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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GO에 국공유시설 무상임대

    정부와 여당은 11일 ‘서울 NGO세계대회’와 발맞춰 NGO에 대한 자율성 보장과 행정 및 재정 지원과 함께 국공유시설을 무상 또는 실비로 사용할 수있도록 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비영리 민간단체 지원 법안’을 마련,이번정기국회에 제출했다. 법안은 행자부장관과 시·도지사가 지원사업의 유형을 결정하고,개별 지원사업 및 지원금액은 공개방식을 원칙으로 했다.이를 위해 등록된 비영리단체가 추천한 전문가들로 구성된 ‘공익사업선정위원회’가 개별사업 지원금액을 결정하게 된다. 또 지원금은 사업비를 원칙으로 하되 사업비 총액의 15%를 넘지 않는 선에서 운영비를 지원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이밖에 NGO의 활성화를 위해 조세특례제한법 및 기타 세법이 정하는 바에따라 조세 감면 및 소득계산의 특례를 적용하고,공익활동에 필요한 우편물에 대해서는 우편요금의 일부를 감액해 주기로 했다. 법안은 이와 함께 허위사실을 기재,보조금을 받았을 때는 환수토록 했으며3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처벌규정을 뒀다. NGO의 법적 정의는 수혜자가 불특정 다수이고,구성원 상호간에 이익을 분배하지 않아야하며,상시 구성원 수가 50명 이상이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강동형기자 yunbin@
  • 서울,토큰제 폐지로 200억 공짜수입

    지난 1일부터 시내버스 토큰제가 전면 폐지됐으나 이미 판매된 토큰중 상당수가 회수되지 않아 서울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이 200억원의 공짜수입을 올리게 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민회의 원유철(元裕哲) 의원은 8일 국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토큰제가 폐지된 이후 시중에 남아있는 미회수토큰은 5,522만여개로 200억원 가량이 고스란히 버스운송사업조합의 공짜수입으로 남게 됐다”고 밝혔다. 원의원은 토큰판매가 중단된 지난 4월부터 현금교환을 시작했으나 4월 5억8,200만원,5월 1억400만원등 처음 두달만 1억원이상의 교환이 이뤄졌을 뿐 그 다음부터는 교환금액이 1억원 미만이라고 주장했다. 원의원은 “미회수 토큰이 많은 것은 현금교환이 가두판매소가 아닌 버스조합 영업소 4곳에서만 이뤄졌기 때문”이라며 교환장소 확대와 교환기간 연장 등 대책을 촉구했다. 이에대해 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는 “토큰은 22년 전부터 판매돼왔는데미회수토큰 전체를 현재의 가격으로 산정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며 “그동안 요금인상때마다 시민들이 인상전 가격으로 구입한 토큰을 사용함으로써버스업계가 입은 손실이 더 크다”고 밝혔다. 조덕현기자 hyoun@
  • 불법감청 사범 단속강화

    박순용(朴舜用) 검찰총장은 27일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불법감청 사범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고 수사기관의 합법적인 감청도 가급적 억제하라고 전국 검찰에 특별지시했다. 검찰은 수사기관의 합법적인 감청도 필요한 경우에만 예외적으로 허용하는한편 감청 때는 정보통신부의 ‘감청 업무처리 지침’을 철저히 준수토록 했다. 수사기관이 전기통신사업자를 상대로 통화사실 유무확인 등을 조회하는 경우도 수사 목적상 불가피한 때에 한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각 지검·지청은 불법감청 단속 전담반을 설치,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감청장비를 제조·수입·판매·배포·소지·사용·광고하는 행위와불법수단으로 타인의 전화통화나 대화내용을 엿듣는 행위를 집중단속키로 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세무관리 부실 심각…44건 적발

    일선 세무서들이 법인세,증여세 등을 제대로 징수하지 않는 등 과세자료 수집이나 세무 관리상태가 극히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지난 5월부터 대전지방국세청과 산하 일선 세무서,서울 서대문세무서 등을 대상으로 세무행정 운영실태에 대한 특감을 실시한 결과,총 44건의 불법·부당 행위를 적발,33억7,900여만원의 미징수 세금을 징수토록 했다고 14일 밝혔다. 감사원에 따르면 서울 서대문세무서는 서울 중구 소재 모 건설업체가 대전시 중구의 토지 3만3,812㎡를 국민주택건설용지로 취득해 세금감면 혜택을받은 뒤 주택건설사업을 시행하지 않고 있는데도 법인세 6억여원을 징수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현행 관련 세법에는 주택건설업체가 국민주택건설용으로 매입한 토지에 대해 감면혜택을 받더라도 토지 매입 후 3년 이내에 건교부 장관으로부터 사업계획승인을 얻지 않을 때엔 감면된 세액에 해당하는금액을 세금으로 납부토록 돼 있다. 감사원은 또 대전지방국세청 산하 천안세무서가 관내 모 학교법인이 한 법인으로부터 공익법인 주식 취득한도(발행주식의 5%)를 초과해 주식을 매입했음에도 불구,증여세 2억여원을 징수하지 않은 사실도 확인,이를 추징하도록요구했다. 감사원은 대전지방국세청이 중소기업투자세액공제 규정을 잘못 적용해 3억여원의 법인세를 징수하지 않았고 서청주세무서의 경우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한법인세 감면규정을 잘못 적용해 2억여원의 법인세를 누락시킨 사실도적발했다. 구본영기자 kby7@
  • 지자체 기금 운용 ‘구멍’

    지방자치단체들의 각종 기금이 탈법적이거나 부실하게 운용·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12일 밝혀졌다. 감사원은 지난 3월부터 서울특별시,부산광역시,경기도,충청남도 등 전국 광역자치단체 및 기초단체가 운영하는 1,013개 기금 운용실태에 대한 특감을실시한 결과 총 63건의 위법·부당 사실을 적발,관계 공무원 17명에 대해 징계조치를 취하도록 해당 기관에 요구했다고 이날 밝혔다. 감사원은 충청남도의 경우 중소기업육성기금 출납업무 담당 직원이 7,700여만원을 횡령하는 등 5개 지방자치단체의 기금담당 직원 13명이 2억여원을 횡령하거나 유용한 사실을 밝혀내고 이들에 대해 징계를 요구했다. 감사원은 또 경기도가 지난 96년부터 98년까지 관내 1,157개 식품접객업소에 285억원의 식품진흥기금을 융자해 주는 과정에서 폐업,허가취소 등으로기금을 융자 목적대로 사용하지 않은 121개 업체로부터 융자금 18여억원을회수하지 않은 사실도 적발,융자금을 환수토록 조치했다. 감사원은 이어 자연재해대책법에 따라 각 자치단체가 3년간 연평균 보통세수입의125분의 1을 적립하도록 돼있는 재해대책기금의 경우 인천광역시와충청남도,대구시 중구 등 11개 지방자치단체는 아예 설치조차 하지 않고 있는 사실을 밝혀내고 시정조치를 취하도록 촉구했다. 감사원은 특히 충청남도가 지난 98년 자산총액 903억원에 달하는 모 대기업체에 중소기업육성기금 9억원을 불법으로 지원한 사실도 적발,융자금 회수및 관련자에 대한 의법처리 촉구 조치를 취했다. 구본영기자 kby7@
  • 金대통령 6∼30대그룹 총수 간담회 합의문

    정부와 재계는 기업의 체질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기업 구조개혁이 보다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다음 사항을실천하기로 합의한다. ?첫째,재계는 지난 8월25일 대기업 구조개혁 가속화를 위해 5대그룹과 정부,금융기관이 합의한 ▲대기업 구조개혁 5대원칙의 연내 마무리 ▲기업지배구조개선 ▲제2금융권의 경영지배구조 개선 ▲순환출자의 억제 ▲부당 내부거래의 차단 ▲변칙상속·증여의 방지 ▲구조개혁의 원활한 실천을 위한 상호협력 등 7개 실천 사항을 철저히 준수하여 대기업 구조개혁을 연내 완수토록한다. ?둘째,재계와 정부는 외국인 투자유치가 국내산업의 경쟁촉진,기업지배 구조의 개선,선진 경영기법 이전 등 국가경제 전체는 물론 해당기업 등 이해관계인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외자유치에 적극 노력키로 한다. ?셋째,재계와 정부는 우리 경제의 성장 잠재력 확충과 기업의 국가 경쟁력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 확대와 신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최근의 경영실적 호전이 핵심 역량 부문에 대한 투자와 신기술 개발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공동 노력한다. ?넷째,재계와 정부는 다가올 2,000년대에는 지식이 새로운 성장 원천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지식기반경제 구축에 함께 노력키로 한다. ?다섯째,재계와 정부는 건전한 중소기업의 육성이 국가경쟁력 강화의 관건임을 확인하고 중소기업 육성·발전에 적극 노력한다. -대기업은 중소기업에 적합한 사업영역에 대한 진입을 자제하고 기존 대기업의 사업 영역 중에서 중소기업이 보다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사업 영역은분사화를 적극 추진한다.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과 수출 및 해외시장 개척을 적극 지원하는등 중소기업과의 동반자적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간다. ?여섯째,정부와 재계는 근로자의 복지증진에 적극 노력하고 신노사문화 창출에 적극 협력해 나간다. ?일곱째,정부와 재계는 기업개선 작업이 효율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
  • 검찰청 ‘민원 문턱’ 낮춘다

    검찰청의 문턱이 낮아진다. 앞으로 민원인이 검찰 직원의 잘못으로 두 차례 이상 검찰청사를 방문할 때는 5,000원 상당의 지하철승차권이나 버스카드를 받게 된다. 또 모든 민원서류의 회신에 담당 직원의 소속,성명,연락처 등을 기재하는등 검찰 민원행정 실명제도를 실시,민원 불편의 책임소재를 묻게 된다. 대검찰청은 12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검찰 민원행정 서비스헌장’을 제정,공표하고 전국 검찰청에 시달했다. 서비스헌장에 따르면 민원인은 불만사항을 기존의 설문함,전화,우편,팩스뿐만 아니라 컴퓨터통신을 이용해 접수할 수도 있다.또 ‘방문시간 사전 예약제’를 통해 고소·고발인 등 민원인이 장시간 대기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민원은 가급적 한 차례 방문으로 끝내도록 했다. 검찰 고유업무가 아닌 민원사항도 접수해 법률구조공단 등 해당 기관에 안내하고,민원인이 검찰청에 제출한 정보에 대해 보안을 요청하면 비밀을 엄수토록 했다. 대검은 박순용(朴舜用)검찰총장 취임 직후 변호사 3명을 심의위원으로 위촉하고 일반인들의 민원사항을광범위하게 수렴해 서비스헌장을 제정했다. 대검의 한 관계자는 “민원행정 서비스헌장은 검찰의 민원업무 처리 과정에서 국민의 ‘서비스 받을 권리’를 명시화한 것”이라고 평가하면서 “그동안 민원인들에게 고압적인 것으로 여겨졌던 검찰공무원이 국민의 공복이라는 자세로 봉사하는 검찰상을 구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해태음료 공개입찰로 매각

    해태음료가 다음달 말까지 공개경쟁 입찰방식으로 매각된다. 조흥은행 등 채권단은 23일 지난 4월초 제일제당과의 양해각서 체결이후 수의계약방식이 유력하던 해태음료의 매각방침을 백지화하고 채권회수 극대화를 위해 이같은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 낙찰자는 해태측의 동의를 얻어 인수토록 했다. 채권단이 이처럼 공개입찰로 전환한 것은 제일제당측이 해태음료 인수가를3차례나 바꾼데다 인수의사가 별로 없다고 판단한 때문.제일제당은 4월초 양해각서를 맺으며 인수가로 2,300억원을 제시했다가 다른 업체의 인수움직임이 없자 이를 1,800억원으로 턱없이 깎았다.채권단이 반대하자 이번에는 2,050억원으로,경쟁입찰 방식으로 바뀌기 직전에는 2,360억원을 내놓으며 말을바꿨다. 박선화기자
  • 대우 鄭周浩사장 위상 ‘수직상승’

    정주호(鄭周浩·53)사장이 뜨고 있다. 2일 단행된 대우 사장단 인사에서 정 사장은 대우 구조조정본부장을맡았다. 정 사장이 그룹내 최고 요직인 구조조정본부장에 오른 것은 지난해 3월 대우자동차판매 대표이사 사장으로 처음 사장직을 맡은 뒤 불과 1년4개월만이다.구조조정에 그룹의 사활을 건 대우의 현실을 감안하면 그의 높아진 위상을 짐작할 수 있다. 그는 지난 1월 회장 부속실 사장을 맡으면서 급부상했다.4월에 구조조정 부본부장을 겸임하면서 대우의 분위기를 일신한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특히 대우가 구조조정 실적이 뒤쳐진다는 비난여론속에서 김우중(金宇中)회장 등 그룹 최고경영진에게 구조조정의 강도를 높여야 한다고 역설,본격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토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사장단 전원 사퇴와 1일 단행된 창사후 최대 규모의 사장단 감축인사도 주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고를 졸업,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으며 무역협회를 거쳐 73년 대우실업(㈜대우 전신) 차장으로 입사해 ㈜대우,대우전자에서 요직을 거쳤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삼성車부채 ‘3者분담’에 초점

    정부가 내놓은 삼성차 빅딜 중재안의 핵심은 4조3,000억원에 이르는 삼성차의 부채를 삼성,대우,채권금융단이 장기간에 걸쳐 고루 분담한다는 것이다. 원금을 장기간 분할상환케 하거나 유예시킨 점은 역대 정권의 부실기업 정리방식과 비슷하나 정부가 대우에 직접 특혜성자금을 지원하지 않고 전환사채(CB) 발행 등으로 지원하는 것은 과거와 다르다 할 수 있다. 정부는 삼성과 대우가 지난해 12월 삼성차 빅딜에 합의하고도 6개월 이상협상을 끌자 이헌재(李憲宰)금감위원장이 협상시한으로 못박은 지난 12일을전후해 중재에 나섰다.핵심은 4조3,000억원에 이르는 삼성차 부채처리 문제와 기업가치 평가였다. 대우는 현금 흐름 방식에 따른 미래가치를 반영,삼성차의 기업가치를 마이너스 1조600억원으로 평가한 반면 삼성은 세동회계법인 실사결과에 따라 1조5,000억원으로 맞섰다. 정부는 일단 삼성차의 기업가치를 1조원 정도로 잡고 삼성에는 계열사가 빌려준 채무 1조1,000억원을 전액 갚되 30년 거치,30년 분할상환토록 했다.논란을 일으킨 이건희(李健熙)회장의 사재 출연은 삼성차 출자에 포함시켜 사재 출연 규모를 2,000억원 미만으로 제시했다. 삼성차가 발행한 회사채 1조5,900억원은 10년까지 만기를 연장하되 내년 3월16일 이전에 돌아오는 7,600억원은 삼성이 인수토록 해 회사채 발행의 실체를 사실상 삼성차가 아닌 삼성그룹으로 인정했다. 채권단 차입금 1조6,000억원 가운데 2,000억원은 즉각 상환,2,000억원은 출자 전환,나머지 1조2,000억원은 10년간 원금 상환을 유예토록 했다. 결국 대우가 2조8,000억원의 부채를 떠안아 연 200억원의 금리 부담이 생기게 되나 전환사채(CB) 1조5,000억원,대우자동차 출자 5,000억원,삼성차 추가 출자 6,000억원 등으로 대우는 당장 2조6,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확보하게됐다. 대우는 그러나 삼성차를 인수한 뒤의 2년간 경영 손실만 1조원이 예상되고운전자금과 시설자금 등에도 3,000억원이 필요하다며 CB와 대우차 출자 지원으로 1조원을 추가로 요구,협상이 다소 늦어질 가능성도 없지 않다. 한편 빅딜은 자산과 부채를 정산해 순자산가치만 사고 파는 자산·부채인수(P&A)가 아니라 주식을 사고 파는 인수·합병(M&A)으로 이뤄져 삼성차 주식을 1주당 1원으로 대우에 넘기는 방안이 제시됐다. 백문일기자 mip@
  • G8, 對北 강경메시지 논의…쾰른 정상회담 개막

    ?屎8┯? 외신종합 연합?? 서방선진 7개국(G7) 정상 회담이 18일 독일 쾰른에서 개최,발칸 재건·중(重)채무국 부채탕감 문제 등에 대한 중점 논의에들어갔다.러시아 총리가 동참한 이번 연례 회담은 20일까지 계속된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에서 일본은 북한이 추가로 미사일 시험발사를 단행하지못하도록 정상들이 경고할 것을 촉구하는 한편 북한이 핵 비확산 원칙을 준수토록 주의를 환기시킬 것을 요구할 방침이다. 일본 외무성의 한 관리는 17일 G8(G7+러시아)이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게 일본의 입장이라고 밝히고 이미 발표된 G8 외무장관 회담 성명이 북한에 대해 경고를 보낸 사실을 지적했다. 또 미국 등 나토와 러시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코소보진주 러시아 병력의 역할 규정 문제도 중요한 의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이 문제에 대해 런던 총리실의 대변인은 코소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러시아에 제공되는 신규 국제통화기금(IMF) 지원자금의 제공조건을 완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한편 보리스 옐친 러시아대통령은 이틀간 세르게이 스테파신 총리를 대신참석시킨 뒤 20일 폐막식에만 참석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에서 G7이 논의할 주요 의제로서는 국제금융구조 재편,중 채무국부채탕감,일본 및 유럽 경제개혁방안 등이 꼽히며 러시아를 참석시킨 가운데G8이 협의를 진행할 사항은 발칸 재건과 러시아 경제지원 문제 등이다.
  • 학교 200m내 PC방 금지

    앞으로 학교주변의 PC방 설치가 제한된다. 교육부는 17일 학교주변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보건법 시행령을 개정,학교로부터 200m 내에는 PC인터넷방을 열지 못하도록 했다.이를 어기면 500만원까지의 벌금이 부과된다. 다만 학교주변이라도 학생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곳에는 학교환경위생정화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PC방을 낼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존 학교보건법에 노래방과 컴퓨터게임방,만화방 등은학교환경위생 정화대상으로 포함돼 있으나 PC인터넷방은 제외돼 있어 이를포함시켰다”면서 “시행령 마련 전에 문을 연 업소에 대해서는 5년간의 유예기간내에 자진 철수토록 유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기업稅줄여 국조조정 가속화

    비업무용 토지의 취득세 중과세제도 폐지로 지난 74년 도입된 비업무용 토지에 대한 규제가 28년(2001년 시행) 만에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이번 조치는 한마디로 기업의 토지보유를 시장원리에 맡기겠다는 취지에서 나왔다.기업의 세금부담을 줄여 구조조정을 앞당기고 경기를 활성화시키는 효과가 예상된다. 폐지 배경 시장경제를 추구하는 어느 나라도 기업 보유 토지를 업무용,비업무용으로 구분해 규제하는 사례가 없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사실 그동안기업들은 이 규제로 억울한 피해를 입는 경우가 적지않았다.예컨대 건설업체가 공동주택을 건설하다 불경기를 이유로 공사를 중단한 경우에도 비업무용으로 규정돼 ‘생돈’을 물어야 했다.주민들의 반발로 재건축을 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이 땅을 놀린 경우도 마찬가지다.따라서 기업경영에 비효율을 불러오는 일방적 규제는 없애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이다. 이같은 원론적인 측면말고도 정책 여건이 과거와 달라져 더 이상 제도를 유지할 필요가 없어졌다는 점도 꼽힌다.즉 제도를 폐지하더라도 기업들이 과거처럼 부동산투기에 열을 올리지 못할 만큼 여건이 조성됐다는 것이다.기업에 대한 금융기관의 여신건전성 규제가 강화돼 과거처럼 은행 돈을 끌어다 마구잡이로 부동산을 사재는 폐해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파급 효과 기업들의 세금부담이 덜어져 경영 여건이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중과세 조치로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내는 세금이 연간 1,500억여원에 이른다.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극심한 부동산경기 침체로 부동산을 팔려고내놓아도 팔리지 않아 무거운 세금을 무는 경우도 있었다.따라서 비용경감은 결과적으로 기업부실화를 예방하게 돼 기업의 당면과제인 구조조정을 한층촉진하는 효과도 불러올 전망이다. 이와 함께 세제 혜택을 받기 위해 업무용 판정 기준에 맞추려고 편법을 동원하는 등의 비효율적 경영 행태도 없어지고,부동산 보유에 따른 세제가 단순화함으로써 외국인의 국내 투자도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폐지되기까지 비업무용 토지에 대한 규제가 도입된 것은 지난 74년부터다. 기업의 투기성 토지 보유를 막기 위해 ‘대통령 긴급조치 3호’를 발동,취득세의 7.5배까지 중과세하도록 했다.이후 76년 자산재평가법이 개정돼 비업무용 토지에 대해서는 재평가 대상에서 제외했다.82년에는 주거래은행으로하여금 비업무용 토지가 담보로 사용되지 못하도록 규제가 강화되고 89년에는 토지초과이득세법이 제정돼 비업무용 토지에서 발생한 개발이익을 환수토록 했다.이같은 일련의 조치는 97년부터 차례로 폐지돼 이번 중과세 폐지를 마지막으로 모두 사라지게 됐다. 박은호기자 unopark@
  • 한보 해외은닉 비자금-마지막 200만弗 환수

    한보그룹 계열사인 동아시아가스(주)가 스위스은행에 숨겨두었던 비자금 3,270만달러가 검찰의 추적으로 전액 환수됐다.검찰이 지난해 6월 동아시아가스에 대해 수사에 착수한 이래 11개월만에 올린 개가다. 서울지검 외사부(姜忠植 부장검사)는 4일 한보그룹이 스위스은행 비밀계좌에서 빼내 미국으로 송금한 200만달러를 미연방 국세청(IRS)의 협조를 받아지난달 27일 강제환수했다고 밝혔다.미연방 국세청과 공조,해외 은닉 비자금이 강제환수된 것은 처음이다.검찰은 이에 앞서 한보의 3,270만달러의 비자금 중 200만달러를 제외한 나머지를 세금징수 등의 방법으로 국고로 입금시켰다. 3,270만달러의 비자금은 동아시아가스가 97년 11월 러시아 루시아석유회사의 주식 900만주를 5,790만달러에 매각한 뒤 2,520만달러(460억원)에 판 것처럼 신고해 조성한 것이다. 검찰은 수사 착수 1개월 만인 지난해 7월 한보그룹 정태수(鄭泰守) 전 총회장의 4남 정한근(鄭澣根·34·수배)부회장이 비자금 3,270만달러를 스위스은행에 숨긴 사실을 밝혀냈다. 정부회장은 이가운데 200만달러를지난해 2월 동아시아가스 임종인(林鍾仁·34·구속) 기획부장을 시켜 미국 LA의 스미토모은행에 개설된 박모씨 계좌로 빼돌렸다. 검찰은 지난해 7월25일 국세청을 통해 미연방 국세청에 문제의 200만달러에 대한 추적을 요청했다.미 국세청이 자금출처 조사에 들어가자 부담을 느낀박씨는 검찰에 예금반환 의사를 밝혔으나 정씨 일가의 반발을 우려,국내 송금을 주저해 왔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달 정전총회장을 비밀리에 소환,미국 은닉 비자금을추징하는 데 이의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각서를 받은 뒤 박씨에게 통보,이자를 포함해 201만5,000달러를 송금받았다. 한편 검찰은 지난해 6월 정부회장이 동아시아가스의 경영권 유지를 위해 스위스은행의 비자금 가운데 2,100만달러를 외국인 투자자금으로 위장해 국내로 들여온 사실을 밝혀내고 국세청에 통보,정씨 일가의 체납세금으로 징수토록 했다. 또 지난해 7월 구속기소된 동아시아가스의 전규정(全圭正·41)사장과 임 기획부장이 주식매각 과정에서 정부회장 몰래 횡령한 590만달러 등모두 960만달러를 스위스은행에 숨긴 사실을 확인했다.검찰은 1심 재판과정에서 전사장 등을 설득,960만달러를 모두 회사에 반환토록 했다.비자금 가운데 10만달러는 전사장 등이 돈세탁 경비 등으로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 金대통령 “5대재벌도 워크아웃 대상’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4일 5대그룹의 구조조정과 관련,“정부는 기다릴만큼 기다렸다”고 지적하고 “(재벌들이) 눈에 보이는 개혁노력을 보이지않으면 지난해 12월7일 약속한대로 은행이 금융제재를 해야 할 것”이라고밝혔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가진 월례기자간담회에서 “우리 경제의사활문제인 5대재벌을 비롯한 기업구조조정을 연내에 반드시 완수토록 할 것”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약속불이행 재벌기업 제재조치를 묻는 질문에 “결코 말로만 하는 게 아니라 실천에 옮기게 될 것”임을 분명히 하고 “5대재벌 기업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대상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김대통령은 그러나 “제재조치는 기업을 파멸시키겠다는 것이 아니라 채권은행단을 통해 재생의 길로 가도록 과감한 자기개혁과 자구노력을 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대통령은 “3월말 잠정수치를 보면 실업자가 지난달에 비해 5만명 이상줄어 실업률이 8.7%에서 8.2%로 내려갔다”며 “이런 하향추세로 가면 연말엔 150만명 수준에서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경제전망에 언급,“각종 거시경제지표가 튼튼해졌을 뿐아니라 올들어 좋아지고 있다”고 전제,“올해 최소 2% 정도의 경제성장률을나타내고 구조조정만 착실히 한다면 내년 이후에는 5%의 성장을 지속해 나갈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대통령은 “국민의 70% 이상이 한국노총 및 민주노총과 경총이 노사정위에다시 모여 머리를 맞대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노사정위의 정상화 의지를 천명했다.이와 관련,이기호(李起浩)노동부장관은 “금명간 노사정위를 법적기구로 만들기 위한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이라며 “노조전임자임금문제도 노사정위가 정상화되면 충분한 토론을 거쳐 합리적 대안을 결정할 것” 이라고 밝혔다. 정치개혁에 관해 김대통령은 “대통령과 여당총재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개입,반드시 이루도록 하겠다”고 다짐한뒤 “내각제에 대해 여러 생각이 있으나 지금은 얘기하지 않겠으며,(자민련과의) 합당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잘라 말했다.
  • [사설] 빅딜, 빠른 마무리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4일 5대 재벌의 구조조정과 관련,“눈에 보이는개혁을 보여야 한다”며 “그렇지 않으면 지난해 12월7일 약속한 대로 은행을 통한 금융제재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김대통령은 또 “(기업구조조정을) 더 이상 기다리는 것은 국제신인도를 추락시키고 국민의 걱정을 증가시키며 우리 경제를 다시 위기로 끌고 가는 결과를 빚을 것”이라면서 “우리 경제의 사활문제인 5대 재벌을 비롯한 기업의 구조조정은 연내에 반드시 완수토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월례 기자간담회에서 오는 22일 갖기로 했던 정부·재계·금융계간 2차 간담회를 연기시킨 것도 “눈에 보이는 성과 없이 만나기만 하면 의미가 없기 때문”이라며 “국민 앞에 내세울 성과를 만들어 만나야 한다”고 강조했다.대통령은 13일 국무회의에서도 “최근 경기가 다소 좋아진다고 하니까 업계에 해이한 분위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5대 재벌과 5대 이하의 기업개선작업 등 구조조정의 신속한 추진을 당부했다. 대통령은 지난해 12월7일 정부·재계·금융계가 합의한 5대 재벌간 빅딜(대규모 사업교환)이 넉달이 지나도록 뚜렷한 진전이 없고,6대 이하 기업들의기업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실적도 부진하자 이틀 동안 기업구조조정의 조속한 이행을 거듭 강조한 것이다.대통령의 메시지에는 ‘재계가 국민과의 약속을 계속해서 어길 경우 강력한 제재를 하겠다’는 경고적 의미가 담겨 있어 주목된다.동시에 재벌 빅딜 등 기업구조조정은 한국 경제가 살아남기 위한 범국민적 과제임을 다시 일깨워주려는 강력한 의지가 담겨 있다고 하겠다. 실제로 빅딜 가운데 핵심사항인 반도체 빅딜의 경우 정부 출범 1주년을 앞둔 지난 2월25일 전에 해결될 것이라는 기대가 무산되자 3월 말까지는 성사가 될 것으로 금융당국은 전망했다.그러나 그 기대마저 무너지자 재벌에 대한 국민의 불신이 증폭되고 있는 실정이다.대통령이 22일로 예정된 정부·재계·금융계간담회를 연기한 것은 간담회만 해서야 되겠느냐는 국민의 여론을 그대로 반영한 것이다. 일부 국민은 12·7 합의가 제대로 이행될 것인가에 대해 당초부터 회의를가졌다.과거 정권때 재계는 정부와 국민에게 많은 약속과 다짐을 했으나 제대로 이행한 것이 없기 때문이다.국민의 정부가 들어서면서 재계의 자세변화를 기대했던 국민은 빅딜이 지연되는 것을 보면서 재계가 또다시 과거 관행으로 회귀하고 있는 느낌을 받고 있다.빅딜을 비롯한 기업구조조정은 우리나라가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절체절명의 과제이다.재계는 이 점을 통감하고 빅딜을 서둘러 완결해야 할 것이다.재벌총수가 직접나서서 협상을 끝낼 것을 촉구한다.
  • 2002학년도 주요대학 입시요강·각 대학 특별전형 유형

    전국 주요대학의 2002학년도 입시 모집요강은 다음과 같다. ▒서울대는 모집단위를 10여개로 광역화했다. 정원의 80%를 뽑는 정시모집에서는 고교장 추천서나 학업계획서 등의 서류와 수능성적으로 일정 배수를 걸러낸 다음 학생부와 심층면접·구술고사를통해 최종 합격자를 뽑는다. 수능성적은 최저 지원자격 기준,즉 전국 석차의 10% 이내에 포함된 사람을추리는 데 활용한다. 고교등급제와 논술고사는 시행하지 않는다. 나머지 20%는 2학기 때 특별전형으로 수시로 뽑는다.재수생과 검정고시출신자가 주대상이다. 어학·문학·예술·체육 경시대회와 수학·과학 올림피아드 입상자,효행 등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덕목을 갖춘 학생,불우계층 자녀 등도 여기에 포함된다. ▒연세대는 정원의 10%를 고교 3학년 1학기 때 조기선발하는 연중 수시모집제를 시행한다. 학생부에서는 교과성적과 비(非)교과내용의 지·덕·체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우수모범학생, 특기자, 소년·소녀가장과 환경미화원 자녀, 벽·오지 근무공무원 자녀 등 사회기여자 등을 위한 특별전형을 확대한다. ▒고려대도 모집정원의 10%를 1학기에 학생부·지필고사·면접 등을 통해 조기에 선발하고 나머지는 2학기 때 수시모집과 정시모집으로 뽑는다. 학생부에서는 일부 교과성적만 반영한다.수능 성적 가운데 인문계는 과학영역을,자연계는 사회영역을 반영하지 않는다.특별전형도 영농후계자,벤처기업 창업자,특수재능보유자 등 17개 분야로 늘린다. ▒포항공대는 정원의 10%를 1학기에,나머지는 2학기에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학생부와 면접구술고사를 통해 뽑는다. 과학고 2학년 수료자를 선발,1년간 대학 조기진학 과정을 이수토록 하고 학업성취도가 뛰어난 학생을 신입생으로 선발하는 예약입학제의 도입을 추진한다. ▒서강대는 학생부·수학능력시험·면접 등을 단계적으로 활용하는 다단계전형을 실시한다.특별전형으로는 학교장추천 425명,사회기여자 및 배려대상자 34명,동문추천 85명 등 850명(50%)을 뽑는다. 이화여대는 특별전형 비율을 현재의 17%에서 40%선으로 올리고 면접고사의반영률도 높인다. 한국외대는 특별전형 비중을 60%로 늘린다.특히 벤처기업 경영자와 사회지도층 인사가 추천하는 학생도 특별전형 대상에 포함시킨다. 한양대는 일반전형에서 특정지역과 고교출신자를 우대하는 지역할당제를 시행한다. - 늘어난 각 대학 특별전형 유형 ‘유별난 특기나 자격을 갖추면 대학 진학에 문제 없다’ 각 대학이 제시한 2002학년도 입시 특별전형 유형들은 모두 99가지로 다양하다. 경기대는 각종 미인대회나 슈퍼엘리트모델 선발대회 입상자를 대상으로 ‘미인대회 입상자 전형’을 채택했다.상지대는 ‘면접’만 잘하면 입학할 수있는 ‘면접선발전형’을 내놓았다. 한국해양대 관동대 등 4개대는 할아버지 아버지 등 3대가 동문인 자녀를 우대하는 ‘동문자녀전형’을,고려대 한국외대 등은 밴처기업 경영자나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벤처기업 경영자 전형’을 제시했다. 한양대 등 19개대는 수학능력시험에서 한 영역만 잘해도 뽑는 ‘수능 영역별 우수자’를 특별전형 방법으로 선보였다. 서울대는 ‘사회적으로 바람직한 덕목의 소유자’를 뽑기로 했으며 성균관대 등 22개대는‘사회봉사 및 청백리 수상자의 자녀 전형’을 실시키로 했다. 고려대 경북대 등은 ‘영농후계자 또는 그 후계자’,성공회대는 ‘장기양심수 자녀’,조선대 등은 ‘표창장 수상자’,한림대 등은 학생회 대표 등 학교 활동에 적극적인 학생을 특별전형으로 뽑는다. 추천제도 기존의 고교장추천제 외에 교육감,사회단체장,부대장,기업체 추천등 32가지로 다양해졌다. 서울여대 숭실대 등은 다른 사람의 추천을 받지 못한 학생들을 위해 ‘자기자신 추천전형’을 도입키로 했다.
  • 새달부터 어음·채권도 여신관리 대상

    다음달부터 은행이 사들이는 기업의 어음과 채권도 여신관리 대상이 된다. 지금은 대출과 지급보증만 대상이다.이에 따라 재벌기업이 여신한도를 초과하는 규모의 기업어음(CP)이나 회사채를 발행,은행이 인수토록 하는 방식의편법대출이 어렵게 된다. 또 은행부실과 관련해 해임·면직된 임직원은 2년동안 은행임원이 될 수 없다. 재정경제부는 21일 이런 내용의 은행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 다음달부터 시행키로 했다. 정부는 은행의 여신 개념을 ‘신용공여’로 바꿔 대출과 지급보증 말고도지급보증 대지급금이나 어음·채권의 매입도 신용공여 대상에 포함시켰다.그러나 회사정리절차나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과 관련해 추가 대출이 이뤄졌을 때는 예외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 법무부, 문답식 해설책 발간

    법무부는 오는 15일 발효되는 ‘국제상거래뇌물방지법’을 알기 쉽게 풀어쓴 ‘문답식 국제상거래뇌물방지법 해설’이라는 소책자를 발간했다. 법무부는 107쪽 분량의 이 책 1,700부를 기업체와 정부기관,재외기관 등에배포했다. 뇌물방지법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해외 공무원에 대한 뇌물방지협약’ 가입함에 따라 제정된 것이다. 뇌물방지협약은 회원국 등 34개 서명국가 가운데 비준절차가 끝난 11개국에서 오는 15일부터 발효된다. 방지법은 우리나라 기업이나 기업인이 외국 공무원에서 뇌물을 줄 경우,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고 뇌물을 몰수토록 규정하고 있다. 또 법인 대표나 피고용인 법인 업무와 관련해 외국 공무원에게 뇌물을 주면 뇌물을 준 사람은 물론 관련 법인도 10억원 또는 그 이익의 두배를 벌금으로 부과하도록 하는 양벌규정을 두고 있다. 책자는 뇌물방지협약의 취지와 주요 내용,사례별 처벌여부,실무준비사항 등을 담고 있다.
  • 중기지원자금에도 ‘꺾기’

    정부가 지난해 3조3,658억원을 투입한 중소기업 지원시책이 행정편의적인사업추진과 구속성예금(꺾기) 등 고질적인 금융관행 때문에 실효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지적됐다. 감사원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중소기업진흥공단 등 4개 기관을 감사한 결과 모두 29건의 부당사항을 적발해 2명을 문책,5명을 주의조치했으며,1억4,540만원을 회수토록 산업자원부에 통보했다고 11일 발표했다. 감사원에 따르면 지난 97년 3월부터 지난해 5월 사이에 11개 은행이 15개중소기업체에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 기금 83억5,800만원을 대출하면서 55%인 46억2,962만원의 예·적금을 강요해 수취한 것으로 드러났다.감사원은 이에 따라 구속성예금을 업체의 희망에 따라 해지 또는 예금·대출을 상계하도록 하고 관련자를 문책토록 요구했다. 또 중소기업은행은 지난 97년 7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307개 업체에 577억3,000만원을 대출한 뒤 상환일을 최장 246일이나 단축했으며,중소기업진흥공단은 자금지원을 승인받은 917개 업체에 2억3,000만원 어치의 기업복권을 ‘강매’한 것으로 밝혀졌다. 32개 시중은행은 지난 97년 중소기업육성자금을 대출해주면서 정부가 정한것보다 0.5%포인트 높은 금리를 받아 7억9,600만원의 이자부담을 가중시킨것으로 나타났다.또 대기업이 주식의 50% 이상을 소유한 업체에는 자금지원을 할 수 없는데도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주식의 100%가 대기업 소유인 서울서초구의 한 업체에 8억2,100만원을 지원한 것으로 밝혀져 관계자 2명이 문책됐다. 이밖에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중소기업 창업 및 지원자금 중 148억원을 직원주택자금이나 생활안정자금,새마을금고 출자금,개인연금저축 등 직원들의 복리후생비로 전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공단은 또 직원들이 여름 휴가철에 사용한 콘도요금 1억6,113만원까지 중소기업 창업 및 진흥기금에서 납부해준 것으로 나타나 감사원으로부터 개선 명령을 받았다.李度運 daw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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