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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탁고 이탈속도 지난주부터 줄어

    ‘투신권이 자금인수 기능을 회복 중이다?’ 1주일에 1조원씩 이상 이탈 기미를 보였던 투신권 수탁고가 지난주부터는 이탈 속도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투신권이 자금인수 기능을회복하는 것이 아니냐는 성급한 기대마져 나올 정도다. ■수탁고 추이 20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투신권의 수탁고는 99년 말 183조3,000억원에서 지난달 말에는 142조2,000억원으로 뚝 떨어졌다. 대우사태와 기업구조조정의 여파였다. 그러나 이달들어서는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지난 14일 141조5,000억원이었던 수탁고는 15일에는 140조9,000억원으로 약간 줄었다.하지만 17일과 18일에는 142조1,000억원으로 늘었다. 상품별 수탁고는 채권형의 증가폭이 눈에 띄게 컸다. 지난달 말 41조1,000억원이던 판매잔고는 18일에는 41조5,000억원으로 4,000억원이 늘었다. 주식형도 2조3,000억원에서 18일 2조4,000억원으로 1,000억원이 늘었다.반면 비과세 고수익펀드 등 혼합형은 52조1,000억원에서 50조원으로 2조1,000억원이 줄었다. ■회복기미인가? 투신권이 회사채 매수 기능을 완전히 회복했다고보기는 어렵다.그러나 더 이상 자금이 빠져나갈 요인이 없는 만큼 회복기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중론이다. 대한투신운용 황재홍(黃在弘) 채권운용과장은 “하이일드펀드의 만기가 돌아오면서 자금이 많이 빠져나갈 줄 알았는데 대부분의 자금이재유치된데다 신탁재산이 클린화되어 있고 현대건설 등 부실기업 퇴출에 따른 충격도 가신 만큼 더 이상 자금이 빠지지는 않을 것”으로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투신권에 대한 불신을 떠나 금융시장이 아직까지도 불안한 만큼 완전히 회복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투신권 “돈이 돌아온다”

    주식시장이 침체되면서 투신권에서 빠져나갔던 자금이 투신권으로다시 유입되고 있다.투신협회에 따르면 주식형 펀드의 수탁고는 10월 말 2조3,901억원에서 지난 14일 현재 2조6,393억원으로 10%가 늘었다. 이는 투신권의 신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이는 데다,만기가 돌아온 하이일드펀드(투기등급채권 투자비율이 높은 대신 공모주를 받는 펀드) 중 90% 가량이 다른 상품으로 재유치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한국투신증권이 14일 판매를 시작한 ‘스마일어겐 로스컷 스폿펀드’는 3일만에 300억원을 돌파했다.다임인베스트먼트의 신상품 ‘다임알짜채권 플러스 혼합형 펀드’도 4일만에 58억원을 넘어섰고,대한투자신탁이 지난 9일부터 판매하고 있는 ‘윈윈스폿 UP-17호’도 50억원을 기록했다. 한국투신증권은 “바닥권을 다지는 장세가 이어지면서 연말 연초의유동성 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자금이 10%대 수준의 수익을 기대하고 스폿펀드에 유입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김균미기자
  • 土公 서산농장 위탁판매 수용

    한국토지공사가 현대건설이 요청한 3,082만평 규모의 서산농장 위탁판매를 받아들이기로 최종 결정했다. 토공은 14일 오전 이사회를 열어 주택은행으로부터 연리 9.8%로 2,100억원을 1년간 빌려와 서산농장의 매각대금으로 선지급키로 했다. 매각대금 2,100억원은 당초 현대건설이 요구한 공시지가 수준(3,621억원)의 59%이며,은행이자는 현대가 부담키로 했다.나머지 매각대금은 매각 후 정산키로 했으며 필지별 땅값은 현대와 계속 협의키로 했다. 수탁기간은 1년이며,토공은 선지급 매각대금의 채권확보를 위해 서산농장에 근저당권을 설정키로 했다.토공은 이 땅을 1년 안에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필지별로 팔기로 했으며,수수료는 매각대금의 1%로 정했다.토공은 1년 이내 일반에게 팔리지 않은 부분은 농업기반공사에팔되 가격은 협상을 벌여 정하기로 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자구안 발표가 정부·채권단과의 최종조율이 끝나지 않아 당초 예정(15일)보다 하루,이틀 늦춰질 수 있다고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
  • 한국언론, 사회갈등 조정역 ‘낙제점’

    언론의 여러 기능 가운데 하나는 사회갈등의 조정기능이다.정부가이해집단 간의 갈등을 조정하지 못하거나,또는 정부가 당사가가 될경우 마지막 조정자로 흔히 언론을 거론한다.이는 언론이 대의민주주의의 일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비공식적 수탁기구’라는 인식 때문이다.그러나 현재 우리언론은 보도기능,영향력에 비해 조정자로서의역할은 상대적으로 기대수준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언론중재위원회(위원장 박영식)가 전주 리베라호텔에서 개최한토론회에서 전북대 신방과 권혁남 교수는 ‘사회갈등 조정자로서의언론의 역할’이라는 주제논문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권 교수의 논문은 지난 6월,8월의 1·2차 의약분쟁사태 당시의 MBC·KBS1의 9시뉴스,SBS의 8시 뉴스를 분석한 것이다. 권 교수에 따르면,폐업사태 당시 국내 3대 방송사는 1일 평균 4.9건씩 관련기사를 내보냈으며,이 수치는 조사대상 기간의 전체보도 건수의 20.3%에 해당하는 것이다.또 뉴스 가치면에서도 폐업관련 뉴스는전체 톱뉴스의 47.6%를 차지할 정도로 방송사들은 이 뉴스를비중있게 보도했다. 그러나 방송사들의 높은 관심에 비해 전체기사의 90.2%가 스트레이트 뉴스와 단신이었고,심층적인 정보를 담은 해설·기획기사는 9.8%에 지나지 않았다.특히 사태해결을 위한 내용 보다는 주로 환자들의불편·피해상황을 집중적으로 보도하였는데 이는 전체 보도 건수의 33.2%에 달했다.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방송사들은 대체로 중립적인 보도태도를 취하였으나,정부보다는 의사들에게 상대적으로 비판적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특히 방송사들은 이번 의료분쟁사태를 지나치게 ‘환자-의사’,‘정부-의사’간의 갈등 또는 대결적 구도로 틀지워 보도했다.전체 관련기사 가운데 64.9%가 ‘갈등’성 기사였으며,‘화합’은 8.8%,‘중립’은 26.3%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또 방송사들은 이번 사태를 야기한 장본인으로 ‘의사와 병원관계자’(37.1%),‘환자나 시민단체’(26.8%)순으로 꼽았는데 결국 전체기사의 63.9%가 의사·환자에 초점을 맞춘 셈이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 것은 방송이 분쟁조정자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다 점이다.방송사들은 의제설정은 커녕 당사자 간의 대화의 장 마련과 대안제시 노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조사됐다.방송3사 모두 이 점에서는 낙제점 수준이나 그 가운데서는 KBS가 상대적으로 가장 많은 노력을 한 반면 SBS는 전혀 노력을기울이지 않았다는 것이다.결론적으로 방송3사는 의약분업 파동을 매우 관심있고 비중있게 다루기는 하였으나 갈등 당사자들의 입장에 대한 정확한 해석과 이해가 부족했고,전문지식 부족으로 피상적 보도에그쳤다.공정보도를 지나치게 의식한 나머지 갈등조정자로서의 역할을거의 하지 못한 셈이다. 권 교수는 “분쟁사건의 경우 신속·공정보도도 중요하지만 당사자간의 대화의 장을 마련해 갈등을 조정하는 것도 언론의 큰 역할 가운데 하나”라면서 “시청률이 가장 높은 뉴스시간 대에 양 당사자를스튜디오로 부르거나,아니면 3원방송을 통해 갈등 이슈만을 가지고토론하는 것도 시도해볼만 하다”고 밝혔다. 정운현기자 jwh59@
  • 투신 ‘삼국지 판도’ 깨지나

    재벌계열인 일부 투신운용사에 돈이 몰리면서 한투·대투·현투 등이른바 ‘빅3’중심의 투신업계 판도가 변할 조짐이다. 13일 투신업계에 따르면 지난 6일 현재 국내 27개 투신운용사의 회사별 수탁고현황을 보면 현대투신운용이 21조3,000억원,대한투신운용이 19조6,000억원,한국투신운용이 19조3,000억원이다. 이어 삼성투신운용 17조9,000억원,제일투신운용 10조3,000억원,주은투신운용 9조6,000억원 순이다.그러나 현대·한국·대한투신 등 기존의 상위 3개사는 수탁고가 줄어드는 추세인 반면 삼성·제일투신운용은 늘고 있는 추세로 파악됐다. 지난달 이후 현대투신운용은 1조4,000억원,한국투신운용은 1조원,대한투신운용은 2,000억원이 각각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삼성투신운용과 제일투신운용은 각각 7,000억원과 5,000억원이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현대투신운용의 경우 현대차 계열분리를 위해 현대차 주식을 처분해야 하는 등 펀드 운용에 제약이 따랐으며 한투와 대투는공적자금 투입에도 불구하고 신뢰회복이 더디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했다. 삼성투신의 경우,채권형을 중심으로 꾸준히 신규 자금이 유입되고있고 제일투신운용도 미국계 보험그룹인 푸르덴셜로부터 외자유치를발표한 이후 수탁고 증가가 가시화하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시드니 소식/ 황영조·유남규등 TV해설자로

    ◆유남규 이은경 황영조 김병주 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시드니올림픽에서 대거 TV중계 해설을 맡는다. 올 초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제주삼다수탁구단에서 플레잉코치로만활약하고 있는 88서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유남규는 KBS 탁구 해설을 맡았다.유남규는 21∼22일 제주에서 열리는 동아시아호프스대회에서 ‘리허설’을 할 예정.올림픽 대표선발전에서 탈락한 이은경은 KBS양궁 해설,92바르셀로나올림픽 마라톤 우승자 황영조는 KBS 마라톤해설가로 나선다. 92올림픽 유도 동메달리스트인 김병주는 96애틀랜타올림픽에 이어유도 해설가로 나선다. ◆쿠바가 ‘반역자는 용서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 여자높이뛰기 스타 니우르카 몬탈보에 이어 남자수구의 이반 페레스에 대한 스페인 이적동의를 거부,시드니올림픽 출전을 가로 막았다.94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쿠바대표로 출전한 페레스는 95년 스페인으로 이주한 뒤97년 10월23일 시민권을 취득,‘귀화선수는 국적변경 후 3년이 지나야 올림픽에 자유롭게 출전할 수 있다’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규정에묶여있다. ◆시드니올림픽에서는 마라톤 경보 도로사이클 트라이애슬론 선수들의 주행시간이 실시간으로 전달된다. 시드니올림픽 공식파트너인 스워치사는 17일 “주자들의 신발과 가슴부위에 5g가량의 송수신 컴퓨터칩을 부착,5㎞마다 현재 위치와 주행시간을 측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워치사는 이와 함께 경기용 요트에 해상용 블랙박스를 설치,1m거리까지 파악할 수 있도록 했으며 육상도 10만분의 1초까지 부정출발을 적발할 수 있는 장치를 설치하겠다고 설명. ◆호주 사이클대표팀이 미국 전지훈련중 술에 만취해 싸움을 벌여 물의. 호주사이클연맹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들은 최근 미국 콜로라도 스프링스의 훈련장에서 전지훈련중 술에 취한 상태에서 싸움을 벌여 경찰이 출동하는 등 소동을 빚었다.연맹은 싸움을 주도한 전 세계챔피언 대린 힐에게 2,400달러의 벌금을 부과했으며 관리소홀 책임을 물어 대표팀 감독을 비롯한 임원진에게 경고 조치를 내렸다고. ◆한국 마라톤 간판스타 이봉주(삼성전자)가 50일간의 해외 전지훈련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18일 귀국한다. 지난 6월29일 출국해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코스적응과 함께 강도높은 체력훈련을 한 이봉주는 귀국 후 조깅 등 가벼운 훈련으로 피로를 푼 뒤 오는 29일 시드니로 떠난다.
  • 약세장선 한템포 쉬어 가라

    ‘약세장에서는 잠시 쉬어가라’ 증시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이들은 “최근 시장에는 뚜렷한 매수주체나 상승 모멘텀이 없는 가운데 ‘현대사태’로 약세장이 이어지고 있다”면서 “당분간 현금비중을 높이는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이들은 또 “개인 투자자는 시장 여건이 어느 정도 회복된 뒤에 투자에 나서도 늦지 않은 만큼 조급한 투자보다는 국내외 시장흐름을 지켜보며 반등시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8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9.51포인트가 떨어진 666.08을 기록했으며,코스닥지수도 2.23포인트가 하락한 117.26으로 마감했다. ■약세장이 지속되는 이유는 전문가들은 좀처럼 풀리지 않는 ‘현대문제’를꼽는다. 여기에 1조원 수준의 프로그램 매수잔량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옵션만기일(10일)을 앞두고 매수차익 거래 잔고부담이 단기수급을 악화시켰다.또투신권의 주식형 수탁고가 지난 6월1일 65조9,894억원에서 지난 5일 현재 60조3,930억원으로 감소됐으며,고객예탁금도 지난 4일 8조9,837억원을 기록,지난해 11월3일 이후 처음으로 9조원대 밑으로 떨어졌다. ■언제쯤 반등을 시작할까 우선 단기적으로는 10일 옵션만기일이 지나고 19일로 예정된 현대의 자구책이 시장의 신뢰를 얻어야 가능하다. 또 오는 14일 상장기업들의 반기 실적이 발표되면 약세장에서 다소 벗어날것으로 보인다.하지만 본격적인 반등은 시장이 신뢰할만한 현대의 자구책과자금시장이 안정에 달렸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LG증권 박준성(朴俊成)연구원은 “현재 시장 상황은 지난 5월말 현대사태로지수가 연중최저치(625.14포인트)까지 폭락했다가 현대그룹 3부자퇴진 발표로 850까지 급등했던 당시와는 주변 여건이나 상황이 크게 다르다”면서 “지수가 또다시 연중 최저점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조언했다. ■어떻게 투자할까 당분간 낙폭과대라는 가격메리트와 좋은 결과를 예단한시장접근은 피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현 장세는 데이트레이더(초단기매매자)에 의해 움직이는 시장인 만큼 개인들이 섣불리 뛰어들었다가는 손해를 볼 수있기 때문이다. 관심종목으로는 장기적인으로 중소형 블루칩이나 실적 호전주,낙폭과대주,외국인 매수와 관련된 지수관련주,반등시 선행하는 은행주 등을 꼽았다. 대신경제연구소 조용찬(趙容贊)연구원은 “현대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나오기 전까지는 시장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만큼 바닥권을 재확인하는시점까지는 철저한 방어적인 투자가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체육진흥 투표권사업 설명회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이연택)은 8일 오후 3시 올림픽회관에서 체육진흥투표권사업 공개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는 프로축구연맹 프로농구연맹 광고기획사 언론사 등 100여개 기관이 참가하며 사업 개요,추진현황,투표권의 종류 및 방법,수익금 배분,수탁업자 요건,수탁업자 선정절차 및 방법 등이 소개된다.
  • 인공위성 전문 벤처 탄생

    인공위성 전문벤처가 등장했다. 한국항공우주연구소 선임연구부장 출신인 류장수(柳長壽·48) 박사가최근 연구소를 떠나 위성관련 벤처인 ‘㈜아태위성산업(APS)’을 차렸다. “지난 10여년간의 연구개발 성과를 사업화해 국내 위성산업을 육성하는 데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류 박사는 87년부터 천문우주과학연구소와 항우연에서 연구책임자·우주사업단장을 맡아온 인물.과학로켓 아리랑1호위성 통신방송위성 등 국내 우주기술의 첨단에서 일해왔다. “그동안 우주관련 기술연구에 힘써온 만큼 이제는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딘위성분야의 산업화를 앞당기겠습니다” 류 박사는 “위성개발에 있어서 시스템과 팀웍이 매우 중요하다”며 “중견연구원의 창업과 젊은 연구진의 연구가 함께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박사는 아리랑2호 위성을 개발중인 항우연의 연구진을 영입하기 보다 수탁연구를 통해 기술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아태위성산업은 국내외 인공위성수주 및 제작을 비롯, 양방향 위성 송수신 단말기를 개발해 보급할 계획이다. 김미경기자
  • 무분별 데이 트레이딩 규제

    앞으로 주식투자자들의 무분별한 단타매매(데이트레이딩)가 규제된다. 금융감독원은 3일 무분별한 단타매매를 규제하기 위해 ‘수탁거부권’을 활용토록 하는 등 증권사 지도에 나섰다.금감원은 개인투자자들이 무분별한 데이트레이딩으로 손실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투자자 재산보호 차원에서 적절한 규제책을 마련중이다. 관계자는 “개인 고객이 주식 위탁매매계좌를 새로 개설할 때 증권사는 해당 투자자가 데이트레이딩에 적합한지 여부를 판단하고 부적합한 투자자에대해서는 수탁거부권을 행사하도록 지도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투자자들은 데이트레이딩을 원천적으로 할 수 없도록 증권사의 주문 관련 전산 프로그램을 수정토록 하고,증권사들은 데이트레이딩에 따른 투자위험을 사전에 서면으로 고지토록 했다”고 덧붙였다. 금감원은 이같은 데이트레이딩 규제 방침을 증권거래소와 증권업협회에 전달하는 한편 증권사들에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축구·농구 복표 내년 4월 발행

    2002월드컵 축구대회 자금조성과 체육진흥기금 마련을 위한 체육투표권(체육복표) 사업 추진 등의 내용을 담은 ‘국민체육진흥법’ 시행령이 18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돼 이르면 이번주 안에 공포된다. 사업시행 주체인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이에 따라 곧 수탁사업자 신청을 받아10월중 사업자 선정을 마무리하고 내년 4월쯤 복표를 발행할 계획이다. 체육복표사업 시행령의 내용과 사업 일정 및 전망,수탁사업 경쟁 업체 등은 다음과 같다. ■내용 체육복표 발행 대상 종목은 우선 축구와 농구로 시작하고 추후 야구등으로 확대한다. 연간 발매 회수는 90회로 제한하고 복표의 종류는 승부식,점수식,혼합식 3종류로 하며 1인당 구매한도 10만원으로 단위 복표 금액은 1,000원으로 한다. 매출액의 50%는 환급금(당첨금),25%는 수탁사업자의 수수료와 운영비로 쓰여지며 나머지 25%는 진흥공단으로 넘겨져 정해진 비율에 따라 분배된다. 진흥공단은 이체금을 2002년월드컵조직위원회와 대한축구협회에 각각 10%씩배분하고 월드컵경기장 건설 지윈에 40%,국민체육진흥기금에 30%,문화·체육사업 지원에 10%를 사용할 계획이다. ■추진일정 진흥공단은 곧 체육투표권 사업 제안요청서(RFP) 및 심사기준을작성하고 새달초 수탁사업자 선정 신청 공고와 사업설명회를 갖기로 했다.10월초까지 사업자 신청을 마감한 뒤 10월 중순쯤에는 사업자를 최종 선정,내년 4월 복표를 발행할 예정이다. ■전망 체육복표 사업의 시장 규모는 오는 2005년 6,400억∼9,6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수탁 사업자는 수탁기간(5∼7년 예정)동안 매출액의 25%정도를 수수료와 운영비 등으로 확보하게 된다. ■경쟁업체 영국 리틀우즈와 합작으로 설립,3년전부터 준비해온 타이거 풀스가 손꼽히고 있으나 최근 뉴질랜드의 스포츠게임 운영회사인 티에비와 전략적 협력관계를 구축한 스포츠 코,대우정보통신과 손잡은 미국의 지텍이 경쟁에 뛰어 들었다. 이밖에 삼성SDS,포스데이타,쌍용정보통신 등 대기업들도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오병남기자 obnbkt@
  • 난지도 생태공원·골프장 예정대로

    난지도 일대 생태공원 및 생태대중골프장 조성계획이 사실상 확정했다. 서울시는 18일 78∼93년 쓰레기매립지로 사용해 온 마포구 상암동 478 일대난지도 89만6,000평에 생태공원과 자연친화형 생태대중골프장을 조성하는 내용의 도시계획을 19일 열리는 도시계획위원회를 통해 최종 확정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시의 이같은 난지도 생태대중골프장 조성계획에 환경단체 등이반발해온 터여서 논란이 예상된다. ◆생태공원 월드컵경기장 주변의 밀레니엄 공원 조성계획에 따라 공원부지로44만8,000평의 면적을 확보,이 가운데 25만평에 내년말까지 생태공원을 조성한다. 나머지 19만8,000여평은 난지천 복원 예정부지이며 이곳 역시 습지공원으로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생태대중골프장 쓰레기매립지였던 난지도의 생태환경을 개선하고 부정적이미지를 바꾸기 위해 이곳 8만9,000평에 2002년 3월까지 9홀 규모의 환경친화형 생태골프장을 건설한다. 최근 문화관광부가 서울시의 사업계획을 승인함에 따라 위탁조성·관리를맡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실시설계와 함께 환경 및 교통영향평가를 마친 뒤오는 12월중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소요사업비 100억원은 전액 국민체육진흥공단이 부담하게 된다. ◆재원 확보 생태대중골프장 조성사업비 100억원은 조성·관리를 수탁받은국민체육진흥공단이 부담해 재원조달에 문제가 없다.생태공원 조성에는 설계비를 포함,모두 387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이중 현재까지 경사면 녹화사업 등에 73억4,900만원이 집행됐다.나머지 사업비는 올 하반기와 내년중 전액 확보,집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시의회가 사업계획에 원안 동의한 만큼 재원확보에는 문제가 없다”며 “올해와 내년에 걸쳐 사업비를 모두 확보,계획공정대로 공사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제점 가장 민감하게 부각되는 문제는 환경단체가 제기하는 생태골프장조성사업의 환경친화성 여부.이들 단체에서는 “서울시가 안정화사업이 진행중인 난지도 쓰레기매립지 부지에 골프장을 조성하려는 것은 반환경적 발상”이라며 계획의 철회를 요구,논란의 불씨로 작용할 소지가 없지 않다. 또 특별 수송대책이 마련되는 월드컵경기때는 별개로 치더라도 상암신도시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이 일대에서 교통체증이 되풀이될 것이라는 게 일부의 우려다.교통수요는 폭증하나 도로개설 등 향후 교통대책이 전무하다는 지적이다. 심재억기자 jeshim@
  • 예술의 전당 특별법인 새출발

    국내 최대 규모의 복합 문화예술공간인 서울 예술의 전당이 특별법인으로새 출발한다. 예술의 전당은 지난 1월 개정,공포된 ‘문화예술진흥법’ 제23조 2항에 따라 오는 13일 이후 특별법인으로 출범하게 된다.예술의 전당은 지난 87년 개관 이후 민법 제32조에 따른 비영리 재단법인으로 운영돼 왔다. 특별법인으로 출범하게 되면 설립 주체는 민간에서 국가로 바뀌며,자체 정관에 따르던 예술의 전당 임무도 법률로써 부여받게 된다. 또 그동안 국가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으로부터 수탁받아 각각 관리 운영하던 예술의 전당 건물과 토지를 무상으로 양여받아 소유 운영한다. 여기에 기부금품모집규제법의 적용을 받아 기부금을 모집할 수 없었으나,앞으로는 문예진흥법상 전문예술법인으로 지정받아 기부금을 공개 모집할 수있게 된다. 서동철기자
  • 중학생 원자력 연구원 탄생

    중학생이 산업체 지원 연구개발 과제에 정식 연구원으로 참여해 화제다. 경남 마산중학교 3학년 한원영(韓元永·16)군.한군은 대전 대덕연구단지에있는 한국원자력연구소 등을 오가며 연구에 몰두하고 있다. 그는 경남대 화학과 이상천(42)교수가 ㈜옵트론텍으로부터 수탁받아 연구중인 ‘플라즈마 발생장치 관련 연구과제’에 참여하고 있는 정식 연구원이다. 소형 고효율 금속 증기레이저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부문의 하나인 플라즈마 발생장치와 금속증기 발생장치의 설계 및 효율성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하는 게 한군의 과제다.레이저 국산화를 앞당길 수 있는 첨단 분야다. 대부분 대학원생인 연구팀 6명 가운데 유일한 중학생이지만 실력면에서는전혀 뒤지지 않는다는 게 이교수의 얘기다.한군이 연구원으로 발탁된 것은중학교 1학년이던 지난 98년 이교수가 소장으로 재직중인 한국과학재단 산하경남대 과학영재교육센터에 입학하면서부터. 이교수는 과학영재교육센터 정보과학반에서 수업중인 160명 가운데 학습능력이 가장 출중한 한군을 지난해 11월 2년간 연구비 9,000만원이 지원되는이 연구과제에 정식 연구원으로 채용하고 개인지도에 들어갔다. 한군은 다른 연구원과 같이 매달 12만원의 연구활동 수당과 연구에 필요한장비일체를 지원받고 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대한광장] ‘예금보험한도 축소’재고를

    우리 경제가 IMF관리체제 하에 들어간 이후 정부와 근로자,금융기관,기업모두가 위기극복을 위하여 합심 노력한 결과 우리경제는 적어도 외형상으로는 위기 이전의 모습을 회복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64조원이 넘는 공적자금이 투입된 금융부문 구조조정으로 많은 부실 금융기관이 퇴출·합병되었고,적기 시정조치와 새로운 자산건전성 분류기준(FLC)이도입되어 금융부실을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었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금융기관의 겸업화·대형화를 위한 제2차 금융구조조정 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기업부문에 있어서도 대기업들의 부채비율 등 재무구조가 현저히 개선되었고 사업 맞교환 등 업종 전문화가 추진되었으며 회계기준 및 경영의 투명성이 과거에 비해 크게 개선되었다. 이러한 가시적인 성과에도 불구하고 연초 이래 시중 자금사정은 지속적으로불안한 모습을 보여왔다. 최근 기업들의 자금난은 무엇보다도 기업들 스스로가 시장에서 신뢰를 잃은데 근본원인이 있겠으나,금융권의 구조적 자금편재현상에서도 그 요인의일단을 찾을 수 있다.실제로 투신·종금·신탁 등 제2금융권은 신용도 추락으로 수탁고가 크게 감소하였으나 은행권의 실제 총예금은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금년 상반기 중 투신과 종금에서는 각각 38조원과 3조원의 수탁고가 감소하였고 은행 신탁계정에서도 21조원의 자금유출이 발생한 반면 은행 고유계정의 예금잔액은 54조원의 증가를 기록한 바 있다.수신규모의 대폭적 위축으로운용여력이 소진된 제 2금융권은 말할 것도 없고 자금이 넘쳐난 은행권마저도 6월말 BIS 중간점검으로 기업자금 대출에 소극적일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새한과 현대사태는 기업 자금난을 가속화시켰던 것이다. 다행히도 정부의 적극적 개입으로 자금시장은 다소 안정의 기미를 보이고는 있으나 불안요인이구조적으로 치유되었는지는 앞으로 두고 볼 일이다. 금년 상반기의 자금시장 불안이 금융권간의 자금 편재현상과 이에 따른 금융기관의 지나친 대응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할 때 금년 하반기 금융권 자금편재 현상을 심화시킬 수 있는 요인으로 예금보험의 축소 방침이 우리를기다리고 있다.예금보험의 전액보장은 IMF의 위기상황 극복을 위하여 여러가지예상되는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3년간 한시적으로 도입되었으며 그 정도의 기간이면 각 금융기관의 구조조정이 완결되어 모든 은행이 같은 여건하에서 공정한 경쟁을 벌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던 것이다. 그러나 3년이 거의 지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과연 그러한 여건이 갖추어져있는지,아니면 현재로서는 다소 부족하지만 금년말 시한까지는 충족될 수 있을는지에 대하여는 크게 의문이 가지 않을수 없다.실제로 금년 상반기중 은행권으로의 대규모 수신 유입과정에서도 공적자금이 투입된 은행의 경우 자금의 순증규모가 거의 미미한 것으로 나타나 우량은행과 그렇지 못한 은행간의 차별화가 크게 나타나고 있다.이러한 현상은 연말이 가까워올수록 은행간의 신용도 차이에 따른 자금이동 현상이 활발해 질 것이고 자금시장의 불안은 확대될 우려가 있다 하겠다.더욱이 금년 12월 만기도래하는 회사채 규모가 매월 평균의 3배가 넘는 9조원 수준에 이르고 있어 자금시장의 불안을 더욱가중시킬 가능성이 있다. 이렇게 볼 때 예금보험한도 축소계획은 여건이 충족될 때까지 그 시행을 당분간 보류하여야 한다.물론 도덕적 해이,소비자의 역선택 등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금융기관의 구조조정노력이 동시에 강구되어야 한다.엄청난혼란이 예상되는 제도변경을 앞두고,새로운 제도가 시행될 수 있는 여건과준비가 제대로 되어 있는지에 대한 확인과 점검보다는 지나친 이상과 명분에집착하다가 국민 대다수의 엄청난 불편과 희생만을 초래하고도 결국은 시행이 사실상 연기되고 만 의약분업의 전철을 금융당국은 되풀이하지 말아야 한다. ◇ 陳 永 郁 한화증권사장
  • 은행 단기신탁판매 첫날 ‘불티’

    은행권 단기신탁상품이 판매 첫날 2,300여억원 어치가 팔려나가 신탁자금의 ‘엑소더스’를 멈춰줄 돌파구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3개월짜리 추가형이 주종을 이룬 은행권 단기신탁 상품은 오전까지 판매실적이 저조했으나 오후 들어 갑자기 뭉칫돈이 들어오면서 총 2,345억원어치가 팔렸다. 한미은행이 836억원으로 가장 많았고,하나 638억,국민 475억,조흥 310억,한빛 50억,신한 16억(추가형 12억,단위형 4억),외환 10억,주택 9억9,000만원(추가형 8억7,000만,단위형 1억2,000만)순이었다.서울·제일·평화은행은 이날 단기신탁을 판매하지 않았다. 국민은행 양동신(梁東信) 신탁부장은 “은행별로 격차가 심해 아직 예단하기는 이르지만 은행평균 293억원 어치가 팔린 것은 요즘같은 신탁자금 이탈상황에서는 예상밖의 선전”이라고 풀이했다.한미은행의 경우 영업시간 마감 1시간을 남겨두고 무려 800억원이 들어오기도 했다.한미·하나·국민은행의 수탁고가 유난히 높은 것은 본디 신탁 부문이 강한데다 홍보를 적극적으로전개한 때문으로 보인다. 올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판매되는 은행권 단기신탁은 추가형의 경우 부분입출금이 가능하고 정기예금 금리보다 다소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고 있다.신탁기간이 짧아 시장상황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나 원리금 보장이 안되는 단점이 있다. 양부장은 “정기예금 금리가 워낙 낮아 금리에 만족하지 못하는 투자자들이 예금상품을 갈아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판매 첫날의 ‘반짝 특수’라는 이견도 있다.단기신탁상품의 판매가 계속 호조를 띨 경우,회사채 및 기업어음 매수로 이어져 기업들의 자금난은 일부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안미현기자 hyun@
  • 李德勳 신임 大投사장, “한투와 합병 않고독자 경쟁력 확보”

    이덕훈(李德勳) 대한투신 신임 사장은 29일 “한투와의 합병은 고려하지 않고 독자적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추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투와의 합병에 대한 입장은. 합병은 쉽지 않다.한일과 상업은행의 한빛으로의 합병 당시,실무자로서 합병의 어려움을 잘 안다.성공확률이 높지않다.나로서는 합병을 안하고 대투가 잘 될 수 있는 방안을 생각할 것이다. ■현대측이 회사채나 기업어음의 상환연장을 요청해 올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 원칙대로 하겠다.고객의 신탁관리자로서 고객위주로 할 것이다.구조조정을 확실히 하고 지배구조를 투명히 한다면 회수할 이유가 있겠느냐.그러나위기대처능력이 없다면 고객을 보호해야 할 것이다. ■채권시가 평가제에 따른 수탁고 감소가 우려되는데. 심각하지 않다.장부가를 원하는 고객은 원하는 대로 해 줄 것이다.또 시가평가가 반드시 기업의투명성을 나타내는 척도라고 보지않는다. ■향후 회사운영 방안은. 펀드매니저의 자유성을 인정할 것이다.자산관리에사장이 간여하는 것을 줄이겠다. ■투신발전위원회 간사로서 투신부실에 책임을 느끼지 않는가. 책임을 느껴서 사장에 들어왔다.최선을 다할 생각이다.자리에는 결코 연연하지 않는다. 박현갑기자
  • 채권시장 안정대책 배경·내용

    27일 발표된 채권시장 활성화 방안은 기업 자금조달의 핵심수단인 회사채발행을 지원,경색된 자금시장을 풀기 위한 조치다. 회사채 발행은 5월들어 매수세력의 실종으로 순발행액이 8,000억원 감소,기업의 자금사정이 어려워진 주된 원인이 됐다. 대기업들은 국제통화기금(IMF)사태 이후 지난 98∼99년에 수십조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했다.그 상환만기가 올 하반기에 몰려 있어 자금시장에 불안요인이 되고 있는 것이 정부가 채권시장 살리기에 나선 배경이다. ◆회사채 발행 지원 투신사는 대우채 환매 등으로 자금 이탈이 지속돼 유동성이 극도로 악화됐고 다시 자금이 이탈하는 악순환이 계속됐다.지난해 8월244조4,000억원이었던 투신사의 수탁고는 현재 155조3,000억원으로 89조1,000억원이나 감소했다. 투신사의 부실화는 채권을 매수하는 기관투자가로서의 기능을 상실,직접 금융시장을 약화시켰고 이는 기업의 자금난을 부르는 원인으로 작용했다. 나라·영남종금의 영업정지와 새한그룹 워크아웃 신청이 잇따라 터지면서 중견 기업의 자금난은 심화되고 있다.현대사태로 자금시장은 일촉즉발의 위기국면을 맞고 있다. ◆완전비과세 투신상품 판매 허용 서민 또는 봉급생활자를 위한 상품으로 1인당 2,000만원(4인가족 기준 8,000만원) 한도에서 주식·채권형 신탁에 가입한 경우 발생한 이익에 대해 전액 비과세한다. 현재의 세금우대 상품이 이자소득세의 50% 정도를 감면받는 것과 비교하면혜택이 획기적으로 확대된 것이다.현재 개인연금저축 등 비과세저축의 잔고는 181조원,소액가계저축 등 세금우대상품의 잔고는 83조원 수준으로 투신사의 수신 확대가 기대된다. ◆회사채 부분보험제도 도입 서울보증보험에 정부가 5,000억원을 출자해 기업이 발행한 무보증채권의 최고 25%정도를 지급보증하는 제도다.예상 보증규모는 20조원 정도다. 무보증채를 발행해도 전혀 소화되지 않고 있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우선 해소하자는 취지지만 경우에 따라 대기업발행 회사채도 일부 지원할 계획이다. ◆하이일드펀드의 다양화 현재 투신의 대표상품인 하이일드펀드는 12조7,000억원의 수탁고를 올리면서 괜찮은 기업의 회사채와 기업어음(CP)발행분은 거의 모두 편입했다. 금감원은 편입채권의 등급은 하이일드펀드 C형처럼 회사채는 ‘BBB- 이하’,CP는 ‘AAA- 이하’를 편입토록 하되 회사채와 CP의 비중을 하이일드 C형의50%보다 높여 60%로 한 ‘하이일드D형 펀드’를 개발,시판토록 했다. ◆준개방형 뮤추얼펀드 도입 현재는 모든 뮤추얼펀드가 단위형·폐쇄형이어서 1년 이내엔 중도환매가 불가능하다. 매월 한 차례에 한해 뮤추얼펀드 주식의 10% 범위 내에서 환매를 허용하거나펀드 설정일로부터 6개월까지는 환매를 제한하되 그 뒤엔 투자액의 50% 이내에서 환매를 허용한다. ◆투신사 유동성지원 증권금융의 증자를 통해 정부는 7월까지 6조원 정도의증금채 발행 한도를 확보하기로 했다. 채권시가평가제 도입으로 투신사에 유동성 부족이 발생할 경우 지원하기 위한 일종의 ‘비상금’ 성격이다. 손성진기자 sonsj@
  • 장부가펀드 신규수탁 금지

    금융감독위원회는 오는 7월1일 채권시가평가제를 확대 시행할 때 기존의 거치식 장부가평가펀드는 시가평가로 전환하지 않고 장부가 평가를 유지하되신규 수탁을 금지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26일 정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 등을 담은 채권시가평가제의단계적 실시방안을 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98년 11월14일 이전에 설정된 거치식 일반 장부가펀드는 7월1일 이후에도 시가평가를 적용하지 않고 종전처럼 계속 장부가로 평가된다.그러나 7월 이후에는 신규 수탁을 금지함으로써 고객들이 만기에 이르러 장부가로 돈을 찾아가면 펀드가 자연 소멸되도록 했다. 또 98년 11월14일 이전에 설정된 적립식 투자신탁(개인연금·근로자장기·가계장기·근로자우대·세금우대)도 계속 장부가평가를 유지하되 오는 7월1일 이후 신규 수탁분에 대해서만 시가평가를 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MMF(머니마켓펀드)도 초단기상품으로 금리변동에 민감,사실상 시가평가 효과를 갖고 있다고 보고 장부가평가를 유지하면서 신규 수탁도 허용했다. 금감위는 적립형 투자신탁 5조6,000억원을 포함해 장부가평가 펀드는 지금까지 30조5,000억원이 만기도래했고 5∼6월중 13조2,000억원,7월 이후 12조7,000억원이 만기도래된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지난 17일 현재 투신(운용)사 상품중 시가평가 비중은 주식형은 87.2%,공사채형은 16.4% 등으로 전체의 57.2%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박현갑기자
  • 영남종금 3개월 영업정지

    자금난으로 예금지급 불능상태에 빠진 영남종금에 대해 3개월동안 영업정지처분이 내려졌다. 금융감독위원회는 24일 “대구에 본사를 둔 영남종금에 대해 이날부터 오는8월25일까지 3개월간 영업을 정지시키고 임원의 직무를 정지했다”고 밝혔다. 상장사인 영남종금은 이 기간동안 신규수신과 발행어음,어음관리계좌(CMA)수탁금과 차입금 등 일체의 채무에 대한 지급이 정지된다. 금감위는 발행어음,표지어음,CMA와 98년 9월30일 이전 발행된 담보부 매출어음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보호되기 때문에 예금자들이 동요할 필요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 종금사의 예금대지급 규모는 1조1,271억원이다.개인 3,000억원,법인 2,076억원,금융기관 5,456억원이다. 금감위는 앞으로 영남종금에 대한 자산·부채 실사를 실시,회생가능성이 없다고 판단되면 청산절차를 거쳐 정리할 방침이다.그러나 자산이 부채를 초과하는 등 회생가능성이 인정되면 영업정지조치를 해제하기로 했다. 금감위는 자금난이 계속돼 시장에 악영향을 주던 영남종금의 영업이 정지됨으로써 오히려 종금업계에 대한 시장 불확실성이 제거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앞서 영남종금은 이날 오전 대우관련 연계콜 1,500억원을 비롯한 대우계열 여신의 부실화 등에 따라 수신이 크게 감소하면서 유동성부족에 직면,지급불능 상태에 빠지자 금감위에 영업정지 조치를 긴급 요청했다. ■영남종금 영남대 재단인 학교법인 영남학원이 73년 6월 설립한 대구지역의 종금사다.영남투자금융으로 출발,94년 10월에 종금사로 전환됐다.설립초기영남학원의 지분이 70% 가량이었으나 증자를 하면서 영남학원은 참여하지 않아 현재 16.99%다.직원은 88명으로 서울사무소와 구미지점을 두고 있다. 자본금은 2,180억원으로 3월말 현재 자산 1조3,451억원,부채 1조3,168억원(추정)에 이른다. 대구지역에 상당한 영업기반을 확보하고 있으나 국제통화기금(IMF)체제 이후 여러 종금사들이 문을 닫으면서 업계 최하위로 밀려났다. 98년이후 자산감소와 영업위축 등으로 경영여건이 악화되자 동화리스와 중부리스를 인수한 경험을 살려 최근 나라종금을 인수해 돌파구를 마련하려 했으나 정부와의 협상이 잘 이뤄지지 않아 인수에 실패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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