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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상에 훅 들어온 스테이블코인… 디지털화폐 전쟁 불붙었다[전경하의 집중]

    일상에 훅 들어온 스테이블코인… 디지털화폐 전쟁 불붙었다[전경하의 집중]

    ‘가상자산 단점’ 가격 변동성 보완170종 유통… 시가총액 356조원송금 빨라 국경 넘는 거래에 유용전쟁 난민 위한 인도주의 역할도탈세·자금 세탁·국부 유출 등 우려국내외 현실 감안한 규제 목소리지난달 21~22일 세계 2위 스테이블코인 USDC를 발행하는 서클의 히스 타버트 총괄사장이 한국을 찾았다. 타버트 사장은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와 KB·하나·신한·우리 등 4대 금융그룹 고위 관계자들을 만났다. 언론사들 인터뷰도 마다하지 않았다. 민간이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은 가치가 안정된 가상자산이다. 기존 가상자산의 단점인 가격 변동성을 보완해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메기로 떠올랐다. 중앙은행이 발행하는 디지털화폐(CBDC)와 은행이 발행하는 예금토큰이 주춤하는 사이 결제·송금 등에 빠르게 쓰이고 있다. 디지털화폐 전쟁이다. 사례 1. 유엔난민기구는 2023년 파리블록체인위크에서 ‘최고 영향력 사업상’을 받았다. 파리블록체인위크는 블록체인 기술과 가상자산 산업의 최신 동향과 혁신을 소개하는 연례 국제행사다. 유엔난민기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우크라이나를 떠난 난민들에게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서클을 신원 확인된 우크라이나인들의 스마트폰 디지털지갑으로 보낸다. 난민들은 달러나 현지 통화로 바꿔 식비, 의료비 등 기본적 필요를 충족하는 데 쓴다. 유럽 여러 지역으로 흩어진 난민들 간 송금도 가능하다. 사례 2. 서울 마포구 합정동 홈플러스 매장에는 미국 달러화와 일본 엔화는 물론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가상자산을 환전해 원화로 찾거나 선불교통카드에 충전해 발급받을 수 있는 기기가 있다. 여권 스캔과 안면 인식을 통해 본인 인증을 마친 뒤 이메일로 받은 OR코드를 스캔하면 된다. 다윈KS가 이곳을 포함한 전국 7개 장소에서 기기를 운영 중이다. 이종명 다윈KS 대표는 “지난해에는 한 달 2~3건 서비스가 이뤄졌으나 지금은 하루에 2~3건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현재 유통 중인 스테이블코인은 지난 5월 말 기준 170종이다. 지난해 중반 60종에서 3배 가까이 늘었다. 시가총액은 2년 전 1550억 달러(약 216조원)에서 2550억 달러(356조원)가 됐다. 미국 은행예금의 1.5%에 달한다. 유통 중인 스테이블코인의 99%가 달러에 연동돼 있다. ‘1코인=1달러’를 표방한다. 유통량은 테더(USDT)가 압도적인 1위이고 서클(USDC)이 2위다. 스테이블코인은 사실상 디지털 달러다. 스테이블코인은 국경을 넘는 거래에서 장점을 갖고 있다. 전통적인 국제송금은 국제금융결제망을 통과하는 데 2~3일이 걸린다. 환전과 송금 수수료도 내야 한다. 스테이블코인은 길어야 몇 분이면 송금이 가능하다. 환전은 필요 없고 수수료도 상대적으로 싸다. 한국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이 월급을 본국으로 보내기 위해 달러 스테이블코인을 요구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 12·3 불법 계엄 당시 원화 가치가 크게 하락하는 상황을 경험한 뒤로 요구가 많아졌다고 한다. 전쟁처럼 금융시스템 접근이 어려운 상황에서도 유용하다. 스테이블코인의 기반이 되는 블록체인 기술은 스마트폰 하나로 신분 증명부터 자금 추적까지 가능하게 한다. 유엔은 2018년 블록체인 기술이 전쟁 상황에 금융 포용, 인도주의 등에서 유용한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법화가 아닌지라 보편적으로 통용되지 않는다. 특정 스테이블코인 이용자가 늘수록 더 많은 개인, 상점 등이 거래를 수용하게 돼 활용도가 높아진다. 법화로 환전하는 것도 쉬워진다. 소비자들이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에 익숙해지면 다른 제품이나 서비스 사용을 꺼리는 록인(고착화) 현상이 나타난다. 금융사들이 스테이블코인에 주목하는 이유다. 수수료가 전통적 금융사에 비해 낮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가 실현돼야 금융사들도 이익을 낼 수 있다. 스테이블코인은 발행사가 중요하지만 가상자산 관리·보관업자, 거래소, 준비자산 수탁·운용기관, 결제·송금·대출 등 다른 사업자들도 필요하다. 스테이블코인을 중심으로 금융사들의 합종연횡이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이 발행되고, 사용되고, 회수·소각되는 과정은 탈중앙화된 민간 영역이다. 대규모로 유통될 경우 통화정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탈세와 자금 세탁, 국부 유출 등 다양한 부작용도 우려된다. 각국 중앙은행들은 스테이블코인에 부정적이거나 최소한 자신들이 감독·통제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지난해 가상자산규제법안(MiCA)에서 발행자를 역내의 법인으로 제한했다. 테더는 이 기준을 충족시키지 않아 EU 내의 거래소에서 상장폐지됐다. 서클은 규제에 맞춰 유로화 연동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했다. 중국은 본토에서 가상자산을 금지하지만 홍콩금융관리국은 지난달 1일 스테이블코인 조례를 시행했다. 코인ATM레이더에 따르면 홍콩 내에서 가상자산을 환전할 수 있는 기기는 232군데 있다. 디지털 위안화를 실험하고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 영향력을 갖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특히 홍콩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은 홍콩 밖에서 발행되더라도 홍콩 내 유통은 홍콩의 규제를 따르도록 했다. 전문가들이 원화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넣어야 한다고 지적하는 대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7월 18일 서명한 지니어스법은 규제 불확실성으로 주춤하던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시장의 물꼬를 튼 것으로 평가된다. 외국 발행사도 미국의 규율을 적용하도록 했다. 스테이블코인의 준비자산 운영 규제를 완화한 일본은 올가을 엔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출시를 앞두고 있다. 다양한 혜택을 주는 신용카드와 페이가 있는 한국에서 스테이블코인 결제는 크게 장점이 없다. 해외 소액 송금, 외국인의 국내 결제는 다르다. 국내 소비자가 이런 서비스를 이용해 혜택을 느끼면 확산될 여지가 상대적으로 크다. 국내 규제의 부재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규제의 존재 여부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활발하게 쓰일 것인지와 다른 문제라는 지적이다. 현재 국회에 제출된 관련 법안은 4개다. 발행 주체, 자기자본 등이 조금씩 다르다. 금융은 대표적인 규제 산업으로 평가된다. 우리나라의 규제는 선규제 후시장의 특징이 있다. 스테이블코인 규제는 선시장 후규제로 가는 변곡점에 있다. 각국의 규제와 국내 현실을 조합한 상상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글·사진 전경하 논설위원
  •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 외국인주민센터 운영기관 재계약 심사 참여

    구미경 서울시의원, 서울 외국인주민센터 운영기관 재계약 심사 참여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구미경 시의원(국민의힘, 성동구 제2선거구)은 지난달 29일 서울외국인주민센터·동부외국인주민센터 운영 민간위탁 적격자 심의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석해 외국인주민 지원사업의 공정하고 투명한 위탁 심사에 힘을 보탰다. 이번 심의위원회는 2026년 1월부터 3년간(2026~2028) 서울시에서 추진하는 외국인주민센터 운영 위탁기관 선정 절차의 일환으로 열렸으며, 두 센터는 각각 다국어 상담·법률지원, 의료지원, 교육·문화행사 운영, 다문화 포럼 등 외국인주민의 권익 보호와 지역사회 통합을 위한 핵심 거점으로서의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구 의원은 이날 회의에서 “서울의 외국인주민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지역사회와 조화롭게 어울릴 수 있도록, 운영기관 선정 과정에서 객관성과 전문성이 충분히 담보되어야 한다”라며 “시민의 세금이 투입되는 사업인 만큼 수탁기관의 책임성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이번 심의위원회 의결에 따라 현재 운영 수탁기관과 재계약을 하거나 공모를 통해 운영 수탁기관를 다시 선정할 예정이며, 선정된 기관은 2026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센터 운영을 맡게 된다.
  • 숙명여대 약학연구소, ‘글로컬랩’ 선정… 노화 치료제 개발에 135억원 지원받는다

    숙명여대 약학연구소, ‘글로컬랩’ 선정… 노화 치료제 개발에 135억원 지원받는다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으로 ‘노화관문’ 규명… 신개념 노화치료제 개발 추진국내 바이오기업·병원, 해외 대학과 공동연구로 세계적 연구기관 도약장창영 소장 “글로벌랩 선정은 신약 개발 출발점… 노화 문제 해결 계기될 것” 숙명여자대학교는 본교 약학연구소가 교육부 ‘글로컬랩’ 사업에 선정돼 신개념 노화 치료제 개발에 9년간 총 135억원을 지원받는다고 1일 밝혔다. 국내 바이오기업과 병원, 해외 석학들과 손잡고 초고령사회의 핵심 과제인 ‘건강노화’를 실현해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컬랩은 대학 연구소를 지역 연구거점으로 육성해 우수 기초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해외 연구기관과 협력 기반을 강화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숙명여대 약학연구소는 수도권 5개, 지방 6개 연구과제를 선정하는 거점형 사업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따라 ▲바이오산업체(바스젠바이오·심유·시지바이오) ▲병원(서울성모병원·연세대학교 의료원·보라매병원) ▲해외 대학(미국 프린스턴대학교·매사추세츠대학교, 벨기에 겐트대학교)과 함께 노화 치료제 연구를 본격화한다. 연구팀은 한국의 평균수명은 83.5세로 꾸준히 연장됐지만, 건강수명은 65.9세에 그쳐 그 차이인 유병기간이 17.6년에 달한다는 현실에 주목했다. 실제로 올해 초고령사회(65세 이상 비율 20%)에 진입하며 생산력 감소, 사회적 비용 증가 등 노화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연구팀은 노인 암, 뇌졸중, 골다공증 등 질병이 없는 건강노화를 추구하기 위해 노화 치료의 열쇠인 ‘노화관문’을 먼저 규명하고, AI를 이용한 빅데이터 분석으로 타깃을 발굴하는 혁신적 연구 방식을 적용한다. 이 연구는 약학연구소가 보유한 노화세포 분석, 치료제 합성, 나노전달체 개발, 항암 치료 역량과 함께 바스젠바이오의 AI 기반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결합해 제안됐다. 이번 연구에는 장창영 약학연구소장을 비롯해 송윤선·임미정·신민욱·김도희·김세건·변준호·김형섭·김주미 교수 등 약학대학 교수진이 참여한다. 또한, 프린스턴대 데이비드 맥밀란(2021년 노벨화학상 수상) 교수, 겐트대 스테판 더 스메트(학술지 ‘Journal of Controlled Release’ 편집장) 교수, 매사추세츠대 조나단 와츠(RNA 치료제 권위자) 교수 등 세계적 석학이 협력한다. 와츠 교수가 소속된 호라이 유전자치료센터는 앞서 2022년 숙명여대 약학연구소와 MOU를 체결했으며, 2024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등 연구 역량을 인정받는 기관이다. 숙명여대 약학연구소는 올해 빅데이터 분석 바이오업체 바스젠바이오(서울 마포구), 임상시험 수탁기관(CRO) 심유(서울 용산구), 골재생 전문 바이오업체 시지바이오(서울 용산구) 등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노화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글로컬랩 선정을 통해 용산구청, 대한노인회 등과 함께 용산구 중심의 ‘건강노화 한강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장창영(약학대학 교수) 약학연구소 소장은 “글로컬랩은 바스젠바이오의 AI 기반 타깃 발굴부터 약학연구소의 기전 규명, 심유의 임상시험, 시지바이오의 제품화까지 한강벨트 안에서 신약 개발을 완성하는 출발점”이라며 “숙명여대 약학연구소가 국내외 연구자들과 협력해 노화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에도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복권 5억 당첨자 “‘이 나라’ 대통령과 대화하는 꿈 꿔…” 깜짝 고백

    복권 5억 당첨자 “‘이 나라’ 대통령과 대화하는 꿈 꿔…” 깜짝 고백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대화하는 꿈을 꾼 남성이 금연을 다짐하며 담배를 구매하는 대신 복권을 샀다가 5억원에 당첨된 사연이 전해졌다. 28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에 ‘스피또1000 98회차’ 1등 5억원 당첨자 A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대구 달서구 감삼동의 한 복권판매점에서 복권을 산 A씨는 최근 금연을 결심한 뒤 평소 즐기던 로또 복권과 함께 ‘담뱃값으로 스피또 복권도 사보자’는 마음으로 복권 구매를 시작했다. A씨는 “평소 로또 복권만 꾸준히 구매해왔지만 금연을 시작하면서 담뱃값으로 스피또 복권도 한 번 사보자고 생각했다”며 “최근 집 근처에 새로 문을 연 복권 판매점에서 로또와 스피또 복권을 함께 구매했다”고 밝혔다. 다음 날 아침 평소보다 일찍 눈이 떠져 구매한 스피또 복권을 확인하던 그는 깜짝 놀랄 수 밖에 없었다. 바로 첫 번째 장에서 1등이 당첨된 것이다. A씨는 곧바로 자고 있던 아내를 흔들어 깨웠고 아내는 처음에는 A씨에게 “아침부터 왜 깨우냐”며 짜증을 냈지만, 1등 당첨 소식을 전하자 아내 역시 어리둥절해 하다가 곧 함께 기쁨을 나눴다고 한다. A씨는 “‘진짜로 당첨이 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이런 행운이 찾아와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주일 전에 트럼프 대통령과 대화하는 꿈을 꿨다”고 덧붙였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집을 구매하는 데 보탤 계획”이라고 전했다. A씨는 당첨자 소감 한마디에 “어이가 없고 당황스럽다”라며 “죽으라는 법은 없다”라는 글을 남겼다.
  • 현대모비스, 반도체·로보틱스 사업 진출…“미래 성장 기회 잡겠다”

    현대모비스, 반도체·로보틱스 사업 진출…“미래 성장 기회 잡겠다”

    현대모비스는 27일 신성장 먹거리 창출을 위해 차량용 반도체와 로보틱스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모빌리티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신규 비전을 구체화하고 전동화,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분야 선도 기술 확보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규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호텔에서 ‘2025 CEO 인베스터 데이’를 열고 “신성장 먹거리인 두 분야에서 미래 성장 기회를 포착하고 핵심 역량을 조기에 확보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차량용 반도체 개발은 시스템 반도체와 전력 반도체 ‘투트랙’으로 이뤄진다. 시스템 반도체 분야에서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제어에 필요한 네트워크 기능을 하나의 칩에 통합한 ‘통신용 시스템 온 칩(SoC)’, 배터리 안정화에 필요한 ‘배터리 모니터링 반도체’(BMIC)의 설계 역량 확보에 나선다. 전력 반도체의 자체 설계와 양산에도 속도를 낸다. 독자 역량 확보 시 차세대 구동 시스템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고 현대모비스는 기대했다. 아울러 완성차, 팹리스(반도체 설계 전문회사),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로 이어지는 국내 생태계 구축이 중요하다고 보고 다양한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을 계획이다. 로보틱스 분야에서는 로봇 동작을 제어하는 구동 장치인 ‘액추에이터’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액추에이터는 모터, 감속기, 제어부로 구성되는데 차량의 전자식 조향 장치와 기술적인 유사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현대모비스는 로봇 액추에이터를 시작으로 센서, 제어기, 핸드 그리퍼(로봇 손) 등으로 사업 확장을 검토할 예정이다. 현대모비스는 전동화, 전장, SDV 등 모빌리티 경쟁력 강화에도 나선다. 먼저 세계 최초로 홀로그래픽 광학 필름을 적용한 윈드쉴드 디스플레이 기술을 개발해 2029년쯤 시장에 선보일 계획이다. SDV와 관련해선 전기·전자 제어 솔루션 역량을 토대로 다양한 차종에 적용할 수 있는 표준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2028년 이후 본격적인 사업화에 나설 방침이다. 전동화 분야에서는 배터리 화재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셀 사이 내화 패드를 삽입한 격실 구조와 내열·내화성 소재를 적용해 열 전이를 완전히 차단하는 배터리 시스템을 개발 중이다. 수익성과 관련해선 지난해 제시한 목표를 유지했다. 2027년까지 연평균 매출 증가율을 8%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영업이익률 5∼6% 수준을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대내외 불확실한 사업 환경에 대비해 전사적 손익 관리 플랫폼을 구축해 수익성 확보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 美 가상자산거래소, 금융인프라 세우는 동안 거래 중개에만 묶인 韓 거래소

    美 가상자산거래소, 금융인프라 세우는 동안 거래 중개에만 묶인 韓 거래소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치솟으면서 미국의 가상자산 거래소들이 단순 거래를 넘어 블록체인 기술에 기반한 새로운 금융 인프라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반면 국내 거래소들은 풍부한 투자 수요와 기술력을 갖추고 있음에도 규제에 발목이 잡혀 해외 거래소들의 이 같은 질주를 바라만 봐야 하는 처지에 놓였단 지적이 나온다. 27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최대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베이스는 최근 현물 가상자산 거래와 함께 파생상품,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 대체불가토큰(NFT)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에 국한됐던 영업 범위가 늘면서 매출도 급성장해 2023년 31억 800만 달러 수준이던 매출이 지난해 65억 6400만 달러 수준으로 수직 상승했다. 코인베이스의 지난해 매출 중 65%는 가상자산 거래를 통해 발생했지만 35%는 각종 구독·부가 서비스 제공에서 발생했다. 더 이상 가상자산 거래에만 국한하지 않고 가상자산에 파생하는 각종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는 방증이다. 대표적인 것이 수탁 서비스다. 코인베이스의 기관 대상 수탁 서비스는 현재 2450억 달러(약 342조원)에 달하는 자산을 보관 중이다. 블랙록, 프랭클린 템플턴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와 함께 가상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도 비중 있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달러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USDC를 활용한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을 위한 ‘코인베이스 비즈니스’도 새롭게 선보였다. 다양한 서비스로 범위를 넓혀가면서 코인베이스의 비거래 수수료 수익은 올해 1분기 기준 6억 98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직전 분기 대비 9%나 성장했는데 사업 다각화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들은 코인베이스 등 해외 거래소들의 성장을 바라만 볼 수밖에 없어 답답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일부 허용 사항만 열거한 ‘포지티브 방식’의 규제가 기회를 가로막고 있다고 토로한다. 블록체인 사업의 특성상 전 세계적인 연계가 필수적인 만큼 국내 시장만 따로 분리해 보호하거나 제한하는 것이 비효율적이란 이유에서다. 가상자산 업계 관계자는 “세계 거래소들이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금융 인프라로 자리 잡는 사이, 한국 거래소들은 여전히 장터 운영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지금 변화를 이끌지 못하면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가상자산 산업이 성장 모멘텀을 이어가려면 제도 개선과 시장 개방 속도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 아시아 톱 꿈꾸는 ‘We’ll 조선대’… 웰에이징 생태계 만든다

    아시아 톱 꿈꾸는 ‘We’ll 조선대’… 웰에이징 생태계 만든다

    교육·연구·산학협력·글로벌 연결실무 교육 중심 ‘융합형 인재’ 양성총괄총장제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亞 최대 웰에이징 빅데이터 보유亞 전역으로 클러스터 모델 확산솔루션 수출 위해 자회사도 설립조선대가 ‘웰에이징 아시아 넘버 1’ 대학을 목표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1946년 광복 직후 지역민 7만 2000명의 성금으로 설립된 조선대는 ‘민립대학’의 정신을 이어 온 호남 최대 사립대학이다. 이제는 초고령사회라는 국가적 난제 해결을 앞세워 교육부의 ‘2025 글로컬대학’ 본지정을 정조준하고 있다. 정부는 경쟁력 있는 지역대학 육성을 위해 글로컬대학 3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 중이다. 기대수명은 82세에 이르지만 건강수명은 65.8세에 불과해 국민 평균 17년을 질환과 함께 보내는 실정이다. 김춘성 조선대 총장은 25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초고령화와 저성장 위기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전환하고, 지역과 국가를 넘어 아시아를 선도하는 글로컬 대학으로 선정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조선대의 핵심 전략은 ‘We’ll 조선대’ 모델이다. 교육·연구·산학협력·글로벌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웰에이징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형 인재를 키우는 데 방점을 찍었다. 거버넌스 혁신도 속도를 내고 있다. 조선간호대와의 통합 절차는 이미 교육부 승인 단계에 들어섰고 조선이공대와는 ‘총괄 총장제’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학사·석사·박사 전 과정을 잇는 간호·보건·공학 인재 양성 체제를 갖추게 된다. 초고령사회에 필수적인 의료 인력 공급뿐 아니라 인공지능(AI)·빅데이터 기반 신시장 개척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학사 구조도 대폭 손질했다. 모집 단위를 86개에서 62개로 줄이고 웰에이징 융합전공 15개를 신설한다. 2027년부터는 신입생 35%를 전공 구분 없이 선발해 바이오메디, 에이지테크, 라이프케어 3대 특성화 분야로 유연하게 진입시키는 방안을 시행한다. 학생 개개인에게 융합부전공(21학점), 마이크로디그리(12학점), 나노디그리(9학점) 등 모듈형 학위 과정을 열어 맞춤형 학습 경로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조선대는 기업·연구소와 연계한 ‘웰에이징 프로젝트 학기제’를 도입한다. 학생들이 산업 현장의 문제를 직접 해결하며 경험을 쌓는 제도로, 졸업 후 즉시 투입 가능한 현장형 인재를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또한 기업 맞춤형 ‘1대1 컴퍼니 트랙’을 운영해 임상시험수탁(CRO) 기업, 정보기술(IT) 기업 등 특정 산업과 직결된 교육과정을 제공한다. 평생교육 체계까지 구축해 성인 학습자까지 포용하는 전 세대 성장 지원 모델을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연구 혁신의 중심에는 ‘웰에이징기술융합원’(IWT)이 있다. 대학원, 5대 특성화 연구소, 지속성장지원단을 묶어 연구·교육·산업 지원을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설계했다. 이를 통해 기초 연구 성과가 곧바로 산업 현장으로 이어지도록 체계를 단축한다. 산학협력도 강화된다. 광주 AI데이터센터와 연계한 빅데이터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국내 최초 AI 기반 임상 선별 시스템을 운영한다. 보스턴 의대 등 해외 기관과 협력해 글로벌 임상 실증을 지원하며 광주시 창업펀드와 연계해 창업 130개, 기업 유치 70개를 목표로 웰에이징 산업 생태계를 확대한다. 지역과의 상생도 빼놓지 않았다. 조선대는 광주·전남 6대 특구와 연계해 연구개발, 백신, 해조류 건강, 교육, 문화예술, 스마트모빌리티를 잇는 ‘웰에이징밸리’를 구상하고 있다. 조선대는 웰에이징 클러스터 모델을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베트남, 몽골, 중국에 거점을 두고 외국인 유학생과 요양보호사 과정을 운영해 맞춤형 글로벌 인재를 양성한다. 연구 측면에서는 미국 국립보건원(NIH)으로부터 174억원 규모의 연구비를 수주해 알츠하이머병 유전자 연구를 진행 중이다. 세계 110여 대학이 참여하는 ‘고령친화대학 글로벌 네트워크’(AFUGN)의 정회원 자격도 확보했다. 또한 대학이 개발한 웰에이징 솔루션을 수출하기 위해 글로벌 자회사 ‘㈜SOONOWA’를 설립, 태국·베트남 등 급격한 고령화 국가에 모델을 전파하고 있다. 이는 조선대의 연구 성과를 새로운 수익 모델로 전환하는 동시에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교두보 역할도 맡게 된다. 조선대는 총괄총장제를 기반으로 신속한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했다. 지역·대학 글로컬 총괄위원회와 국책사업투자조정위원회를 설치해 지역 수요와 국가 전략을 함께 반영한다. 성과관리는 자체 개발한 ‘T-PLAY 시스템’을 활용한다. 계획·운영·분석·환류 전 과정을 데이터 기반으로 관리하며 웰에이징 인재혁신지수, 연구산학 활성화 지수 등 핵심 지표를 상시 모니터링한다. 재정 투자는 단계별 전략으로 운영된다. 초기 기반 조성기에는 약 75억원, 도약기에는 450억원, 성과 창출기에는 1000억원을 투입한다. 장기적으로는 자립형 수익 모델을 통해 연간 수백억원 규모의 자체 재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조선대의 비전은 단순한 대학 경쟁력 강화에 머물지 않는다. 초고령화라는 국가적 과제 해결에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는 혁신 거점이 되겠다는 것이다. 김 총장은 “조선대는 지역 대학의 울타리를 넘어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 가는 국가 전략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 이재명 정부 첫 R&D 예산안…역대 최대 규모 35조 3000억원

    이재명 정부 첫 R&D 예산안…역대 최대 규모 35조 3000억원

    이재명 정부의 첫 국가 연구개발(R&D) 예산안이 역대 최대 규모인 35조 3000억원으로 편성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2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사업 예산 배분·조정(안)’을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정부 K-R&D 이니셔티브’로 이름 붙여진 2026년도 정부R&D 예산은 체질 개선과 혁신을 기반으로 ‘진짜 성장’을 실현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돼 35조 3000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정부가 말하는 진짜 성장은 인위적 경제 부양이나 모방을 통한 단기 성장이 아니라 체질 개선과 혁신을 기반으로 성장잠재력을 업그레이드해 지속 성장이 가능하게 하고, 모든 국민이 혁신과 가치 창출에 참여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성장을 의미한다. 정부R&D는 과기부에서 배분·조정해 자문회의 심의·의결 후 기획재정부에서 최종 편성하는 주요 R&D와 기획재정부에서 직접 심의·편성하는 일반R&D로 구성된다. 이번에 심의·의결된 주요R&D는 30조 1000억원이다. 정부R&D는 문재인 정부 마지막 해에 처음 30조원을 돌파했지만, 윤석열 정부는 ‘카르텔’을 이유로 26조 5000억원으로 삭감해 연구개발 생태계를 붕괴시켰다는 비판을 받았다. 올해 예산안은 다시 늘렸다고 하지만 30조원에 못 미치는 29조 6000억원에 불과했다. 과기부에 따르면 내년 주요R&D 예산은 ‘기술주도 성장’과 ‘모두의 성장’ 양대 축을 중심으로 수립됐다. 경제 도약을 이끄는 기술주도 성장 부분은 △인공지능 △에너지 △전략기술 △방산 △중소기업으로 구분했다. 특히 인공지능 분야는 전년 대비 106.1% 증가한 2조 3000억원을 투입해 글로벌 경쟁을 이끌 독자적 AI 역량을 강화하고, AI 반도체 기반 클라우드 핵심기술의 국산화를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전략기술은 29.9% 증가한 8조 5000원이 투입돼 국가전략 기술을 5년 이내에 핵심기술 자립화를 목표로 해 양자컴퓨팅, 합성생물학 등 원천기술 선점을 지원할 예정이다. 기술성숙도와 수요가 높은 자율주행 기술과 휴머노이드 로봇 등 분야는 단기 상용화할 수 있는 실증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또, 초고효율 태양전지, 초대형·고출력 풍력 시스템 등 조기 실증기술 개발과 국산화를 지원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대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2조 6000억원이 투입된다. AI 대전환에 따른 전력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소형모듈원자로(SMR) 핵심 원천기술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K-9 자주포, 천궁 등 국산 무기 성능 고도화를 추진하고, 첨단 전자전, 차세대전투기 KF-21 개발 등 방산 분야에도 3조 9000억원이 투자된다. 이와 함께 윤석열 정부 당시 붕괴한 연구생태계 회복을 위한 R&D 예산도 투입한다. 다양성, 자율성, 안정성이 보장되는 견고한 연구생태계 구축을 위해 기초과학 생태계 고도화에 3조 4000억원을 배분했다. 특히 위축된 연구생태계 회복을 위해 개인 기초 연구과제 수를 2023년 수준 이상으로 확대하고, 폐지된 기본 연구를 다시 복원하는 것은 물론 비전임 교원까지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은 중장기, 대형연구를 통한 국가 임무 중심 연구에 집중해 성과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4조원을 투입한다. 그동안 출연연 연구자들이 계속 개선을 요구해온 PBS 제도도 단계적으로 폐지해 연구자가 인건비 확보 부담 없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매년 정부 수탁과제 종료 규모를 기관 출연금으로 재배분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과학기술 혁신으로 지역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1조 1000억원을 투입해 지역 주도의 자율R&D를 지원한다. 또,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국가 재난 대응 역량을 높이기 위해 AI, 드론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감시, 예방, 대응, 복구 등 전 주기에 걸쳐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재난 안전 분야에 2조 4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배경훈 과기부 장관은 “이번 R&D 예산안은 역대 최대 규모로 연구생태계의 회복을 넘어 완전한 복원과 진짜 성장 실현을 위해 큰 폭으로 확대했다”며 “안정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R&D 투자시스템을 통해 과학 기술계와 함께 지속 가능한 연구생태계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충주에 청년센터 개소..회의실, 스터디룸, 공유주방 등 갖춰

    충주에 청년센터 개소..회의실, 스터디룸, 공유주방 등 갖춰

    충주시는 청년센터가 시범운영을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오는 10월 청년이 주도하는 축제 형식의 개소식을 가질 예정이다. 청년센터는 성내동 문화창업재생허브 2층(본관)과 관아골아트뱅크 243(별관)에 마련됐다. 본관은 사무실, 회의실, 교육 공간, 공유 주방 등을 갖췄다. 별관은 공부방, 동아리실 등으로 꾸며졌다. 시설 이용료는 무료다. 지난 7월 센터 수탁자로 선정된 건국대학교 글로컬산학협력단은 직원 5명을 청년센터에 배치했다. 청년센터는 청년단체 등의 의견을 수렴해 취업과 창업 관련 프로그램 등을 운영할 예정이다. 청년 네트워크를 구성해 직접 정책을 기획하고 홍보하는 활동에도 나선다. 시 관계자는 “청년센터가 청년의 자립을 도우며 청년의 사회참여를 촉진하는 허브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청년층의 주거 부담 완화를 위한 지원도 강화한다. 기존의 청년 신혼부부 주거자금(구입·전세) 대출이자 지원사업에 이어, 올해 2회 추경을 통해 ‘청년 신혼부부 월세 지원사업’을 신설하고 10월부터 연 최대 360만원, 2년간 총 720만원까지 지원할 방침이다. 충주지역 청년(19~39세) 인구는 4만 4000여명이다. 충주 전체 인구의 21.7%를 차지한다.
  • 광주시·남구, ‘SRF 악취 차단’ 행정절차 신속 진행

    광주시·남구, ‘SRF 악취 차단’ 행정절차 신속 진행

    광주시·남구청·지역주민들은 14일 양과동 위생매립장 내 가연성폐기물 연료화 시설(SRF제조시설) 악취 문제 해결방안을 논의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기정 시장, 김병내 남구청장, SRF제조시설 운영사인 청정빛고을 소장, 효천지구 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지난 6월부터 “SRF 제조시설로 인한 인근 지역 악취가 심각하다”는 주민 민원이 급증한 가운데, ‘악취 포집 결과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다’는 결과가 나온데 따른 해결책 마련을 위한 자리였다. 이에 앞서 행정처분 권한이 있는 남구는 악취 배출허용기준 초과에 따른 청정빛고을 고발 및 행정처분(개선권고)을 실시했으며, 광주시는 청정빛고을 측에 대책 수립 및 시설 운영자료 등을 요구한 바 있다. 이날 주민들은 ▲SRF 가동 중단 ▲민관합동전담팀(TF) 구성 ▲악취 상시 모니터링 ▲효천지구 쓰레기 운송 차량 우회도로 및 통행시간 변경 ▲광주시와 청정빛고을 간 위수탁계약 내용 공개 및 운영지침 이행 등을 요구했다. 이에 광주시와 남구는 ▲악취 문제 발생에 따른 법적인 행정절차 신속 진행 ▲광주시·자치구·주민·전문가 등이 참여한 민관합동전담팀(TF) 구성 ▲악취관리지역 지정 검토 ▲주민들이 원하는 악취 분석 데이터, SRF 협약서 등 투명한 정보 공개 등을 약속했다. 광주시는 현재 SRF시설 운영사인 청정빛고을에 대한 행정조치 권한이 남구에 있는 만큼 남구청과 협력을 통해 문제해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SRF제조시설 일정 기간 가동중지 및 시설보수, 악취 개선을 위한 전문기관 컨설팅 및 세부 개선 방안 등도 논의할 계획이다. SRF시설은 폐기물 재활용시설로 악취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할 경우 폐기물관리법에 따라 영업정지가 가능하다. 광주시와 남구는 악취포집 및 복합악취 분석 등을 통해 적정 여부를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강기정 시장은 SRF시설 운영사인 청정빛고을 측에 “행정절차에 따라 행정에서 가동중지 명령 등 조치를 내리기 전에 악취 문제 해결을 위한 회사측의 대책을 우선적으로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 ‘업비트 커스터디’ 띄웠다… 수탁업 4년 반 만에 출격

    1위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운영사 두나무가 4년 반 만에 커스터디(수탁)업에 다시 진출한다. 두나무는 법인·기관 전용 가상자산 수탁 서비스인 ‘업비트 커스터디’를 출시했다고 14일 밝혔다. 고객이 수탁한 모든 가상자산은 인터넷과 분리된 ‘콜드월릿’에 100% 보관해 외부 침입 위협을 차단한다는 설명이다. 두나무는 2019년 9월 블록체인 기술 자회사 디엑스엠(DXM)을 통해 기업 전용 커스터디 서비스 ‘업비트 세이프’를 선보인 바 있으나 2021년 3월 사업성 한계로 사업을 접었다. 올해 들어 당국이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를 단계적으로 허용하면서 가상자산 보관·관리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자 다시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 은평구, 구청장 직속 TF 구성… “산업현장 안전 점검 전면 실시”

    은평구, 구청장 직속 TF 구성… “산업현장 안전 점검 전면 실시”

    서울 은평구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해 구청장 직속 ‘안전 점검 태스크포스(TF)’를 긴급 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TF는 지역 내 산업 현장을 중심으로 전방위 안전 관리 체계를 가동한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지난 5일 열린 긴급 간부회의에서 “지역 모든 산업 현장에 대해 구청장 직속 TF를 구성하고, 가용 가능한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해 철저한 예방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번 TF 운영은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한 조치다. 안전 위해 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중대재해 등 안전사고로부터 구민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산업현장과 구 직영작업장, 도급사업장 등 안전 취약 시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TF는 총괄지원반, 안전점검반, 점검지원반으로 구성됐다. 총괄 지휘는 김 구청장이 직접 맡는다. 주요 추진 내용은 ▲산업현장 긴급 안전 점검 ▲구 직영·도급사업장 안전 위해 요인 점검 ▲중대재해 예방 교육 등이다. 산업현장 긴급 안전점검은 이달부터 내달까지 두 달간 진행된다. 안전 위해 발생 우려 산업현장을 중심으로 실시한다. 또한 구는 직영·도급사업장 중 신체·생명 보호필요 업무 및 기계 장비를 취급하는 중대재해 취약 현장을 중심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달 말에는 중대재해 예방 교육도 열린다. 교육 대상은 민간위탁 부서 담당자와 수탁기관 종사자 등으로, 산업현장 안전 확보 의무사항과 실제 사례 중심의 실무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에는 전 공무원 대상 안전 교육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 구청장은 “안전은 결코 타협할 수 없는 절대 가치”라며 “단 한건의 사망사고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자세로 가용 가능한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 30대女, 유방암 판정에 가슴 절제했는데 “다른 여성과 혼동”…‘황당’ 오진

    30대女, 유방암 판정에 가슴 절제했는데 “다른 여성과 혼동”…‘황당’ 오진

    검체 검사 결과를 잘못 관리해 유방암이 아닌 여성의 가슴을 절제하게 한 사고를 낸 수탁 검사기관에 대해 ‘1개월 인증 취소’ 처분이 내려졌다. 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제2기 검체검사수탁 인증관리위원회는 전날 열린 올해 제1차 회의에서 GC녹십자의료재단의 병리분야 인증을 한달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GC녹십자의료재단은 조직 검사 등을 위탁받아 판독하는 검사기관이다. 위원회는 검체 검사 위탁에 관한 기준에 따라 수탁 기관 인증 등의 권한을 갖는 복지부 장관 소속 기구다. 이번 회의에서 위원회는 대한병리학회의 현장 실사 결과를 토대로 GC녹십자의료재단의 병리 분야 1개월 인증 취소를 결정했다. 피해 여성 A(30대)씨는 지난해 9월 의원급 의료기관 검진에서 유방암 판정을 받고, 가슴 일부를 절제했으나 실제로는 암이 아니었다. 알고 보니 이는 GC녹십자의료재단이 다른 여성의 검사 결과를 A씨의 것과 혼동한 탓에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잘못된 검사 결과로 6㎝의 수술 흉터를 얻고 임신 계획까지 차질을 빚어 충격에 정신과 진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회는 “환자 건강에 실제로 위해가 발생했다는 점, 해당 사실 인지 후 개선 노력이 미흡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에 따라 GC녹십자의료재단은 한달 간 병리 검사 분야에서 검체 검사, 건강보험 검사료 청구를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과거 수가(의료 서비스 대가) 할인 같은 위반 행위에 2주간 인증을 취소한 전례에 비해 실제 환자 피해가 발생한 사례에 고작 1개월 취소 처분이 내려진 것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내부 기준에 따라 처분한 것”이라면서도 “검체 검사 분야에서 실제 중대한 환자 피해를 상정한 기준은 미비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복지부는 유사 사례 재발 방지를 위해 위탁검사 제도 전반을 개선하고, 검체 검사 질 제고와 환자 안전 강화를 위한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 매입 법 조항 없어 사각지대 방치된 신탁사기… 구제 사례 ‘0건’[아직 끝나지 않은 전세사기]

    매입 법 조항 없어 사각지대 방치된 신탁사기… 구제 사례 ‘0건’[아직 끝나지 않은 전세사기]

    전세사기 피해자를 구제하기 위해 2023년 6월 ‘전세사기피해자 지원 및 주거안정에 관한 특별법’(전세사기 특별법)이 마련된 지 2년이 넘었다. 신탁사기를 당했거나 최우선변제 순위에 밀려 한 푼도 받지 못하고, 공동 담보로 묶여 몇 년째 보상받지 못하는 피해자들이 여전히 많다. 서울신문이 3회에 걸쳐 전세사기 특별법의 사각지대를 살펴보고 대안을 짚어 본다. 대구 북구의 한 다세대주택에 거주하는 A(33)씨는 2023년 3월 한국자산관리공사 직원으로부터 “곧 공개 매각이 진행된다”는 고지를 받았다. A씨는 2021년 8월 전세 계약 당시 등기부등본에서 본 ‘신탁등기’라는 단어를 떠올렸다. 당시 임대인과 공인중개사는 A씨에게 “관리하는 곳이 따로 있다는 의미다. 별것 아니다”라고 둘러댔다. 그렇게 넘어갔던 일 때문에 보증금 1억원을 날릴 줄은 꿈에도 몰랐다. 30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 건수는 총 3만 1437건으로 집계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전세사기 주택을 경매에서 낙찰받은 뒤 차액을 피해자에게 나눠주는 내용의 전세사기 특별법에 따라 LH는 지금까지 1043가구를 매입했다. 전체 피해 건수 가운데 신탁사기 피해는 1339건으로, 이 중 피해자 188가구가 주택 매입을 신청했다. 그러나 LH가 지금까지 매입한 신탁사기 피해 주택은 0건이다. 신탁사기는 원소유자인 임대인이 주택에 대한 관리와 처분을 신탁회사에 넘긴 후 신탁사의 동의 없이 임차인과 전세 계약을 체결한 뒤 보증금을 가로채는 사기 방법을 가리킨다. A씨가 거주하던 다세대주택의 임대인 B씨는 2017년 6월 금융기관에서 대출금 29억 3000만원을 빌리면서 KB부동산신탁사를 수탁자로 설정하고, 금융기관을 우선수익자로 하는 부동산담보 신탁 계약을 체결했다. B씨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자 관리와 처분 권한이 있는 신탁사가 공개 매각에 나선 것이다. 임대인이 임차인과 계약을 맺은 뒤 파산하고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는 이른바 ‘깡통 주택’ 전세사기와 달리 신탁사기는 임대인이 신탁사·금융기관과 계약을 맺은 이후 불법 계약을 진행한 것이어서 임차인의 권한이 없다. 임차인이 보증금을 받지 못하는, 즉 채권은 있지만 회수를 못 하는 상태인 깡통 주택 전세사기와 다른 점이다. 일반적인 전세사기는 경매나 공공 매각을 진행한 뒤 그 차액을 피해자에게 보상하지만, 신탁사기는 신탁사가 공개 매각을 진행하고 주택이 팔려도 피해자에게 돌아가는 돈이 없다. A씨는 2021년 8월 계약 당시 보증금 1억원에 월세 겸 관리비로 매달 35만원씩 모두 1680만원을 임대인 B씨에게 냈는데 신탁사는 “두 사람 간 거래는 불법 계약”이라며 A씨에게 ‘불법 점유’를 이유로 4년 가까이 냈던 1680만원을 내라고 독촉했다. A씨는 “세입자가 몇 년을 살았는데 신탁사는 아무런 조처도 취하지 않았다. 임대차 계약이 불법임을 알고 있었고, 원소유자가 대출금을 갚지 못할 때까지 기다린 것으로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전세사기 특별법 25조 3항에는 신탁사기도 전세사기의 한 유형으로 본다. 그러나 신탁사기 피해 주택을 매입할 방법과 절차에 관한 내용이 없다. LH 관계자는 “신탁사기 주택을 매입하려 해도 법에 관련 조항이 없어 현재로선 신탁사와 개별 협의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 최초 계약이 자칫 선례가 될까 봐 신중하게 접근하느라 매입을 한 건도 하지 못했다”고 했다. 대법원은 지난해 12월 신탁등기가 된 부동산은 등기사항에 ‘신탁원부를 확인하라’는 내용을 추가한 ‘부동산 거래에 관한 주의사항 등기제도’를 시행했다. 올 1월부터는 인터넷등기소에서 신탁원부 열람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신탁사기 피해자 구제는 요원한 상황이다.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LH가 신탁사와 협의해 주택을 매입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법안을 발의했지만 국회에 계류 중이다. 최근 서울 강서구에선 대규모 신탁사기 여파로 100여명에 이르는 피해자가 거리로 내몰릴 판이다. 신은경 강서구청 전세피해대책총괄 태스크포스(TF) 팀장은 “신탁 계약을 체결했더라도 임대차 보호법상 임차인이 대항력 요건을 갖췄다면 그 권리를 안전하게 보호받을 수 있도록 특별법을 고치고, 신탁사가 피해를 알고도 방치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만큼 신탁사에도 법적 책임을 물을 수 있도록 신탁법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복권 21억 당첨자 “연초에 스님 ‘이 말’ 듣고…” 깜짝 고백

    복권 21억 당첨자 “연초에 스님 ‘이 말’ 듣고…” 깜짝 고백

    연초에 스님에게 “올해 8월 재물 운이 들어온다”는 말을 들은 뒤 복권 21억원에 당첨됐다는 당첨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30일 복권 수탁사업자 동행복권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연금복권’ 273회차 1등 당첨자 A씨의 사연을 공개했다.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의 한 편의점에서 복권을 산 A씨는 일주일의 작은 희망으로 꾸준히 로또와 연금복권을 구매했다고 한다. A씨는 평소에는 복권판매점 사장이 주는 연금복권을 구매했는데, 이번에는 맨 위에 있는 연금복권을 직접 골라 구매했다. 며칠 뒤 연금복권의 QR코드를 확인한 A씨는 2등에 당첨됐다. 기쁜 마음에 2등 당첨금 수령방법을 알아보던 A씨는 1등과 2등에 동시 당첨됐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연초에 스님께서 ‘올해 8월 재물 운이 들어온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 그 말씀이 현실이 돼 돌아오니 정말 신기하고 감사한 마음뿐”이라고 전했다. 이어 “노후를 생각하니, 한 번에 큰돈을 받는 것보다 연금처럼 매달 안정적으로 받는 편이 훨씬 만족스럽다”라고 기뻐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대출금을 상환하고 오랫동안 미뤄왔던 유럽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금복권 720+는 조 번호와 숫자 6자리를 포함한 총 7자리를 맞춰야 한다. 연금복권은 보통 1세트당 5장으로 판매되는데 모든 조를 같은 번호로 구매해 당첨되면 1등과 2등이 동시 당첨되는 방식이다. 1등은 20년간 매월 700만원씩, 2등은 10년간 매월 100만원씩 당첨금을 받게 된다. 이에 따라 A씨가 향후 20년간 받게 될 복권 당첨금은 총 21억 6000만원이다.
  •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연구회, 경기도 플랫폼 노동자의 안정적 근로환경 조성 방안 연구 착수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연구회, 경기도 플랫폼 노동자의 안정적 근로환경 조성 방안 연구 착수보고회 개최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연구회(회장 고은정 의원)는 23일(수),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장에서 「경기도 플랫폼 노동자의 안정적 근로환경 조성 방안 연구-도내 플랫폼 노동자 지원 정책 분석을 중심으로」(수탁기관: 경기대학교 산학협력단)에 대한 정책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플랫폼 종사자들의 노동여건 취약성으로 인한 사회적 보호의 사각지대 해소 및 안정적 노동환경 개선을 위한 법적·제도적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추진됐다. 착수보고회에서는 연구추진방향에 대한 토론이 진행되었으며 경제노동연구회 위원들은 ▲플랫폼 노동자 범주 규정, ▲초점그룹인터뷰(FGI) 집단의 체계적 설계, ▲외국인노동자 등 플랫폼노동 사각지대 사례 발굴 등 오늘 논의된 사항들이 연구과정에서 반영될 것을 요청했다. 고은정 위원장은 “오늘 보고회는 경기도 플랫폼 노동자의 안정적 근로환경 조성 방안 연구 진행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검토의견을 제시하는 의미있고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노동관계 법률을 적용받지 못하는 플랫폼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노동자로서의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한 필요성이 있어 이번 정책연구용역에서 도출한 결과물을 관련 조례 제·개정 및 정책마련 등 다방면으로 활용할 예정이다”라 밝혔다. 한편 보고회에는 고은정 위원장을 비롯한 경제노동위원회 소속 위원들과 조상기 경기도 노동권익과장 및 정용필 주무관, 연구 수행을 맡은 경기대학교 최순종 교수 및 용인대학교 박은하 교수 등이 참석했다.
  • 정하용 경기도의원, 노동복지센터 민간위탁 관리·감독 강화해야

    정하용 경기도의원, 노동복지센터 민간위탁 관리·감독 강화해야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정하용 의원(국민의힘, 용인5)은 22일 열린 제385회 임시회 제2차 경제노동위원회 심의에서 ‘경기도 노동복지센터 민간위탁 동의안’과 관련해 사업 운영 절차의 투명성과 행정조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번 민간위탁 동의안은 지난 4월 9일 열린 제383회 임시회 제1차 경제노동위원회에 상정되었으나, 보다 심도 있는 논의를 위해 의결이 보류됐던 안건이다. 정하용 의원은 기존 수탁기관인 민주노총 경기지역본부가 2023년 진행한 시설 개선 공사와 관련하여 계약절차와 정산서류 미비 등의 문제점을 언급하며, 행정사무감사 이후 후속 조치가 신속하게 이루어지지 않은 점에 아쉬움을 표했다. 특히 “기존 수탁기관의 운영 문제에 대한 행정조치가 모두 마무리된 이후 민간위탁 동의안이 논의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이는 2020년 공개모집 당시에도 2차례 유찰된 끝에 수의계약으로 수탁기관이 선정된 전례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공사는 경기도 노동복지센터의 노후시설 개선과 편의시설 설치를 목적으로 2023년 4월부터 7월까지 총 6억7,300만 원의 예산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지방계약법 시행령 제25조에 따라, 4억 원을 초과하는 건설공사는 수의계약이 불가능하여 공개경쟁을 통해 업체를 선정해야 한다. 그런데 당시 수탁기관이 수의계약 방식을 적용한 것이 지난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난 것이다. 또한 공사 진행 과정에서 일부 자료가 누락되어 정산 검토가 지연됐고, 올해 4월 정산검사 컨설팅을 통해 누락된 1,649만 원에 대해서는 환수 조치가 이루어진 것으로 보고됐다. 정하용 의원은 “보조금 사업에서 발생한 절차상 문제는 사업부서의 관리·감독 소홀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현행법상 지방계약법 위반 시 처벌 규정이 미흡한 부분은 법적 제도 보완이 필요하다”며, “이러한 법적 공백을 해소할 수 있도록 국회와 중앙정부에 제도개선을 요청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경기도 노동복지센터 민간위탁 동의안’은 민간위탁의 공정성과 절차적 타당성을 높이기 위해 ▲위·수탁계약서 제4조 위탁기간을 3년으로 조정하고, ▲제7조 수입금의 징수·처리 조항을 정비했으며, ▲제8조 전대의 원칙적 금지 등을 추가하여 수정 가결됐다.
  • 이상원 경기도의원, “결국 또 민주노총”… 노동복지센터 민간위탁 구조적 문제 지적

    이상원 경기도의원, “결국 또 민주노총”… 노동복지센터 민간위탁 구조적 문제 지적

    경기도의회 이상원 의원(국민의힘, 고양7)은 7월 22일 열린 제385회 임시회 경제노동위원회 회의에서 「경기도 노동복지센터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을 심의하며, 기존 위탁 운영에서 반복되어 온 각종 문제점을 강하게 지적하고, 수탁자 선정의 공정성과 계약 이행에 대한 책임성 강화를 촉구했다. 이상원 의원은 노동복지센터의 위탁 만료가 도래함에 따라 그동안 여러 차례 개선 요구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질적인 대책 없이 반복적으로 동의안이 상정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수차례 보류된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개선 의지는 보이지 않고, 결과적으로는 담당 공무원들의 잦은 인사이동과 휴직만 반복되며 기피부서로 전락한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현 수탁자인 민주노총 경기지부에 대해 “위수탁 계약의 문제점에 대한 개선 요구에 수용하지 않는 태도를 보이고 있으며, 향후 신규 공모에서도 계약사항을 성실히 이행하지 않을 경우 계약 해지를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며, “계약 이행 불이행에 대한 명확한 기준을 마련하고, 신규 공모 과정에서도 반복적인 문제를 일으킨 단체는 배제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원 의원은 또한, 노동복지센터 수탁자가 위탁 사무 공간 외의 건물 일부를 무상으로 장기간 사용해온 점, 심지어 이를 제3자에게 전대한 사실이 있음에도 경기도가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은 점을 문제 삼았다. “이는 명백한 공유재산의 목적 외 사용이자 전대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행정에서는 이를 묵인했고, 경기도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수탁자는 향후 위탁사업 추진 시 전대 금지나 유상 임대 요구에 대해서도 불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도의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 아울러 “해당 수탁자는 과거 공개경쟁입찰이 아닌, 수차례 유찰 끝에 단일 기관을 평가하여 선정된 사례로, 이는 형식적 절차만 밟은 셈”이라며 “향후에는 건물 전체가 아닌 실제 사업 운영에 필요한 공간만을 한정하여 위탁하는 방식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상원 의원은 “결국 또 민주노총 경기지부가 수탁자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이번 공모 역시 형식적 절차에 불과한 것이 아니냐는 비판을 피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응모 가능한 단체가 사실상 특정 단체로 고정된 구조라면, 입찰이라는 제도가 갖는 본래의 경쟁성과 공정성은 이미 무력화된 셈”이라며, “어차피 민주노총밖에 없다는 인식이 반복된다면 공모 자체의 의미가 없는 것 아니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편, 이날 상정된 「경기도 노동복지센터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은 이상원 의원의 지적사항을 반영해 ▲수입금 징수 처리 ▲공유재산 전대 금지 등을 명시한 수정 동의안으로 조건부 통과됐다.
  • 69억 투자 광양 짚와이어, 7개월 만에 ‘적자난’으로 중단 위기

    69억 투자 광양 짚와이어, 7개월 만에 ‘적자난’으로 중단 위기

    전남 광양시가 관광도시를 꿈꾸며 69억원을 들여 야심차게 조성한 체험형 관광시설 ‘섬진강 별빛스카이 짚와이어’가 개장 7개월 만에 운영 중단 위기에 놓였다. 운영을 맡은 위탁업체가 누적된 적자 등의 이유로 계약 해지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광양시 최초로 개장한 짚와이어는 해발 197.3m의 망덕산과 배알도 수변을 잇는 길이 898m의 라인 4줄 규모다. 당시 용역에서는 연간 5만 5000명의 이용객을 예측했지만, 실제 이용객은 7개월간 3910명에 그쳤다. 예측치의 5%에도 못 미치는 저조한 실적이다. 공사 시공업체인 D회사가 입찰을 받아 연 1억 5600만원의 위탁 수수료를 내는 조건으로 3년 계약을 했다. 하지만 회사측은 지난 5월까지 2억원의 적자를 입었다며 2년 5개월을 남겨놓고 운영 포기 의사를 밝혔다. 짚와이어가 설치된 망덕포구는 강풍과 돌풍이 잦아 사고와 안전성 우려도 운영 중단 요인으로 보인다. 지난 3월 장비 회수용 와이어가 늘어져 해수면 6m 기준으로 설치된 라인이 3m까지 내려오는 사고가 발생하고, 지난 4~6월 사이에는 253건의 미도착 사례도 있었다. 위탁업체는 이 같은 안전 문제와 함께 인건비 부담 등을 이유로 출발 지점의 모노레일 운행도 중단한 상태다. 계약서상 광양시가 귀책 사유 없는 대신 수탁자 사유로 해지될 경우 새 위탁업체가 선정되기 전까지는 기존 회사가 계속해야 한다는 조항에 따라 현재까지는 운영이 유지되고 있다. 시는 공유재산법에 따라 수수료 요금은 협의 대상이 아니다는 입장이다. 현재 시는 위탁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업체의 주장을 받아들여 그동안의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수수료 재산정 용역에 들어갔다. 위탁료를 다시 정한 후 D회사를 배제하고, 운영업체를 새로 모집할 예정이다. 시는 또 짚와이어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풍속·풍향을 실시간 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운영 매뉴얼을 전면 재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수료를 낮추고, 짚와이어 도착점이 있는 배알도에 시가 만든 캠핑장을 함께 묶어서 맡기는 등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고 밝혔다.
  • 순천향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AI의료융합’ 창업 거점 조성

    순천향대, 판교 제2테크노밸리에 ‘AI의료융합’ 창업 거점 조성

    순천향학교(총장 송병국)는 우아한형제들과 판교 제2테크노밸리 12개 입주 기관 간 의료·바이오 창업 생태계 확장 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우아한형제들 신사옥 내 ‘스타트업스퀘어’는 창업지원기관과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공간 제공 등 민관협력 창업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창의적 기술 창업 육성 등이 목적이다. 순천향대는 의료·바이오 분야 특화 연구 및 임상 인프라, AI기반 기술 역량을 갖춘 대학으로써 의료 융합 분야 핵심 파트너로 참여한다. 대학 측은 순천향대 서울병원과 연계한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의료기기연구소, AI의료융합 관련 벤처·연구기업 등을 함께 입주시킬 계획이다. 이들은 의료·바이오 특화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 아이템의 검증–실증–사업화로 이어지는 전주기 지원체계를 활용하게 된다. 입주기업은 △예비창업자 교육 △기술설명회 △R&D 지원 △기술 실증지원 △투자유치 등 실질적인 창업지원을 받을 수 있다. 전창완 순천향대 연구산학부총장 겸 산학협력단장은 “의료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형 창업과 실증을 통해 기술 기반 의료창업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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