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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남, 귀한몸 ‘서해 대구’ 방류작전

    충남, 귀한몸 ‘서해 대구’ 방류작전

    수정란 500만개 방류… 고갈 위기 대비 나서“대구 생산지 하면 동해와 남해라고요. 아닙니다, 서해입니다.” 탕과 찜으로 인기 있는 대구는 전국 절반 이상이 서해안에서 잡히는데 어획량이 줄어들자 충남도가 처음 대구 수정란을 방류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15일 충남도 수산자원연구소에 따르면 도내 대구 생산량이 2014년 8478t에 이르렀으나 이듬해 2473t에 이어 2016년 627t까지 급락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2017년 3645t으로 회복해 여전히 전국 생산량(6479t)의 절반이 넘지만 어족자원이 고갈 위기”라고 했다. 연구소는 기후변화와 남획을 이유로 들었다. 서해안 수온은 10년마다 1도씩 상승했다. 동해 0.7도와 남해 0.5도보다 급격하다. 이에 따라 대구 먹잇감인 플랑크톤과 작은 어류가 줄었다. 게다가 주 어획 구역인 전북 군산 어청도~인천 연평도 사이는 한·중잠정조치수역으로 중국 어선도 어로 행위가 허용된다. 중국 어선의 무분별한 남획이 빈번하고, 1월 한 달간 지정하는 대구 금어기도 없다. 서해안은 1990년 대구 두 마리를 잡은 것을 시작으로 1994년 8t에서 1999년 225t으로 늘더니 2006년에는 3726t으로 전국 생산량(6810t)의 절반을 넘었다. 이후에도 꾸준해 서해에 냉수대가 형성됐을 때 토착화한 것으로 전해진다. 연구소는 14일 충남 최서단 격렬비열도 바다에서 수정란 500만개를 방류했다. 어선 두 척에서 잡은 산 대구 50마리를 어업지도선으로 옮겨 암컷과 수컷에서 알과 정수액을 짜내 붓으로 섞은 뒤 바닷물에 담가 털어냈다. 물에 넣은 즉시 수정이 이뤄진다. 임민호 소장은 “1주일 지나면 새끼가 태어나고 3년이면 포획이 가능하다”며 “유전자를 검사해 방류효과를 분석하겠다”고 말했다. 보령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국내 유일 판다 커플 임신?

    국내 유일 판다 커플 임신?

    국내에서 유일하게 희귀동물 판다를 만날 수 있는 에버랜드 판다월드가 15일 개관 1000일을 맞았다.이런 가운데, 지난 2016년 4월 중국에서 온 판다 커플 아이바오(암컷, 2013년생)와 러바오(수컷, 2012년생)가 새끼를 임신한 것으로 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에버랜드 측은 “지난 해 말 부터 혈액 분변 등 검사에서 호르몬 수치에 의미있는 변화가 생겨 예의 주시 중”이라고 밝혔다. 강철원 사육사는 “더욱 신선한 대나무와 영양식을 제공하고 적절한 운동을 유도해 판다들의 근력을 키우는 등 2세 준비 가능성을 열어 두고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년 여 동안 판다월드에는 하루 평균 7000명씩, 모두 700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갈 만큼 에버랜드 대표 명소가 됐다. 그동안 암컷 아이바오의 몸무게는 86㎏에서 118㎏으로 32kg, 러바오는 94㎏에서 123㎏로 29kg 늘어나며, 어른으로 성장했다. 판다 한 마리가 먹은 대나무는 약 10톤, 대변의 양은 9톤에 달해 실제 먹은 양의 10% 정도만 체내에 흡수된 것으로 전해진다. 수면 시간은 평균 1만 2000시간으로 1000일 중 절반을 잔 셈이다. 대나무 당근 등 먹이를 집거나 나무 오르는 습성을 면밀히 관찰한 결과 아이바오는 왼손, 러바오는 오른손잡이로 확인됐다. 기분이 좋을 때 둘의 반응은 엇갈리는데 아이바오는 인공 얼음바위에 배를 대고 눕고, 러바오는 나무에 턱을 괴고 명상에 빠질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에버랜드는 판다월드 개관 1000일을 맞아 다양한 온·오프라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판다들과 함께 한 스토리와 성장기를 담은 기념 영상을 제작해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 공개했다. 공식 페이스북(@witheverland) 영상에 축하 댓글을 단 회원 중 10명을 선정해 에버랜드 이용권(인당 2매)을 선물할 예정이다. 판다월드에서도 여러 행사를 한다. 그동안의 주요 성장 모습을 모아 이달 27일까지 특별 사진전을 연다. 엉뚱하지만 귀여운 모습들을 한 눈에 볼 수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몸무게 940㎏…황금돼지해 1등으로 뽑힌 ‘돼지왕’ 화제

    몸무게 940㎏…황금돼지해 1등으로 뽑힌 ‘돼지왕’ 화제

    중국 남서부에 940㎏이 넘는 ‘돼지왕’이 등장했다. 9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지난 8일 중국 쓰촨성 메이샨의 런셔우 현에서 열린 ‘올해의 돼지’ 선발대회에서 한 거대한 돼지가 1등을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청두 위안바오펑농업그룹 소유의 ‘돼지왕’은 수컷으로 올해 9살이 됐다. 돼지 관리인 리우는 “성질이 포악하긴 하지만 돼지왕은 나이에 비해 비교적 건강하다”며 자랑스러워했다. 또 돼지왕의 몸무게는 몇 년에 걸쳐 서서히 증가했다며 “이렇게 건강하고 무거운 돼지는 매우 드물다”고 밝혔다. 보통 다 자란 돼지의 무게는 약 140㎏ 정도이며, 평균 15년을 산다. 현재 중국에서 가장 무거운 돼지는 랴오닝성 돼지로 기록돼 있다. 이 돼지는 2017년 폐사 직전 무게가 1080㎏에 육박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무거운 돼지는 무게 1157㎏, 몸길이 2.7m의 ‘빅 빌’(미국 테네시 주 잭슨 출신)로 기네스북에 올라 있다. 빅 빌 역시 지난 2015년 폐사했다. 돼지왕은 중국 설 연휴인 춘절에 CCTV 농업프로그램에 출연할 예정이다. 농장 대변인은 “우리는 돼지왕을 절대 팔지 않을 것이며, 돼지왕이 죽으면 연구를 위해 중국 농과학원에 기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쓰촨성은 돼지 사육 규모가 1억 마리 이상인 중국 최대 양돈단지로, 지난해 런셔우 현 한 군데서만 130만 마리의 돼지가 출하됐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인간이 미안해’…플라스틱 그물, 목에 걸린 물범 포착

    ‘인간이 미안해’…플라스틱 그물, 목에 걸린 물범 포착

    인간이 바다에 버린 플라스틱 쓰레기에 고통받는 야생동물의 안타까운 모습이 사진으로 공개됐다. 지난 9일(현지시간) 영국 ITV등 현지언론은 노퍽주(州) 블레이크니 포인트 해변에서 촬영된 한 물범의 모습과 이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사진 속 물범은 암컷으로 목 주변에는 플라스틱 그물이 감겨져 있으며 피를 흘린 흔적도 보인다. 특히 자신의 고통을 상대에게 전하듯 애처롭게 쳐다보는 물범의 모습은 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이 사진을 촬영한 사진작가 폴 마르코(44)는 "물범의 모습을 처음 본 순간 슬픔이 그대로 느껴졌다"면서 "생명이 위독해 보였으며 주위에 수컷 물범이 경호원처럼 서 있었다"며 안타까워했다. 이어 "물범을 옭아맨 그물을 제거해주고 싶었으나 다른 물범 때문에 가까이 갈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수많은 물범들이 서식하는 것으로 유명한 노퍽주(州) 해안가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로 고통받는 물범의 모습이 종종 목격되고 있다. 영국 동물보호단체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RSPCA)에 따르면 해안 지역에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 탓에 죽어가는 물범의 수가 지난해 기준으로 10년 만에 정점을 찍었다. RSPCA 산하 이스트윈치 야생동물보호소의 앨리슨 찰스 소장은 “물범들은 호기심이 강해 낚싯줄이나 저인망어선의 그물망에 걸려 서서히 죽음을 맞이한다”면서 “목이 조여 먹지 못해 굶어 죽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심지어 비키니 수영복에 목이 걸린 물범도 있었다. 이런 쓰레기가 물범들의 가죽으로 파고들어 가 감염을 일으켜 죽게 만드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전문가들에 따르면 바다로 버려진 이같은 전체 플라스틱 조각 수는 5조 개가 넘을 것으나 추측된다. 이렇게 바다로 모여든 플라스틱 쓰레기는 해양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은 물론 물개의 사례처럼 물고기들에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친다. 세계경제포럼(WEF)의 2016년 보고서에 따르면 무려 1억5000만톤이 현재 바다를 둥둥 떠다니고 있으며 2050년이 되면 플라스틱이 물고기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플라스틱 쓰레기가 분해되면서 생기는 미세입자로 이는 생태계를 교란시키는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거북과 바다새 등 수많은 생물이 이렇게 파편화된 각종 플라스틱 찌꺼기를 먹이로 착각해 먹고 있다. 물론 이는 먹이사슬을 통해 결국 다시 인간에게 돌아와 궁극적으로 인류 건강과 식량 안보에도 악영향을 미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해변에 떠밀려와 숨지는 마젤란 펭귄 암컷이 수컷의 3배인 이유

    해변에 떠밀려와 숨지는 마젤란 펭귄 암컷이 수컷의 3배인 이유

    남미 대륙 최남단 해변에 떠밀려와 생을 마치는 마젤란 펭귄 가운데 암컷 숫자가 수컷의 3배가 되는 이유가 뭘까? 해다마 수천 마리의 마젤란 펭귄이 이렇게 목숨을 잃거나 다치거나 기름을 잔뜩 묻힌 채로 발견되는데 암컷이 희생되는 숫자가 현저하게 높으니 이상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아르헨티나 국립 파타고니아 센터의 플라비오 퀸타나 박사는 “먹을 것을 충분히 구하지 못한 펭귄들이 해변에 떠밀려와 목숨을 잃는다”고 말한다. 그런데 최근 과학잡지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게재된 일본과 아르헨티나 연구진의 결론은 굉장히 색다른 것이어서 놀라움을 안긴다. 이들 과학자들은 마젤란 펭귄 수컷들은 우루과이 해안 정도까지만 먹이를 구하러 북상하는 반면, 암컷들은 더 멀리 브라질 연안까지 먹이를 구하려고 더 긴 여정을 감내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때문에 이들 암컷들이 번식하고 새끼들을 길러냈던 남쪽 해변에 떠밀려올 때 수컷보다 더 기력이 소진되는 것 아닌가 보고 있다. 해서 이들 과학자들은 암컷들이 더 위쪽에까지 올라가 먹을거리를 구하는 이유를 규명하려 한다고 영국 BBC가 8일 소개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배불러요!’ 아델리펭귄들의 신나는 ‘뒤뚱뒤뚱’

    ‘배불러요!’ 아델리펭귄들의 신나는 ‘뒤뚱뒤뚱’

    극지연구소 선임연구원으로 활동 중인 동물행동학자 이원영 박사가 남극에서 직접 촬영한 아델리펭귄 영상을 지난 3일과 5일 트위터에 공개했다. 이원영 박사가 공개한 영상에는 각각 아델리펭귄이 먹이를 찾아 떠나는 뒷모습과 먹이를 먹고 귀환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원영 박사는 “아델리펭귄 밥 먹으러 오가는 길. 약 5킬로미터 정도 이어진 얼음 위를 걸어서(혹은 뛰어서) 바다로 들어간다. 한번 다녀오는데 보통 2-3일 정도 소요된다”며 “얘네들도 참 힘들게 사는구나 싶기도 하고, 끝도 보이지 않는 길을 알고 찾아가는지 대단하단 생각도 든다”고 밝혔다. 영상들에는 각각 아델리펭귄이 아장아장 먹이를 찾아 먼 길을 떠나는 모습과 펭귄 무리가 먹이를 먹고 배가 두둑해진 채 돌아오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식사를 마친 뒤, 녀석들이 뒤뚱뒤뚱 걷거나 배를 땅에 대고 미끄럼을 타면서 귀환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영상을 공개한 이 박사는 “배가 땡땡하다(4kg이었던 애가 1kg이 늘어서 돌아오기도). 내 연구는 펭귄 등에 GPS를 부착했다가 회수해서 밥 먹은 장소를 알아내는 일. 얼음 위에서 내내 펭귄을 기다렸다”고 진행 중인 연구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아델리펭귄은 남극과 남극 연안에 서식하는 중간 크기의 펭귄으로 약 70cm 정도의 몸길이에 암컷 3.9kg, 수컷 4.3kg 정도다. 1840년에 프랑스 탐험가 쥘 뒤몽 뒤르빌이 발견해 자기 아내 아델리(Adélie)의 이름을 붙였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반려 독 반려 캣] 개도 오래 살려면 다이어트해야 한다고?

    [반려 독 반려 캣] 개도 오래 살려면 다이어트해야 한다고?

    사람처럼 뚱뚱한 개도 정상 체중의 개에 비해 수명이 훨씬 짧다는 흥미로운 연구논문이 나왔다. 최근 영국 리버풀대 연구진은 1994~2015년 미국 유명 동물병원인 밴필드 동물병원에 등록된 12품종의 개 5만 마리(5.5~9.5세)를 대상으로 건강 상태와 수명을 추적 관찰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 결과 각각의 품종에서 과체중일 경우 정상 체중에 비해 수명이 짧은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독일 셰퍼드, 골든리트리버, 래브라도리트리버 등은 과체중이 정상 체중에 비해 수명이 최대 5개월에서 1년 미만으로 짧았고, 수컷 요크셔테리어는 최대 2년 6개월이 더 짧은 것으로 밝혀졌다. 몸집이 큰 견종보다는 작은 견종에게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 치와와 또는 포메라니안 등은 과체중일 경우 정상 체중일 때에 비해 수명이 훨씬 더 짧았다. 일반적으로 몸집이 작은 개일수록 수명이 더 긴 편인데, 비만이 될 경우 이로 인해 악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대부분의 품종에서 과체중이 정상 체중에 비해 암, 고혈압, 심장과 신장 질환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를 이끈 알렉스 저먼 교수는 “견주들은 반려견에게 맛만 좋은 먹이를 주거나 혹은 먹다 남은 음식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개의 건강에 좋지 않다”면서 “반려견이 살이 찌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오래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수의내과학저널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뚱뚱한 개, 정상체중 개보다 최대 2년 수명 더 짧다” (연구)

    “뚱뚱한 개, 정상체중 개보다 최대 2년 수명 더 짧다” (연구)

    사람과 마찬가지로 뚱뚱한 개는 정상 체중의 개에 비해 수명이 훨씬 짧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텔레그래프 등 영국 현지 언론의 2일 보도에 따르면 리버풀대학 연구진은 1994~2015년 미국 유명 동물병원인 밴필드 동물병원에 등록된 12품종의 개 5만 마리(5.5~9.5세)를 대상으로 건강상태와 수명을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각각의 품종에서 과체중일 경우 정상체중에 비해 수명이 짧은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독일셰퍼드, 골든리트리버, 래브라도리트리버 등은 과체중이 정상체중에 비해 수명이 최대 5개월에서 1년 미만으로 짧았고, 수컷 요크셔테리어는 최대 2년 6개월이 더 짧은 것으로 밝혀졌다. 몸집이 큰 견종보다는 작은 견종에게서 이러한 현상은 더욱 두드러졌다. 치와와 또는 포메라니안 등은 과체중일 경우 정상체중일때에 비해 수명이 훨씬 더 짧았다. 일반적으로 몸집이 작은 개일수록 수명이 더 긴 편인데, 과체중이나 비만이 될 경우 이로 인해 악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대부분의 품종에서 과체중이 정상체중에 비해 암, 고혈압, 심장과 신장 질환의 위험이 모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알렉스 저먼 교수는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개에게 맛만 좋은 먹이를 주거나 혹은 먹다 남은 음식을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개의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면서 “개에게 먹이를 줄 때 반드시 주의해야 하며 살이 찌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개가 오래살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영국 전역에 등록된 반려견 중 59%가 과체중 또는 비만에 해당되며, 수의사들 역시 반려견을 키우는 주인들에게 이러한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수의내과학저널(Journal of Veterinary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설명=반려견의 건강과 수명을 위해 철저한 체중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출처=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2019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당선소감] 젊은 글 쓰고픈 쉰 넷, 이 세상 못이 되겠다

    [2019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조 당선작-당선소감] 젊은 글 쓰고픈 쉰 넷, 이 세상 못이 되겠다

    함박눈이 뒤통수를 때리는 듯한 짜릿하고 말랑말랑한 전화를 받았다. 버스 안에서 얼음보숭이로 녹아드는 목소리에 정신이 없었다. 심사위원 분들이 모자란 나를 뽑아주신 뜻은 앞으로 못난 빈 구석을 채워가라는 말씀으로 새기겠다.오래전 글이 밥이 되길 바랐고 그렇게 기웃거렸다. 나를 두고 앞서간 누나 때문이기도 하지만…. 남들은 기억도 못할 김선향이란 이름으로 시를 쓰던 누나, 어머니가 중풍으로 쓰러졌을 때 갖은 고생을 다했지만 행복한 뒤끝은 없었다. 나 역시 어머니의 오랜 병상 생활로 어려워진 집안을 어떻게든 해야 했지만 능력이 닿지 않았다. 솔직히 나의 시는 밥벌이가 될까 시작했지만, 우여곡절을 겪게 되고 오히려 시라는 양귀비를 맛들이곤 중독을 벗어나지 못했다. 내 삶이 어려워서 포기했고 도움이 될까 다시 시작했다. 얼마 전부터 그렇게 공모전 상도 몇 번 받았다. 오오, 행복한 지옥이여. 제대로 되는 거 없이 이 일 저 일 늑대처럼 순례했다. 글이 내가 잘할 수 있는 하나라 생각했지만 또 다른 좌절의 시작이란 걸 몰랐다. 알면 알수록 모르는 게 글이란 걸…. 그때의 나를, 더더욱 지금의 나를 이제는 조금 알 것 같다. 내가 얼마나 부족하고 부족했는지를…. 누나를 보내고 뒤이어 아버지까지 보내고 난 뒤 얼음물에 빨래하던 퉁퉁 부은 내 손에 박힌 동상처럼 나는 혼미했다. 요즘은 글 쓰는 젊은 친구들이 적어진 듯하다. 그만큼 힘든 탓일까. 천연기념물, 멸종위기동물이 되어가는 이 시대 서러운 수컷들의 운명인가. 젊지도 늙지도 않은 살짝 쉰 쉰넷, 시어 꼬부라져도 총각김치는 총각이듯 젊은 글을 쓰고자 한다. 스스로 못났기에 이 세상의 못이 되겠다. 잘 박히겠다. ■김성배 ▲1965년 경북 문경 출생 ▲2000년 ‘자유문학’ 시 부문 당선 ▲한국문인협회 부천지부 부지부장 ▲등대문학상·해양문학상·거제문학상 수상.
  • 열두 달 품고 간 붉은 해

    열두 달 품고 간 붉은 해

    ●흑두루미 등 겨울철새 찾아든 순천만습지 봄바람이 불어오던 지난 4월 초 암컷 흑두루미 한 마리가 순천만습지에서 3㎞가량 떨어진 야생동물구조센터 주위를 빙빙 돌고 있었다. 부리를 옭아맨 플라스틱 조각 때문에 아무것도 먹지 못해 비쩍 마른 상태였다. 구조센터 직원이 발견해 치료에 힘썼지만 흑두루미는 며칠을 못 버티고 세상을 떠났다. 그 뒤로 한동안 수컷 흑두루미 한 마리가 센터 주위를 떠나지 못했다. 동료들이 모두 시베리아로 떠난 뒤에도 홀로 남은 수컷은 일본에서 겨울을 난 흑두루미떼가 순천을 거쳐갈 때서야 무리에 합류해 북쪽으로 날아갔다. 올가을 순천에 날아든 2500여마리 중에 일찌감치 도착한 수컷 한 마리가 센터 근처를 맴돌기도 했다. 순천만에서 흑두루미를 연구하고 있는 이승희 순천시 주무관은 이런 일화를 들려주며 “지난봄 수컷 흑두루미와 같은 개체가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흑두루미는 일부일처를 고집하는 새다. ●‘2019 순천 방문의 해’… 빛으로 단장한 순천만국가정원 ‘2019 순천 방문의 해’를 앞두고 전남 순천을 한발 앞서 돌아봤다. 순천만습지에는 천연기념물(228호)인 흑두루미를 비롯해 청둥오리, 흰뺨검둥오리 등 겨울 철새 수만마리가 장관을 이루고 있었다. 낙안읍성의 고요한 아침 풍경과 와온해변 앞바다의 낙조, 그리고 내년 봄이 기다려지는 선암사의 정취까지 각양각색의 볼거리가 많았다. 별빛축제가 막을 올린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여행을 시작했다. 시내의 순천역과 순천종합버스터미널 등에서 20여분 떨어진 곳에 동천을 끼고 112만㎡(34만평)의 거대한 정원이 자리하고 있다. 201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가 폐막한 자리에 조성된 시설로 2015년 9월 국내 유일의 국가정원이 됐다. 서문으로 입장해 하늘정원을 오른다. 봄여름 정원보다 풍성할 수는 없지만 서울보다 한결 온화한 순천의 12월 정원에는 붉은 동백이 너도나도 꽃망울을 터뜨리며 여행객을 맞는다. 발 아래로 보이는 물새놀이터에는 쿠바홍학, 칠레홍학, 유럽홍학 등 색색의 홍학 수십마리가 한가로이 거닌다. 정원 내 동천을 가로지르는 꿈의다리를 건너며 동심 가득한 그림들을 찬찬히 살펴본다. 다리 동쪽에는 중국·프랑스·독일·멕시코 등 12개국 테마정원이 각양각색의 매력을 뽐낸다. 순천시내 부근 지형의 축소판인 호수정원 작은 동산들이 시내를 둘러싼 산을 의미하고 호수 위로 난 다리가 동천을 상징한다는 게 재미있다. 내년 2월 6일까지 계속될 별빛축제가 지난 21일 개막했다. 이 기간 정원은 빛의 세계를 표현한 ‘라이트가든’으로 단장해 밤 9시까지 방문객을 맞는다. 정원을 한 바퀴 둘러본 뒤 순천만습지로 직행하는 스카이큐브(PRT)를 탄다. 정원에서 직선거리로 4㎞가량 떨어진 습지 부근 문학관까지 한 번에 닿는 하늘길이다. 시속 40㎞ 속도로 달리는 스카이큐브 위에서 동천 갈대밭 등 경치를 공중에서 내려다본다. PRT 문학관역에 내려 문학관에 잠시 들른다. 순천 출신 소설가 김승옥과 동화작가 정채봉의 일생과 작품들을 훑어볼 수 있는 곳이다. 문학관을 나와 동천을 따라 걷는다. 새들이 수십, 수백마리씩 무리지어 하늘을 나는 게 보이면 순천만습지에 거의 다 온 것이다. 끝없이 펼쳐진 갈대군락을 보금자리 삼아 날아든 철새들이 겨울을 난다. 볍씨를 뿌려놓은 마른 논에선 흑두루미떼가 날갯짓을 하고 강에서는 각종 오리떼가 자맥질에 분주하다. 오리류만 2만 3000여마리에 이르는 등 셀 수 없이 많은 철새들이 있지만 경계심 많은 철새를 코앞에서 보기는 힘드니 망원경을 준비해가면 유용하다. ●와온해변 해넘이·낙안읍성 해맞이 장관 순천의 낙조를 볼 차례다. 순천만습지 또는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차로 25분가량 걸리는 와온해변은 순천의 해넘이 명소다. 에코비치캐슬 펜션 앞에서 바다를 향하면 작은 솔섬인 사기도 뒤로 붉은 해가 지는 풍경을 만날 수 있다. 너른 개펄 위로 칠게잡이를 위한 막대기들이 줄지어 꽂혀 있는 모습이 이색적이다. 차분한 마음으로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장소로 손색이 없다. 이튿날 해넘이에 이어 해돋이를 보려고 일찍 나선다. 해 뜨기 전의 냉기가 외투 사이로 파고든다. 시내에서 서쪽으로 40분간 차를 달려 도착한 곳은 낙안읍성이다. 조선 중기에 쌓아올린 석성 내부에 그대로 시간이 멈춘 것 같은 아담한 마을이 자리하고 있다. 사극 안으로 들어온 듯 100여 가구가 전통 초가 모양의 집에서 살고 있다. 푸른 새벽 어스름을 깨고 오봉산 위로 말간 해가 솟아오를 무렵 어딘가에서 피어오른 연기가 초가 위로 낮게 깔린다. 마지막 목적지인 선암사로 향한다. 신라 때 창건된 천년고찰 선암사는 지난 6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국내 7곳의 사찰 중 하나다. 보물 제395호 선암사 삼층석탑과 보물 제1311호 대웅전 등 중요문화재를 품고 있다. 절로 향하는 골짜기를 가로지르는 돌다리 강선교와 그 옆 승선루가 만드는 풍경이 신비롭다. 조금 더 가면 둥근 연못 삼인당이 운치를 자아내고 하마비 맞은편엔 스님들이 가꾸는 야생차밭이 자리하고 있다. 일주문을 지나 목탁 소리가 울려퍼지는 절 내부로 들어간다. 사찰 전각의 돌담길 위로 마른가지를 드리운 매화, 벚나무들이 빼곡하다. 앙상한 가지만 남았지만 쓸쓸하기보다 머지않아 찾아올 봄을 미리 상상하게 하는 마법 같은 장면이다. 땅 위로 넓게 가지를 편 와송과 독특한 외관의 ‘뒤깐’은 다른 절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선암사의 명물이다. 절을 내려갈 때는 순천시에서 운영하는 전통야생차체험관에 꼭 들러보자. 저렴한 가격에 차 선생님이 직접 우려내는 향긋한 녹차를 맛볼 수 있다. 글 사진 순천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티 없이 해맑아”…첫 성탄절 맞은 풍산개 ‘곰이’ 새끼들

    “티 없이 해맑아”…첫 성탄절 맞은 풍산개 ‘곰이’ 새끼들

    청와대가 25일 북측이 선물한 풍산개 ‘곰이’가 낳은 새끼 6마리의 첫 크리스마스 맞이를 공개했다. 이날 청와대는 공식 SNS를 통해 “여섯 마리의 풍산개 강아지들은 잘 지내고 있다”며 “하루가 다르게 쑥쑥 자라서 이제는 관저 앞 잔디밭을 뛰어다니고 하얀 이도 제법 나서 이갈이를 하는지 물기를 좋아한다”고 소식을 전했다. 이어 “강아지들 사진은 대한민국 청와대의 성탄 선물”이라며 “티 없이 해맑은 하얀 강아지들처럼, 행복하고 즐거운 성탄 보내시길 바란다”고 했다. 풍산개 강아지 6마리는 각각 노란색, 푸른색, 분홍색 목도리를 한 채 청와대 관저 마당을 뛰어 노는 모습이다. 이 목도리는 서광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이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를 통해 선물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지난 9월 평양 남북 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풍산개 암컷 ‘곰이’와 수컷 ‘송강’을 선물했다. 이 중 ‘곰이’가 지난 11월 새끼 6마리를 낳았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슬램덩크도 곧잘 하던 귀염둥이 해달 에디 저세상으로

    슬램덩크도 곧잘 하던 귀염둥이 해달 에디 저세상으로

    미국 오리건 동물원의 귀염둥이로 2013년 슬램덩크 묘기를 펼쳐 인터넷 스타로 명성을 떨친 해달 ‘에디’가 21번째 생일을 얼마 앞두고 저세상으로 떠났다. 동물원은 에디가 건강이 쇠약해 20일(현지시간) 아침 안락사로 생을 마쳤다고 밝혔다. 해달로서는 가장 오래 살다가 생을 마친 것으로 여겨진다고 영국 BBC는 전했다. 동물원은 5년 전만 해도 적지 않은 나이였던 에디의 팔꿈치 류머티즘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라고 이런 묘기를 익히게 했다고 설명한 적이 있다. 이 동물원의 해양생활 구역을 관장하는 애미 커팅은 “수컷 해달은 15년 이상 사는 일이 희소하다. 따라서 에디가 같은 종으로는 가장 오래 산 동물 중 하나”라고 말했다. 1998년 캘리포니아주의 한 해변에서 난 지 4주 밖에 안돼 야생의 고아로 구출돼 몬트레이 수족관에서 재활 치료를 받았다. 2년 뒤 오리건 동물원으로 옮겨졌다. 미국프로농구(NBA)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그의 20회 생일 날 팀의 로고와 함께 좋아하는 먹잇감인 새우 그림이 들어간 백보드를 선물하기도 했다. 그가 세상을 떴다는 소식에 구단은 “털 많은 이 친구야말로 해달과 농구 종목의 진정한 친선대사였다”고 추모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사진·영상= Oregon Zoo youtube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산불로 화상입고 구조된 아기곰, 3년 만에 사냥된 채 발견

    산불로 화상입고 구조된 아기곰, 3년 만에 사냥된 채 발견

    인간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돼 목숨을 건졌던 아기곰이 다시 인간에 의해 사살되는 비극적인 주인공이 됐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4년 전 산불로 큰 화상을 입고 구조된 곰 신더가 자연으로 돌아간 지 3년 여 만에 유골로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한때는 어린이 동화책의 주인공일 만큼 사랑받았던 신더에 얽힌 사연은 지난 2014년 8월로 거슬로 올라간다. 당시 워싱턴 주 북부에 큰 산불이 일어나 300채의 집이 전소되고 많은 지역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이 과정에서 암컷 아기곰 한마리가 네 다리에 모두 3도 화상을 입은 채 발견돼 급히 야생동물보호센터로 후송돼 치료를 받았다. 바로 아기곰 신더였다.신더는 구조될 당시만 해도 앙상하게 마른 몸에 큰 부상으로 생사가 불투명했으나 사람들의 정성어린 간호로 건강을 되찾았다. 이후 신더는 1년 간의 재활훈련을 거쳐 이듬해인 2015년 6월 역시 자신과 같은 처지였던 수컷 곰 카울란나와 함께 자연으로 돌아갔다. 이같은 사연은 현지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되면서 큰 감동을 안겼으며 두 곰이 야생에서 행복하게 살기를 기원했다. 그러나 그 바람은 오래가지 않았다. 같은 해 자연에 풀려난 지 1년도 안돼 카울란나가 사냥꾼의 총에 맞아 사살된 채 발견된 것이다. 다행히 목숨을 건진 신더는 지난해 2월 건강한 상태로 산속에서 발견되면서 많은 시민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셨다. 신더에게 다시 불길한 신호가 감지된 것은 지난해 10월이었다. 신더의 몸에 부착된 GPS 신호가 뚝 끊긴 것이다. 이후 행적을 몰라 발발 동동구르던 관계자들은 지난 9월 산 속에서 신더의 것으로 보이는 유골을 발견했다. 워싱턴 주 어류야생국은 "이 유골이 안타깝게도 신더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사살된 시기는 지난해 10월로 추정되며 나이는 5살"이라고 밝혔다. 이어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사냥꾼이 신더를 사살하고 목걸이를 제거해 신호가 끊긴 것"이라면서 "워싱턴 주에서는 사냥기간 중 야생동물 사냥은 합법"이라고 덧붙였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돌고래 ‘태지’ 퍼시픽랜드 ‘기증’ 계획 철회하라!”…동물권단체 서명운동

    “돌고래 ‘태지’ 퍼시픽랜드 ‘기증’ 계획 철회하라!”…동물권단체 서명운동

    동물권 단체 케어가 서울시에 돌고래 ‘태지’ 퍼시픽랜드 기증 계획 철회를 촉구하는 서명운동을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대공원의 명물이었던 큰돌고래 태지(18·수컷)의 소유권이 내년에 제주 퍼시픽랜드로 완전히 이관된다. 하지만 퍼시픽랜드는 ‘돌고래쇼 동원’과 ‘돌고래 불법 포획’ 등으로 문제가 됐던 전력이 있어 동물단체가 반발하고 있다. 케어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서울시가 태지를 처치곤란 대상으로 여기며 손 터는 것과 다름없다”며 “동물이 산업에 편입되면 결코 행복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가 퍼시픽랜드와 현 위탁 계약 관계를 연장하고, 향후 태지를 방류할 수 있는 대안을 시민사회와 협력하여 함께 모색해야 한다”며 “태지의 소유권이 퍼시픽랜드로 완전히 넘어가면, 향후 태지를 방류할 곳이 생겨도 태지의 방류 여부를 담보할 수 없게 된다”고 주장했다. 돌고래바다쉼터추진위원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즉각 반대의사를 표명했다. 위원회는 “애초에 잔인한 돌고래 포획으로 악명이 높았던 일본 다이지마을에서 태지를 수입해온 것은 서울시였다. 그러므로 서울시는 돌고래 태지에 대해 끝까지 책임감 있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는 것이다. 영국은 수족관 사육 벨루가들이 바다와 같은 환경에서 살 수 있도록 아이슬란드에 2019년 3월 세계 최초의 벨루가 바다쉼터를 개장한다. 캐나다는 수족관 돌고래 사육을 금지하는 법률을 통과시키고, 사육 고래류를 위한 바다쉼터 만들기를 진행 중이다. 미국의 국립 볼티모어수족관 역시 플로리다주에 큰돌고래 전용 바다쉼터를 만들어 돌고래들을 자연환경으로 옮기는 책임감 있는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편 케어가 진행하는 돌고래 ‘태지’ 퍼시픽랜드 기증 계획 철회 촉구 서명은 온라인(https://goo.gl/forms/UUAyaPNHsObQiYG33)을 통해 하면 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철제 양동이 으깨는 유명 근육질 캥거루 죽어

    철제 양동이 으깨는 유명 근육질 캥거루 죽어

    2015년 근육질 몸매로 화제가 됐던 캥거루 로저(Roger)의 사망 소식이 전해져 호주인들에게 안타까움을 안겼다. 최근 호주 노던 테리토리주 앨리스 스프링스 ‘캥거루 생츄얼리’(The Kangaroo Sanctuary Alice Springs)측은 캥거루 로저가 12살의 나이로 사망했다고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수컷인 로저는 2m에 달하는 훤칠한 키에 웬만한 육체미 선수보다 좋은 근육질의 몸을 가지고 있었다. 2015년 종잇장처럼 찌그러뜨린 철제 양동이를 들고 포즈를 취한 사진이 소셜 미디어상에서 인기를 끌면서 로저는 전 세계적으로 유명세를 탔다. 야생에서 숨을 거둔 엄마의 주머니 속에 있다가 ‘캥거루 생츄얼리’ 운영자 크리스 반스(Chris Barnes)에 의해 구조된 루저는 ‘캥거루 생츄얼리’의 보호 아래, 건강하게 성장해 근육남 캥거루로 변신했다. 크리스 반스는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12세 나이에 로저가 죽음을 맞이 했다. 슬프게도 로저는 늙어버렸다”면서 “그는 사랑스러운 오랜 삶을 살았고 전 세계의 수백만명의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우린 항상 너를 사랑하며 네가 그리울거야!”라고 전했다.해당 게시물은 현재 2200여 건의 댓글과 1600여 건의 공유를 기록 중이다. 사진= The Kanggaroo Sanctuary Facebook / 바이럴호그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 과학자들도 놀란 번식력… ’68세’ 세계 최고령 조류, 알 낳았다

    과학자들도 놀란 번식력… ’68세’ 세계 최고령 조류, 알 낳았다

    세계 최고령 조류가 무려 68세의 나이에 알을 낳아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기즈모도 등 해외 언론의 5일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와이 호놀루루 북서쪽에 위치한 미드웨이 환초(Midway Atoll)에 서식하는 레이산 알바트로스 종의 ‘위즈덤’(Wisdom)은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조류로 꼽힌다. 미국 어류·야생동물관리국(USFWS)에 따르면 지난 10월 위즈덤이 미드웨이 환초에 있는 자신의 둥지로 돌아와 알을 낳을 준비를 했으며, 지난달 29일에는 알을 부화하기 위해 움직이는 모습이 확인됐다. 위즈덤은 1956년 처음으로 과학자들에 의해 확인됐으며, 현재 나이는 최소 68세로 추정된다. 생후 68년에 알을 낳은 사실 만큼이나 놀라운 것은 이 새가 67세였던 지난해에도 건강하게 알을 낳았다는 사실이다. 과학자들이 위즈덤을 처음 발견했을 당시 나이가 6세였으며, 이후 지속적으로 위즈덤과 그의 가족을 추적 관찰해 왔다. 일반적으로 알바트로스는 매년 한 개의 알을 낳고 여기서 태어난 새끼 새 한 마리를 키우는데 한 해를 소비한다. 미드웨이야생동물구역 관리자들은 위즈덤이 해마다 계속 같은 번식지로 돌아와 알을 낳고 부화하는 것을 관찰해 왔으며, 이번에 또 다시 알을 낳아 평생 40번째 출산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알바트로스는 평생 일부일처제를 이루고 살며, 위즈덤의 짝은 ‘아케아카마이’라는 이름의 알바트로스다. 지난해에는 위즈덤이 먹이를 구하러 바다로 나간 사이, 남편인 아케아카마이가 혼자 둥지에서 알을 품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68세에도 알을 낳는 알바트로스의 번식력에 전문가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위즈덤이 힘든 환경에 적응하며 생활방식을 변화시켰고, 새끼를 키우기 위해 적절한 땅을 찾을 정도로 지능적이라고 설명했다. 위즈덤은 지금까지 40마리가 넘는 새끼를 키워왔으며, 현재 남편인 아케아카마이를 만나기 이전에는 다른 수컷과 한 가족을 이뤘었다. 어류·야생동물관리국은 “위즈덤은 우리 관리국이 운영되기 시작한 90년 이래로 관찰된 가장 나이가 많은 새”라면서 “위즈덤은 알바트로스 종의 수명 등 가치가 높은 다양한 생물학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커봤자 2cm…베네수엘라서 신종 미니개구리 발견

    커봤자 2cm…베네수엘라서 신종 미니개구리 발견

    남미에서 새로운 미니개구리가 발견됐다. 베네수엘라 야라쿠이주 아로아 산악지대의 숲에 서식하는 미니개구리가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종으로 확인됐다고 현지 언론이 최근 보도했다. '마노플린 몰리나이'라는 학명이 붙여진 이 개구리는 그야말로 초미니 개구리다. 덩치가 커봤자 길이는 2.5cm를 넘지 않는다. 외형은 수컷과 암컷에 차이가 있다. 수컷의 등은 갈색과 회색, 짙은 녹색이 뒤섞여 '군복'을 입은 듯하지만 배는 밋밋한 흰색이다. 반면 암컷은 배 쪽으로도 특징이 뚜렷하다. 전체적으로 배의 색깔은 백색과 금색을 섞어놓은 듯한 빛깔을 띄고 있으며 식도를 따라 노란색 줄이 흐른다. 목걸이를 한 것처럼 검정색 띠가 목을 두르고 있는 것도 암컷만의 특징이다. '목걸이 개구리'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건 이 때문이다 암컷은 수컷에 비해 덩치가 큰 편이다. 연구에 참여한 생물학자 미겔 마타는 "수컷은 대개 2cm 안팎으로 길이가 짧은 편"이라며 "덩치가 커 길이가 2.5cm에 달하는 경우는 모두 암컷"이라고 설명했다. 세계 각지에 서식하는 개구리는 약 2000여 종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이번에 발견된 것처럼 덩치가 작은 미니개구리는 드문 편이다. 특이한 건 베네수엘라에 유독 미니개구리가 많이 서식한 점이다. 생물학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에 서식하는 미니개구리는 이번에 확인된 '마노플린 몰리나이'를 포함해 20종이다. 생물학자 마타는 "20종 미니개구리들이 모두 베네수엘라의 토종이라는 것도 매우 흥미로운 사실"이라면서 "같은 남미라도 베네수엘라를 벗어나면 이런 미니개구리가 발견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산림파괴로 토종 미니개구리들의 서식환경이 위협받고 있다"면서 보호대책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사진=엑스펙타도르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BBC 청와대 트윗 6시간 만에 “김정은 선물한 풍산개 2세 공개”

    BBC 청와대 트윗 6시간 만에 “김정은 선물한 풍산개 2세 공개”

    청와대가 25일 문재인 대통령이 키우는 풍산개 ‘곰이’가 최근 낳은 새끼들의 사진을 공개하자 6 시간여 만에 BBC가 소개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4시쯤 트위터를 통해 “9일에 태어난 ‘곰이’의 새끼들”이라면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관저 앞마당에서 곰이와 새끼들을 살펴 보는 사진을 올렸다. 청와대는 “엄마 개와 여섯 새끼 모두 아주 건강하다”고 전했다. 세 마리는 암컷이고, 세 마리는 수컷이다. ‘곰이’는 지난 9월 평양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한 쌍 중 암컷으로 수컷인 ‘송강’과 함께 9월 27일 동물검역 절차를 마치고 판문점을 통해 우리 측에 인수됐다. 문 대통령은 지난 12일 트위터를 통해 ‘곰이’가 새끼를 낳았다는 소식을 전하며 “두 마리의 선물에 여섯 마리가 더해졌으니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개들은 보통 2개월 임신기간을 가지니 새끼를 밴 상태에서 남쪽으로 온 것이 틀림없는 것 같다. 남북관계의 일이 이와 같기만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청와대는 당시 ‘곰이’가 초산인 데다 새끼들의 건강을 고려해 나중에 모습을 공개하겠다고 약속했다.방송은 6시간여 만에 청와대 트위터 글과 사진을 소개하며 곰이의 새끼들이 태어난 지 며칠 뒤 제주 감귤을 가득 실은 군 수송기가 평양까지 날아갔으며 북한은 앞서 송이버섯을 남으로 내려 보내는 등 두 지도자의 정상 회담 이후 선물이 오간 것을 소개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올해만 벌써 세 차례 김 위원장을 만났으며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재자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강릉 남대천에 귀한 손님 황새 납시오~

    강릉 남대천에 귀한 손님 황새 납시오~

    20일 오전 강원도 강릉 남대천을 찾은 황새 한 마리가 먹이를 찾고 있다. 다리 벤딩에 고유번호 ‘J0136’을 단 이 황새는 2016년 5월 일본에서 태어나 같은 해 7월 방사된 수컷 개체로 확인됐다. 강릉 연합뉴스
  • 수컷 토끼들끼리 왜 결혼 못하지?

    수컷 토끼들끼리 왜 결혼 못하지?

    사랑에 빠진 토끼/질 트위스 글·EG 켈러 그림/김지은 옮김/비룡소/32쪽/1만 8000원넓은 정원에서 혼자 외롭게 지내던 토끼 말런 분도는 우연히 갈색 토끼 웨슬리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둘은 결혼을 결심하고 모든 동물 친구에게 선언하는데, ‘수컷끼리는 결혼할 수 없다’는 두목 벌레 ‘구린내 킁킁이’의 강력한 제지를 받는다. 과연 이 커플의 운명은?그림책 ‘사랑에 빠진 토끼’는 동성결혼 이슈를 다뤘다는 점에서 어린이 책치고 꽤 묵직하다. 거기에 토끼 말런이 다름 아닌 미국 부통령 마이크 펜스네 토끼라는 데서 문제는 더 복잡해진다. 펜스 부통령은 성소수자를 치료의 대상으로 보고 이성애자로 바꾸려는 ‘전환 치료’를 지원한 전력으로 거센 비판을 받아 온 인물이다. ‘사랑에 빠진 토끼’는 미국 유명 시사 풍자 쇼 ‘라스트 위크 투나이트’ 진행자 존 올리버와 같은 팀 방송작가 질 트위스가 펜스 부통령 가족이 낸 그림책을 패러디해 펴낸 책이다. 펜스 부통령의 아내 캐런과 딸 샬럿은 ‘미국 부통령의 토끼 말런 분도의 하루’를 그림책으로 펴낸 바 있다. 말런은 ‘미합중국의 토끼’로 불리는 ‘유명인사’다. 그 덕인지 ‘사랑에 빠진 토끼’는 지난 3월 미국에서 출간되자마자 아마존과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왜 수컷 토끼들끼리는 결혼하지 못해? 그럼 그렇게 말하는 두목을 바꾸면 되잖아!”라는 단순하면서도 강력한 메시지, “나는 너 없이는 단 한 발짝도 더 뛰고 싶지 않아”, “나도 너 없이 다시는 깡충깡충 뛰고 싶지 않아” 같은 더없이 달콤한 프러포즈의 말까지. 무거운 이야기를 경쾌하게 풀어내는 솜씨가 기막힌 책이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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