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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컷들’은 똑같네… 희귀새는 어떻게 그녀를 사로잡았을까

    ‘수컷들’은 똑같네… 희귀새는 어떻게 그녀를 사로잡았을까

    1년 6개월 짝짓기 해외촬영 진땀춤추고 보석 바치며 ‘구애’ 눈길국내에서 한 번도 소개되지 않은 희귀 조류 13종이 안방극장을 찾는다. 암컷의 선택을 받기 위한 수컷들의 기상천외한 구애가 화면을 수놓을 예정이다. EBS1은 생명의 번식욕을 다룬 2부작 자연 다큐멘터리 ‘수컷들’을 오는 15일과 16일 이틀간 방송한다고 밝혔다. 연출을 맡은 손승우(왼쪽) PD는 10일 서울 서교동 프리스타일 이벤트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구애와 짝짓기를 다룬 다큐의 대상으로 조류를 선택한 데 대해 “조류는 가장 복잡하고 화려한 구애 방식을 가진 동물”이라며 “찰스 다윈이 역작 ‘인간의 유래와 성 선택’에서 가장 많은 부분을 할애했다”고 소개했다. 제작진은 다큐 제작을 위해 1년 6개월 동안 14회 해외 촬영을 다녀왔다. 스웨덴,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호주, 에콰도르, 코스타리카를 방문했고, 제작비는 10억원가량 들었다.1부 ‘광기의 세계’에서는 2인조로 구애 활동을 하며 싱크로나이즈처럼 일치된 동작으로 춤을 추는 뉴기니의 큰극락조, 몸길이 2.5배에 달하는 장식깃을 안테나처럼 달고 있는 기드림극락조, 연극을 하는 스웨덴의 목도리도요 등을 만날 수 있다. 2부 ‘예술의 탄생’에서는 매일 새벽부터 암컷을 부르는 뉴기니의 검은낫부리극락조, 날개로 박수를 치는 방망이날개무희새, 암컷에게 보석을 바치는 정자새 등이 소개된다. 제작진은 새들의 생활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최대한 가까이에서 생태를 관찰하기 위해 25m 나무 위에 한 사람만 들어갈 수 있는 새장 구조물을 설치하고 하루 종일 매달려 촬영하는 등 수고를 마다하지 않았다. 손 PD는 “이 다큐 보고 나서 ‘아휴 수컷들이란’이란 얘기가 나올 수 있게 만들었다”며 “어렵고 무게 잡는 다큐가 아니니 그냥 재미있게 봐달라”고 당부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요양원 원장의 도사견, 입원 중인 할머니 덮쳤다

    요양원 원장의 도사견, 입원 중인 할머니 덮쳤다

    개장 청소 중 탈출… 안락사시키기로 경찰 “입마개 미착용 등 입건 여부 검토” 경기 안성시에서 60대 여성이 산책을 하다 도사견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기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5분쯤 안성시 미양면의 한 요양원 인근 산책로에서 A(62)씨가 도사견에게 가슴, 엉덩이 등을 수차례 물렸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5시간 만인 오후 1시 16분쯤 사망했다. A씨를 공격한 도사견은 이 요양원 원장 B(58)씨가 키우던 개로 이날 개가 갇혀 있던 개장 청소를 위해 문을 열어 놓은 사이 근처를 지나던 A씨를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가 사고를 당하는 과정에서 요양원 부원장 C(44)씨가 A씨를 돕다가 도사견에게 물렸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개장 안에는 도사견 2마리가 있었으며 이 가운데 1마리만 A씨를 공격했다. 이 개는 3년생 수컷으로 몸길이는 1.4m로 파악됐다. 숨진 A씨는 수년 전부터 이 요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B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B씨에게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입건할지에 대한 검토를 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산책 등의 상황이 아니라 개가 개장을 탈출해 사고를 낸 것이기 때문에 입마개 미착용 등으로 B씨를 입건할 수 있는지에 대해선 법리 검토가 필요하다”며 “사람을 문 도사견은 B씨의 결정에 따라 안락사시키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요양원 원장의 도사견, 입원 중인 할머니 덮쳤다

    경기 안성시에서 60대 여성이 도사견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기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5분쯤 안성시 미양면의 한 요양원 인근 산책로에서 A(62)씨가 도사견에게 가슴, 엉덩이 등을 수차례 물렸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5시간 만인 오후 1시 16분쯤 사망했다.  A씨를 공격한 도사견은 이 요양원 원장 B(58)씨가 키우던 개로 이날 개장 청소를 위해 문을 열어놓은 사이 근처를 지나던 A씨를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외에도 요양원 부원장 C씨가 물렸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개장 안에는 도사견 2마리가 있었으며 이 가운데 1마리만 A씨를 공격했다. 이 개는 3년생 수컷으로 몸길이는 1.4m로 파악됐다.  숨진 A씨는 이 요양원에서 수년 전부터 생활했지만, 직원인지 요양원 입소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B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안성서 60대 여성 산책 중 도사견에 물려 사망

    경기 안성시에서 60대 여성이 도사견에 물려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경기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5분쯤 안성시 미양면의 한 요양원 인근 산책로에서 A(62) 씨가 도사견에 가슴, 엉덩이 등을 수차례 물렸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5시간 만인 오후 1시 16분쯤 사망했다. A 씨를 공격한 도사견은 이 요양원 원장 B(58) 씨가 키우던 개로 이날 개가 갇혀있던 개장 청소를 위해 문을 열어놓은 사이 근처를 지나던 A 씨를 공격한 것으로 조사됐다. A 씨 외에도 요양원 부원장 C 씨가 이 개에게 물렸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개장 안에는 도사견 2마리가 있었으며 이 가운데 1마리만 A 씨를 공격했다. 이 개는 3년생 수컷으로 몸길이는 1.4m로 파악됐다. 숨진 A 씨는 이 요양원에서 수년 전부터 생활했지만, 직원인지 요양원 입소자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B 씨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외래종과의 사투 ‘길이 5m 버마비단뱀’ 플로리다공원서 발견

    외래종과의 사투 ‘길이 5m 버마비단뱀’ 플로리다공원서 발견

    미국 플로리다주 에버글레이즈의 빅 사이프러스 국립보호지역에서 몸길이 5m 이상의 버마비단뱀이 잡혔다. 무게만 63㎏ 이상으로 해당 보호지역에서 포획된 것 중엔 가장 큰 수준이다.워싱턴포스트(WP)는 빅 사이프러스 국립보호지역 연구원들이 현지 야생 동물들의 생존에 위협이 되는 침투 외래종인 버마비단뱀을 포획하는 과정에서 이 암컷 버마비단뱀을 발견했다고 7일(현지시간) 전했다. 버마비단뱀은 원래 살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는 6m 크기까지 자라기도 하지만 이 보호지역에서 그간 잡힌 버마비단뱀의 크기는 1.8~3m 정도에 불과했다. 연구진들은 이번 포획에서 새로운 기술을 사용했다. 수컷 버마비단뱀에게 무선송신기를 달아 산란기의 암컷을 찾도록 한 것이다. 이번에 포획된 암컷도 몸속에 73개의 알을 품고 있었다. 버마비단뱀의 산란기는 통상 1~4월이다. 미 어류·야생동물 관리국(FWC) 관계자는 “연구진은 단순히 버마비단뱀을 제거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연구를 위한 정보을 모아 새로운 제거 방안을 고안하고 있다”면서 “특히 ‘이 뱀이 어떻게 플로리다의 습지를 이용하고 있는가‘에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버마비단뱀은 동남아시아 원산지로 미국인들이 애완용 비단뱀을 키우다 야생으로 방류하면서 남부 플로리다의 습지대에 점차 개체수를 늘려나갔다. 에버글레이즈에서 처음 발견된 건 1980년대였으며 1992년 허리케인 앤드류의 여파로 수가 더욱 증가했다. 침투 외래종인 버마비단뱀으로 인해 현지 생물종은 생존의 위협을 받고 있다. 2012년 한 연구에 따르면 1997년 이후 에버글레이즈의 너구리의 개체수는 99.3%, 주머니쥐는 98.9%, 보브캣(북미산 야생고양이)은 87.5% 감소했다. 플로리다주는 빅 사이프러스 보호구역을 포함해 22개의 야생동물 관리 구역과 사유지 등에서 인간적인 방식으로 이 비단뱀들을 제거하도록 독려해왔다. 또 사람들로 하여금 버마비단뱀의 위치를 서로 공유할 수 있도록 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보호소 소파서 잠에 푹 빠진 캥거루

    보호소 소파서 잠에 푹 빠진 캥거루

    소파에 누워 잠든 캥거루 모습이 화제다. 세계 화제의 동영상 콘텐츠를 소개하는 바이럴호그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6일, 호주에서 촬영된 잠에 푹 빠진 캥거루 모습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소파에 누워 잠든 캥거루가 몸을 뒤척이다가 소파 아래로 떨어지는 모습이 담겨 있다. 특히 소파에서 떨어지고 난 후에도 잠에서 쉽게 깨지 않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영상에 달린 설명에 따르면 “동물 보호 구역에서 지내는 우리 캥거루 중 수컷 캥거루인 루퍼스는 낮 동안 잘 놀고 난 후 소파에서 잠을 청한다”고 전했다. 사진 영상=ViralHog 유튜브 채널 영상부 seoultv@seoul.co.kr 
  • 업그레이드 된 유전자 가위로 도마뱀에게 무슨 짓을...

    업그레이드 된 유전자 가위로 도마뱀에게 무슨 짓을...

    현대 생물학을 이용한 최첨단 기술로는 단연 ‘유전자 가위’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유전자 가위는 유전체에서 특정 유전자 염기서열을 인지해 해당 부위의 DNA를 잘라내거나 다른 DNA로 교체하는 기술이다. 지난해 11월 말에는 중국의 한 과학자가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유전자 편집된 쌍둥이 아기를 태어나게 했다고 발표해 전 세계적으로 파문을 일으키기도 했다. 현재 사용되고 있는 유전자 가위는 3세대 ‘크리스퍼’이다. 강력한 유전자 가위로 알려져 있지만 희한하게 도마뱀과 뱀 같은 파충류에게서는 유전자 편집이 성공률이 낮다. 그런데 미국 연구진이 성숙하지 않은 미수정란을 편집하는 방식으로 파충류의 유전자를 편집하는데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미국 조지아대 유전학과, 세포생물학과, 의생명과학연구센터 공동연구팀은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이용해 아놀 도마뱀의 난모세포를 편집해 하얀색의 알비노 도마뱀을 탄생시키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생물학 분야 논문 출판 전 공개사이트인 ‘바이오아카이브’(bioRxiv) 최신호(3월 31일자)에 실렸다. 일반적으로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단세포 수정란에 넣어 원하는 DNA를 잘라내거나 붙여 원하는 변이를 만들어 낸다. 그렇지만 파충류의 경우는 정자를 수란관 속에 오랜 시간 보관했다가 수정하기 때문에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주입해야할 시기를 포착하기가 쉽지 않다. 더군다나 파충류는 수정시 알껍질이 형성되기 때문에 배아를 손상시키지 않고 편집을 시도하기는 매우 어렵다. 연구팀은 아놀 도마뱀 난소 속에 있는 난모세포에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를 주입하는 우회방식을 사용해 색소 침착에 영향을 미치는 티로시나제 편집을 시도했다. 연구팀은 21마리의 도마뱀의 난모세포 146개에 유전자 편집을 시도해 4마리의 생체 색소가 하나도 없이 하얀 피부를 가진 알비노 도마뱀을 탄생시켰다. 원칙적으로 피부 색소 변화를 시키기 위해서는 암컷과 수컷 유전자를 모두 변이시켜야 하지만 난모세포의 유전자를 우선 편집해 이후 수정이 될 때 수컷의 정자에 있는 색소 유전자를 차단하게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에 대해 생물학자들은 “아놀 도마뱀은 파충류 진화와 발생 연구에 매우 중요한 모델로 이번 연구 덕분에 파충류에 대한 발생유전학 연구가 탄력받게 될 것”이라며 “이번 기술은 도마뱀 뿐만 다른 파충류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평가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황금색 털 가진 ‘금발 얼룩말’ 야생서 첫 포착

    황금색 털 가진 ‘금발 얼룩말’ 야생서 첫 포착

    최근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극히 보기드문 ‘금발’(Blonde)의 얼룩말이 카메라에 처음 포착됐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에 따르면, 야생동물 사진작가 세르조 피타미츠가 최근 세렝게티 국립공원에서 한 얼룩말 무리 속에서 이 같은 얼룩말을 발견했다. 당시 공원 내 한 물웅덩이 근처에서 얼룩말 무리의 이동을 사진에 담고 있던 작가는 무리 속에 뭔가 특이한 개체가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처음에는 먼지투성이가 된 얼룩말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한 이 작가는 해당 얼룩말이 물속에 들어가도 갈기나 얼룩무늬에 묻은 먼지가 씻기지 않자 특별한 개체임을 직감하고 정신없이 셔터를 눌렀다고 밝혔다. 부분적으로 얼룩말 특유의 검은색이어야 할 털 색상이 햇빛에 반사돼 그야말로 황금색 털처럼 보이는 이 얼룩말은 현지에서 금발의 얼룩말로 불리고 있다.이에 대해 미국 허드슨알파 생명공학연구소(HAIB)의 유전학자 그렉 바시 박사와 다른 몇몇 학자는 사진 속 금발 얼룩말은 좀처럼 볼 수 없는 부분 백색증(partial albinism)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분 백색증은 털과 피부 등에 부분적인 멜라닌 색소 결핍을 보이는 것이 특징인데 이에 따라 해당 얼룩말은 줄무늬 등이 옅은 색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바시 박사는 “지금까지 이런 백색증이 있는 얼룩말에 관해서는 제대로 알려진 것이 없다”고 말했다. 실제로도 백색증이 있는 얼룩말은 거의 발견되지 않고 있다. 야생에서 목격됐다는 정보가 몇 건 있지만, 실제로 존재가 확인된 사례는 특정 지역에서 사육되고 있는 개체들뿐이다. 케냐 산 국립공원 내 사설 보호구역에서는 부분 백색증이 있는 얼룩말 십여 마리가 산다. 이밖에도 미국 하와이의 한 사파리공원에서 태어났던 조(Zoe)라는 이름의 얼룩말이 부분 백피증을 지녔지만 무리와 제대로 어울리지 못해 2017년 죽을 때까지 동물보호시설에서 지낸 사례도 있다. 그렇지만 이번 사례는 부분 백색증의 원인 유전자를 지닌 얼룩말이 케냐와 그 주변에 그동안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이 분포할지도 모른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버시 박사는 말했다. 이어 “작가의 사진 덕분에 부분 백색증이 있어도 야생에서 생존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는 무리에 받아들여진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미국의 생물학자로 얼룩말 전문가인 브렌다 라리슨 캘리포니아대 로스앤젤레스캠퍼스(UCLA) 조교수도 케냐 산 국립공원 내 보호구역에 사는 금발 얼룩말 수컷들의 경우 무리 별로 하렘(harem)을 이룬 씨말(종마)로서 행동한다고 지적했다. 즉 보통의 얼룩말과 마찬가지로 수컷 한 마리와 암컷 여러 마리로 이뤄진 무리 생활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야생에는 이밖에도 독특한 생상을 지닌 얼룩말이 있으며 무리에 잘 녹아들고 있다고 버시 박사는 설명했다. 예를 들어 반점무늬가 있는 얼룩말이나 여분의 검은 줄무늬가 있는 얼룩말 등이다. 이런 보기 드문 외모를 지녀도 서로의 등 부분에 머리를 올리거나 짝짓기를 하는 등 보통 얼룩말과 똑같이 행동한다는 것이 버시 박사의 설명이다. 다만 야생에서는 부분 백색증이 있는 얼룩말은 동료들에게 문제없이 받아들여져도 포식자로부터 스스로를 지키는 데는 불리할 수 있다고 버시 박사와 라리슨 조교수는 똑같이 말한다. 얼룩말의 굵은 줄무늬가 지닌 기능은 완벽하게 밝혀진 것이 아니다. 예를 들어 줄무늬가 포식자를 멀리하거나 위장을 돕는다는 증거는 아직 없다. 단 흡혈파리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강력한 증거만 존재한다. 미국의 진화생태학자로 얼룩말의 줄무늬와 흡혈파리의 관계를 광범위하게 연구하고 있는 팀 카로 캘리포니아대 데이비스캠퍼스 교수는 옅은 색의 줄무늬는 일반적인 검은 줄무늬만큼 흡혈파리를 효과적으로 막지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를 쫓는데 줄무늬가 어느 정도 짙어야 하는지는 확실히 알 수 없지만, 금발의 얼룩말이 거의 없다는 사실은 옅은 색 줄무늬라는 특성은 어떤 면에서는 해로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카로 교수는 덧붙였다. 이번에 포착된 사진은 앞으로 야생 얼룩말 사이에서 부분 백식증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학자들은 이 얼룩말이 가능한 오랫동안 포식자들을 피해 살아남길 기대하고 있다. 사진=세르조 피타미츠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짝짓기 상대 못 찾아 광분한 코끼리…中 마을 쑥대밭으로

    짝짓기 상대 못 찾아 광분한 코끼리…中 마을 쑥대밭으로

    짝짓기 상대를 찾지 못한 코끼리가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렸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중국 윈난성 최남단의 한 마을에 코끼리가 난입했다. 이 코끼리는 마을을 배회하며 차량 9대를 때려 부수고 주택을 파손시켰다. 중국 관영 CCTV는 이번 사건으로 다친 사람은 없지만 놀란 주민들이 대피하느라 혼란이 일었다고 전했다.중국 산림청 관계자들은 수컷 코끼리가 짝짓기 할 암컷을 찾지 못해 무리에서 쫓겨난 뒤 마을을 습격했다고 밝혔다. 코끼리가 난동을 부리자 현지 산림청 관계자와 소방관, 경찰 20여 명이 달려들어 30분 만에 코끼리를 숲으로 쫓아냈다.윈낭성 시솽반나 다이족 자치주 주민들은 코끼리가 마을 번화가를 어슬렁거리며 코를 흔드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후 촬영된 사진에는 코끼리가 지나간 뒤 아수라장이 된 마을의 모습이 담겨 있다. 목격자들은 “코끼리는 마을을 휘젓고 다니며 자동차를 부수거나 뒤집어버렸다”고 말했다. 윈난성 멍하이현의 코끼리 전문가 리 웬은 “수컷 코끼리가 짝짓기 할 암컷을 찾지 못한 스트레스를 마을에 내려와 푼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코끼리는 중국에서 1급 보호종으로 지정돼 있다. 이 중 300여 마리가 윈난성의 시슈앙바나, 푸에르, 린캉에 살고 있다. 신화통신은 지방산림청을 인용해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야생 코끼리의 습격으로 32명이 숨지고 159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이어 서식지 감소로 개체수가 줄면서 번식 활동이 어려워진 코끼리가 농경지나 마을로 출몰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지 언론은 만약 코끼리가 주거지로 난입하면 섣불리 다가가지 말고 안전 거리를 유지하며 되도록 빨리 대피하라고 권고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애니멀 픽!] 까꿍 놀이?…창밖 고양이 약 올리는 앵무새

    [애니멀 픽!] 까꿍 놀이?…창밖 고양이 약 올리는 앵무새

    뉴질랜드에서 앵무새 한 마리가 고양이를 약 올리는 듯한 모습이 담긴 영상이 찍혀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최근 뉴질랜드의 한 가정집에서 사는 앵무새 한 마리가 창밖에 있는 이웃집 고양이를 보고 창틀 밑으로 숨었다가 나오는 행동을 반복했다. 오스카라는 이름의 이 두 살 된 앵무새는 눈앞에 있는 고양이가 절대로 창문을 통해 안으로 들어올 수 없다는 것을 잘 아는 듯하다. 영상을 보면 고양이 역시 오스카를 예의주시하고 있지만 그 표정은 그다지 즐거워 보이지 않는다. 만일 창문이 없다면 기회를 보고 앵무새를 공격했을지도 모른다.하지만 오스카는 이웃집 고양이가 자신에게 위협적인 존재라는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신나게 숨었다가 나왔다를 반복한다. 영상 속 앵무는 인도목도리앵무로 알려졌다. 인도가 원산인 이 새는 평균 크기가 머리부터 꼬리 깃털까지 약 40㎝다. 수명은 30년 정도이지만 50년 이상 산 기록도 있다. 보통 수컷은 부리에 진한 붉은색, 얼굴에는 검은 표식이 있고 목 주변에는 3가지 색상의 띠가 목도리처럼 두르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반면 암컷은 얼굴과 목 주변에 표식이나 띠가 없고 목 주위 색상이 조금 어두울 뿐이다.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모두 건너세요”…차량 막아서 일행 보호하는 칠면조 포착

    “모두 건너세요”…차량 막아서 일행 보호하는 칠면조 포착

    친구들이 안전하게 길을 건널 때까지 깃털을 한껏 부풀리고 차를 막아선 수컷 칠면조가 포착됐다. 18일(이하 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 현지언론은 미국 뉴햄프셔주의 번화가에서 칠면조 무리가 도로를 막아섰다고 밝혔다. 뉴햄프셔주 힐스버러카운티에 있는 리치필드 번화가를 달리던 도널드 포머로는 지난 14일 차들을 막아서고 길을 건너는 칠면조 무리를 발견했다. 특이한 점은 수컷 칠면조가 암컷 칠면조와 새끼 칠면조들이 길을 다 건널 때까지 몸을 부풀리고 도로 한가운데를 막아서고 있던 것. 이 장면을 카메라에 담은 도널드는 “중앙선 부근에 선 수컷 칠면조는 다른 칠면조 무리가 길을 다 지날 때까지 보초를 섰다”고 밝혔다.도널드가 공개한 영상에서는 수컷 칠면조 한 마리가 12마리의 다른 칠면조가 길을 건너는 동안 지키고 선 모습을 볼 수 있다. 양방향 차들 역시 칠면조 무리가 건널목을 지날 때까지 참을성 있게 멈춰서 있다. 마지막 칠면조까지 길을 건너자 중앙선에 서 있던 칠면조 역시 아스팔트를 건너 무리를 따라갔다. 뉴햄프셔주는 서식지 감소와 무분별한 밀렵으로 150년 전부터 야생 칠면조가 서서히 감소해 현재는 찾아보기 어려운 수준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주 당국은 40년 전부터 다른 지역에서 야생 칠면조를 데려와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에 따라 현재는 약 2만5000마리의 야생 칠면조가 뉴햄프셔주에 서식하는 것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포토] ‘아~ 졸려’

    [포토] ‘아~ 졸려’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18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수컷 판다 러바오가 낮잠을 자고 있다. 연합뉴스
  • [동물이몽] 토끼 맘들에게 물었다 “보이는 외모처럼 성격이 순한가요?”

    [동물이몽] 토끼 맘들에게 물었다 “보이는 외모처럼 성격이 순한가요?”

    토끼는 우리에게 굉장히 친숙한 동물입니다. 달나라에 사는 토끼부터 동요에 등장하는 산토끼까지 우리는 어린 시절부터 토끼 이야기를 들으며 자랐는데요. 하지만 아직은 반려동물로서의 토끼는 다소 낯섭니다. 그래서 토끼가 반려동물이라고 하면 ‘개도 고양이도 아닌데 왜 키워?’ ‘토끼랑 교감이 돼?’ 등 무례한 발언이 이어지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찡긋거리는 코, 까맣지만 순한 눈망울, 쫑긋한 귀. 너무도 귀엽고 사랑스러운 토끼지만, 실제 토끼는 어떨까요. 보이는 것만큼 순하기만 할까요? 토끼는 주인이 이름을 부르면 알아들을까요? 또 토끼의 털 빠짐은? 토끼랑 산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모모&코코 1살 반 된 자매와 보호소 출신 수컷 토토의 엄마 정민옥(37)씨와 1살 경단이와 설기, 7개월 된 피터의 엄마 강보연(36)씨, 그리고 동물권단체 하이 공동대표 황미혜(40)씨를 만나 반려동물로서의 토끼에 대해 물어봤습니다.글 김민지 기자 mingk@seoul.co.kr영상 김민지 박홍규 문성호 김형우 기자 gophk@seoul.co.kr [동물이몽] 시리즈는 입양하려는 동물에 대해 제대로 알고 시작하자는 취지로 기획됐습니다. 반려동물의 귀엽고 사랑스러운 면만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 실제 관련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반려인들이 직접 알려주는 이야기를 담습니다.
  • 판다 한쌍 짝짓기 앞두고 일본 열도가 들썩

    판다 한쌍 짝짓기 앞두고 일본 열도가 들썩

    일본인들이 도쿄 중심부 우에노 동물원의 자이언트 판다들의 짝짓기 소식을 목을 길게 빼고 기다리고 있다. 이 곳의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이 번식기에 들어서면서, 암컷 판다의 임신과 새 생명의 희소식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다. 자이언트 판다의 번식기는 1년에 단 1번, 2월부터 5월까지 인데 실제 임신의 최적기는 그 가운데 단 3일 정도 밖에 없다. 우에노 동물원측은 지난 6일 “올 봄에 13세 된 수컷 릴리와 동갑네기 암컷 신신에게 발정 징조가 보이면, 이들의 첫 아이인 샨샨(20개월)을 포함해, 3마리의 전시를 일시적으로 중지한다”고 발표했다. 일년에 단 3~4일 밖에 찾아오지 않는 번식 적기인 발정 시기에 생식에 전념하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다만, 판다들에 대한 내방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고려, 20개월 된 샨샨에 대해서는, 전시 중지 기간중에도 이들 부부 판다와는 별도로, 인터넷과 동물원내 대형 tv 등을 통해 일거수 일투족, 생활상을 라이브 영상으로 계속 전달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우에노 동물원에 따르면 현재 수컷 릴리는 이미 발정기에 들어선 행동을 보이고 있다. 반면 암컷 신신에게는 아직 발정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신신에게 발정 기미가 나타나면, 릴리와 바로 동거시켜 교배를 유도할 계획이다. 현재는 3마리 모두 각각 떨어져서 생활하고 있다. 자이언트 판다는 번식기에 이성의 냄새에 대해서 민감하게 반응하고, 평소와는 다른 울음 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냄새와 울음소리는, 판다의 번식 행동에 중요한 영향을 주고 있다고 NHK 등은 지적했다.동물원에서 사육된 판다들은 야생종 자이언트 판다들에 비해 적응력 등이 떨어지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인공적인 환경에서 태어나고 자란 개체들은 새끼를 가진 뒤 출산하더라도 새끼들을 잘 안아서 기르거나 심지어 수유 방법도 잘 알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게다가, 갓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새끼는 크기는 15.5cm, 몸무게는 75g으로 매우 취약한 상태이다. 이 때문에 사육사들은 인공적인 환경에서 수유방법 등 비상 사육을 위한 만반의 준비도 해 놓고 있다. 릴리와 신신이 우에노 동물원에 온 것은, 2010년이다. 중국측이 대여 형식으로 보내온 것으로 두 마리 사이에 2012년 새끼가 태어났지만 생후 7일만에 죽어 버렸고, 2017년 6월 12일에야 샨샨이 태어났다. 일본 수도권 시민들의 귀여움을 받아온 우에노 공원 판다들의 교배와 출산에 이목이 집중돼 있는 것은 동갑내기 자이언트 판다 한 쌍인 리리와 신신 사이에 2017년 6월에 태어난 샨샨이 있지만, 이 아기 판다는 일본측이 중국측과 맺은 약속에 따라 있는 생후 2년에 중국에 반환하게 돼 있다. 시기는 오는 6월이다. 이 때문에 새로운 아가 판다가 태어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에는 고베시립 동물원, 와카야마현 어드벤처 월드 등에 모두 9마리의 자이언트 판다가 있지만 , 수도권이란 점에서 단연 도쿄 우에노 동물원의 판다 가족에 가장 큰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전세계적으로 사육 환경 아래의 판다 개체 총수는 471마리로 지난 10동안 2배가 늘었고, 세계 야생 동물기구이 추정하는 야생 판다는 1,864마리가 생존해 있다. 세계 야생 동물기구에 따르면 전세계에 남아있는 판다는 약 1,800마리로 추정된다. 판다의 자연적 포식자가 많지 않더라도 서식지에 해를 입히는 인간의 활동들로 인해 여전히 위험에 처해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현재 멸종위기 등급은 취약으로 간주된다. 우에노 동물원이나 어드벤처 월드에 한하지 않고 세계적으로 자이언트 판다의 사육 환경 하에서의 번식은, 미국의 스미소니언 국립 동물원 등, 2016년 시점에서 55마리로 증가하고 있다. 특히 중국, 일본, 미국, 스페인, 벨기에, 오스트리아에서 성공해, 최근 10수년간 2배로 증가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고래 토사물이 5억?…태국서 ‘용연향 추정 덩어리’ 발견

    고래 토사물이 5억?…태국서 ‘용연향 추정 덩어리’ 발견

    흔히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용연향이 최근 태국에서 발견된 모양이다. 아직 전문가의 연구가 수행된 것은 아니지만 ‘억 소리’ 날만큼 비싼 향수 원료라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벌써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 카오소드 등 현지언론은 태국 남부 사무이섬 아오카키에서 한 남성이 고래 토사물인 용연향일 가능성이 큰 노란색 덩어리를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용연향은 수컷 향유고래가 대왕오징어 등을 먹고 소화하지 못한 것을 정기적으로 게워낸 것으로, 처음에는 대변 같은 악취를 풍기지만, 바다 위를 수십 년간 떠다니며 햇빛에 의해 형태와 성분이 변해 달콤하고 사향 같은 냄새를 풍기는 토사물이다.화제의 주인공은 해변에서 바를 운영하는 부뇨스 탈라-우파라(44). 그는 지난해 6월 해변을 산책하던 중에 이를 발견했지만, 자택 뒷마당에 놔둔 채 잊고 있었다. 왜냐하면 그는 용연향이라는 물질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을 최근에서야 알았기 때문이다. 그것도 지난달 부뇨스집을 방문한 한 친구 덕분이었다. 친구는 마당에 있던 노란색 덩어리를 보고 그에게 향수 제조업체들이 많이 찾는 용연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이를 본 다른 친구들이나 가족들도 그에게 용연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부뇨스에 따르면, 그가 발견한 노란색 덩어리는 측정 결과 길이 약 50㎝, 무게 약 10㎏이다. 이에 대해 그는 “양초가 녹은 듯 왁스 같은 질감을 갖고 있지만, 양초보다 부드럽다. 라이터로 일부분을 태워보려고 했으나 기름으로 변하더니 다시 딱딱해졌다”면서 “이런 것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내게 행운의 복권이 될 수도 있다”면서 “판매한 뒤 하루빨리 은퇴해서 그 돈으로 먹고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소식에 태국 송클라주(州)에 있는 중앙만수산연구개발센터의 연구원들과 네덜란드의 전문가들은 부뇨스가 발견한 덩어리가 용연향이 맞는지 연구하고 싶다고 자원했다.또 현지 저명한 해양생물학자인 톤 탐롱나와사왓 박사(카셋삿대 수산대학 부학장 겸 해양과학부 조교수)도 공개된 이미지를 보고 고래 토사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톤 박사는 “용연향의 가치는 매우 높게 평가돼 왔다. 만일 연구로 이 덩어리가 용연향으로 확인되면 그는 이를 판매해 큰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부뇨스는 자신이 소유한 덩어리가 용연향으로 확인되면 그 가치는 50만달러(약 5억6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실제로 지난 2016년 4월 영국 랭커셔에서 발견된 1.57㎏짜리 용연향은 5만 파운드(약 7500만원)에 거래됐으며 같은해 11월 오만에서 어부 3명이 함께 찾은 80㎏짜리 용연향은 300만 달러(약 33억7000만원)에 팔린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합성 논란 일으킨 거대 악어 사진…구조에 얽힌 진실은?

    합성 논란 일으킨 거대 악어 사진…구조에 얽힌 진실은?

    한 남자 앞에 누워있는 거대한 악어 사진은 과연 진짜일까?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조지아 주 블랙시어 호수 인근에서 촬영된 악어 사진에 얽힌 사연을 전했다. 이 악어는 북미산 악어인 앨리게이터로, 한쪽 무릎을 꿇고있는 남자와 비교해보면 놀라울 정도로 거대한 덩치를 자랑한다. 이 때문에 처음 페이스북 등 SNS에 사진이 공개된 직후 합성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네티즌 사이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진 속 인물은 조지아 주 환경부 소속의 생물학자 브렌트 하우즈 박사. 그는 "사진 속 악어는 합성이 아니라 진짜"라면서 "지난달 18일 호수 근처 배수로에서 악어를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구조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하우즈 박사는 "악어의 몸상태가 매우 좋지않아 검진을 해보니 몸 속에 오래된 총상이 확인돼 결국 안락사시켰다"고 덧붙였다. 조지아 주 환경부 조사에 따르면 이 악어의 몸무게는 318㎏, 길이는 406cm 정도로 덩치가 큰 편이지만 소위 '괴물급'은 아니다. 하우즈 박사는 "수컷 악어는 최대 16피트(약 488cm)까지 자랄 수 있지만 이렇게 크게 성장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사람의 접촉을 피하는 것"이라면서 "이곳 악어는 오래전 부터 이곳에 살았고 앞으로도 수세기 동안 사람과 공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남녀의 ‘뇌 구조’는 정말 다르다…과학적 입증

    [핵잼 사이언스] 남녀의 ‘뇌 구조’는 정말 다르다…과학적 입증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 제목처럼, 남성과 여성의 ‘뇌구조’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일반적으로 남성과 여성의 성격이나 행동의 차이는 편도체로 불리는 뇌 구조의 작용과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편도체는 뇌의 변연계에 속하는 구조의 일부로, 동기나 학습, 감정과 관련된 정보를 처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미국 메릴랜드의과대학 연구진이 수컷과 암컷 쥐를 이용해 실험한 결과, 편도체에 존재하는 새로운 세포의 개수가 행동과 성격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했다. 수컷의 경우 편도체 내에서 새로 만들어진 세포가 암컷에 비해 적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특정 신경전달 물질에 의해 세포의 생성이 억제되거나 세포가 제거됐기 때문이다. 반면 암컷의 경우 편도체 내에 새로 만들어진 신생 세포가 수컷에 비해 많았다. 이러한 신생 세포는 신경세포의 물질대사와 관계가 있는 교질세포의 형태로 존재하며 신경전달물질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 연구진은 이러한 뇌세포의 차이를 결정짓는 것이 남성호르몬이라고 추측했다. 남성호르몬은 신경계와 면역계, 내분비계 등을 일정한 상태로 유지해 주는 신경전달 물질인 엔도칸나비노이드(Endocannabinoid)의 수용체에 신호를 보내고, 이 때문에 면역세포들이 활성화된다. 즉 남성호르몬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신경전달물질이 면역세포에게 편도체의 신생 세포를 제거하도록 명령하는 셈이다. 뿐만 아니라 연구진은 남성호르몬으로 인한 신경전달물질의 변화가 태아에게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진은 “우리는 남성과 여성의 뇌에 차이점이 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다. 하지만 테스토스테론이 뇌 성장과 이에 따른 성격에 정확히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알지 못했다”면서 “이번 연구는 남성과 여성에 따라 사회적 행동이 달라지며, 여기에는 남성호르몬 및 엔도칸나비노이드라는 신경전달 물질이 관여돼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뉴런(Neuron)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큰돌고래 수컷 사이에도 ‘브로맨스’ 존재한다 (연구)

    [와우! 과학] 큰돌고래 수컷 사이에도 ‘브로맨스’ 존재한다 (연구)

    돌고래 수컷 사이에도 일명 ‘브로맨스’가 존재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플로리다애틀랜틱대학 연구진은 플로리다 연안에서 서식하는 큰돌고래(bottlenose dolphin) 아홉 마리(암컷 한 마리, 수컷 여덟 마리)에게 추적기를 부착한 뒤, 2007년과 2010년 각각 100일간 이들의 행동을 분석했다. 그 결과 다 자란 수컷 돌고래는 종종 또 다른 수컷 돌고래와 매우 친밀한 유대관계를 맺으며, 특히 이들은 먹이를 찾거나 사회적 관계를 맺을 때에도 함께 행동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러한 ‘브로맨스’는 몇 년간 이어지며, 일부 수컷 돌고래 사이에서는 평생토록 관계가 지속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수컷 돌고래가 짝짓기를 시도하지 않고 암컷 돌고래와 친구를 맺는 사례도 확인했지만, 이는 수컷과 수컷끼리 우정을 나누는 사례에 비하면 훨씬 드물었다. 암컷이 암컷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는 사례는 발견되지 않았다. 연구진은 ”큰돌고래는 다른 사회적인 성격의 포유동물과 마찬가지로 무리에서 함께 놀다가 헤어지는 것을 반복하며, 이러한 습성은 성장 과정 또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달라지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또 사교적인 것으로 알려진 큰돌고래가 어린 시절에는 상당 시간 홀로 보낸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연구에 따르면 어린 시절이었던 2007년에는 홀로 보내는 시간이 전체시간 중 72%를 차지했지만, 3년이 흐른 뒤 성체가 됐을 때에는 홀로 보내는 시간이 36%로 줄어들었다. 또 큰돌고래는 일생의 53%를 바다를 헤엄치며 여행하는데, 실제로 100일 동안 움직인 거리는 27.3㎞에 불과하며 일부 돌고래는 고작 약 13㎞를 이동할 뿐이었다. 이는 큰돌고래가 움직이는 반경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는 것을 의미한다. 큰돌고래에 관한 자세한 연구결과는 유럽에서 발행되는 수생포유류 저널(journal Aquatic Mammals)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와우! 과학] 수컷없이 임신하고 알 낳는 큰가시고기 발견

    [와우! 과학] 수컷없이 임신하고 알 낳는 큰가시고기 발견

    대부분의 어류와 양서류, 수생무척추동물은 암컷의 체외에서 수정이 이뤄지지만, 이러한 체외수정의 과정 없이 알을 낳은 물고기가 발견돼 학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큰가시고기(학명 Gasterosteus aculeatus)는 일반 물고기와 마찬가지로 암컷이 산란하고 이후 수컷이 정액을 뿌려 알이 부화할 때까지 돌본다. 하지만 영국 잉글랜드 중부 노팅엄대학 연구진은 실험실에서 체외수정이나 수컷과의 교류 없이 체내에서 ‘완벽한 알’을 키워낸 암컷 큰가시고기 ‘메리’를 발견했다. 메리는 수정 과정에서 수컷과 접촉한 적이 없으며, 연구진은 메리가 임신했다는 사실을 확인한 뒤 정확한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임신 기간이 끝날 무렵 안락사를 시킨 뒤 곧바로 제왕절개수술을 시도했다. 그 결과 메리의 뱃속에서 발견된 알 중 총 56개가 부화에 성공했으며, 이 알들은 모두 실험실 내에서 성체로 성장했다. 3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중 20마리가 연구진의 관찰 대상이 되고 있다. 메리에게서 태어난 알들은 보통 알들처럼 매우 건강한 상태였다. 비록 메리는 희귀한 연구사례를 남기고 안락사됐지만, 일반적으로 암컷 큰가시고기는 알을 낳은 즉시 죽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암컷 큰가시고기가 수컷과의 체외수정 과정 없이 부화할 수 있는 알을 낳은 사례는 이번이 세 번째다. 다만 이번 사례는 당시 태어난 새끼가 건강을 유지하며 현재까지 살아있다는 점에서 연구가치가 높다. 노팅엄대학의 앤드류 맥콜 교수는 “비록 어류에게서 보기 드문 매우 희귀한 현상을 우연히 발견하게 됐지만, 이 사례는 우리가 생명이 태어나는 과정 전반에서 일어나는 매우 중요한 변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많은 동물들이 알을 낳으며, 매우 일부의 포유류 또는 어류만이 뱃속에 알을 간직한 채 성체의 새끼를 낳는다. 다만 이런 현상은 매우 보기가 드문데, 이 작은 큰가시고기는 혼자서 이러한 현상들을 보여준 것이라 매우 놀랍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메리가 체외수정 없이 부화가 가능한 알을 낳을 수 있었던 정확한 원인은 파악하지 못했으나, 아마도 암컷과 수컷의 성기를 모두 가진 자웅동체일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향후 연구진은 처음 메리를 발견해 실험실로 데려왔던 장소를 찾아가 다른 어류 종을 채취하고, 같은 현상을 보이는 어류가 있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세한 연구결과는 지난 20일 네이처가 발행하는 온라인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 최신호에 실렸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여기는 남미] “인간 때문에 스트레스”…에코투어 반갑지 않은 펭귄들

    [여기는 남미] “인간 때문에 스트레스”…에코투어 반갑지 않은 펭귄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소위 에코투어가 펭귄에게 엄청난 스트레스를 주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아르헨티나 국립기술과학연구소(CONICET)는 최근 보고서에서 “에코투어에 노출된 펭귄일수록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게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남미에서 인간과의 접촉이 펭귄의 건강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진행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립기술과학연구소는 아르헨티나 추붓주 푼타톰보의 자연보호구역에 서식하는 마젤란 펭귄들의 건강을 검진하는 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푼타톰보는 세계 최대 규모의 마젤란 펭귄 서식지다. 국립기술과학연구소는 에코투어로 자연보호구역을 방문하는 사람들과 자주 접촉하는 곳에 서식하는 펭귄과 인간에게 노출되지 않는 곳에 서식하는 펭귄의 건강상태를 비교했다 정확성을 높이기 위해 다 자란 펭귄과 아직 어린 새끼펭귄, 암컷과 수컷 등을 골라 검진했다. 검진 결과 사람과 접촉하는 빈도가 높을수록 펭귄들은 만성 질환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전반적인 건강상태가 나빴고, 만성 스트레스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에 참여한 생물학자 마리아 팔라시오는 “기후나 지형 등 건강검진을 받은 펭귄들의 서식환경엔 차이가 없었다”면서 “펭귄들의 건강을 해친 유일한 요인은 인간과의 접촉이라는 결론을 내릴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마젤란 펭귄을 보려 푼타톰보를 방문하는 관광객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추붓주 공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코투어를 위해 푼타톰보를 방문한 사람은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국립기술과학연구소는 “에코투어가 활성화하면서 펭귄들에게 인간은 더 이상 낯선 존재가 아니겠지만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건 분명하다”면서 “야생동물을 배려하는, 보다 친환경적이고 책임 있는 에코투어가 개발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푼타톰보 자연보호구역에 마젤란 펭귄이 모여들기 시작한 건 약 50여 년 전부터다. 추붓주에 따르면 푼타톰보에 서식하는 마젤란 펭귄은 약 10만 마리에 달한다.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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