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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계 최고령 고릴라 트루디, 63세 나이로 세상 떠나

    세계 최고령 고릴라 트루디, 63세 나이로 세상 떠나

    사육시설에 사는 고릴라 중 가장 나이가 많은 고릴라가 세상을 떠났다. 지난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아칸소 주 리틀 록 동물원에 살았던 고릴라 트루디가 24일 아침 동물원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환갑을 훌쩍 넘어 올해 나이 63세인 트루디는 서부로랜드고릴라종의 암컷으로 국제동물원협회가 공식적으로 인증한 사육시설에 사는 가장 나이많은 고릴라였다. 리틀 록 동물원 홍보담당자인 수잔 알투이는 "오랜시간 트루디와 함께했으며 추억과 일화가 너무나 많았다"면서 "우리 동물원 가족의 소중한 일원이었다"며 추모했다.보도에 따르면 트루디는 지난 1988년 올리라는 이름의 수컷 고릴라와 함께 리틀 록 동물원에 도착했으며 야생에서 포획된 마지막 고릴라 중 하나다.   현지언론은 "현재 북미에 있는 고릴라들은 모두 동물원에서 태어났다"면서 "야생 고릴라가 35~40년 정도 사는 것을 고려하면 동물원에 살았다해도 매우 장수한 셈"이라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심해에서 빛을 내는 초희귀 ‘포켓 상어’ 신종 발견

    [핵잼 사이언스] 심해에서 빛을 내는 초희귀 ‘포켓 상어’ 신종 발견

    마치 캥거루처럼 주머니를 가진 것은 물론 심해에서 빛을 내는 극히 희귀한 상어가 신종으로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22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 등 외신은 지난 2010년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이 멕시코만 심해에서 잡아올린 ‘포켓 상어’(Pocket shark)가 신종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길이가 14㎝에 불과한 생후 몇 주 된 수컷으로 추정되는 이 상어는 앞과 가슴지느러미 부근에 주머니를 가지고있어 포켓 상어로 분류됐다. 흥미로운 사실은 포켓 상어가 역대 단 두차례 잡힐만큼 극히 희귀하다는 점이다. 포켓 상어가 사상 처음으로 잡힌 것은 지난 1979년 동태평양에서였으며 당시 잡힌 암컷 역시 42㎝ 사이즈에 불과했다.두 마리의 유사점 때문에 당초 전문가들은 두 상어를 같은 종으로 분류했으나 최근 툴레인대학 연구팀의 분석결과 서로 다르다는 점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엑스레이, CT 스캔, 해부용 현미경으로 멕시코만에서 잡힌 포켓 상어를 집중 분석했으며 그 결과 동태평양 상어보다 척추뼈가 10개 정도 적으며 이빨 등 총 5가지 차이를 근거로 '몰리스콰마 미시시피엔시스'(Mollisquama mississippiensis)라는 학명을 가진 신종으로 명명했다. 특히 포켓 상어가 더욱 흥미로운 점은 심해에서 스스로 빛을 내는 생물발광(bioluminescence)을 보인다는 사실. 많은 심해어류들이 이같은 특징을 갖고있는데 빛을 내서 주변의 먹이를 확인하고 사냥을 하는가 하면 먹이를 유인하거나 혹은 신호를 보낼 때도 사용한다. 다만 빛을 내는 생물이 깊고 어두운 바다에서 얼마나 흔한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 논문 저자인 헨리 바트 박사는 "발견된 두 포켓 상어 모두 매우 희귀하며 두 종이 각각 다른 바다에서 분리돼 진화했다"면서 "이번 연구는 우리가 심해에 대해 아는 것이 거의 없으며 많은 신종이 발견을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동물분류학회지 ‘주택사’(Zootaxa) 최신호에 발표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독수리 등에 올라탄 작은 새…알고보니 공격 중

    독수리 등에 올라탄 작은 새…알고보니 공격 중

    날개를 펴 봐야 30㎝밖에 안 되는 작은 새 한 마리가 커다란 맹금류를 공격하는 보기 드문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미국 아마추어 자연 사진작가 제이슨 매카시는 최근 미네소타 중심부에 있는 자택 근처에서 자연 사진을 찍다가 매력적인 피사체를 만났다. 그건 바로 흔히 붉은어깨검정새로 불리는 검정깃찌르레기(학명 Agelaius phoeniceus) 수컷 한 마리가 커다란 흰머리수리를 먼저 공격하는 모습이었다. 서둘러 카메라 셔터를 누르던 그는 나중에 자신이 찍은 사진을 보다가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그 사진은 마치 작은 새가 커다란 새 등 위에 타고 있는 듯한 모습이 찍혀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는 운 좋게 얻은 이 멋진 사진을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그런데 그의 사진을 본 많은 네티즌이 “믿기지 않는다”면서 “포토샵을 사용해 조작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자 그는 곧 바로 “포토샵은 절대로 쓰지 않았다”면서 “그건 부정행위”라고 반박했다. 실제로 사진을 본 조류 전문가들은 그의 사진이 진짜일 것이라고 지지했다. 왜냐하면 이 새는 실제로 자기 영역을 지키려는 본능이 매우 강하기 때문이다. 매카시에 따르면, 자신이 재니스라고 이름 붙인 어미 흰머리수리가 새끼 수리들에게 먹이를 가져가는 중에 작은 새 영역 안으로 들어간 것이다. 그래서 작은 새는 침입자를 추적해 발톱으로 공격했지만, 커다란 새에게 이렇다 할 피해를 주지는 못한 모양이다. 상황을 파악한 어미 수리가 날아가는 속도를 높이자 작은 새가 공격을 중단했다고 매카시는 설명했다. 사실 자기 영역을 지키기 위해 큰 새와 싸우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 작은 새는 이 종뿐만이 아니다. 까마귀과에 속하는 까치나 왕산적딱새속(Kingbird·학명 Tyrannus) 새들 역시 흰머리수리 등 맹금류가 들어와도 주저하지 않고 공격한다고 야생동물보호단체 오듀본협회 측은 설명했다. 물론 공격당한 새들의 경우 반격할 때도 있지만, 대체로 피해가 없어 무시하고 넘어갈 때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제이슨 매카시/페이스북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멋진 신세계] 적포도주 한 잔으로 우주인 근골격계 건강 지킨다

    [유용하 기자의 멋진 신세계] 적포도주 한 잔으로 우주인 근골격계 건강 지킨다

    맷 데이먼 주연의 SF 영화 ‘마션’(2015)은 화성에 홀로 남겨진 우주인이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다. 식물학자이면서 기계공학자인 주인공이 구조를 기다리는 동안 먹을거리로 탄수화물이 풍부한 감자를 재배하는 장면이 나온다. 앞으로 화성을 여행하거나 탐사하는 사람이라면 적포도주도 챙겨 가야 한다는 재미있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신경과학과 연구진은 적포도주를 비롯해 베리류 식물에 많이 포함된 항산화물질인 레스베라트롤이 우주인의 근육량과 뼈의 밀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생리학의 최전선’ 18일자에 발표했다. SF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화성은 지구와 가장 가까운 행성으로 생명의 존재 가능성도 높아 지구의 첫 번째 식민행성으로 꼽히고 있다. 지구에서 화성까지는 편도로 9개월 정도가 걸리며 화성 중력은 지구의 약 38%에 불과하기 때문에 우주인이 아무리 열심히 운동을 한다고 하더라도 근육과 뼈가 약해질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우주인의 근골격계 건강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우주탐사에 있어서 무엇보다 중요하다. 연구팀은 포도, 라즈베리, 크렌베리, 블루베리와 같은 베리류 식물에서 흔히 발견되는 레스베라트롤이라는 폴리페놀 물질에 주목했다. 연구팀은 24마리의 수컷 생쥐를 화성 표면과 똑같은 지구 중력 대비 40% 수준의 미소중력 환경에 14일 동안 노출시켰다. 연구팀은 이들을 두 그룹으로 나눠 미소중력에 노출돼 있는 동안 한 그룹에는 음식과 함께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하도록 하고 다른 그룹은 음식만 제공했다. 14일이 지난 뒤 근육량과 골밀도를 측정한 결과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한 그룹은 근육량이나 골밀도가 거의 그대로 보존됐지만 그렇지 않은 그룹은 근육량과 골밀도가 3분의1 이상 줄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마리 모르투르 하버드대 박사는 “레스베라트롤의 항염증, 항산화 효과가 근육과 뼈를 보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dmondy@seoul.co.kr
  • 얼마나 많길래…비행 나선 개미떼 기상레이더에 포착

    얼마나 많길래…비행 나선 개미떼 기상레이더에 포착

    앤트맨이라도 나타난 것일까. 영국의 남해안 일대에서 날개 달린 개미가 셀 수 없이 많이 운집해 있는 모습이 기상 레이더에 감지돼 화제가 되고 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17일(현지시간) 영국 남부 지방 곳곳에서 날개 달린 개미 떼가 결혼 비행에 나선 모습이 목격됐다. 결혼 비행은 몇 종의 개미와 대부분의 벌에서 이뤄지는 번식 행위로, 혼인 비행이라고도 부른다. 번식 능력을 지닌 공주 개미는 비행에 나설 때 수개미를 유혹하는 페로몬을 분비하지만 개미들이 따라오면 더 멀리 날아간다. 이는 오직 강한 수컷만이 공주 개미를 따라다니며 짝짓기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한다. 즉 개미 사회는 이런 방식으로 건강한 유전자를 후대에 남길 가능성을 높이는 것이다.실제로 이날 결혼 비행에 나선 개미 떼는 햄프셔와 웨스트 서식스 그리고 도싯 카운티 곳곳에서 목격됐다. 트위터에는 많은 사람이 이들 개미의 모습을 찍어 공유하기도 했다. 그런데 그 수가 어마어마한지 영국 기상청이 발표한 레이더 영상에 소나기가 내리는 모습으로 기록됐다. 이에 대해 현지 기상청 대변인은 기상 레이더가 개미를 빗방울로 잘못 인식했다고 밝혔다. 이는 결혼 비행을 마친 수많은 수개미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는 순간이 비가 쏟아지는 모습으로 감지됐다는 것이다. 한편 날아다니는 개미는 사람에게 해롭지 않지만, 포름산을 분비해 이를 잡아먹은 갈매기가 간혹 취한 것처럼 행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불임 수컷’ 퍼뜨린 후 2년… 모기는 씨가 말랐다

    ‘불임 수컷’ 퍼뜨린 후 2년… 모기는 씨가 말랐다

    흰줄숲모기 수컷 생식력 감소 위해 방사선 쪼이고 세균까지 감염시켜 알 낳아도 부화 못하거나 수명 짧아 모기 개체 수 매년 83~94%씩 줄어평년 기준으로 올해 장마도 일주일 정도 뒤면 끝날 것이다. 장마가 막바지에 다다르면서 날씨도 점점 더워지고 있다. 여름밤 무더위에 지쳐 까무룩 잠에 들라치면 갑자기 귓가에서 ‘애앵’ 소리를 내면서 꿀잠을 방해하는 골칫거리도 기승을 부릴 것이다. 바로 여름밤의 불청객 ‘모기’이다.●“매년 7억명 이상 모기 인한 전염병 걸려” 모기는 일본뇌염, 말라리아뿐만 아니라 뎅기열, 황열병,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지카 바이러스 등 치명적인 감염병을 옮겨 인류의 건강을 위협하는 해충이다. 실제로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매년 7억명 이상의 사람이 모기로 인한 전염병에 걸리고 이 중 100만명이 사망한다. 모기가 시각적으로 사람을 알아보고 피를 빠는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일반적으로 사람은 피부를 통해 350여 가지 화합물을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모기는 이 중 호흡을 통해 배출되는 이산화탄소, 땀 속에 포함된 1-옥텐-3올, 락트산 같은 화합물과 체열에 이끌린다. 모기는 머리에 있는 깃털처럼 생긴 더듬이와 턱 쪽에 있는 짧은 더듬이에 후각 신경세포를 갖고 있다. 짧은 더듬이는 30m나 떨어져 있는 사람의 숨 속에 포함된 이산화탄소를 감지할 정도로 민감하게 작동한다. 밤잠을 설치게 만들고 각종 질병을 옮기는 모기를 박멸하기 위해 과학자들은 다양한 방법을 연구해 왔다. 천적을 이용한 고전적인 퇴치법에서부터 유전자를 변형시킨 GM모기나 방사선, 박테리아로 불임 모기를 만드는 방법까지 등장하고 있다. 방사선을 쬐어 생식능력을 떨어뜨린 수컷 모기들은 일반 수컷 모기들에 비해 번식 경쟁력이 지나치게 떨어진다는 문제가 있었고 세균을 이용하는 방법은 실험실 수준에 그쳐 효과가 확실하지 않았다. ●“지금까지 나온 모기 퇴치법 중 가장 효과적”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 중산대·미국 미시간주립대 열대병요인통제 통합연구센터, 국제식량농업기구(FAO)·국제원자력기구 공동 해충통제연구소, 호주 멜버른대 생명과학부 바이오21연구소와 9개 중국 대학 및 연구기관이 참여한 공동연구팀은 방사선 기술과 모기의 생식력을 감소시키는 세균을 함께 사용해 모기를 거의 완벽하게 퇴치하는 데 성공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과학저널 ‘네이처’ 18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한국과 일본, 중국을 비롯해 호주, 유럽 등 거의 전 세계에 서식하면서 각종 전염병을 옮기는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를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연구팀은 방사선으로 수컷 모기의 생식 능력을 적정 수준까지 떨어뜨리고 ‘볼바키아’(Wolbachia)라는 세균에 감염시키는 이중 처리를 한 다음 야생에 방사했다. 볼바키아는 곤충의 세포 속에서 기생하면서 곤충의 생식 능력을 떨어뜨리는 세균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볼바키아에 감염된 수컷 모기의 자손들은 알에서 부화하지 못하거나 태어나자마자 죽거나 수명이 짧아진다. 연구팀은 중국 광저우시 일부 지역에 방사선을 쬐고 볼바키아로 감염시킨 수컷 모기를 방사한 뒤 2년 동안 추적조사한 결과 모기의 개체수가 매년 83~94%씩 줄어들면서 야생 모기 대부분이 제거됐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지역에서 발견되는 모기들은 실험 지역 바깥에서 유입된 것으로 인구유전학적 분석결과 확인됐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시지용 미국 미시간주립대 교수(미생물학·분자유전학)는 “이번 연구는 지금까지 나온 모기 퇴치 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모기로 인한 각종 전염병에서 인류를 구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코끼리가 차량 뒤쫓는데…침착한 승객들, 인증샷까지

    코끼리가 차량 뒤쫓는데…침착한 승객들, 인증샷까지

    아프리카에서 사파리 여행을 할 때는 항상 코끼리를 조심해야 할듯싶다.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공원에서 한 사파리 지프에 탄 관광객들이 코끼리에게 쫓겨 사고를 당할 뻔한 일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메일 호주판 등 외신은 16일(현지시간) 이날 소셜사이트 레딧닷컴에 공유된 한 유튜브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은 전날 게시된 것으로, 한 공원에서 사파리 지프 한 대가 달려오는 코끼리를 피하고자 전속력으로 후진하는 모습을 차량 뒷자리에 타고 있던 한 관광객이 촬영한 것이다. 영상을 보면 지프를 쫓는 코끼리는 화가 많이 났는지 먼지를 일으키고 뛰면서 크게 울음소리까지 낸다. 하지만 차량에 탄 사람들은 모두 놀라울 만큼 침착한 모습이다. 한 관광객은 차를 후진하는 운전자를 향해 계속해서 차량 뒤에 무엇이 있는지 말해줬고, 심지어 일부 관광객은 스마트폰을 들어 달려오는 코끼리를 촬영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다. 이런 모습에 레딧 사용자들은 화가 난 코끼리에게 쫓기는 와중에도 차량을 능숙하게 다루는 운전자의 솜씨를 칭찬했다. 또한 일부 사용자는 베테랑 운전자의 운전 실력에 아마 그가 코끼리에게 쫓기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 아닐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 함께 또 다른 사용자들은 해당 차량에 타고 있던 관광객들은 호주인들이 틀림없다고 지적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해당 영상의 제목에는 이들 관광객을 미국인이라고 언급했지만, 실제로 영상에서 이들 관광객이 말하는 억양은 호주인이라는 것이다. 이는 영상을 본 호주인들은 물론 미국인들도 같은 의견을 밝혔다. 이에 대해 한 미국인 네티즌은 미국인은 “빌어먹을, 머리 조심해”와 같은 표현을 쓰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호주인 네티즌들 역시 호주인들은 대개 소리를 지르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아프리카에 사는 코끼리들은 현존하는 육상동물 가운데 가장 강한 동물로 유명하다. 백수의 왕으로 불리는 사자들도 코끼리 무리는 물론 주로 혼자 돌아다니는 수컷 코끼리도 건드릴 생각을 안 한다. 간혹 새끼 코끼리가 공격받는 사례도 있지만 이마저 성공하기 힘든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함안 가야고분에서 집모양·사슴머리 토기 추가출토

    함안 가야고분에서 집모양·사슴머리 토기 추가출토

    경남 함안군 말이산 아라가야 고분군 45호분에서 추가로 집모양토기 1점과 사슴모양 뿔잔의 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이 출토됐다. 함안군은 15일 말이산 고분군 45호분 유물 발굴 조사 과정에서 나온 머리부분이 확인되지 않은 동물모양뿔잔은 추가 발굴된 유물을 통해 사슴류에 해당하는 동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조사기관인 두류문화연구원은 45호분 바닥부에서 최근 추가로 동물머리 조각이 출토돼 앞서 출토됐던 머리없는 동물모양 뿔잔에 이 조각을 접합한 결과 사슴류(사슴 또는 노루)에 해당하는 동물임이 밝혀졌다고 설명했다.군은 동물머리 부분과 함께 집모양토기 1점도 파손된 상태로 추가 수습돼 현재 복원작업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가 발굴된 집모양토기는 앞서 발굴된 집모양 토기보다 큰 형태다.사슴류모양 뿔잔 세부적인 모습은 사슴류 동물이 뒤를 돌아보는 모습을 형상화 모양이다. 길이 17.1㎝, 높이 19.4㎝로 굽다리 부분에는 아라가야의 상징적인 불꽃무늬 투창이 새겨져 있다. 타원형 몸체와 과장된 둔부에 아래로 쳐진 꼬리를 붙인 뒤 ‘U’자상의 뿔잔을 올려 제작했다. 유물을 감정한 관련 전문가들은 “45호분 사슴모양뿔잔은 유제류(발굽이 있는 포유류 동물)의 여러 동물 가운데 견치(犬齒, 입 밖으로 돌출된 날카로운 송곳니)가 표현되지 않은 점과 둔부에서 아래로 쳐진 꼬리로 미뤄볼때 사슴 또는 노루로 추정된다”고 밝혔다.전문가들은 “사슴 또는 노루의 수컷에 있는 뿔이 표현되지 않고, 두 귀만 표현된 점에서 암컷으로 볼 수 있다”며 “사슴류가 가진 습성과 모습이 매우 아름답고 사실적으로 표현된 유물”이라고 평가했다. 또 추가로 확인된 집모양토기는 기존 집모양토기와 동일한 주자(注子, 주전자)로 추정했다. 9개 기둥 위에 건물을 세운 고상가옥 형태라는 점과 건물 벽체와 출입문 빗장을 표현한 점에서는 앞서 출토된 집모양토기와 유사하면서도 출수구 방향이 반대인 점 등은 차이가 있다. 군과 두류문화연구원은 형태적으로는 일본 동경국립박물관 소장품과 유사하지만 자세한 사항은 복원이 완료돼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45호분 조사를 계기로 말이산고분군의 대형봉토분 등장과 상형토기를 통해 5세기 초 절정에 이른 아라가야의 화려한 토기제작기술 진면모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발굴성과를 설명했다. 군은 앞으로 45호분과 주변지역은 전문가들의 면밀한 자문과 검토과정을 거쳐 경관개선을 위한 복원정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발굴된 유물은 국가귀속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추어 문화재 지정을 추진하고 관계기관과 협의해 함안박물관에서도 전시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군 가야사조사연구 관계자는 “그동안 출토지 미상으로 알려졌던 많은 가야 상형토기들의 원류(原流)가 아라가야일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이번 발굴 성과와 의의를 설명했다. 군은 오는 12월 개최하는 아라가야 국제학술회의에서 이번 발굴조사의 자세한 성과 등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함안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성남시 탄천서 배스 씨 말린다

    성남시 탄천서 배스 씨 말린다

    경기 성남시는 생태계 교란 어종인 배스 인공산란장을 탄천에 설치해 최근 3개월간 10만여 개의 수정란을 제거했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배스 번식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지난 4월 인공산란장을 탄천 서현교에서 양현교까지 이어지는 400m 구간 9개 지점에 설치했다. 배스가 그늘진 곳을 선호하고 수심 1m 정도의 물가나 수초지의 모래와 돌이 섞인 바닥에 알을 낳는 습성을 고려해 그늘 망이 달린 형태의 바구니(65㎝*58㎝*38㎝)에 자갈을 깔아 놨다. 배스 수컷이 꼬리로 자갈을 치워 산란장을 마련하는 점을 참작해 자갈 밑에 지름 2㎝의 부표(浮標)도 설치해 산란이 진행되면 부표가 물 위로 떠오르도록 했다. 시는 이들 산란장에서 배스가 알을 낳으면 자갈에 붙어 있는 수정란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배스 개체를 사전 퇴치했다. 산란 후 4~5일 뒤 부화하는 배스의 습성을 고려해 일주일에 두 번씩 인공산란장을 확인해 수정란을 없앴다. 생태계를 교란하는 외래어종 퇴치와 토종 어류 보호에 효과적이라는 분석이다. 이 작업은 배스의 산란 시기인 4월~6월 말까지 진행됐다. 이 기간 제거한 10만여 개의 배스 수정란은 자연 상태에서 치어 생존율이 5~10%인 점을 고려하면 성어 상태의 배스 5000~1만여 마리를 포획한 효과와 같다. 시 관계자는 “탄천에는 붕어, 피라미, 모래무지 등 27종의 물고기가 살고 있다”면서 “고유종의 서식 공간 확보와 생물 종 다양성을 위해 생태계 교란종 번식을 원천 차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미국이 원산지인 배스는 다른 어종은 물론이고 쥐나 개구리, 뱀 등 삼킬 수 있는 것은 무엇이든 먹어 치우는 육식성 민물고기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올라타고 잡아 끌고…주민 등쌀에 발버둥치는 멸종위기 ‘장수거북’

    올라타고 잡아 끌고…주민 등쌀에 발버둥치는 멸종위기 ‘장수거북’

    인도네시아의 한 해변에서 멸종위기 바다거북이 주민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영국 미디어 유니라드(UNILAD)는 지난 5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파푸아바랏 아수크웨리 해변에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장수거북’이 철없는 주민들에게 시달리다 바다로 돌아갔다고 전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곳 주민들은 알을 낳기 위해 해변으로 올라온 장수거북을 보고 등에 올라타거나 잡아끌며 괴롭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노인 한 명과 젊은 남성, 어린이 등 주민들이 거북이 등에 올라타 장난감처럼 가지고 노는 모습이 담겨 있다. 장수거북은 발버둥 치며 괴로워했지만, 주민들은 아랑곳하지 않았다. 장수거북은 ‘위급’ 단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다. 이런 장수거북을 보호하기는커녕 괴롭히는 영상이 공개되자, 전 세계 동물 애호가들은 주민들의 철없는 행동을 비난하고 나섰다. 유니라드는 그러나 인도네시아 당국은 이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최대 몸길이 2.5m, 몸무게 800㎏으로 현존하는 거북류 중 덩치가 가장 큰 장수거북은 열대지방에 주로 서식한다. 다른 거북과 달리 등껍질이 딱딱한 각질판 대신 가죽질 피부로 덮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란기가 되면 암컷은 해변으로 올라와 구멍을 파고 50~160개의 알을 낳는다. 영상 속 장수거북 역시 알을 낳은 지 얼마 안 된 암컷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계자연기금(WWF)은 장수거북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바다거북이 멸종위기에 직면해 있다고 설명한다. 특히 지구 온난화로 수컷 개체가 급감하면서 바다거북의 번식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미국 비영리환경단체 ‘지구의 날 네트워크’(EDN)의 보고서에 따르면 바다거북의 알은 주변 온도가 상승할수록 암컷이 부화할 가능성이 매우 커지는데, 지구 평균 기온이 올라가면서 수컷 바다거북이 매우 귀해졌다. 현재 호주 북동부에 서식하는 푸른바다거북의 경우 암컷 비율이 99%에 달할 정도다. WWF 측은 이처럼 보존이 절실한 멸종위기종을 대상으로 한 무분별한 행동은 용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국제적 비영리 동물보호단체인 ‘프로파우나’ 역시 해변에서 바다거북과 마주쳤을 경우 무작정 접근하지 말고 소음을 최소화한 뒤 눈으로만 관찰하라고 권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英 동성애 암컷 펭귄 커플, 드디어 부모 됐다

    英 동성애 암컷 펭귄 커플, 드디어 부모 됐다

    동성 펭귄 커플이 마침내 부모가 됐다. 영국 인디펜던즈와 텔레그래프 등은 3일(현지시간) ‘씨라이프 런던수족관’에 사는 암컷 펭귄 커플이 새끼를 기르게 됐다고 보도했다. 5년째 사랑을 나누고 있는 암컷 젠투펭귄 마라마와 로키는 그간 모형 펭귄알을 대상으로 ‘육아 실습’을 수행했다. 이를 통해 마라마와 로키가 부모 자격이 있는지 꾸준히 지켜본 수족관 측은 펭귄들이 훌륭한 부모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고 판단했다. 씨라이프 런던수족관 측은 “두 펭귄은 매우 강한 유대감을 가지고 있으며 번갈아 둥지를 돌보는 등 부모로서의 자격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마라마와 로키는 다른 암컷이 낳은 새끼 펭귄을 입양할 수 있게 됐다.씨라이프 런던수족관의 총괄매니저 그라함 맥그래스는 “마라마와 로키는 밤잠도 잊은 채 새끼를 돌보고 있다. 먹이 주기부터 둥지 지키기까지, 다른 펭귄 부부와 다름없이 부모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마라마는 새끼에 대한 보호 의지가 매우 강한 반면, 자유분방하고 호기심이 많은 로키는 새끼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돌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새끼의 성별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마라마와 로키가 입양한 새끼는 생모가 다른 두 마리의 새끼를 돌보느라 키울 여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생태계에서 동성애는 자연스럽지 못한 것처럼 보일 수 있지만 사실 다양한 종에서 관찰되는 일반적인 현상이다. 원숭이와 침팬지는 물론 돌고래와 펭귄 사이에서도 동성애가 보편화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어떤 동물이 구체적으로 어떤 화학적 혹은 행동적 요인에 근거하여 동성애에 이르게 되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과학자들은 끊임없이 이 문제를 놓고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일부 과학자는 암컷의 경우 자궁 내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동성애에 영향을 미친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펭귄이 유독 동성애가 강한 이유에 대해서는 암수의 겉모습이 너무 비슷해 자기들끼리도 구별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는 추측도 있다. 프랑스 기능·진화적 생태학 센터 연구팀은 수컷 펭귄들이 다른 수컷들과 짝을 이루는 이유는 단지 ‘외롭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사진=영국 씨라이프 런던수족관/PA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헤엄치던 개, 백조 공격에 목숨 잃어…”이례적 사고”

    헤엄치던 개, 백조 공격에 목숨 잃어…”이례적 사고”

    백조의 습격으로 개가 목숨을 잃는 보기 드문 사고가 발생했다. 아이리시타임스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아일랜드 더블린의 한 연못에서 백조의 공격을 받은 개가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이날 주인과 함께 더블린 테리뉴어에 위치한 부쉬파크로 산책을 나온 코커스패니얼 한 마리는 연못을 헤엄치던 중 갑자기 달려든 백조의 공격을 받고 그 자리에서 숨을 거뒀다. 목격자들은 새끼와 함께 있던 수컷 백조가 개를 보고 곧바로 달려들었다고 설명했다. 달려든 백조는 양쪽 날개를 들어 올려 수차례 공격을 가한 뒤 무리로 돌아갔다. 연못 근처에 있던 한 남성은 “개를 본 백조가 그대로 돌진하더니 3~4차례 날갯짓을 했다. 몇 초 사이 벌어진 사고였다“고 전했다. 공원 측은 “오전 11시 사고가 발생한 후 신고를 받은 직원들이 보트를 타고 나가 그물로 개의 사체를 건져 올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백조가 다른 동물이 사망할 정도로 공격을 가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입을 모았다. 아일랜드 최대 조류연구소 ‘버드워치 아일랜드’의 나일 해치는 “매년 4~5마리의 백조가 개의 공격으로 목숨을 잃는다는 보고는 있지만 반대의 경우는 들어본 적이 없다”고 설명했다. 아이리시타임스는 백조의 공격으로 개가 목숨을 잃은 사고는 사실상 처음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부쉬파크 공원 관리인 피터 듀이건 역시 “백조가 개를 공격한 건 처음 본다”고 말했다.다만 여름철 번식기가 되면 수컷 백조가 무리를 보호하기 위해 날카로운 성향을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버드워치 아일랜드 측은 이번 사고에 대해 “아마도 백조가 개를 포식자로 인지하고 새끼를 보호하기 위해 먼저 공격했을 것”이라면서 “이 시기 수컷 백조는 유난히 예민하고 방어적인 경향을 보인다. 따라서 한시적으로 다른 동물의 연못 접근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여름철 백조가 사람을 공격한 사례도 있었다. 지난 2001년 아일랜드 더블린에 사는 71세 노인은 백조에게 먹이를 주다 공격을 당해 손목이 부러졌다. 2012년 미국 시카고에서 카약을 타던 앤서니 헨슬리(37)는 백조의 공격으로 배에서 떨어져 익사했다. 당시 옥스포드 조류학자 크리스 페린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짝짓기 시즌을 맞은 수컷 백조가 암컷을 지키기 위해 영역 방어 차원에서 공격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한편 순식간에 벌어진 사고에 반려견을 잃은 견주는 휴대전화를 연못에 빠트린 채 망연자실한 모습을 보였다. 지역 주민들은 “백조가 새끼를 보호하려 했던 것 같다”면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접근 금지 경고문을 부착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태국서 릴낚시로 ‘105㎏ 잉어’ 잡아…세계 최대 기록 경신

    태국서 릴낚시로 ‘105㎏ 잉어’ 잡아…세계 최대 기록 경신

    태국의 한 호수에서 무게가 100㎏이 넘는 거대 잉어가 잡혀 화제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3일(현지시간) 태국 남부 체디 학에 있는 호수 팜 트리 라군에서 무게가 232파운드(약 105.2㎏)에 달하는 샴잉어가 릴낚시로 잡혔다. 샴잉어는 전 세계 잉엇과 물고기 중 가장 큰 종이다. 지금까지 릴낚시로 잡힌 가장 큰 샴잉어의 무게는 222파운드(약 100.6㎏)이므로, 이번에 잡힌 샴잉어가 세계 기록을 경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놀라운 대물을 잡은 행운의 주인공은 영국 데번주(州) 웨스틀리 출신의 이민자 존 하비(42). 지난 14년 동안 태국 파타야에서 살았다는 그는 자신은 평범한 아마추어 낚시꾼으로 다른 사람들처럼 장비에 많은 돈을 쓰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이날 그는 호수에서 낚시하던 중 자신의 낚싯대에 뭔가가 걸렸을 때 잡아당기는 힘에 대물임을 직감했다. 만 3세 때부터 낚시를 했었다는 그는 낚싯줄이 끊어지는 실수를 하지 않기 위해 집중력을 발휘, 무려 80분 동안 물고기와 힘겨루기를 했다. 그리고 마침내 그는 수면 위로 물고기를 끌어올릴 수 있었다. 그는 물밖으로 나온 물고기의 모습을 보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생각보다 훨씬 더 컸기 때문이다. 그는 자신이 잡은 물고기가 너무 커 옆에 있던 동료 낚시꾼과 현지 안내원의 도움을 받아야만 했다. 이들이 물고기를 저울 위에 올려놨을 때 저울 눈금은 232파운드를 가리켰다. 그는 이를 보고도 믿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자신의 기록이 세계 기록을 경신했다는 것을 알고 크게 기뻐했다. 그리하여 이날 호수에서 낚시하던 모든 사람에게 맥주 한 잔씩 사며 기쁨을 나누기도 했다.부동산 투자 사업을 한다는 그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물고기를 잡은 뒤로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인증 사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샴잉어는 보통 암컷이 수컷보다 몸집이 크다. 이 종은 다른 종보다 머리가 크고 특유의 수염과 등지느러미 가시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샴잉어는 맛이 없다고도 알려졌지만, 현지에서는 식용으로 써 남획뿐만 아니라 서식지 파괴로 개체 수가 점점 줄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존 하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에픽하이 콘서트 검색어 1위 공약” 미쓰라진→ ‘미끄러진’ 활동 예고

    “에픽하이 콘서트 검색어 1위 공약” 미쓰라진→ ‘미끄러진’ 활동 예고

    에픽하이 미쓰라가 ‘컬투쇼’에 출연해 에픽하이 콘서트 실검 1위 공약을 선언했다. 3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그룹 에픽하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일일 DJ는 타블로가 맡았다. 이날 한 청취자는 미쓰라에게 ‘미끄러진’으로 활동하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앞서 에픽하이 투컷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른 뒤 한 달 동안 ‘DJ수컷’으로 활동했던 것을 언급한 것. 이를 듣고 웃음을 터뜨린 미쓰라는 “‘에픽하이 콘서트’가 검색어 1위를 하면 한 달 동안 ‘미끄러진’으로 활동하겠다”고 답했다. 타블로는 “미끄러진으로 이름을 소개하면서 실제로 미끄러져야 한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파워FM ‘컬투쇼’ 방송 캡처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아프리카에서도 캐비아가 생산된다고?… 마다가스카르, 阿 최초·유일 생산

    아프리카에서도 캐비아가 생산된다고?… 마다가스카르, 阿 최초·유일 생산

    철갑상어, 수정란 형태로 러시아서 수입…부화·양식“좋은 캐비아? 입 안에서 또르르…신선한 버터향”아프리카에서도 특유한 야생으로 유명한 마다가스카르가 아프리카 최초이자 유일한 철갑상어알(캐비아) 생산지로 명성을 얻게 됐다고 AFP가 3일 보도했다. 캐비아는 거위의 간과 송로버섯과 함께 세계 3대 진미로 꼽힌다. 캐비아 생산은 가난에 찌든 이 나라에서 있을 법하지 않은 사업이지만 사업가들은 고급 식재료를 생산함으로서 마다가스카르의 경제를 일부나마 향상시키는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본다. 캐비아 양식이 큰 도박이라는 것을 인정하는 로바 캐비아 대표 데파이네 다비지스는 “많은 사람이 우리를 비웃습니다”면서도 “마다가스카르 캐비아는 아프리카와 인도양에서 현재 유일하게 생산된다”고 말했다. 모잠비크 연안에서 떨어진 이 섬나라는 캐비아를 전세계 생산 분량에 비교하면 극히 일부를 생산한다. 지난해 전 세계에서 340t이 생산됐지만 이곳에선 겨우 1t이 나왔다. 곧 생산을 5t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다비지스는 “우리 모두는 미식가이며, 이런 생각이 우리의 목표가 되었습니다”며 “마다가스카르는 코코아, 바닐라, 새우, 여지와 같은 희귀한 곡물이 생산되는 매우 특별한 환경입니다. 우리는 여기에 캐비아를 추가하고 싶었습니다.”고 말했다. 수정되지 않은 알을 생산하는 철갑상어는 수도 안타나나리보의 동쪽의 해발고도 1400m에 위치한 만타소아 호수에서 양식한다. 철갑상어 양식과 관련한 전문가들이 해외에서 들어와 직원들을 훈련시켰다. 흰색 장화를 신은 세이 사헴사는 “치사율을 낮추기 위해 수정란을 조심스럽게 다뤄야 하며 먹이를 너무 많이 줘도, 적게 줘도 안된다”고 말했다. 철갑상어는 알을 밴 상태로 러시아에서 수입되며, 특별한 부화시설에서 부화시킨다. 치어가 7g이 되면 담수연못으로 이동된다. 500g에 이르면 커다란 사육장으로 옮겨져 양식된다. 1.5kg이 되면 수컷은 도살된다. 마다가스카르 만타소아 호수에 수입된 수정란이 처음 도착한 것은 2013년이지만 독립기념일인 2017년 6월 26에서야 처음 캐비아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캐비아의 품질은 채취하는 사람의 실력에 달려있다. 한 손에 칼을 든 카스통 소아바니 토마스(23)는 철갑상어의 배를 한치의 오차도 없이 갈라 알을 추출한다. “처음엔 알을 망쳐버리거나 오염시킬까 두려웠습니다만 지금은 모든 게 거의 자동적으로 됩니다”마다가스카르산 캐비아는 100g당 100유로(14만 7000원 상당)로 유럽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한 맛 감식가는 “좋은 캐비아는 입 안에서 또르르 구르며, 신선한 버터 향이 난다”고 말했다. 생산한 알이 정상으로 판정받으면 이웃나라 고급 레스토랑과 숍에 비싸게 팔려나간다. 한편 기네스북 세계기록에 따르면 최고가 캐비아는 이탈리아 연안 알비노 철갑상어에서 추출한 것으로 kg에 2만 5000달러를 넘는다고 AFP가 전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오토바이 운전자 습격하는 호랑이…아찔한 증거 영상 공개

    오토바이 운전자 습격하는 호랑이…아찔한 증거 영상 공개

    최근 인도에서 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갑자기 도로에 뛰어든 호랑이에게 목숨을 잃을뻔한 사고가 발생했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등 외신은 30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인도 남서부 카르나타카주(州) 나가르홀 국립공원 인근 도로에서 발생한 사고의 영상을 소개했다. 전날 SNS에 게재돼 화제가 된 영상은 운전자의 액션 캠에 녹화된 것으로, 당시 그가 얼마나 위험한 상황이었는지를 고스란히 보여준다.영상을 보면 도로 우측에 있는 숲에서 호랑이 한 마리가 갑자기 뛰어나와 오토바이를 향해 전속력으로 뛰어온다. 이 호랑이는 앞발로 오토바이를 넘어뜨리려고 시도하지만, 다행히 오토바이 속도가 좀 더 빨랐는지 운전자는 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영상 속 호랑이는 벵골 호랑이로, 달릴 때 시속 65㎞까지 달릴 수 있다고 알려졌다. 만일 오토바이의 속도가 이보다 느려 호랑이의 공격이 성공했다면 자칫 큰일이 일어날 뻔한 것이다. 문제는 해당 공원 근처에서 호랑이가 사람을 습격하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는 것. 당국에 따르면, 공원에는 현재 벵골 호랑이 72마리가 살고 있는데 이 중 일부가 종종 인간과 마주치면 사람을 습격한다. 올해 초에는 호랑이 한 마리가 28세 남성과 60세 남성 등 3명을 살해하는 사건이 일어났고 당국은 문제의 호랑이를 간신히 포획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런데 최근 또 다른 호랑이가 사람을 습격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사건은 이뿐만이 아니다. 2015년 공원 인근 지역에서 두 농부가 수컷 호랑이 한 마리에게 습격을 당해 목숨을 잃었다. 피해자 중 한 명은 여성으로, 당시 가축을 방목하고 있었다. 2013년에는 공원과 인근 반디푸르에서 총 4명이 호랑이의 습격에 숨지기도 했다.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레드 리스트)에서 멸종위기 종으로 지정된 벵골 호랑이는 인도 등 아시아 각 지역에서 서식지가 줄면서 사람을 습격하는 등 충돌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r4pnQ3zBU9M)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양치기도 떨게 한 정체불명 고양이, 새 품종으로 잠정 결론

    양치기도 떨게 한 정체불명 고양이, 새 품종으로 잠정 결론

    지중해 코르시카섬에서 발견된 고양이가 새로운 품종인 것으로 잠정 결론 났다. AFP통신은 지난 14일(현지시간) 프랑스 국립수렵·야생동물청(ONCFS)이 지중해 북부에 위치한 코르시카섬에서 발견된 고양이를 10년간 연구한 끝에 이 같은 결론을 도출했다고 전했다. 코르시카섬에서는 전설처럼 전해 내려오는 고양이가 있었다. 여우도 아닌 것이 그렇다고 고양이라기에는 너무 큰 이 동물은 닭이나 양 등 가축을 공격해 코르시카섬의 양치기들을 두려움에 떨게 했다. 포브스지는 살쾡이로 여겨졌던 이 동물이 실은 새로운 고양이 품종이었으며 ‘코르시카 여우 고양이’(Corsica cat-fox)로 명명됐다고 전했다. 고양이의 이름은 코르시카어로는 'ghjattu volpe', 프랑스어로는 'chat renard', 영어로는 'cat-fox'로 표기한다.야행성 때문에 주민 눈에 잘 띄지 않아 입에서 입으로만 전해지던 이 고양이는 지난 2008년 한 농가의 닭장에 갇힌 개체가 발견되면서 본격적으로 연구가 시작됐다. ONCFS 현장 요원 카를루-안토 세치니는 “처음 이 고양이를 연구한다고 했을 때 섬사람들은 우리가 미쳤다고 생각했다”며 웃어 보였다. 사람들은 닭장 속 고양이를 아프리카살쾡이(African wild cat)쯤으로 여겼고 전설 속 동물이 실재한다고 믿지 않았다. 그러나 10년간의 연구 끝에 전설 속 여우 고양이가 실제로 존재하며 지금까지 밝혀진 품종과는 다른 전혀 새로운 품종이라는 점이 밝혀졌다. ONCFS 환경기술 주임 피에르 베네데티는 해발 2500m 높이에 위치한 아스코 계곡 일대에서 암컷을 포함해 총 16마리의 여우 고양이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현장요원 세치니는 “여우 고양이들은 주 포식자인 황금 독수리의 눈에 잘 띄지 않고 물을 쉽게 얻을 수 있는 외딴곳에 서식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동물청은 섬에서 파악한 16마리 개체 중 12마리를 포획해 연구를 거친 뒤 GPS 추적기를 장착해 방생했다. 이후 몇 년간 고양이들을 추적 조사한 결과 코르시카 여우 고양이는 몸길이가 일반 고양이보다 최대 3배 긴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 고양이의 몸길이가 30~60cm라면 코르시카 여우 고양이의 몸길이는 평균 90cm에 달했다. 보통 고양이보다 수염이 짧고 이빨이 긴 것 역시 특징적이다. 동물청이 공개한 코르시카 여우 고양이 수컷 개체 한 마리 역시 같은 특징을 보인다. 다른 점이 있다면 양쪽 눈 색깔이 다르다는 점인데 동물청 측은 다른 수컷 고양이와의 싸움에서 얻은 부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애초 전문가들은 코르시카 여우 고양이가 아프리카살쾡이(African wild cat)나 유럽살쾡이(European wildcat)의 일종일 것으로 생각하고 연관조사를 시행했다. 그러나 ONCFS는 코르시카 여우 고양이의 DNA가 이들 품종과는 전혀 다른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베네데티 주임 연구원은 “야행성으로 눈에 잘 띄지 않아 몰랐을 뿐 전설 속 코르시카 여우 고양이는 분명 존재했다. 이 고양이는 그 어떤 품종과도 다른 독립적인 야생 자연 종”이라고 자신했다.프랑스 공영라디오방송 RFI는 동물청 주임 베네데티의 말을 인용해 여우 고양이가 약 6,500년 전 농부들을 따라 처음 코르시카섬으로 왔을 것으로 추측된다고 보도했다. 베네데티 주임은 만약 자신의 가설이 사실이라면 이 고양이의 기원은 중동이라고 밝혔다. 세치니 요원은 평야와 거리가 떨어진 상당히 가파른 산악 지대에서 살아남기 위해 여우 고양이가 매우 도전적이고 튼튼하게 진화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아직 풀어야 할 숙제는 남아 있다. 동물청 측은 이 고양이들의 번식 패턴이나 식습관에 대해 정확히 파악하지 못했으며 관련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쓰다듬어줘요” 사람에게 다가와 스킨십 요구하는 아기 귀신고래

    “쓰다듬어줘요” 사람에게 다가와 스킨십 요구하는 아기 귀신고래

    이른바 귀신고래로 잘 알려진 쇠고래 새끼 한 마리가 한 보트 옆으로 다가와 자신을 쓰다듬어 달라고 요구하는 보기 드문 순간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7일(현지시간) 최근 멕시코 북서부 바하칼리포르니아주(州)에 있는 산 이그나시오 라군이라는 이름의 한 석호에서 이런 모습이 촬영됐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0일 이곳에서 ‘스놋봇’이라는 이름의 무인항공기를 사용해 쇠고래 모녀를 관찰하던 한 탐험대는 호기심 많은 새끼 쇠고래 한 마리가 어미 곁을 벗어나 보트 쪽으로 접근하는 모습을 목격했다.보트 바로 옆까지 다가온 새끼 고래는 해수면 위로 머리를 내밀며 마치 자신을 쓰다듬어 달라는 듯이 행동했다. 이에 따라 크리스티안 밀러 연구원은 자신의 오른손으로 새끼 고래의 머리 부위를 조심스럽게 쓰다듬기 시작했다. 그러자 새끼 고래는 기분이 좋은지 가만히 있었고 조금 먼 거리에서 유영하던 어미 고래 역시 그가 새끼 고래를 계속해서 쓰다듬게 놔뒀다. 이후 밀러 연구원은 새끼 고래를 양손으로 쓰다듬으며 고래의 피부가 마르지 않도록 바닷물을 손으로 떠서 뿌려줬다. 옆에 있던 한 동료 연구원도 새끼 고래를 쓰다듬는 행동에 동참했다. 그렇게 한참 동안 두 연구원의 손길을 느낀 새끼 고래는 다시 물속으로 들어가 어미 곁으로 갔다.쇠고래는 최대 몸길이 약 16m, 몸무게 45t으로 수컷보다 암컷의 수가 많다. 몸 빛깔은 전체가 검은빛을 띤 푸른색이며 따개비 등 고착생물이 붙어 있다가 떨어져 나가면서 혹등고래 같이 피부에 크고 작은 흰색의 둥근 자국이 많이 남아 있다. 가슴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는 검은색이며, 입가의 수염은 붉은빛이 도는 흰색이다. 목의 주름은 수컷은 2줄, 암컷은 3줄인 것이 일반적인데, 드물게 4줄인 개체도 있다. 등지느러미는 없다. 산 이그나시오 라군은 따뜻하고 물이 얕으며 플랑크톤이 풍부해 이들 쇠고래에게 완벽한 서식지를 제공한다. 따라서 많은 쇠고래가 1월부터 4월 사이에 이곳으로 와서 짝짓기를 하고 새끼를 낳고 기른다. 이 때문에 이곳은 오래 전부터 고래 연구자들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있는 명소로 알려졌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먹이 주지 마세요” 무지한 사람들 탓 사살된 야생 흑곰의 사연

    “먹이 주지 마세요” 무지한 사람들 탓 사살된 야생 흑곰의 사연

    아직 어린 흑곰 한 마리가 먹이를 준 사람들 탓에 목숨을 잃어야 했던 안타까운 사연이 세상에 공개됐다. USA투데이 등 현지언론은 17일(이하 현지시간) 최근 한 야생동물 관리당국이 사람들에게 길들여진 것으로 파악된 흑곰 한 마리를 사살했다고 전했다. 사살된 흑곰은 생후 2, 3년쯤 된 어린 개체로, 최근 오리건주(州) 워싱턴 카운티에 있는 관광명소 스코긴스밸리 공원에서 나타났다는 제보가 이어져 지난 4일부터 워싱턴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와 오리건 어류·야생동물 보호국의 감시 및 추적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현지 보안관 사무소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해당 곰을 보더라도 절대 가까이 다가가지 말 것을 당부하는 게시글을 올렸지만, 이는 뜻대로 되지 않은 모양이다. 섭씨 32도에 달하는 더운 날씨가 계속돼 공원 옆 헨리해그 호수에서 배를 타려는 관광객이 몰리면서 문제의 곰은 일주일 내내 이들이 던진 음식을 받아 먹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3일 야생동물 전문 생물학자 커트 라이선스와 더그 키친은 스코긴스밸리 도로와 헤르 도로의 교차로 근처 고속도로에서 해당 곰이 출몰했다는 제보 전화를 받고 공무원들과 함께 현장으로 출동했다. 거기서 두 생물학자는 곰이 먹다 남긴 견과류와 해바라기씨 그리고 튀긴 옥수수 알갱이를 발견했다. 그리고 도로 옆에는 이 곰을 위해 사람들이 준 먹이가 몇 무더기씩 쌓여 있었다. 심지어 근처에 있던 곰은 이들이 다가가도 달아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커트 라이선스는 “이미 곰은 사람들에게 너무 길들여진 것이 매우 명백했다. 이 정보만으로 사람들의 안전에 위협이 되기에 사살해야만 했다”고 설명했다. 사실 미국에서는 몇 년 전 한 공원에서 관광객이 준 먹이에 길들여진 흑곰 한 마리가 한 소년의 배낭을 뒤져 먹이를 찾기 위해 그 소년을 해친 사건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른 적이 있다. 오리건주에서도 지난 2000년 이후로 흑곰이 사람을 습격한 사건이 세 차례나 있기에 관리 당국은 사람에게 길들여졌다고 판단되는 야생 곰을 포획해 안락사하거나 사살해 사건을 예방해 왔다. 당국에 따르면, 이번에 사살된 흑곰은 몸무게가 45㎏ 정도 나가며 생후 2, 3년 정도된 수컷이었다. 이에 대해 오리건 어류 야생동물 보호국의 릭 스워트 담당자는 만일 해당 곰이 사람들에게 길들여져 있지 않았더라면 다른 곳으로 이주시킬 수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보호국 소속 현지 생물학자 더그 코텀 박사도 “사람들과 대화를 통해 야생 곰에게 먹이를 주지 말도록 하는 것만으로도 이런 문제를 막을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런데도 매년 사람들에게 길들여진 야생 곰들이 생겨 안락사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워싱턴 카운티 보안관 사무소/트위터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와우! 과학] 물고기도 짝과 헤어지면 비관적으로 행동 변한다

    [와우! 과학] 물고기도 짝과 헤어지면 비관적으로 행동 변한다

    물고기도 사람처럼 좋아하는 상대와 떨어지게 되면 비관적으로 변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CNN 등에 따르면, 프랑스 부르고뉴대 연구진이 일부일처제 습성을 지닌 한 관상 열대어 종을 대상으로 한 연구를 통해 이런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사람처럼 일부일처제이면서도 번식 난도가 낮은 중앙아메리카 원산 컨빅트 시클리드를 조사 대상으로 삼았다. 이는 열대어를 처음 기르는 사람들에게 흔히 입문용으로 추천되는 종이기도 하다.우선 연구진은 암컷 33마리에게 마음에 드는 수컷을 고르도록 내버려 둔 뒤 그 상대와 짝이 되지 못하게 했을 때의 반응을 조사했다. 그 결과, 원하는 상대와 짝이 되지 못한 암컷은 문제에 부닥쳤을 때의 반응이 비관적인 것으로 추정되는 행동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연구를 좀 더 자세히 보면 실험에서는 먹이가 든 긍정적인 상자와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부정적인 상자를 수조에 넣은 뒤 이들 물고기가 색과 위치를 외우도록 해 구별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고 나서 애매모호한 상자를 추가로 넣어 마음에 둔 상대와 떨어지기 전과 떨어진 뒤부터 암컷들의 반응을 관찰하니 선호하는 상대와 함께 있는 암컷은 곧바로 애매모호한 상자를 확인하러 갔지만, 그렇지 못한 암컷은 이런 반응이 무뎌지는 경향이 있었다. 이에 대해 연구진은 “컵에 든 절반의 물을 보고 ‘아직 절반이나 남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낙관주의이며 ‘절반밖에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비관주의”라면서 “물고기들도 마찬가지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연구에서는 선호하는 수컷과 짝이 된 암컷은 알을 더 빨리 낳았으며 알을 지키는 시간도 늘어나는 등 번식을 위해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경향도 확인됐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영국왕립학회보 B’(Proceedings of the Royal Society B) 최신호(12일자)에 실렸다. 사진=부르고뉴대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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