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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달가슴곰 두 마리 탈출” 허위신고 용인 곰 농장주 구속

    “반달가슴곰 두 마리 탈출” 허위신고 용인 곰 농장주 구속

    지난 7월 경기 용인의 곰 사육농장에서 반달가슴곰이 탈출한 사건 당시 70대 농장주가 자신의 불법 도축 사실을 숨기고자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드러나 구속됐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동물보호법 위반, 야생생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곰 사육농장주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 6일 오전 용인시 처인구 이동읍 곰 사육농장에서 태어난 지 3년 된 수컷,몸무게 60㎏ 남짓의 반달가슴곰 두 마리가 사라졌다고 용인시에 신고했다. 용인시와 환경부는 같은 날 농장에서 1㎞가량 떨어진 숙명여대 연수원 뒤편에서 탈출한 곰 한 마리를 발견해 사살했다. 나머지 한 마리의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지만,A씨가 줄곧 곰 두 마리가 없어졌다고 주장함에 따라 50여 명의 공무원이 20일간 농장 주변에 대한 수색을 계속했다. 그러나 경찰은 CCTV상 곰 두 마리가 탈출한 장면이 확인되지 않고,한 마리의 발자국이 발견되지 않는 등 A씨의 진술에 의구심을 갖고 있던 중 같은 달 26일 농장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A씨로부터 “두 마리라고 한 것은 거짓말”이라는 자백을 받아냈다. A씨는 곰 탈출 사고가 발생하기 전 한 마리를 불법 도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웅담 채취용으로 승인받은 반달가슴곰을 도축해 웅담을 채취한 뒤 사체를 폐기처분을 하지 않고 식용 등으로 쓰기 위해 다른 부위를 추가 채취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다른 곰들이 보는 앞에서 도축한 혐의도 있다.동물보호법에 따르면 같은 종류의 다른 동물이 보는 앞에서 동물을 죽이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 경찰은 이런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해 지난 20일 법원으로부터 영장을 발부받았다고 설명했다. .
  • 청와대에서 온 풍산개 한 쌍 순천에 ‘둥지’

    청와대에서 온 풍산개 한 쌍 순천에 ‘둥지’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기르던 풍산개가 낳은 강아지들이 전남 순천시와 강원 고성군, 경기 오산시 등 3곳에 새 보금자리를 틀었다. 청와대는 지난 8월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서 받은 풍산개 ‘곰이’와 문 대통령이 원래 키우고 있던 풍산개 ‘마루’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7마리에 대한 분양 계획을 세웠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6곳이 신청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문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을 파악하고 관련 부서에 내용을 전달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순천시는 지난 2019년에 이어 지난 9일 두 번째로 미래세대에 물려줄 새로운 평화의 길을 논의하는 ‘한중일 평화포럼’을 개최하는 등 동북아 평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평안북도 순천시와 지명이 같은 연관성을 적극 살려 앞으로 풍산개를 남북 교류로 연결하는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8일 청와대 행정관의 현장 실사를 거쳐 지난 12일 최종 결정됐다. 태어나면서 죽을 고비를 넘긴 1마리는 문 대통령이 직접 기른다. 이외 암수 한 쌍씩 6마리를 3곳 지자체에서 분양 받았다. 풍산개 7마리의 강아지의 이름은 아름, 다운, 강산, 봄, 여름, 가을, 겨울이다. 이중 시에서 받은 강아지는 암컷 ‘아름’이와 수컷 ‘가을’이다.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받아 온 아름이와 가을이는 14일부터 순천만국가정원 습지센터 인근에 마련된 보금자리에서 생활하고 있다. 전담 사육사의 사회적응 훈련도 받을 예정이다.
  • ‘따오기야 식구 많이 불려라’, 우포따오기 40마리 4번째 야생방사

    ‘따오기야 식구 많이 불려라’, 우포따오기 40마리 4번째 야생방사

    경남 창녕군 우포늪 인근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인공으로 복원해 증식한 따오기 40마리가 14일 자연속으로 날아갔다.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따오기를 복원하기 위해 2019년 첫 야생방사를 한 뒤 이번이 4번째 야생방사다.경남도는 환경부, 문화재청, 창녕군과 공동으로 이날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따오기 40마리를 자연으로 보내는 야생방사를 했다. 따오기는 천연기념물(제198호)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2급)로 지정돼 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2019년 5월에 따오기 40마리를 처음으로 야생방사한 뒤 올해까지 해마다 5월에 40마리씩을 방사했다. 그동안 봄에 야생방사한 따오기를 올해는 봄에 이어 처음으로 가을에도 야생방사를 했다. 1883년부터 우리나라의 따오기 관찰기록을 보면 한반도 남쪽에서 겨울을 나기 위해 겨울철새로 도래한 기록이 많다. 또 앞서 3차례 방사를 한 뒤 관찰한 결과 방사한 따오기가 여름철에 폐사율이 가장 높았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이같은 겨울철새 도래기록 및 폐사시기, 내년 번식기에 추가적인 번식쌍 확보 등을 위해 처음으로 가을방사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우리보다 먼저 따오기 복원사업을 추진한 일본에서도 봄·가을에 야생방사를 하는 점도 고려했다. 이번에 방사한 따오기 암수 성비는 3대 2로 암컷 24마리, 수컷 16마리다. 따오기복원센터는 앞서 방사돼 현재 야생에 생존해 있는 따오기는 수컷이 많아 내년 번식기에 더 많은 번식쌍이 자연 번식을 할 수 있도록 이번 가을 방사에 암컷 숫자를 늘렸다고 밝혔다. 올 봄까지 방사한 따오기 120마리 가운데 31마리는 다른 동물들 한테 잡아먹히는 등 폐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따오기복원센터는 앞서 방사한 따오기는 다양한 연구자료 수집·분석을 위해 모두 위치추적기(GPS)와 개체식별 가락지를 부착했으나 이번에 내보낸 따오기는 위치추적기를 수컷 전체와 암컷 4마리 등 20마리만 부착했다. 위치추적기 끈이 태양광에 부식돼 끊어지면서 따오기 생존에 위협을 주는 사례가 발생하고, 암컷 따오기에 부착된 위치추적기가 번식기 교미행동에 장애가 될 수 있는 것으로 관찰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방사한 따오기 가운데 2쌍이 올해 번식을 시도해 그 가운데 1쌍이 새끼 2마리를 최종 번식하는데 성공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야생방사 따오기 개체가 늘어나면 따오기가 우리나라 전역으로 분산돼 번식 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창녕군은 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과 함께 야생따오기 모니터링 앱을 운영하고, 명예 모니터링 자원봉사제를 운영하는 등 국민들이 따오기 보전·보호 및 모니터링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따오기는 과거 우리나라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철새였으나 포획과 서식지 훼손 등으로 개체수가 급감해 1979년 1월 경기 파주시 문산읍 판문점 근처에서 마지막 관찰된 뒤 자취를 감추었다. 경남도와 정부는 2008년 중국으로 부터 따오기 4마리를 기증받아 자연환경이 깨끗한 우포늪 인근에 따오기복원센터를 조성해 따오기 복원을 시작했다. 정석원 경남도 기후환경산림국장은 “야생으로 방사된 따오기들이 자연에 안착해 소중한 생태자원이 될 수 있도록 지원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청와대에서 온 풍산개 ‘아름’이와 ‘가을’, 순천에 보금자리 틀어

    청와대에서 온 풍산개 ‘아름’이와 ‘가을’, 순천에 보금자리 틀어

    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기르던 풍산개 강아지들이 전남 순천시와 강원도 고성군, 경기도 오산시 등 3곳에 새로 보금자리를 틀었다. 청와대는 지난 8월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받은 풍산개 ‘곰이’와 문재인 대통령이 원래 키우고 있던 풍산개 ‘마루’사이에서 태어난 새끼 7마리에 대한 분양 계획을 세웠다.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결과 6곳이 신청했다. 허석 순천시장은 문 대통령이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을 파악하고 관련 부서에 내용을 전달하는 등 발 빠르게 움직였다. 순천시는 지난 2019년에 이어 지난 9일 두 번째로 미래세대에 물려줄 새로운 평화의 길을 논의하는 ‘한중일 평화포럼’을 개최하는 등 동북아 평화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협력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에는 국가정원에 한반도 평화정원을 조성, 관광객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시는 평안북도 순천시와 지명이 같은 연관성을 적극 살려 앞으로 풍산개를 남북 교류로 연결하는 교두보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지난 8일 청와대 행정관의 현장 실사를 거쳐 지난 12일 최종 결정됐다. 태어나면서 죽을 고비를 넘긴 1마리는 문 대통령이 직접 기른다. 이외 암수 한쌍씩 6마리를 3곳 지자체에서 분양 받았다. 풍산개 7마리의 강아지의 이름은 아름, 다운, 강산, 봄, 여름, 가을, 겨울이다. 이중 시에서 받은 강아지는 암컷 ‘아름’이와 수컷 ‘가을’이다. 지난 13일 청와대에서 받아 온 아름이와 가을이는 14일부터 순천만국가정원 습지센터 인근에 마련된 보금자리에서 생활하고 있다. 전담 사육사의 사회적응 훈련도 받을 예정이다. 시는 순천시 마스코트이자 평화를 상징하는 홍보대사의 역할도 수행해 순천만국가정원을 찾는 많은 시민·관광객들과 교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사람과 정서적으로 교감하려는 성향이 강한 개들의 특성을 고려해 적절한 환경에서 잘 자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펴 나가겠다”며 “내년 상반기에 반려동물문화센터가 개관하면 아름이와 가을이를 더욱 체계적으로 돌볼수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시는 오는 15일 순천시민의 날 기념행사에서 아름이와 가을이의 순천시 입양을 축하하는 행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 보름달 아래 물음표같은 ‘짝짓기’ 순간 “기술적 역작”

    보름달 아래 물음표같은 ‘짝짓기’ 순간 “기술적 역작”

    보름달 아래서 펼쳐지는 물고기들의 산란. 매년 7월 산란철을 맞아 몰려든 카모플라쥬 그루퍼(Camouflage grouper)는 암컷이 난자를 배출하자 수컷이 서둘러 정자를 배출했고, 그 순간 거꾸로 뒤집어놓은 물음표처럼 정자 구름이 형성됐다. 이 모습을 찍어 ‘창조’(Creation)라고 제목을 지은 프랑스 사진작가 로렌트 볼레스타는 2021년 올해의 야생동물 사진작가(WPY)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영국 자연사박물관이 1964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이 공모전은 매년 수만 명의 사진작가가 참여하고 있다. 심사위원단은 대상작에 대해 “보름달이 떴을 때 찍어 타이밍을 잘 잡았다. 기술적 역작”이라고 평했다. 볼레스타는 “이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지난 5년간 3000시간의 다이빙을 해왔다”라며 “거꾸로 뒤집어놓은 물음표같은 정자 구름 모양이 마치 정자의 미래에 대해 질문을 던지는 듯하다. 백만 개의 정자 중 하나만이 성체로 살아남을 것이기 때문이다. 자연의 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다. 자연의 미래에 대한 매우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 이 사진에 애착이 가는 이유”라고 설명했다.올해의 젊은 야생동물 사진가 대상은 인도의 10살 사진가 비둔 알 헤바의 작품 ‘돔 집’(Dome Home)에게 수여됐다. 이 작품은 텐트 거미가 공중에 돔 형식의 집을 짓고 있는 모습을 담았다. 심사위원단은 “포커싱이 완벽하다”며 “사진을 확대하면 작은 송곳니를 볼 수 있다. 거미줄이 짜인 방식과 질감, 격자 구조까지 모두 볼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든다”고 수상 이유를 설명했다. 그런가하면 남아공 작가 브렌트 스터튼은 ‘치유의 손길’이라는 사진으로 포토저널리스트 스토리 상을 받았다. 그는 아프리카 내 밀렵으로 고아가 된 침팬지를 재활센터 내 사육사가 돌보는 장면을 사진으로 담았다.
  • 세계 최고령 흰코뿔소 54세 ‘토비’ 자러가다 쿵…그길로 숨 거둬

    세계 최고령 흰코뿔소 54세 ‘토비’ 자러가다 쿵…그길로 숨 거둬

    세계 최고령 흰코뿔소 ‘토비’가 세상을 떠났다. 11일 이탈리아 유력매체 ‘코리에레 델라 세라’는 54세로 세계 최고령 흰코뿔소였던 토비가 이탈리아 북부의 한 동물원에서 눈을 감았다고 보도했다. 토비는 지난 6일 베로나시 부셀렝고 소재 ‘파르코 나투라 비바’ 동물원에서 쓰러진 후 끝내 일어나지 못했다. 낮 시간을 보내고 잠자리에 들기 위해 야간 보호소로 향하다 주저앉았고 곧 숨을 거뒀다. 동물원 대변인 엘리사 리비아 페나치오니는 “토비는 야간 보호소로 돌아오는 길에 바닥에 쓰러졌고 약 30분 후 심장이 멈췄다”고 밝혔다. 흰코뿔소의 평균 수명은 40년이다.동물원장 체사레 아보사니 자보라는 “토비에게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지만, 지난 반세기를 우리와 함께한 토비의 마지막을 보고 있자니 매우 슬프다”고 말했다. 2012년 토비의 짝이었던 암컷 ‘슈거’가 떠난 후 토비까지 숨을 거두면서, 이제 동물원에 남은 흰코뿔소는 39세 ‘벤노’뿐이라고 설명했다. 동물원 대변인은 죽은 토비의 사체가 방부 처리 후 트렌토시 무제(MUSE)자연과학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토비가 5년 전 같은 동물원에서 죽은 백사자 ‘블랑코’와 함께 나란히 관람객을 만날 것이라고 밝혔다.흰코뿔소는 코끼리 다음으로 몸집이 큰 육상 포유류다. 서 있을 때 높이가 최대 1.8m에 이른다. 이름에서 유추되는 것과 달리 흰색은 아니다. 흰코뿔소라는 이름은 ‘넓다’는 뜻의 아프리칸스어 ‘weit’(웨이트)에서 유래됐으며, 흰코뿔소의 폭넓은 입을 가리킨다. 아프리칸스어는 네덜란드어에서 파생된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공용어다. 백인들이 ‘weit’를 영어 중 발음이 비슷한 ‘white’로 잘못 알아듣는 바람에 ‘white’로 표기한 것이 굳어져 지금까지 ‘white rhino’, 흰코뿔소로 불리게 됐다. 임신 기간이 16~18개월로 긴 데다, 3~4년 간격으로 한배에 한 마리씩 새끼를 출산하는 특성상 흰코뿔소의 자연 번식은 매우 더딘 편이다. 여기에 코뿔소 뿔이 항암치료에 좋다는 낭설이 중국과 베트남 등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퍼지면서 흰코뿔소 역시 대거 희생됐다. 남아공과 나미비아, 짐바브웨, 케냐 등지의 조직적 밀렵으로 흰코뿔소 개체 수는 한때 50마리까지 감소했다.오랜 보존 노력 끝에 2012년 말 2만1361마리까지 증가했으나, 뿌리 깊은 밀렵 탓에 흰코뿔소 수는 다시 15% 정도 감소했다. 가까스로 기사회생하긴 했지만, 아직도 멸종 가능성이 높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 준위협(NT·Near Threatened) 관심 대상에 올라 있다. 특히 흰코뿔소의 두 아종 중 세상을 떠난 ‘토비’와 같은 남부흰코뿔소를 제외한 나머지 북부흰코뿔소는 지구상에 단 2마리밖에 남아있지 않다. 마지막 수컷 북부흰코뿔소였던 ‘수단’은 2018년 3월 케냐 보호구역에서 45살로 세상을 떠났고, 남은 2마리는 모두 암컷이라 사실상 절멸에 이르렀다. 과학자들은 수단이 죽기 전 확보한 유전자 샘플로 북부흰코뿔소 복원을 시도 중이다. 죽은 수단의 정자와 현존하는 암컷 북부흰코뿔소의 난자를 체외수정시킨 뒤 비교적 보존상태가 양호한 남부흰코뿔소 대리모에 이식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다.
  • [씨줄날줄] 정상(頂上)의 짝퉁 선물/이동구 수석논설위원

    [씨줄날줄] 정상(頂上)의 짝퉁 선물/이동구 수석논설위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월 스페인을 방문했을 때 스페인 측으로부터 ‘황금열쇠’를 선물로 받았다. 문 대통령은 “이 행운의 열쇠가 대한민국과 한반도에 큰 행운을 가져다줄 것이라 믿는다”면서 “이 열쇠로 코로나 극복의 문을 열겠다”고 감사의 뜻을 피력했다. 한 국가를 대표하는 대통령이나 총리 등이 상대국을 방문하면 선물을 주고받는 것은 오랜 외교적 관례다. 회담이나 현안을 논의하기 전에 선물을 주고받는 행위는 회담의 성과를 올리는 데도 큰 역할을 하기 마련이다. 특히 정상 간에 주고받는 선물에는 양국의 역사적 배경뿐만 아니라 미래, 정상 개인의 취향까지 고려된 것이니 최고의 선물이라는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외국 정상들과 만날 때마다 인상 깊은 선물을 준비해 ‘선물 외교’의 모범으로 꼽힌다. 2018년 초 중국을 국빈 방문한 마크롱 대통령이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말(馬)을 선물해 화제가 된 것도 우연이 아니다. 이 말은 프랑스 망슈 지역에서 태어나 2012년 근위대 마병에 합류한 여덟 살짜리로 시 주석이 2014년 파리에 방문했을 당시 왕실 근위대 기마병 104명을 보고 감탄한 말들 중의 한 마리다. 이런 선물을 받았으니 감동할 수밖에 없지 않았을까. 중국은 ‘판다’를 외국의 정상들과 상대국 국민들을 위한 선물로 자주 증정한다. 중국을 상징하는 동물인 데다 멸종 위기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으니 선물로 제격이다. 2014년 한중 정상회담 방문 때 우리나라에도 판다 선물을 약속하고 2016년 암컷 ‘아이바오’와 수컷 ‘러바오’ 2마리를 보냈다. 중국은 미국, 일본, 영국, 스페인 등 수많은 나라와 외교 친선을 다지는 과정에서 판다를 자주 선물해 ‘판다 외교’라는 용어를 만들기도 했다. 판다의 단점이 기르기가 어려운 데다 비용 부담이 커 다시 중국으로 반환하는 사례도 심심찮게 발생한다는 것이니 과연 최고의 선물인지는 아리송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임 중 받은 선물이 짝퉁이었다는 외신 보도가 흥미롭다. 뉴욕타임스는 11일(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취임 직후인 2017년 5월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했을 당시 받았던 선물 가운데 모피옷 3점과 단검이 짝퉁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흰 호랑이와 치타의 모피로 만든 것으로 알려졌던 의류 3점은 염색된 가짜였고, 단검의 손잡이는 당초 알려진 상아가 아니라 동물의 뼈 성분이 섞인 재질로 판명됐단다. 멸종 위기 종으로 만들어진 선물이 아니니 천만다행이라 할 수 있다.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선물이 짝퉁임을, 사우디아라비아 정부도 짝퉁임을 알고 있었는지 궁금하다.
  • 타이어에 목 졸린 채 배회하던 어린 사슴, 2년 만에 구조

    타이어에 목 졸린 채 배회하던 어린 사슴, 2년 만에 구조

    타이어에 목이 졸린 채 숲속을 배회하던 사슴이 마침내 자유를 얻었다. 폭스61에 따르면 미국 콜로라도주 공원 및 야생동물보호국(CPW)은 지난 9일 콜로라도주의 한 사유지에서 이른바 ‘타이어 사슴’을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첫 발견 후 2년여 만이다. CPW는 타이어 제거를 위해 마취총을 쏴 사슴을 진정시키고 구조 작전을 전개했다. 이 과정에서 사슴뿔도 절단했다. CPW 스콧 머독 경관은 “쉽지 않은 작업이었다. 타이어 내부가 젖은 솔잎과 흙으로 가득 차 있었다. 다행히 사슴 목과 타이어 사이에 공간이 조금 남아 있었지만, 상황이 어떻게 변동될지 몰라 타이어를 제거하는 데 중점을 뒀다. 뿔을 절단해서라도 어떻게든 타이어를 떼어내야 했다”고 설명했다.사슴은 2년 넘게 타이어를 목에 달고 콜로라도주 파크 카운티와 제퍼슨 카운티 일대를 돌아다녔다. 2019년 7월 산양 개체 수 조사에 나선 CPW 관리 한 명이 처음 ‘타이어 사슴’을 발견했다. 야생동물당국은 사슴이 나타날 때마다 현장에 출동했지만, 번번이 사슴을 놓쳐 그간 구조에 애를 먹었다. 특히 겨울에는 아예 모습을 감췄다가 봄부터 드문드문 나타나는 터라 사슴을 만날 기회조차 흔치 않았다. 2020년 세 차례 카메라에 잡힌 사슴을 추적 관찰하던 관리들이 지난여름 4번에 걸쳐 구조를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사슴이 자랄수록 타이어도 점점 더 사슴의 목을 죌 것이 분명했기에, 구조당국은 발을 동동 굴렀다.우여곡절 끝에 CPW는 지난 9일 가을철 번식기를 맞아 모습을 드러낸 ‘타이어 사슴’을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슴은 4살 반 정도 된 수컷으로, 몸무게는 272㎏ 정도로 확인됐다. CPW는 사슴과 고라니, 곰 등 야생 동물이 해먹과 버려진 의류, 장식용 조명, 가구, 빨래 바구니, 심지어 축구 골대나 배구 네트 등 인공 장애물에 걸린 것을 자주 목격한다면서 적절한 쓰레기 처리를 당부했다.
  • [와우! 과학] 여성이 남성보다 추위에 민감하게 진화한 이유는?

    [와우! 과학] 여성이 남성보다 추위에 민감하게 진화한 이유는?

    여성은 보통 남성보다 추위에 더 민감하다고 알려져있다. 이는 사람 이외의 동물에서도 볼 수 있는데 이런 성 차이를 과학자들은 대개 대사율과 호르몬 차이에 의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런데 최근 이스라엘 텔아비브대 연구진이 온도 감각의 성 차이에 관한 새로운 이론을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진에 따르면, 수컷과 암컷은 진화적으로 다른 온도 환경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서로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 암컷을 둘러싼 분쟁을 억제해 평화를 유지할 수 있다. 연구 책임저자인 에란 레빈 박사와 동료 연구자들은 여러 동물 종을 조사한 가운데 이상적인 온도 기호가 암수에 따라 나뉘어 있다는 점을 알아냈다. 거기서 연구진은 이스라엘에 서식하는 야생 박쥐와 조류의 생태에 관해 지난 40여 년간의 기록 자료를 자세하게 분석했다.그 결과, 박쥐와 조류의 수컷은 산 정상 부근 등 추운 곳을, 암컷은 기온이 비교적 높은 협곡을 좋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포유류인 야생의 쥐들에서도 같은 성 차이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많은 동물 종에서 암수의 통증을 느끼는 방식이 다른 것처럼 온도 감각도 같은 신경계의 차이에 기인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또 그것은 진화 과정에서 생긴 차이 아닐까”라고 추정했다. 레빈 박사는 온도 감각을 바탕으로 서식지를 나누는 것의 장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지적한다. “조류와 박쥐의 경우 번식기 외에는 수컷과 암컷이 떨어져 살기에 암컷을 둘러싼 수컷 간의 경쟁이 줄어든다. 그리고 암컷 쟁탈전에서 발생하는 공격성, 이에 따른 암컷과 새끼에 대한 파생적인 폭력이 줄고 나아가서는 종의 생존으로도 이어진다.” 또 성별에 의한 온도 감각의 차이는 암컷 모체가 새끼를 더욱더 소중히 다루도록 자극하고 있는 것으로도 여겨진다. 예를 들어, 암컷 모체가 추위를 민감하게 느끼면 새끼를 따뜻하게 하려고 하는 경향이 강해진다. 새끼들은 대부분의 경우 체온 조절을 위해 외부 작용이 필요하다. 이에 대해 레빈 박사는 “온도 선호의 성별 차이는 많은 항온 동물에 공통되는 보편적인 현상이며, 종의 분산과 행동 그리고 사회성을 형성하는 중요한 힘으로 작용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종의 생태에 대해서는 앞으로 이런 광범위한 관점에서 연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결론지었다. 그렇다면 이런 설명은 사람에게도 해당하는 것일까. 레빈 박사팀은 이런 작용은 사람에게도 해당한다고 보고 “사람에게도 같은 진화의 압력이 적용돼 남녀 간에 차이가 분명히 있다”고 주장한다. 연구 주저자인 탈리 마고리 코헨 박사후연구원은 “사람의 경우 온도 선호는 남녀가 서로 조금 거리를 둠으로써 각자가 평화와 평온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의 연구에서 기초 대사율(안정 시 체내에서 연소하는 에너지양)은 여성이 남성보다 23%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사율이 낮다는 것은 생성되는 열량이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 남성은 열을 발생시키기에 적합한 근육을 많이 갖고 있지만, 여성은 에스트로겐(여성 호르몬)에 의해 열이 방출되거나 손발의 혈류가 나빠지는 것으로 남성보다 체온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다. 가정에서 에어컨이나 난방기의 온도를 설정할 때 커플이나 부부 사이의 의견이 엇갈리는 사례는 많다. 그렇다면 이런 온도 감각의 생리적인 차이는 어떤 진화적인 힘으로 촉진된 것일까. 이에 대해 레빈 박사는 “아마 그럴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면, 인류가 최초로 등장한 시기는 기온이 높은 아프리카 사바나이며, 얼마나 시원하게 지내는가가 중요했다. 남성은 야외에서 사냥과 채집을 위해 활동하고 여성은 실내에서 집안일이나 아이들을 돌봤을 것이다. 더욱더 활동적이고 근육량도 많은 남성은 체온이 너무 높아지지 않도록 하는 대책이 필요했다. 그것은 바로 땀이다. 물론 여성도 땀이 나긴 하지만, 일반적으로 남성 쪽이 땀을 많이 흘리는 경향이 있다. 이런 온도 감각의 차이는 남녀 간의 역할 분담이 낳은 산물일지도 모른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지구 생태학과 생물지리학’(Global Ecology and Biogeography) 최신호(9월 14일자)에 실렸다.
  • [나우뉴스] ‘사람보다 큰’ 초대형 희귀 오징어 포착…영상 공개

    [나우뉴스] ‘사람보다 큰’ 초대형 희귀 오징어 포착…영상 공개

    난파선 주위를 탐사하던 연구진이 사람보다 큰 희귀 대형 오징어를 우연히 발견한 뒤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 미국 씨넷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X 측은 지난해 말 무인 탐사선을 이용해 홍해를 탐사하던 중 수심 850m 지점에서 10년 전 가라앉은 난파선 주변을 헤엄치는 거대한 오징어를 목격했다. 오션X의 요청을 받은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소속 연구원이자 오징어 전문가인 마이크 베키오네 박사는 탐사선의 카메라에 포착된 거대한 생명체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왕오징어와는 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정체’를 파악해왔다.약 1년이 흐른 최근, 베키오네 박사는 해당 생명체가 보라등날오징어(purpleback flying squid)라는 결론을 내렸다. 암컷의 경우 몸길이가 최대 2.5m, 수컷은 최대 1.5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보라등날오징어는 태평양과 인도양 해역 수심 600m 이하에서 서식한다. 매우 빠른 속도로 헤엄칠 수 있으며, 유사 어종의 수명은 최대 1년이지만 몸집이 큰 보라등날오징어의 수명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보라등날오징어를 포함한 대형 오징어는 매우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만큼, 인간의 눈에 띄는 일이 흔하지 않다. 이번에 공개된 보라등날오징어는 지금까지의 예측보다 몸집이 훨씬 커서 성인의 키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키오네 박사는 “거대한 오징어는 난파선 앞머리 부분을 빠르게 헤엄치고 있었다. 우리는 수중 로봇을 이용해 거대한 오징어의 모습을 촬영하는데 성공했고, 1년 가량의 분석을 통해 보라등날오징어라고 결론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느러미 모양과 크기 등을 미루어 봤을 때 대왕오징어와는 차이점이 있었다. 대왕오징어의 지느러미는 일반적으로 거대하고 근육이 많은 것과 달리, 오션X가 발견한 오징어의 지느러미는 비교적 짧고 넓으며 화살촉 모양이었다”고 덧붙였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사람보다 큰’ 초대형 희귀 오징어 포착…영상 공개

    [핵잼 사이언스] ‘사람보다 큰’ 초대형 희귀 오징어 포착…영상 공개

    난파선 주위를 탐사하던 연구진이 사람보다 큰 희귀 대형 오징어를 우연히 발견한 뒤 카메라에 담는데 성공했다. 미국 씨넷의 7일 보도에 따르면 동아시아바다공동체 오션X 측은 지난해 말 무인 탐사선을 이용해 홍해를 탐사하던 중 수심 850m 지점에서 10년 전 가라앉은 난파선 주변을 헤엄치는 거대한 오징어를 목격했다.  오션X의 요청을 받은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소속 연구원이자 오징어 전문가인 마이크 베키오네 박사는 탐사선의 카메라에 포착된 거대한 생명체가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왕오징어와는 다른 것으로 판단하고 ‘정체’를 파악해왔다. 약 1년이 흐른 최근, 베키오네 박사는 해당 생명체가 보라등날오징어(purpleback flying squid)라는 결론을 내렸다. 암컷의 경우 몸길이가 최대 2.5m, 수컷은 최대 1.5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진 보라등날오징어는 태평양과 인도양 해역 수심 600m 이하에서 서식한다. 매우 빠른 속도로 헤엄칠 수 있으며, 유사 어종의 수명은 최대 1년이지만 몸집이 큰 보라등날오징어의 수명은 아직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보라등날오징어를 포함한 대형 오징어는 매우 깊은 바다에서 서식하는 만큼, 인간의 눈에 띄는 일이 흔하지 않다.이번에 공개된 보라등날오징어는 지금까지의 예측보다 몸집이 훨씬 커서 성인의 키를 훌쩍 뛰어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키오네 박사는 “거대한 오징어는 난파선 앞머리 부분을 빠르게 헤엄치고 있었다. 우리는 수중 로봇을 이용해 거대한 오징어의 모습을 촬영하는데 성공했고, 1년 가량의 분석을 통해 보라등날오징어라고 결론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느러미 모양과 크기 등을 미루어 봤을 때 대왕오징어와는 차이점이 있었다. 대왕오징어의 지느러미는 일반적으로 거대하고 근육이 많은 것과 달리, 오션X가 발견한 오징어의 지느러미는 비교적 짧고 넓으며 화살촉 모양이었다”고 덧붙였다.
  • 울산 해상서 밍크고래 혼획… 1억 1700만원에 위판

    울산 해상서 밍크고래 혼획… 1억 1700만원에 위판

    8일 울산 앞바다에서 수컷 밍크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다.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24t급 자망어선 선장 A(61)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 울산 동구 방어진항 남동방 42㎞ 해상에서 조업하던 중 자망그물에 밍크고래가 걸려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A씨는 조업을 위해 지난 7일 오전 1시쯤 어선을 몰고 출항한 것으로 알려졌다. 혼획된 밍크고래는 길이 7.6m, 둘레 4.4m, 무게 3.8t의 수컷 개체로 확인됐다. 해경은 고래 사체에서 불법포획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고래유통증명서를 발부했다. A씨에게 인계된 고래는 이날 방어진 수협 위판장에서 경매를 통해 1억 1700만원에 판매됐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고래자원의 보존과 관리에 관한 고시에 따라 고래를 혼획하거나 고래 시체를 발견한 경우 곧바로 해양경찰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아르헨 해변으로 하루 간격 혹등고래 잇따라 밀려와…이유는?

    아르헨 해변으로 하루 간격 혹등고래 잇따라 밀려와…이유는?

    아르헨티나 대서양 연안에서 혹등고래 두 마리가 하루 차이로 잇따라 해변으로 밀려오는 사고가 일어나 그 이유를 놓고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들 고래는 사람들의 도움 덕에 무사히 바다로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AFP통신은 국제환경보호단체 세계해양재단의 6일자 발표를 인용해 두 혹등고래는 지난 3일과 4일에 각각 휴양지 라 루실라 델 마르 해변으로 떠밀려왔다고 보도했다. 해변은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남쪽으로 약 360㎞ 떨어져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발표에 따르면, 먼저 밀려온 고래는 몸길이 9.8m, 몸무게 8t의 젊은 암컷이고 그다음 밀려온 고래는 몸길이 8.5m, 몸무게 7t의 젊은 수컷이다. 당시 구조 작업에는 지역 주민만이 아니라 해양보호 운동가와 민방위대원, 해안경비대원, 소방관, 인명구조원 그리고 자원봉사자 등 총 30여 명이 참여해 이들 고래를 구하기 위해 애쓴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는 도착하자마자 두 고래의 상태를 살피고 체온을 최대한 안정시키기 위해 가슴지느러미를 물속에 두고 호흡할 수 있는 자세를 유지하게 하는 등 1차적인 지원 노력을 했다.하지만 이들 고래는 워낙 크고 무게가 많이 나가 사람의 힘으로는 구조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게다가 어느 순간에는 파도의 힘에 의해 한 고래가 쓰러지는 바람에 숨 구멍이 물 속에 잠겨 숨을 쉴 수 없게 되는 최악의 상황까지 벌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세계해양재단 구조센터 소속 생물학자 세르히오 로드리게스 에레디아는 “우리는 신속하게 조치해 고래가 숨쉴 수 있게 몸을 뒤집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구조 작업에는 굴삭기가 동원됐는데 두 고래 중 상태가 그리 좋지 못한 암컷부터 구조를 시도했다. 우선 고래 몸통에 크고 넓은 끈을 매단 뒤 굴삭기 버킷 부분에 걸어 조심스럽게 들어올린 것이다. 이 같은 방법으로 구조대는 두 고래를 모두 차례로 구조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이들 고래는 자신들이 물에 뜰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자마자 남은 힘을 내 깊은 바다로 헤엄쳐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래 두 마리가 하루 차이로 연이어 떠밀려온 현상을 두고 전문가들은 명확한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밝히면서도 바다 오염이 원인일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추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AFP 연합뉴스
  • 동물 유기도 범죄…고양이 버린 30대 검찰 송치

    동물 유기도 범죄…고양이 버린 30대 검찰 송치

    지난 8월 서울의 한 공원에 고양이를 유기한 혐의를 받는 30대 피의자가 검찰에 송치됐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30대 후반의 A씨를 지난달 23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A씨는 광복절인 지난 8월 15일 오후 강북구 북서울꿈의숲 공원에 4살로 추정되는 몸무게 7㎏의 수컷 고양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고양이는 폭행 피해 흔적은 없었지만 며칠 뒤 혈변 증상이 나타나 동물병원에 입원했다. 병원 검사 결과 범백혈구감소증 양성 반응이 나온 고양이는 탈수와 빈혈 증상까지 보였다. 범백혈구감소증은 치사율이 높은 바이러스성 장염으로 감염동물의 장 조직을 파괴하고 설사와 구토, 식욕 부진, 혈변 등을 유발한다. 감염동물과의 접촉 또는 분변으로 전파된다. 고양이는 고병원성 전신성 칼리시 바이러스 감염 진단도 받았다. 고열, 황달, 궤양성 피부염 등의 증상을 일으키고 나중에 폐사에 이르게 하는 치명적인 바이러스다. 고양이는 결국 유기된 채로 발견된 지 2주일 뒤에 사망했다. 고양이의 유기 사실을 알린 동물보호단체 ‘동물권행동 카라’는 “고양이는 매우 예민하고 섬세한 성격을 지닌 동물이기 때문에 자신의 영역이 아닌 전혀 다른 곳에 놓는 행위 자체가 아주 큰 스트레스”라면서 “수의사에 따르면 고양이가 갑작스러운 환경 변화에 따른 스트레스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지면 여러 가지 바이러스 질환에 걸릴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사망한 고양이가 발견된 장소 주변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통해 A씨를 유기범으로 특정한 후 조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고양이를 잠깐 둔 것이다’라는 취지로 진술했다. 그러나 경찰은 영상 증거 등을 분석해 A씨의 유기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지난해 2월 11일 개정된 동물보호법이 올해 2월 12일부터 시행되면서 그전까지만 해도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 대상이었던 동물 유기 행위는 이제 3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는 범죄행위가 됐다.
  • ‘바다의 로또’ 횡재…15억원대 용연향 건진 태국 어부

    ‘바다의 로또’ 횡재…15억원대 용연향 건진 태국 어부

    태국 어부가 바다에서 로또를 건졌다. 1일 SCMP는 태국 수랏타니주의 한 어부가 조업중 30㎏짜리 용연향을 건지는 횡재를 만났다고 보도했다. 현지 어부 나롱 펫차라지는 지난달 27일 니욤 해안에서 파도에 떠밀려 이리저리 움직이는 수상한 물체를 발견했다. 호기심이 발동한 그는 물체 가까이 배를 몰았고, 한눈에 용연향임을 알아봤다. 어부는 “겉만 보고도 과거 텔레비전에 나온 값비싼 용연향이라는 걸 알 수 있었다”고 밝혔다.수컷 향유고래의 배설물인 용연향은 고급 향수의 재료로 사용된다. 배출 후 얼마 되지 않았을 때는 검은색을 띠는데, 질감은 부드럽지만, 악취를 풍긴다. 그러나 오랜 시간 바다를 떠돌며 햇빛과 소금기에 노출되면 검은색은 점차 연해지고 질감은 딱딱해지며 좋은 향이 난다. 바다 위를 오래 떠다닌 용연향일수록 향이 좋으니 그 가치도 높을 수밖에 없다. 최고급 용연향은 1㎏당 최소 3만7500~4만2791달러, 한화 약 4500~5200만 원의 고가에 팔려나간다. ‘바다의 로또’, ‘바다의 황금’, ‘해신의 선물’이라고 불릴만하다.횡재를 직감한 어부는 손에 쥔 용연향을 일단 가족 몰래 숨겨두었다. 그는 “마을 사람 중 누구도 진짜 용연향을 보거나 만져본 적이 없었다”면서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해 용연향을 상자 속 깊은 곳에 넣어두었다고 설명했다. 그리곤 용연향 샘플을 송클라대학교 연구팀으로 보내 진품 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결과는 예상대로였다. 어부가 주운 30㎏짜리 덩어리는 품질 좋은 용연향으로 확인됐다. 시세대로라면 그 가치는 125만 달러, 약 15억 원 이상이다. 어부의 한 달 벌이가 10~20만 원 수준인 걸 감안하면 그야말로 로또가 터진 셈이다. 어부는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너무 좋아서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면서 “용연향 진품 증명서를 받았기 때문에 이제 본격적으로 용연향 판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값만 잘 쳐준다면 어부 일을 그만두고 친구들과 잔치를 열 것”이라고 전했다.
  • 산양 뿔에 찔려 죽은 회색곰, 캐나다서 발견…포식자가 피식자에 당했다

    산양 뿔에 찔려 죽은 회색곰, 캐나다서 발견…포식자가 피식자에 당했다

    최근 캐나다에서 회색곰이 무언가에 찔려 숨진 채 발견돼 당국이 회수에 나서 부검한 결과 흰바위산양 뿔에 의해 죽음에 이르렀다는 분석 결과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포식자가 피식자에 의해 죽음에 이른 이례적인 사건이기 때문이다. 미 과학매체 라이브사이언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지난 4일 캐나다 로키산맥 소호국립공원의 한 인기있는 탐방로 근처에서 몸무게 70㎏의 암컷 회색곰 한 마리가 무언가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신고를 받은 현지 공원 경비대 측은 죽은 곰에게서 나온 피 냄새에 또다른 포식자를 유인해 등산객들을 위험에 빠지게 할 가능성이 있어 헬기를 동원해 재빨리 사건 현장을 수습했다.그런데 캐나다 국립공원 관리국은 부검을 진행한 결과, 암컷 회색곰에게 습격당한 어떤 흰바위산양 한 마리가 오히려 뿔로 반격해 문제의 곰이 죽음에 이르게 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전문가의 소견이 나왔다.  관리당국 소속 야생동물 생태학자 데이비드 래스킨은 현지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부검을 통해 회색곰이 죽기 전에 입은 상처가 흰바위산양 뿔의 크기나 모양과 일치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상처의 위치로 보아 곰에게 습격당한 산양이 날카로운 뿔로 찔렀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북아메리카 대륙에 서식하는 회색곰은 흰바위산양의 천적이다. 래스킨 박사는 “회색곰은 보통 위에서부터 사냥감을 향해 달려드는데 공격은 먹잇감의 머리와 뒷목 그리고 어깨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따라서 습격을 당한 흰바위산양은 방어 반응으로 날카로운 뿔로 자기 몸을 보호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방어는 효과가 있어 형세가 역전됐다”고 말했다.  사실 사냥감 입장에 있는 흰바위산양이 회색곰의 공격으로부터 벗어나는 사례 자체는 극히 드물다. 하지만 래스킨에 따르면 산양이 곰을 죽인 사례는 과거에도 존재한다. 그는 “흰바위산양이 방어를 위해 곰을 죽인 사례는 과거에도 보고된 적 있다. 그래서 눈을 의심할 만한 일은 아니다”라면서 “원래 흰바위산양은 자신을 보호하기에 충분한 뿔을 가진 강한 동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수컷 흰바위산양의 무게는 최대 136㎏이나 되며 그 경이적인 등반 능력을 살리면 경사가 급한 곳에서 회색곰보다 우위에 설 수 있다. 또 이번에 죽은 회색곰은 아직 어린 개체였던 것으로 추정된다. 회색곰은 몸무게 360㎏까지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발견된 사체는 그 5분의 1인 70㎏밖에 되지 않고 출산 경험도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른 나이에 목숨을 잃은 회색곰은 산양을 물어뜯으려 했을 수도 있지만, 날카롭고 단단한 뿔을 지닌 산양이 더 노련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 걸음마 서툰 아기 코끼리, 넘어져도 씩씩하게 일어나는 순간

    걸음마 서툰 아기 코끼리, 넘어져도 씩씩하게 일어나는 순간

    귀여운 새끼 코끼리 한 마리가 아직 걷는 게 서투른지 무리 내 동료들을 쫓아 가다가 넘어졌지만 이내 씩씩하게 일어나는 기특한 순간이 카메라에 고스란히 포착됐다. 미국 하와이에 사는 야생동물 사진작가 레이턴 럼(33)은 최근 케냐 암볼셀리 국립공원을 방문해 이 같은 사진을 촬영했다.지난달 중순 작가의 인스타그램에 공유된 사진에는 새끼 코끼리가 자신보다 나이가 더 많은 동료 코끼리들 옆에서 함께 걸어가려고 애쓰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에 대해 작가는 “이 특별한 코끼리가 다른 형제(동료)들보다 훨씬 더 작다는 것을 알아차렸다”면서 “아마 태어난지 불과 한 달도 안 됐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 함께 작가는 “새끼 코끼리는 어떻게 어른(더 큰 동료)들에게 배우기 시작했는지 아무렇지도 않다는듯 코로 바람을 불어 흙을 털어내는 것 같아 신기했다”고 회상했다. 작가에 따르면, 새끼 코끼리들은 무리를 따라 먹을 것을 찾아다니는 데 아직 어려 걸음 걸이를 따라잡을 힘도 체력도 부족하다. 따라서 사진 속 새끼 코끼리는 지칠대로 지쳐 넘어지고 말았다는 것이다.끝으로 작가는 “이런 동물에게 애착을 갖지 않는 것은 어렵다”면서 “너무나 사랑스러웠고 그 모습을 기록한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사진 속 코끼리는 아프리카코끼리로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공개하는 멸종위기동식물 목록인 레드 리스트에서 멸종위기 취약종(VU)으로 분류된다. 평균 수명은 50~70년 정도로, 암컷을 중심으로 무리 사회를 구성하며 암컷들이 새끼를 함께 기르는 공동 육아 방식을 따른다. 수컷은 장성하면 번식을 위해 무리를 떠나며 나이 든 수컷은 혼자 지내는 것이 특징이다.
  • 전자발찌 차고 생태연구 기여…2차대전 겪은 美 노장 악어 숨졌다

    전자발찌 차고 생태연구 기여…2차대전 겪은 美 노장 악어 숨졌다

    제2차 세계대전부터 미국의 한 습지에서 살아온 것으로 추정되는 거대한 악어 한 마리가 숨졌다고 현지 연구기관이 밝혔다. 미국 CNN방송 등 현지매체는 12일(현지시간) 조지아대 연안생태연구소의 공식 성명을 인용해 오커퍼노키습지에서 오랫동안 살아온 대형 악어가 노쇠해 폐사했다고 전했다. 폐사한 악어는 수컷 아메리카 엘리게이터로, 오커퍼노키 조(이하 조)라는 이름까지 있다. 몸길이는 약 3.5m이고 몸무게는 180㎏이 넘는다.조지아대 연안생태연구소는 페이스북을 통해 “조가 정확히 얼마나 오래 살았는지 알 수 없지만, 양쪽 눈 사이에 흉터 조직이나 비늘 부분이 닳아서 거의 평평해진 것으로부터 나이가 매우 많다는 점을 알 수 있다”면서 “엘리게이터 악어의 수명은 최대 80년 정도로, 이에 가까웠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조의 몸에는 위치를 추적하기 위한 전자발찌가 부착돼 지난해 6월부터 이동 경로 등의 정보를 위성을 통해 제공하고 있었다. 이런 정보는 엘리게이터 악어의 생태 연구에 활용된다.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상에서 이 악어의 움직임이 마지막으로 포착된 시기는 지난 7월 20일로, 연구소 측은 처음에 단순히 전자발찌가 벗겨져 정보가 끊겼다고 판단했다. 하지만 그후 이 악어의 뼈가 여전히 붙어있는 전자발찌가 발견되면서 죽음이 확인됐다는 것이다.이에 대해 해당 연구소 측은 “조는 건강했을 때 다른 수컷 악어들을 지배하는 우위에 있었지만, 나이 탓에 점차 시력과 신체 능력이 떨어져 젊은 개체의 도전을 당해낼 수 없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조가 지금까지 생태 연구에 기여해 엘리게이터라는 자신의 종에 대해 더욱더 깊이 이해해 보존하기 위한 노력에 보탬이 됐다는 점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오커퍼노키 습지는 조지아주(州) 남동부에서 플로리다주 북부로 이어지는 습지대로, 면적은 1500㎢에 달한다. 습지가 거의 자연 그대로 보존돼 있어 야생동물에게 안식처를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애니멀나우] 어미 뒤만 졸졸…스리랑카 ‘코끼리 보육원’ 최초 쌍둥이 탄생

    [애니멀나우] 어미 뒤만 졸졸…스리랑카 ‘코끼리 보육원’ 최초 쌍둥이 탄생

    스리랑카 코끼리 보육원 최초 쌍둥이 코끼리가 탄생했다. AFP통신은 지난달 31일 ‘코끼리의 낙원’으로 불리는 피나왈라(핀나웰라) 코끼리 보육원에서 수컷 쌍둥이가 태어났다고 전했다. 보육원에 사는 25살 암컷 ‘수랑기’는 이날 5시간 간격으로 건강한 수컷 쌍둥이를 낳았다. 아빠 코끼리는 같은 보육원에 사는 17살 수컷 ‘판두’다. 레누카 반다라나이케 코끼리 보육원장은 “어미와 새끼 모두 잘 지내고 있다. 쌍둥이 코끼리는 상대적으로 크기가 작긴 하지만 건강하다”고 밝혔다.피나왈라 코끼리 보육원에서 쌍둥이가 태어난 건 이번이 최초다. 1941년 스리랑카의 다른 코끼리 보호소에서 쌍둥이가 탄생한 이후 80년 만이기도 하다. 지난해 스리랑카 동부 미네리야 보호구역에서는 사육 코끼리가 아닌 야생 코끼리의 쌍둥이 출산이 최초로 확인된 바 있다. 수랑기에게는 이번이 두 번째 출산이었다. 태어난 직후부터 보육원에서 산 암컷 수랑기는 2009년 첫 출산에서 수컷 한 마리를 얻었다. 피나왈라 코끼리 보육원은 말 그대로 야생을 떠도는 고아 코끼리를 보호하기 위해 1975년 스리랑카 야생동물보호부가 설립했다. 가뭄 기간 물을 찾기 위해 돌아다니다 계곡이나 구덩이에 빠진 코끼리, 서식지를 떠났다가 길을 잃은 코끼리, 다치거나 병들어 무리에서 낙오한 코끼리 등을 구조해 보호하고 있다.코끼리 보육원은 일반 동물원과 달리 코끼리가 야생에서의 삶 그대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설립 초기 2마리에 불과했던 식구는 현재 쌍둥이를 포함해 83마리까지 늘었다. 순조로운 운영을 위해 관광객에게 보육원 문을 개방했으나, 현재는 코로나19로 방문객 출입이 금지된 상태다. 스리랑카는 종교적 이유로 코끼리를 신성시하며 보호하고 있다. 불교 승려는 물론 여러 부호가 부를 과시하기 위해 코끼리를 애완동물로 기르기도 한다. 하지만 최근 서식지 감소로 인간과 코끼리 사이에 갈등이 늘면서 코끼리 학대에 대한 보고도 늘었다. 현지 동물보호활동가에 따르면 최근 15년 사이 40마리 이상의 새끼 코끼리가 납치됐다. 현지 법상 코끼리 학대는 최대 3년의 징역형, 야생 코끼리 포획은 최고 사형에 해당하지만 실제 기소되는 경우는 드물어 관련 범죄는 줄지 않는 실정이다. 현재 스리랑카에 사는 사육 코끼리는 200여 마리, 야생 코끼리는 7500마리 수준이다.
  • “진짜 잡아먹은 거냐”…日유튜버, ‘100일 후 먹히는 돼지’ 요리 공개

    “진짜 잡아먹은 거냐”…日유튜버, ‘100일 후 먹히는 돼지’ 요리 공개

    돼지를 100일 동안 기른 뒤 잡아먹겠다고 공언하며 돼지의 일상을 공개해온 일본의 유튜버가 100일째 되는 날 ‘돼지 통구이’ 영상을 올려 네티즌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100일 뒤 먹겠다”고 공언한 뒤 돼지 일상 공유 지난 5월 19일 유튜브에 개설된 ‘100일 후에 먹히는 돼지’ 채널은 엿새 뒤인 25일 수컷 미니돼지가 처음 집에 온 날의 영상을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돼지는 생후 75일 된 상태였다. 채널 제목처럼 이 유튜버는 자신이 이 돼지를 100일 동안 키운 뒤 100일째 되는 날 잡아먹겠다고 공언해 관심을 모았다. 이 유튜버는 돼지에게 ‘카루비’(갈비의 일본식 명칭)라는 이름을 지어줬고, 돼지와 함께하는 일상을 찍은 영상을 하루에 하나씩 매일매일 업로드했다. 대부분의 영상은 돼지와 놀거나 간식을 주는 상황으로 채워졌다. 때로는 돼지에게 목줄을 채워 산책을 하거나 바닷가에 놀러가기도 했다.지난달 31일 ‘미니돼지와 보내는 마지막 밤(99일째)’이라는 제목의 99번째 영상이 올라왔고, 구독자들의 궁금증은 극대화됐다. 미니돼지 ‘카루비’의 귀여운 일상을 100일 가까이 지켜본 구독자들 대부분 ‘설마 진짜 잡아먹겠어’라고 생각하면서도 마음 한켠에 ‘진짜 잡아먹으면 어떡하지’라는 불안감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편당 1~3만회를 오가던 영상 조회 수는 100일이 다가올수록 입소문이 퍼지고 관심이 급증해 100일째가 되던 지난 1일, 그 전날 올라온 99번째 영상은 27만회, 지난 5월에 올라온 첫 영상은 40만회의 조회 수를 기록했다. 이 유튜버는 앞서 열흘 전 90일째 되는 날 “10일 남았다”라며 돼지를 잡아먹겠다는 결정에 변함이 없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리고 예고한 100일째 되는 날인 1일 오전 해당 채널엔 이른바 100번째 영상의 예고가 올라왔다. 유튜브의 영상 업로드 시간을 예고하는 ‘최초 공개’ 기능을 통해 공개된 영상 썸네일 이미지는 석쇠 위에 바싹 구워진 돼지 통구이 사진이었다. 영상 예고는 오후 1시 20분쯤 삭제됐지만, 돼지 통구이 사진이 공개되자 정말로 키우던 ‘카루비’를 잡아먹은 것이냐며 일부 네티즌들이 충격에 빠졌다. 일각에서는 실제로는 잡아먹지 않았다는 반전을 준비해놨을 수도 있다는 희망 섞인 관측을 내놓기도 했다. 돼지 통구이 등장…‘픽션’ 자막에 생사 여부 불투명그리고 이날 오후 10시쯤 100번째 영상이 올라왔다. 100부터 0까지 숫자 카운트다운이 끝나고 슬픈 배경음악이 깔리며 ‘카루비’의 일상을 담은 편집영상이 짧게 나왔다. 유튜버는 돼지 도축신청서로 보이는 서류를 작성한 뒤 ‘카루비’를 차량에 싣고 어디론가 향했다. 이후 ‘카루비’ 대신 상자 하나를 들고 집에 돌아왔는데, 상자 속엔 도축된 뒤 밀봉된 작은 돼지가 들어 있었다. 이 유튜버는 도축된 돼지의 내장 등을 손질해 통구이를 만들고 일일이 뼈를 발라낸 뒤 접시에 담았다. 이어 접시를 향해 두 손을 모았고 화면은 오버랩되어 우리 안에 마련해 놓은 ‘카루비’ 영정사진에 향을 피우고 명복을 빌었다.다만 영상 막바지의 약 0.2초 동안 검은 화면 오른쪽 하단엔 작은 글씨로 ‘이 이야기는 픽션입니다’라는 문장이 나와 영상에 나온 도축된 돼지가 100일 동안 키운 ‘카루비’인지 여부는 현재까지도 확인되지 않았다. “반려동물과 식용가축 간 경계에 대한 질문” 해석도일부 네티즌들은 “진짜로 잡을 줄은 몰랐다”, “충격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지만 영상이 던지는 메시지를 다각도로 해석하는 반응도 다양했다. 한 네티즌은 “내가 본 최고의 육식 반대 시리즈”라고 평했다. 100일 동안 기른 돼지가 결국 도축돼 고기가 되는 모습을 적나라하게 보여줌으로써 육식의 이면을 부분적으로나마 드러냈다는 것이다. 또 다른 네티즌은 “진짜 잔인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반려동물과 식용 가축의 경계를 생각하게 해주는 계기를 줬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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