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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두산호랑이 한쌍/3시간 비행… 서울 안착

    ◎항공사,「VIP」 모셔오기 작전/수익사낀 운송팀 쾌적여행에 만전/“체력소모 할라” 먹이도 특별식 준비 9일 하오 김포공항을 통해 우리나라에 도착한 백두산 호랑이의 수송작전이 성공리에 끝났다. 55년과 77년 백두산에서 생포된 호랑이의 3∼4세로 알려진 이 호랑이들은 그동안 중국 흑룡강성 목단강시 동물원에서 사육되다 고향으로 돌아왔다. 호랑이 수송을 맡은 아시아나항공측은 백두산 호랑이가 멸종위기에 놓인 희귀동물인데다 대통령의 중국방문기념선물이라는 점을 감안,특별수송작전을 펼쳤다. 아시아나 운송부 김철성과장(37)과 산림청 직원 2명은 지난 5일 미리 중국으로 가 중국 사육사 3명과 합류해 호랑이를 천진비행장에서 태워 김포공항에 내릴때까지 세심하게 보살폈다. 호랑이들을 수송하기 위해 특수 철제우리가 제작됐고 장시간의 비행기 여행에 따른 체력소모에 대비해 특별히 준비한 먹이도 주어졌다. 수송요원들이 가장 신경을 썼던 부분은 셰퍼드개 두세마리와 맞먹을 정도로 산소소모량이 많은 호랑이가 질식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를 위해 호랑이들을 앞쪽보다 공기순환이 잘되는 기체 뒤쪽 화물실에 싣고 이륙직전까지 화물실문을 열어두어 공기공급시간을 늘렸다. 또 호랑이가 탄 화물실에는 다른 화물은 싣지 않았다. 호랑이머리는 항공기가 날아가는 방향을 향하도록 했고 기생충과 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우리에 볏짚을 까는 것도 금지했다. 이와 함께 화물실 조명을 어둡게 했으며 온도를 18도로 유지되게 하는등 호랑이의 「쾌적한 환경」을 위해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 수컷이 3년9개월,암컷이 2년7개월된 호랑이들은 서울대공원에서 우리 사육사와 함께 내한한 중국사육사 3명에 의해 건강상태점검과 적응훈련을 받게된다. 호랑이들은 서울대공원에서 오는 7월초부터 11월말까지 일반에 공개된뒤 경기도 광릉수목원내 야생동물원에 보금자리를 꾸미고 후손들을 낳아 기르게 된다.
  • 백두산호랑이 내일온다/중국기증 1쌍

    【북경 연합】 지난 3월 김영삼대통령의 방중때 강택민중국국가주석이 한·중우호의 증표로 기증한 백두산호랑이 암수 1쌍이 9일 한국으로 간다. 이날 하오 천진공항을 출발하는 아시아나여객기에 실려 한국으로 갈 이들 백두산호랑이는 수컷이 3년9개월,암컷은 2년7개월된 것으로 서울대공원에서 새 보금자리를 꾸밀 예정이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의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에 따라 세계적으로 엄격한 보호를 받고 있는 이들 호랑이는 희귀야생동물로 지난 1955년과 1977년 백두산에서 생포된 백두산호랑이의 3세,또는 4세쯤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서울에 도착한 뒤 동물검역과 적응훈련기간등을 거쳐 다음달초 서울대공원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 희귀조 까막딱따구리 발견/남양주 능내숲속에서/본사취재팀 촬영성공

    크낙새는 어디 있나.세계적인 희귀조인 크낙새가 광릉숲속에서 모습을 감춘지 4년이 지나도록 발견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크낙새에 버금가는 희귀조인 까막딱따구리가 경기도 남양주군 진접읍 부평리 능내동 숲속에서 서울신문취재팀의 카메라에 잡혔다. 서울신문취재팀은 『지난 일요일 등산을 갔다가 크낙새와 비슷한 새를 보았다』는 조병환씨(40·서울 노원구 중계4동 157의 30·금은방 경영)의 제보를 받고 조씨의 안내로 크낙새의 서식지였던 광릉수목원에서 1㎞정도 떨어진 현장으로 잠입,만 하루만에 이 새를 렌즈에 담는데 성공했다.그러나 이 새의 사진을 감식한 전문가들은 크낙새와 흡사한 한쌍의 까막딱따구리라고 밝혔다. 나무들로 꽉 들어차 있는 능내동 숲속의 큰 소나무 등걸에 둥지를 틀고 있던 까막딱다구리 암수 한쌍은 인기척이 들리자 「뚜루룩 뚜루룩 끼이야 끼이야」하는 울음소리를 내며 둥지를 벗어났다가 다시 둥지안으로 날아들며 경계의 시선을 늦추지 않았다. 천연기념물 242호인 까막딱따구리는 겉모습이 크낙새와 거의 비슷해 혼동을 일으키기도 한다. 까막딱따구리의 수컷은 이마에서 뒷머리까지 붉은 색을 띠고 암컷은 뒷머리만 붉은 색이며 부리는 회백색이다.몸통의 깃털은 검은 색이다. 반면 같은 딱따구리과에 속하는 크낙새는 암컷의 머리에 붉은 깃털이 없고 가슴과 배가 흰색이며 부리가 검은 색인 점이 까막딱따구리와 다르다.
  • 하면…,쇠고기 먹는건 문명인가(박갑천 칼럼)

    먹거리에는 사람마다 호오(호악)가 있다.내가 좋아하는걸 저 쪽은 싫어하고 저사람 좋아하는걸 그는 싫어하기도 한다.「용재총화」에도 그런 먹거리 기호에 대한 언급이 보인다.세종임금은 앵두를 좋아했고 서후산은 대구탕을 좋아했으며 강인재는 돼지고기를 좋아했다.그런가하면 배재지는 국수를,손계성은 수박을,최제학은 대구탕을 싫어했다. 그러기에 맹자에게도 기호식품은 있었다.『물고기는 내가 먹고자 하는 것이고 곰발바닥 또한 먹기 바라는 것이다.그러나 두가지를 다 얻을수 없다면 물고기보다도 맛이 있는 곰발바닥을 택하겠다』고 그는 말한다(고자상편).삶(생)과 의가 다 중요한 것이지만 둘다 누릴수 없을 때는 의를 택하겠다면서 비유법으로 한 말이기는 하지만 그가 곰발바닥 요리 좋아했음을 알게는 한다. 미국 인류학자 마빈 해리스 교수의「음식문화의 수수께끼」(서진영 옮김·한길사)를 보느라면 인류의 먹거리도 참 희한하고 가지가지다 싶다.벌레·동물에서 사람까지 가릴게 없잖은가.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기괴한 먹성을 소개해 놓고도있다.철학자는 매미 먹는 도사였던 듯하다.『매미는 마지막 허물을 벗기 전의 애벌레때가 맛이 좋으며 성체가 된것 중에서는 수컷이 낫고 짝짓기 후에는 하얀알이 가득든 암컷이 낫다』고 했다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에서는 게접스러움을 느끼게도 된다. 벌레·곤충도 먹는판에 개를 못먹을까닭은없다.해리스교수는 개고기 먹고 안먹고 하는데 대한 차이를 이렇게 분석한다.즉,유럽쪽사람들이 개고기를 안먹는 것은 개가 애완동물이어서라기 보다 고기공급원으로서 비효율적이기 때문이란 것이다.개보다 나은 동물성 식품이 얼마든지 있잖은가.형편이 그러지 못한 곳에서 개고기를 먹는다고 그는 말한다.그럴싸하다. 그 유럽쪽에서 가끔씩 우리가 개고기 먹는걸 가지고 떠세를 부려온다.얼마전 유럽의 동물보호단체들이「야만행위」라면서 상품불매운동과 관광거부운동을 계획하고 있다고 한 외신도 그 맥락이다.그보다 좀전에는 프랑스 여배우도 그런 말을 한바 있다. 남의 문화를 나의 잣대로 재려드는 것처럼 어리석은 횡포도 없다.그 단체원들은 모두 채식주의자들인가 우선 묻고 싶다.쇠고기 먹는건 문명인이고 개고기 먹는건 야만인이라는 무슨 장전이라도 있다는 말인가.매미 식도락의 아리스토텔레스는 그럼 어느 쪽인가.혐오식품 먹는데 대한 우리의 자성과 남의 입방아와는 다르다.개는 혐오식품이랄 것도 없다.네뚜리로 여기는 듯한 도발이 항상 우리를 불쾌하게 한다.
  • 웅본현 축산연의 「첨단육종」(일본농업탐방:1)

    ◎「한우」개량,일 최고 「비후육」 생산/성장과정­육질 컴퓨터로 관리/냉동유으로 우량송아지 양산… 이젠 특산브랜드 명성 우루과이라운드(UR)의 타결과 쌀시장 개방으로 우리의 농업은 앞으로 어디로 가야하며 우리의 농촌은 과연 어떻게 될것인가.서울신문은 UR타결과 쌀시장개방 이후 우리 농업의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우리보다 한발 앞서가고 있는 일본농업의 실태를 장기시리즈로 싣는다.서울신문 특별취재팀이 농협중앙회의 협찬으로 일본 전국을 돌며 일본농업의 영농기술 협업 가공 유통실태및 정부의 지원정책 등을 현지 취재,상세하게 소개한다. 구마모토현(웅본현)공업연구센터는 최첨단기술을 활용하는 활발한 연구개발로 일본내외로부터 주목을 받고있다. 임진왜란때 한반도를 침범했던 가토 기요마사(가등청정)가 세운 성으로부터 버스로 30여분 거리에 있는 이 연구센터는 농업연구에 관한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규모부터가 엄청나다. 1백24㏊에 농산원예,축산연구소가 있고 20㏊에는 일본에서 몇안되는 「농업공원」이조성돼있다.1백여개의 비닐하우스가 줄지어 서 있는 연구소옆 공원에는 목장·농업관·전시온실·물산관등이 들어서 있다.어린이들에게 농업을 즐겁게 놀면서 보고 배우도록 하기 위해 만든 것이다.이곳에서는 이 센터를 「농업기술의 새로운 거점」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총리가 이곳 지사시절 이것을 만들었다.일본안팎의 산지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 없이는 안된다고 생각,연구단지를 만들고 각지에 흩어져있는 연구소를 한데 모아 지난 89년 발족시켰다.호소카와지사의 역점 사업이었다. 이곳에서 91년4월의 쇠고기수입자유화조치 이후 이에 대응하는 고품질의 일본쇠고기가 탄생했다.축산연구소의 첫작품인 셈이다.「히고고기(비후육)」가 바로 그것.「비후」는 구마모토의 옛이름으로 「비후오」「비후육」하면 일본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하다.브랜드화돼 웅본의 특산품으로 자리잡았다. 재미있는 것은 이 소가 바로 한오라는 사실.가토 기요마사가 한반도에서 후퇴할때 갖고와 사육한 것이 시작이다.일본의고유소인 「화우」가 검정색이어서 구로우시(흑오)라고 하고 이소는 한오와 똑같은 빛깔로 아카우시(적오)로 불리고 있다.나가사키(장기)홋카이도(북해도)에 극히 일부가 있을뿐 대부분 구마모토에서 기르고있다. 연구센터의 고토 고이치(후등효일·51)생산기술개발부장은 『수입쇠고기와의 경쟁에서 이기기위해서는 일본산 쇠고기의 질과 양을 높이는 길 밖에 없다는 판단에서 연구를 시작했다』고 말하고 『구마모토의 명물인 아카우시를 집중 개발해 고품질의 비후육을 만든것』이라고 설명했다. 고토부장은 『아카우시는 발육기간이 평균 21개월로 구로우시에 비해 9개월이 빠르고 키우기가 쉬운 장점이 있다』고 전하고 고품질화에는 이 연구소만이 그동안 개발해 갖고있는 몇가지 첨단기술이 활용됐다고 말했다. 「육용오개량정보시스템」은 이곳에만 있는 유일의 기술이다.이 시스템은 구마모토현에 있는 소 7만마리의 유전 정보와 육질상태를 모두 컴퓨터에 입력시켜 분석을 통해 우수한 수컷과 암컷을 구분해내고 계획적인 교배로 고기의 질과 양이 최고급인 송아지를 양산해내고 있다.여기에는 또 하나의 첨단기법인 수정란이식기술이 동원됐다. 연구센터 기획조정실의 사사키 요시히로(좌좌목 의박·37)씨는 『이 연구분야에 관한한 이 연구소가 일본 제1』이라고 자랑하고 『이제는 소의 번식을 인위적으로 조작할수 있어 쌍둥이소는 물론 성별도 사전에 조정할수 있다』고 말했다. 또 하나는 「자동급이식기」를 갖춘 「관리행동제어시스템」.컴퓨터가 소의 성장과정을 분석하고 크기에 따라 먹이의 양과 내용을 조절해 공급하는 장치다. 현재 이 연구소에는 이렇게 키운 1백여마리의 소를 갖고 있다.이 가운데 30마리가 씨받이다.보통의 소가 7백∼8백㎏인데 비해 이들 소는 평균 1천㎏이나 되고 이중 가장 큰것은 1천2백㎏이다.이들 소의 동결란이 각농가에 공급돼 우량품질의 생산에 도움을 주고있다.지난해 12월 이곳 도히(동비)축협에서는 이것으로 성공률이 96%나 되는 최고급송아지를 생산해냈다. 구마모토현에서는 비후오선전을 전국적으로 벌이고 있다.「웅본의 명작」 「비후의 아카우시」라는 선전문구를 곳곳에서 볼수있다.다이에이나 세이부(서무)와 같은 대형슈퍼마켓에서 수시로 시식회를 열고있다.지사도 직접 머리띠를 두르고 선전에 나선다. 구마모토현의 사육농가는 모두 1만3천3백가구로 7만5천여마리를 키우고 있다.이 가운데 아카우시가 4만5천여마리로 가장 많다. 쇠고기수입자유화조치로 축산농가가 큰 영향을 받고있고 또 소비시장에도 변화가 있다.그러나 당초 생각했던 것보다는 그렇게 심하지않은 것으로 이곳에서는 분석하고 있다. 지난해 쇠고기소비량은 모두 84만여t,일본산이 41만7천t인데 비해 수입쇠고기가 42만3천t으로 6천t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송아지의 판매가격을 보면 상황은 심각하게 보인다.수입자유화이전인 90년 1마리에 평균 46만5천엔이던 것이 92년에는 36만엔으로 10만엔이나 내렸다.이로인해 생산농가의 생산의욕이 떨어졌다.그러나 그이후 계속 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일반 소비자들의 소비성향은 달라졌다.값싼 쇠고기와 고급품을 찾는 2분화 현상이 그것이다.그래서 값싼 쇠고기는 수입쇠고기에 비해 경쟁력이 낮으므로 생산농가는 고급고기를 만들지않으면 안되게 됐다.이래서 고품질화가 결론으로 나왔다. 이곳에서는 요즘 어디를 가나 고품질,고차원화가 표어가 돼있다.어디에서도 이런 문구를 보게된다.고기는 물론 쌀,야채 어느 것이나 생산농가는 「저코스트,고품질」을 앞세우고 있다.이를 위한 방법의 연구가 한창이고 그야말로 다양하다. 지난 61년 바나나가 일본에 처음 들어왔을때 당시 사과농가는 대타격을 받아 쓰러질 것으로 전망했었다.그러나 같은 시기에 후지(부사)사과가 개발돼 지금은 이 사과가 고급과일이 된 반면에 바나나는 너무나 흔한 값싼 과일이 돼버렸다.지금 일본에서는 이것을 다시 얘기하고 있다.
  • 흑룡강 호랑이 보호에 6만불 내놔/워싱턴 이경형(특파원코너)

    ◎세계동물재단/클린턴 방러 맞춰 관심 높이기 클린턴미대통령의 모스크바 방문에 맞춰 한국호랑이와 동종인 「흑룡강 호랑이」의 보호운동이 전개되고있다.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있는 세계야생동물재단(World Wildlife Fund)은 러시아의 극동국경인 아무르강(흑룡강)유역에 사는 아무르 호랑이의 보호자금으로 금주중 1차로 6만달러(약5천만원)를 러시아정부당국에 보내기로 했다. 이 재단이 12일부터 시작되는 클린턴의 러시아방문기간에 이같이 「흑용호」(아무르 호랑이)보호자금을 보내기로 한것은 클린턴­옐친 미·러시아대통령에게 이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세계적 희귀종으로 근년에 들어 극성맞은 밀렵꾼에 의해 멸종위기에 처해있는 아무르 호랑이는 사실상 멸종한 한국산 호랑이와 혈통이 같은 시베리아 호랑이다.이 흑룡호는 지구상에서 가장 몸집이 큰 호랑이로 수컷 큰것은 3백60㎏이나 되고 다른 어떤 호랑이보다 사나우며 얼굴의 흰 반점부분이 큰것이 특징이다. 이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극동러시아지역에 약 3백50마리의 아무르 호랑이가 서식하고있는데 구소련 붕괴후 러시아의 개방화에 따라 국경 출입이 자유로워지자 고가인 호랑이가죽을 노리는 밀렵꾼들이 몰려 마구잡이로 사냥을 하고있다는 것이다. 아무르강 일대는 아시아의 아한대산림이 시베리아의 침엽수림을 만나는 지점으로 북미산 참나무로부터 한국산 소나무에 이르기까지 매우 다양한 식물군이 형성돼있다.이에따라 이 지역엔 순록,히말라야 흑곰을 비롯한 다양한 곰류와 표범,호랑이등 많은 종류의 동물들이 서식하고있는데 세계에서 이곳만큼 다양한 종의 동물들이 살고있는 지역은 없다는 것이다. 지난 92년말 워싱턴 포스트지는 이 일대에서 성행하고있는 밀렵실태를 현지르포로 보도한 적이 있다.당시 보도에 따르면 호랑이 한마리값이 러시아인들의 연간 평균수입의 20배가 넘는 1만달러(한화 8백만원)로 밀렵꾼이 한마리만 잡으면 「20년 벌이」의 횡재를 하는 셈이기 때문에 기를 쓰고 덤빈다는 것이다. 러시아의 극동국경이 개방되면서 중국,대만,한국등에서 호피나 호골,호육의 수요가 늘어나 아무르강 유역 중심지인 테르니일대에는 밀렵시장이 번성하고있다. 세계 1백40개국에 대한 야생동물보호운동을 전개하고있는 이 재단이 아무르 호랑이보호를 위해 1차로 보낼 이 6만달러는 러시아정부 2개 밀렵단속반의 장비 지원금이다.러시아정부는 재정이 어려워 이들 단속반에 차량등의 필요 장비를 지원하지 못하고있는 실정이다. 재단측은 아무르호랑이 보호기금을 마련하기위한 모금활동을 계속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 북한의 명견 풍산개/따뜻한 남녘서 갑술 첫 아침

    ◎암수 11마리 경북 영일군 흥해읍에 새 보금자리/도착 두달만에 제2고향 적응 성공/싸움엔 사생결단… 용맹성 기질 발휘/한때 멸종위기… 북한서도 특별사육 눈부시 듯 흰빛 강아지등에 쏟아져 내리는 갑술원단의 찬란한 햇살에 새해의 서기가 어린다. 지난해 11월 온국민의 관심속에 「따뜻한 남쪽나라」로 온 북한명견 풍산개들.올해가 개띠의 해인지를 아랑곳 이나 할까­11마리가 그저 서로 엉켜 뒹굴고 뛰며 마냥 즐거운 모습들이다.반도의 동쪽끝 영일만의 작은 마을에서 온국민의 염원인 통일에의 기대를 한몸에 안고 무럭무럭 자라고 있는 풍산개 강아지들은 통일을 향한 서곡이라도 합창하는양 제법 우렁찬 목청으로 새해인사를 보낸다. 사업가 김만수씨(39·쌍마영행사 대표)가 『오직 개를 사랑하는 마음』하나로 어렵게 구해 국내로 들여와 경북 영일군 흥해읍 망천리 그의 고향집에서 키우고 있는 이 강아지들은 암컷 7마리,수컷 4마리로 도착할때 허약했던 모습을 벗어나 어느새 몸무게가 4∼6㎏에 이르는 건강하면서도 씩씩한 명견의 모습을 갖춰가고 있었다. 까만 눈동자에 흰색 털,또는 흰색 털 바탕에 황색 털이 간간이 섞인 2종류로 얼핏 보기에는 겉모습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여느 개와 별다를 것이 없다. 그러나 조금만 자세히 보면 「범잡는 개」라는 명성에 걸맞는 사나움과 용맹성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강아지티가 아직 가시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다른 개나 동물들에는 그 어떤 종류의 개보다 용맹스럽게 덤벼든다는게 김씨의 설명이다. 사람을 좋아하고 주인을 잘 따르지만 싸움이 시작되면 좀처럼 끝이 나지않을 만큼 사생결단의 전투적인 기질을 내력으로 간직하고 있다 우리 진돗개와 총명함·용맹스러움 등을 한번 겨뤄봄직하지만 아직 어려서 기회가 없다.그러나 김씨가 함께 기르고 있는 세살짜리 진돗개에 꺼리낌없이 맞서는 기세는 이미 하룻강아지가 아니었다. 특히 이들 가운데 4개월짜리 「깡돌이」(김씨가 붙여준 이름)는 풍산개의 특성을 가장 많이 간직한 것으로 보여 김씨의 총애를 받고 있다. 김씨는 깡돌이가 올해 북한이 풍산개를 소개하는 홍보책자의 표지모델로뽑힌 개의 모습을 그대로 빼어나게 닮은 우수한 종자라고 자랑한다. 약간 튀어나온 아래턱 밑에 콩알만한 사마귀가 있고 사마귀에는 5∼10㎝ 가량의 털 3개가 나있는 등 풍산개의 특성을 분명하게 간직하고 있다.성질도 다른 강아지와 달리 사납고 용맹스런 면모를 마음껏 발휘하고 있어 순수혈통의 풍산개임을 입증하는 듯 했다. 깡돌이를 비롯한 이들은 올 여름이면 키 55∼60㎝,길이 55∼65㎝,몸무게 25∼30㎏까지 자라 그 명성만큼이나 당당한 위풍을 갖춘 성견이 된다. 함경남도 풍산군 개마고원 일대가 원산지인 풍산개는 지난 42년 조선총독부에 의해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기도 했으나 태평양전쟁 당시 부족한 모피 수요를 충당키 위한 일제에 의해 다른 토종개와 함께 마구 도살당해 멸종위기를 맞기도 했다. 북한당국은 풍산개의 멸종과 잡종화를 막기 위해 풍산군 광덕면 광동리에 종축장을 짓고 현재 약 3백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대외반출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4월부터 꾸준한 노력으로 8개월만에 풍산개를 입수해온 김씨는 이 강아지 키우기를 꼭 자식 돌보듯 한다.매일 1차례씩 수의사의 검진을 받도록 하는 것은 물론 쇠고기·통조림·계란 노른자등을 섞어 먹이는등 정성이 이만저만 아니다. 오는 봄에는 이들의 보금자리를 영일군 죽장면 상옥리 일대 임야로 옮길 예정이란다. 풍산개의 용맹성을 키우고 잡종화를 막기 위한 조치이다. 가격을 묻는 질문에 김씨는『현재 중국으로 유출되는 잡종 풍산개가 한국인 관광객들에게 5천달러에 거래되고 있다』는 말로 대신하면서 지금까지 약 2천여명의 국내 애견가들이 이들의 분양을 문의 해오고 있으나 앞으로 2∼3년간 혈통을 보존하고 마릿수를 늘려 잘 기를 수 있는 사람들에게만 나누어 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향을 떠나 남녘의 품에 안긴지 이제 두달,아직은 여느 강아지들 모양 장난치기에 정신들이 팔려 있지만 초롱초롱 까만 눈방울들은 건강하고 튼튼하게 자라 통일축하행진이 있는날 북쪽을 향해 앞장서 달리겠다는 야무진 꿈을 담고 있었다.
  • 사육사 반달곰에 참변(조약돌)

    ○…18일 상오 10시쯤 전북 무주군 설천면 심곡리 무주리조트에 있는 곰 우리에서 먹이를 주고 나오던 사육사 김기문씨(64·경기도 부천시 중구 양재동 178의 51)가 5년생 반달곰에 물려 숨졌다. 동료 사육사 양종석씨(42)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우리안으로 들어가 사육중인 곰 2마리에게 먹이를 주고 나오던중 갑자기 곰 한마리가 뒤에서 김씨를 덮쳐 땅바닥에 쓰러뜨린 뒤 물어 숨지게 했다는 것이다. 이 곰은 지난 89년 일본에서 들여온 암수 한쌍 반달곰 가운데 수컷으로 사고직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됐다.
  • 메닭 첫 생산/닭+메추리 교배/8주만에 6백g까지 성장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닭과 메추리의 잡종인 「메닭」(사진왼쪽·오른쪽은 닭)이 태어났다. 농촌진흥청 축산시험장은 24일 1년여동안의 연구끝에 육용 종계 수탉의 정액을 산란용 메추리 암컷에 주입,부화하는 속간(촉간)교배에 의한 방법으로 메닭(Quicken)을 생산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메닭의 생산 성공은 독일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이다. 고품질의 가금육 생산을 위한 속간잡종 생산기술을 확립하기위해 생산된 메닭은 8주만에 무게가 6백g에 달해 같은기간 1백35g인 메추리보다 성장속도가 4∼5배 빨랐고 대부분 수컷으로 밝혀지고 있다. 메닭의 정확한 영양성분은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으나 농촌진흥청 연구진은 메추리가 칼슘과 티아민·리보플라민 등의 비타민을 닭보다 많이 함유하고 있는 점으로 미루어 메닭 역시 미량요소 함유량이 높을 것으로 보고있다.농촌진흥청 축산시험장은 앞으로 메추리 수컷의 정액을 육계 암컷에 주입하는 실험도 함께 실시,속간교배에 의한 소형 고품질 닭 생산에 기여할 방침이다. 농촌진흥청 관계자는 『내년에 본격적인 실험을 더 거쳐 메닭을 점차 일반농가에 보급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퇴계로4∼6가 애견상가(전문상가)

    ◎애완견 값 20% 하락… 점포 40곳/푸들 수컷 10만∼15만원… 개 용품도 팔아 서울 퇴계로4∼6가 일대는 국내 유일의 애견전문상가로 이 일대 필동과 묵정동,그리고 충무로 부근에는 각종 애완견을 판매하는 애견센터를 비롯,애견병원·애견미용실등 애완견관련 40여 점포가 줄지어 있다. 60년대초부터 형성된 이 상가의 취급 애완견은 요크셔테리어 푸들 포메라니안 퍼그 치와와 등 귀엽고 사랑스러운 외래종의 실내 애완견에서부터 도베르만 콜리 불독 진돗개 등 대형견에 이르기까지 모두 수십여종.가격으로 따지면 최하 10만원에서부터 시작되지만 씨를 받는 종견은 최고 3천만∼1억5천만원을 호가하는것도 있다고 한다. 요사이 자녀수가 줄어들면서 형제가 없는 아이들의 정서안정을 위해 애완견을 찾는 가정도 많으나 경기의 호·불황에 민감하게 영향을 받기때문에 경기 불황을 타고 지난해 겨울부터 20%이상 가격이 내렸다.애완견의 가격은 주로 암수와 생김새에 따라 결정되는데 인기종 새끼의 가격을 보면 ▲요크셔테리어 수컷 10만∼20만원,암컷 25만∼35만원 ▲푸들 수컷 10만∼15만원,암컷 20만∼25만원 ▲포메라니안 수컷 10만∼20만원,암컷 20만∼40만원 ▲퍼그 수컷 20만∼25만원,암컷 35만∼40만원 ▲마르티스 수컷 10만∼20만원,암컷 20만∼35만원 ▲치와와 수컷 10만∼20만원,암컷 15만∼30만원 등이다.최신 수입종으로 인기가 오르고 있는 독일산의 슈나우저는 수컷이 20만원 안팎,암컷이 30만∼40만원 선이다. 최근에는 애완견을 키우는 사람들이 밥을 주면 변을 봤을때 냄새가 심하고 번거로울뿐 아니라 영양 밸런스등을 염려,사료를 많이 주기때문에 이곳 상가에는 10여종의 수입 사료들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사료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야채 등에 칼슘과 비타민을 첨가, 크고 작은 알갱이로 만든 것으로 4개월 이하의 강아지에게는 물에 불렸다 주어야 한다.가격은 4파운드짜리가 7천원,20파운드짜리가 2만원 선이다. 이밖에 애견용의 샴푸를 비롯해 침대 개빗 개장 영양제 개비스켓 개껌에 이르기까지 각종 용품도 선보이고 있는데 가격은 ▲샴푸 6천∼2만원 ▲침대 1만∼1만5천원 ▲개빗5천∼1만원 ▲개장 1만5천∼10만원 등이다. 애완견을 키울때는 편식이나 과식을 주의해야 한다.이는 그결과 개가 마르거나 너무 비만해지면 사람을 귀찮아 하기때문 이다.또 개는 환경이 바뀌었을 때도 몸의 상태가 안 좋으므로 이럴땐 당분간 목욕을 시키지 않는것이 애완견 사육요령이다 처음 애완견을 구입하려할땐 『코가 촉촉하고 중량감이 나가며 먹이를 주었을때 잘 먹는가를 살피고 종합적으로 판단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이 지역상가 영국애견의 정완진씨는 조언한다. 이 상가의 영업시간은 상오9시부터 하오8시까지며 연중무휴로 일요일에도 문을 연다.
  • 짝없는 수컷 원앙 한마리/창경궁내 춘당지서 서식(조약돌)

    ○…천연기념물 3백27호로 보호되고 있는 희귀조인 원앙새(사진) 한마리가 서울 창경궁내 춘당지에 서식하고 있는 것이 18일 산림청 임업연구원 조사팀에 의해 확인돼 화제. 조사팀은 이 원앙은 수컷으로 부부금실의 표상으로 인식될만큼 짝짓기를 좋아하는 특성에도 불구하고 아직 짝을 찾지 못한 점으로 미루어 1년생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산림청 임업연구원은 원앙새 암컷이 내년에 짝을 찾아올 것에 대비,호수주위의 숲에 원앙용 인공새집을 달아주는 등 보호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 녹색비둘기 독도서 발견/KBS팀,첫 촬영 성공

    비둘기과의 일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미조로 알려진 녹색비둘기가 국내 최초로 KBS독도탐사팀에 의해 카메라에 잡혔다. 암수 모두 정수리·뒷머리·뒷목등에 올리브 녹색을 띠고있는 녹색비둘기는 지난 77년 북제주군 조천면 교래리에서 수컷 한마리가 사체로 채집된 기록은 있으나 독도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독도탐사팀은 또 우리나라에서는 관찰기록이 드물고 문헌상으로도 제대로 정리되지않은 희귀조인 흰갈매기의 촬영에도 성공했다.경희대 윤무부교수(조류학)는 『녹색비둘기는 일본 홋카이도나 규슈등 해변가에 사는 텃새로 제주도 등지에 간혹 길을 잃고 떠돈 적은 있으나 독도까지 날아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KBS­1TV는 이들 조류의 근접촬영 모습을 광복절 특별기획 다큐멘터리 「독도 365일」(8월13∼15일·하오8시)을 통해 처음 공개한다.
  • 학교 시간표에 「기쁨의 콩우유시간」 등장(북한 이모저모)

    ◎일 교토시 동물원에 조선범 2마리 기증 ○“김정일동지 배려” 강조 ○…요즘 북한학생들의 시간표엔 인류교육사에 유례없는 「기쁨의 콩우유시간」이 새로 생겼다고. 북한은 지난 1년동안 「사랑의 콩우유」란 이름으로 평양시 탁아소·유치원어린이들에게 연1만8천8백t의 두유를 공급했다고 선전(6·1 평양방송)한 바 있는데 이젠 탁아소·유치원의 일과표와 인민학교·고등중학교 시간표에 「기쁨의 콩우유시간」을 설정하고 두유를 배달하는 「전문 콩우유공급원」과 「콩우유공급실」도 따로 두고 있는 것으로 북한방송이 최근 보도. 북한방송은 이같은 시책이 『어린이·학생들의 영양흡수가 가장 좋은 때를 골라서 콩우유를 먹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이는 『김정일동지께서 자라나는 새 세대들에게 돌려주시는 크나큰 사랑과 배려』라고 거듭 강조. 북한방송은 이에 대비,북한의 어린이들과 학생들의 점심시간을 「슬픔의 눈물시간」으로 모략하면서 그 이유를 『남조선에서는 영양식품은 고사하고 하루세끼 끼니도 때우지 못해 점심시간을 눈물로 보내는 어린이들이 허다하기 때문』이라는 것. ○암컷·수컷 각각 1마리 ○…북한의 중앙동물원은 얼마전 일본과의 우호친선증진을 위해 「노랑부리 백로」를 일본 도쿄도에 기증한데 이어 최근에는 교토(경도)시 동물원에서 「조선범」 2마리를 기증한 것으로 조총련기관지 조선신보 최근호가 보도했다. 북한이 교토시 동물원에 선물한 「조선범」은 암컷(봉화)과 수컷(룡성) 각 1마리로 교토시동물원 창립90주를 기념해 기증한 것인데 북한이 「조선범」을 외국에 보낸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조선신보에 따르면 「조선범」은 고양이과 가운데 표범아과에 속하는 동물로 다른 아종에 비해 크고 날새며 용맹스럽고 털가죽의 무늬가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조선범」은 몸무게가 1백40㎏,몸길이(꼬리끝까지) 2·5m이며 잔등의 색깔은 선명한 누른밤색인데 거기에 24개의 검은 줄이 서로 연결되면서 가로놓여 있어 다른 범들과 쉽게 구별된다. 특히 머리의 이마부분에 있는 뚜렷한 임금 「왕」자 모양의 검은무늬가 유명하며 윗입술 양옆에 난 희색의 긴수염,날카롭게 생긴 둥근 눈,날카로운 이빨,늘씬해 보이는 몸집 등은 「조선범」의 위엄을 돋보이게 한다. ○「사회주의 대가정」 선전 ○…북한은 1일 북한사회를 『위대한 수령을 어버이로 모신 하나의 혁명적 대가정』이라고 규정하면서 전체 주민들이 혁명적 동지애와 의리를 발휘,「화목한 사회주의 대가정」을 이룰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이날 당기관지 노동신문 사설을 통해 전체주민이 수령을 중심으로 일심단결,화목하게 살아가는 것에 『어떤 풍파속에서도 끄떡없이 전진하는 우리식 사회주의의 불패성이 있고 모든 승리의 담보가 있다』면서 이를 위해 ▲당의 혁명사상·주체사상으로 튼튼히 무장,그의 요구대로 살며 투쟁할 것 ▲집단주의 원리가 구현된 사회주의 도덕의 우월성을 신념으로 체득·구현할 것 ▲공산주의적 미담·모범들을 적극 따라 배울 것 등을 요구했다.
  • 꽃게/제철맞아 시장마다 “풍성”

    ◎산란기 앞두고 알 가득… 반입량 증가/4㎏당 암 2만∼3만,수 1만∼2만원/살많고 씨알커야 제맛 꽃게탕·꽃게찜·게장등 봄철 미각요리로 인기가 그만인 꽃게가 제철을 맞아 시장마다 풍성히 쏟아져 나오고 있다. 서울 노량진수산시장등 수산물도매시장에는 산란기에 앞서 알이 꽉차고 살이 오른 꽃게 반입물량이 서서히 증가하면서 가격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노량진수산시장에 반입되는 꽃게의 양은 지난달 하루평균 4∼4.5t이었으나 요즘은 12t 정도로 물량이 크게 늘어났다. 톱밥이든 상자(4㎏)에 포장돼 거래되는 활게의 지난달 도매가격은 암게 3만8천∼2만7천원,수게가 2만7천∼2만원이었으나 이번주에는 암게3만∼2만원,수게가 2만∼1만원의 가격을 나타내 지난주 암게 3만5천∼2만5천원,수게 2만5천∼1만3천원에 이어 꾸준한 내림세다. 시장에 반입되고 있는 꽃게는 서산·대천등 서해안산도 일부 있으나 동지나해의 먼바다에서 잡혀오는 것이 대부분.산란기인 7∼8월을 앞둔 지금부터 6월까지가 꽃게의 맛이 가장 있을 때이다. 노량진 수산시장 총무과의 박오술씨는 『금어기인 7∼8월이 되기전까지는 물량이 계속 증가,가격역시 내림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하고 예년에 비추어 어획량이 절정을 이루는 5월말정도엔 하루 반입물량이 40t까지 증가하면서 가격도 4㎏ 상자당 2만∼1만3천원선으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냉장상태로 반입되는 죽은꽃게는 10㎏ 한 상자당 상품 5만8천원,중품 4만5천원,하품 1만4천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망에 넣어져 ㎏단위로 판매되는 꽃게는 1㎏에 1만∼8천원선. 한편 찌거나 구워 먹으면 맛이 일품인 영덕대게는 현재 고갈돼 노량진 수산시장등에 반입이 전혀 되지 않고 있는데 색깔·모양이 유사한 홍게가 동해안 일대에서 많이 잡히고 있다. 홍게는 이달들어 하루 5백㎏정도가 꾸준히 반입되고 있으며 3백∼5백g정도 크기의 한마리에 3천원선. 꽃게는 7∼8월 산란과 함께 살까지 다 빠지기때문에 가을철에 잡히는 꽃게는 오히려 수컷이 더 맛있다고 하나 요즘은 단연 암게가 소비자들의 구미를 당긴다.시장에서 꽃게를 고를때는 살이 많고 씨알이 큰것을 골라야 하는데 크고들어보아 활력이 좋으면 된다.암게와 수게를 구분하는 방법은 뒤집어서 배꼽이 뾰족하게 생긴것은 수게이고 반원모양으로 완만하게 튀어나온 것이 암게다. 한편 수산물시장에는 역시 제철인 활어류의 반입이 늘고 있는데 지난주 하루 5백㎏정도 반입되던 자연산 광어가 1천㎏이 넘게 들어오고 있다.가격도 지난주 대품3만4천∼2만7천원하던 것이 2만7천∼2만2천원으로 내렸다.숭어와 도다리등 전반적인 활어류의 가격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 가정주부가 15년째 동물애호운동

    ◎갈곳없는 개·고양이 등 2백여마리 보호/동물보호협회장 금선란씨 「사랑스런 개…」도 펴내 『동물을 업신여기면 사람도 그릇된다.인간의 사랑이 동물에게도 미쳐 생명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면 한다』한 주부의 동물에 대한 애틋한 사랑이 동물보호운동에 한줄기 빛이 되고 있다. 재단법인 한국동물보호협회의 금선란회장(48)은 직함에 걸맞지 않은 평범한 가정주부이다.다만 동물을 아끼는 마음이 남다를 뿐이다.무지한 사람들이 개나 고양이를 학대하는 모습을 보고 쓴 동물수기에는 고귀한 인간애가 넘친다. 최근에는 「사랑스런 개와 고양이를 위하여」란 책자를 발간,전국의 초중고교와 대학에 1만부를 무료로 배포하는등 자라는 청소년들의 정서순화교육에 힘쓰고 있다.회원이되면 개인적으로 이 책을 무료로 준다.이 책은 3백80쪽짜리로 애견의 훈련,개를 보살피는 요령,고양이 바로알기 등 우리와 가까운 동물을 보호하고 사랑해주는 방법 등을 두루 소개하고 있다. 『버려진 동물들이 너무 가엽고 생명을 소홀히 여기는 풍조가 안타까워 오갈데 없는 동물고아들을 기르기 시작했습니다』 금씨가 동물사랑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5년 전부터이다.개와 고양이가 심하게 학대받고 도살되는 야박한 인심이 그를 동물애호가로 변신시켰다. 우선 길거리에 버려진 동물들을 모아 보호했다.주변에서 발견되는 동물들을 모두 모으다 보니 혼자 힘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국제동물보호재단(IFAW)에 도움을 요청,불모지이다시피한 국내 동물보호운동을 조금씩 확산시켜 나갔다. 지난 91년 12월에는 한국동물보호협회를 설립,동물사랑이 곧 인간애의 시작이라는 신념을 이웃에 심어주고 있다.협회에서는 동물에 대한 ▲잔학행위방지 ▲질병예방 ▲치료 및 불임수술 등 동물보호를 위한 박애정신을 활발히 실천하고 있다. 『동물의 불임수술은 학대가 아니라 보호차원에서 가장 중요한 일입니다.동물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나이가 차면 짝을 찾는 본능 때문에 여러가지 위험하고 귀찮은 일이 생기지요』 수컷이 암컷을 찾아 다니다가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개장수에게 붙들려 죽는 일도 많을 뿐더러 고양이는 발정기때 너무소리를 질러 이웃 사람들의 밤잠을 설치게 하는 일도 잦다고 한다. 협회는 또 오는 7월을 동물보호의 달로 정하고 5월에 각급 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동물사랑」을 주제로한 글짓기 대회와 사진콘테스트를 개최하는 등 아낌없는 후원을 하고 있다. 개와 고양이,오소리,비둘기,족제비 등 갈 곳 없는 동물 2백여마리를 보호하고 있는 금씨는 자칭 「동물 고아원장」이다.대학에선 영문학을 전공했고 동물사랑에 별다른 종교적 믿음은 없다.전국에 5백명으로 늘어난 회원을 중심으로 동물사랑운동이 범국민적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연락처는 053­629­6143 한국동물보호협회.
  • 생활의 지혜도 PC통신이 “척척”

    ◎소보원,「하이텔」통해 소비자정보 5천여건 서비스/밥짓기부터 알뜰쇼핑까지 상세히 설명 「굳어진 치즈는 위스키를 약간 뿌린후 2∼3일간 밀봉해두면 부드럽고 향도 좋아진다」「문어는 빨판이 일정하게 붙어있는 수컷의 맛이 단연 으뜸」.요즘은 살림의 지혜를 가르치던 시어머니의 역할을 가정용 컴퓨터가 대신해 주는 편리한 세상이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이 지난 5일부터 한국PC통신의 「하이텔」을 통해 전국의 40만 가입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는 「소비자정보」에는 유용한 생활정보가 많아 젊은 주부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소비자정보」는 소비자보호원이 발행하는 월간 소비자시대에 수록됐던 각종 소비자피해 보상사례및 상품정보,의식주관련 생활정보등 5천여건을 12개의 대주제와 70개의 상세항목으로 구분해 수록하고 있다. 어느 가정이건 하이텔과 연결된 퍼스널컴퓨터(PC)와 단말기만 설치하면 무료로 사용이 가능하며 필요한 정보는 다양한 그림설명과 함께 화면에 떠올라 알기 쉽게 꾸며진 점도 특색있다. 특히 이제까지 개발된 PC통신 서비스중 우리 실생활과 가장 밀접한 의·식·주정보가 담겨있는 「생활의 지혜」코너를 보면 밥 짓는 요령까지 순서대로 알려준다.갓 결혼한 새댁도 쌀을 어떻게 불려야 될지 몰라 당황할 필요가 없다.식생활정보의 「쌀불리기」편을 찾으면 『여름에는 30분,겨울에는 1시간동안 쌀을 물에 담가 두되 시간에 쫓길때는 미지근한 물에 10분이면 충분하다』고 가르쳐 준다. 소비자보호원 정보관리실 장재경주임은 『컴퓨터통신의 저변확대를 위해서는 가정주부들도 관심을 갖고 이용할 수 있는 생활정보 서비스들이 지속적으로 늘어나야 된다』고 강조했다. 소비자보호원은 올해안에 단순한 생활정보뿐 아니라 「소비자정보」와 소비자들을 연결해 소비자 상담까지 할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 비비,「인술」에 편지 띄우다(박갑천칼럼)

    보통은 우리를 그냥 「비비」라고들 부릅디다.그러나 사람님네가 틀을 짠 동물학에 따른다면 우리는 포유류 영장목의 긴꼬리 원숭이과(과)개코원숭이속(촉)이라나요.그래선지 우릴 개코원숭이라고도 부르더군요. 이빨을 드러내면서 성을 내고 있는 우리 겨레 모습은 씨억씨억해 보이기도 하지요.사실 힘도 쓰는 편이고요.아라비아 반도 서남단의 숲이나 초원,사하라사막의 일부,에티오피아의 바위벼랑이나 초원,남아프리카의 야산 등등 어떤 곳에서고 잘 적응하여 살수 있는 짐승이랍니다.아무거나 잘 먹지요.나무열매·풀·풀뿌리·구근따위를.때로는 곤충이나 도마뱀을 잡아먹기도 하고 토끼사냥을 할때도 있습니다. 우리는 집단생활을 합니다.작은 집단끼리 모여 큰 집단을 이루기도 하지요.우리가 함께 앉아 서로의 털손질을 해주는 모습은 대단히 평화로워 보입니다.이 때 가장 바쁜 것은 어른 수컷이지요.새끼들뿐 아니라 암컷의 털손질까지 해줘야 하기 때문이랍니다.우리는 이러한 집단 안에서 성공하려면 규칙에 잘 따라야 한다는 것을 배웁니다.그 규칙이란 강한 것에 복종하고 약한 것을 지배한다는 것이지요. 오해는 마시기 바랍니다.강한 것에 복종한다는 것은 우리들 내부의 문제이지 다른 동물에까지 해당되지는 않는다는데 대해서 말입니다.따라서 사람님네에게 지배당하거나 더구나 강제된 죽음이 이용당하는 일을 허용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한데 사람님네는 우리 겨레 간을 자기들에게 이식하는 의술을 지금 시험하면서 우리에게는 공포를 안기고 있는 터입니다. 사람님네의 동물장기 이식수술은 끊임없이 행해져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1963년 뉴올리언스의 툴레인 의대에서 우리 친척 침팬지의 콩팥 한쪽을 이식 받은 환자는 9개월을 더 생존할수 있었다고도 합니다.그건 그렇고,간의 경우는 우리 비비의 것이 가장 거부반응이 적은 모양인가요.그러길래 지난해 6월28일 미국 피츠버그대학 의료센터에서는 세계 최초로 B형간염 환자에게 우리 비비의 간을 이식했다고 생각합니다.그는 71일 만에 죽었지만요. 사람님네가 「의술의 개가」여부로 일희일비하던 그때 우리 겨레는 어떻게 무엇을 생각했겠습니까.사박스럽다고만 하지 마시기 바랍니다.우리 비비원숭이들은 털손질하던 그 손을 비비면서 「비비」(비비…슬프다 슬퍼!)「비비」(비비…아냐 아냐!)를 외쳤던 것입니다.그런데 그 피츠버그대학 의료진이 이번에 또 우리 비비의 간을 사람에게 이식했다고 전해지고 있군요.사람님네로서야 성공해야겠지요.하지만 우리 마음은 착잡하답니다.수술해서 10년 20년 살수 있다고 합시다.그건 우리 비비족 멸종을 뜻하는게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인지의 발달에만 으쓱해져 있는 사람님여요.혹 섭리의 뜻앞에 참람되다고 생각은 않는 것인지요.해도 괜찮은 일과 해서 안될 일은 있는것 아닐까요.
  • 소·돼지사육 크게 늘어/작년비 9∼14%씩

    ◎소비증가 따른 값상승 영향/소 2백40만·돼지 5백27만마리/6월말 현재 국내 소·돼지의 사육마리수가 소·돼지고기 소비의 증가로 크게 늘어나고 있다. 13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전국의 소 사육마리수는 2백40만7천마리로 지난해 같은 때(2백21만2천마리)보다 8.8%,지난해말(2백26만9천마리)에 비해서는 6.1% 늘었다. 돼지도 지난달말 현재 5백27만3천마리로 지난해 이맘때(4백63만6천마리)보다 13.7%,지난해말(5백4만6천마리)보다는 4.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소의 경우 새끼를 낳는 가임암소가 91만9천마리로 1년전(81만2천마리)보다 13.2% 늘어나는등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송아지의 경우 전체 입식마리수중 단기비육용인 수컷이 70%를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소와 돼지 사육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소비증가로 산지값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산지소값은 4백㎏짜리 숫소가 현재 평균 2백50만원으로 지난해말(2백24만원)보다 11.6%,돼지값은 90㎏기준 큰 돼지가 현재 14만원으로 지난해말(11만3천원)에 비해 23.8% 각각 올랐다. 한편 닭은 지난달말 현재 8천5백14만마리로 1년전(8천5백73만4천마리)에 비해 0.7% 줄은 것으로 나타났다.
  • 매맞는 아내/윤시향 원광대교수·독문학(굄돌)

    자연계에서는 암컷이 수컷보다 우세한 경우를 흔히 보게 된다.극단적인 경우로 거미를 예로 든다면 짝짓기가 끝난 후 암컷이 수컷을 잡아먹기까지 한다.이는 물론 종족보존을 위한 필연성에서 나온 것으로 암컷이 영양분을 섭취하여 보다 나은 후손을 유지하려는 자연의 법칙이다. 그러나 유독 인간사회,특히 한국에서는 이러한 법칙이 철저히 무시되고 있는 것 같다.최근의 통계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아내를 구타하는 남성이 40%정도라고 한다.이 통계로 본다면 거의 반수의 아내가 구타를 당하고 있다는 얘기다.구타의 방법도 다양하여 손,발로 때리고 치거나 가죽벨트 따위로 구타하기도 하고 심한 경우 담뱃불로 지지기도 한다는 것이다. 희랍 신화에는 아마존의 호전적 여인국 이야기가 나온다.이 나라에는 여인들만이 사는데 국법에 의해 반드시 싸움터의 적군을 격파하여 스스로 포획한 그 용사를 데려다가 여신 디아나의 신전에서 장미의 축제를 올리고 비로소 그 용사를 자기의 남편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그 결과 아이가 생기면 남아는 죽이든가 고국으로 보내야 하고 아마존의 나라에는 여성만이 남아서 살 수 있다고 한다. 우리의 전통적 여성관으로는 도저히 남득하기 어려운 나라일 것이다.우리 식으로는 여성은 부당한 일을 당해도 무조건 참는 것을 미덕으로 여겨왔고 또한 여성들도 「착한 여자 콤플렉스」에 길들어져 대개 이것을 수용해 왔다.그리고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여성은 소위 「센 여자」로 몰아버렸다. 그러나 구타를 견디고 묵인하는 행위는 자기자신에게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결국은 사랑하는 딸에게까지 이러한 행태를 물려준다는 사실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우리는 여인들만이 사는 나라를 원하지도 않으며 남성이 절대적 힘을 발휘하는 할렘을 원하지도 않는다.만약 범죄피의자를 그토록 구타했더라면 영락없이 폭행이나 고문으로 규탄을 받았을 것이며 동물에 그런 행위를 했더라도 동물보호협회에서 동물학대로 항의했을 것이다.하물며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아끼고 사랑하겠다고 맹세한 아내이랴.아내구타는 더 이상 단순한 「집안일」이 아니라 명백한 범죄행위로 규정되어 반드시 근절되어야 한다.
  • 메기 성전환 통한 양식촉진기술 개발(단신패트롤)

    ◎부산 수산대 김동수박사 ◇성호르몬 처리에 의해 수 메기를 암컷으로 성을 전환시켜 성장속도를 2배이상 빠르게 하는 메기양식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 수산대 김동수박사(양식학과) 연구팀은 지난 87년부터 5년여 동안의 연구끝에성전환에 의한 메기 양식법을 개발,최근 한국양식학회에 보고한 「메기의 실험실 사육및 17베타-에스트라디올(Estradiol)에 의한 성전환」이란 연구논문을 통해 발표했다. 김교수팀에 따르면 갓 부화된 수컷 메기를 섭씨 25도의 수조에서 여성호르몬인에스트라디올 혼합액 0.4ppm조건에서 10일동안 성장시킨 결과 전체 수컷의 97.8%가암컷으로 성전환됐다는 것. 성전환된 암컷을 다시 정상수컷과 교배시키면 3배체 암컷으로 변하는데 이 3배체 암컷은 같은 조건에서 8개월 동안 자란 수컷의 개체당 평균체중 1백g의 2.5배인 2백50g으로 성장 속도가 크게 증가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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