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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련사 죽인 곰’ 죽여? 살려? 논란 증폭

    ‘살리느냐 죽이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는 곰 한 마리가 훈련 중 담당 조련사를 물어 죽이는 일이 발생, 이 곰의 처리문제를 놓고 네티즌들의 설전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2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회색곰(grizzly bear)훈련장에서 전문조련사 스테판 밀러(Stephan Miller·39)는 몸길이 2.3m·몸무게 317.5kg의 수컷곰 록키(Rocky·5)에게 물려 사망했다. 할리우드에서 스타급 동물로 활약해온 록키는 최근 코미디 영화 세미-프로(Semi-Pro)에서 배우 윌 페럴(Will Ferrell)의 레슬링 파트너로도 나올 만큼 인정받고 있는 동물 배우. 사건 발생 당시 현장에는 밀러 외에도 3명의 전문조련사가 있었으며 평소 곰의 돌발 행동을 진압하기 위해 썼던 후추 스프레이가 당일 록키에게는 먹히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관련 ‘살인 곰’이라는 불명예를 쓴 록키는 현지 치안유지당국과 동물학자들의 조사를 받게 됐으며, 향후 처리문제가 정해지지 않은 채 운명의 날을 기다리는 신세가 됐다. 몇몇 동물학자들은 “록키가 인간과 함께 같이 있을 수 없게 됨에 따라 죽음을 면치 못할 수도 있다.”며 “그의 운명은 지역동물보호관리소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또 문리지 동물원(Moonridge Zoo)의 데니스 리차드(Denise Richards)는 “사육되고 있는 동물이라도 야생성은 완전히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조심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어떤 동물이든 아무 이유 없이 그런 행동을 저지르지 않는다.“고 추가 조사를 요구했다. 한편 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온라인게시판에는 록키의 처리에 대한 의견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 네티즌 ‘Thomas’는 “록키의 죽음은 끔찍한 과오가 될 것이며 조련사가 죽은 것은 야생동물을 인간의 손으로 키운 우리의 잘못”이라고 말했다. 또 ‘Johnny’도 “추가 조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며 동물당국의 성급한 판단을 경계했다. 그러나 미국인 네티즌 ‘Jama’는 “슬픈 일이지만 록키를 안락사 시켜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남겼으며 ‘James Shaver’는 “록키는 특별한 동물이므로 사형보다는 은퇴시키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세계 최초 복제견끼리 임신 ‘스너피’ 2세 새달 태어난다

    세계 최초 복제견 ‘스너피(수컷)’ 2세가 다음달 태어날 전망이다. 무사히 2세가 태어나면 복제견 자연번식의 세계 최초 사례가 된다. 서울대 수의대 이병천 교수 연구팀은 24일 스너피의 정자와 또 다른 암컷 복제견인 보나와 호프의 난자를 이용해 임신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체세포 복제 방식으로 2006년 태어난 복제 개 보나와 호프는 최근 첫 발정 증상을 보였으며 연구팀은 스너피의 정자를 이들의 난자에 주입하는 인공수정 방법으로 지난 3월 임신에 성공했다. 이들은 다음달 각각 16일과 20일 출산할 예정이다. 생식능력은 복제 개에 대한 여러가지 평가 항목 가운데 하나이며 스너피는 복제된 이후 정액 검사 등을 통해 생식 가능성을 인정받아 왔다. 연구팀은 복제견도 생식능력이 있다는 것이 증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열린세상] 야크는 高原을 뜨지 않는다/황규호 ‘한국의 고고학’ 상임편집위원

    [열린세상] 야크는 高原을 뜨지 않는다/황규호 ‘한국의 고고학’ 상임편집위원

    우리네 땅에서 먼 중국 서남쪽 히말라야 언저리 고산지대에는 순하디순한 야크라는 동물이 산다. 굽을 가진 포유류여서, 크게는 유제류(有蹄類)에 들어가는 동물이 야크다. 그런데 발가락이 짝수를 이루어 우제목(隅蹄目) 소과(科)로 분류한다. 이 우제목 소과에서 특히 암컷은 무리를 지어 사는 습성이 강하고, 긴박한 상황에서는 지극히 이타적인 행동을 보인다는 것이 사회생물학자들의 주장이다. 그래서 위기에 몰린 다른 소를 돕거니와, 어미를 잃은 남의 새끼에게도 젖을 물린다고 한다. 이 소과의 동물들을 방목한 고산지대의 풍광을 그린 기행문 속에 야크는 으레 푸른 초원에 촘촘히 박힌 검은 점으로 묘사되었다. 그리고 색채가 대비되는 양떼를 가리켜 하얀 점으로 표현하기를 주저하지 않았다. 어떻든 모두 굽을 가진 유제류가 초원에서 어울렸으니, 수채화처럼 아름답다. 야크와 양이 떼지어 사는 고산지대의 풍경은 얼핏 평화롭고도 목가적이라 말할 수 있다. 고산지대서 내로라하는 짐꾼도 야크다. 수컷은 몸길이가 3.5m이고, 어깨높이는 2m에 이른다. 몸무게는 500㎏을 웃도는데, 이와 버금하는 짐을 지고 눈이 제 키만큼이나 쌓인 고산준령을 끄덕없이 넘는다. 어디 그뿐인가. 제가 지닌 모든 것을 주인에게 돌려주는 동물이 야크이고 보면, 기특한 짐승이 분명하다. 젖과 고기를 주었고, 털복숭이로 태어난 선천(先天)의 유산 털붙이까지 맡겼다. 심지어는 네 방을 갖춘 위(胃)를 빌려 반추한 배설물을 땔감으로 쏟아냈다. 잘 으깬 섬유질 덩어리 야크똥이 탈 때면, 구수한 연기가 마을을 휘감고 돌아갔다. 이는 히말라야 고산지대 고유의 냄새이기도 했다. 이렇듯 야크는 고산지대 사람들의 생명이었다. 그래서 옹기종기한 히말라야 산록의 작은 마을에서도 보통 100마리가 넘는 야크를 키운다고 한다. 최근에 나온 책 한권을 산 일이 있다.‘사육과 육식’이라는 이름으로 번역한 외서인데, 야크를 주제로 한 글에 딱 들어맞는 구절을 발견하고는 무릎을 쳤다.‘사육시대는 (애완동물이 아닌) 가축과 대다수 가족 구성원이 날마다 접촉하는 가운데 살아가는 사회적·경제적·지적 공동체를 특징으로 한다.’는 대목이 그것이었다. 이렇듯 외진 고산지대 사람들에게 야크는 공동체의 일원이자, 곧 가족이었을 것이다. 이쯤에 이르면, 어느 곳 야크 이야기인가를 대강 눈치 챘을 것이다. 오늘날 세계에서 야크가 서식하는 지역은 중국 서부 고산지대를 비롯한 중앙아시아와 인도 북부 등지라고 한다. 이 가운데 중국 서부는 바로 베이징올림픽 성화봉송을 계기로 저항한 티베트 사람들의 유구한 고토(故土)이고, 또 이들과 고락을 함께한 야크의 땅이다. 그래서 히말라야 고산준령을 무대로 짐을 나른 야크의 서늘한 눈매가, 치열한 구도정신에 맞물려 오체투지의 고행을 마다하지 않은 티베트 사람들 눈빛과 자꾸 오버랩되었다. 고양이과 포식동물의 성깔난 눈이나 정복집단의 호전적 눈매를 닮지 않은 이들에게서는 평화가 보인다. 지금 베이징올림픽 성화는 마치 동맥경화증을 앓는 혈관에서 피가 막히는 것처럼 세계 도처에서 방해를 받고 있다. 티베트 사람들이 야크와 더불어 자연에서 살아갈 최소한의 자유를 부여하라는 세계 여론이 성화 봉송길을 가로막은 모양이다. 달라이 라마의 목소리는 티베트의 독립이 아니다. 고유문화와 내면적 정신을 인정하라는 것이다. 오는 5월이면, 성화가 히말라야에 도달한다. 그러나 히말라야 너머 인도 남쪽 땅에 자리한, 하늘 아래 첫 동네 맥로드 간지의 티베트 난민들 생각은 다르다. 무역풍이 부는 날, 야크 마른똥을 태우는 구수한 냄새가 히말라야를 넘어오길 더 기다릴 것이다.‘야크를 탄 21세기의 세계정신’ 달라이 라마도 아직 초원을 뜨지 않은 티베트의 마음, 야크를 보기 위해 귀국보다 귀향을 열망하는지도 모른다. 황규호 ‘한국의 고고학’ 상임편집위원
  •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왕방지

    [홍두식의 루어낚시 따라잡기] 왕방지

    전북 임실군 왕방지는 봄철이면 빠지지 않는 배스낚시터 중 하나다. 소백산맥의 한 자락인 영태산과 오봉산 협곡에 들어앉은 계곡형 저수지로 물이 맑고 깨끗해 최고의 서식환경을 제공한다. 이른 봄철 최고의 포인트는 역시 상류나 중류에 위치한 지류의 얕은 곳들이다. 넓은 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는 하드베이트가 강세이지만, 갈대나 수초가 썩어 있는 곳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비중있는 노싱커 계열의 웜, 또는 지그헤드 채비도 빼놓을 수 없다. 지그헤드 웜 채비의 단점인 롱캐스팅의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스위밍 지그를 쓰기도 한다. 밑걸림 극복 능력이 탁월하기 때문에 장애물이 있는 포인트는 스위밍 지그헤드에 바늘을 숨겨서 꼼꼼히 공략해 볼 필요가 있다. 먹이활동을 위해 얕은 곳으로 이동하는 배스는 별다른 기교가 없어도 쉽게 루어를 물고 늘어진다. 그러나 이미 산란에 들어갔거나 산란 장소를 준비하고 있는 배스는 무척 까다롭기 때문에 정확한 캐스팅과 액션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특히, 이미 산란을 끝내고 알자리를 지키는 수컷 배스들은 자기 영역에 침범하는 다른 물고기나 수서곤충들을 공격하거나 물어 죽이려는 본능이 강하다. 먹기위해서라기보다 알자리에서 퇴치하기 위해서다. 따라서, 루어를 흡입하지 않고 살짝 물어 다른 곳에 이동시키는 경우가 많다. 그만큼 낚싯대에 전달되는 미세한 입질을 파악하는 것이 어렵다는 얘기다. 낚시줄의 흐름이 좌우로 이동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입질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산란기철에 주로 쓰여지는 루어는 러버지그. 스커트를 흔들면서 마치 알을 공격하는 모양을 하고 있어서 알자리를 지키는 배스의 공격 본능을 일깨우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현재 왕방지 상류쪽 다리 근처에서 활발한 입질이 이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해마다 조금씩 빨라지는 산란 패턴에 예년보다는 이른 계절 패턴을 접목시키는 것이 더욱 좋은 조과로 이어지는 지름길이 되기도 한다. 사)한국스포츠피싱협회 홍보이사
  • SK와이번스는 개가 공을 나르네

    ‘상근이’의 열풍 덕에 프로야구장에서도 볼보이나 볼걸이 아닌 볼도그의 활약을 보게 됐다. 상근이는 3년6개월된 그레이트 피레니즈종 수컷 개로 최근 TV에서 맹활약, 많은 팬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진짜 이름은 ‘허비’. 프로야구 SK 와이번스는 상근이 열풍에 착안,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어린이날인 다음달 5일부터 활약하게 될 볼도그의 이름을 팬 투표를 통해 ‘미르’로 지었다고 8일 밝혔다. 이 볼도그는 세 살짜리 골든 리트리버종이다. 미르는 공이 담긴 바구니를 입으로 물어 구심에게 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SK가 추구하는 스포테인먼트(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의 합성어)의 하나. 지난달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 이메일로 응모한 3052명이 내놓은 이름 가운데 5개를 놓고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인터넷 팬 투표를 실시한 결과 용, 하늘, 정상이란 뜻을 가진 순수우리말인 ‘미르’가 전체 투표수의 39%인 1239표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1위를 차지한 미르를 가장 먼저 응모한 김동훈(kdh8073)씨가 상금 100만원을 차지하는 행운을 누리게 됐다.2등 1명에게는 최신형 휴대전화기,3등 3명에게는 2008시즌 연간회원권이 주어진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늑대와 염소가 동거?…中 동물원 황당커플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늑대와 염소가 한 우리에서 동거하며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키워가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화제다. 영국 뉴스사이트 ‘Ananova,com’이 중국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한 이 황당한 연애사건이 일어난 곳은 중국 난충(南充)시 바이타(白塔)공원 내 동물원. 이들의 만남은 수컷 늑대가 염소 우리에 뛰어드는 우연한 사고에서 시작됐다. 사육사가 염소를 살피기 위해 우리 문을 여는 순간 늑대가 달려들었던 것. 늑대는 염소 주변을 살피며 몇 번을 울더니 좁은 우리에서 나오지 않아 이들의 기막힌 동거가 시작됐다. 사육사는 “처음에는 염소가 겁에 질려 심하게 몸을 떨었었다.”며 “그러나 시간이 조금 지나자 둘은 급격히 친해졌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이제 이들은 서로를 매우 좋아하고 필요로 하고 있다.”면서 “둘을 도저히 떨어뜨려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이들은 한달 째 한 우리에서 같이 살고 있다. 동물원측은 “이들은 모든 것을 함께 하려 하지만 여전히 먹이는 따로 먹는다.”며 “늑대는 날고기를, 염소는 풀을 먹고 있으며 건강상의 문제는 없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박성조기자 voicechord@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돌리고 돌리고”…봉술 뽐내는 곰

    돌리고, 돌리고~ 최근 일본의 한 동물원에서 현란한 봉술(棒術)을 보여주는 곰 한마리가 있어 화제다. 히로시마(広島) 아사키타(安佐北)구에 위치한 아사동물원의 클라우드(수컷·6)는 최근 들어 무척 바빠졌다. 자신의 막대돌리기 묘기를 보고 싶어하는 관람객들이 부쩍 늘었기 때문. 아시아흑곰(Asiatic black bear)종의 클라우드가 목이나 무릎을 사용해 긴 나뭇가지를 돌리기 시작하면 관람객들은 놀란 눈으로 우레와 같은 박수를 보낸다. 특히 배가 불러 기분이 좋아지면 클라우드의 봉술은 한층 현란해져 사육사들의 걱정을 사기도 한다. 이처럼 클라우드가 봉을 휘두르기 시작한 것은 1살때던 지난 2003년. 먹이였던 너도밤나무(Japanese Beech)나 벚꽃의 나뭇가지에 달린 잎을 따먹은 후 나뭇가지를 돌리기 시작했다. 성장하면서 점점 돌리는 횟수가 줄어들었으나 지난해 11월 다시 봉을 휘두르기 시작, 최근에는 거의 매일 봉술 연습에 나서고 있다. 아사동물원의 한 사육사는 “엄마없이 외톨이로 자라 혼자놀기에 익숙해진 것 같다.”며 “특히 날씨가 좋은 오전 중에 관람객들이 많이 놀러오면 막대기를 잘 돌린다.”고 설명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아마존 돌고래 ‘구애 쇼’ 한다

    아마존 돌고래 ‘구애 쇼’ 한다

    “아마존 돌고래도 ‘작업’한다.” 남성들이 여성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화려한 옷이나 자동차를 사용하는 것처럼 아마존의 돌고래 수컷들도 암컷들의 사랑을 얻기 위해 나뭇가지와 잡초 등 작은 도구를 가지고 쇼를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과학전문 웹사이트인 라이브사이언스닷컴(www.livescience.com )은 지난 26일(현지시간)“스코들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대학 연구팀이 아마존 돌고래 수컷들의 행동을 수백 차례 관찰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보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보투’나 ‘분홍 강돌고래’라고 불리는 아마존 돌고래의 수컷들이 암컷 주위에서 막대기나 진흙덩어리 같은 소도구를 입에 물고는 느리게 물 위로 솟아오르기도 하고 머리를 쳐들기도 하며 돌면서 물속으로 자맥질하는 묘기를 선보였다. 이런 행동은 암컷들의 시선을 끌기 위한 것이다. 이런 쇼를 벌일 때 수컷들은 평소보다 공격적인 자세를 보였지만 다른 수컷들을 공격하는 일은 없었다. 수컷들은 암컷보다 몸집이 더 크고 분홍빛도 더 진하다. 연구진을 이끌었던 행동 생태학자인 앤서니 마틴은 “구애 행동이 수상 포유동물에게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지리적으로 멀리 떨어져 수백만년 동안 격리돼 살아온 오리노코강의 돌고래에서도 이런 행동이 발견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런 행동은 유전 아니면 오랜세월에 걸쳐 진화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아마존 돌고래는 몸길이 1.8∼2.5m, 몸무게 90∼150kg으로 세계 5대 희귀동물 중의 하나로 꼽힌다. 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두 발로 벌떡서는 악어’ 日수족관서 인기

    악어가 두발로 벌떡? 최근 일본 히로시마(広島)현의 한 수족관에서 두 다리로 일어서는 악어 한마리가 관람객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다. 일본 마이니치·아사히신문은 “두 다리로 서는 악어 ‘다이고로’(だいごろう·3)가 하쓰카이치(廿日市)시 미야지마(宮島)수족관의 스타로 떠올랐다.”고 31일 보도했다. 몸길이 약 80cm의 다이고로의 특기는 위에서 사육사가 뿌려주는 물을 맞으면 벌떡 일어나 그 자리에 서 있는 것. 눈꺼풀을 닫고 누워있다가도 얼굴 부분에 물이 떨어지면 언제 그랬냐는듯 10초간 선다. 지난 2005년 8월에 직립하기 시작한 이 악어는 올해부터 쇼에 참가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있다. 이 수족관의 사육사는 “위에서 물을 맞으면 갑자기 일어나는데 이유는 잘 모르겠다.”며 “다이고로 덕분에 관람객들이 많아져 감사할 뿐”이라고 밝혔다. 인간으로 치면 초등학생과 같은 연령의 다이고로는 중남미산 수컷 눈꺼풀카이만(학명:Paleosuchus palpebrosus)종이다. 한편 직립하는 악어 다이고로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귀엽기는 하지만 관람객들을 위해서 무리하게 일어서게 하는 것은 좋지 않을 것 같다.”(아이디 なかちゃん) “웃음이 절로 나온다. (서는 것이) 구조적으로 힘들텐데 대단한 악어” (ジミへん)라고 말하는 등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타이베이 ‘두루미 방사 작전’

    서울·타이베이 ‘두루미 방사 작전’

    4년 전 타이완에서 머리부위에 총알을 맞고도 기적처럼 살아나 타이완 국민의 관심을 모았던 두루미 한 마리가 한국 비무장지대에 방사된다. 26일 서울대공원은 타이완 타이베이 동물원에서 보호 중이던 수컷 두루미 ‘단단(丹丹)’이를 28일 들여온다고 밝혔다. 이 두루미는 2004년 1월 동료 무리에서 떨어진 채 타이완 신주공군비행장 안을 날아다니다 비행기 안전을 고려한 기지측이 쏜 산탄을 맞고 쓰러졌다. 타이베이 동물원은 두루미를 구조, 수술을 통해 몸에 박혔던 산탄을 빼냈지만 현재까지 목 주위엔 제거가 불가능한 탄알 하나가 박혀 있다. 다행히 단단이는 기력을 회복했다. 천연기념물 202호인 두루미는 시베리아와 한국과 일본 등을 오가며 둥지를 펴는 탓에 아열대 기후인 타이완에서는 거의 만날 수 없는 철새다. 이 때문에 단단이가 아열대 기후인 타이완에 나타난 것도, 총을 맞고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것도 타이완에선 뉴스거리였다. 지난해 6월 타이베이시는 서울시에 “두루미의 서식지인 한국에서 자연방사를 해달라.”고 요청했고, 서울시는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단단이는 내년 10월까지 동물원 큰물새장에서 다른 두루미 25마리와 어울리며, 자연적응 훈련을 받는다. 한국에서 월동한 후 3000㎞나 떨어진 시베리아까지 돌아갈 수 있도록 체력과 고공비행능력을 키우고, 스스로 먹이 찾는 법을 익히게 된다. 대공원은 내년 11월쯤 철원 인근 비무장지대에 단단이를 방사할 계획이다. 서울대공원 김보숙 동물기획팀장은 “이미 4년여간 사람에게 길들여진 단단이를 다시 자연에 돌려보내는 과정이 쉽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적응이 실패하더라도 타이완에 돌아가는 일 없이 서울대공원에 남아 다른 두루미들과 함께 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판다에 ‘짝짓기’ 특별 훈련 中동물원 논란

    개체 수를 늘리기 위해 동물에게 작위적인 ‘짝짓기 훈련’을 시키는 중국의 한 동물원이 도마위에 올랐다. 사육사들이 수컷 판다들에게 포르노 내용의 DVD를 틀어주거나 정력 보강을 목적으로 한 특별 훈련을 받도록 하고 있는 것. 이같은 활동을 통해 수컷 판다들의 성기능을 향상시키겠다는 목적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동물원은 중국 쓰촨(四川)성에 위치한 청두 판다사육연구소(Panda Breeding and Research)로 이 곳의 판다들은 소속 사육사들이 고안해 낸 정력강화운동 ‘섹서사이즈’(sexercise)를 매일 하고있다. 그 훈련중의 하나가 높은 곳에 매달린 사과잡기 훈련. 수컷 판다들의 골반과 엉덩이 힘을 보강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으로 지시를 잘 따랐을 경우에는 보상물(사과)이 주어진다. 아울러 사육사들은 수컷 판다의 자연적인 성적호르몬을 자극시키기 위해 짝짓기 경험이 없는 판다앞에서 다른 판다들의 짝짓기 장면을 보여주거나 이같은 내용의 DVD를 보게한다. 이 동물원의 양 쿠싱(Yang Kuxing) 사육사는 “수컷 판다들이 짝짓기 할 때 섹서사이즈(sexercise)의 효과를 많이 보고 있다.”며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인 판다를 보호하기 위해 생각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곳에서 일하는 또 다른 사육사는 “10년전에는 10%에 그쳤었는데 (섹서사이즈 프로그램을 시작한 후부터는) 68마리의 판다 중 30%이상이 자연적인 짝짓기 경험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체 수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면 어쩔 수 없는 일”(아이디 bineus) “판다들이 불쌍하다. 내버려 두어라”(peachfuzz) 라고 말하는 등 다양한 시각을 드러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몸무게 22kg…세계에서 가장 큰 수퍼 토끼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는? 최근 영국에서 다른 토끼들보다 몇배나 큰 몸집을 가진 수퍼토끼 한 마리가 언론의 조명을 받고있다. 영국 헤리퍼드우스터주(州) 우스터(Worcester)의 거대토끼 에이미(Amy·3)는 몸무게 22kg·몸길이 1.2m로 세계에서 가장 큰 토끼(the world’s biggest bunny)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지난 2004년 기네스북협회가 동물학대를 이유로 ‘가장 큰 동물 부문’ 타이틀을 폐지해 공식 기록으로 인정된 것은 아니지만 2006년 당시 가장 큰 토끼로 알려진 15.9kg의 로베르토(Roberto)보다도 무려 5kg이상이나 나간다. 이처럼 에이미가 지금의 남편인 로베르토보다 클 수 있었던 것은 왕성한 식욕과 아낌없이 베푼 주인의 보살핌 때문. 주인 아넷트 에드워즈(55)는 에이미에게 개밥그릇을 꽉 채운 토끼 사료와 채소를 매일 먹이느라 하루에 10파운드(한화 약 2만원)정도를 쓰고있다. 주인 에드워즈는 “에이미는 식성이 까다로운 편”이라며 “건초가 신선하지 않고 당근에 초록색 이파리가 달려있지 않으면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고 밝혔다. 또 “에이미의 몸이 크지만 절대로 과식하기 때문에 그런 것은 아니다.”며 “오히려 적당한 양의 운동과 매일 챙겨먹는 건강식때문에 이렇게 된 것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암컷인 에이미와 수컷인 로베르토 사이에서 난 새끼 토끼들 중 한마리가 에이미를 능가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주미옥 기자 toyobi@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과음·흡연이 성기능장애 부른다

    과음·흡연이 성기능장애 부른다

    남성은 의학적으로 80세까지 성생활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40세만 넘어서면 상당수가 ‘고개 숙인 모습’으로 전락한다. 태초부터 수컷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던 ‘남성 건강’의 비결. 그러나 알고 보면 그 비결은 우리 주변에서 멀리 있지 않다. 생활습관만 바꾸면 그 어떤 정력제를 쓰는 것보다 높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남성의 적’ 알아야 ‘백전백승’ 담배가 건강에 나쁘다는 것은 삼척동자도 다 안다. 특히 폐암의 원인 물질이라는 것은 너무나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의외로 담배나 술과 같은 기호식품이 성기능 장애를 부른다는 사실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알고 있더라도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해 지나치기 쉽다. 남성이 흡연을 하게 되면 혈관이 수축되고 점차 딱딱해지는 ‘동맥경화’ 현상이 초래된다. 이는 혈액의 원활한 흐름으로 유지되는 음경의 발기 능력을 급격히 저하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또 정자를 생산·저장하는 고환의 기능을 저하시켜 정자의 운동성이 떨어지고, 정자 모양의 변형을 불러 결국 생식능력의 저하로 이어진다. 술은 더 위험하다. 발기부전과 술의 관계를 안다면 늦은 귀가를 원망하는 부인의 성화를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을 것이다.1회 소주 2∼3잔 정도의 건강한 음주는 왕성한 성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렇지만 반복적인 과도한 음주는 성감을 떨어뜨려 발기부전을 일으킬 수 있다. 실제로 매일 술을 마시는 남성의 약 75%가 성감 저하를 경험하고,60%는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성원 교수는 “술, 담배는 피하고 운동으로 체중을 조절하면서 정기적인 성생활을 하는 것이 ‘수컷 건강’을 유지하는 비결”이라고 지적했다. ●남성이여,‘쩍벌남’이 되자 지하철 안에서 다리를 쩍 벌리고 앉아 옆자리 사람의 공간까지 빼앗는 남성을 뜻하는 신조어 ‘쩍벌남’. 여성들로부터 기피대상으로 지목되면서 한동안 ‘쩍벌남 퇴치법’이라는 우스갯소리가 등장할 정도였다. 하지만 남성의학의 측면에서는 이 쩍벌남 자세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어떤 이유에서일까? 다리를 넓게 벌리는 습관이 이로운지를 판단하려면 남성만의 독특한 신체 구조를 이해해야 한다. 정자를 생산하고 성기능에 필요한 남성 호르몬을 분비하는 ‘고환’. 이 기관은 우리 체온보다 섭씨 1∼2도 낮아야 활발하게 정자를 생산한다. 따라서 가급적 이 부위를 차게 해주는 것이 좋다. 가능하면 표면적을 늘려 열을 발산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고환의 위치와 외피의 주름도 다 이유가 있는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 보자면 공중도덕에 거슬리지 않는 만큼 적당히 다리를 벌려 앉는 것은 고환의 온도를 낮추고 혈액 순환도 좋게 하는 행동이다. 다만 다리를 꼬고 앉는 것은 고환이 숨쉬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또 장시간 운전때엔 수시로 차에서 내려 바람을 쏘이고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남성의학 전문병원 메디포맨 문성호 대표원장은 “영화에서 냉수욕을 하는 남성이 ‘정력남’으로 비춰지는 것은 괜한 설정이 아니다.”며 “가능하면 장시간의 사우나는 피하고 체온과 비슷하거나 낮은 물로 목욕을 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발기부전은 만성질환의 ‘바로미터’ 당뇨병은 그 자체로 건강에 치명적이지만 발기부전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으로도 작용한다. 당뇨병은 말초혈액의 흐름에 장애를 일으키고 신경감각을 마비시켜 발기부전과 직결된다. 일반적으로 중증 당뇨 환자 10명 중 6명은 발기부전을 경험한다. 심혈관질환도 마찬가지다. 심장동맥이 좁아지는 협심증과 심근경색은 발기를 담당하는 ‘음경해면체’의 동맥이 좁아지는 현상과 관련이 있다. 음경해면체의 동맥이 좁아지면 발기력이 현저히 줄게 된다. 따라서 만성질환을 미리 막아야 발기부전을 예방하고 건강도 챙길 수 있다. 이를 위해서는 1주일에 최소 2∼3회, 각 30분씩 운동을 하고 서구식과 패스트푸드를 피해야 한다. 발기부전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병원을 찾아 만성질환 여부를 검사해야 한다. 서울아산병원 비뇨기과 안태영 교수는 “발기부전은 당뇨병과 직결되기 때문에 검사를 받을 때 혈당, 콜레스테롤 등의 측정도 함께 한다.”며 “두 질환은 서로 유기적인 관계에 있기 때문에 함께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성기능 개선 생활습관 7계명1. 규칙적인 성생활을 하라. -사용하지 않으면 퇴화한다. 규칙적인 성생활은 음경 퇴화를 막고 남성호르몬의 분비를 촉진시킨다. 2. 숙면을 취하라. -성기능에 관여하는 호르몬은 밤 11시∼새벽 1시에 가장 많이 분비된다. 성기능에 절대적인 역할을 하는 남성호르몬은 수면을 취할 때 다량 분비되기 때문에 숙면이 필요하다. 3. 불필요한 약물 복용은 삼가라. -질병 치료를 위해 복용하는 약물이 성기능을 퇴화시킬 수 있다. 스테로이드와 일부 감기약은 성기능을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 4. 건강식단을 짜라. -성기능 개선을 위해서는 식단을 바꿔야 한다. 특히 만성질환과 관련된 포화지방, 트랜스지방, 염분, 설탕 등은 모두 혈관 건강에 악영향을 준다. 5. 지나친 음주, 흡연을 피한다. -지나친 음주, 흡연은 발기부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발기부전이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도 과도한 음주, 담배는 멀리하는 것이 성기능 개선에 좋다. 6. 규칙적으로 운동하라. -자신감을 키우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효과적이다. 조깅, 테니스, 사이클 등의 유산소 운동은 집중력을 높이고 몸의 활력을 높여 준다. 7. 괄약근을 키워라. -나이가 들면 괄약근의 수축력이 떨어져 성감이 떨어질 수 있다. 하루 10회(1회 10초) 정도 엎드려 괄약근을 조여 주는 운동을 하면 좋다.
  • 감식초, 손상된 간기능 개선 효과 입증

    감식초, 손상된 간기능 개선 효과 입증

    감식초가 만성적 알코올 섭취로 유발되는 비만, 고지혈증, 지방간 회복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증명됐다. 전북대 생활과학대학 식품영양학과 차연수 교수 연구팀은 최근 감식초가 만성적 알코올 섭취로 손상된 간기능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흰쥐 수컷 48마리를 대상으로 8주 동안 체내 알코올 감소 효과 등에 대해 연구한 결과, 음주 상태에서 감식초를 마신 흰쥐 그룹이 알코올 중독 그룹보다 알코올 대사가 1.7배 촉진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음주 상태에서 감식초를 마신 쥐는 그렇지 않은 쥐에 비해 체내 지방산 산화와 관련된 카르니틴 농도와 체내 콜레스테롤도 정상 수준으로 회복한 것을 확인했다. 차 교수는 “감식초를 섭취하면 알코올 중독 흰쥐에서 나타나는 체중 감소와 식이 섭취량 감소현상이 정상 물투여 그룹과 같은 수준으로 회복됐다.”면서 “비정상적이던 혈액의 중성지방과 총 콜레스테롤 함량 역시 정상 수준으로 낮춰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해 11월 특허 등록됐으며 국제 SCI 저널인 ‘Journal of Medicinal Food’ 2008년 3월호에 실렸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스타를 사랑한 거위 / 세빔 악 지음

    어린이 서가에서라면 암만해도 질리지 않을 이야깃감이 ‘꿈과 사랑’일 터다. 하지만 빤한 해피엔딩을 향해 달리는 어지간한 화법에는 이젠 좀체 마음이 움직이지 않을 독자도 있을 것이다. 익살맞은 표현들이 끊임없이 간지럼을 태우는 터키산 환상 동화라면 어떨까. 마음도, 행동도 엉뚱하기 짝이 없는 거위 한 마리가 “세상에 이룰 수 없는 꿈은 없거든!”하고 목청 돋우는, 주제의식이 선명한 창작동화다. ‘스타를 사랑한 거위’(세빔 악 글, 김중석 그림, 이난아 옮김, 푸른숲 펴냄)의 주인공은 빨간 나비 농장의 거위. 그런데 시작부터 책은 독자들을 바짝 긴장시킨다. 어느 날 갑자기 거위가 사라져 버린 도입부 설정으로 ‘발칙하고 엉뚱하지만 용기 있는’ 한편의 모험담을 속도감 있게 펼친다. 거위를 누구보다 아껴주었던 요리사 아줌마가 애타게 찾지만, 거위는 엉뚱한 곳에 가 있다. 무작정 집을 나서 그토록 원했던 TV스타 ‘보’를 만난 것. 보의 마음에 들고 싶어 거위는 온갖 재주를 다 부린다. 개, 고양이 목소리까지 흉내내는 피나는 노력 끝에 보와 함께 TV에 출연해 마침내 스타가 되어 ‘푸프’라는 새 이름도 얻는다. 행운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푸프를 무지무지 사랑하는 수컷 거위도 생겼다. 객관적 관찰자 시점에서 빠르게 전개되는 글맛이 깔끔하다. 주제어를 향해 후반부의 갈등을 가볍게 넘어서는 순발력도 어린이 동화에선 제격이다. 수컷 거위의 청혼에 망설이다 푸프는 꿈을 더 단단히 여물리겠다는 선택을 한다.“나는 햇빛이 되고 싶어요. 어느 곳에서나 볼 수 있고, 누구나 알 수 있는 빛이 되고 싶어요….” 인기 그림작가 김중석의 삽화가 경쾌하게 잘 어울린다. 초등3년 이상.8000원.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생명을 사랑한다면 시간을 낭비하지 마라

    최삼규 _ 하늘을 지붕 삼아, 땅을 이불 삼아 자연 다큐를 찍어온 MBC PD입니다. 올 가을에 열릴 람사르총회를 앞두고 ‘지구 온난화 방지’ ‘습지 보존’ 등의 취지에 맞춰 갯벌보존 기획물을 준비 중입니다. 1984년 MBC에 입사한 후 들판에서 풍찬노숙을 하며 자연과 함께 프로그램을 만들기 시작한 것은 1992년 봄이 막 시작될 무렵이었다. 1년 반 동안 ‘PD수첩’을 제작하느라 심신이 지쳐 있던 나에게, 야생에서 곤충의 암컷과 수컷이 어떻게 만나 짝짓기를 하여 번식하는가를 보여주는 ‘곤충의 사랑’이란 프로그램은 소중한 재충전의 시간을 주었다. 당시 곤충에 문외한이었던 나는 배낭에 곤충도감을 짊어지고 무작정 야외에 나가 온갖 곤충들을 관찰하며 이름부터 외우기 시작했다. 나비가 우화하는 장면을 촬영하기 위해 사흘 밤낮을 새웠지만 결국 번데기에서 나비가 깨어나지 않아 속상해 했던 때도 있었다. 곤충의 생태를 익히며 무수한 시행착오를 거친 후에야 곤충들은 천적의 공격을 피하고 젖은 날개를 잘 말릴 수 있는 해뜨기 직전에 우화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순간 허탈하기도 했지만 자연의 섭리에 빠져들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1995년에 ‘어미 새의 사랑’을 제작할 때의 일이다. 새들이 알을 낳아놓은 둥지를 발견하고 다음날 찾아가 보면 뱀이나 족제비, 도둑고양이 등이 알을 먹어치워 둥지가 박살나 있을 때가 많았다. 특히 남의 둥지에 알을 낳아 번식하는 뻐꾸기의 탁란 둥지를 찾기 위해서는 전국 방방곡곡 안 간 데가 없었다. 3개월여 동안 찾아다닌 끝에 충북 청원군의 외딴 점집 앞 개나리 담장 속에서 뻐꾸기가 탁란한 붉은머리오목눈이 둥지를 발견했다. 그리고 그 옆 바위에 새겨진 ‘시불재래 時不再來’란 글귀…. 그것을 본 순간 느낀 전율은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른다. 제작팀은 즉시 백반을 사와 둥지 밑에 뿌려 천적인 뱀의 접근을 막은 후 한 달간 이 둥지에 매달려 밤낮으로 촬영해 ‘뻐꾸기 둥지의 비밀’이란 제목으로 방송을 하였다. 그 프로그램으로 나는 한국방송대상을 비롯해 국내외에 걸쳐 과분한 상을 많이 받았다. 그 후 오늘까지도 나는 생명의 신비를 찾기 위해 어디든 마다하지 않고 들판으로 나간다. ‘한번 지나간 때는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는 글귀를 마음속에 새기면서.
  • 희귀 향료 ‘용연향’ 英 해안가서 발견

    영국 웨일스에서 보기 드문 향료가 발견돼 눈길을 끌고 있다. 웨일스 북부에 사는 션 케인(Sean Kane·24)과 아이언 포스터(Ian Foster·39)는 얼마 전 해변을 산책하다 희귀 향료인 ‘용연향’을 발견했다. 용연향은 향유고래 수컷의 창자 속에 생기는 이물질로 배설된 후 바다에 떠다니거나 해안으로 밀려 발견되는 귀한 향료다. 그러나 과거에 비해 향수 산업이 커지면서 매우 찾기 힘든 원료 중 하나가 되었으며 현재는 그 가치가 황금처럼 높아 ‘떠다니는 금’(floating gold)이라고도 불린다. 두 사람이 발견한 용연향은 약 50kg 정도. 한 전문가에 따르면 이는 약 50만 파운드(약 9억 4500만원)의 가치가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션은 “산책하던 중 왁스 덩어리처럼 생긴 물질을 발견했다. 처음에는 그저 돌인 줄로만 알았다.”면서 “가까이 가니 향기로운 냄새가 나 용연향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 “50만 파운드나 받을 수 있다는 전문가의 말에 매우 놀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용연향은 현재 웨일스에 위치한 뱅거 대학(Bangor University)으로 옮겨져 정밀 검사를 받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伊연구팀 “물고기도 숫자 셀 수 있다”

    伊연구팀 “물고기도 숫자 셀 수 있다”

    최근 이탈리아 한 대학 연구팀이 숫자를 셀 줄 아는 물고기를 발견했다. 이탈리아 파두아 대학(University of Padua)연구팀은 남미의 ‘모기고기’(mosquitofish·모기 유충을 잡아먹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를 연구하던 중 이들이 숫자를 구별할 줄 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대학의 크리스티앙 아그릴로(Christian Agrillo)교수는 “물고기에게도 원시적인 셈 능력이 있다는 증거를 찾아냈다.”며 “이들은 숫자 ‘4’까지 구별할 줄 안다.”고 밝혔다. 이 학설은 수컷에게 공격당할 위험에 처한 암컷 한 마리가 무리를 지어 이를 방어하려는 모기고기의 습성에 근거해 세워졌다. 연구팀은 암컷 모기고기에게 가상의 위협을 가한 뒤 각 2마리, 3마리, 4마리의 무리 중 하나를 결정하게 하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모기고기들은 작은 숫자와 큰 숫자를 구별할 줄 알며 2마리 무리보다는 4마리의 무리를 더욱 선호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아그릴로 교수는 “물고기들은 3마리와 4마리의 무리를 구별할 줄 알았지만 4마리와 5마리의 무리는 구별하지 못했다.” 며 “숫자가 이보다 커질 경우 적어도 큰 무리와 작은 무리의 비율이 2:1 정도 되어야 구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의 셈 능력은 유인원이나 돌고래, 원숭이의 셈 능력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런던 동물수족관 관장은 “사람들이 물고기의 지능을 얕보고 있다. 하루 종일 물고기와 함께 있다 보면 물고기도 인식능력이 있다는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면서 “물고기들은 관람객과 사육사도 구분할 줄 안다.”고 말했다. 사진=데일리메일 인터넷판(모기고기)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길고양이 불임시술 전면 확대

    길고양이 불임시술 전면 확대

    서울과 경기도 일부 자치구에서 제한적으로 실시해 온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이 다음달부터 25개 자치구로 전면 확대된다.27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계획하는 TNR 목표치는 모두 6000건으로 예산 6억원이 투입된다. 로드킬과 안락사의 공포와 사투하며 고단한 거리의 삶을 이어 온 길고양이들에게 ‘거세’라는 새로운 위협이 추가된 셈이다. 말 그대로 ‘길 고양이 수난시대’다. ●개체수 유지 위해 불가피 TNR는 버려진 애완동물을 ‘포획(Trap)해 중성화(Neuter)한 뒤 방사(Return)’하는 사업이다. 중성화는 암컷의 경우 난소를 제거하고 수컷은 정관을 자르거나 거세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안락사에 대한 대안으로 지난 2002년 경기 과천시에서 처음 도입됐다. ‘인도주의를 가장한 야만행위’라는 동물 보호단체 일각의 반발도 있지만, 적정한 개체수 유지를 위해 불가피하다는 게 시의 입장이다. 시는 TNR 확대의 근거로 앞서 TNR를 도입했던 지자체에서 길고양이로 인한 민원발생이 뚜렷하게 줄었다는 사실을 든다. 실제 과천시의 경우 도입전 95건이었던 ‘길고양이 민원’은 2년 뒤인 2004년 70건으로 줄어 26%의 감소율을 기록했다.2003년 도입한 수원시는 24%의 감소율을 보였다. ●서울에만 30만마리 서식 문제는 실효성에 대한 회의론도 만만찮다는 것. 투입하는 비용에 비해 가시적 효과가 크지 않은 탓이다. 지난해 TNR 사업을 처음 실시한 강남구의 경우 민원 발생이 36건에서 32건으로 줄어드는 데 그쳤다. 마리당 13만원씩 1500여만원을 들인 사업의 성과라기엔 지나치게 초라하다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아직은 시행 초기단계라 피부로 느끼는 변화가 적을 수 있다.”면서 “시간이 지나면 개체수 감소를 뚜렷이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이 애호단체 일각에선 TNR의 윤리성을 문제 삼는다. 인터넷 고양이 동호회에서 활동하는 회사원 김성수(36)씨는 “길고양이도 엄연한 생명체로 도시 생태계의 일원”이라면서 “거세가 안락사보다 낫다는 것은 인간의 이기적인 자기위안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세영기자 sylee@seoul.co.kr
  •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52) 물범의 새끼 돌보기

    [서울대공원 동물원에 가보았지] (52) 물범의 새끼 돌보기

    지난 16일 서울대공원 동물원 해양관에는 하얀 배내털로 온 몸이 뒤덮인 귀여운 물범이 태어났다. 새끼 챙기는 어미의 모습은 언제 봐도 평화롭기 그지없다. 수영을 가르칠 땐 행여 새끼가 깊은 곳으로 갈까봐 ‘툭 툭’ 위로 쳐올리고, 얕은 바위로도 밀어낸다. 땅 위로 올라오면 뒤뚱대는 몸을 수십 번 뒤척여 젖을 물린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감동적인 모습은 그리 오래가지 못한다. ●포육기간 짧아 사육사들 진땀 물범의 포육기간은 20여일 정도로 다른 동물에 비해 새끼를 돌보는 시간이 극히 짧다. 그 기간이 지나면 ‘엄마’는 ‘옆집 아줌마’로 돌변한다. 더이상 젖을 물리는 법도, 그렇다고 다른 먹잇감을 건네는 법도 없다. 새끼가 옆에서 알짱거려도 소 닭 보듯 한다. 문제는 새끼가 홀로서기엔 어미의 포육기간이 너무 짧다는 것. 이런 탓에 멀쩡히 부모 있는 새끼 물범들이 굶어 죽는 일도 허다하다. 모의원 동물기획과장은 “자연에서는 그나마 바다 속 플랑크톤 등으로 스스로 먹이를 취할 수 있지만 동물원 등에선 불가능한 일”라면서 “결국 이때부터 새끼 키우는 일은 사육사들 몫”이라고 말했다. 새로 태어난 놈의 어미도 3월 중순이면 새끼를 거들떠보지 않을 게 뻔하다. 이때부터 물범과 새엄마인 사육사의 한바탕 전쟁이 시작된다. 보통 사육사들은 미꾸라지나 전갱이 토막으로 생선 맛을 일깨워 주는데, 어미젖에 익숙해진 대부분의 새끼들은 생선 자체를 거부한다. 몇 주간 먹이 거부가 계속되면 결국 강제급여를 통해 영양분을 제공한다. 이런 승강이는 길면 6개월여간 계속되는데 이 기간만 넘기면 적어도 죽음의 위기는 넘긴 셈이다. ●도망간 엄마는 종족번식 중 그렇다면 비정한 엄마는 뭘 할까. 새끼를 등진 어미들은 곧바로 수컷과 짝짓기에 여념이 없다. 마치 어미의 머릿속엔 이미 낳은 새끼보다 앞으로 낳을 새끼 생각만 가득한 듯 식음을 전폐하고 그저 교미에 열중한다. 사실 동물들의 번식 욕구는 때론 맹목적일 정도다. 수컷 사자의 경우 번식기 때 자기가 새로 차지한 암놈이 어린 새끼들을 끼고 있으면 종종 새끼들을 물어 죽여 버린다. 동물원 관계자는 “물범은 종족번식을 위해 덜 나아 잘 키우는 것보다 되도록 많이 낳는 법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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