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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레인 운전수·신호수 안전수칙 안 지켜 참사

    거제 전 사업장 작업중지 명령… 삼성重 사고 현장 주변 공개 6명이 숨지는 등 31명의 사상자가 난 경남 거제시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크레인 사고는 크레인끼리 신호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삼성중공업 안전사고 수사본부는 2일 거제경찰서에서 1차 수사 브리핑을 갖고 사고가 난 크레인 운전수와 신호수 등을 상대로 1차 조사한 결과 신호수와 운전수 사이 진술이 엇갈린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골리앗크레인 주 신호수와 보조 신호수는 “골리앗이 이동해야 하니 붐대를 낮춰 달라”고 타워크레인 기사에게 전달했다. 타워크레인 기사는 이를 타워크레인 신호수에게 전달했지만, 신호수는 “고철통을 올리는 작업을 먼저 한 뒤 붐대를 낮추겠다”고 무전을 했다. 이 과정에서 골리앗크레인이 운행하다 타워크레인 붐대를 치고 지나가 붐대가 무너져 내린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당시 골리앗크레인에는 운전수 2명과 신호수 7명, 타워크레인에는 운전수 1명과 신호수 3명이 배치돼 있었다. 경찰은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키지 않은 사고이기 때문에 회사 관계자 등도 수사하겠다고 강조했다.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은 사고가 난 거제조선소 모든 사업장에 즉시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사고원인 규명에 나섰다. 삼성중공업은 이날 박대영 대표이사 명의로 사과문을 발표했다. 삼성중공업은 김효섭 거제조선소장이 대독한 사과문에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어려움에 처한 동료와 가족들을 위해 가능한 지원을 다하고 사고 원인에 대한 책임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거제조선소는 이날 오전 사고 현장 주변을 언론 등에 공개했다. 바닥에서 25m 높이에 있는 구조물 위 사고 현장은 보존을 이유로 현장 아래까지만 접근을 허용했다. 삼성중공업은 사고 현장 공개에 앞서 질의응답을 통해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휴식시간이 있는데 사고 당시 근로자들이 좀 일찍 나와 화장실에 가고 담배를 피우느라 모여 있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5~10층 높이의 해양플랜트 구조물 위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이 화장실에 가거나 담배를 피우기 위해 1층까지 내려오려면 힘이 들기 때문에 구조물 위에 임시 휴식공간과 화장실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사고 당시 현장에 있었던 삼성중공업 한 직원은 “크레인이 움직이는 속도가 느린데 충돌할 때까지 아무도 보지 못하고 막지 못했다는 게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거제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바퀴 운동화’ 안전사고 주의…안전처, 예방수칙 준수 당부

    지난해 말부터 ‘힐리스’와 같은 바퀴 달린 운동화로 인한 어린이 안전사고가 급증하자 국민안전처가 사고 예방을 위한 행동수칙을 제작, 배포하는 등 주의를 당부했다. 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바퀴 달린 운동화로 인한 사고는 2015년만 해도 한 건도 없었지만 지난해에는 5건이 발생했다. 올해 들어서는 3월 9일까지 안전사고가 21건이나 발생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어린이들은 사고로 뇌진탕과 안면 부상, 골절 등 심각한 상처를 입기도 했다. 바퀴 달린 운동화는 뒤꿈치에 달린 바퀴를 이용해 자유롭게 걷기와 타기를 반복할 수 있어 어린이에게 큰 인기를 얻다가 관련 사고가 잇따르자 2006년 이후 자취를 감췄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이를 착용한 어린이가 다시 늘어나고 있다. 안전처는 바퀴 달린 운동화를 신을 때 헬멧과 손목, 무릎, 팔꿈치에 보호장구를 착용해야 넘어지거나 충돌했을 때 큰 부상을 피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학교나 대형마트, 백화점 등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장소나 주차장 입구·내리막길 등 사고 위험성이 높은 곳, 물기가 있는 길에서는 바퀴를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휴대전화나 이어폰을 사용하면 주변 위험을 정확히 파악하지 못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안전처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아픈 부위를 주무르거나 만지지 말아야 하고 목이나 척추를 다쳤다고 의심되면 즉시 119에 신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화기 옆 부탄캔 두지 마세요” 안전처, 사용수칙 준수 당부

    “화기 옆 부탄캔 두지 마세요” 안전처, 사용수칙 준수 당부

    얼마 전 광주광역시에서 한 가족이 집에 모여 많은 음식을 한 번에 조리하고자 가정용 가스레인지와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붙여 놓고 사용하다 부탄캔이 폭발해 가족 전체가 다쳤다. 서울에선 40대 남성이 전기레인지(인덕션) 위에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올려놓고 쓰다 인덕션 오작동으로 부탄캔이 가열돼 터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충북 괴산의 한 농가주택에선 집주인이 쓰레기에 부탄캔이 들어 있는지 모르고 마당에서 태우다 2도 화상을 입었다.국민안전처는 본격적인 행락철을 맞아 휴대용 가스레인지에 넣는 휴대용 부탄캔이 폭발하는 사고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20일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안전처에 따르면 최근 5년(2012~2016년)간 휴대용 부탄캔 사고는 모두 100건이 발생해 8명이 사망하고 133명이 다쳤다. 사고가 가장 많이 난 곳은 식품접객업소(식당)로 35건이었다. 이어 주택(27건), 캠핑장 및 낚시터(16건) 순이었다. 사고 원인으로는 가스레인지 등 화기 근처에 부탄캔을 보관했을 때(24건)가 제일 많았고, 지나치게 큰 불판을 쓰거나 알루미늄 호일을 사용한 경우(11건)와 장착불량(10건) 등이 뒤를 이었다. 안전처 관계자는 “이는 부탄캔 사고 대부분이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 발생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안전처는 휴대용 부탄캔 사용 안전수칙으로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사용할 때 화기 주변에 부탄캔을 두지 말고 지나치게 큰 불판이나 알루미늄 호일을 감은 석쇠도 쓰지 말 것을 권고했다. 부탄캔 속 남은 가스를 마저 쓰려고 캔을 가열하거나 가스레인지를 나란히 붙여서 사용하는 행위 등도 매우 위험하다고 지적했다. 조덕진 국민안전처 안전기획과장은 “안전수칙만 제대로 준수해도 휴대용 부탄캔 폭발이나 화재 위험에서 대부분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봄철 야외활동 때 ‘참진드기 주의보’

    봄철 야외활동이 늘면서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 바이러스를 전파하는 참진드기 개체 수가 급증, 주의가 요구된다. 진드기 매개질환은 4∼11월 면역력이 약한 노령층에서 주로 발생한다. 치료가 늦어질 경우 치사율이 30%에 이른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 확진환자가 2013년 국내에서 처음 발견될 당시 36명에서 지난해 169명으로 증가했다. 그동안 확진 환자는 339명으로 지금까지 73명이 사망했다.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이 매달 실시하는 야생 참진드기 채집조사 결과 2월 9마리, 지난달 65마리, 이달 들어 402마리로 6배나 급증했다. 아직 참진드기에서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등산이나 농사일 등 야외활동을 할 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중증열성 혈소판감소증은 예방 치료제나 백신이 없어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게 최선의 예방법이다. 국내 서식 진드기 가운데 일부인 0.5% 이하에서만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어 물렸다고 다 감염되진 않는다. 1~2주 정도 잠복기를 거쳐 발열(38~40도), 구토, 설사, 식욕부진 등 소화기 계통에서 증상이 나타난다. 야외활동 시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모자 착용, 옷 털기, 샤워 등도 예방법이다. 신현숙 도 보건복지국장은 “야외활동자나 농·축업 종사자는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수칙을 잘 지켜 나가는 습관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무안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주택관리지원센터 운영’ 광명시형 건축·주택정책 눈길

    ‘주택관리지원센터 운영’ 광명시형 건축·주택정책 눈길

    경기 광명시가 안전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차별화된 건축·주택정책을 추진한다. 광명시는 주택관리지원센터 운영 등 기존 정책을 개선·보완해 지역특성을 반영한 광명시형 건축·주택정책을 수립했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우선 공동주택 소음과 관련해 매트나 실내화·도어가드·발싸개 등 저감시설 용품을 시 자체예산으로 제작해 무료배포할 예정이다. 또 위반건축물 현장 사례를 알려주는 건축정보 가이드북을 제작해 배포한다. 주민들이 실제 건축시 인허가 규정에 위반되지 않게 사전 예방이 가능하다.무엇보다 단독주택이나 빌라주택의 안전을 지원하는 ‘시 주택관리지원센터’가 눈길을 끈다. 아파트 등 대형 공동주택 지원은 이미 다른 지방정부에서도 운영중이다. 다세대·연립주택의 축대나 옹벽을 방치하면 매우 위험하다. 신설되는 지원센터에서는 이러한 주택에 대해 유지·관리나 법률상담을 실시하고 간단한 보수·수리까지 무료로 해준다. 주택관리지원센터는 분야별 전문가를 위촉한 뒤 오는 6월안에 문을 열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고품질공사나 이웃배려공사 등 건축 현장 안전수칙을 정착화하기 위해 매월 한 차례씩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이 밖에 전문가와 함께 안전시설이 잘 갖춰졌는지 등 실태를 점검해 매년 2개단지를 선정, 시설비로 2000만원씩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재난안전관리기금 사용 등 관계법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위험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건축조례를 개정했다. 김수정 시 주택행정팀장은 “시민들이 생활하는 주거공간을 안전하고 편리하도록 하는 데 온힘을 다하겠다”며, “광명시의 특색을 반영한 건축정책을 추진해 시민이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야외활동 본격화’ 4월 자전거사고 30% 껑충

    ‘야외활동 본격화’ 4월 자전거사고 30% 껑충

    年 1만 4475건 발생 275명 숨져… 안전처, 통행수칙 철저준수 당부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4월에는 자전거 이용자가 늘면서 관련 교통사고도 증가한다며 국민안전처가 안전운전을 당부했다.6일 안전처에 따르면 지난 5년(2011~2015년)간 발생한 자전거 교통사고는 연평균 1만 4475건이다. 해마다 275명이 숨지고 1만 2358명이 다쳤다. 전체 교통사고 증가율이 연평균 1.1%로 정체 상태를 보이는 반면, 자전거 교통사고는 2011년 1만 2121건에서 2015년 1만 7366건으로 연평균 9.4%씩 급증했다. 특히 야외활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4월에 1224건의 교통사고가 발생해 3월(924건)보다 30% 넘게 늘어나는 경향을 보였다. 유형별는 자전거와 자동차·자전거끼리 부딪힌 ‘차대차 사고’가 91.8%를 차지했다. 이어 자전거와 보행자 사이에 벌어진 사고 6.8%, 단독사고 1.3% 순이었다. 차대차 사고 중에서는 달려가는 자전거의 측면을 상대 차량이 정면으로 들이받는 ‘측면직각충돌 사고’가 45%로 가장 많았다. 안전처는 “교차로를 통행할 때는 일시 정지하거나 서행해 다른 차량의 운행 상태를 확인하고 진행해야 한다”면서 “자전거 운전자들은 눈에 띄는 밝은색 옷을 입고 밤에는 전조등과 반사판을 부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자전거 안전사고를 예방하려면 운전자가 ‘자전거도 차’라는 점을 명확히 인식해야 한다. 도로교통법에서는 보행자 외 모든 대상은 ‘차’로 간주된다. 자전거 역시 차로 분류되는 만큼 자전거를 타고 신호를 위반하거나 통행 방법을 위반하면 범칙금이 부과되고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에 따라 처벌된다. 자전거 운전자가 사고 가해자가 되는 경우도 2011년 23.3%에서 2015년 37.8%로 늘어나는 추세여서 운전자가 교통 법규를 지키려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안전처는 당부했다. 안전처는 “자전거 전용도로 이외 일반도로에서 자전거를 이용할 경우 고속으로 달리는 차에 몸이 노출되기 때문에 헬멧 등 최소한의 보호장비를 착용해야 한다“면서 ”휴대전화나 내비게이션은 반드시 자전거를 멈춘 상태에서 조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인파 몰리는 ‘축제의 계절’ “뛰거나 앞사람 밀지 마세요”

    인파 몰리는 ‘축제의 계절’ “뛰거나 앞사람 밀지 마세요”

    국민안전처는 다음달부터 봄꽃축제가 전국에서 시작됨에 따라 좁은 공간에 많은 인파가 모여 생기는 안전사고 위험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30일 밝혔다.안전처에 따르면 올해 지역 축제 733건 가운데 32%인 239건이 봄철(4~5월)에 열린다. 특히 4월에는 112건이 몰려 있는데 30만명 이상이 찾는 대규모 행사도 20곳에서 열린다. 지난해에도 여의도 봄꽃축제(서울)에 825만명, 진해 군항제(경남 창원)에 270만명, 가야문화축제(경남 김해)에 145만명이 방문했다. 안전처는 “이렇게 많은 사람이 찾는 큰 축제에서는 사소한 부주의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2014년 10월 한 걸그룹의 야외무대 행사장에서 벌어진 경기 판교 환풍구 붕괴사고는 사람들이 공연을 보고자 지하철역 환풍구에 대거 올라가면서 27명의 사상자를 내는 참사로 이어졌다. 지난해 5월에도 부산의 한 대학 축제 공연장에서 여학생 2명이 채광창에서 공연을 보고 내려오다 창이 부서져 7m 아래로 떨어졌다. 이에 따라 국민안전처는 축제의 계절인 4월을 맞아 꼭 지켜야 할 안전수칙을 발표했다. 사람이 붐비는 축제장에서 뛰거나 앞사람을 밀면 안 되고 걸어가며 휴대전화를 쓰는 것도 자제해야 한다. 공연과 각종 체험에 참여할 때는 주최 측의 안내에 따르고 출입이 허용되지 않은 곳에는 들어가선 안 된다. 주최 측이 사전 안내하는 위급상황 매뉴얼을 숙지하고 사고 발생 시에는 119로 즉시 신고해줄 것도 당부했다. 안전처는 “진해군항제 등 주요 축제의 안전관리 실태를 지자체와 합동으로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축제에 참여하는 시민은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무엇보다 공연관람을 위해 환풍구나 채광창 등 높은 곳에 올라가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미수습자 수습, 시범 수색 뒤 객실 세울지 결정해야”

    “미수습자 수습, 시범 수색 뒤 객실 세울지 결정해야”

    “객실을 세운다든지 선체를 자른다든지 하는 결정을 함부로 내려서는 안 됩니다. 선체 내부를 확인하고 수색 방식을 고민해야 합니다.”유해 발굴 전문가로 세월호 인양의 자문역을 맡고 있는 박선주(70) 충북대 고고미술사학과 명예교수는 30일 서울신문과 가진 전화 인터뷰에서 시신 수습을 위한 정부의 계획이 좀더 정교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6·25 전사자 유해발굴단장과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민간인 희생자 유해발굴조사단장을 맡은 유해 발굴 분야 권위자로 불린다. 이날 세월호가 거치될 전남 목포신항에 내려가 선체 정리를 맡은 용역업체 코리아쌀베지 및 현장수습본부 직원들에게 유해 발굴 방법과 수칙을 교육했다. 박 교수는 “유해가 많을 것으로 추정되는 곳에 시범적으로 들어가 내부 상태를 보고 객실을 세울지 말지, 선체를 절단할지 말지를 결정해야 한다”며 “유해에 위치 변화나 손상이 없을 것 같으면 몰라도 깜깜이 상태에서 잘못된 조치를 취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펄의 유무와 양 등에 따라 유해 상태는 다를 수밖에 없다”며 “흔들리지 않게 유해를 고정시켜 놓고 한 사람씩 개체별로 수습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뼈가 뒤섞인 유해 수습 작업은 사설업체가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전문가들의 현장 감독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교수는 반잠수식 운반선 갑판에서 발견된 뼛조각이 당초 미수습자의 것으로 추정되다 5시간 만에 동물뼈로 바뀌며 큰 혼란을 겪은 데 대해 “사람뼈와 돼지뼈는 형태상 큰 차이가 있다”면서 “처음 뼛조각을 발견했을 때 조용히 전문가들한테 확인해 진위 파악을 한 뒤 발표를 했다면 혼선이 적었을 텐데 현장에 전문가가 없었을 뿐 아니라 전문가에게 물어볼 생각조차 못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In&Out] 전통시장의 안전한 전통/김명현 한국소방안전협회장

    [In&Out] 전통시장의 안전한 전통/김명현 한국소방안전협회장

    한국 고유의 멋과 맛을 고스란히 간직한 곳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전통시장이다. 대형마트가 아무리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한다고 해도 전통시장에 가면 한국 특유의 정을 느낄 수 있어 필자도 종종 집 주변의 전통시장을 찾아가곤 한다. 그러나 역설적이게도 너무나 많은 전통문화를 계승한 탓일까. 마땅히 뿌리를 뽑아야 할 나쁜 문화까지 이어져 온 것 같으니 말이다. 안전을 저만치 뒷전으로 밀어낸 안전 경시 문화이다. 지난 18일 새벽 인천 소래포구 어시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좌판 220여곳을 태웠다. 모두 6억 5000여만원이나 되는 재산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된다. 화재 원인은 전기 누전으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의 특성상 화재가 이와 같은 참사를 불러왔다. 작은 점포들이 오밀조밀 밀집해 있기 때문이다. 불길이 빠르게 번졌다. 이미 지적된 것을 지키지 않아 피해로 이어졌다는 데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이번 화재의 주요 요인들이 3년 전인 2014년 중소기업청에서 실시한 화재 안전 점검에서 전부 개선 권고됐다는 것이다. 당시 점검을 의뢰받은 우리 소방안전협회는 어시장에 설치된 대부분의 전선들이 노후하고 직사광선에 노출된 채 난잡하게 얽혀 있어 합선과 누전이 예상되므로 전기시설을 보완할 것을 지적했다. 또한 비닐천막 구조의 점포 천장에는 스티로폼 등 활어회 포장재가 방치되어 있어 불이 나면 피해가 커진다는 것과 좌판 등 장애물들이 상수도 소화용수설비를 가로막고 있고 소방차 진입로가 확보되지 않아 화재 발생 시 진화 활동에 지장을 줄 것도 지적했다. 그러나 3년 뒤 불행하게도 그 우려는 현실로 바뀌었고, 권고사항을 이행하기만 했어도 충분히 예방할 수 있었다는 때늦은 후회만 남게 되었다. 최근 전남 여수 수산시장이나 대구 서문시장 화재 사례에서도 볼 수 있듯이 전통시장 화재사고는 거의 무방비 상태로 방치되어 있다가 화마를 맞이해 속수무책으로 당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구조적으로 화재에 취약한 것도 문제이지만, 전기나 가스 및 화기 사용이 잦아 사용자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함에도 불구하고 구성원 대부분은 ‘안전’보다는 ‘생업’을 더 우선시하는 현실이 더 큰 문제라는 소리를 듣는다. 정부는 잇따른 전통시장 화재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화재 발생 시 소방관서로 즉시 통보되는 자동화재속보설비 설치를 의무화하고, 화재 확산의 주원인으로 지목된 비닐형 가판대 보호천막을 방화성소재로 교체하는 방안들을 속속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도적인 노력들이 실효성을 거두고 높은 화재 저감 효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상인들의 성숙한 안전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아무리 법이 강화되고 설비가 잘 구비되어 있어도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의 의식과 실천의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안전의식 개선을 위한 가장 근본적이고 확실한 방법은 다름 아니라 교육과 훈련이다. 모든 상인들을 대상으로 주기적인 화재예방 교육을 실시하여 안전에 대한 인식이 ‘비용’이 아닌 행복한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인식의 전환을 보여야 한다. 아울러 화재를 미리 예방하는 안전수칙을 실생활 속에 습관화하고, 화재발생 땐 신속하게 불을 끄고 대피할 수 있는 요령을 체득할 수 있도록 반복된 훈련도 반드시 필요하다. 예로부터 예의를 잘 지키는 나라라는 뜻에서 동방예의지국으로 불리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이다. 이제 안전 수칙을 지키는 ‘동방안전지국’으로 거듭나 성숙한 안전문화라는 멋진 전통을 계승하는 나라를 기대해 본다.
  • [장관의 책상] ‘무진기행’과 봄철 연안사고 예방/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장관의 책상] ‘무진기행’과 봄철 연안사고 예방/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

    바다 안개가 잦은 남도 해안을 배경으로 한 김승옥의 소설 ‘무진기행’은 ‘안개’라는 제목의 영화로 만들어져 국민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건조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배였던 초호화 여객선 타이타닉호는 1912년 4월 14일 짙은 해무 속에서 진행 항로에 있던 빙산을 제때 인지하지 못하면서 빙산에 부딪혀 대서양에 침몰하고 만다. 이처럼 해무는 신비롭고 아름답지만, 때로는 안전 운항에 치명적인 위험 요소가 된다. 바로 지금이 그런 시기다. 최근 3년간 발생한 5210건의 해양 사고 가운데 전체의 31%인 1615건이 짙은 해무가 발생하는 3월부터 6월까지 집중됐다. 이는 바다에 안개가 끼면 그만큼 가시거리가 줄어 충돌이나 좌초 사고의 위험성이 더 커지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가지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해빙기 기상변화와 해무가 해양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지만, 이에 못지않게 운항 부주의나 정비 불량 등의 인적 과실도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안 사고가 전체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안전 부주의’에 의한 사고는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갯바위나 갯벌에서의 고립 사고, 항·포구에서의 차량 추락 사고, 방파제나 테트라포드에서의 낚시객 추락 사고 같은 연안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야외 활동이 시작되는 3월 봄 행락철을 기점으로 연안 사고가 증가하고, 물놀이가 활발한 6월부터는 익수, 표류, 고립 사고가 급증하고 있어 행락객들의 안전의식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해양 체험 캠프나 해양 레저스포츠 활동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정된 ‘연안 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지 올해로 3년째를 맞이했다. 법률 시행 이후 일선 현장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간담회와 토론을 통해 국민안전처의 업무에 대한 이해도를 넓혀 나가고 있다. 또한 해양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교육을 하고 현장의 애로 및 건의 사항에도 귀 기울이고 있다. 아울러 지자체와의 꾸준한 협업을 통해 위험 지역에는 경고판을 설치하거나 추락 방지턱을 마련하는 등 안전한 바다를 만들기 위한 노력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국민안전처는 연안 사고 예방을 위한 관리·감독 활동을 해 왔지만, 명확한 법적 근거가 없어 각종 위험 상황을 제재·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다행히도 연안 사고 예방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위험 상황에 대해 보다 실질적인 안전조치를 취할 수 있게 돼 법률 시행 전보다 더 큰 예방 효과를 거두고 있다. ‘손자병법’에서는 싸워서 이기는 것보다 싸우지 않고 이기는 것을 최상의 전략으로 친다. 되풀이되는 연안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일선 해경 관서에서는 현장 안전 관리에 보다 힘쓰고, 국민들은 기본적인 안전수칙을 지키면서 연안 체험활동을 즐긴다면 더이상의 해양 안전사고는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신비로우면서도 멋스러운 해무가 드리워진 바다에서 봄 향기에 흠뻑 취하기 전에 우리의 안전의식부터 먼저 챙겨야 할 때다.
  • 국민 67% “암, 충분히 예방 가능”

    2명 중 1명 “생활습관 개선 노력” 운동·금주 실천율은 여전히 낮아 국민 10명 가운데 6명은 생활습관을 개선하면 암을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암 예방을 위해 운동과 금주를 실천하는 비율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20일 국립암센터가 ‘암 예방의 날’을 맞아 발표한 ‘암 예방 인식 및 실천 행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암 예방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2007년 53.0%에서 지난해 66.8%로 크게 늘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 전국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을 실천하기로 했거나 이미 구체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암 예방 실천율’도 같은 기간 39.3%에서 49.9%로 증가했다. 2007년 정부가 제정한 ‘국민 암 예방 수칙’을 알고 있다는 응답은 2007년 45.6%에서 지난해 68.5%로 20% 포인트 이상 늘었다. 그러나 신체활동과 금주 등의 항목에서 실천율은 오히려 낮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주 5회 이상, 하루 30분 이상 땀이 날 정도로 걷거나 운동하기를 실천하는 ‘신체활동 실천율’은 2007년 55.1%에서 지난해 54.0%로 하락해 실천율이 가장 낮았다. 하루 1~2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는 ‘음주 예방수칙 실천율’도 69.1%에서 56.4%로 후퇴했다. 음주 예방수칙은 ‘하루 1~2잔 이내로 마시기’에서 지난해 ‘암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1~2잔의 소량 음주도 피하기’로 강화돼 실천율이 낮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채소나 과일을 충분하게 먹는 비율은 2008년 71.6%에서 지난해 63.9%, 탄 음식을 먹지 않는 비율은 같은 기간 92.4%에서 87.8%로 줄었다. 반면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는 응답은 54.8%에서 60.1%, 짜지 않게 먹는다는 응답은 74.1%에서 78.3%로 늘었다. 정진엽 보건복지부 장관은 “암 환자 5년 생존율이 10년 전과 비교해 16.4% 포인트 증가한 70.3%에 이르렀다”며 “암은 이제 퇴치 가능하거나 오랫동안 관리하는 만성질환”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복지부는 21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리는 제10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에서 항암제 개발을 수행한 방영주 서울대 의대 교수에게 근정훈장을, 간암 치료법을 연구한 백승운 성균관대 의대 교수와 유방암 치료에 기여한 박흥규 가천대 의학전문대학원 교수에게 각각 근정포장을 수여한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새 학기 ‘독감 주의보’ 3월 들어 학생환자 2배로

    새 학기를 맞아 영·유아와 학생들 사이에 독감(인플루엔자) 의심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 16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독감 표본 감시 결과 7~18세 외래환자 1000명당 독감 의심 환자는 올해 9주차(2월 26~3월 4일) 5.9명에서 10주차(3월 5~11일) 11.2명으로 급증했다. 0~6세 의심환자도 9주차 8.0명에서 10주차 9.5명으로 늘었다. 전체 연령에서는 8주차(2월 19~25일) 6.7명, 9주차 6.1명으로 감소하다가 10주차에 7.1명으로 다시 소폭 상승했다. 질병관리본부는 독감 예방을 위해 가정, 보육시설, 학교에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아이가 독감으로 진단받으면 적절한 치료를 한 뒤 해열제를 먹지 않고도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을 때 학교나 보육시설에 보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광주, 로타바이러스 검출 급증…검출률 8.1%→21.2%

    광주, 로타바이러스 검출 급증…검출률 8.1%→21.2%

    광주에서 영유아 설사를 유발하는 로타바이러스 검출률이 급증했다. 16일 광주시와 질병관리본부 등에 따르면 10개 협력병원서 급성설사 질환 감시 결과 로타바이러스 검출률은 1월과 2월 각 5.1%(98건 중 5건), 8.1%(136건 중 11건)에서 이달 21.2%(118건 중 25건)로 늘어났다. 전체 검출률은 352건 검사에 41건으로 11.7%다. 로타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약한 생후 3∼35개월 사이 영유아에게 주로 나타난다.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구토와 발열, 묽은 설사, 탈수증 등을 일으키는데 수분이나 전해질을 보충하면 대부분 회복한다. 드물게 심한 탈수 증상 등으로 사망할 수 있다. 대변-입으로 감염되는 것이 주요 전파 경로이며 약 24~72시간의 잠복기를 가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로타바이러스 환자 수는 최근 크게 늘었다. 전국 103개 표본감시기관을 통해 확인한 결과, 올해 10주차(3월 5∼11일) 로타바이러스 환자 수는 102명으로, 1주차(1월 1∼7일) 37명보다 2.8배 많다. 기혜영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수인성질환과장은 “로타바이러스는 백신이 개발돼 있어 가장 효과적인 예방법은 백신 접종”이라며 “예방법은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손 씻기를 생활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지지자 집회에 옆 삼릉초등학교 ‘봉변’…“시위 제한” 목소리도

    朴지지자 집회에 옆 삼릉초등학교 ‘봉변’…“시위 제한” 목소리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택 앞 지지자 집회로 옆 초등학교가 봉변을 당하고 있다. 박 전 대통령의 강남구 삼성동 사저가 삼릉초등학교 후문과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삼릉초등학교는 지난 13일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교를 위한 협조사항 안내’라는 가정통신문을 발행했다. 이 가정통신문에서 학교 측은 “최근 학교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들로 우리 학교 어린이들의 등하교 시 안전이 우려된다”며 “당분간 등하교는 후문으로 하지 않고 정문으로만 통행해 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방과 후나 휴일에 후문 근처에서 돌아다니거나 놀지 않기 ▲낯선 사람을 따라가거나 이야기하지 않기 등 불특정 다수가 모이는 집회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미스러운 상황에 대비한 안전수칙을 제시했다. 지난 12일 박 전 대통령의 사저 복귀 이후 줄곧 열리는 자택 앞 집회에서는 크고 작은 충돌이 이어지는 중이다. 13일 한 60대 남성은 교통정리 중이던 경찰을 밀어 차에 치이게 했다. 취재진과 경찰을 폭행한 남성 2명이 경찰에 체포됐으며, 동네 주민이 ‘시끄럽다’고 항의하자 집회 참가자들이 ‘시끄러우면 이사가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이어 14일 오후에는 JTBC 취재 차량이 들어오자 집회 중이던 여성 2명이 바닥에 드러누워 진입을 막는 일도 있었다.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집회 주최 측은 새달 10일까지 집회 신고를 내놨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신고장소가 학교의 주변 지역으로서 집회 또는 시위로 학습권을 뚜렷이 침해할 우려가 있는 경우엔 집회를 금지 또는 제한할 수 있다’는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 8조를 근거로 해당 집회를 제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김서연 기자 wk@seoul.co.kr
  • 위암 예방 “식후 바로 눕지 마세요”

    오는 17일 ‘암 예방의 날’을 맞아 5대 암 가운데 남성 발병률 1위인 위암 예방수칙이 마련됐다. ●개인접시로 헬리코박터균 감염 안 되게 대한암예방학회는 지난해 대장암 예방수칙에 이어 최근 ‘한국인 맞춤형 위암 예방 건강수칙’을 제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학회가 발표한 위암 예방수칙의 핵심은 최대한 싱겁게 먹고, 구운 고기와 알코올 섭취를 줄이는 대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충분히 섭취하라는 것이다. 학회에 따르면 짠 음식을 자주 먹으면 적게 섭취한 사람보다 위암 발병 위험이 4.5배 증가한다. 따라서 음식을 조리할 때 소금이나 간장을 적게 넣고 가공식품의 나트륨 함량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훈제·염장 식품, 방부제 사용 식품 등에 함유된 아질산염과 질산염은 장기간 섭취하면 위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또 숯불구이, 바비큐 등으로 고기와 생선을 굽거나 태우면 발암물질이 생성된다. 반대로 항산화 물질이 풍부하게 함유된 채소와 과일은 위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파·마늘·양파 등 백합과 채소 권장 특히 파, 마늘, 양파 등 ‘백합과 채소’가 위 건강에 좋다. 식사 후 바로 눕거나 자는 습관도 음식물이 위에서 배출되는 시간을 늘려 해롭다. 이 밖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된 사람은 위암 발병 위험이 2.8~6배 증가하기 때문에 개인 접시를 쓰는 것이 좋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새학기 B형 독감 주의보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는 새학기를 맞아 학교와 가정에서 학생들의 B형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27일 당부했다. 지난해 말 유행하기 시작한 인플루엔자 의심환자 수는 지난해 18~24일 86.2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뒤 8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유행 상황이 완전히 종료된 것은 아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금까지는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자가 대부분이었지만 3월 이후에는 B형 바이러스가 유행할 가능성이 있다. B형 바이러스에 의한 독감 증상은 A형보다 가볍지만 유행 기간이 봄철인 4~5월까지 이어지는 특징이 있다.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인플루엔자로 진단되면 적절한 치료를 받은 뒤 해열제를 먹지 않고도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을 때 학교나 학원에 가야 한다고 보건 당국은 당부했다. 한편 10∼18세 환자는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해제될 때까지 항바이러스제 처방에 건강보험이 적용된다. 유행주의보는 지난해 12월 8일 발령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보건복지부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에서 살펴본 우유의 중요성

    보건복지부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에서 살펴본 우유의 중요성

    서구식 식생활이 보편화되고 운동 부족의 영향으로 각종 성인병 등을 앓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영양소를 균형있게 고루 섭취하고, 잘못된 식습관을 개선하여 질병 및 만성질환을 예방할 필요가 있다. 이에 지난해 보건복지부는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공동으로 한국인에 맞춘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을 제정했다. 국민 공통 식생활지침은 바람직한 식생활을 위한 기본적인 수칙으로 볼 수 있으며, 이 지침에는 9가지의 권장사항이 기재돼 있다. 그 첫 번째가 바로 ‘쌀⋅잡곡, 채소, 과일, 우유⋅유제품, 육류, 생선, 달걀, 콩류 등 다양한 식품을 섭취할 것’이다. 특히 고칼슘, 고단백인 우유 및 유제품은 쉽게 접할 수 있는 품목이면서 주요한 영양을 많이 포함한 완전식품이다. 최근 권장섭취량 대비 칼슘섭취 분율이 2005년 71.1%에서 2014년 68.7%로 줄고 12~18세 및 65세 이상에서 칼슘 섭취 부족이 심각한 수준인 상황에서 우유가 칼슘의 훌륭한 공급원이 돼 줄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2015년 한국영양학회에서는 한국인 영양섭취기준이 반영된 모형인 ‘식품구성 자전거’를 만들었다. 이 모형에서는 5가지 식품군의 섭취를 통해 균형 잡힌 식사법을 추천한다. 곡류, 고기·생선·계란·콩류, 우유·유제품류, 채소류, 과일류의 총 5가지 식품군으로 나뉘고 이 중 우유 및 유제품을 하루 1~2잔 섭취하도록 권장한다. 가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이해정 교수의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성인의 우유 권장섭취량은 하루 2잔이다. 건강과 영양의 균형을 위해 매일 우유를 마시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겠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우유에는 단백질, 미네랄, 비타민 등 필수 영양소가 다량 함유돼 있어 매일 꾸준히 섭취하면 균형 잡힌 영양을 유지할 수 있다. 특히 음식을 통해서만 얻을 수 있는 아미노산이나 단백질, 비타민B군을 충족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대건설 UAE 원전공사 안전관리 ‘미흡’ 경고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건설 현장에서 인명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현장 안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반복적인 사고로 공기(工期)가 지연되고 대규모 손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UAE 특별점검 결과, 안전점수 78점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UAE 원자력에너지공사(에넥)가 지난해 미국 건설업체인 벡텔에 의뢰해 실시한 바라카 원전 특별안전점검 결과 공사현장 안전 점수가 78점으로 ‘미흡’ 판정을 받았다. 바라카 원전 사업은 UAE 아부다비 서쪽 270㎞에 위치한 바라카 지역에 한국형 경수로 ‘APR1400’ 4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주계약자는 한전이고,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공사를 맡았다. 이번 특별안전점검을 실시하게 된 이유는 지난해 5월 발생한 사고 때문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크레인 사고가 발생하면서 작업자 2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지난해 11월에도 방글라데시 국적의 근로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평가에서 낮은 점수를 받은 이유는 중장비 사용과 고소·비계 등에서 기본적인 안전 수칙을 지키지 않아서다. 업계 관계자는 “현장에는 영어를 하지 못하는 외국인 근로자뿐 아니라 문맹자도 있다”고 말했다. ●최악의 경우 2~3개월간 ‘공사 스톱’ 업계에서는 반복적으로 안전사고가 발생할 경우 공기 지연으로 이어져 사업에서 손실 가능성이 커진다고 말한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인명 사고가 반복되면 발주처나 감리단이 공사 중지 명령을 내려 최악의 경우 2~3개월간 건설현장 전체가 멈춰설 수 있다”면서 “공기가 수개월씩 늘어나면 공사비가 급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수년간 국내 건설사들이 해외에서 손실을 기록한 원인 중 하나도 현지의 노동·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이 쿠웨이트에서 짓고 있는 세계 최장 해상교량인 ‘자베르연륙교’ 공사장에서도 지난해 9월 공사중 상판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앞서 공사 발주처인 쿠웨이트 정부측 감리단은 부실 공사와 공기 지연 등을 경고하는 감리서를 현대건설에 보내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백악관 ‘리조트 상황실’ 공개… 美하원, 보안 불감 논란 조사

    대변인 “공개석상서 기밀 안 다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개된 석상에서 북한 미사일 도발 대책을 논의하는 과정이 노출된 것과 관련해 미 하원이 14일(현지시간) 당시 보안 수칙을 준수했는지 백악관을 상대로 공식 조사에 착수했다. 제이슨 샤페즈 하원 정부감독·개혁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라인스 프리버스 백악관 비서실장 앞으로 서한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1일 플로리다주 팜비치의 마라라고 리조트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만찬을 하던 중 북한의 미사일 발사 소식을 전해 듣고 현장에서 대책을 논의하게 된 배경을 캐물었다고 CNN,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그는 “당시 촬영한 사진을 보면 미·일 정상 간의 대화가 다른 손님과 종업원이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며 “그때 민감한 기밀자료를 회람했는지, 민감한 사안을 논의했는지, 스파이 여부를 확인하고자 현장 리조트 손님에 대해 신원 조회를 했는지 등 세부 보안조치에 대해 상세히 답변하라”고 요구했다. 회신 시한은 오는 28일까지다. 숀 스파이서 백악관 대변인은 “공개 석상에서 기밀사항을 다루지 않았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만찬을 전후로 보안된 장소에서 (북한 미사일 도발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고 해명했다. 폴 라이언 하원의장도 “현장에서 기밀사항이 다루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만찬에서 외교를 논의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거들었다. 하지만 샤페즈 위원장은 이런 해명만으로는 불충분하며 구체적인 보안조치에 대해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논란은 트럼프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북한 미사일 발사에 긴박하게 대응하는 장면이 사진으로 공개되면서 불거졌다. 회담 만찬에 초대된 투자가이자 배우인 리처드 디에가지오가 페이스북에 올린 3장의 사진에는 아베 총리가 북한 미사일 관련 보고서를 잘 볼 수 있도록 주위 사람이 휴대전화 불빛으로 비추는 모습과 아베 총리가 참모에게 보고를 받는 장면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를 하고 두 정상이 논의를 하는 사진도 공개됐다. CNN 등은 만찬장이 ‘야외 테라스 상황실’이 됐다며 트럼프 정부의 보안불감증을 비난했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초기 치료 중요한 척추전방전위증, ‘볼란스’ 등 보존적 치료 고려해야

    초기 치료 중요한 척추전방전위증, ‘볼란스’ 등 보존적 치료 고려해야

    3대 척추질환이라 불릴 만큼 많은 환자들을 괴롭히고 있는 ‘척추전방전위증’은 척추뼈가 제자리를 벗어나 앞으로 미끄러지면서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척추미끄럼증, 척추탈위증이라고도 불리는 척추전방전위증의 발생 요인은 일반적으로 척추분리증에 의해 척추 관절과 관절 사이의 분리로 인해 지지가 약해져 척추뼈가 밀려나는 경우와 나이가 들어가며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발생하는 경우로 나뉜다. 특히 퇴행성 척추전방전위증은 50대 이후 주로 발병하며 남성에 비해 근육과 인대가 약한 여성에게서 발생할 확률이 약 8배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척추 수술 후 합병증 및 후유증으로 인한 경우, 선천적으로 척추 관절의 발육이 부진한 경우, 악성 종양으로 척추뼈가 약화한 경우에도 척추전방전위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정밀 진단을 통해 원인, 증상에 적합한 각각의 치료법을 통해 치료가 진행돼야 한다. 증상의 정도는 부위에 따라 사람마다 조금씩 다르게 나타나지만 주로 허리와 엉덩이 주변 통증이 자각된다. 또한 오래 걸으면 다리 마비나 저림 증상이 발생한다. 이에 허리를 숙이거나 엉덩이를 뒤로 빼고 걷게 되기 때문에 뒤뚱거리는 걸음걸이로 변하기도 한다. 하지만 초기에는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제때 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돼 척추뼈를 고정하는 수술적 치료까지도 초래할 수 있다. 이에 평소 요통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허리 건강을 초기에 관리해야 한다. 치료는 초기 뼈가 밀려난 정도나 환자의 통증 정도, 나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존적 혹은 수술적 치료를 결정하게 된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대부분의 환자들에게는 보존적 치료가 시행된다. 이 때에는 약물요법과 주사요법을 비롯해 물리치료, 운동요법 등이 병행된다. 최근 신경외과 개원가에서는 ‘볼란스 도수치료’ 등의 보존적 치료가 시행되고 있다. 독일 올림픽 국가대표인 Dr. Tanja Kuhne 선수가 은퇴 후 재활 의학과 의료진들과 함께 개발한 이 치료법은 도수 치료와 볼란스라는 기구 사용을 병행해 진행된다. 볼란스 도수치료는 척추 분절의 과도한 긴장을 낮추고 약해진 주위 조직들을 강화 시켜 자세와 운동에 있어 가장 최적화된 근육의 사용을 유도하는 치료 방법이다. 척추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 인대 등을 발달시켜 척추전방전위증 증상의 발전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약해진 척추 부분에 가해지는 시술인 만큼 충분한 술기를 갖춘 담당의를 통해 치료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김영수병원 김영수 원장은 “척추 질환은 치료만큼 예방도 중요하다. 대부분의 예방 수칙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지킬 수 있다. 먼저 엎드려 자는 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똑바로 천장을 바라보며 눕는 가운데 낮은 베개를 사용해 목을 받쳐 척추 전체의 높이를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또한 의자에 앉을 때 엉덩이를 등받이 쪽으로 당겨 허리를 곧게 편 후 등받이에 기대어 앉고 다리를 꼬거나 비스듬히 앉는 자세는 피하는 것이 좋다. 가급적 무거운 것을 드는 것을 삼가야 하며, 불가피할 경우 허리를 편 채 무릎을 낮춰 물건을 몸에 바짝 붙여 드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기적으로 기지개를 켜는 등 스트레칭도 척추 건강 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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