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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포마상 다 떼낸 한일전… 좀 김빠지네

    차포마상 다 떼낸 한일전… 좀 김빠지네

    오는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리는 역대 80번째 한일전에 최정예로 나서려던 계획이 틀어진 벤투호가 22일 출국했다. 무게감으로는 1.5군 내지 2군 정도 느낌이다. 대한축구협회(KFA)는 이날 대표팀 출국 직전 왼쪽 종아리 부상을 당한 윤빛가람(울산 현대) 대신 같은 팀 이동경을 대체 발탁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도 KFA는 왼쪽 햄스트링 부상을 입은 손흥민(토트넘)을 비롯해 코로나19 확진된 주세종(감바 오사카)과 무릎 부상인 엄원상(광주FC)의 출전이 불발됐다고 전했다. 대신 조재완(강원FC), 이진현(대전하나시티즌), 김인성(울산)이 발탁됐다. 앞서 소집 명단에 임시로 올랐던 황희찬(라이프치히)은 귀국 뒤 격리 면제 허가가 불발되며 이름을 지워야 했다. 코로나19 여파로 황의조(보르도), 황인범(루빈 카잔), 이재성(홀슈타인 킬)은 애초 이름도 올리지 못했다. 오는 6월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앞두고 최정예로 전력을 점검하려던 파울루 벤투 감독의 구상이 출발부터 어긋난 셈이다. 이달 초 확진된 것으로 알려진 주세종을 선발한 것을 놓고는 소속팀과 소통은 제대로 이뤄진 것이냐는 비판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KFA 관계자는 “원래 무증상이었다가 음성 판정이 나왔고 소집 명단을 정할 때 쯤 팀 훈련도 한다고 들어 발탁한 것“이라면서 “이후 양성 판정이 나와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이제 벤투호는 승패를 떠나 무사 귀환이 지상과제가 됐다. 지난해 11월 오스트리아 원정 평가전 당시 코로나19 확진 사태를 겪었던 벤투호는 이번에 더욱 엄격한 방역 수칙을 적용한다. 선수단 전원이 안면 보호 마스크를 쓰고 출국 심사를 거쳤다. 일본 현지에서 매일 검사를 받고 숙소는 1인 1실 기준에 공용 편의 시설은 사용이 금지된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영등포, 온·오프라인 여의도 벚꽃축제 연다

    영등포, 온·오프라인 여의도 벚꽃축제 연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서울 영등포구가 새로운 개념의 온·오프라인 봄꽃축제를 개최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영등포구는 다음달 1일부터 12일간 국회의사당 뒤편 여의서로 봄꽃길을 전면 통제함과 동시에 코로나19로부터 구민 안전을 확보한 온·오프라인 봄꽃축제를 연다고 22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여의도 봄꽃축제를 취소하고 여의서로 봄꽃길을 폐쇄해 ‘봄꽃 거리두기’를 실시한 바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같이 서강대교 남단에서 의원회관 사거리까지의 여의서로 봄꽃길을(1.7㎞) 전면 통제해 자유로운 벚꽃 관람은 어려울 예정이다. 교통 통제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해 12일까지 12일간 이뤄지며, 보행로 통제 기간은 2일부터 12일까지다. 하지만 제한된 인원에 한해 ‘봄꽃 산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개최되는 봄꽃산책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1시간 30분 간격으로 7회차로 운영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으로 행사 관계자 포함 사전신청자 99명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7일간 최대 3500여명이 참가할 수 있다. 온라인 봄꽃축제(blossom.or.kr)도 마련된다. 구는 영등포문화재단, 확장현실(XR) 전문기업 비브스튜디오스와 손잡았다. 확장현실이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을 아우르는 혼합현실(MR) 기술을 망라하는 용어다. 봄꽃축제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무관중 콘텐츠를 일방적으로 관람하는 방식이 아닌, ‘가상의 봄꽃축제장’에 사용자가 입장해 축제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개최되는 역대 최초 온·오프라인 봄꽃축제에서 만날 수 있는 희망찬 봄기운으로 코로나블루를 극복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양천 숲에서 뛰며 놀기… 아이 ‘오감’ 만족

    양천 숲에서 뛰며 놀기… 아이 ‘오감’ 만족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집콕’하는 시간들이 많아지면서 유아들을 위한 숲놀이터가 인기를 얻고 있다. 서울 양천구는 지난 15일부터 신정산 우렁바위 유아숲 체험원 등 유아숲 체험원 6곳에서 유아숲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프로그램에는 지역 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등 5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3~7세 유아들이 식물놀이, 곤충놀이, 흙 놀이, 모험놀이 등 보고 뛰고 놀면서 자연을 체험하게 된다. ‘이끼, 넌 누구니?’, ‘연못에는 누가 살까?’, ‘신나게 놀아요. 안전이랑 숲이랑’, ‘내 친구 애벌레’, ‘소나무의 결혼식’, ‘나무야, 나랑 놀자! 나무 속이 궁금해!’ 등의 계절이 변화하는 숲 속 모습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용왕산 근린공원 내 용왕산 유아숲 체험원을 비롯해 계남 근린공원 내 신정산 우렁바위 유아숲 체험원, 신정산 유아숲 체험원, 온수도시자연공원 내 지양산 해맞이마을 유아숲 체험원, 매봉산 연의골 유아숲 체험원, 갈산근린공원 내 갈산 유아숲 체험원 총 6곳이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별 집합 가능 인원에 따라 정부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운영된다. 유아숲 프로그램은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유아숲지도사의 지도로 프로그램이 운영되는 기본숲반과 유아들의 담임교사 인솔하에 자유롭게 이용하는 자율숲반으로 나뉜다. 평일 오전 10시~오후 1시, 오후 1~4시로 하루 두 번 운영된다.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자유 이용이 가능하다. 구청 공원녹지과에서 정기이용기관(유치원·어린이집) 추가 모집을 받는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아이들이 도심 속 자연에서 오감을 느끼고 즐겁게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유아숲체험원 시설물 관리와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마이애미, 관광객 폭증에 “밤 8시 통금 지켜라”…경찰특공대까지 투입

    마이애미, 관광객 폭증에 “밤 8시 통금 지켜라”…경찰특공대까지 투입

    주말마다 길거리가 클럽, 곳곳서 싸움마스크 없이 활보…코로나19 확산 우려SWAT, 후추스프레이 이용해 해산시켜관광객이 폭증해 몸살을 앓고 있는 플로리다주 마이애미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오후 8시 이후 통행금지령’을 지키도록 하기 위해 경찰특공대(SWAT)까지 투입하는 초강수를 꺼냈다. 경찰은 최루탄과 후추 스프레이까지 뿌리며 관광객들을 귀가시켰지만, 봄방학 기간이 당분간 지속되면서 이런 소동도 이어질 전망이다. 댄 갤버 마이매비비치 시장은 21일(현지시간) CNN에 “수많은 사람들이 방역수칙을 따를 생각이 없고, 우리가 견딜 수 없는 혼란과 무질서가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해변 등을 활보하는 이들이 수백명에 이르는 상황이다. 갤버 시장은 “미치려면 다른 곳으로 가라. 우리는 당신을 원하지 않는다”고도 했다. 마이애미비치 당국은 지난 20일부터 오후 8시부터 오전 6시까지 내린 통금을 최소 1주일 연기하고, 필요하면 4월에도 연장할 수 있도록 했다. 최근 주말이면 길거리는 클럽을 방불케 하는 상황이고, 싸움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다. 이번 주말에는 경찰특공대가 최루탄과 후추 스프레이를 사용해 군중을 해산시켰고, 지난 19일(금요일)부터 50명 이상이 체포했다. 하지만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일부는 차량 위로 올라가 춤을 추었고, 심지어 공중에 총탄을 발사해 주위에 있던 200~300명이 달아나는 사건도 있었다. 지난달 3일 이후 현지 경찰이 압수한 총기만 86정이나 된다. 이곳의 한 대형 호텔은 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감안해 이번 주말간 스스로 식음료 판매를 중단했다. 당국도 해변 방면으로 향하는 도시의 해변 둑길을 폐쇄키로 했다.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kdlrudwn@seoul.co.kr
  • 광명 유흥주점·음식점 등 4000여곳 위생업소 특별 점검 나선다

    광명 유흥주점·음식점 등 4000여곳 위생업소 특별 점검 나선다

    경기 광명시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28일까지 유흥·단란주점과 목욕탕·음식점 등 감염 취약시설 위생업소 4000여 곳을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여부 집중점검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현행 유지하며 수도권 집중 방역 대응 강화조치로 위험도가 높은 다중이용시설 등에 대해 일제히 특별방역해 코로나19 확산을 사전 방지하기 위해서다. 시는 식품·공중위생업소 4200여개소를 대상으로 경찰서 등과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 유흥·단란주점 및 식당·카페에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여부 및 운영시간 준수(22시~다음날 5시 운영 중단) 여부, 출입자 명부 관리, 마스크 착용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또 목욕장업에 시설 소독·환기 상태와 사우나 이용인원 제한 등 주요 방역 수칙을 집중 점검한다. 특히 시는 방역수칙 위반 행위가 적발되면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엄격하게 행정 조치하고 확진자 발생 시 구상권을 청구할 예정이다. 시는 현재까지 방역수칙을 위반한 유흥·단란주점과 홀덤펍·식당·목욕장업 등에 고발 2건, 과태료 30건, 집합금지 행정명령 2건을 조치했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코로나19 확산이 안정세로 전환될 수 있도록 현장에서 경각심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사업주가 자발적으로 방역을 관리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추첨된 3500명만 가능” 여의도 벚꽃축제 올해도 취소

    “추첨된 3500명만 가능” 여의도 벚꽃축제 올해도 취소

    국회의사당 뒤편 봄꽃길 전면 통제 코로나19 사태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벚꽃 개화 기간에 국회의사당 뒤편 여의서로 봄꽃길 1.7km를 전면 통제한다고 서울 영등포구가 22일 밝혔다. 통제 구간은 서강대교 남단부터 국회 의원회관 사거리까지이며, 기간은 4월 1일부터 12일까지다. 보행로 통제는 2일부터 이뤄진다. 대신 영등포구는 ‘온라인 봄꽃축제’를 열 예정이다. ‘가상의 봄꽃축제장’에 사용자가 입장해 축제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통제 구간 내 오프라인 벚꽃 관람은 온라인 봄꽃축제 사이트에서 사전 신청 후 추첨으로 선정된 이들에게만 허용된다. ‘봄꽃 산책’으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은 7일간 약 3500명이 참여할 수 있다. 4월 5~1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 따라 방역수칙을 지키는 조건으로 행사 관계자 포함 99명씩이 1시간 30분 간격으로 봄꽃길에 입장해 봄꽃산책을 즐길 수 있다. 채현일 구청장은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개최되는 역대 최초 온·오프라인 봄꽃축제를 통해 희망찬 봄기운으로 코로나 우울을 극복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꺾이지 않는 3차 대유행”...오늘 신규 확진 400명 초중반 예상

    “꺾이지 않는 3차 대유행”...오늘 신규 확진 400명 초중반 예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300~400명대를 오르내리면서 3차 대유행의 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전국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등의 방역 조처가 시행 중이지만, 봄철을 맞아 각종 모임과 외출이 늘어나고 있어 추가 확산의 우려가 크다. “꺾이지 않는 3차 대유행”...오늘 신규확진 400명대 예상 2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52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도 비슷한 규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392명으로 확인됐다. 이는 직전일 같은 시간의 384명보다 8명 많았다. 밤 시간대 확진자가 많이 늘지 않는 추세를 고려하더라도 신규 확진자수는 400명대 초중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시작된 국내 3차 대유행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신규 확진자수는 올해 들어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지만, 설 연휴(2.11∼14) 직후 600명대까지 치솟았다. 이후 다시 300∼400명대로 내려왔지만, 최근에는 한 달째 400명 안팎을 오가는 상황이다. 지역발생 확진자수는 평균 416명 수준이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10일(400명)부터 열흘 넘게 2.5단계(전국 400∼500명 이상 등) 범위에 머무르고 있다. 수도권 연일 300명대 확진...감염경로 불명 25% 현재 특별방역대책까지 시행 중인 수도권에서는 연일 3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수도권의 한 지임모임에서는 참석자를 중심으로 총 27명이 확진됐다. 또 경기도 용인 소아과 의원(누적 16명), 양평군 유흥업소(16명) 등에서는 새로운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비수도권의 경우 울산 북구 목욕탕(66명), 진주시 목욕탕(204명), 거제시 목욕탕(7명) 등 목욕탕 관련 사례가 잇따르며 확진자 규모가 계속 불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감염경로 불명 환자 비율도 25%를 웃돌고 있다. 지난 7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 6154명 가운데 현재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1558명으로, 전체의 25.3%를 차지했다. 코로나19는 초기 전파력이 강한 만큼 확진자 발견 즉시 신속하게 접촉자를 파악해 격리 조처해야 하는데, 감염경로 불명 환자가 많을수록 당국의 역학조사는 난항을 겪게 된다. 방역당국은 4차 유행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국민 개개인이 일상 속에서 방역 수칙을 지키고 관리를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전날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3차 유행의 꼬리가 잘리지 않고 하루 400여 명의 확진자가 한 달째 계속 발생하면서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코로나19와의 싸움이 길어짐에 따라 해이해진 경각심을 다잡고 심기일전해야 한다”며 “일상의 모든 순간과 장소에서 마스크 쓰기, 손 씻기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성흠제·김진수 서울시의원, ‘기술기반 도시 인프라 미래 서울 정책 포럼’ 개최

    성흠제·김진수 서울시의원, ‘기술기반 도시 인프라 미래 서울 정책 포럼’ 개최

    서울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성흠제 위원장(더불어민주당, 은평1)과 김진수 의원(국민의힘, 강남 5)이 서울기술연구원과 공동주관하는 「기술기반 도시 인프라 미래 서울 정책 포럼」이 오는 23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실에서 청중 없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다. 이날 포럼은 ▲김홍범 부대표(㈜비욘드알앤아이)의 ‘시나리오 기법을 활용한 도시 미래 정책과제 도출’ ▲김정환 연구위원(서울기술연구원)의 ‘서울미래2030 기술로 미래를 바꾸다’ ▲최창호 센터장(건설기술연구원 건설자동화연구센터)의 ‘서울의 안전하고 스마트한 도시인프라를 위한 주요과제’발표가 이루어질 예정이며, 주제발표 이후에는 권완택 서울시 도로계획과장, 권지혜 국토안전관리원 기반시설관리실 실장, 박창규 동아일보 기자, 윤광원 서울기술연구원 도시인프라실장, 장인성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실장이 참여해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 서울의 정책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본 포럼을 공동 주관하는 성 위원장은 ‘코로나와 같은 신종 감염병 재난과 급변하는 사회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미래 도시문제 대비와 신기술 개발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서울의 미래를 위해 신기술 도입을 통한 삶의 효율성과 혁신성을 제고해 나가야 할 시기라고 피력하면서, 서울시의회는 포럼을 통해 서울 시민의 삶과 직결되는 도시 인프라의 미래를 함께 논의하고 서울기술연구원과 적극 협력하여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기술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노후화된 도시 인프라의 선제적인 유지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도시의 구현과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연구가 시급한 상황이라며 그린에너지, 빅데이터, 자율주행, 스마트 헬스케어, 친환경자동차, 스마트워터그리드, 사물인터넷 등의 첨단기술이 녹아있는 미래 도시의 인프라 건설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과 발전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이번 포럼을 통해 기술로 변화되는 미래 서울의 모습 즉, 서울시민의 삶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해지는 미래를 찾을 수 있을 것이며 서울시 미래 도시 인프라 기술정책 발굴을 위한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포럼 개최에 대한 기대감을 피력했다. 포럼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무청중으로 진행되며, 유튜브를 통해 23일 10시부터 생중계될 예정이다. 유튜브 검색창에 “서울특별시의회 토론회 공청회 생중계“를 입력하거나 (https://url.kr/R8adyO)을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상구 ‧ 정재웅 서울시의원, ‘국회대로 친환경공간 조성방안에 대한 민관포럼’ 개최

    박상구 ‧ 정재웅 서울시의원, ‘국회대로 친환경공간 조성방안에 대한 민관포럼’ 개최

    서울시특별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박상구 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1)과 정재웅 의원(더불어민주당, 영등포3)이 공동주관하는 「국회대로 친환경공간 조성방안에 대한 민관포럼」이 오는 23일 서울시의회 제2대회의실에서 청중 없이 온라인 방식으로 개최된다. 이날 포럼은 ▲권완택 서울시 도로계획과장의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도로 조성방안” 및 유영봉 서울시 공원조성과장의 “국회대로 상부 공원 조성 계획(안)”에 대한 발제를 시작으로 ▲이유미 서울대 환경조경학과 교수 ▲최신현 (주)씨토포스 대표 ▲양귀혁 주민대표 ▲홍재정 강서구청 도시계획과장 ▲박홍봉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 방재시설부장이 의견을 개진할 예정이다. 본 토론회를 공동주관하는 박 의원은 국회대로가 경인지역과 서울을 잇는 서울 서부지역 관문으로 그간 왕복 8~10차로의 자동차 전용도로로 인해 지역 간 단절을 초래해왔으며 매연과 소음의 발생으로 인근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고통을 호소해 왔었으나 국회대로 지하차도 및 상부 공원조성 사업의 추진으로 획기적인 개선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하며, 기존 차도를 줄여 마련한 공간에 공원, 녹지, 자전거도로 등 친환경 공간을 조성함으로써 주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지역활성화의 기반이 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되는 만큼 친환경 공간 조성과 관련한 전문가 및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이 사업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함이라고 포럼 개최 취지를 밝혔다. 더불어, 공동주관자인 정 의원은 도로를 지하화하고 또 일부 구간은 차로를 축소하여 친환경 공간을 조성한다는 취지 및 추진방향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는 찬성하지만 지하차도의 진출입 구간 및 연계도로의 지정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한 세심한 교통대책이 수반되어야 하는 등 현안 문제점들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면서, 이번 민관 포럼을 통해 다양한 의견들이 도출되고 이에 대한 개선방안이 마련되어 국회대로가 명실상부한 친환경 도로이자 시민 휴식 및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럼은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무청중으로 진행되며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유튜브 검색창에 “서울특별시의회 토론회 공청회 생중계”를 입력하거나 (https://url.kr/R8adyO)를 통해 실시간으로 시청 및 참여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어린이극 세 편… “방역 수칙 철저히 지키며 공연”

    극장에서 만날 수 있는 어린이극 세 편… “방역 수칙 철저히 지키며 공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어린이 관객들과 만남을 놓지 않은 무대들이 이어지고 있다.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메시지와 웃음을 건네고 있다. 서울 성동구 서울숲 갤러리아 포레 할리퀸 전용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알사탕’이 올 여름까지 어린이와 가족 관객들을 만난다. 아동문학계 노벨상으로도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동명 그림책을 무대로 옮긴 ‘알사탕’은 누구에게도 쉽게 말을 건네지 못하는 아이 동동이가 문방구에서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신비한 알사탕 한 봉지를 사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상상력 넘치는 판타지와 섬세한 드라마를 다양한 무대 효과로 보여주며 그림책 속 마법 같은 장면들이 무대 위에서 펼쳐진다. ‘2021 서울아시테지’ 관객인기상을 수상한 넌버벌 공연 ‘네네네’가 오는 26일 서울 강동아트센터 소극장 드림에서 다시 막을 연다. 2017년 예술경영지원센터에서 진행한 노르딕 커넥션을 계기로 만들어진 ‘네네네’는 한국과 스웨덴 수교 60주년을 맞아 양국의 우수 어린이 공연 제작단체가 함께 창작한 작품이다. 미스터리한 세눈박이 도깨비가 기다리는 ‘네네네’ 숲속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숲 속의 나무와 작은 연못, 물고기와 작은 동물들, 움직이는 찻잔 등을 만나는 과정을 춤과 마임, 놀이, 소리 등으로 보여주며 따뜻한 감성과 상상력을 깨운다. 공연은 오는 28일까지만 이어진다. 5월 1일부터는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창작 가족 뮤지컬 ‘드래곤 하이’가 관객들을 찾아간다. 남들과 다른 모습으로 태어난 하이가 자신의 모습에 대한 의문을 풀기 위해 동생 로우와 용의 나라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로 전개된다. 남들과 똑같지 않아도 자신만이 지닌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어린 하이의 모습을 통해 차별에 맞서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에 대한 이야기를 관객들에게 전달하며 따뜻한 교훈과 웃음을 줄 예정이다. 특히 전설 속에 등장하는 용이 현실로 눈 앞에 펼쳐지는 등 역동적인 퍼포먼스로 어린이 관객들에게 새로운 자극과 감동을 전한다. 세 작품 제작사들은 어린이들이 가족들과 함께 봄나들이로 극장을 찾아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안전하게 공연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김어준은 되고 이준석은 안되고…제각각 과태료 논란에 서울시는?(종합)

    김어준은 되고 이준석은 안되고…제각각 과태료 논란에 서울시는?(종합)

    서울 마포구와 용산구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행정명령 위반에 대해 엇갈린 처분을 내놓아 형평성 논란이 일고 있다. 마포구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김어준 7인모임’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지만, 용산구는 ‘이준석·장경태 5인 모임’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마포구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불거진 방송인 김어준씨 등의 7인 모임에 대해 19일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19일 “법률 자문을 받고 내부 논의 결과 과태료 부과는 무리라고 판단했다”며 “TBS도 해당 모임이 사적 모임이 아닌 업무상 모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19일 김씨 등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작 관계자 7명이 마포구 상암동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모임을 한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마포구는 다음 날 현장조사를 벌여 모임 참석자가 7명임을 확인했다. 마포구는 서울시에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판단 받기 위해 질의서를 보냈다. 서울시는 지난달 3일 이 모임이 사적모임에 해당 돼 행정명령 위반이며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는 해석을 내리고, 마포구에 서면으로 통보했다. 하지만 마포구는 한 달 이상 결정을 미루다가 지난 18일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는 서울시의 행정명령,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발표한 방역수칙 기준과도 부합하지 않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준에 따르면 회사 등에서 업무상 회의는 사적 모임에 해당하지 않지만, 그 후 참석자들이 식사 등을 하는 것은 업무와 관련 없는 사적 모임에 해당한다고 명시돼 있다.반면 용산구는 지난 2일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등 5명이 저녁모임을 가진데 대해 1인당 10만원씩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결정했다. 이들의 모임은 애초 5인 이상이 아니었으나, 장 의원이 인사차 합석하면서 5인 이상이 돼 행정명령 위반으로 간주됐다. 장 의원과 이 전 최고위원 등 당사자들은 지난 8일 방역수칙 위반을 인정하고 공개 사과했다. 이와 관련, 서울시의 대처가 미온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시는 마포구의 행정명령 불이행에 대해 자치구가 판단하고 결정할 문제라는 애매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과 Q&A를 참고해 마포구 질의서에 대한 의견을 회신했다”며 “처분권자인 마포구가 시의 의견과 현장조사를 종합 판단해 처분을 결정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서울시가 마포구의 과태료 미부과 처분을 직권으로 취소해야 한다는 진정도 제기됐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 대표인 권민식씨는 이날 “서울시의 방역수칙 위반이라는 해석과 달리 과태료 미부과 처분을 한 유동균 마포구청장의 행정행위(처분)에 대해 서울시장 권한대행이 직권취소를 해달라”는 진정서를 서울시에 제출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이준석은 과태료 부과하고, 김어준은 안 하나(종합)

    이준석은 과태료 부과하고, 김어준은 안 하나(종합)

    ‘5인이상 집합금지’를 어기고 모임을 한 방송인 김어준씨가 과태료 처분을 받지 않기로 결정되자 비슷한 사안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은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이준석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사례와 대비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마포구청은 지난 18일 ‘5인이상 집합금지’를 위반한 방송인 김어준씨 등 7명에게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지난 1월19일 사건이 발생한 이후 58일 만이다. 마포구는 “법률 자문을 구해서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며 “사적 모임이 아닌 방송 제작·송출을 위한 활동으로 방역수칙 적용 예외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마포구 결정은 김씨 모임이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는 서울시의 판단과는 다른 것이다. 앞서 서울시는 마포구가 김씨 모임이 ‘5인이상 집합금지’ 위반인지를 묻는 질의서에 과태료 부과 대상이 맞다고 판단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거리두기 해설에 업무미팅 이후 식사는 사적모임에 해당해 함께 식사할 수 없다고 명시했다.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서울시는 중수본 지침과 Q&A를 참고해 마포구 질의서에 대한 의견을 회신했다”며 “서울시가 전달한 의견과 현장 조사결과를 종합적으로 판단해 해당 자치구에서 처분을 결정한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용산구는 지난 3월2일 한 테이블에서 5명이 모여 식사를 한 장경태 의원과 이준석 전 최고위원에게 과태료 부과를 18일 결정했다. 용산구는 서울시에 질의서를 보내 장 의원과 이 전 위원 모임에 과태료 부과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용산구는 서울시 답변을 바탕으로 과태료 부과를 결정하고 현재 인적사항 현장 폐쇄회로(CC)TV 등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는 대로 과태료 처분을 할 예정이다. 장 의원과 이 전 최고위원은 “잠깐 인사를 하려다 자리가 길어졌다”며 방역 수칙 위반에 대해 사과했으나 식당주인이 주의를 줬다는 점은 부인했다. 한편 서울시 소관 민간위탁기관인 서울혁신센터 노조 간부 5명도 지난해 12월30일 집합금지 기간에 모여 식사모임을 했지만 아직 과태료 부과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백양사 고불매·화엄사 홍매화 꽃망울 터뜨려

    백양사 고불매·화엄사 홍매화 꽃망울 터뜨려

    전남 장성군 내장산 백양사와 구례군 지리산 화엄사 고매(古梅)가 꽃망울을 터뜨려 전국에서 탐방객들이 몰려들고 있다. 고매는 수령 150년 이상 된 매화를 부르는 이름이다.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는 우리나라 4대 매화이자 호남 5매(梅)로 불리는 고불매(古佛梅)가 지난 12일 첫 꽃망울을 터뜨려 다음 주에는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고 19일 밝혔다. 천연기념물 제486호인 백양사 고불매는 수령이 약 350년이다.강릉 오죽헌 율곡매(484호), 구례 화엄사 들매화(485호), 순천 선암사 선암매(488호)와 함께 우리나라 4대 매화로 불린다. 네 그루밖에 없는 천연기념물 매화 가운데 유일한 홍매화이기도 하다. 또 전남대학교 대명매, 담양 지실마을 계당매, 순천 선암사 무우전매, 화엄사 흑매 등과 더불어 호남 5매로 통한다. 한상식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 행정과장은 “백양사 고불매가 냉해를 입어 올해는 예년보다 화려함이 다소 아쉬울 것으로 보인다”며 “탐방 시에는 거리 두기와 방역 수칙을 실천해달라”고 말했다. 화엄사 매화는 천연기념물인 들매화보다 수령 300∼400년의 홍매화가 더 유명하다. 화엄사 홍매화는 짙은 붉은 색을 띠고 있어 흑매(黑梅)라 부른다.고색창연한 녹색 이끼가 덮여 있는 기둥을 배경으로 피어난 현란한 홍매화는 보는 이들에게 탄성을 자아내게 한다. 화엄사에서는 이달 16∼27일 ‘제1회 홍매화·들매화 휴대폰 카메라 사진 콘테스트’를 열고 있다. 홍매화와 들매화를 촬영해 화엄사 홈페이지에 양식에 맞춰 출품하면 된다. 1등 ‘화엄대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 상당의 경품도 주어진다. 행사를 주관하는 화엄사 신도회 측은 “코로나로 힘든 시간을 보낸 전 국민과 함께 ‘보고 느끼고, 기록하는’ 화엄사의 홍매화, 들매화가 되고자 사진 콘테스트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마포구, ‘김어준 7인 모임’ 과태료 부과 안하기로

    마포구, ‘김어준 7인 모임’ 과태료 부과 안하기로

    서울 마포구가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방역수칙 위반 논란이 불거진 방송인 김어준씨 등의 7인 모임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 마포구 관계자는 19일 “법률 자문을 받고 내부 논의 결과 과태료 부과는 무리라고 판단했다”며 “TBS도 해당 모임이 사적 모임이 아닌 업무상 모임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월 19일 김씨 등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작 관계자 7명이 마포구 상암동의 한 커피전문점에서 모임을 한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마포구는 다음 날 현장조사를 벌여 모임 참석자가 7명임을 확인했다. 마포구는 서울시에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판단 받기 위해 질의서를 보냈다. 서울시는 지난달 3일 이 모임이 사적모임에 해당 돼 행정명령 위반이며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는 해석을 내리고, 마포구에 서면으로 통보했다. 하지만 마포구는 한 달 이상 결정을 미루다가 지난 18일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이는 서울시의 행정명령,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가 발표한 방역수칙 기준과도 부합하지 않아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해당 기준에 따르면 회사 등에서 업무상 회의는 사적 모임에 해당하지 않지만, 그 후 참석자들이 식사 등을 하는 것은 업무와 관련 없는 사적 모임에 해당한다고 명시돼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김어준 7인모임, 과태료 부과 안 한다” 마포구 결론 논란

    “김어준 7인모임, 과태료 부과 안 한다” 마포구 결론 논란

    마포구 “TBS, 사적 모임 아니라고 주장”“과태료 부과 대상” 서울시 해석 뒤집어중대본 기준에도 어긋나…논란 부를 듯 서울 마포구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를 어겼다는 논란이 불거진 방송인 김어준씨 일행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지 않기로 결론 내렸다. 논란이 제기된 지 약 두 달 만이다. 하지만 이런 결정은 방역 당국이 밝힌 기준에 어긋나 논란이 될 전망이다. 19일 마포구 관계자는 “법률 자문을 받은 결과 과태료 부과는 무리라고 판단했다. TBS도 해당 모임이 사적 모임이 아니라고 계속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해당 모임이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는 서울시의 판단을 뒤집은 것이다. 서울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해 12월 23일부터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행정명령을 내리고 시행 중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명령을 내린 서울시의 판단과는 어긋나지만, 법령상 처분을 내리는 행정기관이 마포구이고 시가 직접 개입할 법령상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마포구는 지난 1월 19일 김어준씨 등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제작 관계자 5인 이상이 상암동의 커피전문점에서 모임을 해 방역수칙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제기되자 다음날 현장조사를 벌여 모임 참석자가 7명임을 확인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달 3일 이 모임이 사적 모임에 해당해 행정명령 위반이며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는 해석을 내리고 마포구에 이를 서면으로 통보했으나, 마포구는 계속 결정을 미루다가 전날에야 과태료 부과를 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 하지만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밝힌 기준에 따르면 회사 등에서 업무상 회의는 사적 모임에 해당하지 않지만, 그 후 참석자들이 식사 등을 하는 것은 업무와 관련 없는 사적 모임에 해당한다고 명시돼 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행정명령 위반에 따른 과태료는 이용자 1인당 최대 10만원, 시설 운영·관리자 최대 300만원이다. 김어준씨는 모임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고 턱에 걸치는 이른바 ‘턱스크’를 한 장면이 사진으로 공개됐으나, 마포구는 현장에서 적발돼 계도에 불응한 경우가 아니라는 이유로 마스크 미착용에 따른 과태료 처분도 내리지 않기로 했다. 앞서 TBS 측은 모임에 참석한 7명 중 직원 4명에게 주의 조치를 내렸다. 나머지 3명은 프리랜서라 제재 대상에서 빠졌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주인공도, 엑스트라도 마스크… 현실 같은 ‘코시국’ 드라마 등장

    주인공도, 엑스트라도 마스크… 현실 같은 ‘코시국’ 드라마 등장

    “‘코시국’ 세계관 드라마 등장”, “드라마도 드디어 마스크를 쓰다니”. 지난 13일 첫방송한 KBS 2TV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배우들이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지키는 모습이 나와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엄마의 피살사건에 얽힌 아버지와 세 딸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에서 코로나19 속 일상이 곳곳에 녹아들었다.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발을 동동 구르고 긴 줄을 서는 모습, 성인용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아동용을 억지로 낀 모습 등은 배경으로 설정한 2020년 상황을 고스란히 드러낸다. 대사 소화를 위해 턱에 마스크를 걸친 일부 장면을 제외하면 손소독 등 예방 수칙도 반영했다. 주연은 물론 지하철 등 공공장소와 길거리의 보조 출연자까지 마스크를 착용했고, 향후 방송분에서는 마스크 5부제 시행에 대한 언급도 나올 예정이다.시청자들의 반응은 대체로 긍정적이다. “매일 겪는 일인데도 드라마에서 나오니 신선하다”는 언급과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드라마 장면이 공유되기도 한다. 시청률은 2회 기준 26%(닐슨코리아 기준)를 넘었다. 이진서 PD는 제작발표회에서 “본격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한 드라마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이라며 “지친 국민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그동안 예능이나 교양 프로그램들은 마스크 착용과 칸막이 설치, 손소독제 사용 등 방역 조치들을 해 왔다. 미국과 일본 등 해외 드라마들도 마스크를 착용한 장면이 종종 등장했다. 지난해 11월부터 방영한 CBS 법정 드라마 ‘올 라이즈’(All Rise) 시즌2나 일본 NTV ‘리모러브’, TBS ‘MIU404’ 등이 대표적이다. 반면 국내 드라마는 이러한 장면이 없는 ‘딴 세상’에 가까웠다. 대사 등 전달력이 떨어진다는 점, 드라마는 창작의 세계라는 점 등이 이유였다. 그러나 생활 밀착형 드라마를 집필해 온 문영남 작가가 물꼬를 텄다. ‘오케이 광자매’가 2회 만에 시청률 26%를 넘겼고 이런 장면에 대한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반응도 일부 있었던 터라 다른 드라마에도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오케이 광자매’ 관계자는 “대본 속 지문과 대사에 1년 전 상황을 반영한 마스크 관련 내용들이 나와 있다”면서 “그동안 우리가 이렇게 힘들게 살았구나, 지금까지 잘 이겨내고 있다는 것을 돌아보고 공감하려는 의도도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시도가 일부 드라마에 그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 제작사 관계자는 “드라마를 통해 코로나 현실을 잊고 싶어 하는 시청자도 많다. 한류스타가 출연하는 드라마 등에서는 현실적으로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식당 감염 막아라”… 중구, 2주간 방역 총력전

    “식당 감염 막아라”… 중구, 2주간 방역 총력전

    하루 신규 300∼400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줄지 않자 자치구 중심으로 거점 방역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 중구는 강화된 정부 특별방역 지침에 맞춰 앞으로 2주간 주요 지역을 대상으로 집중 점검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우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관리 강화와 감염에 취약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위해 대대적인 현장점검을 강화한다. 봉제업을 비롯한 소규모 과밀작업장과 대표적인 관리시설인 PC방, 노래방, 영화관, 복지관, 체육시설 등 시설 특성에 맞는 방역관리 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한다. 특히 개강에 따라 이용 증가가 예상되는 학교 주변 식당과 카페, 주·야간 이용자가 많은 대형 음식점을 중심으로 방역상황을 살핀다. 구는 외국인 근로자가 많은 황학동 돈부산물거리, 신당동 아리랑고개, 광희동 중앙아시아거리를 찾아 방역의 고삐를 죈다. 불법 체류 외국인도 안심하고 가까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하도록 적극 홍보한다. 러시아어, 중국어 등 다양한 언어로 쓰인 현수막을 게재해 빈틈없이 챙긴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4차 대유행을 반드시 막기 위해 유증상자의 다중이용시설 이용억제를 통한 감염확산 방지가 필요하다”며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광명시, 영세사업장 외국인 근로자 2312명 방문 검사

    광명시, 영세사업장 외국인 근로자 2312명 방문 검사

    경기 광명시는 외국인 노동자 코로나19 전수 검사를 위해 18일 영세 사업장 7곳의 외국인 20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방문 검사’를 진행했다. 최근 경기 일부 외국인 밀집지역 노동자 사업장에서 지속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함에 따라 시는 지난 8일부터 광명시민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외국인 노동자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확산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고자 경기도 행정명령 통보 사업장 132개소를 대상으로 위생과 등 소관부서와 긴밀히 협조하여 검진을 독려하고 검진실시 여부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시는 임시선별검사소와 접근성이 떨어지고 근무여건상 평일 검사가 어려운 영세 사업장에 근무하는 외국인들의 빠른 검사를 위해 이날 검체 채취 전문 인력을 별도 구성해 현장에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를 받은 외국인들은 “검사가 22일까지인데 주말밖에 시간이 없어 많이 걱정하고 있었다”며, “이렇게 보건소에서 직접 찾아와 친절하게 검사를 해주셔서 안심이 된다”고 거듭 고마워했다. 이날 찾아가는 방문 검사를 끝으로 광명시는 관내 외국인노동자 행정명령 사업장 132곳 211명 검사를 모두 마쳤다. 한편 광명시민운동장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외국인은 지난 17일 기준 2312명으로 2명 양성, 2310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광명시 외국인 전수검사는 경기도와 동일하게 오는 22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현숙 광명시 보건소장은 “앞으로도 집단감염 발생 우려가 있는 취약시설에 대해 필요시 선제적으로 검사를 실시해 코로나19 감염병으로부터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요즘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거리두기도 느슨해질 우려가 있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거리두기 동참과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식약처, 출입명부 작성 미흡 육류가공업체 173곳 행정지도

    출입명부를 제대로 작성하지 않거나 체온을 재지 않는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육류가공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전국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육류가공업체 2086곳을 점검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173곳에 대해 행정지도했다고 17일 밝혔다. 주요 행정지도 사항은 출입명부 작성 미흡, 체온 측정 미실시, 방역안내 미흡, 공용시설 거리두기 미준수 등이었다. 식약처는 지난달 마련한 ‘육류가공업체 생활방역 세부지침’에 따라 지난달 8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점검을 시행했다. 식약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육류가공업체를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등을 골자로 한 생활 방역 세부 지침을 마련했다. 육류가공업체는 식육을 절단하거나 분쇄해 포장육을 만드는 곳이다. 작업장 내 습기가 많고 여러 사람이 모여 발골이나 포장 등 공정을 처리하는 특성을 띤다. 식약처 관계자는 “육류가공업체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려면 업체의 자율을 기반으로 한 방역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육류가공업체 작업 특성을 고려한 방역수칙을 지켜달라”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우리 아이도 코로나 블루?… TV 끄고 아이 마음 들어주세요

    우리 아이도 코로나 블루?… TV 끄고 아이 마음 들어주세요

    中청소년 절반, 불안·우울증세 호소TV·컴퓨터 노출 길수록 불안 늘고신체활동 늘수록 우울증 위험 낮아어른들과 대화 통해 공포심 줄이고부모가 손씻기 등 방역 모범 보여야 ‘집콕’에 활동량 줄어 소아비만 증가 “먹는 양 조절보다 규칙적 식사 유도”코로나19 유행이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한창 친구들과 어울릴 시기에 아이들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바깥 활동은 물론 친구들과의 만남도 제약받을 수밖에 없다. 사회화를 익히고 인격이 형성될 때인 아이들의 사회적 고립은 어른들과는 또 다른 문제를 노출시킬 수 있다.감염병이 유행할 때는 아이들도 어른처럼 우울감과 건강염려증, 공포 같은 증상을 겪을 수 있다. 특히 아이들은 어른들한테서 감염병 확산을 우려하는 얘기를 듣거나 휴대전화로 감염병 소식을 접하다 보면 불안감이 커지고 정신적 스트레스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코로나 확산으로 학교 활동이나 친구들과의 만남이 줄어들면서 아이들은 고립감과 소외감에 노출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소아과 이지홍 교수에 따르면 실제 중국에서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 7890명 가운데 절반 정도가 불안(21.7%)과 우울 증세(24.6%)를 호소했다. 외출을 하지 못하고 수면의 질이 떨어지며 가족 구성원과의 의사소통이 줄고 취미나 관심 분야를 통한 즐거움이 줄어드는 것과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주목할 점은 TV나 컴퓨터를 쳐다보는 시간이 길고 코로나19에 대한 정보 검색을 오래할수록 불안 위험이 증가하는 반면 신체활동을 많이 할수록 우울증 위험이 낮아졌다는 것이다.●학교 활동 줄어 고립감·소외감에 노출 아이들이 우울감이나 불안 증세를 보일 때는 주변 어른들이 같이 대화를 나누며 공감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는 게 좋다. 어른들이 본인을 배려하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게 되면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친구들 사이에 퍼지는 잘못된 정보는 바로잡아 주고 뉴스를 함께 접하며 같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 것도 필요하다. 근거 없는 공포심을 부추기는 유언비어성 루머를 구분해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교수는 “감염병에 대해 아이가 어떻게 알고 있는지 등 자신의 감정이나 생각을 직접 표현하도록 하고 격려해 주는 것이 좋다”면서 “아이가 걱정을 많이 한다면 이유를 물어보고 잘못된 정보를 알고 있지는 않은지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손 씻기와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은 부모가 먼저 모범을 보이는 것도 중요하다. 부모가 손 씻는 모습을 직접 보여 주고 마스크를 착용하는 방법과 이유에 대해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설명하고, 아이들이 제대로 실천하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학교와 교실을 드나들 때 만질 수 있는 손잡이나 화장실 수도꼭지, 변기 등에도 세균이 많다는 점을 알려 주고 수시로 위생관리를 할 수 있도록 조언한다. 새 학기는 아이들이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수밖에 없는 시기여서 소아청소년의 정신과 질환이 악화하거나 새로 발병하기 쉬운 시기이기도 하다. 유난히 아이들이 힘들어할 때는 당장 학습에 집중하기보다는 우선 새로운 선생님, 친구들과 유대감을 형성하고 바뀐 환경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돌봐 주는 게 필요하다. 코로나19 상황에서는 아이들의 비만 관리가 어려워질 수 있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활동량이 줄고 음식 섭취는 늘어나 비만에 노출되기 쉽다. 비만에 영향을 주는 결정적인 요인은 유전과 행동양식, 환경인데 코로나19는 이 가운데 행동양식과 환경에 영향을 미친다.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승 교수는 “스트레스로 인한 고칼로리 음식과 음료수 섭취, 가계 재정 악화로 인한 건강한 음식의 섭취 부족, 학교 폐쇄로 인한 신체활동 감소, 온라인 수업 증가 등 행동양식의 변화로 인한 비만이 늘게 된다”면서 “여자아이와 고학년생일수록 비만 위험이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칼로리 과다 섭취를 줄이도록 스트레스를 최소화하고 가능하면 배달음식을 줄이는 대신 가정에서 만든 음식을 섭취하는 게 좋다. 특히 소아들은 성장에 필요한 고른 음식 섭취가 중요하기 때문에 과도한 식이조절보다는 일정한 양을 규칙적인 시간에 섭취하는 게 필요하다. 부모들은 아이가 학교를 가지 않더라도 일찍 일어나 제 시간에 식사하도록 도와준다. 코로나19 유행 이전에도 이미 소아청소년의 비만환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를 보면 비만으로 병원을 찾는 소아청소년 환자 수는 2016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2배가량 증가했다. 지난해 1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이 같은 증가 추세는 더욱 심해지고 있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이대용 교수는 “코로나19 이전부터 비만은 갈수록 급증하는 만성질환으로 세계보건기구에서도 비만을 전 세계에 만연한 신종 전염병이라고 불렀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는 비만 환자의 급증을 야기해 이른바 ‘확찐자’라는 단어가 어른들뿐 아니라 소아청소년에서도 유행하게 됐다”고 심각성을 전했다. 성장기 아이들의 비만은 단순히 외모만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성장과 건강에 다양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코로나19로 활동 영역이 줄어든 상황에서 비만 증상까지 겹치면 심리적으로 위축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뿐 아니라 심하면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해 학교생활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할 수도 있다. ●맨손체조 등 에너지 소비 늘려야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양혜란 교수는 “비만한 아이들은 심리적·정신적 안정이 중요하며 정서불안이나 열등감, 소외감, 학교 과외활동의 단절을 없애 주는 게 바람직하다”면서 “심리요법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 상담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야기된 아이들의 고립이 학교나 친구들과의 일시적인 단절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신적 스트레스는 물론 비만 같은 육체적 이상 증세까지 초래할 수 있다는 얘기다. 비만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신체활동을 늘려야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는 그리 녹록지 않다. 우선 패스트푸드와 인스턴트식품은 피하고 채소와 섬유질을 많이 섭취하는 게 좋다. 시간을 내서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감염병 확산으로 마음놓고 외출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는 사람이 많이 없는 공원 등을 찾아 자전거를 타거나 하루 30분씩 실내에서 계단 오르내리기나 맨손체조 등 내 몸에 맞는 운동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성장기에 있는 소아청소년은 에너지 섭취를 제한하기보다 에너지 소비를 늘리는 게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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