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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희태 “캐디 손가락 끝으로 가슴 한번 툭 찔렀다 이런 이야기다. 그걸 만졌다고…” 본격 수사

    박희태 “캐디 손가락 끝으로 가슴 한번 툭 찔렀다 이런 이야기다. 그걸 만졌다고…” 본격 수사

    박희태 “캐디 손가락 끝으로 가슴 한번 툭 찔렀다 이런 이야기다. 그걸 만졌다고…” 본격 수사 라운딩 중 골프장 경기진행요원(캐디)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새누리당 상임고문인 박희태(76) 전 국회의장에 대해 경찰이 조만간 출석요구서를 발송하기로 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라운딩 중 박 전 의장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캐디 A(23·여)씨의 신고가 접수돼 이를 조사하고 있으며, A씨와 주변인의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다음 주중 박 전 의장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낼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박 전 의장은 지난 11일 오전 10시쯤 원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 중 담당 캐디 A씨의 신체 일부를 접촉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조사에서 “라운딩 중 (박 전 의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낄 정도의 신체 접촉을 당했다”는 내용의 피해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골프장 측은 “라운딩 도중에 A씨로부터 ‘박 전 의장의 신체 접촉이 심하다’는 내용의 무전 연락을 받았다”며 “A씨가 9홀을 마친 뒤 스스로 교체를 요청해 곧바로 다른 캐디로 바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당시 A씨와 무전 교신을 한 골프장 관계자를 비롯해 주변인에 대한 탐문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4시쯤 원주경찰서를 방문해 성추행 피해를 신고했다. 이 사건 수사는 강원지방경찰청 성폭력 특별수사대에서 담당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전 의장 측은 “손녀 같아서 귀엽다는 표시는 했지만, 정도를 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방송 인터뷰에서 ”내가 손가락 끝으로 가슴을 한번 툭 찔렀다 이런 이야기다. 그걸 이제 ‘만졌다’ 이렇게 표현을 했다고…”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희태 성추행 의혹 “신체 접촉이 심하다” 신고…해명은?

    박희태 성추행 의혹 “신체 접촉이 심하다” 신고…해명은?

    박희태 성추행 의혹 “신체 접촉이 심하다” 신고…해명은? 라운딩 중 골프장 경기진행요원(캐디)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새누리당 상임고문인 박희태(76) 전 국회의장에 대해 경찰이 조만간 출석요구서를 발송하기로 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라운딩 중 박 전 의장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캐디 A(23·여)씨의 신고가 접수돼 이를 조사하고 있으며, A씨와 주변인의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다음 주중 박 전 의장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낼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박 전 의장은 지난 11일 오전 10시쯤 원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 중 담당 캐디 A씨의 신체 일부를 접촉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조사에서 “라운딩 중 (박 전 의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낄 정도의 신체 접촉을 당했다”는 내용의 피해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골프장 측은 “라운딩 도중에 A씨로부터 ‘박 전 의장의 신체 접촉이 심하다’는 내용의 무전 연락을 받았다”며 “A씨가 9홀을 마친 뒤 스스로 교체를 요청해 곧바로 다른 캐디로 바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당시 A씨와 무전 교신을 한 골프장 관계자를 비롯해 주변인에 대한 탐문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4시께 원주경찰서를 방문해 성추행 피해를 신고했다. 이 사건 수사는 강원지방경찰청 성폭력 특별수사대에서 담당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전 의장 측은 “손녀 같아서 귀엽다는 표시는 했지만, 정도를 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박희태 캐디 성추행 의혹 “손가락 끝으로 툭 했다는 걸 만졌다고…” 캐디 입장은?

    박희태 캐디 성추행 의혹 “손가락 끝으로 툭 했다는 걸 만졌다고…” 캐디 입장은?

    박희태 캐디 성추행 의혹 “손가락 끝으로 툭 했다는 걸 만졌다고…” 캐디 입장은? 라운딩 중 골프장 경기진행요원(캐디)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새누리당 상임고문인 박희태(76) 전 국회의장에 대해 경찰이 조만간 출석요구서를 발송하기로 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라운딩 중 박 전 의장으로부터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캐디 A(23·여)씨의 신고가 접수돼 이를 조사하고 있으며, A씨와 주변인의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이르면 다음 주중 박 전 의장에게 출석요구서를 보낼 방침이라고 14일 밝혔다. 박 전 의장은 지난 11일 오전 10시쯤 원주시의 한 골프장에서 라운딩 중 담당 캐디 A씨의 신체 일부를 접촉하는 등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 조사에서 “라운딩 중 (박 전 의장으로부터) 성적 수치심을 느낄 정도의 신체 접촉을 당했다”는 내용의 피해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골프장 측은 “라운딩 도중에 A씨로부터 ‘박 전 의장의 신체 접촉이 심하다’는 내용의 무전 연락을 받았다”며 “A씨가 9홀을 마친 뒤 스스로 교체를 요청해 곧바로 다른 캐디로 바꿨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당시 A씨와 무전 교신을 한 골프장 관계자를 비롯해 주변인에 대한 탐문 조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지난 12일 오후 4시쯤 원주경찰서를 방문해 성추행 피해를 신고했다. 이 사건 수사는 강원지방경찰청 성폭력 특별수사대에서 담당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박 전 의장 측은 “손녀 같아서 귀엽다는 표시는 했지만, 정도를 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방송 인터뷰에서 ”내가 손가락 끝으로 가슴을 한번 툭 찔렀다 이런 이야기다. 그걸 이제 ‘만졌다’ 이렇게 표현을 했다고…”라고 주장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술 먹을 때 옆에 앉아라”… 대구교대 총장 성희롱 파문

    대구교육대학교가 총장 성희롱과 폭언 파문에 휩싸였다. 대구경북여성단체연합·대구여성회·대구교대 학생대책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대구교대 총장 성희롱·폭언사건 공동대책위원회는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총장이 총학생회 간부 학생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하는가 하면 일부 여학생에게는 ‘술 먹을 때 꼭 내 옆에 앉아라’는 부적절한 성희롱 발언을 했다”고 주장했다. 공동대책위원회는 또 “총장이 여학생의 뒤에서 상체를 밀착해 어깨를 쓸어내리고 자신의 허벅지에 여학생의 손을 가져다 얹는 등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며 “학교 본부는 이에 적절한 대응을 하지 않았으며 사건이 발생한 지 한 달이 넘도록 문제를 인식하지도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공동대책위는 총장이 지난달 6일 타이완에서 ‘학생간부 해외교육기관 및 문화탐방’(8월 3~8일) 프로그램 진행 과정에서 이같이 부적절한 행동을 했으며 이후 대학 학생대책위원회와 시민단체가 연계해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공동대책위는 “성희롱과 폭언 사건의 근본적인 대책을 위해 학내 교수, 교직원, 학생 등 모든 구성원에 대한 성평등 인권교육을 즉각 실시하고 피해 학생들에게 공개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해 남승인 총장은 “본교와 핑퉁교육대학의 학생, 교직원이 함께 있는 자리에서 총학생회 등이 주장하는 성희롱의 의도는 없었지만 학생들이 정신적 충격과 피해를 입었기에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하고 피해 학생들에게 사과한다”고 밝혔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김수창 전문가의견 “남근과시 욕망, 성적억압 심했을것”

    김수창 전문가의견 “남근과시 욕망, 성적억압 심했을것”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CCTV 일치’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사회적 지위가 높았던 그가 왜 황당한 행태를 보였는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22일 한 매체와 인터뷰한 전문가들은 김수창 전 지검장이 평소 심한 스트레스와 성적 억압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과중한 스트레스를 정상적으로 풀어내지 못하자 일탈 행위에 나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프로파일러인 배상훈 서울디지털대학 경찰학과 교수는 “외국 사례에 비춰볼 때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서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성적 일탈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지검장의 경우 이런 스트레스를 독특한 성적 취향으로 풀려던 것일 수 있고, 확인할 수는 없으나 어릴 때부터 성적 트라우마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심영섭 대구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자신의 품위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성적 억압이 상당히 심했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런 행동에는 통상 자기가 남성이고, 남근을 과시하고 싶은 남근기의 욕망이 내재돼 있다고 봤다. 정신과 전문의인 윤병문 마음과 마음 정신과 용인수지점 원장도 “노출증이 있는 사람은 정상적 생활을 하다가도 어느 순간 자신을 억제하지 못한다”면서 “성적 충동을 자위 등으로 해소해야 하며 이런 식으로 만족감을 얻고 나면 10명 중 3명은 반복적으로 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변호사는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김수창 측 변호사는 “김수창 전 지검장은 현재 깊이 사죄하고 있다. 극도의 수치심으로 죽고 싶은 심정”이라며 “수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법 절차를 따르겠다. 사건 당시 공황 상태로 일부 기억 안 나는 부분이 있다”고 말한 뒤 “전문가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료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김수창 전 지검장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CCTV 일치, 창피하겠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CCTV 일치, 높은 지위에 따른 높은 억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누드로 만리장성 걸었던 中 행위예술가 마류밍 회화로 돌아왔다

    누드로 만리장성 걸었던 中 행위예술가 마류밍 회화로 돌아왔다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은 긴 머리의 남자. 반쯤 잠든 채로 의자에 앉아 있다. 관객들이 하나둘씩 다가와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거나 옷으로 특정 부위를 가려준다. 짓궂은 관객들은 남자의 몸을 더듬거나 아예 함께 옷을 벗고 기념사진을 찍기도 한다. 저마다 기이한 행동을 일삼지만 이 또한 행위예술을 완성하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다. 1998년 ‘신체 개방’을 주제로 독일 뒤셀도르프와 스위스 제네바 등 세계 여러 도시에서 벌어진 행위예술 ’펀·마류밍’의 한 장면이다. 나체 퍼포먼스 연작을 통해 중국 행위예술의 선구자로 거듭난 마류밍(馬六明·44)의 역작. 이 작품은 2000년 광주비엔날레에서 반복되기도 했다. 서슬 퍼런 1990년대 만리장성을 나체로 걷는 등 ‘벌거벗은 남자’로 각인된 마류밍은 최근 중국 후베이시에서 열린 중국 행위예술 30년을 정리하는 자리에서 최고 작가로 꼽히기도 했다. “신체 해방을 위해 옷을 벗는다”는 작가는 대체 어떤 심정일까.“수치심을 이기려 수면제를 먹어가며 가수면 상태로 겨우 퍼포먼스를 이어갑니다. 어떤 여성이 갑자기 무릎 위에 앉아 당황스럽게 만들기도 했죠.” 의외의 대답에 놀랄 틈도 없이 설명이 이어졌다. “의식이 끼치는 행위를 최대한 무효화하려는 것이죠. 그렇게 가수면 상태에 빠져 있으면 관객들의 참여가 한결 수월할 것 같고 희미한 의식 속의 내 모습은 사회적 억압을 은유할 수 있습니다.” 화가이자 행위예술가인 작가는 베이징 외곽 동촌에 실험미술 공동체를 만들어 활동하던 1994년 야외에서 완전히 벌거벗고 요리 퍼포먼스를 벌이다 두 달간 처음으로 감옥 신세를 졌다. 이때부터 10년간 ‘펀·마류밍’이라는 이름으로 여자처럼 화장을 한 채 나체 퍼포먼스를 이어왔다. 지금은 통통하게 살이 올랐지만 당시만 해도 여자 못잖은 미모를 자랑했다. 1995년 산꼭대기에서 작가 9명이 나체로 몸을 포개 해발고도를 1m 높인 퍼포먼스(‘1m 끌어올려진 익명의 산’)는 중국 현대미술사의 최고 명장면으로 꼽힌다. 여성의 누드라는 익숙한 소재를 떠난 당찬 시도는 그러나 2004년 급작스럽게 중단된다. “가장 아름다운 모습, 건강한 신체를 가지고 있는 순간에서 멈추기 위해서였다”고 했다. 나체 퍼포먼스를 중단한 마류밍은 2012년부터 이전의 나체 퍼포먼스의 순간을 회화로 옮기는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퍼포먼스에 함께 참여했던 관객들의 모습을 순간의 그림으로 재탄생시킨 것이다. “퍼포먼스를 그만뒀지만 그 뒤에도 행위 예술을 이어나가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회화에서 행위예술을 끄집어 낼 수 있을까를 고민했죠.” 작가는 장갑을 낀 손에 물감을 쥐고 일반 캔버스보다 성긴 캔버스의 뒤에서 손바닥으로 물감을 밀어넣는 ‘누화법’(畵法)으로 그림을 그린다. 서울 종로구 학고재갤러리는 다음달 5일까지 마류밍 개인전을 통해 1990년대 나체 퍼포먼스의 사진과 영상부터 최근의 그림과 조각까지 48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2006년 서울의 아트사이드 갤러리 전시 이후 두 번째 국내 개인전이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동거남 어린 자녀 옷 벗기고 “야동 따라해”

    동거남과 다툰 뒤 그의 어린 자녀들에게 성인 동영상을 따라 하라고 강요하는 학대를 하거나 폭행을 한 30대 여성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9부(부장 윤승은)는 아동복지법과 성폭력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으로 기소된 박모(36)씨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 재판부는 “박씨는 13세 미만인 피해자들을 폭행하는 데 그친 것이 아니라 남매에게 성인 동영상까지 따라 하게 했다”며 “피해자들이 육체적 고통은 물론 상당한 성적 수치심과 정신적 상처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시했다. 이어 “동거남에 대한 분노를 아무런 잘못이 없고 힘없는 아이들에게 쏟은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아이들의 상처가 성장 과정에서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했다. 박씨는 2007년부터 A씨와 사귀다가 2012년 3월 동거를 시작했다. A씨의 혼외자로, 당시 10세인 B양과 6세인 C군도 함께 살았다. 그런데 박씨는 동거남과 다툴 때마다 화가 난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학대했다. 2012년 3월에는 A씨와 전화로 싸우고는 “아빠 대신 맞아라”며 TV를 보던 아이들을 폭행했다. 배를 걷어차고 뺨을 때리는 등 온몸을 손과 발로 마구 때렸다. 아이들이 죄송하다고 애원해도 멈추지 않았다. 같은 해 12월에는 역시 A씨와 전화로 싸운 뒤 아이들을 학대했다. 아이들에게 옷을 벗게 한 뒤 성인 동영상을 보여줬다. 심지어 성관계 장면까지 따라 하라고 강요하다가 아이들이 울면서 사정하자 ‘엎드려뻗쳐’를 시키기도 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헬기로 등교 ‘재벌2세’, 고교서 쫓겨난 사연

    헬기로 등교 ‘재벌2세’, 고교서 쫓겨난 사연

    헬기를 이용해 등교할 정도로 막대한 부(富)를 자랑하며 하고 싶은 모든 일을 돈으로 해결하는 재벌2세일지라도 쉽게 가질 수 없는 것이 없다. 그것은 바로 정당한 노력으로 힘든 교육과정을 통과하는 학생에게 주어지는 ‘졸업장’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부정행위로 졸업시험장에서 쫓겨나 고교중퇴자가 될 예정인 루마니아 재벌 2세 빅터 미쿨라(18)의 사연을 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다른 이들이 졸린 눈을 비비고 새벽 일찍 일어나 등교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버스를 기다릴 때, 유유히 늦은 아침까지 잠을 자다 헬기를 타고 쏜살같이 등교하는 고교생이 있다. 바로 유러피언 드링크를 비롯해 각종 미디어, 부동산 등을 소유한 막대한 부를 자랑하는 루마니아 재벌 이안 미쿨라의 아들 빅터 미쿨라다. 급할 때는 헬기를 이용하지만, 평소 2억짜리 명품 스포츠카 페라리를 몰고 등교할 정도로 거침없이 살며 원하는 바는 뭐든지 돈으로 해결해온 빅터 미쿨라에게 최근 할 수 없는 일이 생겼다. 그것은 바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것. 고등학교 졸업시험이 이뤄지던 당일, 루마니아 서북부 오라데아에 위치한 고등학교에 페라리를 몰고 의기양양하게 등교한 빅터 미쿨라는 그를 찾아온 취재진에게 “시험 준비를 잘했다. 자신감이 넘친다”는 말을 남기고 시험장으로 들어갔다. 이후 1시간이 지났을 때, 갑자기 시험장에서 미쿨라가 걸어 나왔다. 굳게 다문 입술과 분노·수치심으로 일그러진 것 같은 눈빛을 보이던 미쿨라는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단 한마디도 남기지 않고 대기하고 있던 벤츠 리무진으로 들어가 버렸다. 의기양양하게 등교하던 1시간 전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내막은 곧 밝혀졌다. 이후 학교 게시판에 올라온 시험결과표에 미쿨라는 응시자격을 박탈당한 것으로 나왔는데 이유는 ‘부정행위’였다.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본래 미쿨라는 한번 시험에 떨어진 적이 있어 이번이 그에게 남은 마지막 고교졸업기회였다. 이에 대한 압박이 심했던 것일까? 미쿨라는 부정행위라는 잘못된 방법으로 졸업에 무임승차하려다 이를 영영 놓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미쿨라의 학교 친구 중 한명은 “해당 상황은 돈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으로 알려 준다”고 말했다. 또한 “그렇지만 학교를 졸업 못한다고 해서 그의 인생이 끝난다고 볼 수는 없다. 미쿨라는 아버지를 통해 얼마든지 좋은 직업과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빅터 미쿨라는 평소 기행을 일삼아 루마니아 언론의 주요 표적이 되어왔다. 여자친구를 데리고 드라이브를 즐기다 과속으로 3개월간 면허정지처분을 받는가 하면, 올해 초에는 “졸업시험 압박이 너무 심해 수도원에서 명상을 하려 한다”며 개인 헬기를 몰고 수도원을 방문해 명상중인 수도사들을 시끄럽게 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돈 많아도 못하는 것...재벌2세, 고교 졸업장 못딴 사연

    돈 많아도 못하는 것...재벌2세, 고교 졸업장 못딴 사연

    헬기를 이용해 등교할 정도로 막대한 부(富)를 자랑하며 하고 싶은 모든 일을 돈으로 해결하는 재벌2세일지라도 쉽게 가질 수 없는 것이 없다. 그것은 바로 정당한 노력으로 힘든 교육과정을 통과하는 학생에게 주어지는 ‘졸업장’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부정행위로 졸업시험장에서 쫓겨나 고교중퇴자가 될 예정인 루마니아 재벌 2세 빅터 미쿨라(18)의 사연을 5일(현지시간) 소개했다. 다른 이들이 졸린 눈을 비비고 새벽 일찍 일어나 등교시간에 늦지 않으려고 버스를 기다릴 때, 유유히 늦은 아침까지 잠을 자다 헬기를 타고 쏜살같이 등교하는 고교생이 있다. 바로 유러피언 드링크를 비롯해 각종 미디어, 부동산 등을 소유한 막대한 부를 자랑하는 루마니아 재벌 이안 미쿨라의 아들 빅터 미쿨라다. 급할 때는 헬기를 이용하지만, 평소 2억짜리 명품 스포츠카 페라리를 몰고 등교할 정도로 거침없이 살며 원하는 바는 뭐든지 돈으로 해결해온 빅터 미쿨라에게 최근 할 수 없는 일이 생겼다. 그것은 바로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것. 고등학교 졸업시험이 이뤄지던 당일, 루마니아 서북부 오라데아에 위치한 고등학교에 페라리를 몰고 의기양양하게 등교한 빅터 미쿨라는 그를 찾아온 취재진에게 “시험 준비를 잘했다. 자신감이 넘친다”는 말을 남기고 시험장으로 들어갔다. 이후 1시간이 지났을 때, 갑자기 시험장에서 미쿨라가 걸어 나왔다. 굳게 다문 입술과 분노·수치심으로 일그러진 것 같은 눈빛을 보이던 미쿨라는 기다리던 취재진에게 단 한마디도 남기지 않고 대기하고 있던 벤츠 리무진으로 들어가 버렸다. 의기양양하게 등교하던 1시간 전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 내막은 곧 밝혀졌다. 이후 학교 게시판에 올라온 시험결과표에 미쿨라는 응시자격을 박탈당한 것으로 나왔는데 이유는 ‘부정행위’였다. 문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본래 미쿨라는 한번 시험에 떨어진 적이 있어 이번이 그에게 남은 마지막 고교졸업기회였다. 이에 대한 압박이 심했던 것일까? 미쿨라는 부정행위라는 잘못된 방법으로 졸업에 무임승차하려다 이를 영영 놓치는 우를 범하고 말았다. 미쿨라의 학교 친구 중 한명은 “해당 상황은 돈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일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으로 알려 준다”고 말했다. 또한 “그렇지만 학교를 졸업 못한다고 해서 그의 인생이 끝난다고 볼 수는 없다. 미쿨라는 아버지를 통해 얼마든지 좋은 직업과 혜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빅터 미쿨라는 평소 기행을 일삼아 루마니아 언론의 주요 표적이 되어왔다. 여자친구를 데리고 드라이브를 즐기다 과속으로 3개월간 면허정지처분을 받는가 하면, 올해 초에는 “졸업시험 압박이 너무 심해 수도원에서 명상을 하려 한다”며 개인 헬기를 몰고 수도원을 방문해 명상중인 수도사들을 시끄럽게 하는 ‘실수’를 저지르기도 했다.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성폭행당한 美 여대생 “매트리스 항의 퍼포먼스” 화제

    성폭행당한 美 여대생 “매트리스 항의 퍼포먼스” 화제

    미국 명문 아이비리그 대학 중 하나인 컬럼비아대학에 재학 중인 여대생이 자신을 성폭행한 동료 남학생에 대한 처벌이 지지부진하자 이에 항의하고자 자신이 사용하던 침대 매트리스를 들고 나와 학교 내에서 항의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학교에 재학 중인 여대생인 엠마 슐코위츠(21)는 대학 2학년 때인 지난 2012년 8월 학교 기숙사 내의 자신의 방에서 동료 남학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 하지만 그녀는 수치심으로 인해 이러한 사실을 숨기고 있었으나, 같은 남학생으로부터 이러한 강간을 당한 여학생이 두 명이나 더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이들과 함께 지난 5월 14일 경찰에 신고했다. 하지만 그 남학생은 여러 가지 증거 부족 등의 이유로 처벌을 받지 않고 계속 이 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비쥬얼아트를 전공하고 있는 아슐코위츠는 이 남학생이 학교에서 퇴학을 당할 때까지 자신이 사용하는 매트리스를 학교 내에 가지고 다니면서 항의 퍼포먼스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해 초 이 대학에 재학 중인 여대생 23명이 미 교육부 등을 상대로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정서를 제출하는 등 특히, 뉴욕 내에 있는 대학교 안에서 교내 성폭력 문제가 심각한 사회 문제로 제기된 바 있다. 이에 따라 컬럼비아대학을 비롯한 각 대학교들은 성폭력 방지 정책을 더욱 강화하고 신입생들에게 예방 교육을 실시하는 등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하지만 피해를 당한 여학생들은 해당 남학생들에 대한 처벌이 전혀 이루어지고 있지 않다며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컬럼비아대학교 화장실 벽에 성폭행범으로 지목된 4명의 남학생 명단이 담긴 여러 유인물과 낙서가 등장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슐코위츠는 이번 퍼포먼스에 대해 “나의 힘든 인내를 나타내기 위한 예술의 한 부분이자 항의 표시”라며 해당 남학생이 퇴학 조치되거나 자신이 졸업할 때까지 학교 내에서 이 항의 퍼포먼스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사진= 성폭행범 처벌을 요구하는 매트리스 항의 퍼포먼스에 나선 여대생 (유튜브 영상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화장 못 지워요” 트렌스젠더 美 10대 소년 소송한 사연 보니...

    “화장 못 지워요” 트렌스젠더 美 10대 소년 소송한 사연 보니...

    남성으로 태어났지만, 자신의 성 정체성을 여성이라고 보아 평소 화장은 물론 여성 의류를 즐겨 입던 미국의 10대 소년이 면허증을 발급받는 과정에서 얼굴 화장을 지우라고 강요한 면허 관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주(州)에 거주하는 체이스 컬페퍼(16)는 이날 ‘트렌스젠더협회’ 소속 변호사들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면허 관청(DMV)을 상대로 헌법에서 정한 인권을 침해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이날 제기된 소장에 따르면, 컬페퍼는 지난 6월 면허 실기 시험에 합격하고 면허증을 발급받기 위해 사진 촬영에 임했으나 면허 관청 공무원이 서류상 남자임에도 여성으로 보인다며 얼굴 화장을 모두 지우고 촬영해야 한다고 강요했다고 밝혔다. 결국, 켈페퍼는 하는 수 없이 굴욕을 무릅쓰고 얼굴화장을 다 지운 후에야 사진 촬영에 임해 면허증을 발급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이 과정에서 심한 모욕과 수치심을 느꼈다고 소장에서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관할 면허 관청 관계자는 면허 발급 지침상 얼굴이나 정체성을 위장할 수 있는 화장 등은 제거해야 한다는 규정을 들어가며 “이는 면허증 소지자의 얼굴 형태를 바로 알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치”라며 아무런 잘못도 없다고 해명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하지만 이에 관해 컬페퍼 측 변호사는 “컬페퍼는 오히려 화장 등을 한 여성적인 얼굴이 누구도 알아볼 수 있는 본인 얼굴”이라며 면허 관청의 이러한 강요 행위는 명백하게 시민의 인격과 인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소장에서 주장했다고 현지 언론들은 덧붙였다. 사진=얼굴 화장을 지우라는 데 반발해 소송을 제기한 트렌스젠더 (‘트렌스젠더협회’ 제공 사진)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강용석 ‘여성 아나운서 비하’ 성희롱 발언 ‘무죄’ 벌금 1500만원 왜?

    강용석 ‘여성 아나운서 비하’ 성희롱 발언 ‘무죄’ 벌금 1500만원 왜?

    강용석 ‘여성 아나운서 비하’ 성희롱 발언 ‘무죄’ 벌금 1500만원 왜? 대학생들과 대화하는 자리에서 여성 아나운서를 비하하는 내용의 ‘성희롱 발언’을 하고 이 사실을 보도한 기자를 무고한 혐의로 기소된 강용석(45) 전 의원이 파기 환송심에서 모욕죄는 무죄, 무고죄에 대해서는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서부지법 제2형사부(오성우 부장판사)는 29일 선고공판에서 강 전 의원에 대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 발언은 여성 아나운서 일반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서 개별 구성원들에 이르러서는 비난의 정도가 희석돼 피해자 개개인의 사회적 평가에 영향을 미칠 정도까지는 이르지 않으므로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한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시했다. 이어 “해당 발언이 모욕의 상대방(아나운서)이 있는 자리에서 직접 한 것이 아니고 신문에 다소 자극적으로 알려지면서 여론의 엄청난 질타를 받게 돼 궁지에 몰린 피고인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하여 합법적인 여러 방법이 있음에도 하지말아야 할 무고에까지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재판부는 강 전 의원이 기자에 대해 고소한 부분은 앞선 대법원의 판단과 마찬가지로 무고죄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재판부는 “이미 국민 여론이나 언론에서 늘 감시받는 사회적 혹은 여론적 감옥에 수감됐다고 할 수 있는 피고인에게 필요한 것은 저질스럽고 정제되지 않은 말을 하지 않는 ‘말의 다이어트’”라며 “다만 이 사건의 중대 범죄사실인 모욕죄가 무죄가 된 점 등 여러가지 양형 요소를 참작할 때 징역형은 다소 과하다고 판단되므로 이번에 한하여 벌금형으로 선처한다”고 말했다. 강 전 의원은 2010년 7월 열린 국회의장배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에 참석한 모 대학 동아리 학생들과 뒤풀이 회식을 하면서 ‘아나운서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다 줄 생각을 해야 하는데, 그래도 아나운서 할 수 있겠느냐’는 취지의 발언을 해 아나운서들을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당시 검찰은 공소사실에서 한국아나운서협회에 등록된 8개 방송사의 여성 아나운서 295명을 피해자로 간주했다. 그는 이 내용을 보도한 모 언론사 기자를 ‘허위 기사를 작성·공표했다’며 무고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앞서 1·2심은 “피고인의 발언은 여성을 비하하고 여성 아나운서들 개개인에게 수치심과 분노의 감정을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경멸적인 표현에 해당한다”며 모욕 및 무고죄를 인정,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지만 강 전 의원은 불복해 상고했다. 대법원은 상고심에서 강 전 의원의 발언 내용이 매우 부적절하고 저속한 것이기는 하지만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았고 모욕죄로 처벌할 정도에는 이르지 않는다는 취지로 사건을 2심 법원인 서울서부지법으로 이 사건을 돌려보냈다. 강 전 의원은 재판 후 기자들에게 “저의 발언으로 인해서 고통받은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앞으로 발언에 항상 신중하고 제 발언이 얼마나 사회적 파장이나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심사숙고하고 늘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강용석 전 의원, 무죄라니 좀 이상한데?”, “강용석 전 의원, 이제 좀 조심하세요”, “강용석 전 의원, 방송에서 계속 볼 수 있겠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찰 피조사자 신분 비하 발언 금지 권고

    국민권익위원회는 조사받던 승려에게 ‘중’이라고 부른 경찰관에 대해 “교양교육 등을 통해 재발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하라”는 의견을 해당 경찰서장에게 전달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불교 승려인 A씨는 지난 5월 이웃과 다투다가 폭행 혐의 피의자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사 과정에서 담당경찰관 옆에 있던 경찰관이 “스님은 제3자가 중을 부를 때 높여서 하는 말”이라고 하는 등 직업을 비하하는 발언을 하자 시비가 붙었고 A씨는 경찰관 모욕 혐의로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이후 “경찰관이 직업을 비하하는 부적절한 언행을 해 수치심을 느꼈다”며 권익위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권익위는 국립국어원의 표준국어대사전에 중이 승려를 비하하는 말로 많이 사용된다고 명시된 점, ‘승려’나 ‘스님’의 호칭이 일반화돼 있는 점 등을 근거로 경찰관에게 교육 등의 조치를 취하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권익위 관계자는 “다른 경찰관의 조사에 끼어들어 수치심을 줄 우려가 있는 발언을 한 점 등 경찰관의 기본적인 수사 태도를 되돌아봐야 한다”며 “폭언, 강압적인 어투, 비하 발언 등 인권 침해가 없도록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태동 鐘樓에서] 홍성담의 걸개그림과 광주비엔날레의 품격

    [이태동 鐘樓에서] 홍성담의 걸개그림과 광주비엔날레의 품격

    2014년 광주비엔날레가 오는 9월 5일 개막을 앞두고 정치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은 무척 안타까운 일이다. 1995년 한국인 전수천씨가 베니스비엔날레에서 방황하는 ‘혹성들 속의 토우(土偶)-그 한국인의 정신’이란 작품으로 특별상을 수상했던 그 해에 창설돼 국제적인 명성을 얻어가는 광주비엔날레가 올해 2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히 초대된 민중미술가 홍성담씨의 걸개그림 ‘세월 오월’이 문제가 돼 갈등을 빚고 있다. 홍씨는 2012년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가 검은 안경을 쓴 아버지 박정희 전 대통령을 닮은 아기를 출산하는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 많은 국민들을 실망시켰다. 그는 이번에 또 박근혜 대통령을 김기춘 비서실장과 함께 박 전 대통령의 허수아비로 묘사하는 그림을 그려 보는 이들로 하여금 풍자적 자극이나 아픔보다는 혐오감을 느끼게 했다. 이런 현상에 대해 책임을 느낀 윤장현 광주시장은 수정을 요구했으나 홍씨는 박 대통령 얼굴 대신에 닭 그림을 그려 붙이자 주최 측은 그 그림을 ‘전시 유보’ 하기로 결정했다. 윤 광주시장이 이렇게 홍씨 그림의 전시 유보를 결정한 것은 다음 행사 때 예산 지원이 줄어들 것을 염려했기 때문이란 지적도 있지만, 의사 출신으로 시장이 된 그는 메스를 쥔 수술실 의사의 심정으로 이 문제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생각하고 고민했을 것이다. 즉, 그는 홍씨의 그림이 풍자의 수준을 넘어 정치적 선전도구로 전락하는 현상을 감지했기 때문에 그 걸개그림이 국제적 미술전람회 정신에 어긋난다고 판단해서 전시를 유보했으리라. 홍씨는 이에 반해 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며 그의 행정적 조치에 저항해서 자신의 걸개그림을 철수했다. 홍씨가 광주비엔날레의 실험정신과 표현의 자유를 아무리 강조한다고 하더라도 그의 주장을 쉽게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많은 국민들의 여론이다. 민주국가에서 표현의 자유도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만 허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홍씨의 걸개그림은 상대방이 꼭 국가 원수라서가 아니라 어느 여성 정치인에게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인간으로서 견딜 수 없는 치욕적 수치심을 느끼게 한다. 더욱더 참을 수 없는 것은 주최 측이 수정을 요구했을 때 박 대통령 모습 위에 닭 그림을 덧붙였다는 사실이다. 그가 패러디 수법을 빙자하면서 봉건주의 시대의 가부장적 태도로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는 은유적 여성 비하 행위를 자행하는 것은 21세기 시대정신으로 부각하고 있는 페미니즘은 물론 그가 주장하는 평등주의 사회 이념과도 전혀 일치하지 않는다, 이러한 시각에서 볼 때 홍씨의 걸개그림은 스스로의 주장과는 달리 예술 작품으로서도 전시할 만한 가치가 없다. 만일 어떤 작품이 관객들에게 즐거움이나 인식론적 깨달음의 빛을 주지 못하고 불쾌감을 준다면 그것은 진정한 예술이라고 말할 수 없기 때문이다. 광주 비엔날레가 원래의 취지대로 ‘지구촌 시대 세계화의 일원으로 문화 생산의 중심축으로서 역할’을 하려면 지방색을 벗어나 파리 베르사유 궁전 뜰에서 전시하고 있는 이우환의 ‘관계항-별들의 그림자’ 등과 같은 작품이나 혹은 앞서 언급한 전수천의 작품처럼 해묵은 이념적, 지역적 갈등과 같은 편협한 주제보다 한국인의 존엄성 문제를 우주적인 차원에서 형상화한 품격 있는 작품들이 전시돼야 하는 것이 아닐까. 지난주 프란치스코 교황은 ‘화해와 용서’를 위한 4박5일간 방한을 마치고 떠나기에 앞서 가진 회견에서 한국인을 “고난 속에서도 품위를 지킨 민족”이라고 했다. 만일 교황이 홍씨가 그린 걸개그림에 나타난 박 대통령의 일그러진 추한 모습을 본다면 무엇이라고 할까. 우리는 외면적으로 품격 있는 민족으로 보일지 모르지만 내면적으로, 특히 정치적으로는 아직까지 후진적 감정의 진흙탕 싸움에서 벗어나지 못해 스스로 품위를 잃고 누추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 음란 시인한 김수창 “치료받겠다”

    제주시내 대로변에서 음란 행위를 일삼은 남성이 김수창(52) 전 제주지검장으로 최종 확인됐다. 김 전 지검장은 변호인을 통해 “음란 행위를 한 사실을 인정하며 정신적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상의해 치료를 받겠다”고 밝혔다. 제주경찰청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폐쇄회로(CC)TV 속 음란 행위를 한 인물이 김 전 지검장이라는 사실을 통보받았다며 공연음란 혐의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사건을 맡은 문성윤 변호사는 김 전 지검장이 직접 작성한 발표문을 통해 “충격과 크나큰 실망을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리고 본인도 극도의 수치심으로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수사결과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전 지검장은 지난 12일 오후 11시 32분부터 11시 52분까지 20분 사이 제주시 이도2동 주변 왕복 6차로 대로변 등에서 무려 다섯 차례에 걸쳐 음란 행위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음란 행위 장면 등이 담긴 범행현장 주변 CCTV 8개와 김 전 지검장이 연행된 제주동부경찰서 유치장 및 오라지구대 CCTV를 국과수에 분석 의뢰한 결과 “CCTV 속 남성과 김 전 지검장은 동일인으로 보인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경찰은 김 전 지검장에게 이날 오전 10시까지 출석할 것을 요구했으나 김 전 지검장은 나타나지 않았다. 검찰은 송치된 공연음란 사건에 대해 엄정하고 철저하게 수사해 법과 원칙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前제주지검장 공연음란 혐의] 검찰 반응 “조직의 도덕성 땅에 떨어져” 탄식

    22일 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 행위 의혹이 사실로 확인되자 검찰 조직은 참담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수사 대상인 피의 여성과 검사의 성관계, 검찰 고위직이 연루된 성상납·성폭행 의혹에 이어 ‘음란 검사’까지 나오자 “검찰의 도덕성이 완전히 땅에 떨어졌다”며 망연자실한 분위기다. A부장검사는 “설마 했는데 사실로 드러나 참담하다”면서 “서울고검 기자회견 때 결백을 강변하는 등 거짓말로 일관해 동정론도 찾아보기 힘들다”고 전했다. B부장검사는 “막장도 이런 막장이 어디 있겠느냐”며 “정신병자나 할 수 있는 행태를 해 입에 담기도 싫다”고 성토했다. C검사장은 “검사로서 도저히 해서는 안 되는 행동을 했다”면서 “개인의 일탈로 인해 검찰 조직 전체가 그릇된 성 의식을 가진 집단으로 매도되는 듯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날 김 전 지검장이 뒤늦게 시인하며 “극도의 수치심으로 죽고 싶은 심정”이라고 밝혔지만 “입에 담기조차 민망하다”는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회적 지위 때문에 스스로 엄격해야 한다는 강박증과 스트레스가 성적 일탈 행위로 이어졌을 것으로 추정했다. 홍진표 서울아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검사라는 신분 때문에 성적 욕구를 적절히 충족하거나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환상 속의 성적 충족 방식을 현실에서 노출 행위로 충족하려 해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고 진단했다. 프로파일러인 배상훈 서울디지털대학 경찰학과 교수는 “외국에선 보통 사법기관 등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는 직종에서 성적 일탈 행위가 일어나곤 한다”면서 “김 전 지검장은 상대를 은밀히 따라가면서 특정 부위를 지켜보는 등 일종의 관음증으로 스트레스를 풀려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공연음란죄가 유죄로 인정되면 형벌 외에도 법원이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를 명령할 수도 있다. 이와 관련, 김 전 지검장은 변호인을 통해 자신의 정신적 문제에 대해서 전문가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김수창 CCTV 일치, 결국 혐의 인정

    김수창 CCTV 일치, 결국 혐의 인정

    김수창(52) 전 제주지방검찰청 지검장은 22일 CCTV 속 인물이 본인이 맞다는 경찰의 수사결과 발표에 대해 인정했다. 이날 오후 2시 김수창 전 지검장의 변호를 맡고 있는 문성윤 변호사는 “깊은 수치심에 죽고 싶은 심정이다. 국민께 충격과 실망을 준 점에 대해 사죄드린다”라는 김수창 전 지검장의 심경을 대신 전했다.뉴스팀 chkim@seoul.co.kr
  • 김수창 전문가의견 “남근과시 욕망, 성적억압 심했을것”

    김수창 전문가의견 “남근과시 욕망, 성적억압 심했을것”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CCTV 일치’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음란행위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사회적 지위가 높았던 그가 왜 황당한 행태를 보였는지에 대한 의문이 증폭되고 있다. 22일 한 매체와 인터뷰한 전문가들은 김수창 전 지검장이 평소 심한 스트레스와 성적 억압을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고 입을 모았다. 과중한 스트레스를 정상적으로 풀어내지 못하자 일탈 행위에 나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프로파일러인 배상훈 서울디지털대학 경찰학과 교수는 “외국 사례에 비춰볼 때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서 과중한 업무 스트레스를 받는 이들이 성적 일탈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 전 지검장의 경우 이런 스트레스를 독특한 성적 취향으로 풀려던 것일 수 있고, 확인할 수는 없으나 어릴 때부터 성적 트라우마가 있었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심영섭 대구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교수는 “자신의 품위나 명예를 지키기 위해 성적 억압이 상당히 심했을 것으로 본다”면서 그런 행동에는 통상 자기가 남성이고, 남근을 과시하고 싶은 남근기의 욕망이 내재돼 있다고 봤다. 정신과 전문의인 윤병문 마음과 마음 정신과 용인수지점 원장도 “노출증이 있는 사람은 정상적 생활을 하다가도 어느 순간 자신을 억제하지 못한다”면서 “성적 충동을 자위 등으로 해소해야 하며 이런 식으로 만족감을 얻고 나면 10명 중 3명은 반복적으로 하게 된다”고 전했다. 한편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변호사는 이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김수창 측 변호사는 “김수창 전 지검장은 현재 깊이 사죄하고 있다. 극도의 수치심으로 죽고 싶은 심정”이라며 “수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법 절차를 따르겠다. 사건 당시 공황 상태로 일부 기억 안 나는 부분이 있다”고 말한 뒤 “전문가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료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김수창 전 지검장은 병원에 입원해 치료 중이다. 한편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CCTV 일치, 창피하겠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CCTV 일치, 높은 지위에 따른 높은 억압?’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창 변호사 문성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극도의 수치심에 죽고 싶은 심정”

    김수창 변호사 문성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 극도의 수치심에 죽고 싶은 심정”

    ‘변호사 문성윤’ ‘김수창 변호사’ ‘김수창 제주지검장’ 문성윤 변호사가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심경을 전했다.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전 제주지검장이 사건 발생 10일 만에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의 법률 대리인인 문성윤 변호사는 22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격과 크나큰 실망을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 극도의 수치심으로 죽고 싶은 심정”이라는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심경을 전했다.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은 “가족들을 생각해 차마 그러지 못한 점을 이해해 달라”며 “경찰 수사 결과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사법절차도 성실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본인의 정신적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유하겠다”고 밝혔다. 문성윤 변호사는 현재 김수창 전 제주지검장의 몸과 마음이 극도로 쇠약해져 입원치료를 받고 있어서 대리인을 통해 심경을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수창 CCTV 일치, 현재 어디있나 봤더니 “심신 극도로 쇠약해져 입원치료”

    김수창 CCTV 일치, 현재 어디있나 봤더니 “심신 극도로 쇠약해져 입원치료”

    김수창 CCTV 일치, 현재 어디있나 봤더니 “심신 극도로 쇠약해져 입원치료” 공연음란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가 풀려난 김수창(52·사법연수원 19기) 전 제주지검장이 사건 발생 10일 만에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그의 법률 대리인인 문성윤 변호사는 22일 오후 2시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충격과 크나큰 실망을 드린 점 깊이 사죄드린다. 극도의 수치심으로 죽고 싶은 심정”이라는 김 전 지검장의 심경을 전했다. 김 전 지검장은 “가족들을 생각해 차마 그러지 못한 점을 이해해 달라”며 “경찰 수사 결과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앞으로의 사법절차도 성실히 따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본인의 정신적 문제에 대해서도 전문가와 상의해 적극적으로 치유하겠다”고 밝혔다. 문 변호사는 현재 김 전 지검장의 몸과 마음이 극도로 쇠약해져 입원치료를 받고 있어서 대리인을 통해 심경을 전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네티즌들은 “김수창 CCTV 일치, 정말 무서운 일이다”, “김수창 CCTV 일치, 왜 이렇게 무모한 일을 벌였나”, “김수창 CCTV 일치, 검찰 망신 제대로 시키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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