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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경상수지 38억弗…넉달째 흑자행진

    지난달 경상수지 38억弗…넉달째 흑자행진

    지난달 경상수지가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흑자를 기록했다. 넉 달째 흑자행진이다. 한국은행은 29일 ‘5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치)’을 통해 지난달 경상수지가 38억 3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42억 8000만달러) 이후 6개월 만에 가장 많다. 경상수지는 지난 2월 1억 7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선 이후 넉 달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의 확대는 대외배당금 지급 감소와 환율 급등에 따른 해외 여행 및 송금 감소 등에 힘입은 것이다. 상품수지는 선박 수출이 전월보다 감소하면서 흑자폭이 전월 51억 2000만달러에서 41억 8000만달러로 축소됐다. 수출은 영업일 수가 전월보다 2.5일 줄어든 영향으로 17억 3000만달러 감소한 387억 3000만달러를, 수입은 7억 8000만달러 감소한 345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한은은 “이달에는 반도체와 승용차 등 주력상품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데다 기업들이 상반기 실적 관리에 나서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상당히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기업 체감경기 완연한 회복세

    기업 체감경기 완연한 회복세

    기업들의 체감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에 따르면 매출 상위 600대 기업의 7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107.3으로 11개월 연속 기준선인 100을 넘었다. BSI가 100을 넘으면 향후 경기를 낙관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뜻이다. 전경련은 세계 경제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수출 호조세가 지속되고 위안화 절상 가능성으로 우리 경제가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취업자 수 증가가 소비로 연결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오는 점도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106.5)이 7개월 연속 호조세를 보이며 기업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서비스업(110.1) 역시 12개월 연속 호조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운송업(138.7)은 11개월 연속 110선을 넘어 큰 호조세를 보였다. 반면 부동산 시장 침체 여파로 건설(92.3)은 석달째 부진을 이어가고 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올 성장률 5.8%로 상향… 출구전략 본격화

    올 성장률 5.8%로 상향… 출구전략 본격화

    정부가 올 경제성장률을 5% 안팎에서 5.8%로 상향조정했다. 신규 취업자 수도 당초보다 5만명 늘어난 30만명으로 높여 잡았다. 150억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면서 경기회복 흐름이 저해되지 않는 범위에서 하반기 거시정책 기조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하기로 했다. 정부는 24일 이런 내용의 ‘2010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위기 극복을 넘어서 경제의 체질을 강화하고 미래의 먹거리를 확보하기 위한 중장기적 구조개혁 과제로 정책의 중심을 옮길 필요가 있다.”고 정책기조의 변화 배경을 설명했다. 정부의 정책 변화는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현 경제상황에 기반을 두고 있다. 내수와 수출의 동반 호조에 따라 당초 전망치인 5% 안팎에서 0.8% 포인트를 높였다. 물가는 전반기의 기저효과와 국제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연간 2.9%의 증가를 예상했다. 정부는 이를 토대로 거시정책의 ‘점진적 정상화’ 카드를 꺼내 들었다. 지금까지 “현재의 거시정책 기조를 당분간 유지한다.”는 입장에서 출구전략을 향해 한 걸음 내디딘 것이다. 머지않아 금리인상 등 출구전략을 본격 시행할 수 있음을 내비친 것이다. 한국은행은 이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총액한도대출의 3분기 한도를 1조 5000억원 줄어든 8조 5000억원으로 결정했고 중소기업 신용보증 확대 조치는 하반기부터 정상화할 예정이다. 다만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인 ‘패스트 트랙’은 업계 건의 등을 감안해 연말까지 6개월만 연장할 방침이다. 하반기 우려되는 물가상승 압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중기적으로 재정 건전성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비과세와 세금감면을 대폭 정리하고 부가가치세의 과세기반을 넓힌다는 하반기 세제운용 방향과도 일치한다. 출구전략 시행과 함께 녹색성장 등 신성장동력 산업의 기반 확충과 과보호 영역의 진입규제를 개선할 방침이다. 서민층의 체감경기 개선을 위한 정책도 최우선적으로 시행한다. ‘포스트 희망근로’ 사업과 함께 서민생활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공요금은 동결하거나 인상폭을 최소화하고 일용근로자의 근로소득 원천징수세율도 낮추기로 했다. 그러나 민간연구소 측은 정부의 정책 목표 달성이 그리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우려한다. 남유럽발 글로벌 위기가 여전히 진행형이며 국내 부동산 및 건설경기 침체 등 위험 요소들이 곳곳에 널려 있다는 것이다. 오일만·유영규기자 oilman@seoul.co.kr
  • IT·車·기계 ‘맑음’ 조선 ‘점진 개선’

    IT·車·기계 ‘맑음’ 조선 ‘점진 개선’

    ‘하반기에 우리 산업계는 전반적으로 수출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주택시장 폭락 가능성은 낮습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4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하반기 산업전망 세미나’에서 정보통신(IT)산업과 자동차, 기계산업의 전망이 밝게 나왔고 조선업도 벌크선을 중심으로 수주가 늘어나는 등 업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분석했다. 권구훈 골드만삭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하반기 유럽연합(EU) 경제의 불안, 중국의 출구전략 추진, 원화 강세 등의 변수가 있지만 이머징마켓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수출은 강한 증가세를 견지하고 성장세도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일부의 우려와 달리 주택시장의 폭락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예상했다. 그 이유로 한국의 인구구조와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부동산가격 추세가 일본과 유사하지만 일본보다 소득 대비 주택가격 비중이 높지 않고, 주택담보대출의 부실 위험도 낮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업종별로 반도체 산업은 D램 수요의 70%를 차지하는 PC 시장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에서 신규 수요가 확대해 현재 상승 사이클이 2011년까지 지속할 것으로 관측됐다. 휴대전화 산업은 세계 시장이 전년 대비 11%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기업들은 ‘중가 폰’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것으로 관측됐다. 자동차 산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동시에 상승하는 장기성장 국면에 진입했다. 한편 건설업은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수주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미분양 증가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中企대출 연체율 곧 1.5%대…경기상승 발목잡나

    中企대출 연체율 곧 1.5%대…경기상승 발목잡나

    “이자도 감당하지 못하는 중소기업이 한둘이 아닙니다. 글로벌 경제위기의 한가운데에 있었던 지난해보다도 사정이 훨씬 어려운 것 같습니다.” 한 시중은행 중소기업 여신 담당자는 한숨을 쉬었다. 반기 결산일인 이달 30일을 앞두고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을 낮추기 위해 고심하고 있지만 맘처럼 되지 않는다고 토로했다. 최근 중소기업 연체율 상승이 심상치 않다. 수출 호조 등으로 대기업 사정은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지만 중소기업 쪽은 정반대 상황이 나타나고 있다. 앞으로 자금공급이나 빚보증 등 정부 지원이 줄어들고 금리까지 오르게 되면 중소기업 채무상환이 더욱 힘들어질 게 뻔하다. 하반기 경기 상승세에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자칫 고용불안을 가중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우리·신한·하나·기업 등 4개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평균 연체율은 지난달 말 기준 1.47%로 나타났다. 전월보다 0.09%포인트 올랐다. 4개 은행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1월 1.14%로 시작해 3월(1.28%)만 해도 1.2%대였으나 4월(1.38%) 들어 1.3%대로 올라서더니 지금은 1.5%대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대기업은 하락세… 양극화 뚜렷 특히 대기업과의 차이가 두드러지면서 경기 회복기 윗목과 아랫목의 양극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4월 말 기준 대기업 대출 연체율은 0.53%로 전월 0.95%에서 0.42%포인트나 떨어졌다. 반면 중소기업은 1.70%로 전월 말보다 0.13%포인트 올랐다. 올 들어 대기업 연체율은 1월 1.21→2월 1.13→3월 0.95→4월 0.53%로 급격히 하락하는 반면 중소기업 연체율은 같은 기간 1.47→1.65→1.57→1.70%의 급등세를 보였다. 이상엽 기은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수출 호조로 대기업의 사정은 빠르게 개선되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은 그로 인한 수혜를 상대적으로 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내수시장이 확실히 살아나지 않고 있는 것도 이유로 분석된다. ●건설업 연체율 제조업의 2~3배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하반기에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패스트트랙 프로그램이나 정부보증 확대 등 위기 때 나왔던 중소기업 지원책이 종료되면 7월 이후 연체율이 지금까지보다 가파르게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른 은행 관계자도 “6월에는 반기 결산 때문에 대손상각 등을 통해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명목 연체율이 낮아지지만 실질 연체율은 계속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건설업종의 어려움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대출액 자체는 제조업이 전체의 60~70%를 차지해 10% 이하인 건설업종보다 훨씬 크지만 연체율로 따지면 건설업종이 제조업의 2~3배에 이른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제조업 연체율이 1.4%가량이라면 건설업 연체율은 3%가 넘는다.”면서 “다음주로 예정된 구조조정 대상 건설업체 명단 발표가 이뤄지면 해당 기업들과 협력 관계에 있는 중소업체들을 중심으로 자금난이 한층 심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채무상환을 못하는 중소기업들이 대부분 부도보다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으로 가겠지만 가구·목재업 등 관련 업종에 파급 효과를 미치면서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물가 오름세 확대”… 금리인상 강력시사

    “물가 오름세 확대”… 금리인상 강력시사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4월 취임 이후 가장 분명한 어조와 표현으로 시장에 기준금리 인상의 시그널을 던졌다. 당장 이달에는 기준금리를 2.00%로 동결했지만 민간경기 회복과 향후 물가상승 가능성 등 금리 인상의 양대 조건이 한층 성숙했음을 시사했다. 향후 한은의 일정을 감안할 때 이르면 8월12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금리 인상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물론 이는 남유럽 재정위기의 충격이 갑자기 전세계로 확산된다든지 하는 돌발변수가 없을 때를 전제로 한 것이다. 김 총재는 10일 금통위 정례회의를 주재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통화정책은 금융완화 기조를 유지하면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는 방향으로 운용하되 물가 안정의 기조가 흔들리지 않도록 하는 데 보다 유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통화정책은 결코 실기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해 판단이 서면 바로 금리를 조정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했다. 김 총재는 “경기 상승세 지속으로 수요압력이 높아짐과 동시에 공공요금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돼 물가 오름세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면서 물가 상승 가능성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지난달 금통위 직후 “물가는 당분간은 안정된 모습을 보일 것이나 경기회복으로 하반기 이후 수요압력이 점차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발언한 것과 비교할 때 한층 강도가 높아진 것이다.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치는 생산자물가가 지난달 4.6% 급등한 것도 이런 발언의 배경이 된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재는 “5월 들어서도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고용사정도 민간을 중심으로 한층 회복되고 있으며 국내 경기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김 총재는 “해외 위험요인 등에 비춰 볼 때 향후 성장 경로의 불확실성은 상존하고 있다.”면서 “일부 유럽 국가의 재정문제로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수시로 나타나 세계 경제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이 당장 다음달 9일 열릴 금통위에서 금리인상을 결정할 가능성은 별로 없다. 다음달 23일 발표될 2·4분기 성장률(속보치)을 통해 경기 회복세를 확인한 뒤 8월 금통위에서 인상 여부를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박희찬 미래에셋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남유럽 위기 등에 따른 급격한 금융시장 불안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미국이나 중국의 견실한 수요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유럽도 당장 재침체로 갈 가능성이 낮기 때문에 금리 인상을 지연시킬 정도의 변화가 단기간 내 초래될 가능성이 높지 않다.”면서 “정책 변화 시그널의 연속성을 감안하면 당장 7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5월 취업자 58만명 증가… 8년만에 최대

    5월 취업자 58만명 증가… 8년만에 최대

    5월 취업자 수가 8년 1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늘고 실업률도 3%대 초반까지 떨어지는 등 고용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수출증가세 지속과 투자 호조 등 경기 회복세에 힘입었다는 것이 정부의 진단이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5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는 2430만 6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58만 6000명이 늘었다. 이는 2002년 4월 64만 6000명이 늘어난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일자리 경기는 금융위기 전 수준이다. 취업자 증감을 전년 대비로 보면 2008년 12월 마이너스 1만 2000명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 마이너스 21만 9000명까지 6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다 6월 4000명 증가했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은 “경기 개선이 고용 회복으로 연결되는 것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으며 고용의 질이나 고용의 개선도 전체적으로 좋아지고 있다.”면서 “6월에는 정부 부문 일자리가 줄어드는 측면이 있지만 고용 호조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윤증현 재정부 장관도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1분기 경제성장률이 7년3개월 만에 8%대로 진입한 사실을 언급한 뒤 “민간의 경기회복력이 대단히 빠르게 살아나고 있으며 수출 기업들도 선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5월 실업률은 3.2%로 2개월 연속 3%대를 유지했다. 이는 2008년 11월의 3.1% 이래 최저 수준이다. 일자리 경기는 금융위기 전 수준을 회복했다는 분석이다. 올 1월 실업률은 5.0%까지 치솟았다가 2월 4.9%, 3월 4.1%, 4월 3.8%로 감소하는 모습을 보였다. 청년실업률은 6.4%로 전월(8.6%)보다 2.2%포인트 하락했다. 제조업 취업자 수는 2000년 8월 이후 가장 큰 폭인 19만명(전년 동월 대비)이 늘었다. 보건·사회복지 14만 6000명, 공공행정 6만 90000명 등이다. 공공행정을 제외한 민간부문 취업자가 51만 7000명으로 확대됐다. 올 초까지 공공 일자리가 취업시장을 지탱했던 것과 다른 양상이다. 그러나 일할 능력을 갖고도 취업자리가 없거나 개인사정으로 취직을 포기한 구직단념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7만 8000명이 늘어난 22만 9000명이다. 비경제활동 인구는 전년 동월 대비 6만 5000명이 늘어난 1543만 4000명으로 나타났다. 정부 공식 통계에 잡히지 않은 실업인구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의미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하반기 경기 회복세… 주식·부동산은 침체”

    올해 하반기 국내 경제가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이지만 주식과 부동산시장은 조정과 하락 국면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4일 서울 효창동 백범기념관에서 개최한 ‘2010년 하반기 경제 전망 세미나’에서 이상호 GS건설경제연구소 소장은 “올해 부동산 시장은 입주·분양 물량 증가, 출구전략 시행 가능성 등으로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하락추세가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소장은 “건설투자의 회복이 더디고, 국가부채 및 가계부채 문제가 여전히 남아 있고, 하반기 본격적인 출구전략이 시행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부정적 요인이 산재해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당분간 부동산시장의 회복시기는 늦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영익 하나대투증권 센터장은 “하반기에 기업수익 증가세 둔화로 주가 조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경기 선행지수의 하락 추세, 상반기에 비해 축소된 유동성, 기업 경영실적의 호조세 유지 여부 등이 하반기 주식시장의 주요 이슈”라면서 “내년 2분기부터는 경제의 안정성장과 자금유입 증가 등으로 중장기 상승세에 진입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현오석 한국개발연구원(KDI) 원장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5.9%, 경상수지는 114억달러 수준으로 내다봤다. 현 원장은 “현재의 경기 회복세가 고용 개선 및 안정적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미래인력 양성, 신성장산업 확대 등 다각적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송병준 산업연구원 원장은 “조선과 정보통신기기를 제외한 나머지 업종들의 수출이 증가하면서 하반기 경제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 원장은 그러나 “내수는 자동차와 조선, 가전 등이 부진하고 생산은 일반기계, 반도체, 디스플레이를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경상수지 석달째 흑자행진

    지난달 경상수지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석 달째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는 14억 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 2월 1억 7000만달러 흑자를 낸 이후 석달째 흑자 행진이다. 전체 흑자 규모는 전월 18억달러에 비해 3억 1000만달러 줄었다. 반도체와 승용차, 석유제품 등의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에서 큰 폭의 흑자가 났다. 지난달 상품수지 흑자는 51억 9000만달러로 전월보다 6억 9000만달러 확대됐다. 그러나 소득수지는 대외배당금 지급이 대폭 늘어나면서 적자규모가 전월 2억 6000만달러에서 13억 8000만달러로 확대됐다. 2008년 4월 19억 1000만달러 이후 2년 만에 가장 큰 적자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환율 천안함 영향 일시적 연말에 원화 1050원 전망”

    최근 ‘천안함 사태’로 남북한 대결 구도가 심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치솟고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원화가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가 26일 연 ‘환율 전망과 기업의 대응전략’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맡은 오석태 SC제일은행 상무는 “천안함 사태에 이은 남북 간 긴장 고조는 환율 방향을 결정할 요소는 아니다.”면서 “올 연말 환율은 1050원, 내년 말은 950원대를 예상한다.”고 밝혔다. 오 상무는 또 “유럽발 금융위기가 적극적인 구제 금융으로 진정되면서 ‘선진국 통화 약세, 아시아 신흥국 강세’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신흥시장국 주도 아래 세계경제 회복과 정보기술(IT) 부문의 호황이 이어지면서 우리나라는 수출과 내수 모두 호조를 보일 것”이라면서 “이에 따라 외국인 주식과 채권자금 유입이 재개되면 원화절상 압력이 다시 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인성 삼성경제연구원 상무도 “국내에서 달러화 공급 우위 기조가 지속될 것”이라면서 “저평가된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하반기엔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나빠질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한·일 100년 대기획] (15) 日 거품붕괴 현주소

    [한·일 100년 대기획] (15) 日 거품붕괴 현주소

    │도쿄 이종락특파원│일본 최대의 번화가인 도쿄 긴자에 위치한 세이부백화점 유라쿠초점. 10일 오후 퇴근시간 무렵인데도 1층부터 8층을 오르내리는 동안 종업원들만 간간이 눈에 띌 뿐 손님들은 거의 보이지 않았다. 여성들이 잘 찾는 화장품이나 인테리어 매장도 물건을 구입하기보다는 그냥 둘러보는 쇼핑객들만 눈에 띄었다. 일본의 대표 유통업체 ‘세븐&아이홀딩스’가 소유한 이 백화점은 ‘80년대 패션 1번지’로 주목을 받았지만 판매 부진으로 연내에 문을 닫는다. 이런 분위기는 전자상가가 밀집된 아키하바라도 마찬가지다. 화려한 조명이 번쩍이는 겉모습과 달리 아키하바라 상가 안은 썰렁했다. ‘금리 1% 12개월 할부’ ‘최저가 할인’ 등 고객들을 끌기 위한 선전문구가 요란하게 나붙었지만 정작 물건을 구입하는 고객은 극소수에 불과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움츠렸던 세계 경제가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체감경기는 여전히 싸늘하게 얼어붙어 있다. 일본 경제는 버블 붕괴 여파로 1990년대 후반부터 심각한 디플레이션( 물가가 하락하고 경제활동이 침체되는 현상) 국면에 빠졌다. 2008년에는 회복 기미를 보이기도 했으나 이후 침체를 거듭, 지난해 11월20일 간 나오토 일본 부총리 겸 경제재정담당상이 “일본이 다시 디플레이션 국면에 진입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후생노동성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올해 4년제 대학 졸업생의 취업 내정률은 8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 낮아졌다. 후생노동성이 조사를 시작한 1997년 이후 최악의 상태다. 고교 졸업 예정자의 취업 내정률도 88.1%로 전년도에 비해 6.4%가 줄었다. 언론은 경기악화로 대졸자의 취업이 가장 어려웠던 2000년 전후의 ‘취직 빙하기’가 다시 엄습했다며 경기불황의 심각성을 전하고 있다. 임금은 지난 2월까지 21개월 연속 하락, 2003년 이후 최장 연속하락 행진을 이어나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번듯한 직장에 다니는 정규 회사원 중에도 임금 감소나 불안한 장래에 대한 대비로 ‘야간부업’을 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구직 사이트인 DODA가 지난해 말 20~40대 회사원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업 경험이 있다.’는 응답은 30.8%로, 2007년 조사 때의 17.1%에 비해 급증했다. 고도경제성장을 이어온 일본은 세계 경제가 불황에 직면하더라도 1억명에 이르는 내수시장과 뛰어난 기술력, 근면한 국민성으로 돌파할 수 있을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러나 인구감소와 고령화 문제로 저성장의 장기화를 가져왔고 내수시장을 기반으로 성장했던 일본경제도 활력을 잃을 수밖에 없었다. 이런 침체된 분위기가 이어진 결과 국내총생산(GDP) 세계 2위 자리를 중국에 내줬다. 한 정부출연 경제연구기관 관계자는 “일본 경제는 장기불황 이후 단기적 정책 과제에 치중하면서 인구 고령화 등 중장기적인 과제에 대응하지 못했다.”며 “이런 악순환이 되풀이되면서 일본은 세계에서 외면당하고 있으며 일본인, 기업들도 세계 속에 진출하겠다는 의욕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최근 일본 정부가 발표한 각종 경제지표는 장밋빛으로 돌아섰다. 수출경기와 산업생산 등의 경제지표들이 가파른 회복세를 타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BOJ)의 시라카와 마사아키 총재가 지난달 30일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해 일본 경제는 착실하게 나아가고 있다.”고 말한 것도 이같은 고무적인 신호가 감지되고 있어서다. 실제로 일본 수출은 다섯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3월 중 수출은 전년 동월대비 43.5% 늘었다. 같은 달 가계소비지출은 전년 동월대비 4.4% 증가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수출호조세와 정부의 공공부문 일자리 창출이 효과를 내면서 소비를 뒷받침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경계론도 만만치 않다. 미국발 신용위기와 글로벌 경기후퇴의 충격은 대략 아물었지만 급반등하는 지표에 현혹되어선 곤란하다는 것이다. 지난해 경기가 안 좋았던 데 따른 착시효과가 적지 않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눈덩이처럼 불어난 국가부채와 재정적자 때문에 일본 정부가 부양책을 지속하기 힘들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영백 한국은행 도쿄사무소장은 “최근들어 일본의 경기지표 회복세가 매우 빠르지만 여전히 글로벌 경제 위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기까지에는 좀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jrlee@seoul.co.kr
  • 신차효과에 車업계 ‘쌍끌이 호황’

    신차효과에 車업계 ‘쌍끌이 호황’

    국내 자동차업계가 신차 효과에 힘입어 4월 수출과 내수에서 ‘쌍끌이 호황’을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는 쏘렌토R, K7, 모닝, 프라이드 등 4개 차종에서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1월 회생절차 신청 이후 처음으로 월별 판매 7000대를 돌파했다. 르노삼성차는 전년 동기 대비 두배 이상의 판매 신장세를 기록했다. 3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 5339대, 해외 25만 5057대 등 총 31만 396대를 팔았다. 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9%, 수출은 30.1% 증가해 전체적으로 27.6% 늘었다. 특히 총 판매 대수가 2개월 연속 30만대를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내수 판매 1위 차량은 쏘나타로 신형 1만 1138대, 구형 1433대 등 총 1만 2571대가 팔렸다. 기아차는 내수 3만 8513대, 수출 13만 6067대 등 총 17만 4580대를 판매했다. 전년 동기 대비 내수는 32.8%, 수출은 53.8% 증가해 전체적으로 48.6% 늘었다. 내수에서는 신차들의 판매 호조와 경차 모닝의 인기로 전월보다 1.3% 증가했다. 특히 쏘렌토R는 3522대가 팔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부문에서, K7은 3856대로 준대형 세단에서, 모닝은 1만 257대로 경차에서 1위를 차지했다. 프라이드는 899대로 소형차 중 가장 많이 팔렸다. 신차 스포티지R도 출고 1주일 만에 4626대가 팔려나가 ‘맞수’ 투싼ix(4779대)를 위협했다. 기존 뉴스포티지의 판매 실적(339대)까지 합치면 투싼ix를 제쳤다. 르노삼성차는 내수 1만 5471대, 수출 8512대 등 총 2만 3983대를 판매했다. 특히 내수 판매는 전월보다 10.7% 증가하며 올해 최대 실적을 올렸다. GM대우는 내수 1만 893대, 수출 5만 5110대 등 총 6만 6003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의 신장세를 보였다. 쌍용차는 내수 2646대, 수출 4401대 등 총 7047대를 판매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설] 깜짝성장, 금리정책 재검토할 때다

    올해 1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었다. 한국은행은 어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속보치)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8%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2002년 4분기 이후 최고치다. 깜짝성장을 한 배경에는 물론 지난해 1분기의 실적이 워낙 좋지 않았던 기저(基底)효과도 있지만 이를 감안하더라도 괜찮은 실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평가다. 전분기 대비 성장률 1.8%는 지난해 4분기의 0.2%를 크게 웃돈 실적이다. 한은은 “한국 경제가 거의 정상궤도에 진입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실제 속 내용을 들여다봐도 괜찮다.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0.0%나 늘어 지난 2000년 3분기 이후 처음으로 20%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내수도 수출과 설비투자 호조를 바탕으로 9.5% 늘어 2000년 2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정부의 예산 조기 집행도 1분기 실적 호조에 물론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정부와 민간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는 모습을 보인 것은 바람직스럽다. 1분기 실적과 추세를 감안할 때 정부와 한은은 올해 5% 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보는 것 같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경제가 더블딥(이중 침체)에 빠질 일은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치기까지 했다. 정부와 한은은 경기 회복세가 뚜렷한 것을 감안해 저금리정책을 언제까지 지속할지 고민할 때가 됐다. 한은은 14개월째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 수준인 연 2.0%에 묶어두고 있지만 금융위기를 헤쳐나가기 위한 비상수단으로 선택한 초저금리 정책을 마냥 지속할 수는 없다. 자칫 잘못하면 부동산과 주식시장 거품으로 이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물론 당장 금리를 올리기 위한 여건이 성숙된 것은 아니다. 미국의 경기지표도 좋아지고는 있지만 크게 개선되고 있지는 않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문제, 남유럽의 재정위기도 현재진행형이다. 또 유가와 국제원자재 가격이 경제성장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고용사정도 좋지 않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한국경제가 회복세에 접어든 게 확실한 만큼 정부와 한은은 금융시장 및 글로벌 경제여건을 감안해 금리인상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
  • 환율 하락 ‘일단 멈춤’

    환율 하락 ‘일단 멈춤’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는 어디까지 갈 것인가. 외환당국은 환율 하락을 어느 선까지 용인할 것인가. 최근들어 환율의 잇단 하락에 대한 시장의 반응들이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0원 오른 1110.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환율이 1100원 선을 이탈하기 직전에 외환당국이 구두개입한 덕분이다. 정부가 공식 구두개입에 나선 것은 지난해 10월1일 환율이 1170원대 후반까지 올라가자 방어 의지를 공개적으로 밝힌 이래 처음이다. 외환당국의 이날 조치를 환율의 마지노선으로 단정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환율의 지속적인 하락을 외환당국이 방치하지는 않을 것이란 메시지임은 분명한 듯하다. 일각에서는 그동안 개입 시기와 방법을 놓고 ‘패’를 만지작거리던 외환당국이 마침내 카드를 내보였다는 얘기도 있다. 김익주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은 “외환당국은 과도한 원화절상 기대감에 따라 외환시장에 일방적인 쏠림 현상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면서 “쏠림 현상으로 환율이 급변동할 때 시장 안정을 위해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의 정부 입장보다는 다소 강경해 보인다. 허경욱 전 차관은 지난 14일 “투기 심리에 따른 쏠림 현상에 대해 주의를 게을리하지 않고 철저히 감시할 것”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지켜보겠다는 정부가 ‘적절한 조치’ 등으로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볼 수 있다. 여기에는 ‘심리적 저지선’인 1100원대가 무너질 경우 더 가파르게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깔려 있다. 1·4분기 성장률이 기대를 웃돈 데다 삼성생명 상장 등으로 원화 절상 압력이 커질 것에 대비한 사전 포석이라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1100원 선을 ‘방어’할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다음 달 초 삼성생명 상장 등 단기 변수를 무사히 넘기더라도 장기적으로 무역수지 흑자 추세와 외국인의 주식매수세가 지속되면 1100원을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1100원대가 무너지면 환율 쏠림 현상이 더 심해지고, 삼성생명 상장을 앞두고 17억~18억달러가 들어오면 1100원 붕괴 가능성이 더 커질 테니 심리적인 부분을 사전적으로 누그러뜨리려는 의도”라면서 “중장기적으로 1100원 선에서 묶으려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추세적으로 반전을 시키려 할 경우 막대한 경제적 비용은 물론 유동성이 풀리는 부담까지 생기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염상훈 SK증권 연구원은 “당분간 달러화 매도세가 강하지는 않겠지만, 외국인 주식 매수세와 수출 호조로 외환시장 내 달러화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이어서 완만하게나마 하락 압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수출2제]

    [수출2제]

    ■ 2분기 수출도 순항할 듯 올해 2·4분기 수출도 순항이 예상된다. 다만 1분기와 달리 가격경쟁력이 아닌 품질경쟁력이 한국 수출을 이끌 것으로 전망됐다. 코트라와 삼성경제연구소는 해외 바이어들의 주문 금액을 토대로 2분기 ‘코트라-SERI 수출선행지수’를 조사한 결과, 수출지수가 지난 1분기보다 0.9포인트 오른 51.6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수출선행지수가 50 이상이면 전분기 대비 수출 경기가 좋아지는 것을 의미하고, 50 이하면 경기 부진을 뜻한다. 코트라는 2분기 수출 호조를 이끌 주요 동력으로 품질경쟁력을 꼽았다. 2분기 품질경쟁력 지수는 1분기보다 1.2포인트 증가한 59.2를 기록한 반면 가격경쟁력 지수는 1.6포인트 하락한 49.8에 그쳤다. 원화강세의 지속으로 가격경쟁력은 떨어지겠지만 품질이 높아지면서 수출 회복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국가별로는 일본지역 수출선행지수가 1분기보다 11.8포인트나 상승한 55.0으로 집계됐다. 아시아(61.2), 중남미(56.5), 중국(54.4) 등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오성근 코트라 통상정보본부장은 “우리 기업들의 꾸준한 품질개선 노력이 해외시장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환율 손익분기점 1132원” 원·달러 평균 환율이 1132원은 돼야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환율은 1117.9원으로 상당수 수출기업들이 손실을 감내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국수출보험공사는 최근 전국 423개 수출기업을 대상으로 ‘환위험 관리실태’를 조사한 결과 손익분기점 원·달러 평균 환율은 1132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090원, 중소기업은 1134원으로 조사됐다. 또 연간 수출 실적이 1000만달러 이상인 업체는 원·달러 손익분기점 환율이 1119원이라고 밝혀 1000만달러 미만인 업체(1136원)보다 17원 낮았다. 업종별 손익분기점 환율은 컴퓨터가 1100원으로 가격경쟁력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부품이 1127원, 반도체 1130원, 철강·기계가 1136원으로 뒤따랐다. 가전과 섬유·의류는 1140원으로 환율 하락에 따른 피해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사 대상 기업의 53.4%는 ‘환위험 관리를 전혀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그 이유와 관련해 기업 51.3%는 “환율 전망을 할 수 없어서”라고 답변했다. 전문인력 부재과 비용 부담 등도 사유로 꼽혔다. 수출실적 1000만달러 미만의 수출기업 환헤지 비중은 38.2%로 1000만달러 이상의 수출기업(73.3%)보다 매우 낮게 나타났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날개 단 항공업계… 1분기실적 최대

    국내 항공업계가 올 1·4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외국 항공사들은 글로벌 경제 위기 여파로 아직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올 1·4분기 매출 2조 5990억원, 영업이익 2202억원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고 14일 밝혔다.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올렸던 2009년 2조 2644억원보다 14.8%, 영업이익은 1분기 최대를 기록했던 2007년 1513억원보다 45.4% 증가했다. 또 지난해 1분기(66억원)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3236%에 이르고 지난해 4분기에 견줘 매출은 0.8%, 영업이익은 43% 늘었다. 이상균 재무본부장은 “전체 매출에서 55%를 차지하는 여객사업이 글로벌 경기 회복세에 힘입어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여객사업본부장 자격으로 기업설명회(IR)에 참석한 조원태 전무는 “최대 성수기인 3분기에도 과거 최대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돼 올해 영업이익이 최대 1조원도 바라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화물 물동량도 크게 늘었다. 올 1분기 화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21.1% 늘어난 12억 1200만 톤킬로미터(FTK)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액정표시장치(LCD), 휴대전화 등 정보기술(IT) 기업들의 수출물량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직 1분기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아시아나항공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이 확실시된다. 아시아나는 매출 1조원 이상, 영업이익 10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시아나는 지난해 1분기 매출 9229억원, 영업적자 1201억원을 기록했다가 지난해 4분기부터 경기 회복 움직임에 따라 상황이 급속히 개선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펀드 섣부른 환매 NO 자산재조정 YES

    펀드 섣부른 환매 NO 자산재조정 YES

    ‘겨우 본전 건진 내 펀드, 팔까 말까.’ 최근 코스피지수가 1700선을 돌파하면서 펀드 환매를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실제로 환매를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들도 많다. 1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국내 주식형 펀드는 이달 들어서만 2조 5376억원이 빠져나갔다. 하지만 섣불리 환매하는 것을 꺼리는 사람도 있다. 펀드 외에 딱히 매력적인 투자처가 없는 현실에서 지금 환매했다 코스피지수가 더 올라가면 그때 울며 겨자먹기로 다시 펀드에 가입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에서다. 내 펀드, 지금 팔아야 할까 아니면 좀 더 기다려야 할까. 시중은행 프라이빗 뱅커(PB)팀장에게 펀드 환매의 타이밍에 대해 물어봤다. 대세는 조금 더 기다리라는 것이었다. ●상승장 지속전망… 자산재조정 기회로 가장 큰 이유는 앞으로 상승장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박승호 국민은행 평촌PB센터 팀장은 “전 세계 경기가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수출 호조 등으로 국내 기업의 높은 실적이 이어지고 있어 당분간 강세장이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영호 하나은행 본점 영업1부 골드클럽 PB 부장도 “연내 최고 1900선까지 갈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이 기회를 ‘펀드 재조정(리밸런싱)’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것이 PB들의 조언이다. 이관석 신한은행 WM사업부 재테크팀장은 “투자 원금이 회복됐다고 무조건 환매하면 최고점에서 다시 펀드에 가입하게 될 확률이 높다.”면서 “본인의 목표 수익률을 정하지 않고 분위기에 휩쓸려 투자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인의 목표 수익률을 초과한 펀드라면 환매하고 안전자산과 투자자산의 비중을 재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목표수익률 도달했다면 환매 해볼만 투자의 가장 큰 원칙은 목표 수익률 설정. 본인의 투자 성향이나 가용 금액 등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장기투자·소액투자는 연 10% 이상 ▲단기투자·거액투자는 연 10% 이하로 하는 것이 좋다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최근 10년간 주식 투자 수익률의 평균치가 연 10% 가량인 것을 감안한 결과다. 자신의 상황에 맞춰 이를테면 ‘2년 이상 불입 후 원금 대비 20% 수익이 나면 환매를 검토한다.’는 식으로 수익률을 정하라는 것이다. 그런 뒤 자산 수익에 맞게 안전자산과 투자자산의 비중을 주기적으로 조정해 보라는 것이다. 가령 1억원을 5000만원씩 예금과 펀드에 넣었다가 펀드 수익이 증가해 1억원이 되고 예금은 5000만원이 됐다고 치자. 대부분의 경우 예금 5000만원을 펀드로 옮긴다. 하지만 이러면 안전자산은 하나도 안 남고 투자자산만 남게 된다. 그러다 펀드가 반토막 나면 총 자산이 7500만원으로 줄어 원금을 까먹게 된다. 반면 펀드가 1억원, 예금이 5000만원이 됐을 때 이를 재조정해 50대 50 비중으로 다시 맞추면 펀드와 예금에 각각 7500만원씩 들어가게 된다. 이때 펀드가 반토막나 3750만원이 돼도 총 자산은 1억 1250만원으로 원금을 웃도는 수익을 얻게 되는 것이다. 이게 ‘자산 재조정’의 힘이다. ●일부 환매해 펀드 분할매수 등 노려야 그렇다면 목표 수익률에 도달한 펀드의 환매액은 다시 어디에 투자해야 할까. 하나은행 김 부장은 “일단 주가가 1500~1600대로 조정될 때를 대비해 대기자금으로 갖고 있으라.”고 조언한다. 저가로 분할 매수하는 시점을 노리라는 것이다. 그 와중에 대기자금을 굴리기 좋은 상품으로는 채권을 추천했다. 머니마켓펀드(MMF) 등 수시입출식 상품보다는 금리가 높기 때문이다. 채권형 펀드나 연 3.8% 안팎의 3개월물 회사채에 투자하는 것도 좋다고 김 부장은 말했다. 신한은행 이 팀장도 환매액으로 할 수 있는 투자로 펀드 분할매수를 권했다. 안전지향적이라면 횡보장에서 매력 있는 주가연계펀드(ELF)나 주가지수연동예금(ELD)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장기투자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저축보험도 있다. 2년·3년·5년·10년 만기 중에서 고를 수 있고 공시이율로 금리를 받을 수 있다. 10년 만기 확정공시 이율이 연 4.6~4.8% 가량 된다. 10년 납입 후 비과세 혜택도 있다. 반대로 지금이 펀드 환매에 적절한 시기라는 의견도 있었다. 정병민 우리은행 테헤란로지점 PB팀장은 “최근 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었지만 주식 시장에서는 지난해 9월, 올 1월, 올 3월 말~이달 초 등 조정장이 있었다.”면서 “목표수익률을 7~10% 정도로 보고 이에 도달했다면 환매하는 게 적절하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이나 금리 변수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 상승장이 될 거라고 단언할 수 없다.”면서 “수시입출식예금(MMDA)이나 MMF에 환매액을 넣어놓고 투자 타이밍을 엿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포스코 또 ‘魔의 벽’ 넘었다

    포스코 또 ‘魔의 벽’ 넘었다

    ‘굴뚝기업’ 포스코가 2분기 연속 영업이익률 20%를 돌파했다. 영업이익률 20%는 굴뚝기업에는 이른바 ‘마(魔)의 영업이익률’로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상대적으로 높은 정보기술(IT) 업체들도 쉽사리 넘지 못하는 벽이다. 최근 1·4분기 실적 전망치(매출 34조원·영업이익 4조 3000억원)를 발표한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도 12.6% 수준이다. 포스코는 13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1분기 조강생산량 823만t, 매출액 6조 9500억원, 영업이익 1조 44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은 20.8%로 지난해 4분기(21.8%)에 이어 2분기째 20%를 넘어섰다. 2분기에도 열연·냉연제품의 가격 인상으로 영업이익이 1조 5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올해 연간 영업이익률 20% 돌파에 관심이 집중된다. 글로벌 철강 시황의 호조와 수출가격 상승 등으로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4% 늘었고 영업이익은 288% 증가했다. 조강 생산과 제품 판매량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3.9%, 25.5% 늘어난 823만t과 748만t을 기록했다. 이로써 연결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9조 8810억원, 영업이익이 1조 5300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 측은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배 가까이 늘어난 주요 이유로 철강시장 호황와 함께 원가 절감을 꼽고 있다. 포스코 관계자는 “값싼 원료를 쓰고, 제강부산물을 재활용해 1분기에만 원가 3223억원을 절감했다.”면서 “여기에 저원가·고품질의 기술 15건을 개발해 연간 929억원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승훈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올해 포스코의 실적은 ‘상고하저’가 뚜렷해 2분기에도 상당한 실적 호조가 예상된다.”면서 “3분기부터 철강 시황과 가격 하락 등으로 영업이익이 떨어질 것으로 보이지만 연간으로는 5조 8000억원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최종태 포스코 사장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많은 가격 인상이 요구되는 상황”이라면서 “수요 산업 경쟁력과 시장 수용성을 고려해 제품가격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코는 올해 경영계획을 지난 ‘최고경영자(CEO) 포럼’에서 발표했던 수치보다 다소 늘어난 조강생산량 3450만t, 매출액 31조 9000억원으로 수정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환율 1000원대?

    환율 1000원대?

    원·달러 환율의 하락세가 심상찮다. 지난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18.20원으로, 2008년 9월17일 1116원을 기록한 이후 1년7개월 만에 최저치였다. 지난해 말 이후 달러화에 대한 원화 절상률은 4.1%로 일본, 유로, 영국, 호주, 뉴질랜드, 태국, 타이완, 홍콩, 싱가포르, 중국 등 주요 11개 국가 통화 중 최고 수준이다. 그래서 2008년 9월 외환위기 전 수준으로 복귀할 것이란 관측과 함께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 수출 호조세, 중국의 위안화 절상 가능성까지 겹치면서 환율이 조만간 1000원대 진입을 시도할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900원대로 급격히 하락하기보다는 당분간 1100원대에서 밀고 당기다 올 연말까지 1080~1090원선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최근 외환시장 내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1월에 무산됐던 1000원대 진입 시도가 재개될 것이란 관측도 힘을 받는다. 환율은 지난해 12월 중순 1180원 선에서 올 1월13일 1119.80원으로 떨어졌다가 유럽 재정적자 문제가 불거지면서 2월 초 1170원대로 치솟았다. 그러나 최근 무역수지가 연속 두 달 흑자세를 유지했다. 특히 외국인은 지난달 이후 9일까지 8조원(약 70억달러)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했고 지난달 6조 7000억원(약 59억달러)어치의 채권을 순매수하면서 환율 하락세가 지속됐다. 중국이 조만간 위안화 절상을 단행할 가능성도 환율 하락 압력을 가중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 8일 왕치산(王岐山) 중국 부총리와 위안화 환율 문제를 논의했고,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도 12~13일 방미기간에 오바마 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어서 위안화 절상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는 분위기다. 환율 하락이 지속되면서 청와대와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당국의 외환시장 정책공조 가능성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현 정권 초기 경제팀을 구성했던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와 ‘환율 주권론자’로 불리는 최중경 청와대 경제수석이 나란히 복귀, 환율 급락에 따른 수출 경기 둔화를 막기 위해 정책공조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높다. 정부는 원·달러 환율이 10% 하락할 경우 경제성장률이 0.4%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측한다. 이에 따라 김 총재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의 위안화 절상 가능성을 경제 하방의 위험으로 꼽았고,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도 최근 국회에서 “환율이 급변동하는 경우 경제안정을 위해 필요한 노력을 하겠다.”고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장재철 시티그룹 한국담당 이코노미스트는 “환율은 3·4분기까지 1070원대까지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달러 강세에 따라 연말까지 1090원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국가경제의 주요축인 수출을 방치할 수 없기 때문에 정부도 노골적인 개입보다는 미세조정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상장사 작년 순익 58% 늘어

    상장사 작년 순익 58% 늘어

    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수익이 지난해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정보통신(IT) 기업 등 전기전자 업종은 가장 큰 폭의 수익을 올렸다. 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640개사 가운데 전년과 비교 가능한 565개사의 2009사업연도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5조 5805억원과 47조 7412억원으로 전년보다 각각 2.03%, 57.97% 증가했다. 매출액은 880조 7667억원으로 전년 883조 1903억원보다 0.27% 줄었다. 이에 따라 수익성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과 매출액순이익률은 전년의 6.17%, 3.42%에서 6.31%, 5.42%로 나아졌다. 제조·건설·서비스 등 업종은 실물경제 회복과 환율 효과에 따른 수출 호조, 원자재 가격 하락 등에 힘입어 매출액(1.07%)과 영업이익(4.07%), 순이익(70.75%)이 모두 증가했다.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업종이 78.96%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서비스(74.13%), 종이·목재(68.57%), 의료정밀(36.68%), 운송장비(8.96%) 등이 증가한 반면 철강금속(-55.97%), 기계(-25.47%), 유통(-16.11%), 건설(-15.55%) 등은 줄었다.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10대 그룹의 총매출액은 476조원으로 전년보다 3.48% 증가했다. 순이익도 31조 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6.90% 늘었다. 현대자동차, GS, 롯데, LG, 삼성그룹의 순이익은 크게 증가했으나 포스코, 현대중공업, SK는 감소했다. 82.30%에 해당하는 465개사가 흑자를 기록했고, 17.70%인 100개사는 적자를 나타냈다. 흑자기업 비율은 71.58%에서 82.30%로 늘어났고, 적자기업 비율은 28.42%에서 17.70%로 줄었다. 코스닥 기업들은 지난해 매출이 증가하고 순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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