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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분석] ‘5%성장·3%물가’ 힘겨운 줄타기

    [뉴스&분석] ‘5%성장·3%물가’ 힘겨운 줄타기

    ‘5% 성장, 3%대 물가안정.’ 3일 이명박 대통령이 신년 특별연설에서 제시한 올 경제목표의 핵심 내용이다. 경제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이 제시한 목표를 ‘두 마리 토끼 잡기’라고 진단한다. 그만큼 어려운 경제목표라는 의미다. 이 대통령이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경쟁력을 갖춘 산업이 없으면 일자리도, 복지도, 재정건전성도 높일 수 없다.”고 강조한 것도 이런 지적을 의식한 듯하다. 물가안정의 기조 위에 고성장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대한민국호(號)가 선진국 대열에 합류할 수 없다는 의지 표현이라는 시각이 많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대통령이 제시한 경제목표는 정부의 단호한 정책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며 “실용주의 노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은 다수 무리라도 고성장의 배수진을 치고 이를 악문다는 각오로 물가를 잡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국제유가와 원자재·곡물값이 폭등하고 있는 탓에 물가정책을 책임진 한국은행은 고민에 빠져 있다. 치솟는 물가를 잡으면서 고성장 정책을 지원하는 이율배반적 행보를 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안팎에서 기준금리(2.5%)를 끌어올려 선제적인 물가안정에 나서라는 목소리가 높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신년사에서 “견고한 성장세 유지와 물가안정 기조에 중점을 두면서 기준금리 정책을 운영해야 할 것”이라고 협조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어 오는 13일 금통위 결과가 주목된다. 민간 연구소들은 대부분 한국은행(3.5% 물가인상)보다 높은 4%대의 물가 인상을 예측한다. 5% 경제성장은 가능하지만 3%대의 물가는 다소 무리라는 지적이다. 하준경 한양대 교수(경제학)는 “현재 경제상황에서 4%대의 성장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성장과 물가안정 모두를 잡지 못한다면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물가안정을 중시하는 것이 차선의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방법이 없는 것은 아니다. 물가상승 없이 성장할 수 있는 최대의 생산 능력인 잠재성장률을 극대화하는 방안이 제시된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정부가 추진하는 서비스 분야의 선진화와 녹색성장, 과학기술개발 투자 등으로 한국 경제 내부에 축적된 힘을 키울 경우 지속적인 고성장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5% 성장을 이룬다면 우리 경제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완전하게 정상화됐다고 평가할 수 있다. 한국 경제는 위기 이전인 2007년과 2008년 각각 5.2%, 5.1%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윤종원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도 “세계 경제가 견고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수출과 소비 모두 호조를 띠고 있어 5% 달성은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수치에 너무 얽매이면 대세를 놓친다는 우려도 많다. 성장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지 못한다면 숫자놀음으로 그칠 가능성도 크다는 의미다. 장민 금융연구원 거시연구실장은 “이상적인 목표의 개념으로 정부가 이를 위해 온 힘을 다하겠다는 의미”라며 “그러나 목표 달성을 위해 무리하게 추진했을 경우 더욱 심각한 부작용을 몰고 올 수도 있다.”고 경계했다. 오일만·유영규·김경두기자 oilman@seoul.co.kr
  • [서울신문 신년특집] 새해 경제 기상도 - 산업계 이렇게 바뀐다

    [서울신문 신년특집] 새해 경제 기상도 - 산업계 이렇게 바뀐다

    우리나라 기업들은 선제적 투자와 빠른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지난해 글로벌 경제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했다. 삼성, 현대기아차 등은 역대 최대 실적과 글로벌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결실을 맺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6%대에서 올해는 4% 정도로 떨어지는 등 국내외 경기의 소폭 하락이라는 도전에 직면한 상태다. 원·달러 평균 환율도 1100원 정도로 하락할 것이라는 점도 수출에 부담이다. 다만 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린다. 자동차와 반도체, 기계 산업은 호조세를 보이는 반면 디스플레이와 석유화학, 조선, 철강 등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 올해 기상도 반도체-스마트폰·태블릿PC 영향 성장지속 반도체는 지난해 전년 대비 39.1% 성장한 3020억 달러를 기록, 2008년 하반기 이후 이어진 침체에서 벗어났다. 국내 업체들은 침체기에 단행한 공격적인 투자로 세계시장 점유율을 2009년 11.2%에서 지난해 13.2%로 늘렸다. 올해 역시 세계 반도체시장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이 글로벌시장에 본격적으로 보급되면서 반도체시장 호조를 이끌 전망이다. 하지만 중국 등 신흥국 수요가 크게 살아나지 않으면서 성장률은 전년에 비해 둔화돼 5%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올해에는 지난해 월드컵 등 대형 이벤트 특수가 사라지면서 전형적인 ‘상고하저(上高下低)’ 현상이 예상된다. 액정표시장치(LCD) 디스플레이시장은 지난해 공급과잉 상태가 올해 1분기 중·후반부터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적으로는 LCD 수급은 소폭의 공급 과잉이 예상되지만 지난해보다는 그 폭이 줄어들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면적기준 대형 LCD 수요는 LCD TV의 성장률 둔화에 따라 16% 정도 증가에 그치지만 생산능력 증가율은 18%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조선-시추선·컨테이너선 발주 늘어날 듯 조선업계는 2009년 시황이 바닥을 친 이후 지난해 수주 실적이 회복단계로 접어들었다. 올해도 이런 추세가 계속돼 2007년 최고 호황기 수준까지는 아니지만 점차 정상궤도를 찾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유가 상승은 조선 발주의 청신호. 유가가 배럴당 90달러를 넘으면서 올해는 해양에너지 개발 관련 시추선이나 생산설비선(플랫폼) 등의 발주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난해에 벌크선이나 유조선 발주가 많았기 때문에 새해에는 컨테이너선 위주로 발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과의 수주 경쟁이 점차 격화되고 있어 중국과 격차를 벌이는 것이 관건이다. 철강산업은 올해 생산량이 7000만t에 육박하면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내수는 건설경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제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전년 대비 3.8% 증가한 5391만 5000t으로 전망됐다. 이는 2008년 5857만 2000t의 91% 수준을 회복한 수치다. 수출 부문은 아세안, 인도 등 신흥국의 수요가 늘어 전년 대비 4.4% 늘어난 2579만 5000t으로 전망됐다. 조강량 역시 11.0% 늘어난 6431만t으로 예상됐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유통-소매시장 규모 사상 첫 200조 돌파 올해 소매유통시장 규모는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잇따라 나온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11년 소매유통시장은 전년 대비 5~6%대 성장한 209조~211조원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유통업 경기가 2009년 초 바닥을 다진 후 지난해 한 단계 신장됐다고 판단한다. 그동안 경기침체에 억눌렸던 소비심리가 경기회복에 분출하면서 유통시장이 전년 대비 8% 이상 신장한 것이다. 올해는 세계 경제성장률 둔화에 따른 국내경기 침체가 예상되면서 신장률은 지난해보다 다소 낮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업태별로는 편의점이 근거리의 이점과 상품 확대로 비약적인 신장세를 보인다는 관측이다. 매출 규모에서 이미 백화점시장을 누른 온라인몰도 지속적인 성장이 예견된다. 소비의 양극화로 백화점의 호황은 올해도 이어진다. 국내외 신규 출점으로 몸집을 키워 규모의 경제를 실현하고 고소득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이 매출 증대에 유효하게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자동차-내수·수출 등 생산대수 4.8% 증가 올해 자동차업계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과 한·미 FTA 등 외국시장 개방을 앞두고 다양한 차종 개발을 통해 내수 시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해외생산기지를 중심으로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내수와 수출이 안정적으로 증가해 올해 생산대수를 지난해보다 4.8% 많은 440만대로 예상했다. 내수시장은 자동차 업체들이 올해 신차들을 대거 쏟아놓을 계획이어서 시장 규모가 지난해보다 3.4% 증가한 150만대로 예상된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를 비롯해 그랜저 HG를 출시하며 GM대우는 스포츠카 카마로, 소형차 아베오 등 총 8종의 신차를 출시한다. 수출시장은 원화강세가 지속되면서 가격경쟁력이 약화되기는 하겠지만 세계 자동차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다가 미국, 유럽 등에서 우리 차가 강세를 보여 순조롭다. 특히 한·EU FTA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5.5% 늘어난 290만대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의 수입차의 선전도 예상된다. 수입차는 원화강세로 가격경쟁력이 확보된데다 한·EU FTA에 따라 배기량 2000㏄급의 다양한 새 모델을 들여올 계획이어서 지난해 대비 30%나 증가한 13만대(상용차 포함)까지 예상된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휴대전화-스마트폰 열풍으로 출하량 10%↑ 휴대전화업계는 올해도 스마트폰 열풍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전 세계 휴대전화시장은 31.1% 성장하면서 2009년 마이너스 성장 이후 반등에 성공했다. 선진국은 스마트폰, 신흥국은 저가의 ‘노 브랜드’ 업체들의 휴대전화 판매가 성장을 주도했다. 국내에서도 스마트폰 열기가 이어지며 3분기 이후 휴대전화 판매의 30% 이상을 스마트폰이 차지했다. 올해 세계 휴대전화시장은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14억 1000만대 규모의 출하량을 기록하면서 더 빠른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 700만명에 육박한 국내 스마트폰 누적 가입자수는 2011년 1500만명에서 최대 2000만명까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전 세계적으로도 스마트폰의 비중이 35%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저가 보급형 스마트폰 라인업이 더욱 다양해질 전망이다. 2011년은 스마트폰이 다양한 사용자층을 대상으로 보급되는 시기로 중저가 스마트폰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국내업체들도 기존 고급형 스마트폰의 후속 제품과 함께 보급형 스마트폰의 라인업을 다양하게 꾸리고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 등 소프트웨어 역량도 강화할 방침이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석유화학-세계 에틸렌 수요 커져 긍정 전망도 올해 석유화학 업종은 호재와 악재가 혼재돼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규모의 에틸렌 증설이 마무리되면서 조정 국면에 진입했지만 여전히 공급과잉 우려가 가시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중국을 제외한 신흥국 수요의 절대 규모가 커지면서 증설 물량이 시장에서 자연스럽게 소진되고 있다. 또한 올해부터 3~4년간은 대규모 설비증설 예정이 없어 시황은 중장기적으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업계에서는 올해부터 글로벌 에틸렌 수요가 커지는 데다 노후 설비의 폐기 가능성도 높아지면서 긍정적인 전망도 나오고 있다. 기계산업의 경우 지난해의 완연한 회복세는 꺾이겠지만 성장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된다. 세부적으로 내수는 수요 기업들의 투자, 노후설비 교체 압력 증대에 따라 꾸준히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증가율은 지난해 30%대에서 올해 10.9%로 낮아질 전망이다. 수출도 세계 경기의 성장세 둔화와 유럽연합(EU) 일부 회원국의 금융불안 우려로 전년 대비 13% 정도의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전체 생산은 전년 대비 11.2%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수출 28개월새 최고

    지난달 수출이 2년 4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수입도 늘어 경상수지 흑자는 큰 폭으로 줄었다. 한국은행은 11월 수출액이 421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사상 최대치였던 2008년 7월의 438억 4000만 달러 이후 가장 많은 액수다. 이에 따라 올해 1~11월 누적 수출액은 4210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해 2008년에 이어 사상 두 번째로 연간 수출액 40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수입도 많이 늘었다. 지난달 수입액은 387억 5000만 달러로 2008년 9월의 392억 2000만 달러 이후 2년 2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수출액에서 수입액을 뺀 상품수지는 33억 5000만 달러 흑자로 10월(53억 9000만 달러)보다 줄었다. 이영복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원유를 비롯한 원자재 수입이 계속 증가하겠지만 수출도 호조를 보여 이번 달 경상 흑자는 지난달보다 꽤 커질 것”이라면서 올해 연간 경상 흑자가 한은의 전망치인 290억 달러 안팎일 것으로 예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사자성어로 본 2010 산업계] 전자·자동차 ‘승승장구’… 채용확대·투자는 ‘외화내빈’

    [사자성어로 본 2010 산업계] 전자·자동차 ‘승승장구’… 채용확대·투자는 ‘외화내빈’

    올해 우리나라 산업계를 이끄는 대기업들은 ‘승승장구’(乘勝長驅·싸움에 이긴 형세를 타고 계속 몰아치다)의 한 해를 보냈다. 물론 국내 산업계 전반이 좋았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대기업들은 글로벌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며 ‘승자의 독식’에 따른 과실을 만끽할 수 있었다. 빠른 의사결정과 과감한 투자가 그 비결이었다. 다만 내년에는 상황이 조금 다르다. 선진국과 국내 시장의 성장률이 올해보다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데다 수출에 악영향을 미치는 환율 절상과 유가 상승이 불가피하다. 채용확대 등 사회적 책임에 대한 부담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상전벽해 (桑田碧海) 스마트 혁명… 아이폰·갤럭시S 등 사용자 1년만에 700만명 ●이통사 데이터 요금제 무제한 서비스 올해 국내 전자 및 정보기술(IT) 업계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상전벽해’(桑田碧海·뽕나무 밭이 푸른 바다로 변할 정도로 세상이 몰라보게 달라졌다)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가 보급되면서 기존 IT 기기들의 패러다임이 근본적으로 바뀌었고, 스마트TV가 출시되면서 이제 가전 업체들은 애플과 구글뿐만 아니라 동네 케이블TV 업체들과도 경쟁하는 시대가 왔다. 경영환경이 급변하자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경영에 복귀해 신수종 사업 발굴을 시작했다. 올해 가전업계 최대 이슈는 단연 애플이 불러온 ‘스마트 혁명’. 지난해만 해도 70만대 수준에 불과했던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는 지난해 말 KT의 ‘아이폰’ 출시를 계기로 1년 만에 700만명에 육박할 정도로 급성장했다. 방대한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과 정전식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아이폰은 이른바 ‘애플빠’를 양산하며 스마트 혁명을 주도했다. 지금까지의 휴대전화가 음성통화를 위한 통신기기였다면, 아이폰 이후의 휴대전화는 무선인터넷을 기반으로 한 정보기기로 새롭게 태어났다. 이후 갤럭시S(삼성전자), 모토로이(모토로라), 옵티머스Q(LG전자) 등 안드로이드 진영의 반격이 시작되며 스마트폰 시장은 더욱 커졌다. 무선 인터넷망을 자유롭게 사용해야 하는 스마트폰의 특성 덕분에 국내 이동통신사들도 그동안 성역처럼 여겨왔던 폐쇄적 무선 인터넷 정책을 모두 파기했다. SK텔레콤이 지난 8월부터 데이터무제한 서비스를 전격 도입해 큰 호응을 얻자 KT와 LG유플러스도 이에 동참했다. SK텔레콤은 3세대(G) 주파수 대역을 추가로 확보해 망 증설에 나섰다. KT는 유선 인프라를 기반으로 4만여곳의 와이파이존을 확보했다. LG유플러스도 인터넷전화용 무선중계기(AP) 개방을 통해 와이파이 서비스에 공격적으로 나서고 있다. 그동안 시장에서 외면받던 태블릿PC도 애플 ‘아이패드’의 출시로 애플리케이션만 다운받으면 내비게이션, PMP(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등 모든 기능을 실행할 수 있는 ‘종결자’(최후의 승자를 뜻하는 신조어)가 됐다. 삼성전자(갤럭시탭), RIM(플레이북) 등 유수의 IT 업체들이 뒤따라 태블릿PC를 내놨지만 아직까지는 글로벌 시장에서 아이패드의 적수가 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TV로 원하는 프로그램을 언제든지 불러내 볼 수 있는 ‘스마트TV’까지 등장하면서 가전업계가 이제 기존의 지역 유선사업자(SO)들이 하던 일까지 하게 됐다. 전자 및 IT 업계의 전선(戰線)이 전방위로 확대된 것이다. ●이건희 회장 경영 일선 복귀 지난 3월 이건희 회장이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지난 3일에는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삼성의 오너경영도 본격화됐다. 이 회장은 복귀하자마자 “지금은 위기다.”라고 밝히며 친환경 및 헬스케어 등 신수종 사업에 23조 3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하는 등 ‘뉴 삼성’ 만들기에 나섰다. 류지영·신진호기자 superryu@seoul.co.kr ■괄목상대 (刮目相對) 내수 4%·수출 28% 증가… 현대기아차 사상최대 실적 ●기아차 K시리즈 열풍에 선전 올해 국내 자동차업계는 내수와 수출이라는 양 측면에서 ‘괄목상대’(刮目相對·크게 달라져 눈을 비비고 다시 본다)라고 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올해 내수 판매는 지난달 말 기준 132만 8000대로 연말에 약 145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도 대비 4%가량 성장한 것으로 지난해 중고차 보조금 지원제도가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썩 괜찮은 성장이었다. 특히 기아자동차의 선전이 돋보였다. 올해 초 내놓은 K시리즈의 열풍에 힘입어 기아차는 11월 말 국내에서 43만 9296대를 판매해 전년보다 20%나 성장했다. GM대우는 경차 바람을 일으킨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와 라세티 프리미어, 알페온 등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1년여 만에 내수 판매 3위를 탈환했다. 수출도 크게 늘어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차의 경쟁력을 진정으로 인정받은 해였다. 지난해 대비 28% 늘어난 275만대가 수출됐고 1대당 평균 수출 가격도 지난해 1만 690달러에서 1만 2000달러로 11.7% 상승했다. 미국, 유럽 등 선진국뿐 아니라 러시아, 중남미, 중동 등 신흥시장의 경기회복이 진행됨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훨씬 좋은 성장을 일궈냈다. 르노삼성은 한국 진출 10년 만에 연간 수출 대수 10만대를 넘겼다. 현대기아차는 통상마찰을 피해 미국과 러시아에 생산기지를 확대함으로써 세계시장 생산능력을 300만대까지 늘렸다. 이에 따라 현대기아차는 올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 4조원대를 바라보는 등 자동차업계의 실적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런 성장세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한·유럽연합(EU) FTA 체결에 따라 날개를 달 것으로 보인다. ●도요타 리콜 사태에 한국차 재조명 그러나 이런 성장은 도요타 리콜 사태와 따로 떼어놓고 볼 수 없을 것 같다. 도요타의 대규모 리콜로 한국차가 재조명받게 됐다는 점은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올해 자동차업계를 표현하는 사자성어로 ‘어부지리’(漁夫之利·양 측이 이익을 다투고 있을 때 제3자가 이득을 얻음)도 적절해 보인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춘래불사춘 (春來不似春) 철강, 국내외 생산량 급증… 조선, 세계 1위 자리 中에 내줘 ●일관제철소 준공 한국 철강 새역사 ‘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봄이 왔지만 봄이 온 것 같지 않다) 올해 조선·철강업계를 표현하는 가장 적절한 성어인 것 같다. 우리나라 대표 업종들이 2008년의 글로벌 금융위기에서 거의 벗어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조선·철강업계는 그렇지 못했다. 추락이 한순간이었다면 회복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있다. 조선·철강업종이 세계 경기와 밀접하게 연관돼 있고, 다른 업종보다 경기가 후행하기 때문이다. 철강업계는 국내외 생산량을 크게 늘리는 한 해였다. 올해 총 조강생산량은 전년보다 19.3% 늘어난 5795만t으로 예상된다. 지난 1월 현대제철이 충남 당진 일관제철소를 준공한 것은 한국 철강역사의 한 획을 긋는 일이었다. 현대제철도 자동차용 강판 등 고급철강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포스코 단독생산 체제에 변화가 생겼다. 현대제철은 10개월 만에 제2고로를 완성하고 내년 1월쯤에는 연산 800만t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포스코는 해외에 처음으로 일관제철소를 짓기 위한 부지 공사를 시작했다. 인도네시아에 2013년 말까지 300만t을 생산할 수 있는 제철소를 현지 국영철강사인 크라카타우스틸과 합작해 짓고 있다. ●조선업계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 확대 조선업계는 중국에 1위 자리를 완전히 내줬다. 지난해 신규 수주량, 수주잔량에서 중국에 밀린 데 이어 올해는 건조량에서도 중국에 추월당했다. 조선·해운 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11월 말 기준으로 올해 건조량은 한국이 1450만CGT(표준화물선환산톤수), 중국이 1640만CGT로 중국이 한국을 따돌리고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수주량도 한국 1090만CGT, 중국 1400만CGT로 중국이 앞섰다. 조선업계는 중국과 차별화하기 위해 드릴십, 액화천연가스(LNG)선 등 해양 관련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생산 규모가 크기 때문에 양적인 격차는 어쩔 수 없다.”면서 “기술력이나 질적인 면에 있어서는 중국보다 우위에 있다.”고 진단했다. 업계에서는 세계 경기 회복으로 물동량이 늘고 오일머니가 부활하기 시작하면 조선업도 정상궤도에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주요기업 올 성과급 천차만별

    주요기업 올 성과급 천차만별

    주요 기업들이 올해 성과급을 법인 또는 개인의 실적에 따라 천차만별로 다르게 지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과 올해 초 대부분의 대기업들이 실적 호조를 반영, 이른바 ‘돈잔치’를 했던 것과 비교된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부서별로 차등해 지급되는 생산성 격려금과 초과이익분배금을 내년 초 직원들에게 나눠 줄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생산성 격려금은 상반기에 덜 지급된 부분까지 더해지면서 A등급의 경우 월 기본급의 200%까지 지급했다. 올해 초에 전달된 초과이익분배금도 계약연봉의 50%까지 나왔다. 올해에도 사상 최대 실적 호조가 이어져 성과급이 예년 수준을 훨씬 뛰어넘을 것이라는 장밋빛 기대가 새 나오고 있다. 내수와 수출 모두에서 실적이 좋은 자동차 업계의 직원들도 싱글벙글이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최근 임금협상에서 통상급의 300%와 200만원을 성과급으로 정하고 이 중 통상급의 200%를 연말에 주기로 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지난달까지의 판매가 지난해보다 각각 17.5%, 40.0%씩 증가하는 실적을 올렸다. GM대우도 연말에 전 직원에게 성과급 200만원을 주기로 했고, 르노삼성은 기본급의 50~200%에 해당하는 하반기 생산성 격려금을 내년 1월에 지급할 예정이다. 호황을 누린 중공업계와 유통·식품업계 직원들도 기대감에 부풀었다. STX그룹은 내년 1월에 지급되는 성과급과는 별도로 기본급의 100%에 해당하는 상여금을 연말에 지급할 계획이다. 두산그룹 임직원들도 내년 2월에 계열사별, 개인별 실적을 기준으로 성과급을 받는다. 롯데그룹은 사업부문별 평가에 따라 내년 1월에 성과급을 지급할 예정이다. 특히 유통 부문과 석유화학 부문의 성장이 돋보였던 만큼 이 부문 직원들의 성과급이 상대적으로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올해 실적이 좋지 않은 기업의 직원들은 예년 수준만으로도 다행이라는 표정이다. LG전자는 지난해 성과에 따라 기본급의 약 300%가 성과급으로 지급된 바 있다. 그러나 올해 3분기에 적자를 기록하면서 누적 흑자 폭이 줄어들어 성과급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질 수밖에 없는 처지다. 건설업계도 부동산 경기 침체와 발주량 감소로 기대감이 크지 않은 편이다.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성과급이 전년도 수준이라면 두말 없이 받겠다.”고 말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자동차 부품·제약株 ‘웃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타결의 대표적인 수혜주인 자동차 부품주와 제약주 등이 6일 주식시장에서 반짝 웃었다. 특히 한·미 FTA 발효 즉시 관세가 철폐돼 완성차보다 더 빠르게 혜택을 볼 부품주들이 큰 폭으로 뛰었다. 현대모비스 주가는 장중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며 전 거래일보다 4500원(1.52%) 오른 30만원으로 마감했다. 평화정공은 전일보다 4.32%, 평화산업은 3.31%, 세종공업은 3.08%, 에스엘은 2.45% 상승했다. 하지만 완성차 업체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현대차는 전일보다 1.63%(3000원) 하락한 18만 1000원에, 기아차는 0.97%(500원) 떨어진 5만 1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고태봉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완성차 주가의 하락은 이번 합의안이 당초 협정문보다 후퇴했다는 시장의 판단 때문”이라면서 “하지만 미국 현지에서 만들어 수출하는 국내 차의 경우 부품주 관세 철폐로 1.0~1.2%의 가격인하 효과가 있고 4년 뒤 관세가 전면 철폐되는 등 두번의 모멘텀이 있어 장기적으로는 이익”이라고 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한국이 자동차 시장에서 가장 큰 경쟁자인 일본보다 앞서 FTA를 체결했기 때문에 미국시장 선점 효과를 누림과 동시에 미·일 FTA 합의 결과 또한 한·미 FTA 수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의약품 허가·특허 연계 제도의 3년 유예로 제약주인 제일약품, 보령제약, 일동제약 등도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호조를 보였다. 한·미 FTA로 외국인 투자 유치, 원·부자재 가격 인하 등의 수혜를 입을 반도체 업종도 성적이 좋았다. 하이닉스는 전일보다 2.13%, 유진테크는 3.36% 올랐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11월 무역흑자 36억弗… 10개월 연속 흑자

    11월 무역흑자 36억弗… 10개월 연속 흑자

    11월 무역흑자가 36억 1200만 달러를 기록하며 10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올 들어 총 수출액은 4234억 달러로 연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이미 넘어섰다.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우리나라의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24.6% 증가한 423억 6300만 달러, 수입은 31.2% 상승한 387억 51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36억 12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11월까지의 누적 흑자는 391억 800만 달러에 이르렀다. 지경부는 11월까지의 누적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5% 증가한 4243억 달러를 기록해 종전의 연간 최대치인 2008년 실적(4220억 달러)을 넘었다고 밝혔다. 김경식 무역투자실장은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호조세를 이어갔다.”면서 “외국인 직접투자(FDI) 역시 지난해 실적(114억 달러) 이상인 120억 달러 안팎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출 분야별로는 반도체와 자동차, 석유제품, 철강 등 주력 품목들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기계는 지난해보다 59.7%나 수출이 늘었고, 반도체(36.3%), 컴퓨터(25.2%)등도 선전했다. 수입은 원자재가 39.8% 늘었고, 자본재(18.7%)와 소비재(62.0%)도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53억7000만弗’ 10월 경상수지 흑자 사상 네번째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54억 달러 안팎으로 역대 네 번째로 많았다. 한국은행이 26일 발표한 ‘10월 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53억 7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14억 2000만 달러 증가했다. 지난 7월(58억 2000만 달러) 이후 석달 만의 최고 수준으로 역대 네 번째로 많은 규모다. 경상수지는 지난 2월 이후 9개월째 흑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올 1~10월 흑자 규모는 290억 달러로 300억 달러 돌파를 눈앞에 뒀다.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커진 것은 수출 호조 덕분이다. 상품수지는 승용차와 스마트폰 등 정보통신기기 등의 수출 호조에 힘입어 흑자 규모가 전월 55억 7000만 달러에서 64억 4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수출은 429억 1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363억 6000만 달러로 2008년 9월(390억 1000만 달러) 이후 25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증권투자는 외국인의 채권 투자와 주식 투자에 힘입어 유입초과 규모가 전월의 44억 1000만 달러에서 74억 5000만 달러로 크게 확대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車·반도체·기계산업 내년 호황 지속

    車·반도체·기계산업 내년 호황 지속

    내년 국내외 경기의 소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자동차와 반도체, 기계산업 등은 호황세를 이어 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서울 여의도 사학연금회관에서 개최한 ‘2011년 산업전망 세미나’에서 반도체 산업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의 수요 증가로, 자동차 산업은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 인지도 상승으로 내년에도 수출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계산업 역시 기업들의 투자 및 노후설비 교체 등에 힘입어 호조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자동차산업은 지난해처럼 정부 보조금이 없었지만 경기회복세와 신차 출시 효과에 힘입어 내수는 지난해보다 4.0% 증가하고 브랜드 인지도가 상승하면서 수출 물량도 275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추정했다. 내년에도 다양한 신차 출시와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한 수요 증가에 따라 내수는 3%, 수출은 5~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위기의 여파로 침체했던 철강과 기계는 올해 반등에 성공하며 내수와 수출 모두 큰 폭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했다. 기계 부문은 내년에도 성장세를 이어 가겠지만 설비투자 증가세 둔화로 내수는 올해보다 낮은 10.9%, 수출은 13% 성장할 것으로 전경련은 내다봤다. 다만 철강은 내년에는 국내 및 중국의 지속적인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 과잉과 선진국 수요 둔화 등의 여파로 내수 0.9%, 수출 1.7%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반도체는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이 시장수요를 주도하는 가운데 내년 성장률은 5%대, 휴대전화는 7.7%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했다. 디스플레이는 내년 1분기 이후 과잉 재고가 소진되면서 수급 상황이 다소 개선되고, 중국과 남미 등 신흥시장 규모가 선진국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조선은 올해 벌크선 중심의 발주가 예상보다 많았으나 국내 중소형 조선소들이 부진해 구조조정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선 발주량은 예년 수준에 그칠 전망이다. 석유화학은 대규모 증설이 마무리됨에 따라 2008년 이후 이어진 조정 국면에서 벗어난다. 전경련 관계자는 “지속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신흥국 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상품 개발과 마케팅 확대를 통해 성장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은 기준금리 0.25%P 인상… 배경 및 의미

    한은 기준금리 0.25%P 인상… 배경 및 의미

    한국은행이 4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려 물가불안 차단에 나섰다. 추가 금리인상도 시사해 강력한 물가 안정과 출구전략을 재가동하겠다는 기조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16일 정례회의를 열고 금통위원 만장일치로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했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연 2.50%가 됐다. 다만 중소기업 대출을 위해 쓰이는 총액한도대출 금리는 현 수준(연 1.25%)을 유지하기로 했다.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도 제기됐다. 금통위는 저금리로 경기 상승을 뒷받침하는 ‘금융완화 기조’를 11월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삭제했다. 이에 따라 기준금리가 또 인상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김중수 총재는 “중립적인 금리 측면에서 본다면 지금 정책금리가 그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 환율과 관련해 “과거처럼 환율 전쟁이라고 할 만한 일은 없으며, 시장의 불확실성도 줄었다.”고 평가했다. 16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포인트 올린 배경엔 앞으로도 소비자물가가 3%대의 오름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서 비롯됐다. 지난 9~10월 급등한 농산물가격이 최근 안정을 찾고 있지만 국제 원자재값 상승과 경기 호조가 지속적으로 물가 상승을 압박할 요인으로 본 것이다. 또 물가를 잡기 위한 공격적인 대응 가능성도 엿보인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결정문에서 “우리 경제가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물가안정이 유지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고 밝혀 지난해 4월부터 사용한 ‘금융완화 기조하에서’라는 문구를 뺐다. 이는 현 경제상황에 비해 기준금리가 낮다는 의미로 추가로 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뜻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김중수 한은 총재는 “문구를 빼더라도 현재의 금리 수준이 금융완화 기조에 가깝다는 의미가 전달됐다고 판단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일각에선 물가를 잡을 좋은 시기를 놓친 뒷북 대응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기대 인플레이션이 높아지면서 선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수치상으로 나타난 물가 상승률만큼이나 한은이 우려하는 대목은 물가불안 심리다. 넉달째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김 총재가 ‘우측 깜박이’(금리 인상론)를 지속적으로 거론한 것도 이 같은 물가불안 심리를 잠재우겠다는 의도였다. 김 총재는 “수요 측면의 물가압력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금리 0.25% 포인트를) 올려 대처를 한 것”이라면서 “전반적으로 물가 상승 추세를 보고, 가장 적절한 타이밍을 잡은 것”이라고 밝혔다. 하반기 들어 물가 오름세는 폭발적이었다. 지난달 한은 금통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했을 때 “한은이 실기했다.”는 시장 반응이 나올 정도였다. 그럴 만한 것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같은 달 대비 4.1% 뛰었고, 지난 9월은 농수산물 가격 폭등으로 3.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는 한은의 물가안정 목표치(3.0%±)를 벗어난 수치다. 소비자물가의 선행지표인 10월 생산자물가 상승률도 22개월 만에 가장 높은 5.0%를 기록해 향후 물가 상승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달 수입물가도 중간재와 원자재값 급등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1% 급등했다. 바닥세인 부동산시장도 서서히 꿈틀거리는 모습이다. 금통위는 “지방의 주택값 상승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수도권의 하락폭도 축소되는 움직임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기에 인플레이션을 유도할 국내외 요인들도 적지 않다. 유동성의 힘이 한동안 세계 경제를 좌우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경기 부양을 위해 내년 6월까지 6000억 달러를 푸는 미국의 2차 양적완화는 우리나라를 비롯한 아시아 신흥국의 자산 거품을 유도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국내 경기의 호조도 물가를 불안하게 할 수 있다. 한은은 수출 호조와 소비 증가, 고용 사정 개선 등으로 경기가 상승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강중구 LG경제연구원 책임연구원은 “한은의 금리인상 속도는 나쁘지 않다.”면서 “농축산물 가격 급등으로 물가가 많이 올랐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아직 한은의 물가관리 수준 내에 있다.”고 말했다. 반면 최석원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은이 물가를 생각했다면 그 전에 기준금리를 올렸어야 했는데 지금은 오히려 글로벌 경제상황을 지켜봐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면서 “한은이 금리 인상의 좋은 시기는 놓치고, 후행적으로 움직여 엇박자를 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100여개 양자회담 통해 ‘합종연횡’

    100여개 양자회담 통해 ‘합종연횡’

    G20 정상회의 첫날인 11일 각국 정상들은 전체회의와 별도로 양자회담을 통한 합종연횡을 시도한다. 정부 관계자는 10일 “정상회의 기간 동안 100여개의 양자 회담이 열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형식적인 다자회의의 틀에서 벗어나 자유로운 양자회담의 형식으로 양국간 상호 현안을 논의하면서 실용적 외교무대의 장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다. ●소규모 다자회담도 열려 이명박 대통령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및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잇따라 정상회담을 갖는다. 미국의 ‘2차 양적완화’ 조치에 대해 중국을 비롯한 신흥국이 반발하는 가운데 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이 대통령이 이른바 G2로 불리는 두 국가 정상들과 만나 환율 문제 등에 대해 최종 조율에 나설 예정이어서 주목된다. 오후 3시30분에는 미국과 중국 간 양자회담이 펼쳐진다. 환율·무역 등에서 마찰을 빚어온 양국이 어떤 합의를 도출할지가 관심이다. 사실상 이번 G20의 ‘하이라이트 회담’으로 평가받는다. G20 준비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G20 정상회의장과 별도로 5개의 양자회의 장소가 준비돼 있다.”면서 “현재 10여개 나라가 양자회의를 위해 예약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 G8이나 브릭스 국가들은 회의 전에 비공식적으로 모여 의견을 조율하는 것이 관례이고 이번에도 그렇게 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양자회담에서 이해관계를 조율하고 상호 공통분모를 찾아 상대 진영을 압박하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환율문제와 금융규제 등 민감한 사안에 대해 지난 10월 경주 재무장관회의 당시에도 각국은 하루 전에 양자와 다자를 병행하며 사전에 입을 맞추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 정상회의 기간에 주요국들은 이해관계가 맞는 국가들끼리 소규모 다자회담도 열어 회담전략을 구체화할 것으로 보인다. G7 국가들은 물론 이번에는 브릭스 국가들이 따로 모임을 가질 것이 확실시된다. 특히 브라질의 경우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당선인이 참석하는 만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대통령과 함께 브릭스 내에서 목소리를 높일 것으로 보인다. ●‘1대 19’ 싸움 이뤄질까? 한편 미국의 제2차 양적완화, 환율전쟁 등을 둘러싼 세계 각국의 주도권 다툼이 G20 정상회의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에도 이어졌다. 자국의 입장을 사전에 명확히 밝혀 회의장에서의 입지를 최대한 넓히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특히 브라질은 미국의 양적완화 조치에 대한 비판 강도를 더욱 높이며 G20 정상회의에서 미국을 고립시키려는 의도를 드러냈다. 거기에다 기록적으로 늘고 있는 중국의 무역 흑자는 미국을 자극, 글로벌 무역불균형 문제를 둘러싼 중·미간 힘겨루기를 격화시킬 전망이다. 미국의 추가 양적완화 조치와 관련,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국이 틀렸으며, 이번 실수로 여러 국가에 혼란이 초래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엔리케 메이렐레스 브라질 중앙은행 총재도 “미국 경제 회복을 위해 더 이상 브라질이 피해를 감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웰베르 바랄 브라질 통상산업개발부 차관은 “정상회의 결렬은 보호무역주의와 무역전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브라질 금융당국은 레알화 환율 절상에 대비, 각종 보호조치를 마련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브라질의 이 같은 입장은 G20 정상회의 참가국인 아르헨티나와 멕시코를 비롯한 중남미 국가들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은 “페소화 절상은 수출 둔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선진국의 경제위기를 제3의 국가에 전가해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후안 마누엘 산토스 콜롬비아 대통령은 펠리페 칼데론 멕시코 대통령에게 이 같은 중남미 국가들의 우려를 G20 정상들에게 전해줄 것을 별도로 당부하기도 했다고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G20이 기축통화 발행 당국을 감시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미국의 유동성 증가 때문에 세계 경제 회복이 위험해졌다.”고 미국에 대한 공세를 이어갔다. 그렇지만 올 10월까지 1360억 달러를 넘는 등 하반기들어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중국의 무역흑자는 이번 회담의 돌출 변수로 떠올랐다. 미국의 1~9월 무역적자 규모는 4800억 달러.10월 무역수지를 포함하면 5000억 달러를 웃돌 것이 확실해지면서 글로벌 무역 불균형 문제를 더욱 쟁점화시키게 됐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급증하는 대규모 무역 흑자로 브라질, 독일, 남아프리카공화국 등과 손잡고 G20 정상회의의 초점을 ‘양적완화 시시비비’ 구도로 몰아가려 했던 중국 측 전략이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고 있다. 오일만·박건형·김경두기자 kitsch@seoul.co.kr
  • 기아차 순익 6666억 사상최대

    기아자동차가 지난 3분기 당기순이익 6666억원을 기록하면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기아차는 29일 서울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3분기 매출 5조 6983억원, 영업이익 4210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6.3%, 34.3% 늘어났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해외 공장에서의 판매 호조로 6666억원을 기록하면서 지난해보다 65.8%나 늘었다. 3분기 판매대수는 내수 12만 3692대, 수출 21만 7044대 등 총 34만 736대를 팔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7% 증가했다. 기아차는 이에 따라 올해 3분기까지 매출 16조 3223억원, 영업이익 1조 1545억원, 당기순이익 1조 6229억원 등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8.6%, 영업이익은 57.6%, 순이익은 91.7% 각각 늘어났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올 경상수지 300억弗 흑자될 듯

    올 경상수지 300억弗 흑자될 듯

    올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3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행이 지난 7월 전망한 올해 연간 흑자 규모(210억달러)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반도체와 자동차, 철강 제품의 수출이 전체적으로 호조를 보이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이 28일 내놓은 ‘9월 중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9월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월(21억 9000만 달러)보다 18억 7000만 달러 늘어난 40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8개월 연속 흑자 행진이다. 이에 따라 올해 1~9월 국제수지 흑자 규모는 237억 3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이영복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10월 경상수지도 9월과 비슷한 기조로 예상되는 데다 11월과 12월에도 흑자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300억 달러 흑자 달성이 무리는 아닌 것 같다.”고 밝혔다. 9월 흑자 규모가 커진 것은 수출 증가에 따른 상품수지의 호조 덕분이다. 9월 상품수지는 선박 수출이 늘면서 흑자 규모가 전월 38억 1000만달러에서 56억 7000만달러로 확대됐다. 1~9월 전체로는 수출 3463억 4000만 달러, 수입 3065억 6000만 달러로 400억 달러에 육박한다. 그러나 정부의 이란 멜라트은행의 제재 영향 등으로 지역별 수출입(통관 기준) 가운데 중동의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월 대비 마이너스(-7%)로 전환됐다. 여행수지는 추석 연휴를 이용한 해외 여행이 증가함에 따라 여름 휴가·방학 시즌인 8월과 비슷한 9억 3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증권투자는 외국인 주식투자 순유입 전환에 힘입어 전월 14억 1000만 달러에서 44억 10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9월 금리동결 ‘3대2’로 갈렸었다

    9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은 의장인 김중수 총재를 뺀 금통위원 5명 가운데 3명의 찬성을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금통위는 지난 14일에도 기준금리를 동결해 3개월째 동결 행진이 이어지고 있지만 당시 결정도 만장일치는 아니라고 김 총재가 밝힌 터여서 다음달 또는 12월에 금리가 인상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은이 26일 공개한 금통위 의사록에 따르면 지난달 9일 열린 금통위 본회의에서 통화정책방향 결정과 관련해 기준금리를 연 2.25%로 동결한다는 결정문은 다수결로 채택됐다. 다만 김대식, 최도성 등 두 위원은 명백히 반대 의사를 표시하면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추가 인상해야 한다는 의견을 실명으로 밝혔다. 의장인 김 총재가 통상 자신의 의견을 밝히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위원 5명 가운데 이주열 부총재, 강명헌, 임승태 위원 등 3명이 동결에 찬성한 셈이다. 금리를 인상하자는 쪽에서는 수출, 소비, 투자, 고용 등 국내 경기의 호조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같은 물가불안을 주로 언급했다. 통화정책의 신뢰성과 금리 정상화의 당위성도 곁들이면서 일부 위원은 “중립 수준의 금리는 4%이며, 올해 안에 2.75%까지 올려야 한다.”고 구체적인 시나리오까지 제시했다. 반면 금리를 동결하자는 쪽에서는 선진국 경제의 불확실성과 정부의 부동산 거래 활성화 대책(8·29 대책)을 이유로 내세웠다. 물가에 대해서도 아직 2%대의 낮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올 대기업 투자 역대 최고 33% 늘어 106조

    올 대기업 투자 역대 최고 33% 늘어 106조

    올해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국내 주요 기업들의 시설투자 증가율이 사상 최대치인 33%를 넘어설 것으로 분석됐다. 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발표한 ‘600대 기업 2010년 시설투자 상반기 실적 및 하반기 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시설투자 규모는 지난해보다 33.2% 증가한 106조 609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연초 계획에 비해서도 5.3%가 늘어난 것은 물론 역대 사상 최대 규모다. 부문별로 제조업은 반도체와 전자기기, 자동차·부품 등의 투자 확대로 45.4% 증가한 67조 4768억원, 비제조업은 운송·창고업, 도소매업 등의 투자 호조로 16.0% 증가한 38조 5841억원에 달할 것으로 각각 전망했다. 특히 하반기만 따졌을 때 600대 기업의 시설 투자는 전년동기 대비 38.1% 증가한 60조 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상반기 시설투자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2% 증가한 45조 5899억원으로 하반기보다 15조원 정도 적을 전망이다. 전경련은 “시설투자의 상저하고(上低下高) 현상은 정부가 내년 이후 임시투자 세액공제제도를 폐지하기로 하면서 기업들이 내년 투자의 상당 부분을 올 하반기로 앞당기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내년 기업투자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한편 기업의 투자 확대 이유는 ‘경쟁력 제고를 위한 선행투자’(27.4%)와 ‘내수·수출 등 수요 증가’(24.4%) 등으로 조사됐다. 투자를 축소한 기업은 ‘내수·수출 등 수요 부진’(29.9%), ‘경기 전망 불확실’(29.3%) 등을 이유로 꼽았다. 기업 투자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경제 변수로는 ‘국내외 경기 회복 여부’(67.8%)와 ‘금리·환율 등 금융시장 동향’(12.5%) 등이 지목됐다. 또한 600대 기업은 투자 활성화를 위해 ‘정부의 금융·세제지원 확대’(26.2%)와 ‘확장적 거시경제정책을 하반기에도 유지’(21.4%) 하는 등의 방안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11월 출시 현대차 ‘엑센트’ 어떻게 생겼나

    11월 출시 현대차 ‘엑센트’ 어떻게 생겼나

    오는 11월 현대차의 대표적인 소형차 ‘엑센트’가 부활한다. 현대차는 4일 소형 신차 ‘RB’(프로젝트명)의 차명을 공개하고 본격적인 사전 마케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공개된 신차 RB의 차명은 ‘엑센트’(Accent)로 최종 확정됐다. 현대차가 지난 1994년 4월 출시해 5년 2개월 동안 국내에서 41만여대를 판매한 베스트셀링카 ‘엑센트’의 차명을 이어받은 것이다. 현대차는 RB의 차명을 엑센트로 결정하면서 과거 엑센트의 젊고 감각적인 이미지를 계승하고 스타일과 성능에 역동적인 이미지를 부여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또 엑센트를 수출 차명으로 통일해 세계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신형 엑센트는 역동적이고 날렵한 외관과 월등히 향상된 연비와 성능, 첨단 신사양 등 ‘세련된 디자인과 강한 성능’으로 무장할 것이라고 현대차는 강조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엑센트는 국내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몰고 왔던 진취적 도전정신의 상징”이라며 “신형 엑센트는 외관과 성능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켜 국내 소형차 시장에 또 한 번의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아반떼와 쏘나타의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는 현대차가 11월 신형 엑센트의 출시로 판매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2010 모스크바모터쇼에서 선보인 ‘RB’ 콘셉트카 서울신문 M&M 정치연 자동차전문기자 chiyeon@seoul.co.kr
  • 중·소상인 ‘동반성장’, e베이 수출지원 통해 ‘사장’된 사연

    중·소상인 ‘동반성장’, e베이 수출지원 통해 ‘사장’된 사연

    [서울신문NTN 이규하 기자] 최근 정부는 국민경제대책회의를 통해 대기업·중소기업 상생 방안을 발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자리에서 “대기업들이 자율적으로 상생에 나서달라”고 당부하며 ‘동반성장 추진 점검반’을 운영시켜 상생 실적을 점검할 태세다.정부는 그 동안 대중소기업 상생 방안을 강조했지만 상생에서 현재 동반 성장이라는 ‘협력’의 의미로 배경을 바꾼다는 추세다.하지만 이러한 정부의 취지에 앞서 먼저 솔선해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 오픈마켓 옥션이다. 옥션은 이베이 수출지원 프로그램 CBT를 통해 본격적으로 국내 판매자들의 이베이 수출을 지원하고 있다.큰 자본 없이도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온라인 수출은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인들까지 글로벌화로 동반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와가마마’ 손창범 사장(36세)은 지난 2008년 10월부터 글로벌 쇼핑사이트 이베이(www.ebay.com)를 통해 남성, 여성 패션 잡화를 판매하고 있다.손 사장은 휴대폰 디자이너에서 온라인쇼핑 시장의 급성장을 한 2007년 ‘와가마마’라는 이름의 남성복전문 쇼핑몰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평소 남성 코디에 대한 자신감과 휴대폰 디자이너로서의 감각은 매출 호조로 이어져 상승세를 탔다.이색적인 아이템과 꼼꼼한 고객관리는 단골 고객을 확보했고 시장 진입 1년 안에 5억여 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쾌거를 세웠다. 하지만 그는 2008년 하반기에 찾아온 글로벌 금융위기로 매출이 첫 해의 절반 수준으로 급격히 하락했고 돌파구를 찾던 중 세계 최대 쇼핑사이트 이베이를 접하게 됐다.그는 시간이 날 때 마다 옥션이 진행하는 CBT 교육, 정기 사업 설명회 등에 참석하며 감각을 키웠다. 손 사장은 이베이 판매에 대한 개념을 학습한 후 10시간 속성강좌를 수강하면서 본격적으로 판매에 뛰어들었다.CBT프로그램은 중소기업, 소상인을 대상으로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사이트인 이베이를 통한 수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해외시장 직접 판매에 도움을 주고 판매자들간 연계를 통해 수출제품의 수급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손 사장은 영어 응대, 국가마다 상이한 거래시스템 등 처음에는 모든 게 생소했지만 끈기를 갖고 하나하나 해결해 나갔다.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결국 2009년 8월부터 거래를 시작했던 독일 바이어에게 첫 대량수출을 신고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은 본 괘도에 오르게 된다.결제와 대량배송에 대한 두려움도 컸지만 그 동안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첫 거래가 성공되면서 지금도 독일 바이어와는 정기적으로 거래를 하고 있다. 당시 인연을 발판으로 요즘 메신저를 통해 매일 신상품을 소개하고 안부를 나누는 친구가 됐을 정도다.매출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010년 현재까지 작년 대비 100% 이상 높은 수치를 보이며 올해 매출액 목표를 약 40만 달러로 예상하고 있다. 손 사장은 “해외 판매 사업이 빠르게 성장한 가장 큰 이유로 국내 상품의 글로벌 경쟁력을 꼽는다.”며 “그간 국내 온라인 마켓에서 쌓아온 노하우 역시 해외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고 설명했다.손 사장은 지난 2월부터 이베이코리아 공식 교육기관(ESM-Start up)에서 이베이 마케팅 강좌도 진행하고 있다. 이베이를 통해 상품 판매를 시작한 지 1년 남짓한 시간에 해외 판매에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반열에까지 오른 셈이다.그는 지난 1년 간 이베이 판매를 하면서 겪었던 어려움과 남들과 다르게 성공하는 법, 이베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비결 등 살아 있는 강의로 높은 호응을 받고 있다. ‘와가마마’ 손창범 사장은 “국내 온라인 마켓의 수준은 세계 최고다. 국내에서 적용된 시스템을 해외 판매에 적용한다면 해외 어느 셀러보다도 높은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손 사장은 이어 “해외 판매 특성상 한 번에 큰 수익을 올리기를 기대하기 보다는 신뢰를 차츰 쌓아 나가면서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지름길”이라고 귀뜸했다.이베이의 방대한 플랫폼 규모를 활용한 해외수출지원 시스템 기반도 고려해볼 만하다.전 세계 39개국에 진출해 있는 이베이는 진출 국가를 포함해 전 세계 200여국가 2억여 명이 이용하는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사이트다.2009년 한해 동안 이베이 CBT를 통해 400억 원 규모의 수출이 이뤄졌으며 올해는 1천억원 매출 규모를 목표로 하고 있다.특히 국제물류 및 배송 환경이 개선돼 국내 소상인들이 비교적 적은 비용이 드는 온라인 수출 기반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이 장점이다. 국내에서 미국 현지로 부과 되는 물품 배송이 1600원(100g당)으로 배송시간이 10일 전후로 단축 됐다.또한 달러가치가 상승하면서 한국 상품 경쟁력이 매우 높아졌다. 온라인을 통한 해외 판매는 오프라인 판매에 비하여 대금회수가 빠르고 물류 등 기타 투자비용이 절감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경제연구소 관계자도 정부에서 환율을 유지시켜 수출을 독려하려 하고 있는 추세이며 미국과 아시아 지역 전반에서 다른 나라 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게다가 전 세계 소비자를 잘 파악한다면 겨울 재고상품을 한국과 계절이 반대인 호주 등 남반구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등 국내 시즌상품을 1년 내내 해외에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이에 따라 옥션은 지속적인 ‘온라인 수출역군’ 양성을 위해 월 3회 이상의 정기 사업설명회와 5회 이상의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옥션, G마켓 등 오픈마켓 판매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수출 강의를 펼쳐 현재까지 약 3000여 명이 교육에 참여했다. 보다 체계적인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지자체 제휴도 추진했다. 지난해 9월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와 경기도내 600여개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통한 수출을 지원하기 위해 무상교육 및 마케팅 활동을 공동으로 펼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편 이베이 판매지원사이트(www.ebay.co.kr)도 열어 각종 해외 판매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이규하 기자 judi@seoulntn.com
  • +50억 800만弗…무역수지 9개월째 흑자

    우리나라는 지난달에도 50억 8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면서 9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1일 지식경제부가 발표한 9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7.2% 늘어난 397억 4800만달러, 수입은 16.7% 상승한 347억 4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특히 지난 8월 17억 1900만달러 흑자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흑자폭이 크게 늘어 사상 최대였던 7월 수준(55억 1000만달러)에 육박했다. 수출은 반도체(50.6%)와 자동차부품(33.1%) 등 대부분 분야에서 증가했으나, 무선통신기기 분야는 17.9% 줄었다. 하루평균 수출액은 18억 9000만달러로, 역대 최고였던 지난 6월의 18억 3000만달러를 넘어서는 호조를 보였다. 수입의 경우(9월1~20일 기준) 가격상승 영향으로 원자재 수입액이 35.8% 급등했고,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도 각각 26.4%, 49.1% 증가했다. 김경식 무역투자실장은 “이런 추세라면 연간 무역흑자가 수정 목표치인 320억달러도 크게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열린세상] 임시투자세액공제, 이제 폐지해도 되나/배상근 전경련 경제본부장·경제학 박사

    [열린세상] 임시투자세액공제, 이제 폐지해도 되나/배상근 전경련 경제본부장·경제학 박사

    정부가 내년부터 임시투자세액 공제제도를 폐지하겠다고 발표했다. 현행 임투세는 기업들이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밖에 투자하면 투자액의 7%를 법인세나 사업소득세에서 공제해 주는 제도다. 그런데 우리 경제의 회복세 지속 여부가 아직은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임투세 폐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무엇보다도 폐지 시점이 문제다. 올해 상반기 설비투자는 30% 증가해 지표상으로 보면 호조세가 분명하지만 지난해 상반기 투자가 20%나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해 보면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크다. 아울러 세계경제의 더블딥 가능성으로 수출증가세가 꺾일 수 있다는 전망이 속속 제기되고 있고 국내경제의 불안요인들도 산재해 있어 설비투자의 지속적인 회복을 낙관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여기에 재정건전성 악화로 향후 경기회복을 위한 재정의 역할을 더 이상 기대하기 힘들고 민간소비나 건설투자의 활력도 아직은 미진한 상황이어서 기업투자가 경기회복을 이끌어야만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바로 이 시점에서 기업투자에 영향을 크게 주는 임투세를 폐지하겠다니, 마치 이제 막 바통을 받은 주자(走者)의 발목에 모래주머니를 다는 격이다. 다음으로 기업투자가 크게 위축될까 우려된다. 임투세는 2001년부터 중단 없이 시행되었기 때문에 기업들은 임투세가 당연히 지속되는 것으로 알고 투자계획을 수립해 왔다. 다시 말해 임투세는 투자결정의 변수가 아닌 상수여서 일부 기업들은 100억원을 투자하면서 세금에서 공제될 7억원을 아예 투자자금의 조달계획에서 고려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그렇기 때문에 임투세가 폐지되면 계획된 투자를 축소하거나 지연하는 기업들이 자연스럽게 나타날 수밖에 없다. 한국경제연구원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투자세액공제율을 1%포인트 인하하면 다음해 설비투자가 0.35%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7%의 공제율이 한꺼번에 모두 없어진다면 다음해 설비투자는 약 2.5%나 감소하게 된다는 말이다. 여기에 내년에 임투세 폐지를 예단한 일부 기업들이 올해 임투세 혜택을 얻기 위해 내년 상반기에 계획된 투자의 일부를 미리 당겼다는 얘기도 있어, 내년도 기업투자가 크게 줄어들 우려도 있다. 셋째로 글로벌 조세경쟁력 약화도 걱정이다. 전체 조세수입에서 법인세가 차지하는 비중이 우리나라는 1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인 11%를 상회하는 가운데 홍콩, 싱가포르, 타이완 등 주요 경쟁국들은 법인세율을 경쟁적으로 낮추고 있다. 이처럼 글로벌 조세경쟁에서 뒤처지면 해외의 기업이나 투자를 국내에 유치하기 힘들 뿐만 아니라 국내투자마저도 해외로 뛰쳐나가는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어 국내산업의 공동화가 우려된다. 넷째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투자불균형이 심화될 수 있다. 임투세는 비수도권에 투자할 때 혜택을 부여하는 대표적인 지방투자 우대정책이다. 건설경기와 민간소비 부진 등으로 지방경제의 회복이 더디고 정치권에서 재정건전성 개선과 복지비용 조달을 위해 지방재정지출 축소를 요구하고 나서는 상황에서 내년에 임투세가 폐지된다면 지방의 설비투자마저 위축되어 지방경제가 생각보다 크게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 마지막으로 정부 조세정책의 일관성 문제를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정부는 지난해 법인세율 인하로 기업의 세부담이 감소하기 때문에 임투세를 폐지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그런데 연말 국회에서는 법인세율 인하를 2년간 유보하는 대신에 임투세 공제율을 10%에서 7%로 축소해 유지하기로 했다. 그렇다면 지금, 법인세율 인하는 여전히 2년간 유보되어 있는데도 임투세만 폐지하자는 얘기인데, 세제정책의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라도 임투세 폐지와 2년간 유보된 법인세율 인하를 함께 연계해 논의할 필요가 있다. 지금과 같이 대내외 경제의 불안요인이 많은 상황에서 기업투자에 큰 영향을 미치는 임투세를 폐지하는 것은 부적절하다. 우리 경제의 자생적인 회복세가 확연해진 이후에 임투세 폐지를 논의해도 늦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 갈수록 커지는 대기업·中企 생산지수 격차

    갈수록 커지는 대기업·中企 생산지수 격차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相生)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양쪽의 국내 생산규모 격차가 2008년 글로벌 위기 이전의 2배 수준으로 벌어졌다. 전문가들은 양극화 심화는 경기 회복기의 전형적인 현상으로, 둘 간의 균형발전을 위한 정책적 배려가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19일 통계청의 산업통계를 분석한 결과 올 2분기 상시 종사자 300명 이상 대기업의 생산지수는 150.5에 이른 반면 300명 미만 중소기업은 124.5에 그쳤다. 둘 사이의 격차 26.0포인트는 2005년 현재와 같은 통계편제가 이뤄진 이후 최대폭이다. 2005년을 기준(100)으로 대기업의 생산은 50% 이상 늘어났지만 중소기업은 24% 남짓밖에 생산이 늘어나지 않았다는 얘기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합한 평균 생산지수는 142.4였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기 직전인 2008년 2분기 생산지수는 대기업 131.2, 중소기업 117.3으로 격차가 13.9포인트밖에 나지 않았다. 이때와 비교하면 격차가 2배 수준으로 벌어진 셈이다. 통계청 관계자는 “글로벌 위기 이후의 수출 호조로 정보기술, 자동차 등 대기업 중심 산업은 급성장한 반면 중소기업은 정체가 지속되면서 둘 사이의 격차가 심화됐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소기업이 많은 섬유 제조업의 생산지수가 2008년 2분기에서 올 2분기 사이 3.0포인트(95.7→98.7) 상승에 그친 것을 비롯해 의복·액세서리·모피제품은 1.5포인트(111.8→113.3), 펄프·종이 및 종이제품은 0.1포인트(106.2→106.3) 성장에 그쳤다. 가죽·가방 및 신발은 12.6포인트(101.6→89.0) 하락했다. 반면 수출 중심 업종인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 제조업은 생산지수가 같은 기간 163.3에서 206.2로 42.9포인트 상승했다. 기타기계 및 장비는 31.5포인트(128.3→159.8), 전기장비는 19.1포인트(113.6→132.7), 자동차 및 트레일러는 12.2포인트(124.3→136.5) 올랐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바닥까지 내려갔던 제조업이 빠르게 반등하는 과정에서 대기업에서 만드는 반도체 등 첨단제품은 빠른 상승세를 탄 반면 섬유 등 중소기업 제품들은 회복세가 더뎠다.”면서 “중소·내수 업종 기업에 다양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김태균·유영규기자 windse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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