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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 호조
    2026-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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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섬유ㆍ직물류 수출/작년비 20% 늘어

    섬유직물류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직물류수출은 주종품목인 합섬직물의 지속적인 수출호조에 힘입어 지난 5월말 현재 18억3천8백만달러를 기록,전년동기에 비해 20.1%가 늘어났다. 이는 중국의 아시안게임 및 중동지역에서의 성지순례기간에 따른 특수가 현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 고삐잡힌 수입… 수출은 아직 주춤세/6월 무역수지 흑자반전의 배경

    ◎원자재가격 하락ㆍ과소비 진정 맞물려/주종품수출 회복안돼 안심못할 입장 우려되던 무역전선에 첫 청신호가 들어왔다.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5개월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던 무역수지(통관기준)가 6월에는 처음으로 수입보다 수출이 많은 흑자로 돌아섬으로써 우리 경제의 대외 성적표인 올해 경상수지는 균형을 이룰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특히 6월에는 수출증가율이 4.4%인 반면 수입증가율은 2.1%에 불과,최근 눈덩어리처럼 불어나던 수입증가의 고삐가 잡히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6개월만에 이룩한 무역수지흑자가 수출증가에 의해서가 아니라 수입억제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수출이 회복세에 접어들었다고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 올들어 수입은 매달 10∼20%의 높은 증가세를 보여 무역수지를 악화시키는 주범역할을 해 왔다. 6월들어 수입증가율이 둔화된 것은 원유도입가격인 전년동기대비 12.6% 낮아지는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약세,내수경기활황에 편승했던 수입가수요의 진정,민간의 건전소비운동확산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수입자유화정책이 견지되고 있는데다 에너지수요의 급증,내수경기의 지속적호조 등에 따라 기본적으로 수입증가요인이 줄어들지 않고있다. 때문에 수입억제보다는 수출증대를 통한 무역수지개선이 요구되고 있으나 개별 수출품목의 수출실태와 대외경쟁력을 따져보면 전망이 그리 밝지 못한 실정이다. 수출동향을 품목별로 보면 올들어 지난 5월말까지 신발(23.9%) 타이어(22.6%) 선박(71.9%) 일반기계(27.3%)등 일부 품목이 두자리수의 증가율을 보였으나 기타 수출주종품목은 부진세가 지속되고 있다. 5대 수출품목인 신발 철강 전자전기 섬유 자동차가운데 신발이 유례없는 수출호조를 보인 반면 철강(3.1%) 전자전기(1.4%) 섬유(마이너스 0.7%)가 보합내지 다소 부진했고 자동차는 37.5%나 감소,최악의 수출부진상을 나타냈다. 신발은 미국의 유명백화점에서 소비자들이 「한국산」이라는 것을 확인해야만 살 정도로 성가과가 높다. 화승이 리복상표로 미국에 수출하는 신개발품 펌프 슈즈의 수출단가는 족당 28∼30달러이나 미국현지판매가는족당 1백80달러를 넘을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5월중 신발수출은 3억8천4백만달러로 사상최고를 기록했으며 올해 신발수출총액은 당초 목표인 37억달러를 넘어 4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반면 수출한국의 총아였던 자동차는 5월말 현재 6억3천3백만달러어치밖에 수출하지 못해 전년동기대비 무려 37.5%나 감소했다. 전체수출비중도 89년도 4.3%에서 올해에는도 2.6%로 줄어들었다. 자동차수출이 이처럼 수렁에서 헤어나지 못하는 것은 올들어 대미시장에서 소형자동차수요가 급격히 감소했고 일본엔화 약세로 같은 종류의 일제차종과 가격차이가 별로 없게 됐기 때문이다. 또 보다 중요한 이유는 기술개발 소홀로 품질이 떨어져 한국차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졌고 부품고장을 일으키는 사례가 많으며 새로운 차종을 다양하게 개발하지 못해 소비자들의 욕구를 채워주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밖에 전자ㆍ철강ㆍ섬유등의 경우에도 정도는 다르지만 기술개발소홀로 주요시장에서 경쟁력위기에 빠져 있다. 6월을 고비로 하반기부터는 환율절하등 각종 수출지원시책에 힘입어 수출이 점차 회복세에 들어설 전망이나 신기술개발을 통한 품질향상,디자인개발,불량품증가등 우리 수출상품의 고질적인 병폐가 시정되지 않는한 항구적인 무역수지개선은 어렵다는 지적이다.
  • 경상수지 5개월 연속적자/7년만에 처음/올들어 총 15억4천만불

    ◎순외채 10억불 늘어 40억불/이달 수입증가세 주춤,흑자반전 가능성/한은,5월 국제수지동향 발표 경상수지가 올들어 5개월째 적자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이달에는 수입증가세가 주춤해지면서 흑자로 반전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9일 한은이 발표한 「5월중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경상수지적자는 3억5천9백만달러로 나타나 올들어 5개월간 적자규모가 총15억4천4백만달러에 달했다. 경상수지적자가 5개월 연속적자를 보이기는 지난 82년 6월부터 83년4월까지 연10개월간 적자를 기록한 이래 7년만의 일이다. 한은은 그러나 『6월들어 수출이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수입증가세가 다소 둔화돼 경상수지가 균형 내지는 흑자로 반전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6월들어 지난 27일까지 통관기준으로 수출은 40억3천만달러,수입은 45억7천만달러를 기록하고 있으나 월말에 집중되는 밀어내기식 수출관행등을 감안할 경우 흑자반전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달중 수출은 국제수지기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4.3% 증가한 50억9천만달러에 그친 반면 수입은 15%가 증가한 54억달러를 기록,무역수지 적자가 3억1천5백만달러에 이르렀다. 무역외수지도 투자수익이 개선되고 여행수입이 늘었지만 운수ㆍ보험금지급이 증가,5천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이전수지는 개인송금지급이 줄어 5백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이와 함께 5월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전달보다 4억2천만달러가 증가한 가운데 총외채잔액은 2백90억달러로 지난해말보다 3억6천만달러가 줄었으며 총외채에서 대외자산을 뺀 순외채는 40억달러로 작년말 30억1천만달러에 비해 10억달러정도가 늘어났다. 상품수출입동향을 보면 수출의 경우 자동차(마이너스 32.5%),완구(마이너스 23.8%)는 계속 부진했고 선박(51.1%),신발(25.4%),기계류(27.7%),전기전자(19.9%) 제품이 호조를 보였다. 수입은 내수용수입이 자본재를 중심으로 31.0%나 늘어났으며 수출용수입은 전달 1.2% 감소에 이어 5월에도 2.8%가 줄었다. 지역별 무역수지는 일본ㆍ미국ㆍEC지역 등 전지역에서 악화됐다. 대일수입확대로 대일무역수지적자가 전년동기 2억8천만달러 보다 확대된 5억5천만달러,대미무역수지는 흑자규모가 전년동기 4억5천만달러에 비해 축소된 1억6천만달러를 각각 나타냈고 대EC무역수지도 4천6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앞으로 수출의 큰폭신장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환율상승 등으로 기업들이 상반기에 자본재수입을 앞당긴데다 최근의 수입자제분위기등으로 하반기 수입증가세가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하고 하반기수입증가세가 한자리수를 유지할 경우 올 경상수지는 균형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 올성장 8.5%,물가상승 9%로/기획원,하반기경제운용계획 대폭수정

    ◎경상수지 적자 10억불선서 억제/내수안정 통해 물가안정 이룩/수출회복 지원… 총통화는 19%유지 정부는 올해 실질 GNP(국민총생산)성장률을 8∼9%로 수정 전망하고 연말 소비자물가 억제선을 9%선으로 상향조정,한자리수 이내로 안정시키는 데 역점을 두어 하반기 경제정책을 운용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이에따라 과소비억제와 품목별 수급대책을 강화,내수안정을 통해 물가안정에 주력하면서 수출회복과 설비투자에 대한 지원을 늘려 내실있는 성장을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경제기획원이 26일 경제장관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발표한 「90 하반기 전망과 경제정책 운용방향」에 따르면 실질 GNP 성장률을 당초의 6.5%에서 8.5%(8∼9%)로 상향조정하고 국제수지 전망도 당초 수출 6백60억달러,수입 6백80억달러,경상수지 흑자 20억달러에서 수출 6백50억∼6백55억달러,수입 6백90억∼7백억달러,경상수지 적자 10억달러로 수정했다. 소비자물가는 당초 억제목표 5∼7%를 포기,한자리수 이내인 9%대로 억제시키는데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은 올들어 건설경기의 호조 등으로 1ㆍ4분기의 경제성장률이 10.3%로 예상보다 높게 나타난 반면,소비자물가는 상반기중에 7%를 넘어 위험수준에 이르는 등 경제여건이 크게 변화됨에 따라 올해 경제운용계획을 대폭 수정키로 한 것이다. 수정된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의 소비자물가 억제목표 9%대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전망한 소비자물가 상승률 12∼13%나 한은이 전망한 10.7%보다 낮은 것이나 기획원이 연초 경제운용계획에서 밝힌 5∼7%보다는 크게 높아진 것이다. 경상수지는 KDI가 전망한 18억달러적자와 한은이 전망한 균형수준을 종합,10억달러의 적자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경제성장률 전망 8∼9%는 KDI나 한은 수정전망(9%)과 비슷한 수준이다. 정부는 올해 소비자물가를 한자리수 이내로 억제하기위해 성장률 및 물가전망의 상향조정에 관계없이 총통화(M₂)증가율은 당초 목표대로 19%선을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생산기술개발 5개년계획」을 수립,중소기업의 공통기술애로 타개를 지원하고 앞으로 10년동안 3천만평 규모의 새 공장부지를 공급하는 내용의 「공장용지 장기수급계획」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수출회복을 위해 제2금융권의 무역어음 할인금리를 현행 15∼16%에서 1%포인트 인하토록 유도하고 포괄금융 융자대상도 현행 수출실적 5백만달러미만에서 대폭 확대키로 했다.
  • 이달 경기 소폭 상승/전경련 전망/건설부문 활기ㆍ분규진정 뚜렷

    6월중 국내경기는 건설부문의 활기와 노사분규진정등에 힘입어 5월보다 다소 나아질 것으로 보인다. 4일 전경련이 국내 3백개 매출 상위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6월중 월간경기 동태조사에 따르면 전자 등 수출주종품목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는데다 증시부진 등으로 시중 자금사정이 경색,안정적인 경기 회복국면으로의 진입은 아직 불투명한 것으로 분석됐다. 종합경기부문의 BSI(기업경기실사지수)를 보면 지난 3월 호전세(BSI 1백이상)로 돌아선 이후 4월과 5월 각각 1백2,1백4를 기록한 후 6월에도 1백2(전망)로 나타나 기업인들은 6월에도 5월에 비해 소폭의 경기상승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판매부진으로 광공업 재고물량이 5월에 비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인건비 상승등의 기업경영악화여건이 도사리고 있어 본격적인 회복은 좀더 기다려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종별로는 공장 자동화시설 및 건설중장비 수요증가,동남아 지역으로의 산업설비 수출호조 등에 힘입은 일반기계부문과 신도시건설 등 민간주택 건설호조가 지속되고 있는 건설부문 및 이와 관련된 비금속광물부문의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은 지난 1월 이후 5개월째 무역수지적자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6월중에는 신발ㆍ일반기계ㆍ조선ㆍ통신기기를 중심으로 약간의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가격경쟁력 회복정도가 미흡하고 기술 및 품질경쟁력도 뚜렷이 향상되고 있지않는데다 L/C내도액도 미미한 증가에 그쳐 조기에 본격적인 회복국면으로 전환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 경기 석달째 회복세/4월 산업동향/수출용 출하도 증가

    국내 경기가 지난 2월 이후 3개월째 상승국면을 보이면서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경기회복세가 내용상으로는 주로 건설경기의 활황에 의해 주도되고 있어 수출과 제조업에 의한 본격적인 경기회복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90년 4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월중 경기선행지수는 지난 3월과 보합수준에 머물렀으나 경기동행지수는 전월보다 0.8% 증가,지난 2월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1% 증가했다. 경기의 회복세는 주로 건설경기의 활황,민간소비의 증가등 내수경기 호조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나 제조업 가동률이 80%이상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고 수출용출하가 지난 88년 12월 이후의 감소세에서 증가세로 반전됨으로써 앞으로의 경기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
  • 올무역적자 30억불 넘어/상공부 집계/5월에 8억불…8년만에 최대

    ◎수출 회복세 불구,수입 크게 증가 올들어 수출과 수입의 차이인 무역수지적자액이 3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수출이 다소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데도 수입이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당초 정부가 예상한 연간 무역수지적자폭 20억달러를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1일 상공부와 관세청이 잠정집계한 「5월중 수출입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한달동안의 수출은 52억2천6백만달러,수입은 60억3천8백만달러로 무역수지는 8억1천2백만달러의 적자를 기록,지난 81년 12월의 8억9천4백만달러 이래 월중기준으로 8년 5개월만에 최고의 적자폭을 나타냈다. 이에 따라 올들어 5월말까지 수출이 2백41억1천1백만달러,수입이 2백72억2백만달러로 연간무역수지적자 누계는 30억9천1백만달러에 이르렀다. 이를 지난해 같은기간 무역수지적자 2천2백만달러에 비교해볼때 적자액이 무려 30억6천9백만달러나 늘어난 것이다. 상공부는 5월중 수출증가율이 전년동기대비 5.6%로 지난달의 4.2%에 이어 지속적인 증가세이나 지난해 4,5월중 극심한 노사분규로 수출실적이저조했던 점을 감안하면 노사분규가 비교적 적었던 올해는 아직도 수출이 본격적인 회복국면으로 돌아선 것으로 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5월중 수입증가율은 20.5%로 4월의 10.8%의 거의 두배나 늘어났으며 수출용 수입은 수출부진에 따라 5월21일 현재 2.2% 소폭 증가한 반면 내수용 수입은 내수경기호조로 19.8%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는 수출의 경우 신발ㆍ타이어ㆍ합성수지ㆍ선박 등이 지속적으로 큰폭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컬러TVㆍ컴퓨터ㆍ반도체수출도 다소 호조를 나타냈다.
  • 대아세안 수출호조/작년비해 31% 증가

    전반적인 수출부진속에서도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지역에 대한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보이면서 우리나라의 주요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24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1ㆍ4분기 동안 전체 수출은 작년동기에 비해 1.2% 감소했으나 아세안지역에 대한 수출은 무려 31.4%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 1ㆍ4분기 10.3% 성장의 의미

    ◎두자리수 성장… 경기회복의 “청신호”/건설ㆍ관련제조업ㆍ내수 활성화가 견인/특정업종 편중성장으로 산업 공동화 우려/물가불안ㆍ국제수지적자 극복이 과제 1ㆍ4분기 GNP성장률이 10.3%라는 뜻밖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출부진ㆍ증시침체ㆍ노사갈등ㆍ물가불안 등 총체적 난국에 비유되던 경제위기적 상황에서 당초 예상을 뒤엎고 두자리수의 성장을 이룩했다는 것은 하나의 사건이다. 국내경기가 1ㆍ4분기를 고비로 하반기부터 점차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이라는 진단과 전망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10%대의 고율성장을 기록하리라곤 아무도 예측못했었다. 잘해야 7%선을 보일 것이라는 예상이 대체적인 시각이었다. 연초 정부의 전망치가 6.5%였고 불과 한달전 한은이 공식추정한 성장률이 7.1%였다. GNP통계를 직접 작성한 한은의 실무진조차도 10.3%라는 결과에 반신반의하면서 통계자료를 재차 뒤적였을 정도로 1ㆍ4분기 성장률은 충격적인 것임에 틀림없다. 1ㆍ4분기 성장률을 이처럼 두자리수로 끌어올린 동인은 무엇일까. 한마디로 건설경기의 활황과 건설특수로 파급된 시멘트 등 관련제조업의 성장,민간소비를 중심으로 한 내수의 활성화가 두자리 성장의 견인차역할을 했다고 볼 수 잇다. 여기에 지난해 1ㆍ4분기의 실적이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1ㆍ4분기 경제성적표를 들여다보면 건설업의 신장세가 가히 폭발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신도시 건설등으로 주택공급이 늘면서 건설업의 성장률이 무려 39.1%에 달했다. 이는 전년동기의 성장률 10.2%의 4배에 가까운 것으로 국내총생산에 대한 기여율을 23.8%로 높여놓았다. 건설경기의 활황여파와 조선경기호조,노사분규의 진정세 등으로 제조업 역시 전년 1.8% 성장에서 7.1%로 괄목성장했다. 불황산업으로 꼽히는 섬유ㆍ의복업종의 경우 지난해와 비슷한 마이너스 1.4%,3.8%의 감속성장을 보였으나 수출이 호전된 신발 등 고무업종이 지난해 마이너스 29.1%에서 10.7%의 플러스성장으로 돌아섰고 시멘트등 건설과 관련된 비금속광물업종이 2.5%에서 12.0%로 큰폭의 성장을 시현했다. 소비지출이 11.1% 늘어난 가운데 승용차ㆍ세탁기 등 내구소비재 지출이 35%이상 증가하고 가재도구와 자동차운영비 지출도 25%나 늘어나는 등 소비성향이 높아진 것도 제조업내수를 촉발시킨 기폭제로 분석됐다. 아울러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이 주택ㆍ생산용 전력소비량 증가와 도시가스 요금인하에 따른 가스보급확대로 18.1%의 성장을 기록하고 서비스업종이 수입상품의 유통활성화로 9% 신장세를 나타낸것도 GNP성장률을 높이는 데 일조를 했다. 그러나 1ㆍ4분기 두자리성장을 놓고 경기가 완연한 회복국면에 들어섰다고 단언하기에는 이른감이 없지 않다. 성장내용을 보면 지난해 1ㆍ4분기보다 질적ㆍ양적인 면에서 모두 나아진게 사실이지만 두자리 성장이 지속되거나 올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황급히 수정해야할 만큼 청신호만은 아니라는데 관계자들의 의견이 일치하고 있다. 성장률에 있어서 건설업과 제조업이 예상외의 실적을 올렸고 설비투자측면에서도 내실있는 투자가 상당부분 이루어졌다는 점은 일단 긍정적인 평가를 받을만 하다. 설비투자가운데 건설투자가 46.9% 증가,산업의 설비투자를 증대시켰고 산업기계등 제조업설비투자도 만만치 않게 이루어졌다. 제조업설비투자의 주요항목을 보면 산업기계가 전년 11.9%에서 31%,산업용전기기계가 6.6%에서 36.1%,통신기기가 마이너스 27.9%에서 33.5%로,자동차관련이 9.4%에서 27%로 각각 높은 성장을 나타냈다. 성장 기여율에 있어서도 제조업의 기여율이 지난해 13.2%에서 27.5%로 높아지고 건설업이 23.8%를 나타낸 반면 서비스업의 기여율이 54.5%에서 38.4%로 떨어진 것도 산업구조 조정차원에서 밝은 부분들이다. 그럼에도 1ㆍ4분기 성장에 대해 다소 불안한 성장이라는 시각과 함께 내수일변도에 따른 국제수지악화로 경제안정기조를 위협할 수 있는 소지 또한 크다는 견해도 적지 않다. 중동건설경기의 퇴조로 한동안 침체상태에 있던 건설업이 신도시개발 등 특수요인으로 지난해에 이어 성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과연 건설업의 고속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냐 하는 점이다. 지난해 1ㆍ4분기이후 건설업의 성장추이를 보더라도 10.2% 9.2% 15.3% 24.5% 39.1% 등 심한 기복을 보이고 있다. 아울러 특정산업의 편중성장에 따른 여타산업의 공동화 우려와 함께 건설경기가 1ㆍ4분기를 피크로 수그러들지 않겠느냐는 진단마저 나오고 있다. 여기에 GNP지출항목의 불안정성도 어두운 구석으로 떠오르고 있다. 설비투자 등 투자가 계속되고 있지만 과소비성향으로 수입이 증가하고 이에 따라 국제수지도 악화일로에 있다는 사실이다. 지난 4월말까지 수출입실적은 수출이 1백88억8천5백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0.1%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수입은 12.5% 늘어난 2백11억6천5백만달러를 기록,22억7천5백만달러의 적자를 보이고 있다. 미국 일본 유럽 등 3대 수출시장에서의 무역수지가 악화되면서 국제수지 흑자기조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물가와 국제수지가 불안한 가운데 나타난 두자리수 성장이 안정적 고율성장이 되기 위해선 물가불안과 국세수지 적자라는 걸림돌을 치우는 작업이 병행돼야 할 것이다.
  • “1ㆍ4분기 GNP 예상밖 고성장”/이부총리 밝혀

    ◎내수 힘입어 「88년 수준」 육박 수출산업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우리 경제는 올 1ㆍ4분기중에 국내 경기가 최대의 호황을 누렸던 지난 88년 수준에 육박하는 높은 실질 GNP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과열양상을 보이고 있는 건설부문과 지난 3년간의 임금상승에 따라 민간소비 부문에서 폭발적인 수요증가로 성장을 주도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승윤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23일 『1ㆍ4분기중 실질 GNP(국민총생산)는 건설과 민간소비가 호조를 보여 예상밖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그러나 성장의 내용면에서는 건설ㆍ민간소비 등 일부 부문에 편중돼 있어 경제의 원동력인 제조업ㆍ수출부문을 중심으로 건전한 성장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부총리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특히 수출과 시설투자,제조업 성장률 등이 아직도 저조한 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산업공동화 현상이 우려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다행히 1ㆍ4분기중 제조업 성장률은 89년 1ㆍ4분기의 3.7%의 두배에 가까운 7%를 기록하고 있어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말했다. 우리경제는 고도성장을 지속했던 86∼88년까지 3년간 매년 12% 이상의 성장률을 지속해 왔으나 지난 89년에는 실질 GNP 성장률이 6.7%로 격감했다. 그러나 이번 1ㆍ4분기중 다시 의외로 높은 성장률을 회복함으로써 당초 정부가 발표한 올해 실질 GNP성장률 전망치 6.5%를 대폭 상향조정하는 것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 「통화고삐」점차 잡히고 있다/4월 22.9% 증가… 목표선 유지

    ◎법인세ㆍ부과세등 세수호조 힘입어/이달도 여신 억제… 21∼22% 관리/한은,동향 발표 시중 통화수위가 점차 낮아지고 있다. 지난달중 시중통화는 총통화 평균잔액기준으로 59조4천9백91억원을 기록,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9% 증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통화당국이 당초 설정한 총통화증가목표 22∼23%선을 유지한 것으로 2ㆍ4분기 들어 통화고삐가 서서히 잡혀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7일 한은이 발표한 「4월중 통화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총통화는 전년동기대비 11조8백61억원이 늘어 증가율은 22.9%에 달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말 평균 잔액대비증가율인 진도율도 4.6%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월중 총통화가 목표치를 유지한 것은 계절적 요인으로 농사자금ㆍ주택금융 등 정책자금의 방출이 크게 늘어났음에도 부가가치세 및 법인세 등 세수가 호조를 보인 때문으로 분석됐다. 부문별 통화수급동향을 보면 농사자금ㆍ주택금융등 민간신용으로 1조5천7백66억원이 풀려나간 반면 부가가치세 1조3천억원,법인세 34천5백억원 등세수와 재정증권발행으로 1조7천6백58억원이 환수됐다. 해외부문에서는 월말의 수출결제집중으로 2천1백39억원이 증가했고 기타부문에서도 통화안정증권의 발행증가에도 불구하고 7백66억원의 통화증발이 이루어졌다. 통화당국은 4월중 통화가 목표억제선을 유지함에 따라 이달에도 총통화를 평균잔액 기준으로 목표인 전년동기 대비 21∼22% 증가에 맞추어 통화관리를 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총통화를 6천억원 정도 줄인다는 계획아래 정책자금 이외의 불요불급한 여신을 최대한 억제해 나가기로 했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이달에는 종합소득세 이외에 특별한 세수요인이 없는데다 농사자금ㆍ주택자금 등 정책금융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통화관리에 어려움에 어려움이 따를 것』이라며 『통화증가 목표를 최대한 낮추어 운용하되 금융시장과 실물경제 동향을 살펴가며 신축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화당국의 이같은 방침으로 일반 시중은행은 물론 국민ㆍ주택은행 등 소액서민대출 외에도 대출을 사실상중단하고 있다.
  • 경기 소폭 상승 지속/제조업 기계수주 60% 증가

    ◎노사분규 과격화되면 다시 침체/기획원,「3월중 산업동향」분석 국내경기는 수출이 계속 부진한 가운데 내수부문의 꾸준한 회복세에 힘입어 전체적으로 상승국면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기획원 조사통계국이 1일 발표한 「3월중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조사시점(3월)의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지수는 2월에 비해 1% 증가,지난해 12월 이래 4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했다. 이에 따라 추세치(장기적 성장요인)를 제거하고 순수 경기변동요인만을 감안한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2월에 비해 0.4%증가,2월의 0.4% 증가에 이어 2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했다. 기획원 관계자는 이에대해 『국내경기가 지난 1월을 저점으로 2개월째 상승국면을 보이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5월이후의 노사분규가 지난해처럼 과격해질 경우 경기회복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산업생산은 전기ㆍ전자,과학계측기기,철강산업 등을 중심으로 지난해 3월보다 10% 증가했고 출하도 10.3%가 증가했다. 출하내용별로는 내수용출하가 지난해 3월보다 16%늘어난반면 수출용 출하는 6.1%가 감소해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2월에 큰폭으로 상승했던 상대적 영향으로 전월에 비해 2.5% 줄어든 80.5%를 기록했으나 지난해 3월(77.1%)에 비해서는 3.4%나 증가해 계속 호조를 보였다. 투자는 지난해 3월에 비해 국내기계수주가 49.7%,국내건설수주가 64.9%씩 늘어나 전체적으로 큰 폭의 증가세를 지속했으나 공업용 건축허가면적은 지난해 3월보다 20.8%가 감소했다. 특히 제조업부문의 국내기계수주는 2월의 74.3%에 이어 3월에도 60.3% 증가했다.
  • 전자제품수출 회복세 예상/상공부 2ㆍ4분기 전망

    ◎섬유제품은 계속부진 자동차ㆍ섬유제품의 수출은 2ㆍ4분기중에도 계속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나 전자제품의 수출은 다소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선박과 신발제품의 수출은 계속 호조를 보일 것으로 분석돼 전체적으로 올 하반기부터는 수출이 회복국면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상공부는 30일 임인택차관주재로 품목담당관 수출대책회의에서 수출회복을 위한 대응방안을 협의,이같이 전망했다. 임차관은 이 자리에서 올해 수출목표 6백6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 환율ㆍ금리ㆍ무역금융 등과 같은 지원보다 기능인력 부족,공업용지난 등 당면한 문제의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차관은 품목담당관들이 수출동향을 철저히 점검,수출회복을 위한 세부계획과 애로 타개방안을 일관성 있게 수립,집행하는 한편 업종별로 업계와의 대화를 강화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한편 4월들어 수출이 다소 호조를 보여 27일 현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4% 늘어난 40억8천1백만달러를 기록했으나 수입은 49억4천4백만달러로 13.3%나 증가해 무역수지 적자액은 8억6천만달러에 이르렀다. 올들어 연간누계로는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늘어난 1백79억8천4백만달러인 반면 수입은 2백7억8천9백만달러로 13.2% 증가,전체 무역수지 적자액은 28억4백만달러를 기록했다.
  • “수출부진,구조적 경쟁력 약화 때문”/상공부의 청와대보고 자료분석

    ◎「3저」호황때 기술ㆍ신제품 개발소홀/자동차ㆍ전자 부문 심각…엔약세도 복병으로 수출전선에 깔린 이상 「황사」현상의 원인은 무엇인가. 박필수상공부장관이 16일 노태우대통령에게 보고한 「수출동향및 대책」은 그동안 우리 경제성장의 견인차역할을 해온 수출부진이 일시적요인 때문이 아니라 구조적인 수출경쟁력 약화 효과가 확산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고 비교적 솔직한 정부의 진단을 담고 있다. 상공부 분석에 따르면 지난3월말 현재 선박(35.7%),신발(30.2%),일반기계(29.2%),타이어(10.9%)등은 수출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 전체수출비중의 60%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자동차(­38.5%),전자(­3.8%),섬유(­2.4%),철강(­0.7%)등은 심각한 수출부진을 겪고 있다. 또 우리나라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미국(­7.4%),일본(­2.8%),EC(­3.9%)등 3대 수출시장에 대한 수출이 동시에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어느 나라든 수출품목간의 다소의 기복은 있게 마련이고 그러한 수출침체가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다시금 회복될 수도 있다. 그러나지금 우리가 직면한 수출 부진이 불과 3∼4년전 3저시대때 수출이 잘되다 보니까 앉아서 주문을 받아 팔기만 했을뿐 기술개발이나 신제품개발,품질고급화를 등한시한 결과로 나타났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한달전 취임이래 의욕적인 수출 드라이브정책을 폈던 박장관은 이같은 수출부진의 가장 핵심적인 이유로 『자신있게 수출할 물건이 없기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개발도상국에서 벗어나 선진국 대열로 진입하려는 우리의 입장에서는 고급상품을 수출대상으로 삼아야 하는데도 거기에 맞는 제품 생산이 뒤따라가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눈높은 선진국 손님들의 구미를 맞출 수 있는 상품개발에 소홀히 했다는 얘기다. 예를 들어 섬유의 경우 인도네시아ㆍ태국등 후발개도국들에 우리가 먼저 차지했던 시장을 잠식당하는 사례가 잦아지고 있다. 개도국의 전통적인 수출상품인 블라우스ㆍ셔츠 등의 품목에서 우리상품의 가격및 품질경쟁력이 그들보다 떨어지고 있는가 하면 이탈리아ㆍ프랑스등 선진국의 패션디자인을 도저히 따라잡지 못해 고가품수출에는 한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전자ㆍ전기분야에서는 똑같이 나타나고 있다. 컴퓨터와 반도체설계등 첨단기술은 일본에 비해 5∼7년정도 낙후돼 있는데다 전자부문의 장기적인 연구개발비 투자는 매출액대비4%(일본은 10%),규모면에서 일본의 20분의 1수준에 불과하다. 여기에 설상가상격으로 선진국의 핵심기술이전기피 및 부품공급제한으로 국내기업들은 큰 애로를 겪고 있다. 이렇게 되자 전자업계는 대형TV,다기능 팩시밀리등 신제품의 개발이 지연되고 중ㆍ소형 TVㆍVCR등 기존의 보급형제품만이 수출되고 있으나,이 또한 동남아산 일본제품에 비해 5∼7%의 높은 가격으로 팔려 가격경쟁력이 떨어지고 있다. 올들어 수출업계가 직면한 가장 큰 복병은 일본엔화의 급격한 평가절하를 꼽지 않을 수 없다. 우리나라 원화도 평가절하가 계속돼 16일 현재 대미달러화에 대해 지난해말보다 3.8%의 절하율을 보이고 있으나 일본엔화는 11%이상 절하돼 동남아ㆍ미국ㆍ유럽등 해외시장에서 일본제품과의 가격경쟁력이 엄청나게 떨어졌다. 자동차를 예로 들면 지난 88년말 현재 1천2백40달러였던 현대엑셀과 동급의 일본 도요타 코롤라간의 미국자동차 시장에서의 가격차이는 엔화가 급격한 약세를 보인 지난 3월말현재 7백14달러로 좁혀졌다. 이제까지 한국자동차를 싼 맛에 구입해온 외국인들에게 이제 그만큼 엑셀의 가격메리트가 줄고 있는 셈이다. 기술및 품질경쟁력이 떨어진 한국상품들이 안고있는 애로사항은 이밖에도 얼마든지 있다. 현지 할부금융회사의 설립지연등 판매여건의 악화를 비롯,높은 제품불량률(TV의 경우 한국이 4.9%인 반면 일본은 1.4%),이직률증가에 따른 기능인력의 심각한 부족,선진국의 수입규제강화등이 그것이다. 박장관은 정부의 4ㆍ4경제활성화 조치로 수출이 빠르면 7월부터,늦어도 10월부터는 회복될 것이라고 희망적인 관측을 하고 있으나 수출업계에서는 엔화약세가 극복되지 않는한 올연말까지도 수출회복이 어려울 것이라고 보는 견해들이 우세한 편이다.〈정종석기자〉
  • 신발류 수출 호조/1분기…9억불…작년비 18% 늘어

    전반적인 수출경기침체와는 달리 신발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3월말까지 신발류 수출은 9억2백만달러로 전년동기의 7억6천1백만달러에 비해 18.5% 늘어났다. 이는 미국등 주요 시장의 재고가 바닥난 데다 동남아 등지로 수입선을 바꿨던 바이어들이 우리나로부터의 수입을 재개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대바이어들의 오더량이 올들어 계속 증가,5월까지의 월평균 오더량 증가율이 32%에 이르러 대부분의 국내 수출업체들은 앞으로 3개월정도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는 상태이다. 한편 수출가격도 전체 신발류의 증가율이 1월중 21.6%에서 2월중 26.7%,3월중 29.0%로 1ㆍ4분기 평균 25.8%였고 혁제운동화는 1월중 14.1%에서 2월중 19.2%,3월중 18.7%로 1ㆍ4분기 평균 17.9%로 나타나 수출여건이 호전되고 있다.
  • 제조업ㆍ수출 되살리기 총력전/「4ㆍ4경제활성화종합대책」배경과 내용

    ◎“실질지원 확대ㆍ투자분위기 조성”양면작전/기술개발 투자 유인,수출경쟁력 회복부축/설비자금등 단기적 집중공급땐 물가자극 우려 침체된 경제에 활력을 되살리기 위한 「경제활성화 종합대책」이 4일 발표됐다. 이번 종합대책은 지난17일 출범한 이승윤경제팀의 성장지향적 성향이 어떠한 정책으로 구체화될 것이냐는 점에 관심이 모아졌다. 「4ㆍ4 종합대책」을 보면 기업인들에게 기업을 하겠다는 의욕을 불어넣기 위해 이용가능한 거의 모든 정책수단이 총망라되고 있음을 느끼게 한다. 기업중에서도 수출과 고용효과가 큰 제조업의 투자를 되살리기 위한 총력전이 시작됐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그동안 각계에서 격렬한 찬반논쟁을 불러일으켰던 금융실명제를 일단 유보했다. 언제까지 유보한다는 기약이 없다는 점에서 실명제 유보는 사실상 전면 백지화로 받아들여진다. 그 대신 성장을 추구하는데 정책적 배려가 집중되고 있다. 경제적ㆍ사회적 불형평을 시정하기 위한 「개혁추구」에서,성장에 정책의 최우선 순위를 두는 「성장추구」로 경제정책의 기조가 바뀌었음이 확연하게 엿보인다. 금융실명제 유보는 「성장추구」를 위해 현 경제팀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대안이다. 실명제의 유보로 노태우태통령과 정부ㆍ여당이 감수해야 하는 정치적 부담은 심대하다. 6공화국이 출범한 이후 줄곧 외쳐온 개혁의지의 퇴색으로 받아들여지는 부분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새 경제팀이 위험부담이 큰 실명제 유보카드를 선택한 것을 보면 위축된 기업의 투자의욕을 부추기기 위해서는 달리 방도가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 즉 이번 대책은 엄청난 규모의 자금을 기업부문에 추가로 쏟아붓고 있건만 이같은 물량공세만으로는 투자심리 회복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이다. 「4ㆍ4종합대책」에는 실명제 유보 이외에도 기업하는 사람들을 돕기 위해 다양한 정책수단들이 동원되고 있다. 이를 정책수단별로 정리해 보면 특별설비자금ㆍ무역금융ㆍ중소기업구조 조정지원 등 정책금융의 확대와 여신 등 기업에 대한 각종 규제의 완화,세제 지원의 확대 등을 통해 자금공급을 기업,특히 제조업 쪽에 집중시킨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부동산투기억제시책도 강화해 방출된 자금이 비생산적인 부문으로 흘러들어가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환율이 시장평균 환율제의 도입으로 인위적인 조정이 불가능한 비정책변수임을 감안한다면 공금리인하를 제외한 모든 수단이 포함된 셈이다. 이번 대책발표로 기업은 엄청난 규모의 선물보따리를 받게 됐다. 우선 「4ㆍ4종합대책」으로 1조5천5백억원의 신규자금공급이 이루어지게 된다. 이 가운데 세입자 전세자금 지원부문을 제외하면 순수하게 기업에 돌아가는 몫은 1조3천억원에 이른다. 그러나 이 수치는 이번 대책에서 외형상 자금공급의 형태로 나타나는 부분만을 계산한 것이다. 실제로 자금이 추가 공급되는 것은 아니지만 대기업에 대한 여신규제완화 조치로 대기업의 자금여력이 3조원 가량 늘어나게 된다는 것이 통화당국의 분석이다. 즉 47개 계열기업에 대해 직접금융을 통한 대출금 상환의무 1년간 유예조치로 1조2천억원과,30대 계열기업에 대해 여신관리기준비율을 89년말 수준(14.7%)으로 유지함으로써 1조8천억원의 새로운 자금여력이 생기게 된다. 대기업에 대한 여신규제완화 조치로 3조원이라는 돈이 소리없이 대기업의 수중에 굴러들어가는 셈이다. 따라서 이번 대책으로 기업 등에 돌아갈 자금공급효과는 4조3천억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같은 심리적 처방까지 곁들인 물량공세로 과연 제조업분야의 위축된 투자가 활기를 띨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내수시장이 협소한 우리의 경제실정에 비추어 수출회복이 빠른 시일내에 가시화되지 않는한 제조업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지난해 우리 경제는 6.7%의 성장을 기록했지만 제조업부문은 3%의 저성장에 그쳤다. 새로운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내고,수출을 증대시키는 효과도 큰 제조업 쪽에 투입돼야할 재원이 부동산투기나 서비스 등 비생산적이고 소비지향적인 부문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그래서 『아직도 제조업을 하느냐』는 조롱조의 질문이 업계 일각에 유행하고 있을 정도이고 제조업을 뜨지 못한 기업인은 형세판단이 둔한 사람으로 치부되는 것이 우리 제조업계의 현실이기도 하다.제조업 기피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이다. 경제전문가들은 제조업이 살아나기 위한 필수조건으로 노사안정과 수출경쟁력회복을 들고 있다. 다행히도 노산관계는 금년들어 지금까지는 현저하게 안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수출경쟁력은 경쟁대상국에 비해 크게 처지고 있으며 그 주된 원인이 기술부진에 있기 때문에 단시일내에 회복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대책이 제조업분야에 대한 자금공급을 확대함으로써 제조업의 기술개발투자에 대한 유인을 제공해 장기적으로 수출경쟁력이 회복되기를 기대할 수는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금공급을 늘림으로써 당장에 수출과 제조업이 과거 3년간의 호황 수준으로 되살아나기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일 것이다. 이승윤경제팀도 우리 경제가 안고 있는 구조적인 문제,즉 기술부진으로 인한 수출경쟁력의 저하를 인식하고 있으며 이같은 문제가 한차례의 정책발표로 풀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2차,3차의 부문별 후속조치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그 구체적인 내용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공금리 인하를 제외하면 이미 거의 모든 정책수단이 1회 이상 사용된 상태이기 때문에 새로운 정책수단을 찾아내기는 쉽지가 않다. 더욱이 공금리인하는 기업의 금융비용의 일부를 경감시키는 외에 제조업으로의 투자유인 효과는 미약하다는 취약점을 안고 있다. 게다가 시장의 수요ㆍ공급에 따라 결정되는 실세금리의 인하가 뒤따라주지 않을 경우 이미 방출된 자금마저도 더욱 비생산적인 부문으로 흐르게 할 위험이 크다. 이번 대책으로 우리 경제가 급속히 회복되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어쨌든 최근 정치적 환경 변화에 따른 기업인들의 불안감 해소,노사관계의 안정및 개혁의 유보등에 힘입어 기업이 투자의 전제조건으로 요구해온 경제ㆍ사회의 안정적 분위기는 상당부분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지난 2월중 제조업설비투자가 호조를 보인 것도 이같은 안정적 분위기 조성의 효과라고 할 수 있다. 다만 실명제 유보등으로 인한 개혁의지의 퇴색이 근로자등 서민계층에 새로운불만요인으로 작용하거나 새 경제팀의 성장추구정책이 물가불안을 초래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을 것 같다.〈염주영기자〉
  • 제조업 급격둔화… 고속성장 주춤/GNP 8년만의 최저성장 언저리

    ◎농ㆍ광업등 뒷걸음질,감속에 한몫/수입품재고 3배 증가… 투기성기업 전략 바꿔야/서비스ㆍ건설만 호황… 「6%선」유지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적표를 보면 어두운 구석투성이다. 경제성장률이 수치상으로 지난 81년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하고 고도성장의 양축이 돼왔던 수출과 제조업의 성장률이 크게 둔화되는등 근래에 보기드문 「형편없는 성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과소비성향으로 소비지출이 늘고 대신에 저축률이 떨어지는가 하면 기업의 기술개발과 시설투자가 부진해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경제가 침체의 나락으로 영원히 빠지는 것이 아닌가하는 일말의 우려감마저 자아내게 하고 있다. 그나마 건설업과 서비스업등 내수가 뒷받침되지 않았더라면 더 저조한 실적을 낼 수 밖에 없었을만큼 상황이 어려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은이 27일 잠정집계한 지난해 실질경제성장률은 6.7% 수치만 놓고 볼 때 지난81년 5.9% 이후 「최악의 기록」이다. 주력업종인 제조업도 80년 마이너스 3.7%성장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이를 뒷받침해주고있다. 86년 이후 이른바 3저에 힘입어 연 12%이상의 고도성장률을 구가하던 것에 비교하면 6.7%는 상대적으로 저율성장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6.7%가 그야말로 형편없는 실적이냐에 대해서는 이론도 적지않다. 지난 86년이후 12%의 고도성장배경에 깔린 3저가 퇴조하고 고임금,고금리추세가 현실화된 마당에서 연 10%이상의 성장률을 기대한다는 것 자체가 무리라는 지적이다. 86년이후의 고도성장은 그나마 80년대 초부터 이루어진 전자ㆍ자동차등 제조업에 대한 기술투자가 밑바탕이 돼 3저의 훈풍을 타고 이례적인 성장을 기록한 것일뿐이며 12% 대성장이 계속될만큼 작금의 국내외경제환경이 호조건만은 아니라는 점이다. 특히 제조업기술투자의 경우 80년대 자동차가 90년대에 들어서도 외양만 바뀌었을 뿐 기술개발이 제대로 안되고 있듯이 그동안 기술축적이 정체상태를 보여온데다 고임금과 원화절상의 여파속에서 그런대로 6.7%의 성장을 보였다는 것은 그렇게 형편없는 성적은 아니라는 것이다. 어쨌든 연12%로 고속질주하던 우리경제가 실속한 것인지 아니면 새로운 국면진입을 앞두고 조정국면을 맞고 있는 것인지 속단하기엔 이른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지난해 경제성장구조를 살펴보면 실한것 보다는 허한 곳이 눈에 많이 띄고 있음을 부인키 어렵다. 수출경제를 주도하고 경제 성장의 견인차역할을 해온 제조업성장률이 지난해 3.7%로 전년 13.4%에 비해 크게 둔화되고 80년 마이너스 0.7%성장이후 9년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가라앉은것 자체가 성장세 둔화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제조업의 이같은 성장 둔화는 지난해 민간소비와 건설투자등 내수부문의 활황과 일반기계류 및 석유화학 제품업종의 신장세에도 불구하고 나타난 것이어서 제조업체들의 성장잠재력이 얼마나 허약해졌는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대목이다. 농림어업부문이 벼ㆍ야채 등의 생산감소로 전년 8%성장에서 마이너스 0.7% 성장으로 돌아선 것이나 광업이 대체에너지의 값하락에 따라 마이너스 6.7%로 성장이 침체된 것도 경제성장률 둔화에 한 몫을 거들었다. 건설경기의 활성화로 건설업의 투자만이 19.8% 증가하면서 내수경기를 주도,15.4%의 성장을 보인것이 6%대의 성장률을 지탱해준 버팀목이었다. 1인당 GNP가 4천9백68달러로 5천달러 시대를 눈앞에 두고있으나 이 부분도 실은 원화절상의 덕을 톡톡히 보았다. 1인당 GNP를 달러화 기준으로 따지기 때문에 실제성장이 아닌 달러화의 변동에 따라 과장된 측면이 있는 것이다. 지난해 원화절상(연평균 8.79%)이 없었다고 가정할 경우 1인당 GNP는 4천5백66달러가 돼 원화절상으로 4백2달러가 부풀어난 셈이다. 설비투자면에서도 전년 13.0%에서 12.3% 증가로 크게 둔화되지는 않았지만 주로 노사분규에 따른 생산시설과 사무자동화와 관련된 기계설비투자에 이루어져 생산 설비투자와는 직결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상품재고에 있어 농산물과 공산물의 재고가 전년에 이어 여전히 높은 재고율을 보인 가운데 소비확대에 따른 수입증가로 수입재고가 전년 9천6백52억원에서 3조2천4백4억원으로 무려 3.3배나 늘어났다. 이렇게 밝은 면보다 잿빛구석이 많았지만 지난해 경제사정에 비추어 볼때 외형성장6.7%의 의미는 과소평가될 수만은 없다. 3저의 물결속에 휩쓸려 호황만 누리다 기술개발이나 시설투자를 게을리하고 부동산과 유가증권투자등 재테크에 열중했던 많은 기업들에게 6.7%성장은 오히려 충격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다. 내수가 활황을 보이자 신상품개발보다는 외제승용차와 초대형냉장고등을 앞다퉈 들여와 팔아치우는 등의 투기성 기업전략을 버리고 국민경제차원에서 기술투자를 통한 가격경쟁력 회복에 힘써야 할 시점이라는 비판의 소리가 적지않다. 한은의 한 관계자는 『고임추세등 달라진 경제여건에서 6.7%성장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현 경제 상황에서 고도성장을 계속하려면 임금을 줄여야 될 형편이나 임금구조가 상향조정된 마당에 기업이 기술축적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회복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일본 엔화가 달러화에 대해 급격히 절화되고 있어 동남아와 구주ㆍ미국등지에서 일본과 가격경쟁을 벌이는 국내업체들의 타격이 예상된다고 말하고 이의 극복을 위한 정책적 지원도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아무튼 지난해 우리경제의 성장 내용을 보면 덤핑수출로 고도성장을 누리던 시대가 끝났음을 실감케 해준다.
  • 89 경제성장 6.7%… 8년만에 최저/한은 발표

    ◎수출부진ㆍ경기침체 반영/내수부문은 활황… 1인 GNP 4,968불/제조업ㆍ농림어업등 성장 크게 둔화 지난해 우리경제는 내수부문의 활황에도 불구하고 수출부진으로 6.7%의 실질성장률을 기록,88년 12.4%에 비해 성장률이 크게 둔화됐다. 이같은 성장률은 지난81년 5.9% 성장이후 최저수준이며 86년부터 지속돼온 12%이상의 고도성장에 일단제동이 걸린 것이다. 1인당 GNP(국민총생산)는 전년보다 8백41달러가 증가한 4천9백68달러를 나타냈으나 당초 예상했던 5천달러를 넘지는 못했다. 특히 그동안 고도성장에 견인차역할을 해온 제조업성장률이 지난 80년이래 가장낮은 3.7%에 그쳤다. 27일 한은이 발표한 「89년 국민소득계정(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실질 GNP(85년 불변가격 기준)는 총 1백19조5천3백4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6.7%증가 했으며 실질 GDP(국내총생산)는 1백20조4천2백85억원으로 전년대비 6.1%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같은 GNP성장률은 정부가 연초에 책정한 8%에는 미치지 못하나 하반기에 수정한 6.5%보다는 다소 웃도는 수치이다. 한은은 우리경제가 이처럼 성장률이 둔화된 것은 민간 소비와 건설투자등 국내수요가 호조를 보였으나 원화절상과 이에따른 대외경쟁력 약화등으로 수출이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88년 12.5% 증가를 기록했던 수출이 지난해 4%감소로 돌아서고 수입은 전년 12.8%에서 16.3%로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총생산을 기준으로 한업종별 성장률을 보면 제조업이 전년의 13.4%에서 3.7%로 급격히 둔화됐고 농림어업이 8%에서 마이너스 0.7%로,서비스업(도산매ㆍ음식료ㆍ금융보험등)도 12.7%에서 8%로 성장템포가 떨어졌다. 반면 내수확대에 힘입어 건설업이 88년 9.5%에서 15.4%로,전기가스ㆍ수도사업이 9.8%에서 10.1%로 각각 높아져 이들업종이 성장을 주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따라 업종별 성장 기여도도 제조업이 전년 39.6%에서 20.7%로 크게 낮아진데 비해 건설업은 6.0%에서 18.0%로,서비스업은 40.3%에서 50.4%로 각각 높아졌다.
  • “긴축 중국경제” 주름살 깊어졌다/대공보서 「89년도 통계」분석

    ◎원화 대폭 절하로 1인당 GNP 40불 감소/국영기업 2만곳 조업중단… 무역적자는 줄어 지난해 중국경제는 중앙통제식의 무리한 긴축정책과 「6ㆍ4 천안문사건」및 이에따른 서방세계의 경제제재조치 등의 영향으로 성장률이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대공보가 밝힌 중국국가 통계국의 공식발표자료에 따르면 89년 GNP(국민총생산)는 모두 1조5천6백77억원으로 전년 대비 3ㆍ9%의 낮은 증가율을 기록,88년도 성장치 11ㆍ2%의 절반 이하 수준에 머물렀다. 또 인플레에 따른 중국 원화의 대폭적인 평가절하로 달러표시 GNP총액은 오히려 줄었으며 1인당 GNP도 평가절하와 인구증가 등의 요인으로 전년보다 40달러 감소한 3백달러선에 그쳤다. 중국은 지난 연말 달러에 대해 21ㆍ2%,각종 외국통화에 대해선 평균 26ㆍ7%의 평가절하를 단행했었다. 한편 중국당국도 이날 자료에서 표본조사결과 조사대상 도시및 읍면주민의 35%가 인플레와 실업의 영향으로 실질소득이 전년보다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중국은 또 지난해 화폐발행액 (순증기준)을 88년의 3분의1수준인 2백11억원으로 줄인데다 1만8천건에 달하는 건설공사를 중지하고 공업생산에 필요한 고정자산투자도 20% 감축하는 등 긴축정책을 강햄함으로써 산업활동에 큰 주름살이 가도록 했다. 물론 이는 지난 79년이후의 개방ㆍ개혁으로 연평균 9%를 웃돌게된 고도성장에서 파생됐던 인플레 심화의 부작용을 치유하고 서방국가들의 차관동결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였다. 그러나 소비자물가는 연평균 17ㆍ8%로 전년도의 18ㆍ5%에 비해 별로 낮아지질 않았고 주요 생필품값은 30%이상 뛴 것으로 알려지고 잇다. 긴축의 충격으로 2만개의 국영기업이 조업을 중단했고 1천6백만개의 개인기업이 도산함으로써 공업생산증가율은 88년 20ㆍ7%에서 8ㆍ3%로 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당국은 이처럼 투자생산의 감축으로 전체실업률이 88년 21%에서 2ㆍ7%로 늘어났고 실업인구가 4백만명에 이르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이의 3∼4배가 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견해이다. 공업생산의 현격한 감소현상과는 달리 농업부문에서는 4억t의 양곡생산을 기록,비교적호조를 나타냈다. 이밖에 무역부문은 총수요억제시책으로 수입이 전년비 7%증가에 그친 5백91억달러,수출실적은 10ㆍ5% 늘어난 5백25억달러를 보임에 따라 무역수지적자가 전년에 비해 11억달러 줄어든 66억달러를 기록했다. 88년 수출입 증가율은 각각 20ㆍ6%,27ㆍ9%였다. 관광분야에선 6ㆍ4사건으로 전년보다 23% 감소한 2천4백50만명의 외국인이 다녀갔으며 관광수지흑자는 88년 22억2천만달러에 배해 19ㆍ6% 적은 18억1천만달러를 나타냈다.
  • 경기 새달부터 호전된다/설비투자 활발… 환율 신축운용 큰 몫

    ◎노사관계도 점차 안정화 추세/섬유등 수출 10%선 증가/가전제품은 경쟁력 약화로 부진 여전/산은,전국 1천2백업체 조사 최근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국내경기는 정부의 투자촉진책과 환율의 안정적 운용,노사관계의 안정화 추세에 힘입어 2ㆍ4분기 부터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12일 산업은행이 2백인이상 고용하고 있는 전국 1천2백51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2ㆍ4분기 경기실사지수(BSI)가 1백16으로 1ㆍ4분기의 1백1보다 높게 나타나 경기가 4월부터는 호전될 것으로 분석됐다. 부문별로 보면 설비투자의 BSI가 1ㆍ4분기 1백 23으로,가동률 BSI가 1백7에서 1백23으로,영업이익 BSI는 87에서 1백8로 각각 늘어나 설비투자가 활발해지면서 가동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수출은 환율의 안정적 운용으로 산업용 전자기기와 부품,고급섬유,조선 등을 중심으로 비교적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고 기업투자도 특별설비자금지원등 투자촉진책의 영향으로 호조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제조업 수출은 1ㆍ4분기 보합수준을 보이다 2ㆍ4분기에는 10.1%증가할 것으로 예상됐고 고급섬유를 중심으로 한 섬유업종(14.7%증가)과 석유화학(13.2〃),전기전자(13〃)업종의 2ㆍ4분기 수출신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저급의류와 직물류,가전제품 등 부가가치가 낮은 품목들은 수출경쟁력의 약화로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사대상기업들은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설비자금확대 및 지원제도 개선(31.3%),환율의 안정운용(25.3%),금리인하(13.2%)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고 올 노사관계에 대해서는 55.6%가 원만히 해결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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