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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 9월까지 17% 늘어난다/한은,3분기 전망

    ◎2분기 대비… 매출은 11% 증가/조선·전자등 20%이상 고성장/과열 건설·서비스업 경기 다소 둔화 3·4분기 국내 기업들의 매출과 고용이 전분기에 이어 꾸준히 증가,완연한 경기호조세를 띨 전망이다. 한은이 18일 전국 1천5백여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 2·4분기 경기동향및 3·4분기 전망에 따르면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4.9%,전분기 대비 11.3%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정밀기기·조선·기계·전자·석유화학·자동차등이 20%이상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47.2%)과 사업서비스업이 전분기보다 다소 둔화되나 활황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정밀기기·조선·석유화학등 중화학업종의 수출주도로 3·4분기 수출증가율도 전분기보다 높은 17.1%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기업의 종업원수는 전년동기대비 1.8%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 전분기의 0.8%를 크게 넘어설 전망이다. 제조업은 석유화학이 5.3%의 증가율로 가장 높고 목재가구 3.4%,1차금속 2.6%,일반기계 2.1%가,비제조업의 경우 도산매숙박 9.1%,서비스 8.9%,전기가스 6.6%,건설업이 6.0%씩 고용이 늘것으로 집계됐다. 또 심한 인력난을 겪어온 섬유의복업종은 고용이 다소 늘 것으로 보이나 조선·광업의 인력난은 여전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4분기 조사대상 기업의 생산직종업원부족률은 4.1%에 달했으며 특히 광업 15.3%,의류 8.3%,음식료품 5.3%,어업이 4.9%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3·4분기 제조업의 투자전망은 유형고정자산과 기계장치증가율이 전분기보다 다소 떨어진 2.8%,3.6%에 머물 것으로 조사됐다.
  • 한·소,표준화기술 교류 협정 서명

    한소표준화기술협력 협정이 체결됨으로써 양국간 경제협력및 과학기술교류가 더욱 활기를 띠게 됐다.지난 4∼8일까지 소련을 방문한 이동훈공업진흥청장은 5일 소련국가규격위원회 시에체프위원장과 한소표준화기술협력협정에 서명했다. 이 협정은 ▲양국국가 규격의 정기적 교환 ▲표준화관련 과학·기술문서의 교환 ▲양국간 제품품질시험성적서 상호인정 ▲한소정례표준회의 개최 ▲표준화및 인증분야의 상호조사연구및 협력 ▲전문가 상호교류 등을 담고 있다. 이번 협정이 체결됨으로써 제품품질 시험성적서 상호인정을 통한 2중검사의 배제로 양국간 수출시 부대비용 경감및 수출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또한 소련국가규격의 신속한 입수로 소련시장 진출시 기술장벽을 피할 수 있게 됐으며,소련의 고도로 발달된 정밀측정기술등 계량분야 기술이전 촉진 등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산업생산 상승기류 탔다/통계청 분석

    ◎5월실적 작년보다 11.8% 증가/제조업 가동율 80%선 넘어/건설경기 과열현상 당분간 지속 산업생산이 내수와 수출호조에 힘입어 5월에도 계속 활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또 건설경기는 허가면적의 증가세가 갈수록 둔화되고 있으나 건설수주액과 착공물량의 증가로 과열현상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통계청은 3일 내놓은 5월중 산업활동 동향에서 5월중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11·8% 증가했고 올들어 5월까지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3% 늘어나는 활황세를 보였다고 밝혔다.이에따라 제조업 가동률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3·9%포인트 높아진 80·6%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등 운수장비의 생산이 전년동기에 비해 56·7%가 급증하는 호황을 보였고 석유정제·조립금속·일반기계·철강부문의 생산이 15%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반면 섬유부문이 4·6% 감소하는 등 경공업분야는 대체로 저조한 실적을 나타냈다. 소비는 5월중 백화점의 판매부진으로 도소매 전체로 전년동기에 비해 0·2% 줄었으나 승용차·에어콘·VTR 등 내구소비재의 출하는 무려 29·4%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경기는 「5·3건설경기진정대책」에 따른 건축규제조치로 건축허가면적이 작년보다 줄어드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경부고속도로 확장과 택지조성공사 등 공공부문의 건설수주액은 8·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또 실제착공이 건축허가시점으로부터 3∼6개월의 시차를 두고 이뤄지는 점을 감안할 때 착공면적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신도시의 부실시공으로 문제가 되고있는 주택건설만하더라도 허가면적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보다 25·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실제착공면적은 줄지 않았을 것으로 경제기획원과 건설부는 추정하고 있다.정부당국자는 우리나라의 건자재 공급능력이나 인력수급상황에 비추어 연간 주택건설규모는 50만가구가 적정선이나 실제 착공물량은 지난해에도 4만여가구를 웃돈데 이어 올해도 상당량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이같은 건설경기의 활황으로 5월중 건설부문 취업자는 1백58만6천명으로 지난해 같은달보다 21만5천명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 6월 무역적자 올들어 최저/잠정 집계

    ◎유화제품등 호조… 5천6백만불 역조/반년간의 누계 63억불 수출이 회복되고 있는데도 수입급증으로 인해 올상반기중 무역수지(통관기준)적자총액이 63억달러를 넘어섰다. 그러나 하반기중에는 수출이 대폭 늘어나고 수입증가세가 크게 둔화돼 연간으로는 정부가 당초 전망한 70억달러 적자보다 10억달러정도 줄어든 60억달러내외의 적자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1일 상공부가 잠정집계한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6월중 수출은 65억5천2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2% 증가한 반면 수입은 20·9% 늘어난 66억8백만달러로 무역수지는 5천6백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이에따라 올 상반기중 수출은 3백41억5천1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4·7% 증가한 반면 수입은 24·5% 늘어난 4백4억9천1백만달러로 무역수지적자총액은 63억4천1백만달러에 이르렀다. 6월중 수출은 광역의회선거및 지난해 6월보다 하루 많은 일요일등 근무일수 부족에도 불구,선박과 유류제품을 비롯해 철강금속제품·일반기계·석유화학제품등 중화학제품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15·2% 증가했다. 반면 수입은 자동차부품및 일반기계등 기계류와 반도체·철강제품등 수출용과 생산설비용 수입은 여전히 높은 증가세를 나타냈다. 따라서 무역수지(통과기준)는 5천6백만달러를 기록,올들어 월별 적자폭으로는 제일 낮았으며 국제수지기준으로는 올들어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됐다. 상반기중 수입은 1·4분기중의 원유도입과 4월이후 기계류·건설기자재 등이 급증했으나 5월이후에는 원자재 수입의 둔화에 따라 다소 진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한 수출물량증가율은 89년의 마이너스 6·3%,지난해 4·4% 증가에서 올상반기중 13·3%로 늘어나 경제성장에 대한 기여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상공부관계자는 앞으로 수출은 하반기에도 회복기조가 계속돼 당초 예상보다 크게 증가하는 반면 수입증가세가 대폭 둔화돼 연간으로는 당초 전망한 70억달러 적자보다 10억달러정도 줄어든 60억달러내외의 무역수지적자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출의 선행지표인 신용장(L/C)내도액은 1·4분기중 0·1% 감소했으나 2·4분기중에는 세계교역의 정상화등으로 13% 증가,앞으로 수출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하반기 수출 불투명/무협 분석

    최근의 수출호조세에도 불구하고 하반기 수출전망은 오히려 불투명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7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최근의 수출회복세가 우리 기업의 경쟁력 강화보다는 외부적 요인에 의한 일시적 현상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이같이 내다봤다.
  • 기업 상반기 매출 20% 증가/작년동기 대비

    ◎건설 활황·수출 회복 영향/순익은 5%만 늘어/동서경제연 추정 상장기업들의 올 상반기영업 실적이 지난해보다 나아져 매출액의 경우 2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9일 동서경제연구소가 상장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4백71개(한전 제외) 12월결산 법인을 대상으로 91년도 상반기 영업실적을 추정 집계한 결과,매출액이 72조7천8백억원에 달해 전년 상반기보다 19.8% 증가했다. 그러나 이 같은 매출 호조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5.0% 증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집계대상 상장사 중 은행을 제외할 경우에는 매출액 증가율이 20.5%로 높아졌으며 특히 순이익 부문도 증가율이 11.7%나 됐다. 은행을 빼고 제조·건설·도매업(4백53개사)을 통틀었을 때 나타난 이 같은 매출액·순이익 증가율은 예년에 비해 아주 높은 수치이다. 매출액은 89년과 90년 상반기중 16.1%,8.3% 늘어나는 데 그쳤으며 순이익은 90년중 3.1%를 기록했었다. 이처럼 영업실적이 좋아진 것은 국내 건설경기 활황 등 내수호조가 지속되고 원화절하 시장다변화에 따라 수출이 회복된 데 기인한 것으로 풀인된다.
  • 5월 선박수출 급증/작년보다 4백60%나

    최근의 수출증가세는 선박·자동차·반도체·합성수지·수산물 등이 주도하고 있으며 지역별로는 EC·중남미·아프리카·북방지역 등이 특히 호조를 보여 수출지역의 다변화가 뚜렷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상공부가 집계한 「5월중 품목별·지역별 수출동향」에 따르면 선박수출이 노사안정과 수주물량 확보 등에 힘입어 전년 동월대비 무려 4백60.2%나 증가하는 폭증세를 보였고 자동차 수출도 1억8천6백만달러로 1백62.5%나 증가,그간의 수출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전자제품은 VTR 등 가전제품과 컴퓨터의 수출이 감소세로 반전됐으나 반도체수출이 4억6천1백만달러로 35.9%나 늘어나 두자리수의 증가세를 유지했고 섬유류도 섬유제품이 모처럼 증가세로 반전된 데다 직물수출도 꾸준히 증가,두자리수의 증가율을 보였고 수산물도 대일수출증가로 41.0%의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 올 대중교역 14억불 돌파/4월말 현재

    ◎6억불 수출… 8억5천만불 수입 올 들어 중소 등 북방국가들과의 교역규모가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이 우리나라의 4위 교역대상국으로 떠올랐다. 14일 상공부가 발표한 북방교역동향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4월말까지 대중국 수출은 5억9천만달러,수입은 8억5천만달러로 교역량은 모두 14억4천만달러에 도달,중국이 미국·일본·독일에 이어 교역규모면에서 네 번째로 큰 나라가 됐다. 대중 수출은 인조섬유직물,프라스틱제품 등 가공용 원자재와 부품류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수입은 시멘트·옥수수·유연탄 등의 품목에서 급증하고 있다. 특히 시멘트는 올 들어 지난 3월말까지 총수입의 95%를 중국에서 들여온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원자재를 중심으로 한 중국으로부터의 계속적인 수입증가로 우리나라의 대중 무역수지 적자는 올 들어 4월말까지 2억6천4백만달러를 기록,전년동기의 1억5천6백만달러에 비해 크게 확대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같은 기간중 중국을 비롯한 소련·동구 등 북방국가들과의 교역현황은 수출 10억7천3백만달러,수입11억4천3백만달러 등 모두 22억달러 규모로 전년동기대비 47.9% 늘어났다. 이들 북방국가들과의 교역량은 올 들어 4월말까지 우리나라 전체교역량 가운데 4.6%를 차지,지난해 연간비중인 4.2%에서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나타냈다. 특히 동구권과는 같은 기간 동안 수출 2억8천9백만달러,수입 6천4백만달러로 교역량이 3억5천1백만달러를 기록,전년동기대비 67.9%의 급증세를 보였다.
  • “제조업경기 호조/내수·수출 활기… 실사지수 132”

    ◎산은,3·4분기 전망 오는 3·4분기중에도 국내 제조업체들의 경기는 계속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수와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 자동차·전기전자업종의 생산활동이 매우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산업은행이 전국 1천2백18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발표한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3·4분기의 종합경기실사지수(BSI)는 1백32로 2·4분기의 1백24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SI가 1백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보는 업체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하는 업체보다 더 많은 것을 뜻한다. 기업들은 2·4분기에 이어 3·4분기에도 내수 및 설비투자의 증가세가 지속되고 동구권 등 신시장개척에 따른 수출회복이 기대됨에 따라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KDI,내수·수출등 부문별 전망

    ◎“올 9% 과성장” 안정기조에 「그늘」/물가상승 9.7%,경상적자 38억불/과열경기 막게 통화증가 억제 긴요 올해 우리 경제는 당초 예상보다 훨씬 높은 9%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 같은 과성장에 따른 폐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앞으로 과열경기를 진정시켜 경제성장률을 적정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촉구되고 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13일 내놓은 경제전망에서 올해 경제성장은 수출 및 설비투자의 호조와 건설경기활황에 힘입어 지난해 실적과 비슷한 9%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또 소비자물가는 연말기준으로 지난해 상승률 9.4%보다 다소 놓은 9.7%에 달하고 경상수지적자규모는 지난해의 22억달러보다 훨씬 많은 3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경제성장전망은 한국개발연구원이 지난 연초에 예상했던 7.4%보다 1.6%포인트 높고 정부의 올해 경제성장전망치인 7%보다 2%포인트 상회하는 것으로,지난 1·4분기 성장률이 8.6%로 잠정집계된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우리 경제가 경제여건이나 성장잠재력에 비해 과속성장을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개발연구원은 현재의 경제여건으로 보아 우리의 경제성장은 8% 내외가 적정수준이나 이를 넘어 9% 수준의 지나친 성장을 보일 경우 물가상승과 경상수지적자폭의 확대 등이 예견된다고 지적,경제안정화 시책을 더욱 강화하여 내수를 진정시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얼핏 생각하기엔 경제성장률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을 것 같지만 성장속도가 적정수준을 넘어 경기가 과열현상을 빚게 되면 초과수요를 유발,물가가 크게 오르고 수입이 격증하는 등 적지 않은 부작용을 초래하게 된다. 올해 경제전망을 부문별로 보면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하반기 걸프전쟁의 발발로 일시 주춤하는 듯했던 국내경기가 조기 종전으로 지난해의 활황세를 되찾음에 따라 지난해 실적인 9%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내용적으로는 지난해의 성장이 건설경기 활황에 의해 주도된 것이라면 올해의 경제는 건설경기 등 내수부문이 둔화된 반면 수출이 괄목할 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등 점차 건실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그 동안 인력난과 자재난을 유발하는 등 많은 부작용을 초래했던 건설경기는 「5·3 건설경기진정대책」에 따라 지난해 27.9%의 급신장에서 올해는 13%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건설경기가 과열현상을 보였던 점을 감안할 때 올해의 증가율 12%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 한국개발연구원의 분석이다. 반면 민간소비는 지난해의 경우 10.2%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는 그 동안의 물가상승에 의한 실질소득의 감소,임금상승세의 둔화 등으로 인해 8.7% 수준으로 낮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국제수지는 올 들어 지난 4월까지의 무역적자규모가 44억달러에 이르는 등 갈수록 적자폭이 확대되고 있으나 하반기에 들어서면 수출이 회복되는 반면 수입증가세가 둔화돼 상당한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수출은 소련·중국·동구권 등과의 북방교역이 활기를 띠는 데다 하반기 들어 원화가치절하와 일본엔화의 강세영향으로 미일 지역의 수출이 늘어 지난해보다 95억달러 많은 7백26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수입은 상반기중엔 지난해높은 값으로 체결됐던 원유도입·시설재수입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으나 하반기에는 국제원유가격의 하락과 내수경기진정책에 따른 수입수요감소로 증가율이 둔화돼 지난해보다 1백7억달러가 늘어난 7백58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개발연구원은 이 같은 전망을 종합해 볼 때 올해 우리 경제는 수출의 회복세로 내수와 수출부문의 불균형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내수둔화가 완만하여 경기과열현상과 물가불안이 지속될 가능성이 많다고 지적했다. 또 총통화증가율이 정부의 억제선인 17∼19%선을 상화하거나 건설경기가 진정되지 않을 경우 경제의 안정기조를 유지하는 데 많은 어려움에 봉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따라서 앞으로 우리 경제의 최우선과제는 물가불안을 완화하고 수출회복과 국제수지개선의 전제조건인 내수의 지속적인 억제에 있으며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부가 당초 목표했던 대로 통화증가 억제선을 지켜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국개발연구원은 또 물가오름세를 진정시키기 위해서는 지나친 임금상승을 억제하고 부동산 보유세제의 강화와 토지의 이용규제완화 등을 통해 부동산가격을 안정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 경기 상승국면 “완연”/대유럽 수출 활기·내수판매도 호조

    ◎실사지수 1백11… 넉달째 청신호 산업경기가 4개월째 계속 상승세를 타고 있다. 7일 전경련이 내놓은 「6월중 업종별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종합경기실사지수(BSI)가 1백11로 나타나 지난 3월 1백선을 넘어선 이후 4개월째 경기가 호조세를 띨 것으로 예측됐다. 이는 최근 전기·전자·유화제품 등 중화학공업제품의 수출이 크게 늘고 중동 및 동구권에서의 수출증대와 함께 철강·기계·비금속광물 등 투자와 관련된 제품들의 내수판매가 꾸준히 증가한 데 힘입은 때문이다. 종합경기실사지수는 지난 1,2월 걸프전 영향으로 경기회복을 뜻하는 지수 1백선을 크게 밑돌아 3월 들어 1백26,4월 1백16,5월 1백7을 기록하면서 국내 경기가 완연히 상승국면에 접어들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수출은 주력시장인 미국이 적자상태로 부진하나 소련·동구시장의 주문증가와 유럽지역의 수출이 계속 늘고 있으며 업종별로는 자동차·기계·전자가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섬유 등 경공업제품도 원화절상에 힘입어 점차 경쟁력을 회복하고 있다. 내수부문은 설비투자관련업종과 건설관련 수요로 꾸준히 증가세에 있으며 여름철 성수품인 에어콘·냉장고 등의 내수도 증가할 전망이다.
  • 산업생산 호조/4월중 제조업 가동률/3포인트 올라 81.7%

    내수 및 수출증가에 힘입어 지난 4월에도 생산활동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4일 4월중 산업생산이 지난 3월에 비해서는 4.6%,1년전보다는 9.7% 증가함으로써 지난해 연간평균증가율(8.9%)과 지난 1·4분기 증가율(8.3%)을 앞지르는 활황세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지난 3월 78.7%까지 떨어졌던 제조업 가동률이 4월에는 81.7%로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실업률도 2.1%로 지난 3월의 2.7%에 비해 0.6%포인트 하락,지난해 6월(2.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 한국,미에 「통관횡포」 시정 요구/한미 재계회의

    ◎“관세율 적용등 일관성 결여”/미선 한국의 수입규제정책 완화 촉구 한국재계는 3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재계회의에서 미 세관당국의 일관성 없는 관세를 적용,과도한 자료제출요구,통관늑장 등 한국상품의 통관과 관련한 각종 횡포를 시정해줄 것을 미국측에 요구했다. 한국재계는 미 세관의 일관성 없는 관세부과의 사례로 ▲동일품목에 대한 서로 다른 세율 적용 ▲저세율 및 고세율대상 원자재가 혼합된 물품에 대한 고세율 적용 ▲미 관세율제도 변경 이후 많은 제품에 대한 세번분류변경 등을 들었다. 이들은 또 미 세관이 ▲한국기업의 영업비밀과 관련된 서류의 제출을 요구하거나 ▲한국산 배와 해초 등에 대한 장기간의 식품위생검사를 하고 ▲상품하역 이후에도 세관검사를 지연시키는 등으로 한국 수출상품의 적기공급을 방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국재계는 이밖에 미국세관이 국내산업 보호를 위해 불합리한 반덤핑규제를 하고 있다고 지적,이의 시정을 요구했다. 미국측은 한미상공장관회담 합의사항의 상당부분이 해결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이를 신속히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미국측은 특히 한국이 불분명하고 일관성 없는 수입규제책을 펴고 있으며 지적소유권 보호조치가 미흡한 수준에 머물고 있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한국측의 유득환 상공부 제1차관보는 『미국의 대한통상정책에 단견적이고 성과위주적인 측면이 없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날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남덕우 무역협회 명예회장·구평회 럭키금성상사 회장·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을 비롯한 재계인사 40여 명과 미국측에서 데이비드 로더릭 전 USX 회장,존 한스먼 상무부 아태담당차관보 등 재·관계인사 60여 명이 참석했다.
  • 5월 수출증가율 「수입」앞질러/9개월만에 23.9%대 21.3%로

    ◎선박등 중화학제품이 주도/올 무역적자 60억∼70억불에 머물듯 그 동안 부진을 면치 못하던 미국·일본 등 주력시장에 대한 수출이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수출이 전반적으로 크게 호전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연초부터 적자폭이 심화되어온 무역수지(통관기준)가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어 연간으로는 당초 정부가 예상했던 60억∼70억달러의 적자에 머물 전망이다. 1일 상공부가 잠정집계한 5월중 수출입 실적에 따르면 지난달의 수출은 64억6천2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23.9% 증가한 반면 수입은 21.3% 늘어난 71억7천7백만달러로 통관기준 무역수지는 7억1천5백만달러의 적자를 나타냈다. 월간 수출실적이 20% 이상의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은 88년 12월 22.0%(64억달러)를 기록한 이래 2년5개월 만의 일이며 지난해 12월(70억달러)에 이어 2번째로 높은 월간실적을 기록했다. 또한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으로 수출증가율이 수입증가율을 넘어섰다. 이로써 올 들어 5월말까지 수출은 2백76억8천8백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15.0% 증가한 반면 수입은 25.4% 늘어난3백39억4천2백만달러로 올 들어 무역수지적자 총액은 62억5천4백만달러에 이르렀다. 이는 4월말까지의 수출증가율 12.5%와 수입증가율 26.6%에 비해 수출증가세는 높아진 반면 수입증가세는 떨어진 것이다. 수출이 이처럼 호전된 것은 올 1·4분기 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미·일 등 주요시장에 대한 수출이 미국의 점진적 경기회복 및 엔화강세 등으로 4월 이후 증가세로 돌아선 데다 중동지역 수출의 본격회복,동남아·공산권·중남미 국가들의 수요확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선박과 자동차를 비롯한 전자전기,일반기계 등의 중화학제품의 수출이 계속 호조를 보여 수출증가세를 주도했다. 경공업제품 가운데 대단히 부진했던 섬유제품의 감소세가 둔화된 반면 타이어와 컨테이너 등의 수출도 호전됐다. 수입의 경우 기계류와 건축경기 호조에 따른 철강제품,전자전기관련 부품의 수입이 크게 늘어났으나 그 동안 매우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인 원유수입은 4월 이후 감소세로 반전됐다. 상공부는 6월 이후 대소 소비재차관에 따른 경협 물자수출이 본격화되는 것을 비롯,앞으로 수출호조세가 지속되는 반면 수입증가세가 둔화됨으로써 무역수지적자는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5월중 25일까지 수출의 선행지표인 신용장내도 실적이 전년동기대비 8.6% 늘어났으나 수입승인 실적은 34.2%가 급증,수출입이 균형을 이루는 것은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 1·4분기 GNP 8.9% 성장/한은 집계

    ◎수출회복… 건설·제조업 활황 힘입어 지난 1·4분기중 우리 경제는 건설경기의 활황과 수출회복에 힘입어 8.9%의 실질성장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성장률은 지난해 4·4분기의 6.8%보다 높은 것이나 지난해 1·4분기(10.5%)에 비해서는 둔화된 것이다. 25일 한은이 발표한 「91년 1·4분기 국민총생산 잠정집계」에 따르면 이 기간중 국민총생산(GNP)은 85년 불변가격 기준으로 31조6백91억원에 달해 전년동기보다 8.9%,해외부문을 제외한 국내총생산(GDP)은 31조2천7백47억원으로 같은 기간 9.1%가 각각 증가했다. 한은은 이같은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1·4분기보다 둔화된 것이긴 하나 우리 경제의 잠재성장률이 8∼8.5%인 점을 감안하면 다소 과열기미를 보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이 작년동기 36.9% 성장에 이어 22.7%의 높은 성장률을 나타냈고 제조업도 중화학공업의 생산호조로 지난해 1·4분기(7.1%)보다 높은 7.5% 성장을 기록했다. 농림어업은 채소류와 축산업의 생산증가로 지난해 1·4분기 마이너스 0.9%에서 2.6%로 성장률이 높아졌으며 서비스업은 지난해 동기와 같은 9.8%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반면 전기·가스 및 수도사업은 작년 1·4분기의 18.7%에서 5.5%로 떨어졌고 특히 전기는 원자력발전소의 고장으로 화력발전 비중이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17.6%에서 3.3%로 상장률이 크게 둔화됐다. 수출은 85년 불변가격 기준으로 8.7%가 증가,전년동기(1.6%)보다 신장세가 높아졌고 수입은 내수용·수출용 원자재의 수입이 확대돼 증가율이 지난해 1·4분기 17.2%에서 18.7%로 높아졌다.
  • 중남미 수출 호조/1·4분기/6억불… 전년비 47% 증가

    중남미 국가에 대한 수출이 꾸준히 늘고 있다. 23일 무공에 따르면 대중남미 수출은 그 동안 큰 비중을 차지하지 못했으나 지난해 수출액이 89년대비 21% 가량 증가한 21억달러를 기록했으며 올 1·4분기 들어서도 전년대비 46.5%가 늘어난 6억달러에 달했다. 이에 따라 국내업체의 교역 및 합작투자 진출시기는 이들 국가들이 미국의 구상 아래 지역 및 경제권역별로 자유무역 내지 시장통합을 꾀하고 있어 올해가 최적기인 것으로 지적된다. 또 카리브해 연안국가에 대한 진출시 전용공단을 설치,입주하는 것이 작업환경 개선과 현지 노조와의 마찰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현지인들은 국내상품의 품질에 대해서는 대체로 만족을 나타냈으나 가격과 애프터서비스,납기지연 등에 대해 불만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 올 실질성장률 9.5% 전망/산은 분석/무역수지적자는 23억불

    ◎소비자물가 9.5% 오를 듯 국내 제조업체의 경기는 앞으로도 계속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올해 실질GNP(국민총생산)성장률은 지난해의 9.0%보다 높은 9.5%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산은은 23일 「실물경제 동향과 전망」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올 경제성장률은 한은이 지난 4월에 수정,전망한 8.9%보다 0.6%포인트 높은 9.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소비자물가상승률은 한은 전망치보다 0.1%포인트가 낮은 9.5%,무역수지적자는 7억달러가 많은 23억달러에 각각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은은 『경제성장률이 이처럼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것은 올 들어 수출이 회복되고 설비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건설경기가 호조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산은은 또 민간소비증가율은 지난해의 10.4%보다 둔화된 8.7%,설비투자증가율은 18.4%에서 14.0%,건설투자는 27.9%에서 14.9%로 각각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밖에 수출이 지난해보다 11.9% 증가한 7백7억달러,수입은 12.2% 증가한 7백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지난 1·4분기중에는 수출회복과 내수성장에 힙입어 제조업 생산이 활기를 띠었으며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와 운수장비·철강 등 중화학공업제품의 생산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 전자·전기제품 수출호조/올 2백억불 돌파할듯

    올들어 전자전기제품 수출이 당초 예상보다 활발,상반기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5% 늘어난 95억달러에 이르고 연말까지는 2백억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14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전자전기제품 수출은 44억9천6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3%가 늘어 당초 예상했던 14.3%를 웃돌았으며 4,5월에도 꾸준히 증가세를 지속,2·4분기에도 지난해보다 15% 증가한 50억달러 가량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1·4분기의 주요 품목별 수출동향은 반도체·컬러TV·VTR·자기테이프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안팎의 증가율을 나타냈고 음극선관은 45%,위성방송 수신기는 1백14.7% 등으로 호조를 보인 반면,음향기기,자기헤드,전자레인지,전화기 등은 오히려 감소했다.
  • 개방 대비,금리자유화폭 확대/김 한은총재/민간여신 제조업집중 유도

    ◎수출등 호조… 올 GNP 9% 성장 전망 한은은 금융시장 개방에 대비,금리자유화 폭을 실질적으로 확대해나가기로 했다. 또 제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주택자금 등 비제조업 부문의 정책자금 비중을 대폭 줄여나가기로 했다. 김건 한은 총재는 13일 한은 임원,부서장 및 지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금년도 「제1차 확대연석회의」에서 『올해에는 우루과이라운드협상과 한미금융정책회의 등을 통한 국내 금융시장 개방압력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히고 『이에 따라 금리자유화 폭을 실질적으로 확대,금융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정수준의 통화를 공급해나가면서 민간여신이 제조업의 기술개발과 생산성 향상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자금흐름을 개선하고 비제조업에 대한 대출과 소비성 대출을 억제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총재는 이와 함께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통화정책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통화관리방식의 개선과 금리자유화를 포함한 금융자율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올 실질 GNP(국민총생산)성장률은 설비투자와 수출호조로 당초 예상했던 7.3%보다 높은 9%에 달하고 경상수지는 20억달러 적자,소비자물가상승률은 9.6%에 각각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 「고성장속 적자누적」 타개모색/최 부총리/오늘 경제장관간담회 소집

    ◎물가대책·노사문제도 논의/「시국불안」 영향 최소화 대책 강구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이 당초 예상보다 높은 수준을 보이는 등 겉으론 밝은 면을 보이고 있으나 과열조짐 속에 무역수지적자 규모 확대와 물가폭등 등 어두운 면이 갈수록 증폭됨에 따라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추가대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특히 이같은 경제현안들이 시국불안과 맞물려 더욱 악화될 조짐을 보이자 정치·사회적 불안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도 아울러 강구할 방침이다. 최각규 경제기획원 장관은 최근의 경제흐름을 종합적으로 점검한 결과 우리 경제가 경제여건에 비해 과속성장을 보이고 있는 데다 당초 계획했거나 의도했던 대로 추진되지 않고 있는 점들이 많다고 판단,14일 상오 경제장관간담회를 열어 ▲무역수지적자 규모 축소 ▲경제성장속도의 적정수준 조절 ▲물가안정 ▲노사문제의 조속해결 문제 ▲제조업경쟁력강화대책 등을 협의하기로 했다. 경제기획원·상공부·노동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0일까지 수입은 무려 29.3% 늘어난 2백91억달러에 이르고 있는 반면 수출은 2백25억7천만달러로 증가율이 수입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13.1%의 낮은 신장에 그쳐 올 들어 무역적자 규모가 무려 65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또 물가는 지난 4월 이후 오름세가 현격히 둔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도 불안요인이 많아 이달말까지 6% 가까이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경제성장도 과열 건설경기가 점차 둔화된 반면 제조업 부문의 활기와 수출호조에 힘입어 성장이 활력을 되찾는 등 내용면에서 지난해에 비해 점차 건실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아직도 건설경기와 설비투자에 의해 성장이 주도되고 있는 실정이다. 경제기획원 관계자는 우리의 경제상황을 감안할 때 7∼8%가 적정성장으로 보인다고 말하고 성장률이 9% 선 이상으로 높아질 경우 총수요 관리에 문제가 생기고 이로 인해 물가가 크게 오르고 무역수지적자 규모가 더 확대될 가능성이 많다고 우려했다. 최근의 투자추세는 건설투자 등 내수확대 영향으로 투자율이 저축률보다 2% 이상 웃돌아 상당한 초과수요를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 들어 노사분규는 발생건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줄어드는 양상을 보여왔으나 최근 강경대군 치사사건과 근로자와 학생들의 잇딴 분신자살사건으로 시국이 불안해지면서 노사문제가 새로운 양상으로 비화될 조짐도 나타나고 있다. 올 들어 지난 11일 현재까지의 노사분규에 따른 생산차질액은 2천2백26억원에 수출차질액은 3천5백만달러로 지난해보다는 아직 낮은 수준이다. 정부는 건설경기를 진정시키기 위해 주택건설까지를 포함한 과감한 억제정책을 펴고 있으나 앞으로 수출촉진과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투자를 계속적으로 늘려야 할 형편이어서 어느 정도의 진정효과를 가져올지 의문시되고 있다. 정부는 사회간접자본시설투자 등을 위해 올해 2조9천억원 규모의 2차 추가경정예산을 하반기에 편성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총예산 규모가 30조원을 넘어서 이같은 팽창예산으로 총수요 관리상의 문제가 가중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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