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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기 27만곳 대상 부가세 납부 연장/인수위,2개월간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경기불황과 금융시장 경색으로 오는 26일 마감되는 97년 2분기 부가가치세 확정신고 및 납부가 어려운 중소제조업체와 수출업체에 대해 세정당국과 협의하여 부가세 납부시한을 2개월 연장해주기로 했다.
  • 보따리장수에 팔고 수출위장/부가세 71억 부당환급

    ◎중기대표 등 9명 적발 수출품에 쓰인 원재료 구입비용의 10%를 돌려받는 ‘부가가치세 환급제도’를 악용,수출실적을 거짓으로 꾸며 71억여원을 챙긴 ‘국세 사기단’이 검찰에 적발됐다. 서울지검 특수1부(안대희 부장검사)는 19일 (주)코스타유지의 실제 경영주 신영주(62),대표이사 윤용길씨(43) 등 3명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주)S&J 대표 신교진씨(33)는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고 최운섭씨(43)등 5명은 수배했다. 신씨 등은 95년 1월부터 코스타유지·다익무역 등 유령 수출업체 8개를 차린 뒤 러시아 중국 등 외국인 보따리상들이 남대문시장 등지에서 구입,자기 나라로 송출한 의류를 자기들이 직접 수출한 것처럼 속여 세무당국으로부터 71억여원의 부가세를 돌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 관리감독 허술… 방만운영 심각/운영실태 문제점

    ◎국회심의 과정 없어 ‘부처 쌈짓돈’ 전략/출연기관 지원예산은 해외시찰 등 허비 정부가 출자했거나 출연하고 있는 기관과 각종 기금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이 불가피하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도 16일 이같은 방침을 밝힌 바 있다.이들이 운용하는 자금이나 자산규모는 정부 예산에 버금가는 데도 관리감독 체계가 허술해 방만하게 운용되고 있다. 특히 개별부처가 운용하고 있는 기금은 조성규모가 1백25조원에 달하는데도 국회 심의를 받지 않아 목적외로 지출되는 등 폐해가 심각하다.기금은 국민주택기금·국민연금기금 등과 같이 주로 부처가 관리하는 공공기금(36개)과 신용보증기금과 도로교통안전협회기금처럼 공단 등에서 관리하는 기타기금(39개)으로 나뉜다.조성자금은 공공기금이 1백4조원,기타기금이 20조원이고 연간 운용자금은 공공기금이 61조4천억원(올해) 기타기금이 19조원(96년기준)이다. 문제는 기금이 특정 사업을 위해 개별법률에 근거,국민부담으로 설립됐는데도 국회 심의를 받지 않는다는 것이다.때문에 일부 부처에서는 ‘쌈지돈’으로 활용,공무원 연수비나 체력단련비 등으로 편법지출되는 경우가 있다. 업무구분이 모호한 교통안전기금과 도로교통안전협회기금,과학기술진흥기금과 한국과학재단기금,산업기반기금과 산업기반신용보증기금,국민체육진흥기금과 청소년육성기금,대외경제협력기금 국제교류기금 등은 통폐합해야 한다. 정부가 예산에서 지원해주는 정부 출연기관도 방만하다.주로 국책연구기관들로 인문·사회분야에서 한국개발연구원 정신문화연구원 보건사회연구원 등 25개,과학분야에서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항공우주연구소 등 30개가 있다.소비자보호연구원과 같이 비연구출연기관도 15개나 된다. 올해 지원규모가 인문·사회 1천8백38억원 과학 6천3백68억원 비연구출연1조2천8백65억원 등 총 2조1천억원이었으나 세출 삭감방침에 따라 재조정 중이다.기금과 마찬가지로 유사기관이 많고 연구비가 해외시찰비 등으로 쓰이는 경우도 있다. 정부투자기관은 정부지분이 50% 이상이면서 정부가 이사로 경영에 참여하는 기관들을 말한다.주로 ‘공사’가 뒤에 붙는다.한전 도로공사수자원공사 토지공사 관광공사 등 13개로 총 자산규모는 76조6천억원이다.효율성 차원에서 석탄공사와 광업진흥공사,도로공사와 토지공사 등을 통폐합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으나 석탄공사는 부채가 8천억원이 넘는 등 쉽지가 않다. 정부출자기관은 말 그대로 정부가 1% 이상 출자한 것을 말한다.지분이 50%가 넘더라도 정부가 경영에 참여하지 않으며 투자기관이 아닌 출자기관으로 분류된다.KBS나 담배인삼공사의 경우다.산업·국민·주택·중기·수출입은행과 포항제철 한국통신 가스공사 국정교과서 등 14개이다.대부분 민영화대상이나 증시에 물량 압박요인으로 작용할 우려가 있어 주식매각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고 있다.
  • 김 당선자 국민과의 TV대화/일문일답

    ◎외국자본 끌어들여 공장 세워야 실업 해결/경제파탄 근원은 민주주의 제대로 안한탓/음식쓰레기 20%만 줄여도 1조6천억 절약 김대중 대통령당선자는 18일저녁 KBS홀에서 ‘한국인의 저력을 보여줍시다’라는 주제로 당선후 첫 국민과의 TV대화를 가졌다. TV대화에서 김당선자는 △경제위기의 실상 및 책임 △정리해고 및 실업대책 △대기업 구조조정 △물가대책 △민생현안 △인사탕평책 및 조각 기본방향 등에대해 자신의 생각과 소신을 밝혔다.다음은 김당선자와 가진 일문일답 요지이다. ­우리 경제위기의 실상은 어떠하며 국가부도 직전 사태로 갈 때까지 정부의 정책당국자들은 무엇을 했는지 소상히 말해달라. ○우리 현실 상당히 심각 ▲그렇게 악화돼 있는지 몰랐다.당선후 실상을 보고받고 보니,금고 열쇠받고 열어보니 그 속에 빚문서만 산더미같이 쌓여 있는 것과 흡사했다.현 정부출범시 외채 4백억달러에서 지금 1천5백30억달러가 됐다.그동안 정부는 국민을 속여 왔고 세계 11번째 경제대국이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가입국가,국민소득 1만달러의 나라라고 말해왔다.그러나 이제 채권자들이 빚을 갚으라고해서 파산지경에 이른 게 현실이다.이번 3월말로 돌아올 단기외채가 2백51억달러에 이른다.오늘 현재 보고받은 바로는 1백20억달러다.이를 해결하는길은 단기부채를 장기로 바꾸고,외국투자가 빨리 들어오게 하는 것이다.또 하나는 수출을 증대시키는 것이다.한마디로 우리 현실은 상당히 심각하다.신용도 좋아졌고 여러 상황이 금모으기 등 국민협력을 통해 위기가 조금 넘어가고 있다.아직 안심할 단계는 아니다. ­현 경제위기를 해결하는 길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위기해결 3가지 방법 ▲3가지가 있다.하나는 수출을 늘려 흑자를 내서 부채를 갚는 것이다.작년에는 적자였는데 금년은 89억달러 흑자가 날 것으로 전망된다.원화 환율이 떨어져 수출이 급격히 잘되고 있다.둘째는 불필요한 수입을 억제하는 것이다.제일 중요한 것은 외국투자가 들어오는 것이다.이렇게 하면 단기외채도 1년,3년,10년짜리 등 중장기 외채로 바꾸고,이렇게 갚아나가면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갑작스레 경제위기가 닥쳐온 이유는.경제청문회를 할 것인가. ○관치금융이 난국 불러 ▲청문회는 한다.새 정부가 들어서면 그렇게 멀지않은 시기에 할 것이다.나라를 빚더미에 올려놓은 이런 일을 만든 책임자들의 책임을 추궁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이것은 결코 정치보복이 아니다.선진국은 이런 문제가 있으면 의회에서 청문회를 열어 진실을 알고 대책을 세운다.청문회는 반드시 한다.경제파탄 원인은 민주주주의를 안한 게 원인이다.은행장을 정부가 마음대로 임명하고 정부가 은행에 돈을 빌려주라고 지시하고,돈을 빌려주고 떼이고,외채를 함부로 받아들였는데 자금회수가 안되고,이런 데 원인이 있다.5년사이에 외채가 4백억달러가 1천억달러를 넘었는데,나는 의심가는 데가 있다.국민이 감시자가 되고 국민의 나라의 주인으로서 앞으로 책임을 규명하는데 협조해 달라. ­3월,6월 금융위기설 등이 있고,이를 소홀히 할 경우 1년 이내에 국가부도 사태가 난다는데 사실인가. ○국가부도는 꼭 막아야 ▲1년이 문제가 아니라 당장이라도 그렇게 될 수 있다.외채상환을연장 안해준다면 모라토리움 상태가 된다.지불불능 사태에서는 달러를 안주면 물건을 살 수 없다.어떤 일이 있어도 모라토리움을 피해야 한다.현금이 아니면 원유 식량 등 아무 것도 살 수 없다.그렇게 되면 국민생활이 일거에 달라진다.자동차와 버스는 움직이지도 못하고,발전도 될 수 없다.엘리베이터가 서 10층,20층을 걸어다녀야 한다.더 심각한 것은 식량문제이다.멕시코가 82년에 모라토리움 상태로 들어가 7년동안 죽을 고생을 했다.우리는 이것을 막기위해 단기외채를 3월까지는 일단 연장했지만,중·장기 외채로 연장시켜야 한다. ­외국에 얼마나 많은 친구가 있나.내조해준 이희호 여사에게 고마움과 사랑의 표현을 부탁한다. ○외국친구들 도움 받아 ▲집사람이 이것을 보면 좋아하겠다.요새 친구들도 찾아오지만 실제로는 외국 정부·국회·경제계분들을 많이 초청한다.그것은 IMF관계,우리 채무관계 문제에 대해 그분들을 설득,도움을 받기 위해서이다.외국사람들은 가정에 초청하는 것을 좋은 대접으로 생각한다.집사람에게 미안하지만 가정으로 초청할 수 있도록 하는데 감사한다. ­외국자본을 유치하면 경제식민지로 될 우려가 있지않나. ○미도 17%가 외국자본 ▲정말 중요한 질문이다.여러분 잘 느끼지 못하겠지만 WTO체제는 산업혁명이래 계속돼온 민족국가,민족경제시대에서 세계국가,세계경제 시대로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모든 나라들이 자기나라 이익뿐 아니라 남의 이익까지 고려해야 하는 쌍방통행의 시대이다.이런 시대에는 국제협력을 많이 얻어야한다.지금은 각국이 서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경쟁하고 있다.우리가 영국에 공장을 세우면 여왕과 총리도 나온다.이제 세계화시대이다.영국은 국내총생산(GDP)의 25%,미국은 17%정도가 외국자본이지만 우리나라는 불과 2%밖에 안된다.이러니까 뒤떨어지는 것이다. ­선거기간중 자주 웃었는데 요즘 웃음이 없다.요즘 심경은. ○열심히 뛰어 같이 웃자 ▲선거때 자주 웃었지만 요즘 웃음이 적어진 게 사실이다.웃고 싶어도 국민이 고통당하고 있는데 한심한 사람이란 소리를 들을까봐 못 웃는다.금년 1년 열심히 뛰어야 하는데 4천5백만이 한번 같이웃자. ­밀가루,우유값 등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는데 대책은. ○매점매석 용납안할것 ▲환율이 배로 오르니 외국에서 사오는 기름과 식량도 오를 수 밖에 없다.금년도 물가는 약 9% 정도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물가대책은 공산품의 경우 수입원료값 인상범위내에서 더이상 못오르게 하고 기업도 합리화해서 그 이상 못오르게 관리를 철저하게 해나가도록 정부에 요청했다.공공요금과 협정요금은 수입원자재값 인상범위내에서 용인하되 경영합리화로 최대한 억제할 것이다.매점매석은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철저하게 단속할 것이다.금년에 노·사·정이 협력체제를 만들어 IMF한파를 넘기면 물가도 다시 5∼5.5% 정도로 하향될 것이다. ­국회에서 고용조정법이 통과되면 1백만명 실업자가 예상되는데. ○고용 조정 길 열어야 ▲물가 못지않게 심각한게 실업문제로 올해 1백만명의 실업자가 예상된다.멕시코는 인구가 우리보다 배가 많지만 6백만 정도의 실업자가 있었다.실업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도산상태의 기업이 가동돼야 하는데 이는 국내자본으로는 안되고 외국자본이 들어와야 하는데 이들은 정리해고를 요구하고 있다.따라서 정리해고는 불가피한 상황이다.미국은 정리해고를 자유롭게 하는데 실업율은 2.5∼4.3% 이지만 정리해고를 제대로 못하는 유럽은 실업율이 12% 안팎이다.우리는 정리해고를 2년동안 잠정적으로 연기하고 있었지만 이제 1년2개월 남았다.정리해고의 길을 열어 외국자본이 유입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정리해고 됐을 경우 앞으로 자기가 직장근무시 받은 봉급의 50∼70% 정도를 실업수당으로 길게 6개월정도 준다.현재 2조1천억원 정도 마련했고 연말까지는 3조원 넘게 마련될 것이다.이는 6백50만 고용자를 대상으로 실업수당을 줄 수 있는 것이다.금년은 실업율이 높아 1백만명 정도의 실업자가 발생할 것이다. ­여성들이 해고의 1차대상이 되고 있는데 대책은. ○여성 우선해고 막을것 ▲여성들이 해고의 우선순위로 되고 있는 것을 알고 노동장관에게 각 기업체를 상대로 단속을 벌일 것을 부탁했다.여성의 권익향상을 위해 채용과 승진에 있어서 일정비율을 할당하도록 할 것이다.대통령 직속으로 여성특위를 설치해 상당한 권한을 부여하고 각 부처에 여성문제를 전담하는 담당관을 두고 대통령 지시에 따라 권익을 향상시켜 나갈 것이다.저는 여성문제에 있어서 강하게 견제하는 사람이 한명 있는데 아내다.조각하면 알겠지만 여성들이 각료로 상당수 등용될 것이다. ­IMF긴축으로 중소기업이 잇따라 도산하고 있다.중소기업 지원대책은. ○중기지원 최선다하것 ▲중소기업 문제에 대해 차기정부는 굉장히 역점을 두고 있다.지난번 38개 은행장과 만나 수출금융과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적극 요구했다.정부재정에서 7천억원을 지원하고 아시아개발은행(ADB)차관 10억달러를 모두 중소기업을 위해 쓰도록 했다.이에따라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 여력이 33조원가량 되었으며,앞으로는 50조원까지 늘릴 것이다. ­건강에 이상이 없나. ○건강은 원래 좋은편 ▲건강까지 걱정을 해주어 대단히 감사하다.작년에 반년,그리고 당선된뒤 1개월 등 7개월 동안 뛰어다닌 것만 봐도 국민들이 ‘건강은 괜찮구나’하고 인정할 것이다.원래 건강은 좋은편이었는데 지난 선거때 모략을 많이 당했다.심지어는 동숭동 한 유세에서 앞에 있던 중년 아주머니가 나를 보더니 ‘치매가 걸렸다고 하더니 괜찮네요’라고 말한 일도 있다. ­1백만명 내지는 1백50만명의 실업자가 생길 것으로 예상되는데. ○달러 버는 기업인 존경 ▲정리해고 등 여러가지 문제가 나오고 있어 가슴이 아프다.정경유착의 시대는 갔다.새정부는 과거에 권력을 갖지 못했고 경제인과도 유착관계가 없다.기업인들이 김영삼 정권에게는 1천4백억원의 기탁금을 주면서 우리에게는 단돈 1천4백원도 주지 않았다.우리는 어느 경제인에게도 빚이 없으며 어느 경제인도 미워하지 않는다.국제시장에 나가 달러를 많이 벌어오는 기업인을 존경하게 될 것이다.노동자측에서도 할만큼 하고 있다는 것을 느끼도록 할 것이다.정리해고제는 길어야 1년2개월이면 도입되도록 돼있다.노동의 투명성없이는 외국기업이 들어오지 않는다.외국자본을 끌어들여 공장을 일으켜 세워야만 일자리가 생긴다.외국기업이 들어와야 막대한 외채에 대한 이자도 물지 않는다.찬밥더운밥 가릴때가 아니다.경제를 살리기 위해 고통을 공동으로 부담해야 한다는 입장을 취해주길 바란다. ­고통분담의 선순위가 재벌총수들에게 먼저 가야 한다.기업을 엉망으로 경영한 재벌총수들은 경영일선에 물러나게 하고 소유·경영의 분리가 이뤄져야 한다. ○노동자 억압시대 지나 ▲이의없다.재벌총수들을 불러 고통분담에 대해 엄중한 내용을 요구했고 합의해서 실천중이다.재벌들이 건국이래 어느 때도 없었던 자기개혁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기업은 주주들이 바꾸는 것이다.앞으로 소액주주가 집단적으로 경영의 투명성을 요구할 권리가 보장되도록 입법할 것이며,사외 이사가 경영감독을 하고 관여하도록 할 것이다.앞으로 기업총수들은 기업경영에 대해 무한책임을 지도록 하고 퇴진하도록 할 것이다.오너들이 기업을 마음대로 좌지우지하고 불투명한 회계처리로 빼돌리는 일은 전혀 불가능하도록 하겠다.세계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하지 누가 경영하느냐는 둘째이다.정부가 과거처럼 기업 편을 들고 노동자를 억압하는 시대는 지났다.앞으로정부는 노동자 정치활동의 자유도 주고,정당을 만들 자유도 주고,민주적 노동운동을 할 자유도 주겠다. ­기업의 구조조정 일정을 밝혀달라.또 현재같은 초고금리에서 기업은 견딜수 없는데 금리대책에 대한 구상은. ○기업 살리는 구조조정 ▲구조조정 일자에 대해 이 자리에서 구체적으로 얘기할 수는 없다.구조조정도 기업을 살려가며 하는 것이므로 기업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고통을 당해서는 안된다.그러나 지금은 비상사태이고 외국에서 인정하는 개혁을 해서 돈을 들여오게 해야 한다.정부와 IMF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IMF체제를 언제 졸업할 수 있느냐는 금년에 우리가 하기에 달렸다.내년 중반,하반기에는 IMF체제를 졸업할 수 있을 것이다.멕시코도 1년반만에 졸업했다. ­대통령도 월급을 반납하고 삭감할 의향은 없는가. ○월급 얼마인지 몰라 ▲그럴 용의가 있다.청와대에 가면 밥 먹여주고 잠 재워주지 않는가.그런데 현재 대통령 월급이 얼마인지 잘 모른다.앞으로 월급을 받으면 어떻게 뜻있게 쓸지 발표하겠다. ­IMF체제를 극복하기 위해국민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가. ○국민 모두가 절약해야 ▲금 모으기 행렬로 모은 돈만 1천억원이나 됐다.이렇게 착하고 자랑스러운 국민을 고생시켜 분하기도 하고 정치인으로 이를 막지 못한데 대해 자책의 심정도 크다.국민 여러분이 할일 많다.무엇보다 절약을 해야 한다.집에서 전기 하나만 꺼도 1년에 2천8백억원이 절약된다.자동차 10부제를 하면 1년에 1억4천만달러가 절약되고,5백만 가구마다 난방온도 1도를 낮추면 2천3백만달러가 절약된다.식량자급도 25%정도가 되는데 먹거리 수입이 연간 1백억달러 가량이나 된다.음식찌꺼기도 연간 8조원이다.이중 2할만 절약해도 1조6천억원이다.국민들이 할일은 결코 큰 데 있는 것이 아니다.많은 국민의 참여가 중요하다.사치 낭비는 절대 용납해서는 안된다. ­친인척 관리를 어떻게 해나갈 것인가. ○친인척 3금법안 마련 ▲그것은 옛날이나 지금이나 굉장히 경계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지금까지 대통령주변이 그랬기에 국민이 그렇게 생각한다고 본다.이 문제를 막기위해 ‘3금법안’을 만들어 친인척의부당행위 금지법을 내놓았다.제 친인척들은 과거 수십년동안 박해받고 감시받았다.지금은 그것만 풀려도 살것 같고 더 이상 욕심이 없다.나도 잘하겠지만 그분들도 잘할 것으로 생각한다. ­농가부채,축산사료 등 농촌대책을 말해달라. ○농민과 약속 꼭 지킬것 ▲IMF사태 때문에 시기적으로 미루는 것은 있을 수 있겠지만 원칙의 포기는 없을 것이다.약속대로 집행해 나가겠다.사료수입 문제는 수입신용장을 적극 개설하고 환차손 보전방안 등을 생각하고 있다.많은 문제가 있지만 농민들과 약속은 꼭 지킬 것이다.농가부채도 상환유예 등 여러가지를 적극 검토해 나가겠다. ­봄이 되면 청와대에 가보고 싶은데 초청할 계획은. ▲청와대 주인은 국민이다.오고 싶은 분은 가능한 많이 올 수 있도록 초청하는 방안을 추진토록 하겠다. ­관공서에 대통령사진을 걸지말고 각하라는 호칭도 쓰지 말라고 했는데. ○호칭은 대통령님으로 ▲대통령에 대해 각하라고 할 필요가 없다.우리가 권위주의를 탈피해야 민주주의가 정착될 수 있다.대통령을 대통령이라고 하는것이 맞지만 마주보고 대통령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에 ‘대통령님’이라고 하면 된다.꼭 각하라고 할 필요없다.미국은 대통령에게 ‘미스터 프레지던트’라고 하는데 여기서 ‘미스터’는 ‘님’이다.해외공관에는 사진을 걸어야겠지만 국내에 내얼굴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왜 거는가.과거에 대통령은 재임중에는 권위가 있었지만 그만두고 나오면 감옥에 가고 아무 것도 아니었다.재임중 칭찬이나 찬양을 받기보다 그만두고 나왔을때 사랑받고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이 세상을 떴을 때 존경받는 대통령이 되고 싶다.
  • 한미은,중기 어음할인 금리 낮춰

    ◎매입 수출 환어음 BOA에 다시 판매도 한미은행은 16일 수출업체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를 위해 한미은행이 수출업체로부터 사들인 수출 환어음을 대주주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가 다시 매입하는 ‘리네고’(Renego) 방식을 활용하기로 했다. 한미은행은 이날 미국인 수석 부행장인 자레 M 미셀리언씨 주재로 영업본부장과 대출지원 관련 팀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시장 안정 및 수출 활성화를 위한 확대 대책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또 중소기업에 대한 운전자금 지원 확대를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어음할인 금리를 1∼2%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 서민·실업자·중기 우선 배려/인수위의 추경예산 편성 지침

    ◎노인·장애자 지원 유지… 고용기금 확충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16일 재정경제원에 전달한 추가 경정예산 편성지침은 서민과 실업자,중소기업 등 경제난 속에서 상대적으로 고통을 더 받는 계층을 배려하는데 비중을 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이종찬 인수위원장이 이날 강만수 재경원차관에게 전달한 편성지침의 첫번째가 “노인과장애인에 대한 예산은 가급적 줄이지 말라”는 것이었다.이위원장은 노인연금 등을 어쩔 수 없이 삭감하게 되더라도 수혜 대상이나 금액을 줄이고 제도자체는 반드시 유지되도록 당부했다.경제상황이 지금보다 나아지면 지원을 다시 늘려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인수위는 이와함께 15일 출범한 노·사·정 위원회의 고통분담 협의과정에 대한 측면지원도 염두에 뒀다.늦어도 다음달까지는 정리해고제의 입법이 마무리돼 올 상반기에만 1백만명이 넘는 대량 실업사태가 예상된다.이같은 상황에 대비,고용안정기금과 실업자 재교육·재고용에 소요되는 재원을 확보하고 실업 예방 및 감소를 위해 노력하는 기업에 대해서도예산이 가능한 선에서 최대한 지원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도록 재경원에 지시했다. 인수위는 또 금융시장의 경색에 따라 흑자도산하는 중소기업이 늘어나는 상황을 감안,중소기업에 자금이 원활하게 유통될 수 있는 방안도 마련하도록 했다.정부가 올해 발주하는 각종 사업비를 조기에 집행하라고 방법도 제시했다.인수위는 중소기업의 수출용 원자재를 구입해 조달해 주는 방안까지 강구해 보도록 요청했다. 인수위의 이해찬 정책분과간사는 “세수감소와 환차손 등으로 당초 예산보다 10조원 정도의 순삭감이 불가피하다”면서 “추경이라기보다는 예산의 재편성에 가까운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회동이후 재계 움직임/“투명경영­위기극복 공감대 형성” 환영

    ◎계열사 지보 해소 자산매각·증자계획 조속 마련/삼성 ‘불이익 없다’에 고무… 합의이행 솔선 다짐 재계는 김대중 당선자와 4대 그룹회장과의 합의내용을 일단 환영하는 분위기다.재계는 그동안 김당선자의 개혁의지를 읽고 준비해왔기 때문에 합의사항 실천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이날 회동을 계기로 재계와 새 정부와 위기극복의 공감대가 형성돼 위기극복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은 이날 김당선자와 회동을 마치고 바로 삼성본관으로 돌아와 그룹 운영위원회를 소집.이회장은 김당선자와의 회동내용을 설명하고 현재의 경제난국을 재계가 단합해서 극복해야 함을 강조했다.강진구 삼성전자 회장 등 그룹의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운영위원회에서 이회장은 “삼성그룹이 솔선해서 합의사항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며 수출확대와 중소기업 지원에 대한 구체적 실천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특히 정리해고는 고통분담차원에서 최대한 억제할 것을 당부했다. 삼성그룹은 특이 이날 회동에서 김당선자가 삼성그룹과 관련한 루머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전혀 근거없는 얘기”라고 한 데 고무된 분위기.김당선자는 이날 두번이나 시중루머에 대해 결코 그런 일이 있어서도 안되고,있지도 않을 것임을 강조.박지원 대변인도 회동후 발표에서 “김당선자는 삼성이 요즘 악성루머에 시달린다는 데 우리는 전혀 그런 것이 없으니 걱정말아달라고 얘기했다”고 전언.삼성은 최근 새 정부와의 불편함 때문에 그룹경영에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는 음해성 루머에 시달려왔다. ○올 투자 동결·채무 축소 ○…LG그룹은 향후 구조조정과 투명 경영으로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등 합의에 원칙적으로 동감을 표시하고 계열사별로 계획서를 받아 가장 빠른 시일안에 실천계획을 마련키로 했다.5개항 가운데 결합재무제표의 조기도입은 정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가기로 하고 외부 회계법인과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협의중이다. 상호지급보증은 지난 해 11월 말 현재 자기자본의 16% 수준으로 정부가 98년까지 100% 이내로 축소토록 한 내용을 이행하고 있으며 향후 계열사간 상호지보를 전면금지키로 했다.이밖에 재무구조의 획기적인 개선을 위해 98년투자를 전면 축소·동결하고 각종 비용을 40% 가량 축소하기로 했다.증자나 자산재평가 등을 통해 자본을 늘리거나 차입금을 줄여 채무비율을 낮추는 구체적인 방안도 계열사별로 마련키로 했다. ○조선 등 핵심사업으로 ○…대우그룹은 김우중 회장이 회동에 불참했음에도 이번 합의를 존중하고 그대로 실천키로 했다.특히 자동차 종합기계 조선 통신서비스 가전 등 5개 부문을 핵심사업으로 선정,세계 10대 회사로 키우기로 했다.오는 3월까지 자기자본비율 100% 초과분에 대해 계열사 별로 상호지급보증을 해소키로 했다.그러나 2단계로 추진할 상호지보 완전해소 문제는 현재의 금융관행과 증시침체 상황을 감안할 때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우려.따라서 증시를 통한 자기자본확충과 외국기업과의 합작 등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결합재무제표 도입문제는 내부거래가 상대적으로 적고,수출위주의 경영을 해와 작성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입장.재무구조 개선은 2000년까지 부채비율을 200%대로 낮추기로 하고 부동산 계열사 매각과 증시를 통한 자금조달 등을 병행키로 했다. ○중기에 현금 결제 확대 ○…현대그룹은 김대중 대통령 당선자와 재계총수들이 합의한 경영의 투명성 제고 등 5개항을 성실히 지켜 나가기로 하고 13일부터 종합기획실을 중심으로 실행 방안 마련에 착수.우선 기업경영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결합재무제표 작성을 차질없이 이행하고 사외이사제를 전계열사에서 확대 실시키로 했다. 상호지급보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은행 신용대출 전환,자산매각을 통한 상환 등의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또 대기업에 적합하지 않은 업종은 과감하게 중소기업에게 이양하고 중소기업의 자금지원을 늘리고 현금결제 비율도 높일 계획이다.현대는 이같은 방안을 토대로 종합기획실에서 세부적인 방안을 마련,17일까지 김당선자측에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경련 차원 대책 수립 ○…SK그룹은 회동이 끝난 뒤 최종현 회장 주재로 긴급 사장단회의를 갖고 합의사항을 각 계열사가 적극 시행키로 했다.최회장은 “경제 위기를 조속히 극복하기위해서는 계열사 사장들이 책임지고 투명한 기업풍토 조성에 노력해야 한다”며 사장들이 앞장서서 합의내용을 적극적으로 시행할 것을 독려.이어 전경련 임원진들도 불러 합의내용을 설명하고 전경련 차원의 대책을 수립을 지시.
  • 중기어음 올해 2조 규모 인수/통상장관 중기애로 간담

    ◎벤처기업 지원 1,500억 추예 반영 정부는 중소기업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유망한 중소기업에 대한 신용보증기금의 기존보증 최고한도(업체당 30억원) 공급을 강화하고 시설자금 위주의 중소기업 구조개선자금 2조원의 일부를 긴급 경영안정자금으로 전환,지원키로 했다.특히 벤처기업 지원을 위해 추경예산에 1천5백억원 규모의 벤처기업 지원자금을 반영키로 했다. 정해주 통상산업부 장관은 13일 하오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에서 중소기업 대표 20여명과 가진 간담회에서 중소기업의 무역금융 애로와 자금난 해소를 위한 방안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정장관은 “금융기관의 수출환어음 매입기피 등으로 중소기업의 정상적인 수출업무 수행에 차질이 있으며 수입 신용장 개설 거부로 수입원자재 조달은 물론 국내산 원자재 가격인상으로 원자재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10억달러의 출연금을 중소기업에 지원,금융원활화를 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장관은 또 중소기업의 자금난해소를 위해 어음보험제도를 확대키로 하고 기금을 지난 해 1백억원에서 올해 1천원으로 증액,1만개 업체를 대상으로 2조원 규모의 어음을 인수키로 했으며 올해 3천4백억원 규모인 공제사업기금을 연쇄도산방지 위주로 운영,연쇄도산방지용 1호대출 비율을 43%에서 60%로 높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신용보증기금의 기존 보증한도(업체당 30억원)안의 수출금융신용보증을 ADB 신규보증으로 전환하고 기존 보증한도 여유분을 상업어음할인보증 등에 공급토록 하는 한편 유망중소기업에 대한 보증지원도 업체당 30억원인 최고한도의 신용보증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또한 시설자금 위주의 2조원 규모의 중소기업구조개선자금중 일부를 긴급경영자금으로 전환하여 지원하고 운전자금 비중을 10%에서 40%로 높이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 은행,수출업체·중기에 돈 푼다/BIS 기준 적용 시한 넘겨

    ◎수출환 매입·담보대출 대폭 확대/16개은 여신부장 한은 주재회의서 결정/은행장·임원 각 점포 돌며 이행 여부 점검 수출업체 및 중소기업에 대한 은행권의 자금지원이 정상화 된다.국제기준에 의해 예정돼 있던 은행권의 오는 3월 말 결산이 지난 12월 말로 앞당겨 지면서 은행권의 자금지원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기업은행을 포함한 16개 은행 여신부장들은 12일 한국은행에서 박철 자금부장 주재로 열린 회의에서 앞으로 수출업체들에 대한 수출환어음 할인(매입)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국제결제은행(BIS) 기준 8% 이상인 자기자본비율 확충을 위해 돈 줄을 죌 필요성이 없어졌기 때문이다. 여신부장들은 특히 수출환어음 가운데 제시 후 1주일∼10일 사이 수출대금이 입금되는 일람불(At Sight)일 경우 가능한 100% 매입해 주기로 했다.수출대금 입금이 몇 개월 걸리는 수출환어음(Usance)은 이를 담보로 원화대출을 적극 해주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원화대출 금리는 15%를 적용하기로 했다.한은에 따르면 수출환어음 담보 원화대출은 지난 해 말2천7백8억원에 그쳤으나 지난 8일 현재 4천5백56억원으로 늘어났다. 은행권은 또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해 상업어음 할인 금리도 우대금리(11.5% 수준)에 6∼8%를 더한 수준을 적용키로 했다.종전에는 중소기업에 따라 최대 30%까지의 고금리를 받는 바람에 중소기업들의 금융비용 부담을 가중시켜 왔다. 이에 앞서 조흥은행은 이날 상오 서울·경기지역 지점장 271명들이 참석한 가운데 회의를 열고 수출환어음 매입 및 담보대출을 통해 수출업체에의 자금지원을 확대토록 지시했다.한일은행도 서울지역 업무본부장 회의를 열고 중소기업과 무역관련 대출을 적극 취급토록 했으며,상업은행도 일람불 수출환어음을 무제한 매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은행권은 실효성 확보를 위해 은행장과 임원들이 각 점포를 돌며 이행 여부를 점검할 방침이다.
  • 수출 중기애로 해소 머리 맞댄 정·기·은

    ◎자금회수로 부도땐 신보기금서 보증을/은행사정 나아져 금주부턴 본격 지원 고건 국무총리 주재로 10일 삼청동 공관에서 열린 수출입 중소기업 애로해소 대책회의는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놓고 기업과 금융기관간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였다.이날 회의에는 정부측에서 임창열 경제부총리 정해주 통상산업부장관 이영탁 총리행조실장과 추준석 중소기업청장과 은행측에서는 이수휴 은행감독원장 김영태 산업은행총재 최연종 한국은행부총재 이동호 전국은행연합회장 신명호 주택은행장 장철훈 조흥은행장 정지태 상업은행장 이관우 한일은행장 홍세표 외환은행장이 참석했다. 또 경제계에서는 김상하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병두 전경련부회장 구평회 한국무역협회장 박상희 중소기업협동중앙회장 김창성 경영자총연합회장과 수출업계 대표 3명이 참석했다.발언요지는 다음과 같다. ▲박상희 회장=아시아개발은행 차관 15억달러가 조속히 집행되도록 시행세칙을 빨리 만들어 달라. ▲김창성 회장=미국 농산물공여수출기금도 금융기관에서 조속히 집행되도록 해주기 바란다. ▲주화산업 박찬경 사장=1차부도가 나면 신용보증기금 등에서 보증을 서주지 않는다.그러나 종금사의 자금 회수 등으로 인한 부도의 경우에는 보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임부총리=해결방안을 마련하겠다. ▲홍외환은행장=수출기업은 신용장을 들고 은행마다 다니지 말고 주거래은행을 이용해 주기 바란다. ▲임부총리=정부가 금융업계의 애로를 해소해 줬듯이 은행도 기업지원에 적극 나서달라. ▲장조흥은행장 등=수출기업의 애로를 잘 알고 있으며 내주부터는 은행사정이 나아질테니 적극 지원하겠다. ▲이한일은행장=기업도 정직하고 투명한 거래를 해줘야 한다. ▲최한국은행부총재=앞으로는 고금리를 낮추는 정책을 펼 것이다. ▲구평회 회장=올해 수출은 통관기준으로 20억 달러 흑자 예상을 넘어설 것이다. ▲고총리=노·사·정 합의 못지 않게 산·금·정의 협력도 중요하고 긴밀한 협조가 필요한 때이다.협력해 나가자.
  • 우량중기에 무담보 대출/종합지원대책 금명 마련/비대위 검토

    비상경제대책위는 우량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 대출자금의 경우,전액 담보없이 신용만으로 대출해 주는 방안을 적극 검토중이다. 비상대책위는 10일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특단의 대책을 다짐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의 지시에 따라 종합적인 중소기업 지원대책의 하나로 이같은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비대위의 한 관계자는 “김당선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균형있게 발전시키기 위해 중소기업에 대한 금융,세제,기술상의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면서 “비대위는 조만간 종합적인 중소기업지원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대위는 성장유망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회생 특례자금’의 규모와 지원금액 한도를 상향조정하는 방안과 간이보증제도를 도입,중소기업에 대한 은행의 대출 보증절차를 대폭 간소화시키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비대위는 ▲수출신용장을 받은 중소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지원을 확대하고 ▲만기가 도래한 중소기업 대출금에 대한 상환을 연기해주도록 은행측에 권고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 은행대출 독려 팔 걷어붙인 DJ

    ◎“행장 직접 뛰라… 실적만큼 보답”/중기·벤처기업 받쳐줘야 경제회생/앞으론 권력의 간섭도 특혜도 없다 김대중 대통령당선자가 ‘자금경색 타파’에 팔을 걷어 부쳤다.9일 38개 시중 은행장들과 오찬 간담회장에서다.외환위기는 일단 잠재웠지만 자금경색으로 우량기업마저도 흑자 도산위기에 처하고 수출에 막대한 차질을 빚고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새로운 경제위기에 대한 위기감이 짙게 배인 듯했다. 이때문에 김당선자는 이날 간담회의 많은 시간을 은행들의 ‘대출독려’에 할애했다.“IMF체제 극복을 위해선 수출을 통해 흑자를 남겨야 한다” “은행장들이 일선창구를 직접 돌며 독려해 달라”는 간곡한 당부를 잊지 않았다.“재경원을 통해 실적을 입수,은행들의 협조에 대해선 보답을 하겠다” 는 강력한 의지도 전달했다.특히 수출신용장과 수입원자재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김당선자는 금융계의 강도높은 개혁도 촉구했다.은행들의 관치금융과 정경유착의 타파를 수차례나 제기하면서 ‘자주성 확보’에 역점을 두었다.“금융기관이 권력의 시녀로 전락했기 때문에 오늘의 금융을 파탄지경으로 몰아넣았다”며 “채권자로서 뼈아쁜 반성을 통해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당선자는 향후 권력과 금융과의 위상정립을 시도했다.“권력이 금융에 대한 간섭과 압력은 절대로 없을 것이지만 과거와 같은 특혜도 기대하지 말라”고 못을 박았다.김당선자는 ‘세계속의 은행’이라는 점을 주지시키면서 “인수합병 등의 자구노력을 통해 대형화로 나서 세계 은행들과 견주는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는 해법도 제시했다. 김당선자은 이날 중소기업에 대한 각별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중소기업 몰락에 대한 금융권의 책임을 제기하면서 “앞으로 경제살리기를 위해선 중소기업 그중 벤처기업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미국의 중소기업은 재작년 경제성장의 30% 기여했고 대기업에서 20만명의 실직자를 냈지만 벤처기업은 1백만명의 고용을 창출했다”며 중소기업 회생에 전력을 다할 뜻을 분명히 했다. 김당선자는 이에앞서 중소기업 신년 인사회에 참석,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균형있는 발전을 역설했다.연설 말미에 “행운의 여신은 항상 아름다운 모습으로 미소지으면서 다가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운명을 정면으로 받아들여 다시한번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자”고 기업들의 고통분담을 역설하기도 했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자민련 박태준,한나라당 조순,국민신당 이만섭 총재를 비롯 정치인과 김상하 대한상의회장,구평회 무역협회장,김창성 경총회장 등 기업인 3백여명이 참석했다.
  • ‘중기 수출 대행’ 고려무역 존폐 기로

    ◎무협의 출자사 정리 방침따라 애물단지로/영세기업 보증으로 부실채권·빚 ‘눈덩이’ 70년대 중소기업체의 수출대행사로 ‘메이드 인 코리아’ 수출의 첨병역할을 하던 고려무역이 존폐의 기로에 섰다. 한국무역협회의 자회사인 고려무역은 적자누적에 허덕이다 무협이 자체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출자사 정리 방침을 굳힘에 따라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지난 69년 청와대 수출진흥확대회의에서 설립이 결정돼 무협이 1억원의 자본금을 출자,설립한 고려무역은 중소기업의 수출대행업무와 원자재 수입 업무지원을 위주로 사업을 꾸려왔다.특히 자체 신용도가 약한 중소기업들에 대해 수출신용 지급보증을 서주고 민간상사들이 기피하는 1만달러 미만의 소액수출업무를 대행해주면서 중소기업의 대외창구역할을 해온 고려무역은 70년대만 해도 민간상사에 버금가는 기능을 수행했다. 그러나 민간 상사의 몸집이 커지고 중소기업들도 자체 수출부서 신설,신용장개설 등을 스스로 해결함에 따라 고려무역의 입지는 계속 축소돼 왔다.80년대 후반에는 국가안보상 민간상사들을 따돌리고 동구교역 및 북한교역을 맡기조 했으나 이역시 이제는 민간상사들과의 경쟁에서 완전히 밀리는 신세가 됐다. 연간 매출실적 9백억원 규모의 고려무역은 그간 영세기업들의 수출대행과 지급보증으로 부실채권이 눈덩이처럼 커져 현재 은행빚과 지급보증총액이 5백27억원에 달하고 있다.최근에는 환율급등과 은행권의 대출금회수로 자금난이 심화돼 외부지원없이는 이달중에 부도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 10억달러 신보기금 출연/ADB차관 전용…중기 수출 지원/통산부

    정부는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차관 중 10억달러를 신용보증기금에 출연,중소기업 수출지원 등에 사용키로 했다. 통상산업부는 4일 ADB차관의 신용보증기금 출연에 따른 신용보증 기본재산 추가분(1조4천억원)을 금융기관의 수출환어음 담보대출과 수출용 원자재 수입 신용장(L/C)개설 때의 신용보증 제공에 사용토록 하는 한편 부동산 담보대출을 신용보증 대출로 전환하는 데 활용,은행의 자기자본비율을 높이도록 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신용보증기금은 자산의 20배까지 중소기업 보증에 활용할 수 있어 원화의 미 달러당 환율을 1천400원선으로 감안하면 기금출연으로 28조원의 보증여력이 생기게 된다.신용보증기금이 보증하면 수출환어음 담보대출은 해당 은행의 자기자본산정 때 위험가중 자산 편입비율이 100%에서 10%로,수출용 원자재의 신용장 개설은 20%에서 2%로 낮아져 은행권의 기피현상이 해소될 전망이다.또 부동산 담보대출에 대해 신용보증을 할 경우에도 위험가중자산 편입비율이 100%에서 10%로 낮아져 은행들의 대출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 중기 무엇이 문제인가/현장서 듣는다/IMF 시대

    ◎벤처기업/대출금 회수에 자금줄 찾기 “비상”/금리·환율 급등 “2중고”/정부의 과감한 벤처기업 지원으로 숨통 중소·벤처기업인 서울 관악구 봉천동 우리기술의 김덕우 사장(35)은 지난 해 중소·벤처기업이 겪었던 최대의 애로를 자금난으로 규정했다.대기업의 독식으로 가뜩이나 돈가뭄에 시달려온 중소·벤처기업들은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지원협정으로 자금줄이 완전히 끊겼다고 그는 지적했다. IMF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맞추도록 금융기관에 요구함으로써 금융기관들은 위함자산으로 분류되는 대출이나 어음할인을 일체 중단했기 때문이다. 신규자금의 대출은 물론,만기가 돌아온 대출금의 만기연장,어음할인 등 중소업계의 자금통로가 완전히 막혀버렸다. 김사장은 “우리기술은 97년도 영업을 비교적 잘했다”고 평가하면서 “그러나 이자율제한 폐지에 따른 고금리 추세와 대기업들의 투자축소 등으로 내년에 시련을 겪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우리기술은 발전소 자동제어기기를 국산화한 토종 벤처기업.서울대 공학박사출신인 김사장은 그간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발전소 자동 제어기기를 국산화해 업계에 돌풍을 몰고 온 장본인이다.한국전력과 한국통신 등 6대기업이 주요 거래처로 지난 해 매출은 약 65억원. 96년의 20억원에 비하면 비약적발전을 한 셈이다.영업호조로 직원도 지난 해 많이 뽑았다.74명이나 된다. 그러나 IMF한파는 모든 계획을 새로 짜도록 강요하고 있다.한전과 한통이투자를 예상보다 70%정도 줄일 것으로 알려져 사업계획도 그에 맞춰 축소해야 할 판국이다.올해 10억여원을 투자해서 개발할 계획이었던 무선감시시스템은 전면 보류했다고 그는 말했다. 그 뿐 아니다.회사 주력품이 들어가는 울진 원전 5∼6호기 입찰이 2년정도 늦춰질 것으로 그는 보고 있다.프로젝트 규모가 40억원에 달해 회사로서는 꼭 낙찰받을 필요가 있는 사업이지만 연기가 불가피해 내년이 걱정이라고 김사장은 말했다. 우리기술의 앞길에는 환율복병도 도사리고 있다.지식집약적 신기술을 모토로 삼고 있는 벤처기업들은 핵심부품과 실험장비를 직접 제작하든지 수입해야 하는 게일반적인 현실이다.우리기술의 경우 일부 품목을 수입하고 있다.김사장은 “벤처기업에게는 환율이 조금만 올라도 부담이 된다”면서 “3억짜리 핵심부품이 환율급등으로 6억원 이상으로 값이 뛰어 수입시점을 뒤로 늦추느라 진땀을 뺐다”고 털어놨다. 김사장은 그렇다고 절망은 하지 않는다.올해는 그런대로 수주가 되고 있고 정부의 벤처기업 지원제도도 쏟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수출업체/원자재 구입못해 조업 단축/현금 결제 요구… 바이어 발길 돌릴까 걱정 경기도 일산에 있는 수출기업인 (주)동인의 서충원 사장(35)은 창업 5년만에 최대의 고비를 맞고 있다.서사장은 최근 몇달 사이에 10억원어치를 수출하고도 은행과의 네고를 통해 겨우 6천만원 밖에 융통하지 못했다.서사장은 “수출을 해도 돈이 들어오지 않는다”고 요즘 수출기업들의 상황을 설명한다.거래은행에서 네고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더라도 대출금 상환압력을 견디지 못해 실제 기업에 들어오는 자금은 소액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종이제품 자동화성형기를 제조,거의 전량을 수출하는 동인은 올해 4백만달러 수출을 바라보는 탄탄한 중소벤처기업으로 자리를 잡았다.그러나 서사장은 당장 직원 23명의 이달 임금을 줄 일이 막막하다. 직원들 임금을 못주는 것보다는 자금난으로 원자재를 구입하지 못해 일을 하지 못하는 게 더 안타깝다.원자재 공급사들도 요즘은 어음을 받지 않는다.모두 현금을 요구한다. “힘들게 끌어온 바이어들인데 수출 납기를 대지 못해 고객을 빼앗길까봐 걱정입니다”대만에서 유학하고 돌아와 사업에 뛰어든 서사장은 갖은 어려움을 겪은 끝에 동인을 자동화성형기 제조분야에서 미국 독일의 대형업체들과 당당히 경쟁할 수 있는 업체로 키워놓았다. R&D에 매진한 결과 통산부 주최 정밀기술경진대회에서 동상을 받았고 수출의 날에는 국무총리표창도 수상했다. 올해에는 매출액을 70억원으로 늘릴 계획이다.그러나 최근의 경제상황은 이 계획에 먹구름을 드리우고 있다.2억3천만원을 들여 파주에 땅을 사 제2공장을 짓기 시작했으나 공사비를 대출받지 못해 중단돼 버린 것이다.공사를 맡은 건설회사는 돈을 내놓으라고 아우성이다. ◎유통업체/중소 백화점 불안한 줄타기/부도기업 의류 싼값처분 시장혼란 가중 “지난해도 힘들었지만 올해가 진짜 걱정입니다.” 패션전문점 ‘프라이비트’를 운영하는 (주)신원유통의 홍수봉 영업담당이사.새해를 맞는 그의 심정은 그다지 밝지 않다. ‘프라이비트’는 지난해 4월 광주에 첫 매장을 연 이래 1년만에 광주 포항 마산 대구 등 4개점에 매장을 연 패션전문점으로 유통업계가 고전을 면치못한 지난해에도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지난 4·4분기 이후 극심해진 경기침체의 여파에서 비껴날 수는 없었다. 패션유통은 백화점 대리점 패션전문점 등 크게 3가지로 나뉜다.영업실적으로 보면 백화점쪽이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지난해 상반기 대기업의 연쇄부도로 내수가 크게 위축된데다 4·4분기 IMF한파가 닥치면서 불황을 넘어 아예 침체상태에 빠져들었다. 패션전문점의 경우는 그나마 좀 나은 편이다.명동을 중심으로 한 상권은 하반기에도 상반기에 비해 20%의 성장세를 유지했다.이는 신세대들이소규모 이긴 하지만 경제능력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지난해 내수 의류업체들이 부도가 많이 나서 올해 시장교란이 크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부도가 나면 재고를 처분하기 위해 상설할인매장과 땡처리시장 등을 통해 싼 값에 물건을 대량으로 내놓는 데 이 때문에 엄청난 가격혼란 현상이 야기되고,결국 기존 업체들이 고스란히 앉아서 피해를 볼 수밖에 없지요” 유통업체간의 경쟁도 지금보다 훨씬 치열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서울의 대형 백화점이 지방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면서 토착 백화점이 도산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올해는 이런 현상이 더 가속화될 전망인데 자본력에서 열세한 지방백화점이 번번이 질 수밖에 없다는 것.패션전문점의 경우 소비위축을 감안해 원래 계획됐던 신규매장 출점을 연기하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 무공,중기재고상품 수출 지원

    ◎해외무역관 통해 123개사 제품 판로 개척 무공이 중소기업 재고상품의 수출지원에 나선다. 무역투자진흥공사는 29일 회원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재고상품 수출희망업체를 조사한 결과 123개업체가 거래알선을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무공은 이들 업체의 재고상품 규격과 수출단가,업체 연락처 등의 정보를 해외무역관에 배포,바이어를 발굴하는 한편 모국경제 살리기에 동참을 희망하는 해외한인무역협회(OCTA) 회원들에게 정보를 제공해 재고상품 구매를 성사시키기로 했다. 이들 업체의 재고상품은 의류 등 섬유류가 30%를 차지하는 등 일반잡화와 경공업제품이 주류를 차지하고 있다.이들 품목은 최근의 원화가치 하락으로 가격경쟁력 우위가 확보돼 있어 거래알선만 이뤄지면 수출이 순조로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들 업체의 재고누적 원인은 국내경기 침체로 인한 판매부진이 25%를 차지했고 바이어 주문취소가 15%,선적지연이 5% 등으로 나타나 국제통화기금(IMF)긴급자금지원 사태에 따른 한파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재고누적이 45%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 재벌 대신 중소기업을…(우홍제 칼럼)

    새정부의 실물산업 관련정책의 새 패러다임은 지금까지 말뿐인 육성방안의 장막에 가려진채 멀찌감치 소외당했던 중소기업군을 크게 일으키는 쪽으로 마련돼야 할 것이다.새삼스레 무슨 이야기인가 하는 시각도 있을수 있겠다.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시대에서 우리 국민경제가 살 길을 마련하고 활력을 찾으려면 무엇보다 먼저 재벌기업 연쇄도산으로 생길 1백20만명 추산의 대량실업과 산업활동 공백상태를 메워줘야 하며 중소기업 중심의 산업정책이 이러한 과제해결에 매우 효율적인 것으로 생각된다.바꿔 말하면 IMF시대 개막은 재벌중심 성장전략의 폐해와 한계를 여실히 반영한 것이다.실제로 요즘 IMF에 의해 수술대에 뉘어진 국내재벌들의 초라한 모습은 방만함과 탐욕의 끝이 어떠한가를 잘 말해준다.희화적인 표현을 빌리자면 과거처럼 좋은 시절은 이제 맛볼수 없게 된 것이다. 자기 돈은 다른데로 돌려 흥청대며 써버리고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무턱대고 많은 돈을 빌려서 경쟁적으로 계열회사와 사업을 늘리는 식으로 몸집만 부풀려 오다 갖가지 병에걸려 대수술을 받게된 것이다.비대해진 공룡의 말로 같다고나 할까. ○대기업 중심전략 폐막 물론 재벌기업들이 그동안의 경제성장에 중요한 견인차역할을 해온 점은 높이 평가받아 마땅하다.그럼에도 짜임새없이 방만한 과다차입 경영으로 중복·과잉투자를 일삼은 것은 한정된 국가 자원을 낭비하고 비효율적 산업구조를 고착화시켰다는 점에서 책임을 면할 도리가 없다.게다가 권력의 비호아래 경제력집중과 국내시장의 지나친 독과점으로 건전한 중소기업이 자랄수 있는 기반을 빼앗고 시장경제의 최대장점인 경쟁을 할 수 없게끔 단층을 만든 것은 쉽게 지나쳐 버릴수 없는 과오 가운데 하나다.평균 자기자본비율이 겨우 10%대에 머물고 나머지는 각종 부채로 메워진 취약하기 짝이없는 재무구조의 몇몇 재벌그룹들에 국운이 좌우되는 위험성은 더이상 용납될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해묵은 재벌구조에 대한 개편문제는 이미 오래전부터 각계에서 제기됐던 것이지만 그때마다 정경유착에 의한 재벌측의 거센 입김과 정부의 우유부단으로 해결되지 못하고 타율의 IMF수술에 의존케 된 것은 깊이 두고 두고 반성해야할 대목이다. ○중기는 충격완화 역할 어쨌든 건전한 국민경제발전을 위한 재벌역할의 실패로 더욱 심화되고 있는 우리산업의 초토화현상을 막으려면 중소기업을 적극 우대하며 키워나가는 정책이 필수적이다.만약 오늘과 같은 경제위기가 닥쳤다하더라도 수없이 많은 견실한 중소기업들이 튼튼한 자력생산기반을 갖추고 있었더라면 위기에 대한 쿠션역할을 함으로써 충격과 피해는 크게 덜수 있었을 것이다.이번의 국난을 계기로 재벌 몇개 쓰러지면 국가가 흔들리는 것과는 전혀 다른 산업구조의 획기적인 차별화전략이 요청된다.하기야 미국도 1930년대를 휩쓴 대공황의 체험결과 중소기업역할을 중시하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그 이전에는 세계1차대전등의 영향으로 공업생산이 급속한 증가세를 보이고 자본집중이 빨라지면서 독점적 대기업중심의 경제구조로 발전하고 있었다.그러나 대공황이후 특히 내수시장에서 중소기업이 대기업 횡포에 시달리는 것을 막는 독과점 방지법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대기업의해외시장진출을 촉진시켰던 것이다.이처럼 작지만 단단한 중소기업의 많은 무리는 경제위기의 충격에 완충장치가 될뿐 아니라 정치·사회적으로는 건전한 중산층을 형성케 하는 안전대기능을 한다.자생적 산업생산기반과 건전한 산업자본의 원천이기도 하다.급변하는 국제경제의 흐름에 순발력있게 대응,다품종 소량생산수출의 이점도 어렵잖게 취할수 있고 노동집약적인 분야가 많아 고용효과가 크다. ○중기청 부로 승격해야 수치로 본 우리의 중소기업은 전체사업체 가운데 99%,근로자는 77%,수출비중은 41%를 차지하고 있음에도 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제대로 돼 있지 않아서 경쟁력이 없고 대기업과는 수직적관계의 하청업체 정도로 연명하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다.그동안 대기업들이 중소기업을 위성화,이들의 저임기반을 통해 자본축적을 해오거나 중소기업영역에 침범함으로써 경쟁력을 약화시켰던 것이다. 앞으로 IMF시대를 앞당겨 끝내려면 대기업들은 구조조정과 특화사업전략을 강도높게 추진,경쟁력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그러나 거듭 강조하지만 우리나라처럼 해외요인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경제구조에선 몇 대기업이 국민경제를 장악하는 것보다는 중소기업의 층이 두텁고 튼튼해야만 충격에 잘 견디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따라서 새정부는 현재의 중소기업청도 부로 승격시켜서 소속부처의 영향받지 않고 정책집행에 독자적 기능과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토록 하는 방안도 깊이 검토해야 할 것이다.
  • 증자 희망은에 정부보유주식 출자/확대경제장관회의 부처별 보고내용

    ◎총액대출한도 1조원 확대… 중기 지원/2만불 이상 외화 매각 국세청 통보 없애 정부는 12일 정부 과천청사에서 김영삼 대통령 주재로 확대 경제장관회의를 열었다.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 노동부 건설교통부 중소기업청에서 보고한 내용을 간추린다. ■재정경제원 □은행의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확충지원=연·기금이 보유한 국채와 공채를 은행의 후순위 채권과 맞교환하는 방식으로 은행의 후순위채권 발행 희망규모 전액을 사들인다.22개 일반은행에서 4조원정도를 발행할 전망이다.은행이 희망하는 증자규모중 일부를 정부 보유주식을 이용해 현물출자방식으로 지원한다. □종합금융사에 대한 지원=정상적으로 영업중인 16개 종금사의 부족자금에 대해서는 은행들의 적극적인 자금지원을 유도한다.연·기금,정부투자기관 등의 공공기관 예금 유치를 통해 남아있는 종금사들이 정상적으로 영업활동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종금사 업무정지로 금융기관이 지급받지 못한 콜자금에 대해 한국은행이 자금지원한다. □기업에 대한 지원 강화=상업어음 할인 등 원활한 중소기업의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총액대출한도를 확대한다.우선 1조원을 늘린다.정부가 은행의 BIS 비율을 높이기 위한 재원을 배분할 때 각 은행의 자구노력과 함께기업에 대한 적극적인 자금지원 등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기여도를 포함시켜 금융기관의 자금지원을 유도한다.영업정지된 종금사의 지급정지된 예금을 담보로 기업·개인에 금융기관이 대출을 지원한다. □국제신인도 제고노력 강화=정부와 국민이 합심해 IMF와의 합의내용을 철저히 지킨다는 인식을 외국에 심어주는게 필요하다.IMF와의 합의내용이 철저히 실천될 것이라는 점을 내외에 분명히 하고 이를 국제금융사회에 집중홍보한다.세계 주요 언론과 경제부총리와의 인터뷰 등 대외 홍보활동을 대폭 강화한다. □98년 예산절감 계획=경제·재정여건 및 사업집행 상황 등을 감안해 신규사업의 착수연기 등 사업 추진시기와 규모를 적절히 조정한다.정부의 조직과 인력감축도 적극적 검토,추진한다.정부예산뿐 아니라 공공기금의 운용계획도 재조정한다. □기업장기 현금차관및 수출입관련 자금지원확대=98년말까지 한시적으로 기업 및 공공기관은 15일부터 만기 3년을 넘는 상업차관을 도입하거나 외화증권 발행을 용도에 제한없이 할 수 있다.차입을 희망하는 기관은 현금차관도입신고서에 도입용도 등을 첨부해 재경원장관에게 제출하면 된다.연지급(외상) 수입기간을 12일부터 연장해준다.종전에 대기업은 60~180일이었지만 180일로 단일화한다.수출선수금을 받은뒤 대응수출 이행기한을 120일에서 180일로 연장해준다.수출 착수금 영수도 자유화한다.종전에는 계약때 60%,제작기간중 30%,인도후 10%로 돼 있었지만 계약때 100%를 받을수도 있도록 됐다. □외화매각 및 외화반입에 대한 국세청 통보 한시적 정지=외환위기 극복을 위한 일반 국민의 ‘달러 매각 운동’및 ‘해외 교포의 모국 송금운동’을 원활하게 지원하기 위해 외환위기가 극복될 때까지 12일부터 한시적으로 국세청(세무서) 통보를 정지하도록 한다.고객이 건당 2만달러를 넘는 외화를 외국환은행(은행과 종금사등)에 처분해도 세무서에 통보하지 않는다.외국으로부터송금받은 외화가 건당 2만달러를 넘어도 세무서에 통보하지 않는다.지금까지는 교포 등 비거주지가 휴대해 들여오거나 송금받은 외화가 1만달러를 넘을 경우 세관 또는 외국환은행에 등록후 국세청에 통보됐지만 국세청통보는 제외된다. ■통상산업부 □에너지절약 추진방안=성과배분 계약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다.에너지를 많이 쓰는 공공건물에 대한 시범사업을 대폭 확대해 98년부터 중앙행정기관 및 각 시·도에서 3개소 이상 지정한다.일정규모 이상의 건축물에 고효율 기자재 사용을 의무화한다.한국전력 등의 수요관리 투자규모를 현재 매출액의 0.4%에서 2003년까지 1% 수준으로 높이고 이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다.전기세탁기 등 보급율이 높고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가전제품 위주로 최저효율 기준 대상품목 확대 및 효율기준을 상향 조정한다.청정연료 사용 의무화 지역을 확대하는 등 환경변화에 대응한 집단 에너지 도입 조건을 재조정하고 사용연료 다원화 등도 추진한다. □경제위기에 대응한 단기적 에너지 절약 노력강화=전 공공기관의 차량 10부제 시행 및 주유소,편의점 등의 조명사용 제한 등 자율적인 절약방안을 시행한다.전국경제인연합회 등 경제단체를 중심으로 한 산업부문의 자발적 에너지 절약운동을 전개한다.언론기관과 여성·사회단체를 통해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엘리베이터 격층운행,한 집 한등 끄기 운동 등을 지도하고 계몽한다. ■노동부 □실업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용안정 종합대책 마련=노동부 내에 노동계·경영계·학계·언론계 전문가로 구성된 ‘고용 안정대책반’을 설치해 운영한다.취업알선·직업훈련 및 실직자에 대한 사회적 안전망 강화 등 세부실천계획을 세운다.관계부처 협의 및‘고용정책심의회’를 거쳐 연내 최종 확정해 범정부적으로 강력히 추진한다.6개 권역별로 고용대책본부를 가동해 긴급대응체제를 구축해 고용조정방안 상담,노사협의 지도 및 부당한 정리해고 예방활동을 강화한다. ■중소기업청 □중소기업 경영안정대책=총액대출한도를 우선 1조원 확대해 중소기업의상업어음 할인 등을 지원한다.구조개선자금(2조원)중 운전자금의 비중을 확대하고 신용보증기금의 운용배수를 현재 17배에서 20배까지 늘린다.중소기업어음보험의 재원을 1천억원으로 확충해 매출액 기준 등 어음보험 가입요건을대폭 완화한다.중소기업 공제사업(3천3백50억원)을 연쇄 도산방지 위주로운영하고 가입을 확대해 많은 중소기업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중소기업회생 특례자금(3백억원)의 지원조건을 대폭 완화해 성장 유망중소기업에 빨리 지원한다. □중소기업의 안정적인 경영여건 조성 및 벤처기업 투자활성화=정부 및 공공기관의 중소기업 제품 구매계획을 98년 1·4분기(1~3월)중 확정하고 조기에 집행한다.협력 중소기업의 심각한 자금난 완화를 위해 대기업의 어음결제장기화의 현금결제 기피 등에 대한 자제를 유도한다.연구원·박사 등 기술인력의 벤처 창업촉진을 위해 창업초기에 투자 및 융자금을 3백억원 지원한다.
  • 연쇄도산 방지/‘돈줄 풀기’단기처방 주력(3당후보 공약점검:6)

    ◎한나라당­비상상황실 설치… 정부차원 기업 지원/국민회의­건실기업 대출 재연장·CP할인 확대/국민신당­한은특융·대출금 상환 유예 비상조치 세후보는 최근 기업의 잇딴 부도가 자금시장의 경색에 있다고 보고 있다.따라서 당장 기업부도와 도산을 막을수 있는 단기 처방에 주력하고 있는게 특징이다.물론 본질적인 처방은 IMF관리체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로 요약된다. ▷한나라당◁ 조순 총재를 비롯,당 경제전문가들은 지금은 기업들이 인공호흡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는 단기대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당이 제시하고 있는 큰골격의 하나는 정부 재계 금융계인사들로 ‘경제비상상황실’을 설치해 동맥경화 증세를 보이고 있는 자금시장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자는 것이다.다른 하나는 노동자와 사용자,각 정당대표,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여하는 이른바 ‘국가비상시국회담’을 구성,국가적으로 기업 지원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제안이다.이 기구를 통해 ‘고용신협약’ 같은 것을 마련,근로자와 사용자가 공존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자는 구상이다. 이같은 제도적 기반속에서 중소기업의 진성어음 할인을 위한 한국은행의 총액한도 대출규모를 현재의 3조6천억원에서 6조4천억원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또 금융기관의 수출환어음에 대한 매입 재개와 ‘부실종금사 정리기구’ 설립,추가 여신회수 및 기업에 대한 대출금 회수 억제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고 있다. 그러나 보다 근본적인 처방으로는 기업의 준조세 완전폐지 등 각종 기업규제를 대폭 완화하고 향후 5년간 총 20조원을 투입,10만개 이상의 기술집약형 중소기업을 육성을 내세우고 있다.즉 우리 여건에 맞는 기업들이 자유롭게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는 구상이다. ▷국민회의◁ 최근의 부도사태는 부실종합금융회사 정비로 단기자금시장이 마비되고,은행마저 자금회수에 나섬에 따라 금융기관간 신뢰가 무너져 자금 중계기능이 마비된데 따른 것으로 본다. 이에 대한 대처방안으로 건실한 기업에 대한 대출금을 재연장해주고,기업이 발행한 기업어음(CP)을 전금융기관에서 할인하는 방안을 제시한다.은행이매입을 기피하는 기한부 수출환어음을 담보로 취득하고 원화를 대출해 주어수출기업의 자금난을 풀어주어야 할 필요성도 밝히고 있다.IMF와 협의를 거쳐 한국은행이 종금사에 유동성을 지원,극도로 혼란한 단기자금시장을 정상화하는 것도 대책으로 본다. 또 성업공사의 부실채권정리기금에서 종금사의 부실채권을 우선적으로 매입,시급히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게하고,이 기금을 20조원으로 확대하여 금융기관의 부실채권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밖에 한국은행 총액대출한도 3조6천억원을 6조원으로 확대하여 중소기업의 진성어음 할인을 원활히 하고,중소기업 전담은행의 부도방지특별자금을 확대하여 중소기업의 연쇄도산을 줄이는 한편 중소기업에 이미 집행된 구조개선사업자금의 상환조건을 완화하여 자금부담을 완화해 주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국민신당◁ 최근 잇딴 기업부도사태는 단기자금이 돌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IMF협상에 따른 9개 종금사의 업무정지 여파로 종금사 예탁금이 급속히 은행권으로 몰리고 있으나 은행은기업부도에 대한 우려 때문에 대출을 기피,기업들이 자금난을 겪고 있다는 판단이다.따라서 정부는 은행권의 불안심리를 차단하는 것이 시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신당은 급한대로 자금순환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10조∼20조원 규모의 단기자금이 유통돼야 한다는 분석이다.이를 위해 정부는 한은 특융이나 재정자금특별지원 등 지급보증형태의 긴급조치를 통해 막힌 돈줄을 풀어야 한다는 주장이다.이와 함께 대통령 긴급재정명령을 통해 은행대출금 상환을 1년간 유예하는 비상조치도 병행돼야 한다고 주장한다.또 무기명장기채 발행을 허용,국공채시장을 활성화하는 한편 최소 3조원 규모의 기업안정기금을 설립하는 방안도 권고하고 있다. 중기적으로는 진성어음보험제도를 도입,우량기업의 흑자도산을 막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또 금융기관간의 인수·합병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세제 및 금융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 청와대 경제대책회의­관련부처 보고 내용

    ◎예금 보호위해 2조원 출연/대응수출이행기간 120일서 360일서 연장/중기지원 정부출연금 내년초 조기 배정/SOC사업 축소… 외국인근로자 내국인 대체 재정경제원과 통상산업부 노동부 한은이 8일 제2차 경제대책회의에 보고한 내용을 요약한다. ▷재정경제원◁ ■예금자보호 대책=금융산업 구조조정에 따른 예금자들의 불안심리를 안정시키기 위해 한시적으로 예금자보호제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2000년 말까지모든 예금의 원리금 전액 지급을 보장하는 조치(11월 19일)를 시행키로 했으나 10월말 현재 4개 예금보험기금의 적립규모가 8천7백15억원에 불과해 추가재원확보가 시급하다. 우선 9개 종금사의 업무정지 조치와 관련해 재원확보가 시급한 신용관리기금에 2조원 상당의 정부보유 우량 공기업 주식의 출연을 추진중이다.추가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통합예금보험공사의 채권발행을 추진한다.채권발행 이자는 정부가 재정에서 부담한다.이번 회기중 금융개혁법안이 처리되는대로 채권을 발행한다.시간을 단축할 필요가 있으면 법률개정안의 국회통과를 조건부로 해 사전에 지급보증 동의안을 국무회의에 상정해 국회에 제출하는 방안도 있다. ■국제통화기금(IMF) 협약관련 법률안 수정 추진상황=한국은행법,금융감독기구의 설치등에 관한 법률,주식회사의 외부감사에 관한 법률은 협약내용에 포함된 법안이어서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토록 한다.증권거래법과 예금자보호법,신용관리기금법,한국산업은행법,성업공사 설립에 관한 법률 등은 협약 내용의 이행과 관련해 개정이 필요하다.신용관리기금에 대한 국유재산 양여동의안도 제출한다. ■IMF 관련 재정분야 후속조치=내년 경제성장률이 낮아짐에 따라 3조6천억원의 세입이 감소하고 금융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3조6천억원의 지출이 발생한다.세입에서는 부가가치세 감면 축소,교통세율 인상 등으로 3조3천억원의 세수 증대조치를 강구한다.세입측면에서는 4조원 내외의 예산절감이 필요하다.이에 따라 재정소요가 증가하는 신규사업 등은 착수시기를 연기한다.공공기금의 운용계획도 재조정한다.재정경제원이 각 부처와 협의해 이번주중에 추경예산 요구 및 편성기준을 마련한다. ■대내외 홍보활동 추진=경제 구조조정 추진과정에서 국민적 합의와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재경원내에 ‘경제상황실’을 설치한다.최근 경제상황과 관련한 국민들의 각종 문의·요청 등 국내 여론동향을 듣고 이를 토대로 국민에 대한 홍보를 실시한다.재경원을 중심으로 해 통상산업부 노동부 한국은행 은행감독원 증권감독원 등으로 구성한다. IMF 프로그램 추진을 계기로 국제신인도를 높이기 위한 강도높은 대외홍보활동 추진한다.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와 뉴욕 런던 등 국제금융 중심지에 정부 연구기관 금융기관 등으로 구성된 설명팀을 파견해 한국의 구조조정 개혁방안 설명한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 대외 신인도 제고대책반 설치한다. ▷통상산업부◁ ■수출촉진 방안=선박,철도차량,대외무역법상의 산업설비를 수출할 때 수출대금의 일부를 미리 받는 수출착수금 영수한도제도를 12월부터 향후 1년간 한시적으로 폐지한다.지금까지 수출업체는 수출착수 때 60%,제작기간 경과정도에 따라 30%,수출 후 10%를 각각 받도록제한돼 있었다. 수출대금을 받고 수출을 완료해야 하는 기간인 대응수출이행기간은 현재 120일이나 360일로 연장한다.현재 이 제도는 단기외화차입 수단으로 인식돼 외국환관리규정상 120일로 제한되고 있다.기업체의 해외생산 확대에 맞춰 해외지사와 국내 본사간의 거래가 증가되고 있는 추세인 만큼 수출선수금과 착수금의 본지사간 거래를 허용한다.대기업이 인근지역(선박표준 항해일수 10일이내 지역)에서 수입한 수출용 원자재의 연지급수입기간을 현재 150일에서 180일로 확대하고 국내규정상 180일로 자금사용이 제한돼 있는 원면도입자금(GSM) 결제기간을 360일로 연장한다.GSM은 미국이 자국농산물 수출을 위해 상품신용공사 보증하에 미 상업은행이 공여해주는 수출지원자금이다. ■기업활동지원 방안=신용보증기금 및 기술신용보증기금에 대한 정부출연금(7천억원),어음보험기금(1천억원),회생특례자금(1백억원) 등 중소기업지원을 위한 정부출연금을 98년초에 조기 배정한다.지방중소기업육성자금,구조고도화자금 등 시설자금(총 1조7천8백억원)중 일부를 중소기업 경영안정자금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금융기관이 이미 할인한 어음 가운데 부도기업이 발행한 어음에 대해 만기가 돌아오기 이전에 할인 받은 중소기업에게 환매를 요구하거나 금융기관이 업체별 상업어음할인한도를 축소하는 것 등을자제토록 한다. 회사정리,화의,부도유예 등 퇴출절차가 진행중인 기업과 자산가치가 일정규모 이상인 기업인수시 일정기간(예컨대 3년)동안 공정거래법상 출자총액제한(순자산의 25%)의 예외를 인정한다.또 상법상 기업분할제도를 도입 분할요건 절차 등을 제도화해 한계사업과 비주력사업의 분할·정리를 통한 구조조정을 촉진한다. ▷노동부◁ ■고용동향과 대책=경제성장률이 3% 이하로 떨어지면 실업자수가 1백만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아울러 구직을 포기하는 잠재실업자도 35만명에 달해 사회전반에 고용불안이 확산될 것이다. 기업의 고용회피 노력을 강화토록 하고 직업알선 및 직업훈련체제를 확충하면서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실업을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한다.이를 위해 인력감축은 구조조정의 최후수단으로 불가피한 경우에 한해서만 최소화되도록 유도하고 정리해고 전에 신규 채용 축소,잔업 단축,근로시간 조정,희망퇴직자 모집 등 다양한 해고회피 노력을 강구토록 한다. 감원이 불가피한 경우에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의해 노·사 협의를 통한 고용조정을 하도록 유도한다.현재 4.8%에 불과한 공공 취업알선기관이용률을 선진국수준인 20% 이상으로 끌어올려 10만명의 취업을 추가로 알선한다.주요 대도시 및 지방노동관서가 없는 지역에 인력은행을 신설하고 실직자가 원하는 직업훈련을 쉽게 수강할 수 있도록 훈련수당 상향조정등을 통해 지원한다.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벤처기업 창업 및 중소기업의 사업혁신에 대한 지원을 확대한다.기존의 중소기업으로부터 퇴출하는 이직자 및 시설장비를 활용하는 사업주에게 채용장려금을 지급하고 세제 등을 지원한다.시급하지 않은 SOC 건설사업을 축소하는 대신 도로·항만 보수 및 주택건설 등 노동집약적 건설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외국인근로자를 내국인으로 대체하는 방안을 강구한다.고용보험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고용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근로자는 일반회계로 고용안정을 지원한다. ▷한은◁ ■최근 자금시장 동향과 대책=9개 종금사에 대한 영업정지 조치와 고려증권의 부도 등으로 금융기관간 단기자금을 서로 융통하는 콜시장의 기능이 크게 위축되고 있다.은행들도 연말결산을 앞두고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달성하는데 어려움이 있는데다 긴축정책으로 자금사정이 악화될 것을 우려해 대출확대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있는 실정이다.기업들은 한라그룹의 부도로 금융시장의 경색현상이 심화돼 자금조달 사정이 계속 어려워질 것으로 불안해 하고 있다.12월 5월 국제통화기금(BIS) 지원자금 52억달러가 입금돼 외환 유동성 부족현상은 다소 완화됐다.국제금융시장에서 외국금융기관들은 IMF협상의 신속한 타결 및 지원규모 등에 대해서는 신용공여를 제공하는 경우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는 아직 관망하는 자세를 보이고 있다.지난주 며칠동안 지속됐던 종금사 결제자금부족은 은행들이 지난 6일1주일간 콜자금을 지원키로 함으로써 일단 해결됐다.수출환어음 담보대출의 적극적취급을 유도하기 위해 한국은행이 취급은행에 대해 통화안정증권 환매 등의 방식으로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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