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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관세 정산 임박했는데… 한국 기업, 불확실성에 ‘골머리’

    美 관세 정산 임박했는데… 한국 기업, 불확실성에 ‘골머리’

    미국이 관세 인상을 위한 관보 게재 준비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되면서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의 긴장감이 높아졌다. 국제비상경제권한법(IEEPA)에 근거해 지난해부터 부과한 상호관세의 정산 시점도 임박하면서 기업들의 혼란은 가중되는 모습이다. 한국무역협회는 2일 건설·기계업종과 중소·중견기업 등을 중심으로 미국 IEEPA 관세환급 실무 대응과 관련해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정부는 IEEPA를 근거로 지난해 4월 5일부터 한국의 대미 수출품을 대상으로 10%의 국가별 관세를 부과했다. 하지만 8월 7일부터는 관세를 15%로 올려 매기는 상황이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예고한 ‘25% 관세’를 15%로 낮춘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최근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우리나라에서 대미투자특별법의 국회 비준이 늦어진다며 25% 관세 복원 의지를 밝혔고, 미 행정부는 해당 내용의 관보 게재를 준비하고 있다. 미국의 관세 정책이 이렇게 춤을 추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IEEPA를 근거로 관세를 부과할 권한이 있는지를 두고 소송이 진행 중이다. 한미 법조계에서는 1심과 2심 재판 결과와 마찬가지로 연방대법원에서도 관세 부과 무효 판결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우리 기업들은 미 대법원 판결이 대통령 권한 무효나 부분인정으로 날 경우 미국에 관세를 과다 납부한데 대해 환급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에 나서고 있다. 통상 전문가들은 판결 결과보다 세관 절차를 제대로 밟았는지가 환급 여부를 좌우한다고 강조한다. 윤영원(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지금 준비하지 않고 미국 연방대법원 판결을 기다리면 기회를 놓칠 수 있다”고 했다. 대법원이 위법하다고 결정할 경우, 정산(liquidation) 이전이냐 이후냐에 따라 한국 기업의 대응에 차이가 있다. 정산은 미국 관세국경보호청(CBP)이 수입자가 신고·납부한 관세를 검토해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제도다. 보통 정산에 314일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한국산 수입품은 오는 2월 13일 전후 정산 기일이 도래한다. 정산 전이라면 정정신청을 통해 기존에 수입 신고했던 내역을 간단히 수정만 하면 되는 ‘PSC(사후정정)’라는 간단한 절차로 환급받을 수 있다. 미리 준비한 기업만이 빠르고 쉽게 환급을 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한아름 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판결이 나면 즉시 해당되는 건에 대해 수정 신고를 할 수 있도록 미리 대비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반면 정산이 끝난 후에는 미국 관세청을 상대로 한 ‘Protest(이의제기)’ 절차가 필요하다. 이의제기가 기각되면 미국의 국제무역법원에 항소 절차까지 밟아야 하는데, 이 과정이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데다 비용 문제까지 더해져 특히 중소·중견기업에 더 불리하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오락가락하는 관세 정책은 기업들의 불확실성을 키우는 지점이다. 당장 우리나라와 비교선상에 놓여있는 일본에서는 3월 미국 워싱턴에서 예정된 미일 정상회담 이전에 1호 투자 프로젝트가 공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올 만큼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관세 협상이 지연되는 동안 그 피해는 기업들에 고스란히 전이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인사]

    ■기획예산처 ◇국장급△대변인 박문규△통합성장정책관 이병연 ■문화체육관광부 △예술인권리보호과장 문지희 ■국토교통부 ◇과장급 전보△공간정보진흥과장 조숙현 ■해양수산부 ◇국장급 전보△해사안전국장 이수호△중앙해양안전심판원 심판관 최성용◇과장급 전보△수출가공진흥과장 임창현 ■우주항공청 △국제협력담당관 김정훈△우주항공산업기반과장 정관우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혁신부문 경영전략본부장 엄윤상△글로벌혁신부문 콘텐츠수출본부장 박인남△방송영상본부장 전우영△게임신기술본부장 김성준△콘텐츠IP진흥본부장 이도형△콘텐츠기반본부장 구경본 ■KBS △보도시사본부 선거방송기획단장 박진영△전주방송총국 보도국장 한주연△대전방송총국 기술국장 장재경△대전방송총국 총무국장 김창민△청주방송총국 보도국장 구병회△춘천방송총국 편성제작국장 안진 ■EBN △첨단산업부장 조재범△미래산업부장 권영석△건설부동산팀장 이승연 ■OBS경인TV △보도본부장(부사장 겸임) 박진용△미디어본부장(상무) 차규남
  • 재경 2차관에 ‘글로벌 정책통’ 허장 임명

    재경 2차관에 ‘글로벌 정책통’ 허장 임명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재정경제부 2차관에 허장(62·행시 35회) 한국수출입은행 ESG위원장을 임명했다. 허 신임 차관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와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개발금융국장 등을 지낸 ‘글로벌 정책통’이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풍부한 업무 경험과 네트워크를 토대로 국제경제를 총괄하는 2차관 업무를 수행할 적임자”라고 소개했다. 앞서 기획재정부가 재경부와 기획예산처로 분리되면서 재경부 2차관은 공석이 됐다. 우주항공청장에는 오태석(58·행시 35회)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장이 이름을 올렸다. 오 신임 청장은 줄곧 과학기술 부처에서 일해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 시절에는 누리호 발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총리급인 국가물관리위원장에는 김좌관(66) 부산가톨릭대 석좌교수가 발탁됐다. 김 신임 위원장은 부산·경남생태도시연구소 생명마당 이사장과 부산 하천살리기시민운동본부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장관급인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위원장으로는 ‘바위섬’ 등을 부른 김원중(67) 전 광주평화음악제 총감독이 위촉됐다. 강 대변인은 “5·18의 아픔을 담은 ‘바위섬’, 통일에 대한 민족의 염원을 담은 ‘직녀에게’라는 곡으로 대중에게 알려진 친숙한 분”이라며 “광주를 아시아 문화 중심 도시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김호철 감사원장은 이날 신임 감사위원에 임선숙(60·사법연수원 28기) 로그인법률사무소 변호사를 임명 제청했다. 임 제청자는 광주 살레시오여고, 전남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노무현 정부 대통령자문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문재인 정부 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2022년 지방선거 이후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을 지냈고, 현재 광주시 감사위원이다. 감사원은 “인권변호사로서 한센병 환자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법률지원 활동을 활발히 해왔다”며 “인권 친화적 감사, 국민의 신뢰 회복을 위한 감사 등 감사원 당면 과제를 완수할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 “내 밥 반찬이…” 해외서 잘 팔리더니 김 한 장 ‘150원’

    “내 밥 반찬이…” 해외서 잘 팔리더니 김 한 장 ‘150원’

    마른김 한 장 가격이 150원을 넘으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산 김이 전 세계적인 인기를 얻으면서 가격이 동반 상승한 결과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2일 마른김(중품) 평균 소매가격이 지난 1월 하순 기준 10장에 1515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10장 기준 평균 가격이 1500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金) 김’ 현상이 나타난 배경에는 수출 호황이 있다. 지난해 김 수출량은 1억 699만속(100장)으로 전년 대비 13.7% 늘어났다. 해외에서 조미김을 중심으로 K김의 인기가 확대되면서 지난해 김 수출 단가는 1㎏당 29.8달러로 1년 전보다 32.1% 상승했다. 양영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고환율에 따른 물류비 상승과 최근 국내 생산량 감소가 맞물렸다”며 “일본과 중국 등 경쟁국의 생산량이 줄면서 오른 수출 단가가 국내 시장 가격에도 그대로 반영되면서 가격이 쉽게 내려가지 않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김 수출 호황은 밥상 물가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해 김 소비자 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9% 상승해 주요 수산물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찬가지로 해외 수요가 높은 고등어와 오징어 가격도 1년 전보다 각각 10.3%, 3.7% 올랐다. 주요 수산물 가격이 뛰면서 지난해 수산물 물가 상승률은 5.9%로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 2.1%의 세 배에 가까웠다. 양 정책관은 “올해 중국의 김 생산량이 늘면서 수입량이 줄어 가격이 진정될 기미가 있다”며 “김 생산량 확대, 김 제품 고부가가치화, 소비자 할인지원으로 김 수출 증가가 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 韓 천무·美 하이마스 라이벌?…러 새 다연장 로켓 ‘사르마’ 공개 [밀리터리+]

    韓 천무·美 하이마스 라이벌?…러 새 다연장 로켓 ‘사르마’ 공개 [밀리터리+]

    전 세계 다연장 로켓 시스템(MLRS) 시장에서 수주 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산 ‘천무’와 미국산 ‘하이마스’(HIMAS)에 도전하는 러시아의 신무기가 나왔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디펜스뉴스 등 외신은 러시아가 오는 8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리는 세계방위산업전시회(WDS)에 최신 MLRS인 사르마(Sarma)를 처음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러시아 스스로 ‘하이마스급’이라고 부르는 사르마는 국영 방산기업 로스텍이 개발한 300㎜ 신형 고기동 다연장 로켓 시스템이다. 사르마는 8x8 장갑차에 탑재된 300㎜ 로켓 발사관 6개를 장착하고 있으며, 최대 사거리는 200㎞로 로켓 각각 러시아의 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인 글로나스(GLONASS)를 이용해 개별적으로 유도되는 것이 특징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군사 전문 매체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러시아가 주장하는 사르마의 성능을 뒷받침할 만한 증거는 없다며 최대사거리가 200㎞라는 설명 역시 의심스럽다고 분석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르마는 지난 2007년 처음 공개된 MLRS인 9A52-4 카마(Kama)의 후속 모델로, 당시 카마는 동남아시아 시장을 겨냥해 수출용으로 나왔으나 양산되지는 않았다. 이에 대해 디펜스 뉴스는 “사르마는 기존의 중형 로켓포 시스템을 대체할 더 가볍고 기동성이 뛰어난 무기 체계를 구축하려는 러시아의 시도”라면서 “사우디에서 러시아가 사르마를 공개하는 것은 중동 시장에 관한 관심을 드러낸다”고 평가했다. 이어 “러시아는 미국산 하이마스와 유사한 정밀 로켓포가 있는 시장에서 서방 및 아시아 경쟁업체에 대한 대안으로서 입지를 다지려 한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서방 매체는 사르마와 하이마스를 주로 비교하고 있지만 세계 시장에서 신흥 강자로 떠오르는 것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개발한 천무다. 천무는 하나의 발사대에서 사거리와 임무 성격이 다른 탄의 종류를 선택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80㎞급 239㎜ 유도 로켓은 최대 12발, 160㎞급 미사일은 8발, 290㎞급 전술지대지미사일은 2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관성항법장치(INS)와 위성항법(GPS)을 결합한 유도 방식을 적용해 정밀타격 능력을 갖췄으며 차륜형 플랫폼을 채택해 기동성도 높였다. 최대 시속 80㎞로 이동할 수 있으며, 사격 지점 도착 후 수 분 내 첫 번째 탄 발사가 가능하다.
  • 부산항 지난해 역대 최고 물동량 기록…디지털 혁신으로 ‘환적 허브’ 입증

    부산항 지난해 역대 최고 물동량 기록…디지털 혁신으로 ‘환적 허브’ 입증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해 부산항 컨테이너 물동량이 2488만 TEU로 전년 2440만 TEU보다 2.0%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부산항 물동량은 2023년 2만 3154TEU를 기록한 이후 3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부산항은 지난해 미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지정학적 리스크, 미·중 갈등 심화 등 영향으로 교역 여건에서 큰 변동성을 보였다. 특히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이 확대하면서 수출입 물동량 증가세가 주춤했다. 하지만 화물을 옮겨 싣는 환적 물동량이 꾸준히 늘면서 위기를 넘었다. 지난해 부산항 환적 물동량은 전년 1410만 TEU로 전년보다 4.4% 증가하면서 부산항 전체 성장을 주도했다. 이는 전체 물동량의 57% 비중이다. 부산항이 세계 2위 환적항 거점 항만이라는 입지를 강화한 셈이다. 환적 화물의 80%는 외국 선사가, 나머지는 국적 선사가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항은 지리적 이점에 디지털 혁신을 더하면서 환적 거점 항만이라는 위치를 확고히 했다. BPA는 타 부두 간 환적 운송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실시간 정보 연계 체계인 ‘환적운송시스템(TSS)’을 운영 중이다. 또 AI와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환적 모니터링 시스템인 ‘포트아이’를 도입해 부산항 내 환적 업무의 속도와 정확성을 높였다. 이에 따른 정시성 확보와 운영효율 향상, 선사의 비용 부담 절감 등 효과를 거두게 되면서 글로벌 선사들이 부산항을 환적 거점으로 활용하는 노선 재편을 끌어냈다. 실제로 지난해 2월 출범한 신규 선사 동맹 ‘제미니’(Gemini)는 부산항의 환적 효율성을 반영해 북중국발 화물을 부산항에서 처리하도록 했다. 국적 선사인 HMM이 소속된 ‘프리미어 얼라이언스’(Premier Alliance)도 올해 4월부터 부산항 환적 기능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정기 노선을 개편할 예정이다. BPA는 올해 부산항 물동량 목표를 지난해보다 50만 TEU 증가한 2540만 TEU로 정했다. 대외 리스크가 있지만, 환적 효율을 더욱 강화해 세계 거점 항만으로서 위치를 더욱 공고하게 다지겠다는 뜻이다. 부산항만공사 관계자는 “2025년은 글로벌 해운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부산항의 운영 역량을 세계에 증명한 해였다. 올해도 글로벌 선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지속적인 기반 시설 확충과 디지털 혁신을 통해 부산항을 세계 최고 환적 거점으로 발전시키겠다”라고 밝혔다.
  • ‘피지컬 AI·바이오’ 분야 우선심사 ‘적용’, 조기 권리화 뒷받침

    ‘피지컬 AI·바이오’ 분야 우선심사 ‘적용’, 조기 권리화 뒷받침

    피지컬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특허 심사가 단축된다. 지식재산처(지재처)는 2일 국내 기업이 경쟁력을 보유한 기술의 신속한 권리 확보와 해외 진출 활성화 등을 지원하기 위한 ‘2026년 특허심사 처리계획’을 발표했다. 그동안 인공지능(AI) 신경망 등 AI 분야에서 제한적으로 적용되던 우선심사 대상을 피지컬 AI까지 확대하고, 합성생물학 등 바이오 기술도 우선심사 대상으로 추가하기로 했다. 수출기업 지원을 위해 지난해 시범 실시한 수출 촉진 및 첨단 기술 초고 속 심사를 확대하고 수출 촉진 분야에 적용하던 출원인당 신청 건수 제한도 폐지했다. 이를 통해 수출기업과 첨단기술의 심사 대기기간을 단축할 수 있게 됐다. 지난해 전체 평균 심사 대기기간은 14.7개월이나 우선심사는 2.1개월, 초고 속 심사는 1개월로 차이가 컸다. 지재처는 특허 심사 대기기간 단축을 위해 심사관 증원과 심사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올해 AI·사물인터넷(IoT)·컴퓨터 등 첨단 분야의 심사관 34명을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심사관 업무 부담을 줄일 수 있는 선행기술조사 사업도 전년 대비 19.9% 증액된 399억원을 편성했다. 조기 특허권 확보를 위해 우선심사에 대해 출원인 의견에 대한 심사관 검토 기한을 4개월에서 2개월로 단축하는 등 심사 종결 기간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다만 기간 단축에 따른 심사 품질 저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원인과 논의를 확대하는 안전장치도 마련했다. 정연우 지재처 특허심사기획국장은 “기술선도 성장과 고품질의 특허권 확보를 위해 현장과 소통을 강화하고 지속해 반영하겠다”라고 밝혔다.
  • “두쫀쿠 원조” 최초 개발자 정체…“하루 1.3억 법니다”

    “두쫀쿠 원조” 최초 개발자 정체…“하루 1.3억 법니다”

    두쫀쿠 전국적 열풍…미끼용으로도 판매한국을 넘어 세계로 그 유행이 뻗어나가고 있는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 최초 개발자는 해군 항공 부사관 출신들이었다. 두쫀쿠는 두바이 초콜릿과 마시멜로를 섞어 만든 쫀득한 겉피 속에 피스타치오 페이스트와 중동식 면 카다이프를 넣어 만든 디저트다. 걸그룹 아이브의 장원영이 지난해 9월 인천의 한 제과점이 만든 두쫀쿠를 소셜미디어(SNS)에 올리면서 본격적으로 유행했다. 두쫀쿠의 전국적 열풍에 프랜차이즈 제과점부터 편의점, 카페까지 너도나도 시장에 뛰어들었다. 심지어 냉면집, 국밥집마저 ‘미끼용 상품’으로 두쫀쿠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그 사이 한입짜리 쿠키는 개당 1만원을 호가할 만큼 가격이 치솟았고, 핵심 재료인 피스타치오와 카다이프 가격도 덩달아 껑충 뛰었다. 가격 급등에도 품절 대란이 계속되자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시 두쫀쿠 증정 이벤트를 벌이며 겨울 혈액 수급 위기를 타개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한탕을 노린 자영업자의 ‘짝퉁 두쫀쿠’가 눈살을 찌푸리게 했는데, 이 때문에 ‘두쫀쿠 원조’에 대한 궁금증도 번져나갔다. “저희가 두쫀쿠 원조입니다”해군 부사관 출신 의기투합 두쫀쿠는 경기 김포에서 제과점 ‘몬트쿠키’를 운영하는 이윤민(32) 아워포지티비티 대표와 김나리 제과장의 머리에서 나왔다. 몬트쿠키는 이 대표가 김 제과장과 함께 2024년 8월 창업한 신생 제과점이다. 9년간의 부사관 생활을 접고 IT 개발자로 이커머스 업계에 몸담았던 이 대표는 경남 진주에서 제과점을 하고 있던 부사관 후배 김 제과장과 손을 맞잡고 창업에 나섰다. 1년 5개월이 지난 현재 정직원 10명을 비롯해 파트타임 직원 160명을 채용하고 있는 어엿한 중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애초 이들은 ‘쫀득 쿠키’를 개발해 판매했는데, 2024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특산품인 ‘두바이초콜릿’ 유행 당시 단골 손님이 ‘두바이초콜릿 버전 쫀득 쿠키’를 부탁하면서 본격적으로 두쫀쿠 개발에 나섰다. 전체적인 제품 구상은 이 대표가, 제품화는 김 제과장이 해냈다. 개발 초기에는 시행착오도 많았다. 페이스트 제형이 되직하지 않고 흐르다 보니 김 제과장도 ‘구현할 수 없을 것 같다’며 걱정했을 정도였다. 고민하다 페이스트를 살짝 얼린 후 모양을 잡고 시도한 끝에 지금의 두쫀쿠가 탄생했다. 개발 초기 시행착오…“3개월 걸렸다”하루 3만개 제조…일매출 1.3억 규모누적거래액 50억…특허 출원 불가능이 대표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단순 쫀득쿠키에 두바이 페이스트를 넣어보자 해서 개발했을 때 안성재 셰프님이 만들었던 그런 형태가 나왔다”며 “안 셰프님은 강정 형태로 만들었다면 저희는 누가 크래커 형태로 잘게 잘라서 먹어봤는데 그때는 (맛도) 퍽퍽하고 ‘이건 뭐지’ 이랬던 기억이 난다”고 했다. 1세대 두쫀쿠를 개발하는 데 약 3개월이 걸렸지만 지금과 같은 동그란 만두 모양의 2세대 두쫀쿠를 개발하는 데는 1주일밖에 걸리지 않았다. 몬트쿠키의 두쫀쿠는 500원짜리 동전만 한 크기로 코코아파우더가 뿌려져 있지 않다. 지금 일반에 잘 알려진 형태의 두쫀쿠는 ‘왕쫀득쿠키’로 첫 제품 출시 5개월 뒤인 지난해 9월 14일 출시된 것이다. 몬트쿠키에서는 왕쫀득쿠키보다 작은 ‘원조 두쫀쿠’를 더 선호하는 고객이 많다. 두쫀쿠 유행과 함께 원조 논란이 불거지자 이 대표는 특허 출원을 고려해 본 적도 있다고 한다. 다만 이 대표는 “쫀득하다도 형용사고 쿠키도 너무 흔한 단어이기 때문에 변리사로부터 특허 출원이 불가능할 거라는 말을 많이 들어서 굳이 진행하지 않았다”고 했다. 실제로 특허출원을 위해선 레시피의 차별성을 과학적으로 입증해야 하는데, 애초 두쫀쿠는 두바이초콜릿의 변형이라 차별성 면에서 자격적 조건이 떨어진다. 그래도 맛은 “역시 원조”라고 이 대표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유명 디저트 업체 것도 세 군데 정도 먹어봤는데 저희 것이 제일 맛있더라”며 “저희는 진짜 이탈리아산 피스타치오를 절대 포기하지 않고 무조건 100%로만 만들고 있어서 고소할 수밖에 없고 초콜릿도 고품질 원료만 사용해서 맛에는 자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몬트쿠키는 하루 약 3만개의 두쫀쿠를 생산하고 있으며, 제조 인력만 50명에 이를 정도로 규모가 확대됐다. 김 제과장은 SBS ‘생활의 달인’에서 하루 매출이 1억 3000만원 정도라고 밝혔다. 자사몰 누적 거래액은 50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이 대표는 “좋아서 죽을 것 같다. 하루하루가 황홀하다”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몬트쿠키는 두쫀쿠 수출도 단계적으로 준비할 예정이다. 우선 대만에서 수출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팝업스토어를 여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 시장에도 수출을 위한 검토 단계에 들어선 상태다.
  • 박성혁 관광공사 사장 “관광, 3대 수출산업으로…방한객 3천만은 2028년으로 당길 것”

    박성혁 관광공사 사장 “관광, 3대 수출산업으로…방한객 3천만은 2028년으로 당길 것”

    “외국관광객 3000만명 시대를 2028년으로 앞당기는 데 한국관광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일본의 관광 산업이 전체 산업 내 2위인 것처럼, 우리도 3년 이내에 관광을 3대 수출 산업으로 도약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박성혁(58) 신임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담대한” 포부를 밝혔다. 박 신임 사장은 올해 관광공사의 사업계획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간담회에서 “정부가 앞서 오는 2030년까지 방한객 3000만명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는데, 이를 2028년으로 당겨보겠다”며 “해마다 16% 이상 성장해야 하는 담대한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를 방한객 3000만명 유치 달성을 위한 ‘실행 원년’으로 정하고 글로벌 마케팅, 체류형 경험 강화, 인공지능 전환을 3대 키워드로 10대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방한 외래관광객은 약 1894만명이다. 역대 최고를 기록하긴 했으나, 기대했던 2000만명에 이르지는 못했다. 중국 관광객이 548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일본(365만명), 대만(189만명), 미국(148만명)이 뒤를 이었다. 박 사장은 핵심시장인 중화권과 일본에 대해서는 지역·소도시 관광 등을 중심으로 하는 ‘n차 재방문 수요’ 확대에 집중하고, 동남아·중동 등 성장시장에 대해서는 K컬처 연계 상품을 통해 방한 수요를 적극 흡수한다는 방침이다. 또 유럽·미주 시장에서는 K컬처를 활용한 온오프라인 접점을 확대해 신규 수요를 창출하기로 했다. 의료·웰니스·마이스(MICE) 등 고부가시장을 선점해 한국 관광의 질적 성장을 선도하는 것도 10대 과제 중 하나다. 아울러 외래객 전용 관광·교통 통합패스를 도입·운영하는 등 방한 전 과정의 불편 요소를 체계적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국민 휴가지원 패키지’ 확대 계획도 제시했다. 인구감소지역 중 농·어촌 20곳을 여행하면 경비의 절반을 환급하는 ‘지역사랑 휴가제’ 사업을 시범 실시하고,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에 지역사랑 상품권 사용을 도입할 계획이다.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 참여 지역과 혜택 업체를 확대하고, ‘주제별 명소 발굴 프로젝트’를 전보다 대폭 확대해 추진하기로 했다. 박 사장은 “올해는 관광이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데이터에 근거한 실행과 현장에서 체감되는 성과를 만들어가는 전환의 해가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마케팅하는 유일하고 대체 불가능한 관광공사로 거듭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박 사장은 제일기획에서 해외 시장 사업 전략 수립과 실행을 주도해 온 마케팅 전문가다. 지난해 12월 31일 임명됐다. 2024년 1월 김장실 전임 사장 사임 이후 약 2년 간의 수장 공백 사태를 딛고 한국 관광 실무 조직의 콘트롤 타워 자리에 올랐다.
  • AI 주권국 7배로 증가 전망… 학습데이터가 곧 국가자산

    AI 주권국 7배로 증가 전망… 학습데이터가 곧 국가자산

    소버린 AI 개발 및 활용 국가 크게 늘것전세계 5%에서 내년엔 35% 증가 전망지나친 해외 의존, 데이터 보안 등 치명상 가트너가 2027년까지 전 세계 국가의 35%가 지정학적 이유, 규제, 보안 압력 등으로 ‘소버린 인공지능(AI)’ 활용에 나설 것이라고 2일 전망했다. 현재 소버린 AI를 활용한 국가가 전체의 약 5% 수준임을 고려하면 불과 1년 만에 7배로 증가한다는 의미다. 가우라브 굽타 가트너 VP 애널리시스트는 “디지털 주권을 중시하는 국가들은 폐쇄적인 미국 중심 AI 모델의 대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에 컴퓨팅은 물론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 인프라, AI 모델까지 포함하는 자국 중심의 소버린 AI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각국의) 의사 결정권자들은 가장 방대한 학습 데이터를 보유한 글로벌 모델보다 자국의 법·규제·문화·사용자 기대에 부합하는 AI 플랫폼을 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비영어권 국가인 경우 지역 기반 AI 모델이 교육, 법·규제, 공공 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글로벌 범용 모델보다 우수한 성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는 소버린 AI 기반을 구축하는 국가들이 2029년까지 국내총생산(GDP)의 1%를 AI 인프라에 투자해야 할 것으로 전망했다. 글로벌 AI에 대한 의존도가 지나치면 수출통제·제재·서비스 중단·정책 변화 등의 여파가 곧바로 우리나라의 국가 리스크로 직결될 수 있고, 개인정보·금융·의료·국방·공공 데이터에 대한 해외 반출 통제 요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정부, 법집행기관, 군, 외교기관, 산업체 등 국가자산으로 취급되는 데이터의 보안을 위해서도 소버린 AI의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다. 우리나라 역시 이른바 국가대표 AI 개발을 위한 경쟁을 지속하고 있다. LG AI연구원,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 3개팀이 1차 평가를 통과한 가운데, ‘프롬 스크래치’ 논란으로 떨어진 네이버 클라우드의 공석의 채우기 위해 추가 경쟁이 예정된 상태다.
  • 韓 AI 풀스택, 사우디 진출 본격화…“현지 진출 기회”

    韓 AI 풀스택, 사우디 진출 본격화…“현지 진출 기회”

    우리나라 인공지능(AI) 산업이 중동 시장에서 ‘산업 패키지’ 형태로 본격적인 진출에 나선다. AI 반도체·모델·인프라를 종합한 ‘AI 풀스택’을 한 묶음으로 수출하는 첫 사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와 함께 지난 1일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서 아람코 디지털과 국내 AI 기업 7곳이 참여하는 ‘AI 풀스택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현지 아람코 디지털 본사와 한국 AI 컨소시엄(리벨리온·퓨리오사AI·NC AI·업스테이지·LG AI연구원·유라클·메가존클라우드)이 맺은 것이다. 아람코 디지털은 세계 최대 에너지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다. 모회사의 방대한 산업 인프라·공급망에 디지털 혁신을 접목하는 등 사우디의 AI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MOU로 사우디의 에너지·제조 등 현지 산업 전반에 AI를 도입하는 데 우리 기업들의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아람코 디지털은 사우디 내 에너지·제조 현장에서 AI 활용 가능성이 높은 영역을 먼저 도출하고, 한국 컨소시엄은 이에 맞춰 반도체·모델·플랫폼을 최적화한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하게 된다. 정부는 이를 시작으로 민간 기업과 함께 한국 AI 산업의 통합 경쟁력을 중동 시장에 각인시키고, 향후 이를 해외시장 진출의 표준 모델로 활용하여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최근 글로벌 AI 평가기관에서 한국을 명확한 세계 3위 국가로 지목하는 등 K-AI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이번 협력은 개별 기업의 진출을 넘어 ‘한국형 AI 풀스택’의 경쟁력을 글로벌 시장에 증명하고 실질적인 수출 성과로 연결하는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전남 동부권 소외론 우려 확산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전남 동부권 소외론 우려 확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설치 특별법이 발의되는 등 광주·전남 행정통합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전남 지역 인구의 40% 넘게 차지하는 동부권에서는 소외론이 커지고 있다. 전남도와 전남도교육청 등이 전남 22개 시·군을 돌며 주최하는 행정통합 공청회에서도 여수·순천·광양시 모두 ‘동부권 소외’를 주된 문제로 지적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남 전체 인구 178만명 중 여수·순천·광양시와 구례·고흥·보성군 등 전남 동부권은 82만여명으로 절반에 육박한다. 인구와 재정 규모에서 전남을 대표하는 밀집 지역이다. 동부권 주민들은 전남과 광주광역시의 행정통합이 대한민국 균형 발전과 지방 분권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중대한 국가적 전환점이라는 데 공감하면서도 행정통합 이후 정책과 재정, 대규모 국책 사업이 광주권과 전남 서부권에 과도하게 집중될 가능성에 깊은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여수·순천·광양시 등 동부권 3개 시는 정치권과 지역 상공인들을 중심으로 연대·동맹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최근 여수·순천·광양시의회 의장들은 ‘전남동부권 미래경제동맹 공동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전남·광주 행정통합 시 신산업 육성과 에너지·물류 경쟁력 강화 등 전남 동부권이 핵심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정책적 균형을 확보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행정통합 이후 교통·물류·에너지 등 광역 인프라 확충은 전남 동부권의 산업 기반과 국가 물류·수출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고려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 지자체는 특히 “행정통합의 전제 조건으로 농어촌 기본소득을 도농복합시 내 인구 소멸 지역 읍·면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을 포함한 농어촌 재정·인구 대응 제도적 안전장치를 행정통합 특별법에 반드시 명문화해야 한다”며 “농어촌의 동반 성장을 보장할 것”을 강조했다. 강형구 순천시의장은 “전남·광주 행정통합이 어느 한 지역의 성장이 아닌 전남 동부권과 전남 서부권, 광주권이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균형 발전의 모델이 되도록 공동의 목소리로 끝까지 함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여수·순천상공회의소도 “전남 동부권을 국가 전략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제조 권역으로 특별법에 명확히 명문화해야 한다”는 공동 입장과 건의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양 상의는 향후 제정될 전남·광주 통합 특별법에 ▲전남 동부권을 국가 전략 제조·소부장 핵심 권역으로 명시할 것 ▲반도체 소부장을 중심으로 한 권역형 산업 재편 방향을 제도에 반영할 것을 촉구했다.
  • “일본·중국이 다 쓸어가” 최고가 찍은 ‘국민 반찬’…“서민 음식 아냐” 아우성

    “일본·중국이 다 쓸어가” 최고가 찍은 ‘국민 반찬’…“서민 음식 아냐” 아우성

    ‘K푸드’ 열풍을 타고 전 세계인들이 김밥과 조미김 등을 찾으면서 김 가격의 폭등세가 진정되지 않고 있다. 조미김의 원재료인 마른김 가격이 3년째 올라 역대 최고가를 기록했다. 2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가격정보에 따르면 마른김(중품) 평균 소매 가격은 지난 1월 하순 기준 10장당 1515원으로 집계됐다. 김 한 장 가격이 150원을 넘은 것으로, 순별 평균 소매 가격이 1500원을 넘어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마른김 평균 소매 가격은 2023년 이후 가파르게 오르기 시작해 장당 100원을 넘어섰다. 이어 2024년에는 25% 급증하고 지난해에도 8% 오르는 등, 2년 동안 50% 가까이 치솟았다. K푸드 열풍으로 수출 물량이 크게 늘어난 게 가격 급등의 원인이다. 지난해 김 수출량은 전년 대비 13.7% 증가한 1억 699만 속(100장)이었다. 김 수출 물량이 가장 많은 국가는 일본(18.6%)이었으며 중국(17.5%), 태국(13.6%), 미국(13.3%), 러시아(9.8%), 대만(5.1%) 등이 뒤를 이었다. 양영진 해양수산부 수산정책관은 연합뉴스에 “2024년산 대비 2025년산 생산이 5000만속 늘었지만, 수출과 국내 소비는 그 이상 증가했다”면서, 국내 김 가격도 수출 단가의 영향을 받아 가격이 오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른김의 가격 상승은 ‘국민 반찬’인 조미김,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김밥 가격마저 끌어올리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조미김 상품 중 하나인 ‘들기름 재래 도시락김(12봉)’의 대형마트 등 소매 판매 가격은 지난해 12월 19일 기준 전국 평균 7679원이었다. 이는 3년 전(6187원) 대비 24.1% 오른 수치다. 또한 서울의 외식 물가에서 김밥 1줄의 가격은 지난해 12월 기준 3723원으로 3년 전(3100원) 대비 20.0% 올랐다. 해수부는 “김 생산량 확대, 김 제품 고부가가치화, 소비자 할인지원으로 김 수출 증가가 김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관리하겠다”면서 김 가격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창업사회 대전환… 규제로 문 닫는 기업부터 없게 해야

    [사설] 창업사회 대전환… 규제로 문 닫는 기업부터 없게 해야

    정부가 ‘창업 중심 사회로의 대전환’을 목표로 세웠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를 소셜미디어에 소개하면서 “지역 문화와 자원을 활용한 로컬 창업은 지방 주도 성장을 이끌 균형발전 전략, 미래 인재를 양성할 테크 창업은 경제 체질을 바꿔 낼 국가 성장전략”이라고 했다. 정부는 ‘모두의 창업’ 경진대회를 열어 지역 오디션을 통과한 창업자 100명에게 최대 1억원씩, 최종 우승자에게 10억원 이상을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창업 생태계는 전반적으로 침체해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2024년 신생 기업 수는 92만 2000개로 전년보다 3.5% 줄었다. 2017년(92만 1836개) 이후 7년 만에 가장 적은 숫자다. 신생 기업 수를 활동 기업 수로 나눈 신생률은 12.1%로 2011년 관련 통계 작성 이후 가장 낮다. 기업 5년 생존율도 36.4%(2023년 기준)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45.4%)보다 낮다. 지난달 수출이 사상 처음 600억 달러를 넘었지만(658억 5000만 달러) 반도체가 31.2%(205억 4000만 달러)를 차지한다. 코스피가 5200을 돌파했으나 상승 종목보다 하락 종목이 더 많다. 성장의 과실이 대기업·수도권·경력자에 집중되는 ‘K자형’ 성장 함정을 극복하고 청년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창업 국가로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러려면 혁신에 대한 사회적 인식부터 바꿔야 한다. 시장과 이용자가 환영하는 혁신이라면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수용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 2020년의 ‘타다 금지법’은 기득권 보호를 위해 합법적 혁신을 멈추게 한 대표적 사례다. 그 이후 모빌리티 혁신이 멈춘 와중에 더 파괴적인 자율주행 시장이 가파른 속도로 열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자율주행 본격화에 대비해 당장 택시산업 구조조정에 착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창업 실패는 전과가 아닌 자산이다. 문제 해결 능력이나 기업 경영 역량은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라 경험으로 축적된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에 따르면 재창업 기업 생존율이 전체 기업보다 2배 이상 높다. 창업 지원 과정에서 재창업이 소외되지 않아야 할 이유다. 이 대통령은 “전통적인 방식으로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것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창업 사회로의 대전환 의지를 밝혔다. 무엇보다 기업 활동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부터 수술해야 한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2024년 스타트업 300개사에 물었더니 64.3%가 규제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규제 혁신에 따르는 고통이 개인과 약자에게만 전가되지 않도록 사회안전망 마련도 병행돼야 한다.
  • [성낙인 칼럼] K컬처와 동행할 K민주주의는 요원한가

    [성낙인 칼럼] K컬처와 동행할 K민주주의는 요원한가

    2025년 12월 31일 밤 12시 직전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광장에서는 새해를 알리는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2026 숫자와 함께 장식한 로고가 바로 ‘KIA’였다. 한국 제품이 세계인의 가슴에 자리잡는 순간이었다. 어디 그뿐인가. 세계시민들이 애용하는 휴대전화·텔레비전도 한국산이 압도한다. 전 세계 어디를 가나 전자제품 전시장의 한가운데 제일 화려한 화면은 삼성·LG TV가 장식한다. 이제 지구촌의 일상은 Made in Korea와 함께한다. 대한국민은 1953년 1인당 국민소득 67달러의 세계 최빈국에서 ‘피와 땀과 눈물’로 이제 지구촌에 우뚝 섰다. 2025년 1인당 국민소득 3만 6624달러라는 객관적 지표가 이를 증명한다. 이는 인구 5000만 이상 국가로서는 미국·독일·영국·프랑스·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6위다. 2년 연속 일본보다 앞선다. 그야말로 경제는 선진국 대열에 안착하고 있다. 반도체, 자동차, 전기전자에 마스가(MASGA)로 상징되는 조선과 방산까지 세계를 선도한다. 선진경제 진입에는 산업에서 문화로 자리잡은 K컬처도 크게 기여한다. 2025년 혼돈의 탄핵 정국에도 K컬처는 수출 200조원을 달성했다. K뮤직은 팝에서 클래식까지 세계인을 사로잡는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에서 BTS를 거쳐 로제의 ‘아파트’를 넘어 케데헌의 ‘골든’에 이른다. 김영욱·정경화·조수미에 이어 조성진·임윤찬이 빛을 발한다. K미술·문학도 백남준·김환기·이우환을 이어 마침내 한강이 꿈에 그리던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기생충’·‘미나리’를 거쳐 K영화와 드라마도 흥행을 보장한다. 화장품도 올리브영의 K뷰티가 대세다. 된장녀·김치 냄새로 폄하되던 K푸드도 불닭면에서 비비고에 이르기까지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는다. 그래도 과연 우리가 선진국인가라는 의구심은 여전히 지우지 못하고 있었다. 중국의 동북공정·일제의 강점 등으로 시달려 온 역사에 대한 열패감도 사실이다. 그런데 한 해 입장객 600만명을 넘어섬으로써 세계 4위에 오른 국립중앙박물관과 이건희 컬렉션은 문화강국 K컬처의 상징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문화가 꽃을 피우기는 어렵다. 가난한 나라살림에 먹고살기도 어려운데 인간다운 문화적 삶이란 사치에 불과했다. 헌법이 보장하는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제34조 제1항)는 원래 의식주 해결에 급급한 추상적인 생존권적 권리에 불과했다. 이제는 물질적인 생존을 뛰어넘어 문화적 생존권으로 진화하면서 구체화된다. 그러기에 의식주 걱정 없는 튼튼한 경제에 기반한 문화국가로의 진입은 자축해도 좋다. 문화국가의 기본원리는 “국가는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명제 아래 작동한다. 김구의 이른바 문화강국론은 탄생 150주년을 맞아 ‘유네스코 세계기념의 해’로 부활한다. 이제 한껏 꽃피우는 K컬처를 통해서 보여 준 국민적 열정은 국리민복을 구현하는 K민주주의로 나아가야 한다. 비상계엄, 탄핵, 대통령선거로 이어진 혼란 속에서도 서로를 아끼고 따뜻하게 보듬는 ‘커피값 선결제’는 새로운 시위문화를 창출했다. 찬탄·반탄의 갈등 속에서도 헌법재판소라는 사법기관의 최종적인 결정에 순응함으로써 정치적 평화를 구축했다. 그 누구의 강요나 지시가 아니라 자발적인 참여를 통해 민주공화국 시민임을 확인한다. 그런데 아직도 정치적 갈등의 승화는 요원해 보인다. 해가 바뀌어도 변화되지 않는 곳이 정치권이다. 국민들을 갈라치기하면서 권력 향유에만 집착한다. 대화와 타협은 실종되고 갈등과 투쟁만 증폭시킨다. 공동선(common good)은 사라지고 당리당력만 추구하는 곳에 K민주주의는 갈 길이 멀다. 야당은 아직도 전임 대통령이 저지른 비상계엄의 수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정부여당은 상대방의 패착에 따른 승리에 도취한 나머지 3개 특검에 이어 2차 종합특검을 강요한다. 사법 정의의 이름으로 특검이 휘두르는 칼날이 작동하는 곳에 정치적 평화는 설자리가 없다. 더불어민주당의 정치 행태는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용서와 화해 정신’을 계승하는 정당인지 의심스럽다. K컬처를 일군 젊은 세대들에게 정치권은 부끄러워할 줄 아는 염치가 있어야 한다. 성낙인 전 서울대 총장·헌법학
  • 삼성 ‘신제품’·하이닉스 ‘성능’… K반도체 ‘슈퍼 사이클’ 굳힌다

    삼성 ‘신제품’·하이닉스 ‘성능’… K반도체 ‘슈퍼 사이클’ 굳힌다

    D램·SSD 폭증에 수익 구조 다변화삼성, 차세대 HBM4 이달부터 양산하이닉스, 수율·안정성 더욱 공고화전략적 경쟁이 성장 동력의 기폭제美 관세 압박·해외 기업 추격 복병 대한민국 반도체가 새해 초입부터 1월 기준으로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갈아치웠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선의의 경쟁 속에 영업이익 300조원 이상을 합작하면서 경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다.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충에 따라 메모리 수요가 공급 능력을 압도하는 ‘슈퍼 사이클’이 본격화했다. 또 기업용 고성능 저장장치(eSSD)의 수요 폭증 속에 장기 침체 속 낸드플래시마저 약진하며 D램과 함께 핵심 축으로 부상했다. 산업통상부는 메모리 중 범용 D램(DDR4 8Gb)의 가격이 지난해 1월 1.35달러(약 1960원)에서 지난 1월 11.5달러(1만 6700원)로 8.5배 폭등했다고 1일 밝혔다. 또 낸드플래시(128GB)는 같은 기간 2.18달러(3165원)에서 9.46달러(1만 3740원)로 4.3배 뛰었다. 업계에서는 올해 1분기 중에 SSD 가격이 30% 추가 인상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이 수익 구조 다변화로 역대급 실적을 거둘 기반을 다지게 됐다는 의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차세대 AI 메모리인 ‘HBM4’(6세대) 시장을 두고 서로 다른 전략적 카드를 꺼내 들었다. 삼성전자는 10나노급(1c) D램과 자체 4나노 파운드리 공정을 결합한 신제품을 2월부터 전격 양산해 출하할 계획이다. HBM3E(5세대·현재 주력 제품)에서 SK하이닉스를 추격하는 입장이었다면, 선단 공정 도입이라는 리스크를 감수하더라도 최상위 제품을 선제적으로 공급해 기술 주도권을 탈환하겠다는 승부수다. 선단 공정은 기술 난도가 높고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나 기존의 레거시 공정에 비해 성능이 뛰어난 반도체를 생산할 수 있다. 반면 시장 1위인 SK하이닉스는 ‘수율’과 ‘안정성’의 성벽을 더욱 공고히 쌓고 있다. 무리한 공정 전환 대신 이미 검증된 1b(10나노급 5세대) 공정과 독자적인 조립 기술(MR-MUF)을 통해 최상위 성능을 구현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기존 제품에 적용 중인 1b 공정 기반으로도 고객 요구 성능을 구현했다”며 검증된 패키징 기술을 통해 높은 수익성과 원가 경쟁력을 내세웠다. SK하이닉스가 지난달 28일 공개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은 무려 58%로 대만 TSMC(54%)도 추월했다. 하지만 대외 환경은 녹록지 않다.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은 한국이 강한 메모리 반도체를 콕 집어 100% 관세를 내지 않으려면 미국에서 생산해야 한다고 압박했고, 미국의 마이크론과 중국의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 등 해외 기업의 거센 추격도 복병이다. 다만 증권가는 리스크보다 반도체 장기 호황에 무게를 두고 있다. SK증권 등은 삼성전자의 연간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300% 이상 급증한 180조원으로, SK하이닉스는 148조원으로 상향 조정했고, 이를 단순 합산하면 328조원에 이른다. AI 메모리의 장기 공급 계약 체결에 더해 가파르게 오르는 이익률을 반영한 것이다.
  • ‘2배 껑충’ 반도체 타고, 1월 수출 600억弗 돌파

    ‘2배 껑충’ 반도체 타고, 1월 수출 600억弗 돌파

    반도체 수출 호조와 늦은 설 연휴 효과로 올해 1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34% 급증하며 역대 1월 중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하지만 수출 온기가 반도체 등 일부 주력 산업과 대기업에만 집중되면서 중소기업과 비주력 산업은 오히려 뒷걸음질 치는 ‘K자형 양극화’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산업통상부는 1일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서 지난달 수출액이 658억 5000만 달러(약 95조 6100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33.9% 증가했다고 밝혔다. 1월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1월 수출액이 600억 달러를 넘어선 것도 처음이다. 하루 평균 수출액도 28억 달러로 14.0% 늘며 1월 최고치를 기록했다. 월 수출액은 지난해 6월 이후 8개월 연속 증가세다. 역대급 수출의 주인공은 단연 반도체였다. 1월 반도체 수출은 205억 4000만 달러(30조원)로 1년 전보다 102.7% 급증했다. 인공지능(AI) 서버용 수요 확대와 메모리 가격 상승 영향으로 두 달 연속 200억 달러를 넘겼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31.2%로 지난해 20.6%에서 크게 확대됐다. 자동차 수출도 지난해보다 21.7% 증가한 6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힘을 보탰다. 1월 기준 역대 두 번째 실적이다. 지난해와 달리 설 연휴가 2월로 이동하면서 조업일수가 늘었고 하이브리드·전기차 수출이 호조를 보인 영향이다. 반면 석유화학과 선박 수출은 글로벌 공급 과잉과 업황 부진 등의 영향으로 각각 1.5%, 0.4% 감소했다. 문제는 이러한 수출 호황이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가데이터처의 광업·제조업 동향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반도체·전자제품 제조업 생산지수는 147.8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으나 이를 제외한 제조업 생산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실제 지난해 제조업 생산지수는 1.7% 상승했지만 반도체·전자부품을 제외하면 오히려 0.3%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규모별 양극화도 심화하고 있다. 지난해 대기업 제조업 생산지수는 118.8로 전년 대비 3.0% 증가하며 2년 연속 성장세를 이었다. 반면 중소기업 생산지수는 98.3으로 전년보다 3.3% 하락했다. 2015년 통계 작성 이후 최대 낙폭이자 지수 자체로도 최저치다. 수출은 대기업 중심으로 늘고 있지만, 내수 부진에 취약한 중소기업들은 오히려 마이너스 성장의 늪에 빠진 모습이다. 양준석 가톨릭대 경제학과 교수는 “대기업은 브랜드 인지도와 자체 네트워크를 통해 미국 관세 등 외부 충격에 대응할 수 있지만 중소기업은 속수무책으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며 “반도체 수출 호조로 시간을 버는 동안 중소기업들이 미국 외 새로운 수출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 관세 악재 속 ‘반도체’ 덕 수출 호황…1월 수출 658.5억弗 ‘역대 최대’

    관세 악재 속 ‘반도체’ 덕 수출 호황…1월 수출 658.5억弗 ‘역대 최대’

    미국발 관세 악재 속에서도 1월 수출이 역대 1월 중 최대 실적인 658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8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는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수출 실적을 거두며 2개월 연속 200억달러 수출 돌파 기록을 세웠다. 산업통상부는 1일 이런 내용의 1월 수출입동향 결과를 발표했다. 1월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3.9% 증가했는데, 이는 역대 1월 중 최고 실적이다. 1월 수출액이 600억달러를 넘긴 것 역시 이번이 처음이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에선 13개 품목 수출이 증가했다. ‘효자 품목’인 반도체 수출액이 205억 4000만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액의 32.2%를 차지했다. D램 고정가격이 반등한 가운데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고부가 메모리 수출 호조세도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반도체 수출 호조와 함께 지난해 1월에 있던 설 연휴가 올해는 2월로 밀리면서 조업 일수가 3.5일(20일→23.5일) 늘어난 영향이 있다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자동차 수출도 조업일수 증가와 하이브리드차·전기차 등 친환경차 호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1.7% 증가한 60억 7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1월 중 2위에 해당하는 실적이다. 반면 석유화학 수출은 글로벌 공급과잉에 따른 수출 단가 하락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1.5% 줄어든 35억 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선박도 지난해보다 0.4% 감소한 24억 70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렸다. 관세 영향 속에서도 대미 수출은 120억 20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29.5% 증가하며 역대 1월 중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영향으로 자동차(-12.6%), 일반기계(-34.2%) 등 대부분 제품의 수출이 부진했으나 반도체의 대미 수출이 169% 급증하며 수출 감소분을 상쇄했다. 무역수지는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7억 1000만 달러 증가한 87억 4000만 달러 흑자 기록하며 1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최근 미국의 관세정책과 보호무역 확산 등으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으나 정부는 국익을 최우선으로 미국과의 협의를 이어가는 한편, 품목·시장·주체 다변화를 통해 대외여건 변화에도 흔들리지 않는 무역 구조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 올해 1월 수출 실적 34%↑… 반도체 205억 달러로 2배 ‘쑥’

    올해 1월 수출 실적 34%↑… 반도체 205억 달러로 2배 ‘쑥’

    한국의 올해 1월 수출이 30% 넘게 증가하며 역대 1월 중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또 8개월 연속 전년 같은 달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1일 산업통상부가 발표한 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최대 수출품 반도체 수출이 전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해 2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이러한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1월 수출액은 658억 5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33.9% 증가했다. 이는 역대 1월 중 최고 실적이다. 월간 수출은 작년 6월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로 전환한 이후 8개월 연속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반도체 수출은 205억 달러로, 2개월 연속 200억 달러를 돌파했다. 1월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103%로, 지난해 1월보다 2배 이상 증가했다. 한국의 1월 수입액은 571억 1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1.7% 늘었다. 이로써 1월 무역수지는 87억 4000만 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는 작년 2월부터 12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 노르웨이, 왜 ‘천무’ 골랐나…1조원대 수주 뒤에 숨은 무기 정체 [밀리터리+]

    노르웨이, 왜 ‘천무’ 골랐나…1조원대 수주 뒤에 숨은 무기 정체 [밀리터리+]

    노르웨이가 장거리 지상 기반 정밀타격 전력의 핵심으로 한국산 다연장로켓시스템 K239 ‘천무’를 낙점했다. 노르웨이 정부는 30일(현지시간) 육군의 차세대 장거리 정밀화력 체계(LRPF) 사업과 관련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선택은 노르웨이가 장기간 공백으로 남겨왔던 장거리 지상 화력 능력을 다시 구축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노르웨이는 냉전 종식 이후 궤도형 다연장로켓 전력을 단계적으로 축소하며 중·장거리 화력에서 공백 상태를 이어왔으나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북부 지역 안보 환경이 급변하면서 장거리 정밀타격 능력을 육군 핵심 전력으로 재정의했다. 사업의 총규모는 약 190억 노르웨이 크로네(약 2조8000억 원)다. 다만 이 예산에는 발사대와 탄약 도입뿐 아니라 부대 운영을 위한 기반 시설 구축, 정비·유지 체계, 교육·훈련, 통합 군수 지원 비용이 함께 포함돼 있다. 방산업계는 이 가운데 실제 무기 체계 구매에 투입되는 금액은 전체의 절반에 못 미치는 1조원대 중반 수준으로 보고 있다. ◆ 한국이 만든 다연장로켓, ‘천무’란 K239 천무는 한국이 기존 130㎜ ‘구룡’ 다연장로켓과 227㎜급 MLRS를 대체하기 위해 독자 개발한 차륜형 다연장로켓 무기체계다. 2010년대 초 업체 주도 개발 방식으로 체계개발을 마쳤으며, 현재 한국 육군에 200문 이상이 실전 배치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천무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듈형 구조다. 하나의 발사대에서 사거리와 임무 성격이 다른 탄의 종류를 선택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80㎞급 239㎜ 유도 로켓은 최대 12발, 160㎞급 미사일은 8발, 290㎞급 전술지대지미사일은 2발까지 탑재할 수 있다. 관성항법장치(INS)와 위성항법(GPS)을 결합한 유도 방식을 적용해 정밀타격 능력을 갖췄다. 차륜형 플랫폼을 채택해 기동성도 높였다. 최대 시속 80㎞로 이동할 수 있으며, 사격 지점 도착 후 수 분 내 첫 번째 탄 발사가 가능하다. 발사 후 즉시 이탈하는 ‘슛 앤드 스쿠트(Shoot & Scoot)’ 전술에 적합하도록 설계됐다. ◆ 하이마스와 무엇이 다를까 천무는 미국 록히드마틴의 고속기동포병로켓체계(HIMARS·하이마스)와 자주 비교된다. 두 체계 모두 운용 인원은 3명 수준이며 차륜형 플랫폼을 기반으로 빠른 기동과 신속한 사격이 가능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차이는 화력 구성과 확장성에서 나타난다. 하이마스는 70㎞급 유도 로켓 기준 최대 6발을 탑재하는 반면, 천무는 80㎞급 유도 로켓을 최대 12발까지 운용할 수 있다. 또 천무는 전술미사일까지 동일 발사대에서 운용할 수 있어 로켓포와 미사일 체계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외신들은 노르웨이의 선택 배경으로 ▲사거리 확장 가능성 ▲단기간 내 실전 배치가 가능한 납기 ▲유럽 내 탄약 생산 기반을 포함한 공급망 안정성을 꼽았다. 특히 폴란드를 중심으로 현지 생산과 조립이 가능한 구조가 위기 상황에서 보급 안정성을 높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 유럽 전장으로 확장되는 ‘천무’ 천무는 이미 폴란드에서 ‘호마르-K’라는 제식명으로 대규모 전력화가 진행 중이며 에스토니아와 중동 국가에도 수출됐다. 이번 노르웨이 계약까지 더해지면서 한국산 다연장로켓시스템이 유럽 안보 환경에서 하나의 현실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방산업계는 “노르웨이 사례는 성능뿐 아니라 공급 능력과 운용 현실성을 중시하는 최근 유럽 방산 조달 흐름을 보여준다”며 “천무가 하이마스와 함께 글로벌 다연장로켓 시장의 양대 축으로 자리할 가능성을 보여준 결정”이라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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