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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한미일 강력한 의지 오판 말고 北 7차 핵실험 접어야

    [사설]한미일 강력한 의지 오판 말고 北 7차 핵실험 접어야

    한미일 3국의 안보수장들은 북한이 7차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전례없이 강력한 대응에 나서기로 의견을 모았다. 김성한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은 1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 인도·태평양 사령부에서 한미일 안보실장 3자 회의를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의 7차 핵실험이 과거 6차례 핵실험을 한번 더한 정도가 아니라 잘못된 선택임을 깨닫게 하겠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북한이 핵·미사일 고도화라는 목표를 위해 풍계리 핵 실험장 3번 갱도에서 언제든지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로 준비를 끝냈다는 게 한미 안보당국의 판단이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첫 한미일 안보실장 회의를 통해 강력한 대북제재 의지를 밝혔다는 것을 북한으로선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국제사회와 함께 동원 가능한 모든 방법을 통해 북한의 잘못된 판단을 응징하겠다’는 마지막 경고인 셈이다. 광기어린 핵 집착으로는 ‘아무 것도 얻을 수 없다’는 국제사회의 현실을 북한이 직시할 것을 당부한다. 이번 회담에서 미국 정부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차원에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들여다 보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도 주목된다. 글로벌 기준과 비교해 차별성이 농후한 전기차 보조금 문제에 대해 경제적 실익이 아닌 국가 안보라는 측면에서 검토하겠다는 의미가 담겼다. 인플레이션 감축법은 미국 내에서 생산된 전기차에만 최대 7500달러(약 1000만원)의 보조금을 제공하도록 규정한 만큼 미국에 수출하는 우리 기업에 커다란 타격이다. 미국 정부는 전기차 이슈가 단순히 한국 개별 기업의 문제를 넘어 한미 동맹 신뢰를 훼손하는 문제임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지난 5월 한미 정상회담에서 선언한 ‘글로벌 전략 동맹’의 약속을 미국 스스로 내팽개쳤다는 것이 다수의 한국인들 생각이다.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IRA를 개정하는 것은 쉽지 않겠지만 우리 정부도 모든 외교력을 동원해야 한다. 미 행정부가 시행령 등을 개정해 우리 기업이 차별을 받지 않도록 법 적용을 탄력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 ‘MLB 역수출’ 켈리 6연승 질주… 시즌 12승 달성

    ‘MLB 역수출’ 켈리 6연승 질주… 시즌 12승 달성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출신 우완 투수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메릴 켈리(34)가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시즌 12승을 달성했다.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필드에서 열린 2022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밀워키 브루어스와 홈 경기에 켈리는 선발 투수로 나서 7이닝 4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쾌투하며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올 시즌 12승 5패 평균자책점 2.84로 내셔널리그 다승 공동 6위, 평균자책점 공동 6위, 최다이닝(164와3분의2이닝) 5위 자리를 달리고 있는 켈리는 올 시즌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5월 23일 시카고 컵스전부터 19경기 연속 5이닝 이상을 책임지고 있다. 또 최근 선발 출격한 9경기 중 6경기에선 7이닝 이상을 던지며 이닝 소화 능력을 뽐내고 있다. 특히 7월 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부터는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6연승을 질주하고 있다.이날도 켈리는 1, 2회에서 출루를 허용했지만, 실점하지 않았고 3회 세 타자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그는 6회와 7회도 연속 삼자범퇴로 막았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활약한 켈리는 2019년 MLB에 진출했다. KBO에서 뛴 4년 동안의 성적은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이다. 특히 2017년에는 16승을 거두며 탈삼진왕(189개)을 차지하기도 했다. 켈리는 미국에 진출한 첫 해인 2019년 13승 14패 평균자책점 4.42로 활약했고, 지난해엔 7승 11패 평균자책점 4.44의 성적을 올렸다.
  • 창립 77주년…서경배 아모레 회장 “모든 가치 판단 기준 고객에 둬야”

    창립 77주년…서경배 아모레 회장 “모든 가치 판단 기준 고객에 둬야”

    서경배(사진)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창립 77주년을 맞아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을 고객에 두고 비즈니스를 재정의하고 재조정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임직원에게 강조했다.서경배 회장은 2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77주년 창립기념식에서 ‘고객과 세상, 우리 모두를 진화시키는 아름다움의 미래를 열어가자’는 취지의 메시지를 통해 이렇게 밝혔다. 서 회장은 “국가와 지역의 경계를 넘은 무한한 가능성의 시대에,국내외 고객들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끊임없이 소통하자”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의 일상 전반으로 시야를 확장하고 디지털과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고객 가까이에 자리하며 고객과 세상이 직면한 어려움에 공감하는 ‘뉴 뷰티’의 시대정신을 바탕으로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자”고 덧붙였다. 1945년 9월5일 창립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아름다움과 건강으로 인류에 공헌하겠다’는 창업 정신을 바탕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 기업으로 성장했다. 한국 최초로 화장품 연구소를 설립하고 국내산 화장품을 수출했으며 2000년대부터는 다양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이어오고 있다.
  • 日언론 “한국, ‘일본 군국주의’ 비난하면서 스스로 군사대국화 추구”

    日언론 “한국, ‘일본 군국주의’ 비난하면서 스스로 군사대국화 추구”

    일본의 재무장 및 군비강화 움직임에 강하게 반발하는 한국이 스스로는 군사대국화를 꾀하는 이율배반적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일본의 우익 언론인이 칼럼을 통해 비난했다. 보수우익 성향인 산케이신문의 구로다 가쓰히로 서울 주재 객원논설위원은 2일 ‘일본 주변은 모두 군사대국’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통해 이렇게 주장했다. 30년 이상 서울 특파원을 지낸 구로다 위원은 “한국의 경제발전은 일본이 패전 이후 한국에 넘긴 기업 자산 덕분”이라고 하는 등 여러 차례의 ‘망언’ 전력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육해공 자위대의 존재를 헌법에 명기해 명실상부한 ‘군대’로 규정하겠다는 일본 내 개헌 움직임에 대한 한국 내 우려를 비판했다. “한국은 일본에 대해 사사건건 ‘군사대국화’, ‘군국주의 부활’ 등의 비난을 해 왔으며, 이는 이른바 ‘반일 언설’의 기본 메뉴였다. 얼마 전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집권여당) 등 개헌 추진 세력이 압승을 거뒀을 때에도 한국 언론은 일본 야당과 똑같이 ‘전쟁하는 일본으로!’라며 일본에 대한 ‘군국주의 망상’을 표현했다.”그는 ‘욱일기 파문’도 한국 내 독특한 반일 기류를 보여주는 사례로 재차 언급했다. “상식에 어긋나는 한국의 ‘욱일기 알레르기’도 마찬가지다. 욱일기는 해상자위대의 자위함 깃발로 사용돼 세계 각국에서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고 있는데 한국에서만 ‘전범기’ 등의 신조어까지 만들어 비난을 계속하고 있다.” 일본을 공격하는 한국이 정작 스스로는 군비 확장이나 무기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여론의 지지를 얻고 있다고 주장했다.“일본에 대해서는 군사대국·군국주의 경계론을 얘기하면서 스스로는 군사대국화에 열을 올리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일본 사회에는 무기 제조·수출로 돈을 버는 것은 전쟁을 유발하는 비인도적 ‘악의 비즈니스’라는 인식이 있고, 무기 수출에 ‘3원칙’ 제한이 존재하는 등 국가 차원의 규제가 엄격하다.” 구로다 위원은 “한국에는 일본과 같은 ‘무기 알레르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라며 “북한과 군사적으로 대치하고 있고 국민개병제여서 사람들이 무기에 익숙한 것이 배경이라 생각되기는 하지만, 한국은 무기의 해외 수출 이야기로 떠들썩해서 일본에 대한 ‘반일 망상’이 공허하게 느껴진다”고 주장했다.“한국은 최근에 폴란드에 (전차 980대, 자주포 648문, 경공격기 48대 등 총액 25조원 규모의) 대형 무기 수출을 성사시켰다. 이를 한국 언론은 환영 일색으로 전하고 있다. 한국 신문은 ‘무기 수출액 세계 5위 근접’이라고 자찬했고, 해외 언론도 ‘한국, 무기 수출의 메이저 리그 진입’이라고 표현했다.” 구로다 위원은 “내년도 한국의 국방예산은 총액에서 일본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인구 대비로 생각하면 일본의 2배 이상 게다가 군사 개발 예산은 세계 2위로 일본의 3배라는 분석도 있다”며 “민관이 하나 되어 ‘무기 비즈니스를 국책사업으로’라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의 상황이 이럴진대 일본에 개헌 주장이 있다고 해서 이를 군사대국화, 군국주의 부활 등으로 비난할 이유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중국, 러시아, 북한에 한국도 추가해 일본의 주변은 모두 ‘군사대국’으로 채워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일본에만 ‘앞으로도 비(非)군사적인 상태로 있으라’라고 하는 것은 이제 무리”라고 주장했다.
  • 원달러 환율 또 연고점 경신…증권가 “환율 악재 산적”

    원달러 환율 또 연고점 경신…증권가 “환율 악재 산적”

    원달러 환율이 2일 장중 1357원대까지 뛰어오르며 전날에 이어 또다시 연고점을 경신했다. 원달러 환율이 안정을 찾으려면 대외 불확실성 리스크 해소돼야 하지만 현재로서는 악재가 산적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전날 종가보다 2.3원 오른 달러당 1357.2원까지 올라 전날 기록한 장중 연고점(1355.1원)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다만 오전 10시 32분 기준 원달러 환율은 1353.95원으로 소폭 하락한 상태다. 원달러 환율 상승은 미국의 8월 고용·제조업 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나오면서 달러 가치가 상승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미국 반도체 대기업인 엔비디아와 AMD에 인공지능(AI)용 최첨단 반도체의 중국 수출을 중단하라고 통보하면서 미·중 갈등 우려도 고조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환율이 고공행진 하는 원인으로 주요국의 긴축 강화 움직임과 엔화 가치 하락, 중국의 코로나19 방역 정책으로 인한 경기 우려 등을 꼽았다. 또 8월 무역수지 적자 규모가 66년 만에 최대 수준인 94억 7000만달러(약 12조 7000억원)를 기록한 점도 글로벌 경기 리스크를 보여줘 원화 약세 현상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안정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대외 불확실성 리스크 해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런 측면에서 9월 중 대기 중인 각종 이벤트 리스크 해소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미국 연방준빈제도이사회(연준) 회의와 유럽중앙은행(ECB)의 통화정책회의, 이탈리아 총선 등 유럽 정치 이벤트 등이 잇달아 열린다. 시장에서는 우선 이날 발표되는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지표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미국 고용지표가 견조하게 나오면 미 연준은 공격적인 긴축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 [대만은 지금] 중국의 ‘중화민국’ 지우기? “대만 서적 1300권, 하나의 중국 위반”

    [대만은 지금] 중국의 ‘중화민국’ 지우기? “대만 서적 1300권, 하나의 중국 위반”

    중국에 수출된 대만에서 발행된 서적 1300여 권이 세관에 압류됐다.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다.  31일 대만 언론들에 따르면, 중국 톈진의 한 업자가 대만에서 수입한 책 5165권 중 1321권에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했다며 압류 조치했다. 해당 서적은 폐기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압류된 1321권에 발행일 표기에 '중화민국'이라는 글자가 있다며 이를 문제 삼았다.  대만에서는 날짜를 표기할 때 주로 '민국'(民國)을 사용한다. 이는 신해혁명 이후 국민당에 의해 중국 대륙에서 수립된 중화민국의 연도를 상징한다. 예를 들어 2022년은 '민국 111년'으로 표기한다.  대만 매체는 톈진 저녁 뉴스를 인용해 일례로 대만국립고궁박물관에서 출간한 책에는 대만에서 사용하는 화폐인 대만달러 가격이 적혀 있었고, 한 관계자는 손가락으로 중화민국 108년 1월, 초판 2쇄'라고 인쇄된 출판일을 가리키며 문제 삼았다. 2019년 1월 인쇄된 책이라는 의미다. 신문은 톈진의 한 회사가 5165권을 일괄 수입했으며, 1321권에 중화민국이라는 글자가 적혀 있어 "국가의 주권을 훼손하고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했다"고 전했다. 수입한 서적은 중국이 민감할 수도 있는 역사, 정치 서적이 아니라 만화, 과학, 서예, 문화유적 등 다양한 분야라고 신문은 전했다.  대만 중앙통신은 "경색된 양안 관계로 인해 일반 서적이 정치나 중국 현대사에 관한 내용이 아니어도 이를 대만에서 중국으로 대만으로 보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며 "그중 일부는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대만 자유시보는 이에 대해 "10월 16일 베이징에서 열리는 중국 공산당 제20차 전국대표대회를 앞둔 상황에서 중국 각지에서 언론 검열을 확대하여 대만과 관련된 모든 용어를 제거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신문은 그러면서 중국에는 '중화민국'이라는 단어가 들어갈 곳이 없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날 중국 산둥성 칭다오시는 학교에 금서 목록을 통보했으며 여기에는 유명 역사가 이중톈이 쓴 '논어, '장자'를 물론이고 대만 유명 작가 '룽잉타이'의 모든 작품이 포함됐다.
  • 삼성이 이끄는 상생...중소기업에 제조혁신 노하우 공유

    삼성이 이끄는 상생...중소기업에 제조혁신 노하우 공유

    삼성전자는 2일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올해 스마트공장 지원 사업에 선정된 중소기업 대표와 관계자 등 300여명을 삼성전자 광주캠퍼스로 초청해 ‘2022 상생형 스마트공장 킥 오프 행사’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스마트공장 구축을 시작하는 중소기업 대표들이 삼성전자의 제조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하며 벤치마킹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앞서 진행된 스마트공장 우수기업 사례를 공유하며 혁신 의지를 다질 수 있도록 마련된 자리다. 2019년에 처음 시작해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중단됐다가 올해 재개됐다. 중소기업 대표들은 이날 생활가전 제품을 생산하는 삼성전자 광주캠퍼스 에어컨, 냉장고, 콤프레셔 등 생산라인을 둘러보며 ▲AI를 활용한 생산 시스템 운영 ▲자동화 설비 ▲전동운반차 등 물류개선 ▲공정별 간이자동화 등 현장 혁신 사례를 중점적으로 파악했다. 삼성전자 ESG&스마트공장지원 이상훈 센터장은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가이드’를 주제로 한 특강에서 중소기업별로 업종과 규모 등 개별적인 상황을 고려한 맞춤형 스마트공장을 구축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해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을 받은 업체 중 성공 사례로 꼽히는 ▲도금업체 동아플레이팅 ▲비데 제조업체 에이스라이프 ▲두부과자 제조업체 쿠키아 등 총 3개 기업의 성공 사례도 소개됐다. 동아플레이팅은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불량률을 60% 개선했고,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복지를 강화하는 등 장기근속 환경을 만들며 청년 고용을 늘리고 있다. 이 회사 약 30명의 임직원 중 60% 이상이 30대 이하다. 에이스라이프는 코로나19로 화장지 품귀 현상 속에 국내외 비데 수요가 급증하는 상황을 맞아 스마트공장을 구축, 비데 생산량을 2.1배 늘이는 성과를 거뒀다. 쿠키아는 스마트공장 구축은 물론 삼성전자의 마케팅 지원도 받아 수출까지 나서며 임직원이 2배 이상 늘었고, 매출액도 8배나 늘었다. 세 업체는 이번 행사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조주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은 “삼성전자와 같은 대기업의 제조 노하우와 대중소기업간 상생 노력이 더해져 중소기업의 제조혁신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었다”라면서 “이번 행사로 사회 전반에 상생 협력의 온기가 널리 퍼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은 “삼성은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통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 할 수 있는 강건한 산업 생태계를 만들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화답했다.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2811여개사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했다. 올해 지원받을 예정인 약 270개사를 포함하면 3000개 사가 넘는다. 삼성전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 물품 부족 현상이 빚어졌을 때 ▲마스크 ▲PCR 진단키트 ▲LDS 주사기 ▲자가진단키트 등을 제조하는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해 생산성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리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기여하기도 했다.
  • [책꽂이]

    [책꽂이]

    너 어디로 가니(이어령 지음, 파람북 펴냄) 지난 2월 별세한 이어령 전 문화부 장관의 ‘한국인 이야기’ 시리즈 네 번째 책이자 완결편. 일제강점기 당시 소년이던 저자의 추억과 군국주의의 상처를 살펴본다. 저자는 일제가 선전 수단으로 활용한 노래의 힘에 주목하며 “일본 군가는 철저히 죽음의 세계를 찬미하고 자꾸 들으면 세뇌당한다”고 말한다. 340쪽. 1만 8000원.좋은 불평등(최병천 지음, 메디치미디어 펴냄) 진보 진영의 정책 전문가였던 저자가 불평등에 대한 통념을 뒤집는다. 1992년 한중 수교를 불평등 확대의 분기점으로 본 저자는 불평등의 원인이 재벌, 신자유주의보다는 중국에 대한 수출 대박과 대기업 노동자들의 성과급 급증 등에 있다고 진단한다. ‘소득 주도 성장론’은 각종 부작용과 함께 후퇴했다고 평가한다. 376쪽. 2만 2000원.오늘은 좀 추운 사랑도 좋아(문정희 지음, 민음사 펴냄) 스웨덴 시카다상을 받은 문정희 시인이 4년 만에 선보이는 시집. 시력 50년에 달하는 시인의 기념비와도 같은 이 책에서는 세계 속에서 내면을 읽고 자기와 대면한다. 시인은 ‘디자이너Y’에서 시와 자신과 세계 사이의 무한한 분열을 목도하고, ‘눈송이 당신’에서는 처음 만져 보는 추운 사랑을 긍정한다. 180쪽. 1만 2000원.월성을 걷는 시간(김별아 지음, 해냄 펴냄) 서울신문에 ‘김별아의 도시기행문 서울을 걷는 시간’을 연재하는 작가가 자신의 소설 ‘미실’(2005)의 배경인 경주 월성을 답사하고 에세이를 냈다. 신라 이후 1000년 가까이 잠들어 있는 월성 발굴 현장과 당시 사람들의 식습관, 음주 문화 등을 통해 오늘날의 삶의 양상을 돌이켜 본다. 272쪽. 1만 7800원.중세 접경을 걷다(차용구 지음, 산처럼 펴냄) 서울신문에 ‘차용구의 비아 히스토리아’를 연재하는 저자가 경계와 경계를 잇는 ‘접경’을 중심으로 서양 중세 이야기를 펼친다. 접경은 이질적인 것이 부딪치며 새로운 가능성을 품은 공간이다. 우타, 테오파노, 엘시드, 올가 등 다양한 인물을 소개하고, 서양 중세사의 공간적 지평을 동유럽과 북유럽으로 넓혔다. 240쪽. 1만 7500원.
  • 아침부터 열공… 조찬 문화 자리잡는 제주도청

    아침부터 열공… 조찬 문화 자리잡는 제주도청

    제주도청 공무원들 사이에서 때아닌 ‘열공’(열심히 공부) 열풍이 불고 있다. 민선 8기에 들어서면서 오영훈 지사가 일으킨 작은 변화다. 조찬 문화가 없는 제주도청에 공부하는 조찬 문화를 심어 공무원들의 역량을 키우고 도민들에게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펼치겠다는 취지다. 제주도는 지난달 31일 오전 7시 30분 도청 4층 탐라홀에서 공부하는 공직 문화 조성을 위한 8월 아침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 주제는 민선 8기 핵심 과제 중 하나인 ‘미래 모빌리티 및 항공우주산업 선도 지역 육성’으로, 전문가가 나와 자율주행차, 드론 등의 현안에 대해 강의했다. 공무원이면 누구나 참석해 들을 수 있는 아침 강연은 매월 마지막 주에 열린다. 지난 7월 말 강연에 이어 두 번째로, 80여명이 홀을 가득 메웠다. 오 지사는 “공부 모임이 새로운 아침 문화로 자리를 잡아 논의되는 주제가 지역 사회에서 화두가 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논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했던 여창수 공보관은 “미래 모빌리티 관련 사업을 할 때 수익이 있느냐 없느냐 판단하는 기준까지 제시해 줘 정책 설계 때 도움이 될 유익한 강연이었다”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실국별로 자율적인 오찬 스터디 모임도 열린다. 진권신 기획조정실 기획팀장은 “도시 설계 때 인문학을 접목했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도지사가 직접 내는가 하면 스터디에도 참여하는 등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지난달 30일에는 도시건설국이 ‘제주 원도심 역사·문화 다시 읽기’ 스터디를 진행했고, 31일에는 문화체육대외협력국 스터디 그룹인 ‘일신우일신 나날이 새로움’이 모임을 가졌다. 문화정책과 관계자는 “제주도 토종 벤처기업(라이트닝게임즈) 대표가 나와 온라인 게임 해외 수출·투자 유치 과정 등 현장의 목소리를 전해 줘 좋았다”고 말했다.
  • 반도체 수출도 26개월 만에 감소… 식어가는 ‘성장엔진’

    반도체 수출도 26개월 만에 감소… 식어가는 ‘성장엔진’

    반도체 수출, 1년 전보다 7.8%↓고물가·고환율에 수입액은 급증주요국 긴축에 한국경제 ‘먹구름’ 소비 늘어 2분기 GDP 0.7% 증가무역적자에 국민총소득은 줄어지난달 우리나라의 무역 실적은 암울했다. 월 기준 역대 최대인 94억 7000만 달러의 무역적자가 발생했다. 주력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이 26개월 만에 감소하는 등 5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이어졌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는 수교 이후 처음 4개월 연속 무역적자가 발생했다. 정부가 지난달 31일 엄중한 상황을 인식해 ‘수출 경쟁력 강화 전략’을 내놨지만 돌파구를 찾기가 쉽지 않다. 한국은행은 최근 경제전망을 통해 하반기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8월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8월 수출이 역대 최대인 566억 7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2020년 11월 이후 22개월 연속 증가세가 이어졌다. 올해 8월까지 누적 수출액도 4678억 달러로 사상 최대다. 다만 6월 이후 증가율이 한 자릿수로 둔화됐고 주요 수출 15개 품목 중 반도체·석유화학 등 9개 품목이 감소했다. 우리 수출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수출은 107억 80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7.8% 줄었다.수출의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수입액은 국제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급증하고 있다. 지난달 수입액은 661억 5000만 달러로 지난 3월 이후 6개월 연속 600억 달러대가 이어졌다.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액은 185억 2000만 달러로 총수입액의 28%를 차지했다. 수입 증가율이 지난해 6월 이후 15개월 연속 수출 증가율을 상회하면서 올해 1~8월 누적 무역적자가 역대 최대인 247억 2300만 달러에 달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지속되는 높은 에너지 가격, 주요국의 긴축정책으로 인한 글로벌 경기 둔화와 중국의 성장세 회복 지연, 반도체 가격 하락이 수출 증가세 둔화와 무역수지 악화를 유발하는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민간소비는 전 분기보다 2.9% 증가했지만 수출은 3.1% 감소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0.7% 성장했는데, 수출에서 수입을 뺀 순수출이 GDP 성장률을 1.0% 포인트 끌어내렸다. 교역조건 악화로 실질 무역손실이 19조원에서 28조원으로 확대되면서 2분기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1.3% 줄었다. GNI는 실질적인 우리 국민의 구매력과 생활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다. 달러 강세에 따른 원달러 환율 상승,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수입물가가 크게 뛰었지만 반도체 등 수출 가격은 그만큼 오르지 않았다.
  • 8월 무역적자 66년 만에 최대… 한국경제 ‘빨간불’

    8월 무역적자 66년 만에 최대… 한국경제 ‘빨간불’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가 94억 7000만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액이 역대 8월 최고실적을 기록했지만 국제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 등에 따른 수입액이 급증했다. 더욱이 수출 성장세가 둔화된 가운데 에너지 가격의 고공행진이 이어지면서 하반기 우리 경제에 ‘적신호’가 켜지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수출은 566억 7000만 달러로 역대 8월 최고 수출실적을 기록했던 지난해(531억 7000만 달러)보다 6.6%(35억 달러) 늘었다. 무역수지는 94억 7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무역통계가 작성되기 시작한 1956년 이래 최대치이자 기존 최대 적자를 기록했던 올해 1월(49억 500만 달러)보다 93.1% 증가한 규모다. 무역수지는 지난 4월부터 5개월 연속 적자를 이어 갔는데 5개월 연속 적자는 2007년 12월∼2008년 4월 이후 14년 만이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은 봉쇄에 따른 중국의 내수·생산 둔화세 등의 영향으로 수출이 5.4% 줄면서 3억 8000만 달러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지난 5월부터 4개월 연속 적자로 대중 무역수지가 4개월 연속 적자가 난 것은 한중 수교를 맺은 1992년 8월 이후 처음이다. 한편 한국은행은 이날 올해 2분기(4~6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잠정치)이 전 분기보다 0.7%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 여파로 의류·신발 등 준내구재, 운수·음식숙박 등 서비스 중심으로 민간소비는 전 분기보다 2.9% 증가한 반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 온 수출이 3.1% 감소했다.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 가는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7.3원 오른 1354.9원에 장을 마쳤고, 장중 고가도 1355.1원까지 치솟았다. 달러 강세가 길어지면 수입물가가 상승해 생산자물가와 소비자물가에 반영된다.
  • “해외업체 무분별한 국내 진출 안 된다” 철도부품사들, 공동성명서 왜?

    “해외업체 무분별한 국내 진출 안 된다” 철도부품사들, 공동성명서 왜?

    국내 철도차량 부품업체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성명서를 내는 등 공동행동에 나섰다. 최근 해외 업체의 무분별한 국내 진출이 영세기업들의 생존에 직격탄을 줄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다. 철도차량 부품산업 보호 비상대책위원회는 1일 ‘국내 철도부품산업 발전을 위한 제언’이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SR 등에 전달했다. 비대위는 호소문에서 “경쟁을 명분으로 해외 업체의 무분별한 국내 고속차량 사업 입찰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면서 “정부 차원에서 어떤 정책적 지원이 필요한 지 숙고해달라”고 밝혔다. 191개 국내 철도차량 부품업체가 서명에 동참했다. 코레일이 발주한 136량짜리 동력분산식 고속차량 ‘EMU-320’ 입찰 사업의 공고가 오는 7일 올라올 예정인 가운데 스페인의 철도차량 제작사 ‘탈고’는 국내 A사와 컨소시엄을 맺고 사업에 참여할 것으로 보인다. 부품사들이 공동행동에 나선 것은 이 때문이다. 이들은 “코로나19 영향 등 외부변수로 인해 어려운 환경에 처하기도 했지만 최근 들어 발주 물량 회복에 따라 어렵사리 반등의 기회를 잡고, 재도약을 위한 도움닫기를 하고 있었다”면서 “발주 물량이 해외 업체에 몰릴수록 기술 자립은커녕 해외에 종속이 될 것이고 이는 국내 산업 생태계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입찰 가격을 낮추기 위해 저가 중국산 부품이 해외에서 수입되면서 국내 업체들이 설 자리가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비대위는 관세청의 수출입무역통계를 인용해 한국이 중국으로부터 수입한 철도차량 부품의 연간 규모가 2015년 약 263억원에서 지난해 1025억원으로 불어났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같은 기간 한국의 대 중국 철도차량 부품 무역적자는 230억원에서 985억원으로 불어났다”면서 “중국산 부품 의존도가 심화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철도부품산업은 우리나라 철도 산업의 근간으로 ‘철도 주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라도 부품제작사가 지속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정부가 국내 시장을 보호해 달라”고 호소했다.
  • 러 “가스 원하면 서방 제재 푸는게 먼저”…‘에너지 인질극’ 점입가경

    러 “가스 원하면 서방 제재 푸는게 먼저”…‘에너지 인질극’ 점입가경

    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이 유럽행 천연가스 공급을 정상화하기 위해서는 서방의 제재 해제가 우선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31일(현지시각) 러시아 관영 인테르팍스 통신 등에 따르면, 알렉세이 밀러 가스프롬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상대가 너무 많은 제재를 부과해 (가스공급에)문제가 생겼다”고 밝혔다. 가스프롬과 계약을 맺고 가스관 터빈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독일 기업 지멘스가 서방의 제재로 인해 서비스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밀러 CEO는 “(독일) 지멘스는 가스 펌프질 장비를 정기적으로 정비할 기회가 없다”며 “단순히 말해 지멘스는 이 업무를 수행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간 러시아는 러시아와 독일을 잇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1을 막아 유럽으로 가는 가스 공급량을 감축하며 그 이유를 ‘정비 문제’라고 들었다. 특히 서방의 제재 때문에 지멘스의 부품 공급이나 서비스가 부실해져 문제가 심해진다는 주장을 반복해 왔다. 이번에도 가스프롬은 8월 31일부터 9월 3일까지 정비를 구실로 가스 공급을 세번째 중단했다. 비슷한 시기, 프랑스에 대한 가스 공급도 끊었다. 러, 프랑스·독일 가스끊으며 유럽 압박 하지만 지멘스 측은 가스프롬의 최근 천연가스 공급 차단이 가압시설 정비나 제재 때문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지멘스는 “그런 정비는 명백하게 제재 대상이 아니다”라며 “우리 기술진은 (가스프롬의) 요청, 주문이 있으면 바로 정비를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지멘스 측 주장대로라면 러시아가 프랑스·독일로 가는 가스공급을 중단하며 번번이 정비 핑계를 댔지만, 유럽행 가스관을 잠근 것이 결국 서방 제재에 맞선 러시아의 에너지 인질극이었다는 의미다. 가스프롬은 또 자국 천연가스 매장량과 자사 매출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밀러 CEO는 “현재 개발 중인 가스전 중 일부가 2120년까지 가스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 러시아의 고객들은 저렴하고 믿을 만한 에너지 공급원에 접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독립국가연합(CIS) 이외 국가 등 해외 시장에 대한 가스 공급이 줄었지만, 현재 계산으로는 올해 가스프롬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어날 것이 확실하다”고 자신했다. 가스프롬, 러시아 전비충당·에너지 무기화 한 축 가스프롬은 러시아산 천연가스의 유럽 수출을 주도하며 러시아의 전비 충당과 에너지 무기화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밀러 CEO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핵심 측근 중 한 명이기도 하다. 한편 발트해와 인접한 8개국이 러시아산 천연가스에서 탈피할 수 있도록 2030년까지 해상 풍력 에너지 발전량을 20기가와트로 7배 늘리기로 합의했다.
  • 제주도에 부는 새바람… 제주도청 공무원 ‘열공’ 왜?

    제주도에 부는 새바람… 제주도청 공무원 ‘열공’ 왜?

    제주도청 공무원들이 이른 아침부터 때 아닌 ‘열공(열심히 공부)’에 빠져 주목을 받고 있다. 민선8기 들어서면서 오영훈 도지사가 일으킨 작은 변화이자 공직문화의 새 바람이다. 조찬문화가 없는 제주도청에 공부하는 조찬문화를 심어 공무원들의 역량을 키우고 도민들에게는 질 높은 행정 서비스를 펼치겠다는 취지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달 31일 오전 7시 30분 제주도청 4층 탐라홀에서 공부하는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8월 아침 강연을 개최했다. 이날 강연주제는 민선8기 핵심과제중 하나인 ‘미래 모빌리티 및 항공우주산업 선도지역 육성’으로 전문가(최영석 차지인 대표이사)가 나와 자율주행차, 드론, 도심항공교통 등 실증과 상용화 현안에 대한 이해도를 높였다. 공무원이면 누구나 참석해 들을 수 있는 아침강연은 매달 마지막주 수요일(향후 화·목요일 변경 예정)에 열린다. 지난 7월말 상장기업 20개 기업 육성·유치와 관련한 강연에 이어 두번째로 50~60명 참석을 예상했지만 이 날은 80여명이 홀을 가득 메웠다. 오영훈 지사는 “공부모임이 새로운 아침문화로 자리를 잡아 이 자리에서 논의되는 주제가 지역사회에 화두가 되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논쟁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면서 “새로운 미래와 정책을 설계하는 한편, 자유롭고 역동적인 조직으로 전환됐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이날 강연에 참석했던 여창수 공보관은 “미래 모빌리티 관련 사업을 할 때 수익이 있느냐 없느냐 판단하는 기준까지 제시해줘 정책 반영때 도움이 될, 유익한 강연이었다”고 말했다. 제주도청 공무원들은 이외에도 각 실국별로 자율적으로 오찬 스터디도 열고 있어 화제다. 전문가 초빙 등 강연 스케줄을 짜고 있는 기획조정실 진권신 기획팀장은 “도시 설계때 인문학을 접목시켰으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도지사가 직접 내는가 하면 스터디에도 참여하는 열의를 보이고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 지난달 30일 도시건설국 ‘제주 원도심 역사·문화 다시 읽기’ 오찬 스터디에는 도시건설국 직원들 뿐 아니라 관광, 문화부서 직원까지 참여해 실·국간 협력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실제로 인문학 전문가(강문규 탐라문화창의연구소장)를 초빙해 강의를 했다. 이날 제주지역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별의 도시 제주’ 이미지를 입히자는 의견이 제시되기도 했다. 칠성대 발굴 복원과 함께 칠성대 조성물을 설치해 별 문화 스토리텔링을 입히고 탐방루트를 개발하는 사업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다음날 31일 오후 4시에는 문화체육대외협력국 공부모임인 일신우일신 ‘나날이 새로움’ 스터디가 진행됐다. 문화정책과 관계자는 “제주도 토종 벤처기업(라이트닝게임즈) 대표가 나와 온라인게임 해외 수출·투자 유치 과정 등 이론으로는 알 수 없는 피부에 와 닿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 좋았다”고 말했다. 현재 오찬 스터디는 실국단위 12개와 부서단위 2개가 진행되고 올해말까지 계획중이다. 일자리경제통상국의 빛나는 제주경제 조찬스터디, 농축산식품국의 혼디모영 도시락 포럼, 코로나방역대응추진단의 같이 두드림, 세계유산본부의 함께 알아가는 문화유산공부모임, 성평등정책관의 성공모 등이 예정돼 있다.
  • 환율 이틀 만에 다시 연고점 경신… 장중 1352원 돌파

    환율 이틀 만에 다시 연고점 경신… 장중 1352원 돌파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인사들의 연이은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발언으로 국내 금융시장이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31일 원달러 환율은 장중 1350원을 넘어서며 또다시 연고점을 넘어섰고, 코스피와 코스닥은 하락 출발했다가 오후 들어 상승 반전하는 등 롤러코스터를 탔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3.3원 오른 1350.0원에 개장해 장중 1352.3원까지 상승했다. 지난 29일 기록한 장중 연고점(1350.8원)을 2거래일 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환율이 1350원을 웃돈 것은 2009년 4월 이후 13년 4개월 만이다. 제롬 파월 미국 연준 의장에 이어 존 윌리엄스 뉴욕연방준비은행 총재도 30일(현지시간) 긴축 기조 전망을 내놓으면서 위험회피 심리에 따른 ‘강달러’ 현상이 지속됐다. 다만 보통 월말에 집중되는 수출 업체들의 네고물량(달러 매도) 유입과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의 영향으로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1원 하락한 1337.6원에 마감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당분간 강달러 현상이 완화되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한국투자증권 최제민 연구원 등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한 연준의 강경한 긴축 기조, 유럽을 필두로 한 글로벌 경기 불안 확대 등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달러화 강세 기조가 누그러지기는 어려운 환경”이라며 하반기 원달러 환율을 1270∼1380원으로 전망했다. 환율 상승은 수입 물가를 끌어올리고 국내 물가 상승을 가속화할 수 있다.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가뜩이나 원자재 가격이 높은데 우리 기업은 또 원화를 달러로 바꿔서 사와야 하다 보니 이중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피도 전장보다 17.46포인트(0.71%) 내린 2433.47에 출발해 약세 흐름을 보이다가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전날보다 21.12포인트(0.86%) 오른 2472.05에 장을 마쳤다.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자 정부는 금융부문 위기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날 금융위·금융감독원·예금보험공사 등이 합동으로 개최한 제4차 금융리스크 대응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 “환율 변동성 확대는 당장은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대응 가능한 수준으로 판단된다”면서도 “추가적인 변동 리스크에 대비해 선제적 외화 유동성 확충 방안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 잠재적 위험에 대비하고자 2금융권의 대손충당금 적립률을 상향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시장의 급격한 변동으로 어려움에 처한 금융회사에 선제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자 예금보험공사에 ‘금융안정계정’을 도입한다.  
  • ‘성장엔진’ 수출 지원 총력전… 무역금융 역대 최대 351조원 공급

    ‘성장엔진’ 수출 지원 총력전… 무역금융 역대 최대 351조원 공급

    정부가 기업의 수출 지원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351조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하고, 중국·반도체·에너지 등 3대 수출입 리스크 대응 등을 강화키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부산 신항에서 개최된 대통령 주재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수출경쟁력 강화 전략’을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했다. 정부는 무역전략 컨트롤타워인 총리 주재 무역투자전략회의를 오는 10월 처음으로 개최하고, 산업부 장관 주재 무역상황점검회의 및 수출애로를 현장에서 즉시 해소하는 수출현장 지원단을 9월에 가동하는 등 지원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올해 7월까지 수출이 4111억 달러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지만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수입이 사상 최고치인 4264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무역적자가 153억 달러에 달한다.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 수입액이 1년 전보다 501억 달러 증가하며 무역적자 규모를 상회했다. 지난 7월까지 월별 무역적자가 4개월째 이어졌고,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의 수출에서도 3개월째 무역적자를 기록 중인 가운데 하반기 수출 성장세가 둔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수출액의 20%를 차지하는 반도체 가격 하락이 현실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정부는 수출기업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역대 최대인 351조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공급해 기업 활동을 뒷받침하기로 했다. 품목별로 반도체 등 수출 주력산업의 초격차를 유지하고 방산·원전·플랜트 분야의 대규모 수출 성과를 조기 도출하기 위한 전략도 추진한다. 방위산업은 연간 수출액 200억 달러 달성 목표에 따라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을 비롯한 핵심시장 진출에 나선다. 군수분야 중심 ‘절충교역제도’를 항공·우주 등 민수분야로 확대해 국방·산업을 연계키로 했다. 원전은 생태계 복원과 함께 국부 창출의 성장산업으로 육성한다. 연구개발에 2025년까지 3조원 투자 및 수출 분야를 다각화해 중소 기자재기업의 인증 획득 등도 지원키로 했다. 최대 수출국인 중국 수출 동력 확보를 위해선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과 첨단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 양국이 전략적으로 육성 중인 분야의 협력을 확대하고 고위급 협력 채널을 활성화해 수출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 김영환 충북지사, “164만 도민 희생에 정당한 보상을”

    김영환 충북지사, “164만 도민 희생에 정당한 보상을”

    김영환 충북지사가 31일 도민들의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요구하며 정부에 적극적인 지원을 촉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이종배·박덕흠·엄태영 의원, 더불어민주당 변재일·임호선·이장섭 의원,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 등과 ‘164만 도민의 염원을 담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김 지사는 성명서를 통해 “충북은 그동안 백두대간과 한남금북정맥 사이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과 충주댐, 대청댐의 용수 공급을 이유로 과다 규제를 받아 막대한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는 “산업화가 본격 시작된 1960년대 이후 정부의 수출지향적 공업화 전략으로 수도권과 항만, 경부선 중심으로 발전축이 형성됐다“며 ”경부선이 비껴간 충북은 극심한 저발전 지역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올해 해양수산부 예산은 6조4000억 원이지만 충북에 배정된 예산은 0.08%(55억원)에 불과하다”며 “충북은 바다가 없다는 이유로 홀대받고 있고, 이런 차별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해양권과 내륙권 간 극심한 양극화를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와 정치권은 충북 곳곳마다 내재된 성장 잠재력을 끌어낼 수 있도록 지역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를 풀고 지원을 대폭 늘려야 한다”며 충북도민의 국가적 헌신과 희생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촉구했다. 이날 김 지사가 제시한 정부 지원은 △가칭 ‘바다 없는 충청북도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 △충북의 호수와 백두대간 생태자원 보존에 대한 국가지원 △정부의 광역관광권 개발 사업에 충북 내륙지역 신규 지정 △백두대간 권역 접근성 개선과 충북 남북 간 연결 교통망 확충을 위한 충북선 고속화 사업 조기 착공 등이다. 김 지사는 “진정한 국가균형발전을 통해 대한민국이 한 단계 도약하길 염원하는 마음으로 요구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도의회와 지역 국회의원 등과 합심해 그동안의 희생에 대한 정당한 보상을 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연간 500억 달러 수주·4대 해외건설 강국 진입

    정부가 연간 해외공사 500억 달러를 수주하고 세계 4대 해외건설 강국 진입 목표를 세웠다. 국토교통부는 31일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해외 인프라 수주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연말까지 지역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민관 합동 원팀 코리아 구성, 공공 지원 기능 확대, 원전·친환경 수주 활성화 등 세계 4대 해외건설 강국으로 다시 부흥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우리나라 해외 인프라 수주실적은 2010년 716억 달러로 최고를 기록하고서 하락세로 전환해 연간 300억 달러 안팎에 머무르고 있다. 그러나 최근 고유가에 힘입은 중동 지역에서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고 아시아, 중남미 지역의 개발 수요가 증가하는 등 해외 인프라 시장 확대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이날 발표된 전략은 먼저 핵심 프로젝트 수주에 집중하고 연말까지 지역별 차별화한 진출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중동은 사우디아라비아 순방 등 고위급 외교와 함께 대규모 금융지원으로 기업의 협상력을 강화한다. 프로젝트별로 민관 합동 ‘원팀 코리아’를 구성하고, 인프라와 컨텐츠 등을 포괄하는 패키지 수주도 적극 발굴하기로 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달 1조 달러(1308조원)에 이르는 ‘네옴 시티’ 프로젝트를 공개했다. 민간의 주도적 역할도 강화한다.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법정 자본금 한도를 5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늘려 민간사업자의 투자지분 인수 지원 역량을 돕기로 했다. 인프라 대출채권을 국내 금융기관뿐만 아니라 해외 금융기관에도 매각할 수 있게 대부업법도 개정한다. 2700억원 규모의 신규 연구개발(R&D) 사업을 추진하고 신기술 상용화를 공공이 선도적으로 지원한다. 사업관리(PM), 기획 설계 등 고부가가치 영역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공공의 전후방 지원 확대전략도 내놓았다. 각 기관에 흩어진 해외발주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발주국의 법률·정책 한국어 번역 서비스, 법률·세무·금융 컨설팅 지원도 확대할 계획이다. 개발도상국에 대한 경협증진자금(EDPF) 금리를 인하(3.5→1.4%)해 우리 기업들의 원활한 금융조달을 지원할 계획이다. 원전·친환경 산업 수주 활성화 전략도 마련했다. 원전수출전략 추진위원회를 통해 국가별 원전 수주전략을 마련하고, 체코·폴란드 등 주요 원전 발주국에 고위급 외교단을 파견해 수주를 지원한다. 수출입은행은 중동의 주요 발주처와 500억 달러의 기본여신약정을 체결하고, 친환경 사업 지원에 4000억원 규모의 플랜트 인프라 펀드를 추가로 조성한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다시 한번 해외 건설시장의 활성화가 기대되는 만큼 정부와 공공, 민간의 수주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모두가 한 팀이 되어 연 500억 달러 수주, 4대 해외건설 강국 진입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 [포토] 윤 대통령, 부산항 신항 방문해 항만 물류 현장 시찰

    [포토] 윤 대통령, 부산항 신항 방문해 항만 물류 현장 시찰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남 창원 한진부산컨테이너터미널에서 제7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수출 물량은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있지만, 반도체 가격 하락 때문에 하반기 수출의 실적 전망은 그렇게 밝지는 못하다”고 밝혔다. 이어 “기업의 안정적 유동성 공급을 위해 무역금융 공급 규모를 역대 최대 수준인 350조원까지 확대할 생각”이라며 물류·마케팅·해외 인증 관련 수출 현장 애로 해소에도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주력 수출산업에 대해서는 “초격차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한편 유망 신산업은 새로운 수출 동력이 되도록 적극 육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수출과 해외건설 수주가 경제의 원동력이고 일자리 창출의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며 “우리 모두 ‘팀 코리아’로 똘똘 뭉친다면 제2의 해외건설 붐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회의에  앞서 윤 대통령은부산항 신항의 항만물류시설을 방문해 수출 최일선에서 근무하고 있는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윤 대통령은 김규경 한진부산컨테이너 대표로부터 설명을 들으면서 “이게(선박) 지금 몇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가 나오죠? 1만짜린가요”, “2대가 동시에 접안이 가능한가요”, “컨테이너 야드에 적재하면 몇 TEU나 적재할 수 있느냐”, “3천TEU를 올리면 시간이 얼마나 걸리냐” 등 질문을 던졌다. 윤 대통령은 부산항이 추석과 명절을 제외한 24시간 가동한다는 설명에는 “심야 기간에도 자동화돼있으면 계속 돌아가구나. 인천도 24시간 돌아가나요?”라고 묻기도 했다. 김 대표는 “(인천도) 24시간 (돌아간다)”고 답했다. 항만은 해수부 소관인데 공항은 국토부 소관이라는 한 관계자의 설명에는 “부산항은 경남하고 해수부, 국토부가 그냥 한몸이 돼야겠다”고 윤 대통령은 말했다. 사진은 윤석열 대통령이 31일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에서 항만물류 현장을 시찰하고 있다.
  • 수소차 개발 중단? 현대차 장재훈 사장 “목표 높였다”

    수소차 개발 중단? 현대차 장재훈 사장 “목표 높였다”

    장재훈 현대자동차 사장이 신형 수소전기차 출시 계획에 대해 “계속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3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산업 전시회 ‘H2 MEET’에 참가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다. 장 사장은 ‘차기 수소차가 연기됐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질문에 “아니다. 시스템은 성능 내구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더 개발하고 있다”면서 “연구소에서도 전력을 다하고 있으니 조만간 좋은 상품으로 시장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3세대 수소연료전지가 내년 출시에서 연기됐는지’ 묻는 질문에는 “세대 기준보다 장기적으로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개발 목표를 더 높였다”고 했다. 장 사장은 “저희가 다른 업체보다 양산을 먼저 시작한 만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면서 “중장기 계획은 별도로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시장에서는 수소 승용차 ‘넥쏘’, 수소트럭 ‘엑시언트 퓨얼셀’ 등의 후속 모델 개발에 어려움이 생겨 일정이 늦어지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 특히 이들 모델에는 현재 수소차에 탑재되는 2세대 수소연료전지의 한계를 극복한 3세대 연료전지가 장착될 예정이었다. 당시 현대차는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꾸준히 연구·개발 중이라고 밝혔었다. 한편, 현대차는 세계 1위 수소차 브랜드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7월 글로벌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총 6100대를 판매하며 56.0%의 점유율로 1위를 수성했다. 도요타(22.8%), 혼다(1.9%)가 뒤를 이었다. SNE리서치는 다만 “(수소연료전지차) 시장의 성장성이 정체돼 있다”는 단서를 달았다. 해외 수출 계획에 대해 장 사장은 “지속적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미국, 유럽 등에서 실증사업에도 많이 참여하고 있다”면서 “리더십 확보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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