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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회 첨단전략산업특위 첫 회의...칩스법·균형발전 질책 이어져

    국회 첨단전략산업특위 첫 회의...칩스법·균형발전 질책 이어져

    국회 첨단전략산업특별위원회에서 야당 의원들을 중심으로 미국의 반도체법(CHIPS ACT)이 한국 기업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첨단전략산업특위는 5일 정부로부터 업무 보고를 들은 뒤, 우리 기업을 향한 미국의 압박과 규제가 심해지고 있다며 이런 내용을 따져 물었다. 정부 측에서는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기획재정부·국토교통부·국무조정실 등이 출석했다.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작년 바이든 (미국) 대통령 방한 당시 우리 기업들은 수십조원의 대미 투자를 약속했는데, 1년 사이에 미국이 반도체 규제, 보조금이라는 명목 아래 우리 기업들을 압박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달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가 반드시 우리 반도체 기업 전략산업에 대한 위기감·불안감을 해소하는 계기가 돼야 한다. 성과를 안고 돌아오기 바란다”고 정부를 압박했다.같은 당 신영대 의원도 “미국의 반도체법 가드레일 조항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대책이 없다”며 “우리 기업들의 의견을 잘 받아서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조정해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미국은 보조금을 받은 기업에 일정 기간 중국 내 반도체 설비 투자를 제한하는 소위 ‘가드레일’ 조항을 발표했다. 이에 양금희 국민의힘 의원은 “정부 측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현지 기업 투자를 하겠다고 했던 하이닉스나 삼성과 같은 개별기업이 미국 정부와 협상할만한 레버리지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며 우리 기업의 노력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기업이 미국 시장을 선점 확보하는 데서 오는 이익과 투자에 따른 리스크에 대해 (고려해) 판단할 문제”라면서도 “우리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부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산업에 대한 지원 예산을 대폭 삭감한 데 대한 질책도 잇따랐다. 김한정 민주당 의원은 “정부도 메가 클러스터에서 소부장의 중요성과 생태계의 완성도를 이야기하는데 국내 반도체 소부장 기업들은 중소기업 중심의 기술들이 많지 않나”라면서 “일본의 대한 수출규제 때문에 반도체 디스플레이 관련 기업들이 정부 지원으로 자립도 높여왔는데 이 불안을 어떻게 해소할 생각인가”라고 쏘아붙였다. 여야는 첨단 산업 육성 과정에서 지역 균형발전을 추구해야 한다는 점은 한목소리로 주장했다. 경북 구미를 지역구로 둔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수도권에서만 인재를 키우는 게 아니라 지역에서도 훌륭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가장 편리한 지역 균형발전”이라고 했다. 전북 익산 지역의 김수흥 민주당 의원도 “연구개발 투자가 지역적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했고, 광주 지역의 민형배 의원도 “반도체 특화단지 심사 평가 항목에 국가균형발전 항목이 1(하나)도 없다”며 비판했다. 이에 이 장관은 “수도권에 반도체 클러스터를 두지만 또 관련기업들이 지방 투자도 상당 부분 할 계획이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투자가 골고루 일어나도록 산업부에서 유도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첨단전략산업특위는 이날 홍기원 민주당 의원을 야당 간사로 선임했다. 전임 간사였던 이원욱 의원이 의정활동 등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사의를 표하면서 민주당은 홍 의원을 새로운 간사로 추천했다. 홍 의원은 “민주당에서 반도체기술특위 위원을 했었고 위원장이 같은 평택 출신이라서 잘 모시고 일하라는 취지로 저를 간사로 선임해준 것 같다”면서 “특위를 잘 운영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美中, ‘新 아편전쟁’ 격화…“‘죽음의 마약’ 펜타닐 중국·멕시코 책임”

    美中, ‘新 아편전쟁’ 격화…“‘죽음의 마약’ 펜타닐 중국·멕시코 책임”

    글로벌 패권을 두고 갈등 중인 미국과 중국이 이번에는 마약성 진통제인 펜타닐로 맞붙을 전망이다. ‘죽음의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이 중국을 통해 미국으로 대거 유입되면서 두 나라가 ‘신(新)아편전쟁’을 치를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에서 멕시코로 넘어오는 펜타닐 선적량 통제를 요청하고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달 22일 보낸 서한에는 멕시코의 펜타닐 수입업자에 대한 인적 사항 등 관련 정보를 양국이 공유하자는 내용이 담겼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마약 소탕을 이유로 특수부대를 파견할 수 있다고 우려한 멕시코 대통령이 시 주석에 협조 요청을 한 것이다. 1986년 로널드 레이건 전 미 대통령은 ‘마약남용 금지법’에 서명했다. 마약 유통 차단을 위해 당사국의 승인 없이 타국에서 군사 작전을 벌일 수 있는 것이 골자다. 현재 공화당 일부 의원은 이 법에 근거해 “미국에 펜타닐 완제품을 밀수출하는 멕시코에 군을 동원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펜타닐 오남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미국이 우리나라에 책임을 돌리는 것도 모자라 우리 영토를 침입하려는 의도까지 내보이고 있다”고 성토했다. 펜타닐은 마약성 진통제로 벨기에 제약회사 얀센이 개발했다. 극심한 고통을 겪는 시한부 말기암 환자 등에 제한적으로 쓰이다가 제약업계 로비로 사용 범위가 크게 넓어졌다. 2010년대부터 마약을 대체하자 미 당국이 규제에 나섰지만 ‘죽음의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을 막지 못했다. 미국에서는 펜타닐을 투약한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쓰러지고, 걷다가 그대로 서서 잠드는 등 다양한 부작용 사례가 목격되고 있다. 19세기 중국이 아편으로 무너졌듯 21세기 미국은 펜타닐로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하기도 한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중국을 방문하려던 이유 가운데 하나가 중국과 펜타닐 원료 공급 통제를 논의하기 위해서였다. 미국에서는 펜타닐 문제의 근본 원인은 중국이 원료를 대량 생산하고 멕시코 마약 카르텔이 이를 가공해 밀수출하는 데 있다고 본다. 미 상원 외교위원회는 지난 2월 “미국 청장년층 사망 원인 1위인 펜타닐 중독과 관련해 중국에 책임을 묻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 내 펜타닐 밀매범 대다수는 미국인”이라며 미국의 ‘남탓’ 대응을 질타했다.
  • “中, 희토류 자석 제조기술 수출 금지 추진”

    “中, 희토류 자석 제조기술 수출 금지 추진”

    중국 정부가 전기차와 풍력 발전용 모터 등에 쓰이는 희토류 자석 공급망을 통제하기 위해 제조 기술 수출 금지를 추진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5일 보도했다. 중국 정부는 산업 기술 수출 규제 품목을 담은 ‘중국 수출 규제·수출 제한 기술 목록’ 개정안에 네오디뮴과 사마륨 코발트 자석 제조 기술을 추가하기로 했다. 지난해 12월부터 목록 개정 작업에 착수했으며 연내에 확정할 계획이다. 희토류 자석 제조를 ‘첨단기술’로 판단해 해외 유출을 막겠다는 의도다. 네오디뮴과 사마륨 코발트는 희토류 합금으로 주로 초강력 자석 생산에 쓰인다. 이들 자석은 항공기와 로봇, 휴대전화, 에어컨, 무기 등에 폭넓게 사용된다. 중국은 이들 자원의 최대 공급처이며 완제품 생산 능력도 세계 최고다. 세계 네오디뮴 자석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84%이고, 사마륨 코발트 자석은 90% 이상을 중국이 만든다. 요미우리는 “중국이 희토류 자석의 제조 기술 수출을 금지하면 희토류 채굴부터 물품 생산까지 전 과정을 통제할 수 있어 자석 생산공장이 없는 미국·유럽 국가의 중국 의존도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분석했다. 중국이 대규모 설비 투자를 단행해 생산 비용을 낮추면 이 분야 시장 경쟁국인 일본의 점유율이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매체는 “중국이 자석 공급망을 장악해 성장이 예상되는 환경 분야에서 패권을 확립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자석을 국가 안보와 관련된 전략 물자로 보고 있다”고 풀이했다. 현재 미국은 중국의 공급망에서 탈피하고자 항공기 등 주요 국방 물품에 중국산 희토류 자석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 尹, “외교안보, 민생과 직결...국정과 외교는 동전의 양면”

    尹, “외교안보, 민생과 직결...국정과 외교는 동전의 양면”

    2차국정과제점검회의 주재 윤석열 대통령은 5일 “첨단 과학기술 협력이 패키지로 이뤄지는 상황에서 외교·안보는 우리 국민의 먹고사는 민생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재한 제2차 국정과제점검회의 모두발언에서 “복합 위기를 맞아 공급망을 강화하고 첨단 기술 혁신을 통해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는데 우리의 미래가 걸려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정과 외교는 같은 것이다. 동전의 양면”이라고도 했다. 이번 국정과제점검회의는 외교·통일·국방·보훈의 네 가지 주제로 열렸으며, 관계부처 장관들이 정부의 외교·안보 현안과 정책을 직접 설명하고 이어 각 분야 전문가들과의 토론이 이어졌다. 윤 대통령은 “복합 위기, 북핵 위협을 비롯한 이런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 한미일 3국협력이 중요하다”며 “한미동맹은 이미 군사·안보동맹을 넘어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발전했고, 한일관계 역시도 그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상 세일즈외교를 전방위로 펼쳐왔음을 강조하며 “외교의 중심은 경제다. 앞으로 글로벌 협력을 확대해서 원전, 반도체,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 성과와 해외시장 개척을 이뤄내는데 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최근 북한의 불법 핵미사일 개발과 연이은 도발로 한반도와 동북아 안보상황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동맹의 확장억제능력을 강화하고 한국형 3축제계를 복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국정과제점검회의는 지난해 12월 민생·경제와 3대(노동·교육·연금) 개혁 등을 주제로 열린 1차 회의에 이어 두 번째로 열렸다.
  •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베트남 경제부총리에 “농업 협력 확대 노력”

    이성희 농협중앙회장, 베트남 경제부총리에 “농업 협력 확대 노력”

    이성희 농협중앙회 회장이 베트남을 필두로 동남아 시장 진출에 본격적인 발걸음을 내디뎠다. 농협은 이성희 회장이 지난 3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레 밍 카이(Le Minh Khai) 베트남 경제부총리를 예방해 한국과 베트남 농업 분야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지원을 당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레 밍 카이 경제부총리는 이 회장에게 한국 농협이 가진 농업농촌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양국 간 정보교류와 협력사업 개발을 위한 관심과 지원, 지역사회 공헌 활동에 기여해 줄 것을 부탁했다. 또한 이날 이성희 회장은 응우옌 응옥 바오(Nguyen Ngoc Bao) 베트남협동조합연맹(VCA) 회장과 ‘농업분야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농협은 MOU를 계기로 ▲베트남협동조합연맹과 연수, 합동 세미나, 정기교류 등 상호교류 강화 ▲상호교역으로 상품 판매 확대 ▲농협금융의 성장 경험 공유 및 협력 지속 ▲농협 계열사의 베트남 내 활동 지원 등의 협력사업을 확대하기로 했으며, 특히 베트남협동조합연맹 산하 전국 128개 ‘꿉(Co-op)마트’를 통해 ‘한국농협김치’ 및 가공식품을 판매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베트남협동조합연맹은 농업·신용·서비스·운송·소상공 등 모든 업종별 협동조합을 산하에 둔 베트남 최상위 협동조합 기관으로, 2만 7000여개 협동조합(조합원수 930만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이번 베트남협동조합연맹과 MOU 체결로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고 베트남협동조합연맹과 협업을 통해 양국 농업인 소득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日교수 “한국, 이제는 일본에 패해도 분통해 하지 않아...바람직한 현상”

    日교수 “한국, 이제는 일본에 패해도 분통해 하지 않아...바람직한 현상”

    “한일전 결과에 일희일비하는 한국은 더 이상 없었다” “야구 한일전에서 패배했는데도 한국 특유의 ‘비장함’이 없다. 한국의 민족주의는 어디로 건 것일까.” 일본의 대표적인 한반도 전문가 중 한 사람인 기무라 간(57) 고베대 대학원 국제협력연구과 교수가 4일 ‘일·한전(한일전) 승패에 일희일비했던 예전의 한국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라는 제목의 칼럼을 뉴스위크 일본판에 기고했다. 기무라 교수는 야구 한일전 패배에 대한 냉정한 평가나 한국 정부의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안 발표에 대한 시민단체 대응 등을 지켜보며 일본에 대한 한국 내 분위기가 크게 바뀐 것을 실감했다며 이를 양국 관계 발전에 긍정적인 조짐으로 해석했다. 한국내 정치 상황 등 다양한 인과 관계가 얽힌 사안들을 지나치게 단순화하고 일본 교과서 역사 왜곡 등에 대한 한국내 반발은 생략하는 등 ‘보고 싶은 것만 보았다’는 비판의 소지가 많은 글이지만, 오랜 기간 한국을 관찰해 온 일본인 학자의 관점인 만큼 원문 내용을 그대로 소개한다.기무라 교수는 지난달 서울에 머물며 지켜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일전 중계 내용을 한국 내 변화된 기류를 설명하는 사례로 칼럼 서두에서 언급했다. “한국 캐스터 ‘우리나라 현실 솔직하게 인정해야’ 언급...과거와 달라진 모습” “3월 10일 필자는 서울에 있었다. (중략) 늦게 호텔로 돌아와 TV를 켜니 마침 WBC 한일전이 한창 진행 중이었다. 경기는 6회에 일본 대표팀이 점수 차를 크게 벌려 한국의 패색이 짙어지고 있었다.” 그는 ‘한국으로서는 맥 빠진 느낌이겠다’고 생각하며 중계를 보던 중 과거와 달리 이질적인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한국의 중계 캐스터가 ‘이것이 우리나라의 현실이다. 솔직하게 인정해야 한다’라고 말하는 순간 나는 깨달았다. 평소의 일·한전, 특히 한국 대표팀이 불리한 상황에 놓여있을 때 나타나는 특유의 ‘비장함’이 없는 것이었다. 일본 야구계에 정통한 이대호의 해설(SBS 중계)을 캐스터는 그저 담담하게 듣고 있을 뿐이었다.”기무라 교수는 “(지금까지의) 한국은 내셔널리즘(민족주의)이 강한 나라로 알려져 있고, 한때 이 나라를 지배했던 일본은 그 주된 표적이었다”며 “바로 그런 이유로 스포츠 일·한전에는 늘 관심이 집중됐고, 한국인들은 승패에 일희일비했다”고 전했다. “(일본에) 승리할 때는 우월함을 과시했고, 패배할 때는 나약함에 비분강개하며 다음번 경기에서의 설욕을 다짐해 왔다. 하지만 2023년 3월의 한국에는 그런 상황이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은 다른 분야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는 한국 정부의 일제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안 발표를 앞두고도 과거와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했다. “지금 한국은 2019년 ‘노(NO) 아베’ 운동 때와 전혀 다른 양상” 주장 “한국 정부 대책에 반대하는 시민단체의 집회 현장을 찾았을 때, 그곳에서 본 것은 여러 시민단체에서 나온 10여명의 인원보다도 훨씬 더 많은 언론사 카메라들이 기다리고 있는 기이한 광경이었다.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은 그들에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WBC 한일전 다음날인 11일 야당과 시민단체가 개최한 대규모 주말 집회에서도 예전과는 다른 풍경이 나타났다고 기무라 교수는 주장했다. “시민단체와 야당이 공격의 화살을 돌린 대상은 일본 정부보다는 해법안을 발표한 윤석열 정권이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비난이 향한 곳도 윤 대통령이었다. ‘기시다’(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라는 이름은 등장하지 않았다.” “시위대가 들고 있는 플래카드에는 ‘일본은 사죄하라!’가 아니라 ‘윤석열 퇴진!’이라고 적혀 있었다. 그 분위기는 이를테면 2019년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에 반발해 일어난 ‘노(NO) 아베’ 운동과는 전혀 달랐다.” ‘보고싶은 대목만 본 칼럼’ 비판 소지...한국내 교과서 왜곡 반발 등은 소개 안해 기무라 교수는 “만일 이러한 현상이 한국 사람들이 일·한 관계를 냉정하게 생각하게 됐다는 증거라면 (한일 관계에) 분명 좋은 소식일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는 “인기가 없을 것 같은 해법안임에도 불구하고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는 거의 변화가 없고, 일본이 WBC에서 우승한 날 한국 언론에는 일본 대표팀을 칭찬하는 보도가 줄을 이었다”며 “그렇다면 우리의 미래는 그리 비관적이지 않을지도 모른다”고 평가했다. 기무라 교수는 그러나 일본의 교과서 역사 왜곡, 독도 영유권 주장 등에 한국 국민의 반발이 여전히 거세고, 야당과 시민단체의 비판이 일본보다 정부에 더 집중되고 있는 데는 한국내 정치 상황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점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기무라 교수는 한국에서 세종연구소 객원연구원, 고려대 초빙교수 등을 지냈으며 ‘한국현대사’ , ‘한국 권위주의적 체제의 성립’, ‘한반도를 어떻게 볼 것인가’, ‘고종·민비’ 등 저서가 있다.
  • 한국공대 GTEP사업단, ‘2023 이탈리아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뷰티 전시회’ 참가

    한국공대 GTEP사업단, ‘2023 이탈리아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뷰티 전시회’ 참가

    한국공학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하 GTEP사업단)은 최근 이탈리아 현지에서 열린 ‘2023 이탈리아 볼로냐 코스모프로프 뷰티 전시회’(Cosmoprof of Worldwide Bologna 2023)에 국내 뷰티 기업과 함께 참가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용 박람회로, 올해 전체 참가사는 총 64개국 2900개사에 이른다. 한국공대 GTEP사업단은 협력 기업인 젠스인터네셔널, 인터워크코리아, 아트페이스와 함께 이번 전시회에 함께했다. 특히 한국공대 학생들은 전시회 기간 전문 바이어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제품에 대한 설명과 홍보 활동을 벌여 30여건의 수출 상담을 이뤘다. 전시회에 참여한 학생들은 “여러 국가의 바이어와 직접 상담하면서 무역 실무에 대해 즐거운 경험을 하게 됐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K뷰티의 경쟁력을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 등의 소감을 전했다. 한편, GTEP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한국무역협회가 위탁 운영해 전국 20개 대학교가 참여하는 사업으로, 학생들의 글로벌비즈니스 역량 향상과 각 지역의 중소기업 해외 마케팅을 지원한다. 한국공대 GTEP사업단은 2015년 이후 9년째 해당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올해는 36명의 학생이 참여하고 있다.
  • 핀란드, 나토 31번째 회원국 가입… 러 “안보·국익 침해에 대응”

    핀란드, 나토 31번째 회원국 가입… 러 “안보·국익 침해에 대응”

    핀란드가 중립국 노선을 포기하고 4일(현지시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의 31번째 회원국으로 이름을 올렸다.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핀란드 국기 게양식에 기존 30개 회원국과 핀란드·스웨덴 외교장관, 사울리 니니스퇴 핀란드 대통령이 참석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전날 “핀란드가 31번째 회원국이 되는 4일이 나토 창설 74주년이 되는 날”이라며 “역사적인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와 1340㎞ 국경을 맞대고 있는 핀란드가 가입하면서 나토가 러시아와 맞댄 국경의 길이는 2배 이상 늘어났다. 나토는 회원국이 공격당할 경우 나머지 회원국 전원이 자동 참전하는 집단방위체계로, 미국을 비롯한 서방국의 핵심 안보축이다. ‘겨울 전쟁’ 등 러시아와 수차례 치른 전쟁의 아픔을 기억하는 핀란드는 1949년 나토 창설 이래 러시아를 자극하지 않기 위해 나토에 가입하지 않고 중립국 전략을 유지했다. 하지만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국내 여론이 뒤바뀌면서 지난해 5월 나토 가입 신청을 했다. 나토 회원국이 되려면 모든 회원국 의회에서 가입의정서를 비준받아야 하는데, 핀란드의 가입이 1년 가까이 지연된 건 튀르키예와 헝가리가 반대했기 때문이다. 특히 튀르키예는 지난해 5월 핀란드와 노르웨이가 가입 신청서를 냈을 때 나토 가입을 반대하다가 3자 협정을 통해 자국이 테러리스트로 규정하는 쿠르드노동자당(PKK) 관련자 신병 인도 등을 약속받고 입장을 번복했다. 핀란드는 2019년 10월 시리아 북동부 쿠르드족 장악 지역에서 튀르키예가 군사 공격을 감행한 것을 문제 삼아 튀르키예에 무기 수출 금지 조처를 내렸다가 지난 1월 해제했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의 경제적 지원에 대한 협상 지렛대로 나토 가입 비준권을 활용해 온 헝가리는 지난달 27일 의회에서 핀란드의 나토 가입 비준 동의안을 처리했다. 핀란드와 나토 동시 가입을 추진했던 스웨덴의 가입도 튀르키예와의 갈등으로 지연되고 있다. 스웨덴 정부는 튀르키예 정부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지난달 9일 테러 조직에 관여하는 사람을 처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반테러법 입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 타스통신은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이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 러시아 안보와 국익에 대한 침해”라며 “러시아는 안보 보장을 위해 전략적·전술적 대응책을 취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핀란드와 국경을 접한 서북부 지역에 12개 부대와 사단을 편성할 예정이다. 국기 게양식 행사에 참석한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핀란드의 나토 가입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감사한 유일한 일”이라고 말했다.
  • 울산 해외사절단, 중동시장 교두보 마련… ‘오일머니’ 유치 총력전

    울산 해외사절단, 중동시장 교두보 마련… ‘오일머니’ 유치 총력전

    UAE 국영석유회사 애드녹 방문수소·암모니아 산업 파트너 확보EGH와 무역·투자 협업 양해각서사우디 아람코와 에너지 등 협력 울산시가 지난달 9조 3000억원 규모의 석유화학 생산설비를 짓는 ‘샤힌 프로젝트’의 첫 삽을 뜬 가운데 중동 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해외사절단을 파견해 본격적인 오일머니 유치에 나섰다. 울산시는 이번 사절단 파견으로 글로벌 네트워크도 탄탄하게 구축하게 됐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지난달 9일 해외사절단을 구성해 10일간 태국, 아랍에미리트(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3개국을 누볐다. 울산시는 이번 해외사절단 파견으로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하는 성과를 냈다고 4일 밝혔다. UAE 국영석유회사인 애드녹(ADNOC)을 울산시의 협력 사업 파트너로 이끌어 낸 것이다. 시는 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글로벌 종합 에너지·화학 기업인 아람코로부터 샤힌 프로젝트에 이은 추가 투자 의지를 확인했다.사절단은 지난달 13일 UAE 수도 아부다비에 있는 애드녹 본사를 찾아 ‘울산시·애드녹, 수소·암모니아산업 공동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애드녹은 최근 수소와 재생에너지 등 저탄소 사업에 150억 달러를 투자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김 시장은 수소를 경제적으로 수송·저장할 수 있는 저탄소 솔루션 사업과 관련해 협력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번 협력 사업 추진은 지난 1월 UAE를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이끌어 낸 300억 달러 투자 협약과 연계돼 있다. 울산은 신항을 중심으로 수소를 이동·저장·사용 가능한 세계 최고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애드녹은 탄소중립을 반영한 대규모 수소(블루수소)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다. 이에 애드녹이 생산한 수소를 암모니아에 담아 공급하면 에너지 허브인 울산신항 시설에 저장한 뒤 수요처에 공급하는 방식이다. 사업이 성사되면 울산시는 수소 사용 기업을 발굴하고, 애드녹에 행정·재정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김 시장은 탄소중립을 위한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 노력 및 협력 사업 성과 등을 소개한 뒤 동북아 석유·가스 허브 사업, 규제 특구 등 울산의 에너지 산업 경쟁력을 강조하고 애드녹과의 협력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UAE 당국자와 애드녹 측은 울산과의 전략적 에너지 산업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하겠다고 했다.사절단은 이어 15~16일 사우디아라비아 담맘에 있는 아람코 본사를 방문했다. 에쓰오일 최대 주주인 아람코의 아민 나시르 최고경영자(CEO)가 초청했다. 김 시장은 나시르 CEO와의 면담에서 샤힌 프로젝트 투자 결정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달하고, 앞으로 지속해서 울산에 투자해 달라고 요청했다. 나시르 CEO도 추가 투자 의지를 표시했다. 사절단은 아람코의 4차산업혁명센터(4IRC)와 정보기술(IT) 연구소 등 주요 시설을 살펴보고, 회사 관계자들과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김 시장은 “탄소중립, 에너지 수급, 석유화학산업 고도화 등 아람코와의 협력은 울산이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절단은 17일 샤르자에서 UAE의 이코노믹그룹홀딩스(EGH)와 통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무역 활동 조력 ▲무역·투자 협업 및 발전을 위한 정보 공유 ▲경제 협력을 위한 상호 간 전시회, 박람회, 대규모 회의 및 홍보 ▲사업 상담회 및 세미나 등 협력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2005년에 설립된 EGH는 50여개 회원사를 두고 있다. 운송과 제조, 부동산, 식음료, IT, 무역, 자동차 예비 부품, 의료, 스포츠,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종업원 수는 1만 6000여명에 달한다. EGH는 이날 울산의 전통 칠보공예 업체인 ‘클로이 수’와 통상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클로이 수는 울산 최초로 주얼리 브랜드로서 UAE에 진출했다. 이 회사 제품은 한국·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대표 한국 상품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김 시장은 “울산의 주력 산업인 자동차, 조선, 석유화학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을 UAE를 비롯한 중동 시장에 진출시켜 수출을 증대하겠다”고 밝혔다. 셰이크 마지드 하마드 마지드 사카르 알카시미 EGH 대표는 “중동 시장에 우수한 울산 제품이 진입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화답했다.
  • ‘3+1’ 등 4대 분야 과제 올인… 전담 부서 신설 개혁 고삐 죈다

    ‘3+1’ 등 4대 분야 과제 올인… 전담 부서 신설 개혁 고삐 죈다

    각 부처 기구·관련 인력 대폭 강화컨트롤타워 노동개혁정책관 가동지원단 구성 국민연금 개편 ‘속도’교육지원관 경남 등 7곳에 파견국민 안전·반도체 경쟁력 확보도 윤석열 정부의 노동개혁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고용노동부 노동정책실 산하에 ‘노동개혁정책관’이 신설된다. 연금개혁의 속도를 내기 위해 보건복지부 내 ‘국민연금개혁지원단’이 설치된다. 지역 맞춤 교육개혁 과제인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를 조성하기 위해 경남 등 RISE 시범지역 7곳에 교육부가 ‘교육개혁지원관’을 파견한다. 유치원과 어린이집을 통합하기 위한 유보통합추진단도 교육부 안에 생긴다. 또 체감도 높은 정부개혁 지원을 위해 행정·민원 제도의 집중 개선을 추진하는 부처 합동조직이 꾸려진다. 행정안전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직제개정안을 4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정부 출범 2년차를 맞아 4대 분야(3+1 개혁, 경제 도약, 국민·사회 안전, 미래 대비) 과제에 정부 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전담 기구를 설치하고, 통합활용정원을 활용해 관련 인력을 보강할 방침이다. 우선 노동·연금·교육개혁 등 3대 개혁과 정부개혁을 포함한 이른바 ‘3+1 개혁’을 추진할 수 있도록 조직 기반이 조성된다. 고용부에 신설되는 노동개혁정책관은 임금·근로시간 등 노동개혁 과제를 총괄하고 노조 회계 투명성 강화, 포괄임금 감독 및 상생형 임금체계 개편 등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한다. 최근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을 놓고 ‘장시간 노동’ 논란이 일면서 제동이 걸린 상황에 정책관이 노동개혁의 컨트롤타워로서 부서별로 진행되던 개혁 과제들을 일관성 있고 속도감 있게 추진하게 된다. 국민연금 개혁을 추진하는 복지부 내 신설 조직인 국민연금개혁지원단은 국민의 의견이 담긴 개편안을 만들고 국회와의 협력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기로 했다. 경제 도약 분야에서는 수출·수주 애로 사항 원스톱 해결을 통해 기업을 지원하고 방위산업·농산업·관광 등 분야별 수출 전담 조직을 설치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수출입 기업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해 인천세관을 인천공항세관과 인천세관으로 개편하며, 마약류의 주요 밀반입 경로인 국제우편물과 항공특송물품을 관장하는 인천공항우편세관을 인천공항세관으로 통합한다. 국민·사회 안전 분야에서는 ‘국가안전시스템 개편 종합대책’의 후속으로 신종위험 예방·관리 및 CCTV 고도화 등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한다. 특히 소방과 경찰이 각 상황실에 상호연락관(4명)을 파견한다. 119종합상황실의 상황팀장은 상황담당관(소방정)으로 격상한다. 경제·사이버·마약 수사 등의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주요 치안 분야에 대한 역량 강화도 추진된다. 경찰청은 조직 진단을 통해 통합활용정원 344명을 감축 인력으로 지정해 민생범죄 근절 및 국민안전 강화에 재배치한다. 마약, 스토킹,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대한 수사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21명을 보강하고 인파 관리 인력, 경찰청·소방청 상황실 상호연락관 등 119명을 보강할 예정이다. 미래 대비 과제에서는 반도체 분야 특허 심사 전담 조직을 설치해 반도체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남북 상황 등 여건 변화에 따른 유연한 조직 운영을 위해 통일부 조직 구조를 개편한다. 북한 인권 및 정세 분석 기능을 강화하는 대신 남북 교류 협력을 축소하는 내용도 담겼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각 부처가 중점 추진 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업무수행 체계를 개편함으로써 3+1 개혁 과제 등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국정 현안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필요한 조직·인력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광우병 우려’ 금지한 동물 원료 사료 들어오나… 美, 수입 허가 공식 요청

    ‘광우병 우려’ 금지한 동물 원료 사료 들어오나… 美, 수입 허가 공식 요청

    한국 정부가 광우병 때문에 ‘미국산 소 등 반추동물의 부산물로 만든 반려동물용 사료’의 수입을 금지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이에 대한 수입 허가를 공식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2023년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NTE)에 따르면 미 정부는 2018년 5월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에 ‘반추동물을 원료로 사용한 반려동물용 사료’의 시장 접근을 공식 요청했다. 요청의 근거는 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소해면상뇌증·광우병’ 위험이 무시해도 될 수준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1985년부터 매해 발간되고 있는 NTE 보고서에 해당 내용이 무역장벽으로 적시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현재 한국의 사료관리법은 광우병 발생 우려에 따라 가축·반려동물용 사료 모두 소, 사슴, 양 등 반추동물을 사료의 원료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농식품부는 2019년 9월 미국 농무부 산하 동식물검역소(APHIS)에 서한을 보내 수입 반려동물용 사료에 대한 위생 기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위험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이후 2021년까지 의견을 교환했지만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때문에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 하지만 미 정부가 지난해 2월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위생 및 식물위생(SPS)위원회에서 이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10개월간 더 진전이 없었다는 게 보고서 내용이다. 또 USTR은 예년 보고서와 매한가지로 2008년 한국과 합의한 30개월 미만 소고기 수출이 “과도기적 조치”였음에도 15년간 유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갈아 만든 소고기 패티와 육포, 소시지 등 가공육은 여전히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소고기와 관련한 이런 무역장벽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지난해 한국에 27억 달러(약 3조 5470억원) 상당을 수출했으며, 한국이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출시장이라고 강조했다.
  • 3월 물가 상승폭 줄었지만… 유가·공공요금 등 ‘곳곳이 지뢰밭’

    3월 물가 상승폭 줄었지만… 유가·공공요금 등 ‘곳곳이 지뢰밭’

    올해 3월 물가 상승률이 4% 초반대까지 떨어졌으나 장기적 추세를 보여 주는 근원물가(농산물·석유류 제외 지수)는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산유국 감산에 따른 유가 급등, 공공요금 인상 가능성까지 물가 상승을 압박할 수 있는 요인들이 산적해 있어 고물가 상황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4일 통계청이 발표한 3월 소비자물가를 보면 물가의 기조적 흐름을 보여 주는 근원물가가 4.8% 상승했다. 3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인 4.2%보다 0.6% 포인트 높다. 근원물가 상승률이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높은 것은 2021년 1월 이후 2년여 만이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4월 4.8%, 5월 5.4%, 6월 6.0%, 7월 6.3%까지 가파르게 치솟은 뒤 점차 둔화하고 있으나 물가의 기조적 흐름은 여전히 높다는 얘기다.물가에 영향을 미친 것은 석유류 가격 이슈가 컸다. 3월 석유류 가격은 1년 전보다 14.2% 내려 2020년 11월(-14.9%)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석유류 가격이 내린 영향으로 3월 물가상승률이 전반적으로 낮아진 것이다. 하지만 최근 산유국들의 원유 감산 조치는 이 같은 물가의 흐름을 바꿀 수 있다. 앞서 정부와 한국은행은 조만간 물가 상승률이 3%대로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유가 상승으로 4~5%대 고물가 상황이 길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은도 이날 열린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당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큰 폭 상승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 갈 것”이라면서도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인상폭 및 시기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OPEC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의 기습 감산이 국제유가 상승을 부추겨 인플레이션(물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변수로 떠오른 점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에 더해 3월 소비자 물가에서 석유류는 내렸지만 전기·가스·수도는 1년 전보다 28.4% 올라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지난 2월과 같은 상승폭으로 2010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이어 갔다. 개인서비스도 5.8% 올라 전월(5.7%)보다 상승폭을 높였다. 올해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은 잠정 보류됐지만 한국전력·한국가스공사의 경영 악화를 고려할 때 공공요금 인상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다.
  • 옐런 美재무 “산유국 감산, 물가 부담 키워”…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옐런 美재무 “산유국 감산, 물가 부담 키워”…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산유국 연합체인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기습 감산 결정으로 유가가 급등하자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저성장)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3일(현지시간) 예일대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OPEC+의 자발적 감산에 대해 “에너지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에 매우 건설적이지 않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어 그는 “감산이 (에너지)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잘 모르겠다”며 “하지만 세계 성장에 긍정적이지 않다는 점은 분명하며 인플레이션이 이미 높은 시기에 불확실성과 부담을 키운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6%(4.57달러) 치솟은 80.2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12일 이후 하루 최대폭 상승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5.7%(4.56달러) 오른 84.45달러였다. 역시 지난해 3월 21일 이후 일일 최대폭 상승이다. 유가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복원되는 데다, 유럽도 경기 침체를 피하는 모양새다.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종전보다 5달러씩 상향해 올해 말에 95달러, 내년 말에 100달러로 제시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TV에 “유가는 변동이 심해 정확한 추적이 어렵다”며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고 우리의 일을 좀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계했다. 올해 안에 연준의 금리 인하까지 바랐던 금융시장의 기대가 무너질 수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더 나아가 “글로벌 성장이 전개된다면 재앙이 안 될 수 있지만, 유가 상승은 성장을 압박하고 인플레이션을 가중시켜 ‘스태그플레이션’을 초래한다”고 우려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3으로 2020년 5월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낮았다. 기준선(50)에 못 미치면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이라는 의미다.
  • 혁신 의료기기 규제완화… 연구개발에 10조 투자

    혁신 의료기기 규제완화… 연구개발에 10조 투자

    인공지능(AI), 디지털 혁신 의료기기가 신속히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규제가 완화된다. 향후 5년간 국내 의료기기에 10조원 규모의 연구개발(R&D) 투자도 이뤄진다. 보건복지부는 4일 이런 내용의 ‘제1차 의료기기 산업 육성·지원 5개년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2020년 5월부터 시행된 ‘의료기기산업 육성 및 혁신 의료기기 지원법’에 따라 수립된 첫 중장기 법정 종합계획이다. 국내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9조 1000억원으로 세계 10위 수준이다. 최근 5년(2017~2021년)간 연평균 10.2%의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수출액이 생산액의 77%를 차지하는 수출주도형 산업으로 일자리 창출 효과가 크다. 정부는 새로운 기술이 원활하게 허가받을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합리화하기로 했다. 의료기기를 허가할 때 평가한 안전성·유효성 결과를 신의료기술평가나 건강보험 등재 시에도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한다. 새로운 기술을 활용한 의료기기는 안전성 우려가 없을 경우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후 비급여로 우선 의료 현장에서 활용하도록 하고, 건강보험 등재 시 신의료기술평가를 거치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민간과 정부의 연구개발 투자 규모는 10조원까지 확대한다. 주력 수출, 잠재력이 높은 분야, 공적 분야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코로나19로 급격히 성장한 체외진단기기 기술을 암·만성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정밀검사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스마트 홈케어 로봇 기술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정은영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한국 의료기기 산업을 국가 수출전략 수출 사업으로 육성한다는 게 이번 종합계획의 목표”라고 밝혔다.
  • “한국 G8 편입에 美 역할해야”

    “한국 G8 편입에 美 역할해야”

    윤석열 대통령이 이달 말 미국을 국빈 방문해 가질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국의 주요 8개국(G8) 편입을 위한 미국의 조력, 양국 간 통상 공조 강화, 첨단 기술·경제 동맹 확장, 인적 교류 확대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져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미국 측은 중국을 견제할 인도·태평양 중심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노선을 더 선명히 부각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4일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와 공동으로 웨비나를 열어 한미 정상회담의 주요 과제를 전망했다.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은 “최근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등 한국 기업에 대한 불공평한 대우가 문제 되고 있는 만큼 통상 분야에서 한미 동맹 정신 수호와 양국 간 공조가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또 그는 “반도체·배터리 등 첨단 분야에서 양국이 서로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며 “첨단 기술·경제 동맹으로의 확장이 양국 모두에 윈윈”이라고 짚었다. 한국이 G8로 참여할 수 있도록 미국이 역할을 해 줄 것도 요청했다. 엘리엇 강 미 국무부 차관보는 이날 기조연설을 통해 “중국, 러시아, 북한과 같은 국가들이 세계 안보와 규칙 기반의 글로벌 질서를 위협하고 있다”고 전제하며 “인도·태평양을 중심으로 동맹국들과의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미국 측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는 특히 글로벌 규범을 강화하기 위한 다자간 노력에서 한국의 중추적인 역할이 필수적이라고도 강조했다. 강 차관보는 “중국이 군사력 확장을 위해 다른 나라의 선진 기술과 지적 재산을 불법적으로 유입시키고 있다”며 “이를 방지하기 위해 수출통제 정책 시행, 미국 내 유입되는 투자·인수합병(M&A) 규제, 민감한 기술에 대한 해외 투자의 엄격한 관리 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열린 토론에서 유명희 전 통상교섭본부장은 최근 IRA 세부 규정에 우리 정부와 업계의 입장이 상당 부분 반영된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앞으로 글로벌 공급망 구축에 있어 상호 간 비차별 원칙, 투명성 등 기본 원칙을 준수하며 과도한 부담을 줄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앤서니 김 헤리티지재단 연구위원은 “이번 정상회담이 한미 동맹을 더욱 진전시킬 완벽한 기회”라며 “한미 동맹 강화를 위해 G7에 한국을 포함시켜 G8로 확장하면 국제사회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의견을 냈다.
  • 옐런, 산유국 감산 “물가 부담”… 유가 급등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옐런, 산유국 감산 “물가 부담”… 유가 급등에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WTI, 3일 6% 올라 거의… 1년만에 최대 상승 미국 3월 제조업지수는 약 3년 만에 가장 낮아산유국 연합체인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의 기습 감산 결정으로 유가가 급등하자, ‘스테그플레이션’(고물가·저성장)이 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왔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3일(현지시간) 예일대 강연 후 기자들과 만나 OPEC+의 자발적 감산에 대해 “에너지 가격을 낮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 시기에 매우 건설적이지 않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이어 그는 “감산이 (에너지) 가격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직 잘 모르겠다”며 “하지만 세계 성장에 긍정적이지 않다는 점은 분명하며 인플레이션이 이미 높은 시기에 불확실성과 부담을 키운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6%(4.57달러) 치솟은 80.24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4월 12일 이후 하루 최대폭 상승이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6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5.7%(4.56달러) 오른 84.45달러였다. 역시 지난해 3월 21일 이후 일일 최대폭 상승이다. 유가 상승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전망이다. 중국 경제가 예상보다 빨리 복원되는데다, 유럽도 경기 침체를 피하는 모양새다. 골드만삭스는 브렌트유 가격 전망치를 종전보다 5달러씩 상향해 올해 말에 95달러, 내년 말에 100달러로 제시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TV에 “유가는 변동이 심해 정확한 추적이 어렵다”며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미치고 우리의 일을 좀 더 어렵게 만들 수 있다”고 경계했다. 올해 안에 연준의 금리인하까지 바랐던 금융시장의 기대가 무너질 수 있다. 더 나아가 블룸버그통신은 “글로벌 성장이 전개된다면 재앙이 안될 수 있지만, 유가 상승은 성장을 압박하고 인플레이션을 가중시켜 ‘스태그플레이션’을 초래한다”고 우려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3으로 2020년 5월 이후 약 3년 만에 가장 낮았다. 기준선(50)에 못 미치면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이라는 의미다.
  • 美, 광우병으로 금지한 ‘반추동물원료 사료’ 한국에 수입 요구

    美, 광우병으로 금지한 ‘반추동물원료 사료’ 한국에 수입 요구

    한국의 반추동물원료 반려동물용 사료 수입 금지에 美 “국제기구는 광우병 위험 무시할 수준으로 평가”우리나라 정부가 광우병 때문에 ‘미국산 소 등 반추동물의 부산물로 만든 반려동물용 사료’의 수입을 금지하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이에 대한 수입 허가를 공식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4일 미국무역대표부(USTR)의 ‘2023년 국가별 무역장벽보고서’(NTE)에 따르면 미 정부는 2018년 5월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에 ‘반추동물을 원료로 사용한 반려동물용 사료’의 시장 접근을 공식 요청했다. 요청의 근거는세계동물보건기구(WOAH)가 ‘소해면상뇌증·광우병’ 위험이 무시해도 될 수준이라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1985년부터 매해 발간되는 NTE보고서에 해당 내용이 무역장벽으로 적시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현재 우리나라 사료관리법은 광우병 발생 우려에 따라 소, 사슴, 양 등 반추동물을 사료의 원료로 사용하는 것은 가축과 반려동물용 사료 모두 금지하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농식품부는 2019년 9월 미국 농무부 산하 동식물검역소(APHIS)에 서한을 보내 수입 반려동물용 사료에 대한 위생 기준을 마련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위험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양측은 이후 2021년까지 의견을 교환했지만, 한국 정부는 코로나19 때문에 절차가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 정부가 지난해 2월 열린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위생 및 식물위생(SPS)위원회에서 해당 문제를 제기했음에도 10개월간 더 진전이 없었다는 게 보고서 내용이다. USTR은 또 예년 보고서와 매한가지로 2008년 한국과 합의한 30개월 미만 소고기 수출이 “과도기적 조치”였음에도 15년간 유지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갈아서 만든 소고기 패티와 육포, 소시지 등 가공육은 여전히 수입을 금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소고기와 관련해 이런 무역장벽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지난해 한국에 27억 달러(3조 5470억원) 상당을 수출했으며, 한국이 미국산 소고기의 최대 수출시장이라고 강조했다.
  • 한국이 독자 개발한 ‘자이엘라이트’, 일본에 첫 수출

    한국이 독자 개발한 ‘자이엘라이트’, 일본에 첫 수출

    한국에서 독자 개발한 ‘K-바이오’ 성분인 ‘자이엘라이트’를 원료로 하는 제품이 일본으로 첫 수출된다. 자이엘라이트와 이를 기반으로 샴푸,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한 자이엘코스메틱(대표 이국래)은 자사 화장품 ‘자이엘’(Xaiel) 일본 공급 계약을 현지 최대 홈쇼핑과 체결하고 선적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자이엘라이트는 환부의 열을 내리고 세균으로 인한 감염을 막는 화상 치료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성분으로 오상자이엘에서 10년 간의 연구 끝에 탄생시킨 순수 한국 기술이다. 자이엘라이트를 활용해 기초 화장품을 비롯한 탈모 방지용 샴푸, 아토피 및 여드름 등 민감성 피부 화장품, 아기용 제품, 토너, 세럼, 크림까지 다양한 상품이 개발됐다. 국내 유명 기관과 20여가지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또 미국화장품협회(PCPC)가 효능과 안정성을 인증했으며, 국제화장품원료집(ICID), 미식품의약국(FDA)에도 안전물질로 등재됐다. 자이엘라이트 성분이 들어간 제품은 2018년 첫 출시 이후 192만 개를 돌파했다. 이번 수출은 자이엘의 독자 개발 성분인 자이엘라이트가 포함된 제품들로 이뤄져 자이엘라이트 성분에 대한 우수성을 검증한 수출 성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자이엘라이트 개발 주역인 민경식 자이엘코스메틱 본부장은 “자이엘라이트 성분을 개발하기 위해 그동안 많은 노력과 투자를 이어왔다”며 “바르는 화장품의 한계를 뛰어넘는 바이오 신소재 ‘자이엘라이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고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자이엘라이트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자이엘 더 콜라겐 크림 인 세럼’은 글로벌 최대 홈쇼핑사인 QVC의 올해 판매 제품에 선정돼 일본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확대할 예정이다.
  • 정부 부처 ‘개혁·산업·재난’ 뒷받침 전담 조직 가동

    정부 부처 ‘개혁·산업·재난’ 뒷받침 전담 조직 가동

    정부 각 부처들이 개혁·산업·재난 등 현안의 적극적인 추진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 가동하고 있다. 고용노동부는 4일 노사 법치와 이중구조 개선, 노동규범 현대화 등 노동개혁과제를 총괄하고 체계적·지속적인 추진을 위해 노동정책실 내 ‘노동개혁정책관’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노동개혁은 윤석열 정부가 추진 중인 3대 개혁 중 최우선 과제이나 최근 근로시간 제도 개편안을 놓고 ‘장시간 노동’ 논란이 일면서 제동이 걸린 상태다. 정책관은 노동개혁의 컨트롤타워로서 부서별로 각각 진행되던 개혁 과제들을 모아 일관성있고 속도감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노동개혁총괄과·노사관행개선과·임금근로시간정책과·공공노사관계과가 소속됐다. 총괄과는 노동개혁 정책 및 법·제도 개선과제 전반에 대해 계획을 수립, 관리한다. 상생임금위원회 중심의 임금체계 개편과 상생임금 확산, 임금격차 해소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과 사회적 대화를 통한 노동규범 현대화도 추진한다. 개선과는 포괄임금·부당노동행위·채용 강요, 다른 노조의 가입·활동 방해 등 노사 불법·부조리 근절을 위한 제도개선 총괄하고, 온라인 부조리신고센터 운영 등 노사 부조리 현장 조사·감독 및 노조회계공시시스템 구축·운영할 예정이다. 정책과는 노사의 선택권과 건강권, 휴식권 조화를 위한 근로시간 제도 개선과 실근로시간 단축, 성과 배분 등 임금정책 관련 업무를 담당한다. 특허청은 반도체 기술을 전담 조직인 ‘반도체심사추진단’을 신설했다. 주요국간 경쟁이 치열한 반도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조치로 제조·조립과 소재·장비 등 전 분야에 대한 심사를 통해 조속한 권리화를 지원한다. 추진단은 3과·3팀 체제, 167명으로 구성된다. 전기통신심사국에서 3개과(반도체심사과·디스플레이심사과·전자부품심사과)가 이관되고, 반도체소재심사팀·반도체조립공정심사팀·반도체제조장비심사팀이 신설됐다. 현재 반도체 심사관은 전기(소자·공정), 화학(소재), 기계(장비)국에 분산돼 심사 역량을 결집해 시너지를 내기가 어려웠다. 특히 3나노 이하 등 첨단 공정기술에 대한 체계적인 보호에도 한계가 지적됐다. 심사조직 변화에 맞춰 AI·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최첨단 기술을 다루는 융복합기술심사국이 ‘디지털융합심사국’으로, 산업재산권 정보·데이터의 관리·활용을 전담하는 정보고객지원국이 ‘산업재산정보국’으로 명칭을 변경했다. 산림청은 지난 1월 매년 심해지는 기후변화로 연중화·대형화되고 있는 산림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산림재난통제관’을 신설했다. 산림재난통제관은 일상을 위협하는 산불·산사태·산림병해충 등 산림재난과 관련해 ‘예방-대비-대응-복구’를 총괄한다. 환경부는 지난 1월 녹색산업 해외 진출 지원단을 가동했다. 국내 녹색산업 및 녹색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등의 수출 지원 방안 마련 및 육성을 총괄 지원한다.
  • 세토웍스, ‘2023 중진공 미디어콘텐츠 마케팅사업’ 수행기관 선정

    세토웍스, ‘2023 중진공 미디어콘텐츠 마케팅사업’ 수행기관 선정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전문 대행사 세토웍스는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는 ‘2023년 미디어콘텐츠 마케팅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2023년 미디어콘텐츠 마케팅사업’은 미디어커머스 시장(플랫폼)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의 온라인수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한 중소기업 제품 전용 정기 미디어커머스 및 연계 프로모션 등으로 중소벤처기업제품 연중 상시 판매 지원을 목적으로 진행된다. 조충연 세토웍스 대표는 “세토웍스는 4개국 현지 법인과 6개국 전문 인력을 통해 가장 많은 국내 기업의 글로벌 프로젝트를 성공시켜 수출로 연결시켰으며, 이를 바탕으로 쌓아온 노하우와 국내 최고 수준의 크라우드 펀딩 관련 데이터, 국가 및 플랫폼, 글로벌 소비자 데이터를 바탕을 보유 중”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한 국내 우수 제품의 성공적인 글로벌 진출과 활발한 후속 유통 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 밝혔다. 세토웍스는 최근 중소벤처부 산하 중소기업유통센터와 대만 젝젝을 통한 ‘2023년 소상공인 해외쇼핑몰 입점 지원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참여 중이다. KOTRA 수출바우처, 중소벤처부 혁신바우처, 소상공인바우처의 공식 수행기관으로 미국 킥스타터와 인디고고, 일본 마쿠아케, 대만 젝젝, 중국 모디안, 한국 와디즈 등을 통해 국내에서 500건 이상의 글로벌 크라우드 펀딩 프로젝트를 의뢰받아 수행했다. 이를 통해 세토웍스는 최근 글로벌 누적 총괄대행 펀딩액이 22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우수 제품의 해외 수출과 판로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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