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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횡성한우, 중동 수출길 올랐다

    국내에서 최고 품질을 인정받는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인 횡성한우가 중동 수출길에 올랐다. 강원 횡성군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로 국내 한우 중 처음으로 횡성한우를 수출했다고 14일 밝혔다. 수출 물량은 99.4㎏이다. 김금희 횡성군 축산물유통팀장은 “UAE를 통하거나 다른 중동 국가와 협의해서 수출국과 물량을 늘려나갈 것”이라고 했다. 횡성군은 횡성한우의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2010년 군수품질인증제도를 도입했고, 2016년부터는 수출작업장이 국제 기준에 맞출 수 있도록 26억원을 지원했다. 이를 통해 지난 1월 도축장인 ㈜횡성케이씨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UAE 할랄 인증 도축장으로 승인받았고, 지난달 초에는 UAE 정부로부터 수출작업장 승인을 획득했다. 8월에는 두바이 선셋 호스피탈리티 그룹 총괄 셰프 문경수씨를 횡성한우 UAE홍보대사로 위촉했다. 횡성군은 UAE를 교두보로 삼아 수출길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횡성한우는 UAE와 홍콩 2개국에 수출된다. 2016년부터 홍콩에 수출되는 물량은 한 해 최고 7200㎏에 달한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UAE 수출은 군과 생산자단체, 도축장이 함께 오랜 시간 공들여 준비한 결과다”며 “횡성한우가 세계시장에서도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금융 공공기관장 선임 속도 내나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이 철회되면서 금융권 곳곳에서 인사 시계가 다시 돌아가고 있다. 차기 사장 선임 절차에 착수한 예금보험공사(예보)를 비롯해 금융 공공기관장 인사가 줄줄이 예고돼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조만간 모집공고를 내고 차기 사장 선임 절차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현 유재훈 사장 임기(11월 10일) 2개월 전인 지난 9월 진작에 구성했지만, 금융당국 조직개편 논란으로 그간 진도를 빼지 못했다. 예보 사장은 그간 그랬듯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출신이 올 가능성이 높다. 기재부와 금융위는 1급 전원, 금융감독원은 부원장보 이상 간부 전원의 사표를 받은 상태인만큼 당국 고위직 인사를 시작으로 금융 공공기관장 선임에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현재 한국수출입은행,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결제원 등의 수장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이 정해지지 않았다. 예보 사장은 금융위원장이 임추위가 추천한 복수의 후보 중 최종 후보를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직은 김인 현 중앙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올해 1월 새마을금고법이 개정되면서 중앙회장직은 4년 단임제로 바뀌었지만, 소급 적용이 안 돼 김 회장은 연임을 할 수 있다. 김 회장 이외에도 유재춘 서울축산새마을금고 이사장, 김경태 우리용인새마을금고 이사장, 최천만 전 부평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출마가 거론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4일 공고를 내고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를 본격화한다. 선거는 12월 17일로, 1267개 금고 이사장이 충남 천안 MG인재개발원에 모여 직접 투표한다.
  • 中, 한미 협력 상징 ‘마스가’ 때렸다… 미중 갈등 유탄 맞은 한화

    “美정부의 조사 지원해 주권 침해”中선박 요금 부과 조치 보복 해석 대통령실 “한중 통상 채널 가동 중”美재무 “한국서 양국 정상 만날 것”중국이 한미 조선협력의 핵심 기업인 한화그룹의 미국 내 자회사 5곳에 대해 제재 조치를 취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들 회사는 중국 내 모든 조직 및 개인과 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미국과 중국이 서로 선박 입항 수수료를 부과하는 등 해운 분야에서도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한국 조선업까지 불똥이 튀면서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중국의 이번 제재로 한미 조선협력을 상징하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중국 상무부는 14일 ‘반외국제재법’에 근거해 미국에 있는 한화그룹 자회사 한화쉬핑과 한화 필리조선소, 한화오션 USA 인터내셔널, 한화쉬핑홀딩스, HS USA홀딩스를 제재 대상에 올린다고 밝혔다. 미국 필라델피아에 있는 한화 필리조선소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 뒤 직접 방문한 곳으로, 마스가의 상징과 같은 곳이다. 상무부는 “미국이 중국의 해사·물류·조선 등 분야를 겨냥해 시행한 무역법 301조 조사 조치는 국제법과 국제관계의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위반한 것”이라며 “한화그룹의 미국 자회사들이 미국 정부의 조사 활동을 지원해 중국의 주권과 안전, 발전 이익을 해치고 있다”고 이유를 밝혔다. 미국이 이날부터 무역법 301조 조사 결과에 따라 중국 운항 및 중국산 선박이 자국 항구에 들어올 경우 t당 최대 50달러(약 7만 2000원)의 항만 서비스 요금을 부과한 것에 대한 보복 조치로 보인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정부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한중 통상 채널을 가동해 소통 및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마스가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칠지 여부 등은 이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해당 기업과 중국 기업간 거래가 많지 않아 당장의 영향은 제한적으로 보이며, 추가 제재 가능성은 예단하기 어려우나 계속 예의주시하겠다”고 덧붙였다. 중국 교통운수부도 이날 ‘특별 입항료 부과 시행 조치’를 발표하고 미국과 미국산 선박에 대해 t당 400위안(8만원)의 입항 수수료를 물린다고 밝혔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로 다시 점화된 미중 무역전쟁이 해운·조선 분야로 옮겨 붙은 것이다. 이런 가운데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은 1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달 말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회동 가능성에 대해 “예정대로 만날 것”이라고 예고해 양국 갈등 봉합의 장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AI가 쏘아올린 반도체 슈퍼사이클… 삼성전자 12.1조 ‘깜짝 실적’

    AI가 쏘아올린 반도체 슈퍼사이클… 삼성전자 12.1조 ‘깜짝 실적’

    영업이익 2022년 2분기 이후 최대반도체 부문 6조, 실적 개선 이끌어SK하이닉스 넘어 메모리 1위 탈환 엔비디아 HBM 공급 땐 실적 개선9월 반도체 수출액 역대 최고 기록 삼성전자가 올해 3분기 시장 전망치를 훌쩍 뛰어넘는 1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매출도 역대 최대다. 한동안 부진했던 반도체 사업이 되살아나면서 전체 실적을 끌어올렸다. 인공지능(AI) 시장 확대에 힘입어 메모리 반도체가 슈퍼사이클(장기 호황기)에 진입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영업이익(연결 기준)이 12조 1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4일 공시했다. 직전 2분기(4조 6800억원)와 비교하면 158.6% 증가했다. 이는 2022년 2분기(14조 1000억원) 이후 3년여 만에 최대치다. 매출은 86조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과거 최대 분기 매출이었던 지난해 3분기(79조 1000억원) 대비 8.7% 늘었으며 직전 분기(74조 1400억원)보다 15.3% 증가했다. 이러한 ‘깜짝 실적’에는 반도체 실적 반등이 크게 작용했다. 이날 부문별 실적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반도체 사업을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 적어도 6조원가량의 영업이익을 냈을 것으로 시장은 관측했다. 지난 2분기 DS 부문은 1조원 수준의 재고 자산 평가손실 충당금, 낸드플래시 시장 불황,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의 적자 누적 등으로 영업이익이 4000억원대로 쪼그라들었다. 하지만 3분기 들어 D램 가격이 오르고 고대역폭메모리(HBM)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실적이 반등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 낸드플래시를 포함한 전체 메모리 시장에서 194억 달러(약 27조 76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한 분기 만에 SK하이닉스를 제치고 글로벌 메모리 시장 1위를 탈환했다. HBM 점유율도 확대될 전망이다. 엔비디아와 HBM3E 공급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HBM4 공급을 위한 인증 작업도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가 HBM3E 12단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던 AMD가 최근 오픈AI와 대규모 그래픽처리장치(GPU) 공급 계약을 맺으면서 삼성전자의 HBM 출하량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박재근 한양대 융합전자공학부 교수는 “AI 분야가 계속 성장함에 따라 반도체 슈퍼사이클도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에선 삼성전자가 3분기를 기점으로 실적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다만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한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은 리스크 요인으로 남아 있다. 또 미국이 반도체에 대한 고율의 품목관세를 예고한 가운데 우리나라에 15% 최혜국 대우가 적용될지도 미지수다. 이러한 가운데 반도체 수출은 8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역대 최대 수출액을 기록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달 반도체 수출액은 166억 2000만 달러로, 지난해 9월 대비 21.9% 증가했다. 한아름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반도체에 관세를 부과했을 때 그 영향이 정보기술(IT) 기업 등 미국 내 수요처로 전가될 우려가 있어 미 상무부에서도 신중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주가는 이날 오전 장중 9만 6000원까지 올랐으나 미중 갈등 우려가 불거지면서 전일 종가 대비 1.82% 하락한 9만 1600원으로 마감했다.
  • 다시 돌아가는 인사 시계…예보 사장·새마을금고중앙회장직 곧 공고

    다시 돌아가는 인사 시계…예보 사장·새마을금고중앙회장직 곧 공고

    금융감독체계 개편안이 철회되면서 금융권 곳곳에서 인사 시계가 다시 돌아가고 있다. 차기 사장 선임 절차에 착수한 예금보험공사(예보)를 비롯해 금융 공공기관장 인사가 줄줄이 예고돼 있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예보는 조만간 모집공고를 내고 차기 사장 선임 절차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라 현 유재훈 사장 임기(11월 10일) 2개월 전인 지난 9월 진작에 구성했지만, 금융당국 조직개편 논란으로 그간 진도를 빼지 못했다. 예보 사장은 그간 그랬듯이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출신이 올 가능성이 높다. 기재부와 금융위는 1급 전원, 금융감독원은 부원장보 이상 간부 전원의 사표를 받은 상태인만큼 당국 고위직 인사를 시작으로 금융 공공기관장 선임에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현재 한국수출입은행,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기금, 서민금융진흥원, 금융결제원 등의 수장 임기가 끝났지만, 후임이 정해지지 않았다. 예보 사장은 금융위원장이 임추위가 추천한 복수의 후보 중 최종 후보를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 한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직은 김인 현 중앙회장이 연임에 성공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올해 1월 새마을금고법이 개정되면서 중앙회장직은 4년 단임제로 바뀌었지만, 소급 적용이 안 돼 김 회장은 연임을 할 수 있다. 김 회장 이외에도 유재춘 서울축산새마을금고 이사장, 김경태 우리용인새마을금고 이사장, 최천만 전 부평새마을금고 이사장의 출마가 거론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4일 공고를 내고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출을 위한 절차를 본격화한다. 선거는 12월 17일로, 1267개 금고 이사장이 충남 천안 MG인재개발원에 모여 직접 투표한다.
  • 한국항공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주)케이그린, 혁신제품 지정 인증 및 혁신장터 조달 등록 완료

    한국항공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주)케이그린, 혁신제품 지정 인증 및 혁신장터 조달 등록 완료

    한국항공대학교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주)케이그린(대표 이재언)은 다수의 특허와 KS 및 단체표준 인증을 통해 기술력을 인정 받아왔으며, 탄성바닥재 및 미끄럼방지포장재 등 실외 바닥재를 전문 생산·시공하는 업체이다. 케이그린은 조달청 사업에 발맞춰 2022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혁신제품 지정 인증을 받아 조달청 혁신장터에 다목적 모듈형 플라스틱 탄성바닥재를 등록했다. 이 제품은 재료를 절감하면서도 압축 및 전단응력을 증가시켜 내구성을 개선하는 효율적인 구조이며, 탄성이 부족한 기존의 PP 재료에 TPE를 추가하여 탄성을 개선하였을 뿐 아니라, 기존제품의 고질적 문제점인 미끄럼저항성을 체육활동에 적합하도록 개선한 장점을 가지고 있다. 경기도 고양시 한국항공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케이그린은 2024년 1월 조달청 혁신제품 시범사용 계약을 수주하여 인천 연수구와 육군 2355부대에 납품하였다. 케이그린 납품 경험을 바탕으로 지자체, 학교, 관공서는 물론 민수 시장 등 다양한 수요처로 확대 공급을 준비 중이다. 이 제품은 농구장은 물론 배드민턴장, 족구장 등 다양한 실외 체육시설에 활용될 수 있다. 조달청(청장 백승보)은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 혁신적 조달기업 지원사업 등을 통하여 혁신제품의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공공조달시장 진입 첫 단추인 물품목록정보를 빠르고 신속하게 등록할 수 있도록 ‘목록정보시스템’을 개편해 지난 달 26일부터 본격 시행했다. ‘목록정보시스템’이란 정부가 구매하는 제품을 체계적으로 분류하고, 제품별로 고유번호를 신청‧등록해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500만여 개 물품이 등록돼 있다. 이번 개편은 최근 공공조달시장에 익숙지 않은 혁신·벤처기업 증가, 혁신장터·벤처나라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한 목록화 수요 확대 등 환경 변화를 고려했다. 지난 9월 29일 SBS 생방송투데이에 출연한 백승보 조달청장은 “신산업육성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2028년까지 혁신제품 공공구매규모를 2조원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케이그린은 배수성이 매우 우수한 장점이 있어, 폭우가 집중되는 기후 때문에 인조잔디 관리가 어려운 지역에 사용이 적합한 플라스틱 바닥재를 조달청의 혁신제품 수출선도형 시범구매 사업을 활용하여 수출할 기회에 기대를 걸고 있다.
  • 美 “시진핑과 한국서 만난다”…또 말 바꾼 트럼프, 압박 안 통했나

    美 “시진핑과 한국서 만난다”…또 말 바꾼 트럼프, 압박 안 통했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응해 추가 관세 100% 카드로 압박하는 가운데,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미·중 정상회담 일정을 공개했다. 베센트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주말 사이에 미·중 간에 상당한 소통이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경주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상당한 수준으로 (긴장을) 완화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국 100% 추가 관세는 11월 1일 전까진 발효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중국 측에 “미국과 (중국은) 어제도 무역 실무회담을 가졌다. 대화로 이견을 관리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내에서도 조만간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중국 당국이 전례 없는 ‘강 대 강’ 대응에 나선 가운데 미국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진 것을 계기로 양국 정상의 회담 개최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푸단대 미국연구센터의 우신보 주임 역시 “미·중 무역 협상의 다음 라운드가 잘 진행된다면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트루스소셜에 중국의 희토류 통제 수출에 반발하며 추가 관세 100%를 예고하기 직전 “시진핑 주석과 통화하지 않은 것도 그럴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2주 뒤 한국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담할 예정이었지만, 지금으로선 만날 이유가 없다”라고 밝혔다. 또 미·중 정상회담이 무산되더라도 방한하겠다는 뜻을 밝히긴 했으나 이 경우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의미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유화 제스처 이어가는 미국미국이 베센트 장관을 통해 한국에서 중국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 밝힌 배경에는 대화를 통해 타협점을 찾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적인 제스처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관세 100% 예고 이틀 후인 지난 12일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중국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 돕기를 원한다”며 “매우 존경받는 시(시진핑) 주석이 잠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또 “중국이 불황을 원치 않듯 나 역시 마찬가지”라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행 전용기 안에서도 “우리는 중국과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 주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중국과 전면전을 피하고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주도권을 잡는 것을 막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다만 베센트 장관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해 “중국 대 전 세계의 문제”라며 “중국은 자유세계 전체의 공급망과 산업 기반을 향해 바주카포를 겨눈 것이며, 우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경고의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이어 “중국이 이 문제 논의에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 측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렛대가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압박 비웃듯 강경 조치 이어가는 중국한편 중국은 이날부터 미국의 중국선박 입항수수료 부과에 대응해 미국선박에 입항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중국 교통운수부가 이날 발표한 ‘미국선박에 대한 선박특별입항료 부과시행 조치’에 따르면 미국 기업·단체·개인이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선박, 미국 기업·단체·기업이 직간접적으로 2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 또는 조직이 소유·운영하는 선박, 미국 국기를 게양한 선박,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에 수수료가 부과된다. 수수료 비용은 순t당 400위안(약 8만원)으로 책정됐다. 교통운수부는 “미국 선박에 대한 특별 입항료 부과 결정은 중국 산업·기업의 합법적 권익과 국제 해운의 공정한 경쟁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밝혔다.
  • 중국 압박 실패한 트럼프 결국…美 “시진핑과 한국서 만난다” [핫이슈]

    중국 압박 실패한 트럼프 결국…美 “시진핑과 한국서 만난다” [핫이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응해 추가 관세 100% 카드로 압박하는 가운데, 스콧 베센트 미 재무장관이 미·중 정상회담 일정을 공개했다. 베센트 장관은 13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 인터뷰에서 “주말 사이에 미·중 간에 상당한 소통이 있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 경주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상당한 수준으로 (긴장을) 완화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중국 100% 추가 관세는 11월 1일 전까진 발효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베센트 장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중국 측에 “미국과 (중국은) 어제도 무역 실무회담을 가졌다. 대화로 이견을 관리해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 내에서도 조만간 미·중 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는 기대가 확산하고 있다”면서 “중국 당국이 전례 없는 ‘강 대 강’ 대응에 나선 가운데 미국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진 것을 계기로 양국 정상의 회담 개최 여론이 조성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상하이 푸단대 미국연구센터의 우신보 주임 역시 “미·중 무역 협상의 다음 라운드가 잘 진행된다면 시 주석과 트럼프 대통령 간 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 트루스소셜에 중국의 희토류 통제 수출에 반발하며 추가 관세 100%를 예고하기 직전 “시진핑 주석과 통화하지 않은 것도 그럴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라면서 “2주 뒤 한국에서 열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회담할 예정이었지만, 지금으로선 만날 이유가 없다”라고 밝혔다. 또 미·중 정상회담이 무산되더라도 방한하겠다는 뜻을 밝히긴 했으나 이 경우 이 경우 트럼프 대통령의 방한 의미가 희석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했다. 유화 제스처 이어가는 미국미국이 베센트 장관을 통해 한국에서 중국과 정상회담을 가질 것이라 밝힌 배경에는 대화를 통해 타협점을 찾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적인 제스처가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추가 관세 100% 예고 이틀 후인 지난 12일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중국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 돕기를 원한다”며 “매우 존경받는 시(시진핑) 주석이 잠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또 “중국이 불황을 원치 않듯 나 역시 마찬가지”라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행 전용기 안에서도 “우리는 중국과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 주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이는 중국과 전면전을 피하고 미·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주도권을 잡는 것을 막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다만 베센트 장관은 중국의 희토류 수출 통제에 대해 “중국 대 전 세계의 문제”라며 “중국은 자유세계 전체의 공급망과 산업 기반을 향해 바주카포를 겨눈 것이며, 우리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면서 경고의 메시지를 잊지 않았다. 이어 “중국이 이 문제 논의에 열려 있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 측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렛대가 충분히 있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압박 비웃듯 강경 조치 이어가는 중국한편 중국은 이날부터 미국의 중국선박 입항수수료 부과에 대응해 미국선박에 입항수수료를 부과하기 시작했다. 중국 교통운수부가 이날 발표한 ‘미국선박에 대한 선박특별입항료 부과시행 조치’에 따르면 미국 기업·단체·개인이 소유하거나 운영하는 선박, 미국 기업·단체·기업이 직간접적으로 25% 이상 지분을 보유한 기업 또는 조직이 소유·운영하는 선박, 미국 국기를 게양한 선박, 미국에서 건조된 선박에 수수료가 부과된다. 수수료 비용은 순t당 400위안(약 8만원)으로 책정됐다. 교통운수부는 “미국 선박에 대한 특별 입항료 부과 결정은 중국 산업·기업의 합법적 권익과 국제 해운의 공정한 경쟁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정당한 조치”라고 밝혔다.
  • 유명 교회 목사 수십 명 체포…대규모 단속 시작한 중국, 속내는?

    유명 교회 목사 수십 명 체포…대규모 단속 시작한 중국, 속내는?

    중국 정부가 현지의 유명 비공식 기독교 단체의 대표 목사를 비롯해 목사 수십 명을 체포하는 등 대규모 단속을 벌이자 미국이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 당국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비공식 기독교 단체인 시온교회의 진밍리 목사를 비롯한 시온교회 관계자 3명과 신도 등 약 30명을 체포했다. 당국은 이들에게 불법 정보 네트워크 이용, 불법 경영, 사기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이 혐의는 징역 최대 7년 형에 처할 수 있다. 시온교회는 2007년 설립된 미등록 가정교회로, 현재 중국 내 40여 개 도시에서 주일예배를 운영하고 있다. 시온교회의 예배에 참석하는 신도는 약 5000명에 달한다. 진밍리 목사는 10일 저녁 중국 남부 베이하이에 있는 자택에서 체포돼 구금 상태다. 진 목사의 딸 그레이스 진과 교회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지금 발생한 일은 (중국 당국의) 종교 박해 사례의 일부”라면서 “중국 공안(경찰)이 지난 몇 달 동안 150명이 넘는 신도를 심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에서 목사와 교회 관계자, 신도 약 30명이 구금됐다. 이 중 일부는 석방됐지만 진 목사와 교회 지도자 약 20명이 여전히 구금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딸 그레이스는 “아버지는 지병이 있어 약이 필요한 상태”라면서 “변호사조차도 구금된 아버지와 다른 목사님들을 만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의 기독교 교회 단속 조치는 중국 최고 종교 규제 기관이 성직자의 허가 없는 온라인 설교나 종교 교육, 그리고 ‘외국과의 공모’를 금지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나온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지난달 ‘엄격한 법 집행’을 강조하며 중국에서 ‘종교의 중국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2019년에도 시온교회 베이징 본당을 강제 폐쇄하고 진밍리 목사를 출국 금지 대상으로 지정했었다. 이번 조치는 당시 이후 최대 규모의 기독교 단속이다. 美 “중국은 종교의 자유 보장해라” 공식 규탄중국 내 가정교회 지도자 등 대규모 구금 사태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강한 반발의 뜻을 내비쳤다. 미 국무부는 12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가 시온교회의 진밍리 목사를 비롯해 다수의 지도자를 가둔 것을 규탄한다”면서 “이 같은 조치는 중국 공산당이 신앙의 자유를 억압하고 가정교회에서 자발적으로 예배를 드리는 기독교인들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다시금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 정부가 즉각적으로 구금된 교회 지도자들을 석방하고, 가정교회 신자들을 포함한 모든 종교인이 어떠한 보복의 우려 없이 종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대폭 확대하면서 시작된 중국과 미국의 관세 전쟁이 재점화된 가운데, 이번 일이 양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에 체포된 진 목사는 베이징 대학 시절 톈안먼 사태를 겪은 뒤 기독교인이 됐다. 1992년부터 약 10년간 정부의 후원을 받는 목회자로서 국영 교회에서 설교했으나 종교에 대한 당국의 과도한 통제에서 벗어나고자 2002년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주(州)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2007년 고국으로 돌아왔다. 진 목사는 귀국 후 시온교회를 열고 꾸준히 교세를 확장해왔다. 과거 월스트리트저널은 “진 목사는 시온교회를 열어 성장시킨 것 이외에도 미국에서 돌아온 직후 ‘베이징 성직자 기도 공동체’를 발족하는 데도 기여했다”면서 “이 네트워크는 베이징을 비롯해 20여개 대도시에 시온교회와 유사한 지하교회 네트워크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 유명 교회 목사 수십 명 체포, 미국 발끈…대규모 기독교 단속 시작한 중국 속내는? [핫이슈]

    유명 교회 목사 수십 명 체포, 미국 발끈…대규모 기독교 단속 시작한 중국 속내는? [핫이슈]

    중국 정부가 현지의 유명 비공식 기독교 단체의 대표 목사를 비롯해 목사 수십 명을 체포하는 등 대규모 단속을 벌이자 미국이 반발하고 나섰다. 중국 당국은 지난 9일(현지시간)부터 비공식 기독교 단체인 시온교회의 진밍리 목사를 비롯한 시온교회 관계자 3명과 신도 등 약 30명을 체포했다. 당국은 이들에게 불법 정보 네트워크 이용, 불법 경영, 사기 등의 혐의를 적용했다. 이 혐의는 징역 최대 7년 형에 처할 수 있다. 시온교회는 2007년 설립된 미등록 가정교회로, 현재 중국 내 40여 개 도시에서 주일예배를 운영하고 있다. 시온교회의 예배에 참석하는 신도는 약 5000명에 달한다. 진밍리 목사는 10일 저녁 중국 남부 베이하이에 있는 자택에서 체포돼 구금 상태다. 진 목사의 딸 그레이스 진과 교회 대변인은 로이터통신에 “지금 발생한 일은 (중국 당국의) 종교 박해 사례의 일부”라면서 “중국 공안(경찰)이 지난 몇 달 동안 150명이 넘는 신도를 심문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전국에서 목사와 교회 관계자, 신도 약 30명이 구금됐다. 이 중 일부는 석방됐지만 진 목사와 교회 지도자 약 20명이 여전히 구금된 상태”라고 덧붙였다. 딸 그레이스는 “아버지는 지병이 있어 약이 필요한 상태”라면서 “변호사조차도 구금된 아버지와 다른 목사님들을 만날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중국 당국의 기독교 교회 단속 조치는 중국 최고 종교 규제 기관이 성직자의 허가 없는 온라인 설교나 종교 교육, 그리고 ‘외국과의 공모’를 금지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나온 것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도 지난달 ‘엄격한 법 집행’을 강조하며 중국에서 ‘종교의 중국화’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당국은 2019년에도 시온교회 베이징 본당을 강제 폐쇄하고 진밍리 목사를 출국 금지 대상으로 지정했었다. 이번 조치는 당시 이후 최대 규모의 기독교 단속이다. 美 “중국은 종교의 자유 보장해라” 공식 규탄중국 내 가정교회 지도자 등 대규모 구금 사태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는 강한 반발의 뜻을 내비쳤다. 미 국무부는 12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명의의 성명을 통해 “중국 정부가 시온교회의 진밍리 목사를 비롯해 다수의 지도자를 가둔 것을 규탄한다”면서 “이 같은 조치는 중국 공산당이 신앙의 자유를 억압하고 가정교회에서 자발적으로 예배를 드리는 기독교인들에게 적대적인 태도를 다시금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 정부가 즉각적으로 구금된 교회 지도자들을 석방하고, 가정교회 신자들을 포함한 모든 종교인이 어떠한 보복의 우려 없이 종교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대폭 확대하면서 시작된 중국과 미국의 관세 전쟁이 재점화된 가운데, 이번 일이 양국의 긴장을 고조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에 체포된 진 목사는 베이징 대학 시절 톈안먼 사태를 겪은 뒤 기독교인이 됐다. 1992년부터 약 10년간 정부의 후원을 받는 목회자로서 국영 교회에서 설교했으나 종교에 대한 당국의 과도한 통제에서 벗어나고자 2002년 미국으로 건너가 캘리포니아주(州)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2007년 고국으로 돌아왔다. 진 목사는 귀국 후 시온교회를 열고 꾸준히 교세를 확장해왔다. 과거 월스트리트저널은 “진 목사는 시온교회를 열어 성장시킨 것 이외에도 미국에서 돌아온 직후 ‘베이징 성직자 기도 공동체’를 발족하는 데도 기여했다”면서 “이 네트워크는 베이징을 비롯해 20여개 대도시에 시온교회와 유사한 지하교회 네트워크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 슬로우에이징 뷰티 브랜드 셀레어, 국내·북미·일본·아세안 동시 런칭

    슬로우에이징 뷰티 브랜드 셀레어, 국내·북미·일본·아세안 동시 런칭

    아마존·틱톡샵 등 글로벌 유통망 확보… K-슬로우에이징 선도 예고 (주)어파인의 프리미엄 슬로우에이징 스킨케어 브랜드 셀레어(Celare)가 국내 정식 런칭과 동시에 북미, 일본, 아세안 시장에 동시 진출한다고 밝혔다. 셀레어는 자연스러운 시간의 흐름을 존중하는 ‘슬로우에이징’ 철학을 제안하는 브랜드다. 특히 피부 본연의 회복력과 균형을 중심으로 한 처방을 통해 과도한 기능성 중심의 뷰티 트렌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글로벌 런칭은 단순 수출에 그치지 않고, 각 지역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 전략과 판매 채널 운영을 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아마존(Amazon)과 틱톡샵(TikTok Shop) 등 MZ세대 중심의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했으며, 일본과 아세안 지역에서도 현지 이커머스 채널과의 협업을 통해 빠른 시장 안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 셀레어 측은 “런칭과 동시에 글로벌 유통망을 확보한 이유는, 슬로우에이징이라는 철학이 국경을 초월한 공감대를 만들 수 있다고 확신했기 때문”이라며, “제품의 효과뿐 아니라 브랜드가 전달하는 가치에 주목하는 글로벌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 제품은 피부에 안전한 저자극 성분과 친환경 포장재를 사용해, 클린 뷰티와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고 있다.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비롯해 글로벌 플랫폼에서도 빠르게 만나볼 수 있다. 브랜드를 운영하는 어파인은, 셀레어를 단순한 스킨케어 브랜드가 아닌 “시간과 함께 성장하는 아름다움의 파트너”로 정의하며, 향후 오프라인 채널 확대 및 글로벌 온·오프라인 캠페인을 통해 소비자 접점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천천히, 그러나 진정성 있게’ 접근하는 셀레어의 행보가 주목된다.
  • ‘구리무’ 80년, K뷰티 선봉에… 북미·유럽 녹이는 아모레퍼시픽[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구리무’ 80년, K뷰티 선봉에… 북미·유럽 녹이는 아모레퍼시픽[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창업주 모친의 머릿기름이 시초업계 최초 방판으로 인지도 키워사업 확장해 한때 계열사 25개로2세 서경배 회장 ‘미와 건강’ 집중설화수·아이오페 잇단 성공 가도중국 의존도 낮추고 시장 다변화“2035년까지 매출 15조 달성할 것” ‘K뷰티’ 시초 격인 아모레퍼시픽은 ‘구리무’(크림)에서 출발해 최초의 한방 화장품 출시, ‘방문판매제’ 도입, 쿠션 카테고리 발명 등 독자적인 기술과 브랜딩으로 국내외 뷰티 산업의 영역을 확장해 왔다. 설화수·에뛰드·이니스프리 등 대표 브랜드의 잇따른 성공으로 업계를 선도했지만 최근에는 화장품주 시총 1위 자리를 에이피알에 내주며 승부수를 띄워야 할 상황을 맞았다. 올해로 창사 80주년을 맞아 ‘크리에이트 뉴 뷰티’(새로운 미를 창조)를 새 슬로건으로 내세운 아모레퍼시픽은 해외시장 공략과 인공지능(AI) 혁신을 축으로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전신인 태평양화학공업사의 뿌리에는 고 서성환 창업주의 모친 고 윤독정 여사가 있다. 서 창업주는 1924년 북한 황해도 평산군 적암면에서 부친 고 서대근씨와 윤 여사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격동의 시기 6남매의 생계를 책임졌던 윤 여사는 서 창업주가 소학교에 다니던 1930년 상업이 가장 번화했던 개성으로 이사한다. ●메로디크림·ABC포마드로 판 뒤집어 등잔 기름, 염색 물감 등을 떼어 와 팔던 윤 여사는 당시 우리나라 여성들이 쪽진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만들기 위해 사용하던 머릿기름에 천착해 직접 제조했다. 냄새가 나지 않으면서 윤기가 오래가는 동백나무를 원료로 한 윤 여사의 머릿기름은 상류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탔다. 동백기름의 인기가 커지자 윤 여사는 지금의 스킨·로션 격인 미안수부터 구리무, 백분(파우더) 등 품목을 하나둘 늘려 가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가내수공업으로 시작한 가게에는 ‘창성상점’이라는 정식 명칭이 붙었다. 개성 최초의 현대식 백화점인 ‘김재현백화점’에 입점할 만큼 사업이 크게 불어났을 시기 윤 여사는 가업을 돕기 위해 새벽부터 도시락 3개를 들고 개성에서 서울로 원료를 구하러 다니던 서 창업주의 자질을 눈여겨보고 직접 백화점 판매를 시켰다. 고급스러운 포장과 더 나은 품질의 제품들을 보고 익힌 서 창업주는 김재현백화점의 화장품부에 코너를 개설하는 데 성공했다. 광복 후 개성으로 돌아온 서 창업주는 태평양화학공업사를 세우고 창성상점의 이름을 ‘태평양상회’로 바꿨다. 1947년 개성을 떠나 익숙한 남대문시장 근처인 서울 남창동에 자리를 잡은 뒤 부인인 고 변금주씨를 만나 결혼했다. 1948년 태평양화학공업사가 내놓은 1호 제품인 ‘메로디크림’은 모조품과 위조 화장품이 기승을 부리던 1950년대 초까지 인기리에 판매됐다. 한국전쟁 이후 남성 소비자를 겨냥해 출시한 식물성 제품 ‘ABC포마드’는 국내 남성용 헤어 시장의 판을 뒤집었다. 동백나무만을 고수하던 윤 여사의 엄격한 기준에서 품질의 중요성을 배운 서 창업주는 1954년 서울 후암동 공장 한쪽에 업계 최초의 화장품 연구실을 설립하며 연구개발(R&D)에 남다른 공을 들였다.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선 장사 수완과 경험칙을 넘어 명확한 이론과 계량된 데이터, 대량생산할 수 있는 과학적 기술이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일본 동경공업고에서 응용화학을 전공한 구용섭씨를 초대 연구실장으로 앉힌 서 창업주는 서울대 약학대학 출신 인재들을 영입하고 당시 잘 팔리던 화장품을 가져와 실험을 거듭하며 화장품의 기술적 기반을 닦았다. 현재의 그룹명인 아모레퍼시픽 중 ‘아모레’라는 브랜드명이 이 무렵 탄생했다. 오원식 전 부사장이 1961년 당시 인기를 끌었던 이탈리아 가곡 ‘시노 메 모로’의 첫 구절 ‘아모레미오’(난 당신을 사랑합니다)의 첫 구절에서 따왔다. 업계 최초로 육성한 방문판매원들은 ‘아모레 아줌마’로 불리며 인지도를 넓혔다. 시대적 배경도 성장 가도에 한몫했다. 1953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처음 열리면서 국내 화장 문화가 태동했다. 전쟁이 끝난 뒤 생계가 막막해진 여성들을 대상으로 제품 지식과 미용법 등을 교육하며 방문판매원으로 키웠다. 1968년 매출 14억 2800만원으로 창업 이후 처음 10억원대를 돌파했다. 방문판매 전성기였던 1980년 특약점과 영업소는 664곳, 판매원은 1만 6571명이나 됐다고 한다. 파죽지세로 성장하던 서 창업주의 태평양화학공업사는 1980년대 화장품 수입 시장 개방으로 업계가 격변하자 녹차 사업, 패션, 제약, 증권, 생명보험, 전자, 금속, 광고에 이르기까지 계열사만 25개를 거느린 ‘태평양그룹’으로 몸집을 불렸다. ●1980년대 문어발식 확장 되레 독으로 그러나 치열해진 업계 환경에서 단행한 문어발식 확장은 되레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적자에 허덕이는 부실 계열사가 늘었고 1973년 73%에 달했던 태평양의 화장품 산업 시장점유율은 1991년 19%까지 떨어졌다. 태평양 노조는 25일에 걸친 본사 점거 농성을 하기도 했다. 1987년부터 태평양화학에 입사해 승계 가도를 따르던 서 창업주의 차남인 서경배(62)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기획조정실장으로 계열사 구조조정을 주도했다. 서 회장은 10년 전 발간한 부친 회고록 ‘나는 다시 태어나도 화장품이다’에서 “1991년 파업이 태평양 역사상 최대의 위기이자 전환점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회장님과 저는 ‘만약 우리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고민했다”며 “그때 회장님은 ‘다시 태어나도 화장품을 만들겠다’고 했다.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길이 보였고, 할 일이 눈에 들어왔다”고 회고했다. ‘미와 건강’ 두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화장품 산업에 몰두한 태평양은 서 회장이 대표이사에 취임한 1997년 인삼을 바탕으로 한 최초의 한방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를 성공시키며 외환위기의 파고를 넘는다. 고급 한방 화장품 설화수, 2030여성을 겨냥한 마몽드, 주름 개선 기능성 브랜드 아이오페 등 브랜드마다 고유의 콘셉트를 살린 사업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2002년 사명을 아모레퍼시픽으로 바꾸고 2006년 태평양(현 아모레퍼시픽홀딩스)을 지주회사로, 아모레퍼시픽을 사업회사로 분리했다. 매해 백화점 매출 1위를 석권한 설화수의 영향력으로 2007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처음 포함됐다. 최초의 쿠션 카테고리를 선도한 아이오페의 ‘에어쿠션’도 출시 직후 단일 품목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연이은 성공 신화를 썼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가 중국 유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2차 호황기를 맞는다. 설화수의 한 해 매출액만 1조원을 달성했던 2015년 서 회장은 보유 주식 평가액이 6개월 만에 6조원 넘게 오르며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제치고 국내 주식 부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대표이사에 취임한 지 20년 만에 매출액 10배, 영업이익 21배를 기록하며 순항하던 ‘서경배호’는 중국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국면에서 위기를 맞는다. 2016년 5조 6000억원을 넘어섰던 아모레퍼시픽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코로나19의 불황기를 겪으며 2023년 3조 600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해 재계 순위는 59위로, 한때 43위까지 올랐다가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사드·코로나 여파로 바닥 찍고 재도약 서 회장은 2021년 신년사에서 “고객과 유통의 변화를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경영 방침을 ‘위닝 투게더’(함께 이겨 나가자)로 잡았다. 불안정한 수출 시장과 위축된 국내 소비 시장 사이에서 기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드러난 대목이다. 주요 계열사의 경영진을 교체하며 조직 개편에 나서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수출 판로 다각화와 전략적인 인수합병(M&A)으로 해법을 모색했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북미와 유럽 등으로 눈을 돌리고 해외 매출 증가에 열을 올렸다. 실제로 2021년 37%였던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43%로 증가했다. 라네즈는 지난해 미국 대표 뷰티 편집숍인 ‘세포라’에서 스킨케어 부문 상위 3개 브랜드에 올랐고 영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2023년에는 민감 피부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인 ‘코스알엑스’를 매입하는 등 M&A를 통한 사업 확장에도 나섰다. 덕분에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아모레퍼시픽의 미국 매출은 처음으로 중국 매출 비중을 넘어섰다. 이미 바닥을 찍은 것으로 평가받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9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했다. 서 회장은 지난달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2035년까지 매출 15조원을 달성하고 해외 매출 비중을 70%까지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 두산에너빌, 가스터빈 종주국 미국에 첫 수출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에 가스터빈을 처음 수출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 기업과 380㎿급 가스터빈 2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공급 기한은 내년 말까지다. 가스터빈은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연소시켜 나온 고온·고압의 연소가스를 원동력으로 전기를 생산하는데, 항공기 제트엔진과 동일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첫 가스터빈 미국 수출을 달성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국내 산학연과 함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해 미국과 독일,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로 가스터빈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이후 김포 열병합발전소에서 1만 5000시간 실증에 성공한 뒤, 국내에서 6기의 가스터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넓혔다. 2027년까지 400㎿급 초대형 수소전소 터빈 개발을 목표로 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가스터빈은 건설 기간과 공급 안정성, 가동 기간, 효율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가스터빈의 유지보수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 서비스 전문 자회사 DTS가 맡을 예정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대한민국이 가스터빈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뜻깊은 전환점”이라며 “품질과 납기를 지켜 고객 신뢰에 보답하고 해외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트럼프 입에 요동… 외환 당국 ‘구두 개입’ 원달러 1420원대로

    트럼프 입에 요동… 외환 당국 ‘구두 개입’ 원달러 1420원대로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30원을 돌파했다가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에 1420원대로 내려갔다.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우려로 13일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1% 미만으로 줄여 마감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에 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100% 보복 관세를 예고하며 글로벌 증시와 가상자산이 급락했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 제스처로 상황이 완화됐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4.8원 오른 1425.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1434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5월 2일(1440.0원) 이후 5개월 여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은 이날 오후 1시 12분 “외환당국은 최근 대내외 요인으로 원화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쏠림 가능성 등에 대해 경계감을 가지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와 한은의 공동 구두개입은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환율이 1400원 부근까지 오른 지난해 4월 중순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가 원달러 환율의 급등을 자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를 비판하면서 “11월 1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이 도화선이 됐다. 여기에 미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와 기술주 과열 경계까지 겹치며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이 확산됐다.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이 같은 불안감을 반영하며 급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1.90%,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 -2.71%, 나스닥 지수 -3.56% 등 4월 이후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9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가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를 취하자 낙폭을 20포인트 대로 크게 줄인 채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05 포인트(-0.72%) 내린 3584.55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며 “미국은 중국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 도우려는 것”이라고 말했고, 중국 상무부도 “싸움을 바라지 않는다”며 대화 여지를 열어놓았다. 이에 시장의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증시 방향성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준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단기 리스크는 불가피하지만 미국 경기, 글로벌 유동성, 한국 수출 흐름 등을 감안하면 증시 방향성은 상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이날 런던 장외(OTC) 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은 한국시각으로 오전 8시 9분쯤 온스당 4059.85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폭락했다가 다시 회복세로 전환했다.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2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24시간 전보다 2.71% 내린 10만 9855달러으로 11만 달러선이 무너졌다. 하지만 13일 오전 8시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76% 상승한 11만 5349달러를 기록했다.
  • 웨스팅하우스 합의문 충돌… “尹정부서 싼 똥” “아예 공개하라”

    웨스팅하우스 합의문 충돌… “尹정부서 싼 똥” “아예 공개하라”

    여야 ‘배설물 발언’ 놓고 고성 오가김정관 “정상 계약, 공개할 수 없어”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은 13일 열린 산업통상부 국정감사에서 한국수력원자력·한국전력과 미국 웨스팅하우스가 맺은 지식재산권 분쟁 해소 합의문의 공개 여부를 놓고 종일 충돌했다. 정진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시 (윤석열) 대통령실이 직접 협정 내용에 반대 의견을 낸 한전 이사진을 불러 혼냈다는 증언이 있고, 산업부 장관이 ‘체코 원전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으면 대통령이 탄핵될 수 있다’고 발언한 것도 밝혀졌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원전 산업을 외국 기업에 예속시킨 매국적 협약”이라고 비판했다. 그러자 국민의힘은 “아예 합의문을 공개하자”며 맞불을 놨다. 국민의힘 소속 이철규 산자위원장은 “야당은 국익이 걸린 문제이니 비공개하자고 하는데 민주당은 공개하라고 요청한다. 위원회 의결을 해서 합의문을 공개하고 시시비비를 가려 보자”고 역제안했다. 여당은 당초 합의 경위를 파악하겠다며 자료 제출을 요구하다가 “(산업부·한수원의 설명에) 이 정도면 만족한다는 위원들이 있다”면서 한발 물러섰고, 오히려 야당이 “국민적 궁금증을 해소해야 한다”며 합의문 공개를 제안한 것이다. 공수가 뒤바뀐 셈이다. 이 과정에서 민주당 김동아 의원이 “우리 정부는 윤석열 정부가 싸 놓은 똥을 치워야 하는 입장에서 미국이라는 상대방도 있기에 공개에 신중한 것”이라고 말하자, 국민의힘 강승규 의원 등은 “똥을 쌌다는 게 무슨 말이냐”라며 고성을 주고받았다. 이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한미 관계에서 굉장히 중요한 이슈다. 공개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김 장관은 “체코 원전 관련해서 비판도 있지만 저희가 그때도 정상적인 계약이라고 말씀드렸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어 “어떤 계약이든 아쉬운 부분이 있고, 불가피한 양면성을 다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유럽 원전 시장의 교두보를 확보한 측면이 있고, 체코 새 정부가 출범하면 추가 원전 두어 기에 대한 협상도 예정돼 있다. 나름대로 값어치 있는 협상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또한 “웨스팅하우스와 관련된 여러 논란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 온 것이 우리 수출의 역사라고 생각한다”며 “기술이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가격이 부족하면 부족한 대로 계속해 온 것이 대한민국 수출 역사였고 체코 원전도 그런 부분들을 살펴 주셨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 中 ‘핵심 광물’ 흔들자… 또 꼬리 내린 트럼프 “존경하는 시진핑”

    中 ‘핵심 광물’ 흔들자… 또 꼬리 내린 트럼프 “존경하는 시진핑”

    희토류 수출 통제에 나선 중국에 관세 100%를 추가 부과하겠다며 무역전쟁에 불을 붙였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유화적인 제스처를 취하며 사실상 꼬리를 내렸다. 반면 ‘자원 부국’인 중국은 고급 리튬 이온 배터리와 인조 다이아몬드 수출 통제에 나서는 등 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오히려 공세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두 품목은 스마트폰과 반도체 칩 제조 등에 필요한 핵심 소재라 미국은 물론 국내 산업계도 충격이 우려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서 “중국은 걱정 마라. 다 잘될 것이다. 존경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잠시 실수했을 뿐”이라며 “그는 자국이 불황에 빠지는 것을 원하지 않고 나도 그렇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은 중국을 도우려는 것이지 해치려는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가자지구 평화협정을 위해 이스라엘 방문길에 오른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기 안에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선 “(시 주석은) 매우 강인한 사람이고 똑똑한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 앞서 자신이 예고한 대로 다음달 1일부터 중국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할 것이냐는 질문엔 “지금은 그렇다”면서도 “먼 미래처럼 느껴진다”고 말해 중국과 협상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저자세로 선회한 것은 지난 10일 미국 금융시장이 출렁이는 등 무역전쟁의 역풍이 우려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력히 시행할 경우 미국 경제에 큰 타격이 우려되는 점도 이유로 분석된다. 희토류는 전투기와 자동차, 전자제품 등을 만들 때 필요한 핵심 소재다. 중국이 전 세계 희토류 생산량의 70%, 정제·가공은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으며 미국도 중국에 공급망을 의존하고 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직 미국 관리의 말을 인용해 이번 후퇴를 ‘메가 타코’(MEGA TACO)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타코’는 ‘트럼프는 항상 꽁무니를 뺀다’는 의미의 신조어로, 이 매체는 “시 주석이 타코를 정확히 꿰뚫어 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약점이 잡힌 트럼프 대통령은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 희토류 대체 공급망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은 최근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아르헨티나와 200억 달러(28조 6000억원) 규모 통화스와프를 체결하는 등 지원에 나섰는데, 이는 희토류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중국은 또 다른 카드를 꺼내 들며 미국에 대한 압박을 한층 강화했다. 홍콩 명보는 이날 “중국이 다음달 8일부터 리튬 이온 배터리와 인조 다이아몬드 수출 통제 조치도 시행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스마트폰·노트북·전기차·전동공구·의료기기 등에 널리 사용되는 필수 전력 공급원이다. 인조 다이아몬드는 천연 광물과 동일한 특성을 가지면서도 가격이 저렴해 첨단 반도체 칩 제조와 초강력 소재 연마·레이저용 광학기기 등에 사용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중국의 리튬 이온 배터리 수출 통제가 현실화하면 미국의 배터리 공급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로 올해 1∼7월 중국산 리튬 이온 배터리는 미국 수입량의 65%를 차지했다. 미국은 인조 다이아몬드(분말) 역시 2020∼2023년 자국 소비량의 77%를 중국으로부터 공급받았다고 미 지질조사국이 분석한 바 있다. 중국이 미국에 대해 강공 모드로 전환한 것은 동남아시아와 아프리카, 인도 등으로 수출을 다변화하며 무역실적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으로 관측된다. 이날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지난달 수출액은 3285억 7000만 달러(약 469조원)로 작년 동월 대비 8.3% 증가했다. 로이터가 집계한 시장 전문가들의 전망치(6.0%)와 8월 수출 증가율(4.4%)을 크게 뛰어넘었다. 미국에 대한 수출은 작년 동월 대비 27% 감소했으나 아프리카와 동남아 수출이 각각 56%와 16%가량 급증했다. 미국은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백악관 핵심 참모들까지 나서 강온 전략으로 중국을 설득했다. JD 밴스 부통령은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중국이 공격적인 방식으로 대응한다면 미국 대통령은 훨씬 더 많은 카드를 갖고 있다”며 “중국이 이성적인 길을 택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두산에너빌리티, 美 빅테크에 첫 가스터빈 수출…AI 시대 수혜

    두산에너빌리티, 美 빅테크에 첫 가스터빈 수출…AI 시대 수혜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스터빈 종주국인 미국에 가스터빈을 처음 수출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빅테크 기업과 380㎿급 가스터빈 2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공급 기한은 내년 말까지다. 가스터빈은 액화천연가스(LNG) 등을 연소시켜 나온 고온·고압의 연소가스를 원동력으로 전기를 생산하는데, 항공기 제트엔진과 동일한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이번 계약으로 두산에너빌리티는 첫 가스터빈 미국 수출을 달성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국내 산학연과 함께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국산화에 성공해 미국과 독일, 일본, 이탈리아에 이어 세계 다섯 번째로 가스터빈 기술을 확보한 바 있다. 이후 김포 열병합발전소에서 1만 5000시간 실증에 성공한 뒤, 보령신복합발전소를 시작으로 국내에서 6기의 가스터빈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사업을 넓혔다. 2027년까지 400㎿급 초대형 수소전소 터빈 개발을 목표로 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인공지능(AI) 시대에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번 수주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가스터빈은 건설 기간과 공급 안정성, 가동 기간, 효율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 가스터빈의 유지보수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두산에너빌리티의 가스터빈 서비스 전문 자회사 DTS가 맡을 예정이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계약은 대한민국이 가스터빈 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도약하는 뜻깊은 전환점”이라며 “품질과 납기를 지켜 고객 신뢰에 보답하고 미국 등 해외 시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중국에 ‘매달린’ 트럼프의 굴욕…시진핑, 알고 보니 믿는 구석 있었다 [핫이슈]

    중국에 ‘매달린’ 트럼프의 굴욕…시진핑, 알고 보니 믿는 구석 있었다 [핫이슈]

    미국과 중국의 관세 전쟁이 재점화된 가운데, 중국은 유화 제스처를 보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보란 듯 시장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 무역 실적을 기록했다. 홍콩 명보는 13일(현지시간) “중국이 트럼프 행정부의 고율 관세에 맞서 비장의 카드를 꺼냈다”며 고급 리튬이온 배터리와 인조 다이아몬드 수출 통제를 다음 달 8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전기차와 데이터센터, 재생에너지 저장장치 등 4차 현대 산업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미국이 올해 1~7월 수입한 리튬이온 배터리의 65%가 중국산이었다. 인조 다이아몬드 역시 반도체·레이저·정밀기기 등 첨단산업 전반에 필수적인 전략 자원이다. 중국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인조 다이아몬드 수출 통제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보낸 유화 제스처와는 사뭇 온도 차를 보이는 조치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중단, 희토류 합금 수출 제한, 미국 선박 항만료 부과 등의 조치에 대응해 지난 10일 중국산 제품에 100% 추가 관세를 예고했다. 여기에는 미국의 기술‧소프트웨어 제재도 포함돼 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트루스소셜에 “미국은 중국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 돕기를 원한다”며 “매우 존경받는 시(시진핑) 주석이 잠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을 뿐”이라고 언급했다. 또 “중국이 불황을 원치 않듯 나 역시 마찬가지”라며 협상의 여지를 남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행 전용기 안에서도 “우리는 중국과 잘 해낼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시 주석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러나 중국은 트럼프 대통령 보란 듯 추가 수출 통제를 예고했다. 미‧중 정상회담이 조율 중인 상황에서 중국은 미국을 상대로 압박 공세를 강화하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이번 조치가 미국의 반도체 장비 수출 금지와 퀄컴 인수 제동에 대한 명백한 보복이라고 분석한다. 워싱턴 싱크탱크 CNAS의 에밀리 킬크리스 연구원은 “중국의 리튬이온 배터리 통제는 미국의 AI 데이터센터 인프라를 직접 제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도 “중국이 인조 다이아몬드를 무기화해 미국의 칩 공급망을 압박하려 한다”고 분석했다. 시진핑, 강경한 보복 대응 내놓을 수 있었던 이유는?트럼프 대통령은 “중국도 불황을 원치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중국이 희토류부터 리튬이온 배터리까지 핵심 자원을 동원한 공격적인 조치에 나선 배경 중 하나는 지난달 무역 실적이다. 13일 중국 해관총서에 따르면 중국의 9월 수출액(달러 기준)은 3285억 70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6.0%)와 8월 수출 증가율(4.4%)을 모두 웃돈 규모다. 같은 기간 9월 수입액은 2381억 2000만 달러로 7.4% 늘었다. 무역 흑자는 904억 5000만 달러(약 129조 4158억 원)로 집계됐다. 올해 1~9월 전체로 보면 수출액은 6.1% 증가했고, 수입액은 1.1% 감소했다. 1~9월 전체 무역 규모는 지난해 대비 3.1% 늘었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지난달 무역 실적은 미·중 무역 갈등이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중국이 미국을 대체할 수출 지역을 확보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중국의 9월 대미 수출은 1년 전에 비해 27%나 급감하며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갔다.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14% 증가했고 아프리카(56%), 아세안(16%) 등도 증가 폭이 컸다. 트럼프 대통령의 꾸준한 압박에도 불구하고 시 주석이 예상보다 강경한 보복 대응을 내놓을 수 있었던 배경인 셈이다. 유럽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은행 중 하나인 프랑스 소시에테 제네랄 소속 경제학자 미셸 람 은 로이터통신에 “미국발 관세에도 중국은 다변화된 수출시장과 강한 경쟁력으로 회복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미·중 무역 협상에서 중국이 보다 강경한 태도를 보이는 데 힘을 실어주고 있다”고 평가했다. 싱크탱크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의 경제학자인 쉬톈천도 “중국의 직접 수출 비중에서 미국이 차지하는 부분인 10% 미만”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100% 관세 예고가 중국의 수출 부문에 압박을 더하겠지만 예전만큼 영향이 크지는 않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 지투지인터내셔날, 상해 난징동루 HBAF 매장 국경절 기간 방문객 8만명 넘겨

    지투지인터내셔날, 상해 난징동루 HBAF 매장 국경절 기간 방문객 8만명 넘겨

    한국 소비재 수출 전문기업 지투지인터내셔날(대표 김성겸)이 중국 상해 난징동루(南京东路)에 선보인 HBAF 오프라인 플래그십 매장이 국경절 연휴(10월 1일~7일) 기간 동안 총 8만 2천여 명의 방문객을 기록하며, 하루 최대 1만 4천 명이 몰리는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이번 성과는 지투지인터내셔날이 한국 대표 간식 브랜드를 중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상징적인 사례로, 중국 내 프리미엄 스낵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의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지투지인터내셔날은 2017년부터 HBAF의 중국 시장 진출을 총괄하며, 제품 현지화·유통망 구축·디지털 마케팅 전략을 통합적으로 실행해왔다. 특히 상해 난징동루 매장은 중국 내 핵심 상권에서 브랜드 체험 중심의 리테일 전략을 실현한 첫 번째 사례로, 단순 판매를 넘어 한국의 K-FOOD 식품 문화를 알리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경절 기간 동안 매장을 찾은 방문객들은 HBAF의 다양한 아몬드 스낵과 신제품을 직접 시식하며, 매장 내 포토존 및 체험공간에서 콘텐츠를 제작해 SNS에 자발적으로 공유했다. 이로 인해 ‘HBAF 난징동루점’ 관련 게시물이 샤오홍슈(Xiaohongshu), 도우인(Douyin) 등 주요 플랫폼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브랜드 인지도 상승에 기여했다. 지투지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이번 국경절 기간의 방문객 수치는 중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한국 브랜드가 얼마나 강한 매력을 지니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한국의 우수한 제품과 문화를 중국 현지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오프라인 체험 공간과 온라인 콘텐츠를 결합한 브랜드 확장 전략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투지인터내셔날은 이번 성과를 기반으로 북경·상해 등 주요 도시로 팝업 매장 확장을 검토 중이며, 동시에 티몰(Tmall)·도우인(Douyin)·샤오홍슈(Xiaohongshu)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통합 브랜딩을 통해 중국 내 시장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 경북 포항시, 2035년까지 농식품 수출 500억원 달성…‘딸기’ 집중 육성

    경북 포항시, 2035년까지 농식품 수출 500억원 달성…‘딸기’ 집중 육성

    경북 포항시가 농식품 수출 강화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13일 포항시는 ‘2035 농식품 수출 500억원 달성’을 위한 장기 비전을 추진하기 위해 전략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2018년 34억원에 불과했던 포항지역 농식품 수출은 2025년 8월 기준 89억원으로 약 2.6배 급증했다. 일본·미국·캐나다 3개국에 머물던 수출 시장은 현재 22개국으로 확대됐고, 신선 농산물 중심의 수출 확대가 두드러지고 있다. 품목도 쌀과 토마토 2종에서 딸기·포도·단감·배추·시금치·부추 등 18개 품목으로 다양화됐다. 시는 우선 딸기를 전략 품목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 중이다. 경북의 딸기 생산량은 전국의 15.6%에 달하지만 수출 비중은 1.7%에 불과한 상황이다. 포항은 상주·고령과 함께 경북 3대 딸기 수출전문시범단지로 지정됐고, 수출용 신품종 재배기술 교육과 선별장 설치 등 수출기반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1월 첫 수출(30t)을 시작으로 향후 5년 내 딸기 단일 품목으로 50억원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 지역 강점 품목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현지 홍보·판촉활동 등 현장 중심의 해외 마케팅도 강화한다. 수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수출종합물류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시는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산물 수출 확대와 품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2035년 농식품 수출 500억 달성을 향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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