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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U ‘라면·편의점 왕국’ 日열도 뚫었다

    CU ‘라면·편의점 왕국’ 日열도 뚫었다

    편의점 CU가 일본 최대 잡화점인 ‘돈키호테’에 자체브랜드(PB) 라면을 수출한다. ‘K라면’ 파워에 힘입은 편의점이 라면과 편의점 사업의 종주국인 일본을 사로잡으면서 ‘K콘텐츠’의 산실이 되어가는 모습이다. 29일 BGF리테일은 자사가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오는 4월부터 일본 최대 할인 잡화점 체인인 돈키호테 450여개 지점에 PB 상품인 ‘헤이루 치즈맛 라면’ 3만여개를 수출한다고 밝혔다. CU는 지난해 초부터 약 1년간 돈키호테와 상품 판매를 논의해 왔는데 이미 한국의 라면, 과자, 주류 등을 판매하고 있던 돈키호테 측이 CU 상품 중에서도 라면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CU 관계자는 “이번 수출은 CU가 지난 2012년 일본 브랜드로부터 독립해 편의점 왕국으로 불리는 일본 현지에 PB 제품을 판매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라면은 한류 열풍을 바탕으로 지난해 사상 최대 수출액을 기록할 정도로 ‘K콘텐츠’ 핵심 품목으로 꼽힌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라면 수출 금액은 9억 5200만달러(약 1조 2700억원)로 전년 대비 24.4% 성장했다. 미국, 중국, 일본 등에서 한국 라면이 날개 돋힌 듯 팔리면서 국내 주요 라면 업체의 경우 해외 매출이 회사 실적을 견인할 정도가 됐다. 실제 ‘불닭볶음면’으로 실적이 크게 개선된 삼양식품의 경우 지난해 해외매출 비중이 70%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 농심의 대표제품 ‘신라면’도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이 60%에 달하는 등 글로벌 식품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국내 유통채널 중 외국인 관광객 인지도가 높은 편인 편의점 업계에서도 라면은 핵심 상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수출 교두보뿐 아니라 아예 라면 특화 지점을 만들어 관광 명소를 만들 정도다. CU는 지난달 서울 마포구 홍대에 업계 최초로 230여종의 라면을 구비한 K라면 특화 편의점을 선보였는데, 일본의 한국 관광 책자에도 소개될 정도로 외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개점 한 달간 전체 라면 매출에서 외국인 고객이 차지하는 비중이 62%로 내국인 매출(38%)을 앞섰다. 유동훈(42) BGF리테일 강서영업2팀장은 “색다른 경험을 찾는 외국인들이 1인당 라면을 평균 3.4개씩 구매하면서 라면 판매량도 한 달간 1만 5000여개로 일반 점포 판매량보다 10배 이상 많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수출액 100억원을 기록한 GS25에서는 총 700여개 수출 품목 중 ‘오모리김치찌개면’ 등 PB 컵라면의 비중이 약 10%를 차지하고 있다. GS25의 작년 한 해 PB 컵라면 수출액은 100만달러(약 13억원), 최근 5년 누적 금액은 230만 달러(약 30억원)에 달한다. 수출 대상국은 몽골, 미국, 홍콩, 영국 등 24개국에 이른다. 라면을 필두로 K편의점의 상품 경쟁력도 점차 다양한 품목으로 확장하고 있다. CU는 다음달부터 홍콩 슈퍼마켓 체인 ‘파크앤샵’에 수제 맥주와 하이볼 10종을 판매하고, 상반기 중 몽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에서 디저트 ‘연세우유 크림빵’ 시리즈를 출시하는 등 등 수출 사업을 다각화한다. 연간 해외 수출액 100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글로벌 체인망을 활용해 지금까지 PB 과자 등 40여개 품목을 총 65회 수출했고, 이마트24도 총 7개국에 PB 스낵, 라면, 화장지 등 35종의 PB 상품을 수출하고 있다.
  • 코스피 저평가에 ‘곡소리’ 수익률도 멕시코 ‘반토막’

    코스피 저평가에 ‘곡소리’ 수익률도 멕시코 ‘반토막’

    지난 1년간 코스피 상장기업의 전체 시가총액이 회사가 보유한 자산 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국 증시의 랠리에서 우리 증시가 소외되는 ‘코리아 디스카운트’ 현상의 단면으로 풀이된다. 29일 대신증권이 지난해 1월 2일부터 지난 26일까지 1년여에 걸쳐 확정 실적을 발표한 코스피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 최근 수준인 코스피 2540선은 주가순자산비율(PBR)로 0.921배에 그쳤다. 코스피는 올해 첫 거래일인 지난 2일 2669.81로 시작해 하락세를 나타내며 이날 기준 2500.65로 장을 마감했다. PBR은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값이다. 이 값이 1을 밑돌았다는 것은 코스피 상장사들의 전체 시가총액이 기업들이 보유한 순자산 가치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뜻이다. 이론상 기업들의 주식을 다 사들인 뒤 자산을 모두 팔아치워 청산하면 ‘남는 장사’라 PBR이 낮을수록 주가가 저평가돼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반대로 우리나라 기업들이 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코스피 상장기업의 저평가 현상은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돼 왔다. 2004년부터 20년 동안 PBR이 가장 크게 올랐던 때는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000선을 돌파한 2007년(1.75배)이다. 이후에도 PBR은 1 안팎을 맴돌다가 증시 침체기인 2022년 0.84배로 떨어진 뒤 지난해에도 0.96배로 1을 밑돌았다. 지난해 하반기 코스피가 반등했다가 올해 들어 다시 힘이 빠지면서 코스피 상장기업들의 주식이 더욱 저평가되고 있다. S&P500과 다우지수가 최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PBR이 4배를 훌쩍 상회하는 미국은 물론 1배를 넘는 독일·프랑스·영국·일본과 견줘도 낮은 수준이다. 수익률에서도 코스피는 미국을 포함한 주요국 증시에 밀리고 있다. 대신증권이 지난해 11월부터 주요국 주가지수 19개의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나스닥지수가 20.3%로 가장 높았으며 S&P500지수가 16.6%로 뒤를 이었다. 코스피 수익률은 8.8%로 중하위권에 머물렀다. 유럽 대표 지수인 ‘유로스톡스50’(14.1%)은 물론 같은 신흥국으로 묶이는 멕시코(15.9%)에도 뒤처졌다. 코스피가 올해 들어 지난 17일 저점(2435.90)을 찍고 반등 중이지만 계속 우상향 그래프를 그리기엔 역부족이라는 전망이다. 우리 경제 주축인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 경기 회복이 가시화돼야 반등에 힘이 실릴 수 있기 때문이다. 코스피 PBR 역시 당분간 1배를 계속 밑돌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코스피 추이 반전을 논하기는 어려운 시점으로 PBR이 1이 되려면 코스피가 2740선으로 올라야 한다”며 “이르면 올해 2분기에서 하반기는 돼야 이 수준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동생 잡히자 형이… 반도체 기술 中 빼돌렸다

    동생 잡히자 형이… 반도체 기술 中 빼돌렸다

    시장점유율 세계 3위인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의 반도체 세정장비 기술을 중국에 빼돌린 연구원 A씨가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그의 친형이 기술 유출 범행을 이어 가 수십억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 범죄수사부(부장 안동건)는 A씨의 친형인 B씨를 포함해 중국 영업총괄과 경영지원팀장, 설계책임자 등 4명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영업비밀누설 등) 및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울러 B씨 회사에 근무하며 반도체 장비 외관 변경 총괄 및 설계 등의 업무를 담당한 직원 3명과 법인 2곳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B씨는 2022년 5월 친동생 A씨가 반도체 세정장비 기술을 중국에 빼돌린 혐의로 구속되자 A씨가 대표로 있던 회사를 대신 운영하면서 기존 장비의 외관을 변경해 중국으로 수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범행을 계속 이어 갔다. 이를 통해 60억원에 달하는 부당 수익을 취했다. B씨는 검찰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자 8회에 걸쳐 부품을 나눠 수출한 후 중국 현지에서 조립 및 제작하는 방식을 활용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부품을 쪼개서 수출하면 장비 수출 기록이 남지 않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한편 세메스 연구원 출신인 A씨는 2019년 회사를 설립한 후 세메스의 영업 비밀인 반도체 세정장비 기술 등을 부정 사용해 만든 설계 도면으로 710억원 상당의 세정장비 14대를 제작, 중국 업체 등에 팔아넘긴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최근 항소심에서 형량이 징역 10년으로 늘었다.
  • 조선·철강·반도체 일자리 전망 ‘맑음’… 섬유 ‘흐림’

    조선·철강·반도체 일자리 전망 ‘맑음’… 섬유 ‘흐림’

    올 상반기에는 조선, 반도체, 자동차 업종의 일자리가 늘어나고, 섬유업 일자리는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한국고용정보원은 29일 조선·반도체·자동차 등 국내 8개 주력 제조업종을 포함한 10개 업종에 대한 ‘2024년 상반기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에서 이렇게 밝혔다. 고용 증가율이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 조선업은 전년 동기 대비 6.1%(6000명)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은 소폭 증가하는데 머물겠지만, 우리나라는 친환경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에서 우위를 보여 올해 건조량이 전년 대비 20% 이상 늘 것으로 분석되기 때문이다. 철강업은 전방산업 부진으로 생산은 지난해 수준에 머물겠지만, 탄소중립 그린스틸 투자 확대와 대 인도 등 수출 증대 효과로 일자리는 2.4%(3000명) 늘 전망이다. 지난해 하반기 수출 효자 종목 역할을 톡톡히 해낸 반도체업은 기저효과와 업황 개선에 힘입어 2.4%(3000명) 고용 증가가 예상된다. 지난해 역대 최대 수출 실적을 달성한 자동차업도 일자리가 1.9%(7000명)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세계경기 부진과 중국·베트남 시장의 섬유 수요 위축으로 섬유업 고용은 2.1%(3000명)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전자(0.9%), 건설(0.7%), 디스플레이(-1.4%), 금융·보험(-0.2%) 업종은 대체로 전년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전자는 글로벌 정보기술(IT) 제품 수요 증가와 중동 불안정성이 복합 작용하고, 건설업은 건설 불경기 속에서도 인테리어 등 전문직별 공사업 수요가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울산시 올해 수소전기차 400대 보급… 대당 3400만원 지원

    울산시 올해 수소전기차 400대 보급… 대당 3400만원 지원

    울산시는 대기오염 개선과 미세먼지 감소를 위해 올해 수소전기차 400대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400대 중 1차로 200대를 먼저 보급한다. 대당 구매 보조금은 3400만원이고, 신청 기간은 이날부터 사업비 소진 때까지다. 신청 대상은 신청일 전까지 연속해서 90일 이상 울산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법인 등이다. 다만, 법인이나 기업체 단체 등은 최대 10대까지만 신청할 수 있다. 희망자는 현대자동차 각 영업점에서 수소차 구매 계약을 체결하면서 구매 지원 신청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보조금 대상자는 출고 순으로 선정된다. 보조금을 지급받은 수소전기차 구매자는 수출 목적 말소 때 5년간, 그 외엔 2년간 의무 운행을 해야 한다. 의무 운행 기간 내 폐차 때에는 시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 시는 지난해까지 수소전기차 2969대를 보급했고, 수소충전소 12곳을 구축했다.
  • ‘동생 구속되자 이번엔 형이’…중국에 또 반도체 기술 유출

    ‘동생 구속되자 이번엔 형이’…중국에 또 반도체 기술 유출

    시장 점유율 세계 3위인 삼성전자 자회사 ‘세메스’의 반도체 세정장비 기술을 중국에 빼돌린 연구원 A씨가 징역 10년을 선고받은 가운데 이번엔 그의 친형이 기술 유출 범행을 이어가 수십억 원의 수익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수원지검 방위사업·산업기술 범죄수사부(안동건 부장검사)는 A씨의 친형인 B씨를 포함해 중국 영업총괄과 경영지원 팀장, 설계책임자 등 4명을 부정경쟁방지법 위반(영업비밀누설 등), 산업기술보호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29일 밝혔다. 아울러 B씨 회사에 근무하며 반도체 장비 외관 변경 총괄 및 설계 등의 업무를 담당한 직원 3명과 법인 2곳도 같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B씨는 지난 2022년 5월 친동생 A씨가 반도체 세정장비 기술을 중국에 빼돌린 혐의로 구속되자 A씨가 대표로 있던 회사를 대신 운영하면서 기존 장비의 외관을 변경해 중국으로 수출하는 등의 방식으로 범행을 계속 이어갔다. 이를 통해 60억원에 달하는 부당 수익을 취득했다. B씨는 검찰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하자 범행 발각을 피하고자 8회에 걸쳐 이른바 쪼개기 방식으로 부품을 나누어 수출한 후 중국 현지에서 조립 및 제작하는 방식으로 수출한 것으로도 파악됐다. 부품을 쪼개서 수출하면 장비 수출 기록이 남지 않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 또한 B씨는 친동생 아내의 계좌에 범죄 수익금 12억원을 은닉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검찰 관계자는 “반도체 기술이 중국에 그대로 유출된다면 국내 반도체 산업에는 회복 불가능한 손해가 발생한다”며 “기술유출 범죄에 대해 ‘솜방망이’ 처벌이 이뤄지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한 상황에서 향후 엄중한 처벌을 통해 기술 유출 범죄를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세메스 연구원 출신인 A씨는 세메스의 영업 비밀인 반도체 세정장비 기술 등을 부정 사용해 설계 도면을 만들어 710억원 상당의 세정장비 14대를 제작, 중국 업체 등에 팔아넘겨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최근 항소심에서 형량이 징역 10년으로 늘었다.
  •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2024년 새해 첫 업무보고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 2024년 새해 첫 업무보고

    경상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남영숙)는 제344회 경상북도의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25일과 26일 농수산위원회를 개최해 농축산유통국, 농업기술원, 해양수산국 및 출연기관에 대한 2024년도 업무보고를 받았다. 25일 농식품유통교육진흥원과 독도재단 등 출연기관 업무보고에서 노성환(고령) 위원은 농민사관학교 교육과정 중 농민들의 수요가 많은 인기 과정은 여러 반을 개설해 교육 수요를 충족해 주고, 농민들 수준에 따른 맞춤형 교육 과정 개설 및 농협현장으로 찾아가는 교육 등을 다양하게 추진할 필요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황재철(영덕) 위원은 경북 농산물의 수출 확대를 위해 글로벌 온라인몰에 대한 진출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원장 및 임직원이 합심해 글로벌 온라인몰 입점을 위한 사업을 추진해 줄것을 주문했다. 남영숙(상주) 위원장은 지난해 독도재단의 청렴도와 경영평가 결과가 좋지 않았다는 사실을 상기시키며, 금년에는 모든 임직원들이 새출발한다는 각오로 재단의 경영을 획기적으로 변화시켜 줄것을 당부했다. 26일 농축산유통국, 농업기술원, 해양수산국 등 집행부 업무보고에서 황재철(영덕) 위원은 경상북도농어촌진흥기금의 대출금리가 1.0%로 시중에 비해 매우 낮아 농민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전제하면서도 저출생 극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자녀 농가에 대해서는 특별히 조금 더 낮은 대출금리를 적용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서석영(포항) 위원은 고령 농업인이 많은 경북은 농기계 사고로 인해 인명 피해가 타 시도에 비해 많이 발생하고 있으니, 주기적인 교육 등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으며, 고령 농업인을 위한 농기계 대행사업 확대를 주문했다. 최덕규(경주) 위원은 농업대전환 관련해 문경 영순들녘 소득배당 보도를 언급하며, 일부 농민들은 도에서 홍보하는 조수입에 대한 회의적 의견이 있는 만큼 정확한 조수입 데이터를 산출․분석하여 의회에 보고하여 줄 것을 주문했다. 남영숙(상주) 농수산위원장은 농업대전환, 농식품 수출 확대, 다축형 과원, 스마트 농업 전환 등 시대의 흐름에 맞춘 농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 줄 것과 청년이 돌아오는 어촌환경 조성, 스마트양식 고도화, 해양레저 기반 구축 등 해양수산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정책 발굴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 “한류 열풍 타고 국내 관광 활성화”…관광공사 올해 사업계획 발표

    “한류 열풍 타고 국내 관광 활성화”…관광공사 올해 사업계획 발표

    한국관광공사는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한류 열풍을 올해 사업 실행에 적극 반영한다. 그 일환으로 한식과 한국 드라마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K관광 로드쇼’, ‘e스포츠 관광 활성화’ 사업 등을 새로 추진할 계획이다. 관광공사는 29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사업계획서를 발표했다. 공식 사업설명회는 30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각 지방자치단체, 지역관광공사, 관광업계 등 250여 명을 초청해 열 계획이다. 관광공사의 올해 사업계획은 ‘5대 중점 추진방향’에 담겨 있다. ▲(한국으로 파고들게) 방한시장별 맞춤형 타깃마케팅 ▲(한계넘어 다채롭게) 융복합 관광콘텐츠 확대 ▲(시너지가 폭발하게) 기관·업계와의 유기적 협업 강화 ▲(지역까지 북적이게) 지역 중심의 여행 혜택·콘텐츠 확산 ▲(관광으로 살아나게) 해외 거점 활용 관광수출 확대 등이다. 이를 원활히 실현하기 위해 한류 열풍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국민의 국내여행 확대를 위한 사업도 더 활발히 진행된다. 국민여행 수요 진작과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한 ‘여행가는 달’ 캠페인, ‘디지털 관광주민증’ 사업의 확대 추진계획과 함께 ‘외래객 이동 편의 제고’ 등 관광 접점 서비스 강화와 관광기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세부 사업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공모사업으로는 지역·주민 주도로 지역관광 현안 해결을 모색하는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육성·지원 사업’과, 관광분야의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관광벤처사업 공모전 등 총 38개 사업이 소개된다. 아울러 관광공사는 올해 신설된 ‘관광콘텐츠전략본부’를 중심으로 K-컬처 융복합 관광상품과 매력적인 로컬관광 콘텐츠를 적극 발굴하는 한편, 데이터와 디지털 기반의 관광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한국관광산업포털 활용 협업’ 사업도 소개할 계획이다 서영충 관광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전년도 관광시장 회복세에 이어 2024년은 더 적극적인 방한관광 마케팅과 이종 산업 간 협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올해 공사는 K콘텐츠를 활용해 관광수출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한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달성과 함께, 관광을 통한 내수 활성화에도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 웅진컴퍼스, 초등영어 문해력 신간 ‘퓨처 리터러시’ 출시… 게임형 콘텐츠 연계 ‘흥미 유발’

    웅진컴퍼스, 초등영어 문해력 신간 ‘퓨처 리터러시’ 출시… 게임형 콘텐츠 연계 ‘흥미 유발’

    영어교육 전문기업 웅진컴퍼스가 문해력 향상에 초점을 맞춘 초등영어 신간 ‘퓨처 리터러시’(Future Literacy)를 출시했다. 퓨처 리터러시는 36만부 판매 기록을 달성한 웅진컴퍼스의 영어 원서 리딩시리즈 ‘리딩 퓨처’(Reading Future)의 개정판으로, 영어 문해력을 효과적으로 향상할 수 있는 신규 커리큘럼이 더해졌다. 신간에는 영어 단어와 구문의 빠른 이해를 돕는 특별 커리큘럼을 도입했다. 먼저 다양한 유형의 문제를 제시해 단어와 문장 패턴을 복습하는 ‘리터러시 트레이닝’ 학습을 추가, 이용자가 본문 이해도를 수시로 확인하며 사고력을 함께 증진할 수 있도록 했다. 사회, 과학, 수학, 미술, 음악, 체육 등 다양한 과목의 논픽션 지문을 제시하는 ‘리터러시 업그레이드’ 콘텐츠도 적용했다. 테마별 핵심 단어와 배경지식을 습득하는 동안 문해력도 향상할 수 있는 과정이다. 또한 웅진컴퍼스의 게임형 영어단어 학습 콘텐츠 ‘워드킹덤’과도 연계해 학생들에게 학습 흥미를 유발한다. 학습자는 책에 포함된 QR 코드를 통해 워드킹덤에 진입하고, 게임 내에서 본문 핵심 영단어를 암기하며 어휘력을 쌓을 수 있다. 나아가 웅진컴퍼스는 퓨처 리터러시에 2022 개정 교육과정을 적극 반영했다. 바뀐 과정에서 강조하는 ‘이해와 표현 능력 향상’을 위해 ‘리터러시 업그레이드’ 섹션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직접 구문을 창작하는 작문 학습 콘텐츠를 추가했다. 웅진컴퍼스 관계자는 “책 난이도 표기를 직관적인 수치로 변경하는 등 전작의 시장 피드백을 충분히 반영한 완성형 제품”이라며 “영어 문해력 전문 교재 등 차별화된 EFL(English as a Foreign Language) 학습 콘텐츠를 통해 지속적으로 시장 경쟁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웅진컴퍼스는 ELT 교재를 포함해 업계 최대인 2000여개의 실물 및 디지털 영어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미국, 스페인, 중국 등 40여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 구로구 해외시장개척단, 수출 계약 체결…“GITEX 참가 성과”

    구로구 해외시장개척단, 수출 계약 체결…“GITEX 참가 성과”

    구로구가 두바이 정보통신박람회(GITEX GLOBAL 2023)에 참가한 성과가 속속 나오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구로구 해외시장개척단과 지난해 10월 세계 3대 정보통신박람회로 꼽히는 GITEX에 참가한 5개 기업중 한 곳인 동양BMS가 방글라데시 대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수출계약을 체결했다”며 “해외시장개척단의 성과가 나오고 있다”고 했다.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지난 26일 구청에서 김태수 동양BMS의 대표, 계약 상대업체인 샤 음드 바하두르 알람 봉고 테크놀로지(Bongo Technology)사 대표 등이 참석해 수출계약 체결을 축하했다. 1998년 동양정보기술이라는 이름으로 설립된 동양BMS는 설비 자동 시스템을 비롯하여 제로에너지 시스템 등 4차 산업의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자동제어기기 분야 최강자로 성장하고 있는 구로구 우수기업이다. 앞서 구로구는 GITEX 부스 임차료, 설치비 등 참가비의 70%, 기업당 1인에 대한 항공료 및 체재비와 함께 바이어 매칭 및 전시회 운영을 지원했고, 현장에서 총 238건 1467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9건의 업무협약(MOU) 체결, 4건의 비밀유지협약(NDA)를 체결하는 등 마케팅 실적을 거뒀다. 문 구청장은 “동양BMS가 GITEX 박람회를 통해 방글라데시의 대표 IoT 기업과 수출계약을 체결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관내 유망 중소기업이 세계 각국에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 [사설] 민생 골든타임 사흘 남았다

    [사설] 민생 골든타임 사흘 남았다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에 적용된 실거주 의무가 3년 유예될 가능성이 커졌다. 거야인 더불어민주당이 실거주 의무 시작 시점을 ‘최초 입주 가능일’에서 ‘최초 입주 가능일로부터 3년 이내’로 바꾸기로 했기 때문이다. 개정안 논의를 위한 국회 일정은 확정되지 않았지만 여야가 속도를 내면 국토교통위원회와 법제사법위원회를 거쳐 다음달 1일 본회의에서 처리될 수 있다. 실거주 의무 적용을 받는 단지 입주가 올 상반기 시작되니 서둘러야 한다. 4월 총선 일정을 감안하면 1월 임시국회가 사실상 21대 국회에서 일하는 마지막 회기가 될 것이다. 여야는 본회의까지 사흘 만이라도 정쟁을 멈추고 산적한 민생법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법안 개정의 필요성에 여야가 동의한 법안들은 충분히 마무리지을 수 있다. 국내 방위산업 수출을 지원할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이 단적인 예다. 폴란드는 2022년 이후 1·2차 계약을 통해 30조원 이상의 무기를 사들이고 있는데 지원은 1차 계약 6조원에서 멈췄다. 국가 간 대규모 무기 거래는 구매국이 돈을 빌려 무기를 산 뒤 돈을 갚아 나가는 방식이다. 수은은 법정자본금(15조원) 소진율이 98.5%로 법정자본금 상향 없이는 추가 지원이 어렵다. 여야 모두 법정자본금을 25조~35조원으로 올리는 법안을 발의했을 뿐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제대로 논의조차 되지 않았다. 국회의 직무유기로 수출을 못 하는 상황은 막아야 한다. 비대면 진료 제도화를 담은 의료법 개정안은 대상 질환, 재진 기준, 중개업체 관리 등에 대한 의원 간 이견으로 보건복지위에서 멈춰 있다. 정부는 비대면 진료를 시범사업으로 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고 야당 의원도 발의한 대형마트의 새벽 배송을 허용하는 유통산업발전법 개정안도 상임위 문턱을 넘지 못했다.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관리 특별법은 너무 늦었다. 고준위 방폐물은 2030년이면 원전 내 저장시설이 포화가 예상돼 특별법을 제정해 처리장을 만들어야 한다. 여야가 저장 용량에 이견을 보여 논의가 진척되지 않고 있다. 5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그제 시행에 들어간 중대재해처벌법도 유예안을 새롭게 만들기 바란다. 정치와 무관한 입법은 최대한 서둘러야 한다. 21대 국회가 입법활동 등에서 ‘최악의 국회’라는 오명은 씻어야 하지 않겠나. 여야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마저 허투루 보낸다면 그에 대한 분노와 원망은 총선에서 표의 심판으로 나타날 것이다.
  • 몸집 커진 ‘K푸드’ 기업들…‘3조 클럽’ 10곳으로 늘어

    몸집 커진 ‘K푸드’ 기업들…‘3조 클럽’ 10곳으로 늘어

    대형 식품업체 여부를 가르는 척도인 매출 3조원 고지를 넘어선 기업이 지난해 8곳에서 10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을 타고 국내 식품 기업들도 대형화하는 모습이다. 2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주요 식품업체의 콘센서스(시장 전망치)상 연간 매출 3조원을 넘어선 기업이 1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른바 ‘3조원 클럽’에 든 식품 기업은 2021년 4곳(CJ제일제당·대상·현대그린푸드·동원F&B)에서 2년 만에 10곳으로 2.5배나 늘었다. 2023년 롯데칠성, CJ프레시웨이, 풀무원 등 3곳이 새롭게 포함되고 현대그린푸드가 인적 분할로 현대지에프홀딩스와 나뉘면서 빠지게 됐다. 그동안 국내 식품업계는 CJ제일제당을 비롯한 몇몇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매출 규모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몇 년 사이 해외에서 김밥, 라면, 김치 등 K푸드 인기에 힘입어 식품 수출이 크게 늘면서 업계도 전반적인 외형 성장을 이뤄 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해 농식품 등의 수출액은 전년 대비 3% 증가한 91억 6000만 달러(약 12조 2500억원)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판매가격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영향 최소화, 일부 기업의 신제품 효과 등이 호실적에 영향을 줬다. 실제 지난해 매출 상위 10개 식품업체 가운데 CJ제일제당을 제외한 9곳이 모두 전년 대비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롯데칠성은 음료업계 중 처음으로 3조원 클럽에 들 전망이다. 지난해 10월 연매출 1조원에 가까운 ‘필리핀펩시’를 인수하며 글로벌 사업을 강화했고 지난해 9월 선보인 제로 슈거 소주 ‘새로’ 등이 호실적을 거뒀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넘긴 풀무원은 두부 등을 앞세워 해외시장 수익성을 개선했다. 아울러 엔데믹 영향으로 급식·휴게소 사업 등이 호조를 보였다. CJ프레시웨이도 지난해 엔데믹과 고물가의 반사이익으로 급식 사업 실적이 개선됐다. 시장은 올해도 식품업 호황이 지속될 것이라 보고 있다. 장지혜 DS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에서는 고물가에 따른 집밥 수요 증가, 해외에서는 K푸드의 글로벌 유통채널 확대, 주요 곡물값 하락에 따른 원가 절감 등으로 식품 기업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 김치라면인데 中 ‘라바이차이’?… 농심, 논란 일자 삭제키로

    김치라면인데 中 ‘라바이차이’?… 농심, 논란 일자 삭제키로

    농심이 미국에서 판매하는 ‘김치라면’ 포장지에 적은 ‘김치’의 중국어 표기를 삭제하기로 했다. ‘라바이차이’(辣白菜)라는 표기가 부적절한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면서다. 28일 농심에 따르면 최근 회사는 미국에서 판매하는 김치라면과 김치사발면 제품 포장지에 병기된 ‘라바이차이’를 지우기로 했다. 농심 관계자는 “(우리가) 규정이나 법규 등을 어긴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굳이 논란을 일으킬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이 표기를 포장에서 빼기로 했다”면서 “‘Kimchi’(김치) 표기만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농심은 김치의 공식 중국어 표기인 ‘신치’(辛奇) 또한 쓰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지난 25일 페이스북에서 “미국에 거주하는 누리꾼들이 공통으로 제보했다”면서 “한국의 유명 기업이 김치를 중국어 ‘신치’ 대신 ‘라바이차이’(辣白菜)로 표기한 라면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라바이차이를 중국어 그대로 번역하면 ‘매운 배추’라는 뜻이다. 중국에서는 흔히 ‘파오차이’(泡菜)와 함께 한국식 김치를 뜻하는 말로 통용된다. 다만 서 교수는 “라바이차이는 중국 동북지방의 배추절임 음식으로, 한국의 김치와는 전혀 다른 음식”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잘못된 표기는 중국에 ‘김치공정’ 빌미를 준다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최근 몇 년간 중국은 공산당 기관지인 환구시보와 글로벌타임스의 ‘김치 도발 기사’와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 백과사전의 ‘김치 기원 왜곡’ 등으로 지속적인 ‘김치공정’을 펼쳐 왔다”고 짚었다. 이어 “이럴수록 우리는 국내외로 김치 표기부터 잘 사용해야만 한다. 잘못된 중국어 사용은 또 하나의 빌미만 제공하는 꼴”이라며 또 “우리 정부는 김치의 올바른 중국어 표기를 신치로 명시했다”고 강조했다. 김치의 공식 중국어 표기는 ‘신치’지만문제는 ‘아무도 쓰지 않는 단어’라는 것 과거 중국에서 ‘조선족이나 먹는 반찬’이던 김치는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교류가 늘어나면서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한국에서 훠궈나 마라탕이 대중화된 것처럼 이제 중국인들도 김치가 ‘한국 음식’이라는 사실을 잘 안다. 그런데 수년 전부터 중국 일각에서 “김치 역시 중국의 문화”라고 주장하는 ‘김치공정’ 논란이 불거져 한국인들이 매우 예민해져 있다. 김치가 중국식 절임채소인 파오차이로 번역돼 쓰이는 것이 빌미가 됐다. 파오차이는 중국 쓰촨 지역에서 유래된 절임 채소로 김치보다는 서양 음식 피클과 비슷하다. 조선족이 아닌 중국인 가운데 집에서 김치를 먹는 이는 거의 없다. 김치가 언제부터 파오차이로 불렸는지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다. 다만 중국 교민사회에서는 한중 수교 이후 우리 기업들이 김치를 수출하거나 수입하는 과정에서 중국인들이 김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국 파오차이’(韓國泡菜)로 표기한 것이 굳어졌다고 본다. 중국에서 외래어는 자신들의 규정에 따라 발음과 뜻을 고려해 모두 한자로 바꿔 표기된다. 미 프로농구(NBA) 선수 스테판 커리는 ‘스디펀 쿠리’(斯蒂芬 庫里), 마이클 조던은 ‘마이커얼 차오단’(邁克爾 喬丹)이 된다. 그런데 중국어에는 ‘김’ 발음이 없어 김치의 음차가 불가능하다. 김치에 대한 마땅한 표기법도 없다 보니 자연스레 파오차이가 대세가 된 것으로 보인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2013년 방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김치의 중국식 이름 후보군을 추렸다. 4000개의 중국어 발음과 8가지 방언을 분석·검토하고 전문가들의 의견까지 모두 수렴해 내놓은 결과물이 바로 신치였다. 번역하자면 ‘맵고 신기한 음식’이라는 뜻이다. 김치의 속성을 잘 드러내긴 했다. 그런데 중국인 누구도 그 단어를 쓰지 않았다. 어감이 이상할 뿐 아니라 김치와의 연관성도 찾을 수 없어서다. 중국어에서 ‘김’(金)이 ‘진’으로 발음된다는 점에 근거해 ‘진치’(Jinqi)로 정했다면 차라리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이렇게 신치는 언중(言衆)의 외면을 받아 사라지는 듯 했지만 중국의 김치공정으로 다시 주목받았다. 2021년 1월 장쥔 유엔 주재 중국대사는 뜬금없이 “정말 맛있다”며 중국인은 먹지도 않는 김치 사진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한국에서는 ‘한류 소프트파워의 원류가 중국에 있다’는 속내를 드러내려는 시도로 해석돼 분노가 폭발했다. 결국 2022년 농식품부는 다시 한번 김치의 중국어 번역 후보 16개를 두고 재검토에 나섰다. 장고 끝에 내놓은 것이 또 신치였다. 이만큼 ‘적절한’ 번역이 없다는 주장이다. 김치의 신치 표기는 중국으로 파견 나온 우리나라 공무원들조차 ‘배가 산으로 간 사례’라며 자조하던 것인데, 이런 신치가 부활했다. 중국에서 생활하는 한국인 다수는 신치라는 단어가 생명력을 얻을 가능성이 거의 없다고 여긴다. 일부 교민들은 “차라리 파오차이로 두라”고 한다. 신치가 파오차이보다 더 이상하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다. 농심의 라바이차이 표기가 중국 김치공정에 이용당할 수 있다는 서 교수의 지적은 분명 일리가 있다. 그렇지만 우리 정부의 공식 표기인 신치라는 단어가 중국에서 받아들여질 가능성도 크지 않다. 농심이 김치라면에 라바이차이 표기를 빼면서 신치를 따로 넣지 않는 것은 이런 말 못할 고민이 담겨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2024년 루마니아 육군 사업에 도전하는 국산 무기들[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2024년 루마니아 육군 사업에 도전하는 국산 무기들[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야기된 유럽의 군비 증강 움직임이 2024년에도 계속되고 있다. 유럽 여러 나라들은 각자의 군비 증강 프로그램을 통해 도입이나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개발 여력이 안 되는 국가들은 해외 도입에 의존하고 있다. 대표적인 도입 국가로 루마니아가 있다. 루마니아는 2024년 국방예산을 전년 대비 45% 늘린 208억 달러로 책정했고, 이를 통해 중요 무기체계 도입에 나설 예정이다. 루마니아가 계획하고 있는 최대 규모 사업은 65억 달러로 예상되는 F-35 전투기 32대 도입 사업으로 2024년 계약에 서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16대 추가 구매도 고려하고 있다. 지상군 무기 도입에도 많은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2024년에 두 가지 사업 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 번째는 33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이는 궤도형 보병전투차 최대 298대 도입 사업이다. 이 사업에는 제너럴다이나믹스 유러피언 랜드 시스템의 아스코드, 라인메탈의 링스, BAE 시스템 하굴란드의 CV90 그리고 우리나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레드백 등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그다음은 9억 2,000만 달러로 예상되는 155mm 자주포 54문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독일 KMW의 PzH2000, 튀르키예 BMC의 T-155 프르트나, 그리고 우리나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이 경쟁하고 있다. 자주포 도입 사업은 2023년 중반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58문을 도입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후 국제 경쟁으로 진행되는 것이 알려졌다. 참고로 우리나라 현대로템의 K2 전차가 도전한 전차 도입 사업은 2023년 11월, 미국에 M1A2 SEPv3 전차 54대 판매 요청이 허가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루마니아는 무기를 수출하는 국가와 방위사업체들에게 폭 넓은 절충교역을 요구할 방침이며, 이를 위해 안보와 방위를 위한 목적의 루마니아 기술 및 산업 협력 기관을 설립했다. 이런 요구사항을 감안하여 2023년 11월, 이스라엘의 엘빗 시스템은 루마니아 국영기업 CN 로마람의 자회사인 우지나 오토메카니카 모레니와 ATMOS 155mm 차륜형 자주포를 현지에서 생산하기 위한 협력에 합의했다. 이런 움직임에서 볼 수 있듯이, 루마니아의 도입 사업은 제품 경쟁력과 함께 얼마나 많은 절충교역을 제공할 수 있는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러 “한국에 경고…우호관계 붕괴시키는 무모한 행동”

    러 “한국에 경고…우호관계 붕괴시키는 무모한 행동”

    러시아는 한국 정부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무모한 행동’ 탓에 양국 관계가 무너질 수 있다고 강하게 경고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26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우리는 한때 우호적이었던 러시아와 관계를 붕괴시킬 수 있는 무모한 행동에 대해 한국 정부에 경고한다”고 말했다. 무모한 행동이 무엇인지는 구체적으로 거론하지 않았으나 “한국 국방부가 치명적인 무기를 포함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직접 군사 지원의 필요성을 언급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와 북한의 무기거래 의혹도 일축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최근 서울(한국 정부)에서 러시아와 북한이 군사기술협력을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을 봤다”며 “우리는 우리를 겨냥한 주장들이 입증되지 않고 근거도 없기 때문에 불법적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과 동맹국들이 러시아를 상대로 불법적으로 비난하려는 시도를 단호히 거부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의 가혹한 발언 배후에 미국이 있다는 것이 분명하다”며 “이러한 가짜 정보의 목표는 아시아 동맹국인 한국을 우크라이나 분쟁에 끌어들이도록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는 한국 정부가 군사 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품목의 러시아 수출을 추가로 금지하겠다고 밝히자 보복 조치를 경고하기도 했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지난달 27일 브리핑에서 한국의 수출 금지 결정을 가리켜 “이는 미국의 요청에 따른 비우호적인 조치로, 한국 경제와 산업에 피해를 줄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에 대응해 조처할 권리가 있다”며 “이는 반드시 대칭적이지는 않을 것이고 그들(한국인)은 이에 놀라서는 안 될 것”이라고 전했다.
  • 삼성전자 평택 공장 둘러보고 최태원 만난 ‘챗GPT’ 아버지…AI 반도체 훈풍 기대감

    삼성전자 평택 공장 둘러보고 최태원 만난 ‘챗GPT’ 아버지…AI 반도체 훈풍 기대감

    글로벌 산업계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개발 경쟁 불씨를 당긴 ‘챗GPT’의 아버지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26일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방문을 시작으로 SK하이닉스 회동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면담 등 빼곡한 ‘AI 반도체 세일즈’를 마치고 이날 저녁 출국했다. 지난해 불황의 골이 깊었던 메모리 반도체가 반등하기 시작한 가운데 AI 반도체 시장의 ‘큰손’이 한국 기업을 주요 협력 파트너로 모색하면서 업계 전반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재계와 반도체 업계 등에 따르면 전날 저녁 입국한 올트먼 CEO는 이날 오전 9시쯤 국내 첫 일정으로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을 찾아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 겸 DS(반도체) 부문장과 회동했다. 이 자리에는 최시영 파운드리사업부장, 이정배 메모리사업부장, 박용인 시스템LSI사업부장 등 DS 사장단이 모두 참석했다. 올트먼 CEO는 애초 우리나라에서는 6시간만 머무르며 시간을 쪼개 국내 반도체 기업인들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삼성전자의 평택 캠퍼스를 비롯해 국내 반도체 생산 시설을 직접 둘러보고 싶다고 요청하면서 1박 2일 일정으로 변경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의 면담도 희망했지만, ‘불법 승계’ 의혹과 관련해 1심 선고를 앞둔 이 회장의 사정 등을 고려해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삼성 평택 캠퍼스를 돌아본 올트먼 CEO는 자리를 옮겨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을 만나 양사 협력 방안을 모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경쟁에 핵심인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기술력으로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SK하이닉스는 삼성전자보다 먼저 이 분야에 뛰어들었고, 지난해 4분기 HBM3 수출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 3460억원을 기록하며 2022년 4분기부터 시작된 적자행진을 5개 분기 만에 끝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외에도 리벨리온, 퓨리오사AI, 사피온 등 국내 AI 반도체 설계 업체(팹리스)와도 만난 올트먼 CEO는 서울에서 최 회장을 만나 SK그룹과의 AI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올트먼 CEO는 AI 반도체 시장을 사실상 독식하고 있는 미국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자체 AI 반도체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올해 거대언어모델(LLM)인 GPT-4 업그레이드 버전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이 모델을 안정적으로 구동시킬 고가의 AI 반도체가 대량으로 필요한 상황이다.워싱턴포스트(WP)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미국 의회와 첨단 반도체 제조 공장 건설 방안과 부지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새로운 공장을 짓는 방안과 대만 TSMC 등 기존 반도체 제조업체와 협업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방한 일정을 마친 올트먼 CEO의 다음 행선지로 TSMC가 있는 대만을 꼽고 있다.
  • “한국 경제성장률, 25년 만에 일본에 밀릴 듯”

    “한국 경제성장률, 25년 만에 일본에 밀릴 듯”

    지난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일본보다 낮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이 일본보다 경제성장률이 밀린 것은 외환위기 때인 1998년 이후 25년 만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26일 “전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1.4%에 그쳐 일본에 뒤처질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일본은 아직 경제성장률을 발표하지 않았지만, 국제통화기금(IMF)은 2.0% 성장할 것으로 지난해 10월 전망했다. 한국의 GDP 성장률은 2021년 4.3%에서 2022년 2.6%, 지난해 1.4%로 크게 떨어졌다. 신문은 지난해 한국 경제가 어려웠던 것은 최대 교역국인 중국의 경제가 침체돼 수출 관련 산업이 둔화된 것이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한국의 반도체 수출액은 1년 전보다 24% 줄었고, 석유화학과 철강도 각각 16%, 8% 감소했다. 내수도 부진했다. 민간소비는 지난해 1.8% 증가하는 데 그쳤다. 신문은 “한국 경제의 감속이 선명해졌다. 반도체 불황 같은 일회성 요인이 아닌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잠재성장률 부진 등 구조적 문제도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신문은 한국은행이 올해 한국 경제가 2.1% 성장할 것이라며 일본(1.0%)을 다시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 ‘기업혁신파크 충남 유치’ 길 열려…당진에 ‘모빌리티 거점 조성’

    ‘기업혁신파크 충남 유치’ 길 열려…당진에 ‘모빌리티 거점 조성’

    기업도시개발특별법 개정안 국회 통과도, 선도사업 공모 선정 총력당진에 수출입 물류단지·모빌리티 거점 조성 충남 당진에 자동차 수출입 물류단지·모빌리티 거점지구 추진을 위한 ‘기업혁신파크’ 조성의 길이 마련됐다. 26일 충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의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추진 법적 근거인 ‘기업도시개발 특별법 개정안’이 25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기업혁신파크는 민간기업이 주도해 투자·개발하는 기업도시의 두 번째 버전이다. 이번 개정안은 규제 완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최소 면적은 기존 기업도시 100만㎡에서 50만㎡로 축소하고, 도시지역은 10만㎡ 소규모 개발을 허용한다. 입지 규제 최소 구역을 도입해 도시·건축 규제도 완화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9월부터 기업혁신파크 선도사업 대상 선정을 위한 공모 절차를 진행 중이다. 도내에서는 당진시가 ‘자동차 수출입 물류단지 및 모빌리티산업 육성 거점지구 조성’으로 공모에 도전했다. 이 사업은 당진시 송악읍 고대리 일원 50만㎡의 부지에 SK렌터카,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등과 2030년까지 2980억 원을 투입해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당진에는 자동차 관련 사업체 196개에 3253명이 종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기업혁신파크는 균형발전의 초석이 되는 지역 거점 조성 전략이자 국정과제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라며 “도가 중점 추진하는 베이밸리 메가시티 조성의 핵심지 중 한 곳”이라고 설명했다.
  • 한글이 왜 거기서 나와? 곳곳서 발견되는 北무기 거래 정황[외안대전]

    한글이 왜 거기서 나와? 곳곳서 발견되는 北무기 거래 정황[외안대전]

    얽히고설킨 외교안보 현안 뒤에 숨어 있는 맥락을 명쾌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외안대전’(외교안보 대신 전해드립니다)이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국익과 세계관이 맞부딪치는 총성 없는 전쟁 속에서 국방·외교·통일 정책이 가야 할 길을 함께 고민하겠습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쏜 미사일들이 북한에서 만들어진 것이라는 정황들이 속속 나와 북러 간 무기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사실상 확인해주고 있습니다. 최근 영국 무기감시단체인 분쟁군비연구소(CAR)는 우크라이나 제2도시 하르키우에 떨어진 탄도미사일 잔해에서 한글 ‘지읒(ㅈ)’으로 보이는 문자가 손 글씨로 적혀 있다며 이는 곧 북한이 제공한 미사일을 러시아가 사용한 정황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사일 잔해 여러 부품에서 숫자 ‘112’도 발견됐는데, 연구소는 이 숫자가 북한의 연도 표기 방식으로 2023년을 적은 ‘주체 112년’이거나 미사일을 조립한 룡성기계연합기업소 산하 군수공장인 ‘2월 11일 공장’을 뜻하는 숫자일 수 있다고 봤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떨어진 미사일 잔해서 ‘한글+숫자’ 표식 美정부 이어 英연구소도 “북러 무기 거래 정황” 앞서 미국 정부도 “북한이 최근 러시아에 탄도미사일 발사대와 수십 발의 탄도미사일을 제공했다”며 북한제 미사일이 지난해 12월 30일과 지난 2일, 7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하는 데 사용됐다고 구체적인 날짜도 지목했습니다. 북한과 러시아 모두 거듭 부인하고 있지만, 지난해 9월 정상회담 이후 북러 간 무기 거래는 활발하게 이어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북한과의 무기 거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에 정면으로 위배됩니다. 두 나라가 이렇게 정황이 발견되는데도 “증거가 없다”며 발뺌하는 이유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면서 러시아는 점점 고갈되는 포탄 등의 재래식 무기를 북한으로부터 조달하고 있고, 북한은 무기를 제공하며 경제난을 해결하거나 핵심 과업을 달성하기 위한 첨단 무기 관련 기술을 얻어내려고 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전쟁과 핵 도발·위협으로 각각 국제사회의 제재를 받고 철저하게 고립된 러시아와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계기로 밀착할 필요성이 어느 때보다 커진 것입니다. 따라서 국제사회는 북러 간 협력을 단순히 두 국가 간 교류로 지켜볼 수만 없습니다. 사브리나 싱 미국 국방부 부대변인은 25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미국이 예산이 없어 우크라이나 지원을 중단한 가운데 북한의 러시아 지원으로 전쟁이 길어질 우려가 있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를 매우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부터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한미일 3국도 잇따라 북러 간 무기 거래 가능성을 규탄하며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글이 발견된 무기 잔해는 다른 곳에서도 나왔습니다.미국의소리(VOA)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북한제 대인살상용 유탄발사기 F-7(기폭장치)을 사용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에 따르면 F-7 로켓의 중간 부분에 ‘비저-7류’, ‘시8-80-53’ 등 한글과 숫자로 된 표식이 발견됐습니다. 국가정보원도 “동일하게 판단한다”며 사실상 확인을 해주었는데요. 국정원은 “북한이 하마스 등을 대상으로 무기를 제공한 규모와 시기에 관해 구체적인 증거를 수집·축적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만 “현재로선 출처 보호 및 외교관계를 고려해 제공하기 어렵다”고 덧붙였죠. 하마스·후티 반군도 北 무기 사용…전방위 수출 정황“제재 강화로 러시아 外 직접 군사 거래는 줄었을 것” 지난해 10월 예멘 후티 반군이 이스라엘을 공격하는 데 사용된 미사일 엔진 덮개로 추정되는 철제 물체에서도 ‘1025나’라는 손글씨가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게다가 이 미사일에 장착된 엔진이 과거 북한의 기술 지원으로 이란이 개발한 터보 제트엔진 ‘톨루-10’과 동일한 것으로도 알려져 북한이 제공한 엔진 부품이 후티 반군 측에 유입됐을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지난 4월 공개한 연례보고서에서는 북한이 아프리카 등에 불법적으로 무기 수출을 지속하고 있다는 사실도 담겼습니다. 북한의 무기가 전방위로 수출돼 왔고, 또 일부에서 지속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신종우 한국국방안보포럼 사무국장은 서울신문과 통화에서 “북한이 현재 하마스·후티 반군과는 직접 군사 거래를 하기 보다는 과거에 중동 지역에 수출한 대전차 로케탄 등이 흘러들어간 것으로 보인다”며 “위장회사를 세워 러시아산 무기의 성능을 개발시켜주는 등의 방식으로 무기 거래를 해왔는데 국제사회 제재가 강화돼 현재는 예전만큼 대놓고 거래하기 쉽지 않아 줄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어차피 같은 고립된 처지인 러시아와는 직접적인 무기 거래를 하고 있는데, 신 국장은 “기존 첨단 무기체계들을 개량하면서 살라미식으로 도발을 하고 있는 북한이 동시에 포탄 등 재래식 무기들을 계속 러시아에 제공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북한과 불법 군사 거래를 하는 위장 업체 등 기관과 관련된 개인 등에 대한 독자제재 등을 강화해오고 있습니다. 임수석 외교부 대변인은 지난 9일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북한산 무기의 대외 이전을 매우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며 “북한과의 모든 무기 거래는 다수의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자 한반도를 포함한 국제 평화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지적했습니다. 또 미국과 일본 등 우방국들과의 공조를 넓히고 유엔 회원국들이 안보리 결의를 제대로 이행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 댐 건설 등 인프라 확충·먹는 물 안전 등 물관리 ‘백년지계’ 실행

    댐 건설 등 인프라 확충·먹는 물 안전 등 물관리 ‘백년지계’ 실행

    홍수와 가뭄 피해를 줄이고 먹는물 안전을 제고하기 위한 물관리 ‘백년지계’가 올해 본격 시행된다. 무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고성능 전기차에 보조금을 집중 지원하고 우수한 국내 녹색산업의 해외 진출도 확대키로 했다. 환경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의 2024년 주요 환경정책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녹색산업 수출·수주 20조원 달성과 제1차 국가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수립, 과감한 규제 혁신, 과학과 실용에 기반한 물관리정책 등을 지난해 주요 성과로 소개했다. 홍수기를 앞둔 오는 5월부터 인공지능(AI) 예보를 전국 지류까지 본격 시행하고, 비상상황 발생 자동전파시스템 가동으로 홍수대응공동체계를 구축한다. 침수우려지역 주민에 대한 적시 안내 및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정보 제공으로 국민 안전도 확보키로 했다. 댐 건설(10개)과 지류·지천, 지방하천 정비, 도심 빗물터널 등 기반시설 확충 사업에 착수한다. 4대강 보를 활용해 농업용수와 소수력발전 등을 실시하고 대산·여수 산업단지 해수담수화, 섬·산간 지역 지하수 저류댐 등 다양한 대체 수자원을 개발해 물 부족 지역에 공급할 계획이다. AI·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정수장을 광역정수장 43개로 확대해 먹는 물 안전을 실시간 관리한다. 깨끗한 대기질 대책으로 택배차와 어린이통학차의 경유차 신규 등록을 제한하고 노후 경유차 조기 폐차와 전기·수소차 보급을 지원해 무공해차로의 질서있는 전환을 유도키로 했다. 특히 고성능 차량에 보조금을 집중 지원하고 주요 이동거점에 충전시설을 확충해 무공해차 90만대 보급 계획을 차질없이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전날 브리핑에서 “배터리 효율 등 친환경성을 반영해 전기차 보조금 체계를 개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전기승합차에 이어 전기승용차로 보조금 차등화를 확대하는 것으로 중국산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에 대한 견제로 해석될 수 있다. 올해 녹색산업 수출·수주액 목표치는 22조원으로 상향했다. 올해부터 2028년까지 4000억원 규모의 녹색인프라 해외 수출 지원펀드를 신설하고 녹색특화무역상사를 20개 지정한다. 각 국 환경 난제를 분석한 뒤 해결 방안을 제시해 수출·수주를 확대할 계획이다. 중동에는 그린수소 생산, 에너지난에 시달리는 중앙아시아에는 매립가스 발전시설 등을 공략하고 북미·호주(그린가스)와 아프리카(매립가스) 등 미개척지 진출도 추진한다. 환경오염 피해에 대한 신속한 구제도 이뤄진다. 건강영향조사와 환경오염·석면 등 피해구제, 분쟁조정까지 한 번에 신청·해결할 수 있는 일괄서비스체계로 전환한다.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를 14개 시도로 확대해 선제 대응 및 산단·발전소·난개발지역 등 맞춤형 환경서비스 제공으로 체감도를 높인다. 위해한 어린이용품에 대한 자발적 회수도 올해 첫 시행된다. 한 장관은 “환경 현안 해결을 위해 장관 직속 환경개혁 전담반을 신설하고 부처간 협업 과제 등을 발굴·정비하는 등 민생을 위한 개혁에 적극적으로 행동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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