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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25% 車관세에…현대차도 당장 타격, 한국GM은 철수설까지

    트럼프 25% 車관세에…현대차도 당장 타격, 한국GM은 철수설까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 다음달 3일부터 25% 관세를 물리기로 하면서 국내 자동차 업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자동차가 대미 수출 품목 1위인 한국에 큰 타격이 될 수 밖에 없어서다. 27일(한국시간)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생산된 차는 412만 8242대로, 이 중 143만 2713대(34.7%)가 미국으로 수출됐다. 기업별로 보면 현대자동차는 전체 수출 물량의 54%인 63만 6535대를, 기아는 38%인 37만 7396대 등 총 101만대를 미국으로 보냈다. 현대차·기아가 지난해 미국에서 판 차량은 170만여대인데, 미국 신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등을 통해 현지 생산량을 100만대로 끌어올린다고 해도 약 70만대는 한국산이기에 관세 영향을 받는다. 타격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제너럴모터스(GM)의 한국 사업장인 한국GM은 그야말로 생존이 위태로울 수 있다. 한국GM의 지난해 판매량 중 83.8%(41만 8782대)가 대미 수출 물량인데, 관세 부과로 미국 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면 아예 사업을 접지 않겠느냐는 시나리오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대차는 적극적인 현지 생산으로 대응하겠지만 한국GM은 대체 시장을 찾는 데 전략적 유연성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에 대해 한국GM 측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다”고 했다. 업계에서는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인 트레일블레이저가 흥행하는 등 글로벌 GM 공급망에서 한국이 차지하는 위상이 높기에 철수 가능성을 낮게 보는 목소리가 있다. IBK기업은행 경제연구소는 최근 보고서에서 미국이 자동차 산업에 25% 관세를 매길 경우 올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액이 지난해 대비 18.59% 감소할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난해 대미 자동차 수출액은 347억 달러인데 약 9조원이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는 5월 3일 이전에 자동차 부품에도 관세가 매겨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소·중견기업이 많은 부품업계는 더 큰 위기감을 드러냈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에 따르면 2023년 기준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는 총 691곳인데 95%(659개사)가 중소·중견기업이다. GM이 한국에서 철수한다면 1~3차 협력사 약 3000곳이 타격을 입는다. 한국자동차산업협동조합 관계자는 “직간접적 피해가 모두 예상돼 부품업체들의 매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개별 기업 입장에선 정부의 수출 관련 대책을 살펴 대응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말했다.
  • 김한길 “중소기업, ‘트럼프 보호무역·국내 정치’로 힘든 시기”

    김한길 “중소기업, ‘트럼프 보호무역·국내 정치’로 힘든 시기”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이 27일 “중소기업이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보호무역 기조가 강해지고, 고환율과 국내 정치적인 불안정까지 더해져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코리아나호텔에서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통합위)가 개최한 ‘기업 성장을 돕는 특별위원회(특위) 정책토론회’ 개회사에서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의 양극화가 점점 더 심화돼 가고 있는 것이 큰 문제”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통합위는 지난해 11월부터 기업 성장을 돕는 특위를 출범해 중소기업이 중견기업과 대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정책 대안을 발굴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토론회에서는 중소·대기업 간 양극화 해소의 필요성과 자생적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 대안 등이 논의됐다. 이는 전체 기업 수의 99.9%인 중소기업이 최근 기업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8년 48.5%, 2020년 47.2%, 2022년 44.2%로 하락 추세에 있다는 위기감에서 비롯됐다. 통합위는 2023년 기준 중소기업 근로자 임금이 대기업의 53.6%로 절반 수준에 그쳤다는 점이 양극화를 유발하는 핵심 요인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통합위는 ‘경제 양극화 해소’를 위한 특위를 설치해 ▲자생적 성장 생태계 조성 ▲성장을 막는 구제와 제도 합리화 ▲민간투자 활성화 등 3대 분야에 중점을 두고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 실행 방안을 두고는 ‘성과 보상형 지원체계 도입’이 제안됐다. 현재 정부가 지원 대상 기업을 평가해 보조금을 일괄 지급하는 방식 대신 일정 기간 매출·수출 등을 따져 정량적 성과에 따라 인센티브를 차등으로 지급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혁신 중소기업이 기존 사업자와 겪는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민 배심원제 도입을 통한 신규사업 갈등 해소’, 벤처기업에 비교적 낮은 위험으로 투자하고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민간투자 재원 확대를 위한 모펀드형 기업성장투자기구(BDC) 도입’ 등이 논의됐다. 민간 모펀드형 BDC는 공모를 통해 자펀드를 다수 구성한 뒤 간접적으로 기업에 분산 투자하여 투자 위험을 경감하고 상대적으로 안정적 수익을 보장하는 방식이다. 김 위원장은 “중소기업이 한층 더 성장하도록 돕는 것은 질 좋은 일자리 창출과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의 원동력”이라며 “토론회에서 논의된 중소기업의 자생과 도약을 위한 정책 제안들이 경제 양극화 해결과 국민 통합의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광주경총, 4월 포럼 개최…유럽 정세·광주 발전 등 논의

    광주경총, 4월 포럼 개최…유럽 정세·광주 발전 등 논의

    광주경영자총협회가 4월 금요조찬 포럼을 열고 유럽 정세 변화, 광주 발전 방안, 개인 성장 전략 등을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포럼은 오는 11일부터 매주 목요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3층 컨벤션홀에서 열린다. 첫 강연자로는 런던정경대학(LSE) 조명진 박사가 나서 ‘유럽 정세 변화와 EU의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조 박사는 현재 EU 집행이사회에서 동아시아 안보전문역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어 18일에는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이 ‘광주 발전 방안’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이용섭 전 시장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광주의 지속 가능한 성장 전략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25일에는 한양대학교 유명만 교수가 ‘다른 사람의 성공지도에는 나의 성장지도가 없다’를 주제로 마지막 강연을 진행한다. 성공과 성장의 관계를 분석하며 개인 발전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3월 포럼에서는 미국의 관세 정책 변화에 따른 수출 해결책을 모색했다면, 4월 포럼에서는 유럽과 EU 관련 주제를 통해 회원 기업들이 유럽 시장 진출의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기후변화 대응…지자체 ‘육상 김 양식’ 경쟁 치열

    해양수산부가 350억 원을 들여 육상 김 양식 기술을 개발하기로 하면서 지방자치단체와 식품업체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기후변화와 해양오염으로 인해 해상 김 양식이 어려워지면서, 연중 생산이 가능한 육상 양식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향후 5년간 김 종자 생산(120억 원), 양식 설비 및 품질 관리(230억 원) 분야에 투자하기로 결정했으며, 오는 4월 최종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 산업은 지난해 9억 9,700만 달러(약 1조 4,300억 원) 규모의 수출을 기록하며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수출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해수 온도 상승과 미세플라스틱 등의 문제로 품질 저하가 우려되고 있어, 해양 양식 대신 육상 양식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CJ제일제당(전남 해남), 풀무원(전북 새만금), 동원F&B(제주 용암해수) 등 주요 식품업체들은 지자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월 전라남도 및 해남군과 협약을 체결하고 ‘김 종자 생산 및 육상 양식 공모 사업’에 참여했다. 2018년부터 김 육상 양식 기술 개발을 추진해 2021년 수조 배양에 성공했으며, 현재 육상 양식 전용 품종 및 배지 개발을 진행 중이다. 풀무원은 지난해 10월 새만금개발청, 전라북도특별자치도, 군산시 등과 5자 투자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올해 2월 민·관·학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또한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육상 김 양식 부지를 추가 조성해 지역 어업인들과 협력하여 기술을 보급하고, 생산된 원물을 매입할 계획이다. 동원F&B는 제주도의 용암 해수를 활용한 육상 양식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제주테크노파크와 협력한 데 이어, 올해 1월 제주도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용암 해수는 미네랄이 풍부하고 연중 수온이 약 16도로 안정적이어서 고품질 김 생산에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상 역시 2023년부터 전라남도 고흥군과 하나수산과 협력해 친환경 김 육상 양식 기반 구축 시범사업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차 시범 양식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오는 5월 2차 시범 양식을 위한 시설을 준공할 예정이다. 육상 김 양식은 기존 해양 양식보다 단위 면적당 생산량이 최대 100배 많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초기 시설 투자비가 많이 든다는 단점이 있어, 업계에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육상 양식 김을 어민들에게 보급하려면 R&D와 시스템 개발뿐만 아니라 초기 투자비용 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정부 차원의 지원이 확대된다면 국내 김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트럼프 관세정책, 광주 수출기업에 ‘악재’ 될까?

    트럼프 관세정책, 광주 수출기업에 ‘악재’ 될까?

    광주 지역 수출기업 10곳 중 9곳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기 행정부가 본격적으로 관세를 부과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상공회의소 산하 광주FTA통상진흥센터(이하 FTA센터)는 최근 지역 내 수출기업 100개사를 대상으로 ‘트럼프 2기 관세 정책’과 관련한 영향 및 지원 정책에 대한 의견 조사를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사 결과, 기업들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 관세 정책은 △자동차·반도체·의약품 대상 25% 관세 부과(36.2%)였다. 이어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0% 추가 관세 및 소액 면세 제도 혜택 박탈(30.9%) △철강·알루미늄 제품 대상 25% 추가 관세 부과(24.5%) △캐나다·멕시코산 제품 대상 25% 관세 부과(10.6%) 순으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 기업의 88.0%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관세 부과를 본격화할 경우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영향이 없거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12.0%에 불과했다. 관세 부과로 인한 주요 피해 요인으로는 ‘시장 경쟁력 하락에 따른 매출 감소’(73.3%)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국내·외 거래처와의 교역 조건 악화(35.6%) △국내 원청기업의 현지 생산 이전·확대로 인한 주문량 감소(23.3%) △해외 거래처의 거래선 변경(14.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에 대한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동향 모니터링 중’이라는 응답이 55.0%로 가장 많았다. 이어 △원가 절감 및 긴축 경영(21.0%) △대체 시장 발굴(7.0%) △내수 비중 확대(6.0%)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4.0%) 등의 대응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 차원의 지원 정책으로는 ‘한-미 FTA 재협상을 통해 수출기업 피해 최소화’(39.0%)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 뒤를 이어 △물류·통관비 지원(23.0%) △자금 지원(21.0%) △정부의 R&D 투자(9.0%) △신흥 유망시장 개척 지원(6.0%) 등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또한, FTA센터가 제공해야 할 지원책으로는 △수출입 통관 애로 지원(39.2%) △한-미 FTA 관세 혜택 활용 컨설팅(36.1%) △신흥 유망시장 개척 및 정보 제공(24.7%) △트럼프 2기 행정부 관세 정책 대응 교육(21.6%) 등이 제시됐다. 광주FTA통상진흥센터 관계자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지역 수출기업들의 무역 환경이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면서 “기업들이 관세 부과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통관 애로 지원과 FTA 활용 컨설팅은 물론,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교육 및 정보 제공 등 실질적인 지원책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트럼프 “외국산 자동차 25% 관세, 4월 2일 발효”…韓도 타격

    트럼프 “외국산 자동차 25% 관세, 4월 2일 발효”…韓도 타격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철강·알루미늄에 이어 미국에 수입되는 외국산 자동차에 대해서도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오벌오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할 일은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것”이라며 행정명령에 서명한 뒤 “다음 달 2일부터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관세는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을 다시 살리겠다며 부과를 예고해 온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월 20일 취임한 이후 품목별 관세를 부과한 것은 철강·알루미늄(3월 12일)에 이어 이날 자동차가 두 번째다. 특히 자동차는 한국의 대미 수출품 가운데 가장 비중이 커서 한국에도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지난해 한국의 대미 자동차 수출 규모는 347억 4400만 달러(약 51조원)에 달하며, 이는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자동차 수출 규모(707억 8900만 달러)의 거의 절반인 49.1%를 차지한다. 지난해 현대차그룹(현대차·기아)의 수출량은 97만대 정도이며, 한국GM의 수출량은 41만대가량으로 집계되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부과를 예고함에 따라 현대차그룹은 지난 24일 정의선 회장이 직접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향후 4년간 210억 달러(약 31조원) 규모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 러·우크라 ‘흑해 휴전’ 합의에도… ‘러 제재 완화’ 불씨 남았다

    러·우크라 ‘흑해 휴전’ 합의에도… ‘러 제재 완화’ 불씨 남았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25일(현지시간) 미국의 중재로 흑해에서의 무력 사용 중단에 합의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3년 만에 휴전을 향한 첫걸음을 뗀 셈이나, 러시아의 농산물·비료 수출 관련 제재 해제를 미국이 돕기로 하면서 더 큰 갈등의 불씨를 남겼다. 시행 시기 역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입장이 엇갈려 여전히 불분명하다. 백악관은 이날 보도자료에서 “미러는 흑해에서 안전한 항해를 보장하고, 무력 사용을 배제하며, 군사 목적으로 상업 선박을 사용하지 않기로 합의했다”고 전했다. 러시아 크렘린도 성명에서 같은 내용을 언급했다. 우크라이나 국방부 역시 소셜미디어(SNS) 엑스(X)를 통해 미러 간 합의를 자신들도 수용했음을 분명히 했다. 이번 합의는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미국이 중재한 협상을 통해 이뤄졌다. 크렘린은 추가 성명에서 공격 유예 시설에 정유공장과 석유 저장 시설, 석유·가스관, 발전소·변전소, 원전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대표단은 직접 만나지 않고 미국 측이 양국 대표단과 따로 회담하며 3각 합의를 도출했다. 이번 합의로 흑해에서 긴장 완화가 기대되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러시아는 농산물·비료 수출 제재 해제가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날 페르비카날(채널1) 인터뷰에서 “국영 농업은행과 선적 선박, 식품 생산·수출업체 등에 대한 제재가 해제되고 국제 결제 시스템에 다시 연결돼야만 합의 이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조건이 해결돼야 흑해곡물협정도 재개될 수 있고 이는 미국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명령해 보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악관도 “미국은 농업·비료 수출을 위한 러시아의 세계 시장 접근을 복원하고, 해상 보험 비용을 낮추며, 항구·결제 시스템에 대한 접근성 강화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회견에서 “부분 휴전안은 즉시 발효하는 것”이라면서도 “미국이 러시아의 농산물 수출에 협력하는 것은 제재의 약화라고 생각한다”며 불만을 드러냈다. 또 “러시아가 합의를 이행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합의를 어겼을 때 어떤 조처가 있을지 명시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뉴욕타임스(NYT)는 “미국이 러시아의 요구를 충족시키면 대러 경제 제재 해제의 첫걸음이자 러시아 압박 강화라는 서방 정책의 명백한 번복”이라고 지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 출범 이후 종전 접근법에서 유럽과 대립해 온 상황에서 이번 휴전안이 오히려 균열을 더 키울 수 있다는 우려다. NYT는 “농업 부문의 대러 수출 제재 해제는 유럽연합(EU)의 승인이 필요하다”며 현재로선 EU가 승인할 것 같지 않다고 예상했다. 이와 함께 흑해 휴전이 언제 어떻게 이행되는지 역시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결국 이번 휴전안이 3년 이상 지속된 전쟁에 돌파구일 수 있으나 러시아로부터 핵심적인 양보를 끌어내진 못한 것으로 보인다.
  • 美, 中 클라우드기업 등 80곳 제재…“엔비디아 칩 밀반입 의심”

    美, 中 클라우드기업 등 80곳 제재…“엔비디아 칩 밀반입 의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중국 클라우드 컴퓨팅 및 빅데이터 서비스 제공업체 인스퍼그룹의 6개 자회사를 포함한 80여곳을 수출 제한 목록에 추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들 기업은 중국 군용 슈퍼컴퓨터 개발에 기여한 이유로 수출규제 명단(Entity List)에 추가됐다고 미 상무부는 설명했다. 미 정부는 이들이 제3국과 경유지, 중개업체를 통해 엔비디아와 AMD가 만든 첨단 반도체를 중국 본토로 밀반입한다고 의심한다. 이미 인스퍼그룹은 2023년 3월 중국군 현대화 지원 등의 이유로 수출규제 명단에 올랐다. 자회사 5개는 중국, 나머지 1개는 대만에 있다. 이번에 추가된 중국 기업 가운데 50여개는 중국에, 나머지는 대만과 이란, 파키스탄, 남아프리카공화국, 아랍에미리트(UAE)에 있다. 중국은 미국을 규탄하며 대응 조치를 예고했다. 이날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미국은 국가 안보 위협과 미국 외교정책 위반 등을 이유로 불법·일방 제재를 남용하는데, 이는 전형적인 패권주의적 행위이자 국제법과 국제관계 기본 준칙을 위배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이를 단호히 반대하고 강하게 규탄하며 미국이 각종 제재 리스트 남용과 중국 기업에 대한 이유 없는 탄압을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중국도 필요한 조치에 나서 중국 기업의 합법적 권익을 굳게 수호하겠다”고 덧붙였다.
  • 고흥 쌀·나물류, ‘쌀 대국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200만 달러 수출협약

    고흥 쌀·나물류, ‘쌀 대국 베트남 시장’에 본격 진출···200만 달러 수출협약

    고흥의 고품질 쌀이 쌀 생산국인 베트남에 수출돼 관심을 모은다. 26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24일 베트남 하노이에 위치한 동양농수산과 200만 달러 규모의 농수산물 수출협약을 체결했다. 고흥 쌀 20t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고흥의 농수산특산물이 베트남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는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세계적인 쌀 생산 대국인 베트남에 쌀을 수출한다는 것은 고흥 쌀의 품질과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동양농수산은 베트남의 하노이, 호찌민, 다낭 등 3개 주요 도시에서 강력한 유통망을 보유하고 있다. 1262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고 연간 424만 달러 규모의 한국 농수산물을 수입하는 베트남 내 주요 한국 농수산물 유통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이번 협약의 후속 조치로 동양농수산은 고흥의 김뿐만 아니라 유자, 미역 등 다양한 고흥 농수산특산물을 수입해 베트남 시장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군은 또 나물류 수출 협약도 체결했다. 고흥에서 생산되는 취나물, 방풍나물 등 다양한 나물류가 본격적으로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게 됐다. 동양농수산은 고흥군이 온화한 해풍과 친환경 재배 기술을 갖춘 전국 최대 나물 생산지라는 점에 주목하며, 나물류의 수입 규모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고흥군 수출개척단은 이번 방문에서 1100만 달러를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는 당초 예상보다 더 많은 고흥산 농수산물에 대한 관심과 수출 협의가 진행되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고흥의 농수산물이 베트남에 본격적으로 수출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고흥 쌀의 수출은 품질과 경쟁력을 입증한 중요한 성과로, 동남아시아뿐만 아니라 미국, 호주, 유럽 시장에도 공격적으로 판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동양농수산 관계자는 “고흥군의 적극적인 홍보와 우수한 품질 덕분에 당초 계획보다 협약 규모가 확대됐다”며 “앞으로도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고흥의 건강한 먹거리를 적극적으로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광양경자청, 광양만권에 투자한 중타이그룹 방문···협력 방안 논의

    광양경자청, 광양만권에 투자한 중타이그룹 방문···협력 방안 논의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하 광양경자청)이 지난 25일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중타이그룹 본사를 방문해 광양만권에 투자한 외국인투자기업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향후 광양만권 내 협력사업에 대해 논의했다. 중타이그룹은 2006년에 설립해 특수가스와 초저온 냉각기술 설비를 생산하는 글로벌 선도기업이다. 포스코와 합작해 광양만권에 공장을 설립하고 국내외 시장에 반도체산업 필요한 희귀가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구충곤 광양경자청장은 이날 방문한 자리에서 “광양만권에 투자를 결정해 준 데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광양만권은 한국 내에서 중국 제조기업 투자가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외국인투자에 대한 행정적 지원에 오랜 경험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구 청장은 “사업과정에서 관세, 통관, 투자인센티브 등 궁금한 점이 있으면 언제든지 문의바란다”며 “포스코그룹과의 협력성공을 바탕으로 여수화학산단내 석유화학, 화학 비료, 수소산업 등으로 우리지역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요우후 중타이그룹 회장은 “광양경자청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외국인투자 관련 경험을 공유하겠다”며 “회사가 보유한 기술경쟁력을 바탕으로 여수화학산단 등 광양만권에서 신규사업을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광양경자청은 투자유치 활동을 마무리하면서 “이번 중국방문은 광양만권을 에너지저장장치 제조 및 수출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글로벌기업과의 협력기반을 다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심도 있는 투자 상담을 진행한 기업 핵심관계자가 광양만권에 투자 검토를 위해 답방을 약속한 점 등은 향후 실질적인 투자유치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 유동근, 남진, 설운도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 설립 위해 나섰다

    유동근, 남진, 설운도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 설립 위해 나섰다

    한국 대중문화예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기념 공간이자 자료 보관을 위한 복합문화시설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 설립을 위해 대중문화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한국 대중문화예술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기념 공간이자 자료 보관을 위한 복합문화시설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 설립을 위해 대중문화예술인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는 26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 추진 방안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동근, 정보석, 신현준, 가수 남진, 설운도, 뮤지컬 감독 설도윤 등이 참석했다. 문체부는 이날을 시작으로 약 6개월간 매월 1회씩 세미나를 진행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민간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와 함께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 설립 의미를 논의했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도 세미나에 참석해 현장 의견을 들었다. 문광연 채지영 선임연구위원과 배우 유동근이 각각 ‘왜 지금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인가’와 ‘대중문화예술인이 말하는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고경민 홍익대 교수를 좌장으로 원탁회의를 열어 정책 제안과 현장 의견을 들었다. 정책 제안에서는 양지훈 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 김윤지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배우 정보석, 박명성 신시컴퍼니 총감독이 토론자로 나섰다. 유인촌 문체부 장관은 “정부뿐 아니라 대중예술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국민의 응원이 더해질 때 ‘대중문화예술 명예의 전당’의 대표성이 공고화되고, 그 추진 과정에서도 지속적인 동력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세미나를 통해 설립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 국민체육진흥공단, 27일부터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 개최

    국민체육진흥공단, 27일부터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 개최

    헬스·피트니스, 스포츠 의류 등 미래 스포츠산업을 이끌 핵심 품목이 총망라된 스포스산업종합박람회가 27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26일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2025 서울국제스포츠레저산업전(SPOEX 2025)’을 2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320여개 스포츠 기업이 참가해 1700개의 홍보 부스를 통해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는 이번 박람회는 축구, 야구, 농구 등 ‘프로스포츠 특별기획관’이 새롭게 조성돼 용품 전시와 전현직 프로선수(정근우, 유희관, 조원희, 박인비, 김경태)의 일일 강습회도 진행된다. 이번 ‘SPOEX’에서는 아울러 글로벌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박람회’에 참가 또는 수상한 14개의 대한민국 혁신기업과 함께 조성한 ‘스포츠 기술(SPO-TECH) 특별기획관’에서 첨단 스포츠 기술과 제품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밖에도 30개 해외 구매기업을 초청해 120여 개 국내 스포츠 기업과 만남을 주선하는 ‘수출상담회’, 15개 스포츠 분야 투자 기업과 40여 개 국내 스포츠 기업과의 ‘투자 매칭 상담회’ 등을 통해 스포츠산업 분야 수출과 투자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40개 스포츠 기업과 단체가 참여하는 ‘스포츠산업 채용 박람회’를 개최해 스포츠 분야 채용과 구직활동을 적극 지원한다. 하형주 이사장은 “체육공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2028년 대한민국 스포츠산업 100조원 시대를 열기 위한 다양한 스포츠산업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광주상의 “중기 자금난 해결책을 찾아라”

    광주상의 “중기 자금난 해결책을 찾아라”

    광주상공회의소가 25일 광주상의 3층 회의실에서 ‘지역기업 자금지원 강화를 위한 중소·중견기업 CEO 협의회’를 개최하고, 지역 기업들의 자금난 극복과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협의회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중소·중견기업들의 자금 사정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김용구 ㈜현대하이텍 회장을 비롯한 지역 기업 대표들과 조우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광주지역본부장, 강현구 신용보증기금 호남영업본부장, 이장훈 기술보증기금 광주지점장, 최민균 한국무역보험공사 광주전남지사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혁신창업사업화자금’, ‘신시장진출지원자금 및 신성장기반자금’, ‘긴급경영안정자금 및 재도약지원자금’을 설명했다. 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중소기업 우대금리를 적용하고 대출한도를 늘리는 자금지원 제도를 안내했다. 이어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는 기업들의 ‘국외기업 신용조사’ 지원과 ‘수출신용보증’, ‘단기수출보험 및 환변동보험’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진 간담회에서 기업 대표들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인한 매출 감소, 고금리·고환율 부담, 원자재 가격 급등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경영 안정 및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자금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광주 평동산단에 위치한 한 기업 관계자는 “중소기업 대상 자금지원 제도를 종합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기업의 어려움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지원책을 논의할 수 있어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채화석 광주상의 상근부회장은 “지역 기업들의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만큼, 기업 맞춤형 정책자금이 연계 지원될 수 있도록 유관 기관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사설] 현대차 美에 31조… 관세태풍 방파제, 최대한 실익 따내야

    [사설] 현대차 美에 31조… 관세태풍 방파제, 최대한 실익 따내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어제 백악관에서 미국에 2028년까지 4년간 210억 달러(약 31조원)를 투자한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한 행사에서 정 회장은 투자 핵심으로 루이지애나주에 건설할 제철소를 꼽았다. 세부적으로 보면 철강 등 부품 현지화에 61억 달러, 자동차 현지 생산 규모를 현재 100만대에서 120만대로 늘리는 데 86억 달러, 인공지능(AI)·소형원전모듈(SMR) 등 미래산업·에너지 협력 확대 등에 63억 달러가 투자된다.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국내 기업의 첫 대규모 대미 투자다. 트럼프 대통령은 입이 벌어져서 “대단한 기업”이라고 현대차를 치켜세웠다. “관세 효과”라고 자찬하기도 했다. 실제로 맞는 말이다. 미국은 지난 12일부터 철강에 예외 없이 25%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한국의 기존 무관세 대미 철강 수출 쿼터는 폐지됐다. 다음달 2일에는 각국의 대미 관세율과 비관세 장벽 등을 고려한 상호관세를 발표한다. 대미 무역수지 흑자가 큰 ‘더티 15’ 국가들을 대상으로 집중 공세를 펼 것이다. 한국이 포함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런 와중에 현대차가 관세태풍에 선제적으로 방파제를 세운 셈이다.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국내 기업들의 대미 투자는 잇따를 전망이다. 미국은 잔칫상을 받겠지만 대규모 대미 투자는 국내 경제를 생각하자면 사실상 착잡한 문제다. 국내 생산과 고용은 줄어드는 부작용을 감수해야 한다. 특히 자동차·철강 등 전통 제조업은 전후방 산업에 미치는 효과가 크다. 대미 투자 확대가 불가피하다면 우리가 할 수 있는 만큼은 뭐라도 움켜잡아야만 한다. 미국의 앞선 기술을 전수받을 수 있도록 공동 연구를 유도하고 소재·부품·장비(소부장) 일부를 국내에서 조달할 필요가 있다. 국내 산업 생태계가 최대한 유지되도록 정부가 함께 나서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장 “상호관세를 적게 부과하거나 면제해 줄 수 있다”고 했다. 주고받자는 철저한 장사꾼 논리다. 국내 경기를 회복시키고 우리 청년들 일자리를 만들어 줘야 할 돈을 미국에 내놓는 만큼 악착같이 실익을 챙겨야 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미국과 전략적 협력이 가능한 분야로 조선, 에너지, 원자력, AI·반도체, 모빌리티, 소부장 등 6개를 꼽았다. 현대차의 이번 대규모 투자에 해당 분야가 포함돼 있다. 선제적 대미 투자로 상호관세 협상에서 최혜국 대우라도 얻어내야 한다. 민관의 긴밀한 호흡이 절실한 시점이다. 현대차의 대미 투자는 충분히 관세 폭격의 방패로 삼을 수 있을 것이다. 조만간 발표될 상호관세에서 그 혜택을 볼 수 있어야 한다.
  • 트럼프發 무역장벽 넘고, AI‧로봇기술에 집중하고… ‘700조 슈퍼예산 스타트’

    트럼프發 무역장벽 넘고, AI‧로봇기술에 집중하고… ‘700조 슈퍼예산 스타트’

    내년 처음으로 700조원이 넘는 ‘슈퍼 예산’이 편성될 전망이다. 재정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무역 장벽에 맞서 수출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치열한 인공지능(AI)·로봇 분야 기술력을 키우는 데 중점 투입된다. 다만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에 따라 권력 지형이 바뀌면 내년 예산 편성 방향과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 기획재정부는 25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6년도 예산안 편성 지침’을 확정·발표했다. 각 부처가 내년 예산안을 짤 때 지켜야 할 가이드라인으로, 내년 예산안 편성이 시작됐다는 의미다. 정부안은 8월 말에 발표된 뒤 9월 정기국회에 제출된다. 정부는 지난해 8월 국가재정운용계획에서 내년 예산안 규모를 704조 2000억원(지출 증가율 4.0%)으로 계획했다. 올해 예산이 기존 정부안에서 4조 1000억원 감액된 673조 3000억원 규모로 편성된 만큼 당초 계획보다 소폭 줄어들 순 있다. 하지만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의 역할이 강조되는 만큼 기재부 내에서도 700조원 돌파가 유력하단 분위기다. 내년 예산의 초점은 미국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맞물린 통상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산업 경쟁력 강화에 맞춰진다. 수출 지역과 품목 을 다변화하고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을 고르게 지원해 특정 품목 쏠림 현상을 완화할 방침이다. 내수 진작과 일자리 창출, 노동 양극화 개선, 저출생·고령화·지역소멸 대응, 국가 안전 시스템 구축 등에도 재정 지원을 대폭 늘린다. 올해 국민이 감면받는 세금 규모는 역대 최대인 78조원에 이를 전망됐다. 지난해 71조 4000억원에서 6조 6000억원(9.2%) 늘어난 규모다. 올해 국세수입 총액 예상치 412조 2000억원을 반영하면 감면율은 15.9%다. 감면액 증가는 비과세·세액공제 등 감세 정책이 원인이다. 보험료 특별소득공제, 연금보험 공제, 근로·자녀장려금, 신용카드 사용액 소득공제 등에서 감면 비중이 컸다. 줄어드는 세수를 메우기 위해 정부는 내년에도 재량지출(조정 가능한 예산)을 10% 이상 감축하는 지출 구조조정에 나서기로 했다. 2023년도 예산부터 4년 연속이다.
  • 현대차, 대미 수출 숨통 트겠지만… 현지 생산 늘면 국내 경제 역풍도

    현대차, 대미 수출 숨통 트겠지만… 현지 생산 늘면 국내 경제 역풍도

    무관세·쿼터제 등 우호 대응 기대국내 투자 위축 땐 고용·세수 악화 현대차동차그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210억 달러(약 31조원)의 선물을 안긴 것은 ‘관세 폭탄’ 우려를 덜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또 다른 관세 폭탄 타깃인 반도체, 철강 분야 등의 다른 기업들도 대미 투자 계획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이 나오지만 이에 따라 국내 투자와 고용 위축, 법인세수 감소 등이 불가피하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현대차는 미국에서 철강을 생산하고 미국에서 자동차를 만들 것”이라며 “결과적으로 관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미국 생산 물량을 의미한 것이지만 향후 한국에서 수출되는 자동차도 관세 혜택을 볼 수 있지 않겠느냐는 조심스러운 기대도 나온다. 장상식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25일 “현대차 투자에 만족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에서 생산해) 미국으로 수출하는 자동차에 대해서도 무관세를 유지하거나 일정량을 무관세로 수출하는 쿼터제로 대체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주원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도 “적어도 현대차에만 자동차 관세를 완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반면 관세 혜택 확대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시각도 있다. 강인수 숙명여대 경제학부 교수는 “고강도 관세 정책에 대한 내부 불만을 가라앉히면서 무역수지 불균형 해소를 정치적 성과로 내세우려는 것”이라며 “관세 정책이 정당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의도가 다분하기 때문에 한국이 추가적인 관세 혜택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동안 현대차와 이 문제를 논의해 온 산업통상자원부는 ‘신중 모드’다. 산업부 관계자는 “관세는 장기적으로 접근해 미국과 협상해야 하는 문제이고 트럼프 대통령의 입장도 계속 변하기 때문에 모니터링을 하면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의 대규모 대미 투자를 마냥 반길 일은 아니라는 시각도 상당하다. 지난해 현대차는 기아와 합쳐 미국에서 171만대를 팔았다. 이 중 101만대(60%)가 국내에서 생산됐다. 현대차는 앞으로 미국 생산량을 120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곽노성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교수는 “해외시장을 개척한 만큼 고용 효과를 미국으로 빼앗기게 되는 것”이라며 “기업은 살아남기 위한 결정을 내렸다고 하더라도 그만큼 청년 고용은 악화할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허윤 서강대 국제대학원 교수도 “이런 식으로 국내 투자가 적어진다면 (법인)세수 측면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 K팝 시스템, 이젠 나라별 아이돌 키운다

    K팝 시스템, 이젠 나라별 아이돌 키운다

    K팝 산업이 둔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국내 대형 기획사들이 현지화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우고 있어 주목된다. 25일 써클차트에 따르면 연간 앨범 누적 판매량은 2023년 1억 1517만장으로 ‘1억장’ 시대를 열었으나 지난해는 9267만장에 그쳤다. 이에 검증된 K팝 시스템을 통해 현지 그룹을 육성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하이브는 세계적인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성공을 계기로 구축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데뷔한 6인조 걸그룹 캣츠아이는 한국, 미국, 스위스, 필리핀 등 다국적 멤버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K팝 그룹의 데뷔 공식 중 하나인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더 데뷔: 드림 아카데미’(넷플릭스)를 통해 선발됐다. 하이브에서 연습생 트레이닝을 거친 이들은 K팝의 칼군무 퍼포먼스를 장기로 내세운다. 캣츠아이는 올여름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에 출연할 예정이다. 지난달 데뷔한 디어 앨리스는 전원 영국인으로 구성된 보이그룹으로 SM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참여했다. 영국 현지 회사가 멤버들을 캐스팅하고 SM이 음악, 안무, 보컬 등 K팝 노하우를 제공했다. 이들이 100일 동안 서울에 머물며 훈련받는 과정은 영국 BBC 다큐멘터리로 방송되기도 했다. 세계 2위의 음악 시장인 일본을 겨냥한 현지화 그룹도 줄을 잇는다. JYP엔터테인먼트는 수장인 박진영 대표 프로듀서가 일본에서 진두지휘한 오디션 프로그램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전원 일본인으로 구성된 걸그룹 니쥬를 2020년 데뷔시켜 성공을 거뒀고 지난해에는 6명의 일본인과 1명의 한국인으로 구성된 보이그룹 넥스지를 선보였다. 하이브는 2022년 선보인 현지화 보이그룹 앤팀이 일본 오리콘 차트를 석권하는 등 흥행을 거두자 니혼TV와 손잡고 차세대 보이그룹을 선발하는 오디션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프로듀스 101’(엠넷) 등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강세를 보인 CJ ENM은 2020년 요시모토 흥업과 일본 현지에 합작 회사 라포네 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현지화 그룹을 선보였다. 라포네 소속 보이그룹 INI의 앨범은 일본에서 밀리언셀러를 기록했고 그룹 JO1과 미아이(ME:I)는 일본 대표 음악 프로그램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하는 등 맹활약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K팝 팬덤이 두터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다. 지난달 데뷔한 SM 걸그룹 하츠투하츠에는 대형 기획사 최초의 인도네시아 멤버 카르멘이 포함돼 화제를 모았다. 인도네시아는 K팝이 강세를 보이는 동남아시아 국가 중 하나다. 한한령 해제와 맞물려 관심이 커지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는 JYP의 현지화 그룹 보이스토리가 지난해 주요 도시에서 대규모 투어를 진행했고 K팝 기틀을 닦은 이수만 전 SM 총괄 프로듀서는 지난해 12월 중국인과 미국인으로 구성된 다국적 걸그룹 A2O 메이를 데뷔시켰다. 이 밖에도 하이브와 JYP는 라틴아메리카 시장 공략을 선언하고 현지화 그룹을 준비 중이다. 신형관 CJ ENM 음악콘텐츠사업본부장은 “여러 성공 모델을 통해 IP(지식재산권) 기획, 플랫폼, 매니지먼트를 아우르는 고도의 K팝 시스템이 현지화에도 주효한 전략이라는 것을 보여 주는 방증”이라면서 “K팝 시장이 내수가 아닌 수출로 확대된 만큼 K팝의 세계화는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장성군, 몽골과 국제협력 강화 협약 체결···계절근로자 지원

    장성군, 몽골과 국제협력 강화 협약 체결···계절근로자 지원

    장성군이 최근 몽골을 방문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국제협력을 강화했다고 25일 밝혔다. 몽골 중서부 헨티아이막 지역 4개 군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송출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는 장성군은 최근 방문에서 자르갈란트, 울지트군(郡)과 추가 협약을 맺었다. 외국인 계절근로자 채용을 확대해 인력난 해소의 돌파구를 마련할 방침이다. 농특산물 판로도 넓혔다. 장성군은 몽골 유통업체(Gegeen Undur Gumsed co.)와 26개 품목, 100만 달러 규모 수출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몽골 최대 규모 복합쇼핑몰(Hunnu)에선 장성산 과일, 냉동식품 등을 몽골 소비자들에게 선보이는 판촉행사도 가졌다. 과일과 냉동김밥, 과자 종류가 큰 호응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도 장성지역 농식품기업과 농협, 몽골 구매자 간 상담 시간을 마련하는 등 장성산 농특산물의 몽골시장 진출을 협의했다. 한편, 농업기술 교류도 주목된다. 장성군은 몽골생명과학대학교 교수진과 업무협약을 맺고, 몽골 대학생들에게 장성 농업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이번 몽골 방문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추가 확보하고, 지역 농특산물의 몽골 수출길을 열었다”면서 “앞으로도 몽골 정부와 국제교류·협력을 강화해 상생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평택·당진항 배후단지 건설공사 “순항 기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평택·당진항 배후단지 건설공사 “순항 기대”

    경기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위원장 허원)는 25일 경기도의 글로벌 물류허브 도약을 위한 평택ㆍ당진항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착공식에 참석해 건설공사의 성공적인 순항을 기대했다. 이날 오후 경기평택항만공사의 주최로 평택ㆍ당진항 일대(경기도 평택시 포승읍 신영리 971번지 일원)에서 열린 착공식 행사에는 도의회 건설교통위원회 허원(국힘, 이천2) 위원장과 문병근(국힘, 수원11) 부위원장, 박옥분(더민주, 수원2)ㆍ서성란(국힘, 의왕2) 의원을 비롯해 이병진(더민주, 평택을) 국회의원, 송명달 해양수산부 차관, 임종철 평택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평택ㆍ당진항 2-3단계 1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은 경기평택항만공사가 항만주변지역 약 22만 9,093㎡(약 6.9만 평)에 물류제조시설 및 업무편의시설, 공공시설 등을 조성하여 물류 및 산업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이다. 허원 위원장은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착공을 계기로 봄바람의 순풍을 타고 평택ㆍ당진항이 글로벌 물류허브 핵심거점 도약을 위한 순항을 기대한다”며, “항만개발사업의 성공을 통해 국내ㆍ외 물류ㆍ제조기업을 대거 유치하여 도 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 내 유일한 국제무역항인 평택ㆍ당진항은 1986년 개항 이후 국내 자동차 수출입 처리량 1위, 국제 여객수송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컨테이너 물동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향후 수도권 및 중부권의 해상물류 핵심 거점이자 대중국 수출 전진기지로서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 순천·구례·보성 지역 제조업체, 2분기에도 경기 암울 지속

    순천·구례·보성 지역 제조업체, 2분기에도 경기 암울 지속

    순천지역 제조업체의 체감경기가 2분기에도 1분기와 비슷하게 암울할 전망이다. 순천상공회의소는 최근 순천·구례·보성 등 관내 60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5년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했다. 그 결과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00’으로 집계돼 3분기 만에 세자릿수를 기록했다고 25일 발표했다. 하지만 2025년 매출액 목표를 상향한 업체가 7.4%, 투자실적 목표를 상향한 업체가 16.0%에 그치는 등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업체들은 상반기 사업 실적에 가장 큰 리스크 요인으로 ‘내수경기 부진(38.0%)’을 꼽아 극심한 내수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실적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부자재 가격 상승(20.0%)’과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14.0%)’, ‘트럼프發 관세 정책(10.0%)’ 등 대내외 불확실성도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에 응한 업체 중 51.9%는 트럼프 관세의 직·․간접 영향권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고, 48.1%는 무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럼프 관세의 영향권에 있는 업체 중 중국에 부품·원자재를 수출함으로써 미국에 간접 수출하고 있는 업체가 38.4%를 차지했다. 미국에 완제품·부품·원자재 등을 직접 수출하고 있는 업체는 30.8%로 집계됐다. ‘기타’ 응답은 30.8%였다. 향후 트럼프 관세정책이 구체화될 경우 ‘간접영향으로 기업 매출 감소’를 우려하고 있는 업체가 47.1%로 가장 많았다. ‘고율 관세로 인한 수익성 악화’와 ‘고객사·유통망과의 계약 조건 악화’ 응답이 각각 17.6%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에 대비한 대응을 아직 마련하지 못했거나, 동향을 모니터링하고 있는 업체가 66.7%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흥우 순천상의 회장은 “트럼프 관세 충격과 극심한 내수 침체에 따른 매출 급감으로 올해에도 긍정적인 경기를 전망하기는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순천지역 업체의 원가경쟁력을 보전하기 위해서는 철강 산업에 대한 전기 요금 인하 등 원가절감에 실효적인 대응책 마련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한 관계부처의 발 빠른 대처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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