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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선대, 글로컬대학 공모 도전장

    조선대가 광주광역시의 교육혁신에 나섰다. 그동안 ‘글로컬대학 30’에 지정된 대학이 없는 광주에서 승부수를 걸면서다. 조선대는 ‘건강 노년 맞이(Well-Aging) 아시아 No.1 대학’ 비전 아래 인공지능(AI)·빅데이터·바이오·헬스케어 융합을 통한 초고령사회 해법을 제시하며 글로컬대학 지정 공모에 참여한다고 7일 밝혔다. 글로컬대학은 지역경쟁력 강화와 청년층 유입을 목표로 한 정부 전략사업이다. 지난해 20곳을 예비지정했고 올해 10곳을 지정한다. 조선대는 지역 맞춤형 신산업과 인재 생태계를 구축해 광주·전남을 대한민국 고령사회 대응의 선도 모델로 만들겠다는 전략을 마련해 글로컬대학 지정에 도전한다. 전남과 광주의 고령화율은 각각 29.7%, 17.6%에 이른다. 조선대는 13년간 축적한 2만 2000명 노인성 질환 빅데이터와 백신·구강·해양바이오 데이터를 활용해 AI·건강관리 신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조선대는 글로컬대학 타이틀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교육 혁신을 이끈다는 각오다. 산업경쟁력 강화·청년층 유입·초고령사회 대응을 아우르는 전략으로 지역 미래를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핵심 전략은 ‘웰에이징기술융합원(IWT)’ 설립이다. 대학원·연구소·산업지원단을 통합해 교육·연구·산업지원 원스톱 체계를 갖춘다. 학생들은 기업·연구소 프로젝트에 참여해 학위와 산업 경험을 동시에 쌓는다.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공동 커리큘럼으로 웰에이징 인재를 양성한다. 산업화 전략도 세웠다. 광주시 데이터센터·실증센터와 협력해 웰에이징 실증 플랫폼을 구축한다. 보유 데이터는 기업 테스트에 즉시 투입되며, IWT 실증지원센터는 ‘AI닥터’ 알고리즘으로 임상 대상자를 자동 선별해 제품화 시간·비용을 줄인다. 개방형 클러스터로 기업 유치도 노린다. 글로벌 전략으로는 베트남·몽골·중국 글로벌센터 설립, 미국 보스턴 의과대학 공동연구소 구축 등이 있다. 학생 유치를 위해 100% 무전공 프리스쿨도 운영한다. 동남아 기술 수출 등도 계획한다. 조선대의 도전은 광주가 교육도시로서 자존심을 회복하고 지역혁신을 선도하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 미중 협상 기대에 1370원대 찍은 환율… 1300원대 중반 전망도

    미중 협상 기대에 1370원대 찍은 환율… 1300원대 중반 전망도

    원달러 환율이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후반 스위스에서 만나는 등 양측 관세 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대만달러 등 아시아 통화가 요동친 게 영향을 미쳤다. 단기적으론 1300원대 중반까지 내릴 여지도 거론되지만 원화 약세 흐름을 이어 갈 가능성이 높다. 부처님오신날 등 연휴로 나흘간 휴장한 뒤 개장한 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380.0원에 거래를 시작해 1398.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를 나타낸 건 지난해 11월 29일(1394.7원)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장중 최저가(1379.7원) 기준으로는 지난해 11월 6일(1374.0원) 이후 최저치다. 미국과 중국의 긴장이 완화되며 협상 타결 기대가 원화 강세의 결정적 배경으로 작용했다.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허리펑 중국 부총리는 10일 스위스에서 무역·경제 대화를 시작할 예정이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원화는 미중 관계에 특히 민감하다”며 “협상 기대감만으로도 큰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플라자합의 재연’에 대한 경계심도 커졌다. 대만이 미국과의 협상 과정에서 관세 완화 대신 통화 강세를 용인했다는 관측이 나왔고 이에 따라 대만 수출기업과 보험사들이 환 헤지 차원에서 달러를 매도하고 대만달러를 사들이면서 미 달러화에 대한 대만달러 환율이 전날까지 이틀간 9% 급락(대만달러 강세)했다. 일부는 대체 용도로 원화도 사들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 F) 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5일 1374.2원, 6일 1376.9원을 기록하는 등 원화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다만 대만 당국이 환율 논의설을 부인하며 대만달러 강세는 다소 진정됐다. 문제는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지난해 불확실성과 비상계엄 사태 이후 1400원을 넘기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폭탄 예고 속에 1500원에 육박했다. 이후 ‘셀 USA’ 현상과 미중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가 맞물리며 최근 하락세로 전환됐다. 특히 4월 30일에는 16.3원, 5월 2일에는 15.7원 급락하는 등 낙폭이 두드러졌다. 단기적으로는 미중 협상 기대가 원화 강세를 이끌고 있지만, 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하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최근 “이번 주에는 환율이 좋은 방향으로 움직였지만, 불확실성이 크고 예측이 어렵다”고 했고,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이날 “환율 변동성이 심해 면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급락이 연휴 중 누적된 달러 매도 영향이라고 보면서도 기업들의 해외 투자 확대와 개인의 외화 자산 선호 확산으로 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미국의 통화 절상 압박은 아직 구체적 내용이 없는 시장의 경계감 수준이라고 선을 그었다. 우리은행 민경원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1300원대 중반까지 하락 여지가 있지만 올해 말엔 1400원대 중반 수준, 이후엔 그보다 더 오를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 ‘관세전쟁’ 美·中, 스위스서 첫 대화

    ‘관세전쟁’ 美·中, 스위스서 첫 대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재개된 ‘관세전쟁’으로 사실상 교역 관계를 단절한 미국과 중국이 이번 주 스위스에서 만나 첫 공식 무역·경제 대화에 나선다. 서로에게 100% 넘게 부과한 관세를 낮추는 논의에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발 관세전쟁’의 하이라이트가 시작됐지만 단시일에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6일(현지시간) 미 재무부와 무역대표부(USTR)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가 8일 제네바를 방문해 허리펑 중국 국무원 부총리 등을 만나고, 카린 켈러주터 스위스 대통령과도 만나 무역 협상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베선트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원래 스위스와 무역 대화가 예정돼 있었는데 때마침 중국 협상팀이 스위스를 방문한다고 알려 왔다”며 “그래서 10~11일에 만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예정에 없었지만 중국이 협상 신호를 보내 만나 본다’는 의미다. 중국 외교부도 7일 미국 발표 시점에 맞춰 “허 부총리가 스위스 정부 초청으로 9~12일 스위스를 방문한다”며 “스위스 방문 기간에 미국 측 협상 선도인(대표)인 베선트 재무장관과도 회담한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최근 미국 고위급에서 여러 채널을 통해 대화를 희망했다”며 “세계의 기대와 미 업계·소비자의 호소를 고려해 미국과 만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국이 물밑에서 간곡히 요청해 마음을 바꿨다’는 뜻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4월 2일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 부과를 선언했다. 각국의 반발이 커지자 다른 나라에는 ‘10%’ 외 나머지 관세를 90일간 유예했지만 중국에 대해서는 145%까지 끌어올렸다. 중국도 미국산 제품에 125% 추가 관세를 매기며 맞섰다. 두 나라 모두 무역 단절로 인한 경제적 피해가 퍼지고 있다. 미국은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3월 무역적자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등 경기 후퇴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역시 4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역대급으로 추락하면서 위기 전조가 나타나고 있다. 이렇게 한 달가량 ‘물속에서 숨 참기’ 대결을 벌인 두 나라가 돌연 ‘상대방의 요청으로 협상 테이블에 나선다’고 주장하며 대화를 선언한 것이다. 외신들은 백악관 고위 관계자 발언을 인용해 스위스 회동에서 ▲양국의 비현실적 관세 인하 ▲미국의 소액 면세 제도 복원 ▲미국의 수출 통제 목록 조정 등을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핵심은 세 자릿수로 치솟은 관세율을 어디까지 낮출 것인가다. 이와 관련, 트럼프 행정부의 ‘비공식 스피커’로 불리는 헤지펀드 매니저 빌 애크먼은 이날 자신의 엑스(X)에 “대중국 관세를 즉각 20%로 인하한 뒤 매달 0.5~1.5% 포인트만 인상하자”고 제안했다. 중국 정부가 불공정 무역 관행을 개선하고 미국 기업이 공급망을 이전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자는 취지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국에서 중국 측 변호사를 맡았던 헨리 가오 싱가포르경영대 교수는 BBC방송에 “양측이 2018년 협상 때처럼 끝없는 줄다리기를 할 것 같다”며 “이번 협상도 1년 이상 길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판궁성 중국인민은행장은 7일 기자회견을 갖고 미국발 고관세에 대응하기 위한 경기 부양책을 발표했다. 그는 “지급준비율(RRR)을 0.5% 포인트 인하해 장기 유동성 1조 위안(약 193조원)을 공급하겠다”며 “정책금리와 주택 대출금리도 각각 0.1% 포인트, 0.25% 포인트 인하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중국 상무부는 인도산 농약에 최대 166.2%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해 미국의 대중국 무역 제한 조치에 동조하려는 국가에 경고 신호도 발신했다.
  • 전북형 기업지원 3대 핵심전략 추진

    전북형 기업지원 3대 핵심전략 추진

    전북특별자치도가 기업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체계를 강화한다. 기업의 위기 징후를 조기 포착해 선제적으로 대응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중견기업을 육성하는 전략이다. 전북도는 7일 ‘전북형 기업지원 3대 핵심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략은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산업 경쟁력 강화가 목표다. 우선, 대기업, 중견기업, 중점관리기업을 대상으로 중추기업 전담제를 새롭게 도입한다. 도 과장급, 기업관련 부서 팀장, 출연기관 본부장 등 70여명을 중추기업 전담인력으로 지정해 기업별 밀착지원을 강화한다. 전담인력은 기업을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자금, 판로, 노사, 수출입 등 분야별 전문가와 연계하여 맞춤형 해결책을 제공한다. 중견기업 지원전략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실행하는 것도 이번 지원 체계의 중요한 내용이다. 중견기업 성장촉진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성장 전략 공유 워크숍, 멘토링 프로그램 운영, 지역 유관기관과 연계 강화, 관련 조례 제정 등을 추진한다. 중앙정부와 협력해 규제 개선과 세제혜택 등 다각적인 지원책도 마련한다. 기존에 추진해오던 1기업-1공무원 전담제는 고도화 한다. 질적 내실화를 통해 실질적인 기업애로 해소 역량을 높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7개 분야를 중심으로 15개 유관기관과 협력하는 분야별 협업 거버넌스를 새롭게 구축했다. 관련 부서와 분야별 전문가가 동행하여 현장에서 문제를 해결하는 원킬 솔루션(One-Kill Solution)을 운영한다. 전담공무원 월별 추진 로드맵도 수립하여 기업이 계절별, 시기별로 산업특성과 수요에 맞춰 적합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도내 기업은 28만 3729개 가운데 중소기업이 99.94%에 해당하는 28만 3568개이고 중견기업은 92개다. 김인태 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단편적인 지원을 넘어 전북도가 기업의 성장 동반자로서 기업과 함께 현장에서 발로 뛰겠다”고 말했다.
  • 조선대, 글로컬대 본지정 도전장…광주 첫 사례 나올까

    조선대, 글로컬대 본지정 도전장…광주 첫 사례 나올까

    광주광역시가 교육혁신의 중대한 기로에 섰다. 그동안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사례가 단 한 곳도 없는 광주에서 조선대학교가 교육부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마지막 도전장을 던졌다. 단순한 대학발전 전략을 넘어, 초고령화·인구소멸이라는 지역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강한 의지다. 조선대가 ‘광주 글로컬대학’으로 이름을 올릴 경우, 지역은 교육·산업·인구 전반에서 새로운 활로를 모색할 결정적 전기를 맞게 된다. 조선대는 신청서를 통해 AI·빅데이터·바이오·헬스케어 융합으로 초고령사회 해법을 제시하는 ‘웰에이징(Well-Aging) Asia No.1 대학’ 비전을 제시했다. 지역 맞춤형 신산업과 인재 생태계를 구축해 광주·전남을 대한민국 고령사회 대응의 선도 모델로 탈바꿈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광주 교육의 미래 걸린 ‘절박한 선택’ 광주는 전통적 교육도시로 명성을 쌓아왔지만 최근 급격한 인구감소와 고령화로 교육중심지 경쟁력이 위태롭다. ‘글로컬대학 30’ 사업은 지역경쟁력 강화와 청년층 유입을 목표로 정부가 역점을 두는 전략사업이다. 하지만 지난해 예비지정 대학 20곳 중 광주지역 대학은 한 곳도 포함되지 못해 지역 자존심에 상처를 남겼다. 조선대는 이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각오다. 지역 경제와 교육에 혁신을 일으킬 ‘광주 첫 글로컬대학’ 타이틀을 거머쥐겠다는 전략이다. 조선대는 웰에이징을 “고령화 전 생애주기에 걸쳐 건강(바이오메디)·편의(에이지테크)·행복(라이프케어) 서비스를 통합 제공해 ‘건강하고 활기찬 인생’을 실현하는 융합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정의했다. 이를 위해 AI·빅데이터·바이오·헬스케어 융합으로 초고령사회 대응책을 마련한다. 전남 고령화율은 29.7%, 광주는 17.6%로 전국 평균을 크게 웃돈다. 이는 복지를 넘어 지역경제·산업생태계 전반의 위기이자 인재양성의 긴급과제다. ◇초고령사회 해법 ‘웰에이징’ 새 길 찾는다 조선대는 13년간 2만2000명을 추적한 아시아 최대 노인성질환 빅데이터와 웰에이징을 위한 백신·구강·해양바이오 데이터 등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AI·헬스케어 융합 신산업을 창출하고 바이오메디·에이지테크·라이프케어 3대 특성화 분야를 통해 실질적 연구개발·산업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조선대는 아시아 No.1 대학 도약을 위해 R&D·교육·기업지원을 통합하는 ‘웰에이징기술융합원(IWT)’ 설립 계획을 내놨다. 대학원·연구소·지속성장지원단을 한 지붕에 집약해 교육·연구·산업지원 원스톱 체계를 갖춘다. 학생들은 실제 기업·연구소 프로젝트에 투입돼 학위와 산업경험을 동시에 쌓는다. 광주과학기술원(GIST)과 공동교육 커리큘럼으로 국내 최고 수준의 웰에이징 인재를 양성한다. 조선대는 광주광역시 데이터센터·실증센터와 협력해 전국 유일 웰에이징 신산업 실증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조선대가 보유한 노인성질환 코호트, 펩타이드 신약후보, 해조류·구강미생물 데이터가 기업 테스트에 즉시 투입된다. IWT 산하 통합실증지원센터는 ‘AI닥터’ 알고리즘으로 임상대상자를 자동 선별, 기업의 제품화 시간과 비용을 대폭 단축한다. 기업이 스스로 찾아오는 개방형 클러스터로 육성할 방침이다. 글로벌 전략도 눈길을 끈다. 조선대는 베트남·몽골·중국 온주에 글로벌센터를 설립하고, 미국 보스턴 의과대학과 공동연구소를 구축해 뇌·신경과학 및 기초의학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외국인 유학생 유치를 위해 100% 무전공·프리스쿨을 운영하고, 동남아 신흥시장으로 기술수출과 자회사 설립도 추진한다. 조선대의 이번 도전은 단일 대학의 선택을 넘어 광주가 교육도시로서 자존심을 회복하고 지역혁신을 이끄는 분수령으로 평가된다. 조선대는 지역 산업경쟁력 강화·청년층 유입·초고령사회 대응이라는 세 가지 과제를 아우르는 혁신 전략으로 광주·전남의 새로운 미래를 견인하겠다는 구상이다.
  • 美, 3월 무역적자 ‘사상 최대’… 트럼프發 관세 전쟁 부메랑

    美, 3월 무역적자 ‘사상 최대’… 트럼프發 관세 전쟁 부메랑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 시행을 앞두고 지난 3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미 상무부는 올해 3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1405억 달러로, 전월 대비 173억 달러(14.0%) 증가했다고 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월간 기준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라고 상무부는 설명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1376억 달러)도 웃돌았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이 주문을 앞당겨 수입품 재고를 확보한 영향을 받았다. 3월 수출이 2785억 달러로 전월 대비 5억 달러(0.2%) 늘어난 반면 수입은 4190억 달러로 전월 대비 178억 달러(4.4%) 늘면서 적자 폭 확대에 기여했다. 소비재 수입이 전월 대비 225억 달러 늘어난 게 전체 수입 증가의 주된 배경이 됐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품목별 관세 부과를 예고한 의약품 제재의 수입이 전월 대비 209억 달러 급증했다. 컴퓨터 액세서리 등 자본재 수입은 37억 달러 늘었고,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 엔진 수입은 26억 달러 늘었다. 반면 산업용 공급품 및 원자재 수입은 107억 달러 줄었다. 이 가운데 금속 완제품 수입이 103억 달러 급감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3월 12일부터 외국산 철강 및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국가별 무역 적자 폭은 유럽연합(483억 달러), 아일랜드(293억 달러), 중국(248억 달러), 멕시코(168억 달러), 스위스(147억 달러), 베트남(141억 달러), 대만(87억 달러), 인도(77억 달러), 독일(75억 달러), 한국(68억 달러), 일본(58억 달러) 순이었다. 한편 미국의 중국산 제품 수입은 3월 들어 감소하기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중국산 재화 및 서비스 수입액은 294억 달러로 전월 대비 23억 달러 줄었는데, 이는 팬데믹 직후인 2020년 3월(196억 달러) 이후 가장 작은 수준이라고 상무부는 전했다.
  • 원전 계약 하루 전 체코 법원 ‘급제동’

    원전 계약 하루 전 체코 법원 ‘급제동’

    체코 법원이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의 26조원 규모 두코바니 원전 신규 건설을 위한 최종 계약서 서명을 하루 앞둔 6일(현지시간) 계약에 제동을 걸었다. 한수원의 경쟁사였던 프랑스 전력공사(EDF)가 체코 지방법원에 최종 서명을 중단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한수원은 체코 신규 원전 사업자로 최종 선정돼 7일 최종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었다. 6일(현지시간) 로이터, AFP통신 등에 따르면 브르노 법원은 7일 체코 프라하에서 예정됐던 한수원과 체코전력공사(CEZ) 자회사 EDUⅡ의 두코바니 원전 건설 계약에 대한 최종 서명을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체코 신규 원전 건설사업은 프라하에서 남쪽으로 220㎞ 떨어진 두코바니(5·6호기)와 130㎞ 떨어진 테밀린에 2기씩 1200㎿ 이하의 원전 4기를 짓는 프로젝트다. 정부는 한수원 주도로 한전기술·한전KPS 및 두산에너빌리티, 대우건설 등과 ‘팀코리아’를 구성해 수주전에 참여했다. CEZ는 지난해 7월 두코바니 2기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한수원을 선정했다. 가격 경쟁력과 시공 능력을 앞세워 미국 웨스팅하우스, EDF 등 경쟁사를 따돌렸다. 체코 정부에 따르면 예상 사업비는 총 4000억 코루나(약 26조원)에 달한다. 체코 역사상 최대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로 알려졌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이자 유럽에서는 최초의 원전 수출이란 점에서 성과로 꼽혔다. 본계약은 지난 3월로 예정됐지만 난항을 거듭했다. 경쟁입찰에서 탈락한 웨스팅하우스와 EDF는 한수원 선정 절차에 문제가 있다며 결정에 불복해 체코 반독점당국(UOHS)에 진정을 제기했다. 특히 EDF는 한수원의 제안 가격이 비현실적으로 낮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10월 UOHS는 이들의 이의 제기를 받아들여 최종 계약을 보류했다. 웨스팅하우스도 한수원이 체코에 공급하려는 최신 한국형 원전 APR1400이 자신들의 기술에 기반한 것이라며 지식재산권 분쟁에 불을 지폈다. 지재권 분쟁은 지난 1월 양측의 합의로 종결됐다. UOHS는 지난달 24일 EDF의 진정을 기각했다. 이후 엿새 만인 지난달 30일 체코 정부가 한수원과의 최종 계약 날짜를 발표하면서 사실상 계약이 마무리 수순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부도 이날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등 체결식에 참석할 대표단을 프라하에 파견했다. 하지만 EDF는 계속 발목을 잡았다. EDF는 지난주 지방법원에 UOHS의 결정에 문제가 있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또 계약 체결을 잠정 중단해 달라며 가처분 신청을 냈다. 법원은 계약이 체결되면 추후 재판에서 EDF가 승소하더라도 입찰에 참여할 기회를 영구적으로 상실할 우려가 있다며 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가처분이 효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계약을 자신했던 정부는 법원의 판단이 나올 때까지 또 기다릴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 다양한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하지 못하고 성급하게 대표단을 파견했다는 비판도 피할 수 없게 됐다. 다만 일각에서는 체코 정부가 현지 업체의 참여 비율 등과 관련, 한국의 차기 정부로부터 보다 좋은 조건을 끌어내기 위해 계약을 늦춘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는 “체코 정부에서도 EDF의 소송 제기는 법리상 맞지 않다고 판단해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한 것 같다”며 “계약 절차에 문제가 없어 보이는 만큼 법원이 UOHS의 손을 들어 주는 쪽으로 빠른 결론이 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 정부 “한국산 의약품, 美 안보 위협 안 해”…관세 불필요

    정부 “한국산 의약품, 美 안보 위협 안 해”…관세 불필요

    정부가 미국 측에 한국산 의약품 수입이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의약품에 대한 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정부는 범정부 대응체계를 가동하며 바이오헬스 산업 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6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한국산 의약품 수입은 미국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지 않으며 오히려 공급망 안정과 환자 접근성 향상에 기여하는 만큼 관세 조치는 불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달 1일(현지시간), 의약품 및 관련 성분 수입에 대한 국가안보조사 착수 계획을 발표하며 5월 7일까지 서면의견서를 접수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의견서를 통해 한국과 미국 간 의약품 무역은 단순한 수출입을 넘어선 전략적 보건 협력으로, 굳건한 한미 동맹에 기여해왔다고 밝혔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양국이 위탁개발생산(CDMO) 협력을 통해 공공의료 위기에 공동 대응한 사례를 언급하며, 의약품 수입이 오히려 국가안보에 이바지한 측면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국 간 필수의약품 접근성 확대와 혁신 촉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상호 신뢰에 기반한 공급망 구축을 통해 공동의 이익을 극대화하자고도 제안했다. 무역 장벽이 아닌 상생형 동반관계를 지향하자는 것이다. 한편 정부는 미국발 관세 조치 가능성에 대비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 체계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달 25일부터 ‘바이오헬스산업 관세피해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관세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은 이메일(tariff@khidi.or.kr), 전화(043-713-8551), 또는 진흥원 홈페이지(https://www.khidi.or.kr)를 통해 상담과 지원을 신청할 수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별도로 ‘관세대응119’ 통합상담창구를 운영하며, 관세율 확인, 해외 투자 진출 등 통상 관련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은 “의약품을 포함해 의료기기·화장품 등 바이오헬스 산업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강화할 것”이라며, “산업부 등 관계 부처와 협력해 통상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의약품 품목별 관세 동향을 면밀히 분석해 업계 지원 방안을 적극 검토·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사재기 품목 된 ‘K뷰티’…역직구 1년 만에 2배↑

    사재기 품목 된 ‘K뷰티’…역직구 1년 만에 2배↑

    한국 화장품·향수 등 ‘K뷰티’가 해외에서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이에 지난해 해외 소비자가 오픈마켓 등을 통해 K뷰티를 직접 구매한 ‘역직구’ 규모가 10억 달러(약 1조 4000억원)에 달했다. 6일 관세청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향료·화장품 해외 역직구 금액은 9억 7300만 달러였다. 1년 전(5억 2300만 달러)보다 2배 가까이 불어난 규모다. K뷰티 상품 역직구 규모는 빠른 속도로 늘어나는 흐름이다. 2019년 5500만 달러에서 5년 만에 17배 넘는 규모로 커졌다. 해외 역직구 전체 품목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지난해 해외 역직구 총액(29억 300만 달러)의 3분의 1을 차지한다. 2018년엔 의류를 제치고 역직구 1위에 오른 뒤 줄곧 최고 인기 품목을 유지하고 있다. 수출 실적도 견조하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액은 68억 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 수출실적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20% 증가한 18억 4000만 달러(약 2조 5800억원)를 기록하면서 역대 1분기 최고 실적을 갈아치웠다. 최근엔 미국인들의 사재기 품목에 한국산 화장품이 들어가기도 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한국산 선크림은 관세전쟁 여파로 수입 물가가 급격히 오를 것을 걱정한 미국인들이 미리 사두는 품목 8개 중 하나로 꼽혔다. WP는 미국 소비자들이 우수한 자외선 차단 효과, 산뜻한 질감 등으로 입소문을 탄 한국산 선크림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전남도, 인도네시아 재생에너지 시장 공략

    전남도, 인도네시아 재생에너지 시장 공략

    전라남도가 인도네시아에 재생에너지 제품 수출과 기술협력 등을 위한 시장 공략에 나섰다. 에너지산업의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 전라남도는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시장개척단을 파견, 수출상담으로 5만 달러 규모 수출계약을 하는 등 수출 거점을 확보하고 기술협력 기반도 다졌다. 전남도와 코트라(KOTRA) 광주전남지원본부가 공동 운영한 ‘2025 에너지 특화 인도네시아 시장개척단’은 동남아 최대 에너지 전문 전시회인 ‘인도네시아 국제 태양광 및 광전지 전시회(Solartech Indonesia 2025)’에 참가해 118개 현지 바이어와 172건의 상담을 진행하고, 5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을 했다. 전남 시장개척단에 참가한 10개 기업은 현장에서 디엠티가 신축이음관 5만 달러 수출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비케이에너지는 현지 기업과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해 공동사업 기반을 확보했다. 또 유진테크노는 인도네시아 국영전력공사(PLN) 납품망을 통한 케이블 공급 가능성을 열었고, 이엘티는 술라웨시 우타라 지역에서 이동식 전력공급장치(PV-ESS) 실증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 터빈크루는 국영건설사 위자야 카르야(WIKA)로부터 기술 발표 요청을 받았으며, 티디엘은 현지 법인을 통해 전기이륜차 배터리팩 시장 확대에 나섰다. 특히 참가기업들은 수상태양광, 스마트폴, 전력케이블, 고속전자기과도모의장치 등 연계 제품·기술을 기반으로 상호협력 가능성도 확인했다. 전남도와 코트라는 항공료와 전시물품 운송, 통역, 차량 등을 지원했으며 전시회 전날 인도네시아 신재생에너지 시장동향 세미나와 바이어 간담회를 열어 기업의 현지 시장 이해도를 높였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23%로 확대하고, 2030년까지 4.68GW의 태양광 발전 용량 추가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4~2028년 5천746MW 규모의 루프탑 태양광 설치도 승인한 만큼 전시회에선 태양광 제조 및 투자 확대 논의가 활발히 진행됐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에너지는 전남의 중점 육성 전략산업으로, 이번 시장개척단을 통해 인도네시아 재생에너지 분야에 기술력을 알리고, 신흥시장 진출 발판을 마련했다”며 “업무협약과 실증사업 성과가 수출 계약으로 이어지도록 사후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 ‘제2플라자 합의’ 공포에 대만달러, 원화 급등

    ‘제2플라자 합의’ 공포에 대만달러, 원화 급등

    7일 연속 상승 중인 대만달러가 37년 만에 5% 급등하고 덩달아 한국의 원화도 1300원대로 치솟으면서 미국이 대만에 통화가치 절상을 요구했다는 의혹이 터져 나왔다. 원·달러 환율은 약 5개월 만에 1300원대로 진입해 최저 1368원까지 떨어졌다. 양진룽 대만 중앙은행 총재와 라이칭더 총통은 5일 “환율은 미국과의 무역협상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다”며 긴급 진화에 나선 모습이다. 대만 당국이 자국 통화 가치 상승에 긴박하게 대응하는 이유는 일본의 경제불황을 가리키는 ‘잃어버린 30년’을 낳은 1985년 플라자 합의에 버금가는 ‘마러라고 협정’이 이뤄질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 때문이다. 양 총재는 “중앙은행은 대미 무역협상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미국이 자국 제품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상호 관세에다 달러 가치 인하를 요구했다는 소위 마러라고 협정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라이 총통 역시 “일부 정치인의 대만 달러 상승 원인에 대한 지나친 추측이 대중을 오도하고 있다”며 “대만과 미국의 관세 협상 1단계에는 환율 문제가 포함되지 않았다”고 거듭 강조했다. 대만 중앙은행은 달러 대비 자국 통화의 급등에 대해 미국에서 ‘제2의 플라자 합의’와 같은 아이디어를 내놓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앙은행은 최근 몇 년간 대만 TSMC 등에서 생산해 인공지능 개발에 사용되는 칩, 서버 등의 수요가 급증하면서 대미 무역 흑자가 늘어난 사실은 인정했다. 이어 대만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어 5.4%대로 집계되면서 글로벌 자본이 대만 시장으로 재배치 중이라고 설명했다. 당국의 해명에도 ‘제2의 플라자 합의’로 일본과 같은 경제침체가 닥칠 수 있다는 우려에 전날 대만 증시는 1.23% 하락했다. 6일 오전 대만 증시는 미국과의 환율 협정이 없다는 당국의 강력한 부인에 힘입어 전날보다 0.3% 소폭 오르는 모습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대만 수출업체와 생명보험사들이 미국 달러화 보유분과 달러 자산을 매각해 대만 달러가 급등했다며 당장 하락세가 완화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양 총재는 이와 같은 대만 업체들의 달러 보유분 매각에 대해 “이렇게 무차별적인 행동으로 수출업체와 금융기관이 스스로 손해를 볼 수 있다”고 경고했다. 대만 달러가 상승세를 주도하면서 원화를 포함해 대부분 아시아 통화의 가치가 달러 대비 상승했는데 일본 엔화 역시 0.9% 올랐다. 대만 당국은 부인했지만, 시장에서는 이번 대만 달러 상승이 미국이 중국 또는 아시아 국가와 맺는 소위 ‘마러라고 협정’으로 불리는 통화 합의의 전조일 수 있다는 예측이 제기된다.
  • 경기지역 가구 13개 사, 서울 국제가구전서 29억 원 수출 상담

    경기지역 가구 13개 사, 서울 국제가구전서 29억 원 수출 상담

    경기도 내 가구기업 13개 사가 국내 대표 프리미엄 가구전시회에서 29억 원에 이르는 상담을 했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지난 1일부터 4일까지 서울 강남 코엑스에서 열린 ‘2025년 서울국제가구 및 인테리어산업대전(SOFURN 2025)’에서 ‘경기도 단체관’을 운영,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6일 밝혔다. 올해로 6회째 열린 이번 가구전은 ‘삶의 가치를 창출하는 프리미엄 가구 및 라이프스타일’을 주제로 최신 디자인, 우수한 품질, 가구 인테리어 트렌드를 반영해 국내·외 가구업체 130곳이 참가, 총 4만 5천 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경과원은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13개 도내 가구 기업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하고, 국내·외 시장진출 기회를 넓히기 위해 전시회 참가를 지원했다. 전시 기간에는 가구 기업의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고, 국내 주요 유통사 상품기획자(MD)와 초청 상담회와 전문가 특강 등 부대행사를 열어 현장 상담을 도왔다. 현창하 미래성장부문 이사는 “경기 침체와 대외 환경 변화로 국내 가구 산업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도내 우수 가구기업들의 제품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효과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하고 예산 지원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경기도와 경과원은 오는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OFURN’ 전시회에 경기도 단체관을 운영할 예정이다.
  • ‘中 기술 굴기 상징’ 화웨이, 선전에 반도체 공장 건설 중

    ‘중국 기술 굴기의 상징’ 화웨이가 중국 선전에 대규모 반도체 공장 3곳을 건설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정부가 첨단 반도체 수출을 제한하자 화웨이가 본격적으로 반도체 기술 자립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5일(현지시간) 위성사진 분석 결과를 토대로 화웨이가 선전시 관란 지역에 반도체 공장 3곳을 건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2년부터 건설을 시작한 공장은 현재 완공 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1곳은 화웨이 공장이며 나머지 2곳은 반도체 미세 공정에 필요한 노광장비 제조업체인 시캐리어와 D램 제조업체 스웨이슈어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FT는 전했다. 화웨이는 이들 업체와의 관련성을 부인했지만 업계에서는 두 업체가 화웨이로부터 인력·기술·자금 지원을 받았으며 선전시 국유 자금까지 투입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화웨이가 반도체 설계와 장비 제조, 후공정(패키징)까지 한곳에서 수직계열화하려는 전략인 것으로 해석된다. 스웨이슈어는 인공지능(AI) 칩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적층 패키징 기술 연구까지 진행하고 있다. 화웨이는 새 공장에서 스마트폰용 7나노미터(㎚) 칩과 자사 최신 AI 칩 ‘어센드’를 생산할 전망이다. 화웨이가 고성능 칩을 독자 생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28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화웨이가 개발 중인 최신 AI 칩 ‘어센드 910D’를 조명하면서 회사 측이 엔비디아의 주력 제품 ‘H100’보다 더 강력한 성능을 갖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미국 반도체 컨설팅 업체인 세미애널리시스 설립자 딜런 파텔은 FT에 “화웨이는 웨이퍼 제조 장비부터 모델 구축에 이르기까지 AI 공급망 모든 부분을 국내에서 개발하기 위한 전례 없는 작업에 착수했다”며 “어떤 기업도 이 모든 것을 시도한 적이 없었다”고 분석했다. WSJ는 “중국의 대표 기술 기업 중 하나인 화웨이의 꾸준한 기술 발전은 중국에 대한 (미국) 워싱턴의 반도체 제조 장비 접근 차단 등 방해 노력에도 불구하고 중국 반도체 산업의 탄력성을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 트럼프 “외국 제작 영화에 관세 100%”… K무비도 발목 잡힐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외국에서 제작한 모든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하는 절차를 시작하겠다”고 밝히면서 한국 영화 산업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 일정 부분 부정적인 영향은 불가피하지만 한국 영화 산업은 내수 시장 중심이고 미국 수출 규모도 작아 큰 영향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 게시글에서 “미국 영화 산업은 매우 빠르게 죽어 가고 있다. 다른 국가들은 미국 영화 제작자와 스튜디오를 미국에서 사라지게 하려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주장했다. 미국 상무부와 미국무역대표부(USTR)는 외국 영화 수입이 국가 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따져보기 위해 ‘무역확장법 232조’에 의거한 조사에 돌입할 전망이다. 현재 전 세계 많은 도시가 영화 촬영 제작사에 최대 40%의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이에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들이 캐나다 토론토와 아일랜드 더블린 등으로 옮겨갔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제작사를 재유치하겠다며 파격적인 세금 공제를 제안하기도 했다. CNN은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치가 해외에서 촬영한 미국 영화를 겨냥했다고 분석했다. 현재 영화는 ‘상품’이 아닌 ‘지식재산’으로 분류돼 미국에서는 별도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이런 관행이 깨진다 해도 한국에 대한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2024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미국 영화의 한국 시장 매출액은 약 4173억원(34.9%), 한국 영화의 국내 매출액은 약 6639억원(58.7%)이었다. 반면 한국의 수출은 아시아와 유럽 비중이 크고 미국 수출은 전체의 10%인 420만 7000달러(58억 6000만원)에 그쳤다. 김현수 영화진흥위원회 사업본부장은 “‘기생충’이나 최근 ‘킹 오브 킹스’ 등 미국에서 흥행한 영화가 일부 있기는 하나 연간 수출액이 적어 관세 부과에 따른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미국 영화가 한국에서 촬영하며 발생하는 서비스 수출액에는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지난해 한국 로케이션 서비스 수출 총액은 4417만 달러(616억원)였다.
  • 中 경기 띄운다… 국내 건설기계·철강업계 기대감

    중국 정부가 대규모 경기 부양 정책을 예고하자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국내 건설기계와 철강업계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중국 중앙(CC)TV의 소셜미디어(SNS) ‘위위안탄톈’은 중국 정부가 다음달 말 이전에 추가 경기 부양책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중 관세전쟁으로 중국의 수출 타격이 불가피해 보이자 중국 정부가 내수 시장을 끌어올릴 추가적인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낼 거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10월에도 중국은 국가 전략 산업 안전·안보 분야 건설 프로젝트에 2000억 위안(약 38조원) 규모의 자금을 추가 집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의 경기 부양 정책에 국내 건설기계와 철강업계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낙관론에 힘이 실린다. 건설기계의 경우 이미 올해 1분기부터 중국 시장에서 수익성이 늘고 있다. HD현대의 건설기계 계열사 HD현대건설기계는 1분기 중국 시장 매출액이 720억원으로 집계됐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540억원) 대비 33% 늘었다. HD현대인프라코어도 중국 시장 매출액이 819억원으로 21% 증가했다. 양사는 중국 사업 구조를 재편해 가동률을 올릴 계획이다. HD현대건설기계는 지난달 중국 법인인 현대강소공정기계 창저우 공장의 생산을 중단하고 HD현대인프라코어 옌타이 법인에 물량을 이관하기로 했다. 30%대에 그쳤던 공장 가동률을 통합 법인 기준으로는 57.5%까지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 건설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는 철강업계는 철근 수요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수 있다는 희망 섞인 전망이 나온다. 특히 중국 정부가 철강 공급 과잉을 완화한다는 결정을 내린 만큼 철강 가격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이보룡 현대제철 판재사업본부장은 1분기 콘퍼런스 콜에서 “2분기 중국 정부의 부양책 시행과 중국 내 철강 감산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 발표가 예상된다”며 “혼조세 속에서 글로벌 철강 가격의 점진적인 상승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 거침없는 K방산… ‘빅4’ 수주 잔고 100조 육박

    거침없는 K방산… ‘빅4’ 수주 잔고 100조 육박

    국내 방산업체 4곳의 수주 잔고가 1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가 앞다퉈 방위비를 늘리면서 올해 한국 방산업체들의 호재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산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산업(KAI)·LIG넥스원·현대로템)의 수주 잔고는 94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0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서 지상 방산 분야 수주 잔고가 31조 4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 중 수출 비중이 65%로, 폴란드를 포함해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가 주요 수출국으로 꼽혔다.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12월 폴란드에 3조 400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4월에는 2조 3000억원 규모의 천무 로켓 수출 계약을 맺었다. 앞서 폴란드는 2022년에도 K-9 자주포와 천무 로켓을 각각 3조 2000억원, 5조원 규모로 수입한 바 있는 K방산의 ‘단골’이다. 이어 루마니아에 K-9 자주포 1조 4000억원, 사우디아라비아에 지대공 유도무기(SAM) 발사대 9000억원 등 수출 계약을 잇달아 성사했다. 여기에 올해 인도와 맺은 K-9 2차 수출 계약과 폴란드 크라프(KRAB) 자주포 차체 구성품 계약이 2분기 수주 잔고에 반영될 예정이라 향후 실적 전망도 밝다. KAI는 올해 1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서 수주 잔고가 24조 3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분야별로 기체 구조물(항공기 날개 등)이 10조 1000억원, 국내 사업이 8조 9000억원, 완제기 수출이 5조 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특히 필리핀에 FA-50, 중동에 수리온, 인도네시아에 KT-1 수출 등 완제기 수출 사업 수주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외부 환경 변화에도 국내 사업 및 기체 구조물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주 잔고 증가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도 무기 전문업체인 LIG넥스원은 지난해 말 기준 20조 531억원의 수주 잔고를 가지고 있다고 공시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6배가 넘는 수주 잔고를 확보했고 향후 5년 동안 매출의 4~5배 규모의 수주 잔고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의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18조 7578억원으로 매출(4조 3766억원)의 4.3배 수준이다.
  • “올해도 호실적”…K방산 수주잔고 100조원 눈앞

    “올해도 호실적”…K방산 수주잔고 100조원 눈앞

    국내 방산업체 4곳의 수주 잔고가 10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가 앞다퉈 방위비를 늘리면서 올해 한국 방산업체들의 호재가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5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방산 4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국항공우주산업(KAI)·LIG넥스원·현대로템)의 수주 잔고는 94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달 30일 올해 1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서 지상 방산 분야 수주 잔고가 31조 4000억원이라고 발표했다. 이 중 수출 비중이 65%로, 폴란드를 포함해 유럽과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국가가 주요 수출국으로 꼽혔다. K-9 자주포와 다연장로켓 천무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23년 12월 폴란드에 3조 400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4월에는 2조 3000억원 규모의 천무 로켓 수출 계약을 맺었다. 앞서 폴란드는 2022년에도 K-9 자주포와 천무 로켓을 각각 3조 2000억원, 5조원 규모로 수입한 바 있는 K방산의 ‘단골’이다. 이어 루마니아에 K-9 자주포 1조 4000억원, 사우디아라비아에 지대공 유도무기(SAM) 발사대 9000억원 등 수출 계약을 잇달아 성사했다. 여기에 올해 인도와 맺은 K-9 2차 수출 계약과 폴란드 크라프(KRAB) 자주포 차체 구성품 계약이 2분기 수주 잔고에 반영될 예정이라 향후 실적 전망도 밝다. KAI는 올해 1분기 잠정 실적 발표에서 수주 잔고가 24조 3000억원이라고 밝혔다. 분야별로 기체 구조물(항공기 날개 등)이 10조 1000억원, 국내 사업이 8조 9000억원, 완제기 수출이 5조 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 특히 필리핀에 FA-50, 중동에 수리온, 인도네시아에 KT-1 수출 등 완제기 수출 사업 수주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실적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KAI는 “외부 환경 변화에도 국내 사업 및 기체 구조물 사업에서 안정적인 수주 잔고 증가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도 무기 전문업체인 LIG넥스원은 지난해 말 기준 20조 531억원의 수주 잔고를 가지고 있다고 공시했다. LIG넥스원은 “지난해 매출액 대비 6배가 넘는 수주 잔고를 확보했고 향후 5년 동안 매출의 4~5배 규모의 수주 잔고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로템의 수주 잔고는 지난해 말 기준 18조 7578억원으로 매출(4조 3766억원)의 4.3배 수준이다.
  • “하늘을 누비던 파일럿, 이제는 농사꾼”

    “하늘을 누비던 파일럿, 이제는 농사꾼”

    “하늘을 누비던 전투기 조종사, 나주 들녘에서 상추를 키우다” 2000피트 상공을 누비던 전투기 조종사가 이제 전남 나주 들녘에서 친환경 상추를 재배하고 있다. 전직 공군 조종사에서 농부로 인생 2막을 연 ‘그린앤팜(Green&Farm)’ 정부일(43) 대표의 이야기다. 정 대표는 2006년 공군 조종장학생으로 선발돼 하늘을 향한 꿈을 이뤘다. 대학 재학 중 선발시험에 합격해 학비와 품위유지비를 지원받으며 학업과 비행훈련을 병행했다. 치열한 경쟁 끝에 120명 중 25명만이 최종 조종사가 될 수 있었다. 2008년 청주 팬텀대대에 배속된 그는 작전비행 과정을 거쳐 공군작전사령부로 자리를 옮겼다. 천안함 사건, 연평도 포격 도발 등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던 시기,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 항적 통제 임무를 맡아 4년 동안 영공을 지켰다. 그러나 고관절 부상으로 조종사 생활을 접어야 했다. 더 이상 조종관을 잡을 수 없게 되자 그는 훈련된 사고방식을 바탕으로 빠르게 새로운 길을 모색했다. “힘든 결정이었지만 새로운 길을 찾아야 했습니다.” 전역 후 그는 부동산 개발업에 뛰어들었다. 서울과 광주를 오가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그러나 아내와 셋째 아이의 건강 문제로 또 한 번 방향을 틀어야 했다.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어머니의 고향인 전남 나주로 귀농을 결심했다. 정부 지원을 받아 나주 남평에 903평(2983㎡) 규모 부지를 마련한 정 대표는 수경재배용 비닐하우스를 직접 설계·시공했다. 현재는 친환경 방식으로 유럽피안 상추를 재배하고 있다. “아들의 아토피 증상이 심했는데 상추에 들어 있는 락투신 성분이 도움이 된다는 걸 알게 됐어요. 좋은 상추를 길러야겠다는 동기가 생겼습니다.” 정 대표는 농업을 단순한 생계수단으로 보지 않는다. 도심형 농업과 식물공장을 결합해 농업과 유통을 혁신적으로 연결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상 중이다. 귀농 3년 차인 현재 연 순수익은 약 6000만 원. 도시에서의 수입보다는 적지만 그는 가능성을 더 크게 보고 있다. 앞으로 락투신 성분을 활용한 가공식품 개발과 제약회사 납품도 준비하고 있다. 또한 그는 나주를 거점으로 지역 청년들과 함께 자체 유통 플랫폼과 직거래 장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최근에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연계해 직거래 통로를 확대하고 수출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 친환경 상추뿐 아니라 한국산 파로 만든 파김치의 해외 수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미국에 있을 때 파김치를 구하기가 정말 힘들었어요. 제대로 만든 파김치라면 해외에서도 충분히 승산이 있습니다.” 비행복을 벗은 그는 이제 나주 들녘에서 또 다른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새로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나주 들녘의 농사꾼’ 정부일 대표의 이야기는 오늘도 계속된다.
  • 트럼프 “외국서 제작 영화에 관세 100%”…우리 영화 타격 있을까?

    트럼프 “외국서 제작 영화에 관세 100%”…우리 영화 타격 있을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무역 전쟁을 영화관까지 확대하겠다고 나서면서 ‘영화강국’으로 꼽히는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쏠린다. 우선은 큰 타격이 없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지만, 자칫 파격적인 안이 나오면 한국 영화 배급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함께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상무부와 미국무역대표부(USTR)에 외국에서 제작된 모든 영화에 대해 100% 관세를 부과하는 절차를 즉시 시작하도록 승인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트루스소셜에 올린 게시글에서 “미국 영화 산업은 매우 빠르게 죽어가고 있다. 다른 국가들은 미국 영화 제작자와 스튜디오를 미국에서 사라지게 하려고 여러 인센티브를 제공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다시 한번 미국에서 제작된 영화를 원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조처는 미국 영화 산업을 보호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현재 전 세계 많은 ​​도시가 영화 촬영 제작사에 많게는 40%에 이르는 세금 감면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미국 할리우드 제작사들이 캐나다 토론토와 아일랜드 더블린 같은 지역으로 회사를 이전했고,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할리우드로 제작을 다시 유치하겠다며 파격적인 세금 공제를 제안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이후 미국의 극장 수입은 2018년 120억 달러에서 2020년 20억 달러로 급감했고, 지난해 90억 달러 수준까지 회복했다. 이번 일로 극장의 위기에 대한 불안감도 달래려는 모양새다. 그러나 관세 정책이 성과를 거두기는 어려울 것이란 예측이 지배적이다. CNN은 이날 “관세나 기타 무역 장벽을 부과한다고 할리우드 스튜디오의 사업이 더 쉬워지는 것은 아니다”라고 지적하고 “외국인 제작진 임금이 훨씬 낮은 상황에서, 관세를 매긴다면 상대적으로 외국 영화 제작사가 더 유리해질 것”이라며 역효과를 우려했다. 다만 이날 발표에서는 외국 영화 자체에 대한 관세 부과 여부에 대해선 명확하게 나오지 않았다. 현재 영화는 ‘상품’이 아닌 ‘지적 재산’으로 분류돼 미국에서는 별도 관세를 부과하지 않는다. 이런 관행을 깨고 외국 영화 수입 시 관세를 대폭 부과한다면, 한국 영화 배급에도 차질이 불가피하다. 영화진흥위원회(영진위)의 ‘2024년 한국 영화산업 결산’ 자료에 따르면, 국내로 들어오는 미국 영화 매출액은 전년 대비 9.5% 감소한 4173억원(395억원)이었다. 매출 점유율은 전년 대비 1.3%포인트 감소한 34.9%였다. 한국 영화의 미국 수출액은 420만 7000여달러(58억 6000여만원)로, 전체의 10.0% 수준에 그쳤다. 2022년 581만 4000여달러, 2023년 503만 3000여달러였던 것에 비하면 수출액이 점차 낮아지는 추세다. 김현수 영진위 사업본부장은 “‘기생충’(2019)이나 최근 화제가 된 ‘킹 오브 킹스’ 등 미국에서 배급돼 히트 친 영화가 실제론 드물다. 연간 수출액 역시 적은 터라 관세 부과에 따른 타격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메이저 배급사 역시 “한국 영화 수출 국가가 최근 베트남이나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최근 동남아로 방향이 바뀌는 추세”라면서 “직접적으로 관세를 매기는 정책이 나오면 타격이 있을 수 있지만, 우선 현재 추이를 지켜보고 이에 맞춰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최석영 칼럼] 트럼프 100일, 그의 ‘패’를 보았으니

    [최석영 칼럼] 트럼프 100일, 그의 ‘패’를 보았으니

    트럼프는 취임 100일 연설에서 ‘아메리카 퍼스트’ 정책이 놀라운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화자찬했다. 그러나 무역질서의 파괴와 조변석개하는 정책 변화로 시장의 공포심리는 극에 달했고 미국의 리더십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됐다. 그 충격과 혼돈은 현재진행형이다.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피우고 추억과 욕망을 뒤섞으며 잠든 뿌리를 봄비로 깨우는 4월은 가장 잔인한 달’로 시작되는 엘리엇의 ‘황무지’가 중첩된다. 시인은 스페인 독감과 1차 대전의 상흔에 빗대어 황폐한 대지에서 고통스럽게 새싹을 틔워 내는 4월을 죽음과 소생이 공존하는 계절로 묘사했다. 트럼프는 지난 4월 자동차 품목관세, 기본관세와 상호관세 발표로 관세전쟁의 정점을 찍었다. 상호관세의 세율도 산출 근거도 주먹구구였다. 상대국의 비관세장벽을 관세 상당치로 환산하겠다는 발상은 물론 무역 상대국과의 적자액을 수입액으로 나눈 값에 50%를 계산한 것도 엽기적이었다. 4월 9일 국별 상호관세 시행 발표 후 곧바로 협상을 위해 90일간 유예를 선언했다. 주식과 국채시장의 붕괴 조짐이 보이자 서둘러 봉합한 것이다. 미국에 흑자를 내는 국가들을 ‘더티(dirty)-15’로 매도하고 일본, 한국, 호주, 인도 및 유럽연합(EU) 등 5개국과 우선협상 개시를 일방적으로 선언했다. 미국의 우방들은 경쟁적으로 선물 보따리를 싸들고 워싱턴으로 달려갔다. 한미 양국은 지난주 첫 장관회의에서 관세·비관세, 경제안보, 투자 및 환율정책 등 4대 협상 의제를 설정하고 7월 초까지 패키지 합의를 추진하기로 했다. 처음부터 기울어진 운동장인 데다 미국이 만든 협정모델에 여러 나라를 꿰맞추는 협상 방식이다. 성급한 대응과 양보를 지양해야 하는 까닭이다. 다만 중국에 대해서는 펜타닐 관세 20%에 상호관세 34%를 부과하고 보복관세 91%를 추가해 도합 145%의 관세를 매겼다. 중국도 최대 125%의 관세로 맞받아쳤다. 양국의 발언 수위가 거칠어지고 정치적 갈등은 고조됐다. 미국이 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우방국의 참여를 독려하자 중국도 희토류 수출 통제와 함께 이를 사용한 제품 또는 장비 제조자에게 미국 수출을 금지하는 서한을 발송하고 위반 시 심각한 제재를 위협하고 있다. “두 마리 코끼리가 싸우면 풀밭만 짓밟힌다”는 서양 속담처럼 무역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은 강대강 대치에 속절없이 피해를 보는 형국이다. 관세전쟁은 서막에 불과하다. 환율과 방위비에 대한 압박이 예고돼 있다. 통화정책은 이미 관세 협상의 일부로 포함됐고 트럼프가 방위비 증액을 별도로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작년 말 배포된 ‘글로벌 무역시스템의 구조조정을 위한 사용자 지침’으로 불리는 스티븐 미란의 문건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요지는 고관세를 압박 수단으로 달러화 평가절하를 위한 이른바 ‘마러라고 합의’와 함께 방위비 인상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논란이 많지만 현직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의 글이고 지금까지 트럼프가 추진해 온 고관세 정책의 시나리오가 고스란히 담긴 문건이라 무시하기도 어렵다. 미국이 우선협상 대상국과 중국에 대해 어떻게 환율 압박을 하고 다자 간 합의를 도출할 수 있을지 여부도 관전 포인트인 것이다. 미중 간 관세전쟁의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미국은 천문학적 국가부채 규모와 쌍둥이 적자를 탈피하기 위해 그간의 전략적 분산을 지양하고 중국 문제에 집중하고자 한다. 급진적 관세정책은 미국 패권을 지탱하는 경제적 기반을 강화하려는 것이다. 비판이 쏟아지는데도 불구하고 관세정책을 쉽사리 포기하지 않을 것으로 보는 이유다. 다만 국내외 반발과 시장의 역습이 거세지면서 조기 타협이 불가피할 것이다. 미중 양국이 반도체 등 일부 필수제품에 대해 관세 부과를 유예했지만 아직 기싸움을 이어 가는 형국이다. 과연 시간에 쫓기는 트럼프가 반미 연대를 확대하면서 맞보복하는 중국을 실효적으로 압박하고 실추된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여부가 관건이다. 관세전쟁으로 촉발된 어둠의 공포 속에서도 한 줄기 빛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최석영 법무법인 광장 고문·전 주제네바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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