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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 64MD램값 연일 급등

    반도체 국제가격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자 국내 반도체업계가 즐거운비명을 지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시장의 60∼70%를 점유하고 있는 64MD램(8M×8,PC-100)의 가격이 7일 미국현지 현물시장에서 최고 개당 12.75달러를 기록했다.지난 2일 10달러선을 돌파한 이후 불과 닷새만에 2.5달러나 오르는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 64MD램 가격이 12달러선까지 오른 것은 지난해‘PC-100(메모리 주파수 대역폭 100MHz)’제품이 출시된 이후 처음이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와 현대전자,현대반도체(옛 LG반도체)등 국내 반도체 3사는 평소 5∼6주(週) 분량에 달하던 재고물량이 1∼2주 분량으로 급감했다. 또 1년 이상의 장기 수출계약분에 대해 올들어 8월과 이달에 두차례 가격을올린데 이어 조만간 다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가격상승과 수출호조로 최근 수정한 올해 순이익 목표치3조5,000억원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각각 1,250억원과 2,000억원의 적자를 냈던 현대전자와 현대반도체도 올해는 흑자를자신하고 있다.업계 관계자는 “64MD램 가격이 1달러 오를 때마다 국내 반도체업계의 매출이 연간 6억달러(한화 약 7,200억원)정도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64MD램 가격이 이처럼 오르기 시작한 것은 지난 6월말부터.지난 1월 10.83달러였던 64MD램은 세계적인 공급과잉으로 하락세를 지속,6월에는 4.68달러까지 추락했다. 그러나 반도체업계가 생산물량과 재고물량 축소 등 자구책을 펼치면서 6월말을 기점으로 가격하락세가 상승세로 반전됐다.특히 지난 7월 미국 마이크론사의 리콜설(說)과 최악의 정전사태로 인한 대만 업체의 감산(減産)으로가격인상 폭이 커지기 시작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Y2K 대응을 위한 PC 교체수요와 인터넷 이용자 증가,저가형 PC의 미국 보급확대 등으로 반도체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이달부터 미국의 신학기와 크리스마스 특수가 시작되는 만큼 가격이 더 오를지도 모른다”고 기대했다. 추승호 기자 chu@
  • 상장사 올상반기 사상최대 흑자

    12월결산 상장사들이 지난 상반기에 6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의 흑자를 기록했다. 증권거래소는 16일 12월 결산법인 584개사 중 관리종목회사와 결산기변경사 등 61개사를 뺀 523개사의 반기실적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6조652억원의 순이익을 냈다고 밝혔다.98년 상반기에는 순이익이 마이너스 9조7,061억원으로 사상 처음 적자를 기록했었다. 저금리로 기업들의 이자지출이 크게 준데다 기업구조조정에 따른 자산처분이익이 늘어난 것이 순이익 증가의 주된 이유였다.금융업도 지난해 상반기 5조6,969억원의 적자에서 올 상반기에는 2,96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금융업을 제외한 기업들은 올 상반기 동안 1,000원어치를 팔아 27원의 이익을 냈다. 순이익 1위는 삼성전자로 휴대폰과 반도체의 수출호조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보다 795%가 늘어난 1조3,429억원을 기록했다.매출액 1위는 현대종합상사(17조6,437억원)였고 순이익 증가율은 국민은행(6,462%),매출액 증가율은조흥화학공업(326%)이 각각 1위였다. 기업들이 외형보다는 수익성 위주의 영업활동에 치중해매출액은 지난해 247조원에서 235조원으로 줄었다. 한빛·조흥은행 등 94개사가 흑자로 전환됐고 적자전환사는 대우전자 영창악기 등 24개사였다.올 상반기 흑자와 적자회사는 각각 404개와 119개사였고 가장 많은 적자를 낸 곳은 제일은행(1조6,235억원)이었다. 금융업을 제외한 상장사의 부채비율은 지난해 상반기 329%에서 207%로 낮아졌다.10대 그룹 중에서는 대우 부채비율이 369%에서 408%로 높아졌고 전체적으로는 444%에서 225%로 낮아졌다. 전경하기자 lark3@
  • 삼성·LG전자 “떼돈 벌었다”상반기 순익 1조 넘어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 상반기중에 1조원이 훨씬 넘는 이익을 냈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 기업공시를 통해 “상반기에 세후이익이 1조3,000억원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이는 지난해 상반기 순이익 1,501억원보다 760%가 증가한 것이고 98년 연간 순이익 3,132억원의 4배 이상 되는 규모이다. 삼성전자는 25일 올 상반기 매출규모는 12조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5%증가했다고 밝혔다. 부채비율도 지난해 말 198%에서 올 상반기에 114%로 대폭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처럼 엄청난 규모의 순이익을 낸 것은 휴대폰시장 특수로 정보통신 부문에서 막대한 이익을 냈고 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반도체 등의 수출호조와 가전부문의 수요회복 등으로 전사업 부문에 걸쳐 골고루 흑자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95년 전세계적인 반도체 특수에 힘입어 2조5,000억원이라는 사상 최고의 순익을 올렸지만 금년 상반기의 경우에는 반도체 정보통신TFT-LCD 등 첨단제품 중심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한 것이어서 사업구조가 견실해졌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LG전자도 가전시장의 회복과 CD롬드라이브,모니터 등의 수출 호조로 상반기중 3,000억원 가량의 영업이익을 냈다. LG전자는 특히 현대전자에 매각한 LG반도체의 전체 지분 60% 가운데 총 41%를보유,지분 매각에 따른 대금의 3분의 2를 특별이익으로 챙겼다. 현대가 LG에지불키로 한 총 2조5,600억원 가운데 이미 지불된 1조5,600억원중 LG전자의몫은 1조원이 약간 넘는 금액이다. LG전자는 또 8월초 LG LCD 지분 매각으로 필립스로부터 16억달러를 받기로돼 있어 올 한해 창사이래 가장 큰 규모의 이익을 낼 전망이다. 노주석기자 joo@
  • 다시 불붙은 경차 규격 논쟁

    경차 기준규격에 대한 논란이 재연되고 있다. 현대와 대우자동차 양사가 한때 ‘규격 확대’ ‘현행 유지’를 각각 주장하며 팽팽한 공방을 벌였던 경차 규격문제가 다시 불거지고 있는 것이다. 현행 법규상 경차의 기준 규격은 배기량 800㏄,길이 3.5m,너비 1.5m,높이 2.0m 미만으로 돼 있다. 새롭게 문제제기에 나선 측은 현대.애초부터 배기량을 1,000㏄미만으로,너비를 1.6m로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줄기차게 요구해 온 현대측은 최근 경차 시장이 축소추세에 있는 원인을 현행 규격에서 찾고 있다. 에어컨과 자동변속 차량이 일반화되면서 800㏄급 엔진에 부하가 많이 걸려연료효율이 떨어지는 데 대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적지 않다는 지적이다.경차 보유자의 불만사항을 자체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가량이 ‘엔진의 힘이 부족하다’거나 ‘저효율 연비’를 꼽았다고 밝혔다. 또 1가구 2차량 중과세 폐지로 이 제도가 폐지되기 전 면세혜택을 받았던경차의 메리트가 사라진 점,경기회복 조짐으로 소비자들사이에서 중·대형차 선호경향이 살아나고 있는점도 소비자들의 외면을 부채질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경차 판매추이를 살펴보면 96년 내수 승용차시장 점유율이 8.8%에서 꾸준히 상승,올해 1월까지 26.2%까지 올라갔다가 2월과 3월에 각각 17.6%,16.9%로 내리막 곡선을 그리고 있다.이 추세라면 98년 15만대가량 팔렸던 경차가 2004년엔 10만대미만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대우는 현대가 새삼스럽게 이 문제를 들고 나오는 데 대해 말도 안된다는 반응이다. 차량중량이 무겁게 설계된 현대의 아토스(마티스보다 40㎏ 더 무거움)의 경우 800㏄급 엔진으론 하중이 많이 걸릴 수 밖에 없다면서 그렇다고 배기량기준을 늘려달라는 것은 자사이기주의의 발로라는 주장이다.배기량 기준 확대를 주장하는 데는 경차시장에서 마티스에 밀리는 상황을 반전시키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고 꼬집는다.대우가 1,000㏄급 경차 생산설비가 없는 약점을노린 것이라는 얘기다. 현대측은 또 너비를 1.5m로 제한한 것도 차량 안전성에 문제를 야기,수출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주장한다.국내 경차들이 유럽의 경쟁차종보다 차폭이 평균 11㎝가 작아 측면안전도가 떨어지고 실내공간이 좁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우측은 마티스의 경우 기존 규격제한 아래서도 수출호조를 이어가고 있어 규격제한에 따른 경쟁력 저하라는 논리는 어불성설이라고 반박하고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이해가 맞서는 사안이어서 정부가 나서기 어려운 입장”이라며 “에너지 절약이라는 취지에서 800㏄급을 기준으로 삼은 것이기때문에 하루아침에 정책을 바꾸기는 어렵겠지만 시장 환경의 변화에 맞춰 충분한 시간을 두고 검토해야 할 문제”라고 말했다. 김환용기자
  • 증시 조정기 ‘필승 투자법’/업종대표주를 노려라

    최근의 장세를 흔히 ‘기관화 장세’라고 한다.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 등 간접투자상품이 붐을 이루면서 투신사들의 매수여력이 엄청나게 커졌기 때문이다.최근의 조정장세에서도 시중자금은 변함없이 주식형 수익증권으로 들어오고 있다. 기관,특히 투신사들은 고객들에게 일정 수준의 수익률을 내줘야 하는 속성상 공격적인 투자에 한계가 있다.그래서 대형 우량주와 경기회복으로 향후실적이 예상되는 업종대표주 등의 편입비중이 높다.기관과 외국인들의 선호주들을 주목하는 것도 주식투자의 방법이다. 투신사 펀드매니저들은 국제경쟁력이 있는 반도체 철강 등 업종 대표주들을 주목한다.구조조정을 잘한 기업과 내수 관련 우량주들도 눈여겨본다. 5개 증권·투신사가 5개씩 추천한 유망 업종대표주에는 18개 종목이 포함됐다.포항제철을 추천한 곳이 4개사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삼성전자로 3개사가 추천했다.2개사가 추천한 업종대표주는 한국통신과 삼성물산이다.국민은행한미은행 삼성화재 현대증권 등 금융주가 4개 포함됐다. 포항제철은 세계최고 수준의 제품 품질 및 가격경쟁력을 갖고 있고 민영화가 추진되고 있어 높이 평가됐다.삼성전자는 D램가격의 하락에도 불구하고반도체 산업의 경기회복과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이익 창출이 예상된다.한국통신은 시내전화 요금인상,인건비 절감 등 구조조정으로 수익호전이 예상되며 삼성물산은 성공적인 구조조정과 인터넷 사업 진출로 미래의사업전망이 좋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민은행은 자산건전성과 골드만삭스의 지분참여로 대외신인도가 높아진 점,삼보컴퓨터는 저가PC의 미국 수출호조로 매출액과 순이익 급증 전망이 추천 사유였다.한미은행은 자산건전성과 올해 이익 및 외자유치에 따른 자기자본 증가,현대시멘트는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등이 높이 평가됐다.계룡건설은 주가가 저평가돼 있고 공공공사 비중 증가와 자체공사 분양 호조로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는 것.LG전선은 성공적인 구조조정,제일제당은 구조조정과 차입금감소 및 우량 자산가치가 추천이유다. 대림산업은 합병에 따른 수익성 개선,삼성화재는 수익성·성장성과 액면분할,현대증권은 수익증권 판매 1위 등 업계 선두업체 부각,금강개발은 내수회복과 현대그룹에서 분리됨으로써 자금운용이 용이해질 것이라는 점,코오롱은 신세기통신 지분 매각으로 평가익이 기대된다는 점이 평가됐다.
  • 수출·내수판매 급속 회복세 자동차업계 가동률 70∼95%

    올들어 경기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자동차 내수 및 수출이 늘어나 국내자동차업계의 가동률이 상당수 공장에서 100%에 육박하고 있다.올해 내수 및 수출목표도 크게 늘려 잡았다. 10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수출 호조와 내수판매 증가에 따라 자동차 3사의 생산목표량 대비 판매량을 기준으로 한 가동률은 지난해보다 최고 30%이상상승했다.내수침체가 극심했던 지난해는 각사 모두 평균 50% 안팎의 낮은 가동률을 보였다. 현대자동차는 지난달 68%였던 울산공장 가동률이 이달들어 95%로 급등했으며 잘 팔리고 있는 그랜저XG와 EF소나타를 만드는 아산공장은 지난달에 이어 이달에도 98%의 높은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다. 트럭을 주로 생산하는 전주공장도 72%에서 80%로 상승했다.현대 자동차는올해 내수목표를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난 44만대로 잡았으며 해외시장에도 중형차를 주력으로 해 60만대 이상을 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대우자동차 역시 이달 들어 가동률이 70%를 웃돌고 있으며 체어맨을 생산하는 쌍용자동차 평택공장도 60%에 근접하고 있다.내수 목표는 지난해보다 17만대가 많은 40만대,수출은 24만대가 증가한 90만대로 잡고 있다.특히 경차는 내수 및 수출호조로 가동률이 100%를 넘는 현상까지 빚고 있다.마티즈 생산라인의 경우 지난해 연간 생산목표를 24만대로 잡았으나 25만대를 생산했다.올해는 39만대를 제작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설연휴에도 공장을 가동키로 하는등 연중 풀가동에 나선 상태다. 기아자동차도 지난해말 부터 카니발 등 일부 차종의 판매 신장세에 힘입어 공장가동률이 이달 들어 거의 100%를 기록하고 있다. 기아자동차는 지난해의 부진을 딛고 올해는 내수시장에서는 2배가량 늘어난 30만대를 팔 계획이다.수출목표는 70%를 올려잡은 50만대.金柄憲 bh123@
  • 실물경기지표 크게 호전

    생산 소비 투자 등 가시적인 경기지표들이 IMF체제 이후 가장 뚜렷하게 개선되고 있다. 특히 현재의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종합지수 순환변동치가 4개월째 상승세를 기록하고,6∼7개월후의 경기동향을 나타내는 선행종합지수도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여 경기가 회복세에 들어섰음을 강하게 시사하고 있다.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98년 12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반도체 등의수출호조와 자동차 등의 국내판매 증가로 12월 산업생산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4.7% 늘었다.이는 97년 10월의 9.2%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생산자제품 출하도 수출부문의 호조에 힘입어 0.3%가 늘었다.98년중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한 것이다.생산자제품 재고는 98년중 가장 큰 17.1%의 감소폭을 나타냈다.제조업평균가동률은 70.5%로 IMF체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기록했다. 소비는 도소매판매가 2.7% 감소해 여전히 침체상태에 있지만,감소폭으로는98년중 가장 작은 수치여서 위축세가 점차 완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 올해 수출 전망

    새해에도 수출이 국제통화기금(IMF) 관리체제 탈출의 견인차가 될 것인가.지난해 우리 수출은 399억달러라는 초유의 무역흑자에도 불구,40년만의 수출액 감소라는 불명예를 안았다.그러나 올 수출은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시장의 경기회복과 환율·금리 안정에 힘입어 소폭이나마 증가하리라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새해 수출전망 무역협회는 0.4% 증가한 1,330억달러,산업자원부는 0.6% 증가한 1,340억달러를 예상하고 있다.산업연구원은 10대 주력산업의 주도 속에 최대 3.2% 증가까지도 내다보고 있다. 새해 세계시장의 여건은 우선 엔화가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아시아시장이 부분적으로나마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유로화 출범에 힘입어 유럽연합(EU)시장의 견실한 성장도 예상된다.대내적으로는 임금과 금리가 안정돼수출업체의 생산비용 부담이 완화될 전망이다. 그러나 불리한 여건도 만만치 않다.미국의 경제성장이 올해보다 둔화될 조짐인데다 세계 경기가 침체국면을 맞을 것으로 우려된다.원화가치 상승으로우리 제품의 가격경쟁력은 떨어지는 반면 각국의 수입규제 장벽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업종별 수출기상도 산업연구원은 반도체가 10%대 이상의 증가율을 보이며국내 수출을 주도하는 가운데 자동차(6.7%) 조선(1.9%) 가전(3.7%) 석유화학(5%)의 수출이 늘 것으로 전망했다.무역협회도 자동차(8.1%) 반도체(5.9%)산업용전자(5.7%) 석유화학(2.9%) 등의 수출호조를 예상했다. 반면 올해 18%의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이며 효자종목의 자리를 지켰던 철강은 극심한 부진이 우려된다.세계경제 침체로 수요가 줄면서 -4.6%(무역협회)∼-16,2%(산업연구원)정도 수출이 감소하리라는 전망이다.陳璟鎬 kyoungho@
  • 급락땐 ‘완만한 조정’ 형식으로 개입/환율 하락 정부 대책

    ◎못막으면 차관 제공… 달러 보유 축소 넉넉치 않은 외환보유고에서 외화가 더 들어오면 반길 일인데도 정부가 고심중이다.환율하락과 통화팽창때문이다. 환율이 크게 떨어질 경우 수출에 타격이 예상된다.환율을 받치자니 그렇지 않아도 남아도는 시중 자금을 더 풀게 돼 외환부문의 인플레도 우려된다. 달러당 원화 환율이 크게 변동할 경우 정부는 국제통화기금이 허용하는 ‘원만한 조정(soothing operation)’에 나설 방침이다.정부는 외환·금융위기상태에서 수입이 격감,국제수지 흑자가 나는 점에서 큰 폭의 환율 조작이 아닌 한 소폭의 개입은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문제는 최근 증시자금 유입 등 외국인투자자금이 크게 느는데다 수출호조로 달러당 원화 환율이 내려가는데 있다. 내년에도 원화 절상(환율 하락)의 요인이 즐비하다.97억달러의 국제통화기금(IMF)차입금을 전부 갚아도 100억달러 이상 남아돌 만큼 외화가 풍부해질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국내 기업 매각 등으로 외국인투자 자금의 유입도 활발해질 전망이다. 무역수지 역시 보수적으로 잡아도 내년에는 올해의 절반수준인 200억달러의 흑자가 예상되고 있다. 달러의 공급과잉 상태를 해소하지 않으면 달러값은 계속 떨어져 수출에 악재가 된다.그러나 수출을 위해 환율을 받칠 경우 달러를 사들이면서 돈이 더풀어 인플레를 부추킬 우려가 있다.총통화 증가율은 11월말 현재 25%로 상반기말 16%보다 크게 높아진 상태.따라서 앞으로 달러가 넘칠 경우 정부는 동남아 국가들에 대한 차관 제공 등으로 달러유출을 확대할 공산이 있다.
  • 현대상사 월간 수출액 20억弗 돌파

    현대종합상사가 국내 수출역사상 단일업체로는 처음으로 월간 수출액 20억달러를 돌파했다. 2일 종합상사협의회에 따르면 현대종합상사는 지난달 수출실적이 지난해 동기대비 37.9% 증가한 22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4륜구동 자동차인 갤로퍼의 수출호조,자동차 공장 정상가동,브라질 원유 생산·저장설비 및 신조선 5척 수출 등에 힘입어 월수출액 20억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올들어 지난달 말까지 7대 종합상사의 수출실적은 모두 617억2,300만달러로 지난해 동기 대비 2.1% 증가했으나 연간 수출목표인 787억달러에는 크게 못미칠 것으로 보인다.
  • 수출업체 ‘웃고’ 내수업체‘울고’/재경부 전국 23개 업체 조사

    ◎제조업 실물경기 양극화 현상 심화 수출업체는 원­달러 환율 상승에 힘입어 호조를 보이고 있는 반면 내수업체는 부진을 면치 못하는 등 경기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재정경제부는 최근 수도권 등 전국 4개 권역 23개 제조업체를 방문해 실물 경기동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5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대부분 업체들은 내수침체를 수출 증대로 해소하려고 노력중이며 자금사정도 수출업체는 별 어려움이 없으나 내수위주 기업은 은행측의 대출금 상환 요구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년도 경기에 대해서는 상반기까지는 올해와 비슷하게 어둡게 내다보고 있으나 하반기부터는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조선과 신발 등 일부 수출호조업체들은 지난 3·4분기(7∼9월)부터 이미 경기회복세를 경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인력상황은 실업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지난해보다 대체로 나아졌다는 평가이지만 이른바 3D 업종은 취업기피로 여전히 인력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자구노력의하나로 명예퇴직과 정년단축 등을 통해 인력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있으며 임금은 총액 기준으로 10∼15% 가량 삭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 경기지표 일제히 ‘청신호’/제조업 가동률·생산·수출 증가세 반전

    ◎통계청·韓銀 “반짝경기 반영… 본격회복 속단 일러” 국제통화기금(IMF)체제 돌입 후 처음으로 9월중 주요 경기지표에 일제히 청신호가 켜졌다. 올들어 처음으로 지난달 제조업 가동률이 70%대로 올라섰다. 생산이 0.3% 증가하는 등 출하 소비 등 건설부문을 제외한 주요 경기기표들이 올들어 일제히 가장 호전세로 돌아섰다. 수출도 6개월만에 처음으로 전월대비 증가세로 돌아섰다. 급락하던 설비투자와 도소매 판매도 낙폭이 줄었다. 그러나 건설 시공실적은 9월중 50.3%가 줄어 감소폭이 더 커지는 등 아직 경기회복을 점치기에는 이른 것으로 풀이된다. 통계청과 한은이 30일 발표한 9월중 산업동향과 국제수지동향(잠정)에 따르면 수출(통관기준)은 노사분규가 타결되고 미국,유럽연합 등 선진국에 대한 수출이 회복돼 8월보다 11.5%가 늘어난 109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 3월 이후 6개월만에 처음 증가한 것이다. 경상수지 흑자폭도 8월보다 14억6,000만달러 늘어난 36억8,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올들어 지난달까지의 경상수지흑자 규모는 314억6,000만달러로 늘어났다. 산업생산은 작년 동월대비 0.3% 증가,올들어 처음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9월중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70.0%로 전월의 62.9%보다 늘면서 올들어 처음으로 70%대를 기록했다. 출하는 반도체와 운송장비 등의 수출호조로 올들어 가장 작은 폭인 2.9% 감소에 그쳤다. 소비는 도소매 판매가 작년동월 대비 11.9% 감소해 상반기 평균 감소폭(13.2%)이나 지난 8월(16.7%)보다 작았다. 설비투자 역시 지난 3월 이후 40%대씩 감소했으나 9월에는 마이너스 37.1%로 감소폭이 다소 둔화됐다. 그러나 국내 건설수주는 작년 동월 대비 50.3%의 감소세를 보여 상반기 평균 감소율 45.0%나 지난 8월 마이너스 41.9%에 비해 감소폭이 오히려 확대됐다. 앞으로 6∼7개월 후의 경기를 예고해주는 경기선행지수는 작년 동월 대비 0.8%로 전월(-2.9%)보다 개선됐다. 통계청과 한은측은 “생산과 수출지표가 호전된 것은 조업일수 증가,파업 및 장마 등의 요인에 의한 반짝경기가 주로 반영된 것으로,본격적인 경기회복으로 속단하기는아직 이르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미 금리인하 好機로 활용해야(사설)

    미국이 30일 단행한 금리인하는 위기상황에 놓인 우리경제에 숨통을 틔워줄 것으로 기대돼 매우 환영하는 바이다. 비록 인하폭은 0.25%포인트로 소폭이지만 추가가능성이 많고 다른 선진국들도 공조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파급효과가 확산될 것으로 예측된다. 때마침 한국은행도 콜금리를 7%대로 낮출 방침임을 밝혀 국내기업들은 금융비용 부담경감과 경쟁력 향상등 국내외 금리인하의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이 연방기금금리를 연 5.5%에서 5.25%로 0.25%포인트 낮춘 것은 아시아,러시아,중남미로 번진 금융위기가 머지않아 자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칠것으로 감지(感知)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사실 그동안 금융위기를 겪은 개발도상국들의 대미(對美)달러 환율 인상으로 미국은 수입물가가 하락함으로써 인플레를 억제하는 이점을 취할 수 있었다. 그러나 금융위기의 장기화와 개도국들의 심각한 불황의 여파는 미국 무역적자를 늘리고 경기하강의 조짐을 나타냄에 따라 경기를 부추기는 금리인하초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게됐던 것이다. 또 이번 인하폭이 지금까지 지속된 미국경제의 호황국면을 유지하는 데 미흡한 것으로 지적됨에 따라 추가인하와 다른 선진국들의 공동보조가 어렵잖게 예상된다. 동기가 어떠하든 이번 금리인하는 미국경기를 더욱 진작시켜 우리의 대미수출을 늘리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앞으로 엔화강세가 예상됨에 따라 국제시장에서 일본과 경쟁을 벌이는 반도체·조선·자동차·철강부문의 가격경쟁력이 높아져 수출호조가 기대된다. 또 국제금리인하로 외국자본의 국내유입이 촉진되고 외채원리금 상환부담도 줄어들 것이다. 한국은행은 이번미국 FRB의 금리인하폭만큼 유러달러 금리도 내릴 경우 우리의 연간 외채이자부담은 3억8,000만달러 줄어들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러한 해외요인의 작용은 우리의 신인도 회복에 매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다. 그러나 미국 금리인하를 우리 경제회생의 호기(好機)로 활용하려면 현재 진행중인 금융·기업 구조조정작업을 빠른 시일 안에 매듭지어서 다른 국가들과 차별화를 이루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 그래야만 외자유입효과가 커지고 수출경쟁력도 강화될 수 있을 것이다. 막연한 기대감으로 위기를 극복할 수는 없는 것이다.
  • 소상공업 육성 중산층 재건을/金昊均(발언대)

    IMF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기업의 구조개혁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그러나 이 구조개혁은 경제력 집중의 심화와 중산층의 몰락이라는 부작용을 낳고 있다.외환위기와 금융경색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재벌들은 수출호조와 채권시장을 통한 자금조달에 힘입어 이제는 ‘달러는 물론 원화자금도 흘러 넘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화폐자산 부문에서도 경제력 집중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IMF 경제위기의 수혜자로 떠오르고 있는 금융자산가들의 숫자는 십수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들은 고금리로 자산을 눈덩이처럼 불리면서 강남의 호화 룸살롱에서 “이대로”를 외치고 있다. 이러한 재벌과 금융자산가에의 경제력 집중은 200만 실업자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두려움 속에서 하루하루를 불안하게 살고 있는 중산층 및 서민의 생활과는 동전의 양면이다.IMF 경제위기가 지금처럼 지속된다면 한국에서 ‘부익부 빈익빈’ 현상이 심화되는 것은 필연적일 것이다.그 결과는 시장경쟁을 왜곡시키고 가장의 가출,보험금을 노린 가장의 자살 등 가정파괴 현상마저 초래하고 있다. 따라서 중산층이 몰락하면서 급증하고 있는 구조적 실업자들을 단기적으로 새로운 중산층으로 재편해야 한다.이때 그 중심에는 제조업 뿐만 아니라 서비스업에서도 다양한 생산적 기능을 수행하는 소상공업의 육성이 자리잡아야 한다. 이에 대해 중소기업정책이 있으므로 별도의 소상공업정책은 불필요하다는 반론이 제기될 수도 있다. 그러나 기존의 중소기업정책은 제조업과 규모있는 중기업 중심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별도의 소상공업 육성정책이 필요하다. 또한 정부가 이미 벤처기업 육성을 시작했다는 반론도 제기될 수 있을 것이나 소상공업은 벤처기업 뿐만 아니라 음식업,세탁업 등 국민생활과 직접 관계되는 다른 많은 사업분야를 포괄하는 폭넓은 개념이다. 소상공업 육성정책을 펼 때 정부는 그것이 시장경제의 창달에 기여할 수 있도록 유념해야 한다.자금지원보다는 자생력 있는 투자자가 자기책임 원칙에 따라 사업을 펼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주고 기술을 중개해주는 등 주변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소상공업의 육성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적극적인 실업대책도 될 수 있고 시장경제의 활성화와 사회적 안정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 佛의 對韓 통상압력 전초전/金柄憲 파리 특파원(오늘의 눈)

    최근 프랑스 경제전문가들은 한국상품이 프랑스시장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는 지적하고 있다.자동차,정보처리기기,전자부품산업에서 심각한 영향을 주고 있다는 게 주요 골자다.반면 함께 금융위기를 겪은 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밀레이지아 4개국은 전혀 우려할 상대가 아니라고 말한다. 자동차의 경우만 봐도 일견 그들의 주장이 맞는 것 같다.프랑스 자동차생산자협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 1∼2월 2달 동안 프랑스내 한국산 자동차 판매대수는 전년동기에 비해 59%가 증가한 2천972대다 프랑스내 외제차시장만을 놓고 볼 때 시장점유율은 무려 39.7%나 되는 것도 사실이다. 선박의 경우에도 이 기간 동안 5억4천8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해 전년동기 대비 증가율이 무려 2만3천323%에 이른다.무선통신기기나 항공기부품도 증가율이 100%를 훨씬 웃돈다.언뜻 보면 한국민의 자존심이 한껏 살아나는 이야기 같다.IMF 한파를 슬기롭게 이겨가고 있는 한국인의 긍지도 느낄 수 있음직한 대목이다. 실제로 최근 원화절하로 컴퓨터,자동차,전자부품 등 우리의 주요상품이 대프랑스 수출에 호조를 보이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그러나 선박,무선통신,항공기 부품을 제외하고는 본격적인 수출증가세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도 괄목할 만한 판매신장에도 불구,같은 기간중 대프랑스 수출실적은 금액기준으로 22.7%가 줄었다.신규수출 증가보다는 그동안 쌓인 재고처리의 영향일 뿐이다. 프랑스가 엄살을 피우고 있는 것이다.그 진의는 뭘까.자체적으로는 물론이고 유럽연합(EU) 차원에서 한국에 통상압력을 가하기 위한 전단계 작전의 일환이라 할 수 있다.원화절하에 따른 수출호조가 언제가 통상압력으로 돌아올 것임을 예상하지 못했던 것은 아니지만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선지 3달 만에 현실로 나타나는 것이다. 비단 프랑스와 EU만은 아닐 것이다.미국 등 모든 주요수출국에서도 이러한 움직임은 시작됐을 것이다.그러나 국내사정은 어떤가.겨우 몇달 계속된 무역수지 흑자를 마치 위대한 전리품인양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또 국민들에게 희망을 준다는 이유로 그렇게 생각하도록 유도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최근의 언론보도나 정부발표를 보면 이러한 우려를 지울 수 없다.
  • 내수 침체 “끝이 안보인다”/이달 산업경기

    ◎수출 회복세속 실사지수 55 이달에는 수출이 그런대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내수는 여전히 극심한 침체현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업종별로 매출액이 큰 600대 업체를 대상으로 ‘4월의 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이달의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55로 나타났다.BSI가 100을 넘으면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측이 부정적으로 보는 측보다 많으며,100 이하이면 그 반대다. 업종별로 자동차가 완성차업계의 조업단축과 내수급감,고금리,원자재가격의 상승 여파로 BSI가 19에 불과,체감경기가 가장 나쁠 것으로 조사됐다.나무·나무제품,건설,일반기계의 BSI도 각각 28,32,49로 나타나 경기하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내수판매 BSI는 65로 경기침체와 고용조정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 때문에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으며,이 중 자동차 내수판매 BSI는 26으로 가장 낮았다.정보통신 BSI도 44로 나타나 내수시장에서 고전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수출 BSI는 108을 기록,우리제품의 가격경쟁력 제고와 업계의 수출증대노력에 힘입어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특히 철강,종이제품,전기 및 전자,석유화학,일반기계류 등의 수출호조가 예상됐다.그러나 기업들의 자금사정 전망 BSI와 채산성 BSI는 각각 64와 77에 그쳐 기업들의 어려움은 계속될 것으로 조사됐다.
  • 백색가전 ‘수출효자’ 됐다/가전 3사

    ◎환율상승으로 전년동기비 100% 신장 IMF 한파속에 가전제품이 수출 효자상품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10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가전 3사의 올 1월 수출실적이 크게 늘면서 전년동기대비 100%선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성장세가 원화의 달러화에 대한 평가절하로 수출경쟁력이 크게 향상됐기 때문으로 분석한다. 수출비중이 가장 높은 대우전자는 5대 가전제품의 폭발적인 수출 증가에 힘입어 지난 달 전체 수출실적이 전년 동기에 비해 99% 증가한 4천3백20억원을 기록했다.이는 당초 계획을 35% 이상 초과한 것이다.특히 컬러TV,VCR,냉장고,세탁기,전자레인지 등 5대 가전제품은 전년 동기에 비해 100% 이상 증가한 3천5백90억원을 기록했다. 대우는 CIS지역과 유럽의 해외 수요를 맞추기 위해 냉장고,컬러TV와 VCR 등의 내수라인 일부를 수출용으로 전환했다. 삼성전자도 백색가전의 증가세가 두드러지고 있다.삼성은 전자레인지가 지난 해 12월 20만개 1천4백만달러어치를 수출한데 비해 지난 달에는 35만대 2천8백만달러로 급증했다.냉장고와 컬러TV,VCR도 수출량이 크게 늘어 공장가동률을 100%로 높였다.1월 수출액은 7천억원선. LG전자도 에어컨 세탁기 냉장고 등 백색가전과 CD롬 브라운관 등의 수출호조로 지난 1월 수출실적이 7천5백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05% 증가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가전 업계가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태국 등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CIS와 유럽,미국 시장의 수출이 급격히 늘면서 각 사가 창사 이래 최대규모의 수출 호황을 맞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 12월 경상수지 흑자 사상 최대/36억4천만불

    ◎여행·무역외수지도 흑자로 반전 우리나라는 지난 해 12월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인 36억4천만달러의 경상수지 흑자를 냈다.이에 따라 지난 해 연간 경상수지적자는 96년(2백37억2천만달러 적자)보다 1백48억7천만달러나 개선된 88억5천만달러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7일 발표한 경상수지 동향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 무역수지는 반도체와 화공품 등 주종품목의 수출호조로 7.5%가 늘어난 1백26억달러인 반면 수입은 21.8%가 줄어든 99억1천만달러로 26억9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무역외수지도 지난 해 12월 1억9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무역외수지가 흑자를 기록한 것은 93년 10월(6백20만달러) 이후 처음이다. 무역외수지 중 매달 평균 2억∼3억달러의 적자를 냈던 여행수지도 2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여행수지가 흑자를 낸 것은 95년 5월(7만달러) 이후 처음이다.12월 이전수지는 개인송금이 줄어든 데다 해외교포들의 송금수입이 크게 늘어나 7억7천만달러의 흑자를 냈다. 한은 팽동준 조사2부장은 “새해들어서도 지난 5일 현재 수출은 8% 늘어난 반면 수입은 20% 줄어드는 등 올 1·4분기에도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단기외채 상환기간 연장 주력”/임 부총리 일문일답

    ◎수출산업에 최우선… 원자재 확보가 열쇠/내년 임금동결 등 통해 대량실업 피해야 임창열 부총리 겸 재정경제원장관은 23일 국회 국민회의 총재실에서 김대중 대통령당선자에게 업무를 보고하기 앞서,기자들과 만나 정부의 외환위기 극복 방안 등을 설명했다. ­외환 사정은 어느정도인가. ▲단기외채가 문제다.중장기 전망이 괜찮다는 것은 누구나 인정한다.IMF도 99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5%,2000년은 6% 이상으로 잡고 있다. ­모라토리움(외채지불유예)을 선언할 것이라는 외국언론 보도가 있는데. ▲보도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외국에서도 한국에 그같은 사태가 일어나길 바라지 않는다.한국사태에 관심을 갖는 것은 좋지만 공연한 불안감을 조성하면 안된다. ­외환위기 극복을 위해 역점을 두는 사안은. ▲단기외채의 상환 기간을 연장시켜야 한다.내년도에는 외환소요가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다.신규 외환소요가 23억불 이내가 될 것이다.한해에 2백40억 달러씩 적자가 나던 때하고는 다르다.이미 지난달에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섰다. ­수출호조가 계속될것으로 보는가. ▲수출산업에 최우선을 둬야한다.환율 때문에 가격경쟁은 문제가 없다.기업이 신용장(LC)을 받아도 은행이 자기자본비율을 높이기 위해 신용장 거래를 중단,수출길이 막히고 있다.유동성과 원자재 확보가 문제다.한국이 계속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해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김당선자가 보고를 받는 시각은. ▲시장경제의 원리를 중시하고,경제운영에 대한 철학이 확고한 것 같다. ­추가로 파악된 외채가 있는가. ▲정부의 외채 통계는 IMF의 방식대로 거주지 방식을 택한다.기업의 해외지사가 차입한 외채는 그 나라의 외채가 되는 것이다. ­정리해고에 대한 입장은. ▲내년에 대량실업은 피하는 것이 좋다.임금을 동결,인하하면서 실업을 줄여야 한다.내후년이면 다시 성장의 길로 접어들 것이다.숙련된 인력을 잃지말아야 한다.산업현장에도 그런 움직임이 있다.
  • 최고경영자 조찬회 이윤호 LG경제연 원장 강연 요지

    ◎내년 경영환경 ‘흐림’안정기조 유지를 이윤호 LG경제연구원 원장은 “내년 경영환경은 불확실성이 많아 기업들은 보수적인 경영기조를 유지할 필요가 있으며 단기적으로 자금흐름의 안정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밝혔다.이원장은 한국표준협회 주최로 19일 상오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최고경영자조찬회에서 ‘98년 경제전망과 기업의 대응전략’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한다.다음은 강연요지. 실물경제는 2·4분기부터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산업생산이 9%대의 견고한 성장세를 지속하고 수출은 하반기들어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반면 수입증가율이 둔화되면서 무역수지 적자규모도 줄고 있다.그러나 내수경기는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해 상반기중 자동차 TV,VTR 등 주요 내구재의 내수판매액이 지난해보다 줄 것으로 추정되며 2000대 주요 기업들은 하반기 설비투자도 지난해보다 줄 것으로 보인다.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경기선행지수도 회복신호를 나타내 실물경기는 미미하나마 올 하반기 이후 회복세를 유지할 전망이다.달러당 120엔대를 유지하고있는 엔화는 일본 경제의 부진으로 당분간 약세를 지속할 것이다.동남아 외환위기,기아사태 등으로 다소의 차질이 있겠지만 원화약세의 효과,세계 교역의 활기에 힘입어 수출은 하반기 중 13%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내수경기는 회복을 체감하기 어려울 것같다.설비투자는 투자심리 위축과 기업수익성 악화로 정보통신 가전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부진이 계속될 전망이다.사회간접자본(SOC)투자를 중심으로 토목건설은 여전히 활기를 띠겠지만 설비투자 등의 건설투자는 내년중 부진을 면치 못할 것이다.또 명예퇴직,감원 등 고용불안으로 소비심리는 회복이 어려워 소비증가세가 과거 경기회복에 비해 낮은 수준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수출호조·내수 부진 전망 물가상승률은 올해 4.2%에 이어 내년에는 환율상승을 반영,5%를 넘어설 전망이다.성과급 지급도 줄어 내년에도 임금상승률이 한자리수에 그칠 것이다.대외신인도 저하에 따른 금융기관의 외화차입난 및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아시아 통화불안과 엔화약세 등으로 당분간 원화의 절하기조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내년 2·4분기 이후에는 경상수지 적자가 축소되고 원화절하 기대심리의 약화로 외국인 주식투자자도 서서히 유입될 것으로 보여 원화는 점차 안정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최근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금리는 당분간 13% 전후의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현재의 금융불안은 기업 및 금융기관의 부실이라는 구조적 요인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이들 요인이 개선되지 않는 한 금리가 하락하기는 어려울 것이다.2·4분기 이후 하향안정세를 나타낼 것이다. 내년 경영환경의 가장 큰 특징은 ‘불확실성’이 많다는 점이다.때문에 기업은 기본에 충실한 ‘보수적인 경영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또 세계경기의 호조와 국내경기의 침체로 당분간은 내수보다 수출에서 매출확장의 여지가 큰 만큼 동남아 및 동구권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고 결제통화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결제통화 선택에 신중 아울러 경기회복에도 불구,정보통신을 제외한 여타 산업의 대내외적 환경은 좋지 않고 향후 경기전망도불투명한데다 자금사정이 좋지 않은 만큼 투자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자금조달시기는 금리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1·4분기는 피해야 한다.또 30대 기업군 중 5∼6개 기업을 제외하면 최근 부도를 낸 기업과 재무구조가 다를 바 없는 만큼 단기적으로 자금흐름의 안정성 확보가 긴급한 과제다.향후 우리 경제는 본격적인 구조조정 과정에 돌입할 것이므로 기업들도 외형위주의 경영에서 비롯된 거품의 제거에 노력해야 할 것이다.성숙산업의 철수는 경제적 부가가치(EVA)나 투하자본수익률(ROIC) 등을 기준으로 결정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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