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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출자기관 배당수입 1조 2387억… 한전·가스공사는 제외

    정부, 출자기관 배당수입 1조 2387억… 한전·가스공사는 제외

    정부가 올해 출자기관으로부터 1조 2387억원의 배당금을 받았다. 적자가 누적된 한국전력공사와 미수금 사태로 무배당을 결정한 한국가스공사는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다. 기획재정부는 2022회계연도 결산에 따라 올해 39개 정부출자기관 가운데 19개 기관이 정부 배당을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2022회계연도 총 배당금은 1조 2387억원이고 평균 배당성향은 39.9%다. 배당금은 지난해 2조 4541억원의 절반 수준이며, 배당성향도 지난해(40.38%)보다 소폭 감소했다. 기관별 배당금은 중소기업은행이 455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가 2625억원, 한국산업은행 1647억원, 한국수출입은행 932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배당하지 않았던 인천항만공사, 한국조폐공사는 흑자로 전환돼 각각 27억원, 21억원을 배당했다. 한국수자원공사도 이월결손금(당해연도 이전에 발생한 적자로 당해연도로 이월된 금액)을 해소해 619억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나머지 20개 기관은 지난해 당기 순손실을 내거나 이월결손금을 보전해야 해 올해 배당대상 기관에서 제외됐다. 지난해 사상 최대인 32조 6000억원의 영업 손실을 낸 한전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배당하지 않았다. 한국가스공사는 민수용 도시가스 미수금이 2021년 말 1조 8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8조 6000억원으로 불어나 무배당을 결정한 바 있어 정부 배당도 하지 않았다. 지난해 적자로 전환된 한국방송공사, 주택도시보증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도 배당 대상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이번 정부 배당에 적극 협조한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수산식품공사, 한국부동산원을 우수 배당 기관으로 선정하여 부총리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 “美, 마이크론 시비 걸면 이빨 깨질 줄 알라” 中 관영매체

    “美, 마이크론 시비 걸면 이빨 깨질 줄 알라” 中 관영매체

    중국 관영매체가 마이크론 문제와 관련해 미국을 원색적으로 비난했다.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환구시보는 23일 ‘마이크론 문제로 중국에 시비 걸면 이빨 깨질 것’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의 사이버 안보 심사 결과에 대한 미국의 반발을 강하게 비난했다.환구시보는 사설에서 “미 상무부 대변인은 성명에서 미국 기업에 대한 ‘기습 공격’이며 ‘근거 없는 규제’라며 ‘반도체 시장의 왜곡’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하지만 이는 미국의 억지”라고 지적했다. 이어 “검토 결과 마이크론 제품에는 중국의 주요 정보 인프라 공급망에 중대한 보안 위험을 초래하고 중국의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는 심각한 네트워크 보안 위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마이크론에 대한 안보 심사를 옹호했다. 또 “중국의 이익을 해치는 불안하게 하는 건 나쁜 행동이 아니며, 그들이 마땅히 받아야 할 벌”이라며 마이크론 사태가 미국에 대한 보복 성격임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중국 당국은 21일 마이크론 제품에서 심각한 보안 문제가 발견됐다며 자국 중요 정보기술(IT) 인프라 운영업체들로 하여금 이 회사 제품 구매를 중단하도록 하는 제재를 단행한 바 있다. 22일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마이크론에 대한 조사가 국가 핵심 IT 인프라를 지키고 국가안보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라면서 정당한 법 집행이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환구시보도 “중국 사이버보안심사국이 외국 기업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인 건 마이크론이 처음인 것은 맞지만 내·외국 기업을 통틀어 심사를 벌인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며 “유일한 사실은 모든 시장 주체는 중국법을 준수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구시보는 이번 사태로 미국의 위선과 이중 잣대가 다시 한 번 드러났다고 꼬집기도 했다. 매체는 “미국의 이른바 ‘국가안보’는 일방적인 반시장적 대중 과학기술 탄압이고, 중국의 마이크론 안전 검사는 자국의 안보 이익을 확실히 보호하는 것으로 성격이 완전히 다르다”며 “중국에 대한 미국의 비난은 위선과 이중 잣대를 다시 한번 드러낼 뿐”이라고 했다. 한국에 마이크론 공백을 메우지 말 것을 요청한 사실을 들며 “이런 게 바로 횡포”라고도 힐난했다.중국과 마이크론의 ‘악연’도 소개했다. 매체는 “마이크론은 업계 안에서 과격한 경쟁 수단으로 이름을 날렸고, 미국이 발동한 중국 과학기술 탄압 과정에서 ‘불쏘시개’ 역할을 했으며, 동시에 중국 반도체 기업에 가장 많은 화를 초래한 미국 기업 중 하나”라고 썼다. 그러면서 “그들이 미국 정부에 협력해 중국으로 안전하지 못한 제품을 수출했는지는 자신들만 분명히 알 것”이라며 “이는 필연적으로 미래 중국 시장에서 마이크론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선 마이크론은 2017년 대만 반도체 기업 유나이티드 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UMC)가 자사 기업비밀을 빼돌려 중국 D램 기업 푸젠진화(JHICC)에 넘겼다면서 미국 법원에 제소했다. 결국 이듬해 11월 미국 법무부는 푸젠진화 관계자 등을 기소했고, 중국 첨단분야 육성 정책 ‘중국 제조 2025’의 핵심 기업으로 꼽히던 푸젠진화는 이로 인해 문을 닫았다. 또 마이크론은 중국의 대표적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 SMIC(중신궈지)가 미국 수출입은행으로부터 6억 5000만 달러(약 8500억원) 규모의 대출을 받는 것을 저지하기도 했다고 펑황신문이 보도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10월 미국 기업이 중국 내 반도체 생산기업에 첨단 반도체 장비를 공급하는 것을 사실상 금지하는 수출 통제를 발표했을 때 마이크론이 이를 이행하면서 중국 측이 피해를 봤다는 것이다.아울러 2018년부터 최근까지 5년간 마이크론은 미국 정관계 로비자금으로 954만 달러(약 125억원)를 썼는데, 이 회사 로비의 핵심 목표는 중국 반도체 산업 견제였다고 펑황신문은 전했다. 게다가 작년에는 마이크론이 중국 상하이에서 운영 중인 연구센터의 D램 설계 조직을 해체하기로 했으며, 일부 핵심 인력은 가족과 함께 미국에 이민해 자사에서 계속 일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라는 중국 매체의 보도도 나왔다. 결국 마이크론이 중국 시장에서 이익을 보는 동시에, 미국 입법·사법·행정부를 등에 업고 경쟁하는 중국 기업들을 견제했다는 것이 현지 매체들이 전하는 중국 측 인식인 것으로 보인다. 한편 환구시보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19∼21일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가 대중국 디커플링(공급망 등에서의 배제)을 하지 않는다며 대체 개념으로 제기한 ‘디리스킹’(de-risking·위험 제거)에 대해 부정적 견해를 밝혔다. 신문은 디리스킹은 “부분적 디커플링의 또 따른 이름”이라며 “G7이 중국의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여겨지는 반도체 등 핵심 분야와 기술을 제약할 것이라는 점은 거의 확실하다”고 썼다.
  • 중국에 음반 수출 급증, 우리 가수 공연 성사…한한령 해제인지는 “조금 더…”

    중국에 음반 수출 급증, 우리 가수 공연 성사…한한령 해제인지는 “조금 더…”

    중국에 한국 음반 수출이 급증하고, 우리 가수들의 공연이 성사되는 등 2016년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 국내 배치에 반발해 중국이 사실상 한류 제한령(한한령)을 시행한 이후 막혀 있던 케이팝 스타들의 중국 활동이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가요 기획사들은 발빠르게 대비에 나서고 있는데 좀 더 신중히 지켜봐야 한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21일 관세청의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4월 대(對) 중국 케이팝 음반 수출액은 1898만 1000달러(약 252억원)로 전년 동기 641만 8000달러(85억원)보다 195.7%나 증가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일년 새 세 배 가까이 껑충 늘어난 것이다. 특히 지난달 수출액은 525만 8000달러(70억원)에 이르러 전년 동기 265만 3000달러(약 35억원)보다 98.2%나 늘었다. 실제로 지난달 발매된 그룹 세븐틴의 열 번째 미니음반 ‘FML’은 첫 주 판매량 455만장으로 케이팝 역사에 새 기록을 썼는데, 세븐틴 중국 팬덤은 중국 내 공동구매가 200만장이 넘는다고 밝혔다. 중국에서의 인기 급증이 신기록 수립에 큰 도움이 됐다고 볼 수 있다.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는 중국 판매량 수치를 정확히 집계할 수는 없다면서도 현지 반응이 좋은 것은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가수들의 현지 공연이 잇따라 성사되고 있다. 가수 현아는 다음 달 18일 중국 우한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에 참석한다. 그동안 걸그룹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중국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해 재데뷔에 성공하고, 가수 박재범이 중국 현지에서 공연했지만, 이들은 미국 국적자였다. 한국 국적 스타가 중국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거나 현지 무대에 서는 일은 최근 몇 년간 거의 찾아볼 수 없었다. 때문에 현아의 중국 공연 성사는 단독 콘서트가 아니라 음악 페스티벌 참가인데도 가요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은 미국·일본과 더불어 해외 케이팝 ‘빅 3’ 시장이었으나 한한령과 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케이팝 스타들의 중국 활동은 온라인 이벤트나 음반 판매 등에 그쳤다. 하지만 한한령이 누그러질 분위기가 감지되고, 중국 정보통신(IT) 공룡 텐센트 산하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고위 관계자가 방한해 국내 주요 가요 기획사와 접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대륙 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국내 가요 기획사들 사이에서 높아졌다. 실제로 유명 가수 겸 배우를 보유한 한 기획사 관계자는 “최근 중국 현지 TV 프로그램과 행사 섭외가 많이 들어오는 것은 맞다”며 “이들 섭외 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중국 시장의 특성에 비춰 2016년 사드 배치 이전처럼 활발한케이팝 진출이 현실화하는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인기 아이돌 그룹 소속사 관계자는 “중국 현지에서 오프라인 행사를 열려고 당국에 신청한 상태”라면서도 “중국이 워낙 한중관계에 따라 변동성이 큰 시장이다 보니 실제로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
  • 들통난 쌍둥이 대리시험… ‘블라인드’서 꼬리 잡혔다[경제 블로그]

    “금융감독원 면접 때 본 사람이 한국은행에 입행해 다니고 있네요. 이게 어떻게 가능하죠?” ●한은·금감원 필기 겹치자 꼼수 응시 금감원 신입 직원들 사이에서 떠돌던 소문은 지난 주말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앱 ‘블라인드’에서 급속히 퍼져 나갔다. 두 기관이 지난해 같은 날 필기시험을 치른 탓에 불가능한 일이 벌어진 것이다. 관련 글과 댓글이 꼬리를 물고 이어지자 한은이 소문의 당사자인 신입 직원 A씨를 대상으로 감사를 벌인 끝에 A씨의 행각은 꼬리를 밟히고 말았다. 18일 한은과 금감원에 따르면 한은은 이 같은 글이 블라인드에 올라왔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뒤 지난 15~16일 내부 감사를 벌여 A씨를 형사고발했다. 한은과 금감원 등 금융공공기관들은 중복 합격에 따른 합격자의 이탈을 막기 위해 필기시험을 같은 날 치르는 경우가 많은데, 지난해에는 9월 24일 한은과 금감원, 한국수출입은행, 한국거래소 등이 필기시험을 치렀다. ●커뮤니티에 퍼져… 내부감사 후 고발 A씨는 한은과 금감원에 이중 지원한 뒤 이날 치러진 금감원의 1차 필기시험에 자신이 아닌 쌍둥이 형이 대리 응시하도록 했다. 형이 1차 필기시험을 통과하자 A씨는 이후 2차 필기시험과 1차 면접시험에 직접 응시했다. A씨는 한은에 최종 합격해 금감원의 2차 면접시험은 응시하지 않았는데, 이후 위와 같은 소문이 금감원에서 새나갔다. 한은 관계자는 “설마 하는 생각에 사실관계를 확인했는데 당사자가 인정했다”고 말했다. A씨뿐 아니라 A씨 대신 금감원 시험에 응시한 A씨의 쌍둥이 형도 함께 고발됐다. 한은은 형제에게 금감원의 공정한 채용업무 수행을 방해한 업무방해 혐의를 적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한은, 낮은 처우로 인재 이탈 가속 쌍둥이 형제의 대범한 행각이 드러나는 통로가 된 블라인드는 최근 한은 등 금융공공기관 직원들의 불만이 쏟아지는 창구가 되고 있다. 특히 한은에 대해서는 “동종업계 최하위권 급여”, “개선될 희망이 없는 복지”, “똑똑한 직원들이 제일 먼저 다른 길로 빠진다” 등 처우에 대한 불만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해 한은 직원의 평균 연봉은 1억 331만원으로 전년 대비 2.9% 올랐다. 전체 공공기관 사이에서는 높지만 매년 물가상승률보다 낮은 0~2% 수준의 인상률 탓에 실질임금이 깎이면서 산업은행 등 다른 금융공공기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한은법상 한은의 인건비 구조는 기획재정부가 결정하는 구조다. 이 탓에 젊은 직원들이 낮은 처우에 실망해 금융사나 증권사로 이탈하는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제 컨트롤타워인 한은이 떠안은 난제다.
  • 반도체 부진에 충남서북부 무역수지 휘청…50% 뚝

    반도체 부진에 충남서북부 무역수지 휘청…50% 뚝

    4개월 간 무역수지, 전년동기 48.1%↓수출 32.4%↓, 수입 19.8%↓“반도체 부진,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 등” 천안·아산·당진 등 충남 서북부지역의 올해 4월간 무역수지가 반도체 업황 악화와 글로벌 경기둔화에 따른 수출입 감소세를 이어가며 전년도 동기 대비 절반에 그쳤다. 19일 천안세관이 발표한 7개 시·군의 ‘충남 서북부 4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 53억 달러와 수입 34억 달러로 18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 같은 수치는 전년도 동기 대비 수출(81억 5700만 달러)은 35.0%, 수입(34억 3400만 달러)은 29.9% 각각 감소했다. 무역수지도 2003년 4월 32억 5900만 달러에서 42.6% 줄었다. 올해 1~4월까지 전체 수출 규모는 221억 1350만 달러로 전년도 동기 327억 3400만 달러의 32.4%에 그쳤다. 무역수지도 전년도 동기간 145억 8700만 달러에서 75억 7500만 달러로 51.9%에 불과했다. 수출실적 감소 원인은 글로벌 경기둔화가 지속되고, 충남 서북부 최대 수출 품목인 반도체의 가격 하락과 수요 약세·제고 누적 등에 따른 수출 금액이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철강 제품 분야의 경우 수출단가 하락 영향과 국제유가 안정화로 석유제품 수출 금액이 감소했다는 것이 천안세관의 설명이다. 올해 4개월간 주요 품목별 수출실적은 수출 비중 36%를 차지하는 반도체가 79억 6100만 달러로 전년도 동기간 132억 2800만 달러보다 61.2%에 불과했다. 철강 제품과 석유제품도 각각 15억 1800만 달러와 27억 2900만 달러로 23.0%와 11.5% 하락했다. 주요 국가·권역별 수출실적은 우리나라 반도체 최대 수출국인 중국과 베트남의 경우 반도체 수요 감소 등의 영향으로 4개월간 48억 1800만 달러와 51억 3900만 달러로 42.1%와 33.0% 줄었다. 천안세관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과 각국의 수입수요 둔화로 대부분 국가에서 수출 규모가 감소했다”고 말했다.
  • 한국수출입은행, 방글라데시 친환경·첨단 교통시스템 구축 지원

    한국수출입은행, 방글라데시 친환경·첨단 교통시스템 구축 지원

    한국수출입은행이 방글라데시의 친환경·첨단 교통시스템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총 1억 3844만 달러(약 1850억원)를 공여한다. 수출입은행이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을 통해 방글라데시의 친환경 CNG 버스 구매 사업에 7744만 달러, 철도신호시스템 현대화 사업에 6100만 달러를 제공한다고 17일 밝혔다. 앞서 윤희성 수출입은행장은 지난 4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샤리아 카데르 시디키 방글라데시 재무부 차관보와 만나 이같은 내용의 차관공여계약서에 서명했다. EDCF는 정부가 1987년 설립한 개발도상국 경제원조 기금으로 수출입은행이 기획재정부 장관으로부터 위탁받아 운용·관리하고 있다. 친환경 CNG 버스 구매 사업은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에 친환경 CNG 버스 340대와 예비 부품, 유지 관리 기자재를 공급하고 버스 운영 및 정비 관련 교육 훈련을 실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심각한 대기 오염과 교통 혼잡을 겪고 있는 다카에 EDCF가 제공되면 탄소배출 감소로 인한 대기질 개선과 대중교통 수요 충족이 동시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방글라데시 북서부 핵심 철도 구간 20개역의 철도신호시스템을 현대화하는 사업에도 EDCF가 활용된다. 60여년 전에 설치했던 시스템을 현대화하는 사업이 완료되면 해당 구간의 철도 운행 효율성과 안전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수출입은행은 설명했다. 윤희성 행장은 “우리 기업의 방글라데시 교통분야 진출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면서 “특히 한·방글라데시 EDCF 기본약정이 7억 달러에서 30억 달러로 갱신되고 수은 경협증진자금 협력약정이 향후 5년 동안 30억 달러로 체결되어 우리 기업의 방글라데시 대형 인프라 사업 참여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부산경제진흥원, 수출입 애로기업 지원 ‘위기극복 바우처’ 사업 추진

    부산경제진흥원, 수출입 애로기업 지원 ‘위기극복 바우처’ 사업 추진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이 최근 물류비 증가, 원-달러 환율 상승 등으로 수출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 위기 극복을 위한 바우처를 지원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부산경제진흥원은 ‘2023년 수출입 애로 중소기업 바우처 지원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원자재 가격 상승, 물류비 증가, 원-달러 환욜 상승 등으로 수출입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지난해 수출액이 2000만 달러 미만이며, 수출을 목적으로 원재자를 수입하는 부산 소재 중소기업이 지원 대상이다. 선정된 기업은 국제운송, 전시회·해외영업, 홍보·광고, 디자인·홍보영상, 통·번약 등 수출 활동에 필요한 분야를 선택해 기업당 최대 200만원까지 바우처를 지원받을 수 있다.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수출입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33개사가 도움을 받았으며, 올해는 지원 대상을 100개사로 확대했다. 지원 조건을 지난해보다 완화해 비교적 영세한 기업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오는 21일까지 부산시 해외마케팅 통합시스템(trade.bepa.kr)에서 신청하면 된다.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는 “당분간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위기상황에서도 지역 수출입 중소깅버이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강남 ‘통상촉진단’ 처방…美진출 중기 기력 충전

    강남 ‘통상촉진단’ 처방…美진출 중기 기력 충전

    서울 강남구가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중소기업들의 미국 공략을 현지에서 지원한다. 구는 무역협회와 함께 14일부터 23일까지 열흘간 세계 최대 시장 미국에 ‘통상촉진단’을 파견한다고 15일 밝혔다. 참여기업은 강남구 지역 내 화장품·미용기기·생활잡화 분야 유망 중소기업 10개사로 ▲지니더바틀㈜ ▲㈜에이치피앤씨 ▲㈜코떼랑 ▲㈜앤나코스메틱 등이다. 이들은 15~16일 서부권 최대 도시 로스앤젤레스에서, 18일에는 중서부 중심도시 시카고에서 수출 상담회를 열고 시장동향 설명회와 시장조사 활동을 벌인다. 또 현지 유관기관을 방문해 수출입정보, 지원사항 등을 공유하고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교류를 할 계획이다. 구는 통상촉진단에 상담장과 차량 임차, 바이어 발굴·매칭, 통역 지원 등 수출상담과 관련된 전반을 지원한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민선 8기 첫 통상촉진단의 미국 파견을 계기로 기업들이 수출 판로를 확대해 나가길 바란다”면서 “관내 기업들의 성장을 위해 해외 전시회 참가, 기업실무자 교육, 중소기업 육성기금 융자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 브라질 ‘탈달러’ 속도…세계 최대 펄프업체 “위안화 결제 검토”

    브라질 ‘탈달러’ 속도…세계 최대 펄프업체 “위안화 결제 검토”

    세계 최대 펄프 기업인 브라질 스자노가 중국과 거래시 위안화를 사용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앞서 브라질은 지난달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의 중국 방문에 맞춰 “수출입 결제와 금융 거래에서 미 달러화 대신 위안화와 헤알화를 쓴다”고 발표해 위안화 국제화 시도에 힘을 실어준 바 있다. 월터 샬카 스자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중국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져 일부 고객들이 위안화 결제를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원자재 시장에서 미 달러화 지배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징후로 받아들여진다고 매체는 평가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펄프 구매국으로 스자노 매출의 40% 이상을 차지한다. 원자재 시장에서 미 달러화의 영향력이 절대적이지만 최근 중국과의 구매 계약에서 위안화 사용이 크게 늘고 있다. 이 추세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서구세계의 경제 제재를 받으면서 더욱 가팔라지고 있다. 베이징이 ‘미국의 전면 경제 봉쇄’라는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위안화를 국제 통화로 만들고자 힘을 쏟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샬카 CEO는 “미 달러화의 거래 비중이 줄고 있지만 그렇다고 중국 위안화로 ‘획기적 전환’이 일어난 것은 아니다”라며 “앞으로 중국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 중요해지리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동서양(미국과 중국)이 협력하는 것이 훨씬 좋겠지만 현재 상황은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최근 중국과 브라질은 달러 결제망인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대신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만든 국경간위안화지급시스템(CIPS)을 이용한 거래를 늘리기로 했다. 대표적 반미주의자인 룰라 대통령은 지난달 방중 기간에 “매일 밤 나는 ‘왜 모든 국가들은 미 달러화에 기반해 무역을 해야 하는가’를 자문한다”며 “왜 우리는 자국 통화에 기반한 무역을 할 수 없는가. 금본위제가 사라진 뒤 달러를 기축통화로 결정한 이는 누구였나”라고 일갈하며 워싱턴의 ‘달러 패권’을 저격했다.
  • 발로 뛰며 광양항 ‘1선사 1신규항로’ 개척… 스마트 항만 허브로

    발로 뛰며 광양항 ‘1선사 1신규항로’ 개척… 스마트 항만 허브로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전남 여수광양항을 경쟁력 있는 해운물류 중심기지로 육성해 국내 수출입 물동량 1위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2011년 출범한 공사는 이제 여수광양항을 우리나라 100년의 미래를 준비하는 스마트 융복합 항만으로 거듭나게 하고 있다. 컨테이너 자동화부두 건설을 통한 국내 최고의 융복합 종합항만으로, 배후단지 확대를 통한 자족적·화물창출형 산업중핵항만으로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공사는 지난해 고객 만족도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우수’를 받아 2년 연속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광주·전남권 고객 만족도 평가 대상 14개 기관 중 유일한 성적이다. 2021년 12월 취임 후 ‘고객 최우선’의 경영 방침을 펴 항만 이용자들의 호평을 받는 박성현 여수광양항만공사 사장을 만나 앞으로의 포부를 2일 들어 봤다.-고객 최우선 경영, 발로 뛰는 영업 성과를 강조한다. “취임 때 강조했던 대로 ‘항만은 화물이 모이고 선박이 찾아와야 운영이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항만을 이용하는 고객을 최우선으로 삼겠다’는 경영 방침을 우선시한다. 고객 중심 경영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고 혁신적인 전략을 창출하는 현장 중심 경영을 한다. 회사와 화주를 대상으로 발로 뛰는 마케팅을 3배 이상 펼쳐 지난해 세 가지 큰 성과를 달성했다.”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 “먼저 광양항 항로연계성 강화다. 주요 선사를 대상으로 ‘1개 선사 1개 신규 항로 창출 마케팅’을 연중 실시함으로써 정기선 서비스 8개를 신규 유치해 기항지를 23개국 101개 항에서 30개국 103개 항으로 확대했다. 북미 선박 업사이징(4300TEU급→6500TEU급)을 통해 북미 수입 화물을 135% 확대 유치했고, 중동 최대 선사를 광양항에 처음 유치해 시계추처럼 특정 지역을 왔다 가는 광양항 기반의 펜듈럼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런 결과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항만연계성 지수가 전년 대비 4단계나 상승했다.” -다른 두 가지는. “입물동량 1위 융복합 종합항만의 지위를 굳건히 했다. 양항 톱 40 기업 디렉터리북을 제작하는 등 기업 마케팅 전략을 확립하고, 화주·포워더 연계 마케팅, 유관기관 합동 마케팅 등의 협력체계를 구축한 결과 수출입 물동량 국내 1위, 철강·석유화학·자동차 등 총물동량 국내 2위, 컨테이너 물동량 국내 3위라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는 지역화물 특성화 전략으로 신규 수요를 창출했다. 동남아 수출화물 인센티브 확대, 도선료 감면 등 수출기업 지원을 통해 석유화학 전방 수요와 관련한 베트남·인도 등 동남아 수출입 물동량이 증대했다. 광양 율촌산업단지에 있는 이차전지 소재 앵커기업 및 광양항 자동차부두 운영사 등 화물 특성화 기업 마케팅을 추진함으로써 이차전지 소재 증가 물동량 200%, 자동차 물동량 85만대 등의 신규 수요를 창출했다.” -광양항만의 셀링 포인트는. “광양항은 국내 최고의 융복합 종합항만으로 아시아와 미주, 유럽을 연결하는 간선항로에 있어 세계 최고의 입지로 꼽힐 뿐만 아니라 연중 365일 작업이 가능한 천혜의 자연 조건을 자랑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항만시설과 석유화학, 철강 산업단지를 기반으로 자동차와 컨테이너 화물까지 처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기존 동서측 배후단지 외에 율촌 제2산업단지, 광역준설토투기장 및 묘도준설토투기장 건설 등 2040년까지 5조원을 투자해 6개 단지에 1973만㎡를 조성할 예정이다. 광양항은 국내 최초의 완전자동화 스마트 항만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2026년까지 국내 최초로 부두, 야드, 게이트 3개 영역이 무인으로 운영되는 자동화항만 구축을 통해 5만t급 3개 선석, 2만t급 1개 선석 등 총 4개 선석이 추가된다. 하역 능력도 기존 272만TEU에서 408만TEU로 늘어난다.” -2030 중장기 경영 전략을 선포했다. 핵심 가치와 경영 목표는. “공사 핵심 가치는 고객, 공정, 혁신, 안전, 상생이다. 이는 경영 방침인 고객 최우선 경영, 발로 뛰는 영업, 안전한 항만, 지역과 상생을 반영한 것이다. 4대 경영 목표로는 한국형 스마트항만 구축, 총물동량 4억 3000만t, K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최고등급, 경영 효율성 강화를 제시했다. 정부 정책, 경영 환경, 내외부 의견 수렴 등을 반영해 종전의 경영 목표를 도전적으로 수정한 수치다. 효율성과 공공성의 균형을 통해 충실하게 이행하겠다.” -지역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ESG 경영 실현이 눈에 띈다. “도서지역 어르신 건강·활력 증진 복지 서비스 사업, 특수장애아동 양육 지원 사업,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YGPA 행복 장학금 사업 등 수혜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에 노력을 기울인다. ‘CEO가 찾아가는 지역사회 공헌행사’를 신설해 지역민과 직접 소통하는 활동을 펼쳤다. 그 결과 보건복지부 주관 지역사회공헌 인정기업,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나눔명문기업으로 선정되고 대한민국 안전대상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획득한 바 있다. 앞으로도 지역 현안과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취약계층에 희망을 전달하기 위한 나눔을 점진적으로 확대 추진하겠다.” ■박성현 사장은 공사 출범 후 첫 지역 출신… 목포대 총장 때부터 영업맨 기질 박성현(57)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사장은 2011년 공사 출범 이후 최초의 지역 출신 사장이다. 전남 광양 진월면이 고향으로 순천고와 한국해양대를 졸업했다. 일본 규슈대에서 공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2000년 3월 목포해양대 교수로 부임했다. 2017년 51세 나이로 목포해양대 총장에 당선돼 국공립대 최연소 총장 이력을 자랑한다. 2018년과 2019년 2년 연속 전국 국공립대 중 취업률 1위를 기록하는 실적을 거뒀다. 총장 시절부터 학생과 학교를 위해 발로 뛰는 열정맨으로 불렸다. 재임 4년 동안 영업맨 총장으로 명성을 알린 결과 대학회계 외에 별도로 국비 2500억원과 신규 대학부지 16만 5000㎡(약 5만평)를 확보한 성과도 올렸다. 해양수산부 규제심의위원·해양수산발전위원, 광주전남지역대학교 총장협의회 회장,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해지방해양경찰청 정책자문위원, 해군발전자문위원 등을 맡고 있다. 온화한 미소로 부드럽지만 강한 리더십을 발휘하는 박 사장은 인품과 능력을 겸비해 주변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얻고 있다.
  • 亞·유럽 반도체 월매출 하락세 ‘스톱’… 힘받는 하반기 낙관론

    亞·유럽 반도체 월매출 하락세 ‘스톱’… 힘받는 하반기 낙관론

    글로벌 반도체 시장이 불황의 늪에 빠진 가운데 아시아와 유럽에서 조금씩 회복 신호가 나오고 있어 업황 반등의 터닝포인트가 될지 주목된다.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는 업계 2~3위 SK하이닉스와 미국 마이크론에 이어 1위 삼성전자까지 감산에 동참한 가운데 2분기 재고 조정기를 거쳐 하반기부터는 업황이 개선될 거란 전망에도 힘이 붙고 있다. 2일 미국 반도체산업협회(SIA)가 공개한 올해 1분기 세계 반도체 매출 현황에 따르면 전체 매출은 1195억 달러(약 160조 1000억원) 규모로, 각각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1.3%, 지난해 4분기 대비 8.7% 감소하는 등 하락세는 여전했다. 다만 SIA는 2월보다 개선된 3월 매출에 주목했다. 3월 글로벌 시장 전체 매출은 398억 3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0.3% 증가했다. 증가율 자체는 미미한 수준이지만 SIA는 1년 넘게 지속되던 하락세가 멈췄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의미를 부여했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미국에 이어 반도체 생태계 조성에 나선 유럽에서 3월 2.7%의 매출 증가를 보였고, 한국과 대만이 포함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2.6% 증가를 기록했다. 중국은 미국의 반도체 규제에도 3월 판매액이 전월보다 1.6% 올랐다. 이는 중국 산업계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영향과 반도체 국산화 전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 미국과 일본 시장에서는 3월 매출이 각각 3.5%, 1.1% 줄어들었다. 존 노퍼 SIA 회장은 “반도체 사이클과 거시경제적 압박 탓에 글로벌 매출은 1분기에도 하락세를 이어 갔지만, 3월에는 거의 1년 만에 처음으로 전월 대비 매출이 증가했다”며 “(3월 매출이) 앞으로 몇 달 안에 시장이 반등할 것이라는 낙관론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하반기 시장 반등 전망은 국내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이다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메모리반도체 주요사의 감산에 따른 공급 축소, 재고 조정 영향을 감안할 때 3분기부터는 가격이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한국 수출 경기는 저점을 지나가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도 전날 4월 수출입동향을 발표하면서 “반도체 수출은 하반기부터 일부 회복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무역의 흑자 반등 시점이 수출 증가세로의 전환 시점보다 조금 빨리 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각각 4조 5800억원과 3조 4023억원 적자를 기록한 삼성전자 반도체 부문(DS)과 SK하이닉스는 첨단공정 전환으로 그간의 부진을 하반기부터 만회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서버용 신규 중앙처리장치(CPU)와 인공지능(AI) 수요 확대에 따라 D램 세대 교체를 진행하고 있다.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은 최근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경영 현황 설명회에서 “올해는 연구개발(R&D)에 웨이퍼 투입을 증가시켜 미래 제품의 경쟁력에서 더 앞서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도 하반기부터 고객사의 첨단 반도체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최근 D램 단품 칩 12개를 수직으로 쌓은 4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3)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현재 다수의 글로벌 고객사에 신제품 샘플을 제공해 성능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 ‘K블랙박스’ 3.2억 달러 수출 질주

    ‘K블랙박스’ 3.2억 달러 수출 질주

    지난해 국산 블랙박스 수출액이 30% 이상 급증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개인 차량 이용이 확대되면서 화질 등 품질이 우수한 ‘K블랙박스’를 찾는 세계인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계 각국에서 보복운전이 확산되고 범죄 예방에 대한 의식이 높아진 것도 블랙박스 수요가 급증한 원인으로 꼽힌다. 관세청이 2일 발표한 차량용 블랙박스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역대 최대인 3억 22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3.7% 늘었다. 2021년 2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1년 새 3억 달러마저 돌파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인 2019년 수출액이 1억 5300만 달러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3년 만에 규모가 2배 이상 커진 셈이다. 올해 들어서도 1분기 수출 실적이 719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7230만 달러를 바짝 추격했다. 지난해 블랙박스 수입액 규모는 1억 5100만 달러로 수출액의 절반 이하였다. 수출이 수입을 압도하면서 무역수지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억 7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블랙박스 수출국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개국을 돌파하며 111개국으로 확대됐다. 2020년 이후 니카라과, 부탄, 세네갈, 보츠와나, 아루바, 우루과이, 온두라스, 콩고 등이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편입됐다. 최대 고객은 일본으로 지난해 전체 수출액의 32%, 1억 300만 달러어치를 사 갔다. 미국이 수출액 비중 28%(8900만 달러), 유럽연합이 10%(33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인도의 1분기 수출액이 증가율 374.5%를 기록하며 폭발적으로 늘었다. 관세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중교통보다 개인 차량 사용이 늘고, 블랙박스가 차량 운행을 위한 필수품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일본에서는 난폭운전이 사회적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기인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10.5% 급증하면서, 유럽연합에서는 사고처리·보험료 혜택이 확대되면서 블랙박스에 관한 관심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 ‘K블랙박스’에 세계가 반했다… 수출액·수출국 쌍끌이 ‘톱’

    ‘K블랙박스’에 세계가 반했다… 수출액·수출국 쌍끌이 ‘톱’

    지난해 국산 블랙박스 수출액이 30% 이상 급증하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코로나19를 계기로 개인 차량 이용이 확대되면서 화질 등 품질이 우수한 ‘K블랙박스’를 찾는 세계인이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세계 각국에서 보복운전이 확산되고 범죄 예방에 대한 의식이 높아진 것도 블랙박스 수요가 급증한 원인으로 꼽힌다. 관세청이 2일 발표한 차량용 블랙박스 수출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액은 역대 최대인 3억 2200만 달러로 1년 전보다 33.7% 늘었다. 2021년 2억 달러를 넘어선 이후 1년 새 3억 달러마저 돌파했다. 코로나19가 확산되기 이전인 2019년 수출액이 1억 5300만 달러에 불과했던 것과 비교하면 3년 만에 규모가 2배 이상 커진 셈이다. 올해 들어서도 1분기 수출 실적이 7190만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 1분기 7230만 달러를 바짝 추격했다. 지난해 블랙박스 수입액 규모는 1억 5100만 달러로 수출액의 절반 이하였다. 수출이 수입을 압도하면서 무역수지는 역대 최대 규모인 1억 71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블랙박스 수출국은 지난해 처음으로 100개국을 돌파하며 111개국으로 확대됐다. 2020년 이후 니카라과, 부탄, 세네갈, 보츠와나, 아루바, 우루과이, 온두라스, 콩고 등이 새로운 수출 시장으로 편입됐다. 최대 고객은 일본으로 지난해 전체 수출액의 32%, 1억 300만 달러어치를 사 갔다. 미국이 수출액 비중 28%(8900만 달러), 유럽연합이 10%(3300만 달러)로 뒤를 이었다. 올해 들어서는 인도의 1분기 수출액이 증가율 374.5%를 기록하며 폭발적으로 늘었다. 관세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중교통보다 개인 차량 사용이 늘고, 블랙박스가 차량 운행을 위한 필수품이라는 인식이 확대되면서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일본에서는 난폭운전이 사회적 쟁점으로 떠오르면서, 미국에서는 코로나19 확산기인 2021년 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 대비 10.5% 급증하면서, 유럽연합에서는 사고처리·보험료 혜택이 확대되면서 블랙박스에 관한 관심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 14개월째 무역적자… 반도체 부진·대중 수출에 발목 잡힌 한국경제

    14개월째 무역적자… 반도체 부진·대중 수출에 발목 잡힌 한국경제

    지난달 무역수지 26.2억 달러 적자수출 496억 달러… 1년 새 14% 감소반도체 수출 전년 대비 41% 급감대중 수출도 26% 감소 95억 달러하반기 中 리오프닝 효과 기대도 한국 경제를 견인하던 반도체 수출이 급감했다.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4.2% 감소한 496억 2000만 달러(약 66조 5404억원)로 떨어졌다. 무역수지는 26억 2000만 달러(약 3조 513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넉 달간 누적 적자액이 250억 6200만 달러(약 33조 6081억원)로, 넉 달 만에 지난 한 해 적자액(477억 8500만 달러)의 절반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 감소는 7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는 14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14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한 것은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25년 만이다.●IMF이후 최장 무역수지 적자 기록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지표가 담긴 ‘4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월 125억 1700만 달러, 2월 52억 9500만 달러, 3월 46억 3200만 달러에 비해 무역수지 적자폭이 둔화됐지만, 이는 주로 에너지 수입액이 줄어든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됐다. 구조적 반전은 아직 멀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달 수출이 1년 전보다 14.2% 감소하게 된 가장 큰 요인으로 반도체 수출 부진이 꼽힌다. 지난달 반도체 수출은 64억 8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대비 41.0% 급감했다. 디스플레이(-29.3%)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모두 저조한 가운데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만 1년 전에 비해 40.3% 늘어난 61억 6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6대 주요 지역별 수출액 실적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4월 대중국 수출액이 1년 만에 26.5% 감소해 95억 2000만 달러가 됐다. 미국(91억 8000만 달러)이나 아세안(83억 달러)과 큰 격차가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대중국 수출이 쇠퇴한 모습이다. 전년 대비 대아세안 지역 수출도 26.3% 축소됐다. 베트남이 있는 아세안은 중국과 함께 반도체 수출 비중이 높은 지역인데, 세계 반도체 경기 침체가 두 지역 수출지표에 영향을 미친 셈이다. 4월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9.9% 늘어 60억 9000만 달러, 중동으로의 수출은 1년 새 30.7% 늘어난 16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수입액도 13% 줄어든 522억 달러 지난달 수입은 에너지 수입액 감소로 1년 전에 비해 13.3% 줄어든 522억 3000만 달러(약 704조 404억원)를 기록했다. 유종별로 원유는 30.1%, 가스는 15.5%, 석탄은 21.1%씩 감소해 지난달 전체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 대비 25.8% 떨어진 109억 달러가 됐다. 과거 10년 평균과 비교하면 지난달 에너지수입액은 여전히 19억 달러 정도 높은 수준이다. 에너지 수입액이 더 내려갈 여지는 있다. 그러나 올 하반기 미국 등 세계경기회복이 본격화되고, 특히 리오프닝 이후 중국의 에너지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는 점은 국제 에너지가격을 올릴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직 이어지는 중이고, 오펙플러스(OPEC+)가 원유 감산 카드를 쓸 가능성이 잔존한다는 점도 에너지가격을 우상향시킬 재료로 꼽힌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수출활력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 단기적 차원과 중장기적 차원의 지원방안을 함께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 미국 순방 성과와 연계한 첨단산업 투자 유치 등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고 수출시장 개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 산업부 “中, 통관 지연 등 ‘경제 보복’ 감지 안 돼”

    산업부 “中, 통관 지연 등 ‘경제 보복’ 감지 안 돼”

    정부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성과에 대해 중국 정부가 불만을 노골적으로 표출하는 것의 연장선상에서 한국에 대한 경제 보복 가능성이 제기되자 “아직은 감지된 것이 없다”며 유관기관들과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완기 산업통상자원부 무역투자실장은 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4월 수출입 동향 브리핑에서 “최근 (중국의) 보도에 대해 알고 있지만 경제 보복은 아직 아니라는 생각”이라면서 “현재까지 통관 검역이 지연되는 직접적인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관계 부처, 코트라, 한국무역협회 등 유관기관과 긴밀한 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면서 “특이 동향이 발생하면 사실관계를 파악해 신속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중국 정부는 윤 대통령의 이번 미국 국빈 방문을 전후해 외교 채널로 윤 대통령과 한국 정부를 비난하고 중국 관영매체들도 한국에 대한 혹평에 가세했다. 최근 중국 내 한국 기업인 모바일 메신저 단체 대화방에는 ‘중국 세관이 한국발 화물 검사를 강화했다’는 글이 공유되는 등 과거 ‘사드 보복’과 같은 중국의 경제 보복 가능성도 제기됐다. 정부는 한미동맹을 통한 첨단산업 협력을 강화하면서도 중국과의 무역도 다방면으로 확장하겠다는 전략이다. 김 실장은 “중국은 우리나라 최대의 수출국이며 중요한 경제 파트너”라면서 “정부는 안보는 미국과 하지만 경제는 중국을 포함한 전 세계와 같이한다는 ‘안미경세’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중 간 입체적 협력 채널 구축에 힘쓰는 한편 (중국의)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내수 확대와 연계한 프리미엄 소비재 수출 지원 강화 등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국이 반도체 공급망 등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국에 대해 섣불리 경제 보복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이달 열리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제3차 협상,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등을 지켜보고 판단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 4월에도 26억 2000만 달러 적자… 14개월 연속 무역적자

    4월에도 26억 2000만 달러 적자… 14개월 연속 무역적자

    한국 경제를 견인하던 반도체 수출의 침체 국면이 길어지면서 지난달 무역수지가 26억 2000만 달러(3조 534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수출 감소는 7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는 14개월째 지속되고 있다. 14개월 연속 적자는 1995년 1월~1997년 5월 이후 25년 만이다. 4월 대중국 수출액은 95억 2000만 달러로 1년 새 26.5% 감소했다. 같은 기간 대미 수출액은 4.4% 감소해 91억 8000만 달러 수준을 유지, 대중 수출액과 대미 수출액 간 격차가 3억 4000만 달러 수준으로 좁혀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같은 지표가 담긴 ‘4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1월 125억 1700만 달러, 2월 52억 9500만 달러, 3월 46억 3200만 달러에 비해 무역수지 적자폭이 둔화됐지만, 이는 주로 에너지 수입액이 줄어든데 따른 영향으로 구조적 반전은 아직이란 평가가 대체적이다. 정부는 조속한 시일 내 수출부진과 무역적자를 해소할 수출지원 방안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전년동월 대비 4월 수출 -14.2%·수입 -13.3%반도체 부진에 대중국 -26.5%·아세안 -26.3% 지난달 수출은 1년 전보다 14.2% 감소해 496억 2000만 달러(65조 5404억원)로 집계됐다. 지난달에도 반도체 수출이 64억 8000만 달러를 기록, 지난해 대비 41.0% 급감한 게 전체 수출실적에 악재로 작동했다. 디스플레이(-29.3%), 석유화학(-23.8%), 석유제품(-27.3%) 등 주력 품목의 수출이 모두 저조한 가운데 지난달 자동차 수출액만 1년 전에 비해 40.3% 늘어난 61억 6000만 달러를 달성했다. 6대 주요 지역별 수출액 실적에서도 희망적인 신호를 찾기 힘들었다. 20년이 넘게 한국의 최대 수출국이던 중국의 존재감은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 4월 대중국 수출액은 95억 2000만 달러로 미국(91억 8000만 달러)이나 아세안(83억 달러)과 큰 격차가 나타나지 않을 정도로 쇠퇴했다. 전년 대비 대아세안 지역 수출도 26.3% 축소됐다. 베트남이 있는 아세안은 중국과 함께 반도체 수출 비중이 높은 지역인데, 세계 반도체 경기 침체가 두 지역 수출지표에 영향을 미친 셈이다. 4월 유럽연합(EU)으로의 수출은 전년 대비 9.9% 늘어 60억 9000만 달러, 중동으로의 수출은 1년 새 30.7% 늘어난 16억 5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에너지 수입액 -25.8%… 10년 평균보단 높아이창양 장관 “美 순방성과 토대 사업기회 창출” 지난달 수입은 에너지 수입액 감소 여파로 1년 전에 비해 13.3% 감소한 522억 3000만 달러(704조 404억원)을 기록했다. 유종별로 원유는 30.1%, 가스는 15.5%, 석탄은 21.1%씩 감소해 지난달 전체 에너지 수입액은 전년 대비 25.8% 떨어진 109억 달러가 됐다. 과거 10년 평균과 비교하면 지난달 에너지수엡액은 여전히 19억 달러 정도 높은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에너지 수입액은 더 내려갈 여지가 있다. 그러나 하반기 미국 등 세계경기회복이 본격화되고, 특히 리오프닝 이후 중국의 에너지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점쳐지는 점은 국제에너지가격을 올릴 수 있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아직 이어지는 중이고, 오펙플러스(OPEC+)가 원유 감산 카드를 쓸 가능성이 잔존한다는 점도 에너지가격을 우상향 시킬 재료로 꼽힌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수출활력 회복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단기적 차원과 중장기적차원의 지원방안을 함께 추진해나가겠다”면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 미국 순방성과를 토대로 미국과의 무역·투자 촉진과 첨단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향후 예정된 정상외교·통상장관회담 등과 연계한 비즈니스 기회 창출 및 수출시장 개척 지원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 [단독] 산업장관 “한미 원전 갈등 길어지면 중러가 시장 지배”… 美 “지재권 문제 빨리 풀어야‘”

    [단독] 산업장관 “한미 원전 갈등 길어지면 중러가 시장 지배”… 美 “지재권 문제 빨리 풀어야‘”

    美정부 ‘한국형 원전 체코 수출 제동’에이창양 “한미동맹 원전 협력 지연시 중러가 시장 다 가져갈 것” 공동 해결 요청그랜홈 “전적 공감…지재권 문제 조속 해결”한미 ‘에너지정책대화’ 협의체 신설원전·수소 등 청정에너지 협력 강화 합의 윤석열 대통령의 미국 국빈 방문 일정 중 열린 한미 에너지 장관 간 회담에서 양국 간 원전 관련 갈등이 길어질수록 중국과 러시아의 원전 시장 영향력이 확대될 것이란 우려를 한국 측이 제기했다. 차세대 한국형 원전(APR1400)의 체코 수출 과정에서 미국 원전업체인 웨스팅하우스가 한국수력원자력을 지식재산권 위반 혐의로 고발하며 제동을 건데 대한 우려를 전한 것이다. 미국 정부는 공감을 표하며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 간) 지식재산권 문제를 빨리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李 “에너지 위기로 원전 의존도 높아져”그랜홈 “한국과 협력할 것 너무 많아”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현지시간) 워싱턴DC 에너지부 청사에서 제니퍼 그랜홈 미국 에너지부 장관과 ‘한미 에너지 장관 회담’을 열었다고 산업부가 28일 전했다.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이 장관은 회담에서 체코 원전 수출 문제와 관련해 그랜홈 장관에게 “한미간 원전 협력이 지연되면 결국 중러가 세계 시장을 다 가져가게 될 것”이라면서 “양국간 법적인 문제를 빨리 해결하지 못해 시장을 다 놓치지 말고 가치 동맹인 한미가 같이 가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랜홈 미 장관은 “전적으로 공감한다”면서 “지재권 관련해 가급적 빠른 시간 내 해결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이어 “전 세계 에너지 수급 위기 상황에서 원전의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한미 원전 기업 간 법률 다툼을 조속히 해결하기 위해 양국 정부가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그랜홈 장관은 “그것 말고도 앞으로 한국과 협력해야할 소재가 너무 많다”며 다양한 분야의 원전 협력과 청정 에너지, 기후변화, 에너지 안보 공조 강화에 합의했다.美 웨스팅하우스, 한수원에 소송 제기“한국형 원전 수출은 미 수출통제 대상”美, 한수원 체코 원전 수출 신고 반려 앞서 미국의 원자력 발전업체인 웨스팅하우스는 한국수력원자력의 한국형 체코 원전 수출에 대해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미국 에너지부는 지난달 한수원의 체코 원전 수출 신고를 반려했다. ‘외국 기업’인 한수원이 아니라 ‘미국 기업’인 웨스팅하우스가 수출 신청을 해야 한다는 이유였지만, 실질적으로 미국 정부가 한수원의 체코 원전 수출에 제동을 걸었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한수원이 개발한 APR1400 원전은 웨스팅하우스 측이 협정을 통해 ‘사용 허가’한 기술에 기반한 것이므로 미국 원자력에너지법에 따른 수출 통제 대상이고, 미국 정부의 허가 없이는 다른 나라에 해당 원전을 수출해서는 안 된다는 게 웨스팅하우스 측의 주장이다. 미국 정부도 이 사안을 ‘민간 기업 간 지재권 분쟁’으로 간주한 셈이다. 이날 회담에서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미국 정부의 구체적인 제안이나 액션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6일 정상회담 직후 발표한 공동성명에 “각국의 수출 통제 규정과 지재권을 상호 존중한다”는 원론적인 내용을 담았다. 양국은 한국형 원전의 체코 수출을 둘러싼 갈등과는 별개로 한미 양국은 원전 분야 협력 강화 필요성에 공감했다. 양국 장관은 한미 두 나라가 공동으로 세계 민간 원전시장에 진출한다는 정상 간 약속을 확인하면서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작, 운영·관리 및 제3국 공동 진출, 원전 연료 안전망 강화 등 원전 분야에서 호혜적 협력이 가속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양국간 공동으로 재원조달 수단 활용, 원전 발주국 역량 강화, 회복력 있는 원자력 공급망 구축 등을 통해 민간 원전의 책임 있는 개발과 보급 확대에 합의했다.양국 청정에너지·에너지 안보 공조 강화 한미 양국은 기후변화 대처와 탈탄소 전환에 대비하기 위해 당국 간 ‘에너지정책대화’ 협의체를 신설·운영하는 등 청정에너지 개발 및 에너지 안보 분야의 공조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한미 간 에너지정책대화를 통해 정책, 기술 개발, 상용화, 보급 부문에서 협력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미 정상이 ‘에너지 분야에서 전반적 협력을 강화하자’고 천명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장관은 세계적으로 첨단산업에 필요한 핵심 광물 수급 확보에 비상이 걸린 만큼 미국 주도로 발족한 ‘광물안보파트너십’(MSP)을 통해 한미 및 우호국 간 공급망 협력의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 장관은 수소, 배터리 재활용,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등 청정에너지 기술의 공동개발을 위한 협력을 강조하며 미국이 추진하고 있는 수소허브 구축, 수소 충전소 확충 등의 사업에 한국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미국 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또 미국에 투자할 우리 기업이 미 에너지부의 금융프로그램(LPO)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미측의 관심을 당부하고, 무역보험공사 간 협력을 통해 공동 금융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수소·재생·CCUS 등 청정에너지 미 IRA 세액공제 충분히 받도록 요청 이 장관은 수소, 재생, CCUS 등 청정에너지 분야에서 미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세액공제 혜택을 충분히 받을 수 있도록 미국 정부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 달라고도 당부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간)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에서 양국은 SMR, 원전연료, 수소, CCUS, 풍력 등 청정에너지, 핵심광물 관련 총 13건의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수원과 SK㈜, SK이노베이션은 미국 SMR 설계 기업인 테라파워와 ‘소듐냉각고속로 기반 4세대 SMR 나트륨’ 실증과 상용 원자로 개발 등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기로 했다. 한수원은 또 미국 원전연료업체인 센트러스와 원전연료 분야에 수급협력을 강화하는 MOU도 체결했다.현대건설은 미국 홀텍인터내셔널과 ‘팀 홀텍’을 결성해 우크라이나에 SMR을 건설 등 에너지 시스템 복원에 나서기로 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미국 뉴스케일파워, 한국수출입은행과 글로벌 시장 SMR 사업 확대를 위해 기술, 금융 및 제작 공급망 지원에 대한 MOU를 맺었다. HD한국조선해양과 SK E&S는 미국 GE·플러그파워와 손잡고 세계 최대 규모의 ‘블루수소’ 사업을, 롯데케미칼은 세계 최대 암모니아 생산기업인 미국 CF인더스트리와 협력한다. 한전도 GE 버노바와 암모니아 전소, 수소 혼소, CCUS 기술협력에 나선다.
  • 삼성SDS, 클라우드 홀로 훨훨

    삼성SDS, 클라우드 홀로 훨훨

    지난해까지 가파르게 치솟던 삼성SDS의 실적 성장세가 지난 1분기 급격히 꺾였다. 다만, 회사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 클라우드 사업은 홀로 견조한 실적을 냈다. 삼성SDS는 연결 기준 1분기 영업이익이 1943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29.0%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 40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감소했다. 순이익은 2083억원으로 1.9% 늘었다. 글로벌 수출입 물동량 감소 및 운임 하락 여파가 가장 뼈아팠다. 물류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9.5% 줄어든 1조 9310억원, 영업이익은 26.3% 하락한 476억원을 기록했다. 경기불황에 정보기술(IT) 투자가 축소·지연되면서 IT 서비스 부문 영업이익도 1467억원으로 1년 새 29.8%나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클라우드와 고성능 컴퓨팅(HPC) 기반 서비스 매출은 분기 최초로 4000억원을 돌파했다.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40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5% 늘었다. 클라우드 서비스(CSP)사업 매출은 1309억원으로 36% 늘었다.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MSP) 사업 매출은 2063억원으로 1년 새 143% 성장했다. 삼성SDS는 “최적화한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는 ‘기업 맞춤 SCP와 클라우드 전환을 위한 MSP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물류 사업에서는 플랫폼의 글로벌 확산을 위해 북미와 유럽 등으로 서비스 권역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日 “한국 수출심사 우대국 복귀는 신중하게 판단”

    日 “한국 수출심사 우대국 복귀는 신중하게 판단”

    일본 정부가 한국을 수출 절차 간소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백색국가 목록’(화이트리스트)에 복원시키는 데 대해 신중하게 판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일 관계 개선 분위기 속에 한국이 선제적으로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다시 포함시켰지만 일본 정부는 여전히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는 상황이다. 25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니시무라 야스토시 경제산업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 재지정하는 문제에 대해 “한국 측 자세를 신중히 살펴보겠다”며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고 책임 있는 판단을 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국 산업통상자원부는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복원하는 내용을 담은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 개정안을 24일 확정했고 28일부터 관련 조치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지난달 한일 정상회담 이후 양국 관계 개선과 함께 수출 규제 조치 등도 해제됐지만 일본 정부는 화이트리스트 한국 복원 문제에 대해서만은 신중하게 보고 있다는 입장만 강조하고 있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지난달 기자회견 때도 같은 질문이 나오자 “한국 측의 수출 관리 제도, 운용 상황에 대해 실효성을 꼼꼼히 확인하고 향후 자세도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책임 있는 판단을 하고 싶다”고 말했고 이날도 같은 입장을 보인 셈이다. 그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와 후쿠시마산 식품 수입 규제에 대한 한국 측 대응을 우려한다며 한국을 문제 삼기도 했다.
  • 노다랩, ‘망고포인트’와 인도산 망고 독점 수입 계약 체결…인기 품종 3종 수입

    노다랩, ‘망고포인트’와 인도산 망고 독점 수입 계약 체결…인기 품종 3종 수입

    알폰소, 케사르, 방가나팔리 3종 수입 노다랩(대표 이상윤)은 인도 최대의 망고 수출업체인 망고포인트와 망고 수입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수입하는 품종은 ▲알폰소 ▲케사르 ▲방가나팔리 3종으로, 다음달부터 여러 유명 온·오프라인 쇼핑몰 및 마트 등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망고 생산지인 인도는 전세계 망고 수확량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고 있고, 품종은 1500여가지가 넘지만 한국에서는 다른 수입국들과 비교해 검역절차와 방법이 까다로워 접하기 어려웠다. 이에 노다랩은 망고포인트의 과수원과 설비시설을 직접 방문하여 점검하고, 인도 농업가공식품수출개발청(APEDA), 주한 인도대사관 상무과 등 여러 인도 정부 관련기관들과의 협력 끝에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망고포인트는 한국의 높은 검역 기준을 충족하는 시설을 갖추고, 1000㏊ 이상의 망고 과수원들을 관리해 미국, 유럽, 일본 등지에 활발히 수출하고 있다. 수입 품목인 알폰소 망고는 인도 망고 중 수출 물량 1위로 ‘망고의 왕’이라고 불릴 정도로 인기가 많은 품종으로 고대 힌두 경전, 중국의 불교 연대기, 그리고 수세기에 걸쳐 인도 땅을 찾은 여러 기록에 등장한다.케사르 망고는 인도에서 가장 유명한 망고품종인 알폰소와 함께 대표적인 수출 망고 품종이다. 달콤한 맛을 자랑하며, 과즙이 샤프란의 향과 색을 닮았다고 하여 샤프란을 뜻하는 산스크리트어인 ‘케사르’에서 명칭이 유래되었다. 마지막으로 방가나팔리 망고는 바로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부드러운 황금빛 껍질에 알차고 단단한 과육으로 달콤함과 상큼함이 특징이다. 이상윤 노다랩 대표는 “인도산 망고는 세계적인 망고로 평가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의 경험과 만족감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다랩은 식품 무역거래플랫폼인 실크원을 통해 국내외기업들의 식품 무역을 활성화하고, 국내 소비자들이 질 좋고 가격 경쟁력 있는 수입 식품들을 접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며 이번 인도산 망고 수입이 그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노다랩은 빅데이터 기반의 기업용(B2B) 무역거래플랫폼 ‘실크원’을 운영하는 유망 스타트업이다. 실크원은 국내외 식품수출입 이력 등의 빅 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가간의 식품 무역 시장정보, 시장 수요 및 예측 분석을 제공하고, 기업간 매칭을 하는 디지털 무역 솔루션을 국내외 식품 수출입 기업과 대사관, 무역대표부 등 정부기관들에게 제공한다. 또한, 노다랩은 특허 받은 기술력으로 분석한 식품 무역 빅테이터를 통해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시장성 있는 상품을 도출, 선점, 직접수입해 국내시장에 소개하는 사업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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