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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나가는 모든 내국인 출국세(법령공포)

    ◎체신보험 효력상실 2년내 부활/이자소득 원천징수 세율 22%로/투신사 주주 주식소유한도 없애 지금까지 관광목적으로 해외에 나가는 내국인들에게만 물리던 출국세를 모든 내국인 해외 여행객에게 물리게 된다. 정부는 17일 출국세 부과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의 관광진흥개발기금법 개정안을 공포했다. 개정안은 또 관광개발사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실업대책사업의 실시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하기 위해 출국세의 30% 범위안에서 노동부장관과 협의하여 근로복지진흥기금에 2년 동안 출연할 수 있도록 했다. ▲항공법 시행규칙(개정)=최대이륙중량이 1만 5,000㎏ 이상이거나 30인승 이상 항공기는 공중충돌경보장치(ACAS)를 의무적으로 장착하도록 한다. ▲각급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에 관한 법률(개정)=여수시법원·여천시법원을 여수시법원으로 통합한다. ▲체신예금·보험에 관한 법률(개정)=보험료를 내지않아 체신보험계약이 효력을 잃었을 때는 효력상실후 1년 안에만 계약을 되살릴 수 있었다. 이를 효력상실후 2년 안이면 계약의부활청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전기통신사업법(개정)=기간통신사업의 동일인 지분제한을 폐지하고 기간통신사업자 사이의 주식소유를 허용한다. 기간통신사업자가 아닌 사람도 기간통신사업의 양수 또는 합병을 할 수 있도록 한다. ▲고용보험법(개정)=3개월 이내의 단기고용근로자는 적용대상에서 제외했으나 앞으로는 1개월 이내만 제외하도록 한다. ▲유아교육진흥법(개정)=초등학교 취학직전 1년의 유아교육은 무상으로 하되,국가의 재정여건을 고려하여 순차적으로 실시한다. ▲시·군 및 자치구의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규정(개정)=시·군·구가 관할 각급학교에 급식시설·설비사업에 필요한 경비를 초·중학교만 지원할 수 있었으나,이를 고등학교 이하 모든 학교로 확대한다. ▲외국환거래법(제정)=대외거래의 합리적인 조정 또는 관리를 목적으로 했던 외국환관리법을 폐지하고,대외거래의 자유보장을 목적으로 하는 이 법을 제정한다. ▲공공차관의 도입 및 관리에 관한 법률(제정)=외국인 투자 및외자도입에 관한 법률 가운데 외국인의 직접투자에 관한 사항을 분리하여 이 법을 제정한다. ▲소득세법(개정)=법인이 지급받는 이자소득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을 20%에서 22%로 올린다. ▲자산유동화에 관한 법률(제정)=금융기관 등으로 부터 자산을 양도받은뒤 증권을 발행·판매하여 발생하는 수익을 투자자에게 배분하는 자산유동화제도를 확립한다. ▲예금자보호법(개정)=예금보험기금을 확충하고,보험금계산시기를 조정하며,부실금융기관의 영업을 양수하는 정리금융기관의 설립을 쉽게한다. ▲증권투자회사법(제정)=자본을 유가증권에 투자하여 그 수익을 주주에게 배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증권투자회사의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사항을 정한다. ▲증권투자신탁업법(개정)=투자신탁회사가 신탁재산으로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관한 의결권 행사의 제한을 폐지하고,투자신탁회사 주주의 주식소유한도를 폐지한다. ▲외국인투자촉진법(제정)=외국인 투자에 관한 규제를 대폭 완화하고,조세 지원을 확대하는 한편 대규모의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한 외국인 투자지역을 지정하여,입주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을 정부가 지원한다. ▲한국수출입은행법(개정)=수출입 은행의 자본금을 2조원에서 4조원으로 늘린다. ▲조세감면규제법(개정)=기업의 구조조정과정에서 매각하는 부동산을 취득하여 이를 양도하는 경우 양도소득세 등을 한시적으로 감면하고,증권투자회사 및 유동화전문회사에 대한 조세지원제도를 마련하는 등 기업의 원활한 구조조정을 촉진한다.
  • 9월 수출 20% 곤두박질/30대 그룹 무역금융 추진

    ◎정부,IMF와 협의 빠르면 새달 허용 정부는 수출 비상체제 가동에도 불구하고 9월15일 현재 수출이 전년동기 대비 20% 감소하는 등 최악의 국면으로 치달음에 따라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하고 5∼30대 그룹에 무역금융을 새로이 지원하는 방안을 국제통화기금(IMF)측과 은밀히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한 고위소식통은 16일 “최근 IMF의 고위관계자와 만나 30대 그룹에 대한 무역금융 허용 문제를 논의했다”면서 “이 관계자도 ‘현재의 수출부진을 감안할 때 5대 그룹 외의 기업에는 무역금융을 허용할 수 있다’는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정부는 늦어도 다음 달 중 30대 그룹에 무역금융을 허용한다는 원칙 아래 IMF 및 관계 부처간 조율을 서두르고 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정부가 수출총력체제를 가동하고 있으나 대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없이는 수출증진에 한계가 있다”면서 “9월중 수출실적 마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어 무역금융 확대가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산업자원부 朴泰榮 장관은 이날상오 서울 프레스센타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정부는 하반기에 모든 수단을 강구,수출증진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대기업이든 중소기업이든 금융문제 때문에 수출에 지장을 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 달 20일 수출입금융 지원확대 방안을 발표하면서,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는 점을 들어 30대 그룹에 대한 무역금융 확대방침을 유보했었다. 한편 정부의 수출 비상체제 가동에도 불구하고 9월중 수출은 지난 13일 현재 전년동기 대비 마이너스 30%,15일 현재 20.6%의 급격한 추락세를 보이고 있다.
  • 강제 출국된 방글라人 2명/국적법 바뀌어 한국인 귀화

    ◎90,92년 취업… 지난 2월 불법송금혐의 추방/부인들 KNCC 통해 사정 호소… 가정 찾아 지난 6월14일 부계혈통주의에서 양계혈통주의로 국적법이 바뀐 뒤 처음으로 강제출국당한 외국인이 한국인으로 귀화할 전망이다. 방글라데시인인 모하마드 사이플씨(29)와 나즈믈 하산씨(25).두 사람은 89년 방글라데시 다카대학을 졸업한 동기동창으로 90년과 92년 한국으로 왔다. 서울 종로구 충신동의 한 봉제공장과 경기 광주의 테니스 라켓공장에서 일했던 이들은 96년 농축산물,음식료품 등을 수출입하는 ‘맨 트러스트 인터내셔날’이라는 회사를 설립,무역업자로 변신했다. 이들은 이에 앞서 공장에서 만난 羅경순씨(30),金미화씨(27)와 93년과 94년에 결혼,각각 두명의 자녀를 두었다. 하지만 지난 2월6일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면서 ‘장밋빛 꿈’을 접어야 했다. 불법체류중인 방글라데시인들의 돈을 본국으로 송환했다는 혐의였다. 어머니가 병원에 입원해 급히 돈이 필요하다는 친구의 부탁 등을 뿌리치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두사람은 4월1일 징역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강제출국당했다. 남편들이 추방당하자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며 월세 15만원의 여인숙을 전전하던 부인 羅씨와 金씨는 경기도 안산의 외국인노동자상담소(소장 朴천응 목사)를 찾아갔다. 딱한 사정을 전해 들은 朴목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인권위원회를 통해 지난 5월 金大中 대통령과 朴相千 법무부장관에게 외국인 남편들이 한국인으로 귀화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탄원서를 보냈다. 법무부는 결국 지난 11일 두사람에게 입국금지 일시 해제 조치를 내리는 한편 장기체류비자를 갖고 입국하면 2년 뒤 한국인으로 귀화토록 해주겠다는 통보를 했다. 두사람은 이번주에 귀국할 예정이다.
  • 수출지원책 실효성 의문/비상체제 문제없나

    ◎상반기 구조조정에 힘쓰다 시기 놓친셈/“고금리 낮춰야” 金宇中 회장 목소리 높여 침몰 직전의 수출을 되살리기 위한 정부의 움직임이 부산스럽다. 정부는 14일 13개 관계부처와 6개 경제단체,7개 수출지원 기관의 책임자급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수출지원대책위원회 2차회의를 갖고 범국가 차원의 수출비상체제를 마련했다.목표는 40년 만의 수출 감소만은 막겠다는 데있다.즉 지난해의 1,362억달러는 달성하자는 것이다.무역흑자 400억달러 달성도 같은 무게의 목표다.그러나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미흡해 과연 이를 달성할 수 있을지 회의적이라는 지적이다. 당장 9월중 수출도 지난 10일 현재 전년 대비 -25%를 기록,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남은 석달간 수출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매달 3%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해야 하나 현 추세로는 쉽지 않으리라는 전망이다. ◇뒷북치는 지원대책=정부의 수출대책이 안이했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대우경제연구소 申厚植 연구위원은 “정부가 아시아 시장의 위기를 지나치게 안일하게 본 것 같다”고 지적했다.“경기 활성화를 위해서는 외자유치보다 즉각적 효과가 나타나는 수출이 중요한데도 지난 상반기 정부는 기업 구조조정과 외자유치에 비해 상대적으로 수출을 등한시했다”는 것이다. ◇겉도는 수출입 금융=뒤늦은 금융지원도 그나마 겉돌고 있다.지난 9일 현재 수출입은행의 수출환어음 매입자금은 목표액 10억달러의 10%에도 못미치는 9,000만달러에 그쳤다.원자재 수입에 사용되는 수입신용장 개설 자금도 목표의 절반에 못미치는 6억4,000만달러만 나갔다. 영세수출업체들은 이마저 14%를 넘는 고금리 때문에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실정이다.金宇中 전경련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일본과의 은행 금리차가 9%포인트까지 날 정도로 우리 은행의 대출금리가 지나치게 높다”며 “이런 마당에 수출대책회의를 몇번씩 하면 무엇하느냐”고 강도높게 금리현실화를 요구했다. ◇시급한 장·단기 전략=정부는 더이상의 금융지원은 어렵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학계와 재계에서는 올해 수출목표액을 포기하든지,대기업 수출입금융을 확대하든지 택일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전문가들은 “정부가 마이너스 성장만은 막겠다는 데 수출대책의 목표를 두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국제통화기금(IMF)을 설득,대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 수출 총력전 펼 때(사설)

    수출증가률이 지난 58년이후 40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서면서 수출전선에 초비상이 걸렸다. 1,500억달러에 달하는 외채를 갚기 위한 최상의 수단인수출이 지난 5월이래 4개월째 뒷걸음치고 있어 이대로 가면 내년에 제2의 환란(換亂)을 맞을 지도 모른다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金大中 대통령이 8일 산업자원부를 방문,“수출이 우리경제를 살리는데 주도적 역할을 해야한다”며 올해 무역흑자 목표 400억달러를 달성토록 독려한 것은 수출증대에 각 부처가 수출증대에 총력전을 펴라는 지시이자 대통령이 수출을 직접 챙기겠다는 것을 의미한다. 정부는 당초 올해 수출이 전년대비 8.3%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지난 5월부터 수출이 감소세로 돌아서자 수출 증가율을 지난 6월 5%,7월말에는 마이너스 1.2%,9월에는 마이너스 3.1%로 대폭 하향수정,수출전망마저 갈팡질팡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다행히 수입이 급격히 줄어 무역흑자를 내고는 있으나 전년에 비해 수출이 대폭 감소한다는 것은 심각한 일이다. 수출은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무려 40%에 이르고 다른 산업에 미치는 생산 파급효과가 수출액의 2배에 달하며,고용증대에 중추적 역할을 해온 점을 감안 할 때 수출만이 우리의 살 길임은 두말할 나위가 없다. 더구나 부존자원이 부족한 한국이 적정수준의 성장과 고용을 유지하려면 수출상품의 부가가치를 늘려 채산성을 높이는 길밖에는 없다. 金대통령이 제조업위주의 공산품 수출에만 의존하지 말고 해외건설,정보통신,영상·문화 등 비제조업 분야의 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라고 지시한 것은 고부가가치 상품개발을 통한 제2의 수출입국(輸出立國)을 이뤄나가자는 뜻으로 받아 들여진다. 물론 정부는 그동안 수차례에 걸쳐 수출지원대책을 내놓았다. 그러나 부처간의 협조부족과 금융기관의 외면 등으로 대책이 실효를 거두지 못했다. 이번에는 재정경제부와 금융감독위원회 등이 합동으로 실시할 금융기관 창구이행실태 점검과 한국은행·수출입은행·산업은행·수출보험공사 등이 수출애로사항 해결을 위해 참여하는 수출 비상대책반이 제대로 가동될 수 있도록 부처간에 유기적 협조가반드시 이뤄져야 할 것이다. 이번 기회에 수출의 획기적 증대를 위해 5∼30대기업에 수출금융을 허용하는 문제도 진지하게 검토할 것을 당부한다. 국제통화기금(IMF)과 이 문제를 협의,빠른 시일안에 매듭을 짓기 바란다. 이 조치가 단행될 경우 80억달러의 수출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 수출 비상체제 돌입/10개 기관 대책반 구성

    ◎지역·품목별 목표 할당/金 대통령 “무역흑자 400억弗 달성” 독려 정부는 심각한 부진의 늪에 빠진 수출을 되살리기 위해 관계기관 합동의 비상체제를 구축,하반기 정부역량을 수출에 집중하기로 했다.올해 수출이 58년 이후 40년 만에 처음 감소할 것으로 우려되는 데 따른 비상조치다.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은 8일 산업자원부를 방문한 金大中 대통령에게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수출전망과 대책을 보고했다. 朴장관은 “현상황에서는 올 수출이 지난해보다 3.1% 감소한 1,320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라며 “범정부 차원의 비상체제를 가동,최소한 지난해 수준인 1,362억 달러를 달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남은 4개월간 수출관련 부처 및 유관기관을 수출우선체제로 전환하고 지역별·품목별로 수출목표액을 설정해 총력지원에 나서기로 했다.또 이번 주 중 산업자원부와 한국은행·수출입은행,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등 10개 수출관련 기관으로 수출비상대책반을 구성,수출업계의 애로사항을 개별기업별로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이를 통해 각 기관별 수출활동과 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그 결과를 산자부가 취합해 매달 대통령에게 보고할 방침이다.
  • 국무회의/金 대통령 총력 수출 독려

    ◎산자부 방문 분야별 처방전 제시/“정보통신 역점·문화상품 개발을” 金大中 대통령이 직접 수출을 독려하고 나섰다.8일 과천 정부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데 이어 산업자원부를 방문,‘수출입국’을 역설했다.관심이 온통 지난 4개월 동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수출에 집중된 탓인지 국무회의에서는 특별한 당부나 지시사항이 없었다.산자부방문에서 “경제난 극복을 위해 수출역량을 한층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金대통령은 먼저 “5월이후 우리 수출이 감소하고 있어 걱정”이라고 운을뗀 뒤 “그러나 물량이 20% 증가한 것을 보면 당국과 업계가 애쓴 것”이라고 격려했다.이어 “지난 8개월간의 무역흑자 실적은 대단하다”며 “지난해말 100억달러 적자에 비하면 상당한 개선인데도,언론이 이같은 중요한 면을 등한시하고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그러면서 영국 이코노미스트지 보도를 인용,“국제경기가 활성화되면 한국의 수출가격도 급격히 신장될 것이라고 평가했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수출의 목표와 분야별 전략및 처방을 제시했다.金대통령은 朴泰榮 산자부 장관에게 “총력을 다해 400억달러 흑자를 달성하라”고 목표치를 상기시킨 뒤 전문가다운 ‘처방전’을 냈다.“자본재 분야에서 일본과의 힘겨운 경쟁,소비재 분야의 중국 등 후발국 추격 등으로 한계가 있다”고 전제,정보통신 분야에 역점을 두도록 당부했다.“정보통신분야에서 상당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것은 희망적”이라며 “세계 수요도 증가하고 있고,부가가치 또한 높아 이 분야의 흑자를 늘리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농산물 분야는 일본이 ‘황금시장’인 만큼 집중공략할 것을 지시한 뒤 “10월 방일때 대통령으로서 할 일이 있을 것이므로 농림부와 산자부에서 계획서를 제출하라”고 ‘세일즈 대통령’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아울러 건설분야에 대해서는 “해외시장이 급격히 줄어드는데,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시장을 찾을 것”을 독려했다. 특히 문화상품 수출을 주문했다.“21세기는 문화사업이 기간사업으로 등장하는 시대”라고 규정한 뒤 전자게임·만화·영화시장의 개척에 주력해달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 처리된 안건은 다음과 같다. ■대통령령안 ▲교통세법시행령개정안 ▲시·군 및 자치구의 교육경비 보조에 관한 규정 개정안 ▲식품위생법시행령 개정안 ▲노사정위원회 규정 개정안 ▲선원법시행령 개정안 ■보고 안건 ▲4330주년 개천절 경축행사 기본계획안
  • 고위 黨政,경제·실업·남북문제 대책회의

    ◎5조 투입 38만명 일자리 만든다/中企 총액대출한도 2조원 증액/수출입 지원 인센티브 철저 시행/北 위성­미사일 논란 美·日과 정보공조로 곧 결론 7일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제6차 고위당정회의에서는 경제회생·실업대책,북한의 인공위성 발사주장에 따른 대응책,수해복구 현황 및 대책 등이 폭넓게 논의됐다. ▷경제회생대책◁ 정부와 여당은 내수증진을 통해 성장잠재력을 견지하는데 공감을 표시했다. 8월말 현재 18조5,000억원인 본원통화를 IMF와 합의한 수준(25조4,000억원)범위안에서 신축적으로 공급,금리를 지속적으로 내리기로 했다.중소기업에 대한 한은 총액대출한도도 5조6,000억에서 2조원을 추가증액하는데도 합의했다.정부는 경제구조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외환수급관리에 만전을 기하면 98년중 마이너스 5% 내외,99년중 2% 내외 수준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보았다. 금융기관의 재정 지원방안과 관련,5개 정리은행은 9월중 자산·부채실사 완료직후,상업·한일은행은 9월말 합병승인 주주총회 직후,조흥·외환은행 등은 9월중 경영정상화계획이 확정되는대로 지원키로 했다. ▷수출대책◁ 수출지원대책으로 중소·중견기업에 대해서는 한은지원 무역금융을 확대하고,대기업에 대해서는 수입신용장 개설에 대한 특별신용보증 기한을 올해말까지 늘려주기로 했다. 금융지원이 잘 안된다는 항간의 지적에 대해 금융기관의 수출입 지원실적에 따른 인센티브제를 철저히 시행해 나간다는데 당정은 인식을 같이했다. ▷실업대책◁ 하반기 실업률은 당초의 6.0%에서 7.9%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진단했다.5조6,000억원을 투입,주요 사회기간시설사업,공공근로사업 등을 본격 추진해 38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한다.장기실업자와 일용직등을 우선 배치한다. 10월부터는 현행 근로자 5인이상 사업장에 적용되는 고용보험도 전 사업장으로 확대된다.현재 추진중인 공공근로사업은 1,380억원이 투입된 1단계가 끝남에 따라 10개 정부부처가 9,064억원을 투입하는 2단계 공공근로사업이 새로 추진된다. ▷남북관계현안◁ “대포동 1호냐”“인공위성이냐”의 문제는 일단 미국과 일본 등 우방국과의 긴밀한정보공조를 통해 조만간 결론을 낼 방침이다.당은 이번 ‘미사일 파동’이 향후 동북아 힘의 균형,4자회담 진전,경수로 건설 등에 적지 않은 영향력을 미칠 것이라며 철저한 분석과 대응을 요구했다. 금강산 관광사업은 과당경쟁 등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방향에서 행정지도와 승인심사절차를 통해 일단 사업이 잘 추진되도록 조정할 계획이다. ▷정기국회대책◁ 이번 정기국회에서의 제도개선 없이는 정부가 추진중인 개혁이 의미가 없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정기국회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야당의 초당적인 협력을 요구키로 했다.‘개협입법’은 9월에 121건,10월중 81건,11월중 42건을 상정,처리할 방침이다.이같은 법률안 처리와 함께 당정은 진행되는 개혁상황을 국회 활동을 통해서도 널리 알리는데도 신경을 쓰겠다는 방침이다.
  • 시·군·구 중심 정보망 구축/제2차 정보화전략회의

    ◎건축 등 21개 업무 2002년까지 전산화 정부는 4일 金鍾泌 국무총리 주재로 제2차 정보화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난 5월21일 청와대에서 열린 1차 회의에 따른 후속조치가 점검됐고,정보통신부와 각 부처가 정보화와 관련한 현안과제를 보고했다. 金善吉 해양수산부장관은 올해 말까지 수출입화물 원스톱서비스체제를 구축해 기업의 물류 비용을 절감하고 항만 서비스 및 경쟁력을 향상시키겠다고 보고했다.金장관은 전국 어디에서나 24시간 항만물류행정 서비스제공체제를 갖춰 선박 입출항 관련절차 및 제출서류를 간소화하겠다고 밝혔다.또 영남 호남 경인 영동 등 4개 권역으로 분산된 항만 정보망을 초고속통신망으로 연결해 전국 단일망을 구축하겠다고 金장관은 보고했다. 金成勳 농림부장관은 정보통신기술을 농산물유통 개선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오는 12월까지 소비자에게 생산자,유통업체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는 ‘농축산물 전자직거래마당’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경매의 투명성을 위해 전자경매시스템도 구축된다. 金正吉행정자치부장관은 광역시·도 중심의 단위업무별 정보시스템을 시·군·구 중심의 종합정보시스템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金장관은 2002년까지 시·군·구 업무 가운데 주민,토지·지적,차량,복지,환경농촌,재·세청,건축,지역산업,민원,지역개발,문화·체육,상하수도,축산,산림,수산,호적,도로교통,재난재해,민방위,내부행정 등 21개 분야를 정보화하겠다고 보고했다. 金총리는 또 “기술개발을 통해 보다 질 높은 정보 시스템이나 정보통신망을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에 대한 국민들의 활용 정도가 따라가지 못한다면 정보화 확산에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정보 이용 확산정책에도 각별한 관심을 두어야한다”고 당부했다.
  • 법인 이자소득 원천징수세율 22%로/국회 통과 30개 법안 요지

    ◎외국기업의 법인·소득세 10년간 감면/투신사 특정인에 수익증권 판매 허용/단기고용 근로자 범위 1개월로 단축/공무원 특별임용땐 면직자 우선 채용/경찰 계급정년 총경 11년·경정 14년 196회 임시국회 폐회일인 2일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30개의 법률안을 통과시켰다.다음은 소관 상임위별 통과법안 요지. ▷재경위◁ ▲소득세법(개)=이자소득의 원천징수세율을 20%에서 22%로 인상. ▲교통세법(개)=휘발유에 대한 세율을 리터당 455원에서 691원으로,경유에 대한 세율을 ℓ당 85원에서 190원으로 인상. ▲법인세법(개)=법인이 지급받는 이자소득에 대한 원천징수세율을 20%에서 22%로 인상조정함. ▲조세감면규제법(개)=양도소득세 또는 특별부가세의 감면대상 구조조정대상 부동산을 99년 12월31일 이전에 취득한 후 이를 양도할 경우 5년간 양도 차익에 대한 양도소득세·특별부가세를 감면.부실금융기관의 보유 부동산을 양도할 경우 특별부가세를 면제.예금보험공사 및 정리금융기관이 취득부동산을 취득한 날부터 5년 내에 양도하는 경우 특별부가세의50%를 감면. 신축주택을 98년 5월22일부터 99년 6월30일까지 취득 후 이를 양도할 때 5년간 양도소득세를 면제. ▲외국인투자촉진법(제)=고도의 기술을 수반하는 사업 등을 영위하는 외국인투자기업에 대해 법인세·소득세를 10년 동안 감면하고 취득세·등록세·재산세·종합토지세 등은 5년 동안 전액을,그 다음 3년 동안은 100분의 50을 감면하되 지방자치단체의 조례로 전체 감면기간을 15년의 범위 내에서 연장하고 감면비율을 100분의 50 이상으로 정할 수 있도록 한다. ▲외국환거래법(제)=대외거래에 대한 제한은 필요한 최소한의 범위로 한정함.외국환거래에 대한 긴급 안전조치의 발동요건을 국제규정에 맞도록 조정.외환 위기시 외국에서 유입된 단기외화자금 일부를 한국은행 등에 강제 예치시키는 가변예치의무제도를 실시함. 외국환업무 취급 기관을 모든 금융기관으로 확대하고 허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환전상에 대한 허가제를 등록제로 전환.대외지급에 대한 신고제는 폐지하고 허가제도 제한적으로 운영,외국환거래의 편의를 높이고 은행의 업무부담을 경감하도록 함.자본거래에 대한 허가제는 대상을 최소한으로 축소하여 자본거래를 대폭 자율화하되 일부 제한도 한시적으로 2000년 말까지 효력을 가짐. ▲금융산업 구조조정에 관한 법률(개)=거액의 금융사고 또는 부실채권의 발생으로 인하여 채무가 재산을 초과할 것이 명백하다고 판단되는 금융기관도 부실금융기관에 포함시킴. 금융기관의 합병 및 감자의 절차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하기 위하여 주주총회소집통지기간·대차대조표공시기간·주주명부폐쇄공고기간·채권자이의 제출기간 등을 상법 및 증권거래법에 규정된 기간보다 짧게 함. 부실금융기관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하여 재무상태가 불건전한 금융기관에 대하여 금융감독위원회가 합병,경영의 양도,계약의 이전 등을 권고·요구 또는 명령할 수 있는 시정조치제도를 도입.금감위가 금융기관을 지정하여 부실금융기관과의 합병,영업의 양수 등을 권고할 수 있도록 하고 권고를 받은 금융기관에 대하여는 예금보험공사가 자금지원의 금액과 조건을 미리 제시할 수 있도록 함. ▲증권투자신탁업법(개)=투자활성화를 위해 투자신탁회사로 하여금 기관투자자 등 특정인을 상대로 수익증권을 판매하여 자금을 모을 수 있도록 함.수익증권 판매회사를 금감위에 등록하는 금융기관 등으로 범위를 확대함. 투자신탁회사로 하여금 신탁재산을 보유하고 있는 주식에 대한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하되,합병·임원선임 등의 경영권변경과 관련 의결권을 행사하고자 하는 경우 이를 공시토록 함. ▲예금자보호법(개)=거액의 금융사고 또는 부실채권 발생으로 부채가 자산을 초과하게 되어 정상적인 경영이 어렵게 될 것이 명백한 금융기관과 외부의 자금지원 없이는 예금의 지급이나 차입금 상환이 어렵다고 인정되는 금융기관도 부실금융기관의 범위에 포함.예금보험기금 확충을 위해 예금보험요율의 상한을 모두 예금 등의 잔액의 1,000분의 5로 조정함. 보험금의 계산시점을 보험사고 발생일에서 보험금지급공고일로 변경,예금자가 예금사고가 발생한 날부터 보험지급공고일까지 이자를 더 받도록 함. 정리금융기관을 설립할 때에는 정관의 작성,주식인수대금의 납입,현물출자 재산의 인도 등에 관하여 상법을 적용하지 않도록 함. ▲공공차관 도입·관리에 관한 법률안(제)=공공차관의 범위를 정부 도입의 공공차관과 정부 외의 자가 정부의 지급보증을 받아 도입하는 공공차관으로정함.공공차관을 도입하는 자는 미리 재경부장관에게 신청하도록 하고 재경부장관은 공공차관도입계획안을 작성,국회이 의결을 얻도록 함. ▲자산유동화법률안(제)=자산유동화업무는 신탁업법에 의한 신탁회사와 자산유동화 업무를 전업으로 하는 외국법인이 취급할 수 있도록 함.자산유동화 전문회사 등은 자산유동화계획을 금감위에 등록하도록 함. ▲한국수출입은행법(개)=자본금을 2조원에서 4조원으로 확대한다. ▲증권투자회사법(제)=자산을 주로 유가증권 등에 투자,그 수익을 주주에게 배분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증권투자회사는 주식회사로 설립토록 하고 본점 외의 영업소를 설치하거나 직원을 고용할 수 없도록 한다. ▷산업자원위◁ ▲석유사업법(개)=자가(自家)소비용 천연가스의 수출입·수송 계약에 대한 사전승인제를 2001년부터 사후신고제로 전환한다. ▲한국전력공사법(개)▲한국가스공사법(개)▲특허법(개)▲실용신안법(개) ▲산업기술단지지원 특례법안(개) ▷환경노동위◁ ▲고용보험법(개)=종전 3월 이내의 기간 동안 고용되는 단기 고용근로자를 법 적용대상에서 제외했으나 앞으로 그 기간을 1월로 단축, 단기고용근로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고용보험 적용사업장을 전 사업장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 한다.고용보험 적용 제외 사업은 사업의 규모,산업별 특성 등을 고려해 대통령령이 정하도록 한다.실업자의 생활안정 등을 위해 지급하는 실업급여제도의 취지를 고려해 이직시 퇴직금 등으로 고액의 금품을 지급받은 자에 대해 직업안정기관에 실업을 신고한 날부터 3월간은 구직급여의 지급을 유예한다. ▷건설교통위◁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개)=1999년 12월31일까지 인가등을 받아 시행하는 모든 개발사업에 대해 개발부담금을 면제하고 2000년 1월1일부터 부담률을 개발이익의 100분의 50에서 100분의 25로 인하한다. 개발부담금의 납부의무자가 부담금을납부하기 곤란하다고 인정될 때 종전에는 1년의 범위 내에서 납부기일을 연기할 수 있었으나 앞으로는 3년의 범위 내에서 연기할 수 있도록 한다. ▲택지개발촉진법(개)=종전 택지개발예정지구 지정 후 5년 내에 사업에 착수하지 않으면 지정을 면제했으나 앞으로는 예정지구 지정 후 2년 내에 택지개발계획을 수립하지 않거나 택지개발계획이 승인된 날로부터 3년 내에 실시 계획을 수립하지 않으면 면제토록 한다. ▷행정자치위◁ ▲지방공무원법(개)=공무원을 특별임용의 방법으로 신규임용하는 경우에는 직권면직된 공무원을 우선 임용한다.5급 이상 기술직공무원및 6급 이하 공무원 등에 대한 정년연장제도를 폐지하고 이미 정년이 연장되어 재직중인 공무원의 정년 연장 기간은 1998년 12월31일 종료되도록 한다. ▲경찰공무원법(개)=계급 정년을 총경은 2년,경정은 3년씩 각각 연장해 총경은 11년,경정은 14년으로 하고 경감 이하의 계급정년은 폐지한다. ▲소방공무원법(개)=소방공무원의 연령 정년을 1년씩 단축하고 연령 정년연장 제도를 폐지한다. ▷교육위◁ ▲유아교육진흥법(개)=초등학교 취학 직전 1년의 유아교육은 무상으로 하고 무상 교육 실시에 드는 비용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부담 또는 보조하도록 한다. ▷문화관광위◁ ▲관광진흥개발기금법(개)=취약한 관광여건의 개선,관광관련사업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실업대책사업 실시에 필요한 경비 조달과 관광산업개발의 기반 조성에 필요한 재원확충을 위해 개발기금의 납부금 부과대상을 확대한다. ▷과학기술정보체신위◁ ▲체신예금·보험법(개) ▲전기통신사업법(개) ▷법제사법위◁ ▲각급법원의 설치와 관할구역법(개)
  • 정부 내수진작 나섰다/집·車 구입 할부금융 대폭 확대

    ◎경제대책회의… 기업설비자금 6조 지원 정부는 내수를 진작하기 위해 주택과 자동차 등 내구소비재를 살때 돈을 빌려주는 수요자 금융을 대폭 확대키로 했다. 또 1차 금융·기업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는 오는 10월부터는 기업들의 설비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산업은행 자금 3조7,000억원과 미국 수출입은행(EXIM)자금 2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2일 청와대에서 金大中 대통령 주재로 경제대책조정회의를 갖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경기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정부는 올해 경제성장률(GDP기준)이 당초 예상(-4%)보다 낮은 마이너스 5%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내년에는 플러스 2%로 전환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들어 수출금액은 전년동기 대비 감소하고 있는 것과 달리 수출물량은 2·4분기까지 24.1%나 증가했으며 올해 전망치도 당초보다 20억달러 많은 37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정부는 지난달 25일 현재 18조8,000억원인 한국은행의 본원통화를 국제통화기금(IMF)과 합의한 대로 이달중 25조4천억원까지 늘려 금리를지속적으로 내리기로 했다. 이달중 1조6,000억원 규모로 출범하는 기업 구조조정기금을 활용,회생가능 기업의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기로 했다. 한편 李憲宰 금융감독위원장은 이날 ‘금융 구조개혁 추진계획’ 보고를 통해 금융기관 구조조정을 위해 연내에 공적자금 50조원을 모두 투입하겠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이달 중순부터 상업·한일은행을 포함해 5개 인수은행과 합병 및 외자유치 계획이 확정된 은행에는 부실채권 매입과 증자참여 등으로 신속히 지원해 주기로 했다. 특히 합병은행에는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 비율을 10%까지 맞춰 주고 조흥은행과 외환은행의 경우 10월까지 합병이나 외자유치가 가시화되지 않으면 임원을 전원 퇴진시키기로 했다.제일·서울은행 가운데 매각 가능성이 높은 1개 은행을 우선 10월15일 입찰에 부쳐,10월 말까지 매각을 마칠 방침이다.
  • 주택은행장 金正泰씨 선임/동원증권 대표 柳星圭씨 내정

    주택은행은 지난 29일 임시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金正泰 동원증권 사장(51)을 행장으로 선임했다. 신임 金행장은 48세에 행장에 올랐던 黃昌基 전 수출입은행장에 이어 두번째 최연소 은행장이 됐으며 스톡옵션(주식매입 선택권)을 적용받게 된다. 한편 동원증권 임시 이사회는 같은 날 柳星圭 전무(59)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켜 대표이사에 선입키로 결정했다.
  • ‘러 위기’ 세계 확산/속타는 金 대통령

    ◎“외환보유 500억弗로 확대” 지시/기업·금융 구조조정 수위 높일듯 국제적 경제위기가 심화되는 데 따른 金大中 대통령의 고민이 깊다. 최근 러시아의 모라토리엄 선언 이후 유럽,남미 경제까지 악영향을 받기 시작하면서 “우리는 살아남아야 한다”는 말을 자주하고 있다는 게 朴智元 청와대대변인의 전언이다. 인도네시아 사태 등 동남아 지역의 경제위기와 엔저(円低)현상 등으로 그렇지 않아도 위기 돌파구인 수출이 차질을 빚고 있는 터에 세계적 불황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대한 우려인 셈이다. 金대통령의 당장의 관심은 안정적인 가용 외환보유고 확보다. 국제통화기금(IMF) 2선 지원자금 80억달러, 미국 수출입은행 20억달러를 들여와 보유규모를 500억달러로 늘리려는 생각이다. 이번주 경제대책조정회의 주요 의제로 올려 종합적인 대책을 세우도록 참모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金대통령의 이같은 인식은 갈수록 고통이 가중되리라는 판단에서다. 당장 정부가 줄 수 있는 것이 IMF사태로 인한 구조조정과 실업과 같은 고통밖에 없는 상황에서 그 기간이 길어지는 것 아니냐는 ‘걱정’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당장 우리가 해야할 일은 더 큰 고통을 감내하는 것이라고 金대통령은 생각하는 것 같다. 朴대변인도 “세계가 어려워져 가고 있는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남느냐가 절박한 현실”이라고 말하고 있다. 정부는 일단 외환보유고 확대와 함께 기업·금융 등 구조조정의 속도를 높일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9월 말까지는 인사,개혁 등을 마무리해 금융권을 정상화시킴으로써 회생의 실마리를 찾겠다는 복안이다. 또 본격적인 정치권 개혁으로 고통 분담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를 넓혀 나가겠다는 구상도 갖고 있다. 이래 저래 나라 전체가 ‘변혁의 9월’로 들어서는 형국이다.
  • 7월 수출·수입 동반 급감/韓銀 발표 국제수지 동향

    ◎13년·38년만에 최대폭/올 경상흑자 254억달러 7월중 수출과 수입이 각각 13년,38년만에 최대 폭으로 줄었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7월중 국제수지동향’에 따르면 수출(통관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9% 준 101억6,610만달러를 기록,85년 1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수입은 43.9% 감소한 70억9,530만달러로 수출입통계가 정비된 60년 이후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수출보다 수입이 더 크게 줄어드는 등의 이유로 경상수지는 36억6,96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지난해 11월부터 9개월째 흑자기조가 이어졌다.올들어 7월까지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254억7,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 경제정책 결정권 대폭 이관·축소/더 움츠러드는 재경부

    ◎금융기관 담당 금감위로 지방행정은 기획예산위/통화신용정책도 한은에/과거 막강한 영향력 상실/“이제 우리는 수족없는 머리 법안만 고치는 단순부서 불과” 재경부는 이번 주초 경제차관 간담회에서 하반기 경제운용 방향과 관련,각 부처가 추진해야 할 세부계획에 일일이 번호를 매겼다. 금융감독위원회의 5개은행 퇴출절차 마무리(1­01­01),기획예산위원회의 지방 행정조직 통폐합(1­04­03),산업자원부의 수출 신용보증 지원 확대 조치(4­01­03) 등…. ‘경제에 관한 일이면 모두 우리 일’이라는 재경부에서 구체적인 정책 도구는 모두 다른 부처로 넘어가 있다.재경부의 현주소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금융기관을 움직일 수 있는 권한은 금감위,지방행정 기관은 기획예산위,실물경기는 산자부 소관이다. 과거 경제기획원처럼 예산편성권이라도 있으면 다른 부처를 움직일 수 있으련만 형식상 재경부 산하로 되어있는 예산청도 독자적으로 행동한다.더욱이 예산청은 이제 기획예산위 산하로 갈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통화신용정책도 한국은행으로 넘어갔다.재경부는 실물경기 대책과 관련,한국개발연구원(KDI)을 시켜 한국은행에 돈을 풀도록 설득했다.재경부 관리들은 “이제 우리는 정책의 머리 역할만 하고 법안을 고치는 부서에 불과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며 우울해 한다. 재경부의 축소된 위상은 올들어 재경부 출신 관리들의 전직에서도 드러난다.‘모피아’로 불리면서 굵직한 산하기관장은 물론 시중은행장까지 독식하던 재무부나 재경원시절의 흔적은 이제 찾기 힘들다. 최근 공석중인 소비자보호원장에 외교통상부의 許陞 대사가 내정된 것이나 재무부 차관보 출신의 申明浩 ADB(아시아개발은행)부총재가 떠난 주택은행장 자리에 金正泰 동원증권사장이 후보로 올라있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올들어 재경부에서 방출된 인사들을 보면 차관보급인 梁萬基씨가 수출입은행장,전임 공보관(국장급)인 朴鍾元씨가 대한재보험사장등 기관장으로 갔을 뿐이다.그 외에 차관보급인 姜永周 전 국세심판소장은 한국은행 감사,국장급출신으로는 盧勳健씨가 예금보험공사 감사,申鎬柱씨가 산업은행감사등 주로 감사직으로 나갔다. 재경부 위상이 축소된 것은 외환금융 위기의 책임론과 관련,재경부 권한을 축소하려는 새 정부의 방침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재경부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로 인해 최근 재경부 공무원들의 사기가 많이 떨어졌다.”고 지적했다.
  • 수출 틈새시장 공략 총력/41년만에 감소 전망에 정부 밀착지원

    ◎두드려야 열린다/EU장벽 피해 철강 등 시장 다변화/지역특성 파악 소규모 촉진단 활용/해외교포 교육 등 통해 수출 역군화/외환위기 동남아 시장엔 구상무역 ‘틈새시장을 공략하라’ 올해 수출이 41년만에 처음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주무부처인 산업자원부를 비롯,정부에 비상이 걸렸다.이에 따라 정부는 지난 주 발표된 수출입금융 지원 확대책을 조기 실시,업계의 자금난을 최대한 덜어주는 한편 지역별·품목별 수출증진 대책을 강구해 밀착지원 체제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관련,산자부는 24일 朴泰榮 장관 주재로 품목별·지역별 담당관 회의를 소집,틈새시장을 적극 발굴하는 등 올해 수출목표액 1,430억달러를 달성하기 위한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품목별 수출증진 대책=자동차의 경우 현재 업체당 3억달러인 인수도(D/A) 수출환어음 매입 보증한도를 풀어 추가 보증지원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철강은 EU 등 선진국의 반덤핑규제가 높아감에 따라 중남미와 중동,아프리카의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하기로 했다.아울러 다음 달 민·관 합동의 철강통상사절단을 미국에 파견,통상마찰을 줄일 방침이다. 석유화학제품은 최고 20%까지 감산,수출단가 하락을 막는데 주력하는 한편 중남미와 중동의 신규시장을 집중 공략하기로 했다.전자제품은 신흥시장은 중국으로의 진출을 확대한다는 전략 아래 전자산업협력단을 하반기 중 중국에 파견할 방침이다. ■지역별 수출증진대책=주요 수출국의 수입규제 완화와 기업의 세일즈 활동 지원에 초점을 맞출 방침이다.올해 우리 수출품목에 대한 수입규제는 10개국의 21건에 이른다.이를 완화하기 위해 정부는 오는 10월과 11월 각급 규모의 민관 합동 무역산업협력사절단을 미국 캐나다 EU 이라크 서남아시아 중동 등지에 잇따라 파견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31개국의 74건의 신규 무역장벽에 대해 다각도의 통상채널을 동원,조기 해소한다는 방침이다.해외의 대규모 건설 프로젝트에도 적극 참여키로 하고 해외 상무관,무역관을 통해 주요 국가의 국책사업을 철저히 파악해 관련 업계에 정보로 제공하기로 했다.이밖에 해외교포 상공인들을 수출역군화하는 차원에서 이달 말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뉴욕 등지의 교포를 상대로 무역실무 강좌를 실시,이들의 구매력을 증진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 대해서는 유명무실해진 한미기업협력위원회를 활성화,벤처기업과 자동차산업등 8대 협력사업에 대한 수출확대 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일본은 품목별·지역별 소규모 수출촉진단을 파견,특화된 상품의 수출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동남아 시장에 대해서는 구상무역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 무역어음 재할인금리 인하/수출입은행 0.67%P 내려

    한국수출입은행은 국내 수출업체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24일부터 무역어음의 재할인 금리를 최고 0.67%포인트 낮춰 적용한다. 수출입은행은 23일 정부의 무역금융 활성화 조치에 맞춰 현재 런던은행간 금리(LIBOR)에 3.5%를 더한 수준인 무역어음 재할인금리를 LIBOR+2.83%∼3.08%로 인하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수출업체들이 국내 은행들로부터 할인받는 수출환어음의 할인금리(환가료)도 내려가 수출업체들의 금리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 은행 상대 3,700억 사기/前 중원 대표 15년 선고

    서울지법 형사합의22부(재판장 李鎬元 부장판사)는 21일 유령회사를 설립한 뒤 기업과 은행을 상대로 3,700여억원의 사기행각을 벌인 혐의로 구속기소돼 징역 15년이 구형된 (주)중원 전 대표 卞仁鎬 피고인(41)에게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죄(사기) 등을 적용,구형량대로 징역 15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卞피고인은 지난 96년 초 J&B전자 등 5개 유령회사를 차린 뒤 16메가D램 등 고가의 컴퓨터 부품을 수출입하는 것처럼 허위서류를 꾸며 신용장 대금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
  • 대기업 무역어음 할인 수출보험공사가 보증/빠르면 이달중 시행

    대기업들의 수출입 금융 조달이 한결 쉬워진다. 빠르면 이달 중으로 1∼30대 재벌을 포함,모든 대기업이 발행한 무역어음을 할인할 때 수출보험공사가 보증해준다. 한국은행이 시중은행에 자금을 지원해주는 무역금융의 보증(특별보증) 대상이 현재 중소기업에서 앞으로는 30대 그룹 이외의 대기업으로 확대된다. 또 연간 매출액의 3분의 1로 돼있는 무역금융에 대한 업체별 보증 한도가 2분의 1로 늘어나면서 업체의 과거 실적뿐 아니라 추정 매출액도 보증의 기준으로 활용된다. 재정경제부는 최근 관계 부처,한국은행,무역협회 등과 합의한 수출입 금융 활성화 방안을 19일 발표했다. 이 방안은 빠르면 이달 중 시행된다. 鄭德龜 재정경제부 차관은 “최근 수출이 감소세를 보여 국제규범 내에서 대기업들의 수출금융 지원책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들은 무역어음에 대해 수출보험공사의 보증을 받을 수 있으며 무역어음 할인도 지금까지 건별로 하던 것을 일정 한도를 정해놓고 그 한도 안에는 수시로 무역어음을 발행해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또 ▲정보통신 분야 등 전략산업의 수출기업이 차입할 때 수출입은행이 보증을 서주고 출자금도 지원해주며 ▲해외의 대규모 공사 때 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들이 적극 보증토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 위해 산업은행에 1조원의 무역어음할인 전담재원을 조성하고 올 하반기 중 공적인 자금을 지원해 신용보증기관의 보증 여력을 늘리기로 했다.
  • 경제 파탄… 사임 압력…/‘옐친의 러시아’ 四面楚歌

    러시아가 어렵다.엊그제 금융위기를 견디지 못하고 ‘극약처방’을 내리고 말았다.이번에는 야당이 옐친 대통령의 사임을 촉구하는 등 정치적 공세를 펴고 있다.엎친데 덮쳤다.경제위기를 극복해 나갈 정치세력마저 무게중심을 잃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정치/야 “연정구성만이 위기극복책” 공세/측근들 조차 “국민 신뢰감 상실” 토로 러시아 옐친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곤경에 빠졌다. 최대 야당인 공산당의 주가노프 당수는 18일 전면적인 정부조직 개편을 요구하면서 옐친 대통령의 즉각 사임을 촉구하고 나섰다. 또 야당이 다수를 차지하는 국가 두마(하원)의 셀레즈뇨프 의장은 19일 ‘비상연립내각’을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하나같이 옐친 대통령과 지금의 내각으로는 경제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는 이유를 내세운다. 정치권의 혼란 뿐 아니다.민심의 이반은 더욱 큰 문제다.하루가 다르게 물가가 치솟고 있다.옐친은 ‘금융 조치’를 발표하기 사흘전까지 루블화의 평가절하를 부인,국민들로부터 신임을 잃었다. 내년의 의회선거와 2000년 대선을 앞둔 시점에서 측근 개혁세력조차 볼멘소리를 낸다는 소식이다.한편에서는 루슈코프 모스크바 시장,레베드 크라스노야르스크 주지사 등 차기 지도자들의 이름이 때 이르게 거론되고 있다. 옐친은 이에 맞서 개혁 강도를 더 높이겠다는 의욕을 다잡고 있다.경제 자문관을 해임하고,강력한 탈세근절 정책을 펼쳐온 보리스 표도로프 국세청장을 거시경제 담당 부총리로 전격 기용했다.야당의 예봉을 피하고 국민적 신뢰를 추스리겠다는 계산이다. ◎경제/극약처방 빛바래 주가 10% 폭락/루블화 2개월내 또 절하 가능성 지불유예(모라토리엄)와 사실상의 루블화 평가절하이후 러시아 경젝 바닥모를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19일 러시아 주가지수는 정부가 국내 채권시장 회생방안 발표를 연기한게 화근이 돼 전남보다 10%나 폭락했다. 18일 이미 28개월만의 최저치를 기록한 뒤였다. 러시아 정부의 노력은 필사적이다. 중앙은행은 18일 지불유예 대상을 △만기 180일 이상 외국인이 단기로 보유한 채권이나 금융차관 △다시 사주는조건으로 발행한 환매채와 보증보험,그리고 자산 담보부 채권 △미래 환율의 변동을 가정하고 이를 기준으로 외국돈을 사고 파는 거래인 환선물거래로 한정한다고 발표했다. 정부 및 중앙은행,연방정부,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의 차관 등 국가가 보증한 거래는 지불유예 대상에서 모두 제외시켰다.대상을 민간부분으로 한정시켜 국가 공공부문의 외채는 기한이 도래하는 대로 갚겠다고 자신을 부리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속이 탄다.‘금융 극약처방’발표 다음날인 이날 주가는 전날보다 9.01%나 폭락했다.28개월만의 최저치였다.환율도 전날 미화 1달러당 6.4300루블에서 6.8850까지 치솟았다. 실제로 러시아 하원의장은 이날 2개월안에 또 루블화를 평가절하해야 할지 모른다고 털어 놓았다.또 일본정부에 긴급 도움을 요청했다.약속된 일본 수출입은행의 8억달러 융자를 앞당겨 연내에 집행해달라고 요청했다. 러시아가 자력으로 총체적인 경제위기를 극복하는 것은 힘들 것같다.그래서 일본의 대답도 ‘전향적인 검토’였다.미국의 뉴욕타임스가 “러시아 붕괴는 누구에게도 이롭지 못하다”고 우려하고 나서는 등 러시아를 바라보는 세계의 눈길에 걱정이 깃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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