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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우척식(한정초 교장)형식(금오공과대 총장·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삼식(대덕 이사)씨 모친상 21일 공주장례식장, 발인 23일 오전 8시 (041)854-4040 ●김세진(전 국무총리실 일반행정심의관)씨 별세 재성씨 부친상 2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8 ●유평위(천안시의회 의장)씨 부친상 21일 단국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9시30분 (041)550-7168 ●이대연(연극 배우)씨 부친상 이진섭(도서출판 글로리아 부장)최진봉(송파어린이도서관장)씨 빙부상 22일 서울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30분 (02)2072-2091 ●변태수(연합뉴스 뉴미디어국 차장)씨 빙모상 22일 서울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10시 (02)3430-0297 ●김우하(전 컨테이너부두관리공단)씨 별세 동환(외환은행 재무본부 차장)효정(대성기어)씨 부친상 정대성(대성기어 상무)씨 빙부상 2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5일 오전 5시 (02)2227-7569 ●한상열(자영업)상경(증평경희약국)씨 부친상 임헌봉(하이스코트 상무)씨 빙부상 22일 청주의료원, 발인 24일 오전 9시 (043)279-0158 ●권덕원(충남경찰청 홍보팀)혜원(삼성중공업)흥원(3군사령부)희원(한국씨앤씨)씨 부친상 22일 충남대병원, 발인 25일 오전 9시 (042)257-6944 ●강형석(사업)씨 모친상 김학문(YTN 기자)이철희(사업)씨 빙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5 ●이상윤(성산마트 이사)상주(CJ제일제당 부장)씨 모친상 정태화(한국전력공사 과장)윤중률(진흥기업 차장)씨 빙모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 (02)3010-2292 ●이범천(전 큐닉스컴퓨터 회장)세헌(한양대 기계과 교수)씨 부친상 최성백(전 제일경제신문사 편집국장)송용운(용진 대표)씨 빙부상 22일 한양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2290-9442 ●김이동(화인토이 전무이사)윤동(국민은행 충청서영업지원본부장)씨 부친상 22일 충남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42)257-1705 ●정동인(사업)동식(한국수출입은행 울산지점장)씨 부친상 김영철(영남농원 대표)씨 빙부상 22일 경주 동국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54)776-9412 ●박동광(안동 성창여고 교사)씨 상배 박사범(농협중앙회 방이역지점 과장)성범(범주해운 차장)씨 누님상 2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2)3010-2265 ●이세용(MBC 통일방송협력부 부국장)씨 상배 22일 수원 아주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31)219-4111 ●김갑승(원주기독병원 과장)씨 모친상 강해인(경기일보 정치부 부장)씨 빙모상 22일 연세대 원주기독병원, 발인 24일 오전 6시30분 (033)741-1994
  • [남북 오늘 개성 접촉] 안보리 北제재委 합의안 나올까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대북 규탄 의장성명을 발표하면서 안보리 제재위원회가 24일까지로 예정된 대북 제재대상 지정을 위한 작업 결과를 어떻게 내놓을지 주목된다.정부 소식통은 20일 “지난 2006년 대북 제재결의 1718호에 따라 설치된 제재위가 24일까지 제재대상 단체와 물자를 지정, 안보리에 보고해야 한다.”며 “여기에는 미국과 일본 등이 목록으로 올린 10여개 북한 기관 및 기업이 포함될 것이고 대량살상무기(WMD) 관련 물자도 종류별로 명시될 것이지만 합의 여부는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외교가에 따르면 안보리 15개 이사국이 참여하는 제재위에서도 미국과 일본, 중국과 러시아가 서로 나뉘어 치열한 공방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재위에서 제재대상 단체로 지정되면 해외자산 동결, 수출입 금지 등 각종 제재를 받게 된다. 물자 거래도 금지된다.중·러 등은 안보리 의장성명을 통해 제재위 역할에 찬성했으나 제재대상 범위를 정하는 것에는 북한과의 관계 및 거래 등을 고려하면서 신중한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미국은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미 불능화팀 요원들을 추방하자 대가를 치러야 한다며 제재대상 기관 확대 가능성 등 더욱 강경한 자세를 취하고 있다.이런 상황에서 제재위가 24일까지 합의에 이르지 못할 경우 안보리로 다시 공이 넘어가 30일까지 지정을 끝내야 한다. 정부 소식통은 “제재위가 시간을 끌면서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안보리가 30일까지 결정해야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그 때까지 북핵 6자회담 등 대북 정책 관련 협의나 활동도 이뤄지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관건은 북한의 반응이다. 안보리 의장성명에 대해 6자회담 불참으로 강하게 맞섰던 북한이 제재위 결정 수위에 따라 추가적으로 강경 조치를 취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한 외교 소식통은 “이번에도 제재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의장성명 효과가 없어 참가국들이 신중한 결정을 내려야 할 것”이라며 “결과에 따라 북한이 강하게 반발할 수 있어 6자회담은 당분간 소강상태일 것”이라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제재대상 北기업 25개 명단 제출

    │워싱턴 김균미·도쿄 박홍기특파원│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대응책으로 15일(현지시간) 제재 대상 기업 명단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위원회에 제출했다.안보리 제재위 의장인 바키 일킨 유엔 주재 터키대사는 비공개로 열린 제재위 회의를 마친 후 “미국과 일본으로부터 명단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워싱턴포스트 등 미 언론들은 미 정부가 미사일 기술 수출과 관련이 있는 11개 북한 기업의 명단을 유엔 제재위에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일본 정부도 북한 관련 14개 기업·단체에 대한 자산동결을 요청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16일 전했다. 제재위에 제출한 리스트에는 미 정부가 제출한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 등 11개사와 함께 일본의 독자적인 정보를 통해 대량살상무기(WMD) 개발 및 수출입 연루 의혹이 짙은 조선동해해운회사, 평양정보과학센터, 봉화병원 등 3개 단체가 추가됐다. 제재위는 두 명단을 검토해 조정하는 작업을 하게 된다. 유엔의 외교관은 북한의 수출입이 금지될 상품은 미사일기술통제체제와 원자력공급국그룹이 작성한 비밀 기술 명단에 올라 있는 것들이라고 말했다.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 검증팀이 북한의 추방령에 따라 16일 베이징을 거쳐 IAEA 본부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으로 떠났다. 북한에 머물고 있는 미국의 핵 전문가들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미 국무부가 15일 밝혔다.전문가들은 북한이 핵시설 재가동을 선언하면서 이들을 추방했지만 최소한 6개월의 준비기간이 필요하다고 예상했다. kmkim@seoul.co.kr
  • [韓·美·中 경제는 지금] 글로벌 불황 타개 ‘수출 드라이브 정책’ 내용은

    [韓·美·中 경제는 지금] 글로벌 불황 타개 ‘수출 드라이브 정책’ 내용은

    정부가 강력한 수출 드라이브를 추진한다. 경제위기의 조기 극복은 수출밖에 없다는 판단이다. 특히 녹색성장산업을 새로운 수출 동력으로 삼아 향후 경기회복 때에 최대 수혜주로 키울 계획이다. 정부는 16일 세계 10대 수출국 도약과 세계시장 점유율 3%대 진입이라는 신(新)무역정책 달성을 위해 금융 지원과 수출시장 개척, 무역 부대비용 절감 등의 다양한 ‘당근책’을 내놓았다. ●수출보험지원 임직원 ‘면책 특권’ 우선 수출을 늘리기 위한 금융 도우미가 뜬다. 이달부터 수출기업의 중소 협력업체가 외상채권을 할인없이 즉시 현금화할 수 있도록 ‘수출납품대금 현금결제보증제’가 실시된다. 기존엔 납품 이후 대기업은 전자어음으로 결제하고, 납품업체는 은행에서 어음을 할인(이자율 6.5%)받아 대금을 회수했다. 하지만 앞으로는 수출보험공사의 보증으로 은행이 납품업체의 대금을 100% 현금 지급하게 된다. 정부는 또 3조원을 투입해 조선·자동차·전자 수출기업의 중소납품업체 1만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중견 또는 대기업이 외상수출채권을 쉽게 현금화할 수 있도록 은행의 대금 미회수 위험을 커버하는 ‘수출채권보험’도 새롭게 도입한다. 수출 중소기업이 조선사 등 대기업에 납품 즉시 대금을 지급하는 ‘수출중소기업 네트워크 대출’과 지방의 수출 중소기업이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수출입은행이 대출 재원의 일부를 저리로 지원하는 ‘무역금융 리파이낸스’도 도입된다. ●미수위험 대비 ‘수출보험’ 신설 수출보험 지원 규모도 130조원에서 170조원으로 늘어난다. 수출 가능성은 높지만 위험 증가로 수출에 어려움이 있는 중남미와 독립국가연합(CIS) 등 신흥시장에 대한 업체별 지원 한도도 두배 확대한다. 이와 함께 수출입 절차 간소화, 수출입 물류 개선, 관세부담 완화 등도 이뤄진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과감한 수출보험 지원을 위해 고의·중과실이 없는 수출보험을 취급한 임직원에 대해서는 올해 면책특권을 줄 것”이라면서 “특히 적극적인 보증·대출을 실시한 직원에겐 포상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전자립화 3년당겨 2012년 매듭 미래 성장을 위해 수출 품목의 전략화도 추진한다. 정부는 신재생에너지와 발광다이오드(LED), 원전 등을 포함한 5대 분야, 9대 품목을 신(新)수출동력으로 선정했다. 연내에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요르단, 터키 등을 대상으로 원전 수출 1호를 추진한다. 원전기술 자립화도 3년 정도 앞당겨 2012년까지 마치기로 했다. 또 해외신도시 개발사업을 활성화해 2020년 100억달러의 수주 실적을 올릴 청사진도 내놓았다. 그동안 국내 기업들은 아파트와 오피스 등 건축 공사와 엔지니어링 등에 진출했다. 신재생에너지와 LED, IT서비스, 의료산업, 농식품 등도 가격 경쟁력에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수출성장 동력으로 키울 계획이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美·中 ‘1분기가 바닥’ 조심스런 낙관 美 FRB “4월이 경기하강 종점” 미국경제 진단이 개인별·기관별로 엇갈리는 가운데 16일 미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4월 경기동향보고서를 통해 “미국 경제는 지난해 9월 경제위기 뒤 최악을 벗어나 경기하강이 종점에 왔는지도 모른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부정적 지표들도 잇따르고 있어 위기 반등의 확신에는 여전히 물음표가 달려 있다. 분야별로는 금융시장 신용경색 완화, 주식시장 추세적 상승이 경기 호전 신호로 분석됐다. 반면 소비와 생산 부문, 그리고 폭발적 증가세는 주춤하지만 실업문제가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FRB는 이날 발표한 경기동향보고서(베이지북)에서 미국 경기하강속도가 약해졌다고 진단했다. 미국 전체를 12개 지구로 나누었을 때 반수 이상에서 3월 이후 경제 개선과 안정조짐이 보이기 시작했다. 산업별로 제조업은 소수의 예외를 제외하면 거의 모든 지역에서 약했다. 고급제품이나 사치품 구입을 꺼렸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하지만 식품이나 생필품 구입은 개선되고 있다. 서비스 부문은 저조했지만 금융업은 양호해졌다. 개인소비도 전체적으로 부진했지만 몇개 지구에서는 회복조짐을 보였다. 물론 이날 발표된 3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0.1% 하락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마감, 디플레 우려를 다시 부각시켰고, 산업생산 지수는 97.4(2002년=100)를 나타내 전월에 비해 1.5% 하락했으며 작년 동월에 비해서는 12.8% 줄었다. 10년 만의 저수준이었다. 하지만 시장은 우려할 수준으로는 보지 않았다. 소비침체의 상징인 자동차도 감산효과로 도요타, 닛산, 혼다 등 일본 자동차 3사의 미국내 재고가 73일분으로 20%나 줄며 적정수준에 접근, 경영에 숨통이 트였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주택시장에는 긍정적·부정적 지표가 번갈아 나오고 있다. 미 상무부는 3월 주택착공 건수가 전달보다 10.8% 감소해 연율환산으로 51만채에 그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인 54만채를 밑도는 규모로 지난 50년간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신규 실업자 수도 11주 연속으로 6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춘규 선임기자 taein@seoul.co.kr ■ 中 GDP 6.1%↑… 2분기 반등? │베이징 박홍환특파원│중국의 1·4분기(1~3월) 성장률이 6.1%를 기록했다. 1992년 통계 발표 이래 최저 수준이다. 지난해 4·4분기의 6.8%보다도 낮다. 수출도 전년 동기에 비해 19.7% 줄었다. 한국 기업들의 대중 수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하지만 예상과 비슷한 수치인 데다 마지막달인 3월의 각종 지표가 호전되고 있어 ‘바닥’ 논쟁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중국 국가통계국이 16일 발표한 1분기 주요 통계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과 수출입 증가율, 물가 및 취업 추이 등은 예상대로 암울했다. GDP 성장률 6.1%는 전문기관 예상치의 최저 수준이다. 수출 부진은 예상했던 대로지만 수입이 30.9%나 줄어든 것은 의외로 받아들여진다. 소비자물가지수(CPI)는 -0.6%, 생산자물가지수(PPI)는 -4.6%를 기록했다. 디플레이션(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우려 속에 기업이윤도 전년 동기 대비 37.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자리 창출 성적도 연간 목표치의 10%대에 머물렀다. 국가통계국측은 “경기하강 압력이 여전히 크게 남아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내수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1분기 산업생산은 5.1% 증가했고 특히 3월 증가율이 1~2월(3.8%)보다 높은 8.3%를 기록했다. 고정자산투자도 전년 동기 대비 28.8% 증가했다. 소매 판매도 15% 늘어 ‘가전하향’ ‘자동차하향’ 등 내수부양 정책의 효과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평가된다. 통화량도 25.5% 늘어 자금공급도 원활해 보인다. 이에 따라 내수가 살아나면 8%성장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국가통계국은 물론 많은 전문가들이 ‘선방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국가통계국은 “예상보다 좋은 결과”라고 자평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베이징대표처의 양평섭 수석대표도 “성장률이나 수출감소는 예상했던 상황이어서 충격적이지 않다.”며 “발전량 수요 추이 등 여러가지 지수를 보면 저점을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의 한 애널리스트도 “투자 급증이 수출 급감을 상쇄하면서 가장 어려운 고비를 통과했다.”고 진단했다. 급속한 호전을 예상할 수는 없지만 비관적이진 않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회복 여부에 대한 종합적인 판가름은 2·4분기 지표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 경제의 견인차였던 수출 부진 상황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정부도 4조 위안(약 800조원) 경기부양 자금을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 투입하기로 했다. stinger@seoul.co.kr
  • 수입물가 두달연속 오름세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상승 등의 영향으로 수입물가가 두 달 연속 올랐다. 한국은행이 15일 발표한 ‘3월중 수출입물가 동향’에 따르면 수입물가는 2월보다 1.3% 상승했다. 수입물가는 지난해 11월(-6.6%)부터 감소세로 돌아섰으나 올 2월(3.9%) 오름세로 반전했다. 상승폭은 둔화됐다. 한은 측은 “원유, 비철금속 소재 등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원자재 수입물가(3.7%)가 많이 오른데다 원화가치 하락으로 소비재(1.1%) 등의 수입가격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수입 농수산품 중에서는 과일(10.0%), 냉동어류(7.6%), 옥수수(3.4%)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환율 상승은 수입물가도 자극해 수출물가를 끌어올렸다. 전월보다 1.6% 올라 두 달 연속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美 ‘쿠바 햇볕정책’

    美 ‘쿠바 햇볕정책’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쿠바에도 손을 내밀었다. 미 백악관은 13일(현지시간) 쿠바에 가족을 둔 미국인들에게 현지여행과 송금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국 통신회사들의 쿠바진출이 허용되는 등 반세기 가까이 계속됐던 미국의 대쿠바 적대정책에 변화가 시작됐다고 AP통신 등 외신들이 이날 보도했다.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미 국무부와 재무부, 상무부에 쿠바계 미국인의 가족 방문과 송금이 가능하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면서 “이는 쿠바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3년마다 2주만 쿠바 방문이 가능했고 1인당 연간 1200달러(약 170만원)만 송금이 허용됐던 부시 행정부 시절의 제한을 푸는 것이다. 쿠바로 수출할 수 있는 품목도 식량, 의약품에서 의류, 식물 종자 등으로 확대된다. 수혜자는 150만여명의 쿠바계 미국인들이다. 송금이 자유로워지면서 쿠바 경제에도 부분적으로나마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하지만 장애물은 남아 있다. 일반인들의 쿠바 방문은 여전히 제한되고 수출입 금지 등 경제제재가 완전히 풀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쿠바 정부로서는 국경을 넘어 현금이 들어오는 것은 환영할 일이지만 미 기업의 통신서비스 진출까지 허용할 가능성은 적다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영상이나 인터넷을 통해 서방의 이데올로기가 국경 안으로 넘어올 우려 때문이라고 로이터통신은 보도했다. 미국은 쿠바가 자신들의 변화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놔야만 금수 해제도 풀 수 있다며 공을 쿠바로 넘긴 상태다. 하지만 쿠바는 아직 미흡하다는 입장이다. 피델 카스트로 전 국가평의회 의장은 “쿠바가 필요한 것은 동정심이 아닌 경제제재 해제 ”라고 전했다고 AFP통신은 보도했다. 브루킹스 연구소 카를로스 파스쿠알 부소장도 “(무역제재를 해제하지 않는다면) 급격한 변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오바마 행정부의 쿠바에 대한 ‘스마트 외교’ 바람이 북한 쪽으로 불 지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대선 공약에서 직접 대화상대로 이란과 북한, 쿠바를 거론했던 만큼 미국 외교 행보는 북한으로 향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물론 북의 장거리 로켓 발사로 인한 국제사회의 공분(公憤)이 가라앉은 다음에야 가능한 일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안석기자 ccto@seoul.co.kr
  • [부고]

    ●신동근(영남이공대 전자정보계열 교수)씨 별세 정경숙(전 대구산업정보대학 교수)씨 상부 신종섭(다음커뮤니케이션 커뮤니티본부장)항(학생)씨 부친상 박소은(분당 메디파크병원 소아청소년과 담당)씨 시부상 12일 영남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6시 (053)620-4241 ●노병용(전 경북도 정무부지사)씨 별세 상균(캐나다 거주)민균(서울 ING 부지점장)씨 부친상 13일 영남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 (053)620-4242 ●정재동(코스콤 감사)재훈(지식경제부 주력산업정책관)재익(삼진프라스틱 사장)씨 모친상 전상욱(디지탈싸인 사장)씨 빙모상 12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5일 오전 8시30분 (02)3410-6915 ●이강연(공인회계사)도연(우리투자증권 과장)순(천주교 서울대교구)씨 모친상 강석진(서울대 수학과 교수)강정수(수출입은행 부부장)씨 빙모상 12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 (02)2258-5971 ●김일남(한국중등교장 평생동지회 부회장)일수(토비스레저그룹 상무이사)씨 모친상 정영수(전 영수실업 대표)정태석(인천 중앙성결교회 장로)이용찬(해군 예비역 대령)이명호(한마음장로교회 담임목사)이교정(토비스레저그룹 회장)씨 빙모상 13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6일 오전 9시 (02)2227-7580 ●박헌용(현대자동차 부장)씨 부친상 1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5일 오전 7시30분 (02)3010-2265 ●김재극(자영업)재덕(현대증권 불광지점 과장)씨 부친상 권태서(삼양기업 이사)오정식(나일플랜트 과장)정욱(삼성SDS 〃)씨 빙부상 13일 새고창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10시 (063)561-2903 ●박기현(봄우인터내셔날 차장)씨 부친상 12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오후 2시 (02)2227-7541 ●유형노(한국경제신문 광고국 차장)씨 빙부상 12일 동국대 경주병원, 발인 14일 오전 11시 (054)776-9412 ●이준정(인포월드 대표)준삼(연합뉴스 사회부 기자)씨 모친상 12일 건국대병원, 발인 14일 오전 10시 (02)2030-7901 ●이종훈(베넥스인베스트먼트 차장)씨 모친상 박재홍(대우증권 주식인수부장)송상영(뉴욕시립대 교수)씨 빙모상 12일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발인 14일 낮 12시 (02)2019-4001 ●김창배(경향신문 광고국 차장)씨 부친상 12일 경기 포천 장례예식장, 발인 14일 오전 7시 (031)541-6936 ●송성근(KBS 심의위원)씨 부친상 13일 부천 순천향대병원, 발인 15일 오전 5시30분 (032)327-4009 ●권순택(전북일보 문화사회부장)현택(전주교육청)택(전북도 농업기술원)경택(연세대 세브란스병원)씨 부친상 13일 전주 대한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10시 (063)227-4444
  • 위기설 훌훌… 금융 안정 청신호

    위기설 훌훌… 금융 안정 청신호

    9일 아침 9시 기획재정부 김익주 국제금융국장이 밝은 표정으로 정부 과천청사 기자실을 찾았다. 새벽 1시 예상보다 훨씬 많은 30억달러 규모의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에 성공했다는 기자 브리핑. 김 국장은 “대내외 불안심리를 해소하고 한국 경제의 건실함을 입증하는 계기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하루 전인 8일 저녁 윤종원 경제정책국장이 예정에 없던 브리핑을 통해 “2·4분기부터 전기 대비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며 실물경기 호전 가능성을 언급한 데 이어 금융 부문에서 안정 궤도에 들어서고 있음을 알린 것이다. 이번 외평채 발행 성공은 지난해 9월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국제 금융시장의 신용경색이 심화된 이후 국내외 금융시장에 드리워있던 불안감에서 사실상 벗어났다는 의미가 있다. 1차적으로 외환보유고를 늘려 외화자금 조달에 숨통이 트이게 됐고 나아가 기업, 공공기관, 금융기관에 기준금리(벤치마크)를 제시함으로써 민간 부문의 외화 차입도 원활해질 것으로 보인다. 김익주 국장은 “각국에서 정부 채권을 팔고 있지만 이번에 한국물(物)이 해외에서 높은 관심을 끌었다는 것은 우리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을 뜻한다.”고 말했다. 앞서 재정부는 지난해 9월 외평채 발행에 실패한 바 있다. 앞으로 민간·공공 부문의 외화 차입이 빠르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포스코가 이미 7억달러 규모의 5년 만기 해외채권을 발행했다. SK텔레콤도 3억 3000만달러 규모의 해외 교환사채(CB) 발행에 성공했다. 기업은행도 5억~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 본드 발행에 나서는 등 4~5월에만 시중은행과 기업의 외화 차입 규모가 20억~3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수출입은행 등 주요 국책은행과 포스코 등 초우량 기업들이 해외 차입을 할 경우 이번 외평채 가산 금리에 50~100bp(0.5~1%) 정도를 추가하는 선에서 조달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부는 외화 수급 여건이 개선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수출입 관련 부문을 제외하고는 시중 외화 유동성 공급을 줄일 방침이다. 한국은행도 오는 14일 만기가 돌아오는 30억달러(한은이 시중은행 등 금융기관에 대출 형태로 공급한 돈)를 일부 거둬 들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실물경기의 급락이 진정되고 외화 차입 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한은이 이날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경기진단과 관련해서는 정부와 미묘한 시각차가 드러난다. “올 상반기 중 경기가 바닥을 치고 올라간다는 것을 느끼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이성태 총재의 발언은 “올 1~2분기 중에 경기가 바닥을 칠 것”이라는 재정부의 전날 진단과 배치된다. 앞으로 경기가 더 꺾일 위험이 여전히 크다는 게 한은의 판단이다. 과거 일본처럼 최근의 한두달 지표 호전이 ‘내림세 속의 일시적 오름세’일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시장은 ‘금리인하 행진 종결’로 해석하는 시각이 더 지배적이다. 공동락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한은이 경기하강 위험을 경고하며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 놓았지만 경기가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보여 금리 인하는 사실상 끝났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부고]

    ●한석수(충남교육감 권한대행)씨 모친상 9일 충남 공주 계룡농협장례식장, 발인 11일 오전 8시30분 (041)857-5099●주봉현(울산광역시 정무부시장)씨 빙부상 8일 부산 한중프라임장례예식장, 발인 10일 낮 12시 (051)305-4000●최기환(전 오로 대표)주환(하나대투증권 차장)씨 부친상 이영호(김·장법률사무소 고문)씨 빙부상 9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2)2650-2741●최영환(수출입은행 중소기업지원단장)씨 모친상 9일 천안 단국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7시 (041)550-7185●최윤창(퍼니-엠)창우(대신중 교사)씨 부친상 윤태준(외환은행 심사역)씨 빙부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6시 (02)3010-2291●김윤배(그레컨설팅 대표)씨 모친상 서승우(보고그룹 제주해외개발공사 본부장)씨 빙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010-2231●정인수(흥진산업 대표)명수(지성유치원 원장)씨 모친상 연용흠(전인건축 이사)한헌(유성씨앤씨 〃)씨 빙모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 (02)3010-2232●이영철(현대건설 부장)영구(현대아이서비스 관리소장)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5시30분 (02)3010-2294●유충식(원신월드 대표)씨 상배 준우(두산건설 과장)동우(원신월드 차장)씨 모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010-2631●이건영(전 청주MBC 사장)씨 별세 8일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11일 오전 8시 (02)3779-2192●정운석(동영건축 이사)씨 부친상 9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2)3010-2237●주웅식(에스원 전략사업부장 전무)정식(자영업)씨 부친상 이순종(경일건설 이사)김남중(남영테크 대표)이창진(시몬스 상무)씨 빙부상 9일 마산삼성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30분 (055)290-5641●임규배(전 경기 안성시 부시장)씨 모친상 9일 수원 성빈센트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31)249-8465●장재호(유엔안종합건설 대표)경호(이건테크놀러지 과장)경옥(전남 담양 고서초 교사)경자(인천 간재울중 〃)경례(광주 남구 보건소 방문간호사)씨 부친상 조종갑(자영업)강병학(광주 진흥중 교사)최영(한신대 교수)강성호(메디원 대표)씨 빙부상 9일 광주 조선대병원, 발인 11일 오전 9시 (062)231-8902●김상철(MBC 워싱턴 특파원)씨 부친상 9일 신촌 세브란스병원, 발인 12일 오전 (011)721-2105●안형근(건국대 교수)씨 부친상 장혜숙(상명대 문화예술대학원장)씨시부상 이종우(중앙일보 전략SNP실 이사)김관식(국민은행 차장)이원준(KLnet 이사)씨 빙부상 9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2일 오전 7시 (02)3410-3153
  • [뉴스&분석] 달러대란 끝났다?

    7일 오전 10시 한국은행의 달러화 공급 입찰은 눈깜짝할 새 끝났다. 한은이 이날 공급키로 한 돈은 20억달러. 만기 도래분(30억달러)보다 10억달러를 줄여 공급키로 한 사실은 이미 공표돼 관심사는 금리였다. 은행 등 14개 기관이 적어낸 ‘희망 대출금리’(평균 낙찰금리)는 연 1.3195%. 지난달 30억달러 입찰 때(1.2900%)와 별 차이가 없었다. 문한근 한은 외환시장팀 차장은 “공급액을 10억달러나 줄였음에도 낙찰금리가 소폭 상승에 머물렀다.”며 “시중의 달러 사정이 그만큼 다급하지 않다는 방증”이라고 풀이했다. 잠시 뒤 또 하나의 희소식이 외환시장에 날아들었다. 정부가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발행 계획을 공식화한 것이다. 기획재정부는 “씨티그룹, 크레디트스위스, 메릴린치, 골드만삭스, 삼성증권 등 6개 기관을 외평채 발행 주간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소문으로 무성하던 외평채 발행을 정부가 공식 발표한 것은 처음이다. 별도의 해외로드쇼(투자설명회) 없이 곧바로 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이르면 9일 20억달러 안팎 규모로 발행될 전망이다. 조달조건을 놓고 막판 줄다리기가 진행 중이다. ‘리보(런던은행간 금리)+3%대’로 점쳐진다. 올 초 국책은행인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이 20억달러를 각각 빌려올 때 물었던 가산금리는 6%대였다. 은행들의 달러 차입도 잇따르고 있다. 기업은행은 이달 말 5억~10억달러 규모의 해외채권 발행을 추진 중이다. 정부 외평채 발행과 겹치지 않도록 시기와 물량을 조정 중이다. 농협, 외환은행 등도 해외차입을 추진 중이다. 은행권의 4~5월 외화조달 추진규모는 20억달러대다. 정부가 은행권 해외차입에 대한 지급보증 시한을 연말까지 6개월 연장하고, 보증대상 채권도 3년물에서 5년물로 확대해 은행들의 ‘달러 구하기’는 더욱 수월해질 전망이다. 국가부도위험 측정지표로 쓰이면서 조달여건과 직결돼 있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한때 7%에 육박했으나 최근 2%대로 내려앉았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올 초까지만 해도 달러 구하기 자체가 최대 과제였지만 지금은 은행이나 기업들이 조달비용을 따져가며 차입에 나서고 있다.”며 “외화조달 여건이 호전됐다.”고 분석했다.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한 시중은행 부행장은 “달러 사정이 개선된 것은 분명하지만 아직도 국책은행이 아닌 시중은행에서 정부보증없이 공모로 대규모 해외차입에 성공한 사례가 없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환기시켰다. 하나은행이 10억달러 조달에 성공했지만 정부 보증을 붙였고, 우리은행이 정부 보증 없이 3억달러를 빌려왔지만 공모(公募)가 아닌 사모(私募)였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은행권 대외채무 가운데 만기 1년 미만의 단기외채 비율이 약 50%로 여전히 높다는 점도 불안요인”이라고 지적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도 “미국 금융기관의 스트레스 테스트가 끝나면 금융시장 불안이 재현될 가능성도 있다.”고 경고했다. 안미현 김태균기자 hyun@seoul.co.kr
  • 수출 한국도서 61% 만화·아동분야

    저작권이 수출된 한국 도서 3권 중 2권가량은 만화와 아동 분야 등 시각물 위주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2002년부터 시각성이 약한 텍스트 위주의 책과 실용서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향후 저작권 수출에 희망이 보인다. 6일 대한출판문화협회가 발행하는 ‘출판문화’ 3월호에 따르면 1978년부터 지난해까지 해외 각국에 저작권이 수출된 한국 도서는 3월5일 현재 총 5525종이었다. 만화 분야가 2042종(37.1%)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아동 분야가 1506종(27.3%)을 차지했다. 전체 저작권 수출 도서 중 만화와 아동 분야가 64.4%에 이르렀다. 이어 문학 분야가 828종(15%)이었고, 언어 334종(6%)과 기술과학 278종(5%)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출판저작권의 수출입 추정치는 수입이 1만 3391종, 수출이 1300종으로 수입이 수출의 10배가 넘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CEO칼럼] 항구의 봄을 기다리며/이국동 대한통운 사장

    [CEO칼럼] 항구의 봄을 기다리며/이국동 대한통운 사장

    항만은 수출입 물동량의 국가 관문이다. 항만에서 대형 크레인이 컨테이너를 배에 싣고 내리는 하역 장면은 애국가의 영상 배경 화면에서 볼 정도로 수출 드라이브로 고도성장을 이끌어온 한국 경제의 자랑스러운 모습이자 상징이기도 하다. 지난해 중국이 세계 30대 항만에 8개 항의 이름을 올린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물동량이 넘치는 항만의 역동성은 국가 경제를 가늠해 주는 바로미터다. 대외 의존도가 높은 한국에서 무역은 우리 경제의 기둥이자 버팀목이다. 그동안 항만 노사는 수출입 물동량의 99% 이상을 담당하면서 항만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이 세계 11위의 무역대국으로 성장하는 데 큰 기여를 해왔다. 그런데 최근 우리의 항만이 활력을 잃고 있다. 항만 물동량이 급격하게 줄고 있는 것이다. 세계적인 경제 침체로 인해 2007년 9.9%였던 항만 물동량 증가율이 지난해에는 2.0%까지 급격하게 떨어졌다. 올해 들어 감소추세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올 2월까지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량은 전년도 같은 기간과 비교해 19.9% 감소했다. 항만별로는 부산항 19.0%, 광양항 16.1%, 인천항이 34.1%씩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 수입 물량이 각각 23.5%, 22.5% 줄었고, 환적화물도 14.6%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여기저기서 항만을 살리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런데 최근 아주 반가운 소식이 들려 왔다. 지난 3월5일 노·사·정 화합과 상생의 메시지가 항만에서 울려 퍼졌다. 우리의 항만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노·사·정이 누가 먼저랄 것 없이 뜻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한국항만물류협회, 국토해양부 등 항만 관련 노·사·정이 항만 노동자의 임금과 하역요금을 동결하기로 뜻을 모았다. 노·사·정이 임금을 동결하는 대신 고용을 유지해 국가경제 살리기에 적극 동참하겠다는 합의를 이뤄 낸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다. 이번 합의로 임금 절감 효과는 연간 1000억원 정도로 예상된다. 수출입 기업의 물류비 절감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아울러 노사간 분쟁 소지를 제거해 항만물동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만물류업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노·사·정이 흔쾌히 손을 잡음에 따라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보여 줌으로써 외국 대형선사들이 안심하고 국내 항만을 이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장기적으로는 항만배후물류단지 활성화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항만노동조합의 협조에 부응해 항만 임대료 및 선박 접안료 등을 감면하기로 했다. 기업체들도 하역생산성 향상을 위해 시스템 개선, 신장비 도입 등 국내항만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항만공사와 기업들이 합동으로 해외로 나가 우리 항만을 소개하고 선사를 유치하는 포트세일즈 활동도 활발하다. 관련 업계나 단체, 노조와 기업은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여기서 멈추지 말고 더욱 하나가 돼야 한다. 정부의 항만활성화 지원책도 더욱 과감할 필요가 있다. 항만에 물동량이 넘쳐나 하루 24시간 밤낮없이 크레인이 움직이는 날, 우리 경제도 침체기에서 깨어나 힘차게 생동하지 않겠는가. 벚꽃이 피는 4월을 맞아 항구에도 머잖아 봄이 오기를 기대해 본다.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
  • 군산항 물동량 작년보다 30%↓

    군산항의 항만 물동량 감소율이 전국 무역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28개 무역항에서 처리된 물동량은 7808만t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655만t보다 9.8%인 847만t이 줄었다. 특히 군산항은 104만t으로 지난해 148만t보다 30.2%나 감소했다. 이같은 감소율은 전국 무역항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군산항 물동량이 크게 줄어든 것은 경기침체로 자동차 등의 수출입물량이 감소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군산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외환銀 임직원에 스톡옵션 지급

    외환은행이 31일 임직원에게 대량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했다. 실적 부진으로 공적자금 등을 받게 되면 2009년 부여분을 반납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조건부이기는 하지만 스톡옵션 부여를 강행했다는 점에서 반납을 결의한 국내 은행들과 대조된다. 무배당을 결의한 국내 은행들과 달리 주당 125원의 배당도 확정, 대주주인 론스타는 411억원(세전 기준)을 챙기게 됐다. 외국계의 ‘소신’과 ‘오만’이라는 평가가 엇갈린다. 외환은행은 이날 서울 을지로 본점에서 주주총회를 열어 래리 클레인 행장 내정자를 임기 3년의 신임 행장으로 공식 선임했다. 클레인 행장에게 3년치분 스톡옵션 90만주를 주는 등 임직원 22명에게 총 165만 5000주의 스톡옵션을 부여했다. 행사가격은 주당 6300원(98만 5000주)이 가장 많고, 5800원(49만주)과 1만 3500원(18만주)도 섞여 있다. 이날 외환은행 종가가 6220원이고, 경기 바닥론이 고개를 들고 있어 5000~6000원대의 스톡옵션은 ‘힘들이지 않고’ 거액의 차익 실현을 사실상 예고한다. 이 때문에 2대 주주와 3대 주주인 수출입은행과 한국은행은 스톡옵션 부여에 반대했지만 표결까지 가는 진통 끝에 83.57%의 찬성으로 통과됐다. 리차드 웨커 외환은행 이사회 의장은 비판 여론을 의식, “경영실적 둔화로 자본확충펀드(한도액 2500억원)를 사용하게 되거나 공적자금을 요청하게 되면 2009년 스톡옵션 부여분을 반납하겠다.”면서 “공적자금을 받지 않더라도 임직원들이 제안한 나눔재단을 통해 기부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외환은행에 몸담았던 한 금융계 인사는 “스톡옵션 등을 통해 보수를 현실화시키지 않으면 외국인 임원을 영입하는 데 현실적으로 한계가 있다.”면서 “그러나 지금처럼 주가가 낮은 상황에서 신규 임원진이 아닌 기존 임원진들이 스톡옵션을 또 받아 챙기는 것은 모럴 해저드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SC제일은행과 HSBC은행은 은행 영업시간도 종전(오전 9시30분~오후4시30분)대로 고수하기로 했다. 국내 은행들은 1일부터 개·폐점 시간을 각각 30분씩 앞당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은행 외채 지급보증 5년물로 확대

    은행권의 달러 구하기가 정부의 측면 지원 등에 힘입어 속도를 내게 됐다.27일 정부와 금융권에 따르면 기획재정부는 정부가 지급보장하는 은행권의 외화채권 대상을 현행 최대 3년물(만기 기준)에서 5년물로 확대하기로 했다. 외국인뿐 아니라 내국인이 해당 채권을 사더라도 지급보증 혜택을 주기로 했다. 오는 6월 말 끝나는 지급보증 시한도 6개월~1년 연장한다. 다음달 임시국회에 이 같은 내용의 은행 대외채무 지급보증 동의안을 제출할 방침이다.이에 따라 당장 하나은행의 부담이 줄었다. 5억~10억달러 규모로 다음달 해외채권 발행을 추진해 오던 하나은행은 비(非)거주자로 국한한 정부 지급보증 규정에 발목이 잡혀 작업을 잠정 중단했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이 규정을 이유로 하나은행에 국가 신용등급(A)보다 한 단계 낮은 ‘A-’ 등급을 부여, 조달비용 상승이 예상됐었다.지급보증 대상 채권의 만기가 늘어남에 따라 해외차입을 준비 중인 다른 은행들의 운신의 폭도 넓어졌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3년물은 선진국 금융회사들이 많이 발행해 정부 지급보증을 끼더라도 경쟁력이 떨어진다.”면서 “5년물에 지급보증을 해줄 경우 해외투자자의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다음달 초 1억달러 사모 외화채권을 발행할 예정인 농협은 조달 여건이 개선되면 공모채 발행도 시도할 작정이다. 기업은행은 빠른 시일 안에 최대 1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채권을, 산업은행은 다음달 중에 300억~500억엔 규모의 사무라이본드를, 수출입은행은 유로화채권 발행을 각각 추진 중이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8월 개항 영일만항 물동량 청신호

    오는 8월 개항하는 경북 포항시 영일만항의 물동량 확보에 청신호가 켜졌다.경북도는 포항 영일만항 민자 컨테이너 부두의 성공적 개항을 위해 초기 4년 동안 모두 220억여원(도비·시비 각 50%)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것을 골자로 한 ‘포항 영일만항 컨테이너 화물 유치 지원 조례’를 제정 중에 있다고 27일 밝혔다. 이 조례는 지난 24일 경북도의회 교육환경위원회를 통과했으며, 4월7일 본회의 통과가 확실시되고 있다.조례가 제정될 경우 해상화물 운송사업자에 대한 항로 연장 지원금은 연도별로 차등을 둬 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 부피)당 5만원 이내, 최초 항로 개설일로부터 3년 이내 지원이 가능하다.해상화물 운송 사업자의 러시아·일본 등 환동해권 특화 항로 개설에 대한 운항 손실금 보조는 연간 운항 손실액의 50% 이내에서 10억원까지 지원할 수 있다. 최초 항로 개설일로부터 2년 이내 지급한다. 또 화주 또는 국제 물류 주선업자에 대한 이용장려금은 연도별로 차등을 둬 TEU당 4만원 이내에서 지원하되, 연간 처리 화물량이 20만TEU에 도달할 때까지 지원키로 했다.경북도와 포항시는 물동량 확보를 위해 지금까지 코오롱그룹 등 포항지역 수출입업체 15개사 등 25개 기관과 26만TEU의 영일만항 이용 양해각서를 교환했다. 앞으로도 물동량 유치를 위해 국내외 선사와 물류기업 및 대구·경북지역 화주들과의 양해각서를 교환할 계획이다.경북도 관계자는 “영일만항이 환동해권 물류거점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컨테이너 화물 유치를 위한 인센티브 제공 등 적극 세일에 나설 계획”이라며 “지난해 12월 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 항만배후단지와 배후산업단지에 산업체를 적극 유치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기고] 수자원 관련 산업서 신성장동력 발굴을/권영국 한국수출입은행 경제협력본부장

    [기고] 수자원 관련 산업서 신성장동력 발굴을/권영국 한국수출입은행 경제협력본부장

    지구촌이 목말라 있다. 유니세프(UNICEF)에 의하면 현재 매일 약 5000명의 어린이가 오염된 물을 마시고 죽어가고 있으며, 유엔은 전 세계에서 안전한 식수를 마시지 못하는 인구가 2008년 약 7억명에서 2025년에는 30억명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물을 물 쓰듯 하는 시대는 지나간 지 오래다. 1994년 처음 우리나라에서 물이 시판될 당시 이를 예상했던 사람은 그리 많지 않았다. 지구촌의 물부족 문제는 우리의 예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더욱이 높은 인구증가율과 함께 빠른 산업화·도시화를 경험하고 있는 개도국의 물부족은 더 큰 문제다. 전 세계 인구의 약 81%에 달하는 54억명이 식수원 확보, 오염 방지, 폐수 처리 등 전반적인 수자원 관리 재원이 턱없이 부족한 개도국에 살고 있다. 물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 물을 찾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재 있는 물을 오염시키지 말아야 한다. 이는 우리가 개도국의 물 부족 및 수질오염 문제에 왜 시급하고도 대폭적인 지원을 해야 하는지를 잘 설명해 준다고 할 수 있다. 사실 국제사회는 이러한 물 부족 문제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해 원조자금을 활용한 물 관련 산업 지원규모가 2007년을 기준으로 100억달러가 넘었다. 세계은행과 아시아개발은행(ADB)의 지원이 47억달러, 개별 국가 원조가 54억달러에 이른다. 이런 추세는 공적개발원조(ODA)를 지원하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커다란 시사점을 주고 있다. 현재 우리 정부에서는 우리의 개발경험을 전수해 주기 위해 마련된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개도국의 사업 타당성 조사, 개도국의 인력개발 및 각종 프로젝트를 공적개발원조를 통해 적극 지원하고 있는 중이다. 특히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에서는 다자개발은행과의 협조융자 활성화, 한국수자원공사와의 양해각서 체결 등을 통해 개도국의 수자원 관련 산업에 대한 입체적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한편 개발도상국의 경제개발 지원과 우리나라와의 경제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1987년 7월 설립된 EDCF는 설립 이후 2008년까지 약 18%에 해당하는 8608억원을 개도국의 수자원 관련 산업에 지원한 바 있다. 부문별로는 상하수도(4652억원), 댐 건설(695억원), 수로정비(933억원), 높은 기술력이 요구되는 폐수처리(2498억원) 부문까지 지원하고 있다. 특기할 점은 EDCF 사업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수자원 관련 산업에 우리 기업의 진출이 크게 확대되었다는 것이다. 즉, 과거 상하수도 또는 폐수처리 등의 산업은 선진 기술 보유국들에 의해서 독점되어 왔으나 1990년대 중반부터 우리 기업의 기술력 향상과 함께 해외진출이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이다. 혹자는 20세기가 ‘블랙골드’라 불리는 석유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바야흐로 ‘블루골드’라는 물의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뚜렷한 부존자원이 없는 우리나라로서는 전 세계적인 물 부족과 수질오염이라는 위기를 신성장동력 산업의 발굴이라는 기회로 살려 지구촌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성숙한 세계국가로 성장하는 발판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 정부, 유관기관, 기업 등 민관이 힘을 합쳐 전 세계의 물부족과 수질오염 문제 해결에 나선다면 21세기 블루골드 시장 개척과 함께 현재의 경제난국도 보다 빨리 벗어날 수 있지 않을까. 권영국 한국수출입은행 경제협력본부장
  • [정책진단] 심의·지원·사후관리 담당부처 제각각

    남북협력기금 집행의 투명성이 강화돼야 한다는 주장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퍼주기’ 논란을 빚었던 국민의 정부와 참여정부 때는 물론, 이명박 정부 들어서도 국회·감사원 등의 지적 대상이 되자 정부는 부랴부랴 남북협력기금법 시행령을 개정하고 대통령 업무보고에 반영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집행 실적이 저조한 상황에서 투명성 제고 가능성에는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해 10월 남북협력기금 시행령 제정안을 공포, ‘민족 공동체 회복지원 사업’을 구체화하고 ‘북한비핵화계정’을 신설하는 등 그동안 기금 운영 과정에서 제기됐던 문제점을 개선하고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민족 공동체 회복지원 사업이 이산가족 교류 지원, 인도적 지원, 북한 비핵화 지원, 기타 남북교류·협력 지원으로 세분화됐지만 현재 이와 관련된 구체적 사업이 없어 기금 지원의 투명성이 높아질 것인지를 검증하기 어렵다. 또 북핵비핵화계정은 북핵 6자회담 진전과 함께 이명박 정부의 ‘비핵·개방·3000’구상을 바탕으로 신설된 것으로 보이지만 이 또한 6자회담 차원의 대북 에너지 지원 외에는 집행 실적이 없다. 정부는 민간 대북사업 단체들에 지원하는 기금이 사업 목적에 맞게 사용됐는지 평가 기준을 만들어 적용하는 등 경협·인도 지원 목적의 기금 집행 투명성을 높일 방침이다. 평가 방안에는 계획단계의 타당성, 집행과정의 효율성, 결과의 유효성 등이 담긴다. 그러나 정부가 남북 민간 경협은 물론, 대북 인도적 지원에도 여전히 소극적이고 ‘상생·공영’ 구호만 앞세워 얼마나 제대로 평가가 이뤄질지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의견도 적지 않다. 남북협력기금 운용체계가 복잡한 것도 투명성 저하에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도 있다. 기금 심의와 지원 결정은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가, 기금 운용·관리는 통일부가, 기금 수탁 집행과 사후관리는 수출입은행이 각각 맡고 있다 보니 일관된 운영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이조원 중앙대 교수는 22일 “1991년부터 사용된 남북협력기금 상당액이 정부의 자의적 판단에 따라 집행됐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며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금을 이원화해 경협·인도적 지원은 공적개발원조(ODA) 방식으로 하는 방안도 검토할 만하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메트로플러스] 인천항 공동물류센터 건립

    인천항에 소량 컨테이너화물(LCL) 전용 공동물류센터가 처음으로 들어서 수도권 지역의 중소 수출업체들이 물류비를 절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인천항만공사에 따르면 물류기업 5개사로 구성된 컨소시엄 ‘인천항 공동물류센터’가 LCL 집화·배송 서비스를 위한 공동물류센터 설립 및 운영 주체로 선정됐다. 컨소시엄은 인천항만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인천항 아암물류1단지 1만 7918㎡에 공동물류센터를 오는 5월에 착공, 올 연말 준공해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인천항에는 LCL에 대한 집화·배송 서비스가 되지 않아 수도권 지역의 중소 수출입업체들은 높은 물류비와 긴 운송시간을 감수하면서 부산항을 이용할 수밖에 없었다.
  • 환율 여파 수입물가 넉달만에 상승세

    환율 여파 수입물가 넉달만에 상승세

    환율 상승 여파로 수입물가가 4개월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이 16일 낸 ‘2월 수출입물가(원화 환산가격 기준) 동향’에 따르면 수입물가는 지난 1월보다 3.9% 올랐다. 전월대비 수입물가 상승은 지난해 10월(4.1%) 이후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도 18.0% 올라 전월(16.7%)보다 상승세가 확대됐다. 이미혜 한은 물가통계팀 조사역은 “수입계약의 80%가량이 달러로 체결되는데 전월대비 원·달러 환율이 6.2%나 올랐다.”며 “원·달러 환율 상승 영향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는 프로판·부탄가스(각각 41.1%), 휘발유(20.2%), 쌀(19.2%), 스포츠화(8.4%), 냉동어류(6.8%), 셔츠·체육복(각각 6.2%) 등이 많이 올랐다. 수요 부진으로 대형 승용차(-0.8%)와 중형 승용차(-2.3%) 가격은 내렸다. 수입물가 상승은 국내 소비자 부담으로 이어진다. 계약당시 가격으로 산출하기 때문에 물가흐름을 예측하는 선행지표 성격도 있다. 2월 수출물가도 원화 약세(환율 상승) 여파로 1월보다 4.8% 올랐다. 역시 4개월 만의 상승세다. 지난해 2월과 비교해 22.9% 올랐다. 하지만 외화표시 수출가격(계약통화 기준)으로는 전월대비 0.7% 하락해 전체적인 하락 기조를 이어갔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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