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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印尼에 잠수함 수출 추진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조기영특파원│오는 17일 대우인터내셔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지사가 결전에 나선다. 이날은 인도네시아 해군 신조 잠수함 사업 입찰일이다. 현재 인도네시아 해군이 보유한 209급(130t급) 독일산 잠수함 2척 외에 추가로 잠수함 2척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수주에 성공하면 최소 7억~12억달러를 벌어들인다. 소형차 7만여대를 수출하는 효과다. 러시아·독일·프랑스 등이 한국과 함께 입찰에 참여할 전망이다. 대우인터내셔널 이승훈 자카르타 지사장은 지난 3일 현지 기자간담회에서 “강력한 경쟁후보인 러시아가 10억달러의 차관과 낮은 가격 등을 앞세워 인도네시아 정부를 설득 중이다.”면서 “하지만 대우인터내셔널은 기존 209급이 아닌 대우조선해양의 장보고함을 업그레이드한 214급(1400t) 모델을 제시해 이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는 전략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러시아보다 한국이 지리적으로 가깝고 외교관계 등에서도 유리하다.”며 “필요할 경우 수출입은행을 통한 파이낸싱 지원 방안을 제시하는 등 신조 잠수함 사업 수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결과는 본입찰 마감 뒤 3~4개월 이후에 나오지만, 다음달에 인도네시아 대선이 예정돼 있어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 선정이 미뤄지면 이 지사장과 주재원 4명, 현지 채용 인원 16명의 사투도 그만큼 길어진다. 인도네시아는 원래 수입 무기의 80%를 미국에서 공급받았지만, 동티모르 독립전쟁 당시의 인권 탄압을 이유로 미국이 1990년대 초부터 2006년까지 무기 금수조치를 단행, 다른 나라에 시장을 열었다. 대우인터내셔널은 1970~80년대 군복·군화 등을 납품하며 인도네시아 방위산업과 인연을 맺었고, 올해에도 KT-1B 훈련기 공급계약(3500만달러), 육군 휠타입 장갑차 공급계약(6500만달러) 등을 성사시켰다. 해군과도 잠수함 수리계약(7500만달러) 등 1억 8000만달러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방산과 함께 봉제와 철강 가공업도 대우인터내셔널 자카르타 지사의 주력사업이다. cmseong@seoul.co.kr
  • 환경산업기술원·수출입은행 CDM사업 MOU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김상일)은 5일 한국수출입은행(행장 김동수)과 해외 청정개발체제(CDM) 사업과 대외경제협력기금 관련 사업개발에 수출금융을 지원키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 오바마는 한국을 좋아해?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미국과 이슬람과의 새로운 관계를 주창하는 ‘역사적인’ 이집트 카이로대학 연설에서 ‘한국’을 언급해 관심을 모은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미국의 정책을 폭력적인 극단주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 이란의 핵보유 문제, 민주주의, 종교적 자유, 여성의 권리, 경제발전 등 7가지 소주제로 나눠 1시간 가까이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가운데 마지막 주제인 ‘경제발전과 기회’에서 “한국과 일본 같은 국가들은 전통적인 문화를 유지하면서도 엄청난 경제성장을 이뤄 냈다.”며 경제성장을 구가하면서도 전통을 지키고 있는 한국과 일본을 성공적인 모델로 제시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부터 한국에 대한 언급을 자주해 눈길을 끌었었다. 대선 후보 시절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양국간 자동차 수출입의 ‘불균형’을 수치까지 들어가며 수차례 언급했다. 대통령에 당선된 뒤에도 교육개혁을 강조하면서 한국이 국제평가에서 수학과 과학 성적이 미국에 앞서며, 학교 수업일수가 한달 가량 길다고 지적하며 “한국이 할 수 있다면 미국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kmmkim@seoul.co.kr
  • 5월 무역흑자 51억 5000만달러

    5월 무역수지가 51억 5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5월 수출액과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8.3%, 40.4%씩 줄었다. ‘불황형 흑자’가 4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다만 하루 평균 수출액과 수입액이 각각 4개월과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5월의 수출입 경기가 바닥이었다는 점에서 6월 전망은 상대적으로 밝다는 평가다. 이동근 지식경제부 무역투자실장은 1일 “지난해 5월1~5일의 수출 규모는 26억달러였지만 올해는 고작 15억달러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어 “환율 효과가 점차 줄고, 수출 단가가 낮아지면서 흑자 규모는 지난 4월을 정점으로 해서 하향 추세를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경부가 이날 발표한 ‘5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지난해 동기 대비 28.3% 줄어든 282억 2500만달러, 수입은 40.4% 감소한 230억 7500만달러를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逆주행’ 수출·경기 3분기부터 ‘力주행’

    ‘逆주행’ 수출·경기 3분기부터 ‘力주행’

    기업 경기와 수출이 올 3·4분기부터 회복될 조짐이다. 시장 신호들이 긍정적이다. 지난해 10월부터 역주행하던 수출은 이달에 바닥을 찍을 것으로 보인다. 해외 바이어들의 수입 주문량이 늘고 수출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 기업들의 체감 경기도 3분기부터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공장 가동률의 확대를 뜻하는 산업용 전력판매량도 6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환율과 유가, 북핵 등의 리스크가 여전해 불안감이 없지 않다. ●수출 감소 5월이 바닥 수출이 3분기부터 회복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코트라가 28일 국내 기업들의 수출 비중이 높은 33개국 1618명의 바이어를 대상으로 자동차 등 12개 주력품목의 주문 동향을 조사한 결과 2분기에 주문을 완료했거나 계획한 바이어가 5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1분기(53.5%)보다 4.5%포인트 증가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바이어 주문이 실제 수출로 이어지는 데 2개월 정도 걸리기 때문에 3분기 수출은 2분기보다 호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자동차 품목 주문이 가장 활발했다. 자동차 바이어의 72.4%가 2분기에 이미 주문을 했거나 주문할 계획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액정 디바이스와 무선통신기기(64.3%), 가전제품(63.2%) 등이 뒤따랐다. 전체 수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줄고 있지만 수출 물량은 증가세로 돌아섰다. 현재의 수출 부진은 물량 감소보다 단가 하락에 기인한다는 의미다. 지난달 수출은 304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9.6% 줄었지만 수출 물량(무게 기준)은 0.9% 늘었다. 지식경제부 강명수 수출입과장은 “5월 수출은 휴일이 많아 전년 동기 대비 20% 정도 줄어들 것”이라면서 “하지만 3분기엔 수출 감소세가 한 자릿수로 낮아지고 수출 상품을 위한 자본재 수입이 늘면서 ‘수출 선순환’ 구조가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 110 기업들이 느끼는 체감경기도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전국 1564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09년 3분기 기업경기전망’을 조사한 결과 3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전망치가 ‘110’으로 나타났다. 7분기 만에 기준치(100)를 넘어섰다. BSI는 기업들의 체감 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으면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많음을 뜻한다. 상의는 “최근 환율 하락과 주가 상승 등 금융시장이 안정되는 모습을 보이는 데다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이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향후 경기에 대한 불안감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창구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4월 수출입물가 전월比 6%↓…11년만에 최대폭 하락

    환율 급락의 영향으로 수출입 물가가 1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이 17일 발표한 ‘4월 수출입 물가 동향’에 따르면 4월 수출 물가는 전월보다 6.0% 내렸다. 이는 1998년 12월 -7.2% 이후 최대 폭이다. 부문별로는 농림수산품이 7.8%, 공산품이 6.0% 각각 하락했다. 품목별로는 냉장고 수출 물가가 전월보다 11.1% 떨어졌고, 중형승용차 3.0%, 자동차부품 16.2%, TV수상기 9.2%, 무선전화기 9.4% 등의 순이었다. 임수영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환율이 비정상적으로 올라갔다가 갑자기 내려오는 바람에 수출가격이 빠르게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 수입 물가도 전월보다 7.8% 떨어져 1998년 4월의 -9.1% 이후 가장 많이 떨어졌다. 부문별로는 원자재가 7.1% 내렸고, 중간재와 자본재 각각 8.3%, 소비재 6.0% 등으로 하락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금융공기업 기관장 평균연봉 3억 5400만원

    금융공기업 기관장 평균연봉 3억 5400만원

    금융위원회와 기획재정부 산하 20개 금융공기업 기관장들의 지난해 연봉과 업무추진비를 합한 액수는 평균 4억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297개 공기업과 비교해 2.2배 많은 금액이다. ●거래소 이사장 8억6600만원 최고 11일 기획재정부와 297개 공공기관의 경영정보를 취합한 알리오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공기업 기관장 평균 연봉은 3억 5400만원, 평균 업무추진비는 3600만원으로 둘을 합친 금액은 3억 9000만원에 달했다. 이에 비해 전체 공기업 기관장의 경우 지난해 평균 연봉은 1억 5800만원, 업무추진비 2300만원으로 둘을 합친 금액은 1억 8100만원이었다. 또 전체 공기업 가운데 20개 금융공기업을 제외한 277개 기관장의 평균 연봉은 1억 3500만원, 업무추진비는 2200만원에 불과했다. 개별 기관별로는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연봉 7억 9700만원, 업무추진비 6900만원으로 총 8억 6600만원을 받아 가장 많았다. 수출입은행장은 연봉 5억 9200만원에 업무추진비 5100만원, 기업은행장은 연봉 5억 7200만원에 7000만원의 업무추진비를 받아 각각 2위와 3위였다. 금융공기업 직원의 1인당 평균 연간 보수는 7400만원으로 전체 공기업 평균 연봉인 5500만원에 비해 1900만원이 많았다. 한국거래소 직원이 9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산업은행(9300만원), 예탁결제원(9000만원), 중소기업은행(8600만원), 산은캐피탈(8500만원) 순이었다. 금융 공기업의 신입사원 초임도 3300만원으로 전체 공기업의 2700만원보다 600만원이 많았다. ●임금수준 정상화 방안 도입 예정 반면 지난해 직원 1인당 평균 보수가 4000만원에 미달하는 공기업은 39개로 전체 공기업의 13%였다. 신입사원 초임이 2000만원이 안 되는 곳은 22개였고, 50개 공기업은 기관장 연봉이 1억원에 미치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는 “금융 공기업의 임금 수준을 정상화하기 위해 향후 성과급 차등 폭을 확대하고 성과가 나쁜 사람에 대한 퇴출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개혁 방안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외국계 은행 1분기 장사 희비 갈려

    매각 재개 가능성으로 최근 주가가 급등했던 외환은행이 8일 초라한 성적표를 내놓았다. 순이자이익 감소와 인력구조조정으로 인한 비용 증가 등으로 올 1·4분기(1~3월)에 748억원의 적자를 냈다. 분기 적자를 기록한 것은 2003년 4분기 이후 5년 3개월 만이다. 은행 측은 “잇단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순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2301억원(33.6%) 감소한 것과 명예퇴직 등 구조조정 비용 630억원 지급 등이 적자의 주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순이자마진(NIM)이 2.18%로 전분기보다 0.64%포인트 하락했으며 외화부문 수수료는 수출입물량 축소로 26.6% 줄었다. 2분기 이후에는 흑자 달성이 예상된다는 것이 은행 측의 주장이다. 한편 래리 클레인 행장은 이날 외채지급보증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해 올해 부여받은 스톡옵션의 20%인 6만주를 반납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한 한국씨티은행은 1163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1498억원)보다는 22.4% 감소했지만 전분기(750억원)보다는 55.1% 증가했다. 비이자수익은 투자상품 및 보험상품관련 수수료 수입이 감소했으나 매도가능채권의 매각이익이 늘어나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6% 증가한 1493억원을 기록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코레일, 근로시간 줄여 놓고 연장수당 ‘펑펑’

    코레일, 근로시간 줄여 놓고 연장수당 ‘펑펑’

    ■ 공공기관노조 모럴해저드 실태 낙하산 기관장과 노조원들의 복지 향상에만 골몰하는 노동조합이 만나면 비효율적인 공공기관이 탄생한다. 대부분의 공공기관들이 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받거나 정부 대행 업무를 담당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악어와 악어새’의 공생은 세금 낭비라는 결과를 낳고 있다. 6일 공공기관 경영공시시스템 알리오에 따르면 공공기관 노조원들에 대한 복지 혜택은 상식 수준을 벗어난다. 토지공사는 무주택 조합원이 주택조합을 결성할 때 공사가 보유한 토지를 우선 공급하는 등 부지 확보에 적극 협조하도록 돼 있다. 조폐공사는 업무상 재해가 아닌 경우에도 유족 보상금을 지급한다. 한국과학재단과 전국공공연구노조는 조합원 창업 지원을 위해 휴직을 3년이나 부여한다. 철도공사(코레일)와 산업연구원 등은 근로시간을 법정 기준인 월 209시간보다 적은 184시간으로 규정, 연장·야간 근로수당을 민간 기업보다 더 많이 받고 있다. 조세연구원은 업무 외 질병이나 부상으로 휴직해도 임금을 지급한다. 수출입은행 등은 연간 500만원까지 의료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에는 보철과 틀니 등도 포함돼 있다. 노조는 해당 공공기관 안에서는 ‘언터처블’이다. 한국공항공사 등에서는 비조합원이 조합의 위상을 손상시키거나 조합원의 조합 활동을 방해하고 노사합의 사항을 위반하면 징계에 회부될 수 있다. 또 가스공사의 경우 노조 전임자의 쟁의 행위에 따른 민·형사상 조치를 취할 수 없다. 노조 전임자가 불법 쟁의를 해도 법적인 책임은 지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다. 여기에 대부분의 공공기관은 조합활동 관련 각종 회의, 교육 행사에 참석할 때 사전 통보만으로 근무시간 중 유급 조합 활동이 가능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국전력, 인천공항공사 등은 노조 간부의 인사·징계 때 사전에 노조와 합의하도록 했다. 철도시설공단은 노조의 정원 확대 요구에 정당한 이유 없이 거절할 수 없다. 정부 관계자는 “공공기관 기관장이 선임되면 노조는 이를 반대하는 집단 행동을 하고, 해당 기관장은 반대 의견을 무마하기 위해 과도한 복지 혜택 등을 선물로 안기는 등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공공기관 선진화 방안을 통해 노사관계 개선 등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경인운하 인천·김포에 9선석씩 선다

    2011년 완공되는 경인 아라뱃길(경인운하) 양끝에 총 18선석(船席·배가 접안하는 자리)이 들어선다. 국토해양부는 5일 이같은 내용의 경인항 항만기본계획을 6일 고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인항은 경인운하를 이용하는 수출입 선박에 원활한 입출항 서비스를 위해 건설되는 것으로, 지난달 6일 항만법상 무역항으로 지정됐다. 선석은 인천터미널에 9개, 김포터미널에 9개가 각각 들어선다.18개 선석이 모두 완공되면 경인항은 연간 1174만 4000RT(운임톤)의 하역능력을 갖추게 된다고 국토부는 밝혔다. 인천시가 재검토를 요구한 인천터미널의 모래부두 위치와 운영계획에 대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별도로 협의하기로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환경피해가 최소화되고 항만운영도 원활하게 이뤄지는 방안을 강구해 그 결과를 반영해 나갈 것”이라면서 “경인항 개발사업 시행자인 수자원공사가 환경영향평가 등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億~ 소리나는 거래소

    億~ 소리나는 거래소

    한국거래소(전 증권선물거래소) 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1억원에 육박, 297개 공기업 중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소 이사장 연봉은 8억원대를 기록하며 다른 공공기관 기관장 평균의 5배에 달했다. 3일 기획재정부가 운영하는 공공기관 알리오시스템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직원들의 지난해 1인당 평균 보수액은 97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는 14.9년으로 한국거래소에서 15년을 근무하면 ‘억대 연봉자’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1인당 평균 보수액은 2005년 8900만원, 2006년 9000만원에 이어 2007년에는 1억원까지 올랐지만 지난해에 다소 삭감됐다. 공공기관 전체 평균 보수액 5500만원의 두 배에 가까운 것은 물론 지난해 공공기관 평균 보수액 2위인 산업은행의 9300만원보다 400만원 더 많다.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지난해 연봉은 7억 9700만원으로 전체 공공기관 중 1위를 차지했다. 2위인 수출입은행장(5억 9200만원)에 비해 2억원 이상 많다. 전체 기관장 평균 연봉인 1억 6000만원의 5배나 된다. 2005년 3억 6000만원에서 3년 만에 연봉이 2.2배 뛰었다. 반면 같은 기간 거래소 순익은 954억원에서 1502억원으로 1.6배 늘어나는 데 그쳤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1월 말 민간 기업에서 준정부기관으로 지정되면서 직원·기관장의 임금·후생복지비 등이 공공기관 알리오시스템에 처음 공개됐다. 이에 따라 재정부가 최근 발표한 지난해 공공기관 경영정보 현황 발표 자료에서 관련 내용들이 빠졌다. 기존에는 공시 기준 등이 달라 다른 공공기관들과 비교가 불가능했다. 한국거래소는 이사장과 상임감사위원 등 등기 임원 전원의 연봉을 20%, 집행간부 연봉은 10% 줄이는 내용의 경영혁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올해부터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만큼 경영공시나 경영평가, 임원 인사 등에서 정부의 감시를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수도권 기업 “전남 나주로”

    수도권 기업 “전남 나주로”

    경기침체에도 전남 나주시로 수도권 기업들이 몰리고 있다.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가 계획대로 공사 중이고 영산강 살리기사업의 최대 수혜지로 떠오르면서 교통 요지인 나주가 산업기지로 부상하고 있다. 전남 나주시는 “투자양해각서를 냈던 수도권 3개 전자제품 제조업체가 지난 1일 본사를 나주 문평농공단지로 옮기기 위해 공장 착공식을 동시에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수도권 본사를 통째로 나주로 옮겨 경제파급 효과는 물론 고용창출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말 전액 민간투자로 준공된 문평 농공단지는 수도권 업체에 100% 분양됐고, 먼저 이들 3개 업체가 약속했던 대로 투자했다. ㈜알에스넷(대표 김진택)은 3만여㎡에 460억원을 내년까지 투자해 공장을 가동한다. 이 회사는 서울에서 삼성전자 반도체와 LCD 텔레비전, 메모리칩을 만드는 코스닥 상장사로 본사를 나주로 옮긴다. 고용인원은 116명. ㈜한국검사정공사(대표 이일영)는 본래 하던 검사정 업무 이외에 이번에 IP TV와 신·재생 에너지 등 신규사업에 350억원을 투자, 1만 6000여㎡에 공장을 짓는다. 이 회사는 전국 12곳 수출입 항구에 지점망을 갖고 정부기관, 국영 기업체, 선박회사, 대형 기업체의 수출·입 화물에 대해 검사 업무를 하고 있다. 근로자는 130명. 또 ㈜보임틀(대표 김우신)은 1만여㎡에 166억원을 투자,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회사로 거듭날 계획이다. 경기 파주에 생산공장을 가지고 있고 LCD 모니터와 텔레비전을 생산해 국내·외에 판매하고 있다. 고용인원 76명. 나주에서 생산된 제품은 국내 판매는 물론 인근 무안국제공항을 통해 중국과 일본, 동남아 등으로 수출된다. 신정훈 나주시장은 “나라 안팎에서 투자위축 등 어려운 시기이나 수도권 3개 기업체가 한꺼번에 나주에 공장을 착공한 것은 나주시가 추진해온 농공단지 조성과 맞춤형 투자유치 전략이 맞아떨어진 쾌거”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나주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인사]

    ●이기흥(대한체육회 부회장)씨 모친상 2일 대전 건양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42)544-4428 ●정운영(사업)대영(한국은행 프랑크푸르트사무소장)부영(논산공고 교사)돈영(사업)씨 부친상 2일 충남 대전 을지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11-9838-8321 ●김혁종(기무사 근무)창종(대구지법 수석부장판사)한종(SBS 스포츠국 부장)억종(대한생명 과장)씨 모친상 2일 대구 파티마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53)956-4445 ●박정구(대한법무법인 사무장)씨 모친상 박좌용(세일여행사 고문)이종준(자영업)최영수(롯데호텔 면세점 대표)김기수(한국은행 은행분석1팀 차장)씨 빙모상 2일 분당 서울대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31)787-1503 ●이진홍(김&장법률사무소 변호사)철희(중앙일보 사회부장)승욱(KT데이타 차장)씨 모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30분 (02)3010-2230 ●조주석(수산업)홍주(〃)원희(범한판토스 고문)씨 부친상 조승환(국토해양부 부이사관)형(지멘스 과장)수경(법무법인 광장 변호사)씨 조부상 2일 부산 좋은 강안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51)610-9671 ●민병훈(전 현대건설 부장)병관(볼보트럭코리아 사장)씨 모친상 최순채(재미 의사)홍승달(로고스 회장)씨 빙모상 민정선(전 도이치뱅크 이사)덕경(미국 딜로이트 회계법인 매니저)씨 조모상 27일 미국, 빈소 삼성서울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2)3410-6916 ●김채원(전 현대자동차 부사장·전북대 기계설계공학부 교수)씨 부친상 2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30분 (02)3010-2293 ●이홍규(한국전람 대표)화규(LG디스플레이 이사)형옥(하나티엔미디어 대표)씨 모친상 김기태(필리핀항공 사장)조기성(한국외대 교수)씨 빙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30분 (02)3010-2294 ●한형건(인하대 법대 명예교수)씨 별세 김애린(전 성균관대 의상학과 교수)씨 상부 한일종(미국 거주)희종(사업)씨 부친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2)3010-2238 ●오철우(신용보증기금 부장)철용(한중국제산업단지개발 부장)철안(제주검역소)정숙(제주특별자치도 의회의사담당관)앵숙(경기 기안초 교사)씨 부친상 강은심(시흥 신일초 교사)씨 시부상 문창호(전 경기도청)씨 빙부상 3일 이대목동병원, 발인 5일 오전 10시 (02)2650-2742 ●권영화(예비역 해군 준위)씨 상배 준호(노벨리스코리아)난주(경인교대 교수)씨 모친상 정철(대구대 교수)최용환(사업)김태우(두산중공업 아이피디팀 차장)씨 빙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6시 (02)3010-2236 ●최수헌(전 천안 천성중 교장)관수(DGI 회장)철수(디자인임팩트 대표)근수(일리정공 〃)도수(인천시청)씨 모친상 윤세열(다이모스 이사)씨 빙모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7시 (02)3010-2631 ●김철희(한국직업능력개발원 부연구위원)수희(신용보증기금 차장)동희(한샘 대리)씨 부친상 2일 고대 안산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30분 (031)411-4441 ●김진수(한국보건산업진흥원 기획이사)씨 부친상 2일 경남 합천고려병원, 발인 4일 오전 8시 (055)931-4464 ●강종규(경북도청 공보관실 사무관)호규(자영업)씨 모친상 3일 경북 칠곡 혜원성모병원, 발인 5일 오전 8시 011-545-1612 ●유정중(자영업)용중(한국수출보험공사 국내보상채권팀장)정미(광주 양산초 교사)씨 모친상 3일 광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9시 (062)250-4405 ●전시권(수자원공사 경영전략기획팀장)시덕(수출입은행 EDCF 인니주재원)씨 모친상 3일 대전 유성선병원, 발인 5일 오전 9시 (042)825-9494 ●박병기(미국 거주)병윤(피제이콘트롤 대표)병우(메디다스 부장)씨 부친상 이종복(이종복치과 원장)백태준(수출입은행 수은인니금융 부부장)씨 빙부상 3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5일 오전 5시 (02)3010-2263
  • 4월 무역흑자 사상최대 60억弗

    4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가 월단위 사상 최초로 60억달러를 돌파했다. 종전 최고액인 3월의 42억 9000만달러보다 18억달러 가까이 증가했다. 5월 초의 ‘황금 연휴’를 앞두고 ‘밀어 내기 수출’ 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흑자 규모가 예상보다 커졌다. 1일 지식경제부의 ‘4월 수출입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306억 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0% 줄었다. 반면 수입은 35.6% 급감한 246억 5000만달러에 머문데 힘입어 60억 2000만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냈다. ‘수입 축소형’ 무역 흑자가 3개월 연속 이어진 것이다. 1~4월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모두 95억 47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만 180억달러 규모의 무역 흑자가 예상된다. 이동근 무역투자실장은 “선박 등 주력산업의 수출 호조와 환율 효과의 지속, 원자재값 안정 등이 흑자 규모를 키웠다.”면서 “특히 마지막 날인 30일에만 12억달러의 무역흑자를 냈다.”고 밝혔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우량 조선업체에 9조 5000억 지원

    우량 조선업체에 9조 5000억 지원

    ‘한계·부실기업은 솎아내고, 우량기업에 대한 지원은 대폭 늘리고’ 정부가 ‘위기의 조선업계’를 살리기 위한 정책방향을 이렇게 잡았다. 부실 조선사에 대해서는 추가로 구조조정을 하되 우량 조선사와 협력업체에 대한 유동성 지원은 2배 넘게 늘리기로 했다. 우량 조선사와 협력업체에 대한 수출입은행과 수출보험공사의 제작금융 지원금액을 종전 4조 7000억원에서 9조 5000억원으로 늘렸다. 9조 5000억원 중 중소 협력업체 및 우량 중소 조선사에 대한 지원금액을 7조원으로 배정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기로 했다. 또 신용위험이 적은 우량기업이 수출입은행의 신용공여한도 제한으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금융위원회 특별승인을 통해 제한을 완화해줄 방침이다. 국내외 우량 선주에 대해서는 약 11조 5000억원의 선박금융을 지원해 신규 선박 발주를 유도하고 기존 건조계약에 차질이 없도록 돕기로 했다. 세계 조선시장의 동향이 심상치 않다고 판단해서다. 더구나 선박건조대금을 조달하지 못한 선주들이 조선사와 이미 맺었던 건조계약의 변경을 요청하는 일도 빈번해 국내 조선사의 어려움은 가중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정부는 우량 조선사와 중소협력업체에는 유동성을 적극 지원하되 한계·부실 조선사에는 지원을 제한함으로써 가용재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조선업계가 최근 자체적으로 회사채를 발행해 자금을 조달하거나 직원 임금 동결에 나서는 등 자구노력에 나서고 있는 것도 정부가 적극적으로 지원에 나선 배경으로 풀이된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北 “안보리 사죄 안하면 핵실험”

    북한은 29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사죄하지 않으면 자위적 조치로 핵실험과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을 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외무성은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한 유엔 안보리의 제재조치와 관련해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성명을 발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경수로발전소 건설을 결정하고 첫 공정으로 핵연료를 자체로 생산보장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지체 없이 시작할 것”이라고 밝혀 우라늄 농축 기술개발에 들어갈 것도 시사했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어 “유엔 안보리는 24일 구속력도 없는 의장성명에 따라 우리의 자주권 행사인 평화적 위성발사를 걸고 우리나라의 3개 회사를 제재대상으로 많은 종류의 군수 관련 물자와 자재들을 수출입금지품목으로 공식 지정했다.”며 “반공화국제재를 실동에 옮기는 불법 무도한 도발행위를 감행했다.”고 주장했다. 또 “1990년대에 우리는 이미 조선정전협정의 법률적 당사자인 유엔이 우리에게 제재를 가하는 경우 그것은 곧 정전협정의 파기 즉 선전포고로 간주될 것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며 유엔 안보리의 사과와 제재조치 철회를 요구했다. 유엔 안보리 산하 제재위원회는 지난 24일 북한 로켓 발사와 관련해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 단천상업은행, 조선룡봉총회사 등 3개 회사를 제재대상 기업으로 선정했다. 북한 기업이 유엔 제재 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이 핵실험과 핵을 운반할 수 있는 장거리미사일 발사 카드까지 꺼내들며 ‘벼랑끝 전술’을 쓰는 것은 유엔 안보리 제재위의 결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경고함과 동시에 북한의 최근 움직임에 대해 신중한 반응을 보이고 있는 미국을 강하게 압박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정부 당국자는 핵실험 재개 여부와 관련해 “불능화한 재처리 시설을 복구, 재가동하려면 1~2개월이 필요하고 원자로에서 빼내 수조 속에 보관 중인 폐연료봉을 꺼내 옮기는 것도 시간이 걸린다.”면서 “재처리 자체가 아니라 재처리를 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미경 김정은기자 chaplin7@seoul.co.kr
  • [부고]

    ●유영환(전 정보통신부 장관·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영섭(전 외환은행 미아동지점장)영민(사업)씨 모친상 정재기(사업)김시준(〃)씨 빙모상 27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410-6916 ●박상훈(롯데카드 대표)종훈(재미 사업)씨 부친상 장세중(자영업)강지석(동구당한의원 원장)씨 빙부상 27일 충남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 (042)257-4864 ●서인호(삼성SDI 제조기술부 과장)인숙(대우증권 자산관리센터동수원 〃)씨 부친상 이국주(경동나비엔 차장)씨 빙부상 27일 수원 연화장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8시 (031)217-2955 ●송영복(한양전력기술사무소 대표)씨 부친상 송중기(농협중앙회 괴산군지부 경제팀장)씨 빙부상 27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7시30분 (02)3010-2263 ●정동광(영등포병원 관리이사)동섭(월드넷보험 대표)씨 부친상 이윤원(경동에프티건설 대표)씨 빙부상 2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3010-2231 ●김치중(한국무역협회 무역아카데미 상무)치범(사업)씨 부친상 윤덕구(동원펌프 사장)황보관(프렉스에어코리아 부장)씨 빙부상 2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28일 오전 9시30분 (02)3410-6918 ●이용문(CBS 경제부 차장)씨 조모상 26일 충남 태인의료원, 발인 28일 오전 (041)671-5209 ●박제선(강원대 토목공학과 명예교수)씨 상배 순익(자영업)순정(송호대 교수)씨 모친상 이종림(숭의초 교사)김명섭(한국원자력연구원 책임연구원)이상우(한토산업 대표)조호현(넥쏘코리아 〃)씨 빙모상 27일 강원대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33)258-2276 ●권형배(광고사랑 부장)씨 부친상 안국영(광고사랑 대표)씨 빙부상 2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5시30분 (02)2227-7547 ●김익두(전 남원 금지초 교장)씨 상배 용재(한국산업기술대 교수)용길(세라젬 말레이시아법인장)경희(인천 연수구청 팀장)씨 모친상 이경숙(정읍중 교사)씨 시모상 김상형(경찰청)씨 빙모상 27일 강남성모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2)2258-5959 ●조대석(이명이앤지 상무이사)씨 부친상 이형주(수출입은행 남북협력사업부 부부장)씨 빙부상 27일 대구 송현효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053)653-6212
  • 北 “영변 폐연료봉 재처리”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서울 김미경기자│북한이 25일 영변 핵시설에서 폐연료봉 재처리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북한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제재위원회가 북한 기업 3곳을 제재대상으로 선정한 직후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핵을 둘러싸고 미국 등 국제사회와 북한의 치열한 기싸움이 예상된다.북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의 문답에서 “14일 외무성 성명으로 선언한데 따라 우리 시험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폐연료봉들을 재처리하는 작업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폐연료봉 재처리는 적대세력들의 군사적 위협에 대처하여 자위적 핵억제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혀 재처리를 통해 핵무기를 제조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북한은 지난 14일 외무성 성명에서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 채택으로 6자회담 합의가 무력화됐다.”며 “핵시설들을 원상복구해 정상가동하는 조치가 취해질 것이고 그 일환으로 시험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폐연료봉들이 깨끗이 재처리될 것”이라고 밝혔었다. ●北 “자위적 핵 억제력 강화”이와 관련,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이 한 단계 더 나간 것이지만 예정됐던 것인 만큼 일일이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면서 “신중하고 유연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유엔 안보리 산하 제재위는 이날 북한 로켓 발사와 관련한 제재 대상으로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 단천상업은행, 조선령봉종합회사 등 북한 기업 3곳을 선정했다. 북 기업이 유엔의 제재 대상이 된 것은 처음이다.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는 ‘재래식 무기 및 탄도미사일 관련 장비의 주요 수출기관’ 혐의로, 단천상업은행은 ‘재래식 무기·탄도미사일 등의 제조, 조립 관련 물품 거래 담당’ 혐의로 미국의 제재를 받는 등 3개사는 미국과 일본의 제재 명단에 이미 올랐다. 하지만 이번 안보리 조치로 이들에 대한 제재는 국제적으로 확대됐다.●일부선 “제재 실효성 없을 듯”각 회원국은 안보리가 2006년 10월 북한 핵실험 이후 채택한 대북 결의 1718호에 따라 명단에 오른 북한 기업·단체의 금융자산을 동결하고 거래도 금지해야 한다. 그러나 조선광업무역회사 등 제재받는 3개사는 미국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기존업무를 다른 회사에 넘겼다는 관측도 있어 제재의 실효성이 별로 없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제재위 의장인 바키 일킨 유엔 주재 터키대사는 “1718호에 따른 대북 수출입이 금지되는 기술과 장비, 품목, 상품 등 목록을 업데이트했다.”며 “여기에는 탄도미사일 관련 일부 최신 기술도 포함된다.”고 밝혀 안보리의 대북 금수대상 품목도 늘어났다.박덕훈 유엔 주재 북한대표부 차석대사는 제재위 합의 직후 “안보리에서 어떤 결정이 나오든 철저히 배격하고 이를 접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chaplin7@seoul.co.kr
  • 해운업계 8조 7000억 긴급수혈

    해운업계의 구조조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8조 7000억원의 공공 및 민간 자금이 동원된다. 이 중 4조원은 해운업체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각되는 선박을 사들이기 위한 선박펀드 조성에 쓰이고, 4조 7000억원은 건조되고 있는 선박에 대출 형태로 지원된다.정부는 23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이런 내용의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 심각한 경영난으로 해운업계가 대규모 도산위기를 맞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최근 5년간 전 세계 선박량은 39%가 늘어난 반면 지난해 경제위기 이후 수출입 물동량은 급격히 줄어 해상운임이 과거 최고치의 6분의1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다.정부는 해운업계의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자산관리공사(캠코)의 구조조정기금 1조원을 바탕으로 민간 투자자와 채권 금융기관을 참여시켜 총 4조원 규모의 선박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정부는 선박펀드를 통해 구조조정 매물로 나오는 선박들을 100척가량 사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또 현재 건조 중인 선박이 제대로 완성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수출입은행의 제작금융 3조 7000억원과 선박금융 1조원을 각각 조선업체와 해운업체에 지원한다. 정부는 선박운용회사에 대한 지분제한(최대 30%)도 폐지, 해운·조선 대기업이나 금융기관의 선박금융업 참여를 유도하는 한편 올 연말 종료되는 톤세와 국제선박등록제를 각각 2014년과 2012년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주채권은행이 실시 중인 38개 대규모 해운업체에 대한 신용위험 평가는 이달 말까지 끝내기로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우리의 정책이 경제의 모세혈관에까지 속속 스며들 수 있도록 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예산의 중복과 낭비가 없도록 더욱 잘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고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이 전했다. 이 대통령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들이 한국이 가장 먼저 경제위기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전망한 것은 예산의 조기집행과 철저한 현장점검 같은 정부의 노력이 쌓인 결과”라고 강조했다.이종락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관련기사 5면
  • 해운시장 불투명… 민간서 3兆 투자할까

    정부가 내놓은 ‘해운업계 구조조정 방안’에 대해 해운업계는 대체로 환영했다. 자금난이 심각한 해운 업체로서는 가뭄에 단비를 만난 격이다. 배를 헐값에 날리지 않고 시가로 팔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부는 4월 말까지 신용위험평가를 마무리하고 이르면 6월쯤 배를 매입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이 방안이 시행되면 최근 전 세계 경기침체로 인해 실적 부진과 재무구조 악화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운업체들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선박금융이 사실상 올스톱 된 상태”라며 “수출입 은행이 나서 선박 건조자금을 빌려 주면 금융 경색이 풀리는 물꼬가 돼 해운업계와 조선업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지원 대상에는 특히 자금난이 심각한 용대선(用貸船) 업체도 포함됐다. 용대선 업체는 자신의 배는 몇 척 보유하지 않고 국내외에서 배를 임대해 다시 이를 빌려주고 수익을 내는 형태로 영업하는 선사다. 양홍근 한국선주협회 이사는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소형 해운사에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하루빨리 실질적인 지원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해운업계에 대한 대외 신인도 회복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업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지면 부실 해운업체는 퇴출되겠지만 양호한 업체는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 일정대로 지원될지는 미지수다.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소형 선사 140여개는 6월 말에나 평가가 끝나 실제 매입은 8월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국회 일정도 변수다. 선박펀드를 조성하려면 한국자산관리공사법을 개정해야 한다. 정부는 이번 임시국회에서 개정안을 처리할 계획이지만, 야당에서 은행법과 연계해 발목을 잡고 있어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배 값 산정방식도 논란거리다. 정부는 시가로 매입하기로 했지만 브로커나 직거래를 통해 많이 거래되는 선박의 특성상 시가 산정이 어렵다. 업계는 예전부터 ‘시가+α’를 주장해 왔기 때문에 배 값 산정과정에서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최근 해운시황이 나빠지면서 선박 시가가 장부가에 비해 크게 떨어졌다. 자금난이 심각해 당장 생존권이 달려 있는 절실한 영세업체가 아니라면 매입 가격에 불만을 제기하거나 아예 팔지 않을 수도 있다. 선박펀드 조성이 원활히 이뤄질지도 의문시된다. 정부는 한국자산관리공사가 구조조정기금에서 1조원을 내놓고 나머지는 민간투자자와 채권은행단에서 자금을 끌어오기로 했다. 하지만 해운업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에서 투자유치가 쉽지 않을 수도 있다. 송재학 우리투자증권 부장은 “당장 1~2년 안에 수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펀드 조성이 지연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대규모 해운업 지원책이 해운업계의 모럴헤저드를 부추길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정부가 부실 해운업체 퇴출작업 강도를 어느 수준으로 할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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