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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유라시아 실크로드 익스프레스 구축하자”

    박근혜 대통령은 18일 “유라시아를 진정한 하나의 대륙으로 다시 연결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부산을 출발해 북한과 러시아, 중국, 중앙아시아, 유럽을 관통하는 ‘실크로드 익스프레스’(SRX) 구상을 제안했다. 박 대통령은 서울 신라호텔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과 한국수출입은행, 경제인문사회연구회가 공동주최한 ‘유라시아 시대의 국제협력 콘퍼런스’ 개회식 기조연설에서 “유라시아를 하나의 대륙, 창조의 대륙, 평화의 대륙으로 만들어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하나의 대륙’을 위한 방안으로 “유라시아 동북부를 철도와 도로로 연결하는 복합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궁극적으로 이를 유럽까지 연결하자”며 SRX 구상을 내놓은 뒤 “새롭게 열리고 있는 북극항로와 연계해 유라시아 동쪽 끝과 해양을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유라시아 에너지 네트워크 구축과 관련, “세계적 에너지 생산국과 소비국이 공존하는 지역의 특성을 살려 역내 전력망, 가스관, 송유관을 비롯한 에너지 인프라를 연계하고 중국의 셰일가스, 동시베리아의 석유가스 등을 공동개발하는 윈윈의 유라시아 에너지 협력을 추진하자”고 말했다. 오일만 기자 oilman@seoul.co.kr
  • [부고]

    ●김영태(전 국방부)영준(전 서울강동구청 주택과장)영남(전 서울신문 판매국 부장)영식(전 서울시교육위원회 실장)씨 부친상 16일 적십자병원, 발인 18일 오전 7시 (02)2002-8437 ●이홍규(전 조양산업 회장)씨 별세 진형(해외 근무)씨 부친상 김성민(현대중공업 대리)씨 장인상 이봉규(전 삼미종합특수강 사장)학규(우석대 교수)씨 형님상 15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30분 (02)3410-6903 ●안형모(정림의료기산업 사장)씨 모친상 황정옥(재미 목사)유해주(전 한국은행)이성열(전 대한지적공사 사장)김태정(서울대 공과대학 교수)최대용(전 유엔본부)씨 장모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9일 오전 (02)3410-3151 ●민한기(수원시의회 부의장)씨 부친상 15일 수원 연화장, 발인 18일 오전 8시 30분 (031)218-8787 ●김수평(가톨릭대 명예교수)현식(서울항공여행사 회장실)성식(MBC 시사제작1부장)씨 모친상 임문규(전 성남중앙병원 마취과장)김원희(SK증권 부장)씨 시모상 송영상(전 전주MBC 심의위원)육완민(전 두산 임원)씨 장모상 김동주(시온여성병원장)씨 조모상 16일 여의도성모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779-1857 ●이원기(전 임광토건 상무이사)씨 별세 성구(사업)태석(쎌바이오텍 부장)씨 부친상 이대영(사업)전영묵(삼성생명 전무이사)씨 장인상 16일 삼성서울병원, 발인 18일 오전 6시 (02)3410-3151 ●차재선(전 단국대 교수)씨 별세 윤석(지오선교회 간사)승훈(FCI 수석연구원)씨 부친상 16일 서울아산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30분 (02)3010-2252 ●이용순(코스콤 시장운영부 팀장)씨 부친상 16일 서울 을지병원, 발인 18일 오전 8시 (02)970-8444 ●이현자(신양중 교장)씨 모친상 이상복(대건기계 상무)씨 장모상 16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발인 18일 오전 5시 (02)2227-7569 ●김영진(전 농림부 장관)근진(강진읍농협 조합장)옥진(도암교회 목사)성진(사업)씨 모친상 의정(아시아나항공 부기장)씨 조모상 16일 전남 강진산림조합추모관, 발인 19일 오전 8시 (061)433-2300 ●정우호(대한아이에이 대표)기호(신용보증기금 팀장)씨 모친상 조영조(한국수출입은행 부장)씨 장모상 16일 경북 안동병원, 발인 18일 오전 9시 (054)840-0009
  •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한국중부발전, 석탄 화력기술 수출해 34억弗 매출

    [대구 세계에너지총회] 한국중부발전, 석탄 화력기술 수출해 34억弗 매출

    한국중부발전은 인도네시아 찌레본 석탄 화력발전소를 준공, 운영하고 있다. 찌레본 발전소는 국내기업이 해외에서 국제입찰로 수주한 최초의 대용량 석탄 화력발전소 건설·운영 사업이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국제입찰로 발주한 최초의 민자 발전사업이다. 중부발전은 2006년 국내업체인 삼탄, 일본의 마루베니상사, 인도네시아 인디카그룹과 함께 국제컨소시엄을 구성, 해외 경쟁사들을 제치고 수주했다. 발전용량 660㎿(설비용량 697㎿), 총사업비 8억 5000만 달러가 투입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중부발전은 지분율(27.5%)에 해당하는 약 34억 달러의 전력판매 매출과 4억 달러의 지분투자 수익이 예상된다. 또 두산중공업은 발전소 건설공사를 통해 약 5억 달러 이상의 소득을 올렸다. 발전소 설계에서 재원조달까지 국내기업들이 주도했으며 국내 표준석탄 화력기술을 채용한 ‘대용량 석탄 화력 발전소’의 해외 첫 건설 사례이다. 준공 이후 30년 동안 발전소 운영은 중부발전이, 연료인 석탄은 삼탄이 공급한다. 설계와 감리는 한국전력기술, 건설은 두산중공업이 턴키방식으로 수행했으며 한국수출입은행과 일본수출입은행이 자금을 지원했다. 고효율과 친환경성이 우수한 국내 표준석탄 화력기술을 채용했다. 찌레본 발전소 준공으로 인도네시아 전력 상황이 크게 호전됐다. 한국중부발전은 찌레본 발전소의 성공적인 건설, 운영 실적으로 바탕으로 2017년 준공을 목표로 인근 부지에 1000㎿ 후속기를 개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탄중자티발전소 운영사업에도 참여해 인도네시아 최대 인구밀집지역인 자바섬 전체 발전량의 약 9%에 해당하는 발전설비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태국, 일본 등 세계 각지에서 가스복합발전소, 태양광발전 등 다양한 발전사업 진출을 통해 글로벌 에너지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수장 없는 금융 공공기관 국감도 대행체제

    수장 없는 금융 공공기관 국감도 대행체제

    오랫동안 지지부진했던 한국거래소 이사장과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인사가 최근에야 단행됐지만 나머지 비어 있는 금융기관장 인사는 감감무소식이다. 업무 공백은 물론 국정감사까지 기관장 대행 체제로 치러야 해 이들 금융기관은 난감한 상황에 놓였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오는 17일 금융위원회 국정감사를 시작으로 금융공기업의 국정감사가 잇달아 열린다. 하지만 기관장이 없거나 이미 사의를 밝힌 기관장이 국감을 치러야 하는 상황이다. 한국예탁결제원의 김경동 사장은 지난달 13일, 코스콤(증권전산)의 우주하 사장은 지난 6월 3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김정국 이사장은 지난 8월 30일 각각 사의를 밝힌 상태다. 예탁결제원 사장에는 금융위 출신 고위 공무원, 코스콤 사장에는 기획재정부 출신 고위 공무원이 각각 갈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지만 아직 사장후보추천위원회 구성 계획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손해보험협회와 보험개발원은 기관장 자리가 비어 있다. 한 금융기관 관계자는 “예년과 달리 올해는 수장 대행이 국정감사에 참석하는데 모양새도 그렇고 업무 설명도 그렇고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금융기관장 인사는 계속 늦춰지는 분위기다. 인사가 청와대를 중심으로 한 내정 등으로 이뤄지는 관례가 있기 때문이다. 손해보험협회는 민간 협회이긴 하지만 금융당국과 계속 접촉해야 한다는 점에서, 보험개발원은 보험사들로부터 예산을 받는다는 점에서 관료나 금융감독당국 출신들을 선호한다. 두 기관의 인사는 금융기관장 인사가 정리되고 나서 후속으로 이뤄지는 인사이기도 하다. 하지만 최근 관치 논란과 특정 인물 내정 논란 등으로 눈치보기가 더해지면서 진행이 느려지고 있다. 특정인물 내정설로 공공기관장 인사를 멈추게 만들었던 한국거래소 이사장 공모는 약 4개월 만에 최경수 이사장이 임명되면서 마무리됐다. 전 이사장 임기가 지난 7월 17일 끝났던 신용보증기금은 지난 2일에야 서근우 이사장이 취임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예전대로라면 관료를 기관장으로 내려보내는 것이 쉬웠지만 지금은 그렇게 하기 어려워 갈 자리는 없는데 내려보낼 관료만 많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문제는 비워질 기관장 자리가 앞으로 더 늘어난다는 점이다. 오는 12월 말이면 조준희 기업은행장의 임기가 끝나고 내년 2월에는 김용환 수출입은행장, 3월은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의 임기가 끝난다. 앞서 오는 11월 말이면 장영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사장의 임기가 끝난다. 복수의 정부 고위 관계자는 “장 사장의 경우 국민행복기금 등의 실적이 좋아 임기를 연장하기로 했지만 최근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징계 요구 조치를 받아 연임이 어렵게 됐다”며 “후임으로 홍영만 금융위 상임위원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조계륭 무역보험공사 사장 사의 표명

    조계륭 무역보험공사 사장 사의 표명

    조계륭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무역보험공사 관계자는 2일 “내년 사업을 새 사장이 준비하도록 조 사장이 거취를 정리한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수출입은행에 입행해 수출보험공사 무역사업본부장, 무역보험공사 부사장 등을 지낸 조 사장은 내부 출신으로 이명박 정부 시절인 지난 2011년 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내년 6월까지다.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준정부기관인 무역보험공사는 올해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C등급을 받았지만, 영업수지 등 실적이 좋은 편이어서 조 사장의 사의 표명은 의외라는 평이다. 조 사장의 사의표명으로 산업부 산하 공공기관 기관장의 추가 인사가 이어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한화 전직 고위 경제관료 잇따라 영입

    한화 전직 고위 경제관료 잇따라 영입

    한화그룹이 거물급 전직 고위 경제관료를 잇따라 영입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양천식(왼쪽·63·행정고시 16회) 전 수출입은행장과 김대기(오른쪽·57·행정고시 22회) 전 청와대 정책실장(장관급)을 각각 상임고문과 부회장으로 영입했다. 1일 금융당국과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한화그룹은 김 전 실장을 부회장급으로 영입했다. 직무는 한화생명 대외업무 담당이지만 그룹 내에서 정부와 국회를 상대하는 대관 업무 등 대외협력 파트를 총괄할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권 관계자는 “지금까지 사장급은 있었지만 대기업 대외협력 파트에 부회장급이 임명된 것은 처음”이라면서 “특히 김 전 실장이 장관급 출신이라 더욱 이례적”이라고 말했다. 김 전 실장은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지난 정부에서 통계청장,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차관급) 등을 지냈다. 이명박 정부 말까지 청와대 정책실장을 맡았다. 지난달 30일 한화생명 상임고문으로 영입된 양 전 행장도 청와대 금융비서관(차관보급)과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지냈다. 그의 역할도 대관 업무가 될 가능성이 클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화그룹이 잇따라 고위 경제관료 영입에 나서는 것은 그동안 정부나 국회를 상대로 한 대관 업무에 소홀했다는 내부 평가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룹 총수 구속과 재판과정에도 이런 부분이 일정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하고 있다. 대기업 관계자는 “재계 20대 그룹 중에 대관 조직이 없는 곳은 한화와 신세계 정도밖에 없었는데 신세계가 최근 대관 파트를 신설했다”면서 “이번 정부 들어 경제관료들의 영향력이 더 강해지고 있어 청와대 등에서 근무한 경력이 있는 고위직 경제관료는 기업 영입 1순위가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2014 예산안] 복지예산 첫 100兆 시대… 기초연금·무상교육 등 대표공약 ‘후퇴’

    [2014 예산안] 복지예산 첫 100兆 시대… 기초연금·무상교육 등 대표공약 ‘후퇴’

    정부가 한 해 국가 예산을 짤 때에는 ‘경기 활성화’, ‘재정건전성 강화’, ‘복지기반 확충’, ‘일자리 확대’ 등 당위적 목표들 가운데 중심되는 방향을 정하고 그에 따라 재원 분배의 무게 추를 조절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경기는 빠르게 살아날 기약이 없고 재정수입(주로 세금)도 변변치 않은 가운데 복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은 한껏 높아져 있는 지금 같은 상태라면 움치고 뛸 여지가 별로 없게 된다. 예산안에 비판을 가할 대목이 많으면서도 한편으로 고민도 읽히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박근혜 정부의 첫 예산안에 대한 쟁점 포인트를 4가지로 정리한다. ① 복지·교육 공약 지켜지나 26일 발표된 정부 예산안에 책정된 복지 관련 예산은 105조 9000억원이다. 야당이 복지 지출의 규모를 정부안보다 더 늘려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는 만큼 최종 국회 통과 단계에서 이보다 줄어들 가능성은 없어 보인다. ‘복지예산 100조원 시대’가 비로소 열린 셈이다. 복지 예산의 전체 비중도 29.6%로 30%에 육박하고 있다. 그럼에도 기초노령연금 등 박근혜 정부의 대표적 복지 공약들은 후퇴했다. 교육 분야도 마찬가지다. 당초 정부는 임기 5년간 4000억원을 투입해 대학 학자금 대출금리를 실질적인 0%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하지만 저금리의 여파로 3.9%의 대출 이자율이 2.9%로 낮아진 것을 이유로 백지화시켰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자율 2.9%면 물가상승률을 감안할 때 실질적 0%가 달성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는 학생이나 학부모들에게 설득력 있게 들릴 가능성이 별로 없어 보인다. 고교 무상교육도 대선 공약상으로는 5년간 3조 1000억원이 투입돼 확대될 예정이었다. 교육부의 교부금이 중심 예산이다. 하지만 교육부는 교부금 예산이 부족하다면서 기획재정부에 국고 지원을 요청했다. 그러나 기재부가 거부해 결국 올해 예산안에서 제외됐다. 3~5세 누리과정 지원 단가를 단계적으로 인상하는 공약도 아직 미지수다. 역시 교육부의 빠듯한 교부금이 원인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경기 회복세가 가시화되면 복지 지출을 본격적으로 늘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② 경기 활성화 가능할까 지난 24일 현오석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은 예산안 브리핑에서 “경제 활성화, 국정과제 이행, 재정건전성 유지 등 3가지 가치 중 경제 활성화에 최우선 가치를 두었다”고 말했다. 일자리 정책과 전·월세 등 주거대책 예산을 크게 늘린 이유다. 예산을 크게 감축하겠다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도 지난해 예산에 비해 1조원 줄이는 데 그쳤다. 산업·중소기업·에너지 예산도 1.7%만 감축했다. 중소기업 정책금융 지원을 82조원에서 95조원으로 13조원을 늘리고, 신성장 투자 펀드를 1조 1000억원 조성한다. 수출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수출입은행 대출액 규모를 96조 6000억원에서 102조 8000억원으로 6조 2000억원 늘린다. 재래시장 전용 온누리상품권 발행 규모는 5000억원에서 7000억원으로 크게 확대한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내년도 예산안을 현 부총리의 설명과 달리 ‘경기회복 예산’보다는 ‘중립적 예산’이라고 했다. 통상 전체 예산규모가 전년 대비 6~7% 증가해야 비로소 경기회복 예산이라고 부를 수 있다는 것이다. 유종일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는 “정부가 내년에 3.9% 성장을 전망했는데 이는 잠재성장률을 넘어서는 경기 회복세”라면서 “회복세를 예산의 전제로 놓고서 또다시 재정으로 경기회복을 시킨다는 개념이 이해가 안 된다”고 말했다. ③ 재정 건전화 이뤄질까 지난해 예산안에 따르면 2015년에는 국가 채무비율이 29.9%로 20%대에 진입한다. 하지만 정부는 올해 예산안에서 2017년 국가 채무비율을 35.6%로 예상했다. 내년 국내총생산(GDP) 대비 관리재정수지 예상치는 -1.8%다. 2017년이 돼도 -0.4%로 수입과 지출이 똑같은 균형재정(0%)을 달성하지 못한다. 국가 채무비율 20%대 진입과 균형 재정은 다음 정권의 몫이 된 것이다. 연간 1인당 세부담액은 550만원으로 올해(540만원)보다 10만원 늘어난다. 저성장으로 세수는 줄어들 전망이다. 정부는 4년 만에 총 수입이 전년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 비과세 감면 정리, 지하경제양성화, 금융소득 과세 강화 등으로 7조 6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한다는 계획이지만 아직 미지수다. 비과세 감면은 이해관계자들이 있어 증세 논란에 휩싸일 수 있다. 국회 통과가 불투명하다. 지하경제양성화도 아직은 가시적인 성과가 없다. 기재부는 경제를 살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반면 전문가들은 정부의 예상대로 내년에 3.9% 성장을 하고 2015년부터 4.0%씩 성장한다면 지출보다는 균형 재정에 더 중점을 두어야 한다고 했다. 이영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는 “올해 지출을 좀 더 줄여 GDP 대비 관리재정수지를 -1.5% 수준까지 낮춰야 했다”면서 “올해 경기 둔화로 내년까지 세수가 줄어들 것을 감안해야 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④ 지역 공약사업 문제 없나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 당시 지방자치단체에 약속한 공약은 총 106개다. 이에 따라 지역공약 사업에 내년 3조 3000억원 예산이 배정됐다. 올해 3조원에서 10% 확대된 액수다. 지역 이해관계가 얽혀 있기 때문에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큰 사업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타당성이 미흡한 것으로 드러난 춘천~속초 복선전철(50억원), 청주공항 활주로 확장(10억원), 보령~울진 고속도로(10억원) 등에도 ‘재기획 예산’을 반영했다. 사업규모를 축소하거나 노선 변경 등으로 다른 사업과 연계시키는 등 변형을 가해서라도 2015년 이후 재추진하겠다는 뜻을 보여준 셈이다. 그러나 지역공약 예산 중 신규 사업 예산은 전체의 2.3%인 770억원에 불과하다. 통상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경우 첫해 예산이 크지 않다는 점은 있지만 지방에서 만족하다고 생각할 수준이 전혀 아니다. 벌써부터 지자체의 반발이 나온다. 민주당 이찬열 의원(수원시 갑)은 ‘수원~인덕원 복선전철’ 예산을 반영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 사업은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에서 수원 장안구청을 거쳐 동탄을 잇는 총 연장 35.3㎞ 노선으로 사업비는 2조 4474억원이다. 세종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태양광 산업의 미래는

    세계 태양광 산업은 내년 하반기부터 제2차 성장기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 2015년에는 태양광 수요의 본격적인 증가로 ‘5만㎿ 시대’를 열 것으로 점쳐졌다. 전년도 4만㎿에서 1만㎿나 증가한 것이다. 올해 이미 2400㎿를 생산하면서 세계 3위 업체로 뛰어오른 한화그룹으로선 호기가 아닐 수 없다. 24일 한국수출입은행 해외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이는 수요 증가에 따라 생산 규모가 커지면서 발전 단가가 하락하고, 결국 태양광발전의 경쟁력이 높아지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가격이 떨어지면서 수요가 급증한다는 것이다. 2차 성장기의 수요는 2020년까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그 주요 수요처는 중국이다. 중국은 올해 1만㎿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목표로 세웠다. 지난해 3600㎿에서 파격적으로 3배 가까이 확대한 것이다. 이를 위해 태양광 전기의 부가가치세를 17%에서 8.5% 감면했다. 아울러 중앙정부의 ‘골든 선 프로그램’과 지방 정부의 지원정책을 통해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다만정책 변경·전기 가격·프로젝트의 질 등의 불확실성으로 아직은 본격 진입을 권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세계 태양광 발전의 수요가 80%에 달했던 유럽에서 그 중심이 중국, 일본, 미국으로 이동하고 있다. 1차 성장기의 구조조정 시기에 그동안 잘나가던 독일의 큐셀과 중국의 선택이 파산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재편기에 살아남은 후발 기업들이 ‘서바이벌 파티’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김경운 기자 kkwoon@seoul.co.kr
  • [‘꿈의 직장’ 금융권 이렇게 뚫어라] 하반기 채용 특징

    [‘꿈의 직장’ 금융권 이렇게 뚫어라] 하반기 채용 특징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시즌이 본격 개막됐다. 100 대 1이 넘는 살인적인 경쟁률 앞에서 취업 준비생들의 합격을 향한 염원은 필사적이 될 수밖에 없다. 서울신문은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권 합격 전략을 4회에 걸쳐 다룬다. 전반적인 채용 트렌드(1회)와 함께 은행(2회), 카드·보험(3회), 금융 공기업(4회)의 면접 등 노하우를 기업 채용 담당자들에 대한 직접 취재를 바탕으로 전달한다.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수출입은행 등 공공 부문을 필두로 금융권 하반기 채용 시즌의 문이 열렸다. 공공 부문은 대부분 모집원서 접수가 끝났고 은행·카드·보험 등 민간 부문은 원서를 받고 있거나 곧 공고를 낼 예정이다. 올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침체에 빠진 금융권의 상황을 반영한 듯 지난해보다 연간 기준으로 채용 인원이 30%가량 줄었다. 통상 4000만원 이상의 초봉에 안정적인 자리를 보장받아 ‘꿈의 직장’으로 불리는 금융권의 취업문 뚫기가 이전보다 한층 어려워진 것이다. 올해 금융권 채용의 특징은 크게 ‘탈(脫) 스펙’, ‘인문학’, ‘면접’ 등 3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스펙(각종 공인자격증 등)을 전혀 보지 않거나 중요 요소로 따지지 않는 곳이 늘어나고 있고 문(文)·사(史)·철(哲) 중심의 인문학을 자기소개서나 면접에 접목하고 있다. 면접은 점차 다양한 방식으로 강화되고 있다. 수출입은행은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남북협력기금 부문 채용 서류전형에서 학력, 영어, 성적, 자격증 등 스펙을 보지 않는다. 업무와 관련된 주제에 대한 에세이 심사만으로 서류 전형을 대체한다. 수은 관계자는 “좋은 학교나 학점, 자격증을 따져서 시험 볼 기회를 주지 않는 것은 불합리하다”면서 “합격자들의 업무 성과를 분석해 다른 부문에도 확대시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국민은행도 학력, 전공, 연령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자격증, 해외연수, 인턴경력 등을 써넣는 난을 입사지원서에서 삭제했다. 대신 입사지원서에 자신이 읽은 인문학 도서를 기재해야 한다. 인문학에 밝은 통섭(統攝)형 인재를 뽑겠다는 의도가 깔려 있다. 국민은행은 지원자가 읽은 인문학 도서를 주제로 토론형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 전형 전반에 걸쳐 지식과 풍부한 사고력이 필요한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인문학적 소양과 소통능력, 팀워크, 창의력을 보유한 인재를 채용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지난해 하반기부터 인문학적 소양 평가를 신입행원 채용에 적용한 결과 행원들이 영업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자기소개서 전형을 강화했다. 기입 항목을 5개에서 8개로 늘리면서 ‘감명 깊게 읽은 인문학 서적 3권과 느낀 점을 적으라’는 내용을 추가했다. 아직 면접 방식이 확정되지 않았지만 인문학 서적과 관련된 내용이 반영될 예정이다. 또한 한국사, 국어, 한자 등 관련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을 우대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올해는 자기소개서 평가 비중을 예년의 2배로 강화한다”고 말했다. 면접은 여전히 중요하다. 과거처럼 실무진 면접, 임원 면접에서 여러 명이 묻고 답하는 단순한 면접은 줄었다. 합숙을 하거나 실무자와 온종일 함께 생활을 같이하는 등 지원자의 능력, 인성 등을 다양한 방법으로 파악하기 위해 면접을 강화하는 추세다. 기업은행은 ‘당신을 보여주세요’라는 자기 PR 대회를 신설했다. 일종의 면접으로 이 단계를 통과하면 서류전형에서 우대 혜택을 받는다. 4분 동안 자신의 강점이나 가능성 등을 홍보하는 것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학벌 등의 배경보다는 개인 자체에 집중하겠다는 취지로 도입했다”고 말했다. 현대해상은 면접 전형 중에 ‘역할 연기’ 분야가 있다. 거세게 항의하는 고객을 맞았을 때 어떻게 하면 될지 직접 연기를 해보이는 것이다. 농협은행은 하나로마트로 데려가 지원자의 기획력,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현장 면접’을 실시하고 있다. 하나로마트에 진열된 상품에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는 과제를 준다. 국민은행은 ‘판매면접’을 실시한다. 상품을 판매하는 요령보다는 고객 서비스 마인드, 상황 대처 능력, 판매 잠재력 등을 평가한다. 신한은행은 온종일 차장급 이상 실무자가 함께 지내며 지원자의 능력과 품성을 파악하는 면접을 실시한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엔지니어링·자재구매·건설까지 책임… 부가가치 높아”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엔지니어링·자재구매·건설까지 책임… 부가가치 높아”

    “작은 인연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소중하게 간직한 인적 네트워크와 창조경제를 선도하는 첨단 기술경쟁력으로 따낸 공사입니다.” 신동훈 현대건설 몽즈엉 화력발전소 건설현장 상무는 “인적 네트워크가 없었다면 이 공사는 중국업체에 넘어갔다”며 “3년 전 따낸 공사를 완벽하게 시공하는 것을 눈여겨본 발주처가 물밑에서 현대건설을 밀어줘 수주한 공사”라고 소개했다. 베트남은 공무원이 움직이는 나라라고 할 정도로 공무원의 힘이 막강하다. 경제발전 초기 단계에 있는 국가의 공통적인 현상이지만 베트남은 특히 공무원의 영향력이 절대적이다. 이런 국가의 공무원과 네트워크 형성은 하루아침에 이뤄지지 않는다. 신 상무는 “EPC(계약사가 엔지니어링·자재구매·건설까지 책임지는 턴키방식) 공사라서 부가가치도 높다”며 “단순 시공에 불과했지만 팔라이 화력발전소 공사를 완벽하게 수행한 것이 공사를 따낼 수 있는 원천이 됐다”고 설명했다. 팔라이 공사 당시 끈끈하게 연을 맺었던 관계자들이 지금은 전력청의 고위직을 차지하고 있으며 모두가 현대건설의 든든한 ‘백그라운드’라는 것이다. 여기에 자금 조건도 좋았다고 소개했다. 그는 “자금 사정이 열악한 베트남 정부가 돈을 대는 것이 아니라 아시아개발은행(ADB)이 지원하는 조건”이라며 “우리 수출입은행이 5억 달러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일으켜준 것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초기에는 어려움도 많았다고 털어놨다. 그는 “국내 현장은 우수 인력이 많아 시스템으로 움직이지만 이곳은 다르다. 수천명의 근로자를 투입하지만 숙련된 근로자가 많지 않았다”고 말했다. 특히 “품질·안전·공정준수 등과 같은 인식도 부족해 하나부터 열까지 교육시켜 투입하느라 애를 먹었다”며 “이제는 작업 효율성이 어느 정도 원하는 수준까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신 상무는 또 “몽즈엉 화력발전소는 세계가 주목하는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내로라하는 외국 건설사들을 따돌리고 수주한 공사인데다 첨단기술을 적용한 만큼 외국 건설사들이 시기반 의심반 지켜보고 있는 것이다. 또 다른 이유는 베트남은 경제발전 속도에 비해 사회간접자본 시설, 특히 전력이 턱없이 부족한 국가이다.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추진하지만 노천 유연탄 매장량이 엄청나기 때문에 화력발전소 발주가 추가로 이어질 경우 이 현장이 모델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몽즈엉(베트남)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경협보험금 반납기한 연장·대출 전환 필요”

    “경협보험금 반납기한 연장·대출 전환 필요”

    개성공단 입주 기업은 16일부터 본격적인 재가동에 들어간다. 지난 4월 3일 북한이 개성공단 출입을 통제한 지 166일 만이다. 기쁨도 잠시, 기업인들은 마주한 숙제들로 시름에 잠겼다. 옥성석 개성공단기업협회 부회장은 이날 전화 통화에서 “기업들은 경협보험금 반납, 주문 확보, 자금 부족, 인력난 등 삼중고에 시달리고 있다”며 정부에 관련 대책을 촉구했다. 수출입은행은 입주 기업에 개성공단 잠정 폐쇄로 받은 경협보험금을 다음 달 15일까지 반납하라는 공문을 보냈다. 전체 123개 기업 가운데 46곳이 1485억원의 보험금을 받았다. 옥 부회장은 “부도 사태를 막으려고 보험금을 받아 대출금을 갚고 밀린 임금을 지불한 기업이 많다”면서 “보험 계약상 정상화 시점부터 한 달 안에 보험금을 반납해야 하지만 그럴 수 없는 기업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보험금 반납 기한을 연장하거나 보험금의 일부를 대출 형태로 전환해 나누어 갚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게 기업들의 의견이다. 지난달 22일부터 개성공단을 드나들며 준비한 덕분에 대부분의 기업은 이날부터 작업을 재개할 수 있다. 하지만 공단 운영이 5개월간 중단되면서 주문이 끊겼다. 주문이 없으니 개점휴업 상태와 다름없다. 의류업체 나인모드를 운영하는 옥 부회장도 마찬가지다. 그는 “제일모직, LG패션 등 원청 업체들이 주문을 주겠다고 약속은 했지만, 한 계절을 앞서 가는 의류산업 특성상 가을·겨울 옷을 생산하긴 늦고, 내년 봄옷을 만들기에는 이른 시점”이라면서 “당분간은 공장을 풀 가동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손에 돈을 쥐려면 적어도 3개월은 걸린다고 기업들은 보고 있다. 하지만 공장을 돌리기 시작하면 당장 고정 비용이 발생한다. 전기·수도세와 같은 유지비, 북한 근로자 인건비 등이다. 보험금도 다 써버린 마당에 추가로 들어갈 자금을 마련하려면 또 돈을 빌려야 한다. 기업들의 사정을 고려해 기업은행은 한 곳당 5억원까지 모두 3000억원을 낮은 이자로 빌려 주겠다고 15일 밝혔다. 옥 부회장은 “올해 개성공단 기업들의 매출 및 이익은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칠 것”이라면서 “이익을 낸 기업이 없으니 세금도 낼 수 없고, 신용평가도 제대로 받기 어렵다”고 말했다. 은행들이 대출심사를 할 때 일반 기업과 달리 특수적인 상황을 고려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韓·베트남 수교 21년] 작년 교역액 216억 달러… 21년 새 43배 ‘껑충’

    [韓·베트남 수교 21년] 작년 교역액 216억 달러… 21년 새 43배 ‘껑충’

    1992년 수교 당시만 해도 무역의 변방에 불과했던 베트남이 중국·미국에 이어 제3위의 투자 대상국으로 부상했다. 이는 수교 첫해 연 4억 9300만 달러에 불과했던 대베트남 교역 규모가 지난해 216억 6500만 달러로 불어난 수치가 잘 말해 주고 있다. 우리나라는 베트남을 대상으로 21년 만에 43배의 교역 확대를 이뤘다. 올해는 7월 말 현재 155억 3400만 달러를 기록, 300억 달러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교역 못지않게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수교 이후 우리 기업이 베트남에 투자한 규모는 올 상반기 기준으로 총 255억 달러에 이른다. 이는 베트남 내 외국인 투자 금액의 11.7%에 해당하는 규모로 일본(327억 달러), 싱가포르(283억 달러), 타이완(274억 달러)에 이어 제4위 투자국 위치에 올라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에 따르면 3월 말 기준으로 2532개사가 베트남에 투자 법인을 세웠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636개사로 가장 많고 건설 243개사, 도소매 165개사, 부동산 132개사 순이다. 제조업에서는 섬유·의류, 금속·금속가공, 화학, 전자·통신, 가방·신발 순으로 현지 진출이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국 간 교역이 활발해지면서 베트남은 올 상반기에 우리나라 제품 101억 달러어치를 수입했다. 베트남 내 국가별 수입 규모로는 중국에 이어 2위다. 베트남은 우리나라에서 반도체, 무선통신기기, 평판디스플레이 등 휴대전화 관련 부품을 주로 수입하고 있다. 선석기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장은 5일 “양국의 교역 증대는 베트남인들의 한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베트남 정부 차원에서 새마을운동과 경제개발 5개년 계획 등 한국의 개발정책을 벤치마킹한 정책을 펼치려 노력하고 있다. 또 2000년 중후반부터는 한국 드라마와 K팝 등 한류의 영향으로 한국에 대한 좋은 이미지가 형성된 것으로 전해졌다. 장복상 CJ그룹 베트남 법인장은 “베트남은 유교 문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한국과 비슷한 측면이 많으며 사업하기에 나쁘지 않다”면서도 “그러나 사회주의 국가이기 때문에 심의 등이 까다로워 잘못 접근했다가는 낭패를 겪을 수도 있다. 신중하게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CJ그룹은 한류에 대한 관심이 높은 이곳에서 한류를 산업적으로 키우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CJ E&M이 베트남 최대 국영 방송사인 VTV와 드라마 공동제작 협약을 맺은 것도 이런 맥락이다. 두 나라의 비슷한 문화적 배경 외에 비교적 낮은 인건비는 우리 기업의 베트남 진출에 촉매가 되고 있다. 이종석 플렉스컴 베트남 법인장은 “베트남은 어느덧 임금이 한국의 50% 수준까지 올라와 버린 중국의 대체지로 꼽히는 곳이다. 임금은 한국의 9분의1이나 10분의1수준 정도면 된다”며 “이곳 사람들은 손재주가 좋고 학습 능력도 빨라 어지간한 공장 업무는 3개월 정도 가르치면 숙련될 정도다. 한국 사람처럼 악착같은 점은 덜 하지만 책임감이 강하다”고 전했다. 김영균 롯데마트 동남아본부장은 “베트남은 1억명가량의 인구 중 절반 이상이 만 25세 이하의 젊은이들로 구성돼 있어 성장 가능성과 시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라고 평가했다. 현지 노동자의 반응도 긍정적이다. 딴 수완 뚜언 플렉스컴 베트남 공단관리국장은 “베트남 국민들에게 한국 사람들의 부지런하고 악착스러운 면은 유명하다. 그런 점 때문에 전쟁을 치른 나라가 빠르게 잘살게 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베트남과 한국은 공통점이 많기 때문에 서로 다른 문화만 이해하려는 마음을 가지고 접근하면 양국 관계는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지에 진출한 많은 한국 기업에 “베트남 현지 직원들도 한국 회사에 다니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줬으면 좋겠다”며 “대부분 잘하고 있지만 베트남 사람을 한국 사람 대하듯 여겨 줬으면 한다”고 부탁했다. 호찌민·하노이(베트남)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서울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금융공기업 동시 필기시험… 취업선택권 박탈 논란

    다음 달 19일 주요 금융공기업이 일제히 입사 필기시험을 치른다. 대졸 구직자들의 취업 선택권을 박탈하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산업은행, 수출입은행은 10월 19일 대졸 신입 공채 필기시험을 본다고 4일 밝혔다. 아직 채용 공고가 나지 않은 예금보험공사, 한국거래소 등 다른 금융공기업도 같은 날 시험을 치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시험으로 뽑는 채용 규모만 500여명에 달한다. 금융공기업은 평균 연봉 1억원에 정년이 보장되는 등 최고 직장으로 분류돼 구직자들에게 ‘신의 직장’으로 불린다. 대졸 초봉도 연 3000만원을 넘어선다. 일명 ‘명문대’ 졸업생들에게도 선망의 직장일 뿐만 아니라 회계사, 변호사 등 전문직 자격증을 갖고 있는 이들도 지원할 정도다. 하지만 시험 날짜가 겹쳐 중복 지원이 불가능해 금융 공기업 취업을 꿈꾸는 구직자 사이에는 논란이 일고 있다. 공기업들의 행정편의적 발상에 구직자들이 피해를 본다는 것이다. 한 구직자는 “취업준비생으로서는 한 군데라도 시험을 더 봐서 합격 가능성을 높이고 싶다”면서 “1년에 한 번만 뽑다 보니 더 답답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금융공기업이 같은 날 시험을 보는 관행은 2000년대 중반부터 굳어졌다. 서로 우수 인재를 뺏기지 않으려다 보니 생긴 현상으로 추정된다. 한은이 먼저 시험 날짜를 공고하면 금감원이나 다른 금융공기업이 날짜를 맞추는 방식이다. 한은 관계자는 “금융공기업뿐 아니라 일반 기업들도 같은 날 시험을 자주 본다”고 말했다. 2010년에는 한은, 산업은행, 금감원, 예보, 무역보험공사, 수은뿐만 아니라 GS칼텍스, 에쓰오일, 한화, KT, SK, LG CNS, 넥슨, 서울반도체 등도 같은 날 시험을 봤다. 일반 대기업들도 금융공기업에 최고 인재들을 뺏기지 않으려는 의도다. 올해도 대기업 다수가 한은과 금감원의 필기시험 날짜를 파악하고 같은 날로 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시험 날짜를 달리하면 실력 있는 지원자가 중복으로 합격해 결원이 생기는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경제 브리핑] 수출입銀 ‘스펙 안보는 전형’ 도입

    한국수출입은행은 올 하반기 대외경제협력기금과 남북협력기금(전문직) 지원자에 한해 서류전형 대신 업무 관련 주제에 대한 에세이로 평가하기로 했다. 채용 인원은 10명 내외다. 서류전형이 실시되는 일반 전형 접수는 2일부터 11일까지, 전문직 전형 접수는 11일부터 수은 채용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1) 수요가 있어야 미래 먹거리도 있다 - SK건설 터키 사업 현장

    [한국형 창조경제 성공으로 가는 길-2부] (1) 수요가 있어야 미래 먹거리도 있다 - SK건설 터키 사업 현장

    ‘터키인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이 뭘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직접 터키에서 지내며 그곳 사람들의 얘기를 경청하는 것일 게다. SK건설이 터키 이스탄불에서 벌이고 있는, 유럽 대륙과 아시아 대륙을 잇는 교통 인프라 사업들도 시작은 이와 같았다. 터키인들이 필요로 하는 것, 그에 대한 고민이 향후 20년 이상 SK그룹에 꾸준한 먹거리를 제공할 역사적인 대공사 ‘유라시아 해저터널’과 제3교량 건설의 단초가 됐다. 유럽과 아시아의 길목인 고도(古都) 이스탄불의 교통 정체는 유명하다. 지난달 13일 이스탄불에서 만난 조성일 SK터키 부장은 “걸어서 15분 걸리는 거리도 출퇴근 시간에는 2시간 가까이 걸린다”며 “지금은 라마단 이후 이어지는 휴가 끝머리라 그나마 한산한 편”이라고 이스탄불의 극악한 교통 환경에 대해 전했다. 터키는 3%의 유럽 땅과 97%의 아시아 땅으로 이뤄져 있다. 그 경계가 되는 것이 이스탄불을 가로지르는 보스포러스 해협이다. 그런데 이 해협 서쪽인 유럽 쪽에는 기업 사무실이 집중돼 있고, 동쪽인 아시아 쪽에는 주택가가 모여 있다. 이 때문에 출근 시간에는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퇴근 시간에는 반대 방향으로 교통 수요가 대거 발생한다. 이스탄불 인구는 1300만명 정도다. 그러나 이를 해소해 줄 다리는 해협 위로 고작 2개가 걸려 있을 뿐이다. 1973년 영국과 독일 건설사가 지은 제1교량, 1988년 일본과 이탈리아 건설사가 지은 제2교량이 그것이다. 조 부장은 “2개 교량의 소화 능력은 이미 한계에 다다랐지만 해협을 건너는 수요는 지금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SK건설의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이러한 이스탄불의 교통 정체를 획기적으로 줄여 줄 공사로 주목받고 있다. 해저터널을 통해 유럽과 아시아를 잇는 유라시아 해저터널 공사는 연결 도로 등을 포함해 총연장 14.6㎞에 달한다. 이 중 5.4㎞ 구간은 보스포러스 해협을 통과하는 복층 터널이다. 총사업비 12억 4000만 달러로 리비아 대수로 공사 이후 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벌인 최대 토목 공사로 알려져 있다. 지난달 13일 방문한 공사 현장에서는 해저 굴착을 위한 준비 작업이 한창이었다. 해협을 바로 앞에 둔 현장에는 해협 방향으로 지반을 뚫고 갈 터널굴착장비(TBM)의 출발 지점을 만들기 위해 굴착기들이 한창 지반을 파내려 가고 있었다. 이 공사의 해저 구간에선 전진하면서 커터로 지반을 깎는 동시에 콘크리트 패널인 세그먼트를 부착해 터널을 만드는 장비인 TBM를 통해 공사가 진행된다. 김정훈 SK건설 부장은 “현재는 공사 초기 단계로 10% 정도 진척된 상황”이라며 “본격적인 터널 굴착 공사는 TBM이 현장에 투입되는 11월쯤부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투입되는 TBM은 직경 13.7m에 총길이 120m, 무게 3300t에 달한다. 설계·제작에만 15개월이 걸렸으며 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크다. 현재 운송 단계로 현장 도착 후 장비 재조립이 끝나면 바로 공사에 투입된다. 이후 지하 36m 해저터널 굴착 시작점에서 가동을 시작해 17개월 동안 하루 평균 6.6m씩 터널 구조를 만들며 해협 밑을 지나게 된다. 이번 공사는 TBM 공법 자체로도 큰 의미가 있다. 국내 기업이 대규모 TBM을 활용해 터널 공사를 진행한 예가 없기 때문이다. 지반의 특성 때문에 국내 공사는 주로 발파식으로 진행되며 TBM을 쓴다고 해도 5m대 소규모다. 해저터널 사업을 총괄하는 서석재 SK건설 인프라부문 전무는 “국내 기업으로서는 전례가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공사 경험 자체가 SK건설의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이번 사업이 가진 창조성의 핵심은 다른 곳에 있다. 바로 사업 개발 방식이다. 지금껏 국내 기업의 해외 건설 공사는 ‘갑’인 개발권자에게 ‘을’인 건설사가 공사를 수주해 진행하는 방식이었다. SK건설은 이를 뒤집어 직접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자금을 조달해 건설한 뒤 운영까지 하는 ‘토털 솔루션 프로바이드’(TSP) 방식을 채택했다. SK건설은 2008년 12월 사업권을 획득한 뒤 2년 2개월 동안 한국수출입은행, 한국무역보험공사, 유럽투자은행, 유럽부흥개발은행 등 세계 10개 금융기관과 금융약정을 체결해 9억 6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서 전무는 “단순한 기존 설계·조달·시공(EPC) 방식은 안정적 수입을 확보할 수 없어 경쟁력의 한계가 있다”며 “이번에 처음 시도한 TSP 방식은 말하자면 기술과 금융을 융합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터널은 50여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2017년 4월쯤 개통될 예정이다. 이후 SK건설은 26년 2개월 동안 유지보수를 하며 직접 터널을 운영하게 된다. 이 기간 동안 통행료 수입도 얻게 되는데 SK건설 측은 연간 통행량이 12만대 정도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더욱이 터키 정부가 6만 8000대까지는 수익을 보장해 주기로 돼 있어 유라시아 해저터널은 향후 20여년간 SK그룹의 안정적 먹거리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유라시아 해저터널과 함께 SK건설은 터키 인프라 사업의 하나로 보스포러스 해협을 지나는 제3교량도 건설하고 있다. 6억 9700만 달러 규모의 공사로 현대건설과 공동 수주했다. 지난달 14일 방문한 제3교량 건설 현장에서도 공사 초기 단계로 진입로를 정비하고 교량 주탑을 건설하는 작업을 한창 진행 중이었다. 교량 중 가장 북쪽(유럽 쪽 사르예르 가립체, 아시아 쪽 베이코즈 포이라즈쿄이)을 잇는 이 공사는 총연장 2164m로, 다리 구간만 1408m다. 특히 제3교량은 세계적으로 선례가 없는 ‘사장-현수교’ 방식으로 건설된다. 주탑이 다리 상판 무게를 버티는 사장교와 주탑 사이 줄을 걸고 그 줄에 다시 상판을 묶는 현수교 방식이 혼합된 것이다. 이렇게 하면 안전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가질 수 있다는 게 현장의 설명이다. SK건설은 세계 최초로 실현되는 사장-현수교 기술 역시 미래 먹거리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SK건설이 터키에서 인프라 사업에 집중하는 건 주변 시장 진출까지 염두에 둔다는 뜻도 있다. 이승수 SK건설 터키지사장은 “이제는 터키 건설업도 발전해 해외 업체가 얻을 수 있는 부분은 줄고 있다”며 “터키의 지리적 이점을 생각하면 터키에서의 인프라 사업은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쌓고, 또 이를 통해 주변국으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탄불(터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대부업 채무·휴면예금 상속인 거래조회 가능

    상속인이 사망자나 실종자의 금융거래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범위가 넓어진다. 대부업체 채무, 휴면 예금과 휴면 보험금도 조회할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29일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 대상을 확대하는 등 개선방안을 마련했다. 다음 달 2일부터 조회 대상에 금융회사의 채권·채무 외에도 신용보증기금과 기술신용보증기금의 보증채무, 대부업체 채무, 주택금융공사의 보금자리론과 주택연금이 포함된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의 휴면예금·보험금은 11월 1일부터 조회된다. 상속인 금융거래 조회서비스는 상속인이나 대리인이 사망자, 실종자 등 피상속인의 금융채권과 채무를 확인할 수 있는 제도다. 1998년 시작됐고, 이용건수가 2011년 5만 2677건, 지난해 6만 1972건 등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예금을 조회할 때는 잔액을 ▲0원 ▲1~1만원 ▲1만원 초과로 나눠 알려주기로 했다. 예금계좌가 있다는 사실만 알고 금융사에 갔으나 잔액이 없거나 적어서 불편을 겪는 일이 적지 않기 때문이다. 조회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금감원이나 각 은행(수출입은행 및 외국계 은행 제외) 또는 삼성생명 고객플라자, 동양증권, 우체국을 찾아 신청하면 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위해 ‘96조 사업’ 지원 펀드 조성

    단순도급 사업에 머물러 있는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건설·플랜트(발전소) 사업을 고부가가치형으로 키우기 위해 96조원(860억 달러) 규모의 사업을 지원할 수 있는 사모펀드(PEF)가 조성된다. 정책금융기관이 민간금융사에 앞서 위험을 부담하면서 은행·보험사 등의 해외사업 참여를 이끌어내는 방식이다. 현오석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대외경제장관회의를 열고 “단순도급형 사업에 편중된 우리 해외 건설·플랜트 수주를 시공자 금융주선형, 투자개발형 사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민간금융기관의 해외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하고, 정책금융기관이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단순도급은 건설·플랜트 기업이 시공에만 참여하지만, 시공자 금융주선형은 사업비 일부를 직접 마련한다. 더 나아가 투자개발형은 지분투자, 건설, 운영 등 전 분야를 맡아 진행한다. 지난해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건설·플랜트 수주 중 시공자 금융주선형은 12%였고, 투자개발형은 2%에 불과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수주 증가율은 3.1%로 최근 5년간 연평균 증가율(9.7%)에 크게 못 미친다. 정부는 우선 투자개발형 사업을 키우기 위해 2017년까지 PEF로 75억 달러, 정책금융기관 주도의 펀드로 11억 달러(정책금융공사 6억 달러·산업은행 5억 달러) 등 총 86억 달러를 조성한다. 총사업비에서 펀드로 조달하는 자금 규모는 10% 정도이기 때문에 86억 달러의 펀드는 860억 달러 상당(약 96조원)의 사업을 지원할 수 있다. 시공자 금융주선사업을 위해서는 민간금융사의 참여를 늘리기 위해 환변동 보험기간을 최장 10년에서 15년으로 늘린다. 또 국내 금융기관이 먼저 상환받도록 하는 수출입은행의 우선상환제를 확대한다. 정부는 100억 달러의 민간금융사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만일 정책금융기관들이 대규모 프로젝트 지원에 필요한 외화를 시장에서 조달하기 어려우면 외국환평형기금과 통화스와프를 통해 외환보유액을 활용할 수 있다는 조항도 신설했다. 단, 이는 유사시에만 사용 가능하지만 논란의 소지가 남아 있다. 중소·중견 기업이 주로 참여하는 단순도급사업을 위해서는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이행성보증 규모를 지난해 11조 4000억원에서 2017년 20조 3000억원으로 늘리고 보증수수료를 인하할 계획이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드디어 후원자 찾은 탈북 복서 최현미

    드디어 후원자 찾은 탈북 복서 최현미

    탈북 복서 최현미(23) 선수가 한국수출입은행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희망씨앗’ 홍보대사로 28일 선정됐다. 공식 후원자가 없어 타이틀 유지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앞으로는 선수 생활을 하는 동안 해마다 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최 선수는 2004년 한국으로 건너와 2008년 세계복싱협회(WBA) 여자 페더급 세계챔피언에 올랐다. 지난 15일 광복절엔 일본 선수인 푸진 라이카를 상대로 두 체급 위인 슈퍼페더급에 도전해 판정승을 거두기도 했다. 최 선수는 “수은의 ‘희망씨앗’이 든든한 후원자가 돼 준 덕분에 걱정 없이 운동에 전념할 수 있게 됐다”면서 “앞으로 더욱 훌륭한 선수로 성장해 탈북 청소년의 본보기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희망씨앗’이 후원하는 탈북 가정 봉사활동 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아주대 초빙교수로 임용

    아주대 초빙교수로 임용

    신동규(61)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27일 아주대 경영학과 초빙교수로 임용됐다. 신 전 회장은 재무부, 재정경제원 등을 거쳐 한국수출입은행장, 전국은행연합회장 등을 지냈다. 2012년 6월부터 지난 5월까지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을 지냈다.
  • ‘슈퍼 은행’ 통합 산은 내년 7월 출범

    이명박 정부 때 분리됐던 산업은행과 정책금융공사가 4년 만에 다시 합쳐진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선박금융공사 설립은 무산되고, 그 대신 정책금융기관의 선박금융 관련 부서를 모아 부산에 해양금융 전담 기관을 만든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정책금융 역할 재정립 방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의 핵심은 2009년 분리했던 산은과 정책금융공사를 다시 합쳐 내년 7월 ‘통합 산은’을 출범시키는 것이다. 고승범 금융위 사무처장은 “설립 취지와 달리 자체적인 수익 구조를 갖지 못하고 산은과 대부분 비슷한 업무를 수행하는 정책금융공사는 통합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통합 산은은 기업 구조조정, 투자형 정책금융 등 대내 정책금융을 수행하는 ‘슈퍼 은행’이 된다. 산은을 통합하면서 계열사인 산은캐피탈, 산은자산운용, KDB생명은 매각된다. 대외 정책금융은 수출입은행과 무역보험공사의 이원 체제가 유지된다. 통상 마찰이 우려되는 선박금융공사를 세우는 대신 산은, 수은, 무역보험공사, 한국자산관리공사 등의 선박금융 부서들을 부산으로 이전해 가칭 ‘해양금융종합센터’로 통합하기로 했다. 기업은행 민영화는 중단되며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은 기존 체제가 유지된다. 하지만 정부 방안에 대한 정책금융공사의 거센 반발과 선박금융공사 설립 무산에 따른 부산 지역의 여론 악화 등 향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김양진 기자 ky0295@seoul.co.kr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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