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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100억불 미·일·EC시장 뺏겼다/우리상품 수출점유율 잠식당해

    ◎품질·가격경쟁력 등 열세/중국·아세안 저가품에 밀려/상공부 분석 ASEAN(동남아국가연합)과 중국이 낮은 임금을 무기로 우리나라의 주력시장이었던 미국·일본·EC(유럽공동체)등 3대 시장을 잠식,우리 수출을 크게 위협하고 있다. 1일 상공부에 따르면 이들 3대 주력시장의 우리 상품 점유율은 지난 88년부터 지난해까지 2.4%가 떨어졌으며 이를 지난해의 수출액으로 환산할 경우 99억달러어치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세안 국가들이 일본·미국·EC시장에서 48억6천만달러어치를,중국이 27억1천만달러어치를,NAFTA(북미자유무역지대)추진등에 따른 역내교역증대로 23억3천만달러어치를 각각 잠식당했다. 이에따라 3대 주력시장에 대한 수출비중은 지난 88년 68.5%에서 지난해는 56.5%로 무려 12%포인트나 떨어졌다. 반면 개발도상국에 대한 수출비중은 88년 21.5%에서 지난해는 31.3%로 9.8%포인트가 높아졌다. 우리나라의 미국시장 점유율은 87년 4.2%에서 지난해 3.5%로 0.7%포인트 떨어진데 비해 중국은 87년 1.6%에서 지난해는 3.9%로 급신장,우리를 0.4%포인트 앞섰으며 ASEAN도 87년 2.7%에서 지난해는 3.9%로 점유율을 끌어 올렸다. 중국과 아세안의 수출이 이처럼 급신장 한 것은 싼 임금을 바탕으로 짧은 기간안에 해외투자를 많이 유치시켰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월평균 임금은 73만원인데 비해 ASEAN은 3만9천∼15만1천원 수준에 머물렀으며 중국은 2만9천원에 그쳤다. 86년부터 91년까지 해외투자유치액은 우리나라는 56억달러에 불과했으나 ASEAN은 8백8억달러,중국은 3백71억달러로 우리보다 훨씬 많았다. 상공부 관계자는 『우리상품의 가격경쟁력이 약화돼 수출기업의 채산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면서 『고급품은 품질경쟁에서,중저가품은 가격경쟁에서 열세에 놓여 수출시장을 계속 잠식당하고 있다』고 걱정했다.
  • 2001년 한국산업생산 세계5위권에/산업연구원,연구보고서 전망

    2000년대 한국산업의 위상은 어떻게 될까.산업연구원은 16일 공업발전심의회에 제출한 「21세기를 향한 산업정책 방향」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2000년대 초 우리 산업의 위상은 생산면에서 세계 5위권 전후로 높아질 것』이라면서 『우리 무역도 90년대 중반에 흑자기반을 구축한뒤 2000년대에 이르기까지 지속적인 확대기조를 유지함으로써 2001년에는 총 교역규모가 4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산업연구원이 전망한 21세기 초 한국산업의 모습을 부문별로 살펴본다. ○산업구조 고도화◁ ◎저가품 해외생산… 국내선 고급만/수출 2천억불… 1백20억불 흑자/「기술모방」졸업,새기술 실용화 일에 4년차 육박 제조업의 부가가치 비중은 지난해 29.0%에서 96년 32.1%,2001년 32.9%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섬유·신발 등 노동집약적 경공업은 제품개발기술과 독자적인 판매망을 구축하여 OEM(주문자상표부착)수출방식을 거의 탈피하게 되며 저가품의 해외생산과 중·고가품의 국내생산이라는 이원적 생산구조가 형성된다. 철강·석유화학·조선 등은 시설개체와 고부가가치제품의 개발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계속 유지하면서 후발개도국의 추격상황에 따라 관련업종으로의 경영다각화전략을 추구한다. 일반기계·자동차·반도체·컴퓨터·가전 등도 독자적인 개발기술의 확보와 핵심부품의 자립생산이 가능하여 생산규모 및 기술면에서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하게 될 것이다. 정밀기계,사무 및 생산자동화기기,정보통신기기,신소재,우주항공등 첨단기술산업은 기술모방단계를 졸업하고 자체기술개발로 본격적인 생산체계를 갖추게 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가 전통적으로 뒤떨어져 있는 소재·공정을 개발하는 신기술부문에서는 대체로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줄이지 못하는 반면 조립·가공 등의 제조부문 특히 전자·자동차산업에서 기술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제품을 개발하는 신기술부문에서 그 격차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HD(고화질)TV의 경우 일본이 84년 이 TV를 첫 개발해 우리(93년 개발예정)보다 9년 앞섰으나 실용화단계에서는 4년으로 간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일본은 지난해 11월부터 HDTV의 실용화에 들어갔으며 우리는 96년 실용화할 예정이다. 또 디지털 VCR 역시 일본은 지난 80년 개발해 우리(93년 12월예정)보다 13년 앞섰으나 실용화단계에서는 일본이 96년으로 우리의 2000년에 비해 4년 앞서 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마이크로 프로세서,전기자동차,무인방적 시스템등도 개발단계에서는 우리가 일본에 비해 10∼24년 떨어지지만 실용화단계는 7∼13년으로 간격을 줄일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총수출액(통관기준)은 94년쯤 1천억달러를 돌파한뒤 2001년에는 2천1백3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부터 2001년까지 총수출은 11.5%가 신장될 전망이다. 총수입액(통관기준)도 94년에 1천억달러를 넘어선뒤 2001년에는 2천76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총수입은 같은 기간동안 9.8%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따라 국제수지기준으로 본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95년에 균형을 이루고 2001년에는 1백20억달러 규모의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업종별 성장예측 ◎국제시장 13.5%점유… 4위로 부상/전자/연산 3백79만대… 5대 생산국으로/자동차/일류제품 개발… 최대 수출국 유지/신발/540만톤 건조… 연4% 수준 증가/조선/세계수요 정체따라 생산도 감소 추세/철강 ▷섬유◁ 섬유제품에 대한 수요는 선진국에서는 증가세가 연평균 2% 수준으로 둔화될 것이나 개도국에서는 인구증가와 소득증대로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며 공업용 수요가 늘어나 세계 섬유시장은 연평균 3% 대로 안정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우리의 섬유산업은 하이패션 부문에서 선진국제품에,대중저가품에서는 후발국에 시장을 침식당함으로써 입지도 줄어들어 국내생산은 2001년까지 2.3%의 저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다. 그렇지만 섬유산업의 위상은 현재의 세계 6위를 대체로 유지할 것으로 관측된다. ▷전자◁ 92­2001년 사이 연평균 14.4%의 높은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따라 80년대 후반 세계 6위에 머물렀던 전자산업이 90년대 중반부터 미국,일본,독일에 이어 세계 4위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수출도 크게 늘어나 90년에는 세계시장 점유율이 4.8%에 그쳤으나 96년 9.3%,2001년에는 13.5%로 높아질 것이다. HDTV,16∼64메가 D램등 첨단대형 기술은 산·학·연 공동으로 개발하되 관련부처 공동으로 지원해야 한다. 우리의 제조능력과 선진국의 원천기술을 결합하는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고 선진국의 기술습득을 위한 해외연구소 설립을 지원하는 한편 세계경제 블록화에 따라 주력 수출품인 가전제품등의 시장확보를 위해 해외 생산기지를 구축할 필요가 있다. ▷자동차◁ 올해부터 연평균 9.7%씩 성장하여 2001년에는 생산이 3백79만대에 달할 전망이다. 80년대 후반엔 세계 10위권 밖에 있었으나 90년대 중반에 세계 7위로 올라서고 2001년에는 미국,일본,독일,프랑스에 이어 세계 5위의 자동차대국으로 부상할 것이 확실시 된다. 국내수요는 90년대중 승용차의 대중보급화가 지속되고 경상용차를 비롯한 상용차수요도 꾸준히 증가하여 2001년에는 2백63만대로 지난해에 비해 2.4배가 증가하고 수출은 승용차의 경우 2001년까지 북미시장의 5%,유럽시장의 2%를 각각 점유하게 될 것이다. 91년 현재 제조업 부가가치생산의 7.8%,총수출의 3.8%를 차지하고 있다. 경쟁력 기반을 강화하고 환경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독자적인 기술개발능력을 제고하고 규모의 경제를 누릴 수 있는 적정규모를 확보하게 하며 부품산업의 육성을 통해 경쟁력 향상을 기하는 한편 산업의 국제화를 적극 추진해 나갈 필요가 있다. ▷조선◁ 국내외의 수요증가에 따라 조선 건조량이 연평균 4% 수준으로 증가하여 2001년에는 5백40만 G/T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후발국의 추격에도 불구하고 80년대 이후 지켜온 세계 2위자리를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출은 세계조선시황 호조로 90년대 중반까지는 연평균 3.5%의 증가세를 보여 96년에는 4백만 G/T에 달할 것이나 90년대 후반부터는 후발조선국이 가격경쟁력을 바탕으로 부상함에 따라 증가세는 3% 내외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LNG 운반선,대형여객선,카페리선 고부가가치선의 설계·건조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해사연구소의 기능활성화와 GSDP(조선설계,생산자동화 시스템)조기개발의 차질없는 추진이 필요하다.▷철강◁ 국내 철강산업은 2000년까지 국내수요가 90년 이전보다는 상당히 둔화된 3% 미만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여 개도국 수출이 다소 호전된다고 가정하더라도 4% 미만의 저조한 수준의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세계철강수요가 정체함에 따라 다른 나라의 생산도 정체 내지는 감소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돼 우리의 위상은 현재의 세계7위에서 2001년에는 6위로 올라설 전망이다. 앞으로 세계철강수요는 선진국 및 구공산국가의 수요정체 또는 감소로 그 증가세가 크게 둔화돼 연평균 0.1∼0.3%에 그칠 것이나 철강 종류별로는 고부가가치강의 활발한 수요증가가 기대된다. ▷석유화학◁ 국내 석유화학산업은 현재의 공급과잉을 해소하기 위해 설비를 크게 늘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반면 우리와 생산능력이 비슷한 경쟁국들이 90년대 후반부터 대폭 시설을 확장할 것으로 예상돼 현재 세계 6위에서 95년에는 5위로 올라섰다가 2001년에는 다시 7위로 밀려나게 될 전망이다. ▷신발◁ 앞으로는 지속적인 기술개발과 장비의 현대화로 인체공학에 입각한 고급제품의 공급국으로 정착하게 된다면 2000년대에도 세계 1,2위 신발수출국의 위치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통일기반이 조성될 경우 우리의 앞선 제조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이 결합한다면 세계시장에서의 위치는 더욱 공고해 질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신발수요의 흐름을 보면 향후 2000년까지 미국,EC등의 연평균 수요증가율이 0.3%에 머무는 반면 개도국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 세계전체수요는 1.2%로 늘어날 전망이다. ▷일반기계◁ 90년대에 높은 성장을 보여 세계시장에서의 비중도 90년 현재의 1.3%에서 2001년에는 3∼5%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80년대 후반까지 세계 10위 전후에 머물렀던 국내기계산업은 96년에 8위를 거쳐 2001년에는 세계 6위로 부상할 전망이다.
  • 레저시대/외화박스/세계 「테마공원」 폭발적 인기(해외경제)

    ◎특정주제로 온가족 즐기게 기획/미 디즈니월드엔 연3천여만명 방문/일 이어 불도 디즈닐랜드 세워 대성공/화난에 소인형공원… 실내시설론 롯데월드 최대 세계 각국이 최근 관광산업에 대한 투자를 급속히 늘리고 있다.관광산업이 여가선용에 대한 국민들의 욕구증대에 부응하면서 외화벌이도 괜찮기 때문이다.세계관광기구(WTO) 통계에 따르면 미국은 매년 총 수출액의 9.6%,스페인은 36%,프랑스는 9.2%에 해당하는 외화를 관광객 유치를 통해 벌어들이고 있다. 올들어 프랑스가 60만평규모의 유로디즈닐랜드를 개설하는 등 세계 각국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수 있는 시설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관광객을 유치하는 시설로는 미국 플로리다주의 월트디즈닐랜드로 대표되는 「테마공원」이 꼽고 있다.테마공원은 단순한 놀이공원의 개념을 넘어 특정한 주제아래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기획·건립된 것이 특징이다. 현재 세계 주요국이 보유하고 있는 테마공원중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크고 다양한 형태의 테마공원을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 미국이다.미국의 경우 주요시설로 플로리다주의 월트디즈니월드,캘리포니아주의 디즈닐랜드와 시월드·유니버설 스튜디오,앨라배마주의 스페이스 캠프등을 꼽을 수 있다.이중 세계 최대의 테마공원인 3천만평규모의 월트디즈니월드는 공원의 마스코트인 만화영화의 주인공 미키마우스로 유명하며 지난 71년에 개설한 매직킹덤,83년의 애프컷센터,89년의 디즈니·MGM스튜디오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곳에서는 호수를 끼고 돌며 환상의 모험세계에 빠져들 수 있으며 5㎞의 긴 해변을 자동차로 마음껏 달릴 수도 있다.또 세계의 자연 풍물을 영상을 통해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대홍수직후의 지구모습도 실감할 수 있다.연간 3천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이곳을 찾으며 그중 80%이상이 다시 찾을 정도로 다양한 시설물과 프로그램이 자랑이다. 64년에 문을 연 유니버설 스튜디오는 개방형 버스를 타고 촬영소내를 돌면서 지나간 명화에서 보았던 잊혀지지 않는 장면인 「십계」의 바다 가르는 모습,7m 길이의 식인상어 조스,수m 높이의 고성능 로봇 킹콩,우주인의 레이저전등을 즐길 수있고 길이 6m의 용과 격전을 벌이는 코난의 모험,스릴 넘치는 본격 액션쇼등도 관람할 수 있다. 그런가하면 스페이스 캠프에서는 우주비행선을 타고 무한한 우주공간을 탐험하는 체험을 하면서 이론적인 교육도 받을 수 있고 시월드에서는 수중에서 돌고래·상어·물개와 함께 바다세계를 떠돌아 다닐 수 있다. 일본에는 지난 83년 오리엔털랜드와 디즈니프로덕션이 합동으로 총 사업비 1천8백만엔을 투자,동경만 매립지 25만평에 조성한 동경디즈닐랜드가 있다.전체 시설물이나 프로그램은 미국 디즈닐랜드의 복사품에 가까우나 최신의 공법과 일본 특유의 분위기가 첨가된 것이 특징이다.이 공원을 건설할 당시 지바현은 부지를 비교적 싼 가격에 불하했을 뿐만 아니라 금융지원까지 직접 알선했을 정도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또 에도시대의 일본을 재현한 나리타공원이 내년에 문을 열며 서울 잠실 롯데월드의 5배규모인 고베테마파크가 설계단계에 있다. 프랑스정부가 동경디즈닐랜드의 성공에 자극을 받아 디즈니사와 51대 49의 비율로 투자,올 4월 개장한유로디즈닐랜드는 스페인 하계올림픽을 겨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EC통합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따라서 여가공간 기능과 함께 도시중핵 기능까지 고려된 시설물이다.60만평에 이르는 방대한 부지를 71년도의 시가로 불하하고 연리 1.4%로 융자했을 때 특혜시비가 들끓었으나 막상 개장이 되고나자 문화적인 효용성외에 국민총생산도 연간 0.2∼0.3% 늘어나는 경제적인 효과도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프랑스에는 또 과거의 야생대륙,현대의 물의 도시,미래의 우주세계등 5개 주제로 구성된 「빅 뱅 슈트른프」(89년 개장)와 고대 로마인들과의 전투를 테마로 한 「파크 아스테릭스」등이 있다. 이밖에 실물 25분의 1 크기의 인형을 미니어처형식으로 꾸민 네덜란드의 마드로담,영국의 동화·만화,생태계,우주·항공·해양등을 주제로 한 원드월드,1843년 세계 최초로 개장한 테마공원인 덴마크의 티볼리공원등이 나름의 주제와 분위기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끌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테마공원이라고 부를만한 곳은 77년 개설한 용인 자연농원과 87년의 드림랜드,88년의 서울랜드,89년의 세계 최대규모의 실내 테마파크인 롯데월드등이 있는 정도이며 미사리 조정경기장에 대규모 위락시설과 함께 테마공원이 기획단계에 있고 영종도 국제해상 관광단지 개발계획에도 디즈니월드 조성포함돼 있다.
  • 한국 1인당 GNP 세계 26위/세은,1백25개국 「개발지표」분석

    ◎65∼90년 1인당 GNP성장률은 2위 랭크/인구수는 22위·총외채 3백40억불로 11위/잘 사는 나라 스위스·핀란드·일·스웨덴·노르웨이순 한국은 세계에서 22번째로 인구가 많고,1인당GNP(국민총생산)로는 세계 26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 65∼90년의 연평균 1인당 GNP성장률은 세계2위로 나타났다. 그러나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룩하기 위해 필요한 재원을 대부분 해외에서 들여와 우리의 총외채 규모는 세계 1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같은 사실은 세계은행이 매년 관련자료의 수집이 가능한 전세계 1백25개국을 대상으로 사회·경제지표를 취합해 비교·분석한 「세계개발지표」에서 밝혀진 것이다. 18일 재무부가 입수해 발표한 세계은행의 「세계개발지표」를 통해 세계속의 한국의 위상(90년 기준)을 알아본다. ○중국 11억3천만명 ▷인구◁ 세계 총인구는 52억8천3백90만명이며,한국의 인구는 4천2백80만명으로 세계 22위를 차지했다.세계 총인구중 한국인구가 차지하는 비율은 0.81%이다. 중국이 11억3천3백70만명으로 집계돼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많고,2위는 인도로 8억4천9백50만명이다.미국은 2억5천만명으로 3위,브라질이 1억5천40만명으로 5위,일본이 1억2천3백50만명으로 6위,멕시코가 8천6백20만명으로 10위에 각각 올라있다. ▷GNP◁ 세계의 총GNP를 세계 총인구로 나눈 세계평균 1인당 GNP는 4천2백달러이다.한국의 1인당 GNP는 세계평균을 상회하는 5천4백달러로 세계 26위를 차지했다.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는 스위스로 1인당 GNP가 3만2천6백80달러를 기록했으며,2위는 핀란드로 2만6천40달러,3위는 일본으로 2만5천4백30달러에 이르고 있다. ○한국은 5천4백불 그 다음은 스웨덴(2만3천6백60달러)노르웨이(2만3천1백20달러)독일(2만2천3백20달러·동독제외)덴마크(2만2천80달러)등의 순이며 미국은 1인당 GNP 2만1천7백90달러로 세계 8위를 차지했다. 동남아·극동지역 국가들을 비교해 보면 홍콩이 1만1천4백90달러(세계 19위)로 가장 많고,그 다음은 싱가포르(1만1천1백60달러·세계 20위),한국·중국(3백70달러·세계 86위)등의 순이다. 65년부터 90년까지 25년간 전세계의 1인당GNP는연평균 1.5%씩 성장했다.이 기간중 한국의 연평균 1인당GNP성장률은 7.1%로 세계 2위를 차지했다.가장 빠른 경제성장을 보인 나라는 보츠와나로 연평균 8.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1인당GNP성장률 3위는 싱가포르로 6.5%이며,4위 오만(6.4%)5위 홍콩(6.2%)6위 중국(5.8%)등이다.일본은 연평균 1인당GNP성장률이 4.1%(세계 11위)미국은 1.7%(세계 52위)를 각각 기록했다. 총외채 한국의 총외채 규모는 3백40억달러로 세계에서 11번째로 많다.총외채가 가장 많은 나라는 브라질(1천1백61억달러)이며 그 다음은 멕시코(9백68억달러)인도(7백1억달러)인도네시아(6백79억달러)아르헨티나(6백11억달러)중국(5백25억달러)폴란드(4백93억달러)등의 순이다. ○브라질 천1백억불 연간 수출액에 대한 원리금상환액의 비율인 외채상환비율(DSR)은 한국의 경우 10.7%수준이다.DSR는 한나라의 외화사정을 판단하는 지표로 활용되며 국제금융가에서는 이 비율이 25% 이상이면 융자대상으로 적합치 않은 나라로 판정하고 있다. 각국의 DSR를 보면 알제리가 59.4%로 가장 높고 그 다음은 우간다(54.5%)마다가스카르(47.2%)브루나이(43.6%)우루과이(41%)온두라스(40%)볼리비아(39.8%)등의 순이며 헝가리도 38.9%나 된다. 한국의 경우 수출액대비 총외채의 비율은 44%이며,GNP대비 총외채의 비율은 14.4%를 나타냈다. 수출액대비 총외채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니카라과로 총외채가 수출액의 27배에 이르고 있다. GNP대비 총외채 비율이 가장 높은 나라는 모잠비크로 3백84%이다.
  • 유럽제2 반도체업체 SGS­톰슨사 회장/P 피스토리오(인터뷰)

    ◎“고급 반도체부문 대한제휴 희망”/불·이 합작기업… “제품차별화 급선무” 국내 반도체업계가 미국과 유럽에서 덤핑조사를 받는등 악전고투하고 있는 가운데 유럽 제2의 반도체생산업체인 SGS-톰슨사 P·피스토리오회장(56)이 이례적으로 내한,지난 12일엔 삼성반도체 김광호사장등 국내 반도체관련 관계자들과 만나는등 본격적인 국내 시장진출인사를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반도체 개발 수준은 현대산업의 핵인 전자산업전체를 좌우합니다.이제 반도체의 개발경쟁도 소비자,구매자의 선호에 맞추어 차별화하지 않으면 안되는 시대에 와 있습니다.』반도체산업 역시 소비자(반도체를 이용하는 전자제품 생산업체를 말함)의 필요와 계획을 파악해 그들의 필요에 따라 만들지 않으면 생존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피스토리오회장은 『지난해 대한수출액이 단지 4천만달러에 불과한(시장점유율2.5%)등 한국시장에선 그간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갖고 있다』며 한국은 중요한 전략적 제휴국이 될 수 있다고 말해 본격적인 시장진출을 시사했다. SGS-톰슨사는프랑스 톰슨사와 이탈리아 IRI·핀아메리카사가 주식을 양분하고 있는 그야말로 유럽통합시대의 상징적 기업.지난해 총매출액은 15억달러지만 매출액중 주문형반도체 및 전용반도체생산비율이 43%를 웃돌고 모터제어소자와 산업용 직접회로,통신전용 직접회로의 매출실적은 세계 제1위인 고급제품에 강한 유럽형 기업이다.따라서 저가·저급제품에 강한 반면 고가·고급제품분야에서 기술력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한국시장에 눈길을 돌릴 만하다. 특히 파스토리오회장은 『일본은 이 분야에서도 폐쇄적인 시장을 갖고 있어 어려운 협력상대인데 반해 한국은 전략적으로도 중요한 파트너』라고 강조하는등 한국전자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고급반도체 공급계획에 참여의사를 보이기도 했다. 세계반도체시장은 일본이 전체의 38%,미국이 28%,유럽이 19%를 각각 점유하고 있는데 유럽통합진전과 함께 국적을 초월한 유럽각국의 기업들이 서로 병합 또는 합작을 서두르면서 연구비를 증액하고 있어 새로운 시장쟁탈전이 예상되고 있다. 8개의 첨단연구센터와 25곳의 디자인센터,17개의 공장을 세계각지에 갖고 있는 SGS-톰슨사 역시 해마다 매출액의 20%를 연구개발비로 투자하고 ESPRIT(유럽정보기술개발전략)등 유럽공동체 차원의 연구개발계획에 참여하면서 일본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 선진국 대한수입규제 다시 늘었다

    ◎작년 77건… 미·EC 14건씩 “최고”/품목도 전자·화학분야에까지 확산 주요 선진국들의 대한수입규제가 늘고 있다. 이들 국가의 대한수입규제는 88년 84건,89년 74건,90년 73건으로 감소추세를 보이다가 지난해에는 77건으로 다시 증가했다. 특히 우리나라에 대한 비관세규제 수준은 EC(유럽공동체)가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EC는 지난해 우리나라 대EC수출액의 28%에 해당하는 14건,27억2천8백만달러어치에 대해 수입규제를 실시하고 있다. 유형별로는 ▲반덤핑관세가 8건으로 가장 많고 ▲가격인상조치 3건 ▲MFA(다자간섬유협정)쌍무쿼터,일방적쿼터,쌍무쿼터 각 1건씩이다. 이에반해 미국의 대한수입규제는 14건 34억8천8백만달러어치로 총대미수출의 18.8%에 이르렀고 일본의 대한수입규제는 10건,11억6천6백만달러어치로 총대일수출의 9.4% 수준이다. 무협은 『우리나라의 주요 수출품목은 선진국들의 비관세장벽에 의한 규제에 직면할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품목들로 구성되어 있다』면서 『비관세조치의 주요규제대상은 섬유·철강등 전통산업부문에 국한되지 않고 전자및 수송기기,첨단제품,화학분야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의약품 수출 급증세/1분기 6천만불… 작년비 31% 늘어

    ◎한약재 79% 최고 의약품 수출이 크게 늘고있다. 9일 보사부에 따르면 올 1·4분기동안 제약원료및 완제약품등 의약품 수출액은 5천9백75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의 4천5백54만2천달러보다 31.2%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기간 다른 무역부분의 수출신장률 12.4%를 훨씬 웃도는 것이다. 분야별로는 한약재가 6백80만달러로 79.2%가 증가해 가장 높은 신장률을 보였고 제약원료 42.1%,화장품 20.4%,완제약품 7.6%의 순이었다. 그러나 위생용품은 수출액이 47만1천달러로 오히려 72.2%가 줄었다. 한편 지난해 의약품 수출실적은 2억4천5백만달러로 90년의 1억9천5백만달러보다 25.2%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 UR협상 타결땐 수출 4.4% 증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의 타결로 세계각국이 관세를 인하하면 우리나라의 수출은 약 4.4%가 증대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재무부는 8일 세계은행(IMF)및 유엔무역개발위원회(UNCTAD)가 공동개발한 UR관세협상 효과분석기법을 토대로 UR협상이 타결될 경우 우리나라에 미치는 수출증대효과를 이같이 분석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각국이 UR협상에서 합의한 관세인하목표를 달성하면 우리나라는 4.4%의 수출증대 효과가 기대되고 91년수출액 기준으로는 약 31억달러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대외경제연,대일무역장벽 분석

    ◎신발등 한국산상품 경쟁력 높으면 고율관세/수입절차도 까다로워 시장진출에 큰 어려움 대일무역역조가 한·일간 최대경제현안으로 부각된 가운데 일본은 관세뿐아니라 수입승인절차등의 비관세장벽이 매우 높아 국내기업들의 대일수출에 장애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따라서 대일무역역조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기술개발과 품질개선노력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일본의 관세·비관세 조치등 무역장벽실태를 파악해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은 2일 「일본의 무역장벽」이라는 정책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지적하고 일본이 비관세조치를 개선하기 위해 운영중인 「시장개방문제 고정처리추진본부」(OTO)등을 적극 활용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관세·비관세장벽의 실태를 간추린다. ◇관세장벽=일본의 평균 관세부담률(총수입액에 대한 관세수입액비율)은 3.4%로 미국의 3.8%,EC의 3.9%보다 낮지만 예술품등 우리나라가 경쟁력을 갖고 있지 못한 품목에 대해서는 무세 또는 낮은 관세율을 적용하고 신발등 경쟁력이 있는 상품에는 높은 관세율을 부과하고 있다.또 우리나라에 특혜관세를 적용하고 있으나 특혜관세의 적용한도액이 현저히 적게 책정돼있다.일예로 모피제품의 경우 90년 대일수출액이 79억엔이었는데 비해 특혜관세적용한도액은 10억엔에 불과했다. 수산물의 경우 청어 대구 방어 고등어 꽁치등 일부 어류는 수입수량제한과 함께 10∼15%의 고관세를 부과하고 있고 굴 새고막 모시조개 오징어에도 10∼15%의 높은 관세가 붙어 수출기업에 부담을 주고있다. 신발제품에 10∼27%,가죽의류(12·5∼20%),모피제품(20%),견직물(10∼15%)등에도 비교적 높은 관세가 부과되고 있으며 관세품목분류상에도 불합리한 부분이 많아 보이지 않는 무역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관세장벽=수입승인제도·수입확인제도·특수결제제도·수입보고제도·사후심사제등 복잡한 절차와 까다로운 서류제출등으로 수입을 억제하거나 지연시키고 있다.수입승인만해도 필요에따라 자의적으로 이루어지며 승인수입량도 통상산업국의 재량에 따라 결정돼 일관성이 없다.신용장개설에도장시간이 소요된다.수입이 끝난뒤에도 수입보고와 관계법령에 규정된대로 이루어졌는지 여부를 사후심사한다.식기류등의 샘플통관에 대해 식품위생법상 검사를 이유로 3개월이상 통관을 지연시키는등 수입절차가 복잡하기 짝이 없다. 이밖에 기업집단간의 내부거래가 전체 산업거래의 20∼40%에 달해 수입품의 진출을 막고 있으며 계약서보다 교섭을 더 중요시하고 ▲반품제도와 리베이트제도등 우리기업들에 익숙지 않은 상거래관행 ▲복잡한 유통구조등이 간접적인 무역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 의료기기 수출 활기/서울 국제전시회 경쟁력제고 기대

    ◎“수입의존” 옛말… 의료선진국에도 진출/올 3천5백만불 목표… 첨단기종 늘어 거의 외국제품의 수입에만 의존하던 의료기기업체들이 국산화를 추진하면서 최근 국제의료기기 전시회를 통해 수출의 활로를 모색하고 있다. 지금까지 의료기기의 수출은 지난 80년대 초반 흉부촬영용 X­선촬영기등 단순조립제품으로 시작,85∼87년 전자전기식 단순기능기기인 보청기·수술방을 비춰주는 무영등(Operating Light)·저주파치료기 등의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개발로 진전돼 왔다. 28일 한국종합전시장(KOEX)대서양관에서 폐막된 제8회 국제의료기기 전시회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를 비롯,미국·일본·독일등 20개국에서 의료장비를 전시함으로써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실태와 국제경쟁력 제고,수출활로를 모색하는 장이 됐다. 현재 수출에 주력하고 있는 의료기기업체는 중외기계·원메디칼교역·세인전자·한신메디칼·메디슨·동아X선기계·로얄메디칼·현대방사선기계·고려흥진 등이 있다. 한국의료용구협동조합 장건오부장은 『아직까지 의료기기의 수출은 시작하는 단계』라면서 『부가가치가 큰 부문이므로 경쟁력을 키워 나가면 수출전망은 밝다』고 설명한다. (주)메디슨은 초음파영상진단기를 생산·수출하고 있는 업체로 지난해의 수출액은 1천1백50만달러,올해는 2천2백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또 독립국연합 모스크바에 합작기업을 설립했으며 미국·독일 등지에 현지판매법인을 두고 활동중이다. X­선진단기를 수출하고 있는 (주)동아X선기계도 작년에 1백35만달러를 수출했으며 금년엔 멕시코에서 1백만달러를 수주,수출목표를 4백만달러로 상향조정하고 있다. (주)로얄메디칼의 경우는 각종 마취기를 생산,중국·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에 수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외채상환 부담률 격감/작년 5.8%/90년비 3.6% 줄어

    우리나라의 외채규모가 늘어나는 추세이나 국민총생산(GN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나 원리금 상환 부담률은 선진국에 비해 낮은 편이다. 17일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 1월말현재 총외채는 3백95억달러,총외채에서 대외자산(2백68억달러)을 뺀 순외채는 1백27억달러로 각각 지난 연말보다 2억달러가 늘었다. 우리나라의 경상GNP에서 순외채가 차지하는 비율은 85년말 39.6%,87년말 17.4%에서 90년말에는 2%로 떨어졌으며 작년말 4.6%로 다소 높아졌다.경상수입(수출액과 무역외수입을 합한 것)에서 외채의 원리금이 차지하는 비율을 말하는 원리금상환부담률은 작년말 5.8%로 87년말의 30.8%,90년말의 9.4%에 비해 크게 낮은 수준이다.
  • 북한·일 무역 감소/전년비 0.2% 줄어

    【도쿄 연합】 지난해 일본과 북한간 무역이 약간 주춤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일 대장성과 일·조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햇동안 일·북한간 무역액은 6백85억3천만엔으로 전년도보다 0.2%가 줄어들었다고 니혼게이자이(일본경제)신문이 9일 보도했다. 수출입별로 보면 북한의 대일 수출액은 전년보다 11.6%가 줄어든 3백82억8천만엔,대일 수입액은 섬유류를 중심으로 19.2%가 늘어나 3백2억5천만엔으로 집계됐다.
  • 국제수지 개선전망 밝다/수입허가 작년 9월이후 계속 감소

    ◎한은,신용장 내도액 14% 증가 물가안정을 위한 긴축정책에 힘입어 수입증가세가 지난해 9월이후 점차 둔화되고 있어 올해 국제수지가 개선될 전망이다. 4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향후 2∼3개월 뒤의 수입동향을 나타내는 선행지표인 수입허가서(I/L)발급액이 지난해 9월중 전년동기 대비 19.3% 감소한 60억9천만달러를 기록한뒤 ▲10월 4.1% ▲11월 17.1% ▲12월 11.5%가 각각 줄었다. 올들어서는 이같은 감소추세가 더욱 뚜렷해져 지난 1월 25.9%의 감소를 기록한데 이어 2월까지 모두 17.7%가 줄었다. 반면 수출신용장(L/C)내도액은 올들어 2월말까지 14%가 증가함으로써 향후 수출전망을 밝게해주고 있다. 이같은 추세를 반영,올들어 2월말까지의 통관기준 수출액은 전년보다 11·5%가 증가한 반면 수입증가율은 6.9%에 그쳤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건설진정책등 안정화정책 및 자본재 수입의 감소와 원유가 하락등에 힘입어 수입증가율이 둔화되고 있다』며 현재대로 수출이 꾸준히 늘면 올해 경상적자규모가 당초 예상한 90억달러보다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월중 경상수지적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13억6천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출증가율(통관기준)이 16.2%,수입증가율이 21·1%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 수출의 성장기여율 28%/작년/5년전 비해 절반수준 하락

    ◎서비스등 내수가 경기 주도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8.6%중 수출에 의한 부문은 27.9%인 2.4%로 분석됐다. 19일 한국무역협회가 발표한 「수출과 국민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총 수출액이 경제성장에 미친 기여율은 지난 87년 47.7%에서 88년 35.5%,89년 마이너스 23.5%,90년 12.2%,지난해 27.9%를 각각 기록했다. 이 기간중 수출증가율은 87년 36.2%,88년 28.4%,89년 2.8%,90년 4.2%,91년 10.6%로 나타났으며 전체 경제성장률은 87년 13%,88년 12.4%,89년 6.8%,90년 9.0%,91년 8.6%였다. 89년부터 91년사이 수출부진에도 불구하고 비교적 높은 경제성장률을 보인 것은 건축및 서비스산업등 내수산업이 국내경기를 주도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지난해 수출에 의해 창출된 고용유발인원은 2백52만명으로 총취업자의 13.6%였으며 제조업은 1백61만명으로 취업기여율이 32.4%였다. 수출 1백만달러당 취업유발인원은 35명으로 90년의 41명에 비해 6명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노동집약산업의 수출비용이 줄어들고 설비자동화가 활발히 이뤄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수출의 소득유발액은 4백90억달러로 국내총생산(GDP)의 17.8%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으며 수출액에 대한 소득유발액의 비율을 나타내는 외화가득률은 90년(66.6%)보다 약간 높아진 68.1%를 기록했다. 수출이 유발한 수입수요는 2백29억달러로 전체 수입의 28.1%를 차지해 90년의 31.1%에서 3% 포인트가 낮아져 수출용 보다 내수용 수입이 증가했음을 반영했다.
  • 외화권의 CIS,무기수출 “혈안”/미그기서 핵타두까지 정부서 앞장

    ◎중동·유고등 흘러가 무력균형 위협/흑해함대 관할권 다툼도 사실은 매각대금 싸움 독립국가연합(CIS)이 무기판매에 혈안이 돼 있다.정부차원의 무기수출이 대대적으로 추진되고있을 뿐 아니라 개인적인 불법 무기밀매행상도 기승을 부리고 있다. 러시아연방정부는 최근 경제난을 타개하기 위해 군산복합체 책임자들에게 재래식 무기 수출에 적극적으로 나서라고 지시하면서 AN­24 수송기 등을 해외판매금지품목에서 제외시켰다.지방당국의 재정난 타개를 위해 재래식 무기 판매를 허용함에 따라 시베리아소재 옴스크시는 동유럽에서 철수한 T­55 구형탱크 1천대를 t당 1만달러의 헐값에 팔기 위해 예멘 네덜란드 등과 구매교섭을 벌이고 있다.MIG­29기 등 최신예전투기도 국제무기박람회에 출품돼 고객을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샤포슈니코프 CIS군최고사령관은 흑해함대소속 잠수함과 순양함 49척이 특별히 설립된 회사를 통해 판매됐다고 밝혔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흑해함대 관할권다툼도 함정매각대금의 분배를 둘러싼 양국간 이견때문인 것으로알려졌다.러시아북부 아르한겔스주도 백해의 세베로드빈스키 해군조선소의 원자력잠수함을 수출할 방침이다. 정부차원과는 별도로 무기수출허가권이 없는 지방의 소형무기 생산업자나 동유럽에 주둔했던 구소련군장교 등을 위주로 한 밀매도 성행하고 있다.체코슬로바키아의 한 무기암거래상은 권총 AK­47소총 스코피언기관총 수류탄 전차 제트기 등 구소련제무기들이 지난해 6월 철수한 구소련군 고급장교들을 통해 밀매되고 있으며 최신형 MIG­29기와 전투용 헬리콥터까지 구입이 가능하다고 털어놓았다. 판매품목은 재래식 무기에 그치지 않고 핵물질과 핵탄두로까지 확산되고 있다.러시아연방정부가 국고조성을 위해 우라늄수출을 확대하기로 결정함에 따라 지난 90년 5억달러였던 우라늄 수출액이 15억달러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있는 가운데 핵물질 밀반출 기도가 곳곳에서 적발돼 핵과학자 유출문제와 함께 제3세계의 핵무장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이탈리아 검찰은 지난달 남부시베리아의 이르쿠츠크에서 플루토늄과 우라늄을 밀반출,아랍국으로 넘기려던 스위스 헝가리 오스트리아 중개인 4명을 체포했다. 이들 구소련제 무기의 최대 수요국은 주로 중도의 아랍지역과 서남아시아지역 등 제3세계국들이다.중동은 요즘 구소련제무기 암시장으로 활기에 넘친다.중동의 종주국 지위를 노리고 있는 회교원리주의국가 이란은 최근 들어 구소련제 수호이 24기와 미그 29기 등 전투기와 탱크를 비롯한 최신무기를 대량 사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시리아 이라크 리비아 등도 이란과 경쟁적으로 구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이들 국가들은 재래식 무기 뿐 아니라 구소련의 핵물질과 인력에도 비상한 관심을 갖고 핵강국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격렬한 내전을 치렀던 유고슬라비아의 크로아티아와 세르비아에도 구소련제 무기가 대량 흘러들어갔고 중국과 북한도 구매그룹에 끼어있다. 물론 구소련제 구형탱크를 구입,트랙터로 개조해 이용하려는 네덜란드처럼 평화적 목적을 가진 경우도 더러 있다. CIS가 이처럼 무기행상에 사활을 걸다시피한 이유는 자유시장경제로의 전환과정에서 겪고 있는 극심한 재원·물자부족을 메워보려는데 있다.외화획득을 위해서는 물불을 안가린다는 얘기다.냉전종식으로 군의 권위와 사기가 떨어진 가운데 동유럽에서 철수한 군인들이 환영행사를 받기는 커녕 임시막사에 기거하면서 봉급조차 제대로 못받아 먹고 살기마저 어려운 푸대접을 받고 있는 것도 무기밀매를 부추기는 요인이다. 케비치 벨로루시총리는 『재정상황이 한계점에 다다른 현상황에서 과거로 회귀하기보다는 잉여무기를 팔아 필요한 물자를 구입하는 편이 낫지 않느냐』고 당위성을 주장했다.그러나 무기판매가 외교적인 고려없이 경제차원에서만 이뤄질 경우 지역적인 군사균형을 파괴할 수도 있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수출검사제 95년까지 완전 폐지/금융자금 제조업 집중유도

    ◎중기제품 전용전시장 건립키로/「무역애로 타개 합동회의」 첫 모임 정부는 금융자금이 제조업 등 생산적인 부문에 집중되도록 은행의 제조업대출 지도비율을 높이고 제2금융권에 대해서도 지도비율을 새로 설정해 2월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27일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을 비롯,이용만재무,한봉수상공부장관,김기인관세청장,안상영해운항만청장,이우영한은부총재 등 정부관계자와 무역업계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무역애로타개 합동회의」첫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기업의 금리부담을 줄여 제조업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금리안정정책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유상증자를 하거나 회사채를 발행할 때 수출업체를 우대해주기 위해 2월중 상장회사협의회의 유상증자 조절기준을 개정키로 했다. 상공부는 이와함께 현재 2백40개 품목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수출검사제를 오는 95년까지 완전히 폐지하고 중소기업제품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한국종합전시장(KOEX)이외의 제2전시장을 세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무역애로타개합동회의(의장 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는 앞으로 매달 마지막 월요일에 정기적으로 개최,그때그때 수출입동향을 분석하고 업계의 애로사항을 들어 해결해줄 계획이다. ◎수출애로 타개회의 지상중계/대북방국가 보험인수 제한제도 완화모색/5년간 5백억원 조성,중기 해외진출 지원 27일 무역회관에서 열린 무역애로타개회의에서 나온 무역업체대표들과 정부관계자들의 협의내용을 옮겨본다. ▲신세길삼성물산사장=구소련이나 동구권 베트남 등 특정국가에 대한 보험인수제한을 완화하고 신속한 사고보상 및 보상절차가 간소화돼야 할 것으로 본다. ▲이용만재무부장관=현재 북방국가의 상황이 매우 유동적이고 우리의 기금능력이 충분치 못해 국내업계의 요구를 당장 수용하기는 어려운 실정이나 올 상반기중 「수출보험공사」의 설립을 계기로 수출보험제도 전반에 대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며 북방국가에 대한 보험인수 제한완화문제도 적극 수용해 나가겠다. ▲황승민중소기협중앙회장=중소기업의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제품 전문전시회 및 세일즈활동의 지원 강화대책이 절실하다. ▲한봉수상공부장관=KOEX 이외의 제2전시장을 마련하기 위해 관계부처 및 무협등 유관단체등과 협의해 건설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다.또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금년부터 5년간 5백억원의 해외시장 개척기금을 조성할 계획이다. ▲박세영한국통산회장=계열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을 부활하고 비계열대기업에 대해서도 무역금융의 수출실적제한을 철폐해야 수출을 늘릴 수 있다. ▲이우영한국은행부총재=비계열대기업에 대한 무역금융 부활과 비계열 대기업의 수출실적 제한폐지는 안정기조를 해치고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가중시키는 등 문제점이 예상돼 곤란한 점이 있다.다만 비계열 대기업의 경우 1억달러이하 수출기업은 지원대상이나 수출비중이 높고 1억달러초과 수출기업은 수혜대상에서 제외되는 모순을 해소하기 위해 1억달러초과 기업에 대해서도 1억달러까지는 무역금융을 지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 ▲백영기동국무역사장=은행의 무역어음 할인 활성화를 위해 CD(양도성예금증서)편입의무비율을 10%수준으로 신규 설정하고 무역어음 할인분에 대해서는 여신관리에서 제외하며 제2금융권의 무역어음 할인금리도 내려야 한다. ▲지일환 구미수출산업공단이사장=현재의 병역특례제도는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실효성이 없으므로 자격조건을 보다 완화시켜야 할 것이다. 또한 특수목적을 지니고 있는 야간 전문학교의 인가조건도 완화시켜 주었으면 한다. ▲박세용 현대종합상사 사장=현행 무역금융규정상 수출용 원자재를 중소제조업체가 직접 수입하면 무역금융이 지원되나 상사를 통해 수입하면 지원이 되지 않아 종합상사의 정보력 등을 활용한 효율적인 원자재 수입 및 비축이 불가능한 실정이다. ▲서민석동일방직회장=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물류비용이 계속 증가해 지난해에는 14.76%에 이르렀다.항만하역비등 수출물류비용과 관련된 요금을 동결,또는 억제시켜 수출업체의 부담을 덜어주어야 할 것이다. ▲안상영해운항만청장=항만운송요금은 수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가능한 한 인상이 억제되어야 하나 항만운송요금은 근로자의 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므로 생계비 및 근로조건개선을 위해 적정수준의 임금인상은 불가피하다.따라서 기본요금인상률은 물가상승률과 타업종의 임금상승률 등을 감안해 정부물가정책에 부합되는 수준으로 결정하겠다.
  • 21세기를 향해 뛴다(15대그룹의 신도약 전략:1)

    ◎“기술개발만이 살길”… 매출액 2% 투자/삼성/전자등 초일류화 눈앞에/“문어발식으론 안된다” 적자사업 과감히 정리/세계 제1제품생산 「1사1품운동」 전개 우리 경제의 앞날을 걱정하는 소리가 높다.국제수지 적자의 증가,근로의욕의 상실,물가불안,과소비 등 이대로 가다가는 선진국 진입은 커녕 남미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올해는 4대선거 등 정치일정까지 겹쳐 어려움이 더욱 가중될 전망이다.우리 경제를 주도하고 있는 대그룹의 경우 자성과 걱정은 더욱 크다.지금과 같은 경영형태와 조직,자세로는 이미 한계에 다다랐다고 판단,다가오는 21세기를 대비하고 한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자체개혁과 혁신을 꾀하고 있다.현재의 경제난을 극복하고 21세기를 향해 대변신을 꾀하고 있는 15대그룹의 경영전략을 시리즈로 소개한다. 삼성그룹은 앞으로 8년후인 2000년에 전자·기계·화학소재등 3개 제조업부문에서 세계 초일류기업으로서의 지위를 확보한다는 목표아래 지난해부터 그룹전체 매출액의 2%를 이들 부문의 기술개발에 투입하는 등 기술혁신운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건희회장부터 이를 몸소 실천하겠다는 의지로 신정연휴인 1·2일 이틀동안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첨단기술관련 서적을 탐독하고 비디오테이프를 시청하는 일로 새해를 맞이했다. ○주력업종에 치중 이미 지난해 11월 30여년간 그룹 계열사로 그룹의 외형적인 성장에 적잖은 기여를 했던 신세계백화점·전주제지·고려병원 등 비주력업종의 계열사를 분리·독립시켜 체중감량을 한 바 있는 삼성은 이같은 「외과수술」과는 별도로 올해에는 전략적인 사고로의 의식전환등 「내과수술」도 과감하게 단행할 계획이다. 삼성은 이를위해 올해 그룹경영방침을 ▲자율경영의 능동적 실천 ▲고효률견실경영의 추구 ▲새로운 삼성기업상 구현등 3개항으로 설정하고 우선 잠재력이 있고 국익에 부합하는 부분을 제외한 만성적 적자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기로 했다. 또 지금까지 매출 늘리기에만 급급했던 형식적인 수출경쟁의 대열에서 과감히 이탈,수출총액에 상관없이 이익이 남지 않으면 수출하지 않기로 하는등 수출전략도 국내 생산·판매전략을 그대로 적용키로 했다. 이와함께 그룹계열사간에도 상호중복되거나 상호경쟁적인 사업은 과감히 조정,일원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특히 전문경영인들의 창의와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하기 위해 이회장 취임이후 최대 역점을 기울여온 자율경영체제는 이미 지난해말 그룹최고경영자에 대한 인사에서 부문별 회장·부회장제를 강화하는데서도 나타났다.삼성은 급변하는 국제기술환경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계열사 스스로가 경영목표와 방향을 설정하고 그 결과에 대해서도 책임지도록 하는 경영분위기 쇄신이 절실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삼성은 이같은 경영혁신운동과는 별도로 그룹차원에서 뿐만 아니라 계열사 차원에서도 기술개발및 혁신에 올해 각별히 역점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지난해 대비 매출액은 2조원이 늘어난 40조원,수출액은 1백15억달러에서 10억달러가 늘어난 1백25억달러,설비투자는 2조5천억원의 제자리 걸음으로 올해의 경영계획을 세웠으나 연구개발비용은 8천5백억원에서 1조5백억원으로 대폭 늘렸다. 또한 그룹차원에서 지난해초부터 각사에서 세계 제일의 제품을 한개씩 개발토록한 「1사1품」운동으로 올해는 획기적인 상품이 선보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함께 정부가 추진중인 행정절차간소화및 행정권한위임운동을 본뜬 「APRO­S」(Ace Professional Samsung)운동을 지속시켜 지난해의 회의효율화운동,보고간소화운동에 이어 최소한 50%이상의 권한을 하부조직에 위임하는 권한위임운동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고효율경영 추구 삼성이 경영방식 혁신과 기술개발에 각별히 역점을 두는 이유는 이회장이 올 신년사에서도 밝혔듯이 「우리 경제의 고질적인 병폐는 기술력 부족,낮은 생산성,취약한 산업구조등」인 것으로 분석했기 때문이다. 또 지금처럼 문어발식으로 방만한 경영을 계속해선 그룹의 경영력을 주력업종에 집중시킬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국제환경과 경기변동에 신속하게 대처하기 어렵다고 결론을 내렸기 때문이다. 삼성의 이러한 노력은 그룹의 주력업종인 전자의 경우 비교적 경쟁력이 있는 반도체부문의 16MD램과 캠코드·정보통신부문의 컬러모니터공장 등 기술우위의 확보가 가능한 부문에 집중적인 투자계획을 세우고 있는데서도 알 수 있다. 삼성전자는 특히 중국·동남아등 후발국의 추격과 인건비상승 등으로 인해 국제경쟁력을 상실한 라디오·카세트 등 일부 제품은 자동화설비를 도입하거나 해외현지공장건설 등으로 맞서되 그래도 경쟁력이 없을 땐 미련없이 포기한다는 방침이다. 그리고 유통시장개방에 대비,영업및 서비스부문의 인력을 충원하기 위해 적성과 능력위주로 관리인력을 모집하고 가전·반도체·컴퓨터·통신 등 4개 부문에 대한 상호인력 지원을 통해 21세기에도 생존할 수 있는 종합전자메이커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갈 계획이다. 이와함께 설계표준화·설계자동화·편집설계 등을 중심으로 연구기간단축 50%,설계효율 제고 50%를 합친 「DI(Development Inovation)­100운동」을 본격화시킬 예정이다. ○자율대처 신속히 삼성물산 역시 올 경영목표를 ▲영업경쟁력 제고 ▲견실위주 경영 ▲프로정신함양으로 잡고 지금까지의 미일 중심에서 탈피,중동·중남미·아시아지역을 전략시장으로 중점 개발하는 한편 지난해부터 도입된 「독신사원 해외파견」,유통시장현지법인 등을 통해 관세·비관세 장벽을 타개해 나간다는 전략을 세우고 있다. 또 그룹의 중점 추진사업인 삼성항공의 차세대전투기사업의 본격적인 가동을 통해 기술축적및 연구기술의 그룹내 확산을 본격화 하고 지난해말 선제사업에 신규참여를 선언한 제일제당도 2000년대에는 설탕·조미료·비료 등 기존사업과 선제사업의 매출비율을 50대 50으로 가져간다는 방침아래 사업영역확장과 함께 신제품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 방적류 수출/호조1∼10월 5억여달러/작년비 20% 늘어

    면사와 아크릴 방적사 및 모사를 중심으로 한 방적사류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23일 상공부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0월말까지의 수출액은 5억4천5백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20.1%가 늘어났다.이는 주요 수출시장인 일본의 생산이 줄어들어 수입수요가 늘어나 대일수출이 53%나 증가한데다 걸프전쟁이 끝난 후 일어난 중동특수의 영향으로 이란지역에 대한 수출이 2백23%나 급증한데 힘입은 것이다.
  • 삼성전자 연수출 40억불 돌파/제조업체론 최초

    삼성전자가 국내 제조업체로서는 처음으로 연간 수출액 40억달러를 돌파했다. 2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올들어 이날까지의 수출실적은 40억5천만달러이며 연말까지 수출총액은 4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해의 37억달러보다 11% 늘어난 것이며 올해 국내 전자제품 전체 수출예상액 1백91억달러의 21%를 차지하는 것이다. 올해 대형 제조업체의 수출은 김성사가 22억달러,포항제철이 18억달러,현대자동차가 17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수출액중 TV,VTR,오디오등 가전제품이 22억달러,반도체 13억달러,전자교환기와 컴퓨터 등 산업전자제품이 5억5천만달러라고 밝혔다.
  • 앞장선 기업들의 다짐을 듣는다(재도약의 열풍:6·끝)

    ◎“「5대 더하기」 모든 기업에 확산돼야”/“예상 못한 호응”… 이익금은 사원에 환원/한국도자기/세계제일의 생산성 갖춘 회사로 육성/국제금속/부품국산화로 수출상품 경쟁력 강화/삼성전기/갑일전자/「일 더하기」 통해 노조의 소중함 새삼 깨달아/반도전자/5년내 사원 1인당 1천만원 목돈 갖게 지원 5대더하기운동이 큰 성과를 거두면서 점차 참여하는 기업들도 늘고있다. 「이대로 주저앉을 수는 없다」는 근로자들과 기업들의 자발적인 운동으로 출발한 이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국민운동화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다른 운동과는 달리 일 수출 생산성 절약 저축등 5대더하기운동은 그 효과가 즉시 나타나는데다 근로자·기업·국민 모두에게 성과가 돌아가 일과성이 아닌 지속적인 운동으로 정착돼 가고 있다. 서울신문에 연재된 「재도약의 열풍」을 끝내며 이 시리즈에 소개됐던 5개 기업의 더하기운동 책임자들로부터 이 운동의 성과와 앞으로의 실천계획등을 들어본다. ○모범사원에 포상금 충북 청주공단에 위치한 한국도자기는 한 번 쓴 끈을 다시활용하는 등 작은 것에서부터 「절약」운동을 실천하고 있는 기업이다. 처음 이 운동을 시작할 때만 해도 종업원들은 기껏 얼마나 절약할 수 있을까 반신반의했으나 한달후에 나타난 뜻밖의 결과에 대해서는 모두가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지난 10월 2일 1천여명의 전사원이 결의대회를 갖고 10%절약운동에 나선지 꼭 한달만에 1억4천여만원의 비용절감효과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회사는 이 운동이 구호나 일시적인 캠페인으로 끝나지 않게 하기 위해 우수실천사원에게 1천만원의 포상금을 내놓았으며 이 운동의 실천으로 생기는 이익금은 모두 사원들에게 돌려주기로 했다. 한국도자기 김은수사장(51)은 『10%절약운동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운동』이라고 전제,『절약정신이 습관화될 때까지 이 운동을 펼 예정이며 범국민적 운동으로 지속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1년만에 매출 배로 경기도 안산의 국제금속은 「하면된다」「신념을 갖고 뛰자」는 표어를 내걸고 생산성향상에 온 힘을 기울인 결과 불과 1년만에 매출액을 2배로 급성장시킬 수 있었다. 한때 도산위기로까지 몰렸던 국제금속은 신기술습득과 신상품 개발을 통해 다시 일어섰다. 85년 설립당시 시작한 아연용융도금으로는 도저히 버티어 낼 수 없어 업종을 바꿔 철제그레이딩(하수구를 덮는 철골구조물)제조작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국제금속은 산업용 로봇을 자체제작하는등 공장자동화를 서둘러 작업인원을 절반으로 줄이는 대신 생산성을 2배이상 높였다. 그 결과 매출액도 90년 70억원에서 올해는 1백40억원으로 2배나 껑충 뛰었으며 수출은 3백5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무려 3배 가까이 급증했다. 생산성 패가운동을 앞장서 이끌어온 이 회사 생산관리부 최천식부장(40)은 『철제그레이딩 기술이나 제품에 관한한 일본을 능가하며 동남아에서는 단일 생산공장으로 제일 큰 회사』라고 소개하고 『이 분야에서 세계 최대의 회사로 끌어올리기 위해 계속 기술개발과 생산성향상에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본시장 집중 공략 삼성전기는 기술·품질·가격 등 경쟁력면에서 열세인 상황속에서도 대일수출에 진력,지난해 9백90만달러의 대일수출액을 올해 1천3백만달러로 30%나 끌어올렸다. 삼성전기가 일본을 비롯한 전체 수출액을 지난해보다 22·3%나 증가한 5억1천27만달러로 늘릴수 있었던 것은 경쟁국과의 수출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중저가 모델제품을 탈피하고 고부가제품인 인공위성용튜너 및 수신기등 뉴미디어기기부품과 컬러모니터용 편향코일(DY),고압변성기(FBT)를 비롯한 영상기기 핵심부품 등 30여 품목으로 해외시장을 집중공략했기 때문이다. 이 회사 박완혁이사(45)는 『일본지역에 대한 수출을 늘리기 위해 1차로 DY·FBT·스피커등 원자재의 대일의존도가 낮은 품목을 중심으로 국산화를 추진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는데 주력해왔다』면서 『특히 판매차원에서는 일본시장 침투가 용이한 DC모니터,콘덴서 등의 제품을 집중 판매했다』고 말했다. 서울 구로구 구로공단안의 갑일전자는 「일」더하기운동을 통해 생산성증대를 꾀하고 있다. 컴퓨터 주변기기 부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도 인력난을 겪기는 이웃업체들과 마찬가지였다. 갑일전자는 지난달 일더하기운동을 벌여 심각한 인력난을 거뜬히 해결할 수 있었다. 1백50여명의 관리직사원 뿐만 아니라 5백50여명의 생산직근로자들은 자발적으로 30분일 더하기운동에 나선 결과 하루 6만개씩 생산하던 슬라이더 생산량을 7만여개로 늘릴 수 있었다. 이 회사 황희선사장(54)은 『일더하기운동으로 얻어진 수익은 모두 근로자들에게 돌려줄 것』이라면서 『근로자들 스스로 일더하기운동을 통해 「일」의 소중함을 다시 깨달은 것같아 무척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1인당 통장 5개씩 서울 노원구 공릉1동의 반도VC전자는 1인1통장이상 갖기 운동으로 「저축」을 생활하 하고 있는 가족적인 분위기의 기업이다. 이승진사장(39)은 『가난을 극복하는 길은 오로지 일을 더하고 저축하는 길밖에 없다』는 신념을 가지고 자신은 물론 근로자들에게 저축을 권유해 왔다고 말한다. 현재 이 회사 48명의 직원들은 주거래은행인 국민은행 공릉동지점 등에 1인당 평균 5개의 통장을 개설해 3백만원 정도의 예금을 저축해 놓고 있다. 회사측은 또 직장안에 마을금고를 설치,직원들이 푼돈이라도 헤프게 쓰지 않고 저축을 하도록 장려하고 있다. 이사장은 『앞으로 5년안에 모든 근로자들이 1천만원정도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회사측은 이를위해 힘닿는 데까지 측면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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