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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도체값 추락·한국경제 위축

    국제 반도체 값이 연일 급락세를 보여 가뜩이나 어려운 우리경제에깊은 어둠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당초 예상보다 하락의 폭도 깊고,기간도 길어지고 있다.내년 초가 되면 원가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비관론도 나온다.올들어 8월 말까지 국내 반도체 제품의 수출은전체 수출액의 15.1%.1달러만 떨어져도 국내 무역수지에 미치는 영향이 막대하다. ◆지리한 하강곡선 지난 17일 북미 현물시장에서 5달러선이 무너졌던주력상품 64메가D램 PC100은 19일에도 하락세를 이어가며 4.71∼4.99달러로 떨어졌다.이달들어 13달러와 12달러 선이 잇따라 무너진 128메가D램 PC100 역시 11.25∼11.93달러로 주저앉은 상태.통상 반도체값은 7월부터 서서히 오르기 시작,최대의 PC성수기를 앞둔 11월에 정점을 맞지만 지금은 완전히 거꾸로다.7월에 내림세가 시작돼 갈수록심해지고 있다. ◆예상 빗나갔다 지난달만 해도 업계는 10월부터 값이 올라 연말이면정상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일시적인 반도체 값의 하락으로 PC가격이 내려가면 이후에는 반도체 수요가 더욱 늘 것으로까지 기대했다.하지만 예상과는 딴판이다. 현물가격은 물론,전체 유통량의 70% 이상인 고정거래선 가격까지 떨어질 조짐이다. ◆언제까지 갈까 PC제조업체들이 반도체 값의 인상에 대비해 연초부터 지나치게 많은 물량을 확보해 둔데다 미세회로선폭 기술의 발달로생산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점,또 미국·유럽·아시아 전반의 경기둔화로 PC 판매량이 줄었다는 점 등이 현재 하락세의 이유로 꼽힌다. 국제 유가가 치솟으면서 기업경영 환경이 악화된 것도 악재다. 또 반도체의 주력이 64메가D램에서 128메가D램으로 넘어가는 시점이어서가격조정을 받고 있는 탓도 있다. 반도체 애널리스트인 메리츠증권 최석포(崔錫布) 연구위원은 “시장의 공급과잉에 따라 D램 가격은 계속 하락,내년 1·4분기에는 반도체업체들의 생산원가 수준까지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디지털TV 등 각종 정보기기의 확산으로 반도체 경기에 다시불이 붙을 수도 있다.이미 반도체가 PC 시장에서 차지하는 영향력은점차 줄어들고 있다.연말 PC시장의 폭발 가능성도 아직포기하기는이르다. ◆업계 구조조정의 서막인가 일부에서는 현재의 가격 하락세가 세계반도체업계의 구조조정을 가속화시킬 것으로 보고 있다.96년 세계적인 반도체업계의 불황기 때 많은 기업들이 메모리반도체에서 퇴출당했던 ‘정글의 법칙’이 업계를 강타할 것이라고 예상하는 전문가도많다.삼성전자 현대전자 마이크론 NEC-히다치 등 메이저급 이외에는비메모리 반도체 등 다른 쪽으로 사업영역을 돌림으로써 장기적으로시장이 안정화되는 계기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아셈/ 눈길 끄는 화제 3題

    *쓸쓸한 '나홀로 정상들' . ‘나홀로 정상들의 잠 못 이루는 서울의 밤’ 브루나이,일본,싱가포르,태국 등 부인을 동방하지 않은 정상은 모두17명.이들의 ‘나홀로 입국’에는 무슨 사연이 있을까. 누구보다 궁금한 쪽은 프랑스 쟈크 시라크 대통령이다. 국빈방문 자격의 경우는 부부동반이 관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라크 대통령의 부인은 시어머니 간병 때문에 하는 수 없이동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성격이 호탕하기로 소문난 핀란드의 타르야 할로넨 대통령. 홍일점 정상인 까닭에 그녀에게도 말못할 ‘아픔’이 있었다. 보좌관 출신인 연하의 남편은 다른 정상 부인들과 함께 하는 게 불편해 이번 ASEM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모리 요시로 일본 총리도 나홀로 방문 케이스.체류일정이 짧아 안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부인 치에코 여사의 그림자 내조가 유명한 만큼 관심 거리가 되고 있다. ASEM의 경우 실무방문(Working Visit)성격인 만큼 원래 부부동반이필수는 아니다. 그러나 부부동반으로 참석한 국가가 9개나 되는 데다 부부동반 행사로 열리는 20일 대통령내외주최 공식만찬에서는 ‘나홀로 정상’이더욱 쓸쓸해 보일 것 같다. 주현진기자 jhj@. *小國이라 깔보지 마라. “소국(小國)이라고 얕보지 마라.큰코 다친다” ASEM 서울회의에 참석한 정상들 가운데 누구보다 ‘배짱 편한’ 사람은 하사날 볼키아 브루나이 국왕(54)이 아닌가 싶다. 인구가 32만명에 불과해 이번 회의 참가국 중 최소국으로 기록되고있지만,알고보면 ‘알짜’ 석유 부국(富國).제주도 3배 넓이의 땅덩이에 매장된 석유량이 동남아 3위다. 다음달에는 APEC(아·태경제협력체) 정상회의도 이곳에서 열린다. 볼키아 국왕의 ‘실속’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연평균 25억 달러의 수출액을 올리는 석유 및 천연가스가 모두 그의개인소유다. 해마다 세계적 경제전문지들이 선정하는 지구촌 갑부명단에서 1,2위를 놓치지 않는 건 그 덕분이다.볼키아 국왕을 얘기할 때 빼놓을 수없는 1급 재산목록이 ‘롤스로이스 컬렉션’.세계적 명차 롤스로이스 170대와 비행기 편대를 만들어도 될만큼 많은 개인 비행기를소유하고 있다. 세습왕정제 국가인 만큼 국왕의 재량도 거의 무한대급이다. 국방장관에 재무장관까지 겸하고 있는데다 외무장관과 장관대행에는친동생들을 포진시켜 놓았다.모하메드 볼키아 외무장관은 이번에 함께 방한해 그림자 수행을 하고 있다. 황수정기자 sjh@. *프랑스 “수행원 수 우리가 1등”. 이번 아셈(ASEM) 기간 한국을 찾은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은 방문단을파견한 나라는 프랑스다. 19일까지 자크 시라크 대통령을 비롯 모두 4대의 비행기를 나눠타고160여명의 수행원과 취재진이 한국을 찾았다. 정·재계 인사들과 함께 문화계 인사들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다음으로 많은 수행원을 파견한 나라는 중국이 150여명, 일본이 110여명정도다. 프랑스가 이토록 많은 대표단을 파견한 것은 우선 다른 국가 정상들은 ASEM 참가를 목적으로 방한한 것에 비해 프랑스 시라크 대통령은국빈 자격으로 한국을 방문했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지난 17일부터 열리고 있는 ‘프랑스-코레 2000’ 전시회를 참관하려는 인사들도 많다. 서울 무역전시관에서 열리고 있는 이 행사에는 프랑스 업체 150개사가 참여하고 있다. 시라크 대통령은 오는 21일 중국을 방문하기 때문에 중국과의 교류에관심이 있는 인사들도 이번 방한길에 함께 했다는 분석이다. 외교통상부 이종국(李鍾國) 서구과장은 “프랑스는 정상 방문시 문화 등 전반적인 부분까지 총체적으로 홍보하는 전통이 있다”면서 “아시아권에 프랑스를 알릴 수 있는 기회라 판단해 프랑스에서 대규모의 대표단을 파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장택동기자 taecks@
  • 인천·경기 벤처수출 국내 전체 절반 차지

    경기·인천지역 벤처기업의 수출액이 국내 벤처기업 총 수출의 50%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에 따르면 올 1∼8월 국내 벤처기업의총 수출실적은 27억1,600만달러으로 이중 경기지역이 33.8% 9억1,800만달러,인천지역이 16.4% 4억4,500만달러를 차지했다. 경기·인천지역의 수출실적을 합하면 전체의 50.2% 13억6,300만달러에 이른다. 경기·인천지역 벤처기업의 수출 주도 품목은 반도체장비와 이동통신기기 등이며 생활무전기,헤드세트 전화기,카지노용 모니터 등의 아이디어상품도 틈새시장 공략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對日 무역역조 심화

    일본이 5년 만에 한국의 최대 수입대상국으로 떠올랐다.대일(對日)무역역조도 확대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는 올해 1∼8월 대일 수입액이 212억달러로 같은 기간우리나라에 198억달러 어치를 수출한 미국을 제치고 일본이 우리나라최대 수입국이 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보다 47.6% 증가한것으로,이 기간 우리나라 전체 수입액(1,056억달러)의 20.1%에 해당한다.미국으로부터의 수입은 지난해 동기보다 21.9% 늘었지만 미국의한국 수입시장점유율은 18.8%에 그쳤다. 미국은 96년 333억달러 어치를 한국에 수출하면서 일본(314억달러)에 앞선 뒤 4년간 한국 수입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했으나 5년 만에일본에 자리를 내줬다.미국은 지난해 249억달러 어치를 한국에 수출,한국 수입시장점유율 20.8%로 1위를 차지했으나 올들어 점유율과 순위에서 모두 떨어졌다. 중국은 올해 같은 기간 83억달러를 수출,시장점유율 7.9%로 일본과미국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사우디아라비아(60억달러,5.7%)와 호주(40억7,000만달러,3.9%)가 뒤를 이었다. 한편 올들어 8월까지 대일 수출액이 131억달러에 달해 대일 무역 적자만 81억달러에 달했다.이는 지난해 전체 대일무역 적자(83억달러)에 육박하는 규모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대일 수입이 크게 증가한 것은 지난해 수입선다변화 정책이 풀리면서 소비재 수입이 크게 늘고 있는데다 경기회복에 따른 수출 및 내수용 자본재 수요까지 늘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재천기자 patrick@
  • [IT 스코프] IMT-2000 기술표준 ‘표류’

    지난 4일 낮 여의도 중소기업회관.진통을 겪고 있는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기술표준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었다.뒤늦게나마 결론을 도출코자 마련된 공개토론회였다.참석한 한 업체 대표와화장실에서 마주쳤다.이런저런 농담을 주고 받던 중 그의 표정이 갑자기 굳어졌다.‘칼자루’를 쥐고 있는 정보통신부 고위 당국자가 들어선 것이다.그는 즉각 부동자세로 변했다.깍듯한 수준을 넘어 ‘꼼짝마’에 가까웠다. 이 상황을 접하면서 한 단어가 뇌리를 스쳤다.군림(君臨)이란 말이다.정통부가 기술표준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가지 못하고 있는 이유를 알 것 같았다.업계를 지배하려는 관(官).여기서부터 상황이 꼬이기 시작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정통부는 기술표준 문제를 1년 가까이 끌어왔다.한 당국자의 변명이 기가 막히다.“연초에는 서비스 사업자들이 모두 동기식(미국)을 선호했다.그러더니 갑자기 비동기식(유럽)으로 돌아섰다.어떻게 예측할 수 있겠느냐” 업체들의 변덕이 사태를 악화시킨 한 원인일 수 있다.그렇다고 해서 정통부의 안이한 대처에서 비롯됐다는 비판을 면하기는 어렵다.‘보이지 않는 손’을 과신한 탓이다.정통부 관계자들은 조금만 압박해도 업체들이 백기를 들 것으로 믿었다.스스로도 인정하는 대목이다.군림에서 출발한 자만이다. 업체들은 겁을 먹으면서도 기업이익과 직결되기 때문에 쉽게 말을들으려 하지 않고 있다.동기식을 강요하는 정통부에 맞서 버텼다.정통부는 예상치 않던 ‘저항’에 당황할 수 밖에 없었다. 기술표준 문제는 정통부의 예측 능력의 부재에서 비롯됐다.좀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분석해 보면 당연히 업체들이 비동기로 돌아설 것이라는 점을 간파했어야 했다.그리고 비동기로 선회했을 때 사수(死守)의지 정도는 미리 읽을줄 알아야 마땅했다. 이틀 뒤 기술표준협의회의 최종 합의문 발표 때를 보면 강압적인 자세가 황당한 수준에 이른다.한 문구를 놓고 정통부와 SK텔레콤·한국통신은 달리 해석했다.그러자 정통부측은 두 업체를 윽박질러대기 시작했다.자기 주장만 진실인 것처럼 힘으로 눌러 여론을 호도하려 했다. 토론회 다음날 정통부가 낸 보도자료도 가관이다.‘CDMA 등 이동통신기기 수출 큰 폭 증가’로 제목이 달렸다.하지만 내용을 보면 동기식인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보다 비동기식인 GSM 방식 수출액이 더많다.증가율도 GSM이 더 높다.동기식의 우월성을 강조하려고 제목까지 거짓 포장을 달았다.상궤를 벗어나면서까지 동기식을 사수하려 들고 있다.차라리 눈물겹다. 박대출기자 dcpark@
  • [해외논단] “北 근본적 구조조정만이 살길”

    북한이 최악의 경제난을 벗어났다는 일부 보도와 달리 근본적인 체질개선이 이루어지지 않는 한 북한경제의 회생전망은 매우 불투명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북한경제 전문가인 니콜라스 에버스타트 미국기업연구소 연구원은 “현재 북한의 생산성 증가는 극히 제한적이며 북한 경제는 여전히 정체해 있다”고 주장했다.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 28일자에 실린 그의 글 ‘북한경제를 해부한다’를 요약소개한다. 북한의 노동력 정체를 고려하면 경제적 회복은 더욱 더딜 수밖에 없다.북한이 실용주의적 경제정책을 선택하더라도 수년 동안 지속된 기근과 열악한 교육 때문에 경제성장은 제한될 것이다. 지난 40년 동안 평양은 경제와 관련된 통계 자료에 등화관제를 실시했다.그럼에도 외부 전문가들은 북한 당국이 발표하는 경제적 성과에 의존하고 있다.1998년 9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북한의 최고 권력자로 부상한 뒤 북한의 각종 선전기관들은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고 발표했다.지난 7월 김정일은 현대그룹 창업자인 정주영에게 지난해 북한이 6% 성장을 달성했다고말했다. 한국은행이 발표하는 최근의 북한경제자료는 의심쩍어 보인다.한국은행은 북한의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6.2% 성장했고 최악의 상황은 끝났다고 예측했다.그러나 한국은행이 발표한 수치는 몇가지 중요한 부문에 의해 영향을 받았다. 먼저 물리적인 자료의 선택이다.지난해 북한의 곡물생산 증가는 평양이 스스로 주장한 수확량과 거의 같다.만약 한국은행이 유엔 산하식량농업기구(FAO)의 수치를 참고했다면 지난해 북한에서의 GDP 증가는 없었을 것이다.해외 부문에 대한 한국은행 자료도 부적절하다.GDP를 계산할 때 순수한 무역수지 부문과 국제간의 소득이전 등을 감안해야 한다.그러나 한국은행이 이같은 부문을 국민소득 계정에 반영시키려 했는지 분명치 않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일본의 대외무역기구의 통계를 보면 북한무역은 90∼99년 사이에 크게 악화돼 전체 규모가 62% 줄었다.97∼99년에는 25% 이상 떨어졌다.분명히 무역의 충격으로 표현할 수 있다. 두 기관은 97∼99년에 외국원조의 증가가 있음에도 달러표시 명목 수입액이 15%나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달러표시 명목 수출액도 97년과 98년에 3분의 1 이상 줄었다.99년에는 더욱 나빠져 97∼99년에는 규모로만 총 42%가 감소했다.무역 부문이 붕괴되고 있는데 북한 경제가 안정되거나 회복되고 있다는 사실을 과연 믿을 수 있을까. 북한이 경제와 관련해 정기적으로 내놓는 공식자료도 북한의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는 주장에 의심을 던진다.80∼99년 사이 정부지출 증가분이 1%에도 못미친 것은 거시경제 전망을 어둡게 한다.열악한 거시경제를 반영하는 자료와 낙관적인 보고서 사이의 상충은 생계수준향상과 정부지출 증가를 위한 외국원조의 역할을 고려하면 납득이 간다. 98년 말 이후의 유엔 세계식량프로그램에 따르면 북한의 7살짜리 소년들은 남한의 같은 또래보다 20㎝ 작고 몸무게는 10㎏이 적다.북한어린이의 열악한 상황은 북한의 노동력과 미래 경제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수 없다.교육에 대한 북한의 무관심을 감안하면 노동력 창출에 대한 불평등은 더욱 심하다.지난해 북한을 방문한 유엔의 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는북한 초등학생 나이의 어린이 40%가 교육을못받고 있다고 보고했다. 2010년 북한 노동력의 4분의 1을 차지할 15∼24세의 젊은이들은 86년과 95년 사이에 태어났다.평양이 기근을 공식적으로 시인한 95년에 9살이 가장 연장자였다.이들은 기근과 식량부족만 알고 자랐다. 허약한 인구가 떠받드는 북한이 경제적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지는 의문이다.정치는 변화를 유도할 수 있고 때때로 급진적인 변화가가능하다.그러나 노동력은 불행히도 급작스럽게 개선되지 않는다.북한이 더 나은 경제적 미래로 나아가는 데 있어 과거의 부실한 교육정책이 큰 장애로 작용할수있다는 점을 잊어서는 않된다. [니콜라스 에버스타트 미국기업연구소 연구원]정리 백문일기자
  • 中企廳 6,667개기업 실태조사 결과

    ‘벤처위기론’에도 불구하고 벤처기업들이 일반 중소기업이나 대기업에 비해 경영 성과가 좋은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벤처기업 중에서도 인터넷(닷컴)기업은 매출이 급성장하고 있으나 수익성은 저조한것으로 드러났다. 27일 중소기업청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6,667개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벤처기업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벤처기업의 매출액증가율은 36.8%로 중소기업(10.8%)이나 대기업(6.6%)보다월등히 높았다.경상이익률도 7.23%로 중소기업(2.9%)과 대기업(1.0%)을 크게 앞질렀다. 벤처기업의 수출과 고용증가율은 각각 27%,18.8%로 조사돼 5% 안팎인 일반기업보다 실물경제에 미치는 효과가 큰 것으로 분석됐다.매출액 대비 평균 연구개발(R&D) 투자비율도 7%로 대기업(1.8%)보다 훨씬높았다. 업종별 경영 성과를 보면 거품론을 몰고온 인터넷(닷컴)기업은 매출액증가율이 154.7%로 정보통신(83.9%)·제조벤처(28.68%)보다 훨씬높았지만,경상이익율은 1.5%에 그쳐 새로운 수익모델 창출이 시급한것으로 분석됐다. 벤처기업 업종 분포에서는 전통 제조업이 60%로 가장 많았으며,정보통신(26%) 인터넷(6%) 환경·바이오(3%)가 뒤를 이었다.평균 규모는종업원 37명에 자본금 19억원,매출액 47억원,수출액 44억원이었다. 최근의 자금 사정에 대해서는 ‘보통’ 또는 ‘좋다’고 응답한 업체가 65%로 나타나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는 자금 사정이 그다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21세기 중국의 변신] (5)IT산업 열풍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 대륙에도 ‘IT산업 열풍’이 불고 있다.베이징 북서쪽,‘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춘(中關村).5월말 북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이 방문한 중국 최대의 컴퓨터업체 롄상(聯想)과 스퉁(四通) 등 IT(정보기술)산업 업체 5,000여개가집결해 있는 곳이다. 이곳은 인근에 중국 과학원 등 230여개의 연구소와 명문대학 칭화(淸華)대·베이징대 등 70여개대학도 몰려 있어 산학협동 연구조건도성숙돼 중국 IT산업의 요람으로 떠올랐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정책에 힘입어 IT산업이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미국의 국제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1999년말 중국의인터넷인구는 900만명을 넘어섰으며,6월말 1,690만명을 돌파했다.중국 정부가 지난해 IT산업의 인프라 육성에 1,200억위안(약 12조6,000억원)을 투입한데 이어,2001년부터 시작되는 10차 경제개발 5개년계획에 IT산업을 핵심산업으로 지정한 덕분이다. 이에 따라 99년 IT산업의 생산액은 국내총생산(GDP)의 7%인 7,782억위안(100조5,160억원)을 기록했고,IT산업 수출액도 390억달러(4조2,900억원)로 수출액의 20.6%를 차지했다.IT산업이 중국 경제의 성장을주도하고 있는 셈이다.특히 신랑왕(新浪網 sina.com) 등 중국의 3개IT업체는 미 증시에 상장됐으며,주무랑마(珠穆朗瑪·8848.net) 등 4개 업체는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 정부가 IT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21세기 경제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IT산업을 발전시키지 않고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기 때문이다.3월 열린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에서 주룽지(朱鎔基) 총리가 정부공작보고를 통해 21세기 정보화 시대를 맞아IT산업의 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값싼 컴퓨터 확산과 인터넷 이용료의 인하 등도 IT산업의 성장세를견인하고 있다.600달러(78만원) 미만의 저가 PC가 선풍을 일으키면서 99년 가정용 PC의 판매량은 98년보다 80%가 늘어난 80만대를 기록했으며,지난해 12월부터 인터넷 접속비용을 시간당 4위안(520원)에서 2위안으로 크게 낮췄다. 인터넷 관련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 허용도 IT산업 발전에는커다란 호재다.인터넷 업체에 대한 외국인 투자를 금지하던 중국 정부가인터넷서비스 제공업체에 대해 외국인 지분을 49%,콘텐츠 제공업체에도 50%까지 투자를 허용할 방침이다.물밑 투자를 해오던 미국의 야후와 라이코스 등 외국 기업들의 중국 러시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IT산업 열풍은 중국의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를 급속도로 확산시키고있다.98년 810만달러에 그쳤던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2001년 5억8,300억달러,2003년 38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전자상거래를 처음도입한 주무랑마의 99년말의 월 평균 매출액은 1,200만위안(15억6,000만원)에 이른다. 그러나 중국의 IT산업 발전은 한계가 있다는 견해도 있다.지난달 베이징에서 개최된 제16차 ‘세계 컴퓨터회의’에서 장쩌민(江澤民) 국가주석은 개막연설을 통해 “인터넷에 쓰레기같은 정보들이 제재를받지 않고 마구 흘러다니고 있다”고 지적,“웹사이트를 검열하는 국제협약을 체결하자”고 제의한 것.IT산업 성장의 발목을 잡을 수 있는 중대 발언이 아닐 수 없기 때문이다. khkim@. * IT산업 주역 왕즈둥.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왕즈둥(王志東·34) 신랑왕(新浪網·www.sina. com) 사장은 ‘중국의 빌 게이츠’로 불린다.외국물을 먹지않은 본토박이 벤처 사업가인 그가 98년10월 전 세계의 중국인용으로 개발한인터넷 포털사이트 ‘신랑왕’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독창성 등을 널리 인정받은 신랑왕은 지난 4월 미국 월 스트리트의첨단기술주를 중심으로 거래되는 나스닥에 상장됐다.신랑왕은 주당 20달러대에 상장됐으나 한때 54.5달러를 기록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중국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제공한다는 기치를 내건 ‘신랑왕’의 현회원수는 무려 700만명.하루 조회수는 3,400만건이 넘는다.영업시작2년도 채 안되는 IT업체로서는 눈부실 정도다.왕 사장은 특히 지금보다 10배 이상 빠른 속도로 고객들에게 서비스한다는 목표 아래 한국계 일본인 손정의(孫正義)가 경영하는 야후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는등 외자 유치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중국계 최초의 다국적 IT업체로 발전시킨다는 야심찬 구상인 셈이다. 그는베이징(北京)대 무선전자과 출신으로 87년 졸업후 모교 컴퓨터 연구실의 연구원으로 일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컴퓨터와 인연을 맺었다. 왕 사장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인생을 극적으로 반전시키는 계기로 삼았다.이때 그는 중국판 윈도프로그램인 소프트웨어 ‘증원즈싱(中文之星)’을 개발,세계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92년 중관춘(中關村)에 정보통신회사 ‘신톈디(新天地)’를 설립한 데 이어 93년 중국어 소프트웨어개발 업체 스퉁리팡을 창립했다.당시로서는 거액인 650만달러의 외자를 유치함으로써 이후부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왕 사장은 미 스탠퍼드대학 출신 화교 3명이 미국에서 운영중인 중국어 종합정보사이트 사이나 닷컴을 인수,지금의 ‘신랑왕’을 탄생시켰으며,중국·미국·타이완(臺灣)·홍콩 등 4개 지역에 지사를 설치하고 자체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 벤처 수출 경기도 전국1위

    올 상반기중 경기지역 벤처기업의 수출실적이 전국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무역협회 경기지부에 따르면 올 1∼6월 도내 3,000여개에 달하는 벤처기업의 수출액은 6억6,000만달러로 서울(4억6,000만달러),인천(3억4,000만달러) 등을 제치고 전국 시·도 가운데가장 높은 실적을 보였다. 이 기간 경기지역 벤처기업의 수출실적은 전국 벤처기업의 총수출액인 20억달러의 33%에 해당하는 수치다. 수출을 주도한 품목은 반도체 제조용 가스캐비넷,위성수신안테나,디지털 인공위성수신기 등 정보통신 및 반도체 관련 제품들이다. 무역협회 경기지부는 “미국·일본·유럽 등 선진 시장에서 우수한품질을 인정받은 기업들이 점차 동남아와 중남미·중동지역 등으로해외시장을 다변화하면서 높은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무역협회는 그러나 전체 수출실적에 대한 벤처기업의 비중이 3.6%로 아직 미미한 수준이어서 세제 혜택 등 중소벤처수출기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
  • 전자산업 수출 600억달러 웃돌듯

    올해 전자산업 수출액이 600억달러를 넘을 전망이다. 산업자원부는 4일 올 상반기 전자산업 수출액이 321억달러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34.8% 증가했으며,이 추세라면 올해 총 수출은 지난해보다 100억달러많은 600억달러를 웃돌 것이라고 밝혔다. 전자분야의 무역수지 흑자도 상반기 103억달러를 기록,올해 200억달러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전자산업이 전체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0년 27.4%,95년 35.5%,99년 37%에서 지난 상반기에는 38.7%로 높아졌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비중이 37.1%로 1위를 지켰으며 LCD(7.9%) 휴대폰(7.7%)브라운관(5.5%) 모니터(5.3%) PC(4%) 광디스크 드라이브(2.3%) 에어컨(1.7%) 컬러TV(1.4%) VTR(1.4%) 순이었다. 미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선진국에 대한 수출비중이 꾸준히 늘었으며,대만 중국 등으로의 수출도 잘됐다. 또 내수 및 수출증가로 관련부품 수입이 크게 증가,올해 상반기 수입액이 218억달러나 됐다. 주요 수입품목은 반도체(43.6%) 컴퓨터부품(5.6%) 등이며 올들어 기업들의정보화 투자가 확대되면서 통신전송장비(4.0%)와 중대형 컴퓨터(1.8%)의 수입액도 지난해보다 각각 317%,135%나 늘어났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7월 수출액 145억달러

    7월 수출액이 145억2,4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이 기간중 수입은 137억100만달러로 41.1%가 늘었다. 1일 산업자원부가 발표한 ‘7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반도체와 석유화학,컴퓨터,일반 기계류의 수출이 잘돼 7월 무역흑자가 8억2,300만달러를 기록했다. 올 1∼7월 수출은 973억6,300만달러,수입은 922억9,500만달러로 올들어 무역수지 누적흑자는 50억6,800만달러로 늘었다. 산자부는 7월 무역수지 흑자가 5월(14억달러)과 6월(21억달러)에 비해 상대적으로 줄어든 것은 여름휴가가 집중된 7월 수출이 다른 달에 비해 통상적으로 적은데다 선박 수출이 부진했던 반면 원유 도입단가가 올들어 최고치를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산자부 관계자는 “7월 무역수지 흑자는 정상수준이며 8월 이후에는 선박수출이 본격화되는 등 무역수지 개선요인이 있어 두자릿수 무역흑자가 예상된다”며 “노사분규 등 특별한 요인이 없는 한 100억달러 이상의 무역수지흑자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별로는일본으로부터 전자·전기부품 등 자본재 수입이 확대돼 올 1월부터 7월20일까지 대일 무역적자가 69억6,000만달러나 됐다. 반면 미국은 26억2,000만달러,중국 27억9,000만달러,유럽연합(EU) 33억2,000만달러 등 기타 교역국에 대해서는 흑자를 냈다. 함혜리기자 lotus@
  • 벤처, 돈가뭄속에도‘쑥쑥’

    자금 사정이 어려워도 벤처는 성장한다. 정보통신부는 올 상반기 매출실적이 우수한 정보통신 중소·벤처기업 100곳을 조사한 결과,전체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5,000억원보다 62% 늘어난 2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조사대상은 주식시장 상장기업,코스닥 등록기업,제3시장 등록기업 및 유망중소 정보통신기업 가운데 선정됐다. 정통부는 이들 기업의 올해 전체 매출액은 지난해 3조7,570억원의 두 배인7조5,326억원으로 예상했으며 수출액도 지난해 1조374억원보다 128%가 늘어난 2조3,670억원으로 전망했다. 당기 순이익은 지난해 3,295억원보다 119% 증가한 7,226억원으로 예상돼 단순한 매출액 증대뿐아니라 수익구조면에서 바람직한 성장모델로 가고 있는것으로 분석됐다. 김태균기자 windsea@
  • [베이징은 지금] 中 주식시장 ‘상한가 메들리’

    중국대륙의 주식시장이 폭발적 활황장세를 보이고 있다.지난해 12월말 1,360선을 맴돌던 상하이(上海) 증시의 주가는 연일 급등세를 보이며 17일 장중한때 1,997,93을 기록하는 등 2,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선전(琛?) 증시도 99년말 400선이던 주가가 큰폭의 오름세를 타며 600선을 가볍게 넘었다.상하이 증시와 선전 증시가 지난 6개월여 동안 각각 47%,52% 이상 급등함으로써 주식시장에 거품이 일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올 정도이다. 중국의 증시가 활황세를 보이는 것은 중국의 각종 경제지표가 호황을 구가하고 있는 덕분이다.1·4분기 중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보다 훨씬 높은 8.1%를 기록했다.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올 경제성장률 목표를 당초 7%에서 8%로 1%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대외수출도 크게 증가했다.상반기의 수출액은 1,145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38.3%나 급증했다.무역흑자도 지난해 동기보다 50% 가까이 늘어난 123억달러를 기록했다. 외국인투자도 큰 폭으로 늘고 있다.상반기중 외국인투자액은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4.6%가 는 242억달러이다.외환보유고는 1,568억달러를 기록,지난해말보다 21억달러 늘었다. 20여개월째 지속되던 극심한 디플레현상에서도 벗어날 전망이다.6월 소비자 물가상승률이 0.1%로 나타나 오름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베이징 주재 한국대사관의 이두호(李斗浩) 재경관은 “아직 중국 경제가 디플레를 완전히 벗어났다고 보기는 어렵다”며 그러나 “중국의 대도시를 중심으로 소비수요가 되살아나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중국 증시의 폭등세가 머지 않아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시각도 만만챦다.중국의 하반기 기업 구조조정이 끝나면 내재가치가 있는 기업들의 대량상장으로 물량공급이 크게 확대돼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을 것이란 얘기다. [김규환특파원]khkim@
  • 여름 특집/ 한국 소주 日서 돌풍

    한국 소주가 일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의 소주를 대표하는 ‘진로’와 ‘그린’이 지난해 일본 수입주류 시장에서 버드와이저 맥주를 제치고 1∼2위를 각각 차지했다. 진로는 올들어 지난 4월말까지 127만상자(1만723㎘)의 소주를 일본에 수출해 지난해 같은기간의 99만상자(8,327㎘)보다 29%의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수출액은 미화 1,746만달러(한화 200억원)에 달했다. 진로소주가 일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캔소주(칵테일 소주)가 4개월간 15만상자(350㎖짜리 24개)가 판매된데 이어 일본 젊은층이 즐겨찾는 편의점에서 판매량 1위를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이에 따라 진로재팬은 올해 470만상자,2001년 500만상자를 판매목표로 올해1월부터 직판체제를 구축했으며 지난 4월 군마현 다카사키시에 관신에쭈 지점을 개설한데 이어 오는 9월에는 나고야 지점을 개설,전국적인 영업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그린소주를 생산하는 두산도 지난달말까지 모두 75만상자(6,300㎘),미화 789달러를 수출해 지난해 같은 기간 52만상자(4,368㎘)보다 45% 가량 늘어난셈이다. 그린 소주의 일본 수출이 늘어난 것도 작년 기존의 1.8ℓ들이 페트병보다용량이 큰 2.7ℓ짜리를 개발한 것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끈데다 매년 200명씩 일본의 주류판매점 대표자들을 한국에 초청,강릉의 두산 주류 BG생산공장 견학을 시키는 등 제품의 우수성을 적극적으로 알린 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주류도 건강지향적인 제품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천연수를 그대로 사용한 그린소주가 인기를 끌고 있다고 분석하고 올해 목표를 250만상자(2,700만달러)로 정하고 목표달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보해소주는 ‘비단’이란 제품으로 일본시장을 공략해 지난해보다 1만9,000상자 늘어난 26만상자를 수출해 20%의 성장률을 보였다. 조현석기자
  • 오늘의 관심주/ SJM

    국내 자동차부품업체 가운데 세계화에 가장 앞선 업체로 지난해 세계시장점유율이 18%였으며 내년에는 25%(자회사 생산 포함)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또 세계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함으로써 국내 완성차 업체의 구조개편에따른 수혜주로 주목받을 정도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 이 회사가 생산하고 있는 벨로우(Bellows)는 승용차 전 차종과 소형버스,트럭에 장착되는 부품이다.대량생산에 따른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국내 시장에서 85%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7월 미국 포드사와 벨로우 신규 계약을 체결한데 이어 올해부터는 GM 오펠에도 제품을 수출,올해 직수출액이 지난해보다 37% 증가한 152억원에이를 전망이다. 말레이시아와 네델란드,남아공의 합작 자회사들도 모두 높은 수익성을 기록하고 있다. 굿모닝증권 제공
  • 중국 무역보복조치 배경과 전망

    중국이 우리 정부의 마늘 수입제한에 대한 보복으로 한국산 휴대전화와 폴리에틸렌 수입을 전격 중단하기로 해 양국간 무역분쟁 조짐이 일고 있다. 정부는 8일 긴급 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두 나라가 무역을 시작한 이래 처음일어난 이번 사태가 무역분쟁으로 비화되지 않도록 대화를 통해 조속히 해결한다는 방침을 확인했지만 휴대전화 및 폴리에틸렌 업계엔 비상이 걸렸다. ◆어떻게 시작됐나 발단은 지난해 9월말 국내 마늘농가의 피해를 우려한 농협이 중국산 마늘에 대한 피해구제 신청을 내면서 시작됐다.조사결과 피해가있다고 판정돼 재정경제부가 지난해 11월 중국산 냉동마늘과 초산조제 마늘의 관세율을 30%에서 315%로 대폭 올리는 잠정관세 부과조치를 취했다. 이후 세계무역기구(WTO) 절차에 따라 WTO와 중국에 부과사실을 통보하고 양국이 실무협상을 해왔다.양국은 4월과 5월 두 차례 실무협의를 가졌으나 협상은 결렬됐다. ◆업계 피해 삼성전자·노키아·맥슨전자 등 중국이 택하고 있는 유럽방식(GSM) 단말기를 수출하는 업체들에 따르면 지난해대중국 휴대전화 단말기 수출액은 4,140만달러.올 들어 4월까지는 1,000만달러로 중국의 수입중단 조치가 장기화할 경우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합성수지의 일종인 폴리에틸렌제품의 경우 대중국 수출은 지난해 4억7,130만달러.총 수출의 49%에 이른다. ◆전망 세이프가드 조치는 3년간 유효하다.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마늘분쟁’이 장기화할 것으로는 보지 않는다. 지난해 기준 중국산 마늘 수입규모는 898만달러.전체 무역에서 볼 때 큰 금액이 아니어서 이 문제가 양국간 교역에 악영향을 줘서는 안된다는 것이 두나라의 공통된 입장이다. 중국의 WTO 가입도 마늘문제를 장기화할 수 없게 하는 요인이다.산자부 김동선(金東善)산업협력과장은 “중국은 늦어도 연말까지 WTO에 가입할 것이확실시되고 이미 회원국에 준하는 지위를 확보한 상태이기 때문에 이번과 같은 비정상적인 조치를 장기화할 수는 없을 것”이라며 “우리도 대중국 교역비중을 감안해 관세율을 낮추는 방안 등을 고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中 무역보복조치 문제점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정부가 7일 발표한 대한(對韓)무역 보복조치가세계 무역관행상 지나친 조치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의 후추성(胡楚生)대변인은 중국측의 조치는 ‘중화인민공화국 대외무역법’ 제7조에 근거한 것이라고 했지만 특정 품목에 대한 문제로 다른 품목에 무역 보복을 가한 것은 극히 이례적인 조치다. 사실 중국은 미국 등과의 무역협상에서도 협상이 잘 진전되지 않으면 무역보복 위협을 자주 가했으나 실제로 취한 조치는 철강 화학섬유 등에 대한 반덤핑판정 등이 고작이다. WTO 가입을 목전에 두고 있는 중국이 국제 관행과 상식을 무시했다는 점은한국등 서방 무역상대국들에겐 충격을 주기에 충분하다.게다가 무선전화기와 폴리에틸렌 등의 대(對)중국 수출액은 이번에 문제가 된 중국산 마늘의 대한국 수출액의 50배를 넘는다는 점에서 중국측이 지나치게 과격하고 감정적인 조치를 취했다는 평가다. 중국측은 한국내 마늘 생산량이 9만t이나 급증했으나 수입은 1,200t증가에그쳐 한국측 피해가 미미한데도 한국측이 관세율을 100배 이상 올리자 ‘부당’하다며 한국 정부에 이의 제기를 해왔다. 대외무역경제합작부 성명은 “한국은 중국의 입장을 신중히 고려하고 차별조치를 시정,문제를 대화로 풀어나가야 할 것”이라고 촉구,협상의 여지는 남겨두고 있다. khkim@
  • 4월 무역수지 흑자 2억2,500만弗

    폭발적인 수입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4월중 무역수지 흑자가 2억2,500만달러에 그쳤다. 산업자원부는 4월중 수출이 136억4,100만달러(이하 통관기준)로 18.6% 증가하고 수입은 134억1,600만달러로 47.4%가 늘어 2억2,500만달러의 무역흑자를냈다고 1일 밝혔다. 이에 따라 1∼4월중 무역수지 흑자누계는 7억7,000만달러로 작년 동기의 70억9,000만달러보다 63억2,000만달러나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지난해말 올해 무역흑자 전망치를 120억달러로 잡았으나 넉달간 흑자가 8억달러에도 못 미쳐 무역흑자 전망치의 대폭적인 하향조정이 불가피할것으로 보인다. 4월중 수출 136억4,000만달러는 역대 4월중 수출액으로는 최고치이지만 증가율은 18.5%에 그쳐 1∼3월의 평균 증가율 30.1%보다 크게 둔화됐다. 이는 4월중 자동차산업의 노사분규로 2억달러,구제역 파동으로 약 4,000만달러 상당의 수출차질이 빚어진데다 총선 휴무일로 인한 통관일수 감소 등으로 최소 5억달러의 수출감소요인이 발생한 데 따른 것으로 산자부는 분석했다. 수입의 경우 선거로인한 통관일수 감소로 2,3월의 50%대 증가세보다 약간둔화됐으나 일일평균 수입액은 6억2,400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수입은 국제원유가격의 강세로 에너지수입이 여전히 높은 증가율을 나타내고 컴퓨터 부품 등 전기·전자부품이 내수·수출호조로 폭발적인 수입증가율을 이어가고 있으며 기업들의 시설투자 활황으로 자본재 수입도 60% 이상의증가율을 나타냈다. 김환용기자 dragonk@
  • 인천항 수·출입 급증

    올들어 인천항을 통한 수출·입이 큰 폭으로 늘어났다. 11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지난 1∼3월 수출액은 18억622만달러로 지난해같은 기간 13억5,889만달러에 비해 33% 증가했다. 또 수입은 30억6,97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19억899만달러보다 61% 늘어났다. 수출품목중에서 철강과 자동차가 각각 22%,34% 증가했으며 수입중에서는 수산물과 유류가 각각 61%,43% 늘어났다. 또 이 기간중 한·중 국제여객선 이용객은 지난해에 비해 35% 증가한 10만5, 435명(입국 5만5,036명, 출국 5만3,099명)으로 집계됐다. 인천세관 관계자는 “지난해 말부터 경기가 되살아나면서 올들어 인천항을통한 수출·입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 김학준기자 hjkim@
  • 유사 구제역 파동/ 파장과 전망

    ◆ 돼지고기 日수출길 막혀 치명타. 유사 구제역의 발생으로 축산파동이 우려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돼지고기 일본 수출이 최소한 상당기간 중단될 전망이어서 치명타가 예상된다.특히 축산농가들은 한우와 닭·계란값 폭락에 이어 이번에 구제역 불똥까지 튀어 엎친데 덮친 격으로 붕괴위기를 맞고 있다. □‘돈’돼지 끝나나 지난해 국내 돼지고기 공급량은 모두 70만1,365t으로내수가 62만1,101t(89%),수출이 8만264t(11%)이다.돼지고기 수출로 벌어들인외화는 3억 4,000만달러였다.이중 대일본 수출액은 3억3,000만달러로 98%를차지한다.올해 수출목표는 지난해보다 12% 증가한 9만t,4억1,100만달러로 잡고있다. 그러나 구제역으로 확인되면 돼지고기 일본수출은 전면 중단될수 밖에 없다.프랑스에 본부를 둔 국제수역사무국(OIE) 규정에 따르면 구제역 등 가축전염병이 발생하면 해당 가축에 대해 예방 접종을 실시하고 접종 중지후 6개월간 재발되지 않아야 수출을 재개할 수 있다.이 규정도 구속력이 있는 것은아니고 수입국에서 안전성을 인정하지 않을 경우 수출길은 상당기간 막힐 수밖에 없다. 대만은 97년 구제역 발생으로 지금까지 축산물 수출중단으로 모두 42조원의 피해가 났으며,18만명의 실직과 경제성장률 1.2∼1.4%포인트 감소를 가져왔다. 따라서 2만4,000여호의 양돈농가가 키우는 799만마리의 돼지에 대한 수출은물론 국내 소비감소로 이어져 가격폭락이 우려되고 있다. □파급효과 커지나 사료,도축업계,유업계,정육점,식당 등 관련업계도 소비가줄까 울상이다. 축협중앙회는 협동조합통합 반대운동을 중단하고 비상대책본부를 구성,자체적인 방역대책 마련에 나섰다.한냉,축협,대상,도드람,롯데햄,우유 등 돼지고기 대일 수출업체와 유가공업체는 사태 추이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특히 돼지고기 통관보류에 따라 100여개 중소업체들의 부도사태가 예상된다.사료업계도 파주에 사료운송차 통행이 금지되자 사료산업에 미칠 악영향에전전긍긍하고 있다. 가축전염병 발병 소식이 전해진 27일 돼지고기 가격은 1㎏에 2,700원에서 2,000원으로 폭락했다.최상백 대한양돈협회장은 “양돈농가들의 홍수출하를막아 가격유지 정책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했다.정육점과 음식점 업주들은 쇠고기,돼지고기 판매량이 급감하자 확보해둔 육류를 반품하는 등 우려감이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구제역 파동에 따른 경제적 손실은 최소한 5,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박선화기자 psh@. ◆ '가축의 흑사병'…인체엔 무해. 구제역(口蹄疫)은 소·돼지·양·사슴·멧돼지 등 발굽이 두개로 갈라진 동물에 발생하는 제1종 바이러스성 가축 전염병이다. 전염된 동물은 고열을 띠며 입과 발굽·유방 등에 물집이 번진다.또한 식욕부진 증상과 다리를 질질 끄는 행동을 보이다가 죽게되는 치명적인 질병이다.소의 경우 잠복기간은 2∼14일이며 감염동물 자체와 배설물,관련 축산물,감염동물과 접촉한 오염물질은 물론 황사 등 공기를 통해서도 퍼진다. 김옥경(金玉經) 국립수의과학검역원장은 “그러나 사람에게는 감염되지 않으며 구제역에 걸린 돼지고기 등을 먹어도 인체 건강에는 지장이 없다”고말했다.서규룡(徐圭龍) 농림부 차관보도 “구제역 바이러스는 보통 56도 정도에서 30분정도 끓이면 멸균되며 광우병처럼 사람에 해롭지 않다”고 강조했다. 당국은 발병 원인에 대해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하고 있으나 파주가 북한과 가까운 점을 감안,멧돼지 등 감염 동물에 의해 전염된 것이 아닌가 조심스레 추정하고 있다. 구제역 감염을 막기 위해서는 사전 소독의 철저와 백신을 맞히는 등 사전예방이 최선의 방법이다. 우리나라는 발생국으로부터의 축산물 수입금지 조치 등 검역을 엄격히 하고있다.실제로 아르헨티나 등이 우리나라에 자국산 쇠고기 수출을 계속 권유하고 있으나 아르헨티나에서 수년전 구제역이 발생,수입을 금지하고 있다.97년대만에서 이 질병이 확산되면서 대만산 돼지의 일본 수출길이 아직까지 막혀있을 정도다. 그러나 일단 발병하면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실정이다.다만 발병한 동물은가축전염병예방법에 따라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도살해 매장토록 하고 있다.현재 당국은 발병지 주변 10㎞이내의 모든 가축에 대해 예방접종을 실시하는 한편 가축의 이동조치를 취하고 있다. 정부는 또한 북한과 연변,중국과 태국,몽골 등 동남아에 지역적으로 구제역이 퍼져 있어 중국 등지에서 합법적인 돼지고기 수입 등은 물론 해상과 항공을 통한 밀수입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박선화기자. ◆ 동남아 이어 韓·日까지 '불똥'. 우리나라도 더이상 구제역의 안전지대가 아니다.일본마저 비슷한 시기에 발생,동남아 지역에서 구제역 마지노선이 사실상 무너졌다. 구제역은 일단 발병하면 치료수단이 없고 확산이 빨라 동물의 흑사병으로불릴 정도다.구제역은 97년 발생한 대만의 사례가 대표적이며 중국 북한 태국 몽골 필리핀 등 동남아를 비롯 유럽,중남미 등 전세계에 퍼져있다. 우리나라는 1918년 전국에서 구제역이 발생,소 3만6,000마리를 폐사시켰으며 1934년에도 구제역이 재발했다.66년만에 구제역이 다시 발생했다.98년 현대의 ‘소떼 방북’시 트럭까지 북한에 두고 온 점도 구제역 유입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었다. 일본은 지난 12일 미야자키현에서 소 8마리에서 의사 구제역이 발생, 25일혈청검사에서 바이러스 항체를 검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의 경우 1929년에 이어 97년 3월 구제역이 발생,돼지 400만마리를 도살했으며 지난해에는 소도 구제역이 발생했다.이로 인해 양돈농가가 2조4,000억원의 피해를 보고,수출가공공장 1조8,000억원,사료업계 4,000억원,동물의약품업계 1,300억원 등 관련산업에서 8조9,000억원의 손실을 봤다.70만의 양돈종사자 가운데 18만여명이 실직하는 등 5년간 모두 42조원의 피해를 입었다.지난해 6월엔 중국 연변 등 일부 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중남부와 티베트 등으로 피해지역이 확산되고 있으며 북한도 예외는 아니다. 멕시코는 48년 소 구제역으로 1,350억원의 손실을 보았으며,아르헨티나도 94년 구제역 발생으로 아직껏 쇠고기 수출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유럽에서는96년 5월 알바니아에서 발생한 구제역이 마케도니아와 세르비아 남부,그리스까지 번지기도 했다. 박선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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