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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출회복 속단 이르다

    1월 수출 감소폭이 8.9%를 기록, 11개월만에 한자릿 수로떨어졌지만 회복을 속단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오랫 동안 부진했던 반도체와 컴퓨터가 가격상승에 힘입어회복기미를 보이고 있지만 자동차·철강·조선 등에 대한통상압력이 더욱 거세지고 있는데다 대테러 전쟁의 불씨가완전히 꺼지지 않는 등 악재가 수두룩하기 때문이다. [감소율 사실상 두자리] 수출은 지난해 3월부터 감소세로돌아서 6월 15.2%를 시작으로 12월까지 두자릿수의 감소율을 이어왔다.지난달 8.9%의 감소율을 기록했지만 지난해는설 연휴가 1월에 끼여있었기 때문에 통관일수가 3일 가량적었다.이를 감안할 때 지난달 수출 감소율은 사실상 두자릿 수나 다름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특히 수출물량이 집중되는 마지막날 수출액이 9억달러에 그쳐 지난해 1월의 11억달러에 크게 못미쳤다는 것도 주목할 만한 대목이다. [D램 등 가격상승 호재] 올 들어 D램을 비롯한 반도체와 석유화학제품의 가격이 회복 기미를 보여 수출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D램의 수출단가는128메가 기준으로 지난해10월 개당 1.15달러에 불과했지만 지난달 3.25달러로 무려3배 가까이 올랐다.그럼에도 반도체 수출이 38.7% 감소한것은 조립분야가 극히 부진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컴퓨터의 경우 액정표시장치(LCD)의 단가가 15인치 기준으로 1월에 개당 235달러까지 상승,수출량이 지난해보다 3% 가량 늘어났다. [올해 수출 회복되나] 현재로서는 호재와 악재가 뒤섞여 있어 조기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D램과 LCD의 국제가격이회복되고 있는데다 국제유가가 두바이유 기준 20달러 이하에서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호재임에 틀림없다.특히올 들어 미국인들의 소비심리 회복으로 대미 수출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는 것은 자동차·반도체 수출에 크게 기여할것으로 기대된다. 반면 엔저현상의 여파로 일본과 동남아시장에서 경쟁력 약화가 가시화되고 있어 2분기 회복전망을 불투명하게 하고있다.대테러 전쟁의 불씨가 아직 남아있는 것도 무역환경을급속도로 악화시킬 수 있는 요인이다. 미국·유럽 등이 주요 수입품에 대해 다양한 구제방안을강구하고 있는 것도수출 당국을 불안하게 만드는 이유다. 전광삼기자 hisam@
  • 중국에 ‘LG 大路’ 생겼다

    중국에 ‘LG대로(大路)’가 생겼다. LG전자는 31일 중국 광둥성(廣東省) 후이저우(惠州)시의길이 1㎞,왕복 6차선 도로를 ‘LG따다오(大道)’로 명명했다고 밝혔다.문화 중심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원래 이름은'샤자오둥루(下角東路)'였다.새 도로명을 새긴 도로표지판도 설치됐다. LG전자는 후이저우시 정부로부터 이 길의 작명권을 무상으로 부여받았다.도로변에 광고할 수 있는 권한도 무상으로 받았다.지난 93년 이곳에 진출한 이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LG전자 관계자는 “중국정부가 도로 명칭을 외국 기업에 영구적으로 무상 제공한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명명식에는 후이저우시 시아오즈헝(蕭志恒) 시위원회 서기,LG전자 정병철(鄭炳哲) 사장,디지털 디스플레이&미디어사업본부 우남균(禹南均) 부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LG전자의 후이저우법인은 LG전자의 중국진출 1호로 지난해 후이저우시 수출액 1위,광둥성 수출액 8위 기업으로 광둥성 내 첨단기술보유기업 및 수출선도 기업으로 선정됐다. 박대출기자dcpark@
  • 새해 실물경제 기상도

    내년 실물경기는 올 한해 부진에서 벗어나 대체로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자동차·조선·기계·유통 등 주요업종은 내년도 꾸준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설비투자도 함께 늘릴 예정이다.그러나 철강 수출은 미국의 긴급수입제한 조치 등으로 5% 감소가 예상된다. 내년도 주요 업종별 경기전망과 설비투자 규모를 정리한다. ●전자·반도체= 신기술 디지털제품 출시,반도체의 점진적회복 등으로 내년도 전자제품 수출이 올해보다 12.8% 증가한 592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내수도 월드컵과디지털방송 활성화로 8%가량 늘어난 173억달러로 추정된다. 반도체 수출은 올해보다 6∼7% 증가한 160억∼170억달러로 점쳐진다. 그러나 반도체나 정보통신 업체들은 지난해와 올초에 단행했던 공격적인 투자를 감안,내년도 설비투자는 각각 9.3%와 22.8% 줄일 예정이다. ●자동차= 업계는 내년도 자동차 생산이 315만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고 있다.수출액도 중·대형 승용차와 레저용차량 등의 비중 확대로 올해보다 4.8% 증가한 136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주요국 경기침체에 따른중소형차 판매비중 증가,국산차 품질 및 브랜드 이미지 개선,유럽시장 디젤차 공급 확대 등이 원인이다.업체들은 이같은 회복조짐을 기반으로 자동차 설비 및 연구개발비 등에 2조8,000여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이는 올해보다 18.6% 늘어난 것이다. ●철강= 내수는 맑음,수출은 흐림.내수는 조선과 건설 등철강산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올해보다 2% 증가한 3,871만t으로 예상된다.하지만 수출은 미국의 201조(긴급수입제한조치) 등으로 올해보다 5.1% 감소한 1,319만t에 그칠 것으로 전망됐다.다만 중국의 WTO 가입으로 고부가가치 제품의중국 수출이 증가해 최악의 상황은 면할 것으로 보인다. 철강업계는 내년도 설비투자에 올해보다 9.8% 증가한 2조5,000억원 가량을 투입할 예정이다. ●조선·기계= 조선업계는 올해 사상최대로 수주한 물량을내년부터 제작에 들어가 호황세가 점쳐진다.내년도 예상생산물량은 올해보다 30만보정t이 많은 650만보정t이며 예상수출액도 올해보다 1억달러 많은 95억달러 수준이다.설비투자는 올해보다 23% 늘어난 7,400여억원 수준.기계생산은 올해보다 4.8% 증가한 185조원대로 예측됐다.보정t은선박수준 t수에 가중치를 곱해 계산한 값이다. ●유화·섬유= 석유화학은 월드컵 특수 등으로 내년 2·4분기부터 점진적으로 회복될 전망이다.이에따라 합성수지,합섬원료,합성고무 등 주요 3대 유화제품의 내년 연간 생산량은 올해보다 4.0% 증가한 1만5,774t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설비투자는 올해보다 15.9% 감소한 1조원대에 그칠전망이다.섬유수출은 올해보다 3.9% 증가한 167억달러 규모로 보고 있다. ●유통= 내년에는 각종 국제대회 등이 소비를 자극,15%대의 고성장이 예상된다.특히 할인점은 20%가 넘게 성장,내년말쯤에는 시간당 매출이 백화점을 앞설 것으로 전망된다. 백화점 매출은 올해보다 7∼8% 증가한 18조1,000억원,할인점은 25∼30% 증가한 16조9,000억원으로 전망됐다.설비투자도 올해보다 3.1% 늘린 1조1,0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보인다. 강충식기자 chungsik@
  • 美 X-마스 트리 중국산이 점령

    [베이징 김규환특파원] ‘중국산 크리스마스 트리가 미국을 점령하고 있다’. 몇 년 전부터 미 백악관 크리스마스 트리가 중국산으로 꾸며지고 있는 데다 미국 전역에서 팔리는 인조 크리스마스트리의 70% 이상이 중국산이기 때문이다. 중국 동남부의 광둥(廣東)성 선전시 정부는 18일 올들어처음으로 선전시의 크리스마스 관련제품의 수출액이 20억위안(약 3,200억원)을 돌파하며 선전이 세계 최대의 크리스마스 관련제품 생산기지로 발돋움했다며 이들 제품의 대부분이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고 밝혔다.
  • 2001 한국영화계 활황

    점유율 46%(서울 기준),관객 1,000만명(서울 기준),해외수출고 1,000만 달러…. 유례없는 활황을 누린 올해 한국 영화계는 진기록도 무더기로 쏟아져 나왔다. 먼저 한국영화의 시장 점유율은 역대 최고치로 지난해 35.1%를 크게 웃돈다.한창 관객몰이중인 ‘화산고’‘두사부일체’ 등의 기록까지 합치면 12월 말까지는 5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친구’가 일본 수출 최고가인 210만 달러,‘조폭 마누라’의 리메이크 판권이 미국 메이저 배급사인 미라맥스에 95만 달러에 각각 팔리는 등 연말까지 한국영화의 총 수출액도 사상 처음 1,000만 달러를 거뜬히 넘어설 것이라는 게 영화진흥위원회의 추산이다. 올 한해 최다 기록을 세운 영화는 단연 ‘친구’다.119일 동안 장기상영된 영화가 동원한 관객은 국내사상 최고인전국 818만명(서울 266만명).또 최단기간(38일)전국 관객600만명 돌파,최단기일(2일)내 제작비 회수,최다 수익(300억원) 등의 기록도 끝까지 지켜냈다. 올해 제작된 영화 가운데 가장 많은 돈이 들어간 영화는? 마케팅 비용까지 포함해100억원이 넘은 장선우 감독의‘성냥팔이 소녀의 재림’(내년 초 개봉)이다.올해 개봉된 영화들만 따지면 80억원이 투입된 ‘무사’가 최고다. 평균 제작비가 불어나고 장르가 다양화하면서 세트 규모도 대형화 경쟁을 벌였다.최대 규모의 실내 세트는 13억원을 들여 경기도 양수리 종합촬영소내 1,000평에 걸쳐 세워진 ‘2009 로스트 메모리즈’.야외 오픈세트는 한창 촬영중인 임권택 감독의 시대극 ‘취화선’이 첫손에 꼽힌다.2,500여평의 부지가 필요한 19세기 말 서울 종로거리를 재현하는 데 22억원이 들었다. 개봉극장을 잡는 건 거의 ‘전쟁’ 수준.전국 최다 스크린을 확보한 기록은 ‘달마야 놀자’(212개)가 차지했다. 가장 오래 찍은 영화는 ‘화산고’이다.무려 11개월동안촬영 회수만 162회.보통 영화의 2∼3배다.가장 빨리 촬영을 마친 영화는 김기덕 감독의 ‘수취인 불명’으로 딱 30일이 걸렸다. 황수정기자
  • [충무로 산책] 국제화 시대에 국제화 배우가 없다

    “영어 좀 받쳐주는 배우 어디 없나?” 충무로에 숙제가 하나 더 늘었다.한국영화의 세계진출이 급물살을 타는 가운데 최근 부쩍 세계 굴지의 영화사들로부터국내 배우의 캐스팅 제의가 잇따르자 전에 없던 고민거리가생긴 것이다. ‘조폭 마누라’로 한창 몸값을 높이는 여배우 신은경의 경우.미국의 메이저 제작사 파라마운트사와 국내 신생영화사캐슬인더스카이가 합작할 영화 ‘뷰티풀 라이프’의 여주인공으로 확정되는 듯하다 막판에 주춤거리고 있는 상태다. 국내 소속사와의 갈등 등 여러문제가 배경으로 알려졌지만적잖은 걸림돌로 꼽히는 애로점은 영어대사 처리 능력.캐슬인더스카이측은 “영어구사 능력이 캐스팅의 제1조건은 아니더라도 세계배급이 목표인 할리우드 제작사로서는 배우를 정하는 데 주요 잣대로 삼는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미국계 기업인 랜드마크 아시아와 국내의 삼화프로덕션,하명중영화제작소가 함께 제작할 영화 ‘명성황후’도 속사정은 엇비슷하다.내년 하반기 촬영을 목표로 현재 미국측 작가가 이문열의 원작을 시나리오로옮기는 중이다. 그러나 영어대사로 연기해야 하는 여주인공 캐스팅은 여전히 ‘안개속’이다.한국쪽 촬영분을 연출할 하명중 감독은“당초 이미연 등이 유력했으나 미국 제작사쪽이 ‘영어능통 아시아 여배우’로 캐스팅 범위를 제한하면서 공개 오디션으로 한국인 2세 연기지망생을 뽑을 가능성이 커졌다”고 귀띔했다. 바야흐로 한국영화 수출액 1,000만 달러(2001년 추산치)의시대. 싫건좋건 배우의 자질도 국제화에 걸맞게 ‘업그레이드’돼야 한다는 자성이 높아질 때도 됐다. 한 제작자는 “우리도 전천후 수출용 배우를 키워야 할 때”라면서 “영화의 세계배급이 보장돼 있는데도 캐스팅 조건미달로 군침만 흘려서야 곤란하지 않겠냐”고 안타까워 했다. 지난해 액션스타 성룽(成龍)은 세계배급을 노리고 직접 제작한 야심작 ‘엑시덴탈 스파이’에 주인공 급으로 ‘영어가능한 한국 여배우’를 찾다 결국 신인인 김민을 썼던 적이 있다. 부질없는 생각 하나.연기력까지 검증받고 한류열풍을 타는국내 스타가 그 역할을 대신했더라면 어땠을까.배우 당사자로 보나 한국 영화계의 위상으로 보나 누이좋고 매부좋지 않았을까. 황수정기자
  • 한국 신용등급 과소평가 됐다

    한국의 국가신용등급이 객관적인 경제지표에 견주어 2단계이상 과소평가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23일 보고서에서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이 각종 경제지표로만 따지면 A등급 수준 이상”이라며 “그러나 현재 국가신용등급은 BBB등급으로 2단계 이상 낮게평가됐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한국의 국내총생산 대비 정부 총부채와 수출액대비 총외채 비율이 각각 52.0%와 72.6%로 A등급 국가의 평균치인 52.1%,79.8%보다 낮다”며 “올해 9,700달러로 추정되는 1인당 국내총생산도 A등급 국가의 평균치(8,915달러)를 웃돌았다”고 설명했다. 국내총생산 대비 경상수지와 재정수지도 4.4%,마이너스 1.8%씩으로 A등급 국가의 평균치(마이너스 2.4%,마이너스 2.2%)보다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또 한국보다 신용등급이 1∼2단계 높은 헝가리와 칠레등 7개 개발도상국과 비교해도 우리나라의 경제지표가 대부분 양호했다.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신용등급이 아직도 BBB등급에 머문것은 외환위기를 겪은 전력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라며“이른 시일내 A등급 진입을 위해서는 불완전한 민간부문의구조조정을 매듭짓는 등 구조개혁의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건승기자 ksp@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빈 라덴’과 ‘빌 클린턴’

    최근 미국 뉴저지에서 개최된 한미 과학기술포럼에 참석하고 돌아왔다.테러와의 전쟁이 진행 중이고 탄저병이 문제되고 있어 불안했다. 세계 굴지의 제약회사들이 17개나 집결돼 있는 뉴저지주는 생명공학의 거대한 단지였다.이들의 규모는 엄청났다. 그락소,머톤,노바티스 등 세계 굴지의 제약회사 하나의 1년 매출이 약 15조원이 넘고 R&D 예산이 2조5,000억원이넘는다.우리나라 전체 과학기술 연구비의 거의 50%에 육박하는 액수다. ‘만약 우리나라에 이 정도 세계 굴지의 제약회사가 하나라도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생각이 절로 솟았다.그러나 우리에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우리가 개발한 신약물질인 간질병,항우울증 그리고 위궤양치료제가 ‘존슨앤드 존슨’과 ‘그락소’를 통해 임상실험에 들어가 있으며 지금 우리나라에는 약 500개의 바이오벤처와 제약회사들이 신약후보 물질을 개발하기 위해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IBM의 와튼 연구소도 방문했다.우리 전체 수출액의 거의 절반에 가까운 800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IBM,그 회사의 와튼연구소에서 새로운 기술의 개발동향에 대해설명을 들었다. 500만 화소를 가지고 있어서 해상도가 뛰어난 평면화면앞에서 내가 “빈 라덴은 어디에 있습니까?”라고 물으니폭소가 터져 나왔다.그날 CNN에서는 빈 라덴 관련 뉴스가방영되고 있었다.빈 라덴은 미국의 아프간 공격을 ‘이슬람에 대한 테러’라고 비난하고 서방세계에 대한 중동국가의 성전,기독문명과 이슬람문명과의 전쟁을 부추기면서 ‘핵무기’와 ‘생화학’ 무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한다는내용이었다. 그런데 같은 날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의 모교인 조지 타운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강연했다.“미국은 노예제도와 인디언을 축출한 죄값을 치르고 있다” “기독교인들은 첫 번째 십자군 원정 때 300명의 유태인을 학살하고예루살렘 신전 언덕에 살고 있던 모든 이슬람교도를 살해했다”고 언급했다. 전쟁을 치르는 상황에서 전직 대통령의 발언이라고 하기에는 참으로 놀라운 내용이었다.나는 미국 국민들이 이러한 발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할지 궁금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테러는전쟁만으로는 막을 수 없다는 점이다.마음 속의 총을 놓아야 한다.좀더 종합적이고 근본적인 노력이 함께 모색돼야 한다.전쟁이 일단락되면 테러를 만들어 내는 근본적인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를 좀 더 차분하게 들여다보아야 한다.하루 빨리 전쟁이 끝나고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 수도 카불이 함락되고 빈 라덴에 대한 포위망이 압축되어 그의 체포가 임박했다는 뉴스가 전해지고 있다.빈 라덴이체포되면 세계에는 평화가 찾아 들 것인가?[김영환 과학기술부 장관]
  • 수출·건설업 세무조사 유예/ 고용창출·내수 진작 기대

    국세청이 12일 수출기업과 건설업,지방 주요 기업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내년 상반기까지 최대한 자제키로 한 것은수출과 내수를 진작하고 실업난 해소,지방경제 활성화를 측면 지원함으로써 우리 경제를 조기에 회복시키려는 의지로풀이된다. 국세청은 그러나 이번 세무조사 유예대상 기업 가운데 탈세제보 등 구체적인 탈루혐의와 조세시효 만료,조세채권확보,장기 미조사 법인으로서 납세질서 유지와 성실신고 유도등을 위해 필요한 경우 예외적으로 세무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국세청 이주성(李周成) 조사국장은 특히 “건설업종의 경우 탈루가 많은 편이지만 대부분 지방경제의 중심 역할을맡고 있고,고용창출에 크게 기여하기 때문에 이번에 특별히세무조사 자제 업종에 포함시켰다”고 밝혔다. [고용효과 큰 건설업 이례적 포함] 세무조사가 유예되는 수출기업의 경우 연간 수출액이 매출액의 20% 이상이어야 한다.중소기업은 20%에 못미치더라도 5억원 이상이면 된다.따라서 연간 매출액이 1억원인 중소기업이 2,000만원(매출액의 20%) 이상을 수출하거나,매출액 50억원인 중소기업이 5억원어치 이상을 수출하는 경우에도 세정혜택을 받는다. 건설업은 내수경기 진작과 고용창출 효과가 기대돼 이번에세무조사 유예대상에 포함됐다. 전문건설업 등 하청업체도혜택을 본다.건설업종이 세무조사 유예대상에 포함된 것은매우 이례적이다. [지방 핵심 업종도 지원] 지방경제 기반산업의 경우 지방국세청장이 관내 세원분포의 특성과 지역경제 동향을 감안,지원대상을 정하게 된다.세무조사 면제 대상에 지방 주요 업체를 포함시킨 것은 최근의 경제 침체로 지방경제가 수도권보다 타격이 큰 점이 고려됐다.특히 생산적 중소기업은 구체적인 세금탈루혐의가 없는 한 세무조사뿐 아니라 납기연장,징수유예,납세담보 완화 등 지속적인 지원을 받는다. 육철수기자 ycs@
  • 9월 농산물 수출 21% 늘어

    세계경기 침체로 수출이 부진한 가운데 농산물 수출은 큰폭으로 증가했다. 농림부는 지난 9월중 농산물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달보다 20.9% 늘어난 1억6,5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1∼8월 수출은 지난해에 비해 1%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9월에는 올들어 최대 증가율을 나타냈다. 화훼(증가율 152.1%) 채소(37.5%) 밤(26.5%) 과실(22.2%)등 신선농산물이 수출 증가를 주도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美 아프간 공격/ 기업마다 비상경영체제 돌입

    ●업종별 대응책을 보면. 미국이 8일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보복공격을 개시하자 국내 산업계는 초긴장 상태에 빠졌다.이번 전쟁이 장기화하거나 중동지역으로 확산될 경우 가뜩이나 침체 수렁에 빠진한국경제의 회생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되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대기업들은 즉각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이번 사태의 파장을 예의 주시하면서 후유증을 최소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였다. ■무역·건설:종합상사들은 곧바로 비상 대책반과 비상 연락체제망을 가동했다.삼성물산은 이날 오전 6시 긴급회의를갖고 중동지역 주재원의 추가 철수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종합상사·LG상사·SK글로벌 등 다른 종합상사들도 비상연락체제를 유지하며 상황 변화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건설업계는 이번 전쟁이 중동지역으로 확산될 경우 치명적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22개 현장에 600여명의직원이 나가 있는 현대건설은 미 테러사태 직후 해외영업부 내에 비상대책반을 구성,매일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중동지역 11개 현장에 139명의직원을 파견한 대우건설도 ▲비상관리 조직구성 ▲비상조직 책임과 권한 ▲비상사태별조치요령 등을 마련,유사시에 실행토록 했다.대림산업도 비상연락망 구축,상황별 안전대책 마련 등 비상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자동차·정유:현대·기아·대우차 등은 중동에 대한 자동차 수출 비중이 낮아 단기적으로는 큰 영향을 받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비상 대책회의를가졌다. SK㈜·LG정유 등 정유업계는 미국의 공격이 개시됨에 따라중동지역의 불안감이 높아질 것으로 판단하고 원유 도입대책 마련에 진땀을 흘리고 있다. ■정보기술(IT): 삼성전자는 이번 사태가 장기화되면 자사전체 수출액의 0.8% 정도가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슬람권 주요 도시의 시위발생 등을 가정한 영업대책을 마련했다.LG전자도 카자흐스탄 등 인근 지역의 가전제품과 무선가입자망(WLL) 수출에 큰 차질을 빚을 것으로보고 대책 수립에 부심하고 있다. 전광삼 김성수기자 hisam@
  • 농산물 가공공장 제구실 못해

    수백억원을 들인 농산물 가공공장 및 수출 전문단지가 겉돌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24일 전남도가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도가 523억원을 들여 특산물인 녹차와 김치 등 98개 농산물 가공공장을 세웠으나 지난해 이들 업체의 평균 가동률은 64%에 그쳐 도내 중소기업 평균 가동률 71%를 밑도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가동업체 중 46%인 45개 업체는 판로가 막혀 판매가부진했으며,33%인 32개 업체는 실적이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또 6개 업체는 가동중단,3개는 휴업 등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산물 가공업체의 평균 투자비는 5억3,300만원이나지난해 평균 매출액은 535만원으로 투자비 대비 매출액이 1%선에 머물렀다. 이밖에 이들 98개 업체 중 15.3%인 15개는 명인지정이나전통식품 품질인증을 받았으나 자체 품질검사가 미흡한 것으로 지적됐으며 42%인 31개는 회계처리가 명확하지 않은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전남도가 130억여원을 투자해 도내 31곳에 세운 농산물 수출전문단지 중 가동중인 28곳의 지난해 평균 수출액은 전체 매출액 가운데 35.8%에 그쳐 이들 전문단지가 수출보다는 판매가 쉬운 내수에 치중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광주 남기창기자 kcnam@
  • [공직자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ADSL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지난 4월 OECD가 30개 회원국을 대상으로 조사한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 나라는 초고속 인터넷 사용자수가 인구 100명당 10명으로 초고속인터넷 보급률 부문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우리 나라가 이처럼 인터넷 강국으로 부상할 수 있었던데는 국민들의 초고속 서비스에 대한 강한 욕구에 대응해정부와 민간이 ADSL(비대칭 디지털 가입자망)서비스를 적극 도입한 공이 가장 크다고 하겠다.ADSL 서비스는 99년 6월 처음으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 불과 2년만에 350만가입자를 확보해 전체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625만 가구의 56%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이러한 ADSL 서비스 도입을 통해 세계 최고의 초고속 인터넷 국가라는 명성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이것이상업적으로도 성공적인 사업임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것이다. 또한 서비스 도입 초기에 상당량의 장비를 외국에서 도입해야만 했던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내수 시장에서 외산 장비와 혹독한 경쟁을 치르면서 소중한 과실을 거두었다.ADSL 장비 제조업체들은 통신사업자가 요구하는 높은 기술 수준과 낮은 가격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세계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게 된 것이다. 최근 우리 나라는 세계적인 경기 위축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그동안 우리 경제를 견인해 온 IT 산업도 수출 주력 품목이었던 반도체와 PC 수출액이 줄어들고 있는추세다.다만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한 CDMA 단말기 등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종목만이 고군분투하고 있는상황이다. 이러한 때 ADSL 관련 장비가 CDMA에 이어 앞으로 우리나라 IT 수출을 이끌 차세대 주자로 주목받고 있다.앞에서잠깐 언급했듯이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경쟁력을 충분히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초기단계에 있는 중국·일본 등의 수요가 향후 2∼3년간 무서운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ADSL 관련 장비 시장의 가능성을 인식한 산업체는 일찌감치 해외 진출을 서둘러 이미 중국·일본에서 수출의 물꼬를 트고 있다. 정부는 이러한 민간 분야와 발맞추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감으로써 CDMA에 이은 또 하나의 성공사례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하반기에 성장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됐던 미국 경제가전대미문의 테러행위로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으로 나아가고 있어 우리의 마음을 어둡게 하고 있다.이러한 위기를도약의 기회로 바꿀 수 있도록 ADSL 장비 등 경쟁력 있는새로운 수출 전략품목의 개발과 새로운 시장개척을 위해민간과 정부가 함께 지혜를 모으는 것이 필요한 때이다. 양승택 정보통신부 장관
  • 수출피해 현실로…반도체 수출 35% 줄듯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테러 이후 대미 수출 차질이 가시화되고 있다. 13일 산업자원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한국무역협회 및 업계에 따르면 항공운송품의 수출지연과 해상운송품의 통관지연,수출대금 입금지연 등의 수출 차질이 빚어지고 맨해튼 일대 바이어들과의 접촉도 사실상 두절된상태다. ◆가시화되는 수출피해=산자부는 지난 12일 엠코테크놀로지 코리아가 미국에 수출하려던 76만달러 어치의 반도체가인천공항에 묶이는 등 반도체에서만 500만달러의 수출차질이 생겼다고 밝혔다.항공기를 이용하는 휴대폰과 기타소형전자부품까지 포함할 경우 피해규모는 2,500만달러를 웃돌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한국무역협회가 대미 수출실적 상위 5,000개사를대상으로 피해 실태를 파악한 결과 이날 오후 5시 현재까지 72개사가 372건,3,006만3,000달러의 피해보고를 해왔다. 유형별로는 수출상담 중단이 82건,2,172만달러로 피해액이 가장 많았으며 ▲선적 중단 99건,310만달러 ▲수출대금회수지연 117건, 302만달러 ▲선적서류 송달차질 50건,159만달러 등이다.주요 사례를 보면 대우종합기계의 공작기계500만달러 어치가 뉴욕항 봉쇄로 통관대기 중이며 항공편을 이용하는 기계제작업체도 하루 11만달러 이상의 수출차질을 빚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 마케팅활동도 취소=KOTRA는 현지 바이어와의 접촉곤란 등으로 16∼23일 미국 마이애미와 애틀랜타에 보낼예정인 시장개척단의 사업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또 12일부터 20일까지 개최 예정이었던 중남미 시장개척단도 항공편을 못구해 출발을 늦췄다.무역협회와 서울시 공동주관으로 11일부터 열릴 예정이던 LA통신기기전도 취소됐다. ◆피해 늘어날듯=맨해튼을 무대로 활동하는 바이어의 90%이상이 출근과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다.특히 WTC에 입주해 있던 세관본부,항만청 등이 건물붕괴와 함께 제 기능을못하게 되면서 수출입 물류와 통관업무가 정상화될 때까지상당한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 피해규모는 점차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한국반도체산업협회는 올해 반도체 수출액이 지난 해보다 31∼35% 줄어든 170억∼180억달러에 그칠 것으로 수정 전망했다. 함혜리기자 lotus@
  • 美테러 대참사/ 국내경제 파장

    미국에서 발생한 사상 최악의 연쇄 테러사건은 우리 경제에도 치명타를 입힐 것으로 우려된다.이번 사건으로 미국경제의 침체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세계경제에 직접적인 쇼크를 주면서 대미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의 회복도 내년 이후로나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정부가 당초 예상했던 3∼4%의 올해 성장률도 훨씬 내려앉을 것으로 보이며 단기적으로는 주가하락과 자금시장의 경색 등 부작용이 예상된다.이번 테러사건에 대한 미국의 대응방향에 따라 국제원유가도급등할 수 있어 물가불안 심리도 확산될까 우려된다.미국발 ‘악재’가 우리경제에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지를 4개분야로 나눠 현상과 대비책을 알아본다. ■수출. 미국에서 발생한 테러사태로 우리의 수출에 큰 어려움이예상된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12일 미국 뉴욕 워싱턴 로스앤젤레스 등지의 무역관 보고를 종합한 ‘미국 주요지역동시테러 영향’보고서에서 이번 사고로 미국경제를 뒷받침해 온 소비와 투자 지출이 위축돼 수출에 적지않은 타격이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이번 테러로 세계 주요증시가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고 원유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이 예상되는데다 무엇보다 미국내 소비위축이 예상된다는 점을 전망의 근거로 들었다. 특히 투자자들이 원유뿐 아니라 원자재를 사모으기 시작해유가와 금값이 급등하는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조짐으로 원자재의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경제의 경쟁력에 악영향을줄 것으로 내다봤다. 올들어 지난달 20일까지 대미 수출액은 193억달러로 전체수출의 20.2%나 된다.산업자원부는 항공편 운항중단으로 단기적인 수출차질액만 전자부품류(반도체 등) 600만달러 등하루 2,500만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미국의 출입국관리 강화와 외환 ·채권 ·선물시장혼란이 마케팅이나 수출대금 회수,네고에 미칠 여파와 미국경제가 세계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감안할 경우 영향은더욱 커질 전망이다. 캐나다와 멕시코 등 미국을 경유하는 수출이 상당부분을차지하는 국가에 대한 수출차질도 불기피할 전망이다. 대미 수출이 전체 수출의 85%에 달할 정도로 대미 의존도가 높은 멕시코등 중남미 각국의 통화가치가 사고 이후 급락세를 보여 우리제품의 수출가격 경쟁력 저하가 예상된다. 바이어들의 방한일정 취소도 잇따르고 있다.미국 경유 항공노선의 폐쇄로 13일부터 열릴 예정인 ‘부산모터쇼’에서자동차 부품수입을 추진하려던 멕시코의 아바테오토블린다예사 관계자가 방한일정을 취소했고 20일부터 열리는 대구종합상품구매상담회에 참가하려던 바이어 7개사의 참석도불투명해졌다. 함혜리기자 lotus@. ■물가. 가뜩이나 주춤하던 국내 소비가 급격히 위축될 가능성이커졌다. 가계·기업 등 경제주체들 사이에 미국발 쇼크로 인한 ‘심리적인 공황’상태가 만연되면서 소비가 움츠러들면 우리경제의 회복은 당초 예상됐던 올 4·4분기를 훨씬 넘기면서지연될 수 밖에 없다. 수출이 최악의 부진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그나마 내수가 우리경제의 튼튼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기 때문에 소비마저 무너진다면 우리경제는 기댈 언덕이 사라지게 된다.LG경제연구원 김성식(金聖植)연구위원은 “미국의 소비위축으로대미수출도 줄어들 것으로 보여 내수마저 무너지는 상황이온다면 국내 경기회복이 더욱 어려워질 수 밖에 없다”고진단했다. 국제원자재 및 원유가격의 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도 우려되고 있다.이번 사건의 배후가 ‘중동’으로 밝혀지면서 이지역에 전운이 감돌게 되면 국제원유값의 상승이 국내 물가를 끌어올리는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경기가 침체된 상황에서 물가까지 치솟는 스태그플레이션이라는 최악의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삼성경제연구소 유용주(劉容周)수석연구원은 “국제원자재가격, 금값 상승에 따라 물가도 당분간 상승할 전망”이라며 “특히 중동쪽에서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물가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했다. 김성수기자 sskim@. ■금융. 자금시장은 미국의 추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면서 장초반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하지만 이내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감과 금융시장불안지속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락세가 주춤했다.결국 3년만기 국고채 수익률은 전날보다 0.13%포인트 하락한 5.05%로 마감했다. 시중은행들은 오전까지만 해도 미국계 외국은행 지점에대해 콜(금융기관간 초단기 자금거래) 대출을 억제했으나오후 들어 정상적인 거래에 들어갔다.서강대 정재식교수(경제학과)는 “당장의 통화정책보다는 관계당국의 긴밀한협조와 신속히 대처하는 자세가 시장안정에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투매가 이어지면서 외국자본의 해외유출이 우려되고 있다.특히 이같은 자금시장의 불안이 이어지면 국제자본이 보수세로 돌아서 국내 금융기관 및 기업들의 해외자본 유치에 어려움이 예상되고있다. 안미현기자. ■외환. 외환시장은 증시보다 훨씬 차분했다.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80전이 떨어진 달러당 1,284원으로 불안하게 출발했다.1,282원까지 계속 떨어졌으나 정유사 달러결제 수요를버팀목으로 1,285원대까지 회복했다.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달러를 사들인 것도 달러화 하락에 제동을 걸었다.외환당국이 환율안정 시그널을 시장에 보낸 셈이었다. 도쿄 외환시장에서 엔-달러 환율은달러당 118엔대까지 떨어졌다. 이날 주요국 통화의 대달러화 환율 하락률은 전날대비 △원화 0.7% △엔화 0.1% △유로화 0.2%로 미미했다.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달러 유동성을 신축적으로 공급하겠다고신속하게 발표한 것도 달러화 급락을 제지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 조정화 박사는 “테러 피습에도 불구,미국경제가 일본이나 유럽쪽에 비해 빨리 회복될 것이라는관측은 아직도 유효하기 때문에 세계 외환시장이 크게 요동치진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환은행 이창훈(李昌勳) 외환딜러도 “달러 약세를 기조적 추이로 해석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분석했다.원-달러환율이 달러당 1,280∼1,290원 사이에서 오르내릴 것이라는관측이다. 안미현기자 hyun@.
  • 中, 한국의 2대 수출시장 부상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우리나라의 2대 수출시장으로 떠올랐다. 30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대 중국 수출액은 106억9,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가 증가,미국(181억2,600만달러)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반면 70년대 이후 부동의 2위를 기록했던 일본은 올 1∼7월 103억7,6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9.2% 감소했다. 이 기간 우리나라의 전체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미국 20.1%,중국 11.9%,일본 11.5%로 나타났다. 지난해의 경우 미국 376억1,100만달러(21.8%),일본 204억6,600만달러(11.9%),중국 184억5,500만달러(10.7%) 순이었다. 함혜리기자 lotus@
  • 한국상품 중국서 경쟁력 4위

    중국시장에서 한국제품의 경쟁력은 일본 대만 미국에 이어4위에 머물고 있으며 시장점유율 1위인 제품의 수도 이들나라에 비해 크게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연구원 기업연구센터(소장 朴勝祿)는 26일 중국시장에서 4,600여개 품목의 국가별 경쟁력을 평가한 ‘중국시장내 나라별 수출경쟁력 해부’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중국의 산업정책 방향,외국인 투자방향이 한국의 주력산업과 동일한 산업을 육성하는 쪽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아 한국의 대중국 수출전망에 부정적인 요인으로 대두되고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99년을 기준으로 중국의 총수입액에 대한국가별 점유율을 보면 한국이 10.4%로 일본(20.4%), 대만과미국(각각 11.8%)에 이어 4위를 차지했으며, 5위인 독일(점유율 5%)과는 격차를 보여 당분간 중국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이 현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시장내 점유율 1위 품목의 경우 일본이 1,272개로 가장 많았고 미국 685개,대만 650개를 기록했으며 우리나라는337개로 일본의 4분의1,미국과 대만의 절반 정도에 불과했다. 우리나라의 대중국 100대 수출품을 보면 약 25%에 이르는24개 품목이 석유·석유화학 관련제품이며, 섬유 및 의류제품 20개,전기기기 19개,철강 10개 등이었다. 수출액기준 상위 품목별로는 석유·역청유가 11억달러로가장 많고,음극선관(5억8,000만달러),컬러브라운관(4억6,000만달러),반도체(4억3,000만달러) 등의 순이었다. 한경연은 “중국시장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우선 시장규모가 큰 품목,시장확대 정체 품목,경쟁국 추월가능 품목,진출시 모험이 필요한 품목,중국의 산업정책에 대한 고려가 필요한 품목,한국의 과잉설비 품목으로 분석한 뒤 이를 토대로 직접투자,설비이전,전략적 제휴,자본참여,기술수출과 같은 다양한 진출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병철기자 bcjoo@
  • “일등상품 부족이 수출부진 원인”

    ‘D램,TFT-LCD(박막 액정표시장치),CDMA(코드분할다중접속방식) 단말기,셋톱박스,초고속 인터넷,LNG선,여자골프,냉연강판,폴리에스테르 섬유,인삼’ 삼성경제연구소는 22일 ‘한국의 10대 일등상품’이라는보고서에서 이들 상품을 우리나라의 일등상품으로 선정했다.세계시장 점유율,수출액,기술·품질수준,독창성 등을기준으로 했다. 연구소는 보고서에서 수출부진은 일등 품목이 반도체 등일부에 편중돼 있고 세계시장에서 통하는 경쟁력있는 일등상품이 적기 때문이며 세계 1위인 제품 대부분은 섬유·직물 등 경공업제품이고 첨단제품은 반도체와 LCD(액정표시장치) 등 소수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연구소는 일등상품 가운데 냉연강판,폴리에스터섬유,인삼등은 재도약하느냐 탈락하느냐의 기로에 서있다면서 반도체 분야는 앞으로 경기가 회복되더라도 과거와 같은 고성장은 기대하기 어려우며 TFT-LCD는 핵심부품을 국산화하고대만업체의 추격을 따돌려야하는 부담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CDMA 단말기의 경우 판매가의 5.25∼5.75%를 외국회사에 지급하는 등 단말기의 원천기술과 핵심부품을 해외에의존하고 있는 것이 한계이며 초고속인터넷 분야는 전송장비의 국산화율이 낮고 과당경쟁과 중복투자로 심각한 적자상태에 빠져있다고 연구소는 전했다. 여자골프가 세계 정상에 도달한 것은 섬세한 손감각,짧은하체비율과 이에따른 안정적인 무게중심 등 좋은 신체적조건을 갖고 있는데다 인내심,감정절제,승부근성 등에서뛰어나기 때문이라고 소개했다.연구소는 일등상품 창출을위해서는 기업의 노력외에 산업 경쟁력,효율적 인프라,자율과 창의의 사회분위기 등이 갖춰져야 하는데 지금과 같은 기업위축이 계속될 경우 새로운 일등상품은 고사하고기존 일등상품들의 쇠퇴마저 걱정된다고 밝혔다.또 산업자원부가 최근 발표한 ‘세계 일류상품 발굴·육성’ 방안은시의적절하지만 현실성 없고 접근방법에도 문제가 있다고말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美퀄컴 로열티 재협상 ‘왕배짱’

    국내 휴대폰 제조업계가 미국 퀄컴과의 로열티 재협상문제로 자중지란에 빠졌다.공동 대응여부를 놓고 제조업체들간이해가 엇갈리고 있다.퀄컴측의 ‘왕배짱’전략에 휘말려눈치만 살피는 형국이다. ◆퀄컴,조삼모사(朝三暮四)식 재협상안=퀄컴은 93년 삼성전자 등 국내 4개기업과 동기식(미국식)CDMA(코드분할다중접속)기술 로열티계약을 맺었다.내수 매출의 5.25%,수출액의5.75%를 로열티로 지급하는 조건이었다.당시 퀄컴측은 최혜(最惠)대우를 약속했다.이를 어기면 ‘즉시 통보한다’는조항도 달았다. 퀄컴은 지난 5월 중국 중흥통신과 CDMA 로열티 계약을 맺으면서 국내기업보다 훨씬 낮은 로열티를 적용했다.계속 쉬쉬해오다가 들통이 나자 최근에야 국내업체들에게 통보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이것만 해도 ‘즉시 통보’의무를 위반한 것이다. 퀄컴의 재협상안은 종전 방식과 중국식(내수 2.65%,수출 7%)가운데 각 업체들이 택일(擇一)하라는 것이다.퀄컴이 세계 최대의 동기식 기술보유업체라는 독점적 위치를이용,횡포수준에 가까운 협상안을 내놓았다고 국내업체들은 불만을 터뜨렸다. ◆국내 업체들,진퇴양난=정보통신부에 따르면 96년부터 지난해까지 CDMA단말기의 내수 규모는 16조9,901억여원,수출액은 66억3,697만여달러에 이른다. 한국식 협상조건을 기준으로 하면 내수 로열티는 8,917억원이고 수출 로열티는 3억8,163만달러가 된다.반면 중국식으로는 내수 로열티는 4,502억원으로 내려가지만 수출 로열티는 4억6,457만달러로 올라간다.일단 총액으로는 중국식이 유리하다.그러나 이는 과거 수출비중이 높지 않았을 때의얘기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수출 1,550만대와 내수 650만대에 이어 올 상반기 수출 830만대,내수 320만대로 수출비중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정통부,공동대응 요구도 공염불=정보통신부는 지난 7일삼성전자,LG전자,현대큐리텔,맥슨 등 4개 업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회의를 가졌다.회의를 주재한 손홍(孫弘)정책국장은 “업계가 협상에서 유리한 위치에 서기 위해서는 공동 대응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고 한 관계자가 전했다.그동안 국내업체들이 퀄컴에 ‘많이 당했기 때문에’1대1협상보다 공동대응이 유리하다는 것이다. 그러나 협상력이 있는 삼성전자 등 메이저들은 이를 외면하고 있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정통부가 공동 대응방침을고수하면 따라야 하겠지만 협상은 어차피 회사 대 회사여서 현실적으로 개별협상을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로열티 분리협상론 대두=국내업계나 법조계 일각에서는분리협상론도 거세게 일고 있다.즉 수출 로열티는 현행대로 유지하고 5.25%인 내수 로열티를 중국과 동일하게 2.65%로 낮춰야 한다는 것. 정통부는 퀄컴의 협상안이 패키지조건이어서 내수·수출조건을 분리해 재협상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그러나 해당업체들은 정통부의 이같은 소극적인 입장과는 달리법적소송도 불사하겠다며 적극적이다.LG전자 관계자는 “내수는 중국식,수출은 기존 한국식으로 해줄 것을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대출기자 dcpark@
  • 여름철 전력수급실태 점검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전력 본사 지하에 있는 한국전력거래소 중앙급전실.이곳 거래소 직원들은 여름철만되면 급증하는 전력수요를 맞추기 위해 컨트롤 보드에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한다.전국에 있는 발전소의 발전량과 전력수요치를 시시각각 체크해야 하기 때문이다. 전력수요가 급증해 어느 한 순간 전력예비율이 급격히 떨어지거나 불시에 발전소가 정지하기라도 하면 바로 비상이걸린다. 매년 여름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1시간 동안은 전력거래소가 홍역을 치르는 시간이다.매년 이 시기에 전력수요가 피크에 달해 최대 전력수요의 기록경신이 이어져 왔다. 장마철이 끝나고 본격 무더위가 시작되면서 올해도 전력수급에 비상이 걸렸다.해마다 여름철이면 에어컨 등 냉방기기의 가동으로 전력사용은 평소보다 20% 정도 늘어난다. 산업자원부와 한전에 따르면 올해 최대 전력수요 예상치는 4,343만7,000㎾로 지난해(4,100만7,000㎾)보다 5.9% 높게책정됐다. 산자부와 한전은 그러나 신규 발전소의 준공과 피크기간중 계획예방 정비 조정을 통해 올해 공급능력을 지난해보다 271만2,000㎾(5.9%) 늘어난 4,879만㎾를 확보했기 때문에12.3%의 예비율을 유지할 수 있다고 밝힌다.정상기온을 유지했을 때를 가정한 수치다. 산자부는 이상고온이 지속되면 최대 전력수요는 지난해보다 10.1% 늘어난 4,513만9,000㎾까지 올라 예비율이 8%대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물론 그보다 떨어져 예비율이 제로상태가 된다면 제한송전도 불가피해지게 된다. 올 전력수요는 지난달 26일 이미 사상 최고치인 4,313만㎾를 기록한데 이어 산업체 집단휴가 이후 본격적인 공장가동에 따라 기록경신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에 따라 산자부와 한전은 부하 관리요금제를 확대 운영하고 축냉식 냉방설비와 고효율 에너지기기의 보급을 확대하는 등 수요관리제를 강화하는 한편 수급에 차질이 빚어지지 않도록 단계별 비상대책도 마련해 놓은 상태다. 이상고온이나 발전소 불시정지에 대비해 예비전력 이외에최대수요의 4.4%에 해당하는 191만3,000㎾의 비상전력을 별도로 확보해 두었다.각 기관과 합동으로 비상수급대책본부(본부장 산자부 자원관리실장)를 설치,수급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있다.에너지절약 홍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산자부 김동원(金東源) 자원정책실장은 “정부가 나름대로 노력하고 있지만 늘어나는 전력수요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면서 “소비자들의 자발적인 절전노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에너지원의 97%를 수입에 의존하는 에너지 빈국임에도 에너지 소비증가율이 90년 이래 연평균 7.5%로 세계 1∼2위를 다툰다.지난해 에너지수입액은 고유가 영향으로 376억달러나 됐다. 지난해 수출액이 1,723억달러임을 감안하면 이중 22%에 해당하는 달러가 에너지 수입으로 다시 해외로 나가버린 셈이다. 함혜리기자 lotus@. ■여름철 절전 10계명. 덥다고 무조건 에어컨을 틀기 보다는 절전요령을 잘 알고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이 불황기를 살아가는 지혜다.에어컨뿐아니라 다른 가전제품도 사용 전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전기요금을 절약하고,오래 쓸 수 있다.건강에도 유익한점이 많아 1석3조다.여름철 절전 10계명을 소개한다. 1.실내냉방온도를 26∼28도로 유지한다. 2.가급적 자연풍을 이용하되 에어컨을 사용할 때는 선풍기를 함께 튼다. 3.냉방기기 사용은 2시간 이내로 제한한다. 4.사용하지 않는 가전제품 플러그는 꼭 빼 놓는다. 5.전기·전자제품은 절전형 제품으로 구입한다. 6.세탁물은 모아서 세탁한다. 7.냉장고는 가득 채우지 않는다.자주 여닫지 않는다. 8.다림질은 한번에 모았다가 밤에 한다. 9.TV는 볼 때만 켠다. 10.가전제품을 항상 깨끗하게 관리한다. ■에어컨 무작정 틀다간‘낭패’. 각 가정에서는 이달치 전기요금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날것을 각오해야 한다. 정부가 지난해 11월부터 전기요금 누진제를 대폭 강화,300kwH가 넘으면 초과 전력사용량에 대해 요금을 최고 40%까지올려받기로 했기 때문이다. 한파가 몰아닥쳐 난방기 사용이 급증했던 지난 겨울에 이어 올 여름에도 전력요금을 놓고 소비자와 한전이 한바탕전쟁을 치를 것같다. ◆누진제가 두렵다=올해 에어컨을 새로 구입한 A씨.용량 2㎾ 짜리 18평형 에어컨을 하루 3시간씩 한달간 사용했을 때 요금은 얼마나 나오는 지 계산해보자. 평상시 전기 사용량이 300kwH에 전기요금 4만990원 정도를내고 있는 그가 에어컨 가동으로 월 180kmH를 더 사용하게되면 얼마나 요금이 부과될까? ‘평상시 사용량보다 60% 증가했으니까 요금도 그에 비례해서 2∼3만원 더 나오겠지’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실제 3배에 가까운 11만6,130원을내게 된다. 지난 연말 고유가 상황에서 누진제가 대폭 강화돼 기본요금과 전력사용량 요금이 20∼40% 올랐기 때문이다.누진제는 월 300kwH 이상 전기를 쓰는 가정에 대해 상대적으로 많은요금을 부과하는 제도.사용량에 따라 기본요금은 6단계,사용량 요금을 7단계로 나눠 단계가 높아질수록 큰 폭의 누진율을 적용한다. 7단계의 요금단가가 인상전에는 1단계보다 13.2배 높았지만 지금은 무려 18.5배나 높다.따라서 같은 1kwH인데도 1단계에서는 34.5원이 적용되지만 7단계에서는 639.4원이 적용된다. ◆에어컨은 전기먹는 하마=지난해 전체 가정의 월 평균 전력사용량은 178kwH로 누진제 기준이 되는 300kwH 초과사용 가정은 평상시에는 100가구당 8.8가구꼴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8월의 경우 15.6가구나 됐다. 한국전력은 가정용 에어컨 보급률이 36%를 웃돌면서 올 여름 냉방기에 쓰이는 전력은 지난해보다 9.4% 늘어난 886만㎾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산업자원부 관계자는 “여름철 전력사용 증가는 대부분 에어컨 사용에 따른 것”이라면서 “전력 최대수요 시기만을위해 발전설비를 계속 늘릴 수 없는만큼 각 가정에서 절전요령을 익혀 자발적으로 에너지 절약운동에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함혜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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