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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2월 무역흑자 10배늘어 237억달러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의 지난달 무역흑자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배 가까이 늘어났다. 13일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에 따르면 중국은 2월 수출액이 820억달러였던 반면 수입은 580억달러로 237억달러의 무역흑자액을 기록했다. 역대 2번째다. 이는 지난달에 견줘 49% 늘어난 것이다. 전문가들은 소비자 물가까지 예상치를 넘어서면 위안화 절상폭 확대, 상업은행의 지급준비율 인상 등 추가적인 긴축조치를 도입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의 대미 무역흑자액은, 양국간 무역마찰이 극대화된 지난해의 2배에 가까운 25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2006년 중·미 양국 무역 총액은 2627억달러로, 중국은 1442억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그러나 보시라이(薄熙來) 중국 상무부장은 지난 12일 기자회견에서 “미국 무역적자의 상당수는 미국계 기업들이 중국에서 제품을 만들어 다시 미국으로 수출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것이며, 중국에서의 중개무역으로 일본·한국에 대한 적자분이 중국으로 이전된 것도 한 이유”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해 북한·중국 간의 교역액은 16억 9960만달러로 전년도에 비해 7.5% 증가하면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jj@seoul.co.kr
  • 쇠고기·車등 쟁점 여전히 난항

    쇠고기·車등 쟁점 여전히 난항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8차 협상은 견해차가 크지 않은 일부 분과들에서 완전 타결을 이뤄내는 등 합의에 도달하고 있다. 하지만 농산물과 자동차·섬유·서비스·금융 등 핵심 쟁점들은 19일 이후 고위급 회의로 공이 넘겨졌다. 결국 쇠고기와 자동차 문제를 어떻게 푸느냐가 한·미 FTA 타결의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인다.‘진짜 협상’은 지금부터라는 얘기다. ●경쟁·정부조달 이어 통관 타결 협상 나흘째인 11일 한·미 협상단은 전날 정부조달에 이어 통관 분과에서도 모든 쟁점들을 완전 타결지었다. 이로써 19개 분과·작업반 중 완전 타결된 것은 3개이다. 이혜민 한·미 FTA기획단장은 “전체 분과 중 절반 가량은 사실상 타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관세철폐 수준은 즉시철폐가 양측 모두 85% 수준이며,3년내 철폐까지 합할 경우 90%를 넘어 다른 FTA에 못지않을 것이라는 게 우리측 설명이다. 분과장들은 수석대표 등 고위급으로 넘기는 쟁점들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쇠고기 vs 자동차 한·미 FTA협상 타결의 열쇠는 쇠고기 등 농산물(한국)과 자동차(미국)에 달려 있다. 두가지가 협상의 성패를 쥔 ‘딜 브레이커’이다. 우리측으로서는 쌀·쇠고기·오렌지·돼지고기 등 농업 부문의 민감품목을 얼마나 개방에서 제외되는 ‘기타 품목’으로 받아낼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승용차 2.5%, 픽업트럭 25%) 철폐를 얻어내는 것도 중요하다. 우리 협상단으로서는 농산물 민감품목을 개방 예외로 얻어내는 대신 그 ‘대가’를 최소화하는 협상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이 예외품목 대상을 최소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막판 힘겨루기가 팽팽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최대 관심사는 역시 쇠고기. 쇠고기는 미국의 한국에 대한 농산물 수출액의 3분의 1인 27억∼28억달러를 차지할 만큼 절대적이다. 미국은 40%의 관세 철폐보다 광우병으로 중단된 뼈있는 쇠고기, 즉 LA갈비의 수입 전면 재개에 관심이 더 높다. 김종훈 우리측 수석대표도 “(이 문제는 FTA와는 별개의 사안이지만) 뼈있는 쇠고기 문제만 해결되면 다른 부분에서는 유연성이 발휘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19일부터 서울에서 열릴 농업 고위급 회의가 향후 협상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지적재산권의 보호기간 연장과 금융 긴급세이프가드 도입 여부, 기간통신사업의 외국인 지분 확대, 무역구제, 섬유 원산지 규정 완화와 우회수출방지 등도 조만간 열린 연쇄 고위급회담에서 풀어야 할 핵심 과제들이다. ●수석대표→통상장관→최고위급 회담순 이번에 타결하지 못한 핵심 쟁점들은 19일 이후 워싱턴과 서울에서 번갈아 가며 열릴 수석대표 및 고위급 회담을 통해 타결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농업을 제외한 나머지 핵심쟁점들은 수석대표와 분과장들이 참석하는 ‘2+2’회의와 통상장관회담을 통해 일괄타결을 모색하나, 장관급회담에서도 타결이 어려울 경우 최고위급 회담(전화 회담 포함)을 통해 마무리지을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늦어도 오는 30일(미국시간)까지 최종 협정문을 마련한 뒤 6∼8주내에 공개할 것으로 보인다. 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치솟는 스타 출연료 “이건 아니잖아~”

    치솟는 스타 출연료 “이건 아니잖아~”

    방송가 연예인의 출연료는 얼마나 될까. 미니시리즈 한편에 출연해 수십억원을 버는 탤런트가 있는가 하면 생활비조차 제대로 받지 못하는 조연급도 많아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같은 스타급의 천정부지 몸값 때문에 드라마 제작이 힘들다고 방송사 및 제작사들은 아우성이다. 반면 연예인과 기획사측은 한류열풍과 언론매체의 다변화로 드라마 수요가 늘기 때문에 당연하다고 항변한다. 연예인 시장에서도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 작용하는 데다 1인당 국민소득 2만달러 시대에 겪는 통과의례라는 설명이다. 보통 60분짜리 드라마는 회당 1억원 안팎을 들여 찍는다. 그런데 스타 한명에게 2500만원 이상의 출연료와 인기작가에게 2000만원의 원고료를 준다. 따라서 나머지 조연들과 스태프, 무대장치 등 드라마 제작에 투자할 여력은 거의 없다. 이는 곧 드라마의 제작부실과 시청자들의 상대적 박탈감, 대박을 좇는 기획사들의 난립 등의 문제점으로 연결되고 있다. # 스타 연예인 얼마나 받나 김종학프로덕션 등 드라마 제작사 31곳이 모여 지난해 9월 발족한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최근 체제를 갖추고 본격적인 제작현실 개선에 나섰다. 김승수(전 MBC 드라마국장) 사무총장은 6일 “스타들의 높은 출연료와 인기작가들의 고액원고료, 드라마 저작권 문제 등이 제작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드라마 제작사들은 방송사로부터 미니시리즈 기준 회당 8000만∼1억원의 제작비를 받고 있으나 실제작비는 두배에 이른다고 밝혔다. 더욱 방송사에서 받는 제작비 가운데 무려 60∼80%가 주연배우들의 개런티와 작가들에게 지급하는 작가료라고 설명한다. 그러나 제작사들의 과당경쟁에 따른 출혈도 고액 출연료 지급의 한 원인으로 꼽힌다. 탤런트들의 출연료는 방송사가 미리 정하고 있다. 활동연차와 경력 등에 따라 매년 등급을 결정, 그 기준에 따라 지급한다. 그러나 스타급 연기자들에겐 이 등급기준이 무의미하다. 지난해 초 SBS 드라마 ‘연애시대’에 출연한 손예진은 1회 출연료로 당시 최고인 2500만원을 받았다고 알려졌다. 이후 스타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아 지난해 국정감사 자료에서 MBC ‘여우야 뭐하니’의 고현정도 회당 2500만원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방송가에선 스타급 여배우 몸값의 하한선이 2500만원이 되었다며 요즘은 “무조건 그 이상”을 요구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남자 배우의 지존은 ‘욘사마’ 배용준. 오는 5월 MBC를 통해 방영될 ‘태왕사신기’에서 그가 받는 정확한 액수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방송계의 정설은 회당 ‘1억원’이다. 이에 대해 제작사측은 “드라마의 해외판매액 등 흥행성적에 대한 성과급까지 모두 합하면 1억원쯤 될지 몰라도 실제는 그렇지 않다.”고 항변한다. 이외에도 전도연, 김희선, 이요원, 송혜교, 하지원, 권상우 등도 1회당 2000만원이 넘는 ‘프리미엄급’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수년간 영화만을 고집하고 있는 장동건, 정우성 등이 드라마 시장에 뛰어들 경우 지금까지의 출연료 순위는 완전히 새로 써야 할지도 모른다는 성급한 전망도 나온다. # 인기작가도 스타 못잖아 스타급 작가들의 몸값도 장난이 아니다.‘사랑과 야망’의 리메이크를 통해 화려하게 복귀한 김수현. 그의 회당 원고료는 3000만원 정도로 선두권. 다음 레벨인 회당 2000만원 이상을 받는 작가들도 크게 늘었다. 사극과 대하드라마에서는 ‘주몽’ ‘허준’의 최완규,‘대장금’ ‘서동요’의 김영현,‘태조 왕건’ ‘야인시대’의 이환경,‘다모’ ‘주몽’의 정형수 작가 등이 톱클래스로 평가받고 있다. ‘보고 또 보고’ ‘인어 아가씨’에 이어 ‘하늘이시여’를 히트시킨 임성한,‘바람은 불어도’ ‘장밋빛 인생’의 문영남,‘그대 그리고 나’ ‘그 여자네 집’의 김정수 작가 등도 선두권을 형성하고 있다. 최완규 작가는 “최근 몇년 새 연기자나 작가의 원고료가 비상식적으로 오른 것은 인정한다. 이것이 드라마 제작구조에서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인위적인 조정은 힘들 것 같다.”며 시장원리에 맡기는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한류의 거품을 걷어라 이처럼 치솟는 연예인 몸값의 가장 큰 원인은 ‘한류 열풍’의 부작용이다.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방송프로그램 수출액은 1억 4774만달러(약 1330억원), 드라마의 편당 평균수출단가는 4378달러(약 400만원)이다. 드라마의 해외수출뿐 아니라 DVD와 각종 캐릭터사업 등 부가적으로 얻는 수입이 몇년 사이에 급증했다. 그래서 대형드라마 제작사들이 회당 ‘한류 스타’들에게 억대의 출연료를 주고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일본시장에서 DVD 판매를 보장할 수 있는 배용준, 이병헌, 권상우 등에게 언제든지 1억원 이상을 줘도 아깝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반(反)한류의 바람이 불면서 한류 스타들이 고작 ‘팬사인회’나 하는 등 해외 팬관리에 엉망인 실정이다. 또한 방송사 외주제작 의무편성비율이 40%까지 높아지면서 제작과 매니지먼트를 함께 하는 거대 제작사들의 등장도 스타들의 몸값을 부추기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 부작용도 심각해 ‘스타 권력화’ 현상의 심화는 여러 부작용을 낳고 있다. 얼마 전 중견배우 천호진은 ‘한국 드라마는 사실상 사망했다.’고 말했다. 일부 스타들에게 제작비의 대부분이 들어가 드라마 발전이 없는 것을 빗댄 것이다. 제작비에서 스타 2명의 출연료로 절반을 떼주는 현실에서 세트·의상·소품 등 미술비와 음향·조명시설비, 조연·엑스트라 인건비 등 프로그램 완성도를 위해 필요한 데 드는 예산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 이는 곧 드라마 산업발전에 걸림돌이 되고 있으며 그 피해는 시청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는 셈이다. MBC 정운현 드라마국장은 “2년 전부터 출연료와 작품료가 비정상적으로 올랐다. 스타들의 높은 몸값을 메우기 위해 다른 예산을 삭감하거나 부족분은 협찬을 받아 꾸려가다 보니 과도한 간접광고와 협찬사의 개입으로 작품 완성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인위적으로 스타의 몸값 조정은 힘들지 않겠느냐고 반문한다. 정 국장은 “지나치게 스타에 의존하기보다 감각적인 영상과 과감한 신인의 발굴이 절실하게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영상산업진흥원 하윤금 박사는 “일본이나 미국처럼 인기도·시청률 등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관리하고 제작비를 투명하게 공개해 경쟁적으로 몸값을 올리는 폐해를 막아야 한다.”며 출연료를 책정하는 정확한 시스템의 도입이 급선무라고 제시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대장금 잡은 주몽

    ‘주몽’이 안방을 떠났다. 지난해 5월15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월·화요일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국민 드라마’란 호칭을 얻은 MBC 특별기획 ‘주몽’이 10개월 만인 6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많은 화제를 뿌린 ‘주몽’을 다시 돌아보았다.●인기의 비결 ‘동북공정’이란 중국의 역사 왜곡과 드라마로 한번도 다루지 않았던 고구려사란 점이 맞물려 인기를 얻기 시작했다. 정확한 역사적 고증은 어려웠지만 의복과 세트 등 색다른 고구려 문화를 소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정통사극이라기보다는 현대물에 가까운 말투와 흡입력 있는 이야기 전개, 주몽을 둘러싼 멜로 등이 인기비결의 원인이다. 주몽역 송일국(사진 왼쪽)과 여장부 소서노역의 한혜진(오른쪽)의 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 해모수역 허준호, 영포왕자역 원기준, 모팔모역 이계인 등 주·조연을 가리지 않고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 이야기에 재미를 더했다. 그만큼 연기자의 노력과 연기가 돋보였다.●35주간 시청률 1위 주몽은 첫 방송에서 16.3%(TNS미디어코리아 집계)의 시청률로 시작해 35주 연속 주간시청률 1위의 대기록을 세우며 국민 드라마란 별칭을 얻었다.한류 열풍의 주역이었던 MBC ‘대장금’은 2003년 10월6일∼2004년 3월28일 24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그동안 50%를 넘나들었던 시청률은 지난해 최고였으며 앞으로도 깨기 힘든 기록으로 남을 전망이다. 역사적 사료가 부족한 고구려 시대를 고증하는 데 어려움이 많았지만 150여종 4500여벌의 의상을 직접 제작했다. 드라마의 완성도를 위해 투입된 엑스트라만 연 3만여명, 촬영에 등장한 말도 5000여필에 이른다.●얼마나 벌었나 그야말로 대박이었다. 주몽은 9개월 동안 모두 450억원(매출기준)을 넘게 벌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광고료 약 344억 6000만원, 해외 수출액이 약 800만달러(70억원)에 이른다. 이미 일본과 대만, 홍콩, 필리핀,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 타이 등 8개 나라에 수출되었다. 또 복분자주나 남성화장품, 쌀 등 여러 상품에 ‘주몽’이란 이름을 붙이는 부가사업으로도 3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은 조만간 ‘대장금’의 900만달러 수출기록을 넘어설 듯하다.●옥에 티는 역사왜곡 논란과 연장방송을 들 수 있다. 드라마 내용이 실제 역사를 왜곡했다는 역사학자들과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 주몽을 의협심이 강한 인물로만 그린 것은 역사 기록과는 다르며, 삼국사기에 단 한줄 등장하는 소서노(召西奴)의 역할에 대해서도 과대평가하고 있다는 것. 주몽과 소서노의 관계도 드라마적 상상력에 불과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당초 60회로 지난해말 막을 내렸어야 했지만 MBC가 높은 시청률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출연진과 작가진을 설득해 20회 연장방영이 이뤄져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2월 수출 264억弗… 11% 증가

    2월 수출이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두자릿수 증가세를 이어갔다. 1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2월 수출액은 264억 7000만달러로 지난해 2월에 비해 11.3% 증가했다. 수입 역시 7.5% 증가한 252억 7000만달러를 기록했으며, 무역흑자 규모는 12억달러로 지난해 2월(2억 8000만달러)보다 9억 2000만달러가량 늘었다. 올 들어 지난 2월까지의 수출은 전년 동기보다 16.0% 늘었다. 지난달 수출을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19.6%), 석유화학(26.6%), 철강제품(36.6%), 석유제품(34.6%) 등 주력 품목 대부분이 호조세를 나타냈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이색&뜨는 新직업] 대기업도 ‘눈독’ 3년만에 2배 ‘쑥’

    국내 게임시장은 CJ,SK 등 대기업들의 진출과 투자 확대 등으로 시장규모가 날로 커지고 있다. 한국게임산업개발원 자료에 따르면 올해 국내 게임시장 규모는 2조 195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조 8140억원에 비하면 폭발적인 증가세다. 예상대로라면 1조원대였던 2004년 이후 3년 만에 2배를 넘어서게 된다. 매출액은 1년 만에 2배 이상 증가했다. 문화관광부의 지난해 문화산업통계에는 2005년 매출액이 8조 6798억원에 이른다. 전년도 매출액 4조 3156억원의 2배가 넘는다. 수출액도 5억 6466만달러로 전년도 3억 8769만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특히 온라인 게임 분야는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는 등 갈수록 위세를 떨치고 있다.IT분야의 발전과 함께 게임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이 같은 급성장으로 게임은 이제 국내 문화산업 분야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출판 다음인 2위로 올라섰다.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알려진 영화보다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음악이나 만화산업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규모가 커졌다.이동구기자 yidonggu@seoul.co.kr
  • 은행권도 한류 지원 나선다

    대형 기획사가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 홍콩 등 동남아 대도시에서 순회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 출연진은 보아, 동방신기 등 대형 한류 스타들. 공연장 섭외와 출연진 확정 등 공연에 필요한 계약은 이미 끝난 상태다. 그러나 공연 규모가 워낙 커 한 기획사가 충당하기에는 비용이 만만찮았다. 이때 수출입은행이 공연에 필요한 500만달러(약 50억원)를 지원했다. 문화콘텐츠 수출에 해당하기 때문이다. 앞으로 수출입은행이 한류 지원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이다. 상품·기술용역뿐 아니라 문화콘텐츠 등 각종 서비스 분야까지 지원 대상이 확대됐다. 시중 은행들도 한류 지원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올해 ‘제2의 한류 붐’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입은행, 올해 한류 지원 가시적 성과 재정경제부는 수출입금융의 지원 대상을 ‘상품·기술용역’에서 ‘법률·금융·문화콘텐츠’ 등 서비스까지 대폭 확대하는 것을 뼈대로 한 ‘수출입은행법 개정안’을 5일 입법 예고했다. 지난달 15일 정부가 발표한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의 일환으로 오는 4월 임시국회 때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수은법’상 수출입은행은 상품과 기술용역 등에만 자금 지원을 할 수 있도록 돼 있다. 그러나 법이 개정되면 드라마·영화 같은 문화콘텐츠나 법률 자문, 컨설팅 등으로 지원 대상이 넓어진다. 대외무역법은 지난 2005년 개정되면서 문화산업진흥기본법 제2조 1항에 명시된 문화콘텐츠 산업 분야도 수출입 실적으로 인정하고 있다. 영화, 음반·비디오물, 출판·인쇄물, 방송 영상물, 애니메이션 산업 등이 속한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문화산업 수출액은 5768만달러 정도. 수출입은행은 한류 산업 지원을 통해 기하급수적으로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양천식 수출입은행장은 최근 “문화콘텐츠 산업의 잠재력이나 우리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은 상품 수출 못지 않게 엄청나다.”면서 “법률상 제약으로 미진했던 한류 수출이 수출입은행법 개정으로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되자마자 지원이 바로 이뤄질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 중”이라면서 “그동안 시중은행의 금융 지원도 거의 없었던 만큼, 올해 안에 가시적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은행도 한류 추가 지원 긍정 검토 시중은행들도 한류 지원을 점차 넓혀가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해부터 KB카드 광고모델로 비와 보아, 비보이 등을 내세웠다. 한류 스타들을 통해 해외시장 확보의 기틀을 닦으면서 이들의 활동을 간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외주제작사를 통해 ‘드라마펀드’에 50억원을 투자, 태국과 홍콩 등에 수출될 사극 ‘주몽’과 ‘황진이’ 제작에 기여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문화콘텐츠 분야는 막대한 자금이 투자되는 데 비해 그에 따른 수익을 확정할 수 없다는 게 단점”이라면서도 “하지만 한류 바람을 탄 문화콘텐츠의 파괴력이 엄청나다는 점을 감안, 추가 투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삼성전자 작년 수출 500억弗 돌파

    삼성전자가 사상 최대이자 국내 단일기업 가운데 처음으로 수출 500억달러를 돌파했다. 3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지난해 본사(해외 생산분 제외)의 전체 수출실적은 505억 4000만달러(약 48조 2200억원)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국내기업 전체 수출금액 3259억 9000만달러의 15.5%다. 지난 1981년 삼성전자의 수출은 3억 200만달러(수출비중 1.4%)에 불과했다.1991년에는 41억달러(5.7%),2001년에는 164억 9000만달러(10.9%)로 수출액도 껑충 뛰면서 전체 수출중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2002년의 수출액은 236억 4000만달러나 됐으며 2005년에는 465억 6000만달러로 급증했다. 지난해 삼성전자의 수출을 분야별로 보면 반도체는 160억달러, 휴대전화는 150억달러,LCD는 108억달러였다.TV 수출은 18억달러였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D램과 플래시 메모리 등 반도체와 5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한 LCD 부문 등이 고루 호조를 보여 수출 500억달러라는 기록을 냈다.”고 말했다.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사설] 돈벌어 일본 배불려주는 무역구조

    대일(對日) 무역역조가 갈수록 확대돼 걱정이다. 수출로 돈을 버는 족족 일본에 좋은 일만 시켜주니 허망하기 짝이 없다. 물론 대일 무역적자가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적자폭이 갈수록 커진다면 우리 수출의 미래는 암담할 수밖에 없다. 정부가 어제 발표한 2006년 수출입 현황을 보면 대일 무역적자가 253억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또 최근 3년간 대일 무역적자는 741억달러다. 이는 같은 기간 우리의 전체 무역흑자 690억달러보다 많다. 결국 3년동안 땀흘려 번 외화를 일본에 다 주고도 모자라는 셈이다. 대일 무역역조가 수십년째 고착화된 것은 단순하다. 수출상품의 구조적인 문제 때문이다. 완제품을 주로 수출하는 우리는 기계설비류 같은 자본재와 부품·소재 등 부가가치가 높은 중간재를 30% 이상 일본에 의존하고 있다. 예컨대,100원짜리 상품 하나를 만들면 30원은 자동으로 일본 몫이다. 사실 우리도 지난해 일본에 265억달러를 수출했다. 수출 규모로 따져 교역국 중 세번째다. 그러나 부품·소재의 대일 의존도가 높은 우리가 수출을 늘릴수록 일본의 배만 불려주는 무역구조에서 이런 대일 수출액은 빛을 잃을 수밖에 없다. 지난 2년동안 원·엔 환율이 30% 이상 떨어져 일본여행과 일제(日製) 구입이 늘어난 점도 무역적자를 심화시킨 요인이다. 하지만 근원적인 문제는 역시 부품·소재산업의 대일 경쟁력이 절대 약세인 점이다. 대일 의존형 무역구조를 그대로 놔두면 만날 돈벌어 갖다 바치기 바쁜 신세일 것이다. 이젠 정말 머뭇거릴 틈이 없다. 중·장기적으로 수출산업의 구조와 전략을 대수술해야 한다. 더구나 우리는 수출로 먹고 사는 나라다. 핵심부품·소재·생산설비의 국산화에 응당 국가적 역량을 쏟아야 한다.
  • 세계무대 호령하는 국산게임

    세계무대 호령하는 국산게임

    국경이 없는 온라인 게임 시장에서 국내 업체들의 선전이 계속되고 있다. 올해 6조원 정도인 국내 게임시장의 규모는 오는 2010년이면 10조원 규모로 커질 전망이다. 국내 게임산업의 비약적인 발전이 머지않았음을 알 수 있다. 그라비티는 신작 ‘라그나로크 온라인 2’로 일본, 중국 등 아시아 4개국과 5450만달러 규모의 해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또 최근 러시아, 우크라이나 등 독립국가연합(CIS)과 유럽 내 프랑스어 문화권 국가에 각각 ‘그라비티 CIS’,‘그라비티 EU’ 지사를 설립했다.‘그라비티 CIS’를 통해 올 1분기 안에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상용화를 꾀할 예정이다. 또 RPG 형식의 ‘에밀크로니클 온라인’(에코)의 중국 내 공급계약도 지난 8일 맺었다. 그라비티는 지난해 11월 동남아시아 및 오세아니아 지역 9개국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에코’는 해외 공급으로 모두 680만달러 이상을 벌어들였다. 예당온라인과 T3엔터테인먼트의 댄스게임 ‘오디션’도 일본 게임 유통사인 넥슨 재팬과 음원 마케팅 계약을 맺고 일본에서 인기몰이에 나섰다. 예당온라인은 지난해 수출에 따른 해외 로열티로만 1500만달러 이상의 실적을 올렸다. 올해는 오디션의 일본 및 미국, 브라질 시장의 서비스 본격화 그리고 프리스톤테일2, 에이스온라인 등 신작의 해외진출 등에 힘입어 해외 수출액만 3000만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윈디소프트의 캐주얼 슈팅 게임 ‘소환대전 큐이’도 지난 14일부터 일본 내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했다. 이 회사는 다음달 10일 총 상금 5만달러를 걸고 자사 게임인 ‘겟엠프드 월드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는 다중접속 역할게임(MMORPG) ‘위드 2’는 다음달 3일 ‘제4회 최강 위드 한·일 대전 2007’을 개최한다. 두 나라 우승자끼리 온라인을 통해 국가대항전을 벌인다. 이 회사의 골프게임 팡야는 태국에서 유료화 실시 11개월만인 지난해 3월 총 회원수 260만명을 돌파했다. 이 외에 엔씨소프트의 길드워는 국산 온라인 게임으로는 해외에서 가장 많은 패키지 판매 실적을 올렸다. 지난 2005년에 출시돼 지난해까지 북미와 유럽 등지에서 300만장 판매를 기록했다.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는 매달 100억원의 매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 회사의 마비노기 역시 월 10억원 이상을 벌어들여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게임 하이는 지난 10일부터 5000명의 테스터를 모아 미국에서 데카론 현지 비공개 시험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CCR의 포트리스 2도 최근 계약금 5만달러에 미국 진출에 성공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1500곳 세무조사 2년 유예

    국세청은 올해 일자리를 창출한 서비스 중소기업과 수출·차세대 성장동력 중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를 내년 말까지 최장 2년간 유예키로 했다. 이에 따라 국세청이 매년 정기 세무조사 대상으로 선정하는 중소기업 3000여곳의 절반인 1500개 업체가 세무조사 유예 혜택을 볼 것으로 보인다. 국세청은 4일 이같은 내용의 ‘중소법인 세무조사 유예관리지침’을 마련, 발표했다. 중소기업 세정지원 대책에 따르면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과 지능형로봇 등 10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 추진사업단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 대해 내년 말까지 2년간 세무조사를 유예된다. 이 가운데 지방 기업에는 세무조사 유예가 2009년 말까지 3년간 적용된다. 특히 일자리 창출 중소기업의 기준이 종전 고용 규모 10% 이상(최소 10명) 증가에서 5% 이상(최소 1명) 증가로 확대된다. 근로자가 20명 이하인 중소기업은 올해 1명만 더 상시 고용인력을 늘려도 최대 3년간 세무조사를 유예받을 수 있게 된다. 창업 중소기업에 대한 세무조사는 종전처럼 3년간(지방 5년) 유예해준다.2005년 기준 수출액이 매출의 20% 이상인 수출 중소기업과 지식기반 서비스와 물류업 등 54개 서비스 업종 및 제조업, 광업, 농축수산업 등 생산적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올해 말까지 1년간 세무조사를 미뤄준다. 오대식 조사국장은 “중소기업들이 세무조사 불안감 없이 사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 신규 고용을 촉진하기 위한 세정지원책”이라면서 “중소기업에 대한 조사 유예로 여력이 발생하는 조사인력은 고소득 자영업자나 고의적인 조세포탈범 등 조사에 동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은 또 현재 조사가 진행중인 지원 대상 기업의 경우 증거서류 제출 지연 등 불가피한 경우를 빼고는 조사를 조기 종결하고 사전통지만 받은 지원 대상 기업은 희망할 경우 조사를 연기하기로 했다.김균미기자 kmkim@seoul.co.kr
  • 올 수출 3600억弗 전망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3600억달러, 수입은 3430억달러로 170억달러 안팎의 무역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무역흑자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지만 수출증가율은 두 자릿수에 간신히 턱걸이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해 휴대전화를 젖히고 5년 만에 전자수출 품목 1위 자리를 탈환한 반도체의 기세가 올해는 다소 꺾이는 대신 자동차 부품과 일반 기계류의 매서운 성장세가 예상된다. 가전제품과 휴대전화도 수출 감소에서 증가로 반전이 점쳐진다. 산업자원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올해 수출입 전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수출증가율은 10.4%로 추정됐다. 지난해 수준(14.6%)을 훨씬 밑돈다. 다행히 국제 원자재 가격 안정 전망 등에 힘입어 수입 증가세도 지난해(18.4%)보다 크게 떨어진 10.9%에 머물 것으로 전망됐다. 산자부 차동형 수출입팀장은 “수출이 5년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는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미국 경기 둔화와 환율 변동성 확대 등으로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여전히 반도체(10.7%)·자동차(9.4%)·선박(22.1%)이 수출을 견인하겠지만 지난해보다는 증가세가 상당부분 꺾일 것이라는 관측이다.한편 메모리 반도체는 지난해 휴대전화를 밀어내고 5년 만에 전자 수출품목 1위 자리를 되찾았다.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171억달러, 휴대전화 수출액은 166억달러를 각각 기록했다.지난해 수출이 감소했던 휴대전화가 올해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보여 1위 재탈환 여부가 주목된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시론] 새해를 열며/김종길 시인·예술원 회원

    [시론] 새해를 열며/김종길 시인·예술원 회원

    해가 바뀐다고 해서 세월 그 자체에 변동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어제와 오늘이 각각 하루라는 시간의 단위로서는 다르지 않듯이. 끊임없이 흐르는 시간 속에서 눈에 뜨이게 변하는 것은 주로 생명을 가진 온갖 유기체들, 그 중에서도 특히 인간과 인간들이 모여 만드는 각종 사회와 환경들이다. 세월과 더불어 변하는 인간들 사이에서도 그 변화의 양상이나 의미는 각양각색이다. 따라서 같은 새해라 하더라도 성장기에 있는 청소년들과 노쇠기에 접어든 노인들 사이에는 그것이 지니는 뜻과 느낌이 사뭇 다를 수가 있다. 그러면서도 새해에는 또한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공통된 느낌을 주는 때이기도 하다. 그 공통된 느낌이란 살아있음의 흐뭇함과 앞날에 거는 소망의 그것이다.“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우리네 새해 인사에는 그 두 가지 느낌이 함께 담겨져 있다. 이 인사말은 표면상 앞날에 대한 소망만을 언급하고 있지만 그것은 살아있음의 행복감을 전제로 한 언사이다. 필자는 오래 전부터 우리가 세계의 여러 민족 가운데서도 재능과 열정과 정력에 있어 출중한 민족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것에는 밝은 면과 어두운 면이 있고 흔히 장점과 단점은 같은 것의 양면일 때가 많다. 우리 사회의 온갖 비리와 갈등과 과열은 대부분 그와 같은 우리의 장점 내지 강점의 역기능이 낳은 사회악들이다. 우리의 삶의 합리화, 효율화 및 선진화에 걸림돌이 되는 사회악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이성과 기율을 회복해야만 한다. 그러면 그것들은 어떻게 회복되는 것일까. 알기 쉽게, 그리고 구체적으로 그 방도를 들라면 필자는 먼저 우리의 생각과 행동에서 조급함을 피하는 것과 줄서기의 차례와 교통규칙을 지키는 것과 같은 공공정신의 발휘와 실천을 들고 싶다. 이것들은 두 가지 다른 일로 생각되지만 실지로는 같은 일이다. 왜냐하면 줄서기나 교통규칙을 제대로 준수하지 못하는 것은 주로 조급함에 그 원인이 있기 때문이다. 그 다음으로 필자가 들고 싶은 것은 자기만을 생각하지 말고 남을 배려하는 이른바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정신을 습성화하는 일이다.‘자기가 원하지 않는 것을 남에게 베풀지 말라.’라든가.‘남이 내게 해줬으면 하는 바를 남에게 해줘라.’라는 유교와 그리스도교의 가르침은 다같이 남을 위한 배려를 가장 알기 쉽게 풀어서 말한 것에 불과하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보는, 남이야 어찌 됐든 나만 편하면 된다는 식의 행태는 조급함을 넘어 조야하고 조잡한 관행이 아닐 수 없다. 국민총생산이 2만달러를 바라보고 수출액이 3000억달러를 넘었다고 우리가 진정한 선진국이 되는 것은 아니다. 줄서기의 차례나 교통규칙을 제대로 못 지키고 남을 배려하는 관행이 정착되지 못하는 한 우리는 아무리 경제발전을 이룩한다 해도 여전히 무식하고 촌티나는 졸부밖에 되지 못한다. 그렇게 되기보다는 설사 좀 가난하더라도 맑고 점잖고 교양있게 사는 것이 훨씬 사람답게 사는 길일 것이다. 이렇듯 우리가 진정한 선진국민이 되는 길은 먼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지극히 가까운 데에 있다. 앞에서 든 것과 같은 사소한 마음가짐이 몸에 배어 우리가 명실공히 선진국민이 되고 우리 민족 고유의 강점들이 역기능 없이 발휘될 때 펼쳐질 우리의 미래상은 가슴 벅찬 것이 될 수밖에 없다. 김종길 시인·예술원 회원
  • 작년 수출 3260억 달러

    작년 수출 3260억 달러

    지난해 수출이 당초 목표치 3180억 달러를 넘어 3259억 9000여만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1일 잠정 집계됐다.전년보다 14.6% 늘어난 수치다.그러나 수입은 전년보다 18.4% 증가한 3093억 5000여만 달러로 집계됐다.그 결과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보다 65억3000만 달러가 줄어든 166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지난해 수출액이 370억4000만 달러로 전년에 비해 23.5%나 증가했다.자동차(완성차)는 11.5%의 증가율을 보이며 328억9000만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자동차 부품 부문도 21.6%의 증가율을 보이며 효자품목 노릇을 했다.선박은 24.7% 늘어난 221억7000만 달러어치를 수출했다.석유제품의 수출도 32.9% 증가해 20%이상 고성장세를 보였다.반면 무선통신기기는 부품수입에 따른 높은 비용구조로 인해 수출액이 270억5000만 달러에 그치며 전년보다 1.6% 뒷걸음쳤다.일반기계 수출도 7.7% 증가한 238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지만 전년 증가율보다 24%포인트 떨어졌다. 수입은 원유값 급등으로 수입액이 전년 426억1000만 달러에서 2006년에는 559억6000만 달러로 급증하는 등 원자재 수입이 22.9% 늘었다.항공기(118.8%)와 일반기계(14.4%) 등 자본재도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아울러 휴대전화기(199.3%)와 승용차(49.6%) 등 내구 소비재의 수입이 크게 늘어났디. 지역별 수출은 중남미지역이 34.6%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새로운 경제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21.6%)로의 수출도 크게 늘면서 미국과 유럽연합,일본 등 선진국 지역(7.4%)의 수출 증가율을 능가했다.중남미 지역에서 무역흑자는 98억4000만 달러로,100억 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새해 첫날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에 가다

    새해 첫날 삼성전자 기흥 반도체 공장에 가다

    정해년 새해는 반도체가 탄생한 지 60년이 되는 해다.1947년 미국 벨전화연구소에서 일하던 윌리엄 쇼클리 등 3명이 개발했다. 이제 반도체는 디지털 지식정보화 사회를 이끄는 핵심 기술이 돼 있다. 우리나라는 1980년대까지 세계 반도체 시장을 호령하던 종주국 미국과 일본을 제치고 90년대 이후 반도체 최강국으로 부상했다. 새해 연휴에도 가동을 멈추지 않은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을 1일 찾았다. 경부고속도로 기흥인터체인지에서 빠져나온 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건설현장을 지나면 ‘산업의 쌀’이 생산되는 삼성전자 기흥반도체 공장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단일 품목으로 15년 연속 수출 1위를 지켜온 반도체 생산의 심장. 흰색 건물들이 자리를 하고 있어 큼직한 캠퍼스가 연상된다. 이승백 반도체 총괄부장의 안내로 1983년 가동된 팹(Fab·생산라인)을 찾았다. 건물내 창문을 통해 들여다 본 생산라인에는 흰색 방진복(防塵服)에 마스크와 모자를 착용한 직원들이 바삐 오간다. 현미경으로 둥근 웨이퍼(반도체 판)를 보는 눈길도, 파란불이 반짝하자 달려와 웨이퍼를 옮기는 손길도 연휴를 즐기는 바깥 분위기와는 영 딴판으로 바쁘다. 작업의 몸놀림은 작동되는 기기만큼이나 빈틈이 없는 듯하다. 안쪽이 궁금해 진입(?)하려 했다. 이 부장이 막아섰다. 라인 내부는 ‘클래스1’의 청정도를 유지해야 한단다. 이래서 외부인은 얼씬을 못한다는 설명이다. 클래스1은 1입방피트(가로·세로·높이 각각 30㎝)에 1마이크로미터(㎛) 이하의 먼지가 1개 이내란 뜻이다. 즉 여의도 6배의 면적에서 먼지가 500원짜리 동전 1개 넓이밖에 되지 않는다는 의미다. 지극히 미세한 먼지도 용납하지 않는 최첨단의 현장이다. 때문에 여성 근로자들은 화장을 못 한다. 극미세 기술인 나노(10억분의 1m) 공정을 위해서는 일반인의 생각 이상의 깨끗함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내부 온도는 섭씨 24도. 반도체 생산라인은 1년 365일, 하루 24시간 내내 쉬지 않는다. 이 부장은 “라인을 정지시키는 데 이틀, 작동시키는데 이틀이 각각 걸린다.”며 “하루를 쉬려면 5일간의 생산 차질을 감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라인이 정지되면 생산 중이던 웨이퍼를 일일이 포장, 공기와의 접촉을 막고 보관해야 한다. 정지했던 라인을 재가동해 먼지가 없는 청정 환경을 만드는데도 시간이 걸린다. 즉, 공조기를 통해 먼지를 걸러내고, 온도와 압력을 맞추는데 하루가 걸린다. 본격 생산에 앞선 시험 가동도 20시간 이상 걸린다. 하루를 쉬는 감가상각비도 엄청나다. 반도체 라인 하나를 설립하는 비용은 3조∼4조원가량이다.5년 동안 감가상각을 하면 라인 1개에 하루 16억원의 비용이 발생한단다.15개 라인이면 하루 240억원이 증발하는 셈이다. D램 반도체는 요즘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 생산라인이 쉴 틈이 없다. 새해에도 호황이 예상된다. 이 부장은 “마이크로소프트사(MS)가 최근 컴퓨터 차세대 운영체계로 불렸던 ‘윈도 비스타’를 세계 시장에 출시해 D램의 수요가 크게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6개 부문에서 세계 1위 기록을 갖고 있다. 이 부장은 “새해에 비메모리인 CMOS 이미지 센서, 멀티미디어 플레이어 SoC(전체 시스템을 한 칩에 담은 반도체)에서 정상을 차지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MP3플레이어, 디지털 카메라,USB 드라이브 등에 들어가는 플래시 메모리 라인을 찾았다. 직원들이 방진복을 차려입은 것은 여기에서도 같은 모습이었다. 방진 마스크를 벗은 여성 근로자들의 얼굴은 ‘경제전쟁’의 여전사라 믿기지 않을 만큼 해맑다. 김수영(27)씨는 “입사 초창기엔 명절이나 연휴때 부모님과 같이 지내지 못해 서운했다.”면서 “요즘은 부모님도 이해를 해주신다.”고 말했다. 변덕임(29)씨는 “내 손으로 세계 최고의 제품과 세계 최초의 제품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연초 연휴를 현장에서 보낸다.”고 말했다. 기흥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작년 수출 3260억 달러 지난해 수출이 당초 목표치 3180억달러를 넘어 3259억 9000여만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1일 잠정 집계됐다. 전년보다 14.6% 늘어난 수치다. 그러나 수입은 전년보다 18.4% 증가한 3093억 5000여만달러로 집계됐다. 그 결과 무역수지 흑자는 전년보다 65억 3000만달러가 줄어든 166억 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는 지난해 수출액이 370억 4000만달러로 전년에 비해 23.5%나 증가했다. 자동차(완성차)는 11.5%의 증가율을 보이며 328억 9000만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 부문도 21.6%의 증가율을 보이며 효자품목 노릇을 했다. 선박은 24.7% 늘어난 221억 7000만달러어치를 수출했다. 석유제품의 수출도 32.9% 증가해 20% 이상 고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무선통신기기는 부품수입에 따른 높은 비용구조로 인해 수출액이 270억 5000만달러에 그치며 전년보다 1.6% 뒷걸음쳤다. 수입은 원유값 급등으로 수입액이 전년 426억 1000만달러에서 2006년에는 559억 6000만달러로 급증하는 등 원자재 수입이 22.9% 늘었다. 항공기(118.8%)와 일반기계(14.4%) 등 자본재도 큰 폭의 증가세를 나타냈다. 아울러 휴대전화기(199.3%)와 승용차(49.6%) 등 내구 소비재의 수입이 크게 늘어났디. 지역별 수출은 중남미지역이 34.6%의 높은 성장세를 보였고, 새로운 경제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인도(21.6%)로의 수출도 크게 늘면서 미국과 유럽연합, 일본 등 선진국 지역(7.4%)의 수출 증가율을 능가했다. 중남미 지역에서 무역흑자는 98억 4000만달러로,100억달러 돌파를 앞두고 있다. 박경호기자 kh4right@seoul.co.kr
  • 올 車 수출 사상 첫 400억弗 돌파

    올 車 수출 사상 첫 400억弗 돌파

    올해 자동차 및 부품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400억달러를 넘어섰다. 하지만 원화 강세로 자동차 수출이 최근 고전중이어서 빛이 다소 바랬다. 산업자원부는 19일 “국내 완성차 및 부품업체들의 올해 수출액은 현 추세대로라면 연말까지 433억달러를 기록할 것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지난해보다 13.9% 늘어난 수치다. 이스라엘(425억 달러)과 아르헨티나(401억 달러)의 연간 총 수출액을 웃도는 규모다. 수입액은 완성차(26억달러)와 부품(34억달러)을 합쳐 60억 달러에 그쳐, 자동차가 벌어들인 무역흑자만 373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해외 생산규모도 100만 5000대로 처음으로 100만대를 넘어섰다. 자동차공업협회(완성차업체)와 자동차공업협동조합(부품업체)은 이날 서울 역삼동 르네상스호텔에서 수출 400억달러 돌파 등을 기념해 ‘자동차 산업인의 밤’ 행사를 가졌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씨줄날줄] 3000억달러 수출탑/육철수 논설위원

    우리나라가 지난 5일 오후 6시에 수출 3000억 달러를 달성했다. 세계에서 11번째라고 한다. 대한민국 정부수립 몇달 전인 1948년 2월, 무역선 ‘앵도호’가 홍콩과 마카오에 건어물과 한천을 내다 판 이후 58년 만이다. 첫 해에 1900만 달러이던 수출액이 무려 1만 6000배로 불어났으니 실로 격세지감이다. 수출전선에서 땀과 열정을 쏟은 무역인들의 노고에 그저 머리숙여 감사할 뿐이다. 수출한국의 오늘이 있기까지 빼놓을 수 없는 이는 아무래도 박정희 전 대통령일 것이다. 그는 ‘사농공상’(士農工商)의 전통적 가치관을 스스로 ‘상공농사’로 바꾸고 “수출만이 살 길”이라며 무서운 집념을 보였다. 덕분에 우리의 무역사는 1964년 11월30일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중대한 전환점을 맞게 된다. 박 전 대통령은 ‘수출총사령관’을 자칭하며 팔 수 있는 것은 모조리 파는 ‘수출 제일주의’를 밀어붙였다.1억 달러를 달성한 날은 ‘제1회 수출의 날’로 지정됐고, 지금까지 ‘무역의 날’로 기념되고 있다. 자신감을 얻은 우리나라는 1971년 10억 달러,1977년 100억 달러,1995년 1000억 달러 고지를 차례로 넘었다.10억 달러 달성에는 한 해 1억 달러 이상 수출된 가발이 효자노릇을 톡톡히 했다.100억 달러 돌파에는 종합상사들이 중심에 섰다. 이어 수출 주종목이 중화학 제품으로 바뀌면서 수출액은 해마다 목표 이상을 거두게 된다. 당시 대통령의 닦달이 어찌나 심했던지, 상공부 직원들은 연말이면 목표액을 채우려고 수출품을 실은 배를 일단 항구에서 통관시켜 공해상까지 나갔다가 돌아오게 하는, 웃지 못할 일도 벌어지곤 했다. ‘잘 살아 보자.’는 국민의 호응도 대단했다.60∼70년대 ‘공돌이·공순이’로 불리던 구로공단 근로자들은 수출의 첨병이었다. 인권유린과 노동착취라는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그들의 땀이 오늘의 성취에 밑거름이 됐음은 물론이다.1964년에 수출 1억 달러를 돌파한 나라는 한국과 과테말라 등 12개국이었다. 그런데 한국을 제외하고는 모두 중진국 진입에 실패했다는 점은 국가지도자와 기업, 그리고 국민의 호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일깨워 준다. 육철수 논설위원 ycs@seoul.co.kr
  • 月수출 첫 300억달러 돌파

    지난달 수출액이 사상 최초로 300억달러를 돌파했다. 무역수지 흑자규모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선박 수출 증가율이 90%에 달했고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등의 수출 증가세도 이어졌다. 산업자원부가 1일 발표한 ‘11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309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8% 늘었다. 월간 수출액이 300억달러를 넘기는 처음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삼성·LG전자·현대·기아차 현대重등 5개기업 올 수출액 1000억弗 넘어설 듯

    삼성전자,LG전자, 현대차, 현대중공업, 기아차 5개 기업의 올해 수출액 합계가 1000억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삼성전자는 올해 사상 처음으로 수출 500억달러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30일 산업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3260억달러의 수출이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전자 등 ‘빅5’의 수출액은 전체의 3분의1이 되는 셈이다.3000억달러는 100달러짜리 지폐로 쌓으면 높이(360㎞)가 에베레스트산의 41배다. 쏘나타(대당 수출가격 2만 1400달러) 1400만대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삼성전자 ‘꿈의 500억달러’ 초읽기 수출 3000억달러 달성에는 대표기업인 삼성전자의 역할이 가장 컸다. 올들어 3·4분기(9월말)까지 수출 실적은 367억달러(해외 생산분 제외). 반도체가 114억 4000만달러, 휴대전화는 111억 5000만달러,LCD는 78억 4000만달러,TV는 13억 1000만달러다. 삼성전자측은 “통상 4분기 수출이 3분기보다 많은 점을 감안하면 올해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는 것은 물론 꿈의 500억달러 시대도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공언했다. 필리핀 전체 수출액과 맞먹는 규모다. LG전자도 3분기까지 130억달러어치를 수출해 올해 수출액은 170억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현대차도 150억달러 수출탑 수상 현대차는 지난달말까지 102억달러어치를 수출했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연간 목표액(134억달러)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이날 무역의 날 행사에서 ‘150억달러 수출탑’도 받았다. 수출탑은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의 실적을 토대로 결정된다. 기아차는 올해 100억∼110억달러를 수출할 전망이다. 관련분야에서 부동의 세계 1위인 현대중공업은 선박 출하가 무난히 이뤄지고 있어 올해 수출목표액(120억달러)을 거뜬히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수출 3000억弗 세계11번째 돌파”

    다음달 5일쯤 한국이 세계에서 11번째로 수출 3000억달러 대열에 동참할 전망이다. 올해 수출액은 당초 목표액 3180억달러를 80억달러가량 웃도는 3260억달러선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자원부는 29일 “현재까지 수출실적과 추이를 감안할 때 다음달 5일 수출 3000억달러선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연간 수출규모가 3000억달러를 넘는 것은 세계 11번째다. 올해 수출 세계 순위는 홍콩을 제치고 지난해 12위에서 한 단계 상승할 전망이다. 무역의 주류가 중계무역인 네덜란드와 벨기에를 제외하면 사실상 세계 9위라고 산자부는 설명했다. 한국은 지난 1977년 수출 100억달러를 넘어선 뒤 18년 만인 1995년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2004년에는 2000억달러를 돌파했다. 산자부는 30일 ‘제43회 무역의 날’을 맞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수출 3000억달러 돌파에 기여한 유공자 761명에게 산업 훈·포장과 표창을,1312개 수출기업에 ‘수출의 탑’을 각각 수여한다. 금탑산업훈장 수상자로는 변대규 휴맥스 대표와 이강식 STX엔진 대표, 류철곤 희성전자 대표, 박인철 썬스타특수정밀 대표, 전정도 성진지오텍 대표가 선정됐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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