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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적악화 위기 속 勞勞갈등 ‘악재’

    현대자동차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을 부결함으로써 파장이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3분기(7∼9월) 실적 악화가 예고된 가운데 터진 ‘악재’여서 비판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노·노 갈등’ 후유증도 우려된다. ●“인상수준 낮다” 일부 조합원 부결 운동 금속노조 현대차 지부는 전체 조합원(4만 4976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 수용 여부를 찬반 투표에 부친 결과, 투표자 4만 2886명(투표율 95.35%) 가운데 찬성 1만 6034명(37.39%), 반대 2만 6252명(61.21%)으로 부결됐다고 5일 밝혔다. 현대차 노사협상에서 잠정합의안이 노조원 찬반투표에서 부결되기는 지난 2002년 임·단협 이후 6년 만이다. 부결 원인은 협상안에 불만을 가진 일부 조합원이 잠정합의안 투표를 앞두고 부결운동에 나서고 다른 업계와 비교해 임금 인상 수준이 낮다는 여론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회사측은 “주간 연속 2교대와 관련해 이미 두 차례의 협상을 통해 잠정합의안을 마련했고, 임금인상 부분에서 최고의 인상안을 제시한 만큼 재협상을 하더라도 진전된 안을 낼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혀 협상이 장기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현대차 노조가 국가경제와 회사경영, 조합원 이익을 등한시하고 상생의 지혜를 모으기보다 파업지상주의, 노조 이기주의에만 휩싸여 ‘반대를 위한 반대’만 거듭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도 높다. 현대차의 한 협력업체 직원은 ““얼마나 더 받아야 웃으며 찬성하겠나. 협력사 직원들과 인생 한번 바꿔서 살아보자.”고 탄식했다. ●GM대우도 노조에 발목잡혀 재투표 자동차업계는 ‘설마’ 했다가 막상 현대차 임단협 부결 소식이 전해지자 충격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8∼9일 재투표를 앞둔 GM대우는 크게 긴장하는 기색이다.GM대우 노사는 잠정합의안이 부결된 뒤 새 합의안(기본급 8만 4000원 인상, 성과급 200% 지급 등)을 어렵사리 도출, 조합원 최종승인을 기다리는 중이다. 새 합의안은 기본급 8만 6000원 인상(당초안은 8만 4000원), 사업목표 달성 격려금 230만원(당초 220만원), 성과급 200%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GM대우차측은 “국내외 영업환경이 악화돼 이번에도 부결되면 큰 일”이라고 털어놓았다. 현대차 노조가 부결시킨 잠정합의안은 기본급 8만 5000원 인상, 성과급 300%+300만원 지급 등이다. ●환율 호재 상쇄 우려 이에 따라 자동차업계의 위기의식이 높아지고 있다. 수출 둔화와 내수 침체로 가뜩이나 안팎 여건이 어려운 가운데 고질적 아킬레스건인 노사문제에 또 다시 발목잡힐까 노심초사하는 모습이다. 모처럼 찾아온 ‘환율 효과(상승)’가 상쇄될지 모른다는 우려도 크다. 지난달 국내 자동차 5사의 수출액은 22억 4000만달러로 전달보다 7억달러(-24%) 줄었다. 해외 현지생산이 늘어난 탓도 있지만 현대·기아·GM대우의 파업 영향이 적지않았다. 반면 최근 국내시장을 급속히 잠식하고 있는 일본 승용차는 전년동기대비 67%나 수입이 늘었다. 최대식 CJ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노사의 잠정합의안이 타결됐어도 (주간연속 2교대 근무에 따른)생산성 확보가 담보되지 않아 부정적이었는데 (이번 부결사태가)파업으로 연결된다거나 직접적인 생산차질로 이어진다면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증권가가 추산하는 현대차의 3분기(7∼9월) 영업이익은 4300억원대. 전분기(6625억원)보다 35% 가까이 급감할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다. 그나마 르노삼성차와 쌍용차는 임금협상안을 타결지어 짐을 덜었다. 안미현 강원식기자 hyun@seoul.co.kr
  • 농수산식품 수출 길 열어 드립니다

    ‘생산만 열심히 하세요. 수출은 우리가 책임집니다.’ 전남도가 수출업체에 대한 물류비와 홍보비 지원에 이어 맞춤형 구매자(바이어)를 초청, 상담과 생산 확인 등으로 상담계약(가계약) 실적을 300만달러 달성했다. 오는 10월에 구매자 초청 수출상담회를 한차례 더 연다. 도는 최근 목포에서 미국과 일본, 호주, 캐나다, 멕시코, 러시아 등 6개국 농수산식품 구매자들을 초청해 298만달러 수출상담 계약을 이끌어냈다. 상담에는 34개 농수산물 수출업체가 참여했다. 수출업체들은 쌀 20만달러, 나주배 12만달러와 수산가공식품으로 기능성소금 90만달러, 해조류 제품 12만여달러, 굴비 10만달러 등을 가계약했다. 또 과즙음료 31만달러, 단무지 30만달러, 매실 24만여달러, 뽕잎제품 17만여달러, 라면·국수 15만달러, 함초와 녹차 각 10만달러, 한과 8만여달러 등의 실적을 올렸다. 수출품은 주로 해외 동포들에게 팔린다. 또 전남도는 지난 1일부터 지역의 중소기업에 수출 관련 통·번역비를 업체당 4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수출계약서와 통관서류 작성, 구매자 방문·상담 때 이용하면 된다. 누구나 인터넷에서 ‘전남도 수출정보망’을 치면 수출관련 업무지원과 이용방안 등을 자세히 알 수 있다. 지역에 농수산물 수출업체는 120여개이고, 올들어 수출액은 6억 5000만달러를 넘었다. 지난해에는 6차례 수출상담회에서 3400만달러를 가계약하고, 현재 350만달러 어치가 수출 중이다. 나머지는 물량과 가격, 시기 등을 조정하고 있다. 윤인휴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수출은 상담계약에서 선적까지 10개월∼2년 걸린다.”면서 “다양한 수출선을 뚫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무안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무역적자 ‘눈덩이’

    무역적자 ‘눈덩이’

    금융시장 패닉에 또 하나의 악재가 보태졌다. 지난달 무역수지 적자가 7개월만에 최대를 기록했다. 올 들어 누적 적자액은 벌써 100억달러를 넘어섰다. 외환위기 이후 11년만의 적자(연간 기준)는 기정사실이 됐고, 관건은 적자 폭에 맞춰지고 있다. 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8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373억 9000만달러, 수입은 406억 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는 32억 3000만달러 적자가 났다. 올들어 5월에 소폭 흑자(8억 5000만달러)가 난 것을 제외하고는 내리 적자다. 적자폭도 1월(-39억 3000만달러) 이후 가장 크다.1월부터 8월까지의 누적 적자액은 115억 7000만달러다. 정재훈 지경부 무역정책관은 “국제유가가 떨어졌지만 시차 등으로 반영되지 않았고 일부 자동차 회사의 파업 등으로 8월 조업일수가 줄면서 수출은 둔화되고 수입은 늘었다.”고 적자 확대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달 하루 평균 수입액은 8억 1000만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는 46.7%나 늘었다. 역시 주범은 원유 등 원자재였다. 소비재 수입도 늘어나는 추세다. 다만, 두바이유 평균 도입가는 배럴당 113달러로 전달(131달러)보다 14% 떨어졌다. 원유 도입가가 하락한 것은 19개월만이다. 정 무역관은 “유가 하락분이 본격 반영되는 이달에는 흑자를 기대해 볼 수도 있어 연간 적자폭은 당초 예상했던 19억달러선을 넘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하지만 초강력 허리케인 ‘구스타프’로 국제유가가 다시 들썩일 조짐을 보이고 있어 속단하기 어려운 형국이다. 이런 가운데 석유제품은 3개월 연속 단일품목 수출 1위 자리를 이어갔다.44억달러어치를 수출해 선박(39억달러)과 반도체(31억달러)를 눌렀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회장님 ‘메시지’… 그룹총수 비전제시 러시

    회장님 ‘메시지’… 그룹총수 비전제시 러시

    ■취임 10주년 맞은 최태원 SK회장 “강점 살려 향후 50년 도전” “앞으로의 50년을 패기있게 도전하기 위해 우리가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성장 기회를 현실화하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취임 10주년을 맞아 31일 임직원에게 보낸 메시지다. 1998년 9월1일 ㈜SK(현 SK에너지) 회장에 취임해 “혁신적인 변화를 할 것이냐(Deep Change), 천천히 사라질 것이냐(Slow Death).”라고 일성(一聲)을 던진 지 꼭 10년. 그는 1일 SK에너지 공장이 있는 울산의 롯데호텔에서 10주년 기념식을 갖는다. 신헌철 SK에너지 부회장 등 전·현직 SK맨 300여명이 참석한다.“회장의 뜻에 따라 조촐한 내부행사로 준비했다.”는 게 SK측의 설명이다. 그의 10년 키워드는 행복경영, 투명경영, 글로벌 경영으로 압축된다. 취임 당시 자산 34조원의 재계 서열 5위였던 그룹 규모는 자산 72조원 3위로 커졌다. 순익은 10년새 5배(9000억원→4조 5000억원) 늘었다.‘소버린 사태’로 진통을 겪기도 했지만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강화하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삼았다.SK에너지의 사외이사 비율은 70%나 된다. 지난해 7월에는 ‘제3의 창업’에 비견됐던 지주회사 체제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최 회장은 “우리의 경쟁상대는 국내가 아닌 해외”라며 끊임없이 임직원을 독려하고 있다. ■신입사원 만난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2010년 세계 5위 달성”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이 “2010년까지 총 600만대 이상의 생산판매 체제를 구축, 세계시장 점유율 9%(세계 5위)를 달성하겠다.”고 비전을 제시했다. 지난 29일 제주 해비치리조트에서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다. 정 회장은 “자동차 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액의 13%, 전체 세수의 17%, 전체 고용의 9%를 차지하는 중추산업”이라면서 “현재 자동차 산업은 첨단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끊임없이 진화하는 신성장동력이자 첨단산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하이브리드카와 연료전지차 등 차세대 자동차 산업의 주역으로서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는 초일류 자동차 회사를 만들자.”고 독려했다. 지난해 말 현재 현대·기아차의 생산대수는 396만대로 세계6위다. ■최고경영자전략회의 간 허창수 GS회장 “대우조선 반드시 인수” 대우조선해양 인수전 열기가 뜨거워지는 가운데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강력한 인수 의지를 재확인했다.“실패란 있을 수 없다.”며 결연한 각오를 다졌다. 허 회장은 지난 29일부터 이틀동안 경기 청평 GS칼텍스연구소에서 최고경영자전략회의를 열었다. 해마다 이맘때 개최하는 회의이지만 허 회장은 어느 때보다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2005년 3월 그룹 출범 직후부터 미래 성장동력 확보 차원에서 대우조선 인수를 추진해 왔다.”며 ““(모든 계열사 임직원이)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 반드시 대우조선을 인수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고객의 니즈(욕구)에 충성하는 것은 우리의 변함없는 소명으로 한치의 소홀함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산업의 문화화’에 관심을 가지고 서비스와 제품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단순한 트렌드나 스타일을 넘어 종전과는 다른 혁신적인 포맷과 콘텐츠로 대응해 달라는 주문이다. 안미현 홍희경기자 hyun@seoul.co.kr
  • 아 車~ 6개월째 수출 감소세

    선박·반도체와 더불어 우리나라 수출을 떠받쳤던 자동차에 ‘빨간불’이 들어왔다.6개월 연속 수출 감소세다. 8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완성차회사 5개사가 지난달 수출한 총 자동차 대수는 18만 9956대였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6.6% 감소했다. 올 2월부터 6개월째 내리 하락 행진이다. 전달과 비교하면 무려 24.6% 감소했다. 수출액(26억달러)으로 따져도 전달보다 22%나 줄었다. 그나마 내수가 수출 공백을 받쳐주고 있다. 기름값 상승과 경기 하강 부담 속에서도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10만 7587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5.1% 늘었다. 올 1월부터 7월까지의 누적 판매량(72만 7118대)도 지난해 같은 기간(70만 4164대)보다 3.3% 늘었다. 협회측은 “국내 자동차 회사들이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는 등 선방했지만 미국시장 전체 수요가 줄어든 데다 일부 업체의 국내 생산라인 부분파업 등으로 수출이 6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풀이했다. 여름휴가로 공급이 달린 점도 수출 차량대수를 끌어내렸다고 덧붙였다. 협회측은 “그래도 내수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어 그나마 다행”이라며 “경차 수요 증가와 신차 출시 효과 덕분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지난달 승용차 모델별 수출 순위는 라세티, 젠트라X, 투싼, 쎄라토, 윈스톰, 베르나,QM5 순서였다.1만대 이상 수출차종 5개 가운데 GM대우가 3종(라세티, 젠트라X, 윈스톰)이나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시장 판매 1,2위는 쏘나타와 아반떼HD가 굳건히 지켜 현대차의 독주가 이어졌다.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남오세티야 독립 놓고 17년째 주도권 다툼

    남오세티야 독립 놓고 17년째 주도권 다툼

    베이징올림픽 개막식을 틈타 남오세티야에 울린 러시아와 그루지야 사이의 포성(砲聲)은 해묵은 주도권 다툼 때문이다. 그루지야 정부가 내놓은 병력 철수와 휴전 제안을 러시아가 받아들인다고 해도 불씨는 남는다. 남오세티야와 압하지야는 1991년 옛 소련연방이 해체되면서 그루지야에 속한 자치공화국이 됐다. 그루지야는 자치·독립을 요구하는 남오세티야, 압하지야와 내전을 치른 뒤 러시아의 중재로 협정을 맺었다. 그 결과 오세티야에는 1992년, 압하지야에는 1994년부터 각각 2500명의 러시아 평화유지군(PKO)이 주둔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루지야에 2003년 ‘장미혁명’이라고 불리는 민주화혁명이 일어나 미하일 사카슈빌리 대통령이 집권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탈(脫)러시아, 친(親)서방 성향의 사카슈빌리 대통령이 나토 가입을 추진하면서 그루지야와 러시아의 갈등은 고조됐다. 사카슈빌리는 미국 컬럼비아 대학과 조지워싱턴 대학을 거쳐 뉴욕에서 법률회사를 경영한 인물인 만큼 러시아로선 ‘눈엣가시’가 아닐 수 없다. 사카슈빌리가 지난 1월 재선되자 러시아는 그루지야를 경제 제재로 압박하기 시작했다. 선거가 끝나자마자 천연가스 공급을 중단했고,3월에는 그루지야 전체 수출액의 80%를 차지하는 포도주의 러시아 반입을 봉쇄하기에 이른다. 반면 남오세티야는 7만명 남짓한 주민 가운데 러시아 시민권자가 절반 이상일 정도로 정서적으로 러시아와 가깝다. 따라서 그루지야군과 러시아를 대리한 남오세티야군 사이의 충돌은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전투는 지난 1일부터 벌어졌고, 올림픽을 하루 앞둔 7일 휴전협정을 맺었지만, 불과 몇 시간이 지나지 않아 그루지야는 전격적으로 남오세티야를 공격한 것이다. 군 병력을 모두 합쳐도 3만 9000명 남짓에 불과한 그루지야가 러시아와 전면전을 생각하기는 처음부터 어려웠다는 지적도 많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 ‘유가·원자재 하락’ 좋지만은 않다?

    ‘경기침체’와 ‘물가급등’의 쌍끌이 악재에 시달려온 우리경제에 변곡점이 찾아왔다. 한없이 오르던 원유, 광물, 곡물 등의 국제시세가 최근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러다 말지, 언제까지 이럴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당분간 하락세는 지속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정부당국도, 경제전문가들도 마냥 쌍수 들어 환영하는 분위기만은 아니다. 가격하락의 이유가 선진국 경기 둔화 및 이에 따른 수요 감소로 분석되고 있기 때문이다. 드디어 경제에 숨통이 트이게 됐다는 낙관론과 경기침체가 더욱 심해지게 됐다는 비관론이 동시에 나오는 이유다. 우리나라가 주로 들여오는 중동산 원유 시세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5일(현지시간) 현물가격 기준으로 배럴당 117.32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11일의 최고치(147.27달러)에 비해 30달러가 떨어졌다.WTI 등 다른 유종들도 모두 배럴당 120달러 밑으로 내려왔다. 금·구리·알루미늄 등 광물과 콩·밀가루 등 곡물 시세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달러화 약세의 둔화로 투기자금들이 상품시장에서 대거 이탈하면서 이런 추세는 가속화하고 있다. 정부는 유가·원자재가 하락이 세계경기 둔화의 시그널이라는 점에서는 우려할 만하지만 가격이 떨어지는 것 자체만은 긍정적인 요소가 많다고 본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수출감소 등 부정적인 영향에는 대비해야 할 것”이라면서도 “원유가 등 하락이 물가안정과 소비 활성화, 무역수지 개선, 금융시장 자금 선순환 등 경제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유가·원자재가 등이 하락하면 자원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막대한 달러로 초고속 성장을 거듭해 온 중동·중앙아시아 등지 국가들이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면서 “이 경우 이 지역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은 크게 감소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중동 등 전세계 자원부국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액은 올들어 전년보다 50%가량 늘었다. 오문석 LG경제연구원 상무는 체중감소에는 성공했지만 운동과 식이요법을 통하지 않고 몸에 이상이 생겨 어쩔 수 없이 살이 빠진 상황에 빗대어 강한 비관론을 폈다. 그는 “글로벌 침체가 앞으로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임을 암시하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 경제에는 지금까지보다 더 나쁜 영향이 올 수 있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고유가시대 에너지를 다시 보자] 한국을 ‘오일허브’로

    [고유가시대 에너지를 다시 보자] 한국을 ‘오일허브’로

    석유의 뒷심이 매섭다. 올 들어 7월까지 단일품목 수출 누계액 순위에서 선박·자동차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선박이 지난 5월 세운 단일품목 사상 최대 수출액 기록도 갈아치웠다. 싱가포르와 같은 ‘오일허브’도 우리나라에 들어선다. 이재훈 지식경제부 2차관은 4일 국회 ‘자원외교와 에너지안보포럼’에서 동북아 오일허브 설립 구상을 밝혔다. 오일허브란 석유제품의 생산, 공급, 저장, 중개, 거래 등이 이뤄지는 핵심거점이다. 싱가포르 석유시장이 대표적이다. ●여수 등에 2800만배럴 저장소 이 차관은 “한국석유공사 여수·울산 비축기지의 놀리는 땅(유휴부지)을 활용해 2800만배럴 규모의 저장시설을 짓고 국제 트레이더들을 영입할 방침”이라며 “사업을 담당할 합작법인을 오는 10월 설립한다.”고 밝혔다. 합작법인에는 석유공사, 국내 정유사, 글로벌 탱크터미널업체, 글렌코어 등 국제 트레이딩 회사 등이 참여한다. 이달 안에 합작투자계약서에 서명,2012년 3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총 투자규모는 3억 3000만달러다. 이 중 2억달러는 외국자본을 유치해 조달할 방침이다. 수심이 깊어 선박 접안에 유리하고 미국 서부·중국 동북부 등 대규모 석유 소비처를 끼고 있는 이점 등을 앞세워 오일허브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석유 안보에도 유리” 이 차관은 “동북아 오일허브를 구축하면 대규모 석유 물동량이 국내에 상존하게 돼 경제적 석유안보를 확보할 수 있다.”며 “석유 수출의 급신장세도 오일허브 조성에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SK에너지·GS칼텍스 등 국내 정유사들이 지난달 세계에 내다판 석유 수출액은 총 51억달러다. 선박이 세운 단일품목 최대 수출액(48억달러) 기록을 다시 썼다. 단일품목 수출 서열에서도 6월부터 내리 1위다. 올 들어 7월까지 수출 누계액은 234억달러로 수출 트로이카로 꼽히던 선박(224억달러), 자동차(217억달러), 반도체(208억달러)를 모두 따돌리고 1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수출 증가율(95.9%)에서도 단연 압도적 1위다. 이 기간, 반도체의 마이너스 행진(-6.8%)과 자동차의 제자리 걸음(2.5%) 공백을 석유제품이 메운 셈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7월 무역적자 16억달러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에 따라 지난달 무역수지는 16억 25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달 수출과 수입은 모두 월간 실적으로는 사상 최고치였다. 지식경제부는 1일 지난달 수출은 414억 1300만달러, 수입은 430억 3800만달러로 16억 2500만달러였다고 발표했다.지난달 수출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37.1% 늘었으나 수입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7.3%나 늘어 무역수지는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지난달 수출증가율은 2004년 6월(38.3%) 이후 가장 높았다. 수입 증가율은 2000년 3월(52.7%) 이후 최고치다. 무역수지는 올해들어 5월에만 9억 2000만달러 흑자를 냈을 뿐이다. 올들어 7월까지 무역수지 적자는 77억 9000만달러다. 지난달 품목별 수출을 보면 경유와 항공유 등 석유제품이 51억 4000만달러로 단일품목 기준 사상 최대 수출액 기록(2008년 5월 선박류 48억달러)을 갈아치웠다. 유가급등에 따라 석유제품은 2개월 연속 수출 1위를 달성했다.수입은 원유(81%)와 가스(110%) 등 에너지자원과 철강제품(106%) 등을 중심으로 급증했다.특히 원유수입은 93억달러로 전체 수입액의 21.6%를 차지했다. 원유 수입물량은 4.4% 줄었지만 도입단가가 89% 급등해 수입액이 81% 늘었다.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반쪽 성장’ 우려

    ‘반쪽 성장’ 우려

    국내총생산(GDP) 대비 수출의 비율이 80%를 웃돌았으나, 내수의 비율은 10%대에 불과해 수출과 내수의 양극화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이 되고 있지만, 외부 충격에 취약하다는 이야기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수출이 실질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4분기에 80.8%에 이르렀다. 반면 내수는 19.2%로 수출의 4분의 1로 아주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실질 GDP증가율에서 순수출(수출-수입)이 차지하는 기여도 역시 3.3%로 내수의 기여도(1.8%)에 비해 2배 가까이 컸다. 수출과 내수의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은 90년대 들어 국내 산업이 수출 대기업, 특히 IT·전자 등 자본·기술집약적인 업종 중심으로 발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배재수 한은 조사국 동향분석팀장은 “국내 산업이 노동집약적 업종에서 자본집약적 업종으로 전환하면서 고용유발 효과가 줄었고, 이로 인해 ‘고용 창출→소득 증가→소비 활성화’의 선순환 고리가 약해졌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아웃소싱 추세 속에서 수출기업들이 부품·소재를 해외에서 조달하는 것도 불균형의 원인으로 꼽힌다. 수출과 내수의 연계성이 줄어든 상황에서는 수출이 아무리 호황을 이어가더라도 국내에서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는 크게 떨어지게 된다. 한은의 ‘2003년 산업연관표’를 보면 수출의 부가가치유발 계수는 2003년 0.647로 95년의 0.698에 못 미치는 수준이고, 일본의 0.892에 비해서는 턱없이 낮다. 부가가치유발 계수가 0.647이라는 것은 1000원어치 상품을 수출했을 때 국내에서 창출되는 부가가치가 647원이며 나머지는 모두 해외로 빠져나간다는 뜻이다. 특히 수출액 10억원당 취업자 유발효과는 95년 26.2명에서 2000년 16.6명으로 떨어진 데 이어 2003년에는 12.7명으로 더 낮아졌다. 즉 수출을 늘리더라도 국내 부가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효과가 모두 낮다는 얘기다. 전문가들은 수출과 내수의 불균형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내수 부문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수출기업들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내는 요즘같은 시절에, 협력 중소기업들의 단가를 정상화시켜주고, 도움을 줘야 한다.”고 말했다. 수출-내수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서 무엇보다 서비스업의 성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한은 정영택 국민소득팀장은 “비즈니스 관련 서비스 즉 법무·회계·특허·소프트웨어·설계 등의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을 육성해야 한다.”면서 “도소매, 음식·숙박업 등 경쟁이 치열한 자영업 중심의 서비스산업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상반기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 ↓ 해외 수출 ↑

    상반기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 ↓ 해외 수출 ↑

    올해 상반기 한국영화는 관객 점유율은 하락했지만 해외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증가하면서 상이한 결과를 보였다.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 하락세 올해 상반기 한국영화는 관객 점유율 37.2%, 매출액 점유율은 35.7%를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08년 상반기 한국영화산업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영화는 50편, 외국영화는 145편 등 총 195편이 개봉했다. 전국관객수는 한국영화가 2600만명, 외국영화가 4407만명로 총 7014만명이었다. 전년도와 시장 규모를 비교하면 서울 기준으로 관객수는 0.9% 늘어난 2270만명이었으나 매출액은 8.1% 증가한 1614억원으로 집계됐다. 관객수에 비해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에 비해 신용카드 할인, 극장 자체 멤버십 할인, 이벤트 할인 등 프로모션 할인 규모가 축소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국영화 개봉작은 2006년 48편, 2007년 50편에 이어 올 상반기도 50편으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관객 점유율은 전년 동기 45.7%에 비해 큰 감소폭을 보였다. 이처럼 종전에 한국영화가 주도하던 시장이 미국영화에 주도권을 넘겨주면서 한국영화점유율은 하락세를 보였지만 한국영화의 해외 수출은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37%나 증가하는 현상을 보였다. # 해외 수출 상승세 수출 권역 중 가장 눈길을 끄는 곳은 북미 지역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1740%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220만 달러에 그친 유럽보다 높은 284만 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아시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수출액을 기록했다. 영화진흥위원회는 미국의 교포 홈 비디오 판권의 증가추세와 더불어 ‘추격자’, ‘세븐 데이즈’ 등의 리메이크 판권 판매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몇몇 영화의 올라잇(All Right) 판매도 이루어져 이들 작품의 배급 추이와 미국 시장 판매도 앞으로 수출 실적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월별로는 지난 6월에 가장 많은 관객이 극장을 찾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개봉작 중 올 1월로 이어지는 흥행 대작이 없었던 데다 2월 상반기 최다 관객을 동원한 ‘추격자’가 개봉해 다른 달보다 일수가 적었던 탓으로 해석된다. 올 상반기 최고 흥행작으로는 ‘추격자’(507만명), ‘아이언맨’(431만명), ‘인디아나 존스4’(413만명),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404만명), ‘쿵푸팬더’(399만명), ‘강철중’(280만명) 순이었다. ‘테이큰’(237만명), ‘점퍼’(168만명), ‘무방비도시’(161만면), ’원스 어폰 어 타임’(156만명)도 뒤를 이었다. 사진=’추격자’(올 상반기 최고 흥행작) 서울신문 NTN 정유진 기자 jung3223@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 매일유업

    [서울신문 창간 104주년 특집-세계로 뛰는 한국 대표기업] 매일유업

    “중동 아기 8명 중 1명은 ‘매일맘마’ 분유를 먹고 자라고 있습니다.” 매일유업은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바탕으로 2012년 매출 1조 6000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미 포화상태에 이른 내수시장에서 시선을 돌려 해외매출을 바탕으로 국내 식품업계 ‘톱 10’에 진입한다는 야심찬 계획이다. 매일유업은 20여개국에 분유·음료·치즈·두유 등 23개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 수출액은 1500만달러다. 국내 유(乳)업계 중 1위다. 올해의 수출 목표는 2000만달러다.2003년에는 국내 최초로 태국 유가공업체인 도이치밀사(社)에 ‘뼈로 가는 칼슘두유’ 등 두유제품의 제반기술 및 노하우를 전수, 로열티 10만달러를 받았다. 매일유업 수출역사는 지난 1981년 시작됐다. 쉽지는 않았다. 이미 네슬레 등 다국적 기업들이 유아식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을 노크했다. 독자적인 판매망이 없던 매일유업은 무역상을 통해 조제분유를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수출했지만 무역상의 무리한 요구와 낮은 수익성으로 3년 만에 사우디에서 철수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16일 “자사 브랜드 없이는 수출하기 힘들다는 교훈을 얻었다.”고 말했다. 매일유업은 87년 자체 브랜드인 ‘매일맘마’ 분유로 사우디 시장을 재공략했다. 이번에는 성공이었다. 인근 국가인 아랍에미리트, 이집트, 요르단, 예멘, 시리아로 판매를 확대했다. 지금은 분유만이 아니라 이유식, 특수분유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수출국 현지에 맞춘 마케팅 전략과 판촉활동으로 중동지역에 진출한 21개의 다국적 기업 중 시장점유율 20%로 4위를 달리고 있다. 올해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매출을 늘려 3위로 올라선다는 게 목표다. 프리미업급 분유인 ‘앱솔루트 명작’을 추가로 출시하는 등 중국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중남미 등 신흥시장 발굴에도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베리타스 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LEET 실전강좌]20.자료해석

    [베리타스 에듀PSAT硏과 함께하는 LEET 실전강좌]20.자료해석

    여러 가지 품목으로 구성된 자료의 전체 증가율은 개별 품목 증가율의 가중평균으로 구할 수 있다. 이때, 사용되는 가중치를 면밀히 검토해 보면 전체에서 차지하는 개별 품목의 비율이 됨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구성비이다. 따라서 개별상품의 구성비와 증가율을 통해 전체 증가율을 구할 수 있고, 그 과정에서 변화한 후의 새로운 구성비까지도 예측할 수 있게 된다. 이것이 바로 구성비와 증가율 이론이다. ☞구성비와 증가율 이론 및 실전문제 바로가기 1)개별상품의 증가율이 전체의 증가율과 같다. -변화한 후 개별상품의 구성비는 변화가 없다. 2)개별 상품의 증가율이 전체의 증가율보다 작다. -변화한 후 개별 상품의 구성비는 작아진다. 3)개별 상품의 증가율이 전체의 증가율보다 크다. -변화한 후 개별 상품의 구성비는 커진다. <예> 다음의 자료를 통해 변화한 후의 구성비를 분석해 보자. <분석 결과> ※A상품의 증가율은 전체 증가율에 미치지 못하므로 변화한 후 구성비는 원래 구성비인 50%보다 감소할 것이다. ※B상품의 증가율은 전체 증가율과 같으므로 변화한 후 구성비도 원래의 구성비와 같은 20%가 될 것이다. ※C,D,E,F상품의 구성비는 전체 증가율보다 크므로 원래의 각각 구성비보다 증가할 것이다. 위의 결과를 토대로 해 변화한 후의 구성비를 작성해 보면 다음과 같아진다. <예제1> 아래 표는 전기제품 A∼D의 4품목에 관해 X년에 있어 해당 품목의 전기기기 총 수출액에서 차지하는 구성비와 X년에 대한 Y년의 수출액 신장률을 나타낸 것이다. 맞는 답을 고르시오. ●보기 ㄱ.X년의 수출액에 대한 Y년의 수출총액 신장률은 20%이다. ㄴ.Y년에 있어 X년의 구성비를 상회한 제품은 3가지이다. ㄷ.Y년에 있어 전체 신장률에서 차지하는 각 제품의 공헌도가 가장 높은 제품은 A와 C이다. (1) ㄴ (2) ㄱ,ㄴ (3) ㄴ,ㄷ (4) ㄱ,ㄷ (5) ㄷ <해설> ㄱ에서 X년의 총수출액을 100만원이라 한다면 A의 전년도 실적은 30만원이 되고 Y년에는 20% 신장했으므로 36만원의 실적이 된다. 이와 같이 하면 B:44만원,C:26만원,D:12만원이 돼 총액은 118만원으로 18%의 신장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틀리다.ㄴ에서 전체의 증가율 18%를 상회하는 증가율을 보이는 것은 A,C,D이므로 맞다.ㄷ에서 신장률에서 차지하는 공헌도란 기여도를 말하는 것으로, 이는 구성비×증가율로 계산할 수 있으므로 A와 C는 똑같이 6%의 기여도를 나타내 맞다. 정답 : (3) 이승일 에듀PSAT 연구소 소장
  • 상반기 무역적자 57억달러 넘어서

    상반기 무역적자 57억달러 넘어서

    올 상반기 우리나라는 수출보다 수입을 더 많이 했다. 무역수지(수출액-수입액)가 적자났다는 의미다. 외환위기 이후 11년만의 일이다. 하반기에는 사정이 좀 나아지겠지만 그렇더라도 연간 적자에서 탈출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다. 지식경제부는 1일 이같은 내용의 ‘상반기 수출입동향’을 발표했다. 올 1∼6월 수출은 2140억 7900만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5% 늘었다. 수입은 더 많이(29.1%) 늘어 2197억 94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결국 무역수지는 57억 1500만달러(약 6조원) 적자가 났다. 반기 적자는 1997년 상반기(-91억달러) 이후 처음이다. 수출의 선방에도 불구하고 고유가 등으로 인한 수입 급증이 무역수지 발목을 잡았다. 올 상반기 원유 평균 도입단가는 배럴당 100.1달러로 사상 처음 100달러를 넘어섰다. 정재훈 무역정책관은 “하반기 두바이유 평균가격을 배럴당 120달러로 추정했을 때, 올해 무역수지는 소폭 적자가 날 것 같다.”고 전망했다. 정 정책관은 그러나 “유가가 안정되면 흑자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거꾸로 유가가 더 올라가면 적자 폭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의미다.1997년(-84억달러)을 마지막으로 10년 연속 지켜온 연간 무역흑자 기록이 중대기로에 선 셈이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코트라 “올해 수출 4000억 달러 돌파할 것”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올해 우리나라 수출은 400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코트라가 해외 바이어, 주재상사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8년 하반기 수출 전망’에 따르면 올해 수출은 전년보다 15.5% 증가한 429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3000억달러는 지난 2006년에 돌파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미국 등 주요 시장 경기 위축으로 수출 감소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아세안, 독립국가연합(CIS), 중동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고급가전, 정보통신기기 등 소비재 수출이 활기를 띠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별로는 대(對)중국 수출이 사상 최초로 1000억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전체 수출액의 4분의 1 규모다.일본은 299억달러, 대만 등 중화권은 1320억달러, 중남미는 304억달러로 지난해보다 10∼2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아시아·대양주는 684억달러, 중동. 아프리카는 333억달러, 독립국가연합(CIS)은 158억달러로 지난해보다 20∼40%가량 수출이 증가할 전망이다. 코트라측은 “품목별로는 기계류, 철강, 석유제품, 자동차부품, 선박류, 반도체 등에서 호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경상수지 6개월 연속 적자

    경상수지 6개월 연속 적자

    경상수지가 지난해 12월이래 6개월 연속 적자를 나타냈다. 그러나 경상수지 적자 폭은 전월에 비해 큰 폭 개선됐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5월중 국제수지 동향’(잠정)에 따르면 지난 달 경상수지 적자 규모는 3억 8000만달러로 전월의 15억 8000만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감소했다. 경상수지는 지난 12월 8억 1000만달러 적자를 시작으로 올해 1월 27억 5000만달러,2월 23억 5000만달러 등으로 6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 이는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1∼5월 경상수지 누적 적자는 71억 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적자 폭인 29억달러의 2.5배에 이르렀다. 이같은 누적 적자규모는 국제유가의 가파른 상승이 주된 원인으로 분석된다. 양재룡 한은 국제수지팀장은 “1∼5월 원유도입액은 351억 7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9%나 올랐다.”면서 “원유 수입물량이 지난해와 같다고 가정한 뒤 유가 상승분에 따른 추가 수입액은 69억달러로 1∼5월 경상수지 누적 적자액 규모와 비슷한 규모”라고 설명했다. 원유도입액이 지난해보다 130억원 증가했고, 석유제품 수출액은 61억달러 늘어났기 때문에 그 격차가 유가상승분에 따른 적자액이다.5월 상품수지는 고유가에 따른 수입증가세가 29.8%로 높은 수준을 보인 가운데 수출증가세가 22.5%로 전월 29.1%에 비해 둔화되면서 흑자 규모가 전월 16억 3000만달러에서 6억 1000만달러로 축소됐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美농축산품 한국수출 올 38% 늘듯

    |워싱턴 김균미특파원|올해 회계연도(2007.10∼2008.9) 미국의 한국에 대한 농업수출 규모가 44억달러(4조 4000억원)로, 지난해보다 38.5% 증가할 것으로 미 농무부가 1일(현지시간) 전망했다. 곡물가 인상 등의 영향이 컸다. 미 농무부는 ‘미 농업수출 2·4분기 전망 보고서’에서 2008 회계연도 한국에 대한 농업부문 수출이 지난 2월 전망했던 37억달러보다 7억달러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지난해 수출규모 31억 7800만달러보다 12억 2200만달러가 많으며, 전년에 비해 38.5% 증가한 것이다. 한국은 미국의 국가별 농업부문 수출규모에 있어서 캐나다(158억달러), 멕시코(147억달러), 일본(114억달러), 중국(105억달러)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농무부는 한국에 대한 농업수출액이 늘어난 데 대해 곡물가 인상과 콩 및 돼지고기·유제품 수출 증가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kmkim@seoul.co.kr
  • 선박 1척의 힘

    선박 1척의 힘

    선박 1척이 우리나라 무역수지를 적자에서 흑자로 돌려놓았다. 소폭이지만 5개월 연속 적자 행진을 멈춰 세웠다는 데 의미가 있어 보인다. 다만, 원유 도입단가가 배럴당 110달러를 돌파해 여전히 그림자는 남아있다. 지식경제부가 2일 발표한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액은 394억 9200만달러, 수입은 384억 54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로써 무역수지는 10억 3800만달러 흑자가 났다. 무역수지가 흑자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11월(18억 8000만달러) 마지막 흑자 이래 반년 만이다. 대통령 주재 무역회의를 4년만에 부활시키는 등 무역수지 방어에 각별히 공들였던 정부조차 “5월에는 노는 날(공휴일)이 많아 어렵다.”고 했으나 흑자 재반전을 이뤄낸 것은 선박의 힘이다. 선박 수출액이 무려 49억달러다.2006년 11월 반도체가 세웠던 단일품목 최다 수출액(39억 4000만달러)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현대중공업이 월말 마감시한 나흘을 앞두고 13억달러짜리(1조 3000억여원) 부유식 원유생산저장설비(FPSO) 1척을 수출한 것이 결정타였다. 현대중공업은 당초 계획보다 40일가량 앞당겨 이 FPSO를 지난달 27일 나이지리아로 수출했다. 소폭 적자로 거의 굳어지는 듯했던 무역수지가 10억여달러 흑자로 급선회한 순간이었다. 물론 환율 덕도 없지 않다. 정재훈 무역정책관은 “FPSO를 빼면 3억달러가량 적자이지만 원유 도입액이 30억달러가량 급증한 점을 감안하면 거의 균형에 가까운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FPSO 수출이 앞당겨진 것은 전적으로 발주처인 나이지리아의 강력한 요청 때문이었다.”고 설명했다. 정 정책관은 “선박 수출이 앞당겨진 반면 완성차 수출은 당초 계획보다 늦어졌다.”며 “지연된 완성차 수출이 6,7월에 본격 반영되고 반도체 수출이 증가세를 이어간다면 국제유가가 더 요동치지 않는 한 무역흑자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한때 수출을 지탱했던 반도체는 하이닉스의 낸드플래시 감산 발표와 D램값 1달러대 회복 등에 힘입어 지난해 9월 감소세(-1.6%)로 돌아선 지 8개월만에 증가세(5.2%)로 반전했다. 경유 등 석유제품도 고유가로 수출 단가가 오르면서 수출액이 1년 전보다 2배 이상(118%) 급증했다. 하지만 원유 수입액(81억 1000만달러)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도입단가(두바이유 기준)는 배럴당 110.5달러로 1년 전보다 68%나 급등했다. 정부는 월말로 접어들면서 원유 도입액이 줄어든 점에 희망을 거는 눈치다. 올 들어 누적 적자액은 52억 3000만달러이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상반기에 45억달러 적자, 하반기에 101억달러 흑자, 연간으로는 56억달러 무역수지 흑자를 예상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물산업지원법’ 입법예고 또 잠정 연기… ‘수돗물 인상 괴담’ 부담된 듯

    정부가 강력하게 추진해온 물산업지원법 입법예고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이 같은 결정은 광우병으로 악화된 여론에 ‘수돗물 괴담’까지 확대되는 것에 부담을 느꼈기 때문이라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환경부는 당초 4일로 예정됐던 물산업지원법 입법예고를 잠정 연기한다고 2일 밝혔다. 당초 지난달 하순으로 잡혀 있다가 여론악화 등을 이유로 4일로 미뤄진 데 이어 두 번째다. 이병욱 환경부 차관은 이날 과천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물산업지원법의 일부 조문이 입법 취지와 달리 오해를 받고 있어 충분한 토론과 국민적 합의가 필요하다.”며 “입법예고를 일단 연기하고 빠른 시일 안에 공청회와 토론회를 열어 여론수렴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 차관은 “정부는 물을 모든 국민이 보편적으로 제공받아야 하는 기본 서비스로 인식하고 있으며 물의 공공성을 훼손하는 정책은 추진할 의사가 없다.”며 “수돗물 가격이 월 14만원이 된다는 ‘수돗물 괴담’이 급격히 확산되고 있지만 법 제정 이후에도 요금은 지방의회 의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주민 의견을 무시한 인상은 절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물산업지원법은 현재 5800억원 수준인 물산업 해외 수출액을 오는 2012년까지 3조원 이상으로 확대하기 위해 물 관련 산업을 중점 육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러나 시민단체와 야권은 지자체가 맡고 있는 164개 상수도 사업자를 26개 권역 사업자로 통폐합하고 지자체와 민간 기업이 공동으로 출자할 수 있다는 조항이 사실상 상수도 민영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대입장을 밝혀왔다.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경제현장 읽기] 논란 불붙은 ‘고환율 정책’

    [경제현장 읽기] 논란 불붙은 ‘고환율 정책’

    ‘환율이 올라가면 수출이 잘 되고 경상수지에 도움이 된다.’ 기획재정부의 일관된 입장이다. 한때 1달러 당 900원선 아래까지 떨어졌던 원·달러 환율이 1030원대를 유지하면서 사상 최고 수준의 수출증가율과 함께 서비스수지 개선의 효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행과 민간 등에서는 고환율 정책이 고유가를 더욱 부추기고, 수출 증대 역시 환율 효과보다 국제 수요 증가 쪽에 기인한 만큼 득보다 실이 많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올 하반기 LPG,LNG 등 에너지와 버스 등 교통요금 인상이 불가피해 보여 정부의 고환율 정책을 둘러싼 공방이 갈수록 치열해질 전망이다. ●재정부,‘고환율 서비스수지, 수출 개선 효과’ 1일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4월 서비스수지는 9억 8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1월,2월에 비해 적자 규모가 절반 이하로 줄었다. 서비스수지 적자의 70% 내외를 차지하는 여행수지 적자 역시 4월 8억 6000만달러를 기록하며 1월 14억 1000만달러,2월 10억 4000만달러보다 크게 감소했다. 재정부 분석에 따르면 다른 모든 경제 환경이 똑같다고 가정하면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할 때마다 여행수지 적자는 분기당 7000만달러, 연간 2억 8000만달러가량 개선된다. 실용정부의 고환율정책이 서비스, 여행수지 개선의 가장 큰 요인이라는 것이다. 새 정부 출범 당시 930원대 후반이었던 환율은 4월 1000원대에 진입한 뒤,5월 말에는 1030원대까지 상승했다. 정부는 수출 호조 역시 원화 가치 하락에 기인한다는 입장이다. 전년 동월 대비 수출 증가율은 1월 15%,2월 18.8%,3월 18.6%에서 4월에는 27%로 확대되면서 2004년 8월(28.8%)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1∼4월 전체로는 20% 증가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소득 증가에 따른 여행수지 적자 증가를 감안하더라도 환율 상승이 지속된다면 서비스수지 적자의 축소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원·달러와 함께 원·엔 환율도 오르면서 국내 수출기업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환율 정책 서민 체감경기 악화 불러올 수도 하지만 반론도 만만찮다. 최근 수출급증은 고환율이 아닌 자원부국 등 국제 수요 증가에 기대고 있다는 것이다. 한국은행 양재룡 국제수지팀장은 “4월 수출증가 요인의 84%는 해외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환율로 설명할 수 있는 부분은 적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은이 최근 발표한 ‘4월 국제수지 동향’에 따르면 중동이 전월 대비 26.8%에서 51.0%로 급증한 데 이어 ▲중남미 26.8%→41.2% ▲유럽연합(EU) 13.3%→23.1% 등 대부분 지역에서 증가세가 확대됐다. 미국은 10.5%에 불과했다. 수출액 역시 중동과 중남미를 합칠 경우 50억 6000만달러로 미국의 42억 5000만달러를 앞서고 있다. 환율 상승에 따른 가격경쟁력 효과가 크지 않다는 뜻이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도 “4월까지 수출이 두자리 숫자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은 중동 등 자원 부유국들이 산업화의 기반을 닦기 위해 수입을 늘리고 있는 데 주로 기인한다.”면서 “환율이 특별하게 개입할 여지는 없다.”고 분석했다. 낮은 원화가치에 따른 서비스업 수지 개선 역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4월 여행수지와 서비스수지 적자는 3월(각각 5억 6000만달러,6억 8000만달러)보다 오히려 각각 9000만달러,3억달러씩 확대됐다.‘고환율=서비스수지 개선과 수출증대’로 보기 힘들다는 것이다. 한 민간연구소 관계자는 “원화 가치 약세가 고유가와 맞물려 만들어 낸 물가 급등의 부작용이 수출 증대 등의 긍정적인 효과보다 클 것”이라면서 “물가 상승은 내수 경기와 투자에 악영향을 미치면서 체감경기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문소영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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