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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 「신방위대강」 확정/어젯밤 긴급각의… 19년만에 개정

    【도쿄=강석진 특파원】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의 일본 정부는 28일밤 긴급각의를 열어 지난 76년 제정된 방위대강을 대체할 신방위대강을 채택했다. 신방위대강은 냉전시대이후 군의 효율화를 위해 자위대의 병력수를 현재의 18만에서 14만5천명으로 20% 감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교도통신과 지지통신은 신방위대강 채택이 연정참여 3개정당간의 타협으로 가능했다고 밝혔는데 사회당과 신당 사키가케는 일본의 무기수출금지원칙이 신방위대강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해온 반면 자민당은 이를 제외시키려 했었다. 신방위대강은 또 일본이 미국의 핵억지력에 의존하는 한편 핵비무장화를 위한 국제노력에 적극적인 역할을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 미,알래스카산 석유 금수 해제/하원 22년만에

    ◎한·일 등 아시아국에 수출 길 터 【워싱턴 AP 연합】 미 하원은 9일 알래스카산 석유에 대해 22년간 지속돼온 수출금지조치를 해제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 조치로 인해 미국의 석유생산량은 하루 11만배럴이 증가하고 알래스카산 석유를 한국과 일본 및 다른 아시아국가들에 수출할 수 있게 됨으로써 약 1억8천만달러의 연방세입증가가 예상된다. 미국은 지난 73년 오일쇼크 당시 아랍국가들의 석유금수조치로 미국내 석유공급이 차질을 빚지 않을까 우려,석유자원을 보존하는 차원에서 알래스카산 석유에 대한 수출금지조치를 취한 바 있다. 알래스카주의 돈 영 하원의원은 이와관련,『석유수출허용은 알래스카주에 약2만5천명의 고용창출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미 하원이 통과시킨 법안은 이와 함께 멕시코만의 해저석유 및 천연가스 임차광구에 대해 5년간 징수해온 채굴료를 폐지함으로써 유전개발업자들이 경제적 채산성을 맞출 수 있도록 했다.
  • 대이라크 금수해제/미­유엔특사 이견

    【워싱턴 로이터 AP 연합】 이라크의 대량살상무기실태조사를 마친 롤프 에케우스 유엔 이라크무기사찰단장은 23일 이라크의 「새로운 개방적 태도」를 인정,이라크의 석유수출금지조치를 해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미국은 이라크가 더많은 요구를 수락해야 제재조치를 해제할 수 있다는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 중국의 오만한 핵실험(해외사설)

    지난주 중국의 핵실험은 클린턴 대통령에 대한 오만하고 경멸적인 응답처럼 보였다.이달초 클린턴 대통령은 미국은 모든 핵무기 실험을 종식시키고 내년에 제네바에서 논의될 CTBT(포괄적 핵실험 금지조약)의 완성을 촉구하는 발표를 한 바 있다. 그 6일후 중국은 클린턴 대통령이 언급한 바와 같은 종류의 핵실험을 금년들어 두번째로 실시했다.핵무기 기술을 동결시키자는 전세계적인 합의를 뛰어넘어 더이상 발전시키자는데 동의할 국가는 없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프랑스와 중국 두나라는 그같은 논리의 수용을 거부하고 있다.서로가 상대방을 실험을 계속하기 위한 구실로 삼고 있다.두나라 모두가 심각한 외부의 위협이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국가적 위신과 권위를 추구하기 위한 그들의 방법은 상궤를 벗어난 무모하고 위험한 것이다. 중국의 핵실험은 또한 미국정보관리들이 중국이 파키스탄에 M­11 미사일을 공급했다고 보고한 시점에 실행되었다. 만일 그것이 사실이라면 군사용 미사일 기술의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협약하에서 중국의 그같은 행동은명백한 협약위반이 된다. M­11 미사일은 오랫동안 중국과 미국 사이에 마찰의 대상이 돼왔다.2년전 클린턴 행정부는 중국에 대해 파키스탄에 대한 미사일 부품공급 혐의를 비난하며 중국으로부터 어떠한 첨단기술의 수출도 금지하는 조치를 취했다.이는 중국에 의한 완제품 미사일 판매를 검증하기 위해 보다 광범위한 수출금지 조치로 이어졌다. 이 미사일의 중요성은 핵탄두를 운반할 수 있다는 것이고 특히 파키스탄의 수중에 들어갈 경우 파키스탄과 인도와의 사이에 핵무기 경쟁을 가속화 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세계의 나머지 국가들과 협상을 원하는 조건들에 관해서 아직 결정하지 않은 듯하다.최근 수개월간 미국과의 관계는 두드러지게 악화됐다.핵실험과 무기통제에 대한 논쟁은 무역분쟁으로부터는 분리돼 있다.그러나 그 모든 것들이 이 나라를 무시할 수 없고 무시해서도 안된다는 원칙들을 내포하고 있다.
  • 미는 “해리우 석방” 목소리 높여야(해외사설)

    중국은 지금 미국의 인권운동가 해리 우(오홍달)씨가 중국 감옥제도에 관한 두 텔레비전 다큐멘터리에서 정보왜곡을 자백했다고 주장하고 있다.중국의 관영매체인 신화사통신 보도와 중국국영회사가 서방뉴스매체에 판 비디오테이프에 의한 이같은 주장은 현재로선 독자적으로 평가할 수 없는 것이다. 테이프는 수척해진 오씨가 4명의 조사관에게 영국 BBC방송 프로그램의 장면들이 거짓이며 잘못 확인했음을 말하는 것을 보여준다.물론 오씨는 자신의 신상을 이야기할 만큼 자유롭지 못하다. 오씨가 말을 하는 데 제약을 받는 것에 비해 1일 브루나이 아세안외무장관회의에서 전기침 중국외교부장과 만나는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그렇지 않다.클린턴행정부가 미·중간 위험한 관계악화가 정말로 중지되기를 원하고 있지만 중국은 오씨와 인권문제에 대한 확고한 메시지를 들을 필요가 있다. 클린턴대통령은 강택민 중국주석을 초청,이번 가을 강주석의 유엔방문시 만나려 하고 있다.그러나 지금은 강주석이 자신의 개인적 명성을 높이기 위한 방편으로 오래전부터 추구해온 그런 초청을 하기에는 때가 부적절하다.오씨의 문제도 확실히 해결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중국은 지난 몇달동안 저명반체제인사들을 감금하고,대만에 미사일시험 위협을 하고,이란과 파키스탄에 수출금지 미사일을 판매하는 한편으로 미국을 격렬히 비난해왔다. 미국은 계속 밑으로 표류하는 미·중관계를 억제하지 못하면 많은 것을 잃게 된다.중국은 이같은 관계악화를 막으면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미·중관계가 더 얽히는 것은 중국지도자들이 정치안정의 열쇠로 보는 경제개발속도를 심하게 억압하는 것이 된다. 남을 비방함으로써 자신의 국제규범 위반행위에 대한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려는 중국의 전략은 보상받아서는 안된다.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은 전중국외교부장과의 만남을 중국에 대한 유감을 자세히 전달하고 두 나라 관계의 건설적 해결방안을 찾는 기회로 사용해야 한다.클린턴대통령도 중국 강주석과의 회담을 이러한 유감이 전달되고 오씨가 미국땅에 안전히 돌아올 때까지 연기해야 한다.
  • “보스니아 자위 지지” 원칙론 차원/미 상원 「무기금수 해제」배경

    ◎미 국익 잣대로 개입확대엔/“반대고수” 클린턴 정책엔 큰 타격 미국이 그동안 4년 가까이 지켜온 보스니아 무기금수원칙을 이제 깨뜨려야 한다는 미국상원의 결의는 미국이 지금보다 보스니아내전에 더 개입해야 된다는 뜻은 결코 아니다. 지난주부터 계속된 토론에서 드러났지만 전쟁에 시달리는 보스니아 회교계 난민에 대한 동정,세르비아계의 무차별 공세와 비인간적 만행에 대한 분노를 갖고 있느냐 여부로 무기금수 해제 찬성·반대의원을 가릴 수는 없었다.이들의 차이점은 무기금수 해제가 미국 국익에 도움을 주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판단에 있다.어느 편이 맞는가는 아무도 장담할 수 없는 미래의 일이며 다만 확실한 것은 여기서 찬성·반대파 모두가 절대원칙으로 고수하는 미국의 국익은 「보스니아내전에 미국이 지금 정도만 개입해야 한다」는 것이다. 금수해제안을 주도적으로 발의한 공화당의 보브 돌 원내총무는 『독립국이 자체방어를 하겠다는 것을 세계기구의 이름으로 막는 행위는 불법이며 무도한 일』이라고 강조한다.그러나 이 원칙론앞에는 『보스니아가 마음대로 무기를 살 수 있어 전쟁이 확대된다고 해서 미국이 어쩔 수 없이 더 개입된다는 생각은 잘못된 걱정』이라는 설명이 반드시 붙어 있다.69명의 압도적 다수가 이에 동조했다.무기금수 해제가 미국의 개입을 확대하는 것은 아니라는 전망에 손을 든 것이지 무슨 일이 있더라도 보스니아를 돕자는 건 아니다. 24명의 클린턴 외교정책 골수지지파 민주당원에 5명의 공화당원이 가세한 반대파들은 『이 방책은 묘수가 아니라 허점이 곧 탄로날 손쉬운 수로 결국 보스니아인들 손에 무기만 더 쥐어주고 나몰라라 발뺌하는 짓』이라고 비판한다.또 보스니아 확전은 틀림없이 베트남전같은 미국의 개입확대를 야기한다고 주장한다.세르비아계보다 열세인 보스니아 회교도들에게 계속 무기금수조치를 취하는 것이 언뜻 보면 인정없는 행동처럼 보이지만 미국 개입의 현상유지 대원칙에서 유엔평화유지군등 국제적 대응을 도와주는 최선책이라고 이들은 보고 있다. 상원결의로 클린턴대통령의 외교정책은 큰 타격을 받았다.그러나 거부권과 의원들의 노선변경 등을 감안할 때 유엔이 전회원국에 내린 구 유고연방의 분리독립 공화국에 대한 무기수출금지 원칙을 미국이 혼자서 일방적으로 해제하자는 움직임은 결국 옛날처럼 없던 일로 될 가능성이 있다.돌파구없는 보스니아내전이 더 참혹하고 지루해질 것만 같다.
  • 일 우익 「한·중 수탈사」 왜곡입증/일 귀족원 비밀회의록 공개의미

    ◎태평양전쟁에 조선인 징용 준비 확인/“공격대상 미·영” 논리 허구성 드러내 일본참의원의 전신인 명치헌법하의 귀족원(추밀원) 비밀회의록이 5일 모두 공개됐다.비밀회의록은 24건으로 A4판 4백70쪽 분량.그 가운데 전후 미점령군 사령부가 가져간 「미국의 일본 공습 및 상륙에 관한 질의」는 공개대상이지만 자료는 입수되지 않은 상태였다. 이에 따라 중의원이 갖고 있는 비밀회의록의 공개가 과제로 남게 됐다. 비밀회의록의 공개는 대부분 한국에서는 역사학자나 정치학자등에 의해 널리 확인돼 왔으나 일본에서는 극우주의자나 일부 보수정치인등에 의해 제멋대로 왜곡돼 왔던 과거의 침략수탈사가 다시 한번 정확히 확인됐다는 점에서 가장 큰 의미를 갖는다. 41년 1월 회의록에는 일본이 미국과의 전쟁을 일으키기 1년전 이미 영미와의 전쟁준비를 진행시키고 있었으며 전쟁수행을 위해 조선인 노동자를 착취할 계획을 착착 진행시키고 있었다는 점이 확인되고 있다.이는 뒤에 징용으로 나타난다. 또 고노에 당시총리는 대동아공영권 구상과 관련,「대동아 각 민족을 구미의 제국주의로부터 해방한다」면서 「(예상되는 지구전에 대비해)남방경영에 의해 소요물자의 보급을 확보해 지구전체제를 정비하는 외에 길은 없다」고 본심을 드러내고 있다.즉 구미로부터 동남아시아를 분리시켜 자원을 강탈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일본정치권에서 부전결의등의 채택을 둘러싸고 비뚤어진 역사관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주장하는 것처럼 「아시아와 싸운 것이 아니고 영·미와 싸우다가 본의아니게 아시아인에게 폐를 끼친 것」이 아니었던 것이다. 여기서 또 하나 지나칠 수 없는 것은 「영·미가 일본의 생명선인 유류등의 금수조치를 실시해 전쟁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는 일본 일부 보수주의자들의 논리가 엉터리라는 점이다.고노에총리는 『영·미는 중일사변과 관련,9개국조약에 기초해 처리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일본이 대륙침략정책을 포기하지않자 영·미가 일본을 준적국화하고 가솔린등 대일수출금지에 이르고 있다』고 말해 모든 원인이 한반도와 만주에 이어 중국까지 마구잡이로 침략을 자행한 일본에 있음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 이밖에 비밀회의록에는 1894년(한국의 동학농민전쟁에 일본이 개입,청일전쟁이 벌어진 해) 청일전쟁 임시군사비를 심의하는 귀족원 회의가 히로시마에 건설된 대본영의 가의사당으로 의원들이 집합해 열리는가 하면 심의도중 군사비에 관한 사항이라며 속기까지 정지돼 기록이 남겨지지 못하게 되는 등 군의 문민정치원리에 대한 훼손이 이미 시작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또 45년 3월 도쿄대공습 직후 열린 비밀회의에서는 이미 공습사망자가 5만5천명을 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이와관련,한 전쟁작가는 당시 일본이 전쟁을 포기했다면 일본은 원자탄 투하도 피할 수 있었고 일본인 사망자 3백10만명 가운데 2백만명은 죽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침략에 눈이 먼 지도자들이 일본국민과 아시아인을 죽음의 구렁텅이로 꾸역꾸역 밀어넣고 있었던 것이다.회의록 내용을 살펴본 도쿄도립대 사사키 류지교수등은 「고노에내각은 절망을 선택했다」,「무책임한 체계의 공허함을 본다」면서 침략의 역사에 강한 비판을 가했다. ◎일제 비밀회의록 요지 일본 참의원은 18 91년부터 19 45년까지 명치헌법하의 귀족원에서 행해진 비밀회의록을 5일 공개했다.다음은 비밀회의록 가운데 한반도 및 침략전쟁과 관련된 부분들의 주요내용. ▷태평양전쟁과 조선인 노동력 착취 계획◁ 1941년 1월 고노에 후미마로총리의 「국내외정세에 관한 보고」.…제국장래의 생명인 대동아 공영권건설 문제에 관해 독일·이탈리아 양국은 일본의 지도권을 인정한다고 함이 명료하다. 독·이와 더불어 나아가는 길 말고는 길이 없다.전쟁은 독일측의 승리로 귀결될 것으로 믿는다.영국과 미국은 중일사변에 대해 우리의 지금까지의 대륙정책을 포기하도록 하고 있다.제국으로서는 그렇게 해서는 장래의 발전이 되지 않는다.그 결과 영국과 미국은 일본을 준적국화하고 장개석정권을 원조하고 있으며 가솔린등의 대일수출금지에 이르고 있다. (영·미와의 대결이 불가피하다면서)특히 노동력 보급에 관해서는 앞으로도 곤란을 느낄 것으로 생각된다.지금의 탄광종사자 30수만명에 더해 시급히 약 4만명을 보충할 필요가 있다.다른 산업과의 관계를 고려할 때 쉽지 않다.국내 노동자 모집,조선 노동자 도입등에 관해 현재 응급 특별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아시아각지의 침략과 관련)예상되는 지구전에 대비해 남방경영에 의해 소요물자의 보급을 확보해 지구전체제를 정비하는 외에 길은 없다. ▷중일전쟁◁ 40년 2월 요나이 미쓰마사총리(해군장관출신) 상황보고.중경정권(장개석정권)이 항전을 계속하는 한 사변은 계속된다.(왕조명정권의 목적은)중경정권을 약화굴복시키는데 목적이 있다. ▷국제연맹탈퇴◁ 1933년 2월 사이토 마코토총리(조선총독역임)의 보고.(일본의 괴뢰국인 만주국의 성립을 인정하지 않는 립튼보고서를 국제연맹이 채택하면)동양평화의 확립에 대해 연맹과 소신을 달리하게 되므로 연맹과 협력할 여지가 없게 된다.…최후의 결정을 할 필요가 있다(이 회의는 연맹이 보고서를 채택한 2월 24일보다 사흘 앞선 21일 열렸다).
  • 중,미에 「무역전쟁」 경고/지재권 관련 미의 제재 사전차단 겨냥

    【북경 AFP UPI 연합】 중국은 지적재산권 보호와 관련된 미국의 무역제재 시한을 3일 남겨놓은 28일 미측이 무역제재 조치를 이행하려 하거나 보복을 시도할 경우 양국간의 「무역전쟁」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중국 대외무역경제합작부의 한 대변인은 신화통신과의 회견을 통해 『제재조치를 가하거나 보복을 하려는 시도는 좋은 결과를 보지 못할 것이며 강경한 입장은 무역전쟁만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은 지적재산권 보호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지난 6월 중국을 미통상법 301조 상의 우선협상대상국으로 지목했으며 이에 따라 6개월간의 조사기한이 만료되는 31일 이후 무역제재 조치 실시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미­중간의 지적재산권 보호 협상은 18개월여를 끌어오다 지난 13일 결렬됐는데 미관리들은 협상이 결렬된 뒤 중국측이 불법복제나 외국이 소유권을 갖고있는 레이저 디스크,컴퓨터 소프트웨어 등의 수출을 실질적으로 단속하려는 정치적 의지를 갖고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힌 바 있다. 이 관리들은 지난 1년간중국에서의 미국 지적재산권 손실이 8억2천7백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 관련,신화통신은 미­중무역관계를 전망하는 논평기사를 통해 지적재산권보호협상 결렬 등을 포함한 「불안정한 요소들」이 양국간의 선린관계를 해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은 또 중국이 금년에 관세무역일반협정(가트) 가입에 실패한 것도 중­미관계를 악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히고 『미국이 중국의 가트가입을 봉쇄하는데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최혜국대우(MFN) 연례 갱신요구,반덤핑규제 규정,섬유무역 분쟁 그리고 일부 품목의 대중국 수출금지 등이 양국관계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신화통신은 지적했다.
  • 미기업인 방북움직임 계기로본 「제재」 실태

    ◎미 대북제재 어길땐 최고 10년형/일반서적 등 제외 상품수출 원칙적 금지/수입 사건 허가제… 여행자 휴대품은 예외 북한·미국간 제네바합의에 관한 미의회의 첫 청문회가 12월 1일 개최되는 가운데 클린턴행정부는 북한이 합의사항을 이행하는 한 미국도 상응한 조치를 취한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미행정부는 북한이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의한 핵동결확인작업이 끝나는대로 내년 1월중에 대북경제제재조치를 완화할 방침이다.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는 적성국 교역금지법을 모법으로 하여 재무부가 제정한 외국자산 통제규정에 의해 주로 규제를 받는다.미국 기업인들의 북한방문움직임등을 계기로 이 규정의 북한부분을 발췌,정리해본다. ◇총설=미국시민·미국회사·미국기관 그리고 그 지사·지부는 세계 어느 지역에 위치해 있든 이 규정의 적용을 받으며 이를 어길 경우 10년이하의 징역이나 회사는 50만달러,개인은 25만달러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대북한 수출=도서·잡지·필름·테이프등 일반정보관련자료를 제외한 어떠한 미국상품이나 기술·용역을 북한에 직접이든 3국을 경유하든 일체 수출할 수 없다.단 상무부 수출국으로부터 면허를 득한 자는 예외로 한다.수출금지개념에는 수출과 관련한 상담이나 수출을 지원하는 행위도 포함된다.인도주의에 입각한 생필품의 수출은 상무부가 해당사안별로 허가할 수 있다. ◇대북한 수입=원산지가 북한인 상품이나 용역은 해외자산통제국의 허가가 없이는 직접이든 간접이든 미국으로 수입할 수가 없다.다만 1백달러 미만의 비상업성 물품의 경우 합법적인 여행자의 휴대품으로 들여올 수 있다.일반 서적등 정보관련자료들은 제한없이 휴대할 수 있다.북한에서 구매한 물품의 영수증은 반드시 보관비치되어야 한다. ◇북한대행자와의 교역금지=북한을 대행하는 개인이나 기관과도 북한에서든 제3국에서든 간에 거래를 할 수 없다.북한대행자의 명단은 정부관보에 게재된다.외국국적인과 거래를 하는 미국인은 그 사람이 북한대행자인지를 확인할 책임이 있다.북한대행자가 미국안에서 활동할 경우 처벌받는다. ◇북한에 선물보내기=북한에 있는 개인이나 종교·자선·교육기관에 보내는 선물꾸러미는 4백달러어치를 넘지 못한다.한번에 한개이상 보낼 수 없으며 내용물은 식품·의류·의약품등은 가능하나 금화등은 보낼 수 없다. ◇북한여행=미국여권소지자가 북한을 여행할 때 미국의 허가를 득할 필요는 없으나 교통·통신비를 제외하고 하루 2백달러 이상을 북한에서 사용할 수 없다.여행자가 북한으로부터 귀국할 때 1백달러 미만의 북한상품을 휴대할 수 있다.미국여행사는 재무부의 특별면허가 없는 한 미국시민들의 북한여행을 알선할 수 없다. ◇회계 및 자산=미국인은 누구든 북한정부 혹은 개인과 자산 및 금융거래를 할 수 없다.미국인이 통제하고 있는 북한 및 북한대행자의 자산은 동결된다.북한인과의 은행구좌개설을 통한 금융활동을 할 수 없다. 클린턴 행정부가 어떤 수준에서 대북제재의 완화조치를 취할지는 아직 불분명하나 아직도 공식외교관계가 수립되지않은 전단계이기 때문에 전면적인 제재철회 가능성은 적은 것으로 보인다.예를 들어 북한 여행시 하루 2백달러이상을 사용할 수 없도록한 한도를 4백달러로 늘리는 등의 점진적인 완화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 북한제스커드 중동수출 제동/미­중 미사일금수협정의 대북 영향

    ◎스커드 B형·C형미사일 모두 대상/핵기술 이전 봉쇄 효과도 미·중간의 중국미사일기술 수출금지협정은 대량살상무기의 국제확산을 막는 미사일기술통제제도(MTCR)를 강화하는 것은 물론 북한의 중동지역에 대한 미사일수출에도 제동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이 4일 워싱턴에서 조인한 이 협정은 일정거리 이상의 중국미사일의 대외판매를 금지시키는 내용의 핵확산금지와 관련한 협정이다.중국은 이 협정에 따라 파키스탄 등 외국에 5백㎏ 이상의 탄두를 탑재할 수 있고 사정거리 3백㎞ 이상인 미사일을 수출할 수 없게 되었다. 미국은 지난해 8월 중국이 MTCR를 위반하고 M11 미사일을 조립할 수 있는 부품과 기술을 파키스탄에 제공했다고 판단,중국에 대해 4억∼5억달러의 위성관련 기술의 제공을 금지시켰다.당시 중국은 MTCR를 위반하지도 않았고 파키스탄에 미사일기술과 부품을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으나 미국 정보기관들은 그같은 사실을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물론 중국이 이같은 미사일수출금지협정에 서명한 것은 미국이 경제제재조치를 해제하는 것과 상쇄하여 이뤄진 것이나 결과적으로는 MTCR체제의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중국의 미사일 외국수출금지 약속은 이란 등 중동지역에 스커드 미사일과 그 기술을 수출하고 있는 북한에 대해서도 상당한 국제적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크리스토퍼장관은 지난 3일 전기침부장과 회담을 갖는 자리에서 중국이 북한지도부에 핵문제 등과 관련하여 영향력을 행사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중국도 핵확산금지에 대한 일치된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크리스토퍼장관은 『우리는 북한핵문제 처리에 있어 중국과의 긴밀한 협력을 원하며 중국도 우리와 일치된 의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중국의 영향력을 얼마나 받는지는 알 수 없으나 중국이 북한의 핵개발과 미사일기술의 수출에도 일단 제동을 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중동지역에 대한 미사일수출은 이제 더이상 비밀이 아닐 정도로 알려져 있다. 4일 하원외무위 유럽·중동소위의 청문회에출석한 미국무부의 로버트 펠르트로차관보는 북한이 이란및 시리아에 스커드B와 스커드C 미사일과 그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스커드B,C는 각기 사정거리가 3백20∼3백40㎞,5백㎞이며 탄두의 탑재능력은 각기 1천㎏,7백∼8백㎏으로 모두 이번에 중국이 서명한 외국판매금지 미사일의 성능을 초과하고 있다. 제네바의 미·북한 3단계 2차 고위회담의 재개와 같은 시점에 발간된 미의회조사국(CRS)의 북한의 대중동미사일수출연구보고서에 의하면 북한은 이란으로부터 미사일개발에 필요한 자금을 공급받는 대신 개발한 미사일을 이란에 판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이 보고서는 미국의 최대 우려는 북한이 중동의 「적대적」 국가들에게 핵무기와 관련기술들을 이전하는 것이라고 지적,북한의 미사일수출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징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이 중국에 대해 이같이 미사일의 해외수출문제를 제기했고 중국도 이에 응함으로써 북한은 그들의 대중동 미사일기술판매에 많은 제약과 압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 「북인권」등 잠복… 수교까진 먼길/미북관계 전망(북핵타결)

    ◎무기 금수·테러 포기등 조건 충족돼야/미의 대북규제조치 해제절차도 복잡 미국과 북한이 평양과 워싱턴에 외교창구를 개설키로 한 것은 양국의 정치및 경제관계의 완전정상화를 위한 전단계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영문합의문에 언급된 Diplomatic Representation은 외교대표부(Diplomatic Representative)를 의미하는 것인지 혹은 연락사무소(Liaison Office)를 의미하는 것인지는 불분명하나 양측이 외교관계를 수립하는 중간단계의 하나로 활용하는 외교창구임은 분명하다. 북한측이 발표한 합의문에는 「외교대표부」로 변역을 하고 있는 반면 주미대사관이 비공식으로 번역한 문안에는 「외교창구」라고만 해 해당국가를 대표하는 기관의 지위를 구체화하지 않았다. 그러나 합의문 후반부에 있는 전문가 회의의 설치필요성을 설명하는 문장에는 「연락사무소 개설을 추진하기 위해」라는 표현을 사용했기 때문에 당연히 연락사무소로 이해해야 한다고 외교소식통은 설명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수교전단계나 미수교관계국간에 설치하는 상대국의 대표기관은 ▲외교대표부 ▲연락사무소 ▲이익대표부(Interest Section)등이 있다. 미국은 과거 중국과 외교관계를 수립하기 직전에도 연락사무소를 설치했고 최근 베트남과 관계개선을 꾀하면서도 연락사무소를 설치했다.미국무부는 지난 5월 미북한간의 관계개선도 이같은 전례를 고려할 것임을 이미 밝힌바 있다. 일반적으로 외교대표부는 연락사무소보다 격이 좀 더 높다고 할 수 있고 일종의 공관의 형태를 의미한다고 볼 수 있으나 실질적인 업무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미·북한간의 연락사무소 교환설치는 다른 합의사항이 지켜질 경우 설치 그 자체에는 별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다만 상대국 수도에 체류할 인원의 규모,법적 지위부여 문제등은 상호주의에 입각하여 전례에 따라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문제는 이같은 연락사무소 수준을 넘어 완전한 국교수립을 위해서는 너무나도 많은 과제들을 극복해야 한다는 점이다. 우선 핵문제만 해도 핵개발의 영구동결뿐만 아니라 핵개발의 과거도 확실히 규명돼야 한다. 미국은 대북한 관계정상화의 전제조건으로 핵문제외에도 이미 ▲미사일의 해외수출금지 ▲테러리즘의 포기 ▲남북관계의 진전 ▲대미비방금지 ▲인권의 개선 등 여러가지 주문을 해왔다. 물론 미·북한간에 연락사무소의 설치등이 이뤄지면 그 자체로 이같은 조건들 가운데 상당부분은 자동 해소될 것으로 볼 수 있다.미국이 내거는 조건은 개별적인 조건차원이 아니라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서 의무와 책임을 다하라는 것일 뿐이다. 그러나 이 가운데서 인권문제만은 쉽게 넘어갈 수가 없을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적어도 북한이 그들의 인권실태라도 밝히지 않으면 미행정부가 미의회나 미국민들을 설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다. 이와함께 완전한 외교관계는 필연적으로 완전한 경제관계를 수반해야 한다.이를 위해서는 미의회가 북한을 「적국 교역금지법」대상에서 제외시켜야하고 동결자산의 해제등 한국전쟁이후 북한에 가해진 각종 규제조치를 풀어야 하는 절차문제도 그렇게 간단하지는 않다. 외교전단계로 연락사무소가 설치된다해도 국교수립으로 가는 길은 험하고 멀다고 할 수 있다. ◎남북관계 전망/「합의」 구체화과정서 양측 「대화」 가능성/단기적으론 대남유화책 쓰지않을듯 미북 3단계회담에서 북핵문제 해결을 위한 합의가 도출됨에 따라 앞으로 남북관계에도 적지않은 변화가 뒤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결론적으로 말해 이번 제네바회담의 성과는 거시적·장기적 관점에서는 남북관계 개선에 순기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이는 정부당국이나 북한문제 전문가들의 일치된 전망이다. 그동안 남북관계 개선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요인의 하나였던 핵문제의 해결에 큰 진전이 이뤄졌다는 점이 이같은 예측을 가능케 하는 주된 요인이다.더욱이 북한이 미국과 연내에 상호 연락사무소를 개설키로 하는 등의 합의사항이 순조롭게 지켜진다면 북한의 개방폭이 확대될 것이고,이 경우 북한당국의 대남 강경자세도 완화될 것이라는 추론도 가능하다. 요컨대 북측이 세계사의 큰 흐름인 개방화에 동참함으로써 국제사회와의 상호의존 관계가 심화될 경우 북한당국이 원하든 원하지않든 남북관계에서도 한층 유연한 태도로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얘기다. 그렇다고 해서 적어도 단기적으로 북한의 대남 자세가 당장 유화적으로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미북간 주요한 합의사항의 하나인 한반도비핵화 이행문제를 둘러싼 북한의 이중적인 행태가 드러날 경우 남북관계가 오히려 악화될 공산도 있기 때문이다.민족통일연구원의 길정우 정책연구실장은 『미북 3단계회담의 합의성명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남북대화의 조기 재개 필요성은 느끼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북한은 미북 합의성명이 발표된 13일에도 선전방송을 통해 범민족대회와 관련해 우리측을 극렬하게 비방하는 등 아직 태도변화의 조짐을 보이지 않고 있다.특히 중앙방송을 통해 「전민족대단결 10대강령」관철을 다짐하는 등 우리 정부와 민간을 분리시키는 통일전선전술전략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자세를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이처럼 대미 관계는 진전시키면서 남북관계는 현상을 고수하려는 북한의 기도는 결국 벽에 부딪힐수 밖에 없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즉 『미국이 궁극적으로 우리의 우방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남북관계를 개선치 않고는 대미관계 진전도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다는 점을 북한도 깨닫게 될 것』(구본태 통일원 정책실장)이라는 해석이다. 이는 북한도 이번 미북 합의성명의 실천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남북대화에 나서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기도 하다.즉 북측에 경수로 지원이나 대체에너지원 제공 등 미북간 합의는 한국의 참여를 전제로 하고 있고,이를 실천에 옮기려면 남북간 또는 한국을 포함한 다자간 협상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물론 오는 9월23일 예정된 3단계 2차회담 이전에 열릴 미북 전문가협상 과정에서 북측이 한국형 경수로를 끝내 마다할 경우 남북관계가 뒤틀릴 가능성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북한측이 경수로건설 과정에서 남한측 인력의 북한상주 등으로 인한 체제동요를 우려해 러시아형 경수로를 선호하고 있으나 대체비용의 큰 몫을 부담할 우리측은 민족공동이익 확보차원에서 한국형원자로를 양보할 수 없는 형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경우 북측도 이번 미북 제네바 합의의 과실을 포기해야 하는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입장을 바꿀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다.따라서 우여곡절은 있다고 하더라도 이번 제네바회담의 합의성명이 구체화되는 과정에서 어떤 형태로든 남북대화의 장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미관계 개선… 김정일 입지 강화/경제난 타개·대일수교의 발판 마련/북한이 얻어낸 것 이번 3단계 미북회담을 통해 북한은 핵무기개발을 포기하는 대가로 많은 것을 얻어냈다.「핵카드」를 최대한 활용해 결과적으로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다고 볼 수 있다. 북한이 얻어낸 최대의 성과는 뭐니뭐니해도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꼽을 수 있다. 북한은 자기들이 제안한 핵문제­대미관계개선이란 일괄타결방식에 의해 이번 협상이 타결됨에 따라 그동안 주적으로 삼아왔던 미국과 관계개선의 물꼬를 텄다.이와함께 경제난 타개·대일관계개선등 여러가지 현안들을 풀어나갈 수 있는 중요한 계기도 아울러 마련했다. 이제 북한은 대미관계개선을 달성한 만큼 일본과의 관계정상화에도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이와함께 유럽등 서방국가들과의 관계개선도 적극적으로 꾀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미국과의 외교및 경제분야에서의 관계개선이 이뤄질 경우 북한은 경제난 해결에 상당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서방과의 교역증대와 부족한 물자도입으로 심각한 식량난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게되고 생산활동도 상당히 제고될 것이기 때문이다.특히 2백만㎾의 경수로 건설을 지원받게 되면 북한은 만성적인 전력난해소에도 적지않은 도움을 받게될 것이다. 미국과의 관계개선은 지난달 8일 사망한 김일성이 추구했던 것이었지만 권력을 세습한 김정일의 입지를 강화시켜주는데도 큰 기여를 하리라는 것이 북한문제 전문가들의 지배적인 분석이다.김정일은 김일성이 사망한 지 한달이 지난 지금까지 공식적인 권력승계절차를 밟지않고 있는데,이번 협상이 의도했던대로 타결됨에 따라 앞으로 자신의 체제구축에 이를 최대한 활용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번 미북회담은 김정일의 대외정책이 어떤 색깔을 띠게될 것인가라는관점에서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는데 일단은 개방적이고 유화적인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그러나 북한이 합의사항들을 성실하게 이행할 지의 여부는 앞으로 더 두고봐야할 것 같다.
  • CFC/11년간 더 생산 가능/국제실무회의서 자격 인정받아

    오존층 파괴물질로 사용이 규제되는 염화불화탄소(CFC,일명 프레온가스)와 할론의 국내 생산 및 소비가 앞으로 9∼11년간 허용된다.이 물질들의 개도국에 대한 수출도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13일 상공자원부에 따르면 이달 초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10차 몬트리올의정서 실무회의에서 한국은 의정서 「제5조 1항국」의 지위를 인정받아 CFC와 할론을 각각 2005년 및 2003년 말까지 연간 1인당 0.3㎏ 범위에서 계속 사용할 수 있게 됐다.의정서 「제5조 1항국」 조항은 개도국 가운데 CFC와 할론의 연간 사용량이 1인당 0.3㎏ 미만인 경우 이들 물질의 생산,사용 및 수출금지를 10년 유예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92년 2월 몬트리올 의정서 가입 당시 이들 물질의 연간 소비량이 1인당 0.62㎏으로 기준을 2배 이상 넘었으나 지난 해에 수소화염화불화탄소(HCFC) 등 CFC 대체물질의 보급확대로 규제물질의 소비가 1인당 0.29㎏으로 줄어 「제5조 1항국」의 지위를 회복했다.
  • 대북제재 무기금수 포함/미 「1단계안」 마련

    ◎시행전 「유예기간」 두기로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미국의 클린턴행정부는 국제원자력기구(IAEA)를 탈퇴하고 자국의 핵시설에 대한 국제사철을 거부하고 있는 북한에 대한 제재방안으로 ▲북한의 무기구입및 대외무기수출금지 ▲북한의 무기수출입금지를 위한 비상업적 항공기및 기타 수송수단의 북한 기항금지 ▲북한에 대한 유엔의 각종 개발프로그램지원중단 등을 마련했다고 미행정부 관리들이 15일 밝혔다.그러나 이 제재안에는 경제제재조치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 관리들은 이같은 미국의 대북한제재안이 UN에 제출되었으며 15일중 유엔에서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같은 제재조치는 유엔이 불법으로 선언한 바 있는 북한의 제3세계 무기수출을 금하게 될 것이며 이는 북한의 대시리아·이란 탄도미사일 수출로 긴장이 고조되던 중동사태의 해결에도 도움을 주게 될 것이라고 이 관리는 말했다. 이에 앞서 클린턴대통령은 이날 공화·민주 양당 지도자들과의 회합에서 『미국은 핵안전장치 마련을 회피하고 있는 평양측에 대해 매우 신중하고 단호한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고 강조하고 『카터전대통령의 북한방문이 사태해결을 보다 명확히 해줄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워싱턴포스트는 어떠한 결의안이 유엔에서 채택되더라도 수주간의 발효유예기간을 두어 북한측에 사찰을 수용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 유독성 폐기물질 개도국수출 금지/바젤협약64국 합의

    【제네바 로이터 연합】 유해폐기물의 교역통제에 관한 바젤협약국들은 25일 유독성 폐기물의 대개도국수출을 즉각 중단키로 합의했다. 미국 일본 등 64개 바젤협약국은 1주일간의 격론끝에 이날 표결없이 폐기물 수출의 즉각 금지안을 채택,지난 1년여동안 끌어왔던 논쟁을 매듭지었다. 이번 수출금지 합의는 그러나 환경운동가들이나 제3세계국들의 요구에도 불구하고 회복가능 또는 재생 폐기물의 수출에는 당장 적용되지 않고 97년 말까지 점진적으로 적용키로 했다.
  • 「세계 물의 날」/“식수보호”의 외침(녹색환경가꾸자:30)

    ◎“제3세계 오염 방치땐 대재앙” 경고 22일은 인류에게 생명과 다름없는 소중한 자원인 물의 고갈을 경고하고 깨끗한 물을 지키기 위해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 올해의 슬로건은 「모두를 위한 물」.이날을 맞아 각국 환경책임자들이 모두 참석한 국제회의가 열리는등 수자원오염과 고갈을 우려,질타하는 목소리가 지구촌 곳곳에서 뒤따랐다. 특히 그린피스등 국제환경단체들은 제3세계 수자원오염을 이대로 방치할 경우 전염병확산이라는 재앙을 몰고올 가능성을 경고하는 한편 선진국들의 유독폐기물 제3세계수출을 강력히 규탄하고 환경파괴와 자원고갈 가속화를 경고하는 성명서를 잇따라 내놓았다. □세계식수보호회담=22일부터 네덜란드 노르트베이크에서 80여개국 환경장관등이 참가한 가운데 4일간 계속된다.인류의 귀중한 자산인 수자원이 멀지않은 장래에 고갈될 것임을 경고하고 이같은 수자원위기에 공동 대처해나가는 방안을 중점 모색한다. 세계은행(IBRD),유엔개발계획(UNDP),세계보건기구(WHO),유엔아동기금(UNICEF),유엔식량농업기구(FAO)등 국제기구들도 대거 참석,상호업무를 효율적으로 조정할 기구창설문제를 협의한다. □식수고갈및 오염 경고=런던에 본부를 둔 환경단체 「워터레이드」는 세계 빈민촌의 식수오염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전염병의 치명적인 확산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경고.이 단체는 「메가 슬럼,멀지않은 공중위생 위기」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구촌의 개발도상국가들은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가장 심각한 위협에 처해있음을 지적하고 싼값의 식수공급과 공중위생개선에 정책의 최우선을 둘것을 촉구했다. □아프리카 식수 최악상태=WHO는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식수와 공중위생이 지구상에서 최악의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주민 5억명 가운데 절반이상이 식수로는 부적합한 물을 마시고 있으며 3억4천여만명이 하수처리시설도 없는 곳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이와함께 제3세계에서 공통의 질병가운데 80%가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열악한 위생시설로 인해 생기고 이때문에 하루 2만5천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진국의 유독폐기물 수출 규탄=그린피스는 21일 독일·미국·일본·호주·영국·캐나다·네덜란드등 선진공업국들을 유독성 폐기물의 제3세계 수출금지에 관한 바젤협약에 반대하는 세계 7대 범죄국가로 규정. 그린피스는 성명을 통해 1백20여국가들이 개발도상국들에 유독성 폐기물을 이전,폐기하는 것을 금지하는 바젤협약을 지지했으나 독일·미국등 7개선진공업국들은 사실상은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밝히고 독일을 세계최대의 유독폐기물 수출국으로 지명했다. □세계환경파괴 가속화 경고=세계자원연구소는 21일 환경파괴를 줄이려는 국제적 노력에도 불구,세계 환경과 자원은 전보다 빠른 속도로 파괴·고갈되고 있다고 경고했다.또 환경파괴를 막기 위한 처방책으로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그린」비용의 부과 ▲자원생산장려를 위해 활용돼온 보조금 지급 폐지 ▲세계자원소비의 불균형해소를 위한 국제협정등을 제시했다. □세계은행,환경파괴유발 발전소 재정지원=「환경방위기금」등 2개 국제환경단체는 21일 세계은행이 대기를 황폐화시키는 대규모 발전소등에 재정지원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이들 단체는 70억달러규모에 달하는 세계은행의 에너지융자 46건 분석결과 단2건만이 에너지효율화 기준에 부합됐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 대이라크 석유 금수조치 UN,조만간 해제

    ◎“살상무기 대량 폐기로 긍정검토” 【모스크바 로이터 연합】 유엔은 조만간 이라크에 대해 시행해온 석유 수출금지조치를 해제하는 방안을 논의할 것같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15일 러시아 고위 외교관을 인용,보도했다. 이 외교관은 이라크가 지난 2년간 대량 살상무기 제거에 관한 유엔 안보이결의를 이행하는데 상당한 성의를 보였다고 전제하고 걸프전이후 이라크의 군축실태를 감시해온 유엔 산하 위원회가 이라크에 호의적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라크에 대한 석유수출금지조치가 일시에 해제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최종 결론이 내려질 때까지 시험기간을 두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 미­일 뉴리더의 자존심/나윤도 국제2부차장(오늘의 눈)

    지난주 워싱턴에서 열렸던 미일정상회담에서 호소카와 모리히로(세천호희) 일본총리가 구체적인 「수치목표」에 합의하라는 클린턴 미대통령의 다그침에 단호하게 「NO」라는 대답으로 맞선이래 일본의 대미무역 흑자폭 완화방안을 둘러싼 대립이 첨예화해가고 있다. 호소카와총리는 『이제 미일관계는 성숙한 대인의 관계에 들어섰다』고 회담의 결렬을 오히려 만족스럽게 말한 반면 클린턴대통령은 『일본과의 무역전쟁도 불사한다』면서 강력한 대일보복조치를 지시했다. 「미국의 변화」와 「일본의 개혁」을 내세운 전후세대의 지도자로서 이들이 지난해 국민들의 열광적인 지지를 받으며 탈냉전시대의 뉴리더로 부상했을때 두 지도자는 비슷한 성향과 이미지로 세기말적 혼란을 잘 대처해나갈 환상의 콤비로 기대를 모았다. 특히 이들의 정치적 신념이 「케네디」라는 공통분모에서 출발하고 있다는 점은 일종의 신선감까지 주기에 충분했다.16세때 고교생대표의 한명으로 백악관을 방문,케네디대통령을 면담하면서 받았던 인상이 정치에 뛰어든 계기가 됐다는 클린턴대통령은 스스로 변화의 책임을 강조하고 미국의 경쟁력 회복을 정책의 최우선 목표로 내세웠다. 1963년 케네디의 암살때 대학졸업반 학생으로 큰 충격을 받아 닥치는대로 케네디 관련서적을 읽게됐다는 호소카와총리는 지난해 출판된 「일본신당 책임있는 변화」라는 자신의 저서에서 『46세의 젊은 대통령을 당선시킨 미국정치의 역동성은 케네디에서 비롯됐다』고 주장하고 『일본사회에 필요한 것은 케네디가 세계를 향해 내던졌던 이상주의』라고 역설했다. 결국 현재 클린턴과 호소카와의 대결은 케네디의 「뉴 프론티어」정신이라는 동일한 토양에서 형성된 것이라는 점에서 비관적인 양상으로까지 발전하리라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그러나 50여년전 미일간에 전개되었던 역사를 음미해볼 필요는 있을것 같다.1930년대 후반 일본이 대동아공영권을 내세우며 중국에 이어 인도지나 침공을 계획하자 미국의 루즈벨트대통령은 41년 7월 일본과의 경제전을 선포하고 석유·항공연료·고철등에 대한 수출금지와 미국내 일본자산의 동결등 강경제재조치를취했다. 이에대한 일본측의 대응은 5개월뒤 진주만폭격으로 나타났다.당시 총리는 취임 한달된 도조히데키(동조영기)였지만 그 준비는 5년동안 장수총리를 역임했던 고노에 후미마로(근위문마)에 의해서 추진됐다.공교롭게도 고노에총리는 호소카와총리의 외할아버지다.
  • “북,막판 사찰수용 가능성”/한 외무,북외교부성명 긍정평가

    【워싱턴=양승현특파원】 미국을 방문중인 한승주외무장관은 12일(한국시간 13일) 대화를 통한 핵문제의 해결가능성을 내비친 북한외교부 대변인의 12일자 성명과 관련,『이번 북한대변인의 발표는 북한이 막판에 사찰을 수용할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장관의 이같은 언급은 북한이 IAEA 정기이사회 전에 사찰수용 약속을 할 가능성이 남아있다는 시사로 받아들여져 주목된다. 한장관은 이날 하오 기자들과 만나 『결과적으로 이번 방미가 북한에 명분을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며 이같이 말하고 『한·미·일 3국은 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가능한한 마지막까지 대화통로를 열어놓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미국이 북한과 간헐적인 뉴욕접촉을 통해서 미­북 3단계회담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전달하고 있고 북한과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협의도 절망적인 상황은 아니다』라고 전하고 『최근 미국에서 나오고 있는 강경주장도 미국정부의 공식방침은 아님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장관은 하타 쓰토무 일본외무장관과의 회담 결과에 대해 『일본측으로부터 「안보리의 제재가 결의되면 국내법이 허용하는 테두리에서 동참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전하고 『이는 일본이 국제사회에 공식적으로 한 첫 약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미·일 3국이 이처럼 북한핵문제가 유엔 안보리에 회부되더라도 단계적 수순을 밟아 나간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함에 따라 유엔 안보리에서는 시한이 담긴 강력한 촉구결의안 채택,대북 수출금지등 경미한 경제제재,전면적인 금수조치등의 순서를 밟게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북 외교부 대변인 성명 한미양국이 마지막 순간까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대화노력을 계속한다는 원칙을 거듭 확인한 가운데 북한도 최근 대화를 통한 해결가능성을 시사하고 나서 경색국면으로 치닫던 북한 핵문제가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다. 북한은 12일자 성명을 통해 『대화를 통한 핵문제 해결이라는 북한의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미국이 대화를 통해 핵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면 이를 행동으로 입증해야 한다』고 촉구하는등 다소 유화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정부 당국자는 『북한의 성명은 미국이 전면핵사찰 요구를 계속할 경우 NPT(핵확산금지조약) 탈퇴도 불사하겠다고 주장한 지난달 31일의 외교부대변인 성명과 비교할때 커다란 태도변화라 할수 있다』면서 『이는 북한측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평가했다.
  • 미·중 핵확산 금지회담/워싱턴서/포괄적 핵실험중단 등 협의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국과 중국은 26일 관계개선을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포괄적 핵실험금지와 미사일 수출금지등 핵확산금지 문제를 협의하기 위한 이틀간의 공식 회담에 들어갔다. 린 데이비스 미국무차관과 유화추 중국외교부 부부장간의 이번 회담에서는 또 미국산 인공위성의 판매금지등 대 중국제재조치의 해제문제가 집중 협의될것이라고 미고위관리들은 밝혔다. 이번 회담은 위기국면으로 치닫고 있는 양국관계가 더이상 악화되는 것을 막기위해 열리는 일련의 고위급 접촉 가운데 가장 최근의 접촉이다.앞서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 전기침 중국외교부장은 지난 24일 파리에서 양국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인권문제등을 중점 논의한 바 있다. 미관리들은 이번 회담과 관련,핵확산금지 분야의 양국협력은 중국의 최혜국(MFN) 지위연장과는 직접적인 관련이 없으나 전반적인 관계개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미사일부품 중국거쳐 북에 인도/코콤규제 피하려

    ◎일상사 10여곳 개입 확인/통산성선 관련업체 행정처분 검토 【도쿄=이창순특파원】 코콤(대공산권수출통제위원회) 규제대상인 일본제 주파수분석기는 복수의 무역상사의 중개를 거쳐 중국을 경유 북한으로 밀수출된 것으로 15일 일본경찰의 조사결과 밝혀졌다. 일본경시청 공안부는 요코하마기계등은 코콤의 엄격한 규제망을 피해 주파수분석기를 북한에 부정수출하기위해 의도적으로 여러개의 상사를 개입시켜 위장한 의혹이 있다고 보고 복잡한 밀수출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조사에 의하면 중간에 개입한 상사는 도쿄에 있는 중국무역전문상사등 10여개 회사로 밝혀졌다.경찰은 14일 부정수출에 관련된 의혹이 있는 모든 회사에 대해 가택수색을 하고 서류등을 압수했다. 문제의 주파수를 제조한 전자업체는 기자회견을 갖고 중국무역전문상사에 3세트의 주파수분석기를 납입했으나 북한으로 밀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요코하마기계무역과는 직접적인 거래는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통산성은 『조사결과 사실관계가 밝혀지면 처분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혀 관련업체에 대해 행정처분을 내릴 뜻을 분명히 했다. 코콤위반과 관련해서는 지난 87년 도시바기계가 잠수함 스크류 밀수출 사건으로 1년간 공산권에 대한 수출금지와 지난 91년 일본항공전자공업이 미사일부품 부정수출사건으로 1년6개월간의 전지역에 대한 수출금지처분을 받았었다. ◎미,일에 강력수사 촉구/“코콤규정 위반”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미국무부는 14일 일본의 한 기업이 북한에 미사일 관련기술을 판매한 것과 관련,일본정부에 철저한 수사와 강력한 조치를 촉구했다.국무부대변인실은 논평을 통해 『일본은 코콤(대공산권 수출통제위원회) 회원국으로서 그같은 기술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다른 회원국들의 동의를 필요로 하나 일본이 그런 동의를 요청한바 없다』고 말하고 『일본이 관련자들에 대해 철저한 조사와 조치를 취할 것으로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국무부는 또 『일본당국이 이를 조사중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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