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수첩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100만원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진주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부하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 우정
    2026-03-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827
  • 강씨 「자살방조」로 기소/검찰,“김씨 유서 써주고 분신 부추겨”

    「전민련」사회부장 김기설씨의 분신자살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지검 강력부(강신욱부장검사)는 12일 이 단체 총무부장 강기훈씨(27)를 자살방조혐의로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이날 공소장을 통해 『지난 89년 5월부터 「전민련」총무국 부장으로 일해온 강씨는 지난 4월 강경대군 치사사건이후 반정부투쟁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김씨의 분신자살결의와 실행을 돕기위해 지식과 문장력이 부족한 김씨 대신 유서를 써주었다』고 밝혔다. 검찰은 그러나 지난달 24일 강씨가 구속된 뒤 20일동안 조사를 벌였음에도 강씨가 계속 혐의내용에 대해 묵비와 부인으로 일관,유서를 대필한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 등은 밝혀내지 못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강씨가 계속 혐의를 부인했으나 ▲강씨의 필적들과 유서의 필적에 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필적감정결과 ▲조작된 것으로 감정된 김씨의 수첩 ▲김씨의 친구 홍모양(25·K여상강사)의 재판전증인신문 ▲참고인들의 진술내용 등으로 볼 때 범죄사실을 인정할 수 있어 강씨를 기소했다고 말했다.
  • 강기훈씨 오늘 기소

    「전민련」사회부장 김기설씨 분신자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강신욱부장검사)는 11일 김씨 유서대필혐의로 구속수사해온 이 단체 총무부장 강기훈씨(27)를 12일 상오 자살방조혐의로 법원에 기소할 방침이다. 검찰은 『지난달 24일 구속된 강씨에 대한 수사에서 강씨가 유서대필과 수첩조작에 대해서는 이를 인정할 수밖에 없는 선까지는 수사가 진행됐다』고 말하고 『지금까지의 증거·참고인진술 등을 토대로 기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 강기훈씨 금명 기소/검찰/「대필」관련 임무영씨 혐의점 못찾아

    「전민련」사회부장 김기설씨 분신자살사건으로 이 단체 총무부장 강기훈씨(27)를 구속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강신욱부장검사)는 9일 업무일지 필적과 관련,이 단체 사회국부장 임무영씨(27·구속)를 조사한 결과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강씨가 조사과정에서 업무일지의 필적 가운데 일부가 『임씨 글씨와 비슷한 것 같다』는 진술에 따라 임씨를 연행,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임씨의 행적이 지난 5월18일이후 강경대군 치사사건으로 강군의 장례문제 등으로 광주에서 활동해온 것으로 나타나 김씨유서 대필과 관련한 행위나 김씨수첩 조작시점과 맞지않아 혐의점을 밝혀내지 못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강씨에 대한 공소장 작성과 수사내용정리작업에 들어갔으며 11일이나 12일쯤 수사결과 발표와 함께 기소할 방침이다.
  • “김씨 유서 대필된것 같다”/강기훈씨/“수첩도 조작…나는 안썼다”

    ◎검찰,11일께 기소… 전민련 간부 1명 영장 「전민련」사회부장 김기설씨 분신자살사건과 관련,유서대필혐의로 이 단체 총무부장 강기훈씨(27)를 구속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강신욱부장검사)는 8일 『강씨가 김씨의 유서가 대필됐으며 수첩이 조작된 것을 인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강씨가 지금까지 6명의 참고인 수사과정에서 자신의 진술 중 엇갈리는 부분이 거짓으로 드러난것 가운데 유서와 수첩의 수사증거를 보여주고 추궁하자 검찰이 조작수사하고 있다는 종래의 입장에서 후퇴,『내가 봐도 수첩이 조작된 것을 인정한다』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강씨가 이같은 입장을 밝히면서도 아직 완강히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유서대필의 구체적 일시·장소▲대필경위▲수첩조작 행위자및 관련자 등은 밝혀내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강씨집에서 압수해온 필적 가운데 강씨가 구속된뒤 자신의 글로 인정한 필적자료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필적감정을 의뢰한 결과 이들 글씨체가 유서·수첩의 글씨체와 일치한다는 감정결과를 통보받았다고 말했다. 검찰은 강씨의 구속기간만료일이 오는 13일로 다가옴에 따라 강씨가 혐의를 부인하는 가운데서도 지금까지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오는 11일이나 12일쯤 강씨를 기소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지난6일 「전민련」사회국부장 임무영씨(27)를 서울 도봉구 방학동 자택에서 연행,이틀째 조사를 벌이는 한편 임씨집을 압수수색,임씨의 노트와 노래책등을 압수했다. 검찰은 「전민련」에서 넘겨받은 업무일지를 강씨에게 보여준 결과,일지 맨앞쪽 글씨가 임씨의 글씨라고 말해 이를 확인하기 위해 임씨의 신병을 확보,조사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서초경찰서는 이날 임씨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 방북기도 관련 대학생 집 수색

    건국대생 성용승군(22)과 경희대생 박성희양(21) 등 「전대협」 대표의 파북기도사건을 수사중인 국가안전기획부는 29일 새벽 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동 미주아파트 5동 107호 박양의 집에 대한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안기부 수사관들은 이날 박양 방에서 최근 박양이 친구들로부터 받은 편지 22통,사회과학서적 2권,수첩 1권,사진 2장,머리띠 1개를 압수했다. 안기부는 이날 박양과 함께 출국한 성군의 집인 대전시 유성구 장대동 서림약국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 “분신한 김씨 필적” 주장 메모지/전민련서 하루 보관

    ◎“전민련,공개자에 발설금지 요청” 「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 분신자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강신욱 부장검사)는 27일 구속된 강기훈씨(27)가 혐의내용을 완강히 부인하고 있어 수사에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김씨 사망 전 강씨의 행적 ▲유서대필 일시·장소 ▲김씨 수첩조작 과정 등을 집중조사하며 그 동안 확보해둔 필적감정 자료와 참고인 진술 등을 제시했으나 강씨로부터 이렇다 할 진술을 받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검찰은 지난달 20일 숭의여전 이보령양(21) 등 3명이 명동성당에서 김씨가 적어준 메모지라며 공개한 필적이 하루 전날인 19일 「전민련」측에 넘겨진 뒤 하룻동안 보관됐다가 다시 이양 등에 넘겨져 발표됐으며 「전민련」측은 이양 등에게 『이 사실을 검찰에서 말하지 말라』고 했었다는 사실을 밝혀냈었다고 밝혔다. 한편 김창국,장기욱 변호사 등 강기훈씨의 변호인단 6명은 이날 하오 5시40분쯤 서울지검을 방문,하오 6시20분부터 40여 분 동안 신상규 검사실에서 신 검사와 교도관 1명이 입회한 가운데 강씨를 접견했다.
  • 강씨,「5월회동」 시인/일부 문건의 본인필적 인정

    「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의 분신자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강신욱 부장검사)는 26일 강씨가 전날부터 일부내용의 자술서를 쓰고 주요혐의내용은 부인하는 등 태도를 바꿈에 따라 구체적인 혐의내용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강씨는 이날 조사에서 검찰이 확보해둔 필적자료 가운데 일부는 자신의 글임을 인정했으며 경찰자술서와 89,90년도 수첩 등이 자신의 필체인 것도 인정했으나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필적감정은 『인정할 수 없다』고 대응했다. 강씨는 또 김씨가 숨진 뒤 홍양과 김 모·이 모씨 등 3∼5명과 시내에서 3차례 만나 검찰수사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는 사실은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사건 은폐의도는 부인했다. 검찰은 이날 하오 4시부터 강씨의 대학 같은 학과 동기동창생인 임철수씨(28)를 임의동행 형식으로 검찰청으로 불러 김기설씨가 분신하기 전후의 강씨 행적 등에 대해 조사하는 한편 임씨 집에 대해서 압수수색을 실시했으나 특이한 사항은 밝혀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 강씨 「유서대필」 집중 추궁/검찰/성당서 나오자 구속… 철야수사

    ◎수첩변조·배후조종 여부 신문/강씨,계속 묵비권… 수사 어려움/단식농성 한상렬·이수호씨 병원 이송 「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의 분신자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강신욱 부장검사)는 24일 김씨의 유서를 대필한 혐의로 미리 구속영장이 나와 있던 강기훈씨(27)가 검거됨에 따라 이 사건의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날 지금까지의 방증수사 결과 강씨가 김씨의 유서를 대필하고 김씨의 수첩을 조작했으며 홍 모양(25·K 여상 강사)에게 김씨의 것이라는 필적 메모지를 건네주는 한편 홍양에 대한 검찰의 조사를 조작하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었음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강씨에 대한 조사는 강력부 신상규·송명석 검사가 맡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필적감정을 토대로 ▲유서대필 ▲수첩변조 ▲김씨와 강씨의 분신전 행적 ▲또다른 관련자 부분 등에 대해 철야 신문을 벌였다. 강씨는 그러나 자신의 신원확인을 묻는 질문에 구두로 답변한 외에 어떤 질문에도 대답을 하지 않은 채 학력·경력·자신의 인적사항 및 김씨와의 관계에대해 자술서를 쓰라는 검찰의 요구를 묵살,검찰의 철야수사는 진척을 보지 못했다. 강 부장검사는 『강씨가 모든 검찰의 조사에 일체 말을 하지 않고 있어 수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때문에 강씨를 설득하고는 있으나 묵비권이 길어지게 되면 자신의 신빙성을 의심받게 될 것이고 결국 모든 혐의를 반자백하는 셈이 됨을 깨달으면서 진술에 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이날 강씨의 구속과 함께 이 사건 관련자 17명에 대한 소재파악에 나섰으나 명동성당에 있는 서준식씨 등 몇 명의 관계자 말고는 모두 자취를 감춰 이들을 소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씨는 이날 상오 10시쯤 서울 명동성당 앞길에서 검거돼 서초동 검찰청사로 호송돼 곧바로 1층 검찰구치감에서 수감절차를 밟은 뒤 10층 강 부장검사실에 들렀다 11층 조사실로 옮겨져 하오 1시부터 조사를 받았다. 강씨는 명동성당 농성 37일 만인 이날 어머니 권태평씨(50)와 「전민련」 공동대표 갑창균씨 등과 함께 『검찰에 자진출두하겠다』면서 성당밖으로 걸어나오다미리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 붙잡혔으며 강씨의 변호인단장인 유현석 변호사 등이 구속영장을 확인했다. 이에 앞서 강씨는 이날 상오 8시50분쯤 성당 안 문화관 2층에서 기자회견을 자청,『검찰의 조작기도에 협조할 생각이 없으며 검찰의 모든 수사과정에서 헌법에 보장된 묵비권을 행사할 것』이라면서 『자진출두하는 것은 검찰의 조사를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는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여의도 성모병원에 서울 명동성당에서 단식농성을 벌여온 재야 쪽의 이른바 「국민회의」의 한상렬 상임공동대표와 이수호 집행위원장이 단식농성을 벌인 지 11일 만인 24일 하오 3시15분쯤 성당측이 제공한 병원구급차 2대에 태워져 카톨릭의대부속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로써 명동성당에는 경찰에 수배된 「전민련」 인권위원장 서준식씨,「국민회의」 대변인 이동진씨,「전민련」 사무처장 최종진씨 등 3명과 학생 등 모두 20여 명만이 남아 있다. 경찰은 이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연행,조사하기로 하고 병실에 경찰관 30여 명을 배치하는 한편 병원주변에 전경 4백여 명을 배치했다.
  • 「분신」 배후조종 가려질까/강기훈씨 본격수사 안팎

    ◎「묵비권」 대비,결정적 증거수집 주력/검찰/“「대필」 확인돼도 강씨 개인의 일” 주장/재야 「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의 분신자살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있는 이 단체 총무부장 강기훈씨(27)가 24일 마침내 검찰에 구속돼 이 사건의 배후를 밝힐 수 있는 전기를 맞고 있다. 강씨의 구속집행은 지난달 5일 김씨가 분신자살한 지 47일 만에,지난달 26일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지 29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유서대필」 및 「김씨 수첩 조작」 혐의에 대한 사실확인이 수사의 초점이 되고 있다. 그러나 강씨는 이날 구속 수감되기에 앞서 계속 결백을 주장하며 묵비권을 행사하겠다고 밝히고 있어 검찰이 강씨의 혐의사실을 확인하는 데는 상당한 애로가 있을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검찰은 이같은 애로에도 불구하고 유일하게 공인된 필적감정기관인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 등을 토대로 혐의사실에 대한 공소유지가 그렇게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사담당 검사들은 그동안 강씨 한사람의 혐의 사실입증을 자신하면서도 강씨가 검찰에 불려와도 입을 다물거나 진술을 거부해 이렇다할 분신자살의 배후를 밝혀내지 못할 것에 대비,강씨가 진상을 자백하지 않을 수 없는 결정적인 증거를 찾는 데 주력해 왔다. 줄곧 강씨의 결백을 주장해온 재야 쪽에서는 만에 하나 강씨의 혐의내용이 사실로 밝혀졌을 경우 도덕성에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것을 우려,사실이 아님을 주장하면서도 『만에 하나 강씨의 혐의가 사실로 밝혀지더라도 그것은 전적으로 강씨 혼자의 일』이란 입장을 보이고 있다. 검찰로서는 이같은 분위기를 감안,최소한 김씨의 유서를 대신 써주었다는 자백을 받아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다. 검찰의 이번 수사는 ▲유서대필과 필적부분 ▲「전민련」이 제출한 김씨 수첩 조작 부분 ▲김씨와 강씨의 분신전 행적 ▲「전민련」관계자들의 분신가담 여부 ▲이외의 또다른 분신사건 연루여부 등으로 나눠진다. 이를 위해 검찰은 「전민련」의 서준식·김선택·임근재·김씨의 친구 홍 모양 등이 단체와 강·김씨 주변인물 17명에 대한 방증수사도 병행하며,특히 홍양에 대해서는 필요할 경우 지난달 17일 법원에서 증거보존절차를 마친 부분에 대해서도 강씨와의 대질신문 등을 벌일 계획이다. 또 반복적으로 강씨의 필적을 제출받아 이 과정에서 무의식적으로 쓴 강씨의 필적이 유서필적과 동일한 지도 밝혀낼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반면 재야 쪽에서는 강수빈 변호사 등 변호인단을 통해 변호인단의 수시접견과 헌법에 보장된 피의자의 권리를 최대한 보장해 줄 것 등을 요구하면서 무죄를 입증하기 위해 온 힘을 다할 것임에 틀림없다. 재야 쪽에서는 특히 대다수 국민들이 믿고 법원에서도 그 증거능력을 인정하고 있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에 대해 사설단체 등을 내세워 불신감을 극대화 시키고 있는 인상이 짙으며 앞으로의 수사·재판과정에서도 이 부분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검찰로서는 『이번 사건에서 강씨만을 수사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나 강씨를 비롯한 김씨 자살사건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는 한 담당검사의 말처럼 철저한 수사결과로 일말의 의구심도 남기지 말아야 하는 처지에놓여 있다. 이 사건에 있어 국민들은 특히 국가기관이나 수사기관 등의 수사내용이나 결과 또는 그 과정에 대해 일거수일투족마다 심정적으로 편을 들어온 재야 쪽이 보다 객관적인 자세에서 조사결과를 지켜보고 때로는 겸허하게 자기반성을 하는 용기를 발휘해주기를 바라고 있다.
  • 강씨,“내일 검찰에 출두”/유서대필사건

    ◎농성 「국민회의」대표 “29일 나가겠다”/검찰,주변인물 14∼15명 소환 배후조사 분신자살한 김기설씨의 유서를 대필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미리 나와있는 「전민련」 총무부장 강기훈씨(27)는 22일 상오 35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는 서울 명동성당에서 『오는 24일 상오 9시30분 검찰청으로 자진출두하겠다』고 밝혔다. 강씨는 『지금까지 도와준 분들과 함께 출두할 것이며 출두에 앞서 상오 8시30분 그동안의 심경과 사건내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겠다』고 말했다. 강씨는 자신을 위해 유현석 변호사를 단장으로 황인철·홍성우·이상수 변호사 등 모두 17명의 변호인단이 구성됐다고 밝혔다. 한편 이곳에서 10일째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재야 쪽의 이른바 「국민회의」 공동의장인 한상렬씨와 이수호씨는 『오는 28일까지 계속 단식농성을 벌이다가 29일 「국민대회」에 참가해 경찰에 연행되는 방식을 취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명동성당 사목위원회는 전날 강씨 등에게 이날 정오까지 성당에서 나가줄 것을 통보한 데 이어 다시「국민회의」 쪽에 빨리 나가줄 것을 요구했다. 사목위원회 이재전 고문(64)은 이날 하오 1시10분쯤 경 신부와 함께 농성장인 문화관 2층을 찾아 「국민회의」 관계자들에게 성당에서 하루빨리 떠나줄 것과 단식을 벌이고 있는 한상렬씨 등이 의사의 진찰을 받고 병원이송에 응해줄 것을 요구했다. 한씨 등은 진찰을 받으라는 성당측의 제의를 받아들여 이날 하오 1시30분쯤 여의도 성모병원 김희제 박사의 진찰을 받았으나 단식에 따른 탈수현상만 보일 뿐 건강상태는 양호한 편이었다. 이에 앞서 명동성당 신도 1백50여 명은 이날 낮 12시30분쯤 문화관 2층에 들어가 1시간 동안 농성자들 앞에서 기도를 가졌다. 한편 서울지검 강력부(강신욱 부장검사)는 이날 김씨 유서대필 혐의로 구속 영장이 발부된 채 명동성당에 은신해 오던 강기훈씨(27)가 오는 24일 상오 검찰에 자진출두하겠다고 밝힘에 따라 강씨가 출두할 때 조사할 내용 등을 검토했다. 강 부장검사는 또 『강씨가 출두하면 유서대필 등 광범위한 수사가 진행될 것』이라면서 『김씨가 사망하기 전친하게 지냈던 친구 장 모씨 등 14∼15명이 이와 관련해 조사를 받아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이 배후조사를 위해 소환할 대상자는 ▲「전민련」 인권위원장 서준식 ▲〃 사무처장직무대행 김선택 ▲〃 관계자 임근재와 친구 장 모·김 모씨 ▲분신 전 함께 있었던 이 모양(21·방송대 1년)등 2명 ▲숭의여전 이보령양(21)등 3명 ▲김이 친구 홍 모양(25·K여상 강사) ▲김씨의 수첩을 건네받았던 선전부장 원순용 ▲분신당시 목격자 등이다.
  • 김기설씨 분신 관련 검찰자료 열람 요청/기독교회협

    연세대 김찬국 부총장 홍성우 변호사 박형규 목사 등 학계 법조계 종교계 인사 6명으로 구성된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위원회」 산하 「김기설씨 분신사건조사위원회」는 31일 이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에 서한을 보내 사건경위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 협조해 달라고 요청했다. 「위원회」는 서한에서 김씨의 수첩 원본과 증거보전 절차를 거친 홍 모양의 진술을 녹화한 비디오테이프,강기훈씨가 김씨의 유서를 대필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 증거자료를 열람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한편 검찰측의 의견을 듣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 “「김씨수첩」은 강씨 필적”/검찰 최종결론

    ◎유서·자술서·노트필체와 동일”/명동성당에 출두중재 요청 「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의 분신자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강신욱 부장검사)는 29일 김씨의 수첩이라고 「전민련」측이 검찰에 넘겨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던 수첩의 필적은 「전민련」 총무부장 강기훈씨의 것으로 공식확인됐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1일 이 수첩의 조작여부를 밝혀낸 데 이어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로부터 필적감정결과를 통보받은 결과 이 수첩의 필적은 유서와 강씨의 자술서,강씨의 재학중 노트의 필적과 일치한 것으로 결론이 내려졌다고 밝혔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이날 수첩의 찢겨진 3장은 수첩과 대부분 겹쳐 조작된 것이 분명하고 추가 의뢰됐던 지난 84년 단국대 화학과 2년 재학중일 때 강씨가 썼던 화학노트의 필적,자술서 등의 필적은 모두 동일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검찰은 이날 상오 강력부 신상규·남기춘 검사와 수사관 4명을 명동성당으로 보내 경갑실 본당 수석신부에게 강씨를 연행할 수 있도록 중재를 요청했다. 검찰은 이 자리에서 강씨에게 이미 구속영장이 나와 있으며 강씨가 농성중인 성당 밖으로 나와 검찰에 출두하는 형식으로 연행에 응하도록 설득해 줄 것을 요청했다. 검찰은 『원한다면 변호사를 대동하고 연행에 응해도 좋으며 관례를 깨고 조사기간 동안이라도 변호사의 접견을 허용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해 줄 것을 부탁했다. 검찰은 그러나 강씨가 경신부의 중재마저 거부할 때 구속영장을 집행하기 위해서 강제연행이 불가피한 것으로 판단,공권력의 투입을 포함한 강제연행의 방법과 시기에 대해 다각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강씨 “불응” 재확인 한편 강씨는 서준식 전민련인권위원장과 함께 29일 하오 3시 서울 명동성당 사제관 2층 수석사제실로 경갑실 신부를 방문,검찰의 영장집행에 응할 의사가 없음을 재확인했다. 경 신부는 1시간40분 동안 강씨 등과 면담을 마친 뒤 강씨에게 『국민의 한 사람으로 검찰의 적법한 영장 집행에 응하는 게 어떠냐』고 권유했으나 강씨는 『유서를 대필하지 않았기 때문에 응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고전했다. 경 신부는 또 『강씨와의 대화결과 강씨와 검찰측 사이에 진실규명을 가로막는 커다란 벽이 있음을 실감했다』며 『필요하다면 사제단과 협의,진실이 밝혀지도록 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씨 수첩」 내용 정밀조사/검찰/강씨 행적 기재여부 확인 나서

    ◎김씨 유서 내용 강씨,써 보여 「전민련」사회부장 김기설씨 사망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강신욱 부장검사)는 27일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된 강씨의 신병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조작의혹이 있는 김씨의 수첩내용에 대해 정밀조사를 펴고 있다. 검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 수첩은 김씨의 것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판단됐기 때문에 이제는 수첩의 내용을 토대로 한 조사를 벌이고 잇다. 검찰은 이날 『수첩이 김씨의 것이 아닌 것으로 판명됐으나 이 내용은 김씨 수첩과 같은 필기도구를 사용해 조작하면서 원본과 같은 내용을 적을 수도 있고 강씨의 수첩이라면 그의 행적도 적혀 있을 수 있다』면서 『따라서 어떤 내용도 소홀히 다뤄서는 안 되는만큼 이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측의 감정결과 외에 이미 조사를 벌였던 참고인들의 진술을 통해 수첩의 모양새와 내용에 대해 차이가 나고 있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전민련」은 이날 『검찰에 제출된 김기설씨의 수첩이 강기훈씨의 것이라는 검찰발표는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수첩내용 가운데 「4월24일 지(진)」란 부분에 대해 『「진」은 지난해 5월부터 수배된 한상렬 「전민련」 공동의장의 암호명이며 「지」는 연락장소인 「지현다방」을 의미하는 것으로 수배자와 연락업무를 맡았던 김씨만이 작성할 수 있는 것』이라면서 『수첩에 기록된 것 가운데 25개항은 강씨가 전혀 알 수 없는 사항』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유서대필혐의로 구속영장이 미리 발부된 강기훈씨(27)는 이날 「전민련」의 기자회견에 나와 김씨의 분신현장에서 발견된 유서 2장 가운데 1장과 같은 내용의 글을 자필로 쓴 뒤 『그 동안 내가 유서를 대신 써주지 않았다는 것을 밝히고 신변이 보장되는 안전한 장소에서 검찰의 조사를 받을 용의가 있음을 밝혔는데도 구속영장이 발부됐다』고 말했다.
  • 강기훈씨에 사전 영장/검찰,“유서대필” 통보따라

    ◎자살방조 혐의 검거 나서/“명동성당 공권력 투입 시기 신중 검토” 「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26) 분신자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강신욱 부장검사)는 26일 「전민련」측이 제출한 김씨의 수첩이 변조됐고 이 수첩 필적이 이 단체 총무부장 강기훈씨(27)의 필적과 같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통보에 따라 이날 하오 강씨에 대해 자살방조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검거에 나섰다. 검찰은 강씨가 「전민련」 및 「대책회의」 관련자들과 함께 명동성당에 있는 점을 감안,공권력 투입 방법 및 시기는 정부고위층과 협의해 신중히 결정하기로 했다. 강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강력부 신상규 검사의 청구로 이날 하오 6시에 법원에 접수돼 당직판사인 김경종 판사에 의해 하오 9시 발부됐다. 검찰은 영장청구 요지에서 『강기훈은 올해 5월 초순 숨진 김기설이 자살을 결심하고 결행하는 것을 말리지 않고 장소를 알 수 없는 곳에서 유서를 써주고 전민련의 김선택·서준식 등이 장례 등 사후처리문제를 맡아 처리해준다는 등 암시를 하면서 이를 도와주었으며 증거인멸 및 도주의 우려가 있어 영장을 청구한다』고 밝혔다. 검찰은 강씨에게 자살교사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했으나 현재로선 이에 대한 증거가 확실하지 않아 일단 자살방조혐의만 적용한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강씨가 명동성당을 나와 잠적했을 경우에는 공개수배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강씨 이외에 다른 「전민련」 관계자들에 대해서는 김씨 자살에서 명백한 관련 혐의가 드러나지 않아 영장을 청구하지 않았으나 앞으로 조사 결과 혐의가 밝혀지면 모두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이날 『지금까지 조사결과로 볼 때 강씨의 자살방조 혐의는 충분히 입증됐다』고 밝히고 『강씨는 유서대필 외에도 지난 8일 김씨 사망 뒤 10·12·14일 등 3차례에 걸쳐 검찰수사에 따른 김씨 사망대책회의를 주도한 것으로 보이며 14∼16일 사이에 김씨 수첩을 조작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 “「김씨 수첩」 원본 아니냐”/검찰,과수연 필적감정 결과 발표

    ◎제출본·찢긴 부분 절취선 안맞아/유서·수첩 동일 필체… 조작 분명/업무일지도 한번에 연필로 작성 「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의 분신자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강신욱 부장검사)는 25일 이 단체가 보관하다 검찰에 제출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을 의뢰했던 김씨의 수첩이 원본이 아니라 조작된 것이며 「전민련」 총무부장 강기훈씨의 필적으로 감정된 유서의 필적과 동일하다고 밝혔다. 김씨의 수첩이 조작됐다는 사실은 김씨가 숨진 뒤 유서를 작성한 동일 인물이 이 수첩을 조작했다는 것을 밝히는 결정적인 증거가 된다. 검찰은 이날 「전민련」이 보관하던 김씨의 수첩이 원래의 뒷장 3장이 없고 내용 가운데서도 또 다른 4장이 찢겨 있어 수첩원본이 아닌 것으로 보여 지난 21일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진위여부에 대해 감정을 의뢰해 조작된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 수첩에서 찢겨진 부분의 절취선과 나중에 넘겨받은 3장을 맞춰본 결과 뜯어낸 부분이 서로 일치하지 않았으며 현미경 적외선현미경 정밀확대감정 등을 통해 원본과 다른 것이 확인됐고 일치하지 않는 두 부분의 필체는 일치한다는 감정결과를 통보받았다고 설명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는 ▲유서 ▲김씨의 주민등록증 분실신고서 ▲김씨의 이력서 ▲김씨가 누나에게 보낸 책의 글씨 ▲김씨가 친구에게 보낸 편지 ▲김씨가 친구에게 보낸 카드 등 6가지 필적과 「전민련」에서 받은 수첩의 필적을 감정한 결과 유서와 수첩의 필적은 동일하나 김씨의 객관적인 필적과는 다르다고 밝혔다. 강 부장검사는 이날 『수첩이 조작됐다는 것은 필적감정증거 외에 또 다른 물적증거』라면서 『이번 수사의 결론은 났다』고 말했다. 강 부장검사는 『유서가 김씨의 글이 아니며 연구소로부터 강씨의 글이라는 통보를 받은 이상 강씨의 혐의는 밝혀졌다』고 말하고 『김씨가 정자와 흘림체의 2가지 필체를 가졌다는 주장은 조작된 수첩에 의해 더 이상 설득력이 없다』고 잘라말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이날 지난 13일 「전민련」측이 김씨의 수첩대신 김씨의 글이라며 제출한 「전민련」 사회국 업무일지도 함께 공개하고 『이 업무일지 3장은 날짜의 순번이 바뀌고 연필로 한 번에 쓴 것이 확실해 조작된 것이며 이 글씨는 강씨의 필체로 이미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업무일지는 지난 3월20일부터 4월14일까지 주요 업무내용을 3∼4줄씩 적은 것으로 첫장은 찢겨져 있고 중간내용 가운데 4월9일 다음에 6일자가 기재돼 있고 같은 글씨체로 연필로 쓰여 있었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씨의 자살 직전 행적에 대해 집중조사를 벌이고 있으나 이미 검찰에 1차진술을 했던 이 모양 송 모군 등이 자취를 감춰 이들에 대한 신병확보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훼손 시인… 제3기관 감정을”/전민련측 주장 한편 「전민련」은 이날 검찰의 수사발표에 대해 『수첩의 일부가 훼손된 것은 사실』이라면서 『검찰 주장대로 수첩이 조작됐다 할지라도 김기설씨의 필적이 담긴 방명록 등 이후 제시된 자료들도 함께 감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민련」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는 처음부터 신뢰하지 않았다』면서 『유서를 포함,관련자료들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아닌 「전민련」과 검찰 등이 모두 인정하고 정치적 중립이 보장되는 기관에 감정을 의뢰하거나 복수의 감정기관에 맡겨 결과를 종합하자』고 제의했다. 「전민련」은 또 『다음주초 유서를 둘러싼 공방을 끝낼 수 있는 결정적 증거를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 “「수첩」 조작한건 은폐기도의 반증”/검찰이 밝힌 필적수사 내용

    ◎찢긴 부분 적외선 실험서 “불일치” 확인/과수연,“유서와 수첩 김씨 글씨 아니다” 김기설씨가 숨진 뒤 「전민련」측에서 보관하다 검찰에 제출,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감정이 의뢰됐던 김씨의 수첩이 25일 조작된 것으로 밝혀짐에 따라 필적감정으로 대치해오던 검찰과 재야세력의 공방전은 일단 검찰 쪽의 승리로 기울어지고 있다. 이 수첩이 조작됐다는 사실은 김씨가 사망한 뒤에도 「전민련」측의 조작이 있었다는 것을 뜻한다. 이미 사망한 김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 김씨의 수첩을 조작했다는 것은 필적 등 무엇인가 은폐해야만 할 사실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할 수밖에 없다. 또 이 수첩이 조작된 이상 숨진 김씨의 본래 수첩이 아니며 김씨의 분신자살사건이 단독행위가 아닐 수 있음을 분명히 보여주는 것이다. 따라서 이 수첩의 필적이 문제의 강기훈씨 것으로 드러나면 강씨가 모든 것을 은폐해왔다는 사실을 밝혀주는 셈이 된다. 본래 김씨의 수첩은 숨진 김씨가 자살 전날인 7일 하오 친구 홍 모양을 만나 『내가 죽은 뒤 여기에 적힌 전화번호로 알려주라』면서 건네준 것으로 그뒤 「전민련」측이 보관해왔었다. 「전민련」측은 지난 20일 밤 검찰에 수첩을 제출하기 전까지 검찰의 거듭된 제출요구에 불응,보관 사실조차 숨기며 14일 동안이나 보관했었다. 검찰은 당초 지난 21일 이 수첩을 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단순히 수첩의 글씨가 김씨나 강씨 가운데 누구의 필체인지를 가리려고 했다. 그러나 「전민련」측으로부터 받은 이 수첩에 대해 검찰에 소환됐던 홍양이 『맨뒤의 3장이 없어지고 내용 가운데 수배된 모 인사의 전화번호를 포함한 중요부분 4장이 찢겨져 있으며 원본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밝힘에 따라 검찰은 과연 김씨가 전해준 본래의 수첩인가까지를 가려주도록 의뢰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전민련」측에 찢겨진 4장을 돌려줄 것을 요구,이 가운데 3장을 받아 함께 감정을 의뢰했었다. 감정 4일째인 이날 서울지검 강력부 강신욱 부장검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결과를 공개하고 『수첩에 찢겨진 4장 가운데 나중에 받은 3장을 맞춰본 결과 찢긴 자리가 일치하지 않으며 이는 수첩이 조작된 것임을 입증하는 중요한 증거』라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 21일 ▲유서 1장 ▲김씨의 주민등록증 분실신고서 ▲이력서 ▲김씨가 누나에게 선물한 책자의 글 ▲김씨가 친구에게 보낸 편지 ▲김씨가 친구에게 보낸 카드 등 6가지 증거물과 함께 이 수첩의 감정을 의뢰했었다. 연구소측은 『유서 및 수첩에 기재된 필적과는 정서와 속필상의 변화상태를 알 수 없으나 서로 다른 필적으로 생각된다』고 밝혀 유서와 수첩이 객관적인 김씨의 글이 아님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연구소측은 또 현미경,고정밀 비교확대 투영기,적외선 현미경 등을 통한 실험에서 찢겨진 부분들이 일치하지 않은 것을 확인,검찰에 통보했다. 이에 대해 강 부장검사는 『앞으로 김씨의 글과 수첩을 놓고 필적감정을 한 결과를 곧 받을 것이나 유서가 강씨의 글이라는 것은 구두로 통보받았다』면서 『이 사건은 결론이 났다』고 잘라말했다. 이로써 그 동안 검찰측 감정결과에 대해 반박해오던 강씨의 주장은 더 이상 설득력을 갖지 못하게 됐으며 명동성당에서 농성을 벌여온 강씨 등 「전민련」관계자들을 비롯한 「범국민대책회의」관계자들의 강제소환을 위한 공권력의 투입이 명분을 갖게 돼 이에 따른 검찰의 움직임이 주목되고 있다. 검찰로서는 그 동안 필적감정의 결과에도 불구,감정결과의 신빙성 논란이 계속되고 강씨 등 관련자의 구체적인 혐의점을 정확히 밝히지 못한 데다 이들이 수배된 다른 1백50여 명의 「대책회의」관계자들과 함께 명동성당에 들어가 있어 신병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 상태에서 검찰은 김씨와 강씨의 필적감정 결과 및 증거보전을 해놓은 홍양의 진술말고도 또 다른 물적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강씨의 혐의에 대한 수사는 사실상 끝났다고도 볼 수 있다. 반면 지난 19일부터 필적감정에 대응해온 강씨 등 「전민련」측은 수첩의 글이 김씨의 글씨가 아니라는 검찰의 이날 발표에 대해 『수첩의 일부가 훼손된 것은 사실』이라고 말하고 『검찰의 주장대로 수첩이 조작 됐다할지라도 김기설씨의 필적이 담긴 방명록 등 이후에 제시된 자료 등도 함께 감정돼야 한다』고 주장할뿐 아직 이렇다 할 구체적인 대응은 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지난 23일 감정결과를 놓고 김씨의 글씨가 정자와 흘림자 등 두 가지가 있다고 주장한 「전민련」측은 조작혐의자로 지목된 강씨의 대응적 자세말고는 다른 적극적인 반격을 못 하고 있는 상태에서 또다시 수첩이 조작됐다는 감정결과에 대해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이와 같은 결과로 「전민련」측은 앞으로 인간생명을 경시한다는 심한 비난을 면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자체 안에서도 거센 항의가 일 것으로 당국은 전망하고 있다. 이는 또한 강경대군의 치사사건으로 빚어진 「시위정국」을 주도한 재야단체의 도덕성에 대한 비난을 수반하고 국민여론을 들끓게 할 가능성 또한 비추고 있다. 이렇게 볼 때 강씨는 물론 이미 영장이 나와 있는 1백50명 등 재야의 관련자들에 대한 검거선풍이 눈앞에 다가온 것으로 점쳐진다.
  • 「유서대필」등 증거 확보한듯/검찰,공권력투입 시사의 저변

    ◎“강씨가 김씨 행세 했다” 행적등 확인/사건성격 정치성에 즉각 투입 미뤄 「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의 분신자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24일 이 단체 총무부장 강기훈씨가 김씨의 유서를 쓴 사실을 확인,신변확보를 위한 공권력의 투입을 검토함에 따라 이 사건은 막바지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잇따른 분신사건에 배후세력이 있을 것이라는 판단으로 수사를 시작한 검찰은 지난 20일 ▲김씨의 유서 ▲누나에게 보낸 책 카드의 김씨 필적 ▲지난 89년 김씨가 쓴 주민등록증 분실신고서 등 김씨의 필적과 ▲강씨가 김씨에게 써 주었다는 「정세연구」 책자의 필적 ▲강씨의 85년 경찰조사 자술서 ▲김씨의 친구 홍모양의 메모지 필적 등 강씨의 필적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감정을 통해 강씨의 혐의를 잡았다. 검찰은 지금까지 ▲홍양 수첩의 필적 ▲김씨 수첩의 필적 ▲김씨의 편지·이력서 등에 대해 추가감정을 의뢰했고 강씨집을 압수수색했을 때 입수한 또다른 강씨의 필적 등을 확보하고 있다. 전재기 서울지검 검사장과 수사부장인 강신욱 부장검사가 지난 23일 『필적감정은 더 이상 논란거리가 아니다』고 못박을 정도로 검찰은 이번 사건에 대해 자신감에 넘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찰이 강씨 등의 신병확보를 제때 하지 못하고 있는 데 대해 일부에서는 『검찰이 강씨의 혐의를 입증할 만한 자신이 없는 것이 아니냐』하는 의문을 제기하는 측도 없지 않다. 그러나 수사를 담당하고 있는 강력부의 입장은 이와는 전혀 다르다. 검찰이 김씨의 사건을 맡을 때 흔히 시국사범을 담당하는 공안부가 아니라 강력부가 나섰다는 점을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즉 이번 사건을 「변사사건」으로 규정하고 철저하게 형사사건의 시각으로 파헤치려 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강씨의 혐의점을 잡은 검찰은 곧 신병확보를 추진했으나 여기서 장애에 부딪치게 됐다. 수사대상이 공교롭게도 「전민련」 등 재야단체가 되어 사건의 성격이 「정치색」을 띠게 된 때문이다. 명동성당에 있는 강씨 등 혐의자들의 신병확보를 위해 공권력을 투입하게 되면 그것은 곧 「범국민대책회의」에 대한 국가의 대응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라 할 수 있다. 더욱이 검찰은 김씨의 자살에 강씨가 얼마만큼 어떤 역할을 했는지 정확히 밝히지 못한 상태에서 혐의를 부인하는 단 몇사람 때문에 막강한(?) 공권력을 투입한 뒤 이들만 선별해서 데려올 수는 없는 난점이 있는 게 사실이다. 검찰은 이번 사건의 수사와 병행해 최근 시위를 주도해온 이수호 「대책회의」 집행위원장 등 80여 명의 구속영장발부 대상자와 김종식 「전대협」 의장 등 1백50명의 재야인사에 대한 검거를 거듭 지시해놓고 있다. 검찰은 명동성당에 공권력을 투입하기 전 김씨사건 혐의자들의 행적과 가담정도를 밝혀내야 하는 부담도 안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지난 23일 전 검사장이 『필적공방은 끝났다고 본다』고 밝힌 것은 곧 이들 배후세력에 대한 철저한 행적추적이 진행됨을 알리는 공식선언이라 할 수 있다. 현재 서울지검 강력부는 「전민련」측이 『유서의 필적이 강씨의 것이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사실과 유서가 객관적인 강씨의 필체와 같게 나타났다는 모순을 해결하기위해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검찰은 이 모순이 『강씨가 「김기설」이라는 이름으로 행세했었다』는 가정을 밝히면 말끔히 풀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뒷받침 하듯 강씨의 집을 압수수색한 결과 또 다른 강씨의 글에 발신자는 명훈,수신자는 김정훈으로 되어 있으며 『이 이름은 앞으로 동지와 제가 쓸 이름』이라는 내용이 있고 강씨가 「이현우」로 행세한 증거까지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검찰은 아울러 자살 전에 김씨를 만난 방송통신대학생 6명과 「전민련」의 임근재씨,또 다른 20대 1명,서강대학생회 등을 중심으로 밝혀지지 않은 김씨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따라서 이 같은 점들이 보완되어 수사당국이 강제력을 쓸 때는 재야쪽에서도 이렇다 할 항변을 하지 못해 어둡고 긴 외로운 여정을 밟아야 할 것으로 검찰은 보인다.
  • “「김씨수첩」 글씨는 강씨 필적 분명”/검찰 발표

    ◎강씨,김씨 이름으로도 활동 가능성/김씨 분신전 28시간 행적 추적/김씨의 새편지 입수,동일 필적여부 조사 「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의 분실자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강신욱 부장검사)는 23일 「전민련」측이 검찰에 제출해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 필적감정을 하고 있는 김씨의 수첩을 검토한 결과 이 수첩글씨가 강씨의 필적임은 물론 강씨가 숨진 김씨의 이름으로도 활동한 일이 있지 않은가 하는 새로운 혐의점을 잡고 이 부문에 대한 수사에 나섰다. 검찰은 강씨가 「이현우」 등 2∼3개의 가명을 써오며 현재도 「이현우」란 명함을 사용하고 있고 숨진 김씨도 「한정덕」 등의 가명을 써온 점으로 미루어 필적감정에 쫓긴 강씨가 자기의 수첩을 김씨의 것이라고 내놓았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수첩의 진위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이날 강씨에게 그가 지니고 있는 수첩을 제출해주도록 요구했으나 강씨는 『나는 수첩이 없다』고 답변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와 함께 김씨가 숨지기 전까지의 행적에 대해 보강수사에 나서 김씨가 자살 직전인 지난 8일 상오 6시30분쯤 친구 홍 모양에게 전화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그 이전인 6일 하오 3시부터 7일 하오 7시30분까지 28시간 가량의 행적이 나타나지 않아 이 부분을 집중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7일 하오 홍양을 만나고 헤어진 뒤 다시 8일 상오 2∼3시까지 「전민련」 임근재씨와 북가좌동의 한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셨으나,임씨의 말과는 달리 이 자리에 20대 여자 등 다른 사람이 있었다는 포장마차집 주인의 말에 따라 동석했던 사람들을 상대로 김씨 행적을 캐고 있다. 검찰은 또 김씨 자살장소가 서강대이고 잠긴 옥살문을 열고 올라갔었던 데는 서강대 총학생회도 관련됐을 것으로 보고 있으나 일부 학생회 간부들과 김씨 분신을 목격했던 박 모군(22) 등 3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의 이같은 시각은 김씨 유서에 거론된 「전민련」 사무차장대행 김선택씨(35)가 서강대에 재학중이고 김씨 분신자살장소가 이 대학이며 잠긴 옥상철문을 열고 올라가기까지 이들이 관련됐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검찰은 또 이날 필적감정의 신빙성을 높이기 위해 지난 87년 김씨가 주변인물에게 써보낸 편지를 입수,이미 감정을 의뢰한 이력서,유서 등과 필적이 같은지의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날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의 김재기 검사장은 『지난 85년 11월 강씨가 경찰에서 작성한 진술서가 유서의 필적과 동일한 것으로 드러난 데다 강씨가 김씨의 분신 뒤 홍양의 수첩에 자신의 필적을 가필하는 등 유서대필 사실을 은폐했다는 증거가 확보되어 더 이상 필적감정을 공개할 필요가 거의 없는 것으로 본다』고 말해 필적감정을 통한 증거확보가 이미 마무리되고 있음을 강력히 시사했다. 전 검사장은 『강씨가 명동성당에서 계속 소환조사에 불응하고 있으나 검찰은 강씨에 대해 강제소환도 할 수 있는 단계』라고 말해 이같은 심증을 뒷받침 하면서 『그러나 현재로서는 신병확보가 어려운 만큼 강씨 등의 행적에 대한 방증자료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다. 전 검사장은 이와 함께 홍양의 소재에 대해 『홍양의 진술이 필적감정과 함께 이 사건의 중요한열쇠가 되고 있는만큼 홍양은 검찰의 연락이 닿는 곳에 가족이 보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 정상순씨 분신 현장 조사키로/검찰

    【광주=최치봉 기자】 광주지검은 23일 정상순씨(26·무직)가 분신한 광주시 동구 학동 전남대병원 영안실 주변에 대한 현장조사 및 정씨의 최근 행적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분신경위를 가리기로 했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제까지 드러난 정씨의 경력·행적 등으로 볼 때 시국관련 분신으로 보기 어려운 점이 많다』면서 『광주·전남대책회의 관계자들에 대해 유서가 적힌 수첩,시너통을 발견하게 된 경위와 유서를 2시간여 동안 지난 뒤 공개한 배경 등을 조사할 것』이라 밝혔다.
  • “수첩 「김씨 이름」 강씨가 써줬다”

    ◎분신 김기설씨 친구 홍양,검찰서 진술/생전의 김씨 “내가 죽게돼 있다” 얘기도/“유서작성 확실”… 강씨 곧 구인/전민련 간부 3명 추가 소환/검찰 「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26) 분신자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강력부(부장 강신욱 부장검사)는 22일 이 단체 총무부장 강기훈씨(27)가 김씨 분신자살에 깊게 관여했다는 확증을 잡고 강씨 신병확보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김씨의 친구 홍 모양(25·여상 강사)이 지난 13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수첩에 쓰인 「김기설」이란 이름과 전화번호가 『김씨가 써준 것』이라고 하다가 다시 『강씨가 모 카페에서 써주었다』며 진술을 번복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사실이 강씨가 김씨의 유서를 대필한 뒤 이를 은폐하기 위해 홍양의 수첩을 이용한 것으로 보고 지난 17일 홍양의 진술내용을 재판전 증인신문을 통해 증거보존을 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에 따라 그 동안의 수사에서 김씨의 유서와 수첩 역시 강씨에 의해 작성된 것이 확실하다고 판단하고 이미필적감정을 의뢰해 놓은 수첩의 감정결과가 나오는 대로 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받아 강제연행하기로 했다. 검찰은 또 김씨가 죽기 직전인 지난 7일밤 홍양을 만나 『내가 죽기로 되어 있으니 몇군데 연락을 해달라』며 수첩을 건네줘 「전민련」 선전부장 원순용씨에게 전달된 뒤 다른 2명의 손을 거쳐 「전민련」에 보관됐고 홍양이 9일 수첩을 돌려달라고 하자 「전민련」측은 『수첩은 없는 거야』라며 거절했다는 사실도 밝혀냈다. 따라서 검찰은 이날 원씨 등 3명에 대해 수첩을 보관한 경위와 김씨의 자살에 가담했는지를 검찰에 나와 진술할 것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 이로써 검찰로부터 소환을 받은 사람은 강씨를 비롯,「전민련」 인권위원장 서준식씨(40),사무차장 대행 김선택씨(35),「전국청년대표자협의회」 간사 임근재씨(27) 등 6명과 수첩 은폐혐의를 받는 원씨 등 3명을 포함 모두 9명으로 늘어났다. 검찰은 『강씨가 여러 가지 글을 쓰며 김씨의 자살사건에 관계했음이 점차 밝혀지고 있다』면서 『그러나 강씨가 유서를 대신 써준 사실 이외의 경위설명이 아직 안 되고 있어 이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이날 김씨가 지난해 모 회사에 취직하기 위해 제출했던 자필이력서도 입수,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필적감정을 의뢰했으며 「전민련」과 「터사랑 청년학우회」가 공개했던 김씨의 메모 및 방명록을 검찰에 제출해달라고 「전민련」측에 요청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