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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형간염 산모출산 신생아 새달부터 무료 예방 접종

    국립보건원은 28일 대한의사협회와 공동으로 7월부터 B형 간염에 걸린 산모가 낳은 신생아에게 B형 간염바이러스 예방백신을 무료로 접종해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B형 간염 임산부의 신생아는 출생 병의원에서 12시간안에 1차 B형 간염 예방접종을 받게 된다.또 병의원이 산모에게 나눠주는 ‘B형 간염 예방수첩’을 가지고 있으면 생후 1개월,6개월때 가까운 병의원에서 2,3차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노주석기자 joo@
  • 방송3사 이젠 월드컵 결산특집 경쟁

    월드컵이 끝나도 TV속 월드컵의 열기는 당분간 식지 않을 전망이다. KBS·MBC·SBS 등 지상파 방송3사는 지난 한 달간 전 국민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트린 월드컵을 주제로 한 다큐멘터리 특집 프로그램을 앞다투어 내보낼 예정이다. KBS는 새달 6,7일 2부작 다큐멘터리 ‘월드컵,한국을 휩쓴 31일 간의 열정(가제)’과 ‘세계의 열정 2002월드컵(가제)’을 연달아 편성,축구에 열광한 한국인들과 세계인들의 표정,월드컵 열기의 원인을 집중 분석한다. 제작진은 이 다큐를 위해 지난 20일간 월드컵 참가국 등 세계 30여개국을 돌면서 축구공 하나에 환호하고 좌절하는 세계인들의 표정을 생생하게 담아왔다.특히 일본 요코하마에서 월드컵 결승이 열리는 오는 30일 부탄의 수도 팀푸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최하위인 203위의 몬세라트와 202위인 부탄 대표팀간 경기를 영상으로 옮길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KBS는 이밖에 다큐 ‘땡큐 히딩크’를 업그레이드해 새달 7일 방송하는 데 이어 네덜란드 히딩크 고향에 일고있는 한국 열풍과,한·일 월드컵의 전 경기를조망하는 특집 프로를 준비중이다. 이에 질세라 MBC는 2부작 월드컵 특집다큐 ‘태극전사 이들을 말한다(가제)’를 새달 1,2일 오후11시 맞편성해 놓고 있다.한국 축구 대표팀 23명과 이들을 후원하는 서포터들을 집중 취재해 월드컵에 얽힌 뒷얘기를 전하는 프로그램이다. ‘MBC스페셜’은 새달 7일부터 3주간 ‘잔치가 끝난 뒤(1부)’‘히딩크 신드롬(2부)’‘대한민국 붉은악마’ 등 시리즈를 차례로 내보내며 새달 9일 방송 예정인 ‘PD수첩’의 ‘FIFA의 상업주의’편은 FIFA의 중계권료에 얽힌 문제 등을 비판적으로 분석할 예정이어서 방송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MBC ‘생방송 화제집중’도 새달 1일부터 23인의 태극 전사들을 하루 한 명씩 만난다.한국팀과 맞붙었던 유럽 국가들의 분위기를 현지취재해 심판 판정 시비의 진위 여부 등 월드컵을 바라보는 각 국가의 시각을 전한다. 한편 SBS는 30일 다큐 ‘월드컵이 남긴 것’(오후11시30분)‘2002월드컵 총결산’(밤 12시40분)‘아이러브 월드컵’(오후 5시50분) 등을 연이어 편성한 데 이어 6일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킨 붉은 악마의 모든 것을 파헤친다. 주현진기자 jhj@
  • 선택6.13/ 투표 방법·주의점

    6·13지방선거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과거 어떤 선거보다 투표용지가 많아 다소 복잡하게 느껴지는 이번 지방선거 투표 방식의 특징과 절차 등에 대해 알아본다. ●특징= 이번 지방선거의 투표용지는 모두 5장.지난 2차례의 지방선거 때보다 한장이 늘어났다.비례대표 광역의원을 뽑기 위해 선호하는 정당에 투표하는 ‘정당투표제’가 도입됐기 때문이다.투표용지가 늘어나 투표절차가 다소 번거롭기 때문에 유권자는 기표소에 두 차례 들어가게 된다. 즉 기초의원(시·군·구 의원)과 광역의원(시·도의원),비례대표 광역의원 선거의 투표용지(3장)를 받아 1차로 투표한 뒤 기초단체장(시장·군수·구청장)·광역단체장(시·도지사) 선거의 투표용지(2장)를 추가로 받아 다시 투표하게 된다.투표절차에 대한 유권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중앙선관위는 인터넷 홈페이지(www.nec.go.kr)에 가상투표 공간을 운영중이다. ●투표 절차= 투표소에 들어가 선거인 명부 대조석에서 신분증을 제시하여 본인인지를 확인한다. 1차 투표용지 교부석에서 기초의원(계란색),광역의원(하늘색),비례대표 광역의원(연청색) 선거 등 3장의 투표용지를 받아 투표용지 귀퉁이에 있는 일련번호지를 떼어내 번호지 투입함에 넣는다. 기표소에 들어가 자신이 선택한 후보자와 정당의 기표란에 기표 용구로 기표한 뒤 기표 내용이 보이지 않도록 잘 접어서 투표지와 같은 색상의 투표함에 넣으면 된다.이어 2차 투표용지 교부석에서 기초단체장과 광역단체장 선거 투표용지 2장을 다시 받아서 1차 투표 때와 같은 순서로 투표하면 모든 절차가 끝난다. ●유의 사항= 투표는 13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각 가정으로 발송된 투표안내문에 지정된 투표소에 가서 투표해야 한다. 신분증이 없으면 투표할 수 없는 만큼 투표소에 갈때는 반드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이외에 여권이나 운전면허증,공무원증,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장애인수첩 등 사진이 부착돼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증명서면 가능하다. 또 선관위에서 각 가정에 보낸 투표안내문에 적혀있는 선거인 명부 등재번호를 알고가면 본인을확인하기가 쉬워 빨리 투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본인 확인후 선거인 명부에는 자필 서명을 하거나 손도장을 찍으면 되기 때문에 도장은 따로 갖고 가지 않아도 된다. 조승진기자 redtrain@
  • “고발프로 필요없는 사회 올때까지…”MBC ‘PD수첩’ 최진용 책임 프로듀서

    “고발 프로그램이 필요 없는 사회가 될 때까지 ‘PD수첩’은 남아 제몫을 하겠습니다.” MBC ‘PD수첩’은 역설적이게도 프로그램이 없어지기 위해 프로그램을 만든다.진행을 맡고 있는 최진용 CP(책임프로듀서)는 “사회엔 항상 문제가 있기 때문에 프로그램이폐지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웃는다. ‘PD수첩’이 오는 6월4일로 500회를 맞는다.90년 5월 PD저널리즘의 첫 장을 연 이래 사회 모순과 싸워오면서 시사·고발 프로의 간판으로 자리잡았다.최씨는 “우리 프로를 보면 90년대 한국역사와 당대 이슈가 뭐였는지 알 수 있다.”고 자랑을 늘어놓았다. 과장이 아니다.지금까지 다룬 아이템만 700여개.500명이넘는 PD가 거쳐갔다.사회의 어두운 곳을 들추다 보니 우여곡절이 없을 리 없다.출범 첫 해 우루과이라운드 문제를다룬 ‘그래도 농촌을 포기할 수는 없다’의 방송 여부를놓고 경영진과 마찰로 노조간부가 해직되는 일이 있었다.99년 만민중앙교회 신도들의 방송사 난입 사건도 유명하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PD들에게는 ‘3D프로’로 악명이 높다.종교집단의 비리를 취재할 때는 신변의 위협도 느낀다.그럼에도 종교 비리가 단골메뉴로 등장하는 이유를 물었다.“다른 프로에서 거의 다루지 않기 때문에 제보가 집중해서 들어옵니다.시청률이 높아지는 것도 무시할 수 없고요.” 각종 소송에 시달리고 언론중재위원회를 안방처럼 들락거리지만 오히려 그럴 때마다 투지가 단단해진다.그래도 민·형사 소송에서 진 일은 없다.현재는 PD 8명,작가 3명,자료조사인원 8명이 이 어려운 싸움에 뛰어들어 프로그램을꾸려 나가고 있다.아이템을 찾고 사전조사에서 취재,편집까지 약 한달이 걸린다. 기자들의 취재와 달리 스타일이 거칠다는 지적에 대해 최씨는 “그것이 오히려 우리의 장점”이라면서 “앞으로도타협하지 않고 정면돌파하겠다.”고 말했다.하지만 현상나열에 급급하다는 비판은 겸허히 수용했다.“제작 기간이 충분하지 않고 제보에 주로 의존하다 보니 문제의 배후를 제대로 밝히지 못한 적도 있었습니다.” 아쉬운 점은 없을까.“정치권 부정부패,재벌들의 비리 등 거악(巨惡)을 정면에서 다루지 못했죠.앞으로 남겨진 과제입니다.” 그런 의지를 담아 500회 특집에서는 2회에 걸쳐 정치권을 진단한다.돈이 많이 드는 정치구조를 해부하고 해외의 사례 등을 통해 대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최씨는 90년 출발부터 1년 반을 함께한 ‘PD수첩’의 산증인.‘인간시대’등을 연출했고,93년 6·25 특집 다큐 ‘76인의 포로들’로 20회 한국방송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PD수첩’에는 지난해 11월 돌아와 진행과 데스크를 맡고 있다. 김소연기자 purple@
  • 김희완씨 복표로비 확인

    ‘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부장 車東旻)는 22일 전날 밤 검거된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김희완(金熙完·46)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로비 등에 개입한단서를 포착,수사중이다. 검찰은 김씨가 2000년 8월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부사장 송재빈(宋在斌·33·구속)씨로부터 “사업자 선정에도움이 될 수 있는 인물을 소개해 달라.”는 부탁을 받고미래도시환경 대표 최규선(崔圭善·42·구속)씨를 연결시켜준 사실을 확인했다. 검찰은 또 김씨가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전·현직 의원 등을 상대로 한 TPI의 로비 활동을 주선하고 금품을 챙겼다는 관련자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씨가 도피기간중 여야 정치권 인사 등을 상대로구명로비를 벌인 정황을 확보,김씨가 사용한 휴대전화 6개의 착·발신 추적 작업을 벌이는 한편 검거 당시 압수한 김씨의 수첩에 적힌 내용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민주당 설훈(薛勳) 의원이 주장한 ‘이회창(李會昌) 전 총재 금품수수설’과 관련,최씨가 방미여행경비명목으로 윤여준(尹汝雋) 의원을 통해 이 전 총재에게 20만달러(2억 5000만원)를 제공했다는 얘기를 들었다는 김씨의‘간접증언’ 내용도 조사했다. 검찰은 김씨가 99년 초 포스코 계열사 부사장인 조용경씨에게 최씨를 소개해 주고,2000년 7월 포스코 회장 유상부(劉常夫)씨와 대통령 3남 김홍걸(金弘傑·39·구속)씨 등의만남을 주선한 데 이어 지난해 1월에는 김씨 자신이 포스코 경영연구소 고문으로 영입된 점 등으로 미뤄 포스코의 TPI 주식 고가매입 과정에도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검찰은 김씨의 혐의가 확인되면 23일중 특정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김씨는 체육복표 사업자 선정 청탁과 함께 송씨에게서 TPI 주식 2만 3000주를 받고,지난해 2월말 서울 C병원에 대한 경찰의약품 리베이트 비리 수사를 무마해주는 대가로 1억 5000만원과 C병원이 설립한 벤처기업 C사 주식 14만주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그러나 “나는 정·관계 로비와는 전혀 무관하며이 전 총재에 대한금품 제공 여부도 알지 못한다.”면서“C병원장과 수사 무마 청탁 얘기가 오갈 때 현장에 있었으나 돈을 받지 않았고 C사 주식 14만주도 문제가 불거져 되돌려줬다.”고 관련 사실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홍환 조태성기자 stinger@
  • “유명모델로 키워주겠다”유흥업소 취직시켜 갈취

    서울 강서경찰서는 9일 유명 모델로 키워주겠다며 여성들에게 접근해 윤락을 강요하고 수천만원의 화대를 가로챈김모(37)씨를 폭력행위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99년 10월 모델지망생 박모(22·여)씨에게 유명모델에이전시 실장이라며 접근,“성공하려면 연예계 고위인사들이 자주 찾는 유흥업소에서 일해야 한다.”고 속여박씨를 강남의 S룸살롱에 취직시킨 뒤 매월 수익금의 30%를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지금까지 20대 여성 3명으로부터 같은 수법으로 6000여만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피해 여성들에게 “윤락 사실을 인터넷에 폭로하고 죽어버리겠다.”고 협박하며 윤락을 강요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압수한 김씨의 수첩에 여성 30여명의 인적 사항이 적혀 있는 점을 중시,여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한준규기자 hihi@
  • [6·13 지방선거 누가 뛰고있나] 종로구, 중구

    6·13 지방선거가 한달여 앞으로 다가왔다.‘자치 사령탑’에 오르기 위한 후보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지역주민들이 내고장 자치단체장을 뽑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서울의 25개 자치단체장 후보들의 면면과 출사표 등을 알아본다. ■종로구- 30대 참신함 對 60대 경륜 옛 ‘정치 1번지’라는 종로에서의 영광을 위해 신·구간 샅바 싸움이 치열하다.저마다 ‘인물론’‘살림꾼론’ 등을 내세우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한다.경쟁상대의 아킬레스건을 은근슬쩍 건드리는 등 초반 신경전도 만만치 않다. 30대인 민주당 이성호(39) 후보는 자신이 ‘새로운 시대,새로운 인물’이라는 참신함을 부각시키고 있다. 지난 85년 서울대총학생회장을 주고받을 만큼 절친한 친구사이인김민석 서울시장 후보와 ‘패키지 선거’로 돌풍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이 후보는 “민주당이 고전을 면치못했던 종로1선거구에서 시의원에 2번이나 당선되는 등 10년간 준비했다.”며 지방자치발전의 밑거름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약사출신인 한나라당 김충용(63) 후보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패배한 이후 절치부심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지난 4년간 종로를 샅샅이 누빈 만큼 ‘단체장 3수’는결코 없을 것이라고 장담한다.정력과 건강 등 가지고 있는 모든 것을 이번 선거에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그는 “종로를 세계적 문화유산도시로 가꾸겠다.”고 말한다. 무소속 노장택(60) 후보는 종로의 살림살이를 자신만큼아는 후보가 없다며 ‘살림꾼론’을 들고 나왔다. “여론을 탐색한 결과 주민들은 정당공천 후보보다 생활행정을잘 아는 행정가를 더 원한다.”고 주장한다. 3년간 종로부구청장으로 있으면서 종로발전 100대 시책을 완료했고 수첩에 적힌 2만여명의 종로 주민의 이름을 가장 큰 밑천으로 꼽고 있다. 최용규기자 ykchoi@ ■중구- 정통 행정관료·경찰출신 격돌 서울의 심장부 중구에서 격돌하는 김동일(60·민주) 현구청장과 성낙합(53·한나라) 후보는 각기 정통 행정관료와 경찰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대결이 주목된다. 공직생활중 서울시의 요직을 두루 거쳤으며 초대 민선구청장에 당선돼 지금에 이른 김 구청장은 ‘삶의 질’로 승부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동안 주력해 온 신당·중림동 등지의 주거환경 개선사업과 첨단행정을 지향하는 ‘디지털 중구 프로젝트’,노인·영세민 복지시책,전국 최고 수준의 어린이집 운영성과등이 모두 ‘삶의 질’이라는 자신의 행정목표를 이루는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심각한 도심공동화를 극복,‘떠나는 중구’를 ‘돌아오는 중구’로 만들겠다.”는 김 구청장은 “앞으로 주거환경 개선,쓰레기소각장 설치와 주차문제 등 현안을 해결해2020년까지 인구 20만명의 첨단 자족도시를 만들어 내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향후 10년 이내에 강남 수준의 교육여건을 조성하는 등 아직 완수하지 못한 구상을 성실하게 마무리한 뒤 주민들의 박수를 받으며 떠나는 목민관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당내 경선에서 서울시 출신 서찬교씨를 여유있게 따돌린성후보는 ‘변화’와 ‘발전’을 통해 낙후한 중구를 우뚝 세우겠다며 밑바닥 표밭갈이에 여념이 없다. 남대문경찰서장을 역임하는 등 경찰에서 잔뼈가 굵은 그는 “젊은 패기와 경륜을 중구 발전에 모두 쏟아 붓겠다.”며 행정경험을 문제삼는 일부의 주장에 대해 “평생을경찰행정으로 보낸 사람”이라고 응수했다. 관광특구를 활성화해 중구의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그는자신이야말로 ‘살맛나는 중구 건설’의 적임자라고 거듭강조한다. 심재억기자
  • 책/ 어머니는 우리를 25단어로 키우셨다

    월급봉투가 남아나지 않는 술주정뱅이 남편에 대책없는말썽꾸러기 10남매.팔을 걷어붙이고 직업전선에 나서보려해도 변변한 졸업장 하나 없다. ‘어머니는 우리를 25단어로 키우셨다’(테리 라이언 지음,이은선 옮김,바다출판사)는 더이상 나빠질수 없는 이런 상황에서도 아이들에게 행복을 가르쳤던 어머니를,여섯째 딸이 회상한 얘기다.50년대 미국과 세부사항들은 조금씩틀릴지라도 적잖은 우리 어머니들도 겪어봤음직한 어려움들이기에 공감대 이끌어내기에 무리없을듯하다.한때 문학소녀였던 어머니가 찾은 부업거리는 콘테스트.온갖 회사의 상품 홍보를 위한 4행시,5행시 짓기에 닥치는 대로 응모하는 ‘콘테스트 중독자’가 된다.그래서 따낸건 덩치큰자동차,가전제품,현금부터 소소한 농구공,접시세트까지.25단어 내외의 ‘생활시’들이,살림살이에 반짝 광을 내는정도가 아니라 말 그대로 아이들을 먹여살린 것이다. 무릇 ‘시’의 원동력은 현실의 괴로움일 터.어머니도 거의 몸으로 그걸 알고 있다.남편이 속썩일 때,아이들이 사고칠 때,쓰레기 분쇄기가 제멋대로 돌아갈 때 한숨쉬고 주저않긴 커녕 어머니는 거기서 더 유머러스한 글감을 찾아낸다.반짝이는 아이디어를 좇아 언제든 수첩앞으로 뛰어갈 준비가 된 어머니에게 슬퍼할 겨를이란 없다.어머니가 쓴 시들을 우리말로 옮기느라 그 위트를 푹 맛볼수 없게 된게 아쉽다.9800원 손정숙기자jssohn@
  • 경제 뉴스라인

    ■박용성(朴容晟)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전국 11개 상의회장단은 오는 6∼9일 미국 덴버에서 열리는 제34차 ICC(국제상업회의소) 정기총회에 참가한다고 대한상의가 2일 밝혔다. ■㈜해찬들은 3일 충남 논산에 최첨단 생산설비를 갖춘 고추장 공장을 가동한다고 2일 밝혔다.부지 3만 5000평,건축면적 6324평으로 국내 식품업계 공장 중 최대 규모다.하루 170t,연간 4만 5000t의 고추장을 생산할 수 있다.앞으로 해외수출을 2∼3배 늘릴 계획이다. ■오는 7월 자동차에 대한 특별소비세 감면 혜택이 중단됨에 따라 자동차 내수판매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대우·쌍용·르노삼성 등자동차 5사의 지난달 내수판매는 15만 2040대로 지난 97년8월 15만 2940대 이후 처음으로 15만대를 넘어섰다. ■KT는 월드컵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을 위한 종합안내전화인 1330(HELLO KOREA 1330) 운영센터를 2일 열었다.7월 5일까지 운영되며,외국 관광객들은 전국 어디서나 시내전화 요금으로 1330으로 전화를 걸어 영어,중국어,일본어,프랑스어,스페인어 등 5개 외국어로 통역,관광,교통,월드컵정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4일 만화작가 윤승운의 ‘맹꽁이 서당’,여성작가 황미나의 ‘윅더글덕더글’을 소재로 한 만화우표와 소형시트를 2종씩 발행한다고 2일 밝혔다.액면가190원으로 각각 180만장과 50만장 발행된다.우정사업본부는 이번 만화 우표로 숨은글씨 찾기 대회를 이달 말까지 개최,63명에게 전자사전,전자수첩 등을 나눠준다.
  • [허윤주기자의 교육일기] 입시 뒤흔드는 유명입시학원 평가실장

    전국적 체인을 갖춘 유명 입시학원의 평가실장 L씨.2년만에 교편생활을 접고 학원으로 옮긴 뒤 16년동안 입시정보분석및 상담을 해온 그는 요즘 전국을 바쁘게 누빈다.오늘은 부산,내일은 광주,모레는 대전…. ‘수능이 6개월이나 남았으니 한가할 텐데….’라는 말은물정 모르는 소리다.수첩에는 전국의 고교와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열리는 ‘입시설명회’와 개별상담 일정이 빼곡하다. 입시설명회에는 ‘우리는 실장님 오빠부대’라며 4∼5차례이상 쫓아다닌 ‘아줌마’들이 수두룩하다.입시관련 기사를모은 스크랩을 한아름 안고 다니며 읽고 또 읽는 이들도 있다.이들은 ‘수능 공부는 학생이,입시 전략은 엄마가’라는속설을 철저히 신봉한다. L씨는 “입시설명회는 내용도 어려울 뿐더러 아무런 재미도 없는데 모두들 1시간30분 동안 숨도 안 쉬고 듣는다.”면서 “우리나라 대학의 복잡한 입시요강이 입시학원을 먹여 살린다.”고 실토했다. 수시·특별 전형 등 어찌나 복잡한지 L씨도 192개 4년제 대학의 입시요강을 모조리 꿰지는 못하고 있다.전국 고교를 돌아다니며 설명회를 갖는 것도 3학년 담임은 물론,진학담당교사들도 대학별 요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기 때문이다.그가 ‘뜨면’ 아이들의 눈이 반짝이며 면학 분위기가 살아나니 학교로서는 일석이조다. 우리나라 입시를 사실상 뒤흔드는 3인방이 있다.L씨를 포함해 그와 비슷한 일을 하는 유명 입시학원의 평가실장들이다.그들의 위력은 수능시험이 끝나면서 폭발력을 더한다.60여만 수험생들이 그들이 내놓는 대학 학과별 합격예상점수표에따라 ‘헤쳐 모여’를 시작한다. 지난해 입시에서 D학원은 높게,J평가연구소는 낮게 예상점수를 제시하며 신경전을 펼쳤다.D학원 인터넷 홈페이지에는“왜 점수를 높게 잡아 불안심리를 조장하느냐.”는 항의가쏟아졌지만 결국 수험생들은 보다 확실성이 담보되는 D학원의 기준표에 맞출 수밖에 없었다. 3인방의 위력은 올해에도 계속될 전망이다.교육부가 지난해에 이어 주요 입시자료인 총점을 발표하지 않기로 한 만큼수험생들은 또 다시 사설학원의 ‘총점 예상 분포표’에 매달릴 수밖에없게 되었기 때문이다. 입시의 달인이라는 L씨도 요즘 입시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있다.아들이 고3인 탓이다.남의 머리를 깎는데 익숙했던 그가 자신의 머리는 어떻게 깎을지 두고 볼 일이다. 허윤주기자 rara@
  • 유명 연예인매니저 사칭 여성 농락 30代 영장

    서울 서초경찰서는 18일 유명 연예인의 매니저를 사칭해미혼여성들을 상대로 성관계를 맺고 수천만원을 빼앗은 최모(32)씨를 사기와 혼인빙자간음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신청했다. 최씨는 2000년 초 대전 유성구 거리에서 만난 이모(23·여)씨에게 유명가수 조모씨와 영화배우 최모씨의 매니저라며 접근해 “연예인으로 만들어주겠다.결혼하자.”고 꾀어 2년 동안 성관계를 가지며 사업비 명목으로 7000만원을챙기는 등 미혼여성 11명과 성관계를 맺고 8500여만원을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그는 지난해 말 시트콤에 출연시켜주겠다며 접근해 성추행한 모델 정모(23)씨의 고소로 덜미가 잡혔다. 최씨는 일정한 직업도 없이 월세 23만원짜리 고시원에 거주하면서 외제 승용차를 빌려타고 다니며 방송연기학원,방송국,백화점 주변에서 마주친 미모의 여성들에게 접근해사기행각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최씨의 수첩에 40여명의 여성 및 연예인 연락처등이 적혀 있는 것으로 보아 피해자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한준규기자 hihi@
  • ‘감찰명목 직원 이메일 열람’ 기소

    회사 소유 서버와 컴퓨터에 담긴 콘텐츠라 할지라도 사내감찰을 이유로 사용자의 동의 없이 함부로 열람하는 것은 위법하다며 검찰이 관련자들을 사법처리해 법원의 판결이 주목된다. 서울지검 컴퓨터수사부(부장 韓鳳祚)는 17일 회사 정보 유출에 대한 감찰을 명분으로 직원들의 이메일 등을 열어본 한국디지털위성방송(KDB) 감사팀장 유모(53)씨를 정보통신망이용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또 직원들의 이메일을 몰래 열람한 뒤 이 내용을 가짜 ID를써서 고위간부에게 제보한 KDB 기획조정실 부장 이모(34)씨와 부산지사 직원 이모(30)씨를 같은 혐의로 각각 구속·불구속 기소했다. 유씨는 일부 언론에서 KDB에 불리한 보도가 나간 뒤 이모지사장 등 3명을 제보자로 지목한 내용의 이메일을 받고,보안감찰을 명분으로 이 지사장 등의 노트북 등을 압수해 이메일 등 각종 문건을 불법적으로 열람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부장 등은 또 이 지사장의 수첩과 메모지를 뒤지는 것은 물론 이메일까지 불법 열람한 뒤 그 정보를 ‘강철’이라는 가짜 ID로유씨에게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지사장 등은 KDB의 문제점에 대한 언론보도의 제보자로지목돼 감찰조사 끝에 해고조치당하자 “불법 열람한 이메일을 근거로 해고하는 것은 위법하다.”며 지난달 12일 KDB 사장 강모씨 등에 대해 민·형사상 소송을 제기했다.검찰은 강 사장 등 KDB 고위층에 대해서는 “이메일 불법 열람과 뚜렷한 연관성이 없어 사법처리 대상에서는 일단 제외했다.”고 밝혔다. 조태성기자 cho1904@
  • 문화상품 개발 적극 지원

    ‘서울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을 찾습니다.’ 서울시는 8일 서울을 상징하는 문화상품을 발굴,지원하기로 했다. 월드컵축구대회 등 국제적인 행사를 앞두고 서울을 찾는관광객들에게 서울을 알리고 기념품이 될 수 있는 문화상품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문화상품으로 선정되면 업체당 상품개발비 500만원씩 지급하고 중소기업육성자금의 융자를 알선해준다. 또 서울국제기프트쇼를 비롯한 국내외 각종 전시회의 참여 등 판로확대를 적극 지원할 뿐 아니라 서울미술관과 서울역사박물관의 상설 판매장에서 판매가 가능하다. 지금까지 서울시의 지원으로 개발된 문화상품은 아트 문화상품 등 10여종이다. 그러나 시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파일,수첩,섬유제품등 20여종의 문화상품을 새로 발굴할 방침이다. 특히 선정된 문화상품 가운데 우수한 제품은 월드컵 기념품으로 선정,월드컵과 메트로폴리스 총회 등 국제행사때기념품으로 활용하고 월드컵홍보관과 시청홍보관 등에서의 전시·판매도 적극 주선할 계획이다. 이동구기자 yidonggu@
  • 외국인 산재예방 자료 5개국어로 제작·배포

    노동부는 24일 외국인 근로자들이 많이 근무하는 프레스,유기용제 취급 등 12개 작업의 사고 위험요인과 안전작업요령 등을 담은 자료를 중국어,인도네시아어,베트남어,방글라데시어,영어로 제작,사업장과 외국인 노동자 단체 등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외국인 산업재해는 금속제품제조 가공업(16.2%),화학제품제조업(13.9%),섬유제품제조업(12.5%) 등에서 주로 발생하고,손가락 등이 작업기구에 끼는 협착이61.6%를 차지하는 등 추락,낙하 등 5대 반복형 재해가 87. 1%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노동부 관계자는 “외국인 근로자 및 사업주를 대상으로안전보건교육을 확대 실시하고 5개국어외에 태국어,우즈베키스탄어,스리랑카어로 제작된 ‘안전수첩’을 보급해 외국인 산재예방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류길상기자 ukelvin@
  • 노무현후보 인터뷰/ “金자 냄새도 못맡았다”

    민주당 경선 노무현(盧武鉉) 후보는 22일 충남 당진에서 대한매일과 단독 인터뷰를 갖고,이인제(李仁濟) 후보측이 제기하고 있는 ‘김심(金心·金大中 대통령의 의중) 음모론’과자질시비에 대해 “근거 없는 흑색선전”이라고 일축했다. 인터뷰는 민주당 당진 지구당사에서 서산으로 향하는 노 후보의 승용차 안에서 이뤄졌다. ■이인제 후보측이 ‘노무현 바람’의 배후에 김심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정치를 그렇게 하는 게 아니다.추한 얘기다.옛날에 당에서 자기(이 후보)를 도와줄 때는 당연한 것으로 이의제기도 안 해놓고 이제 와서….전혀 김심은 없다.‘김’자(字) 냄새도 못맡았다.없는 것을 들고 나와 주제로 삼는 것자체가 치사한 짓이다. ■이 후보가 김심 배후론 등 경선의 불공정성을 이유로 중대결심을 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는 것 같다. 그 문제는 잘 모른다.아는 척도 하지 않겠다. ■이 후보는 노 후보의 정계개편론에 배후세력이 있다고 주장하는데. 정계개편은 오래전부터 한 얘기다.기자들 수첩에도 그대로 있을 것이다.자꾸 그런 얘기를 꺼내서왜곡하고쟁점화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 ■지금은 노 후보의 지지율이 급상승했기 때문에 그때와는다른 뉘앙스로 해석되는 것 같다. 다르지 않다.내가 한 얘기를 식언(食言)할 생각도 없고,그렇다고 공방 재료로 삼고 싶은 생각도 없다. ■정계개편이 필요한 이유는. 국민의 정부가 어려워진 것은극심한 지역분열구도 아래서 몇몇 수구언론이 현 정부의 시책을 사사건건 물고 늘어졌기 때문이다.잘한 것은 하나도 없고 다 잘못했다는 식이니,어떤 정부가 배겨나겠나.그동안은나 혼자 그런 언론과 싸웠다.다른 사람들은 개인적으로 회피하기에 급급했다.하지만 이제 혼자 힘으로는 안된다.그래서정계개편을 주장하는 것이다. ■이 후보측이 노 후보의 재산문제 등과 관련,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해야 할 비판이 있고,하지 말아야 할 비판이 있다고 생각한다.품위를 유지해야 한다.지금 이 후보가 하는것은 정치적 자질이나 도덕성에 대한 검증이 아니라,근거 없는 색깔시비,인신공격이다.13대 총선에서 상대당 후보였던허삼수씨가 흑색선전한 자료를 토대로 공격하고있다.몇년전 주간조선에서 보도해 소송에서 내가 이긴 내용들이다. ■노 후보가 과거 변호사 시절 카센터 여사장과 스캔들이 있었다는 주장도 하는데. 허삼수씨가 얘기한 것과 같다. ■노 후보의 국가보안법 폐지 주장은 민주노동당 후보가 할법한 주장이라는 비판도 하고있다. 악의적인 쟁점화가 우려된다. ■노풍(盧風)이 거품이라는 지적이 있는데. 여러분이 더 잘알지 않느냐.여론조사 전문가들이 인정하고 있다.근거있는현상이다. 당진 김상연기자 carlos@
  • 민주경선 李·盧전쟁 가열

    민주당 대선후보 경선에 나선 이인제(李仁濟) 후보가 22일 경선전에서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노무현(盧武鉉) 후보의 배후를 공식 거론하자 노 후보측과 배후로 지목된 인사들이 즉각 반박하는 등 후보경선이 중대 국면을 맞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본지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노무현 후보가 주장하는 정계개편과 노풍(盧風)의 ‘보이지 않는 손’의실체는 박지원(朴智元) 청와대 정책특보,임동원(林東源) 외교안보통일특보,김한길 전 문화관광부장관”이라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들은 내가 남북관계와 경제정책에 대해 보수적이어서 노 후보를 지지하기 위해 모든 조직과 역량을 동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근거로 “‘노풍’의 출발이 된 언론 여론조사문항에서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총재의 빌라 문제를 (의도적으로) 거론한 뒤 서민 이미지의 노 후보 지지를 이끌어냈으며,방송사를 통해 연이어 여론조사를 실시하도록 해 노후보의 급상승을 끌어냈다.”고 말했다. 이에 노무현 후보측은 “추한 얘기”라면서 “옛날에 당에서 자기(이후보)를 도와줄 때는 당연한 것으로 이의제기도안해 놓고 이제 와서 그런 얘기를 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없는 것을 들고 나와 주제로 삼는 것 자체가 치사한 짓”이라고 말했다.노 후보는 특히 “정계개편은 오래 전부터 해온주장”이라면서 “기자들 수첩에도 적혀 있을 것이며,자꾸그런 얘기를 꺼내서 왜곡하고 쟁점화하는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후로 거론된 한 인사는 “말도 안되는 소리”라면서 “김한길 장관이 구로을 선거에 출마한 뒤에 위로전화도 한번 해본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그는 “민심과 여론을 기획하고 배후에서 조정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고 반문한뒤 “김대중 대통령과 청와대는 정치문제에 관여하지 않고있으며,경선에는 무심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노 후보는 이날 밤 대전 KBS TV토론에 출연,배후설과 음모론·색깔론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이 후보는 노 후보에게 “2월19일과 27일에 박지원 특보를 만나지 않았나.”라고 묻자 노 후보는 “전혀 만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서산 이종락·당진 김상연기자 jrlee@
  • [2002 월드컵 현장] (상)공항, 대중교통 준비상황

    21세기 첫 지구촌 축제인 월드컵 축구대회가 73일 앞으로다가오면서 경기가 열리는 전국 10개 도시에서는 붐 조성을 위한 막바지 준비작업에 분주하다.연인원 600억명이 TV를 통해 경기를 지켜볼 뿐 아니라 40만명의 외국인이 경기 관람을 위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월드컵은 ‘관광한국’의 이미지를 세계 속에 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대한매일은 문화관광부,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월드컵경기가 열리는 부산,울산,서귀포 등 3개 도시의 준비상황을 점검하는 ‘외국인 월드컵 모의관광 동행취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최종점검 성격을 띤 이번 프로그램은각 도시의 교통,숙박,관광,경기장 등 관광인프라의 운용및 관리 실태와 지난 1월에 실시된 1차 점검 당시의 지적사항 개선 여부에 초점을 맞췄다. 미국인 유진 캠벨과 중국 조선족 노청석씨 등 외국인 2명이 월드컵 체험 모의관광길에 나섰다.이들은 지난 13일 서울 김포공항을 출발해 16일까지 3박4일동안 울산공항∼울산시외버스터미널∼부산 버스종합터미널∼김해공항∼제주공항으로 이동하면서 한국을 처음 찾은 외국인 관광객의입장에서 공항과 터미널,지하철,택시 등 교통편을 이용했다. 모의관광팀은 공항내 각종 시설물의 편의성과 관광안내소의 안내 및 각종 홍보물의 비치·배포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표시했지만 공항∼경기장∼숙소∼관광지를 잇는 교통접근성,택시·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수단 이용에는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모의관광 첫날인 13일 일행이 도착한 울산공항의 경우 ‘웰컴 투 울산’이라고 쓰인 영문 전광판이 설치돼 있었고눈에 잘 띄는 곳에 자리잡은 종합관광안내데스크에는 영어가 유창한 여성 안내원 3명이 배치돼 있었다.특히 이곳에서 경기를 갖는 브라질,터어키,우루과이,덴마크 등 4개국의 국기를 국기게양대에 걸어놓아 분위기를 조성한 점은관광팀에게 호감을 줬다. 관광객을 가장한 캠벨이 월드컵 경기장으로 가는 길을 묻자 안내원은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안내했다.관광팀이 탄 택시에는 통역서비스 기기가 장착돼있지 않아 경기장 사진이 실린 홍보물을 보여주며 ‘월드컵’이라고몇번이나 외친 뒤에야 출발할 수 있었다.경기장까지 걸린 시간은 25분,택시요금은 8,000원. 문수경기장 후문에서 시내로 오는 교통편도 불편했다.택시를 잡기 위해 20여분을 허탕친 끝에 화물전용 콜택시 전화번호를 겨우 알아내 화물콜택시를 타고 울산고속버스터미널에 닿을 수 있었다. 터미널 안내소에서 중국인 관광객을 가장한 노씨가 “부산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싶다.”고 말하자 안내원은 즉시 울산시청 앞에 설치된 종합안내소의 중국어 안내원과 연결시켜 주었다. 부산 외곽에 위치한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은 무엇보다관광안내센터와 화장실 찾기가 어려웠다.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배려가 부족한 것처럼 느껴졌다.이곳에서 부산 사직동 월드컵경기장까지 가는 길은 내국인에게도 만만치 않게 여겨질 정도였다.노포동은 지하철1호선 종점이어서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경기장까지 곧장 연결되지는 않았다.가장 가까운 교대역에서 내리더라도 30분 이상 걸어야 했다.교대역까지 지하철을 탄 뒤 다시 택시를 갈아타는 불편과 버스가 한번에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관광팀은 부산의 경우 다른 도시에 비해 택시타기가 수월하다며 후한 점수를 줬다.대부분의 택시에 제3자 통역시스템과 영수증 발급기가 설치돼 있었다.하지만 대부분의 택시기사들이 통역시스템 작동법을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점은 흠으로 지적됐다. 중국 등지에서 오는 선박편 관광객이 이용하는 국제여객터미널과 부산역의 시설과 안내소도 대체로 만족스런 점수를 받았다.다만 부산역의 경우 철도청이 운영하는 역사내관광안내소와 부산시가 운영하는 역광장의 종합관광안내소가 별도로 운영되고 있어 통합 연계운영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서귀포는 관광도시답게 공항시설,관광안내소,교통편 등관광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고 운영도 매끄러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제주공항은 관광안내소가 국제선과 국내선으로 나눠져 있었다.국제선의 경우 영어,중국어,일어 등 주요 외국어의안내가 가능했지만 국내선은 내국인 관광안내에 치중된 느낌이었다.월드컵 기간 중 국내선을 이용하는 외국인들이급증할 것에 대비,개선이 요구됐다.제주공항에서 서귀포월드컵경기장까지 가는 직행버스는 아직 운행되지 않았고 신혼관광객 등 국내 관광객에 수입을 의존해온 탓인지 외국인 승객을 별로 달가와 하지 않는 택시기사들의 태도가 눈에 거슬렸다.통역서비스 시스템이 장착된 택시는 5대 중 1대에 불과했다. 노주석기자 joo@ ■지도로 경기장 찾아간 캠벨씨. ‘지도만 보고 대중교통을 이용해 월드컵 경기장을 찾아라.’ 지난 14일 오전 11시24분.월드컵 개최도시 모의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한 미국인 유진 캠벨(54·한국관광공사 진흥자문역)의 임무는 부산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에서 시작됐다.동행한 기자는 일체 도움을 주지 않기로 했다. 터미널 안을 연신 두리번거린 끝에 안내센터를 찾은 캠벨이 부딪친 첫번째 어려움은 언어의 장벽.‘풋볼 스타디움’을 외치며 위치를 묻는 간단한 질문을 이해시키는 데 10여분이 걸렸다.안내센터 직원이 손짓과 함께 종이에 그려준 위치를 보고 갸우뚱하던 캠벨이 영문 안내지도를 받는데 다시 10여분이 걸렸다.터미널 안내센터에는 외국인을위한 관광 홍보책자와 안내지도가 비치돼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안내센터 직원이 수소문 끝에 구해준 영문지도를 받아든캠벨에게는 부산지하철 1호선 노포동역에서 월드컵 경기장과 가까운 동래역까지 10곳의 전철역을 지나야 하는 대장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지하철 탑승 방향을 묻기 위해 찾은 역구내 안내실.‘익스큐즈 미’를 외치며 들어섰지만 역무원은 캠벨을 힐긋본 뒤 고개를 돌렸다.탑승 방향을 묻는 캠벨에게 돌아온대답은 ‘몰라요.’라는 퉁명스러운 말뿐이었다.5분여를기다린 끝에 다른 역무원의 안내를 받아 지하철에 탑승한시간은 11시55분.터미널에서 지하철 탑승까지 한국인이라면 5분도 걸리지 않을 시간이 30여분이나 걸렸다. 20여분 뒤 동래역에 내린 캠벨은 몇 차례 승차 거부를 당한 후에야 겨우 택시를 탈 수 있었다.휴대전화를 이용한통역서비스 장치가 장착된 택시여서 안도의 한숨을 내쉰것도 잠시뿐 택시기사는 사용법을 몰랐다.손짓과 함께 ‘월드컵 스타디움’을 4∼5차례 반복한 후에야 경기장에 도착한 시각은 12시50분.시외버스터미널에서 경기장까지 4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고 소개된 것과는 달리 캠벨은 1시간30여분 동안 진땀을 흘려야 했다. 캠벨은 “공항·기차·지하철의 접근성과 편리성은 비교적 훌륭했으나 택시와 버스는 미흡한 것 같았다.”고 지적했다. 안동환기자 sunstory@ ■제주 모의관광 조선족 노청석씨. “한국의 대중 교통시스템은 영어권 관광객 위주로 된 것 같습니다.” 월드컵 모의관광에 참여한 중국 조선족 노청석(盧靑錫·34·연세대 박사과정)씨는 “발품을 팔며 이용한 대중 교통이 외국인에게는 여전히 어렵게 느껴졌다.”면서 특히 턱없이 부족한 중국어 표지판의 문제를 지적했다. 노씨는 “중국인 관광객이 많이 찾는 제주도의 월드컵 경기장 안내 표지판도 한국어와 영어뿐이었다.”면서 “일부 관광 안내센터에서 중국인을 낮춰보는 듯한 인상을 주었을 때에는 내심 실망했다.”고 말했다. 그는 숨막히는 교통체증,영어 중심의 안내판,있으나마나한 배차간격,무뚝뚝한 운전기사 등 3박4일 동안 진행된 모의관광에서 느꼈던 아쉬운 점들을 수첩에 꼼꼼히 기록했다. “부산 노포동 종합버스터미널에서는 화장실을 찾는 데만 10분 이상이나 걸렸습니다.” 중국인 관광객 입장으로 본 택시의 통역서비스도 아직은불완전한 것으로 평가됐다.지방 개최도시의 경우 통역서비스와 영수증 발급기가 일부 택시에만 갖춰졌으며 이마저도 대부분의 택시 기사들은 사용법을 모르거나 미숙했다는게 그의 지적이다.통역서비스와 영수증 발급기가 갖춰진대부분의 택시들은 외국어로 목적지를 말하면 출발하는 데 5분 이상,영수증을 발급받는 데 다시 5분 이상 걸렸다. 노씨는 그러나 “월드컵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노력하는 한국인의 모습은 ‘A+’를 줘도 될 것 같다.”면서 “아름다운 경기장,유서깊은 문화유산에 매료된 외국인관광객들이 한국을 다시 찾게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 레이디가구 대주주 체포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4일 구속된 G&G회장 이용호씨가 삼애인더스 주가조작으로 챙긴 256억원 가운데 일부를 관리해온 것으로 알려진㈜ 레이디의 실질적 대주주였던 정모(39)씨를 긴급 체포,이용호씨와의 자금 거래 내역을 추궁하고 있다. 특검팀은 이날 밤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정씨를 검거해정씨의 노트북 컴퓨터와 플로피 디스켓,수첩 등을 분석하고 있다.정씨는 2000년 초 이씨가 인수한 레이디의 회사자금 96억 5000만원을 횡령한 뒤 잠적,검찰의 수배를 받아왔으며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이 회사 지분 37%를 이씨에게 110억원에 매각하려 한 것으로 밝혀졌다. 특검팀은 또 전 아태재단 상임이사 이수동(李守東·구속)씨로부터 “지난해 대검이 이용호씨를 수사할 때 검찰 고위 간부로부터 수사 정보를 제공받았다.”는 진술을 확보,사실인지 확인 중이다. 특검팀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대검에서 도승희씨를 조사할 때 이수동씨가 미국에 다녀오는 등 수사에 대비한 정황이 있어 이를 추궁하는 과정에서 검찰 간부로부터 정보를 얻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면서 “이씨는 5000만원을빌려줬다는 두 여인과도 사전에 돈의 사용처에 대해 입을맞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그러나 이씨가 수사 상황을 알려준 검찰 간부가 누구인지에 대해서는입을 다물고 있어 당시 수사 관계자를 중심으로 조사하고있다. 특검팀은 인터피온 전무로 취직한 전 금감원 부원장보 김영재(金暎宰)씨의 동생 영봉씨가 귀국함에 따라 이번 주안에 소환,취업 경위를 조사키로 했다. 장택동 조태성 기자 taecks@
  • 특검, 이수동씨 사법처리키로

    ‘이용호 게이트’를 수사중인 차정일(車正一) 특별검사팀은 24일 이용호씨로부터 인터피온에 대한 주가조작 조사 무마 명목으로 5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아태재단 이수동(李守東) 전 상임이사를 25일 소환,금품 수수 경위 등을 조사한 뒤 혐의가 확인되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의 알선수재 등 혐의로 사법처리하기로 했다. 특검팀은 이 전 이사가 이용호씨와 98년 10월 처음 만난 뒤 친분을 유지하면서 99년 10월 인터피온 주가조작에 대한 금감원 조사에 영향력을 행사한 단서를 상당부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은 또 당시 조사를 맡았던 금감원 조사1국 직원 3명을 소환하는 등 이용호씨의 금감원 로비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특검팀은 인터피온과 KEP전자 등에 대한 99∼2000년 금감원과 검찰 조사 기록을 넘겨받아 정밀 검토하는 등 인터피온사건 외에도 이용호씨가 로비를 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특검팀은 지난주말 이 전 이사 및 금감원 김영재(金暎宰)전 부원장보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예금통장과 수첩,메모장,서류 등을확보해 분석하고 있다.또 아태재단 사무부총장을지낸 K대 황모(50) 교수가 이 전 이사의 부탁으로 김 전 부원장보와 인터피온 사외이사였던 도승희(都勝喜) 서울시정신문 전 회장을 연결시켜준 사실을 확인했다. 특검팀은 필요할 경우 김 전 부원장보와 황 교수를 재소환,이 전 이사와 대질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또 이용호씨가 자신을 고발 대상에서 제외시켜준 대가로 김 전 부원장보의 동생 영봉(50)씨를 인터피온의 전무로 영입했는지 여부를 조사중이다. 한편 특검팀은 이 전 이사가 일부 검찰 간부와 상당한 친분을 갖고 있었던 정황을 포착,2000년 3월 검찰이 인터피온 주가조작과 관련해 이용호씨를 벌금 2000만원에 약식 기소하는 과정에 이 전 이사가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도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장택동 조태성기자 taecks@
  • 집중취재/ ‘직업癌’ 판정실태와 문제점

    세계 최장 노동시간으로 인한 스트레스,열악한 유해 환경에 둘러싸인 한국적 근무환경은 수많은 직업성 암환자를양산한다.하지만 근로자들의 인식부족,느슨한 행정절차 때문에 직업병으로 인정받는 사례는 극소수에 지나지 않는다. 더욱이 20∼30년의 긴 잠복기를 거쳐 발병하는 직업성 암에 대한 입증 책임이 전적으로 개인에게 맡겨져 있어 산재요양 처리까지의 길은 험난한 실정이다. ●직업병 암 인정 사례= 담배를 전혀 피지 않는 배관공 C(41)씨는 23년간 임시직으로 수많은 사업체를 다니며 배관작업을 하던 도중 석면에 노출돼 폐암이 발병,지난해 3월 숨졌다.유족들은 근로복지공단에 ‘유족급여신청’을 냈고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심사결과 최씨의 폐암은 직업성 암으로 인정받았다. 간호사 N(40·여)씨는 암병동에서 7년간 근무하면서 항암제에 장기간 노출돼 만성골수성 백혈병에 걸린 뒤 근로복지공단에 ‘요양급여신청’을 냈고 심사 결과 업무연관성이 인정됐다. ●법원 승소사례 급증= 제철소에서 13년간 일하던 C(43)씨는 93년 작업장의 벤젠때문에급성골수성 백혈병에 걸렸다고 주장했지만 산보연은 사업주와 근로자의 주장이 엇갈리고,이를 증명할 만한 자료를 확인할 수 없다는 이유로 ‘판정불가’결정을 내렸다.이후 지루한 법정공방 끝에 97년대법원은 C씨의 질병에 대해 업무 관련성을 인정했다. 94년 산재요양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던 지하상가의 한경비원은 고등법원으로부터 업무상 질병(석면으로 인한폐암)으로 인정받았다.자동차 제조공장에서 6년간 도장공으로 일하다 급성골수성 백혈병에 걸린 B(32)씨도 법원의판결로 업무 관련성을 인정받았다. ●직업성 암 현황= 근로복지공단에서 산보연에 의뢰하는 업무상 질병 심의는 92년 25건에서 2000년 128건으로 5배 이상 늘었다.이중 직업성암이 차지하는 비율도 92년 8%에서2000년 30%로 급증했다. 반면 실제 직업성 암으로 인정받은 사례는 2000년 기준 38건 중 13건으로 34%에 머물렀다. 92년 이후 직업성암 심의를 신청한 108건 중 64.8%가 40세 이하였고 직업성 질환으로 인정된 35건중 17건이 40세이하로 48.6%를 기록했다.이는 우리나라 암사망자중 40세이하 비율인 16%를 크게 초과하는 것이다. 직장을 다니던 중 암을 발견해 직업성 암으로 인정받은근로자는 행복한 편에 속한다.상당수 근로자들이 처음에는직업 관련성을 인정받지 못하다가 수년간 소송에 시달린뒤에야 산업재해로 인정받는다. ●산재처리 절차= 직업성 암 판정은 산재보험을 관장하는근로복지공단에서 내린다.기준은 ▲병원에서 암으로 판정받고 ▲업무에 의한 암 발병의 인과관계가 입증돼야 한다. 인과관계가 뚜렷하지 않을 경우 근로복지공단은 한국산업안전공단 내 직업병심의위원회로 넘기고 정밀 역학검사 후최종 결정이 나온다.심의위 결정에 불복하는 근로자는 행정절차 상의 구제인 산재심사를 요청하거나 법원에 호소하게 된다. 오일만 류길상기자 oilman@ ■정부, 직업성 암 급증으로 조기발견 네트워크 구축 추진. 정부는 직업성 암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에 맞춰 직업성암을 조기에 발견,예방할 수 있는 체제 구축을 추진하고있다.대한매일과 노동부가 함께 추진하고 있는 클린 3D사업도 이에 큰 도움을 줄전망이다. 우선적으로 민간의료기관 의료진의 자발적인 협조를 받아 직업성 암 의심 환자의 진료기록을 한국산업안전공단 등관련 기관에서 취합할 수 있는 ‘직업병 감시체계’ 구축이 추진되고 있다. 99년부터는 직업적 원인 규명이 어렵거나 일반적인 예방활동으로 찾기 어려운 직업성 암 등을 조기에 발견,예방하기 위해 ‘직업병 역학조사’ 제도를 도입,매년 60∼80차례 실시 중이다.2000년에는 노동부 산업보건환경과에 산업의학전문의를 특채(5급),업무의 전문성을 높였고 올해 안에 2명을 더 채용할 계획이다. 또 폐암,악성중피종을 유발하는 석면의 노출기준을 2003년 하반기부터 현행 2개/㎤에서 0.1개/㎤로,백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진 벤젠의 노출기준도 현행 10ppm에서 1ppm 으로 강화할 방침이다. 97년부터는 발암성 물질을 취급한 근로자의 건강진단 결과표 의무 보존기한을 3년에서 30년으로 늘려 암환자들의직업관련성 추적을 가능하게 했다.발암성 물질 9종을 취급한 전·현직 근로자에 대해 건강관리수첩을 교부,이직을하더라도 연 1회 이상 이직자건강진단을 받도록 하고 있다. 류길상기자 ukelv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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