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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보험 약관 개정안/교통사고 사망 위자료 최고 4500만원

    교통사고 사망때 받을 수 있는 위자료가 최고 3200만원에서 내년부터 최고4500만원으로 오른다. 휴대전화·노트북·골프채 등 교통사고 피해자가 지니고 있던 소지품도 최고 2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게 된다.음주운전중에 무보험차와 부딪히면지금까지는 보험금을 한 푼도 받을 수 없었지만 앞으로는 보상이 가능해진다. 대신 안전벨트를 매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나면 어떤 경우든 보험금의 20%가 삭감된다. 금융감독원은 10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자동차보험 표준약관 개정안을 마련,내년 1월1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1월1일 이전에 보험에 가입했어도 계약기간이 남아있으면 소급적용된다. 김치중(金致中) 보험감독국장은 “보험가입 고객들에게 유리하도록 보험금과 보상범위를 크게 개선했다.”면서 “이로 인해 3%의 보험료 인상요인이발생하지만 아직까지는 손해율(지급보험금/수입보험료)이 양호해 보험료를올리지 않고 혜택만 확대하기로 보험사들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사망위자료 대폭인상 현재는 사망피해자가 20세 이상60세 미만일 경우 3200만원,그외의 연령일경우에는 2800만원을 지급하고 있다.내년부터는 법원이 정한 최고 판결금액(5000만원)의 90%인 각각 4500만원과 4000만원으로 오른다.미국(법원판결금액 70∼80%)보다 높은 수준이다. 사고차량을 수리할 동안 빌려쓰는 렌트카 비용도 실비의 80%에서 전액 보상으로 바뀐다. ◆휴대전화·골프채도 보상 휴대전화를 들고 길을 건너다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뒤에서 차가 들이받아내 차 트렁크의 골프채를 망가뜨렸다면? 지금까지는 아무리 비싼 골프채나휴대전화라 할지라도 보상받지 못했다.내년부터는 보상이 가능해진다.노트북,캠코더,핸드백,전자수첩,워크맨 등 ‘소지품’은 모두 해당된다.다만 현금,목걸이,지갑,만년필 등 통상 몸에 지니고 다니는 ‘휴대품’은 보상대상에서 제외된다.또 이미 고장난 노트북에 대해 보상을 요구하는 등 보험가입고객의 ‘도덕적 해이’를 막기 위해 소지품 개수나 실제 손해액 합계에 관계없이 무조건 최고 200만원까지만 보상해주기로 했다. ◆홍수에 떠내려갈 경우 ‘차’ 뿐만 아니라 사람도 보상받는다 차에 탄 채 홍수에 떠내려가 사망·실종됐을 경우,지금까지는 차량만 보상받을 수 있었다.앞으로는 홍수,태풍,산사태 등 자연재해로 인한 사망·부상시,보험가입자 본인은 물론 동승한 부모·배우자·자녀도 보상받을 수 있다. 또 남의 차를 빌려 가족들을 태우고 운전하고 가다 사고가 났을 경우,차량소유주의 허락을 받았다면 가족(부모,배우자,자녀)들의 피해도 구제된다.회사차도 마찬가지다. ◆안전띠 안매면 보험금 ‘싹둑’ 안전띠를 매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가 나면 지금은 부상 정도나 사망에 따라 보험금의 10∼20%를 차등 공제해왔다.내년부터는 사망·부상 보험금은 물론 후유장애 보험금에 대해서도 무조건 20%를 일괄적으로 깎는다.안전띠는 ‘생명띠’이자 ‘돈띠’인 셈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선택2002/도청 의록 파문

    휴일인 1일 대선정국에서는 두가지 사건이 있었다.하나는 한나라당이 2차로 국정원의 불법도청 의혹 사례를 폭로한 것이고,다른 하나는 이인제(李仁濟) 의원의 민주당 탈당이다. 이런 와중에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은 양당간 정책공조 문제를 계속 논의 중이다.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 입장에선 자신을 겨냥한 이인제 의원의 ‘급진 과격세력’ 주장을 감안하지 않더라도 통합21과의 대선공조가 절실한상황이다.결국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와 노 후보간의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는 현재의 대선 판도는 이런 굵직한 관전포인트에 따라변화될 공산이 적지 않다. 이런 가운데 가열되고 있는 도청의혹 공방의 양측 입장을 정리한다. ◆한나라당 한나라당의 도청 폭로에는 정해진 짜임새가 있는 것 같다.1차 폭로때는 정치인-기자간의 통화내용을 많이 담아,기자들로 하여금 쉽게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2차 폭로는 ‘내용’에 신경을 쓴 듯하다.1차 때 폭로의 신뢰도에 초점을맞추다보니 민주당으로부터 “폭로 내용이 증권가 루머나정보지 수준이며,이를 짜맞춘 것”이라는 반론이 나왔다.이번에 청와대 인사들과 장관들의 대화내용을,그 중에서도 인사청탁 부분을 집중 수록한 것도 나름대로 전략적인 계산을 한 것 같다. 한나라당은 3차 폭로도 준비 중이다.김영일(金榮馹) 사무총장은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사과하고 관련자 처벌 등 책임있는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추가 폭로하지 않을 수 없다.”고 으름장을 놨다. ◆국정원 국정원은 이날 3건의 보도자료를 내고 “한나라당이 현재 보유하고 있다는문건들이 주장대로 국정원에서 통째로 나온 것이며 현직 직원이 제보한 것이 분명하다면 출처불명의 괴문서처럼 조금씩 지속적으로 흘려 의혹만을 부풀릴 것이 아니라 그 문건들이 진실로 국정원 문건인지를 규명할 수 있도록 확실한 증거와 누구한테서 언제 어떻게 입수하였는지를 조속히 밝혀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렇지 못하고 근거없는 주장만 되풀이할 경우 도청자료라고 주장한 문건이 국정원 자료가 아니라 자신들이 모종의 다른 목적을가지고 의도적으로 생산한 것임을스스로 인정하는 것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정원은 “안기부 등에 근무했던 사람들이 많은 한나라당측은 과거의 정치사찰,미행감시,무차별 도청 등 불법관행이 현재도 계속되리라는 착각을 근거로 허위사실을 유포함으로써 공당이 국민을 현혹하고 불법도청의 공포속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반박했다. 이지운 오석영기자 jj@ ★당사자들 반응 한나라당이 1일 도청 의혹 문건을 2차로 폭로한 데 대해 박지원 비서실장을 비롯한 전·현직 청와대 관계자들은 한결같이 부인한 반면,이부영 의원 등한나라당 인사들은 도청당한 것 같다고 말해 엇갈린 반응을 보였다. 박 비서실장은 “검찰 인사와 관련해서는 공정한 인사가 되기 위해 시간이많이 걸렸고,빨리 발표하라는 언론계의 요구가 있었다는 내용을 많은 기자들에게 설명한 바 있다.”면서 “박주선 의원 및 김동신 전 국방장관과 관련된 얘기는 금시초문”이라고 반박했다. 이재신 민정수석은 “박지원 당시 특보에게 ‘그런 일이 있었는가.’ 물어보라.”면서 “한나라당이 선거 끝까지 폭로행위를 하려는 것 같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김현섭 민정비서관도 “내가 직접 통화할 일도 아니다.”면서 “당시는 그런 것을 물어볼 정도로 국세청장과 친하지 않았다.”고 말했다.박준영 전 국정홍보처장도 당시 박지원 특보와 통화한 기억이 없다고 부인했다. 민주당 박주선 의원은 “박지원 특보와 그런 내용의 전화를 한 적이 없다.”면서 “한나라당의 정치공작”이라고 비난했다.같은당 박양수 의원은 “그 사람들이 나의 처지를 모르고 꾸며낸 말”이라면서 “당시 나는 조직위원장으로서 배기선 의원이 말했다는 정부 조직 문제 등은 나와 상의할 문제가 아니고 내 위의 한광옥 전 대표 등과 논의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대철 선대위원장도 “이부영 의원과는 원래 가끔 통화도 하는 사이라 일체 전화통화를 나눈 사실이 없다고 말하기 어려우나 대화 내용 자체는 말도안되는 얘기”라고 개탄했다. 차정일 전 특별검사는 “민정수석의 전화를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불구속' 말은 없었다.”면서 “이수동씨의 수사상황에 대한 문의나 언론보도 내용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 것이었다.”고 말했다.이어 “나는 청탁받을 사람도 아니며 박지원 실장과는 일면식도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부영·김홍신·이성헌·김영춘·김만제·이병석 의원 등 한나라당인사들은 문건 내용이 맞다고 시인했다. 문화일보 기자도 “취재 수첩을 보니 그런 전화를 한 것 같다.”고 통화사실을 인정했다. 김경운·김미경기자 kkwoon@ ★한나라 폭로내용 요약 1일 한나라당이 2차로 폭로한 도청자료는 청와대 인사들과 장관 등 다른 인사들과의 대화내용을 주로 담고 있다.이게 사실이라면 청와대 내부 인사간통화내용도 도청이 됐다는 것이다.또 청와대 인사가 특검 조사팀과 접촉했다는 내용도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한나라당측은 1000쪽 안팎의 자료를 확보,1차로 25쪽,이번에 16쪽을 공개했다고 밝혔다.특히 “국기(國基)가 흔들릴 만한 내용도 도청자료에 있으나 이번에는 뺐다.”고 말했다.이번 공개자료의통화기간은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올 1월말부터 3월초 사이다.다음은 간추린내용. ◆박지원 특보→이재신 민정수석 (박)특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이수동 아태재단 상임이사의 처리문제와 관련,대통령께서 당사자들이 금품수수에 대가성이 없음을 주장하는 데도 일개정치브로커인 도승희 말만 믿고 대가성이 있는 것으로 보는 것도 문제가 있고,불구속 상태에서 특검조사를 받아야 한다는 심경을 말씀하시는 등 이수동에 대해 상당한 집착을 보이시더라.사안이 확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 (이)대통령께서 전윤철 비서실장에게도 같은 말씀을 하신 것 같다.이 문제를 상의하기 위해 차정일 특검팀과 접촉을 시도중이다.(2월24일) ◆모 방송사 보도국장→박지원특보 (국장)우리 사장이 검찰인사가 잘된 것 같다고 평가를 했다.그런데 이번 인사가 지연된 이유는 뭔가. (박)김학재 민정수석이 대통령에게 “대검차장이나 차관으로 가도록 해달라.”고 건의한 데 따른 조정문제와 지역 편중문제 해결 등에 있지만,대통령을 생각하는 차원에서 내가 악역을 맡아 마무리했다.이번 장·차관,청와대 수석,검찰인사는 모두 내가 했다.(2월6일) ◆박지원→김동신 국방장관 (박)국민의 정부 탄생을 헌신적으로 도와준 모 부국장의 친형인 육군소장이 승진할 수 있도록 주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승진을 검토해 달라. (김)검토는 해보겠지만 어려울 것 같다.(2월28일) ◆김현섭 민정비서관→손영래 국세청장 (김)홍준표 의원이 한미은행 LA지점 등에 홍걸씨 명의로 60만∼수백만달러가 입금돼 있으며 국세청에 계좌번호까지 제출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으나,청와대는 ‘홍 의원이 출처불명의 괴문서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는 식으로 밀고 나갈 작정이다.변호사를 통해 한미은행이 관련 자료를 유출했는지 여부를 확인중이다. (손)홍걸씨의 자택을 매각한 돈이 한미은행에 입금된 것으로 알고 있으나홍 의원이 제시한 계좌번호가 홍걸씨 명의의 것인지,은행측이 자료를 유출했는지의 여부 등은 확인할 방법이 없다.(2월20일) ◆박주선 의원→박지원 특보 (박 의원)재경부가 부서출신 인사들의 밥그릇을 챙겨주기 위해 자기들의 입맛에 맞지 않는 사람들을 ‘단임’ 명분으로 쫓아내고 있다.한국신용정보 모 사장은 광주고 출신으로 그간 경영을 잘해온 만큼 유임을 주선해 달라. (박 특보)오늘 진념 장관을 만날 때 얘기해 놓겠다.(3월2일) ◆박지원 전 청와대 정책기획수석→박준영 국정홍보처장 (박 전 수석)단골술집 여 종업원을 패스21에 취직시켜준 것과 관련,시중에나쁜 소문이 돌고 있다.이 소문이 청와대에까지 알려져 일파만파로 번지고있는 만큼 잘 정리하도록 하라. (박 처장)처장실로 찾아온 윤태식을 통해 여종업원을 취직시켜준 것은 사실이지만 다른 소문은 잘못이다.(1월3일) ◆박문수 전 광업진흥공사 사장→임인택 건설교통부 장관 (박)산업전기안전협회장 선임과 관련,협회 내부에서 현 회장을 추천했으나임면권자인 신국환 산자부장관은 ‘민주당에서 추천한 인사를 임명해야겠다.’고 했다.한광옥 대표에게 경위를 파악해보니 권노갑측에서 부탁한 것 같다고 한다.현 회장이 선임되도록 신국환 장관에게 얘기해달라. (임)권노갑 고문에게 찍히는 일은 하기 곤란하다.(2월4일) ◆배기선 의원→박양수 의원 (배)지난 대통령선거에서 내 요청으로 외교안보연구원 연구관을 그만두고대선운동을 지원했던 모 인사가 아직도 자리를 얻지 못하고 있다.자리를 마련해달라. (박)한광옥 대표와 남궁진 문화관광부장관에게 얘기해 관광공사 감사로 선임해 주도록 부탁해 보겠다.(1월7일) ◆남궁진 문화부장관→이태복 복지부장관 (남궁)임기가 끝난 강원랜드의 모 이사가 장애인고용촉진공단 이사장이나사무국장을 맡을 수 있도록 주선해 주기 바란다. (이)긍정적으로 검토해 보겠다.(2월25일) ◆전국공무원 직장협의회 총연합 차봉천위원장→이부영 의원실 관계자 (차)정부가 공무원노조 관련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이를 저지하기 위해 의원입법을 준비중이다.전공련이 법안 발의에 필요한 20명 이상의 의원들을 물색하고 있으니 이부영 의원이 발의해주기 바란다. (이 의원실 관계자)내용을 이부영 의원에게 보고하겠다.(1월24일) ◆김홍신 의원→이부영 의원 (김)이회창 총재가 집단지도체제를 수용함에 따라 (당 내분이)수습국면에접어들겠지만 대선 후보 경선을 하지 않고 추대로 이 총재를 옹립해서는 국민 지지도를 회복시킬 방법이 없다.몇몇 의원을 규합해 대선후보 경선 7월연기방안을 제기하자. (이)경선을 연기해야한다는 데에는 동의하지만,대선후보 선출문제가 지방자치단체 선거와 민주당의 국민경선제 상황 등과 연계되어 복잡한 사안인 만큼 추이를 지켜보는게 좋겠다.(3월26일) 이지운기자
  • 어린이 책세상/빨간머리 앤의 크리스마스선물 外

    ●빨간머리 앤의 크리스마스 선물(루시 모드 몽고메리 원작,전경숙 글,신정미 그림) ‘빨간머리 앤’의 한 대목을 덜어내 진한 감동으로 채색한 창작그림책.무뚝뚝하고 소심한 매슈 아저씨는 한가족이 된 귀여운 말괄량이 앤에게 성탄절 아침에 예쁜 옷을 선물하는데….온화한 곡선의 유화가 정감 넘친다.4∼6세용.은행나무 아이들 7200원. ●이거 너 가져(앙토냉 루샤르 글·그림,최윤경 옮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던 아이가,즐거움을 여럿이 나누는 것은 정말 가치있는 일이란 진실을 깨달아간다.10여년 교사생활을 한 지은이는,뜻하지 않은 문제가 생겼을 땐 혼자끙끙대지 말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용기 있게 그만둘 줄도 알아야 한다고 귀띔한다.3∼6세용.풀빛 7000원. ●코끼리가 궁금해(미미 두아네 글,발레리 스테탕·크리스토프 메를랭 그림,홍은주 옮김) 권마다 한가지 동물을 주인공으로 그 습성과 신체특징들을 설명해주는 ‘궁금하다 궁금해’시리즈 중 제6권.엄마 몰래 여행을 떠난 아기코끼리를 쫓아다니며 모계중심 사회인 코끼리 세계를 들여다본다.7권 ‘팬더가 궁금해’,8권 ‘사자가 궁금해’,9권 ‘오리가 궁금해’,10권 ‘펭귄이궁금해’가 나란히 나왔다.6∼9세용.문학동네어린이 각권 6000원. ●아빠의 수첩(양해원 글,전필식 그림) 실화를 바탕으로 사랑과 감동을 길어올리는 짤막한 창작동화 18편.늘 바쁜 직장생활로 가족에게 원망만 듣다가갑작스런 사고를 당해 마지막 편지를 쓰는 아빠,어려운 친구를 도와주려고몰래 엄마 돈을 훔치다 들킨 아이 등 크고 작은 미담이 콧등 시큰한 감동을준다.초등 3∼6학년용.주니어김영사 7800원. ●할아버지의 천사(유타 바우어 글·그림,유혜자 옮김) 평범하게만 보이는삶에서 특별한 의미를 발견할 수 있게끔 배려한 독특한 소재의 독일산 창작동화.임종을 앞둔 할아버지의 병상을 찾은 어린 손자는 할아버지에게서 지나간 인생의 추억을 듣는다.병원 문을 나서는 꼬마 뒤로 할아버지의 죽음을 상징하는 천사가 따라나서지만,독자들은 죽음의 슬픔보다는 삶의 소중함을 먼저 깨닫게 된다.6세부터.비룡소 7500원.
  • 정선서 배워 해외카지노 원정

    외화유출을 막고 폐광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위해 설립된 강원랜드가 해외 원정도박의 ‘기지’로 변질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정선의 카지노에서 도박을 배운 중소기업주,가정주부 등이 필리핀 등지로원정 도박에 나섰다가 외국환거래법 위반과 상습도박 등 혐의로 대거 검찰에 붙잡혔다. 서울지검 남부지청 형사5부(부장 李重勳)는 25일 필리핀,마카오 등 해외 카지노에서 거액의 도박판을 벌인 해외원정 도박사범 91명을 적발,이 가운데도박금액이 15만달러가 넘는 17명을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으로 구속하고 다른 24명을 출국금지 또는 지명수배했다고 밝혔다.나머지 50명은 불구속 수사 중이다. 유명개그맨 J씨 등 남자연예인 3∼4명도 수사를 받고 있으며,이 중 2명은출국금지됐다. ◆해외 원정도박 실태 검찰은 지난달 차용금 사기 고소사건을 수사하던중 고소인 임모(42·여)씨가 돈을 필리핀 마닐라 H호텔 카지노의 도박자금으로 빌려 준 사실을 밝혀내고 임씨를 상습도박 및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이 과정에서 한국에 체류중이던H호텔 영업부장 장모(35)씨를 구속,그의 전자수첩등에서 일부 부유층을 포함한 한국인 고객 명단을 입수했다. 구속된 임씨는 강남의 여성사우나에서 부유층 여성들에게 해외 원정도박을권유한 것으로 밝혀졌다.건설회사를 경영하는 남편을 둔 주부 박모(31)씨는압구정동 사우나에서 임씨의 꾐에 빠져 4만달러를 갖고 필리핀에서 도박을했다가 이혼을 당했다.이후 박씨는 카지노의 고객 모집책으로 나섰다. 미국의 명문 N대를 졸업한 벤처사업가 허모(32)씨는 지난해 12월 휴식차 강원랜드에 갔다가 도박중독증에 빠져 법의 심판대에 섰다.지난해 1월 W 소프트웨어업체를 설립한 허씨는 회사어음으로 마련한 공금 1000만원을 강원랜드에서 순식간에 날린 뒤 ‘강원랜드보다 승률이 높아 돈을 따기 쉽다.’는 필리핀 카지노 고객 모집책의 유혹에 빠져 올 1월 해외도박에 나섰다가 수십억원을 탕진했다. 신경정신과 치료까지 받은 허씨는 검찰에 상습도박 혐의로 기소됐다. ◆문제점 강원랜드 주변에는 해외 카지노의 한국인 대리인과 연계된 모집책들이 상주하면서한국인 고객을 유인하고 있다고 검찰은 밝혔다.특히 동남아 소재 카지노는 거액을 뿌리고 다니는 한국인들을 선호,무료 숙식과 단독 VIP룸까지제공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 관계자는 “카지노측이 한국인 대리인과 모집책 등에게 한국인 고객의 도박금중 1.5% 정도를 수수료로 지급하는 등 ‘손큰’ 한국인을 경쟁적으로 유치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지에서 돈을 잃은 한국인들은 호텔 관계자나 한국인 대리인 등에게 도박자금을 빌려 막대한 빚을 진다. 현재 지명수배중인 필리핀 H호텔의 지배인 윤모(58)씨는 한국인 고객에게 빌려준 도박자금을 회수하기 위해 조직폭력배까지 동원했다. 검찰은 “적발된 도박금이 8128만달러(한화 1000억원)에 이르며 도박사범이 사회 각층에 퍼져 있어 해외원정 도박의 심각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창수기자 geo@
  • 난타·뮤지컬·서커스·러시아 댄스…자동차 전시관 볼거리 풍성

    ‘서울모터쇼’에는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만한 볼거리 행사가 다양하게 마련돼 있다.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관람객들의 입장권을 추첨,자동차를 경품으로 준다.아반떼XD,클릭 등이 마련돼 있다.추첨은 행사 마지막 날인 29일 전시가 끝난 직후에 하고 당첨 번호는 언론에 공개된다.다만 모터쇼 관람후에도 입장권을 보관해야 경품을 받을 수 있다. 기아자동차는 자사 전시관 앞에서 매일 1회씩 재즈·살사·탱고 등 댄스 페스티벌과 서커스 공연을 보여준다.즉석에서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퀴즈쇼를열어 정답을 맞히면 다양한 선물을 나눠준다. 현대자동차는 색소폰 연주가인 대니 정을 초청해 연주회를 갖고,요리를 소재로 한 퍼포먼스 공연인 ‘난타'를 선보인다. GM대우도 지난 24일 컬러 마티스 광고모델로 활약 중인 인기가수 핑클을 초청,축하공연을 펼친데 이어 행사기간 내내 평일 3회,주말 4회에 걸쳐 ‘뮤지컬 갈라콘서트’를 공연한다. 또 매일 4회에 걸쳐 스윙밴드 연주 및 댄스 공연을 펼치며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즉석사진을 찍어준다.이밖에도 미니수첩 1만개와 핑클 브로마이드 3만장,핸드폰,열쇠고리용 곰인형 등을 마련,관람객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쌍용자동차는 5인조 러시아 무용수들이 공연하는 ‘러시아 월드댄스' 공연과 여성 전자현악기 연주가들의 공연을 준비했으며,르노삼성자동차는 재즈 댄스 공연을 펼친다. 자동차 관련 학술대회도 잇따라 열려 이번 행사의 진가를 높이고 있다. 지난 21일에는 한국자동차산업학회가 ‘열린 시장,열린 경쟁'이란 주제로 한국과 중국의 자동차산업과 인터넷을 이용한 부품조달 및 완성차 판매방향에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어 22일에는 일본 과학기술회사와 한국자동차공학회가 각각 ‘전기자동차의 미래'와 ‘대체 가스연료 자동차의 상업화'라는 제목의 세미나를 열었다. 26일에는 대한자동차기술학회와 글로벌오토시스템이 각각 ‘웹사이트를 활용한 자동차 문화 활성화 방안'과 ‘글로벌 시장에서 공급업자의 도전과 기회'를 주제로 토론을 벌인다. 주최측이 지난 달 실시한 ‘자동차 디자인 공모전’과 ‘어린이 자동차 그림 그리기 대회’에서입상한 작품들과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작차 경주대회’ 입상작들도 눈길을 끈다.이들 입상작들은 3층 대서양관에서 전시 중이다. 마지막 날인 29일에는 모터쇼 기간 중에 취재진이 뽑은 ‘모터쇼를 빛낸 베스트 카'를 발표,산업자원부 장관상을 시상한다. 전광삼기자
  • 주민증 없이 운전면허시험 응시 지문날인 안해도 된다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주민등록증이 없는 응시자에게 지문을 찍게 하는 것은 법률에 근거한 것이 아니며,다른 신분증이 자신의 것인지 확인만 되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문날인 반대연대는 22일 “면허시험장의 지문날인은 법률이 아닌 자동차운전면허 사무처리지침에 따라 진행되는 것이며,지문날인은 신분확인의 한방법일 뿐이라는 사실이 경찰청 정보공개를 통해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청의 자동차운전면허 사무처리지침에 따르면 주민등록증 말고도 공공기관발행 신분증,국가자격증,병역수첩,전역증,국·공립대학 학생증 등으로도 면허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주민등록증 대신 다른 증명서를 이용할 때는 민원인의 동의에 따라 지문날인 또는 증명서 발급기관을 통해 신원을 확인할수 있다. 지문날인 반대연대는 “일선 면허시험장은 이러한 조항을 무시한 채 무조건 지문날인을 통해서 신원을 확인하고,날인을 거부하는 사람들에게는 응시 기회를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경찰청과 운전면허시험관리단은 “민원인의 편의와 위·변조자격증의 악용을 막기 위해 지문날인을 해왔을 뿐 의도적으로 다른 방법을 회피하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
  • 세계박람회-유치결정 보름 앞으로/ “7년간 준비… 꿈★은 이루어진다”

    ■여수 현지 르포 7년 동안 준비해온 꿈★은 반드시 이뤄진다. 전남 여수시민들은 요즘 입술이 바짝바짝 타들어가는 초조함을 애써 억누르며 “승산이 있다.”고 했지만 “어려운 싸움”이라는 말을 잊지 않았다. 투표일(12월 3일)을 보름 앞둔 18일.‘예스 여수’라는 낭보를 기다리는 33만 주민들은 뚝 떨어진 수은주보다 더 내려간 체감온도를 느끼며 불안해 했다.다만 여수 들머리인 석창 사거리에서 여수 1청사까지 왕복 8차선을 비롯해 시내 간선도로 가로등 기둥에는 ‘아름다운 여수에서’,‘2010 세계박람회’라는 문구가 돋보이는 깃발만이 한가롭게 나부끼고 있었다. 2청사 앞에서 박람회 후보지인 오동도로 가는 개인택시를 탔다.눈썰미 좋은 기사 최광호(43)씨는 수첩을 뒤적거리는 행색을 보더니 대뜸 “우리가 중국에 밀린다고 말하는 손님이 열에 아홉입디다.결승에서 중국과 붙으면 깨집니다.”며 귀동냥을 자신의 생각처럼 못박았다. 지난해 10월 오동도에 세워진 박람회 홍보관은 이제 오동도의 명소가 됐다.평일인데도 학생과 단체 관람객 100여명으로 붐볐다.밖에 놓인 의자에는 햇살을 받으며 잡담하는 노인들이 정겨웠고 수십m 앞에서는 돔을 잡는 강태공도 있어 청정해역임을 반증했다.오동도내 종합상가 관리인 진상춘(50)씨는 논리적 근거를 들이대며 여수 유치를 자신했다.“체첸사태로 러시아의 동조표가 중국보다는 우리에게 우호적일 것으로 본다.”고 힘줘 말했다.오동도상가 횟집(11곳) 주인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였다.이들에게 돈벼락이 떨어질 박람회를 놓고 적잖은 논쟁이 있었음을 짐작케 했다. 지난 3월 26∼27일 세계박람회사무국 실사단(7명)이 여수를 방문하면서 시내는 온통 박람회 열기로 달아 올랐다.술집의 안주거리도 여수 유치 가능성으로 좁혀졌다.술잔을 부딪칠 때마다 ‘여수 박람회를 위하여’가 울려 퍼졌다.사회주의 국가의 고압적 외교행태를 파고들고 물량공세를 경계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한다.박람회 투표일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여수에서 대통령 선거는 물밑에 가라앉았다.기자가 시청 민원실 방문자와 주변 소점포 주인,행인 등 30여명에게구두로 유치 가능성을 물었더니 답변이 얼추 반반으로 엇갈렸다. 공직자나 시청에 줄을 댄 사업자,종교인,주부 등은 여수 유치에 무게를 둔 반면 자영업자나 택시기사,직장인 등은 실패쪽에 섰다.이들의 판단 근거는 신문과 방송의 보도내용이었다. 여수시에서 꽤 이름난 복국집인 시청 인근 여서동 명동회관.점심인데도 쓰린 속을 풀려는 넥타이 부대들이 떠드는 잡담이 귀에 들어왔다.“중국이 하도 큰 나라가 돼 놔서 우리가 불리할 것인디.웬만한 (우리나라)로비가 먹히겠어….” 교동 사랑의 교회 홍성범(49) 목사는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인 한국에서 박람회를 치름으로써 평화 정착을 앞당긴다는 명분이 있어 우리가 중국을 이긴다.”고 강조했다. 농협에 근무하는 최환표(48)씨는 “기대치가 높은 만큼 좋은 결실이 있을것”,여수시 시민단체연대회의 유중구(53)의장은 “반반으로 본다.그래도 우리가 이길 것이다.”,여천동 새마을협의회장인 정문국(49)씨는 “어렵다.잘 돼야지요.”라고 희망적 견해를 밝혔다.반면 김영미(24·여·문수동)씨는 “된다고는 보지만 확신이 안선다.”,택시기사 최성남(45)씨는 “막판 우리의 뒤집기가 불가능하다.”,오림동 버스터미널 뒷편 모아 기사식당내 택시기사 10여명은 “이번 투표는 국가적 차원에서 하는 거라 중국이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한치과 박 원장(40)은 “몇년 째 여수 국동항에 들어오는 고깃배가 절반으로 줄면서 지역경제가 말이 아니다.”며 “시민들이 박람회 유치에 거는 기대치는 상상을 초월해 만일의 경우도 준비해야 한다.”고 조심스럽게 말을 꺼냈다. 지금 여수시내 흥국사 등 사찰과 기독교·천주교 교회,시민사회단체 사무실 등에는 시민들의 간절한 소망을 담은 플래카드가 내걸려 있다.이같은 범 시민적인 유치 열기는 지역갈등과 앙금을 씻어내고 주민통합을 이루는 촉매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지난 98년 4월 1일 여수시와 여천시·군 등 이른바 3려가 통합 여수시로 출범한 이후 적잖게 지역·계층간 반목이 있었다.아무튼 모처럼 남녀노소,지위 고하를 불문하고 여수시민 모두가 바라는 소망은 하나다.‘세계박람회는 여수에서’ 여수남기창기자 kcnam@ ■대선후보들도 적극 동참나서 2010세계박람회 유치에 각 당의 대선 후보들도 적극 나섰다.대선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후보간의 경쟁이 뜨거운 가운데 유력 대선 후보들은 정권의 향방에 관계없이 세계박람회를 지지하겠다는 서명에 동참하는 등 유치활동에 적잖은 힘을 보태고 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민주당 노무현(盧武鉉) 후보,국민통합21 정몽준(鄭夢準) 후보는 세계박람회 지지서한에 서명해 달라는 ‘국회 2010 세계박람회 유치특별위원회(위원장 金景梓)’의 요청을 흔쾌히 받아들였다.유치특별위원회는 이들의 서명이 담긴 지지서한을 최근 프랑스 파리의 세계박람회기구(BIE)와 전체 회원국 89개국에 각각 발송됐다. 대선 후보들의 적극적으로 동참으로 최종 개최지 결정 투표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과 러시아는 그동안 치열한 막판 경쟁을 벌이면서 한국은 12월의 대선결과에 따라 세계박람회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설을 흘려왔다.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득표활동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선 후보들은 지지서한에서 “2010년 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한국의 노력을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뜻을 전한다.”며 “세계박람회 유치 결정은 이미 1997년에 결정돼 관련 연구 및 개발기본계획도 세워져 있으며,현 정부도 98년 집권 이후 적극적으로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이 오는 12월에 대통령 선거가 있지만,세계박람회는 계속적인 국가사업으로 행정부의 교체로 부정적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점을 확신시켜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주병철기자 bcjoo@ ■유치대표위원장 추상은 “유치기원 100만 서명부 제출” “박람회 유치를 바라는 시민들의 소망은 간절합니다.절대절명의 과제로 생각합니다.” 98년 8월 7일 유치 열기를 높이기 위해 출범한 ‘2010 세계박람회 여수시유치위원회’의 추상은(秋相殷·사진·53) 대표위원장은 18일 33만 모든 시민들의 화산같은 유치 의지를 들어 박람회 유치 가능성을 대신했다. 유치위원회에는 관내 1000여개 사회단체,사업자 협의회,학계,종교계,여수석유화학산단 협의회 등이 한덩어리가 돼 참여하고 있다.때문에 모든 구성원들이 이렇게 한마음으로 목표를 향해 힘을 모아간 경험이 일찌기 없었으며 이같은 폭발력이 결국 지역통합과 발전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리란 믿음이 굳어지고 있다. 추 위원장은 지난 3월 중순 세계박람회사무국 실사단이 여수를 찾았을 때 개나리꽃이 흐드러지게 핀 도로변에 나와서 열렬하게 환영해준 시민들의 정을 잊지 못하고 있다.“실사단이 내린 여수 비행장에서 행사 후보지인 오동도에 이르는 20여㎞ 도로변에 시민 5만여명이 나와 태극기를 흔들며 열광했습니다.코흘리개에서 노인까지 거의가 자발적으로 참여했으며 이를 본 실사단도 환영인파에 깜짝 놀랐습니다.” 또 이 때 유치기원을 담은 100만명 서명부도 실사단에 제출됐다.단시간에 이처럼 엄청난 동의를 서명받을 수 있었던 것은 여수시민 10만명을 포함해 경남 서부권의 호응이 절대적이었다고 한다.추 위원장은 “여수와 이웃인 진주·하동·남해·사천 등 경남 서부권에 있는 시민사회단체와 주민 등 수만명이 내일처럼뛰어줬기에 가능했습니다.” 추진위는 국민적 붐을 조성하기 위해 오동도 열린 음악회,마라톤대회,전국씨름대회 등 갖가지 전국단위 행사를 성공리에 치러 박람회 개최 당위성을 널리 알렸다.국내·외에서 여수를 찾은 각계의 방문객을 맞이해 안내하고 설명하는 일에서부터 간담회·협의회·발대식 등을 뒤에서 도와주고 있다. 추위원장은 “시 유치위원회에 민간 후원금으로 10억원이 넘게 들어왔으며 올림픽·월드컵과 더불어 세계 3대 행사인 박람회를 유치해 지역 발전을 앞당겨보자는 주민들의 염원이 뜨겁다.”고 말했다. 여수 남기창기자 ■세계박람회 홍보관 관광명소로 지난해 10월 27일 오동도에는 ‘새로운 공동체를 위한 바다와 땅의 만남’이란 주제로 지상 1층짜리 세계박람회 홍보관이 문을 열었다. 관광명소가 되면서 18일 현재까지 이곳을 다녀간 국내·외 관람객은 71만 9000여명.일반인 68만 7000여명,사회단체 2만 500여명,외국인 5000여명,주요인사 1800여명이다. 홍보관은 전시장과 영상실·회의실 등으로 나뉘어 있다.전시장내 조감도미니어처는 국가 주제관·전시관과 이벤트관 등 60개의 건물로 짜여졌다.행사장 44만평 중 25만평은 바다를 메운다.흙이 아니라 수심 13m 위에 공기부양식으로 부표를 띄워 건물을 짓는다.또 세계박람회의 역사에서 여수 박람회투자(23조원)와 고용·생산효과(23만명) 등이 정리돼 있다.영상실에서는 박람회 개최 의의와 당위성,자연환경 등을 담은 홍보 영상물이 상영된다. 6개월동안 전시장을 찾을 관람객은 국내·외에서 3000여만명으로 추산된다.방문객 변일섭(64·부산 해운대구 반여2동)씨는 “세계 박람회 현장을 담은 자료 영상물과 체험 및 학습장이 있으면 좋겠다.”고 아쉬워했다.전남 구례읍에서 장애인협회 소속 38명과 함께 왔다는 손재명(40)씨는 “설명을 듣고 여기 오길 잘했다.”고 웃었다.홍보관 박춘걸(46·6급) 관장은 “박람회가 올림픽이나 월드컵보다 더 큰 국제적 행사라는 설명을 듣고서야 방문객들이 놀라곤 한다.”며 “박람회는 우리나라가 21세기 신해양 국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책꽂이/ 소통과 만남 外

    ◆소통과 만남-제6회 한·일 문학 심포지엄에 참가하는 양국 작가들의 작품을 수록한 자료집(비매품).오는 4∼6일 강원도 원주 토지문화관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 배포한다.박성원의 ‘댈러웨이 창’,성석제의 ‘협죽도 그늘아래’,신경숙의 ‘지금 우리 곁에 누가 있는 걸까요’,조경란의 ‘동시에’와 쓰시마 유코의 ‘아이를 버리는 이야기’,나카가미 노리의 ‘시메트리 라이프’ 등 양국 작가 17명의 시와 소설을 실었다.문학과지성사. ◆한 웅큼 황허 물(허세욱 옮겨엮음)-시인이자 수필가가 중국 근·현대의 좋은 산문 56편을 번역했다.루쉰(魯迅)의 ‘개의 힐난’,저우쭤런(周作人)의‘첫 사랑’,후스(胡適)의 ‘썩지 않는 것’,린위탕(林語堂)의 ‘타이완에서 스물네가지 쾌재’,라오서(老舍)의 ‘돈이 제일이야’ 등.학고재 9500원. ◆오늘의 작가 오늘의 작품(김윤식 지음)-문학평론가이자 경기대 석좌교수가 윤후명 김승희 최윤 등 90여명에 이르는 국내 작가들의 작품을 분석한 문학비평집.문학사상사 1만 3000원. ◆관방비록(박희섭 지음)-일제시대조선총독부가 작성한 비밀 회의록인 ‘관방비록’을 입수한 전직 형사가 한반도의 영구지배를 획책하는 일본의 비밀조직 ‘조광’을 추적하는 과정을 그린 소설.황금가지 7500원. ◆산문시대의 작가정신(장세진 지음)-영화 방송 문학 등 다양한 장르에서 비평활동을 하는 저자의 문학평론집.양귀자의 소설,정목일의 수필,베스트셀러‘한 권으로 읽는 조선왕조실록’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비평과 독서평을 실었다.신아출판사 1만 2000원. ◆청소년문학상 작품집(전아리 외 지음)-문학사상사가 주최한 제11회 청소년문학상 수상 작품집.문화관광부장관 특별대상을 받은 전아리(서울 이화여고)양의 소설 ‘강신무’ 등 중·고등부의 당선작인 시와 소설 27편을 실었다.문학사상사 8000원. ◆빌리 버드(허먼 멜빌 지음,최수연 옮김)-‘백경’을 지은 작가의 유작.영국 해군에 강제징집된 수병 빌리 버드와 위병 하사관 클래가트 사이의 갈등을 그렸다.클래가트는 빌리가 선상반란의 음모를 꾸몄다고 함장에게 거짓 보고했다가 격분한 빌리에게 맞아 죽는다.함장은 집단의 안녕과 질서를 위해 빌리를 처형하기로 하는데.열림원 6500원. ◆칼 또는 꽃(문현미 지음)-천안대 교수의 두 번째 시집.‘수직으로 서서 바치는 사랑’ 등 자아성찰과 구원의 문제를 다룬 시편을 주로 실었다.문학수첩 5000원. ◆하회탈 자화상(이길원 지음)-낙지 금붕어 개 하이에나 소 두더지 등 동물을 소재로 해 사람의 삶을 반추하는 시편과 무명시인인 선친을 회고한 ‘나의 아버지 이인찬’ 등을 실었다.네 번째 시집.문학아카데미 6000원.
  • 권영빈·이기백씨 ‘장지연상’ 수상

    권영빈 중앙일보 주필이 제13회 위암(韋庵) 장지연(張志淵)상의 언론부문 수상자로 16일 선정됐다.방송부문과 한국학부문 상은 MBC TV ‘PD수첩’팀과 이기백 전 한림대 명예교수(학술원 회원)에게 각각 돌아갔다.
  • 오창익 인권실천시민연대 사무국장 경찰관대상 200여회 ‘인권강의’

    “경찰과 인권운동가 사이에 오해나 편견을 깰 수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인권운동가가 경찰관들에게 인권에 관한 강의를 하고 있다.인권실천시민연대 오창익(吳昌翼·36) 사무국장이 주인공이다.그의 수첩 일정표를 보면 곳곳에 적힌 ‘경찰 인권교육’이라는 글씨가 눈길을 끈다.10월만 해도 충남 8곳과 서울 1곳 등 9곳의 경찰서에서 강의할 계획이 잡혀있다. 오 사무국장은 2000년 10월 이후 지금까지 200여 차례에 걸쳐 9000여명의 경찰관에게 ‘인권 강의’를 했다.이젠 경찰관 사이에서 ‘인기강사’로 통한다. 그는 지난 99년 당시 이무영(李茂永) 경찰청장에게 “경찰의 인권의식은 국민의 인권과 직결된다.”며 인권강사를 자청했고,이 전 청장은 이를 흔쾌히 수락했다. 오 사무국장은 지금까지 학교나 단체를 돌며 많은 강의를 했지만,경찰관을 상대로 한 강의가 더 기억에 남는다고 말한다. 그는 진지한 자세로 강의실에 앉은 경찰관들에게 “자신의 인권을 지킬 수없는 사람이 남의 인권을 지켜준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먼저 경찰 자체의 인권부터 고민해야 한다.”고 말문을 연다고 했다.‘범죄자나 시민의 인권’을 강조할 줄 알았던 강사가 ‘경찰의 권리 찾기’를 얘기하면 뒷자리에서 졸던 경찰관까지 앉은 키를 세워가며 귀를 기울인다는 것이다. 그는 “박봉과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국민에게 인정받지 못하는 것이 경찰관의 비애”라면서 “경찰의 잘못이라기보다는 정권이 공권력을 오용해온 결과”라고 진단하기도 한다. 이제는 강의를 마친 뒤 상경길을 막으며 ‘소주 한잔 마시자.’는 ‘경찰형님’들 때문에 애를 먹는다며 활짝 웃었다.오 사무국장은 지난 93년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에서 일한 이후 10년 남짓 인권운동에 전념해 왔다. 유영규기자 whoami@
  • 건설근로자 노후생활 보장 퇴직근로제 내년 7월 시행

    건설 일용 근로자의 노후생활 보장을 위한 ‘건설근로자퇴직공제제도’의 의무가입 대상이 확대되고,근로자가 퇴직하지 않아도 만 60세가 되면 퇴직공제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노동부는 이같은 내용의 ‘건설근로자의 고용개선 등에 관한 법률개정안’을 마련,내년 7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의무가입 대상이 현행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한 50억원이상 공공건설공사 및 500호 이상 아파트 공사에서 전기공사업법,소방법,문화재보호법,정보통신공사업법 등 다른 법률에 의한 일정 규모 이상의 모든 공공건설공사까지 확대된다. 또 지금은 퇴직자만 공제금을 받을 수 있으나 앞으로는 퇴직하지 않더라도만 60세가 넘으면 공제금을 수령할 수 있게 된다. 건설근로자 퇴직공제제도는 건설일용 근로자가 사업주로부터 근로일수에 따라 복지수첩에 하루 1장(2100원)의 증지를 첨부받아 252장 이상이 첨부된 상태에서 퇴직하면 증지 수에 따라 공제금을 받도록 하는 것으로 지난 98년 처음 도입됐다. 김용수기자 dragon@
  • 軍의문사 부실수사/ “친구편지를 유서로…” 자살 결론

    지난 83년 군 복무중 숨진 김두황(당시 23세·고려대 재학중 강제징집)씨 사건을 수사했던 당시 22사단 헌병대는 김씨의 주머니에서 김지하 시인의 ‘끝’이라는 시가 적힌 쪽지를 발견하고,이를 유서로 단정했다.하지만 이 쪽지는 친구가 보낸 편지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 사건처럼 군 수사기관의 부실한 초동수사로 타살이 자살로 둔갑하거나 사건이 미제에 빠진 사례가 적지 않았던 것으로 의문사진상규명위의 조사결과 밝혀졌다.게다가 군 의문사는 최근에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이날 규명위가 밝힌 80년대 군 의문사 수사의 문제점은 비과학적 수사와 불합리한 수사체계로 요약된다. ◆비과학적 수사관행 규명위는 당시 군 수사기관이 짜맞추기 수사와 강압수사에 의존했으며,자살 정황을 뒷받침하는 사례만 증거물로 채택했을 뿐 타살 가능성은 초동수사때부터 배제했다고 지적했다. 지난 84년과 87년 숨진 임용준·이이동씨는 사망 직전 선임병들에게 집중적으로 구타당했음에도 헌병대는 신병비관 자살로 결론지었다. 현장보존에 실패하거나 증거를 훼손한 사례도 확인됐다.87년 숨진 최우혁씨 사건의 경우 헌병대는 사건발생 5시간이 지나서야 현장에 도착,현장보존에 실패했다.사건해결의 단서가 되는 일기장과 수첩은 내무반에 장기간 방치돼 유실됐다. ◆은폐·조작 방치하는 수사체계 부대지휘관이 책임을 피하기 위해 현장 조작과 경위 은폐를 기도,헌병대가 현장에 도착하기 전 현장이 훼손된 사례도 있었다.심지어 헌병대가 조작과 은폐를 묵인하기도 했다. 87년 숨진 노철승씨는 초소경계근무 도중 태권도 교육을 받기 위해 혼자 소대 막사로 복귀하다 사망했으나 중대장은 근무수칙 위반사실이 드러날 것을 우려해 소대장과 소대원들에게 동료와 함께 복귀하다 숨진 것으로 진술할 것을 지시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83년 숨진 한영현씨는 다른 사병의 총에서 발사된 총탄에 의해 숨졌으나 대대장은 문책을 우려해 현장을 조작했으며,헌병대가 이를 묵인했다. ◆군 의문사는 현재진행형 ‘군의문사 진상규명을 위한 가족협의회(군가협)’ 회원들은 9일 아침 강원도 삼척으로 달려갔다.지난 8월 23사단에서 발생한 박성식 일병 사망 사건에 대한 현장조사를 참관하기 위해서였다.군가협은 “규명위에 진정된 의문사는 기본적으로 민주화 운동과 연관된 사건들”이라면서 “민주화 운동과 관련되지 않았거나 최근 발생한 의문사도 진상규명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100여건에 이르는 군 의문사를 자체 조사하고 있다.최근 허원근 일병 사건이 발표된 이후로는 무려 40여건이 추가 접수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올들어 90건의 군내 사망사고가 발생했다.이 가운데 44건이 자살로 결론났으며,사유로는 ‘복무 부적응’이나 ‘가정문제’가 대부분이었다.이에 대해 유가족들은 “일방적인 군 수사를 믿을 수 없다.”면서 “수사 구조와 체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민·관 합동조사를 통해 의혹을 풀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창구 이세영기자 window2@ ■의문사 최우혁씨 부친 최봉규씨/“형식적 군수사 아들 두번 죽여 의문사법 개정 유족恨 달래야” “형식적인 군수사가 내 아들을 두번 죽이고 아내마저 뺏어갔어.” 지난 87년 육군 제20사단 소속 모부대에서 불에 타 숨진 채 발견된 최우혁(당시 21세)씨의 아버지 최봉규(崔奉圭·사진·72·서울 신림동)씨는 “아들의 죽음이 형식적인 군수사로 인해 은폐·조작되고 있다.”며 울분을 토해냈다. 최씨는 9일 오후 국회 앞에서 벌이던 의문사법 개정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미룬 채 ‘의문사 과정에서 군수사의 문제점’에 관한 기자회견이 벌어지고 있던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를 찾았다. 아들의 사망원인에 대한 군수사가 문제점투성이라는 것을 확신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최씨는 “사고가 나자마자 군수사기관이 아들의 사망원인을 여자문제 등 개인적인 문제로 몰고 갔다.”면서 “사고 경위와 원인을 은폐·조작하기 위해 사고 현장도 훼손하고 공개도 꺼렸다.”고 지적했다. 재수사 자체도 “기존 수사결과를 합리화하는 데 그치는 조잡하고 형식적인 것이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사고 당시 군 헌병대는 우혁씨가 개인적 성격과 복무 부적응을 비관해 휘발유를 몸에 붓고 분신 자살한 것으로 서둘러 수사를종결했다. 최씨는 “군 수사는 ‘군대’라는 폐쇄성 때문에 강압적이고 원시적인 수사를 면치 못한다.”면서 “수사의 비과학성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91년 최씨의 부인은 아들의 죽음을 비관해 한강에 투신,목숨을 끊었다. 아들의 사망원인을 밝히기 전에는 절대 눈을 감을 수 없다는 최씨는 “아들과 부인의 한을 풀 수 있도록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법이 빨리 개정됐으면 한다.”면서 “의문사로 자식을 잃은 유족들의 슬픔을 달래주기 위해 정부가 앞장서서 군 수사의 문제점을 바로잡아 줄 것”을 촉구했다. 이영표기자 tomcat@ ■군 관계자 반발/ “살인은폐집단 악의적 매도” 9일 의문사규명위 발표에 대해 국방부는 불쾌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군 고위관계자는 “한 두건이라면 몰라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25건이나 사건이 일부라도 조작됐다는 의문사위 발표는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말했다.관계자는 이어 “사건이 자유자재로 조작되고 은폐될 만큼 군 수사기관이 호락호락한 조직은 아니다.”면서 “의문사위의 발표는 군에 대해 너무나도 악의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반박했다. 또 다른 군 관계자는 “군이 의문사규명위 때문에 마치 ‘살인은폐 집단’처럼 매도되고 있다.”면서 “허원근 일병 사망사건에 이어 또 이같은 발표가 나와 참담하다.”고 털어놨다. 군은 앞으로 의문사규명위가 지적한 사항에 대해 모두 재조사를 벌여야할지를 놓고 고심하는 눈치다. 국방부 관계자는 “허일병 사건처럼 상세한 정황이 나온 것이 없기 때문에 일일이 재조사에 착수하기는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오석영기자 palbati@
  • [386세대가 본 W 세대] 학생증과 신용카드

    ‘386세대’는 유난히 도톰한 학생증을 가지고 다녔다.명함보다 조금 크고 여권보다는 작은 크기의 수첩 모양이었다.학생증은 도서관 대출장부를 겸한 것이어서 밤낮 없이 도서관에서 사는 모범생들은 학기를 마칠 때마다 늘어나는 독서량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모범생이 아닌 대부분의 친구들은 전화번호부 내지는 메모장으로 학생증을 사용하였다. 당시 학생증의 요긴한 기능은 따로 있었다.늦은 저녁 술자리에서 돈이 모자랄 때 학생증을 맡기고 외상을 할 수 있었다.워낙 술을 많이 먹던 시절이라 대부분 과(科)단위로 단골 술집 한둘쯤은 있었다.단골술집 주인들은 학과장보다 학생들의 얼굴과 학번 그리고 사생활을 더 잘 파악하고 있었다.하기야 386세대에 단골술집은 도서관보다도 더 소중한 곳이었다.‘호헌철폐·직선쟁취’ 등 각종 시국사안과 관련해 휴강을 밥먹듯 했기에 학생들은 대부분 시위장소나 술집에서 젊은날을 보냈기 때문이다. W세대의 학생증은 386세대의 그것과 사뭇 다르다.학내로 진출한 시중은행이 등록금까지 싼 이자로 대출해주는 신용카드를 학생증 겸용으로 만들어준다.그래서 W세대의 학생증에는 대학 로고보다도 더 선명한 은행·카드회사의 로고가 찍혀 있다.W세대는 그 학생증으로 책을 사고 옷을 구입한다. 커피값과 술값도 학생증으로 지불한다.W세대와 학부형에게,매달 돌아오는 카드 영수증은 성적표보다 더 큰 압박일 것이다.F학점이나 학사경고보다 취업에 더 큰 지장을 줄지도 모를,신용불량자로 낙인찍히는 것이 더 부끄러운 일일 수 있기 때문이다. ‘신용카드 겸용 학생증’을 보노라면 386시절 단골술집에서 받은 양말 한켤레가 생각난다.입대 전에 종종 학생증을 맡기고 술을 마신 그 술집의 주인 아저씨가 복학을 축하한다며 건네준 작은 선물이었다. 술집 주인은 양말과 더불어 학번 동기 또는 선후배들의 근황을 요모조모 알려주었다.세상이 너무나 빨리 변해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한 복학생에게 단골술집 아저씨는 어여쁜 여자 후배보다 더 반가웠다. 세상이 바뀌어 W세대는 ‘신용카드 겸용 학생증’으로 인해,단골술집이 아닌 단골은행을 들락거리느라 바쁠 것 같다.요즘 대학가 술집은 대형화해 술집 주인을 직접 마주치기도 어렵다.또 아르바이트 종업원들이 카드전표를 끊어주기에 어지간해서는 ‘추억의 단골술집’을 만들 수 없을 것이다. 최금수 neolook.com 이미지올로기연구소장
  • 책꽂이/ 소설 문 外

    ■소설 문(황보탁 지음)= 지난해 ‘한국소설’신인상으로 문단에 발을 디딘 저자의 예언적 정치소설.치열한 대통령선거의 심층에 스며 있는 놀랄 만한 풍수학과 관상학의 비법들이 흥미를 더한다.이를 테면 명당을 가지지 못한 이가 명당의 유골을 파낸 뒤 자기 조상의 뼈를 몰래 묻는 ‘환골’이라든가,청와대 위치에 대한 풍수적 해석,남녀 성기를 통해 미래를 보는 양물·음물상 등이 그것.그런가 하면 작가는 왕도사들의 견해를 빌려 차기 대통령 당선자를 예언하는 소설 이상의 시도를 하기까지 한다.도서출판 형상.9500원. ■작가 김영수(김유미 지음)= 희곡 및 드라마작가·소설가로 활동하다 지난 77년 타계한 김영수의 삶과 문학세계를 그의 딸인 소설가 김유미씨가 재조명한 전기소설.해방 후 우리 나라 최초의 어린이 연속방송극 ‘똘똘이의 모험’을 비롯해 뮤지컬 ‘살짜기 옵서예’,연극 ‘혈맥’,드라마 ‘사랑이 문을 두드릴 때’의 대본을 쓴 그의 문학행적을 고스란히 담았다.민음사.전2권각 8500원. ■몽유도원도(최인호 지음) =삼국사기에 나오는 ‘도미전’을 소재로 삼은 소설.지난 95년 출간한 것을 화가 박항률의 그림을 곁들여 새로 꾸몄다.백제 개로왕과 평범한 백성 도미,도미의 아내 아랑이 펼쳐내는 설화가 작가의 손을 거쳐 눈부신 사랑의 전설로 거듭났다.이 작품은 뮤지컬 ‘명성왕후’를 연출한 윤호진에 의해 뮤지컬로 공연될 예정이며,중국 출신 영화감독 첸 카이거가 한·중·일 합작영화를 만들기로 해 화제를 낳고 있다.열림원.7500원. ■현대시와 삶의 진실(김재홍 지음)= 경희대 교수의 비평집.최남선 한용운 이병기 서정주 윤동주 고은 김지하 등의 시세계를 통해 한국 현대시의 근대성과 종교성,민족어의 완성과 진정성의 시학 등을 분석했다.문학수첩.1만5000원.
  • 건설업계 우리말쓰기 운동

    ‘노가다(현장근로자),시마이(마감),가쿠목(각목),기스(흠)….’ 일본어 잔재가 유난히 많은 건설업계가 지속적으로 올바른 우리말 쓰기 운동을 벌여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건설 유관기관 협의체인 대한건설단체총연합회는 최근 ‘올바른 우리말 건설용어집’을 재인쇄,배포했다.또 ‘건설용어 올바른 우리말로’를 주제로 한 스티커 8000장을 배포할 계획이다. 용어집은 연합회가 1999년 한글학회 감수를 거쳐 수첩크기로 제작한 것으로 40여쪽에 달한다. 연합회 관계자는 “건설현장에 일본어의 뿌리가 워낙 깊이 박혀있어 단시일내에 고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그러나 대졸 건축기사들의 증가와 업계의 노력에 힘입어 서서히 개선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거푸집의 경우 과거에는 ‘가다와쿠’로 많이 불렸으나 현재는 ‘거푸집’이라는 말이 자리를 잡는 등 일부 일본 용어가 올바른 우리말로 바뀌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삶,사랑,그 영원한 화두/시인 김승희 ‘33세의 팡세’, 소설가 전혜성 ‘트루스의 젖가슴’

    두명의 여류문인이 눈길을 끈다.한 사람은 죽음에 비견되는 자전 에세이로,또 한 사람은 아주 독특한 소설을 들고 오랜만에 우리 곁을 찾았다.시인 김승희와 소설가 전혜성이 그들이다. ●33세의 팡세= ‘첫사랑이 마지막 사랑일 수 있도록 삶과 시를 지순하게 믿어 보고 싶다.’는 ‘숙명의 시인’김승희(50)씨가 펴낸 자전적 에세이집(문학사상사).책을 읽는 순간 무엇인가 아주 짧고 질긴 것,이를 테면 투명한 낚싯줄같은 것이 맘먹고 땡기는 듯한 전율을 느끼게 된다.그것은 일반적으로 산문이 줄 수 있는 감동이나 ‘눈끌기’를 뛰어넘는 무엇이다. 김승희,약관 20세에 시로 신춘문예에 당선된 뒤 6권의 시집을 잇따라 냈으며,다시 신춘문예에 소설이 당선된 뒤 장편소설과 평론,연구서를 펴낸 대학교수다. 글을 읽다가 언뜻 스쳐가는 ‘광기’를 두고 ‘어쩌면 그의 내면에 감춰진 열정이거나 순결일 것’이라고 여기는 것도 무리가 아니다.‘내 생은 영원한 자살수첩’‘태초에 상처가 있었다’‘청춘이여,헛된 매춘이여’등의 글에는 확실히 진실에만 깃드는 광성(狂性)이 있고 ‘자살의 처절함으로 빚은 반야의 꽃같은 언어’가 파닥이며 살아 있다.8500원. ●트루스의 젖가슴= “댁들도 내 젖을 먹고 싶으시오?” 소설 ‘마요네즈’로 문학동네 신인작가상을 수상한 작가 전혜성(43)이 5년만에 새로 낸 장편소설(문이당).‘주제에 대한 진지함과 연극 현장에 대한 디테일한 묘사가 뛰어나다.’는 평단의 평가와 함께 올해 대산창작기금 수혜작으로 선정돼 일찌감치 관심을 모은 작품. 한 편의 희곡을 둘러싸고 기획·연출가와 배우 등 각기 다른 이력과 열정을 가진 3명의 여성이 엮어내는 ‘관계’를 개성있는 시각으로 그렸다. 작중 희곡 ‘트루스의 젖가슴’은 ‘소저너 트루스’라는 실존 인물의 구술 자서전 ‘소저너 트루스의 이야기’(1850)에 담긴 내용 중 일부를 작가가 모노드라마 형식으로 재구성한 가상의 작품.연극을 위해 모인 세 여자는 ‘무대’를 정점으로 스스로의 꿈과 의지를 투영해 가면서 갈등과 결말을 이끈다. 작가는 19세기 미국의 노예 출신 흑인 여성 인권운동가 소저너 트루스의 이야기를 통해 여성의 영성,파워와 자유,존엄을 얘기한다.‘트루스의 젖가슴’에서 소저너 트루스는 그녀가 남자일 거라고 억지 주장을 펴는 자들을 향해 자신의 검은 젖가슴을 드러내 보이며 말한다.“댁들도 내 젖을 먹고 싶으시오?” 개인사,개인사라기보다는 모든 사람이 언제든 경험할 수 있는 ‘아픔’이 선연하게 개입하면서,‘여성의 섹슈얼리티’와 여기에 뿌리내린 ‘예기치 못한 생의 진실’이 반전으로 얽혀 작품의 묘미를 더한다.8500원. 심재억기자
  • “PD수첩서 명예훼손”현직검사 MBC에 손배소

    수원지검 정모 검사는 20일 “잘못된 보도로 명예가 훼손됐다.”며 문화방송과 시사 프로그램 PD수첩의 책임 PD 등을 상대로 서울지법에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냈다. 정 검사는 소장에서 “지난해 4월 경남 창녕군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목격자인 이모씨는 위증 혐의로 유죄가 인정돼 실형까지 선고받았다.”면서 “지난 1월 PD수첩은 ‘나는 본 대로 말했을 뿐이다’라는 제목으로 수사도 제대로 하지 않고 이씨를 위증죄로 몰아 무고한 약자의 삶을 송두리째 망가뜨렸다고 잘못 보도했다.”고 주장했다. 홍지민기자 icarus@
  • 지혜로운 생활/ 자원봉사은행 아시나요

    “자원봉사은행을 아시나요.” 힘 있고 여유 있을 때 봉사활동을 하고 이를 은행에 적립한 뒤 병약할 때 되돌려받는 ‘자원봉사 품앗이’가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서울 신대방동에 사는 주부 김효진(45)씨는 두달 전 남편과 함께 관악산으로 등산을 갔다가 불의의 사고를 당했다.등산 도중 발을 헛디뎌 언덕 아래로 굴러 떨어지는 바람에 허리를 크게 다쳤다.신촌 세브란스병원 재활센터로 옮겨진 김씨는 치료도 치료지만 거동이 불편한 몸으로 홀로 병상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 가장 큰 걱정이었다.남편은 직장에 나가고,아이들은 학교에 가야 하기 때문에 옆에서 돌봐줄 사람이 없어 불편이 컸다. ***힘 있을때 저축, 병약할때 도움받는 ‘봉사 품앗이' 며칠 동안 고민하던 김씨는 주변의 귀띔을 받아 서울 동작구에서 운영하는‘동작자원봉사은행’에 도움을 요청하게 됐다.김씨는 지난해 2월 이 은행에 ‘자원봉사 통장’을 개설,그동안 110시간의 자원봉사 활동을 했기 때문에 도움받을 자격이 충분히 있었다.은행측은 여러 후보자 중에서 병원과 거리가 비교적 가까운 채인선(53·주부·서울 홍은동)씨를 선정,김씨를 간병하도록 했다. 김씨는 “봉사활동을 헌혈증서처럼 되찾아 도움을 받을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고 봉사활동의 진정한 의미를 알게 됐다.”면서 “완쾌되면 다시 봉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지병으로 3개월째 누워 있는 김모(58·여·서울 동작구 상도동)씨도 자원봉사은행을 통해 평소 적립해 놓은 500여 시간 동안 간병봉사를 받고 있으며 김진현(63·여·서울 동작구 노량진동)씨도 올 3월 척추수술을 받아 몸을 움직이기 어렵게 되자 은행에 쌓아둔 자원봉사 시간만큼 서비스를 받고 있다. 자원봉사 통장을 위탁하거나 물려주는 경우도 간혹 있다.간호사 출신인 김복순(75·서울 상도동) 할머니는 며칠 전 이웃집 친구가 노환으로 드러눕자 155시간의 봉사활동이 적립된 통장을 들고 자원봉사은행에 찾아와 병상에 있는 친구가 대신 자원봉사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허락을 받았다.2년 전부터 틈틈이 봉사활동을 해온 김 할머니는 “장애인과 노인정에 나가서 말벗을 해줬을 뿐”이라고 겸손해했다. 박기순(57·여·서울 상도동)씨는 16일 현재 2342시간을 적립,봉사시간이 가장 많다.2000년 7월부터 거의 매일 5∼6시간씩 동작보건소에 나가 민원안내 봉사를 하고 있는 박씨는 “봉사활동을 나중에 내가 돌려받지 못하면 불우한 이웃이나 자녀들에게 통장을 물려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동작자원봉사은행은 99년 12월 동작구의 지원을 받아 순수 민간단체(이사장 함세영 신부)로 출범했다.현재 이 은행에서 발행하는 ‘사랑나눔통장’을 가진 지역 주민은 1만4500명이며 이 가운데 5000명 가량이 매일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그동안 자원봉사를 하고 수혜를 받은 경우는 앞의 사례를 포함,5∼6가지에 불과하지만 이 제도는 다른 시·도로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경기 성남시는 1년 전 이 제도를 도입했으며 경기도는 도내 시·군·구 전체를 네트워크화하는 자원봉사은행제 실시를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충남 공주시도 최근 자원봉사은행을 설립,운용하고 있으며 서울 은평구와 양천구도 이와 비슷한 ‘자원봉사 저축카드제’를 올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동작 자원봉사은행은 본부와 6개 지부로 구성돼 있다.신청 방법은 본부나 각 지부,동작구청 사회복지과,동사무소 등을 직접 방문하거나 또는 전화를 이용하면 된다.희망자는 자원봉사은행에서 실시하는 기초교육(2시간)과 자원봉사대학 강의(12시간) 등을 받아야 자원봉사 수첩과 통장을 받을 수 있다. 대방동 자원봉사팀장 한정옥(53)씨는 “자원봉사 활동을 나가더라도 장애인이나 노인 등 일부 사람들이 봉사받기를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그들에게 접근하고 신뢰감을 심어주는 법을 가르치는 교육과정이 필요해 지난해 1월 자원봉사대학을 설치했다.”고 말했다. 자원봉사 활동의 주요 내용은 ▲독거노인과 장애인 돕기 ▲소년소녀 가장과 불우 환자 돕기 ▲수해복구,농어촌 일손 돕기,환경보호,의료기관 지원 등 200여 가지에 이른다.사법연수생들도 매년 이 봉사은행을 통해 각종 봉사활동 체험을 한다.(02)824-0019. 김문기자 km@ ■외국에선 어떻게 ‘자원봉사 저축시스템’은 미국과 스위스의 지방자치단체에서 오래 전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두 나라는 은행저축과 보험제도를 혼합,운용하는 비슷한 방식을 취하고 있다. 개인이 해당 지방자치 지역내 어디든 가서 자원봉사를 한 후 지방자치단체에 비치된 자원봉사 기록카드에 그 사실을 기록(저축)해 놓는 것이다. 또 해당 지역 어디에 있든 자신이 늙거나 병에 걸려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할 경우,그만큼 다른 사람으로부터 자원봉사를 되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보험이라고 할 수 있다. 봉사활동의 주요 내용은 노인의 대화상대,아이 봐주기,간병,장애인 학습돕기,잡역부 등 무엇이든 가능하다. 봉사자는 일한 시간만큼 자원봉사를 저축할 수 있다.자원봉사자가 급히 필요해 관청에 연락하면 즉시 자원봉사자를 데려다 준다. 봉사카드는 100시간짜리부터 300시간,500시간,1000시간 이상까지 다양하게 저축상품처럼 만들어져 있다. 김문기자
  • MBC ‘PD수첩‘ 7월의 좋은 방송 선정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민언련)은 15일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 사건과 관련돼 제기된 의혹을 파헤친 MBC ‘PD수첩-미군전차와 두 여중생·그죽음의 진실’(연출 조능희ㆍ김현철)을 7월 ‘이달의 좋은 방송’으로 선정했다. 민언련은 “지난달 16일 방송된 ‘미군 전차…’ 편은 미군 장갑차에 의한 여중생 사망 사건과 관련한 여러 의혹을 해소하는 한편 재발 방지를 위한 대안을 모색하려는 노력을 보여주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정반대의 환경에서 자란 서울 개와 시골 개의 환경을 서로 맞바꿔 이들이 새 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MBC ‘목표달성 토요일’의 ‘jtl의 개 두마리’ 코너가 “동물의 본성을 위협했다.”는 이유로 ‘이달의 나쁜 방송’에 뽑혔다.
  • 클로즈 업/ 스코틀랜드 백작 사칭 ‘강남 제비’

    1994년 12월 한국에 스코틀랜드 백작을 자처하는 S씨(33)가 나타났다. 고급 승용차를 몰고 다니며,부유층 여성을 상대로 자신이 미 스탠퍼드 대학 출신의사업가로 스코틀랜드에 성을 소유한 백작이라고 소개하고 다녔다. MBC ‘타임머신’(오후10시35분)은 ‘스코틀랜드에서 날아온 제비’편을 통해 신분을 속여 부유층 여성에게 접근,희대의 사기극을 벌인 일화를 소개한다. 실제로는 고교 2년 중퇴 학력일 뿐인 S는 수려한 용모와 현란한 말솜씨를 이용해 주로 서울 삼성동·압구정동 일대에서 화려한 옷을 입은 여성을 골라 접근했다.그의 수첩에는 ‘일단 걸려든 여성에게는 항상 존중하는 태도를 보여라.’‘믿음직스럽게 보이도록 나의 미래를 제시하라’등 행동지침까지 적혀 있었다. 드러난 피해자 5명은 변호사 부인,대학교수의 딸 등 부유층 여성들.주인공 S씨는 이 사건으로 징역 3년을 언도받았다.당시 담당검사 오병주씨를 만나 사건의 전모를 듣는다. 또 ‘알몸 대작전’편에서는 경북 구미시에서 채권자 김여인이 200만원의 빚을 독촉하러 찾아가면방안에서 알몸으로 앉아 있는 방식으로 빚을 갚지 않으려 한 박씨의얘기와,강도를 잡은 강도의 일화도 소개한다. 노점상이 도망가는 강도를 잡았는데 경찰이 상을 주려고 확인해 보니 그 자신도 기소중지자였던 것. 주현진기자 j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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