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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설] 이 어려운 때 퇴직공무원 해외여행이라니

    일부 지방자치단체들이 내년 퇴직을 앞둔 소속 공무원과 배우자에게 해외 산업시찰이나 연수를 시켜주기 위해 수천만원에서 1억 5000만원까지 위로여행 예산을 책정해 놓은 사실이 서울신문 보도에 의해 밝혀졌다.예산으로 관광성 여행을 갈 수 없도록 한 행정안전부의 ‘지방공무원 인사관리 및 운영지침’을 공공연하게 어긴 사실도 드러났다.이 어려운 경제빙하기에 공무원이 나랏돈을 들여 해외나들이를 가겠다는 발상은 정말 어처구니없다.사실 퇴직예정 공무원들의 사회적응을 돕기 위해 도입한 공로연수제가 외유성 해외여행으로 변질된 지 오래다.공무원뿐만 아니라 공기업 임직원의 퇴직 위로여행도 말썽이 잦았다.나아가 공공기관 해외여행의 절반이 외유성이라는 사실도 적발됐었다.지난해 감사원이 30개 정부부처와 공기업을 상대로 감사한 결과 1만 8000여명이 500억원을 들여 해외출장을 다녀왔는데 절반가량이 단순 시찰이나 외유성 여행이었다는 것이다.항상 예산이 모자란다면서 중앙정부에 손을 벌리는 지자체들이 이런 식으로 세금을 낭비하는 행태는 곤란하다.예산을 들여 퇴직 예정 공무원을 부부동반 해외여행시키는 것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다고 한다.유익한 국내지역 탐방프로그램을 마련해 시행 중인 제주도의 사례에서 배워야 한다.문제가 된 지자체들은 연수계획을 당장 철회하고 책정된 예산은 저소득층 복지와 지역개발에 돌리는게 마땅하다.공로연수의 취지에 걸맞은 프로그램은 우리 사회 곳곳에 셀 수도 없이 많다.
  • 퇴직공무원 ‘위로여행 금지’ 안 먹힌다

    퇴직공무원 ‘위로여행 금지’ 안 먹힌다

    온 나라가 경제위기 타개를 위한 돌파구 찾기에 부심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자치단체가 거액을 들여 퇴직 예정 공무원의 위로성 부부동반 해외연수를 추진,‘혈세 낭비’라는 비난을 사고 있다. 특히 이같은 움직임은 행정안전부의 지침과는 정면으로 어긋나는 것이어서 ‘제멋대로 자치’라는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행안부는 지난 11월19일 “자치단체 예산으로 퇴직자 국내외 해외연수를 하지 말라.”는 지침을 지자체에 보냈다. 26일 서울신문 확인 결과,경북도 등 지자체가 내년에 퇴직 예정 공무원과 그 배우자 등의 해외 산업시찰 및 연수 명목으로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1억원 이상의 예산을 편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실례로 경북도는 내년 상·하반기 퇴직 예정 공무원 부부 80명의 두 차례 해외연수를 위해 도비 1억 5000만원을 책정했다. 김천시 역시 퇴직 예정 공무원 부부 40명의 해외 연수비 목적으로 시비 1억 2000만원을 배정했다.1인당 평균 300만원씩 책정한 셈이다.시는 올해 6000여만원을 들여 퇴직 공무원 부부 24명에게 6박8일간의 일정으로 호주를 다녀오도록 했다. 상주시도 내년에 50명의 해외 시찰을 위한 예산 1억원을 편성했다.경주시와 구미시도 같은 명목으로 각각 30명과 40명의 해외연수 예산 7800만원과 8000만원을 세워 놓았다.연수 경비는 전액 또는 1인당 200만원씩을 시가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경북도와 도내 시·군들의 내년 예산에 편성된 퇴직 공무원 해외 연수비용은 대략 10억원 이상인 것으로 추산됐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내년 경제 사정이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해마다 시행해온 퇴직 공무원 해외 연수를 내년에 갑자기 중단할 수 없어 관행적으로 예산을 편성했다.”고 말했다.충남도는 내년 퇴직 공무원 해외연수 예산으로 2억 4000만원을 세웠다.1인당 250만원씩,96명에 이른다.대전시도 내년 퇴직 예정자 연수 예산 1억원을 확보해 놓고 있다.1인당 200만원씩 50명 분이다.올해 9000만원으로 퇴직자 30명을 해외 공로 연수시킨 전남도도 내년 19명에게 같은 연수를 시킬 계획이다.전체 예산 5700만원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최봉기 계명대 행정학과 교수는 “지자체 예산으로 퇴직 예정 부부들을 해외 여행시키는 것은 해외에서도 유례없는 일”이라며 “당장 연수 계획을 철회하고 예산을 저소득층 복지 또는 지역 개발로 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예산 감시운동을 펼치는 ‘함께하는 시민행동’의 채연하 정책팀장은 “지자체들이 공무원 퇴직 연도에 맞춰,그것도 부부동반으로 해외연수를 시키는 것은 예산 낭비성 관광으로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밝혔다. 전국종합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샐러리맨 울린 ‘바카라 도박’

    30대 보험설계사 A씨는 지난 3월 처음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바카라 도박을 하면서 5만원을 송금하고 5만원을 땄다.첫 판에서 돈을 딴 것이 화근이었다.처음에는 저축해 놓은 돈으로 도박을 하다가 월급 300만원으로는 감당이 안 되자 제2금융권에서 대출까지 받았다.A씨는 이렇게 도박자금을 마련해 2109차례에 걸쳐 13억여원을 송금했고,4억 3000여만원을 잃었다. 스스로도 걷잡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는 것을 알게 된 A씨는 가족들에게 이 사실을 고백하고,지금은 전문기관에서 도박중독 치료를 받고 있다.검찰은 최근 A씨를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26일 검찰에 따르면 강병규씨 등 상습도박 혐의로 불구속 기소 혹은 약식 기소된 50명 가운데 1000만원 이상의 고소득자는 2~3명에 불과했다.300만원 안팎의 급여를 받는 회사원이 가장 많았고,일정한 수입원이 없는 가정주부나 무직자도 10여명이나 됐다. 이들은 거액의 도박자금을 송금하고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까지 손해를 봤다.처음에는 저축이나 월급으로,나중에는 대출을 받거나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받아 도박자금을 충당했다.서초동에 있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은 경우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병규씨는 처음에 100만원으로 도박을 시작해 한 달 만에 6억여원을 날렸다.연속으로 돈을 잃자 오기가 생겨 홀리듯이 계속해서 바카라에 빠져들었다고 한다.하지만 대부분 처음에는 적은 돈으로 시작해 돈을 딴 뒤 그 기분을 잊지 못해 계속해서 도박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말로는 한마디로 처참하다.이번에 사법 처리된 이들 가운데 A씨처럼 중독 치료를 받은 경우만 해도 3~4명이다.결혼을 앞두고 큰돈을 잃어 전전긍긍하는 젊은이도 있었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필리핀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도박 조직 40여개가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100만원짜리 공짜 쿠폰을 발급하는 등 치열하게 경합,많은 이들을 유혹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엇박자 정책 꼬이는 민생

    정부가 국민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처간 손발이 맞지 않는 모습을 잇따라 연출하는 바람에 신뢰도를 스스로 갉아먹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서울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 등 부동산 규제 완화와 자동차 소비세 인하 등에 대해 부처별로 다른 목소리를 내면서 시장에 혼선만 가중시키고 있다.전문가들은 정부 부처 안팎의 의사소통이 활성화되고,경제팀 진용을 다시 짜야 시장의 신뢰를 다시 찾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강남 집값 하루만에 수천만원 등락 최근 정부가 설익은 정책을 남발하며 시장을 교란시킨 대표적인 사례는 부동산 규제 완화.국토해양부는 지난주 ▲강남 3구 투기지역 해제 ▲분양가 상한제 폐지 ▲신규주택 취득 양도소득세 한시 면제 등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이에 대해 기획재정부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전혀 검토하지 않았다.”고 부인했다. 그러나 18일 강만수 재정부 장관은 “국토부가 분양가 상한제 폐지나 양도세 완화 등을 수용할 생각”이라고 말한 데 이어 19일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는 “부동산 규제를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고 재정부 관계자들의 말을 뒤집었다.강 장관의 말이 보도된 직후 강남구 개포주공 아파트에서는 5억 2000만원에 나온 43㎡짜리 아파트가 5억 6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강남 부동산 시장은 가격 상승으로 화답했다. 하지만 22일 국토부의 2009년도 업무보고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규제 철폐에 대한 반발 여론을 의식,“좀 더 의견을 수렴하라.”고 지시하면서 규제 폐지는 일단 유보됐다.시장은 이를 규제 폐지 방침 철회로 해석하는 기류가 우세했다.그러나 청와대는 24일 “이 대통령이 규제의 폐지를 취소한 게 아니라 보류한 것”이라고 거듭 천명했고,이로 인해 시장의 혼란은 가중되는 상황이다. ●컨트롤타워 부재로 신뢰 잃어 정부의 정책 혼선을 드러내는 또 다른 사례는 자동차 소비세와 환경부담금 완화다.이윤호 지식경제부 장관이 지난 5일 자동차 소비를 늘리기 위해 자동차 개별소비세와 환경부담금을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면서 불거졌다.그러나 당시 재정부는 “자동차 업계만 힘든 게 아니어서 감세를 해주는 것은 쉽지 않다.”고 난색을 표했다.그러다 재정부는 지난 18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개별소비세 30% 인하 내용을 슬그머니 집어넣었다.재정부의 말을 믿고 2주 남짓한 기간 차를 구매한 시민들만 결과적으로 손해를 본 셈이다.경유차에 부과되는 환경부담금 완화 역시 환경부는 당초 ‘대체 재원 없이 폐지하기 힘들다.’는 입장이었지만 22일 대통령 업무보고 때 폐지를 건의하면서 입장을 180도 바꿨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김평수 前교원공제회이사장 구속

    한국교직원공제회의 부실투자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2부(부장 우병우)가 17일 공제회가 추진한 실버타운 사업의 시행·시공을 맡은 건설사 등에서 2억 5000여만원을 받은 김평수 전 이사장을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이 세 번째 영장 청구 끝에 김 전 이사장을 구속함에 따라 이해찬 전 국무총리의 측근으로 알려진 이기우 전 교육인적자원부 차관에게까지 다시 수사가 확대될지 주목된다.검찰은 김 전 이사장이 실무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실버타운 사업에 투자해 손실을 보는 과정에서 이 전 차관의 영향력이 작용하지 않았는지 의심하고 있다.김 전 이사장은 지난 2004월 6월 실버타운 시공사 안흥건설쪽에서 공사비 증액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는 등 공사 편의를 제공해 주는 대가로 4차례에 걸쳐 9000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조사결과 김 전 이사장은 공제회가 지방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육문화회관 등에서 예식업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대가로 업체 4곳에서 3700만원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숨은 기부천사들 소개합니다”

    ‘국민 모두를 기부천사로!’ MBC는 기부문화 확산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 ‘기부천사,그분이 오신다!’를 16일 오후 1시25분에 방송한다.이 프로그램은 각계각층의 숨은 기부천사들을 소개함으로써 진정한 나눔의 의미를 생각해 보고,우리 사회에 새로운 기부문화를 널리 확산시키고자 마련됐다.신동호 아나운서와 현영의 진행으로 3시간 동안 방송되는 이 프로는 MBC 일산 드림센터와 롯데월드,부산,광주 등을 연결해 생방송으로 펼쳐질 예정.매년 수천만원씩 불우이웃돕기 성금을 내놓아 ‘기부천사’로 불리는 골프선수 신지애와의 인터뷰와 장애아동과 함께한 산악인 엄홍길의 산행 장면이 전파를 탄다.또한 CF 출연료 등으로 소년소녀가장을 돕고 있는 피겨여왕 김연아와 수영선수 박태환,골프스타 최경주 등은 나눔에 대한 그들의 생각을 전한다.꼭 연예인,스포츠 스타 등 유명인 뿐 아니라 평생 김밥을 팔아 모은 돈을 사회에 기부한 김밥 할머니와 어려운 이웃에게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는 민들레국수집의 사례를 통해 기부에 대한 사회적 인식전환을 제시한다.한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공동으로 제작되는 이날 방송에는 뇌종양으로 투병중인 14살 아람이와 소녀가장 소정이 세 자매의 희망 이야기,선천성 골형성 부전증을 알고 있는 모자의 사연 등 어려운 이웃들의 사연을 소개하고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0.1% ‘금리전쟁’

    0.1% ‘금리전쟁’

    잔뜩 웅크려 있던 부자들의 움직임이 바빠졌다.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지난주 1%포인트라는 파격적인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이후 시중은행이 연이어 예금금리 인하 계획을 내놓으면서 마지막 고(高)금리 상품을 잡으려는 부자 고객이 은행으로 몰려들고 있다. 한국은행이 금리 인하 내용을 발표한 직후인 지난 11일 오후부터 은행 PB(Private Banker)센터들은 몰려드는 부자 고객들로 말 그대로 북새통을 이뤘다. 지난 12일 오전 국민은행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영업부 PB센터.끝없이 울려대는 문의 전화에 전 직원들은 내내 전화에 매달렸다. 이 센터의 조경원 PB는 “바로 엊그제까지만 해도 PB 한 명당 3~4명의 고객을 받을까 말까 할 정도로 한산했지만,하루 80건이 넘는 고객 상담에 매장 전체가 분주하다.”고 말했다.그는 “은행권의 예금 금리가 내리기 전 고금리 예금 상품에 가입하고 싶다는 문의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다른 곳 상황도 비슷했다.이날 우리은행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지점 정병민 PB팀장도 “결국에는 시중 금리가 정책금리(기준금리)만큼 내릴 거란 판단에 이틀간 문의 전화가 폭주했다.”고 말했다. 부자들이 맘을 졸이는 것은 ‘별로 시간이 없다.’는 생각에서다.변동금리 상품의 경우 예금 금리가 하루 0.2%포인트 이상도 떨어지는 상황에서 시간을 끌어봤자 전혀 득 될 것이 없기 때문이다.실제 은행권에서는 이번 주 수요일 이전까지 예금 금리가 0.80~1.2%포인트 정도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민 “금리 내려 이자 줄었으면” 부자들이 분주한 것을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것으로 확대 해석하는 것은 오산이다. 이들이 주로 찾는 상품은 가장 소극적인 재테크 상품의 대표주자인 ‘1년짜리 추가 적립식 정기예금’이다.통화당국이 기준금리를 큰 폭으로 추가 인하했지만,얼어 붙은 재테크 시장은 쉽게 녹지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 투자 포토폴리오의 무게 중심을 ‘단기(短期)’에서 ‘장기(長期)’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부자들이라고 해도 ‘실탄(현금)’을 마련하기가 쉽지는 않다.부자들도 대부분 수억원의 자금이 펀드나 주식에 묶여 있는데 현금 마련을 위해 바로 환매를 하려 해도 손실이 너무 커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강남지역의 한 PB는 “펀드나 주식에 몰아 넣은 부자일수록 이런 고민이 크다.”면서 “뭔가 해야겠다는 생각은 드는데 돈이 묶여 있어 고민을 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시중은행 이번주 일제히 인하 기준금리 연 3%시대가 열렸으나 부자와 서민들의 분위기는 극명하게 엇갈린다.번잡한 PB센터에 비해 서민들이 이용하는 은행들의 일반 창구는 한산하다.전화 문의 등은 오는데 질문 내용은 전혀 다르다. 국민은행의 한 창구직원은 “금리 1%포인트 조정에 따라 수천만원의 이자소득이 왔다갔다하는 부자들과는 달리 서민이 예금에서 얻는 수익은 미미하기 때문”이라면서 “일반인들은 언제 금리가 내려 은행 이자가 줄어드느냐는 문의가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하 이후 시중은행들의 금리 하락이 빠르게 진행 중이다.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금리 모두 최저 금리는 연 5%대로 떨어졌다.우리은행의 개인신용대출 금리는 연 5.92~11.25%로 2주전 초에 비해 0.47%포인트 떨어졌다.국민은행의 직장인 신용대출 금리도 연 6.25~11.31%로 0.70%포인트 하락했다. 주택마련의 디딤돌 역할을 했던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경우 우리은행의 3개월 변동금리형 주택대출 금리는 0.47%포인트,3년 고정금리형 주택대출 금리는 0.51%포인트 각각 떨어졌다.CD금리는 6.18%(10월24일)에서 지난 12일 4.75%로 하락했다.예를 들어 우리은행에서 신용으로 5000만원을 대출했다면 연간 이자 부담이 한 달 전에 비해 30만원 정도 줄어든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서울신문 다른 기사 보러가기] ’금리 0.1%를 챙겨라’ 불황에 대처하는 소시민에게 배울 것들
  • 전군표 前청장 징역 3년6월 확정

    대법원 형사1부(주심 전수안 대법관)는 11일 2006년 7월부터 인사청탁과 함께 정상곤 전 부산지방국세청장으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군표(54) 전 국세청장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3년6월에 추징금 7947만여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뇌물 공여의 전체적 경위,동기,횟수,자금 출처 등에 대한 정상곤씨의 진술에 일관성이 있고 객관적으로 봐 합리성이 있다는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30대주부 건설투자 미끼 100억 사기

    경기도 화성에서 30대 주부가 자신이 알고 있는 건설업체에 투자하면 높은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이웃들로부터 100억원대의 돈을 가로채 경찰이 수사 중이다.11일 화성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주부 김모(36)씨는 2004년 초부터 최근까지 이웃에 사는 주부 등 20명에게 ‘내가 아는 건설업체가 부동산 사업을 진행 중인데 이 회사에 투자하면 연 36%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고 속여 수천만원~수억원씩 총 100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뒤 잠적했다. 조사결과 김씨는 이러한 수법으로 받은 투자금을 새로 가입한 다른 회원에게 이자로 지급하는 ‘돌려막기´용으로 사용했으며,김씨로부터 높은 이자를 받은 주부들이 이자까지 재투자하면서 피해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이석형 감사위원 주식 매수전 회사 관계자와 접촉정황 포착

    감사원 이석형 감사위원의 미공개 정보를 이용한 주식 거래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봉욱)가 이 위원이 주식 매입 전 해당 회사 관계자와 접촉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이 감사위원은 2006년 자신과 관련이 있는 코스닥 등록 기업 STC라이프 주식을 처남 명의로 수천만원대에 사들여 상당한 매매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금융감독원은 코스닥 등록 기업인들의 주가조작 및 내부자 정보 거래 여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감사위원에 대한 의혹을 파악,검찰에 통보했다. 검찰은 지난 8월 말 STC라이프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 위원이 주식을 매매하기 전 STC 관계자에게서 정보를 미리 들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내용이 담긴 메모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와 관련,이 위원의 처남을 최근 수차례 불러 주식 매매 경위 등에 대해 집중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재건축 비리’ 조합장 등 기소

    재건축 사업 추진 과정에서 철거업체나 설계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조합 간부가 8일 검찰에 기소됐다.서울북부지검 형사 6부는 철거업체 등으로부터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건축 조합장 박모(48)씨와 조합 기술고문 이모(50)씨 등을 구속기소하고 돈을 건넨 혐의로 철거업체 대표 김모(46)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서울 노원구 공릉동 B아파트 재건축 조합장인 박씨 등 2명은 지난해 9월 철거업체 대표 김씨로부터 80 0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가수 S씨 등 유명 연예인 해외원정 도박

    가수 S씨 등 유명 연예인 해외원정 도박

    최근 프로 야구선수들이 거액의 인터넷 도박을 하다 적발돼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아이돌 출신 가수와 인기 탤런트 등 유명 연예인들이 해외원정 도박을 벌인 사실이 드러나 검찰의 수사선상에 오른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김주선 부장검사)는 최근 불법 인터넷 ‘바카라’ 도박 수사와 더불어 마카오 등 해외로 수억원대 원정도박을 다닌 상습도박꾼들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경향신문이 8일 보도했다.  검찰의 용의선상에 오른 해외 원정도박 혐의자 중에는 유명 아이돌 그룹 출신 인기가수 S씨와 중견 탤런트 H씨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이들이 마카오 등지의 카지노에서 도박을 통해 수억 원의 돈을 탕진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신문은 검찰관계자가 “이들은 강원랜드에서도 ‘VIP’로 통할 정도였다.”며 “최근까지 마카오나 강원랜드 등으로 수억원대의 도박여행을 다닌 연예인들을 다수 확인하고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검찰은 이들 외에 방송인 A씨와 가수 L씨에 대한 도박 혐의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현역 프로야구 선수 16명에 대해 인터넷으로 상습도박 혐의에 대한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이들 중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 13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한화 이글스 2명,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 1명씩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평균 수천만원대의 판돈을 인터넷 도박에 쏟아부었지만 3~4명은 1억~3억원대 도박을 벌여 총 도박액수는 1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도박팀’을 모으는 총책의 소개를 받아 팀을 이뤄 도박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거액 도박에 대한 검찰의 수사망이 스포츠 인사들에 이어 연예인들에게까지 확대되면서 유명인 들의 불법도박을 둘러싼 논란이 다시 한 번 거세질 전망이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서울신문 다른기사 보러가기]  ☞프로야구 도박 스캔들 확산 16명 연루… KBO 부심  ☞도박 파문… 본분 잊은 야구선수들  ☞“대통령 각하, 재산 헌납 약속 이젠 지키셔야죠?”  
  • 프로야구 도박 스캔들 확산 16명 연루… KBO 부심

    프로야구 현역 선수들의 ‘도박스캔들’ 파문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상습도박 혐의로 프로야구 선수들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부장 김주선)는 7일 선수 16명이 인터넷으로 수천만~수억원대의 도박을 벌인 혐의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검찰 수사선상에는 삼성이 13명,한화가 2명,롯데 선수 1명이 포함됐다.대부분 액수는 수천만원 대이지만 3~4명은 1억~3억원대 도박을 벌여 총액 1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졌다.검찰은 해외에 서버를 둔 불법 인터넷 도박사이트 ‘바카라’를 수사하면서 이들이 사이트 운영자 측에 거액을 송금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야구판 전체에 한파가 닥친 가운데 특히 주전급 C선수 등 13명이 수사선상에 오른 삼성은 초상집 분위기다.지난달 장원삼 트레이드 파문에 이은 악재로 구단이미지가 땅에 떨어질 위기다.홍준학 삼성구단 홍보팀장은 “물의를 일으켜 송구스러울 뿐이다.상습적,악의적으로 했다고는 보지 않지만 (도박)사이트를 이용한 선수들이 많았던 것 같다.”면서 “검찰 발표를 지켜보고 잘못이 드러나는 대로 팬들에게 사죄의 뜻을 밝힐 것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한국야구위원회(KBO)도 돌발 악재에 부심하고 있다.KBO는 신인들을 대상으로 매년 1월 소양 교육을 실시한다.병역과 세금,품위 유지 등을 강의하지만 인터넷 도박 등 새롭게 생긴 ‘독버섯’들은 교육 과정에 없다.결국 시대의 변화상을 반영한 실질적인 교육을 실시하는 동시에 일벌백계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야구규약 146조 2항은 ‘경기 외적인 행위와 관련해 감독,코치,심판,선수 또는 구단 임직원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프로야구 품위를 손상했다고 판단되면 KBO 총재가 영구 또는 시한부 실격처분,직무정지,출장정지 등 적절한 제재를 가할 수 있다.’고 규정돼 있다.이상일 KBO 총괄본부장은 “인터넷 도박이 있다는 것도 몰랐다.내년부터는 이 부분도 (교육에) 포함돼야 할 것 같다.”면서 “18~19일 단장 워크숍에서 선수협과 함께 재발 방지대책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주가조작 김영집씨 전격 체포

     재벌 2,3세 등의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봉욱)는 26일 한국도자기 창업주의 손자인 김영집씨를 횡령과 배임 및 증권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전격 체포했다.검찰은 이날 오전 출석한 김씨에 대해 사전에 발부받은 체포영장을 집행했으며,이르면 27일 중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김씨가 운영한 코스닥 등록사 엔디코프와 코디너스 등은 이명박 대통령의 셋째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도 투자한 기업들로 검찰은 김씨의 범죄사실이 확정되는 대로 조만간 조 부사장도 불러 지분 매입 경위 등에 대해 조사할 계획이다.  김씨는 창업주인 고(故) 김종호씨의 손자로 지난 2006년 초 코스닥 상장사인 엔디코프를 인수했다 지난해 4월 지분을 되팔았다.김씨는 또 지난해 10월 경영권을 인수한 코디너스에 대표로 재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조 부사장은 김씨가 엔디코프를 되팔 즈음인 지난해 초 지분투자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증권선물거래위원회는 김씨가 엔디코프의 해외자원개발 자금 마련을 위한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과정에서 공시 이전에 차명계좌를 이용,회사 주식을 미리 매입해 수천만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검찰은 이를 포함,김씨가 빼돌린 회사돈 등 횡령·배임액이 수백억원 규모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강경호 코레일 사장 구속

    강원랜드 관련 의혹 수사를 하고 있는 대검 중수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14일 강경호(62) 코레일 사장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위직 인사로는 처음이다. 최철환 영장전담 판사는 “범죄 사실의 소명이 있고 수사 상황에 비춰 증거 인멸의 우려가 있다.”고 구속 이유를 밝혔다. 강 사장은 지난해 대선 이후 강원랜드 레저산업본부장이었던 김모(56·구속기소)씨한테서 ‘유임될 수 있게 힘써달라.’는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금품을 건네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의 소망교회 인맥으로 알려진 강 사장은 한라중공업 대표 등을 거쳐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일 때 서울메트로 사장을 지냈고, 지난 6월 코레일 사장에 임명됐다. 특히 강 사장은 지난해 대통령선거 당시 이명박 후보의 외곽조직인 서울경제포럼의 핵심 멤버로 활동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檢, 사정칼날 어디 겨누나

    검찰이 참여정부와 현 정부 인사를 가리지 않고 사정(司正)수사 폭을 넓히고 있어 불똥이 어디로 튈지 주목된다.검찰은 “법과 원칙대로 할 뿐”이라는 원론적인 입장이지만, 검찰과 정치권 일각에서는 ‘현 정권 인사의 작은 비리를 드러내는 대신 전 정권 핵심인사를 집중 수사하려는 것 아니냐.’는 시각도 제기된다. KT와 KTF의 납품 비리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은 남중수 전 KT사장, 조영주 전 KTF사장에 이어 최근에는 참여정부 당시 이강철 청와대 특보까지 수사선상에 올렸다. 이 전 특보가 2005년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할 당시 보좌관을 지낸 노모씨가 조 사장에게 불법정치자금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됐는데, 이 돈을 받을 때 이 전 특보가 개입했는지가 검찰 수사의 초점이다.검찰은 또 지인 2명에게서 4억원대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한 상태다. 김 최고위원과 민주당은 지난 7월 홍준표 한나라당 원내대표와의 불법정치자금 수수 의혹 폭로전에서 발단이 된 ‘편파수사’라고 주장하며 영장실질심사 출석을 거부하고 있다. 하지만 검찰은 “혐의 입증에 자신이 있다.”는 입장이다. 또 대검 중수부는 강원랜드 임원의 비리 의혹 수사 과정에서 강경호 코레일 사장에게 인사 청탁 명목으로 수천만원이 건네졌다는 진술을 확보해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그동안 수사 대상으로 거론된 인사들이 참여정부 핵심인물들에 치중된 것과 달리 강 사장은 이명박 대통령과 같은 현대그룹 출신이고,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때 서울메트로 대표를 지내는 등 특별한 인연을 이어온 인물이다.수사 성격은 다르지만 서울시의원 공천 문제와 관련해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민주당에 의해 고발된 홍 원내대표의 최근 검찰 소환 조사도 강 사장에 대한 수사와 함께 야당 쪽의 ‘표적·편파 수사’ 주장을 약화시키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검찰 관계자는 “비리에 대응하는 검찰 수사는 전·현 정권을 가려선 안 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강 사장의 경우 공직이 아닌 서울경제포럼이라는 단체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을 때 단체 후원금 형식으로 돈을 받았고, 홍 원내대표 역시 공식 후원계좌를 통해 정치자금을 받았다고 검찰은 밝히고 있어 두 사람에 대한 수사 결과가 사정 수사의 형평성을 대변할 수 있을지는 예단키 어렵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檢, 코레일 사장 소환조사

    檢, 코레일 사장 소환조사

    강원랜드 비자금 조성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박용석 검사장)는 지난 5일 강경호 코레일(옛 한국철도공사) 사장을 소환 조사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하청업체로부터 7억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강원랜드 전 사업본부장 김모씨에게서 강 사장쪽에 돈을 건넸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본부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에도 본부장을 맡게 해달라는 인사 청탁과 함께 이명박 당시 한나라당 대선 후보의 측근으로 알려진 강 사장이 공동대표로 있던 서울경제포럼에 후원금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건넸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사장은 한라중공업(옛 인천조선, 현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이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임했던 2003년부터 2007년 사이에 서울메트로(옛 서울지하철공사) 사장으로 근무했다. 특히 지난 대선 때에는 현대그룹 출신 기업인들이 주축으로 출범한 서울경제포럼의 공동대표를 지냈다. 이 포럼은 이 후보의 대선 지원용 외곽 조직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에 대해 강 사장측은 “당시 인사 청탁은 많았지만 돈을 받은 사실은 없다.”면서 “참고인 조사를 받았을 뿐이며 검찰에서 충분히 소명해 의혹이 해소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강 사장의 진술 내용을 검토한 뒤 형사 처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강 사장이 기소되면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고위공직자가 사법 처리되는 것이다.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환경운동을 팔아먹었다

    ■환경련 간부 공금횡령 백태 지난 1일 사기,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구속된 환경운동연합 전 기획사업부장 김모(33)씨가 ‘태안 살리기’에 낸 개인 후원금까지 직원 급여, 애인의 생활비 등으로 유용한 사실이 확인됐다. ●4년간 3억 횡령… 검찰, 내부공모 수사 3일 서울중앙지검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2004년 어린이 산림교육 뮤지컬 공연을 한다고 허위 사업계획서를 제출해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지원금 1억 800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이 뮤지컬은 이미 다른 극장에서 막을 내린 지 오래였다. 김씨는 이렇게 산림조합중앙회를 속여 타낸 지원금 가운데 7800만원을 연극기획자 유모씨에게 주고, 나머지는 환경련 직원들의 급여, 퇴직금, 보험료, 공과금 등으로 썼다. 유씨는 이 돈으로 개인 채무를 변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림조합중앙회 쪽이 2005년 실적보고서를 요구하자 김씨는 다른 직원들과 짜고 7900원짜리 책 1000권을 790만원에 샀다는 내용의 가짜 세금계산서를 만들어 제출했다. 김씨는 또 어린이 음악극에 쓰겠다며 산림조합중앙회에서 산림환경기능증진자금 명목으로 6200만원을 받아 냈다. 김씨는 이를 모두 공연담당자에게 지급했다가 곧바로 일부인 1870여만원을 돌려 받아 직원 급여와 자신의 채무 변제에 썼다. 김씨는 공금으로 애인 이모씨에게 생활비를 주고 대출금도 갚아 줬다. 지난해 3월부터 올 2월까지는 기업체에서 받은 사업비 가운데 일부인 590만원을 11차례에 걸쳐 이씨에게 용돈 등으로 주기도 했다. 또 차량 구입 대금으로도 수백만원을 지출했다. 김씨가 4년 여 동안 이렇게 물쓰듯이 쓴 환경련 기업 후원금 및 사업비 등은 자그마치 3억 1000여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가운데에는 태안 기름유출 사고 등에 쓰라고 정성을 보탠 개인 후원자들의 성금도 포함돼 있었다. 김씨는 횡령액 을 상당 부분 변제했지만 아직도 수천만원이 회수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직원 급여 등으로 광범위하게 공금이 지출됐기 때문에 총무팀 등 환경련 내부에서도 김씨의 횡령 사실을 아는 직원들이 있었을 것으로 보고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환경련 “공금 유용·회계 부실관리 사과” 한편 환경련은 이날 ‘국민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A4 두장짜리 보도자료를 내 “최근 부실한 회계관리와 전 기획운영국 부장 김씨의 공금 유용사건 등으로 국민들께 큰 실망을 끼친 것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사죄했다. 또 “회계 투명성 강화를 포함한 전면적 변화를 위해 특별대책회의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檢, 이석형 감사위원 소환조사

    내부자 정보를 이용한 주식 투자로 매매차익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석형 감사원 감사위원(차관급)이 최근 검찰 소환조사를 받은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1부(부장 봉욱)는 “지난 주말 이 감사위원을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이 감사위원이 지난 2006년 자신과 관련이 있는 코스닥 등록 기업 S사의 주식을 수천만원대에 사들여 상당한 매매차익을 거뒀다는 의혹을 통보받아 조사를 벌여왔다. 금융감독원은 코스닥 등록 기업인들의 주가조작 및 내부자 정보 거래 여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 감사위원에 대한 의혹을 파악, 검찰에 통보했다. 검찰은 이 감사위원에게 S사에 유명 인물이 투자할 것이라는 내용 등 내부 정보를 미리 알고 있었는지 등을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관련자 소환과 자료 분석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으며, 좀 더 들여다 볼 부분이 있다.”고 전했다.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KTF상무 배임수재 혐의 구속

    KT·KTF의 납품비리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 )는 23일 납품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은 KTF 사업개발실장 박모(46) 상무를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했다. 이번 수사 착수 이후 검찰에 구속된 KTF 임원은 지난달 구속된 조영주 전 사장에 이어 박씨가 두 번째다. 서울중앙지법 홍승면 영장담당 부장판사는 이날 “범죄사실에 대한 소명이 있고 수사진행 상황에 비춰 볼 때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 박씨는 2006년 초부터 올해 5월까지 중계기 납품 청탁 대가로 납품업체 2곳에서 수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홍성규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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