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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눈] 분양·도시계획 공무원 비리 유감/전광삼 사회2부 기자

    [오늘의 눈] 분양·도시계획 공무원 비리 유감/전광삼 사회2부 기자

    올 초 일부 지자체 공무원들이 복지기금 착복으로 국민들을 실망시키더니 이번엔 지방의회의원들까지 가세해 도시계획시설사업과 관련한 ‘종합비리세트’로 분노를 더해주고 있다. 기가 찰 노릇이다. 지방의회 전·현직 의원과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부동산 브로커 등 모두 23명이 검찰의 수사망에 걸려 법의 심판대에 서게 됐다. 이들은 도시계획시설사업과 관련해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많게는 수억원을 삼켰다고 한다. 비리의 형태도 각양각색이다. 임대주택 분양승인을 대가로 수억원짜리 입주권을 가로챈 공무원이 있는가 하면, 도시계획시설사업 부지 선정과 관련한 청탁 명목으로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이도 있었다. 특히 대한민국의 심장이나 다름없는 종로구에서는 주택과장과 주택계장, 담당 직원 등이 짜고 분양승인 대상도 아닌 임대주택을 불법으로 분양승인해 준 대가로 수억원의 아파트 입주권과 금품을 챙겼다고 한다. 각종 개발사업과 관련한 공무원과 지방의원들의 불법 비리가 비단 어제오늘만의 일은 아니다. 국민들의 기억에서 사라질 만하면 다시 터져나오는 검찰발(發) 단골 메뉴다. 개발사업에 따르는 이득이 그만큼 크다는 방증이기도 하고, 공직자들이 쉽사리 유혹에서 벗어나기 힘든 빛깔 좋은 떡이기도 하다. 이 같은 비리를 차단하기 위해 법적으로나 행정적으로 별의별 수단을 다 강구해 왔지만, 비리의 뿌리를 뽑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같다. 결국 공직자와 지방의원들의 양심이 바로 서지 않는 한 이런 일은 되풀이될 수밖에 없다는 얘기가 된다. 국민들은 모든 공직자들이 조선의 명재상인 황희나 맹사성 같은 청백리가 되길 바라지는 않는다. 공직자로서 최소한의 양심은 지켜주길 바라는 것이다. 황우(黃牛)인 줄 알고 생선가게를 맡겼는데 알고 보니 도둑고양이였다는 실망감을 더이상 느끼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전광삼 사회2부 기자 hisam@seoul.co.kr
  •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검찰이 ‘사람 잡은’ 경우

    [노무현 前대통령 서거] 검찰이 ‘사람 잡은’ 경우

    측근과 가족을 통해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에게서 640만달러의 뇌물을 받고 사업 특혜를 봐줬다는 의혹을 받던 노무현 전 대통령이 투신자살함으로써 검찰 수사 중 스스로 목숨을 끊은 첫 대통령으로 기록되게 됐다. 2003~2004년 사이 수많은 정·관계 및 재계 인사들이 검찰 수사를 받다 목숨을 끊었다. 대북송금과 관련, 특검에서 기소된 뒤 150억원대 비자금 조성 혐의로 대검 중앙수사부의 수사를 받던 정몽헌 전 현대아산 회장은 2003년 8월4일 서울 계동 현대 사옥 집무실에서 투신했다. 이듬해인 2004년에는 안상영 전 부산시장, 남상국 전 대우건설 사장 등 다섯명의 피의자가 잇따라 자살해 ‘자살 신드롬’까지 우려됐다. 안 전 시장은 운수업체에서 뇌물 1억원을 수수한 혐의로 구속기소됐고, 별건으로 서울에서 조사를 받고 내려온 뒤 2월4일 부산구치소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2004년 3월11일에는 노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에게 인사청탁 대가로 3000만원을 준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남 전 사장이 한강에 투신해 목숨을 끊었다. 노 전 대통령이 기자회견을 열고 “대우건설의 사장처럼 좋은 학교 나오시고 크게 성공하신 분들이 시골에 있는 별 볼 일 없는 사람에게 가서 머리 조아리고 돈 주고…”라고 발언한 직후였다. 4월29일에는 건강보험공단이사장 재직 시절 납품비리 등의 의혹으로 서울남부지검에서 조사를 받은 박태영 전남지사가 역시 한강에 몸을 던졌고, 6월4일에는 전문대 설립 과정에서 뇌물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던 이준원 파주시장이 역시 한강에서 투신 자살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천신일 22일 영장… 최철국의원 소환

    대검 중수부는 박연차 전 태광실업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 의혹과 관련, 천신일 세중나모 회장을 지난 19일에 이어 21일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혐의를 부인하는 천 회장을 22일 또다시 불러 박 전 회장과 대질신문 등 미진한 부분에 대한 조사를 마친 뒤 조세포탈과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하기로 했다.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고령인 천 회장이 조서를 검토하면서 피로를 호소해 예정과 달리 오늘은 귀가시켰고, 내일 오전 다시 출석한다.”면서 “사안이 중대하고 본인이 혐의를 부인하고 있어 신속히 신병처리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박 전 회장한테서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이택순 전 경찰청장을 이날 오전 소환해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 이 전 청장은 재임 중이던 2007년 박 전 회장으로부터 직무와 관련한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 전 청장에 이어 박 전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법원 인사도 소환조사할 예정이다. 또 박 전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민주당 최철국 의원을 22일 소환조사하기로 했다. 검찰은 수개월간 진행된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늦어도 2주 내에 정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홍 기획관은 “정·관계 인사의 사법처리는 다음주 재판이 본격 진행되기는 하지만 되도록 빨리 끝내기 위해 수사팀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고 말했다. 오이석 장형우기자 hot@seoul.co.kr
  • 이식용 뼈·피부도 건보 적용

    사체(死體)에서 떼어낸 피부·뼈·연골·근육 등의 이식용 인체조직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보건복지가족부는 8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전문가들로 구성된 인체조직전문평가위원회를 만들어 인체조직의 건강보험 적용과 가격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식 전문의사 등 12명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은 인체조직의 적절한 건보수가를 책정하게 된다. 인체조직은 살아있는 사람이나 뇌사자에서 적출한 장기와 달리 사체에서 떼어낸 피부·뼈·연골·근육 등을 뜻한다. 지금까지는 대다수 사체 조직에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환자들에게 큰 부담이었다. 특히 중증 화상환자의 경우 단 1회의 피부이식 시술에도 수천만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하기 때문에 환자와 의료진 모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위원회를 통해 인체조직의 건강보험 적용안이 마련되면 국민들의 의료비 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체조직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과 세부 기준을 이달까지 마련한 뒤 법제처 심사를 거쳐 7월초에 공포할 계획이다.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스폰서 비용 등 횡령의혹 대한씨름협 간부들 수사

    경찰이 대한씨름협회 핵심 간부들이 대회를 운영하면서 거액의 공금을 횡령한 의혹을 잡고 수사에 나섰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지난 2월 씨름협회 통장 계좌를 압수수색해 검토한 결과 수천만원이 여러 차례에 걸쳐 비정상적인 곳으로 빠져나간 정황을 포착하고 사무국 관계자 2명을 소환·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계좌에서 빠져나간 돈의 명목과 사용처 등을 추궁하고 있다.경찰은 씨름협회 간부들이 대회를 유치하면서 받은 스폰서 비용과 지방자치단체에서 넘어온 유치지원금, 광고비 등 수익금 가운데 일부를 횡령한 혐의를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협회의 핵심 간부들이 대회를 유치했던 자치단체장 등 관계 공무원들에게 뇌물 성격으로 건네졌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승훈기자 hunnam@seoul.co.kr
  • 수뢰 공무원 2題

    ■행안부 과장, 집 실내정원 무상설치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박정식)는 17일 정부 청사와 관련된 공사를 수주하게 해주는 대가로 업체들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챙긴 행정안전부 과장 김모(55)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제주청사관리소 소장으로 재직하던 2007~2008년 무렵 청사 로비 자연생태정원 공사 등을 맡게 해주는 대가로 조경업체 대표 A씨에게서 두 차례에 걸쳐 500만원을 차명계좌로 입금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A씨에게 부탁해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 사당동 아파트에도 150만원 정도가 드는 실내정원을 무상으로 설치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제주지방청사 스피커 설치 등 공사를 주는 대가로 정보통신업체쪽으로부터 200만원을, 광주 전남지방합동청사 신축공사 시공사 선정 대가로 여러 건설업체에서 2300만원을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가 정부 청사 공사와 관련된 업체들에서 받은 금품은 모두 3150만원에 이른다고 검찰은 전했다. 검찰은 김씨의 여죄를 캐는 한편 업체들이 김씨의 차명계좌에 넣은 돈의 출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이고 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보령시 국장, 3억 뇌물 확약서 강요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오수)는 17일 골프연습장 허가 편의 등을 봐주는 대가로 금품을 챙긴 보령시 국장 김모(49)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는 산업건설국장으로 재직하던 지난 2007년 3월 보령시 웅천읍 노천리 일대의 하천 점용·사용권을 갖고 있는 이모씨의 부탁으로 ‘골프코스 조성’ 목적에서 ‘골프연습장 조성’ 목적으로 허가조건을 바꿔 주는 대가로 100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이씨에게 허가권 기간을 연장해 주겠다는 취지의 각서와 함께 3억원 상당의 뇌물을 달라는 내용의 확약서도 쓰게 한 것으로 확인됐다. 확약서는 이씨가 갖고 있는 다른 컨트리클럽 지분 가운데 3억원 상당에 해당하는 지분을 김씨의 부인 명의로 지급한다는 내용이었다고 검찰은 전했다. 보령시는 지난 2003년 해당 부지에서 198여㎡ 규모의 잔디포 직영 사업을 하다 적자를 보자 이씨에게 골프장 조성 용도로 하천 점용·사용권을 양도했다. 김씨는 골프장 건설 관련 허가가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노려 뇌물을 받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전자 브리핑 사업 뇌물 수수 前국정홍보처 직원 2명 영장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박정식)는 17일 참여정부의 취재선진화 방안 가운데 하나인 ‘전자브리핑’ 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하청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아 챙긴 전 국정홍보처 홍보지원팀 직원 이모(46·문화체육관광부 5급)씨와 전 취재지원팀 직원 김모(36·문화체육관광부 6급)씨에 대해 뇌물수수 등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들은 지난 2007년 6월 전자브리핑 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따낸 정보통신업체 A사 대표 박모씨에게서 여러 차례에 걸쳐 수천만원씩 거액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이 과정에서 불필요한 시스템을 구축하도록 서류를 꾸몄으며, 이로 인해 국고 1억 6000여만원을 낭비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노무현-박연차 게이트] ‘노패밀리 수비망’ 정상문 개인비리 카드로 흔든다

    [노무현-박연차 게이트] ‘노패밀리 수비망’ 정상문 개인비리 카드로 흔든다

    의문의 뭉칫돈 ‘600만달러’ 퍼즐을 맞추기 위해 검찰이 이 사건의 핵심인물인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을 다시 압박하기 시작했다. 그의 입을 열 묘수로 일단 개인비리 카드를 꺼내 들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주변으로 흘러 들어간 뭉칫돈의 전말을 아는 사람은 3명이다. 600만달러를 준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과 ‘의리의 후원자’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 그리고 ‘집사’ 정 전 비서관이다. 이 가운데 정 전 비서관은 2007년 6월 권양숙 여사가 빚을 값는데 썼다는 100만달러와 지난해 2월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 연철호씨에게 투자금 명목으로 넘어간 500만달러, 이 두 갈래 돈 흐름에 모두 관여했다. 검찰은 정 전 비서관의 개인비리 정황을 추가로 포착했다고 밝혔다. 정 전 비서관이 박 회장뿐만 아니라 정대근 전 농협 회장에게서 수천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검찰은 이 돈이 정 전 비서관의 직무와 어떤 관련이 있는지 따져 보고 있다. 앞서 정 전 비서관은 정 전 회장한테서 3만 달러를 받은 것도 검찰이 확인했다. 지난 10일 정 전 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된 뒤 검찰은 “구속영장 재청구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해 왔지만, 이번 수사의 핵심 인물인 정 전 비서관을 검찰이 결코 포기할 수 없다. 이미 “정치탄압 달게 받겠다.”고 선언한 강 회장에게서 의미있는 진술을 얻어 내기 힘든 상황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정 전 비서관이 검찰의 압박에 못 이겨 입을 연다면 ‘박연차 대 정상문·강금원’의 구도는 ‘박연차·정상문 대 강금원’으로 바뀐다. 구속 상태인 강 회장이 입장을 바꿀 여지도 남아 있다. 또 검찰이 정 전 비서관을 개인비리로 포박하는 것은 노 전 대통령에 대한 압박이기도 하다. 안살림을 챙기는 총무비서관은 누구보다 청와대의 속사정을 잘 알고 있다. 때문에 정 전 비서관은 노 전 대통령의 복심 중 복심이며, 따라서 그에 대한 추가 수사는 베일에 가려진 노 전 대통령 측의 진실을 밝혀 내는 단초가 된다. 실제 이광재 민주당 의원과 박정규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구속에도 침묵을 지키던 노 전 대통령은 정 전 비서관이 검찰에 체포되자 급히 홈페이지에 글을 올려 그를 지켜 냈다. 노 전 대통령에게 정 전 비서관은 교체카드 없는 ‘수비의 핵’인 반면 검찰에는 골망을 흔들기 전 반드시 제쳐야 할 대상이라는 뜻이다. 다시 정 전 비서관에 대한 압박카드를 꺼내든 검찰이 노 전 대통령의 수비망을 뚫어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노무현-박연차 게이트] 노건호 대주주 엘리쉬&파트너스 실체는

    ‘페이퍼 컴퍼니(유령회사)인가, 투자회사인가?’ 검찰이 의문의 500만달러 중 300만달러가 흘러들어간 해외 창업투자회사 엘리쉬&파트너스의 지분 상당부분을 노건호씨가 보유한 사실을 확인한 가운데 300만달러의 행방과 이 회사의 실체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초기 자본금 수천만원… 수개월뒤 급성장 연철호씨와 건호씨는 홍콩의 투자회사 타나도인베스트먼트와 비슷한 시기에 조세피난처인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엘리쉬&파트너스를 설립했다. 초기 자본금은 수천만원 수준으로 큰 돈이 없었던 건호씨가 어렵지 않게 지분을 보유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존재감조차 없었던 이 회사는 몇 개월 뒤 ‘급성장’한다. 박 회장의 홍콩 APC 계좌에 있던 500만달러를 투자받은 타나도인베스트먼트가 지난해 3월 300만달러 안팎의 거금을 엘리쉬&파트너스에 투자했기 때문이다. 회사는 지난해 4월 자본금 5000만원으로 국내에 ‘엘리쉬 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 것으로 검찰은 파악하고 있다. 검찰은 엘리쉬&파트너스가 돈세탁을 위한 ‘페이퍼 컴퍼니’가 아니냐는 의심을 품었지만, 조사결과 법인 계좌에 돈이 얼마 안 남아 있을 정도로 투자를 많이 한 것으로 밝혀졌다. ●300만弗 美·필리핀 등 리조트 사업 투자 엘리쉬&파트너스는 300만달러를 미국·베트남·필리핀 등지의 리조트 사업에 집중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연씨 측은 이를 확인할 수 있는 관련 자료를 제출했고, 검찰 조사에서 투자 관련 사실을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검찰은 엘리쉬&파트너스가 활발한 투자를 한 ‘진짜 투자회사’인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실제론 300만달러가 노 전 대통령 쪽으로 흘러 들어가는 ‘창구’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연씨보다 더 많은 지분을 가지고 있던 건호씨가 300만달러를 투자하는 데 상당한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엘리쉬&파트너스의 300만달러 중 일부가 흘러간 회사에 권양숙 여사의 막내동생 기문씨도 투자한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이 “500만달러는 호의적인 동기의 투자이며, 모르는 일이었다.”고 밝혔던 것과 달리 노 전 대통령 측이 이를 알았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검찰이 엘리쉬&파트너스의 ‘투자처의 투자처’, 또 ‘그 투자처의 투자처’를 추적해 300만달러의 최종 목적지가 어딘지 밝혀낼 때, 엘리쉬&파트너스가 정상적인 투자회사인지, 박 회장과 노 전 대통령 사이의 복잡한 ‘가교’인지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사설] 강금원 돈도 사금고처럼 쓴 측근들

    참여정부 인사들의 의혹 퍼레이드가 점입가경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 일가를 중심으로 한 핵심들이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에게 불법자금을 받은 혐의로 집중 수사를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노 전 대통령의 또 다른 후원자인 강금원 창신섬유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은 인사들의 명단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공인의식이 완전히 실종된 이들이 나라 운영을 좌지우지했던 셈이다. 서글픔을 금할 수 없다.이른바 ‘강금원 리스트’에 이름을 올린 인사들의 면면은 ‘박연차 리스트’ 못지않게 쟁쟁하다. 김우식 전 청와대 비서실장, 안희정 민주당 최고위원, 명계남 전 노사모 대표, 윤태영 전 청와대 대변인, 여택수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이 강 회장으로부터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씩을 받은 의혹을 사고 있다. 이들 대부분은 “공직에서 물러난 후 받은 돈이어서 대가성이 없다.”고 강변하고 있다. 설득력이 떨어지는 해명이다. 강 회장은 회사돈을 빼돌리는 범죄행위를 저지르면서 이들을 도와줬다. 강 회장이 조폭 두목도 아닌데, 의리를 앞세워 참여정부 인사들에게 조건없이 뒷돈을 대줬다는 주장을 납득할 국민이 얼마나 되겠는가. 공직에 있을 당시 특혜를 준 뒤 퇴직 이후 그 대가를 받았다고 보는 게 상식적이다.무엇보다 강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으면서 특별한 죄의식을 느끼지 않았다는 점이 한심하다. 노 전 대통령의 형 건평씨는 박연차 회장을 ‘패밀리’라고 지칭했다. 마찬가지로 강 회장은 한 가족과 같으므로 돈을 얻어쓴들 무슨 문제가 되겠느냐는 생각이 깔려 있다. 윤리의식이 이렇게 마비되었으니 강 회장에게 특혜를 거리낌없이 주었을 가능성이 높다. 검찰은 강 회장이 받은 특혜와 돈 거래의 관계를 낱낱이 파헤쳐야 한다. 강 회장에게 돈을 받은 이들이 법망의 허술함 뒤에 숨도록 해서는 안 된다.
  • 금품비리 중앙부처 공무원 3명 파면

    업무 관련 업체로부터 수천만원을 받아 빚 청산 등에 쓴 공무원 3명에 대해 파면이라는 중징계 결정이 내려졌다. 행정안전부는 14일 채무변제와 출장여비 등의 명목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로 중앙징계위원회에 넘겨진 중앙부처 공무원 3명의 파면을 의결해 해당 기관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파면 징계를 받을 경우 공무원 연금과 퇴직금은 모두 2분의1로 삭감된다. 파면된 A 부처의 4급 공무원은 2007년 5월부터 1년간 자신의 직무와 관련된 업자로부터 총 19차례에 걸쳐 2850만원을 받아 개인적으로 썼다가 적발됐다. B 부처의 5급 공무원은 2005년부터 1년 5개월 동안 한 업자로부터 출장여비와 용돈 명목 등으로 5차례로 걸쳐 모두 3200만원을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C 청의 한 6급 공무원은 2004년 11월부터 2007년 7월 사이 공사입찰 등과 관련된 정보와 편의를 제공해 주는 대가로 모 건설업체 대표에게서 총 5500만원을 받아 챙겼다. 행안부 관계자는 “금품 비리 척결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밝히기 위해 처음으로 해당 공무원의 징계 사유와 처분 내용을 공개했다.”면서 “100만원 이상은 무조건 중징계, 100만원 미만도 위법·부당하다고 판단되면 중징계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6000만원 수뢰 강남경찰 구속

    연이은 비리사건으로 경찰이 신뢰를 잃고 있는 가운데 사건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현직 경찰관이 구속됐다. 서울지방경찰청은 14일 뇌물수수 등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 소속 이모(50) 경위를 구속했다.이 경위는 지난해 3월 자신이 맡은 고소사건의 고소인 김모씨에게 사건을 잘 처리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500만원을 받는 등 같은 해 9월까지 6명에게 모두 6000여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카드를 빌려 사용한 김모씨를 사촌동생 명의로 고소한 뒤 사건을 맡은 이모(49) 경사를 도와준다며 기록을 넘겨받아 허위로 진술조서 등을 작성하고 이를 체포영장 신청서와 함께 검찰에 제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年 5500만원… 美 명문고 겁나는 학비

    年 5500만원… 美 명문고 겁나는 학비

    미국 명문고의 학비는 얼마나 될까.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8일(현지시간) 아이비리그 진학자 수와 교육의 질 등을 근거로 ‘미국의 엘리트 고교’를 선정한 결과에 따르면 이들 고교의 1년 학비는 수천만원에 달했다. 한국의 일반 사립대 등록금에 비해 5배나 많은 액수다. 존 케네디 전 대통령이 졸업한 코네티컷주의 초트 로즈메리 홀은 1890년 설립된 학교로 연 수업료가 기숙사비를 합쳐 4만 1520달러(약 5500만원)에 이른다. 아이비리그 진학자수는 지난 5년간 예일대 30명, 코넬대 29명, 브라운대 29명, 하버드대 25명 등이었다. 뉴저지 로렌스빌스쿨의 등록금은 4만 4900달러, 매사추세츠주의 밀턴 아카데미는 4만 395달러로 모두 5000만원을 넘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졸업한 하와이의 푸나호스쿨은 1만 6675달러, 존 케리 상원의원이 다녔던 뉴햄프셔주의 세인트폴스스쿨은 4만 1300달러였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두 딸 마리아와 사샤가 초·중학교에 다니고 있는 수도 워싱턴의 시드웰 프렌즈 스쿨은 2만 9442달러의 수업료를 받고 있다. 빌 클린턴, 시어도어 루스벨트 전 대통령도 이 학교 출신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뉴스플러스] ‘공금착복’ 농협 노조위원장 체포

    서울서부지검 형사5부(부장 박용호)는 6일 노조 운영과정에서 금품을 착복한 농협중앙회 노동조합위원장 김모(49)씨를 배임 등 혐의로 체포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노조의 금강산 연수를 추진하면서 여행 및 의류업체에 비용을 지불하는 과정에서 수천만원의 공금을 착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검찰은 3일 같은 수법으로 7000여만원을 빼돌린 농협중앙회 노조 총무실장 허모(41)씨를 공금 횡령 혐의로 구속했다.
  • 강금원·박관용 소환…김덕배 前의원 체포

    대전지검 특수부(부장 이경훈)는 6일 오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후원자로 알려진 강금원(57) 창신섬유 회장을 횡령 등의 혐의로 전격 소환·조사했다. 강 회장은 검찰에서 2004년 이후 부산 창신섬유와 충북 충주 S골프장의 회사돈 100억여원을 가불 등의 형식으로 가져다 쓴 과정에 불법이 없었는지 등에 대해 집중 추궁받았다. 강 회장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측근으로 현재 대검에서 진행 중인 박연차(64·구속기소)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수사와 불가분의 관계다. 검찰은 강 회장의 횡령혐의와는 별개로 박 회장의 정·관계 로비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가 강 회장을 따로 불러 박 회장이 노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연철호(36)씨측에 건넨 것으로 알려진 500만달러의 정체와 관련된 조사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대검 중수부는 이날 박관용(71) 전 국회의장을 박 회장으로부터 1억여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소환 조사하는 한편 김원기(72) 전 국회의장의 비서실장을 지낸 김덕배(55) 전 의원도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로 체포해 조사했다. 박 전 의장은 이날 오후 11시쯤 귀가하면서 “(불법 정치자금 의혹과 관련해) 모두 해명했다”고 말했다. 1억원 이외의 후원금을 받은 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김 전 의원은 밤샘 조사를 받았다. 한편 검찰은 전날 박 회장의 세무조사 무마 로비를 시도한 것으로 드러난 추부길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재확인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 회장이 추 전 비서관에게 세무조사 무마 청탁을 한 2008년 8월 전후의 통화내역을 통해 세무조사 무마를 시도한 인사들과의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대전 이천열 서울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 마포구 서강벚꽃축제 광흥창 貢米 입고 재현

    마포구 서강벚꽃축제 광흥창 貢米 입고 재현

    ‘뗑그렁 뗑그렁’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맑은 워낭소리가 울려퍼졌다. 벚꽃축제를 보러 나온 주민들이 생소한 소달구지와 황소 턱밑의 방울에서 시선을 떼지 못했다. 수레꾼으로 분장한 참가자들이 수레에서 짚가마니를 내리자 포졸들이 가마니 수량을 세었다. 연예인을 초청하고 예산 수천만원을 들인 ‘호사스러운 벚꽃축제’와 달리 그곳에는 옛 멋과 정이 넘쳤다. 지난 4일 오후 마포구 서울화력발전소(당인리발전소) 근처에서 펼쳐진 ‘광흥창 공미(貢米) 입고 재현’ 행사의 풍경이다. “달구지에 탈 어린이들 있나요?” “여기요…저요저요.” 포졸들이 공미의 수량과 상태를 확인하는 순서를 마친 뒤 어린이들을 소달구지에 태웠다. 오후 3시쯤 소달구지가 서강동주민센터로 느릿느릿 발길을 옮겼다. 이날 공미 입고는 조선후기 때 지방에서 나라에 조공 대신 바치던 쌀을 서강나루터(지금의 신정동·하중동·상수동 연안)에서 광흥창(양곡저장 창고)까지 운반하는 과정을 재현한 행사다. 마포구는 올해 4회를 맞는 ‘서강벚꽃축제’에서 공미 입고 재현행사를 마련했다. 조선시대에 경기와 삼남(三南)지방에서 보내온 공미는 나루터에 다 내려지면 상수동 근처의 ‘점검청(지금의 세관)’으로 옮겨졌다. 정확한 수량과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점검이 끝난 공미는 봉원천을 통해 광흥창으로 전해졌다. 구는 이번 행사에서 배 대신 소달구지를 이용해 당인리발전소~서강동주민센터까지 공미를 운반했다. 이날 당인리발전소 왼쪽 진입로에는 옛 마포구의 모습을 담은 60여점의 사진들이 벚꽃길을 따라 전시됐다. 꽃망울을 터뜨리기 직전인 벚꽃나무들이 발전소 곳곳에서 바람에 흔들리며 장관을 이뤘다. 한국, 인도, 체코 등의 음식을 파는 ‘다문화 음식체험관’은 주민들의 발길이 가장 많이 몰렸다. 우리나라 전통 장터국수는 없어서 못 팔 지경이었다. 의자도 모자라 신문지를 깔고 국수를 먹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운 상황에 열리는 벚꽃축제라 예산을 적게 들이면서도 의미는 깊은 행사로 만들기 위해 공미 입고라는 옛 역사를 처음으로 재현하는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알선수재’ 강경호 前코레일 사장 집유

    인사 청탁 명목으로 강원랜드 김모 전 레저본부장에게서 수천만원을 받아 특가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강경호 전 코레일 사장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이규진)는 3일 강 전 사장에게 변호사법 위반죄를 적용해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지난해 11월 “정권이 바뀌더라도 직위를 유지하도록 도와달라.”는 부탁과 함께 50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강 전 사장을 구속기소했다. 이에 강 전 사장은 “5000만원은 대표로 있는 서울경제포럼에 대한 후원금으로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신기도 없는데 수천만원 내림굿 하라니…

    신기도 없는데 수천만원 내림굿 하라니…

    며칠 전 대구에서는 20대 여성이 무속인의 강요로 6년간 성매매를 해온 충격적인 사건이 밝혀졌다. 무속인은 그녀에게 “무당이 되는 신내림굿을 받지 않으면 가족들이 죽을 것”이라고 협박했다고 한다. 굿을 할 비용이 없었던 그녀는 무속인에게 사채를 빌렸고 결국 빚을 상환하기 위해 성매매를 해야만 했다. 1일 오후 11시5분에 방송하는 SBS ‘뉴스추적’은 최근 늘고 있는 각종 무속 피해 사건들을 집중 취재했다. 제작진은 전직 무속인을 취재하는 과정에서 충격적인 고백을 듣는다. 그는 많은 무속인들이 피해자들에게 신기가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수천만원이 넘는 신내림굿을 강요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또 이렇게 양산된 선무당과 가짜 무속인들은 사주카페나 점집에서 영업사원처럼 활동하며 자신의 스승에게 굿손님을 갖다 바친다고 한다. 취재진은 미래에 대한 예측력이 없으면서 손님을 현혹시키는 방법 등도 함께 소개한다. 프로그램은 또 교내 비리를 고발한 이후 학교측으로부터 해고통보를 받은 한 사립고등학교 선생님의 눈물어린 투쟁기를 밀착취재했다. 서울시 교육청이 지난해 모 사학재단을 조사한 결과 각종 비리 의혹이 상당부분 사실로 드러났다. 이곳은 동창회비, 자습실 이용비 등을 부당한 방법으로 징수하고 있었다. 그런데 조사 이후 교장과 교감은 경고조치를 받고 처분이 끝난 반면 의혹을 제기한 교사는 다른 이유로 파면 처분을 받고 학교를 떠나야만 했다. 학생들에게 자신의 시집을 강매했다는 이유였다. 취재진은 이 사례를 통해 여전히 반복되고 있는 사학재단 비리의혹의 실상과 문제점을 취재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朴 리스트’ 의원 3색 대응

    검찰의 ‘박연차 리스트’ 수사 대상에 오른 국회의원들이 제각각 다른 대응법을 보이고 있다.소환 통보를 받고도 혐의 내용에 반박하는 ‘부인형’이 있는가 하면, 바쁜 일정의 조율을 위해 소환을 늦춰달라는 ‘읍소형’, 소속 정당에 알리지 않고 혼자 묵묵히 출두하는 ‘돌쇠형’까지 다양하다.●박진 “오보” 긴급 성명… 부인형대표적인 ‘부인형’은 한나라당 박진 의원. 그는 27일 오전 서초동 대검 청사에 출두했다. 박 의원은 전날 밤 몇몇 방송에서 혐의 내용이 보도되자 곧바로 ‘긴급 성명서’를 배포했다. 박 의원은 성명서에서 “뉴욕의 한식당 주인을 통해 박연차씨로부터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았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 없는 오보이며, 터무니없는 명예훼손”이라면서 “이에 대해 법적으로 분명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서갑원 “바빠서 소환연기를” 읍소형민주당 서갑원 의원은 ‘읍소형’으로 분류된다. 서 의원은 당초 26일 출두를 종용 받았으나, “원혜영 원내대표의 해외출장으로 직무대행을 맡고 있어 출두가 어렵다.”는 정세균 대표 명의의 공문을 검찰에 보내 소환일을 가까스로 미뤘다.●이광재 당에 안 알리고 출두 돌쇠형민주당 이광재 의원은 전형적인 ‘돌쇠형’이다. 참여정부 때부터 10여차례나 검찰의 수사선상에 올랐던 이 의원은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자신의 소환 문제를 놓고 당 지도부 등과 상의한 적이 없다. 의사일정도 뒤로 미뤄가며 약속한 출두일을 지키기로 검찰에서는 정평이 났다. 이 의원이 전날 구속영장 실질심사에서 의원직 사퇴와 정계 은퇴를 약속하며 결백을 주장하자, 사전 교감이 전혀 없었던 당 지도부가 이 의원을 만류하기 위해 의원들을 서초동에 급파하기도 했다.‘모르쇠’로 일관하는 의원들도 있다.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의 활동 근거지인 부산·경남의 일부 의원들은 박 회장의 후원금이 입금된 적이 있는지 후원계좌를 들춰보면서도, 자칫 구설에 오를까봐 “박 회장과는 일면식도 없다.”, “우연히 만나긴 했지만 말은 하지 않았다.”, “우린 귀도 닫고 입도 닫았으니 묻지 말라.”며 손사래를 치고 있다.홍성규기자 cool@seoul.co.kr
  • 또다른 의원 1~2명 31일 소환

    박연차(64·구속기소) 태광실업 회장의 정·관계 로비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이인규 검사장)는 태광실업의 베트남 현지법인인 태광비나실업을 박 회장의 비자금을 조성하는 ‘비자금 공장’으로 보고 최근 태광비나의 자금담당 이사인 L씨를 소환조사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L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이번 수사는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그동안 소환에 불응하던 민주당 서갑원(47·전남 순천) 의원은 이르면 28일 검찰 소환에 응하기로 한 것으로 이날 알려졌다. 검찰은 박 회장에게서 불법 정치자금 수천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한나라당 박진(53·서울 종로) 의원도 소환 조사했다. 검찰은 또 31일쯤 현직 의원 1~2명을 부를 방침이다. 박 의원처럼 ‘의외의 인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연간 2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는 태광비나의 이익이 현지에서 관리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이중 일부가 비자금으로 조성됐으며, L씨가 베트남 공장을 찾은 정·관계 인사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검찰은 출두의사를 밝힌 서 의원과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박 의원을 상대로 보강 수사를 벌인 뒤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박 회장으로부터 달러로 수천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의원은 검찰 조사에서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박 회장과 서울의 한 행사에서 인사를 한 정도이며 전화통화조차 한 일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홍만표 대검 수사기획관은 “(박 회장으로부터 돈을 건넸다는) 모든 진술을 확보했다.”고 밝혀 사법처리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검찰은 또 이날 박 회장과 박 의원을 대질시켜 박 의원을 압박했지만, 박 의원은 이 자리에서도 금품 수수 혐의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구속된 민주당 이광재(44·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 의원과 마찬가지로 미국 뉴욕 맨해튼 K식당에서 곽모(60) 사장으로부터 달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오이석기자 ho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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