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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벼랑끝 국회위기관리포럼

    스테이트월셔 비자금 사건 수사에서 한나라당 공성진 최고위원이 대표로 있는 국회의원연구단체인 국회위기관리포럼이 의혹의 중심에 놓였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최근 압수수색한 L사와 스테이트월셔 회장 공모(43·구속기소)씨 등이 포럼에 거액을 지원한 사실을 확인, 대가성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법리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이르면 이번 주말이나 다음주 초쯤 공 최고위원을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서울 여의도의 포럼 사무실에 L사가 간판을 함께 걸어두고 지난 1월부터 10월까지 임대료와 운영비 등 6700만원을 제공한 것을 불법정치자금 제공으로 보고 있다. 국회에 등록돼 지원금을 받는 연구단체가 기타 외부에서 들어온 자금에 대한 정상적 회계처리를 하지 않은 것은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검찰은 공씨로부터 지난 7월 포럼의 일본·중국 해외시찰 당시 공 최고위원에게 수천만원을 줬다는 진술을 확보했다. 당시 포럼 및 미래위기대응특위 소속으로 공 최고위원과 함께 시찰을 다녀 온 국회의원은 모두 12명으로 공씨에게 1억원을 받은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은 현경병 의원도 이 포럼 소속이다. 포럼이 공씨의 정계진출을 위한 로비 통로로 이용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검찰은 또 공씨가 조성한 비자금 가운데 사용처가 확인되지 않은 거액의 뭉칫돈이 수시로 입출금된 사실과 골프장 전동카트 제작업체 C사의 임원과 공씨, 그리고 공 최고위원 사이에 돈이 오간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공 최고위원이 명예이사장으로 있는 H사단법인이 정치자금 모금창구 역할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중이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서울시 학교공사 비리 수사확대

    서울시 학교시설공사 비리에 시의회와 교육청, 학교 등이 연루된 정황이 포착돼 검찰 수사가 전방위로 확대되고 있다.15일 서울 서부지검 등에 따르면 학교에 창호 등을 납품, 시공하는 업체들이 공사권을 챙긴 대가로 브로커를 통해 시교육청 공무원, 학교 직원 등에게 뇌물을 건넸다는 의혹과 관련해 현직 시의원 2명이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검찰은 지난 10월부터 최근까지 학교시설 비리를 수사해 수천만원씩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로 창호업체 J사 대표와 또 다른 시의원 2명, 시교육청 직원 1명, 브로커 2명 등 모두 6명을 구속했다.검찰은 교육계 인사들에게 뇌물이 집중된 것으로 보고 조만간 시교육청 관계자와 사립학교 교장 등 비리 의혹 연루자들을 대거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수사선상에 오른 업체들은 그동안 따낸 공사비의 10%를 사례비 명목으로 교육청 공무원 등에게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시교육청은 지난 10월 검찰 조사로 공사 비리 의혹이 불거지자 업무를 쇄신한다며 기술직 공무원의 55%(145명 중 79명)를 전보 조치하고 각 지역 교육청 시설과장과 팀장, 사학시설팀 직원을 모두 교체한 바 있다.안석기자 ccto@seoul.co.kr
  • 日진출 3년차 송보배 제2 전성기 활짝

    日진출 3년차 송보배 제2 전성기 활짝

    “홋카이도에서 오키나와까지 두루 우승해 보고 싶어요.” 지난 2008년은 송보배(23)에게 평생을 두고 잊지 못할 한 해였다. 3월9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개막전인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에서 일본 진출 첫 우승컵을 들어올린 오키나와의 류큐골프장에서 송보배는 “남들 다 가는 미국 대신 일본에 진출하길 정말 잘했다.”고 생각했다. 간간이 한국대회에 나가볼 계획도 그렸다. ●2008년 KLPGA개막전서 판정항의로 중징계 ‘아픔’ 그러나 호사다마였을까. 한 달 남짓 뒤인 4월12일 한국여자프로골프(KL PGA) 투어 시즌 개막전인 스포츠서울-김영주골프오픈 2라운드. 초청선수로 출전, 9번홀 두 번째 샷을 숲속으로 날려 보낸 뒤 ‘드롭’을 둘러싸고 경기위원의 판정에 대들었다는 이유로 2년 간 출전금지, 벌금 2000만원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그것도 고향땅에서 열린 대회에서였다. 이후 송보배는 국내에서 모습을 감췄다. 어차피 뛰고 있는 무대는 일본이었으니 굳이 남들이 애써 찾을 일도 없었다. 세월은 그렇게 2년 가까이 흘러갔다. 그리고 다시 오키나와의 류큐골프장. 송보배는 그 자리에 다시 섰다. 한·일여자골프대항전. 시한을 몇 달 앞두고 그는 징계에서 풀려났다. 만감이 교차했다. “이제부턴 좋은 일만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 주문을 걸었다. 주문이 통했을까. 2라운드 연속 이글을 잡아내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2라운드에서 우승 ‘매직넘버’였던 2승1무 가운데 승부에 종지부를 찍는 승리를 거둬 3년 만에 한국팀에 정상의 기쁨을 안긴 주인공이나 다름없었다. ●한·일여자골프대항전 3년만에 우승 안겨… MVP선정 ‘기쁨’ 그러나 이틀 내내 딸의 라운드를 따라다닌 송용현(55)씨의 얼굴은 그리 밝지 않았다. “그날 우승 이후 징계가 따라붙었으니, 자꾸 그 생각이 나네요.” 사실, 송보배에게 그날 이후 모든 스폰서가 떨어져 나갔다. 프로선수에게 그건 2년 출장정지보다, 수천만원의 벌금보다 무서운 형벌이었다. 제주 서귀중앙여중 1년 때 골프를 시작, 5년 만인 2002년 KLPGA 투어 전 경기 출전권을 따냈다. 이듬해 쟁쟁한 ‘언니’들을 제치고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그는 2004년 대상과 신인상에 이어 상금왕까지 휩쓸었다. 신지애(21·미래에셋)가 나타나기 이전 사실상 한국여자골프를 평정했던 그였다. 2007년 일본무대로 향했다. 왜 남들 다 가는 미국 LPGA 대신 일본을 택했을까. “분위기가 다르잖아요. 미국처럼 슬리퍼 끌고 오는 갤러리도 없고 연습그린에 공 3개만 가져갈 수 있는 등 나름대로의 규정이 확실해요. 물론 집에서 가까워 맘이 편한 것도 이유고요.” 그의 일본 생활 3년은 ‘노도’와 다름없었다. “비록 짧은 3년이지만 쓴맛, 단맛 다 봤다고 할까요. 처음 6개월 동안은 고모부가, 이후 1년 동안은 오빠가 옆에서 도와줬어요.”라고 자신의 일본생활을 소개한 송보배는 “지금은 완전히 혼자고요. 일본어요? ‘전투 일본어’만 능해요. 쓰기는 절름발이고요.”라며 깔깔 웃었다. 일본 신인왕 얘기도 솔솔 피어오른다. 이런저런 이유로 회원 가입을 미루는 바람에 자격이 안 됐지만 이번주 가입할 예정. “그렇게 되면 ‘3년 묵은 신인왕’이 쑥스러울 수도 있겠네요.” 송보배는 일부 선수들이 미국무대를 떠나 ‘일본러시’를 이루는 현재 상황에 대해 “3년 전에 견줘 선수들 기량이 월등해졌다.”면서 “함부로 JLPGA에 뛰어들었다가는 큰코다칠 것”이라고 섣부른 도전을 경계했다. 사실 송보배도 내년부턴 미국 LPGA에서 뛸 수는 있다. 올해 미즈노클래식에서 우승, 풀시드를 받았기 때문. 송보배는 “다 못 뛰기 때문에 참 아깝기는 하지만 5~6개 정도는 대회에 나설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일본 투어가 더 좋아요. 내년엔 3승 정도는 할 수 있지 않을까요.”라고 말을 마친 뒤 도쿄행 비행기에 올랐다. 오키나와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권력 눈치 안보는 ‘檢 칼날’

    검찰의 비리 수사 불씨는 꺼지지 않고 있다. 지난달 27일 김준규 검찰총장이 취임 100일에 소집한 간부회의에서 “권력 눈치를 보지 않는 사정수사를 본격화하라.”고 지시한 뒤 각종 수사가 확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선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권오성)가 미국으로 도피한 한상률 전 국세청장의 소환에 바짝 다가서고 있다. 그림 로비를 받았다는 전군표 전 국세청장 부부를 조사한 뒤 의혹 폭로자이자 미술품 강매 혐의로 특수1부에서 조사받고 있는 안원구 국세청 국장을 불러 구체적인 진술을 받았다. 검찰 관계자는 “당초 알려진 수천만원대에 비하자면 낮은 가격이지만 청탁의 구체성 등 대가성만 인정되면 법리적으로 별 문제 없다.”면서 “한 전 청장의 미국 인터뷰를 보니 귀국 생각이 없는 모양이던데 그렇다고 우리가 손놓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라고 말했다. 여기다 안 국장 측도 한 전 청장을 고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전 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만들어야 강제로 불러들일 수 있고, 수사가 그림 로비에만 한정되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통운 비자금 조성 사건도 여진이 이어지고 있다. 애초에 이 사건은 참여정부 인사들과 친분이 깊은 전 사장 곽모씨가 비자금 가운데 일부를 정치권에 뿌렸을 것이라는 의혹이 따라붙었다. 그러나 검찰이 곽씨를 구속기소하면서 이 대목에 대해 언급하지 않아 로비 의혹은 묻히는 듯했다. 그러다 한 경제지 사장이 곽씨에게 인사청탁과 함께 돈을 받은 혐의를 잡고 불구속기소키로 했다. 이 경제지 사장도 곽씨와 마찬가지로 특정고 인맥이다. 이 때문에 구 여권의 특정고 인맥을 중심으로 광범위한 로비가 이뤄졌을 것이라는 의혹이 되살아나고 있다.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로비의혹 수사 역시 마찬가지다. 압수수색 등을 통해 공성진 의원을 정면으로 겨눈 데 이어 H, C의원 외에 한나라당 의원 1~2명이 더 거론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Q&A 이것이 궁금하다] 10만원이상 구권 휴지조각…곳곳 빚싸움

    북한의 화폐개혁이 단행된 지 며칠이 지났지만 워낙 전격적으로 이뤄진 탓에 궁금증들이 사위지 않고 있다. 문답 형식으로 알아본다. →화폐개혁(교환한도 10만원)으로 무용지물이 된 구권 화폐를 주민들은 어떻게 처리할까. -북한의 100원·1000원·5000원권 구권 화폐에는 김일성 전 주석의 초상화가 담겨 있다. 북한에서는 김일성의 얼굴이 담긴 물건 훼손은 불경스러운 것으로 간주된다. 북한 당국은 이번 화폐개혁을 단행하면서 ‘수령님의 초상화가 있는 돈을 훼손하는 행위는 역적으로 취급한다.’는 지침을 내렸다고 한다. 하지만 성난 주민들이 이를 지킬지는 의문이다. 1992년 화폐개혁 때도 구권 화폐들이 압록강 위를 둥둥 떠다니거나 공동화장실에 찢겨진 채 뿌려진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다. →신권 화폐는 어디서 만드나. -북한 중앙은행 산하 평성상표인쇄공장에서 제조된다. 평안남도 평성에 있는 이 공장은 한국의 조폐공사격으로 일명 926공장으로도 불린다. 달러 위폐를 만드는 곳이란 의혹이 있을 만큼 기술이 정교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 주민들은 평소 현금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을까. -중간층은 보통 한 집에 100만원 정도를 장롱에 보관하고 있다고 한다. 이번 화폐개혁으로 중간층 이상이 보유한 현금 대부분은 무용지물이 된 셈이다. 10만원은 4인 가족의 두 달 정도 생활비다. →이번 화폐개혁의 최대 피해자는 누구일까. -2002년 ‘7·1 경제관리 개선조치’로 돈을 벌게 된 중간급 정도의 신흥 시장세력들이다. 이들은 북한돈 수백만~수천만원을 장롱에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 측근 권력층은 사전에 정보를 인지, 구권 화폐 보유 비율을 줄였을 가능성이 있다. →화폐개혁은 누가 주도했나. -김영일 내각 총리의 지휘 아래 박남기 당 중앙위 재정계획부장이 구체안을 추진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정일 위원장이 직접 지휘했으면서도 혹시 실패할 경우 부하들에게 책임을 전가하려고 이들을 앞세운 것이란 관측도 있다. →북한 당국의 공식 발표는 왜 안 나올까. -주민들의 반발이 심상치 않기 때문이다. 실제 당국은 연일 화폐 교환조건을 바꾸고 있다. 두 차례 변경에 이어 3일 다시 교환한도를 확대했다. 가구마다 10만원 한도 외에 가족 1인당 구권 5만원씩을 더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 4인 가족의 경우 30만원까지 교환이 가능하다는 얘기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전자바우처 비리’ 복지부 간부 소환조사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부장 양부남)는 전자 바우처 사업자 선정과정에서 경쟁사의 입찰정보를 빼내 입찰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구속된 S사 대표 하모씨가 보건복지가족부 A과장에게 거액의 금품을 제공한 정황을 포착, A과장을 소환조사한 것으로 2일 확인됐다. 검찰은 입찰방해 및 횡령 혐의로 구속된 하씨의 비자금 사용처를 추적하는 과정에서 수천만원대의 뭉칫돈이 A과장에게 흘러간 사실을 확인, A과장을 지난달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A과장은 검찰조사에서 “하씨와는 예전부터 친분이 있던 사이로 돈을 빌렸다가 일부는 갚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과장이 빌렸다는 돈을 어디에 썼는지를 제대로 밝히지 못하는 것에 주목, 돈의 사용처를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 A과장이 바우처 사업자 선정에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위치에 있지는 않았지만, 간접적인 방식으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하씨가 또 다른 복지부 공무원에게도 금품을 제공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앞서 검찰은 지난 9월 서울 계동 보건복지가족부를 압수수색해 2007년 작성된 전자 바우처 사업 관련 서류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법사위 ‘안원구 공방’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한상률 전 국세청장 유임 로비 의혹이 도마에 올랐다. 여야는 공방을 벌였고, 침묵을 지키던 검찰도 “도곡동 땅 의혹에 대해 재수사할 필요가 전혀 없다.”며 ‘반격’에 나섰다. 이날 회의에서 민주당 이춘석 의원이 “구속된 안원구 국세청 국장이 대구지방국세청장으로 재직하던 시절 이명박 대통령이 도곡동 땅의 실소유주라는 문건을 봤다고 하는데 재수사할 필요가 있지 않느냐.”고 지적하자 이귀남 법무부 장관은 “전혀 없다. 다 끝난 사건이다.”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이 장관은 “그런 취지의 주장이 일부 있어서 검찰이 수사하고 특검까지 한 사안으로 돈의 흐름도 다 추적해 그 같은 주장이 사실이 아니란 결론이 나왔다.”면서 “문건이 있는 것도 아니고 당사자만의 주장”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안 국장이 검찰 출석에 불응하고 있고 진술도 거부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 전 청장에 대해 범죄인 인도 청구를 하라는 여러 의원들의 요구에도 이 장관은 “범죄인 인도 청구는 구속할 만한 정도의 사안이어야 하는데 그럴 사안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소환조사를 위해) 변호사를 통하는 등 다각도로 한 전 청장과 접촉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동마을’ 그림로비 의혹 수사와 관련해서는 “그림값이 수천만원이라고 하는데 실제로 얼마인지, 받은 명목이 뇌물이거나 인사청탁인지 등에 대해 관련자들도 당초 진술을 번복하고 있다.”고 밝혀 한 전 청장을 시급히 수사할 뜻이 없음을 시사했다. 한편 민주당은 “안 국장이 평소 친분관계가 있는 주호영 특임장관에게 자신이 억울하게 사퇴를 강요받고 있다고 탄원하는 내용의 편지를 제3자를 통해 전달했다.”고 주장했다. 진상조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송영길 최고위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도 조사단에 동참시켜 주 장관을 상대로 안 국장에게 구명편지를 받게 된 경위와 후속조치 여부 등에 대해 질의하고 여권 실세인 P씨가 한 전 청장의 미국 기자회견을 종용했다는 의혹을 규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골프장 로비’ 안성시장 소환조사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27일 골프장 회장 공모(43·구속기소)씨에게 수천만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이동희(65) 안성시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했다. 검찰은 이 시장이 공씨로부터 영수증 처리하지 않고 거액의 정치자금을 받았는지, 골프장 인·허가의 대가성이 있었는지를 집중 추궁했다. 검찰은 이 시장이 2006년 5월 지방선거 당시 공씨에게서 회계처리 없이 수천만원을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시장은 검찰 조사에서 금품 수수 사실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이 시장은 안성지역 골프장과 건설업체 등 4개 기업에서 각각 1억∼5억원씩 모두 9억8000여만원의 대북사업기금을 내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 8월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1심 재판 중 보석으로 풀려났다. 또 검찰은 이날 골프장 인·허가를 돕는 대가로 4300여만원의 금품을 받은 행정안전부 한모(50) 국장을 뇌물수수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와 함께 골프장 사업 추진 자금을 낮은 이율로 대출받도록 지급보증해 달라는 부탁과 함께 6억4000여만원을 받은 전 대우자동차판매 장모(45) 팀장도 구속기소했다. 장형우기자 zangzak@seoul.co.kr
  • ‘골프장 로비’ 이동희 안성시장 수사

    스테이트월셔 골프장 로비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부장 김기동)는 24일 이동희 안성시장이 골프장 회장 공모(구속기소·43)씨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돈을 받은 혐의를 잡고 수사 중이다. 이 시장은 2006년 5월 지방선거 당시 공씨로부터 선거자금 명목으로 1억원 정도의 돈을 받았고, 이 가운데 수천만원 정도의 돈에 대해서는 정상적인 영수증 처리 등을 제대로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시장을 조만간 소환, 돈거래 과정과 대가성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이 시장은 안성지역 골프장과 건설업체 등으로부터 대북사업기금 명목으로 9억 8000여만원을 내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선고받고 항소한 상태다. 검찰은 또 골프장 인허가권을 쥐고 있던 공무원들에 대한 수사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당시 경기도 기획관리실장이던 행정안전부 한모 국장에게 5000만원을 건넨 사실을 밝혀낸데 이어 환경부 과장급 인사에게도 돈을 건넨 사실을 확인, 조만간 소환조사한다는 방침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업종별 특수성 고려 세부방안 필요”

    “업종별 특수성 고려 세부방안 필요”

    ‘산업계가 볼멘소리를 토해 냈다.’ 정부가 2020년 온실가스 국가 감축목표를 ‘배출전망치 대비 30% 줄이기’로 최종 확정해서다.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높아 산업계의 경쟁력 저하로 이어지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 일부 업종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마른수건 짜내기’에 들어갔다. 17일 산업계에 따르면 철강업계는 온실가스 감축이 불가피하더라도 세부 계획엔 업종별 차등이 있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관계자는 “에너지 절약과 효율 향상, 혁신기술 개발을 통해 온실가스를 줄이도록 하겠다.”면서 “하지만 산업별 특성에 맞는 감축 목표와 추진 방안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자업계는 정부의 기준이 적용되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기 위한 시설투자 부담이 추가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은 현재보다 늘어나는데 온실가스는 줄여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업종별 감축 목표와 세부 정책에 각 기업 현실과 각계각층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기를 바란다.”면서 “강제적인 조치보다는 자발적인 노력을 통해 감축을 유도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정유·화학업계는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높으면 원가 부담으로 작용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과 인도, 중동 국가와 같은 신흥공업국이 온실가스 의무 부담을 지지 않는 상태에서 우리나라가 의무를 부담하면 그 영향은 고스란히 국민의 부담으로 돌아올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지식경제부는 이 같은 산업계의 고민을 고려해 업종별 감축량 설정 과정에서 산업 경쟁력을 저하시키지 않는 방향으로 배분하겠다고 밝혔다. 업종별 분배 작업은 내년에 진행된다. 온실가스 배출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운송업계도 정부의 감축안에 대해 “당연히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운송업계 관계자는 “온실가스 감축의 필요성에는 충분히 공감하지만 정부의 감축안은 과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산업군별로 감축 할당량이 정해지는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들 업계는 2~3년 전부터 전담 TF팀을 구성하는 등 온실가스 절감 방안을 마련해 왔지만, 지난해 글로벌 경제 위기가 닥친 이후 수요가 회복되지 않은 상황에서 온실가스 감축안은 짐을 하나 더 지우는 셈이다. 해운업계의 경우 내년 3월 국제해사기구(IMO)가 내놓을 가이드라인에 대비해 2~3년 전부터 온실가스 감축안을 마련해 왔다. 한진해운은 2007년부터 새로 건조하는 선박에는 연료효율이 높은 전자제어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이 엔진은 기존 엔진에 비해 4~6% 값이 비싸지만 적은 부하로도 속력을 낼 수 있어 연료효율이 높다는 게 한진해운 측의 설명이다. 한진해운은 6500TEU급 8척, 4300TEU급 8척 등 총 16척에 제어엔진을 장착했으며, 내년 1000TEU급 5척, 8000TEU급 5척에 추가로 장착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올 초 선박 10척에 프로펠러 효율개선 장치를 부착하기로 결정했다. 프로펠러에 작은 핀들을 바람개비 형태로 달아 프로펠러 중심으로 소용돌이를 소멸시키고, 에너지 손실을 막는 구조다. 현대상선 관계자는 “수천만원에 이르는 고가 장비지만 에너지 효율이 3~5% 높아져 그만큼 온실가스 배출 감소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도 기름 소모가 적은 차세대 항공기를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 관계자는 “신소재를 사용해 기체 경량화와 공기역학적 기술 집약으로 기존 항공기에 비해 연료효율성이 20~30%가량 높다.”고 설명했다. 김경두 윤설영기자 golders@seoul.co.kr
  • 납세자 요청에 세무조사 첫 중단

    세무조사가 부당하다는 납세자의 요청을 받아들여 조사가 중단된 첫 사례가 나왔다. 지난달 26일 납세자 권리보호 요청제가 도입된 이후 첫 세무조사 중단 명령이다. 일선현장의 세무조사 남발을 억제하는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앞으로 비슷한 유형의 요청이 잇따를 것으로 보여 객관적 제도 운용이 요구된다. 10일 국세청에 따르면 서비스업을 하는 A(47세)씨는 지난해 8월 사업장이 있는 C세무서에서 부가가치세 세무조사(일반세목별 조사)를 받았다. 그 결과 부가세, 종합소득세, 원천세 등 개인제세에 대해 수천만원의 세금을 추징당했다. 그런데 1년이 채 안 된 올 10월, 세무조사 통보가 또 다시 날아들었다. 이번에는 거주지 관할 P세무서가 개인제세를 통합조사하겠다는 예고였다. 또 다른 사업장이 있는 것도 아닌데 비슷한 성격의 세무조사를 연거푸 받는 것은 부당했다. 생업에도 막대한 부담이 따랐다. 결국 A씨는 P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에게 억울한 사정을 토로했고, 이 담당관은 지난 2일 직속 상관인 본청 납세자보호관에 해당 사안을 보고했다. 이지수 국세청 납세자보호관(국장)은 “1년 만에 비슷한 세무조사를 다시 하려면 탈루나 오류 혐의를 인정할 만한 명백한 자료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게 보기 어려워 지난 4일 세무조사 중단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납세자 권리보호 요청제는 백용호 청장이 취임한 뒤 도입한 제도다. 부당한 세무조사 등으로 납세자 권익이 침해됐다고 판단되면 납세자보호관(공모직)이 청장의 승인 없이 세무조사 일시중지, 조사반 교체, 징계 등을 명령 내지 요구할 수 있다. 하지만 좋은 취지와 달리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납세자들이 권리보호 요청을 남발할 경우 일선 세무서 조사반원의 사기 저하와 세무조사 위축 가능성도 나온다. 일선 세무서에서는 “제도 시행 초기라 잘못하면 시범케이스에 걸릴 수 있다.”며 몸을 사리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독립’된 지위에도 불구하고 일선 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이 자신이 몸담고 있는 기관의 불이익 등을 우려해 납세자 요청에 소극 대응할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납세자보호관의 권한이 너무 커 세무조사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정반대 우려도 나온다. 이 국장은 “권리보호 요청이 일단 들어오면 처리 결과를 모두 문서로 남기도록 돼 있기 때문에 봐주기 처리는 물론 본때 보이기식 처리도 어렵다.”고 해명했다. 납세자 권리보호 요청은 관할 세무서 납세자보호담당관(국번없이 1577-0070)에게 하면 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초등교 영어교사 심화연수 겉돈다

    초등교 영어교사 심화연수 겉돈다

    영어 공교육 강화를 위해 시행하는 초등학교 영어교사 심화연수제가 겉돌고 있다. 영어 심화연수를 마친 교사 상당수가 학급 담임을 맡는 바람에 영어를 가르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영어 심화연수의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한 채 예산만 허비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수자 절반 담임맡아 무늬만 ‘영어 전담’ 2일 대구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2005년부터 올해 초까지 영어 심화연수를 다녀온 대구지역 초등학교 교사는 41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17명은 다른 교사처럼 학급 담임을 맡고 있어 영어교과를 전담하지 못하고 있다. 이 연수는 한국교원대(5개월)와 외국 연수(1개월) 등 6개월간 교육을 통해 영어구사법·영어수업방법을 집중적으로 배우는 코스다. 연수 비용은 교사 한 사람에 1300만원가량 들어갔으며 연수기간의 공백을 메울 기간제 교사 인건비까지 합하면 2500만원이 들었다. 지난 2007년 대구시교육청은 영어 심화연수를 위해 교사 4명을 미국에 유학보냈지만 이 중 2명만 돌아와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나머지 2명은 담임교사를 맡아 당초의 유학취지가 무색해졌다. 이들 유학 교사에게는 한 명당 8000만∼1억원이 지원됐다. 이와 함께 지난해 방학을 이용해 3주 동안 영어단기교육(TESOL)을 받은 대구지역 초등 교사 30명 가운데 절반 가까운 14명이 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지 않고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이들에게도 1인당 250만원을 지원했다. ●“1인당 수천만원 지원 예산낭비” 강원도의 경우 올해 영어 심화연수를 받은 초등교사 40명의 42.5%인 17명만 영어교과를 전담하고 있다. 강원도교육청은 영어 심화연수를 위해 예산 5억 6200만원을 사용했다. 광주시교육청은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영어 심화연수를 이수한 61명 가운데 33명(54.1%)만이 영어교과를 전담하고 있다. 경북도교육청은 2006년부터 올해까지 초등교사 27명을 대상으로 심화연수를 실시했으나 절반 정도인 14명만 영어 전담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은 실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교육과학기술부 미래인재정책관 관계자는 “서울은 2006년 이후 올 상반기까지 345명이 연수를 다녀왔지만 (영어)전담교사 비율은 별도로 조사하지 않아 모르겠다.”고 말했다. 심화연수를 받고도 학급담임을 맡는 이유로는 담임을 맡은 교사가 부족하거나 영어교과 전담보다 담임 교사의 수당이 많다는 점이 꼽힌다. 영어 심화연수 후 담임을 맡은 초등학교 한 교사는 “교과를 전담하면 월 11만원에 이르는 담임 수당이 없다.”며 “학년 담임 교사간 유대관계도 소홀하게 되는 등 보이지 않는 불이익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정만진 대구시교육청 교육위원은 “연수받은 교사가 영어 전담교사를 하지 않겠다고 할 경우 징계하고, 인사 때 영어 전담교사가 특정 학교에 너무 많이 배정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전국종합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가로시설물에 나노세라믹… 불법스티커 퇴출

    가로시설물에 나노세라믹… 불법스티커 퇴출

    성동지역 거리가 확 바뀌었다. ‘서울거리 르네상스’와 ‘왕십리길 디자인서울거리’ 사업이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성동구는 고산자로에 20여억원, 왕십리길에 33억 9000여만원을 투입해 디자인 거리 조성공사를 마무리하고 깨끗해진 가로시설물 유지를 위해 ‘나노세라믹’을 칠하는 등 시설유지에 나서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호조 구청장은 “모든 가로시설물은 만드는 것보다 유지·관리가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서울을 대표하는 디자인거리가 될 수 있도록 관심과 애정뿐만 아니라 과학적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행정경험이 풍부한 이 구청장이 가로시설물 유지·보수를 강조하는 것은 당연하다. 거리를 걷다 보면 가장 눈살를 찌푸리게 하는 것이 바로 가로등, 전주, 표지판에 덕지덕지 붙어 있는 성매매·장기매매·구인구직 등 각종 불법 스티커와 누렇게 변한 스티커 자국이기 때문이다. 성동구는 새로 조성한 거리의 가로시설물을 최상의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 ‘나노세라믹’을 도포했다. 이는 지역 도로변이나 주택가에 있는 전신주, 배전반, 교통표지판 기둥 등에 붙어 있는 각종 지저분한 불법광고 스티커를 흔적 없이 제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루이틀이면 스스로 떨어지게 하기 때문이다. 현재 서울시와 함께 한국전력, 경찰청 등에서는 이런 불법 광고스티커 부착을 막기 위해 뾰족한 가시방석 같은 방지판을 설치하고 있다. 이는 스티커 부착을 방지하는 기능은 있으나 디자인거리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다. 또 방지판의 뾰족한 돌기 사이에 먼지와 매연이 끼면서 시커먼 흉물이 되기도 하고, 방지판 고정 이음새의 날카로운 부분에 시민들이 다치는 등 많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몇몇 자치구에서 시범 도입한 접착식 시트지 방식도 시트지와 기둥의 공간이 뜨면서 찢어진 부분에 접착제가 남아 더욱 지저분해진다. 때문에 1년에 수천만원의 보수유지비가 드는 단점이 있다. 이런 시트지의 유지보수비 문제로 안산시의회 주기명 의원은 ‘예산 낭비의 표본’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구에서 도입한 첨단 나노세라믹 도료 방식은 이러한 단점들을 획기적으로 보완했다. 기존 광고 스티커 방지 시설들처럼 설치가 복잡하지 않고 페인트처럼 간단히 칠하는 방식이다. 특히 나노세라믹은 도료 색상이 투명해 시설물의 색상이나 형태를 그대로 유지하는 장점이 있다. 또 광고물 부착 방지 효과도 가장 뛰어날 뿐만 아니라 기존 방식에 비해 예산도 절감할 수 있는 등 여러가지 장점이 있다. 구는 이미 2개월에 걸친 각종 실험과 현장 적용을 통해 그 성과를 확인했다. 구는 왕십리 디자인거리의 사설 안내표지판과 통합된 가로등, 가판대 및 구두수선대, 공중전화부스, 휴지통 등 서울시 디자인 심의를 거쳐 새로 설치한 가로시설물의 기둥이나 불법 광고스티커를 붙일 수 있는 곳에 모두 도포할 예정이다. 장영각 토목과장은 “첨단 나노세라믹 도포는 21세기형 도시로 탈바꿈하는 원동력인 디자인거리를 보호하고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라면서 “구는 내년에는 지역 전체 전신주, 가로등 등에 확대 적용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성동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외제차 굴리며 수천만원 연금체납

    외제차 굴리며 수천만원 연금체납

    수입차를 보유하고 해외여행을 다니면서도 국민연금을 수천만원씩 체납하는 얌체족들이 비판의 도마에 올랐다. 20일 국민연금공단이 국회 보건복지가족위원회 한나라당 손숙미 의원에게 제출한 ‘특별관리대상 연금보험료 체납현황’ 자료에 따르면 체납 연금액 상위 50명 가운데 6명이 수입차를 보유한 것으로 드러났다. 50명의 해외출입기록을 조사한 결과 18명이 최근 5년간 5회 이상 해외를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특별관리대상이란 과세소득이 200만원 이상이면서도 6개월 이상, 50만원 이상 국민연금을 체납해 별도로 관리하는 악성 체납자를 의미한다. 지난 8월 기준으로 특별관리대상자 4만 8628명의 체납액은 2051억원이나 되는 반면 징수액은 체납액의 7.6%인 155억원에 그쳤다. 구체적인 사례로 국민연금 3174만원을 체납한 윤모씨는 시가 5200만원의 볼보 차량을 소유하고 최근 5년간 해외를 26번 다녀온 것으로 확인됐다. 2828만원을 체납한 김모씨의 경우 벤츠 2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20번 해외에 다녀왔다. 약 2855만원을 체납하고 있는 이모씨도 시가 6000만원 상당의 BMW 차량을 소유하고 있으면서 최근 5년간 해외여행을 5번 다녀온 것으로 밝혀졌다. 고액 체납자들은 당장 혜택이 돌아오는 건강보험료는 잘 내면서 노인 세대를 부양하는 연금은 체납하는 도덕적 해이를 보였다. 실제로 특별관리대상자 3만 8628명 가운데 55%가 넘는 2만 1300여명은 건강보험료는 체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특별관리대상자의 연금 체납액이 2051억원인 반면 건강보험 체납액은 271억원에 불과했다. 손 의원은 “특별관리대상 체납자에 대한 연금공단의 설득과 상담에도 불구하고 징수율은 7.6%에 불과하다.”면서 “과세소득이 파악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의적으로 연금보험료를 체납하는 악성체납자들의 명단을 공개하고 확보 가능한 모든 자료를 활용해 실효성 있는 징수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정부-지자체 취소된 축제비용 정산 줄다리기

    정부-지자체 취소된 축제비용 정산 줄다리기

    신종플루 확산으로 취소된 축제의 준비 비용 정산 문제를 놓고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중앙정부가 줄다리기하고 있다. 정부가 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예산을 조기 집행했고, 지자체들은 정부의 시책에 따라 일찌감치 축제 준비 작업에 들어가 예산을 미리 썼기 때문이다. 19일 문화체육관광부 등에 따르면 올해 전국 57개 국비 지원 축제 가운데 10개가 신종플루 여파로 취소됐다. 나머지 47개 축제는 이미 개최됐거나 예정돼 있다. 취소된 축제는 ▲안성 바우덕이축제 ▲천안 흥타령축제 ▲충주 세계무술축제 ▲봉화 춘양목송이축제 ▲안동 국제탈춤페스티벌 ▲진주 남강유등축제 ▲횡성 한우축제 ▲울주 외고산 옹기축제 ▲정선 아리랑제 ▲공주·부여 백제문화제 등이다. 이들 지자체는 지난 1월부터 발빠르게 국내외에 축제를 사전 홍보하고 기획사와 계약하는 등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중앙정부도 총 16억 9000만원의 국비 보조금을 지원하며 발 맞췄다. 그러나 신종플루 확산을 우려한 행정안전부 등 중앙정부는 지자체에 축제 취소를 강권했다. 이들 지자체는 부득이하게 축제를 취소해야 했다. 비용 정산 문제를 떠안게 됐다. 지자체들은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미 교부받은 국비 및 시·도비 보조금의 전액 또는 일부를 반납해야 하는 처지로 몰렸다. 게다가 이들 지자체는 기대했던 지역 홍보와 경제활성화 등도 한순간 물거품이 됐다. 실제로 안동시는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4일까지 10일간 개최 예정이었던 국제탈춤페스티벌에 국비 8억원과 도비 4억원 등 모두 12억원을 지원 받았다. 이미 기획사 계약 등으로 5억 6200만원을 집행한 안동시로서는 답답한 형편이 됐다. 올해 송이축제 준비에 2500만원을 들인 봉화군도 국·도비 1억 4000만원을 되돌려 줘야 한다. 다른 8개 지자체도 수천만원에서 수억원의 축제 보조금을 반납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이들 지자체는 축제를 사실상 정부가 강권해 취소한 만큼 비용 전액 또는 상당액을 보전해 줘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가뜩이나 재정여건이 열악한 지자체들로서는 상당한 부담이기 때문이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올해 축제 조기 준비 및 취소는 중앙정부의 예산 조기 집행과 신종플루 확산 방지 지침에 따른 만큼 비용 전액을 지원해 주든지 최소한 당초 예산 배분 비율만큼 보조금으로 보전해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비 보전 비율에 따라 시·도비 보조율도 정해지는 만큼 신속한 결정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중앙정부는 원칙적으로 해당 지자체의 축제 준비 비용 전액을 국비로 보전해 준다는 것은 곤란하다는 반응이다. 문화부 관계자는 “개최되지도 않은 축제의 준비 비용 전액을 보전한다는 것은 무리”라며 “올해처럼 신종플루로 국비 지원 축제가 무더기 취소되는 사례가 드문 만큼 충분한 검토를 거친 뒤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삼성 “비상경영 종료”

    재계 1위 삼성그룹이 올해 초부터 시작했던 비상경영조치를 3분기 만에 끝냈다. 적어도 삼성이 불황탈출에 성공하면서 정상적인 경영을 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삼성은 14일 노사협의회를 열고 올초부터 노사협의로 줄였던 성과급 상한선을 원상 회복시키기로 했다. 삼성전자가 3분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는 것을 비롯, 전기 등 주요 계열사의 실적이 지난해 말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수준을 회복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삼성은 올초 연봉의 최대 50%까지 지급하던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을 30%로 낮추고, 기본급의 최대 300%까지 주던 생산성격려금(PI)은 100%로 낮췄지만 이번에 원래대로 주기로 합의했다. PS와 PI는 실적, 규모 등을 고려했을 때 다른 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본급이 높지 않은 점을 보완하기 위해 도입된 삼성 특유의 보상 체계다. PS는 이익 목표를 초과달성했을 때 초과이익의 20% 한도에서 개인별, 팀별 실적에 따라 연봉의 최대 절반까지 연초에 주기 때문에 실적이 좋으면 수천만원을 받게 된다. 삼성 관계자는 “(성과급 원상복귀는) 어려운 시기에 고생한 임직원 신뢰차원에서 취해진 조치이며 비상경영이 끝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또 임원 비즈니스석 출장, 야근 교통비 지급, 연차 수당 등에 대한 제한 조치도 최근 해제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제주, 까치 증가로 피해 급증

    좋은 소식을 전해주는 ‘길조’라며 육지에서 들여온 까치 때문에 제주도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13일 제주도에 따르면 원래 까치가 없던 제주섬에 1989년 아시아나항공이 제주 취항 기념 이벤트로 까치 53마리를 들여와 방사한 이후 개체수가 급격하게 늘어나 농작물에 막대한 피해를 주고 있다. 도는 까치수가 급속히 증가하자 1990년대 후반부터 매년 수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까치집(알) 제거사업을 벌이고 있다. 제주도의회 좌남수 의원은 “한치 앞도 못 보고 까치를 들여온 것은 인재”라며 “당시 제주도에 까치를 들여왔던 기업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 피해 농가에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제주 황경근기자 kkhwang@seoul.co.kr
  • 은행 주택대출 가산금리 3%P 육박

    은행 주택대출 가산금리 3%P 육박

    은행들이 주택담보대출에 적용하는 가산금리를 최근 2년 동안 2.5배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위기 이후 커진 위험 부담을 대출자에게 떠넘겼다는 지적과 함께, 정부의 출구전략이 실시되면 시중금리가 추가 상승해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9일 금융감독원이 허태열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은행권 신규 주택담보대출의 가산금리는 지난 8월 기준 평균 2.97%포인트이다. 이는 2007년 평균인 1.18%포인트에 비해 2.5배 뛰었다. 또 지난해 4·4분기에는 1.83%포인트였던 만큼 올 들어서만 1%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현재 전체 주택담보대출의 90%가량을 차지하는 변동금리대출은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에 가산금리를 더하는 방식이다. 이 가운데 CD금리는 2007년 연 5.16%에서 지난해 3분기에는 5.69%로 올랐지만, 금융위기 이후 한국은행의 금리 인하 조치로 지난 3~8월에는 2.4%대를 유지했다. CD금리는 반토막 났지만, 은행들이 가산금리를 끌어올린 탓에 실제 대출자들이 부담하는 금리는 소폭 낮아지는 데 그쳤다. 주택담보대출 평균 금리는 2007년 연 6.34%에서 지난 8월 5.45%로 채 1%포인트도 떨어지지 않았다. 따라서 지난 8월 2억원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이 1년간 내는 가산금리 부분 이자만 576만원으로 2007년에 대출받은 고객이 부담하는 236만원보다 무려 340만원 많아졌다. 특히 가산금리는 신규 대출을 받을 때 정해진 뒤 계약기간 내내 부담한다. 평균 계약기간이 20년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올해 대출자는 수천만원의 추가 비용을 내야 한다. 지난 2월 이후 은행권 주택담보대출 계좌가 13만 3000개 순증했고, 대출잔액도 22조 6000억원 늘어난 만큼 상당수 고객이 과도한 가산금리를 내고 있다는 얘기다.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경기회복을 반영해 한국은행이 현재 2.00%인 기준금리를 올리면 CD금리도 인상되고, 이는 다시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 요인으로도 작용하게 된다. 이미 CD금리는 지난 8일 기준 2.80%로 지난 2월11일 이후 8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허태열 의원은 “금융시장이 안정되는 현 시점까지 가산금리가 상승하는 것은 설득력이 없다.”면서 “결국 은행은 수익 확보를 위해 스스로 책정하는 마진과 비용을 올린 것”이라면서 금융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CD금리가 은행의 조달금리보다 높으면 가산금리를 낮추고, 조달금리보다 낮으면 가산금리를 높이는 경향이 있다.”면서 “변동금리 대출상품을 줄이고 고정금리 대출상품을 늘리도록 지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DTI 규제확대 한달… 재건축 냉풍 신규청약 열풍

    DTI 규제확대 한달… 재건축 냉풍 신규청약 열풍

    “4000만원이나 싼 11억 8000만원에 나온 매물이 있는데….” 5일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M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지금이 아파트 구입 기회”라면서 물건을 소개했다. 이 아파트 112㎡는 총부채상환비율(DTI)규제 확대 직전인 9월초 12억 5000만원에 거래됐다. 그러나 은행권 규제와 세무당국의 자금출처 조사 소식에 매수세가 크게 위축되면서 11억 8000만원으로 떨어졌다. 지난달 7일 정부가 DTI 규제 확대를 결정한 지 약 한 달. 5일 서울·수도권의 아파트 매매시장은 찬바람이 불었다. 주요 재건축 예정 아파트는 수천만원씩 거래가가 떨어지는가 하면, 매도·매수자들 간의 가격 차이로 거래도 끊겼다. 재건축 예정단지인 잠실 5단지 아파트는 DTI규제 한달 만에 4000만~6000만원까지 가격이 빠졌다. 잠실 5단지 112㎡는 DTI 규제 확대 직후 1000만원이 빠진 12억 3500만원에 물건이 나온 이후 3000만원이 더 빠졌다. 인근에 재건축된 트레지움 112㎡는 10억7000만원까지도 거래됐던 것이 현재 10억대 초반에 호가가 나왔다. 주변 중개업소는 “정부 규제책 때문에 사려는 사람이 줄어들자, 가격을 내려서라도 물건을 내놓는 집주인이 늘고 있다.”면서 “특별한 호재가 없는 한 연말까지는 약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재건축을 앞둔 고덕 주공 5단지도 호가가 최대 1억원 정도 내렸다. 89㎡ 호가는 8억 5000만원으로 1억원 가까이 떨어졌다. S공인 관계자는 “DTI 규제 이후 가격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 재건축 조합설립 이후 가격이 또 한번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물건은 별로 없지만 급매물 위주로 저가 물건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KB국민은행에 따르면 10월 첫째주 강남 11개구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에 비해 0.1% 올랐을 뿐이다. 국민은행은 “서울지역은 특히 거래량이 가파르게 감소세를 보이며 거래가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도 10월 첫째주 강남3구 재건축 아파트값이 마이너스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DTI 규제 영향을 덜받는 소형 아파트나 신규 분양 아파트로 투자자금이 몰리는 ‘풍선효과’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목동 66㎡짜리 아파트는 매주 2~3건씩 거래가 이뤄지면서 DTI 규제 이전과 비슷한 5억 4000만~5억 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달 말 분양된 경기 남양주 별내신도시 쌍용건설 아파트는 특별공급 20가구를 제외한 632가구 1순위 청약에 7484명이 몰려 평균 11.8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원 권선 아이파크 아파트도 1309가구 모집에 3462명이 청약해 평균 2.64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는 등 수도권 인기 지역 아파트 분양 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축제 없고 기네스 도전만 있다

    축제 없고 기네스 도전만 있다

    지자체들이 축제기간에 대형 이벤트를 마련하거나 덩치 큰 물건을 만들어 너도나도 기네스기록 도전에 나서면서 적잖은 뒷말을 낳고 있다. 지역홍보와 주민통합을 위한다고 하지만 보여주기에 급급한 일종의 전시행정으로 지적되고 있다. 투입되는 예산이 만만치 않아 ‘반짝효과’를 위해 너무 많은 돈을 쏟아붓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올 들어 5일 현재 충북에서만 지자체 3곳이 기네스도전에 나서는 등 전국 지자체들 사이에서 기네스 도전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충북 증평군은 지난달 ‘사미랑 홍삼포크축제’에서 5000명이 한꺼번에 삼겹살 700㎏을 구워먹는 이벤트를 마련해 한국기네스 도전에 성공했다. 제천시는 지난달 ‘제천한방축제’를 열면서 대형 술병(높이 2.4m, 지름 1.5m)에 소주 2홉짜리 2010병을 부어 술을 담그고, 80㎏짜리 쌀 11가마로 대형 한방떡(높이 1.1m, 가로·세로 2.3m)을 만들어 한국기록을 수립했다. 영동군은 지난달 열렸던 난계국악축제 기간에 대형 북(높이 6m, 무게 7.5t)을 만들어 세계 기네스에 도전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제작기간이 길어지면서 도전시기를 오는 12월로 늦췄다. 기록 도전에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증평군은 200m짜리 삼겹살 구이 판을 만드는 데 1000만원을 썼다. 또 한국기록 인증과 영상물 제작을 위해 한국기록원에 2000만원을 줬다. 삽겹살 700㎏과 번개탄 3000개 구입 비용까지 모두 합하면 기네스 도전에 4000만원가량이 들어간 셈이다. 제천시는 대형 술병에 술을 담그고, 대형 한방떡을 만들기 위해 총 2500만원을 썼다. 기록 인증을 위해 한국기록문화센터에는 1000만원을 지불했다. 영동군은 북 제작에 2억 3000만원을 투입하고, 세계기록 인증을 위해 관계기관과 3000만원에 계약했다. 남기헌 충청대 교수는 “행사 규모나 큰 물건으로 기네스기록을 수립해 홍보에 나서는 것은 내실보다 외형에 치중하는 것으로 비쳐진다.”면서 “지역 특성이 담긴 문화사업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송재봉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 사무처장은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축제기간에 엄청난 돈을 들여 기네스 도전 이벤트를 마련하는 것은 축제의 본질적 가치를 떨어뜨릴 수 있다 .”며 “1회성 재미보다는 지역 고유의 축제를 부각시키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충고했다. 기네스 도전이 애물단지를 탄생시키는 경우도 있다. 충북 괴산군은 2005년 세계 최대 가마솥(지름 5.7m, 높이 2.2m, 둘레 17.9m, 전체 무게 43.5t)을 만들었지만 단체장이 바뀌면서 현재 방치되고 있다. 반면 지자체들은 기네스 도전이 밑지지 않는 장사라고 주장한다. 증평군 관계자는 “삼겹살 구이 한국기록을 수립하니까 지역언론뿐만 아니라 중앙언론들이 모두 보도를 했다.”며 “엄청난 홍보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영동군 관계자는 “세계 최대 북이 완공되면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며 “난계선생이 태어난 영동군에 세계 최대 북이 있다면 외지인들이 많이 찾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청주 남인우기자 niw726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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