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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일부터 도암댐 비상 방류수 공급..강릉시 매일 수질검사

    20일부터 도암댐 비상 방류수 공급..강릉시 매일 수질검사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는 강원 강릉시가 오는 20일부터 도암댐 비상 방류수를 공급받을 전망이다. 19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오는 20일 오후 1시쯤 평창군 대관령면 도암댐의 비상 방류가 이뤄진다. 도암댐 방류 시 하루 1만t의 물이 남대천과 임시취수장을 통해 홍제정수장으로 공급된다. 이와 관련, 강릉시는 도암댐 비상방류수에 대해 매일 자체 검사를 실시, 결과에 따라 정수장 이송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검사는 방류구에서 채취한 시료에 대한 총유기탄소, 총인 등 8개 항목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시 관계자는 “수질검증 위원회가 비상방류수는 정수처리를 통해 먹는 물 수질 기준을 만족하는 데 문제가 없다는 의견을 제시했지만 상수원수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매일 자체검사를 실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질검사 결과는 시민들에게 공개할 방침이다. 앞서 시는 지난 10일 가뭄 대처를 위해 도암댐 비상 방류수를 한시적으로 수용하기로 했다. 이후 지난 15일 강릉시 수질 검증위원회를 공식 출범했다. 지난 12일 11.5%까지 떨어졌던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비가 이어지면서 상승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 농촌용수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28.1%를 기록 중이다. 전날보다 3.5%포인트 상승했다. 오봉저수지는 강릉지역의 생활용수 87%를 공급한다. 강릉을 비롯한 영동지역에 21일까지 20~60㎜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돼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더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 부산환경공단,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대통령상 수상..전국 유일

    부산환경공단,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대통령상 수상..전국 유일

    부산환경공단은 18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5년 제20회 지방공공기관의 날’행사에서 지방공공기관 발전 유공 대통령 단체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국 지방공기업 및 환경 분야 공공기관 중 유일하게 기관 부문 최고상인 대통령 단체표창 수상이다. 공단은 최근 행정안전부 경영평가 2년 연속 최우수 달성에 이은 수상이다. 부산환경공단은 2000년 1월 전국 최초 환경전문 지방공기업으로 설립, 전문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재 20여 개 환경기초시설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국 최초로 아나목스 공법 신기술을 성공적으로 도입, 운영하고 있으며, 환경사업에 특화된 현장형 경영전략 마스터플랜 수립, 스마트 하수처리시설 구축 운영, 하수도 자산관리시스템 자체 개발 등 도전적인 사업을 연이어 추진하고 있다. 전력비, 약품비 등 예산 절감은 물론, 노후시설의 장(長)수명화, 처리효율 향상, 시민 체감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경영전반에 걸친 선진사례로 지방공공기관의 대표적인 혁신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적극적인 신재생에너지 활용으로 연간 약 270억 원에 달하는 재정성과를 냈다. 공단은 안전과 시민소통 분야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먼저 밀폐공간과 감전 등 4대 고위험 작업에 대한 집중관리, 관로맨홀 추락방지 안전표지판 설치, 공정안전관리(PSM) 등을 강화했다. 시설 부지 내 공원시설과 체육시설을 시민에게 무료로 전면 개방하고 있으며, 매년 시민 3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환경교육과 견학, 체험행사, 영화·드라마 촬영지 제공 등을 통해 시민과의 소통을 확대해가고 있다. 공단 이근희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부산 시민과 공단이 함께 만들어낸 성과”라며 “공단은 앞으로도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깨끗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전 임직원이 사명감을 가지고 행복하게 일하겠다.”고 전했다.
  • 광주전남 상수원 ‘주암호’ 조류경보···28일 만에 해제

    광주전남 상수원 ‘주암호’ 조류경보···28일 만에 해제

    광주전남 상수원인 주암호에 14년 만에 내려졌던 ‘조류경보’가 해제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주암호에 발령되었던 ‘관심단계’의 조류경보를 9월 18일을 기점으로 모두 해제했다고 밝혔다. 올해 광주·전남 지역의 폭염일수는 29.6일로 평년 22.3일 대비 크게 늘었으며 국지성 호우 또한 빈번히 발생하였다. 이러한 기상여건으로 2011년 이후 14년만에 주암호에 조류경보가 발령됐다. 경보 발령 이후, 영산강유역환경청은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수면 부유물 제거, 물순환장치 확충(19대→30대), 조류제거선 추가 투입 등 적극적인 녹조 대응으로 조류 경보를 발령 4주만에 해제 할 수 있었다. 청은 주암호 및 영산강 상류 등을 녹조 중점관리 지역으로 지정하고, 근본적인 녹조저감 대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단기적으로는 가축분뇨시설, 개인하수처리시설 등 오염원 관리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을 강화하고, 야적퇴비 적정보관 및 농경지 비점오염저감을 위한 물꼬 최적관리 시범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중․장기적으로는 가축분뇨를 퇴·액비 처리 방식에서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 등 에너지화 시설로 전환하고 관로 분류식화, 마을하수저류시설 등 하수도 시설 확충과 함께 하수 방류수 수질기준 강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김영우 영산강환경청장은 “기후 위기 시대에 매년 다시 녹조가 증가할 수 있으므로 관계기간과 빈틈없는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근본적 오염원 저감 대책을 조속히 확정하여 녹조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현대건설, 이라크서 4.3조원대 해수처리 플랜트 공사 수주

    현대건설, 이라크서 4.3조원대 해수처리 플랜트 공사 수주

    현대건설이 14일(현지시간) 이라크 바그다드에 있는 이라크 정부 총리실에서 30억 달러(약 4조 3900억원) 규모의 해수공급시설(WIP) 프로젝트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WIP 프로젝트는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에서 동남쪽으로 약 500㎞ 떨어진 코르 알 주바이르 항구 인근에 하루 5백만 배럴 용량의 용수 생산이 가능한 해수 처리 플랜트를 건설하는 공사다. 이곳에서 생산한 용수는 이라크 바스라 남부에 있는 웨스트 쿠르나, 남부 루마일라 등 이라크 대표 유전의 원유 증산을 위해 사용된다. 석유 매장량 세계 5위인 이라크는 국가 수입의 90% 이상을 원유 수출에 의존하고 있다. WIP는 2030년까지 현재 하루 420만 배럴의 원유 생산량을 800만 배럴까지 증산하기 위한 이라크 주요 정책사업 중 하나이다. 이번 사업은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와 이라크 석유부 산하 바스라 석유회사, 카타르 국영 석유기업인 카타르 에너지가 공동 투자한다. 공사 기간은 착공 후 49개월이다. 현대건설은 “향후에도 이라크에서 지속적으로 발주될 정유공장, 전력시설, 주택 등 다양한 분야의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 ‘악취’ 부산 동천 수질 개선… 성지곡 계곡물 하루 7000t 유입

    ‘악취’ 부산 동천 수질 개선… 성지곡 계곡물 하루 7000t 유입

    악취가 나는 부산 도심하천인 동천에 성지곡 수원지의 맑은 계곡물이 유입되도록 하는 공사가 완료돼 수질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부산시는 부전 복개 구간 하천 내에 빗물과 오수를 분리하는 벽 설치를 완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덕분에 성지곡 수원지의 맑은 계곡물이 부전천을 통해 동천으로 직접 유입된다. 유입량은 하루 평균 약 7000t, 연간 255만t 정도다. 지금까지는 성지곡 수원지 계곡물이 부전천 복개 구간을 거치면서 생활하수, 비점오염원과 섞여 모든 물이 하수처리시설로 유입됐다. 이번 공사에서 시는 부산진구 시민공원에서 광무교까지 1.7㎞ 구간 복개 하천 양쪽에 총길이 3.5㎞인 빗물·오수 분리벽을 설치했다. 악취와 수질오염 원인이던 모래막이 못 4곳과 둑 2곳도 철거해 하천 흐름을 개선했다. 분리벽 공사 완료에 따라 성지곡 계곡물이 흘러들면서 유지용수 부족 문제를 겪던 동천에 유량이 늘어나고, 자정 능력도 강화돼 수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하수처리장으로 들어가던 계곡물이 줄어들면서 하수처리 효율 증대, 운영비 절감 효과도 보게 됐다. 시는 부전천 외에도 동천으로 연결되는 지류 하천의 하수시설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구간에 우·오수 벽을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성지곡에서 내려온 맑은 물이 동천을 흐르게 되면서 수질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 동천이 맑고 건강한 하천이면서 시민이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 유종상 경기도의원, 소규모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 지원 보조금의 효율적 집행 주문

    유종상 경기도의원, 소규모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 지원 보조금의 효율적 집행 주문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유종상 의원(더불어민주당, 광명3)은 11일(목) 열린 제386회 임시회 도시환경위원회 제3차 회의에서 경기도 수자원본부가 제출한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한 심사에서 소규모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 지원 보조금의 효율적 집행을 주문했다. 유종상 의원은 “지역전문관리 대상이시설이 26,734개소에 달하지만, 관리업체는 고작 26개에 불과하다”며 “산술적으로 업체 한 곳이 800개에서 1,000개에 달하는 곳을 관리해야 하는 실정인데, 이는 정상적인 관리가 불가능한 구조”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유종상 의원은 “이 사업은 팔당상수원 보호를 위해 용인ㆍ광주 등 7개 시군을 지원하는 사업인데 적정 수의 관리업체가 확보되지 않으면 예산을 투입하고도 적절한 효과를 거둘 수 없다”며 적정 관리업체의 수를 면밀히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유종상 의원은 “관리업체 선정 시 발생하는 낙찰 차액을 시설개선비용으로 전용하도록 했음에도, 양평군 등 4개 시군은 이를 불용처리하고 있다”면서 “7개 시군 전체가 낙찰 차액을 시설개선비용으로 적극 활용하도록 관리해야한다”고 주문했다. 이에 더해 유종상 의원은 “개별 시ㆍ군의 낙찰 차액이 소액이라 시설 개선 지원이 어렵다면, 7개 시군의 낙찰 차액을 조기에 파악해 통합 관리하는 방안을 수립해서라도 편성된 예산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구체적이 대안을 제시했다.
  • 최승용 경기도의원, “감액된 사업 차질 없이 추진될 보완책 마련해야”

    최승용 경기도의원, “감액된 사업 차질 없이 추진될 보완책 마련해야”

    경기도의회 도시환경위원회 최승용 의원(국민의힘, 비례)은 11일(목) 도시주택실, 도시개발국, 기후환경에너지국, 수자원본부, 보건환경연구원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민생경제를 위해 세출 구조조정으로 감액된 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보완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최승용 의원은 첫 질의로 수자원본부의 <소규모 개인하수처리시설 관리> 예산에서 1억4천80만 원이 감액된 것에 대해 질문했다. 최 의원은 “이 사업이 2024년부터 예산이 줄어들었고, 올해도 추가 감액이 이루어지는데, 이로 인해 도민의 먹는 물 관리에 차질이 생길까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윤덕희 수자원본부장은 “내년에는 예산을 철저히 챙겨 도민들이 걱정하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이어 도시개발국을 대상으로 <경기도 공동주택 재정비 컨설팅 지원사업>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해당 사업은 2024년 결산 때도 이미 이 사업을 지적한 바 있다.최 의원은 “지원 실적이 2023년 10건, 2024년 7건, 2025년 6건으로 계속 줄어들더니 다시 5건으로 하향 조정됐다”며 “사업의 이점은 분명히 있는데 성과는 줄고 예산까지 감액되는 상황에서 과연 이 사업에 대한 열의가 있는지 의문이다”라고 질타했다. 이에 이은선 도시개발국장은 “의원님 지적에 공감하며, 이번을 계기로 언론홍보는 물론 시군에 직접 찾아가 신청이 저조한 원인을 적극적으로 파악해 앞으로 더 많은 신청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또한 최 의원은 도시주택실의 <도시정책포럼 운영> 예산 900만 원 전액 삭감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이 포럼은 2006년부터 추진돼 도와 시군, 전문가들이 함께 의견을 교류하는 정책 논의의 장이었으나, 세출 구조조정으로 부득이하게 삭감됐다. 최 의원은 “행사성 사업으로만 평가해 축소할 것이 아니라, 미뤄진 만큼 더욱 내실 있게 기획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이에 손임성 도시주택실장은 “내년에는 보다 발전된 모습으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최승용 의원은 이번 추경과 관련해 “민생경제를 위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도의 주요 계속사업들이 감액된 것은 안타깝다”며, “향후 행정서비스가 위축되지 않도록 보완책을 마련해 추진해 달라”고 당부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제332회 임시회 중 중랑물재생센터 운영·관리 실태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제332회 임시회 중 중랑물재생센터 운영·관리 실태 현장 점검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위원장 강동길)는 제322회 임시회 기간인 지난 9일 성동구에 소재한 중랑물재생센터를 방문해 하수처리시설 운영・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향후 발전방향을 논의했다. 위원회는 이번 현장방문에서 중랑물재생센터의 하수처리시설 운영 현황 및 수질 관리 체계, 분뇨처리와 에너지 활용 실적, 하수도과학관 운영 현황 등을 보고받고, 주요 하수처리공정인 중앙제어실과 3처리장 유입동, 그리고 하수도과학관 전시시설을 점검했다. 중랑물재생센터는 서울 동북권 10개 자치구와 의정부시 일부 지역을 포함해 하루 평균 126만t의 하수와 5218㎘의 분뇨를 처리하는 서울시 최대 규모의 하수처리장으로, 최근 수질검사 결과 모든 항목에서 법정 기준치를 크게 밑도는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중랑물재생센터 내에 위치한 하수도과학관은 2017년 9월 개관한 이래 2025년 7월까지 약 2만 6193명이 방문하는 등 시민들에게 하수처리 과정과 처리수가 수질에 미치는 영향을 VR, 영상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교육함으로써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강동길 위원장은 “중랑물재생센터는 서울시민의 생활환경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시설로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악취 관리, 시설 노후화 등 당면한 과제에 대해 선제적인 투자와 관리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착공 중인 시설현대화 사업(2-1단계) 역시 계획대로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필요가 있다”면서 “시의회도 중랑물재생센터의 안정적 운영을 위한 지속적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방문에는 강동길(성북3) 위원장을 비롯해 김용호(용산1), 박칠성(구로4) 부위원장, 김동욱(강남5), 남창진(송파2), 박성연(광진2), 이은림(도봉4), 봉양순(노원3), 성흠제(은평1) 위원이 참석했다.
  • “새롭게 태어난 명소(名所)를 소개합니다”···경기관광공사, 재탄생 여행지 6곳 추천

    “새롭게 태어난 명소(名所)를 소개합니다”···경기관광공사, 재탄생 여행지 6곳 추천

    경기관광공사가 과거의 기억을 품고 새로운 생명을 얻은 여행지 6곳을 추천했다. 잊힌 교실은 다시 사람들을 맞이하고, 방치되던 하수처리장은 문화예술의 무대로, 낡은 창고는 여유를 찾는 쉼터로 변신했다. [방치된 하수처리장이 시민의 정원으로 ‘성남 물빛정원’] 성남물빛정원은 한때 하수처리장이었지만 운영이 중단된 채 30년간이나 흉물처럼 남아 있었다. 오래도록 버려졌던 공간이 올해 휴식과 예술이 어우러진 정원으로 재탄생했다. 성남물빛정원이 자리한 곳은 탄천과 동막천이 만나는 지점이라 ‘두물길’이라고도 부른다. 이곳은 몇 개의 공간으로 분리되는데 그중에는 ‘담빛쉼터’ ‘꽃대궐정원’ ‘소풍마당’ 등이 있다. 서쪽 동막천 출입구에 자리한 담빛쉼터는 달항아리를 닮은 둥근 조형물들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곳이고, 정원 중앙에 자리한 꽃대궐마당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들이 피어난다. 소풍마당은 파라솔과 벤치들이 설치되어 있어서 연인이나 가족 단위 나들이객들이 많이 찾는다. 특히 특히 곳곳에 남아 있는 옛 하수처리장 건물들이 현대적인 정원 풍경과 묘한 조화를 이루며, ‘과거와 현재의 공존’을 느끼게 한다. 9월부터 뮤직홀과 카페도 문을 열어, 시민들이 더 즐길 수 있는 문화휴식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폐교에서 피어나는 문화의 향기 ‘평택 웃다리문화촌’] 평택 서탄면 들녘 사이를 달리다 보면 소박한 금각리 마을을 만나게 된다. 마을회관 앞에는 버스가 회차하는 작은 공터가 있고 맞은편에는 폐교된 금각초등학교가 자리하고 있다. 교내의 화단에는 아기자기한 조각품들이 전시되어 있다. ‘오줌싸개’ 동상이나 ‘책 읽는 소녀’ 석고상이 있었을 법한 자리다. 학생들이 뛰어놀던 운동장은 초록색 잔디가 깔려 있고 주변은 키 높은 메타세쿼이아 나무들이 둘러서 있어 마치 울타리처럼 아늑하다. 이곳이 바로 문화의 숨결이 머무는 공간인 웃다리문화촌이다. 1945년 개교한 금각초등학교는 2000년 폐교되었고 이후 6년여 방치되다가 평택 시민의 문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교실이 전시장으로, 별관이 세미나실과 쉼터로 변해 시민들을 맞이한다. 상설전시관에는 금각초등학교의 옛 모습과 금각리 마을의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으며 기획 전시실은 사진, 회화, 설치미술 등 다양한 작가들의 전시장으로 활용된다. 웃다리문화촌은 낡은 흔적 위에 새 숨결을 불어 넣는 예술인과 여행자들이 어울리는 열린 마당이다. [물의 기억을 품은 복합문화공간 ‘시흥 맑은물상상누리’] 시흥의 맑은물상상누리는 한때 생활하수를 처리하던 산업 공간이 문화와 예술을 품은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본관에 해당하는 창의센터는 하수처리 과정을 재미있게 설명해 놓은 전시장이 있어 어린 자녀를 동반한 여행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나머지 공간은 모두 재생 공간이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거대한 고깔 모양의 비전타워로, 하수처리시설인 소화조와 관제탑이 하나로 연결된 곳이다. 내부는 옛 시설 일부가 그대로 노출하여 마치 스릴러영화 세트장을 방불케 한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실제 관제탑을 그대로 활용한 전망대가 있는데, 둥글둥글한 시설물의 지붕들이 마치 꽃처럼 펼쳐진 풍경을 볼 수 있다. 하수처리 과정의 가스 저장소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으로 변신해 시흥의 명소들을 보여준다. 딱딱한 의자가 아니라 푹신한 쿠션이 깔린 바닥에 누워서 관람할 수 있어 더욱 색다르다. 일부 시설은 수생정원이나 분수대로 탈바꿈하기도 했다. 맑은물상상누리는 버려진 공간이 어떻게 창의적 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살아 있는 사례이자,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자극한다. [채석장을 활용한 자연 친화 공원 ‘안양 병목안시민공원’] 안양 병목안시민공원은 수리산 북쪽 자락에 자리하고 있다. 덕분에 계곡과 숲이 어우러져 계절마다 조금씩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봄에는 벚꽃이 화려하고, 여름에는 푸른 숲이 울창하며, 가을에는 단풍이 흩날리고, 겨울에는 하얀 눈을 이불처럼 덮는다. 공원 안으로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맨발로 걷는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황토가 깔린 맨발 산책로는 주민들에게 인기 최고의 장소다. 공원의 계단을 오르면 넓은 잔디마당이 펼쳐지고 그 맞은편에는 시선을 압도하는 인공폭포가 있다. 하얀 물줄기가 쏟아져 내리는 인공폭포는 보고만 있어도 더위가 사라진다. 병목안시민공원은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철도용 자갈을 채취하던 채석장이었고 인공폭포는 채석장의 흔적이다. 지금도 공원 한쪽에는 당시에 사용하던 석재 운반용 객차가 세월의 무게를 감당하며 전시되어 있다. 공원 우측에는 캠핑장이 있는데 계곡과 울창한 숲에 둘러싸여 국립공원의 야영장이 부럽지 않은 풍경으로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다. 병목안시민공원은 과거의 채석장에서 자연과 어우러져 산책, 휴식, 캠핑까지 즐길 수 있는 팔방미인 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주민들이 운영하는 마을 카페 ‘양주 봉암창고카페’] 양주시 봉암리 일대는 예부터 바위가 많았고 그중에 봉황을 닮은 바위가 있어, ‘봉암(鳳岩)’이라는 지명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직선거리 500여 미터의 아담한 마을은 시간이 느리게 흐르는 듯 고요하고 평화롭다. 마을 북쪽 끝, 낡은 외벽의 창고 건물이 하나 있는데 이름하여 ‘봉암창고’ 카페다. 비료를 보관하던 과거의 농협 창고를 개조한 곳으로 주민과 여행자를 맞이하는 공간이 됐다. 정중앙의 파란 철문으로 들어서면 창고였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세련된 카페가 손님을 기다린다. 대형 카페에서나 볼 수 있었던 기다란 테이블과 높은 천정을 그대로 드러낸 구조 덕분에 시원한 공간감이 느껴진다. 벽면에 붙은 봉암마을의 사진들을 보다 보면 단순한 카페가 아닌 마을 여행을 하는 기분이 든다. 전면 폴딩도어 너머로는 뒷마당이 이어지는데 봄가을에는 이곳의 벤치에 실내보다 손님이 더 많이 몰린다. 카페 한쪽 벽에는 봉암새마을부녀회, 은현면 의용소방대, 봉암리사무소 등 마을의 오래된 나무 간판들이 비스듬히 세워져 있어, 창고카페의 정취를 더한다. 무엇보다도 이 카페는 마을 주민들이 협동조합을 꾸려 직접 운영한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버려진 창고가 공동체의 힘으로 되살아난 공간, 봉암창고는 잔잔한 울림을 전하는 쉼터다. [창고를 리모델링한 문화 쉼터 ‘고양 일산문화예술창작소’] 일산문화예술창작소는 일산역 바로 옆에 있다. 도시의 바쁜 하루 속에서 잠시 걸음을 멈추고 휴식하고 싶을 때 찾기 좋은 곳이다. 베이지색 페인트 외벽과 익숙한 농협 마크.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이곳이 한때 농협 창고였다는 걸 알 수 있다. 창작소는 크게 세 개의 공간으로 나뉜다. 1층의 전시 공간과 공유 오피스, 지하 1층의 다목적실이다. 이중 주민과 여행자들이 이용하는 공간은 전시 공간이다. 입구에 들어서면 한쪽 벽면에 ‘일산 옛 사진전’ 안내판과 사진들이 걸려있다. 구멍가게, 약국, 사진관의 옛 거리 모습과 포장되지 않은 도로 풍경은 누군가에겐 과거의 조각으로, 누군가에겐 향수로 다가온다. 전시 공간은 대관 형식으로 유지되기 때문에 주로 지역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활용한다. 전시가 없을 때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쉬어갈 수 있는 쉼터로 개방된다. 칸막이 없는 넓은 공간에 놓인 테이블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여름철에는 무더위 쉼터로 사랑받는다. 오래된 건물과 사람과 예술이 만나는 곳. 일산문화예술창작소는 도시 속에서 잠시 숨 고르기를 할 수 있는 고요한 쉼터이자, 지역의 문화와 예술이 호흡하는 열린 공간이다.
  • 애물단지 기장 해수담수화시설...공업용수 생산,실증시설로 활용

    애물단지 기장 해수담수화시설...공업용수 생산,실증시설로 활용

    부산시는3일 오전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에서 해수담수화시설 활용방안 마련 주민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는 박형준 시장과 정동만 국회의원, 정종복 기장군수와 동부산 산업단지 대표 기업과 관련 기관 관계자가 함께했다. 지난 11년간 가동되지 못한 해수담수화시설에 대한 주민 불신을 해소하고 공업용수 공급 업무협약 등 사업 추진 현황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시는 제1 계열을 해수 담수화 기반의 실증시설로 조성해 그린수소 생산, 염도차 발전, 농축수 자원 회수 등 미래 물 산업 혁신을 위한 성능시험장으로 활용한다. 제2 계열은 인근 하수처리장의 처리수를 재활용하는 공업용수 공급시설로 전환해 인근 동부산 산단 기업들에 저렴하게 공급한다. 이곳 기업들은 그간 비싼 수돗물을 공업용수로 써왔다. 시는 동부산산업단지 입주기업들과 업무협약을 맺고 안정적인 공업용수 공급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시설 1·2 계열 활용 사업을 203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기장 해수 담수화 시설은 2009년 착공해 2015년 준공했다. 국·시비, 민자 등 사업비만 1954억원이 투입됐지만 , 인근 고리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성 물질 유출을 우려한 주민 반대에 부딪혀 제대로 가동하지 못했다. 3년여간 지루한 방사능 수돗물 논란 여파로 수돗물 공급이 연기됐고 2018년 1월 결국 시설 가동이 중단됐다가 부산시가 7년 만에 활용 방안을 찾았다. 박형준 시장은, “우리 지역의 중요한 자산인 해수담수화시설을 지속 가능한 물순환 이용과 물 산업 혁신의 플랫폼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밝혔다.
  • 양산시, 낙동강 녹조대응 상수도 기반 확충 박차

    양산시, 낙동강 녹조대응 상수도 기반 확충 박차

    경남 양산시가 최근 심각해지는 낙동강 녹조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상수도 기반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양산시에 따르면 오는 2027년을 목표로 현재 하루 3만8천 톤 규모로 운영 중인 신도시정수장을 5만7천 톤 증설해 9만5천 톤 규모로 가동할 계획이다 .이번 신도시 정수장 증설 공사에는 분말활성탄(PAC) 처리 공정이 새롭게 도입된다. 분말활성탄은 정수 과정에서 조류 독소와 냄새 유발 물질을 효과적으로 흡착·제거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어, 고도정수처리 성능을 크게 높여준다. 이를 통해 여름철 심화되는 녹조에도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또한 양산시는 부산시와 공동으로 광역취수탑 건설을 추진중이다. 녹조로부터 안정적인 원수 공급을 하기 위해서다. 유해 남조류 세포 수는 표층 아래 1m 30%, 8m 75%, 10m 90% 이상이 저감되는 것으로 분석돼, 2027년 광역취수탑 건설이 완공되면 수심별(1m, 5m, 10m) 선택 취수를 통해 매년 하절기에 반복되는 녹조 영향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양산시는 설명했다. 나동연 양산시장은 지난1일 직접 신도시정수장 증설 현장을 방문해 진행 상황을 점검하는 등 각별한 관심을 보였다. 나 시장은 “시민의 건강과 안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최우선되어야 한다”며 “부산시와 협력하는 광역상수도 취수시설 설치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잦은 폭우·늦더위가 만든 ‘녹조라테’… 전국 조류경보 비상

    잦은 폭우·늦더위가 만든 ‘녹조라테’… 전국 조류경보 비상

    생태관광으로 유명한 전북 임실 옥정호가 짙은 초록빛으로 물들었다. 지난달 31일 찾은 옥정호는 출렁다리 밑 곳곳이 녹조로 뒤덮였다. 둥둥 떠다니는 초록색 부유물이 나무 그늘에 더해져 더 진하게 보였다. 관광객들 시선도 명물인 출렁다리와 붕어섬이 아닌 녹차라테와 같은 초록 물에 꽂혀있었다. 옥정호는 시료 채취 결과 ㎖당 남조류 세포수가 지난달 18일 3506세포를 기록한 데 이어 25일에도 1066세포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북지방환경청은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관심 단계는 2회 연속 ㎖당 1000세포 이상일 때 발령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폭우에 오염물질이 유입되고 수온이 높아 조류 증식에 유리한 환경 조건이 지속된 결과”라며 “현재 주변 오염원 합동점검(하수·폐수·가축분뇨·퇴비 등),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 강화, 부유 쓰레기 수거 등과 같은 예방 조치를 하며 광역상수원 수질 오염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여름 잦은 집중호우와 늦더위로 전국 곳곳에서 녹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더위가 꺾인다는 절기상 처서가 1주일 넘게 지났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낙동강변 친수공간도 마찬가지였다. 지난달 31일 대구 달성군 강정고령보를 둘러본 결과 강가를 따라 연두색 녹조 띠가 선명하게 이어졌다. 산책을 나온 주민들은 폭염에 녹조로 인한 악취까지 더해져 이중고를 겪고 있었다. 정성태(61)씨는 “안 그래도 대구 사람들은 물 문제에 예민한 편인데 매년 녹조까지 발생하니 물을 마셔도 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강정고령보는 지난달 28일 남조류 세포수를 분석한 결과 ㎖당 2만 5614세포로 확인되면서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또 낙동강 경남 함안 칠서지점에 내려진 조류경보는 14일 만인 지난달 28일 경계 단계로 격상됐다. ㎖당 남조류 세포수가 지난달 18일 1만 3080세포, 25일 2만 9369세포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충청권의 핵심 수원인 대청댐도 회남·문의·추동, 3개 지점에서 조류경보가, 광주·전남의 주요 식수원인 주암호는 14년 만에 관심 단계가 발령했다. 심각한 녹조 피해에 환경단체와 지자체는 현장을 찾아 조사하고,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선박을 활용한 녹조 교란 및 저감설비 확대, 상류 오염원 배출시설 특별 점검, 취수수심 조정 및 정수처리 강화 등 조처를 하고 있다. 녹조 발생은 폭우에 쓸려온 쓰레기 등 부유물이 폭염에 부패하면서 남조류 세포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승준 경북대 응용생명과학부 교수는 “중장기적으로 가장 필요한 대책은 수질개선 작업”이라며 “현재 녹조 대응시스템은 사후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분변이나 비료 등 유해물질의 유입을 사전 차단해 녹조가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 [르포]무더위와 폭우가 만든 녹조라테…전국이 몸살

    [르포]무더위와 폭우가 만든 녹조라테…전국이 몸살

    생태관광으로 유명한 전북 임실 옥정호가 짙은 초록빛으로 물들었다. 지난달 31일 찾은 옥정호는 출렁다리 밑 곳곳이 녹조로 뒤덮였다. 둥둥 떠다니는 초록색 부유물이 나무 그늘에 더해져 더 진하게 보였다. 관광객들 시선도 명물인 출렁다리와 붕어섬이 아닌 녹차라테와 같은 초록 물에 꽂혀있었다. 옥정호는 시료 채취 결과 ㎖당 남조류 세포 수가 지난달 18일 3506세포를 기록한 데 이어 25일에도 1066세포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전북지방환경청은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관심 단계는 2회 연속 ㎖당 1000세포 이상일 때 발령된다. 전북도 관계자는 “폭우에 오염물질이 유입되고 수온이 높아 조류 증식에 유리한 환경 조건이 지속된 결과”라며 “현재 주변 오염원 합동점검(하수·폐수·가축분뇨·퇴비 등), 공공하수처리시설 운영 강화, 부유 쓰레기 수거 등과 같은 예방 조치를 하며 광역상수원 수질 오염 방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여름 잦은 집중호우와 늦더위로 전국 곳곳에서 녹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더위가 꺾인다는 절기상 처서가 1주일 넘게 지났지만 상황은 나아지지 않고 있다. 낙동강 변 친수공간도 마찬가지였다. 같은 날 대구 달성군 강정고령보 인근에도 강가를 따라 연두색 녹조 띠가 이어졌다. 산책을 나온 주민들은 불볕더위에 녹조로 인한 악취까지 더해져 이중고를 겪고 있었다. 정성태(61)씨는 “안 그래도 대구 사람들은 물 문제에 예민한 편인데 매년 녹조까지 발생하니 물을 마셔도 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강정고령보는 지난달 28일 남조류 세포수를 분석한 결과 ㎖당 2만 5614세포로 확인되면서 조류경보 경계 단계를 발령했다. 또 낙동강 경남 함안 칠서지점에 내려진 조류경보는 14일 만인 지난달 28일 경계 단계로 격상됐다. ㎖당 남조류 세포수가 지난달 18일 1만 3080세포, 25일 2만 9369세포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충청권의 핵심 수원인 대청댐도 회남·문의·추동, 3개 지점에서 조류경보가, 광주·전남의 주요 식수원인 주암호는 14년 만에 관심 단계가 발령했다. 심각한 녹조 피해에 환경단체와 지자체는 현장을 찾아 조사하고, 대응책 마련에 분주하다. 선박을 활용한 녹조 교란 및 저감설비 확대, 상류 오염원 배출시설 특별 점검, 취수수심 조정 및 정수처리 강화 등 조처를 하고 있다. 녹조 발생은 폭우에 쓸려온 쓰레기 등 부유물이 폭염에 부패하면서 남조류 세포수가 대폭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승준 경북대 응용생명과학부 교수는 “중장기적으로 가장 필요한 대책은 수질개선 작업”이라며 “현재 녹조 대응시스템은 사후적으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데 분변이나 비료 등 유해 물질의 유입을 사전 차단해 녹조가 발생하지 않게 하는 게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 영상강유역환경청, 광주·전남 식수원 주암호···조류경보 확대 발령

    영상강유역환경청, 광주·전남 식수원 주암호···조류경보 확대 발령

    광주·전남 최대 식수원인 주암호에 내려진 조류경보가 인근 지역으로 확대 발령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은 지난달 21일 순천시 송광면 신평교 인근 주암호에 관심 단계 조류 경보를 내린데 이어, 28일에는 순천시 주암면 주암댐 앞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를 추가로 발령한 바 있다. 또, 최근들어서도 조류가 좀처럼 해소 되지 않아 주암호 인근지역으로까지 확대 발령한다고 1일 밝혔다. 조류경보 관심 단계는 2차례 연속 시행된 검사에서 녹조를 일으키는 남조류가 1㎖당 1천 세포 이상 1만 세포 미만 검출될 경우 발령된다. 주암호에서는 2011년 이후로 14년 동안 조류 경보가 발령되지 않았는데, 폭염과 잇따른 집중호우로 조류가 급증한 것으로 영산강유역환경청은 보고 있다. 영산강청은 현재까지 녹조 확산으로 상수원 수질이 나빠지지는 않았지만, 수위를 조절하거나 조류 독소·냄새 물질에 대한 정수처리를 강화해 안정성을 확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더 이상 녹조가 확산하지 않도록 여러 기관과 협력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 3년간 농지에 폐기물 1만3000t 불법 매립한 혐의 70대 구속

    3년간 농지에 폐기물 1만3000t 불법 매립한 혐의 70대 구속

    제주 한 석재업체가 3년간 농지에 폐기물 1만 3000t을 깊게 파묻고 증거인멸 시도까지 한 사실이 드러났다. 제주도 자치경찰단은 석재 가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을 제주시 한경면 소재 농지에 불법 매립한 혐의로 석재 제품 제조업체 대표 A씨(70대)를 사전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공동으로 범행을 벌인 공장장 B씨(60대), 폐기물 매립을 알선한 중장비업 운영자 C씨(40대), 폐기물이 매립된 토지 소유주 D씨(40대), 폐기물을 운반한 덤프트럭 기사 E씨(40대) 등 4명에 대해서는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자치경찰단은 지난 5월 범죄 첩보를 입수한 뒤 즉시 제주시청 환경지도과와 협조해 폐기물 매립 현장 굴착하며 관련자 대상 조사에 착수했다. 제주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도 동일한 사안으로 수사를 진행하면서 사건 관할이 겹쳤으나, 양 기관 협의를 통해 제주경찰청이 압수·수색·검증영장 집행으로 확보한 증거물 등 관련 사건 자료 일체를 자치경찰단으로 이송해 신속한 수사가 가능했다. 자치경찰단 수사 결과 피의자들은 폐기물 처리비용을 절감하려는 목적으로 2022년 4월부터 2025년 4월까지 약 3년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범행은 석재 제품 제조업체 ‘ㄱ’의 공장장인 B씨가 폐기물 처리 방안을 고민하다가 중장비업을 운영하며 공사현장에서 발생하는 원석을 판매하던 C씨에게 폐기물을 처리할 장소를 물색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C씨는 토지 지대를 높이길 원했던 한경면 소재 토지주 D씨를 연결해줬다. 이 과정에서 ‘ㄱ’업체의 대표 A씨는 범행 사실을 알면서도 제지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굴삭기와 덤프트럭 임차료, 유류비 등을 지급하며 범행을 주도했다. 피의자들은 제주시 한경면 5필지 토지 4959㎡ 면적에 약 8.5m 깊이까지 폐기물을 파묻었다. 매립한 양은 25t 덤프트럭 452대, 15t 덤프트럭 447대 분량인 1만 3000여t에 달한다. 자치경찰단은 300㎡ 이상 농지를 농업용으로 이용할 수 없게 만든 점을 고려해 단순 폐기물관리법 위반이 아니라 환경범죄 등의 단속 및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를 적용했다. 수사과정에서 C씨는 2022년 6월부터 2025년 5월까지 서귀포시 대정읍 자신 소유 임야에서 토석채취 허가 없이 25t 덤프트럭 1932대 분량의 암석을 불법 채취해 ‘ㄱ’업체에 5억 5000만원을 받고 판매한 사실도 밝혀내 산지관리법 위반 혐의를 추가 적용했다. 범행 장소는 좁은 길로 들어가야 하는 외진 곳이었지만, 피의자들은 사람 왕래가 적은 주말에만 폐기물을 처리하는 등 치밀하게 범행을 감행했다. 수사가 시작되자 이들은 수사기관 진술 내용을 사전 모의하고, 훼손된 산지에 흙을 덮어 사건을 축소하려는 증거 인멸 시도도 벌였다. 형청도 자치경찰단 수사과장은 “제주 자연환경을 훼손하는 행위로 인한 피해는 도민 모두가 감당해야 하고, 피해회복에는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며 “폐석재와 석재폐수처리오니를 적정하게 처리하지 않는 업체들이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제주시청과 협력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석재폐수오니는 석재 생산 시 발생한 폐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나온 침전물을 의미한다. 한편 환경범죄 등의 단속 및 가중처벌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해 농업용 300㎡ 이상 토지를 해당 용도로 이용할 수 없게 한 자는 1년 이상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해진다. 또한 ‘폐기물관리법’위반 시에는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7000만원 이하 벌금, ‘산지관리법’위반 시에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 역대 최대규모 2조 3010억원… 제주도 내년 국비 예산 확보

    역대 최대규모 2조 3010억원… 제주도 내년 국비 예산 확보

    제주도가 내년 국비 예산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보했다. 제주도는 29일 국무회의를 통해 확정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2조 3010억원의 국비를 잠정 확보했다고 밝혔다. 2025년 8월 정부예산안 제주 확보액(1조 9714억원) 대비 3296억원(16.7%) 증가한 금액으로, 정부의 총지출 증가율 8.1%를 크게 상회하는 성과다.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2025년 처음으로 국비 2조 원을 돌파한데 이어 내년에는 역대 최대액을 재차 경신했다. 국내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자체 재원이 정체되고 국세 세입 감소로 지방교부세마저 줄어드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도는 적극적인 국비 확보를 통해 과감한 재정투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취약계층 지원, 국가 핵심정책 선도 및 미래 먹거리 확보에 주력하기로 했다. 2026년 지역발전특별회계(이하 지특회계) 제주계정 예산도 국비 7178억 원을 확보해 역대 최대 금액을 기록했다. 지특회계 제주계정 예산은 2007년 3476억 원으로 출발해 2021년 2403억원까지 감소했으나, 2025년 4509억 원을 거쳐 2026년 71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2669억 원(59.2%) 급증했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지방 재정자율성 확대를 위한 지특회계 포괄보조금 확대정책과 연계한 성과로, 특히 사상 최대 인센티브 배정액 587억원(전년대비 46.4% 증가)을 확보했다. 제주도가 확보한 내년도 주요 핵심사업은 국가 정책을 선도하는 미래지향적 성격이 두드러진다. 국가 탄소중립 정책을 선도할 ‘(가칭)가파도 RE100마을(Net-Zero Island) 조성사업’에 220억 원, 인공지능 기반 재난 사전 예측으로 태풍·강풍·집중호우 등에 대응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재난대응 시스템 구축’에 20억 원이 반영됐다. 유네스코 등재 4·3기록물의 체계적 보전을 위한 ‘제주4·3아카이브 기록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비도 2억원을 확보했다. 2028년 1월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699억원)과 내년 제주 개최를 앞둔 ‘전국(장애인) 체전 개최 사업’(154억 2000만원)도 연초부터 국비 확보 최우선 사업으로 추진해 예산을 확보했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정부의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으로 예산 확보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제주도 공무원과 도의회, 지역 국회의원이 한뜻으로 전력 투구한 결과 역대 최대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국회 심의 단계에서도 도민들의 요구를 담은 사업들이 하나라도 더 반영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서울 중구, 다음달 1일부터 정화조 청소 수수료 인상

    서울 중구, 다음달 1일부터 정화조 청소 수수료 인상

    서울 중구는 다음달 1일부터 개인하수처리시설(정화조) 청소 수수료를 인상한다고 29일 밝혔다. 인건비와 유류비 등 상승으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인상이다. 이에 따라 정화조 청소 기본요금(0.75㎥까지)이 기존 2만 2500원에서 2만 4500원으로 2000원(8.9%) 오른다. 초과요금은 0.1㎥당 2200원에서 2700원으로 500원(22.7%) 인상된다. 또한 공휴일·야간 할증 제도가 도입돼 토요일과 휴일, 밤 시간대에 정화조 청소 작업이 이뤄지면 7%의 할증 요금이 적용된다. 모든 정화조는 연 1회 이상 내부 청소를 하지 않을 경우 100만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중구는 인건비와 유류비 등 상승하는 운영비 부담으로 인해 요금 조정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주민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서울시가 권고한 금액(기본 3만 100원, 초과 2940원)보다 낮은 수준으로 요금을 책정했다. 중구 관계자는 “정화조 청소 대행업체의 경영악화를 방지하고 서비스 개선을 위해 불가피하게 수수료를 인상한다”며 “청소 행정 서비스의 품질을 높여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폐수 불법 배출’ 현대오일뱅크 과징금 1761억 최대

    ‘폐수 불법 배출’ 현대오일뱅크 과징금 1761억 최대

    환경부가 1급 발암물질인 페놀이 함유된 폐수를 불법 배출한 혐의로 HD현대오일뱅크에 과징금 1761억원을 28일 부과했다. 환경 범죄에 대한 과징금으로는 역대 최고액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는 폐수에 함유된 페놀 농도를 충청남도에 허위로 신고해 페놀 방지 시설 설치를 면제받았다. 이후 2019년 10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페놀 배출 허용 기준(1.0㎎/ℓ)이 초과한 폐수를 자회사 HD현대오씨아이로 보냈다. 2016년 10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또 다른 자회사인 HD현대케미칼에 페놀이 담긴 폐수를 적절한 처리를 하지 않고 보냈다. 환경부는 현대오일뱅크가 이를 통해 폐수처리장 증설 비용 약 450억원을 절감하는 등 막대한 불법 이익을 거뒀다고 봤다. 현대오일뱅크는 2021년 충청남도의 압수수색과 환경부 특별사법결창관 수사, 검찰의 추가 압수수색을 받았고, 2022년 1월 환경부에 법 위반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환경부는 법원 판결 등을 토대로 현대오일뱅크가 자사 공장에서 2017년 6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기준치를 초과한 폐수를 적법한 절차를 거치지 않고 배출한 사실도 추가로 확인했다. 이를 토대로 환경부는 총 1761억원의 과징금을 산정했다. 현대오일뱅크 측은 “공업용수 재활용 과정에서 외부 오염물질 배출은 없었다”면서 “아직 법원에서 항소심이 진행되는 만큼 항소심을 통해 사실관계를 분명히 밝혀 지역사회의 불안과 오해가 없도록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 11월 환경범죄단속법 개정안이 시행되며 페놀 배출이 과징금 대상에 포함됐다. 개정 전에는 ‘불법 배출 이익의 2배 이상 10배 이하에 해당하는 금액’을 과징금으로 부과할 수 있었지만 법이 개정되며 매출액의 5%까지 부과할 수 있게 됐다.
  •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사

    경북도의회 문화환경위원회(위원장 이동업)는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문화관광체육국, 기후환경국, 산림자원국, APEC준비지원단, 보건환경연구원을 대상으로 2025년도 제3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경북도문화관광공사 민간투자 유치 대상부지 매각 동의안’ 등 13개의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정경민 부위원장은 포항 냉천 재해복구사업과 관련 사토 관리가 부실했다고 지적하며 사업 추진 시 사업 전반에 대한 철저한 감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천재해예방사업 예산을 2회 추경에서 긴급 편성하였다가 3회 추경에서 전액 삭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APEC정상회의의 성공개최를 위해 APEC준비지원단의 총괄 감독하에 경상북도 문화관광체육국과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역할에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대진 위원(안동)은 산불 피해지역 상수도시설 재해복구 사업이 국비 확보와 신속한 집행으로 단기간에 물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처한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11월 말까지 조속한 사업추진을 당부했다. 아울러, 전액 감액된 울릉도회당명상문화체험관 건립과 관련하여 보조사업이 추진 중 취소될 경우 재정 매몰을 막기 위한 예산 회수 등 보완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연규식 위원(포항)은 중명생태공원 내부에 설립되는 유아기후환경교육관은 공간이 부족하고, 주차장과 건물의 이동거리가 멀어 유아들이 이용하기에 어렵다고 지적했다. 또한 버스타고경북관광사업과 관련하여 본래 취지에 맞게 진행되고 있는지 집행과정 전반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산림연접마을에서 산림을 스스로 방제하고 자발적인 산불예방 활동을 유도하는 것은 좋은 사례이나 포상금의 차등 지급으로 효과의 극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춘우 위원(영천)은 영천 화장품공장 폭발사고로 인해 오염된 청지 저수지의 농업용수 사용이 불가능해진 상황을 언급하며, 가을철 농업용수 확보와 청지 저수지의 수질관리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문화관광공사 민간투자 유치 대상부지 매각 동의안과 관련하여 보문관광단지 개발계획의 민간투자 유치가 미진하다며, 실질적인 계획 수립과 적극적인 투자 유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용현 위원(구미)은 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 지연으로 내년도 물 부족 사태가 우려된다며, 하수처리시설 증설과 재이용 확대를 통한 수자원 확보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또한 산불진화장비 노후화 및 개인진화장비 수요 전수조사를 통한 산불진화장비 재정비를 촉구했다. 윤철남 위원(영양)은 송이 산불피해 임업인에 대한 단기적 지원뿐만 아니라 장기적인 소득 대책 마련을 주문했으며, 위험목 제거 사업을 생활권에 국한하지 말고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까지 확대해 농가 피해를 예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산불피해 지역 주민들을 위한 참여형 프로그램 등 지속가능한 관광상품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규탁 위원(비례)은 경북지역의 라돈 발생량이 높다고 우려하며 원인 규명과 환기·배출 대책 마련을 위한 신속하고 체계적인 라돈관리계획의 수립으로 실내 라돈 오염에 대한 근본적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북지역의 재선충 피해 확산 속도에 비해 방제 속도가 뒤처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피해목의 신속한 제거와 대체수목 식재를 병행한 체계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APEC정상회의 대비해 보문관광단지에 시행되는 야간경관개선사업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당부했다. 이철식 위원(경산)은 하천재해예방사업 행정절차 지연으로 인한 집행 실적 저조를 지적하며, 신속한 사업 추진과 재해 예방체계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고운사 등 산불 피해 사찰의 원형 복원 가능성과 재원 부담 문제를 지적하며, 시군비 부담 규모와 목재 수급 문제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복구 대책을 마련할 것을 당부했다. 이동업 위원장(포항)은 “초대형 산불피해 복구와 APEC정상회의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집행부에 당부하며 “앞으로도 문화환경위원회는 도민 안전과 지역 발전을 위해 재난대응과 환경보전,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정책적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극한가뭄 강릉에 야속한 ‘찔끔 비’

    극한가뭄 강릉에 야속한 ‘찔끔 비’

    극심한 가뭄으로 식수난까지 겪고 있는 강원 강릉지역에 오랜만에 비가 내렸으나 강수량은 1㎜ 안팎에 그쳐 해갈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26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강릉지역 강수량은 0.8~1.5㎜로 집계됐다. 강릉시민의 주식수원인 오봉저수지 저수량은 16.8%로 전날(17.4%)보다 오히려 떨어졌다. 1977년 준공 이후 가장 낮은 저수량이다. 기다렸던 비가 찔끔 내리는 데 그쳐 물 부족으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강릉시는 오봉저수지 저수량이 15% 아래로 내려가면 각 가정에 수돗물을 공급하는 계량기 밸브를 75%까지 잠글 예정이다. 앞선 지난 20일부터 계량기 밸브를 50% 잠궈 수돗물 공급을 줄인 제한급수 단계를 한층 더 높이는 것이다. 오봉저수지 저수량이 ‘0%’로 떨어지면 수돗물 공급이 전면 중단돼 시민들은 각 가정에 하루 2ℓ씩 배부되는 생수와 급수차가 싣고 오는 용수로 생활해야 한다. 강릉시는 남대천에서 하루 1만t, 연곡정수장에서 3000t을 끌어오는 응급조치를 통해 오봉저수지 고갈을 최대한 막을 계획이다. 또 중장기 대책으로 지하수저류댐 설치, 연곡정수장 현대화 사업을 추진 중이고, 연곡~홍제 송수관로 복선화, 오봉저수지 말구리재 평탄화, 공공하수처리수 재이용 사업도 구상하고 있다. 지하수저류댐이 2027년 완공되면 일일 1만 8000t, 연곡저수장 현대화사업이 2029년 마무리되면 일일 1만 4800t의 생활용수를 각각 공급할 수 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2023년부터 가뭄 극복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응해왔고, 앞으로도 물 부족으로 인한 시민 피해가 더 이상 반복되지 않도록 생활용수 확보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강릉 일대를 돌며 가뭄 상황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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