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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외선으로 조류독소 제거 고도정수처리 설비 첫 개발

    자외선을 이용해 조류독소 유해물질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개발됐다. 현행 오존을 활용한 기술과 비교해 설치 면적과 유지관리가 용이해 하루 처리용량이 5만t 이하인 중소규모 정수장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23일 정수장으로 유입되는 조류에 섞인 맛·냄새 유발물질과 조류독소 물질을 자외선으로 없앨 수 있는 고도정수처리 설비를 개발해 최근 인천 남동정수사업소에 실증시설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해당 정수장에서는 약품 응집과 침전, 여과 등의 물리·화학적 방법으로 완전 제거가 어려운 오염물질을 처리하기 위해 산화력이 높은 반응성 물질로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고도정수처리를 실시한다. 국내에서는 오존과 활성탄을 이용하려면 넓은 설비부지와 유지관리 인력 등이 필요하다. 때문에 국내 정수장(585개)의 86.8%(508개)를 차지하는 중소규모 정수장에서는 관련 기술 도입이 어려웠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와우! 과학] 녹조 증가시키는 ‘숨은 범인’ 찾았다

    [와우! 과학] 녹조 증가시키는 ‘숨은 범인’ 찾았다

    최근 여름철만 되면 녹조로 인해 많은 강과 호수가 초록색으로 변하고 있다. 여기에는 기온 상승, 가뭄, 일조량 증가, 영양분이 되는 물질의 유입, 댐과 보로 인한 물의 흐름 정체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다. 심각한 녹조는 수중 생태계를 파괴하는 것은 물론 일부 조류가 만드는 독성 물질 때문에 사실 위험하기까지 하다. 따라서 녹조 현상은 우리나라는 물론 여러 나라에서 골칫거리다. 그런데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대학의 과학자들이 녹조 현상 증가에 일반적으로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요인이 있다는 점을 밝혀냈다. 이들이 미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독성 조류 가운데 일부가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에 적응해 더 잘 자라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류(algae)는 기본적으로 광합성을 하는 생물이다. 당연히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을수록 광합성을 잘해서 더 잘 자라게 된다. 그런데 산업 혁명 이후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는 280ppm에서 400ppm까지 증가했다. 이는 이산화탄소 비료 효과를 일으켜 광합성과 식물의 성장을 촉진한다. 물론 이를 통해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를 억제할 수 있으니 지구의 중요한 완충 장치이지만, 대신 녹조 현상은 더 심해질 수 있다. 연구팀은 독소를 만드는 독성 남조류인 마이크로시스티스(Microcystis)를 야생 생태와 실험실에서 다양한 이산화탄소 농도에서 배양하고 그 유전적인 변화를 조사했다. 그 결과 마이크로시스티스가 증가하는 이산화탄소 농도에서 매우 빠르게 적응해 번성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면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 방향으로 작용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생각지도 못했던 이유가 독성 남조류의 이상 증식을 더 심각하게 만드는 셈이다.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 증가는 온실효과 증가를 통해 지구 기온을 상승시키고 이상 기후를 만드는 주범이다. 하지만 이것이 기온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이산화탄소가 바닷물에 더 많이 녹아 해양 산성화를 일으키며 강과 호수의 생태계 역시 변화시킬 수 있음이 밝혀지고 있다. 물론 이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춰야 한다. 하지만 당장 지구 대기 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의미 있게 줄이기는 어려울 수밖에 없다. 따라서 당장에는 녹조 방지를 위해서 가능한 물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고 고도 정수처리 시설을 보강하는 등의 대응이 불가피해 보인다. 고든 정 통신원 jjy0501@naver.com
  • 한화케미칼 등 4곳 ‘원샷법’ 신청 1호 기업

    기업들의 사업 재편을 지원하는 ‘기업활력제고특별법’(원샷법)이 시행된 첫날인 16일 한화케미칼을 포함한 4개 기업이 사업 승인 심사를 신청했다. 한화케미칼은 울산 석유화학 산업단지 내 염소·가성소다(CA) 공장을 화학업체 유니드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염소는 폴리염화비닐(PVC)의 주원료이며 가성소다는 세제 원료와 수처리에 사용된다. 김학수 한화케미칼 과장은 “가성소다 분야의 공급 과잉을 해소하고 회사의 주력 부문인 PVC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신청했다”면서 “법인세 등에서 금융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른 3개 기업도 민원실을 찾아 신청 절차를 마쳤다. ‘신청 1호 기업’을 포함한 이 업체들은 이름을 공개하지 말아 달라고 요청했다. 정부는 18일 첫 사업재편심의위원회 심의를 열고 60일 이내에 승인 여부를 결정한다. 이르면 다음달 말 ‘원샷법 공식 1호 기업’이 나온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지방규제 개혁 어디까지] ‘폐천 족쇄’ 풀어 민원 53건 한번에 해결

    [지방규제 개혁 어디까지] ‘폐천 족쇄’ 풀어 민원 53건 한번에 해결

    목마른 사람이 우물을 판다고 했다. 경기도엔 등록된 공장만 6만 3000개에 육박한다. 전국의 40%에 해당한다. 장유진 행정자치부 지방규제혁신과 사무관은 9일 “그래서 경기도내 기업체와 공공기관들은 규제 철폐에 관심을 쏟는다”고 말했다. 건축용품 제조업체인 ㈜쌍곰은 2014년 경기 광주시 태전동에 공장 부지를 매입하려고 했지만 걸림돌을 만났다. 과거 하천이 흐르다 기능을 잃은 곳이라 쉬울 줄 알았는데 도 지방하천관리위원회에서 ‘폐천’이라는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당시만 해도 하천을 둘러싼 민원은 특정 기업에 혜택을 준다는 인상을 심어 소극 행정의 대표적인 사례로 꼽혔다. 경기도는 이에 따른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그해 9월 사전 컨설팅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를 받게 된다는 걱정을 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국민불편 규제개혁에 나설 수 있도록 감사부서에서 사전에 컨설팅을 통한 해법을 제시한 뒤 행자부 점검으로도 뒷받침하는 제도다. 이어 11월 규제 철폐를 위한 행자부 토론회에서 해결 방안을 내놨다. 지난해 4월엔 폐천 부지를 매입하려는 51개 업체에 대해 전수조사를 벌였다. 두 달 뒤인 6월엔 마침내 ‘보존’(소극 행정)에 치우치던 폐천 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꿔 수리적 안전이 확보된 경우 ‘처분’(적극 행정)을 할 수 있게 됐다. 1962년 하천법 제정 이후 반세기나 이어져 국민들을 옥죄던 족쇄를 푼 것이다. ㈜쌍곰의 선례에 따라 경기도내에서만 14개 업체 입주와 230억원 투자, 148명의 일자리 창출이라는 성과를 예약했다. 또 예산 60억여원을 들여 제방을 축조하는 등 홍수피해 예방 대책을 수립하고 고질 과제로 손꼽히던 폐천 관련 민원을 53건이나 한꺼번에 해결했다. 뿐만 아니라 민주적인 사고방식으로의 전환을 위해 도의회를 설득, 하천관리위원회의 인적 구성 다양화로 합리적인 결정을 기대할 수 있도록 도왔다. 격언 그대로 도랑 치고 가재를 잡은 셈이다. 당시 경기도 하천과에서 근무하며 발로 뛰었던 김정기(기술서기관) 연천군 부군수는 “저렴한 땅값에다 용수를 공급하기 수월해 공장입지에 알맞은 게 하천 근처”라며 “정비사업 완료와 물의 흐름이 변경됐음에도 기술적인 검토도 없이 획일적으로 보전관리하도록 함으로써 애를 태웠다”고 되돌아봤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안성시 물류단지에 제조시설 설치를 신청했지만 역시 암초에 부딪혔다. 해당 지역이 저수지 상류 500m에 위치해 농어촌정비법상 농업용수 수질 보전을 위한 공장설립 제한 대상이라는 얘기였다. 안성시는 행자부에 폐수처리 기술의 발전과 종말처리장 건설 등 여건 급변에 걸맞지 않은 규제라며 개선을 건의했다. 곧바로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의를 거쳐 시행령을 개정했다. 이는 62억원 투자와 190명 고용창출로 이어졌다. 나아가 전국 저수지 1만 7477곳의 상류지역이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고양시는 외국인 투자 기업으로 한정한 공유재산 장기대부를 국내 관광·문화시설 조성 사업자에게도 적용해 달라는 CJ그룹의 요청을 받아들여 행자부와의 협업을 통해 지난 6월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시행령을 고치기에 이르렀다. 이로써 일산동구 장항동 일대 30만 2265㎡(약 9만 2000평)엔 1조 4000억여원을 투자하는 한류문화 복합 테마파크 ‘K컬처밸리’가 2019년 들어선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폐수 사업장 단속하니 COD 30% 뚝

    환경부는 3일 공공 하수처리장 주변 지역에 있는 폐수배출사업장을 특별 단속한 결과 유입폐수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 농도가 30% 이상 낮아졌다고 밝혔다. 특별단속은 지난 6월 7일부터 24일까지 중앙환경기동단속반을 투입해 인천·김천·안산 하수처리장 배수구역에 있는 99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기동단속반은 공공 하수처리장으로 유입되는 폐수관로의 오염도가 높은 지역을 사전 조사한 후 단속지역과 사업장을 정해 주야간으로 농도를 측정했다. 단속 결과 인천 가좌하수처리장의 유입폐수 COD 농도가 단속 전 803㎎/ℓ에서 570㎎/ℓ으로 개선됐다. 김천하수처리장은 260㎎에서 123㎎으로 저감률이 52.7%에 달했고 안산 하수처리장은 275㎎에서 202㎎으로 낮아졌다. 99개 사업장 가운데 37곳(41건)이 폐수 무단방류 등의 혐의로 적발됐다. 폐수 무단방류와 유해화학물질 자체점검 미이행, 대기오염물질 배출 미신고 등 12건에 대해서는 관련 법률에 따라 고발 조치했다. 수질기준 초과와 변경신고 미이행, 방지시설 방치훼손 등 29건은 관할 행정기관에 수질초과배출부과금과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요청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부산 가스냄새 원인은 부취제 가능성 높아

    부산 가스냄새 원인은 부취제 가능성 높아

    최근 부산에서 발생한 가스 냄새 원인 규명에 나선 민관 합동조사단은 부취제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민관 합동조사단은 28일 오전 부산시청에서 회의를 열고 전문가 분석 및 각 기관 발표내용 등을 고려했을 때 냄새의 원인 성분이 부취제이거나 부취제를 섞은 기타 물질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합동 조사단은 “지난 21일 오후 5시 30분부터 2시간가량 접수된 200여건의 신고내용을 분석한 결과 190건 이상이 ‘가스 냄새 신고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부산에서는 이미 지난해에도 두 차례에 걸쳐 부취제 유출 사고가 있었다. 지난해 8월 준공한 부산환경공단 수영사업소의 가스정제 처리시설에서 부취제가 누출돼 주민의 신고가 잇따르기도 했다. 부취제가 담긴 탱크와 가스정제 처리시설을 연결한 밸브 이음새 등이 파손돼 틈이 생겼다. 가스정제 처리시설은 시범운영 중이었는데 지난해 7월에도 외부업체가 밸브를 잘못 작동한 탓에 부취제가 누출돼 인근 주택가에서 가스누출 소동이 벌어졌다. 2014년에는 강원도 원주의 한 바이오에너지 시설에서 부취제가 유출되기도 했다. 부취제는 환경오염을 일으키거나 인체에 유해한 물질 또는 폭발성 물질의 유출 여부를 냄새로 감지할 수 있도록 첨가하는 물질이다. 소량만 유출돼도 코를 자극해 양파 썩은 냄새, 계란 썩은 냄새, 석탄 냄새가 난다. 국내에서 사용되는 부취제는 주로 독일과 벨기에서 수입돼 부산지역 하수처리장이나 울산지역에 공급된다. 부취제는 3∼4시간 후면 대기 중으로 사라지기 때문에 미량을 흡입했을 때는 인체에 해가 없지만 고농도로 장시간 노출되면 건강에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조사단은 부취제를 취급하는 사업장이 많지 않아서 폐쇄회로(CC)TV나 현장조사 등을 거치면 부산에서 발생한 가스 냄새의 원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바다 죽이는 스크럽 속 ‘미세 알갱이’… “최대 280만 개”

    바다 죽이는 스크럽 속 ‘미세 알갱이’… “최대 280만 개”

    여성들이 피부 각질제거를 위해 자주 사용하는 페이셜 스크럽 한 통에 최대 280만 개의 알갱이가 들어 있으며, 이 미생물들이 해양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플리머스대학 연구진은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작은 알갱이가 든 페이셜 스크럽 제품 6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페이셜 스크럽 제품에 든 플라스틱 성분의 미세 알갱이 크기는 최소 0,01㎜에서 최대 1㎜정도였으며, 일부 용해되지 않는 알갱이가 바다로 흘러들어갈 경우 해양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연구진은 선데이타임즈와 한 인터뷰에서 “1회 사용량이 사람마다 다르고 알갱이의 크기가 매우 작은 탓에, 1회 사용량에 얼마나 많은 스크럽 알갱이가 사용되는지 확인하기는 어렵운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실험을 통해 각 사의 페이셜 스크럽 제품에 어느 정도의 알갱이가 들어있는지를 추측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연구진은 연구에 사용한 6개 제품의 상표를 가린 채, 이 제품에 들어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스크럽 알갱이의 양을 유리병에 넣은 이미지로 재구성했다. 그 결과 일부 제품에서는 최대 280만 개, 평균 9만 4500개의 알갱이가 들어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연구진은 이 미세 알갱이의 표면에 각종 화학성분이 묻어 있으며, 지나치게 작은 탓에 하수처리 시 필터를 빠져나가 강이나 바다로 빠져나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작은 물고기나 플랑크톤이 물이나 먹이와 함께 미세 알갱이가 든 물을 마실 경우 유독성분에 중독될 가능성도 있어 해양생태계에도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높다고 주장했다. 연구를 이끈 리차드 톰슨 플리머스대학 해양생물학 교수는 “생태계의 순환 과정을 통해 중독된 물고기를 사람이 섭취하거나, 미세 알갱이가 든 물이 농경지로 다시 되돌아오면서 농작물에도 피해를 줄 수 있다”면서 “이러한 미세 알갱이는 페이셜 스크럽 뿐만 아니라 다양한 미용제품에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이러한 미세 알갱이는 일명 ‘미세 플라스틱’ 혹은 ‘죽음의 플라스틱’으로도 불리며, 여과 시설로도 걸러지지 않고 물에도 녹지 않아 환경 파괴 및 건강을 해치는 주범으로 인식돼 왔다. 샴푸와 치약 등에도 다량 함유돼 있는데 유해성 논란이 일자 미국에서는 즉각 행동에 나섰다. 2015년 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미세 플라스틱 프리 법’을 통과시켰다. 이 법은 2017년 7월 1일부터 미세 플라스틱 알갱이를 첨가한 세정제품 생산을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현재 이러한 움직임은 전 세계로 퍼져 나가는 추세다. 사진=ⓒwhiteshoes91 / 포토리아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민원 들끓는 부산 남부 하수처리장 악취 해결 나선다….22일 첫 정책토론회

    민원 들끓는 부산 남부 하수처리장 악취 해결 나선다….22일 첫 정책토론회

    부산 남부 하수처리장 악취해결을 위한 첫 정책 토론회가 열린다. 더불어민주당 박재호 국회의원은 22일 오후 3시 부산 남구 용호동 지역사무소에서 ‘남부공공하수처리장 악취 개선 및 해결 방안’을 주제로 첫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에는 박 의원을 비롯해 부산시 및 부산환경공단 관계자와 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장, 관계 전문가와 지역 주민 등 7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토론회에서는 서정혁 남구주민자치위원장 협의회장이 ‘남부공공하수처리장의 악취와 환경문제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주제로 사례 발표를 한다. 이대선 부산환경공단 생활하수팀장은 ‘남부공공하수처리장의 악취저감시설 현황’ 보고와 서용수 부경대학교 교수가 ‘남부공공하수처리장의 악취발생 원인과 해결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열리는 토론에서는 김좌관 부산가톨릭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김병문 부산환경공단 남부사업소장과 송방환 부산시생활하수과장이 참석해 악취방지대책 수립을 위한 해법 모색에 나선다. 박 의원은 “남부 공공하수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악취로 지역 주민들이 수십년간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며 “악취의 근원을 찾고, 해결하기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찾고자 토론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LG화학, 에너지·물·바이오 R&D 집중 투자

    [창간 112주년-파워! 코리아] LG화학, 에너지·물·바이오 R&D 집중 투자

    LG화학은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중장기 신성장동력으로 에너지·물·바이오 등 3대 분야를 선정하고 집중 육성하고 있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지난 3월 충북 청주시 오창공장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은 의지를 밝혔다. 미국의 싱크탱크로 불리는 국가정보위원회에서 발간한 ‘글로벌 트렌드 2030’ 보고서를 보면 현재 73억명 수준인 전 세계 인구 수는 2030년까지 83억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해지는 시대가 온다는 것이다. LG화학 관계자는 “산업적 가치를 넘어 인류에게도 꼭 필요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LG화학은 단순히 목표를 세우는 차원을 넘어 이를 위한 준비에 돌입하고 있다. 먼저 에너지 분야에서는 열전지 소재와 연료전지용 소재, 혁신 전지, 친환경 차량용 소재 개발에 대한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물 분야에서는 올해 400억원을 투입해 청주에 2호라인을 증설해 수처리 필터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인수합병(M&A)을 포함해 새로운 사업 진출을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LG화학의 연구개발(R&D)에 대한 과감한 투자다. LG화학은 지난해 6000억원 규모였던 연구개발 투자비를 2018년까지 9000억원으로 50% 이상 확대할 계획이다. 또 연구인력도 지난해 3400명 수준에서 2018년까지 4400명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현장 행정] 탄소 줄고 숲 늘고 ‘녹색 강서’ 뿌리내렸다

    [현장 행정] 탄소 줄고 숲 늘고 ‘녹색 강서’ 뿌리내렸다

    서울 강서구가 녹색으로 점점 물들고 있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2년 전 민선 6기 취임사에서 “환경과 안전을 함께 생각하는 신재생에너지 정책과 도시 녹지 공간의 지속적인 확대를 통해 ‘싱그러운 녹색도시’ 강서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2년간의 순조로운 사업 진행으로 강서구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지역이 됐다. 최근 강서구는 전력난이 우려되는 혹서기를 앞두고 재생에너지 설치 사업을 완료했다. 총 1만 3790㎾의 전기를 생산할 수 있게 돼 당초 목표였던 5120㎾에 비해 두 배 넘게 늘었다. 일반가정 8900가구가 한 달간 소비할 수 있는 전력이라는 게 강서구의 설명이다. 주민들의 전력 불안을 크게 해소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구는 ▲가양유수지 복합문화센터 ▲강서구의회 ▲가양1동주민센터 ▲공항동주민센터 ▲허준박물관 등 공공기관 5곳에 태양광 설치 작업을 했다. 마곡지구 내 아파트 12곳, 일반주택 49곳 등 민간 부문에서도 태양광 및 지열 공사가 최근 마무리됐다. 또 마곡동에 위치한 서남물재생센터(하수처리시설)에는 바이오에너지 시설을 만들었다. 서남물재생센터 하수에서 나오는 메탄가스를 모아 전기를 생산한다. 하수는 하루 평균 154만t에 이른다. 강서구는 재생에너지 설치 사업의 완료로 연간 1203t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소나무 22만 5000여 그루를 심은 것과 같은 효과다. 도시 녹지 공간 확대 사업도 마무리 중이다. ‘방화대교 남단 숲 복원 및 공원 조성공사’가 대표적이다. 강서구는 지난해부터 건설폐기물 처리 업체, 재활용 업체 등이 밀집한 방화대교 남단 일대 1만 7900㎡를 푸른 숲이 있는 주민 여가시설로 탈바꿈시켰다. 강서구 개화산 자락길과 한강습지생태공원의 연결 지점이기도 한 방화대교 남단 일부는 황무지에서 녹지로 바뀌었다. 지난달 25일 봉제산 둘레길의 2단계 구간(1㎞) 공사도 끝냈다. 이미 둘레길 주변에는 왕벚나무를 포함한 6종 1870그루의 나무를 심어 9000㎡의 탄소저감숲을 조성한 상태다. 노 구청장은 “전력 소비량이 급증하는 여름철 혹서기를 앞두고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의 설치가 마무리돼 다행”이라면서 “앞으로도 경제적, 환경적으로 크게 이득이 되는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계속 늘리고 숲을 최대한 많이 조성해 친환경 녹색도시 강서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대관령 산악열차, 마산 로봇랜드, 천안 화장품 단지… 상상하면 가능하게

    대관령 산악열차, 마산 로봇랜드, 천안 화장품 단지… 상상하면 가능하게

    ●‘현장대기 프로젝트’ 지원키로 정부가 대관령 일대에 관광열차와 곤돌라가 들어설 수 있도록 관련 환경 규제를 풀어준다. 충북 진천의 태양광 발전설비 공장 증설, 충남 천안의 화장품 복합단지 조성, 경남 마산의 로봇랜드 조성 등도 지원한다. 정부는 7일 이런 내용의 ‘현장대기 프로젝트’ 활성화 방안을 청와대 무역투자진흥회의에서 보고했다. 현장대기 프로젝트는 기업의 투자수요가 있지만 관계기관이나 부처 간 이견, 또는 규제 때문에 제대로 추진되지 못하고 있는 사업들이다. 정부가 규제프리존특별법을 통해 백두대간보호법, 국유림법, 초지법 등의 규제를 일괄적으로 완화하기로 함에 따라 스위스의 융프라우 관광열차와 같은 산악열차나 곤돌라 등 관광시설 설치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부처 간 인허가 절차 간소화 정부는 충북 진천산업단지의 태양광 발전설비 공장 증설을 위해 올 3분기(7~9월) 중 전기 선로 설치공사를 시작하고, 공업용수 보강공사와 폐수처리시설 신설도 지원한다. 이 지역 산단에서 태양광 모듈을 만들어 미국에 수출하고 있는 한화큐셀은 추가 수요를 맞추기 위해 공장을 증설하려 했지만 관련 인프라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어 왔다. 또 정부는 충남 천안에 조성되는 화장품 전용산업단지를 연구개발(R&D)·체험·쇼핑과 연계하는 화장품 복합단지로 육성하기 위해 직통 진입로를 신설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업통상자원부 중심으로 경남 마산에 조성하는 로봇랜드에 참여할 콘텐츠 기업의 참여를 촉진하기로 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 서남물재생센터 방류수 관련 긴급대책 요구

    최근 행주어촌계 어민들이 고양경찰서에 고발하여 쟁점이 되고 있는 서남물재생센터[(주)서남환경]의 바이패스(by-pass, 물재생센터 처리용량을 초과하여 1차 처리 및 소독만 하고 방류하는 하수)에 대해 서울시의회는 서울시가 중장기적으로 시설투자를 확대하여 바이패스 최소화를 도모하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이는 6일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가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으로부터 서남물재생센터 바이패스 관련 긴급현안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물재생센터의 바이패스가 법적인 허용범위 내에서 이루어지고는 있으나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개선책 마련이 시급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기 때문이다. 2013년부터 행주어촌계 어민들은 물재생센터에서 미처리 방류수를 무단으로 배출하여 한강수질이 오염되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에 지난 5월경 고양경찰서에 ㈜서남환경 사장을 고발하여 현재 수사 중에 있다. 이날 회의에서 서울시 보고에 따르면, 바이패스(by-pass)는「하수도법」제19조제2항과 같은법 시행규칙 제10조제1항제3호의 규정에 의해 우천시 또는 우천후 물재생센터 처리가능용량을 초과하여 유입되는 하수를 1차 침전 및 소독 후 방류하는 것으로 법적으로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또한, 서남물재생센터의 경우 2013.7월부터 현대화사업이 진행 되고 있어 기존 하수처리장 일부(36만㎥/일)를 폐쇄하고 현대화사업(고도처리 및 시설지하화 등)을 진행함에 따라 부득이하게 바이패스 횟수가 일부 증가하기는 했으나, 2013년 1월부터 2016년 4월까지 초과 유입되어 바이패스한 하수는 정상처리 양의 3%정도(6천만㎥)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이날 도시안전건설위원들은 물재생센터 내에 초기우수저류조 시설을 대폭 확충하여 1차 처리만 거친 바이패스가 가급적 최소화 되도록 중장기 대책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주문하고, 시설확충에 소요되는 예산편성에 의회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물재생센터 방류수 수질과 바이패스 상황을 한강어민들에게 상시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또한,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중인 서남물재생센터 현대화사업이준공되면, 108만톤/일(초기우수처리시설 72만톤과 기존시설 36만톤)의 추가처리가 가능해져 바이패스가 크게 줄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시설 현대화사업이 조기준공 될 수 있도록 충분한 예산투자 및 공정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도 함께 주문했다. 현재 합류식 하수관로의 경우, 평시 하수처리용량 1Q를 처리하나 우천시 3Q까지 차집관로를 통해 처리장으로 이송되고, 3Q 이상은 배수구역의 토구에서 초기월류수(CSOs)로 하천에 월류되며, 처리장으로 유입되는 3Q 중 2Q는 1차 침전지를 거쳐 소독 방류(by-pass)하고 1Q는 생물반응조 및 2차처리 후 소독 방류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朴대통령 “에너지타운 주민 반응은요?” 질문 또 질문

    朴대통령 “에너지타운 주민 반응은요?” 질문 또 질문

    기피시설 활용 소득 증대 “창조경제 모범사례” 격려 국정 최고책임자의 질문을 보면 국민은 지금 나라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30일 강원도 홍천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찾아 마을 주민과 사업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질문을 그치지 않았다. “기존 하수처리장 구조물 상부에 태양광발전판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하고 있으며, 그 전기를 전량 외부에 판매해 연간 5800만원의 수익이 발생하고 있습니다.”(권영석 한국환경공단 본부장) “마을에서 쓰는 것은요?”(박 대통령) “전체를 쓰지 않고 있습니다.” “판매만…, 그래서 5800만원….” “지금 설명 드린 시설은 전국에서 찾아오는 공무원이나 학생, 일반 주민의 견학코스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외국에서는요?” “외국에서 환경공무원들이 항상 이것을 견학하러 왔다가 갑니다.” “이제 이렇게 친환경에너지타운이 조성된 후에 주민들의 반응을 얘기해 보실 수 있나요?” “처음에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추진하려고 할 때는 반대가 심했는데 지금은 저렴한 난방비에 생활환경도 좋아져서 주민들이 상당히 좋아합니다.”(지진수 소매곡리 이장) 친환경에너지타운은 하수처리장과 같은 기피시설을 활용해 생산한 태양광, 바이오 가스 등 재생에너지를 주민에게 공급해 에너지 자립, 온실가스 감축, 주민소득 증대 효과를 거두는 사업이다. 박 대통령은 이날 “소매곡리의 친환경에너지타운은 제2의 새마을운동이자 창조경제의 모범사례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소매곡리 주민들은 감사의 표시로 박 대통령에게 명예주민증을 전달했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 건축물도 이젠 웰빙…친환경 건축물 인증 아파트 등장

    건축물도 이젠 웰빙…친환경 건축물 인증 아파트 등장

    인간과 자연이 서로 친화하며 공생할 수 있는 친환경 건축물 예비인증을 받은 아파트가 등장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는 건축물의 자재생산, 설계, 건설, 유지관리, 폐기 등 모든 과정을 대상으로 에너지와 자원 절약, 오염물질 배출감소, 쾌적성, 주변환경과 조화 등 환경에 미치는 요소를 평가해 건축물의 환경성능을 인증하는 제도다.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를 획득한 아파트는 운영 단계에서 에너지와 자원 절약을 통해 환경오염 부하를 최소화하며 거주자들이 쾌적하고 건강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설계된다. 이에 삶의 질을 중요시하는 수요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인천SK스카이뷰에 입주예정인 김씨(36세)는 “요즘은 집을 고르는데 있어 땅에 치중되었던 이전과는 다르게 우리 가족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곳으로 꼼꼼히 따져보게 된다” 며 “이번에 집을 알아보던 중 인천SK스카이뷰의 경우 친환경 가구를 사용하고 깨끗한 음용수를 각 세대에 공급하는 등 쾌적한 주거공간을 제공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계약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SK건설이 인천 남구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이달 입주하는 ‘인천SK스카이뷰’는 까다로운 정부기준을 충족해 ‘친환경 건축물 예비인증’을 받으며 입주민들이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는 주거공간으로 주목 받고 있다. ‘인천SK스카이뷰는 입주민의 쾌적한 생활을 위해 단지 안과 밖으로 노력했다. 생활폐기물처리, 자원재활용 및 절약, 탄소배출량, 오염물질 저감, 실내환경 등 까다로운 정부기준을 충족해 ‘친환경 건축물 예비인증’을 받았다. 또 친환경 가구를 사용하며 중앙정수처리 시스템으로 산소가 풍부하고 오염물질이 제거된 깨끗한 음용수를 각 세대에 공급한다. 단지내 풍부한 녹지공간도 갖췄다. 도심에 위치해 교통은 편리한 편이지만 녹지공간이 부족한 점을 극복하기 위해 대지면적의 47%를 조경면적으로 확보하여 충분한 녹지환경을 조성했다. 단지 곳곳에 축구경기장 6면 크기의 오픈스페이스를 계획하고, 특히 중앙 잔디광장에는 축구경기장 3면 크기의 널찍한 오픈스페이스를 마련해 입주민에게 개방감과 여유로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대단지를 두르는 1.4km에 이르는 순환 산책로에는 힐링로드, 아이들을 위한 테마놀이터를 조성하여 온가족이 같이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중앙광장과 인하대역 출구와 연계된 만남의 장소에 ‘티하우스’도 별도로 만들어 단지내 녹지공간을 즐기며 휴식할 수 있다. SK건설이 인천 남구 용현학익지구 2-1블록에 6월 입주하는 `인천 SK 스카이뷰`는 전용면적 59~84㎡, 총 3971가구의 미니신도시급 규모로 건강한 생활이 가능한 친환경 내부 설계와 단지 내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춘 작은 도시형태로 설계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명인·명물을 찾아서] 하수처리장서 “나이스 샷”… 혐오시설, 골프장으로 화려한 변신

    [명인·명물을 찾아서] 하수처리장서 “나이스 샷”… 혐오시설, 골프장으로 화려한 변신

    경기 화성시 송산동에 있는 수원시 화산체육공원은 하수종말처리장 위에 조성된 공원이다. 혐오시설이 수익도 올리고 주민 여가 공간도 제공하는 효자 시설로 변신에 성공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공원에 만들어진 골프장은 하수종말처리장과 함께 조성된 체육시설로 전국적인 명물로 부상하며 지자체의 벤치마킹 대상이 된 지 오래다. 26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이 운영하는 화산체육공원은 19만 5108㎡ 규모로, 파3 골프장 외에도 122타석의 골프연습장과 다목적 운동장, 테니스장, 농구장, 족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다양한 체육시설이 마련돼 있다. 시는 1·2단계 하수종말처리장을 건설하면서 시설을 지하 6m 아래에 설치하고 이를 복개한 뒤 체육공원으로 꾸몄다. 하수종말처리장과 공원을 짓는 데 모두 1900억원이 투입됐다. 하수종말처리장에서는 하루 최대 52만t의 하수를 처리하고 있다. 그럼에도 악취 등 냄새가 발생하지 않아 운동하는 데 전혀 문제가 없다. 처음에는 하수종말처리장 증설에 대해 인근 주민들이 크게 반발했지만 체육 및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한 후에는 주민 쉼터로 각광받고 있다. 님비 현상을 해결할 수 있는 새로운 모델로도 떠오르면서 용인, 안양 등지에 건설되는 하수종말처리장 등도 이 같은 유형으로 건설되고 있다. 수원시는 당초 화산공원 전체 부지에 골프장을 지을 계획이었으나 골프를 치지 않는 시민들을 위해 규모를 절반가량으로 줄여 파3 골프장을 만들었다. 골프장 조성에는 32억원이 들어갔다. 총연장 710m의 골프장(9홀)은 거리가 50~100m로 짧은 편이지만 그린의 난도를 높였고 벙커 12개, 해저드 3개를 만들었다. 전체적으로 그린 크기가 작고 그린 뒤가 낮아 파온율이 낮은 편이다. 페어웨이에는 양잔디인 켄터키블루그래스를 심어 한겨울에도 파란 잔디를 볼 수 있다. 골프장은 도착 순서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 시간은 여름철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 겨울철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그린피는 9홀 기준 평일 1만 5000원, 주말 및 공휴일 2만원이다. 연간 1만 8000~2만명 정도가 이용한다. 체육공원 이원용 팀장은 “파3 골프장이지만 일반 골프장 못지않게 예쁘게 꾸민 데다 아기자기하게 코스를 설계한 덕분에 골퍼들로부터 인기가 높다”고 자랑했다. 골프장 바로 옆에 있는 연습장도 문전성시를 이룬다. 회원 수는 4000여명이며 연간 30만명이 이용한다. 2개 동 122타석을 갖추고 있으며 비거리 250m로 수도권에서 손에 꼽히는 시설과 규모를 자랑한다. 이용 손님의 60%가량은 수원에 산다. 모든 타석은 전자동 오토티업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이용 요금은 60분 1만원, 1개월 13만원으로 다른 골프장에 비해 저렴한 편이다. 공단은 골프 대중화를 위해 골프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강사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소속 프로 골퍼를 비롯한 화려한 경력의 선수 출신으로 구성됐다. 골프장 측은 일반 골프장을 이용하는 회원들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인근 골프장과 업무협약을 통해 그린피 할인, 사용료 할인 등 혜택을 주고 있다. 프라자CC, 화성상록GC 등 7개 골프장과 협약을 맺고 있다. 주민 박광운(54·회사원)씨는 “집에서 가까워 자주 이용하고 있는데 시설이 괜찮고 각종 혜택도 있어 만족한다. 특히 기피시설인 하수종말처리장 위에 골프장 등 체육시설을 만든 발상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골프장 외에 국제 규격의 다목적 운동장은 평일 3만 2500원, 주말 및 공휴일은 4만 2500원, 테니스장은 평일 1만 8000원, 주말 및 공휴일 2만 5000원을 받는다. 농구장과 족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등은 무료다.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하수종말처리장 부지 내에 야생화 탐방로와 생태연못 등 친환경 견학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등 참여형 견학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 방학 때는 청소년을 대상으로 ‘함께하는 환경 과학교실’을 운영해 수질오염의 폐해와 환경의 소중함을 일깨워 주고 있다. 이와 함께 인근 주민들이 참여하는 ‘반딧불이 방사 체험 축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기피시설이 아닌 주민과 함께하는 생태 환경 공간으로 가꾸고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LG화학 중동 대규모 공사 수주… 해수담수화용 필터 2만개 공급

    LG화학이 중동에서 대규모 수처리 필터 공사를 수주했다. LG화학은 중동 오만의 소하르 SWRO가 내년까지 소하르 지역에 건설하는 해수담수화공장 역삼투압(RO) 필터 단독 공급업체로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10월 5개국 8개 프로젝트를 수주한 이후 두 번째 대규모 수주다. 이번 계약에 따라 LG화학은 내년 말까지 약 2만개 이상의 해수담수화용 수처리 RO 필터를 공급할 예정이다. 하루 25만t의 담수를 약 80만명에게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계약 금액은 교체용 필터 물량을 포함했을 때 수백억원어치로 추정된다. 박진수 LG화학 부회장은 “미래 인류의 핵심 자원인 물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주도권을 확보했다”면서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사업으로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서울시의회 김동승의원, 수돗물 ‘아리수’ 홍보활동

    서울시의회 김동승의원, 수돗물 ‘아리수’ 홍보활동

    서울시의회 김동승 의원(더불어민주당, 중랑3)은 지난해에 이어 6월 9일, 중랑구 묵동 먹골역 일대에서 ‘1일 현장 동부수도사업소장’으로 위촉되어 안전하고 우수한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를 시민들에게 직접 홍보했다. ‘1일 현장 수도사업소’는 수도사업소와 서울시의회가 함께 지역주민에게 찾아가 아리수를 홍보하는 방식이다. 이날 김 의원은 동부수도사업소 직원들과 함께 정수기물이나 먹는 샘물과 비교하여 고도처리된 서울시 수돗물 아리수의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한 블라인드 테스트 등 다양한 홍보 행사를 가졌다. 또한, 주민들이 가장 체감할 수 있는 노후 옥내급수관 개량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수도 관련 민원사항도 청취하였다. 김 의원은 “서울시 수돗물은 고도정수처리시설 도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아직도 많은 시민들로부터 외면을 받고 있어 신뢰 회복을 위해서는 노후 상수도관 등 급수계통에 대한 정비를 조속히 마무리해야 한다”며 서울시의회 차원에서도 이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또한, 기존의 수돗물에 대한 잘못된 정보나 편견도 수돗물을 기피하는 하나의 원인이 되고 있으므로 “수돗물에 대한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돗물의 수질안전성, 경제성, 친환경성 등 우수성을 시민들에게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성이 있다”고 말하고 시민들이 쉽게 접하고 체감할 수 있는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요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더 독한 ‘녹조라테’ 온다

    더 독한 ‘녹조라테’ 온다

    독성물질 내뿜는 남조류 번식↑ 8월까지 녹조 현상 극심 우려 녹차라테를 연상시키는 초록색 강물, 이른바 ‘녹조라테’로 지난해 봄 남부 지방 강들이 몸살을 앓았다. 봄부터 시작된 가뭄으로 물의 흐름이 더뎌지고 영양염류가 강에 머물면서 녹조 현상이 심화한 탓이다. 올해 역시 녹조가 극심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무더위가 이르게 찾아온 데다 여름철 기온은 높은 반면 강수량은 적을 것이라는 전망은 남조류와 녹조류의 번식이 활발해질 것이라는 예상과 직결된다. 실제로 올해 조류경보는 지난해보다 한 달 정도 빨리 발령된 상태다. 기상청이 지난달 발표한 ‘2016년 여름철(6~8월) 기상전망’에 따르면 6~7월엔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 기온(21.2도)을 웃도는 무더위가 찾아오고 강수량도 평년(158.6㎜)보다 적은 수준을 보이며, 평년(274.9㎜)보다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전망되는 8월 이전까지는 녹조 현상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녹조 발생 원인을 크게 3가지로 꼽는다. 우선 질산염이나 인산염 같은 무기영양염류가 물속에 과다 유입될 때 녹조가 발생한다. 또 일조량이 많고 기온이 높아 수온이 상승하면 녹조류나 규조류, 남조류 등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물의 흐름과 속도도 주요 원인이다. 물의 흐름이 느려지면 영양염류가 빠져나가지 못해 조류의 증식을 가속화한다. 실제로 전문가들은 지난해에도 녹조가 심각했던 낙동강 유역의 경우 4대강 보 설치 이후 유속이 이전보다 5.4배 느려졌다고 분석했다. 당장 이달부터 4대강 주요 구간의 수온이 20도를 넘을 것으로 보이면서 남조류 증식 환경이 만들어지고 있다. 수온이 20도 중반을 유지하면 독성을 내뿜거나 악취를 만들어 내는 마이크로시스티스, 아나베나 등 남조류 여러 종이 다량 번식한다. 지난달 31일부터 낙동강 하류 지역인 창녕함안보 인근에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지난해까지 ‘주의보’ 단계로 불렸던 관심 단계는 남조류 세포수가 1㎖당 1000개일 때 내리는 경보로, 이 수치를 넘기면 녹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본다. 지난해 첫 조류경보는 6월 30일에 발령됐는데 올해는 이보다 한 달가량 빨라졌다. 이 때문에 정부는 최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열고 오는 9월까지 한강 수계 17곳과 낙동강 수계 27곳의 하·폐수 처리시설 오염물질 처리기준을 상향 조정했다. 주 1~3회 수질분석을 하고 녹조 발생과 확산 원인 분석연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는 내용의 ‘여름철 녹조 대응·관리 대책’을 확정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을 중심으로 녹조 제거 기술 개발도 활발하다. 최근에는 먹이사슬을 이용한 친환경 처리기술에 대한 연구가 많다. 녹조 원인인 남조류나 녹조류를 먹어 치우는 포식자를 인위적으로 늘려 녹조 발생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그러나 녹조포식생물이 늘어났을 때 발생할 문제점을 예측하기 어렵다. 이 밖에도 황토 살포, 하수처리장에서 주로 사용하는 화학적 응집제 살포와 전기분해나 초음파를 이용해 조류의 세포를 파괴해 녹조를 제거하는 방법 등도 연구되고 있다. KIST 물자원순환연구단 관계자는 “녹조 현상은 광범위한 지역에서 다양한 요인이 결합돼 발생하는 자연현상이라 완벽하게 예방하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며 “다양한 기술을 확보해 녹조 발생 상황에 맞춰 적합한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부고]

    ●임정환(금융감독원 금융혁신국 팀장)한영(재미사업가)한순(여행사)한봉(삼성SDI)씨 부친상 5일 부산 보훈병원 장례식장, 발인 7일 오전 5시. (051)601-6785 ●박종복(충북도 공보관실 주무관)씨 부친상 5일 청주의료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7일 오전 7시. (043)279-0151 ●이상봉씨 별세 완종(청주시 하수처리과 주무관)씨 부친상 5일 청주 성모병원, 발인 7일 오전 8시. (043)201-2183
  • 갈수기 녹조 없애기 4대강 물 활용한다

    정부가 녹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가뭄 시기에 4대강 물을 적극 활용하기로 했다. 정부는 2일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가정책조정회의에서 여름철 녹조 대응 및 관리대책을 확정했다. 환경부는 예년보다 올해 빨리 찾아온 더위와 강수량 분석 등을 통해 강과 호수에 녹조를 유발하는 남조류가 다량 번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농림축산식품부가 협업을 통해 댐·보·저수지 간 최적 연계운영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했다. 연계운영으로 확보된 수량을 6~7월 갈수기에 집중 방류해 녹조 발생을 억제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낙동강과 금강에서 보의 물을 일시·반복적으로 방류하는 펄스 방류를 실시한 바 있다. 녹조 발생 오염원에 대한 관리도 강화한다. 남조류의 먹이가 되는 총인(T-P)을 줄이기 위해 한강 수계 17곳과 낙동강 수계 27곳의 하·폐수처리시설을 대상으로 오염물질 처리기준을 강화하고 처리시설 집중점검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먹는물 수질관리를 위해 녹조 발생 시 취수구 주변 조류차단막 설치와 독소·냄새물질 제거를 위한 활성탄 처리 등을 통해 즉각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조류경보제를 통해 단계별로 오염원 단속과 취·정수처리를 강화하고 상수원에 대해서만 적용하던 조류경보제를 낚시·수영 등 친수활동 구간까지 확대해 국민 건강 위해요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녹조의 발생 정도와 확산 경로를 분석하기 위한 상시 모니터링(주 1~3회)을 강화하고 정부 연구·개발(R&D) 투자로 개발된 녹조제거기술을 현장에 시범 적용한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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