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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장에서 국립공원까지…환경분야 안전대진단

    환경부는 유해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등 국민 안전에 영향을 주는 시설 1412곳을 선정해 10일부터 한달간 안전진단을 벌인다고 9일 밝혔다. 2015년 시행된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국가적 총력 대응을 위해 일정이 늦어졌다. 환경부는 점검기간이 한달로 짧아짐에 따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6개 환경시설 중 안전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민간시설과 안전기준이 없거나 같은 유형의 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시설을 선정했다. 점검대상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 200곳, 상수도 시설 912곳, 공공하수처리시설 127곳, 댐·수자원 87곳, 국립공원 50곳, 폐기물매립장 36곳 등이다. 유해화학물질 취급사업장과 댐·수자원, 국립공원, 폐기물매립장 등은 민관 합동으로 안전 기준 준수 여부를 살피고 상·하수도 시설은 관리 주체별로 자체 점검을 진행한다. 상수도 국가기반시설 84곳, 하수도 30곳은 환경부 ‘환경안전진단추진단’이 표본 점검한다. 지난 4월 전수점검(2174곳)했던 국립공원은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지역별 주요 명소 탐방로 50곳을 선정해 집중 살필 예정이다. 환경부는 점검 결과 현장에서 시정 가능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보수나 보강이 시급한 사항은 자체 재원을 활용해 3개월 이내 개선 작업을 마칠 예정이다. 추가 진단이 필요한 사항이 나오면 별도 정밀안전진단도 실시한다. 홍정기 환경부 차관은 “안전관리가 상대적으로 취약한 민간시설 등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중점적으로 점검해 실효성 있는 안전진단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경기도 ‘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 승인…인구 108만명 추산

    경기도 ‘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 승인…인구 108만명 추산

    경기도는 성남시기 신청한 ‘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 수립(안)’을 최종 승인했다고 4일 밝혔다. 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에 따르면 목표 계획인구는 공공주택사업 등으로 유입되는 인구 등을 고려해 108만2000명으로 잡았다. 지난 4월말 현재 성남시 인구는 95만9000명이다. 목표연도 토지 수요를 추정해 도시발전에 대비한 개발가용지 3.027㎢는 시가화예정용지로, 시가화가 형성된 기존 개발지 36.521㎢은 시가화용지로 나머지 102.111㎢는 보전용지로 토지이용계획을 확정했다. 도시 공간구조는 3도심(수정·중원, 분당, 판교)에서 1도심(여수·야탑·판교) 2지역중심(북부, 남부)으로 개편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신설과 판교테크노밸리 확산 등 변화된 도시여건과 본시가지와 신도시간 균형 발전 등을 고려했다. 주요 교통계획은 GTX 등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8호선 연장 등 경기도 도시철도망 구축계획 등을 감안한 교통망 체계를 구축하는 것으로 수립됐다. 이와 함께 공공주택사업, 순환이주단지, 생활SOC 확충 등 성남시의 주요개발 사업을 반영해 지역 현안사업들을 계획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했다.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백현 마이스산업단지 설립, 23년째 방치된 구미동 하수종말처리장 부지의 다목적 복합문화예술공간 조성 등이 가능하도록 토지 이용계획을 마련했다. 도는 “이번 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 승인으로 경제자족도시 구축과 지역간 균형발전을 도모하고 성남이 수도권 남부 광역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2035년 성남 도시기본계획은 이달 중에 시 홈페이지를 통해 일반에 공개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발암성 1,4-다이옥산 배출해 낙동강 취수장 유입시킨 업체 적발

    발암성 1,4-다이옥산 배출해 낙동강 취수장 유입시킨 업체 적발

    낙동강유역환경청은 배출허용기준을 넘는 1,4-다이옥산 폐수를 내보내 낙동강 취수장으로 흘러들게 한 경남 양산에 있는 폐기물처리업체를 적발했다고 2일 밝혔다.낙동강청은 지난달 초 낙동강 물금취수장 등에서 1,4-다이옥산이 검출됨에 따라 원인 규명을 위해 경남도, 양산시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지난달 22~27일까지 특별점검을 실시했다. 낙동강청은 양산 하수처리장으로 폐수를 보내는 양산시 산막·유산산단 27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를 한 결과 2개 업체에서 불법으로 1,4-다이옥산을 배출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낙동강청에 따르면 양산 산막공단에 있는 지정폐기물 재활용업체인 A업체는 해당지역 배출허용기준치(‘가’지역 4㎎/L)의 8배가 넘는 33.1㎎/L의 고농도 폐수를 배출했다. A업체는 특정수질유해물질인 1,4-다이옥산에 대한 배출허가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산 유산공단 직물염색가공업체인 B업체는 해당지역 배출허용기준(‘청정’지역 0.05㎎/L)을 다소 초과한 0.061㎎/L의 폐수를 배출했다. 이 업체도 1,4-다이옥산을 배출하고 있음에도 양산시에 신고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낙동강청은 A업체에 대해 발생원인과 고의성 등을 조사한 뒤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배출사항을 행정기관에 신고하지 않은 B업체는 양산시에서 경고 및 과태료 처분 할 예정이다. 낙동강청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4일간 낙동강 물금 취수장 원수에서 발암성 물질인 1,4-다이옥산이 검출됐다. 1,4-다이옥산은 산업용 용매 또는 유기용매의 안정제로 사용되며 화학제품 제조업, 석유정제품 제조업 등에서 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체 유해성과 발암성이 있어 특정수질유해물질로 관리되고 있다. 생활환경기준 및 먹는물 기준은 0.05㎎/L이하로 설정돼 있다. 낙동강청은 양산 하수처리구역으로 폐수를 배출하는 업체에서 내보낸 1,4-다이옥산이 하수처리장을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들어 상류 취수장까지 확산된 것으로 추정하고 특별점검을 했다. 낙동강청과 양산시는 지난달 27일 A업체 폐수 분석결과를 확인하고 즉시 A업체 가동을 중지시켰다. 낙동강청은 A업체 폐수 배출이 멈춘 뒤 양산하수처리장 방류수와 양산천의 1,4-다이옥산 농도가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호중 낙동강청장은 “물금·양산 신도시 등 낙동강 하류 취수장이 양산천 영향을 받지 않도록 경남도, 양산시, 부산시와 함께 양산천 유역 폐수배출업소와 하수 방류수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하수처리장 배설물’로 코로나19 사전 감지 가능 (연구)

    ‘하수처리장 배설물’로 코로나19 사전 감지 가능 (연구)

    오물이 섞인 폐수가 모이는 하수처리장이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사전에 ‘간파’하는 새로운 열쇠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CNN 등 해외 언론의 1일 보도에 따르면 독일 헬름홀츠환경연구센터가 고안한 아이디어는 감염경로를 추적하기 어렵거나 무증상 환자로부터 전염이 시작됐을 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보다 빠르게 발견하기 위해 하수처리장에 모이는 폐수 속 인분을 분석하는 방식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하수처리장으로 들어오는 폐수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섞인 사람의 배설물이 포함돼 있으며, 매일 하수처리장에 모이는 폐수에서 바이러스를 검출해 낼 수 있다면 해당 하수처리장을 이용하는 지역의 주민들을 상대로 정밀한 표적 검사를 실시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이 수행되기 위해서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핵심을 이루는 리보핵산(RNA)을 탐지하는 기술력이 필요하다. 현재 연구진은 중동부 작센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라이프치히 지역의 하수처리장을 대상으로 샘플 실험을 수행하고 있다. 연구진은 “하수처리장으로 들어오는 폐수 속에서 바이러스를 찾아낼 수 있다면, 보건 당국이 해당 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표적 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면서 “대다수의 하수 처리장에 조기 경보 시스템을 설치하고, 치명적인 질병의 확산을 추적하는 것이 이번 실험의 궁극적인 목표”라고 설명했다. 현재 실험이 진행 중인 라이프치히의 상수도기술 책임자인 울리히 마이어는 CNN과 한 인터뷰에서 “폐수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흔적을 찾아낼 수 있다면, 라이프치히 지역의 감염자 수를 밀 계산하는 게 가능할 것이며 이는 매우 흥미로운 코로나19 바이러스 대응책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연구진은 쉴 새 없이 폐수가 쏟아져 들어오는 하수처리장에서 매우 소량에 불과한 바이러스의 핵심 유전 물질을 찾는 일은 결코 쉽지 않은 도전이라는 것을 인정했다. 연구진은 “많은 양의 폐수에서 바이러스의 흔적을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뿐만 아니라 ‘슈퍼 감염자’로 인해 바이러스가 다량 검출된 하수처리장의 지역 주민들은 사실과 다른 오해를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하수도를 바이러스 경보 시스템으로 이용하기 위한 시도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CNN에 따르면 네덜란드 수자원연구소는 지난 2월, 전국 6곳의 하수처리장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발견했다. 이 연구소는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과 관련한 현재 시스템은 단 한 번에 한 사람의 감염 여부만 확인할 수 있는 반면, 하수 테스트는 전체 인구의 감염 여부를 조기에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1일 기준, 독일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8만 3494명,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600만 명을 넘어섰다. 사진=123rf.com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인천 ‘붉은 수돗물’ 1년… 노후관부터 조직까지 싹 바꿨다

    “지난해 5월 수계 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붉은 수돗물 공급 사고 이후 시민들의 신뢰를 다시 얻기 위해 뼈를 깎는 노력을 했습니다.” 박영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공촌정수장 수돗물 사고 1년’을 맞아 28일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학계·전문가·시민 등으로 구성된 상수도혁신위원회를 발족하고 시민 눈높이에 맞춘 수질 기준과 시설 선진화 방안을 마련했다”면서 “이제 믿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공급 및 관리체계를 확립했다”고 강조했다. 먼저 수질 악화의 주요 원인인 노후관을 대대적으로 교체하고 올해부터 주기적으로 관로 세척을 한다. 지난해 적수 피해 지역이었던 서구의 불량관 2.5㎞를 긴급 교체했고 2025년까지 3750억원을 들여 410㎞를 교체한다. 교체 시기가 안 된 73㎞는 2025년까지 세척한다. 수질 사고 예방을 위해 내년까지 정보통신기술(ICT)을 도입해 수질·유량을 실시간 측정·관리하는 스마트사업도 추진한다. 고도정수처리시설도 확충해 냄새와 유기오염물질 없는 수돗물을 공급한다. 지난해 12월 10명이었던 수돗물평가위원을 시민 참여를 늘려 15명으로 증원했다. 수돗물 검사 항목도 60개에서 91개로 세분화해 매월 공인기관의 수질검사 결과를 공개한다. 수질 개선 방안을 시장에게 권고할 수 있는 권한도 줬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상황별 사고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지침도 세분화했다. 지난해 상수도경영컨설팅과 혁신위에서 제시한 과제를 기반으로 조직 개편도 추진한다. 본부 산하에 수질안전부를 신설해 안전업무를 총괄한다. 현장대응전담팀도 수도사업소별로 설치한다. 지난 1월 정기인사에서 전문 직위와 인원도 3배가량 증원했다. 워터닥터·워터코디 인력도 충원해 인천형 워터케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박 본부장은 “시민들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민의 사랑으로 다시 태어나는 미추홀참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김제리 서울시의원, 맑고 깨끗한 아리수 공급은 시설 안전 관리로부터 출발

    김제리 서울시의원, 맑고 깨끗한 아리수 공급은 시설 안전 관리로부터 출발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제리 의원 (더불어민주당·용산1)은 21일 뚝도 아리수정수센터를 방문하여 맑고 깨끗한 아리수 공급의 전제 조건이라 할 수 있는 오존접촉조의 시설 안전 관리를 점검했다. 서울시는 현재 6개 아리수정수센터(광암, 구의, 뚝도, 영등포, 암사, 강북)에 고도정수처리시스템을 도입해 수돗물의 품질 개선에 주력해 왔다. 고도정수처리시스템에서는 강력한 살균력·유기물 분해력을 가지고 있는 오존살균처리가 가장 중요한 공정이지만, 오존의 강력한 산화력으로 인해 구조물이 손상될 수 있다는 안전 문제가 항시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미 2018년 상수도사업본부 행정사무감사에서 김제리 의원은 정수센터 내 배오존감지장치의 설치 및 작동, 오존접촉조․활성탄흡착조의 방수/방식재 시공방식에 따른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 단체표준에 부적합한 시험성적서 및 R/S(신뢰성시험)가 발부된 방수/방식으로 오존접촉조․활성탄흡착조의 내부 내오존방식 공사를 할 경우 내부 부식과 이로 인한 미세 물질 발생으로 수돗물 품질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2019년 정수처리시설 구조물 전반에 대한 진단 용역을 추진할 계획에 있으며, 오존접촉조 및 활성탄흡착조 부분도 함께 안전성을 검토하여 수질관리 및 작업자의 안전한 작업환경에 문제가 없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김제리 의원은 안전진단 용역이 시행중인 뚝도아리수정수센터 정밀안전진단 현장점검을 실시하게 됐다. 뚝도 아리수정수센터의 오존접촉조는 2017년 저탄성아크릴수지와 기능성 세라믹을 보강한 내오존 방수방식공사가 추진 된 현장이다. 현재는 내오존 방수방식공사가 마무리되고 3년이 되는 시점으로 김제리 의원은 상수도사업본부 담당자들과 함께 오존접촉조 내부 벽체의 도막 유지상태와 탈락여부를 꼼꼼하게 살펴봤다. 현장 점검결과 부분적으로 수포가 발생하고 도막면에 황변(yellowing)현상이 발견됐다. 이에 김제리 의원은 황변현상의 원인인 물때 제거를 위해 정기적인 청소를 실시하고, 현재 시행중인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수포발생 부분등에 대한 신속한 하자보수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제리 의원은 상수도사업본부 담당자 및 뚝도 아리수정수센터장과 함께 한 자리에서 세계 최고 품질의 수돗물이라는 자부심의 출발점에는 안전한 시설관리가 전제되어야 함을 강조하며, 이를 위해 미세한 부분이라도 현장에서 더욱 더 철저히 점검하며 관리에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금빛수 믿고 마셔요”… 김포시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 설치

    “금빛수 믿고 마셔요”… 김포시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 설치

    경기 김포시 상하수도사업소는 다음달부터 모니터에 실시간 수질측정 결과를 표시하는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수돗물을 생산·공급하는 상하수도사업소 담당부서를 비롯해 민원인이 많이 방문하는 김포시청 민원실 등 총 4개소에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를 우선 도입하고 향후 호응도가 높으면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는 음수기 내부에 설치된 수질측정 장치에서 실시간으로 수질을 측정해 탁도와 잔류염소·수소이온농도·미네랄 농도 등 4개 항목에 대한 측정결과를 모니터에 표시해 수돗물 음용 시 수질을 직접 확인하고 안심하게 마실 수 있다. 모니터에는 실시간 수질측정 결과뿐만 아니라 각종 행사와 금빛수 등 시정홍보 영상도 볼 수 있다. 또 저수조(탱크) 담수 공급으로 염소 저감을 통해 음용감을 향상시킬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야간·휴일 등 사용하지 않을 때는 자동배수와 건조로 신선한 수돗물을 제공할 수 있어 1석 4조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장응빈 상하수도사업소장은 “김포시 수돗물은 철저한 정수처리와 수질관리로 바로 마셔도 전혀 문제가 없는데, 막연한 불안감 등으로 직접 음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실시간으로 수질검사 결과를 표시해주는 스마트 수돗물 음수기를 도입해 수돗물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산 물금취수원 발암물질 다이옥산 미량 검출

    부산 물금취수원 발암물질 다이옥산 미량 검출

    부산 시민 상수원인 양산 물금취수장 원수에서 발암물질인 1,4-다이옥산이 미량 검출됐다. 22일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물금취수장 원수 수질 검사 결과 지난 2일 1.8㎍/ℓ,3일 5.5㎍/ℓ,4일 오전 4.9㎍/ℓ의 독성물질인 다이옥산이 검출됐다.1,4-다이옥산은 다량 노출되면 신장이나 신경계 손상 우려가 있고 장기간 노출되면 암을 유발할 수 있다 부산시 상수도본부는 지난 5일 오전까지 1.1㎍/ℓ의 다이옥산이 검출됐지만,5일 오후부터는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상수도 본부 관계자는 “이번에 검출된 다이옥산 수치는 먹는 물 수질 기준인 50㎍/ℓ에는 못 미치는 미량으로,정수과정에서 제거돼 수돗물에서는 검출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오염물질이 상류에서 하류 쪽으로 흘러내려 오지만,물금취수장보다 상류에 있는 매리 취수장에서는 다이옥산이 검출되지 않았다. 상수도본부는 오염원을 밝히기 위해 물금취수장보다 상류에 있는 화제천,대포천,소감천 등지에서 수질 조사를 했지만,다이옥산이 나오지 않았다. 물금취수장보다 아래쪽에 있는 양산시 상하수도사업소 하수과에서 운영하는 공공하수처리장의 방류 암거 채수 시료에서 8천㎍/ℓ의 다이옥산이 검출됐다. 이는 다이옥산 먹는 물 수질 기준(50㎕/ℓ)보다 160배나 높은 수치다. 또 물금취수장에서 5㎞ 정도 하류에 있는 호포대교에서도 2850㎕/ℓ 정도의 다이옥산이 검출됐다. 상수도본부는 하수처리장에서 양산천으로 배출된 인근 공장지대 오염수가 낙동강 본류와 합류 후 상류로 역류하면서 물금취수장 수질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양산 공공하수처리장과 호포대교는 물금취수장보다 하류 지역에 있기 때문에 보통 때는 역류하기가 어렵다.상수도본부는 지난 1∼3일 물흐름이 거의 없는 정체 현상이 발생했고,초속 40m가량의 강한 바람이 상류 쪽으로 불어 강물이 역류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상수도본부는 낙동강유역환경청,양산시 상하수도사업소에 낙동강 역류로 물금취수장에 오염수가 유입되지 않도록 하고,양산에 있는 다이옥산 취급 업체를 전수조사를 요청하고, 취수원 주변 오염원 감시와 원수 수질 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이근희 시 상수도 본부장은 “환경부에 하수처리장 방류수 수질 기준에 다이옥산을 포함할 것을 건의?하고,폐수 배출업체의 배출 허용기준도 강화해달라고요청했다”고 말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새하얀 철길 … 시간이 멈춘다

    새하얀 철길 … 시간이 멈춘다

    전북 전주와 완주는 사실상 한 묶음이다. 전주를 가운데 두고 완주가 빙 둘러싼 모양새다. 전주와 완주엔 폐공장 등 낡은 시설에 문화의 옷을 입힌 공간들이 몇 곳 있다. 다른 지역에 비해 유난히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유난히 눈길을 끄는 곳들이 있다고는 말할 수 있을 듯하다. 이런 곳들은 대개 콘크리트벽이나 벽돌, 배관 등을 그대로 살린 이른바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기 마련이다. 투박하면서도 빈티지한 분위기의 공간에서 문화와 예술의 향기를 듬뿍 마시고 오는 것도 좋겠다.●아스라한 풍경 펼쳐진 이팝나무꽃 기찻길 이팝나무가 꽃을 피울 무렵이면 전주 팔복동 철길은 밀려드는 인파로 북새통을 이룬다. 낡은 철길과 하얀 이팝나무꽃이 기막히게 어우러진 풍경을 보려는 이들이다. 철길은 폐철로가 아니다. 이른 아침이면 인근 제지공장 등에 원료를 공급하는 기차가 몇 차례 이 철길을 오간다. 하지만 사람들과 열차 사이에 위험한 상황이 발생하지는 않는다. 기차가 올 때면 철길을 싹 비웠다가 지나가면 다시 오른다. 신호는 차단기다. 댕댕거리며 차단기가 내려오는 것과 동시에 모두가 철길에서 벗어나야 한다. 일종의 ‘관람의 룰’이 생긴 셈이다. 기차가 다니지 않는 오후 시간대면 철길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나들이객의 놀이터로 변한다. 물론 철길 주변으로 ‘철길 위로 통행할 경우 벌금’ 운운하는 경고문이 버젓이 있다. 하지만 이를 지키는 이는 없다. 사람들이 지키려 들지 않는다면 차라리 활성화하면서 안전을 도모하는 게 낫지 않을까. 벚꽃으로 유명한 경남 진해의 경화역도 오래전엔 이랬다. 밀려드는 관광객이 어찌나 많던지 기차가 서행할 정도였다. 당시엔 이 자체가 진귀한 볼거리였다. 그러나 경화역엔 이제 기차가 다니지 않는다. 어디 경화역뿐인가. ‘페이퍼선’으로 유명했던 군산의 경암동 철길, 목포의 삼학도선 등에서도 기차는 사라졌다. 철길 위로 기차가 오가는 풍경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는 꽤 크다. 팔복동에선 그 아스라한 풍경들이 여태 반복되고 있다.●버려졌던 폐공장서 예술의 꽃 피우다 철길 바로 옆은 팔복예술공장이다. 폐공장이 문화예술 전진기지로 다시 태어난 곳이다. 팔복예술공장의 전신은 1979년 문을 연 카세트테이프 공장이다. 음악이 음원이 아닌 자기 테이프 위에 존재하던 ‘라떼시절’, 당대의 젊은이들에게 카세트테이프는 요즘의 MP3 파일이나 다름없었다.호황을 누리던 카세트테이프 공장은 그러나 1980년대 말 위기를 맞는다. 요즘 ‘멸종의 길’을 걷고 있는 콤팩트디스크(CD)가 출현한 탓이다. 카세트테이프 공장은 결국 1992년 문을 닫았고 25년 동안 방치됐다. 그러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화재생사업에 선정된 이후 2018년 문화예술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팔복예술공장은 A, B동으로 나뉜다. 당시 사업체였던 ‘썬전자’와 노동자 소식지 ‘햇살’에서 이름을 딴 카페 써니 등 A동의 핵심 시설과 야외시설들은 정상 운영되고 있다. 다만 B동의 만화방 등 일부 밀폐 공간들은 코로나19로 폐쇄 중이다. 예술공장 입장료는 없다. ●만경강 건너 완주 삼례에서 감성 충전까지 팔복예술공장에서 만경강을 건너면 완주 삼례다. 차로 10분 정도면 닿을 만큼 가까운 거리다. 삼례에도 문화로 거듭난 공간이 있다. 대표적인 곳은 삼례문화예술촌이다.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양곡창고를 문화예술 공간으로 재활용하고 있는 곳이다. 비주얼 미디어 아트미술관과 책박물관 등 독특한 건물이 모여 있다.문화예술촌 바로 건너는 삼례책마을이다. 진기한 옛 문헌과 서적을 전시한 북하우스, 고서점, 북카페 등을 갖추고 있다. 인근의 옛 만경강 철교(등록문화재 579호)엔 예술열차가 있다. 퇴역 기차를 개조한 것으로, 식당 겸 카페 등으로 구성됐다. 이웃한 비비정 마을의 옛 삼례양수장(등록문화재 221호) 등도 묶어 돌아보길 권한다.송광사, 아원고택 등 완주의 명소가 밀집된 소양면엔 ‘산속등대’가 있다. 지난해 문을 연 따끈한 ‘신상’ 여행지다. ‘산속등대’ 역시 40년 가까이 방치된 폐제지공장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곳이다. 전시공간인 미술관과 체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는 어뮤즈 월드, 카페, 옛 폐수처리장을 무대로 꾸민 야외공연장 등으로 이뤄졌다. ‘산속등대’를 대표하는 조형물은 고래와 옛 공장굴뚝이다. 카페가 문을 닫을 즈음 굴뚝 주변에서 조명쇼가 펼쳐진다. 개인 상업시설이어서 입장료(커피 포함 1만원)가 있다. 글 사진 완주·전주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경기도, 중금속 폐수 무단배출 금속가공업체 36곳 적발

    경기도, 중금속 폐수 무단배출 금속가공업체 36곳 적발

    시화반월산업단지 내 금속가공 업체들이 중금속이 함유된 폐수를 몰래 버려오다가 적발됐다.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지난달 13일부터 24일까지 시화반월산단 내 시흥천, 신길천 일대 금속가공업체 100여곳에 대한 민관합동 점검을 벌여 물환경보전법 등을 위반한 36개 사업장을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적발된 위반 유형은 무허가 폐수 배출시설 운영 10곳, 폐수 무단 유출 7곳, 폐수 배출허용기준 초과 15곳, 기타 4곳이다. 도는 조업 정지 16곳, 사용 중지 10곳, 개선명령 6곳, 경고 2곳 등의 처분을 내리고 공공수역 폐수 유출 등 중대 위반사항 16건은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폐수 배출허용기준을 크게 초과한 7개 사업장은 조업 정지와 함께 13억원 상당의 초과배출 부과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A 업체는 특정 수질 유해물질인 크롬이 기준치의 1000배 넘게 함유된 폐수를 지하에 설치된 배출구를 통해 불법으로 처리한 혐의로 수사 대상에 올랐다. 미신고 세척시설을 운영하거나 부적합한 폐수처리장 운영으로 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 기준치의 41배를 초과한 폐수를 무단 방류한 사업장도 적발됐다. 경기도 광역환경관리사업소는 “이번 단속에는 CCTV 등의 장비와 함께 새롭게 개발한 중금속 검사키트까지 동원해 오염원에 대한 정밀한 추적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안양시, 공공청사 발생 지하용출수 활용 예산절감

    안양시, 공공청사 발생 지하용출수 활용 예산절감

    경기도 안양시가 공공청사 유지관리에 지하수를 활용, 에너지 절감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한다. 시는 만안구 박달복합청사에서 발생하는 지하용출수를 청사 수영장과 조경용수에 활용한다고 6일 밝혔다. 현재 80%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박달복합청사 신축공사장에서 중요 수자원인 지하용출수가 발견됐다. 하루 평균 200t 용출수가 발생한다. 시는 50%인 100t정도를 먹는 물 수질기준으로 정수처리해 활용할 계획이다. 상·하수도 요금 등 박달복합청사 연간 유지관리비용 5700여만원이 넘는 예산 절감을 예상하고 있다. 미세먼지를 줄이고, 여름철 열섬 방지를 위해 용출수를 도로 살수차용으로 활용하고, 지역주민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시가 305억원을 들여 신축하는 박달복합청사는 오는 9월말 준공을 앞두고 있다. 연면적 1만 2286㎡, 지상 5층 지하 3층 규모로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행정복지센터, 주차장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한편 서울시 기초자차단체는 지하철에서 나오는 1급 용출수를 방류해 맑은물 하천을 조성하고, 지하철 역사 150m 지하에서 나오는 물을 활용 연못과 인공폭포 등 수경공원을 꾸몄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지하수 활용으로 시설물 유지관리 비용을 절감하고, 환경도 살리는 일석이조 효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코로나19 극복 환경 규제 완화

    환경부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환경·안전은 지키면서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규제 완화에 나서고 있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국민과 산업계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환경부담금 납부를 유예하고 규제 완화 선제 적용, 법정의무교육 기한 연장 등의 조치를 시행 중이다. 폐기물 처분 부담금과 수질·대기 배출 부과금, 재활용 부과금, 폐기물 부담금 등은 기업이나 개인이 신청시 최소 3개월에서 최대 3년까지 징수를 유예하거나 분할 납부를 허용하고 있다. 특별재난지역인 대구·경북(경산·청도·봉화)은 별도 증빙자료 제출 없이 징수 유예가 적용된다. 올해 상반기 부과된 경유 자동차에 대한 환경개선부담금은 납부 기한이 6월 30일로 3개월 연장됐다. 산업계에는 규제 완화를 선제 적용하고 있다. 유해화학물질 상하차시 화학물질관리자 외에 안전 교육을 받은 사람 입회가 가능하도록 하는 화학물질관리법 개정안 시행일(2021년 4월 1일)에 앞서 5월부터 우선 적용한다. 코로나19 방역에 따른 소독 수요 증가를 고려해 소독제 원료를 제조·수입 전에만 신고하면 소독제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화학제품안전법 개정안 시행일도 올해 3월 24일에서 3월 9일로 앞당겨 적용한 바 있다. 연간 1t 미만 제조·수입하는 신규 화학물질 등록시 시험자료 제출이 생략되는 품목도 기존 일본 수출 규제에 따른 수급위험물질 159개에서 코로나19로 공급망 안정관리가 필요한 품목을 포함한 총 338개로 확대해 내년 12월까지 한시 인정하기로 했다. 또 수질환경기술인·공공하수처리시설 등 운영요원 및 관리대행업자 기술인력 등 9개 법정집합교육 의무를 12월 31일까지 유예하고, 유예 기간 교육의무 불이행에 대한 과태료(최대 300만원)도 면제했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코로나19 특별재난지역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해 댐용수와 광역상수도 요금을 감면한다. 감면 기간은 올해 3월분으로 대구·경북지역은 최대 21억원의 재정 부담이 줄게 됐다. 수공이 댐용수 또는 광역상수도를 공급하는 사업장 중 4월 사용량이 500㎥ 미만인 기업은 별도 신청없이도 요금 70%를 감면하기로 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성남형 연대안전기금’ 50개 동 행정복지센터서도 접수

    경기 성남시는 20일부터 5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도 성남형 연대안전기금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시청 홈페이지를 통한 5부제 온라인 신청·접수에 이은 ‘코로나19’ 위기 극복 지원금 접수창구 확대다.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는 성남형 연대안전기금은 ▲재난연대 안전자금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아동양육 긴급돌봄 ▲소상공인 경영안정비 ▲고용사각지대 근로자 생계지원금 등 5가지다. 재난연대 안전자금은 95만명 성남시민 모두에 1인당 10만원씩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7월 31일까지다. 경기도 재난기본소득도 오는 7월 31일까지 신청받아 성남시민 모두에 1인당 10만원씩 선불카드로 지급한다. 아동양육 긴급돌봄은 만 7~12세 아동 5만2622명에게 4개월간 월 10만원씩 모두 40만원을 선불식 충전카드로 지급한다. 신청 기간은 오는 5월 29일까지다. 소상공인 경영안정비는 연 매출에 상관없이 4만6000여 명의 모든 소상공인에 1명당 100만원씩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오는 5월 8일까지 신청해야 한다. 고용사각지대 근로자 생계지원금은 오는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신청받는다.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된 2월 23일 이후 5일 이상 일하지 못한 특수고용직, 프리랜서 1만2000명, 50인 미만 휴업사업장의 무급휴직 종사자 7000명이다. 하루 2만5000원씩 2개월간 최대 100만원을 현금으로 지급한다. 시는 원활한 접수처리를 위해 500명의 행정지원 인턴을 50개 동 행정복지센터에 배치했다. 사업별 5부제 신청을 받으며, 야간·주말 접수, 온라인 신청을 병행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두산 “매각 가능한 모든 자산 팔겠다”

    두산 “매각 가능한 모든 자산 팔겠다”

    ‘알짜’ 계열사 두산솔루스 매각 유력 매도가 6000억~8000억원에 협상 중 담수화 기술 1위 ‘WATER’ 정리 거론 두산중공업의 유동성 위기로 국책은행에서 1조원을 받은 두산그룹이 자구안을 마련해 채권단에 냈다. 계열사 두산솔루스 매각을 비롯해 두산중공업의 일부 사업부 매각 등 그룹 차원의 고강도 재편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은 KDB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 채권단에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그룹은 “책임경영 이행을 위해 뼈를 깎는 자세로 마련한 것”이라면서 “두산중공업도 경영정상화와 신속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 또는 유동화 가능한 모든 자산에 대해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두산그룹은 “(개선 계획은) 향후 채권단과의 협의와 이사회 결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면서 구체적인 자구안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업계에서는 알짜 계열사 두산솔루스 매각을 비롯한 두산그룹 전반의 고강도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추측한다. 두산솔루스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2차 전지 소재 전지박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와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가격은 6000억~8000억원 정도다. 두산중공업 내 담수화플랜트 및 수처리 설비를 담당하는 사업부 ‘WATER’ 매각도 유력하게 거론되는 내용 중 하나다. 담수화 플랜트란 바닷물을 생활용수나 공업용수로 바꾸는 것으로 두산중공업이 세계 1위 기술경쟁력을 자랑한다. 중동에서 관련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WATER 사업부의 매각 대금을 최대 3000억원까지 보고 있다. 두산타워 등 부동산 자산 매각도 자구안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세계적으로 수주가 감소하면서 두산중공업의 위기를 초래한 석탄화력발전 사업부를 정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추가 구조조정 등 고정비 절감 방안이나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총수일가의 사재출연 등의 가능성도 여전하다. 채권단은 이날 두산그룹이 내놓은 자구안과 관련, “자구안의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 구조조정 원칙 부합 여부, 채권단의 자금 지원 부담 및 상환 가능성, 국가 기간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두산 “매각 가능한 모든 자산 팔겠다”

     두산중공업의 유동성 위기로 국책은행에서 1조원을 받은 두산그룹이 자구안을 마련해 채권단에 냈다. 계열사 두산솔루스 매각을 비롯해 두산중공업의 일부 사업부 매각 등 그룹 차원의 고강도 재편안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은 KDB산업은행·수출입은행 등 국책은행 채권단에 재무구조 개선계획을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두산그룹은 “책임경영 이행을 위해 뼈를 깎는 자세로 마련한 것”이라면서 “두산중공업도 경영정상화와 신속한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매각 또는 유동화 가능한 모든 자산에 대해 검토를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두산그룹은 “(개선 계획은) 향후 채권단과의 협의와 이사회 결의 등을 거쳐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면서 구체적인 자구안 내용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업계에서는 알짜 계열사 두산솔루스 매각을 비롯한 두산그룹 전반의 고강도 재편이 이뤄질 것으로 추측한다. 두산솔루스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2차 전지 소재 전지박 등을 생산하는 회사다. 사모펀드 스카이레이크와 매각 협상을 벌이고 있으며 가격은 6000억~8000억원 정도다.  두산중공업 내 담수화플랜트 및 수처리 설비를 담당하는 사업부 ‘WATER’ 매각도 유력하게 거론되는 내용 중 하나다. 담수화 플랜트란 바닷물을 생활용수나 공업용수로 바꾸는 것으로 두산중공업이 세계 1위 기술경쟁력을 자랑한다. 중동에서 관련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WATER 사업부의 매각 대금을 최대 3000억원까지 보고 있다. 두산타워 등 부동산 자산 매각도 자구안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세계적으로 수주가 감소하면서 두산중공업의 위기를 초래한 석탄화력발전 사업부를 정리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추가 구조조정 등 고정비 절감 방안이나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총수일가의 사재출연 등의 가능성도 여전하다.  채권단은 이날 두산그룹이 내놓은 자구안과 관련, “자구안의 타당성과 실행 가능성, 구조조정 원칙 부합 여부, 채권단의 자금 지원 부담 및 상환 가능성, 국가 기간산업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경남도, 마스크 필터용 활성탄 원료 국산화사업 지원

    경남도, 마스크 필터용 활성탄 원료 국산화사업 지원

    경남도는 한국세라믹기술원과 공동으로 ‘코로나19 마스크용 활성탄 원료 국산화 및 기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이 사업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활성탄 생산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활성탄 제조 및 성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세라믹기술원이 주관한다. 도에 따르면 도내 활성탄 생산기업은 활성탄 원료가 되는 목탄계(코코넛 껍질, 대나무 등)와 석탄계(피치, 코크스 등) 원료의 대부분을 동남아시아, 중국, 일본 등으로부터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이 때문에 이번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현지 공장 조업 중단과 물류·통관 지연 등으로 원료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국내에서 생산하는 ‘일반 활성탄’은 수처리 및 공기정화용으로 많이 쓰이고 있지만, 마스크 필터용 ‘하이엔드급 활성탄’은 높은 비표면적(입자의 단위 질량당 표면적)과 고순도 탄성 함량이 요구되는 등 제조기술 한계로 국내에서 개발되지 못한 상태다. 도는 이러한 국내·외 여건을 반영해 활성탄 원료를 국산화하고 동시에 마스크 필터용 하이엔드급 활성탄까지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에 도비 4억원을 편성해서 내년까지 2년간 사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한국세라믹기술원은 국내 미활용 목질계 바이오매스 및 거대억새 등 다양한 원료를 기반으로 ‘하이엔드급 활성탄’을 제조 및 성형할 수 있는 기술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도와 한국세라믹기술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도내 기업에 활성탄 원료 국산화 관련 기술 이전, 국산 원료를 활용한 마스크 필터용 하이엔드급 활성탄 개발, 시제품 제작 및 시험분석 등을 집중 지원한다. 도는 ‘하이엔드급 활성탄 기술’은 현재 기업의 생산라인에서 쉽게 적용할 수 있고, 마스크 필터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산업인 ‘의료용, 연료전지용, 에너지저장 장치용’ 등에도 활용할 수 있어 판매 채널을 다각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영삼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활성탄 국산화 지원 사업이 국제 정세에 따른 원료 수급 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미세먼지와 감염증 등으로 필수 보건용품이 된 마스크의 안정적인 생산과 연계될 수 있다”며 “활성탄 기술의 선도적 위치에 있는 일본과 격차 해소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대변에 코로나19가?…하수처리장서 지역사회 감염 진단한다

    대변에 코로나19가?…하수처리장서 지역사회 감염 진단한다

    코로나19를 일으키는 SARS CoV-2 코로나바이러스의 주요 전파 경로는 호흡기 비말이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는 대변을 통해서도 배출될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인체 세포에 침투하는 경로인 ACE2 수용체는 소화기관에도 있기 때문이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은 소화기를 통해서도 일어날 수 있으며 증상도 유발한다. 중국에서 코로나 19에 감염된 환자 1099명을 조사한 결과 5%의 환자가 구토, 구역 증상을 보였고 3.8%는 설사 증상을 호소했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대변 검체 중 29%가 코로나바이러스 양성 소견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이 연구 결과는 코로나19 예방에서 마스크 착용이나 사회적 거리 두기는 물론 자주 손을 씻고 개인 위생 관리에 힘써야 하는 이유를 보여준다. 하지만 영국 크랜필드 대학 과학자들은 대변 속 코로나바이러스를 코로나19 예방과 방역에 활용하자는 역발상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증상이 없거나 검사를 하지 않은 코로나19 감염자도 화장실은 가게 마련이다. 그렇다면 대변 속 SARS CoV-2 코로나바이러스가 하수도를 따라 하수 종말 처리장에 모일 수밖에 없다. 비록 바이러스는 하수도에서 오래 살아남지 못하지만, 바이러스의 유전자 조각은 남을 수 있다. 연구의 리더인 주젠 양 박사는 저렴한 종이 진단 키트로도 이를 진단할 수 있다면서 코로나19 역시 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수 기반 역학(wastewater-based epidemiology, WBE)은 일반인에게는 생소하지만, 이미 지역 사회 전염병 진단과 연구를 위해 사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로타바이러스처럼 대변으로 배출되는 바이러스라면 하수 종말 처리장에서 얼마든지 검출할 수 있다. 만약 하수처리장에서 지역 사회 코로나19 유행을 빠르게 진단할 수 있다면 언제 강력한 방역 조치를 시행하거나 반대로 완화해야 하는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코로나 19 환자라도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가 많아서 지역 사회 전파 초기에는 알아내기 어렵다는 점을 생각하면 유용한 접근법이다. 설령 코로나19 유행이 끝난 후 개발되더라도 새로운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다시 유행하지 말라는 법이 없는 만큼 지금부터 관련 연구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경북도, 코로나19 피해 학원강사 등에 월 최대 50만원 2개월간 지급

    경북도, 코로나19 피해 학원강사 등에 월 최대 50만원 2개월간 지급

    경북도는 코로나19로 일을 하지 못하는 학원강사를 비롯한 특수형태 종사자에게 월 최대 50만원을 2개월간 지급한다. 31일 도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으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취약분야 근로자를 돕기 위해 고용 위기 특별지원금 430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대상은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프리랜서, 방과 후 교사, 학원강사, 운송 관련 종사자, 문화예술인, 간병인, 요양보호사, 관광업계 종사자 등이다. 국가 감염병 위기 경보 수준이 ‘심각’ 단계로 오른 지난달 23일 이후 휴업 등으로 5일 이상 노무를 제공하지 못한 이들에게 하루 2만 5000원씩, 월 최대 50만원을 2개월 동안 준다. 일하고 있으나 소득이 줄어든 근로자에게는 감소율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소득 25∼50% 감소 25만원, 50∼75% 감소 37만 5000원, 75∼100% 감소 50만원이다. 코로나19 피해로 5일 이상 무급휴직을 시행한 100인 미만 사업장 근로자에게도 하루 2만 5000원, 월 최대 50만을 2개월간 준다. 특수형태 종사자와 무급휴직 근로자 지원은 정부 긴급재난지원금과 중복으로 받을 수 있다. 코로나19에 따른 실직자에게는 방역과 같은 지역 주도형 일자리를 최대 3개월 제공해 근로자 1인당 월 180만원(최저임금 기준, 주 40시간)을 지원한다. 도는 취약분야 일자리 특별지원 대상 근로자가 6만 7000여명에 이를 것으로 본다. 접수처리 시스템을 신속히 마련해 오는 9일부터 도와 시·군 홈페이지, 사업장 소재지와 신청인 주소지 시·군청(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 우선 2월 23일부터 3월 31일까지 해당분은 다음 달 23일까지 접수하고 예산 소진 시까지 한정으로 지원한다. 접수 마감 뒤 10일 안에 심사위원회에서 지원범위, 지원액, 우선순위 등을 심의해 신청인 본인 명의로 일괄 지급한다. 실직자 희망 일자리 사업은 공고로 지원자를 모집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갑자기 어려움에 부닥치고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에게 우선 지급하고 사각지대도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통복천·괴정천 등 오염하천 통합·집중 지원해 수질 개선

    환경부는 31일 단기간 집중 투자로 수질을 개선하는 통합·집중형 오염 하천 개선사업 대상으로 한강수계 이천 죽당천, 홍천 양덕원천, 안성천수계 평택 통복천, 낙동강수계 부산 괴정천, 금강수계 천안 승천천, 증평 보강천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6개 하천에는 2021년부터 3∼5년간 하수도 시설 신·증설, 생태습지 조성, 공공 폐수처리시설 설치 22개 사업에 국비 122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들 하천은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2∼17㎎/ℓ, 총인(TP)이 0.09∼0.49㎎/ℓ로 수질이 좋지 않다. 환경부는 올해 1월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청한 하천 9곳 중 수질 오염과 인구 밀도, 지역 주민 의견, 관할 지자체 의지 등을 평가해 6곳을 선정했다. 통합·집중형 오염하천 개선사업은 각 사업별로 분산 추진돼 연계성이 떨어지고 완료에 장기간이 소요되는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2012년 도입됐다. 60개 하천 중 사업이 완료된 28곳 중 26개 하천의 BOD가 개선되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 환경부의 국고 지원 사업과 연계해 각 지자체가 생태하천 복원 사업을 병행 추진해 생태 탐방로 등 친수여가공간을 조성한다. 박미자 물환경정책국장은 “지역의 중소 하천을 맑은 하천으로 되돌려 주민에게 쾌적한 생활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물관리 기능 조정, 상수도는 수공·하수도는 환경공단

    앞으로 상수도는 한국수자원공사(수공)가, 하수도는 한국환경공단(공단)이 전담한다. 환경부는 30일 산하 공공기관인 수공과 공단의 물관리 분야 기능 조정을 반영한 ‘한국수자원공사법’, ‘한국환경공단법’, ‘댐건설 및 주변지역지원 등에 관한 법률’ 등 3개 개정 법률이 31일 공포된다고 밝혔다. 개정 법률은 공포 후 6개월 후 시행된다. 조정 3법은 두 기관의 중복 기능을 해소하고 물관리 일원화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상수도 설치와 운영, 정책지원 등을 포함한 상수도 기능은 수공으로 일원화됐다.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수돗물 관리체계 구축과 물수요 관리, 유역기반의 용수공급체계, 급수 취약지역 물복지 향상 등 국민의 지속가능한 물이용을 지원하게 된다. 특히 광역·지방상수도 설치 및 운영 업무를 전담해 그동안 제기된 수도시설 관리 이원화 및 중복 투자 등 상수도 관리의 비효율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공단은 수질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사업장 등의 오염원 관리 및 수질 개선사업과 연계성을 고려해 하수도 관리 기능을 총괄한다. 이에 따라 유역단위의 통합 하수관리체계 구축과 중점관리지류 수질 개선, 도시 침수에 대응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관리, 하수처리장 현대화사업 등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하수재이용 분야는 공단이 주관하되, 생·공용수 등 물 공급과 연계된 재이용시설에는 수공도 참여할 수 있도록 조정했다. 기능 조정에 따라 양 기관은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고유 업무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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