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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행정분야 ‘3관왕’ 빛나는 종로…“직원·주민 함께 노력한 결과”

    청소행정분야 ‘3관왕’ 빛나는 종로…“직원·주민 함께 노력한 결과”

    서울 종로구가 올 한 해를 마무리하며 청결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서울시의 청소행정부문 평가에서 골고루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3관왕에 올랐다. 구는 2022년 ▲서울시 도시청결도 평가 ‘최우수’ ▲생활폐기물 반입총량제 평가 ‘최우수’ ▲하수악취저감 추진실적평가 ‘우수’로 선정됨에 따라 청소행정 부문 3관왕을 거머쥐게 됐다. 도시청결도 평가에서 종로구는 현장청결도, 시민만족도, 도로작업실적, 무단투기 단속 실적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획득하고 최우수 구의 영예를 안았다. 구는 오는 2023년에도 상가 밀접지역이나 좁은 골목길 일대 물청소뿐 아니라 무단투기 이동 단속 카메라 설치, 쓰레기 수거 후 잔재 쓰레기 관리 강화 등을 통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쾌적한 도심 환경을 만드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생활폐기물 반입총량제 평가에서도 최우수 구로 선정돼 내년 4월 반입 수수료 감면 등 인센티브 3억원의 예산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구는 불연성 폐기물 관리 강화, ‘커피박’ 친환경 퇴비 재활용 등을 추진하고 생활폐기물 감축과 환경보호에 앞장서기 위해 재활용 선별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주택가 정화조, 하수관로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없애고 주거환경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9월까지 1년 동안 서울시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실시하는 ‘하수악취 저감 추진실적 평가’에서도 올해 처음 우수 구로 선정됐다. 구는 정화조 공기공급장치 설치, 개인하수처리시설 지도점검, 정화조 모니터링 시스템 운영, 시민·기업·자치구 협업, 홍보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구 직원과 주민들이 합심해 깨끗하고 청결한 종로를 만들려고 애써 온 부분들이 결실을 보게 됐다”며 “종로의 매력을 더해줄 쾌적한 도심지 환경을 만들고, 구민 만족도를 높이도록 관내 구석구석을 깨끗하게 청소하겠다”고 밝혔다.
  • 기업·수출·가계, 내년 ‘최악 한파’ 온다

    기업·수출·가계, 내년 ‘최악 한파’ 온다

    “시장에서 계속 ‘겨울이 온다’고 하지만 ‘아직은 가을’이라는 말이 나온다. 그만큼 내년 시장 상황은 더 끔찍할 거라는 게 업계의 대체적 전망이다.”(재계 관계자) “‘적자 확대’, ‘적자 지속’이 내년 산업계를 지배하는 키워드가 될 것이다. 미래를 위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건 다 알지만 내년엔 기업들이 신규 투자를 꺼내 들기 어려운 상황이다.”(대기업 임원)내년 불황 심화를 알리는 경제 지표들의 경고음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비핵심 사업 및 자산을 빠르게 매각 혹은 축소하거나 희망퇴직 등 감원에 나서고 있다. 생존을 고민하며 핵심 사업 위주의 구조조정과 조직 슬림화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의 7세대 TV용 LCD 생산공장의 가동을 연내 중단한다. LCD 패널은 한때 수출 효자 상품이었지만 중국 업체들의 저가 공세에 밀려 철수하는 운명을 맞았다. 두산에너빌리티(옛 두산중공업)도 비주력 사업 정리 계획의 하나로 영국 수처리 자회사 두산엔퓨어를 독일의 투자회사에 매각했다. 특히 우리 경제의 성장 엔진인 수출이 내년 0%대 증가율로 정체할 거란 전망이 더해져 기업들의 축소지향 태세를 부추기고 있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매출액 1000대 기업 가운데 12대 수출 주력 업종 기업(150곳 응답)을 조사한 결과 내년 수출이 올해 대비 평균 0.5%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점쳐졌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이동통신기기 등 전기전자 업종의 수출은 -1.9%, 석유제품·석화 업종은 -0.5%로 역성장이 예상된다. 기업들은 수출 부진에 대응해 비용 절감(35.6%), 고용조정(20.3%), 투자 연기·축소(15.3%) 등을 검토하고 있다. 기준금리는 내년에도 추가 인상이 예고돼 기업과 가계의 이자 부담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내년에 기준금리를 5.0% 이상으로 올릴 경우 한은 역시 기준금리(현재 3.5%) 추가 인상의 압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주택담보대출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는 11월 신규취급액 기준 4.34%로 사상 처음 4%를 넘어서며 주담대 금리 역시 연 8%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물가 불안 재연 가능성도 가계 사정을 악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올해 5~6%대로 국내 물가 상승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근원물가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있어서다. 이형석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복합 불황’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내년 상반기에 국내 경제가 급격히 둔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 이번에는? 이번에도?… 말 많은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19일 재개

    이번에는? 이번에도?… 말 많은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19일 재개

    거문오름 용암동굴계 인근에서 진행 중인 제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가 19일부터 재개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시 구좌읍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에 하루에 처리 가능한 하수량의 98.9%가 유입되고 있어 하수처리용량 증설이 시급하다고 16일 밝혔다.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은 동부지역(조천읍, 구좌읍)에서 발생하는 생활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하기 위해 1일 하수처리용량을 현재의 2배로 늘리기 위해 1만 2000톤을 증설(1만 2000톤→2만 4000톤)하는 사업이다.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동부하수처리장의 일 평균 하수량은 1만 1864톤으로 현재 시설용량 1만 2000톤의 98.9%에 이르러 하수용량 초과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동부처리장에서 처리하는 동부권역(조천~구좌읍) 생활하수는 도내 하수발생량의 4.6% 차지한다. 동부하수처리장은 적정가동율을 이미 초과했고, 최대 하수처리 용량에 육박하고 있어 안정적인 하수처리장 운영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의 건강과 깨끗한 환경을 확보하기 위해 증설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과 관련해 월정리마을과의 약속을 철저히 이행하고, 주민숙원사업 및 지원사업 추진에도 주민 입장에서 적극 협의하며 지원·협력해나갈 방침이다. 월정리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개시를 앞두고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도 지난 15일 문화재청을 방문해 사전 협의를 진행했다. 이번 협의는 문화재청이 공사개시 전 사전검토가 필요하다는 긴급 요청에 따라 세계유산문화재부장이 문화재청을 방문하면서 이뤄졌다. 회의에는 문화재청 세계유산정책과장, 천연기념물과 사무관, 유네스코협력관 등이 참석했다. 사전협의 결과 동부하수처리장 증설공사 진행 여부와 별개로 내년에 국비 포함 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용천동굴 호수구간(800m)에 대한 유산지구 확대 추진을 위한 학술조사를 실시하고, 월정하수처리장 증설에 따른 용천동굴 및 당처물동굴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미치는 잠재적인 영향 분석 등을 포함하는 용역도 실시하기로 했다. 특히 해당 용역의 영향검토 결과 용천동굴 등 해당 유산에 영향이 있다는 용역 결과가 나올 경우 문화재청과 협의해 공사중지 등 필요한 조치를 할 것도 협의했다. 한편 월정리 비상대책위원회는 지난 14일 오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주도가 동부하수처리장 증설사업의 공사기간을 연장하는 과정에서 문화재청장의 권한을 불법적으로 행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도가 2017년 동부하수처리장의 증설공사 허가를 문화재청장에게 신청하면서 공사로 영향을 받는 대상 문화재에 용천동굴을 기재하지 않았다”면서 “용천동굴의 인근에 있는 천연기념물인 당처물동굴만을 공사에 영향을 받는 문화재로 기재해 허가를 받았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공사 강행할 때 제주도 관계자를 형사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월정리 비대위의 기자회견 이후 도는 곧바로 해명자료를 내놨다. 도는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신청 시 용천동굴 누락 주장에 대해 “동부하수처리장 증설 관련 현상변경 시 신청서 상에는 대상문화재가 당처물동굴로 기재돼 있지만,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 및 문화재전문위원의 의견을 수렴해 용천동굴에 보다 비중을 두고 영향을 검토한 뒤 허가했다”고 해명했다. 세계유산본부도 이날 공사기간 연장허가의 위법성에 대해서는 사업위치와 내용이 동일하고 단순히 사업의 기간만 연장하는 부분인 경미한 사항에 해당되며, 따라서 문화재청장의 허가사항이 아닌 제주특별자치도지사의 위임사무임을 다시 한번 재확인했다. 이에 대해 비대위는 “증설에 따른 문화재 심의 대상 추가와 변경은 도지사의 권한이 아니며 새롭게 문화재청장 허가받아야 하는 사항”이라고 다시 반박문을 냈다.
  • 과천 하수처리장, 주민문화복지 공간으로 재구축

    과천 하수처리장, 주민문화복지 공간으로 재구축

    경기 과천시 하수처리시설이 주민 문화복지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15일 기자회견을 열고 “국토부 안은 과천시의 피해를 더는 키우지 않고 미래 발전을 위한 것이기에 이를 수용하고자 한다”며 “(새롭게 건설되는) 환경사업소는 완전 지하화하고 상부는 과천시를 상징하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새롭게 신축되는 하수처리장은 막계천과 양재천이 합류하는 과천시 과천동 555번지 일원 일원에 건설된다. 하수처리시설은 모두 지하공간에 만들어지며 상부 12만㎡ 부지에는 대규모 공원과 도서관, 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이 마련된다. 시는 1986년 준공돼 법정 사용 가능 연한(30년)을 넘긴 환경사업소를 신축하기 위해 부지를 물색해왔다. 당초 주암동 361 일대에 신설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인접한 서울 서초구 주민들의 반발에 부딪쳐 교착상태에 놓여 있었다. 신 시장은 취임 후 최우선 과제를 환경사업소 신축으로 정하고 입지 선정 문제 해결을 추진했다. 시민들과 함께 하남 유니온파크, 용인 레스피아 등 지하에 하수처리시설이 있지만 시민들은 문화복지시설로 사용하고 있는 장소를 방문하며 해결방안을 모색했다. 그 결과 국토부가 지난달 제안한 해당 부지에 문화복지공간과 함께하는 환경사업소 건축 방안을 도출했다. 신 시장은 “도심 속 쉼터로 새롭게 건립되는 환경사업소는 어디에 설치해야 시민 피해가 최소화되는가가 아닌 어디에 설치해야 시민 수혜가 최대화되는가를 고려해야 한다”며 “호나경사업소와 연계해 조성되는 공원은 시민과 소통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과천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1000조원 시장 열린다… ‘제2 중동 붐’ 이끄는 K건설의 힘

    1000조원 시장 열린다… ‘제2 중동 붐’ 이끄는 K건설의 힘

    중동 주요국이 고유가로 챙긴 ‘오일머니’를 포스트 코로나 시기 경기부양을 위한 대형 프로젝트에 쏟아부을 계획을 세우면서 ‘제2 중동 붐’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 방한과 맞물려 사우디와의 초대형 프로젝트 협약이 동시다발로 체결되고 현대건설이 100억 달러 규모의 ‘라스라판 산업지구 내 액화천연가스(LNG) 생산시설 신설 사업’ 수주전에 나서는 등 이미 시동이 걸린 상태다. 7일 글로벌 시장조사 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내년 해외 건설 시장은 올해보다 4.0% 성장한 13조 9824억 달러 규모로 예상됐다. 특히 중동 건설 시장은 올해 6441억 달러보다 14.4% 성장한 7367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10% 이상 성장이 예상되는 곳은 중동 지역밖에 없다.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올해 해외 건설 수주액은 이날까지 약 272억 달러로 이 중 75억 달러(27.6%)가 중동 수주액이었다.최근 중동 국가들은 잇달아 탈석유화 등을 앞세워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구체화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사우디가 추진하는 5000억 달러(약 650조원)짜리 네옴시티 조성사업이다. 지난해 11월부터 ‘더 라인’ 건설을 위한 공사 발주가 시작돼 삼성물산·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더 라인 터널 공사를 수주했고 한미글로벌은 총괄프로그램관리(PMO)를 따냈다. 업계에서는 2023년부터 네옴시티 관련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라크는 바그다드 해수처리시설, 바그다드 경전철 등을 계획 중이고 카타르는 앞서 언급한 LNG 개발 프로젝트를 비롯해 샤크 크로싱 교량 및 터널 사업을 예고한 바 있다. 쿠웨이트는 외곽에 64.4㎢ 규모의 압둘라 스마트시티개발 프로젝트와 알주르 석유화학단지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에는 국내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 과거부터 ‘수주 텃밭’으로 꼽혀 온 중동 지역의 잇따른 대형 발주가 희소식일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 건설사의 첫 중동 진출은 1973년 삼환건설이 사우디 정부로부터 수주한 2000달러 규모 알올라~카이비 도로 건설공사였다. 이어 현대건설이 1976년에 사우디 주바일의 산업항 건설공사를 9억 3000만 달러에 수주하며 본격적인 중동 건설 붐 시대를 알렸다. 해외건설협회 관계자는 “50년 전에는 저비용 단순 시공 인력을 투입하는 도로 및 건축공사 중심으로 해외 공사를 수행했다면, 2000년대 이후부터는 직접 발주처로부터 수주해 현지 기업을 하청으로 활용하면서 우리가 전체 프로젝트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가기 시작했다”며 “최근에는 설계·자재구매·시공 일괄관리(EPCM), 건설사프로젝트총괄(PMC) 등 좀더 고도화되고 수주 사업도 다변화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동발 훈풍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국내 건설사들의 발걸음도 바빠졌다. 지난해 삼성엔지니어링·현대건설·현대엔지니어링이 사우디 ‘자푸라 가스처리시설’ 공사를 수주했으며 한국전력·삼성물산 건설부문도 아랍에미리트(UAE) 해상 석유생산시설, 아부다비의 육상전력망을 연결하는 초고압직류송전망(HVDC) 구축 프로젝트를 수주한 상태다. 중동 지역에 불고 있는 탈석유화 산업 정책에 따라 지난 6월 한국전력·삼성물산·서부발전이 키자드 그린수소·암모니아 사업을 수주했다.제2 중동 붐에 대한 신중론도 함께 제기된다. 공사대금 미지급 등 중동발 리스크 요인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한화건설은 최근 100억 달러(14조원)에 달하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프로젝트에서 발주처인 이라크 국가투자위원회(NIC)와 공사대금 미지급 건을 두고 갈등을 빚으며 철수한 바 있다. 2009년 이후 국내 건설사들끼리 과당경쟁을 벌이면서 삼성엔지니어링과 GS건설 등은 조 단위의 손실을 내기도 했다. 정부가 앞장서 ‘원팀 코리아’를 강조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한 건설사 관계자는 “중동 쪽 대형 프로젝트가 잇따라 계획된 만큼 계속해서 물밑 작업이 진행 중”이라면서도 “국내 기업끼리 저가 수주전 등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은 경험이 있는 만큼 과거와 달리 철저하게 분석하고 수주전에 뛰어드는 것이 달라진 점”이라고 말했다.
  • 난개발 방지 vs 재산권 침해… 중산간 해발 300m 이상 건축 제한 딜레마

    난개발 방지 vs 재산권 침해… 중산간 해발 300m 이상 건축 제한 딜레마

    제주도가 중산간마을의 무분별한 난개발을 막기 위해 표고 300m 이상 지역에 건축을 제한하는 내용의 조례 일부 개정안을 도의회에 제출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제주 중산간 보호를 위해 표고 300m 이상 지역에 공동주택과 숙박시설 건축을 불허하고 2층 이하 건축물에 대해 연면적 150㎡ 미만으로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제주도 도시계획조례 일부 개정안’(이하 일부 개정안)을 제주도의회에 제출했다고 7일 밝혔다. 또한 녹지지역과 관리지역의 건축 제한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도 담았다. 그 대신 해발 고도가 높은 하수처리구역 외 지역에서도 개인 오수처리시설 설치를 허용해 준다. 현행 조례에도 해발 고도가 높은 하수처리구역 외 지역 일부의 경우만 개인 오수처리시설 설치를 허용하고 나머지는 공공하수관로를 의무적으로 연결하도록 해 건축 행위를 제한하고 있다. 일부 개정안은 현행 조례보다 해발 고도가 높은 지역에 대한 건축 행위 제한을 더 강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그러나 일부 중산간 마을과 토지주, 건설업계 등은 과도한 규제, 재산권 침해라며 일부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앞서 도는 지난 9월 26일부터 10월 17일까지 일부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그 결과 총 157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표고 기준을 없애거나 규제를 완화해 달라는 의견과 중산간 보호를 위해 건축 규제를 강화해야 한다는 찬반 여론이 팽팽해 도의회를 통과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 [제13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_심사평] “경제·기후 위기 속 탄소중립 위해 매진… 노고에 감사”

    [제13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_심사평] “경제·기후 위기 속 탄소중립 위해 매진… 노고에 감사”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 27)에서 니우 구테흐스 유엔사무총장은 “우리는 지금 기후변화 지옥으로 향하는 고속도로에서 가속 페달을 밟고 있다”며 급속하게 전개되는 기후변화 위기에 전 세계가 책임 있는 공동대응에 나설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근 전 세계적인 경제위기, 에너지 위기로 각국은 2050탄소중립의 이행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거나 정책적으로 후퇴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2050 탄소중립 이슈는 기후 위기 대응의 차원을 넘어 전 세계 경제 질서와 산업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꿔나가고 있습니다. 글로벌 기업들은 앞다퉈 RE100에 참여하고 있으며, 국내 다수의 기업도 RE100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올해로 13회를 맞는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은 우리 건설산업을 저탄소 산업으로 전환하도록 촉진하는 ‘트리거(trigger)’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10일 ‘제13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을 선정하기 위해 주최기관, 후원기관, 산학전문위원단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개최되어 종합대상을 포함하는 4개의 국토교통부장관상, 그리고 주최기관인 서울신문사에서 제공하는 2개의 서울신문사장상을 선정하였습니다. 먼저 종합대상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ESG경영을 선두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GS건설이 뽑혔습니다. GS건설은 미래지향적인 주거브랜드인 자이(Xi) 아파트를 통해 국내 주거산업의 질적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세계적인 수처리업체인 이니마를 인수, GS이니마를 통해 전 세계적인 물부족 문제 해결에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주택대상으로는 대우건설이 선정됐습니다. 대우건설은 2023년까지 ‘제로 에너지 하우스(Zero Energy House)’의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금번 심사대상으로 제시된 ‘광양 푸르지오 센터파크’는 대우건설의 이러한 저에너지 주거단지 개발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친환경·저에너지 단지입니다. 친환경대상으로는 포스코건설이 선정되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Green Life with THE SHAP’라는 슬로건으로 친환경 아파트 건설에 역량을 집결하고 있습니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노후 공동주택의 에너지 성능 강화 및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국내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안전대상은 금호건설이 차지하였습니다. 금호건설은 지속적인 안전경영 활동을 통해 2015년에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인 KOSHA18001인증을 취득하였습니다. 또한 전 구성원이 현장 안전관리에 참여하는 체계적인 운영을 하고 있습니다. 디자인대상으로는 아파트 디자인의 고급화된 새로운 트랜드를 선도하는 현대건설이 선정되었습니다. 금번 심사 대상인 ‘힐스테이트 선화 더와이즈’는 대전 구도심에 세련된 디자인의 주상복합으로 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건축대상으로 최근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하는 ‘C2 하우스’를 개발해 다양한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DL이앤씨가 선정되었습니다. 금번 심사 대상인 ‘e편한세상 탕정 퍼스트드림’은 ‘C2 하우스’의 대표적 사례가 되는 단지입니다. 코로나19와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 상황에서도 건물부문의 탄소중립 달성이라는 목표를 향해 매진하는 국내 건설산업 종사자 여러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특히 금번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에 선정된 업체 관계자 여러분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아울러 앞으로 더 많은 기업이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에 참여하고, 선정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송두삼 성균관대 건설환경공학부 교수·심사위원장
  • [제13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_종합대상] GS건설 ‘ESG시대 친환경 녹색경영’

    [제13회 대한민국 그린건설대상_종합대상] GS건설 ‘ESG시대 친환경 녹색경영’

    GS건설은 지난해 초 ‘ESG 위원회’를 신설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ESG 위원회는 GS건설의 지속가능경영 핵심 컨트롤 타워 역할을 맡고 있다. 앞서 GS건설은 지속가능경영부문 내에 ESG를 전담하는 팀을 신설해 이를 대비해 왔다. 지난 7월에는 GS건설의 ESG 경영성과를 담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행하기도 했다. GS건설의 미래는 친환경에 맞춰져 있다. 2019년부터 적극적으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데 특히 수처리 사업 외에도 배터리 재활용 사업, 모듈러 사업 그리고 국내외 태양광 개발사업 등 친환경 관련 사업에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2012년에는 세계적 수처리 업체인 스페인 이니마(Inima OHL)를 인수하며 국내 건설사 중 처음으로 유럽의 글로벌 기업을 인수합병 하는 데 성공했다. 인수합병으로 탄생한 GS이니마는 2020년 오만 수전력조달청(OPWP)으로부터 알 구브라 3단계와 바르카 5단계 민자 담수발전사업(IWP) 프로젝트 등 2곳을 수주했다. 2개 프로젝트 모두 BOO(Build-Own-Operate) 방식의 사업으로, GS이니마는 금융조달·시공과 함께 20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 예상 매출액은 각각 1조 6340억원, 6970억원으로 총 2조 3310여억원에 이른다. 또한 GS건설은 지난해 9월 포항 영일만4 일반산업단지 내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에서 ‘리튬이온 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 착공식을 했다. 이 사업은 연 2만톤 처리 규모의 공장을 착공해 운영되며 사용 후 리튬이온 배터리를 수거해 금속을 추출하는 과정으로 재활용 공정이 진행된다. 1차로 약 1500억원을 투입해 내년부터 상업 생산에 들어가며 단계적으로 투자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착공하는 공장은 GS건설이 축적해 온 플랜트 및 환경시설 설계와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시설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GS건설은 2020년 초 유럽의 선진 모듈러 업체인 단우드와 엘리먼츠를 인수했으며, 충북 음성에 모듈러의 일환인 프리캐스트 콘크리트(PC) 자동화 생산공장을 건설 중이다. 미국의 컨설팅 전문회사인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프리패브리케이션(Prefabrication)이나 모듈러 공법과 같은 탈현장 건설(Offsite Construction) 방식은 건설 폐기물과 배출 가스를 기존 공법 대비 절반까지 줄일 수 있어 친환경적이라고 평가받는다. GS건설은 해외 태양광 발전 개발사업에도 진출했다. 2019년 6월 우크라이나 서부 자카르파티아 지역에 IPP 민자발전산업 디벨로퍼로서 설비용량 기준 24MW급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있다. 또한 같은 해 12월에는 인도 북서부 라자스탄주 지역에 발전용량 기준 300MW급 규모 태양광 발전소 개발사업에 나섰다.
  • 매년 수 만t 나오는 커피찌꺼기, 반도체 폐수 속 중금속도 완벽 제거

    매년 수 만t 나오는 커피찌꺼기, 반도체 폐수 속 중금속도 완벽 제거

    한국인의 커피 사랑은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하다. 성인 1인당 커피 소비량은 2018년 기준 연간 353잔으로 매일 한 잔의 커피를 마시는 셈이다. 세계 평균 소비량 132잔의 2.7배 수준이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커피를 만들 때 나오는 커피콩 찌꺼기는 어떻게 처리되는 것일까. 국내 연구진이 커피 찌꺼기를 이용해 오염수를 깨끗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구조용복합소재연구센터, 동국대 화학과 공동 연구팀은 생활 폐기물로 버려지는 커피 찌꺼기와 생분해성 고분자를 결합시켜 구리이온 제거용 나노복합필터를 개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화학공학 분야 국제학술지 ‘수처리공학’(Journal of Water Process Engineering)에 실렸다. 놀랍게도 커피 한 잔을 내릴 때 사용되는 커피콩의 0.2%만 우리가 마시는 커피가 되고 나머지 99.8%는 찌꺼기로 버려진다. 이렇게 버려지는 커피 폐기물의 양은 한국에서만 연간 약 15만t에 달한다. 국회입법조사처의 조사에 따르면 2019년 기준으로 14만 9038t의 커피 찌꺼기가 발생했다. 문제는 커피 찌꺼기를 매립하면 온실가스가 발생하고 소각을 하면 다량의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이래저래 환경문제가 된다. 또 최근 반도체 생산이 증가하면서 그에 따른 폐수 발생량도 늘고 있다. 반도체 폐수 속에는 중금속이 포함돼 있어 신장, 간, 뇌 같은 인체 주요 장기에 치명적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 연구팀은 커피 찌꺼기가 다공성 구조물질이라는 점에 착안했다. 커피 찌꺼기 입자들이 다공성 구조를 갖고 음전하를 띄고 있다는 점 때문에 양전하를 갖는 폐수 속 중금속을 흡착할 때 활용되곤 했다. 문제는 커피 찌꺼기를 물에 푸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오염물질을 흡착한 뒤 다시 커피 찌꺼기를 회수해야 한다는 복잡한 처리 과정이 추가로 필요했다.연구팀은 캡슐커피 안 커피 찌꺼기를 수거해 세척이나 불순물 제거 같은 처리 과정 없이 생분해성 플라스틱 PCL(폴리카프로락톤)과 함께 용매에 녹여 균일하게 복합용액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 복합 용액을 전기방사해 촘촘하고 균일한 형태의 나노복합필터를 만들었다. 이 나노복합필터는 반도체 폐수에서 4시간 동안 90% 이상 중금속을 제거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5g 정도의 캡슐커피 하나로 10ℓ의 폐수를 정화할 수 있다. 연구를 이끈 이민욱 KIST 박사는 “이번 연구는 환경오염 원인이 되는 폐기물을 간단하게 처리해 친환경적으로 물 속 중금속을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며 “커피 찌꺼기를 표면처리하거나 다른 자연소재를 탐색해 친환경적이면서도 성능이 높은 다양한 필터를 개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 한-아세안센터, 방콕서 K-수자원관리 노하우 전수

    한-아세안센터, 방콕서 K-수자원관리 노하우 전수

    한-아세안센터(사무총장 김해용)는 1~2일 태국 방콕에서 태국 투자청, 한-메콩 물관리공동연구센터와 협력해 수자원 관리 세미나를 진행하고 기업 간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아세안센터는 이번 방문에서 한-메콩 물관리공동연구센터, 수자원공사, 국내 수자원관리 분야 5개 기업과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태국, 베트남 5개 메콩 국가의 관련 부처 및 기업 관계자를 초청한다. ▲한-메콩 물관리 산업 세미나 ▲방수환경교육보존센터 시찰 ▲한-메콩 수자원관리 업체 기술공유 및 B2B(기업 간) 네트워킹 세션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한-메콩 간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 정책을 공유하고 기업의 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동시에 지역 협력을 통한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일 열리는 ‘메콩강 유역의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 세미나’에서는 메콩강 유역의 천연자원을 보존하면서 한-메콩이 경제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한다. 세미나는 미국 국제개발처(USAID) 브래드 아스너트 생태계회복팀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박상영 한-메콩 물관리공동연구센터장과 장수형 한국 수자원공사 수자원 환경연구소 수석연구원이 수자원분야에서의 한-메콩 협력 실태와 수자원 관리의 디지털화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메콩연구소와 태국 투자청은 지속가능한 수자원 관리를 위한 지역 협력과 메콩 지역 수자원관리 관련 투자기회에 대해 발표한다. 이후 한국과 메콩 국가 관련 부처 관계자들이 각국의 수자원관리 정책을 공유하고, 기업들은 최신 수자원 관리 기술 및 앞으로의 한-메콩 협력 계획을 발표하며 지역 간 협력의 방향성에 대해서 논의한다. 또 2일 방콕에 위치한 방수환경교육보존센터를 방문해 태국의 지하 하수처리 시설을 시찰하고, 메콩 지역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인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과 함께 투자 기회와 한-메콩 간 기술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아세안센터는 2009년부터 아세안의 투자기회 모색 및 산업 발전을 위해 투자 및 시장 조사 미션을 진행해 왔으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한-아세안 간 협력 증대를 목표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 청주 “지역상품 우선구매 안 하면 사유서 작성”… 기업 살리기 나섰다

    충북 청주시는 관내 기업 보호 및 육성을 위해 촘촘한 지역상품 우선구매 시책을 마련했다고 30일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시 산하 전 부서와 출자·출연 기관을 대상으로 한 지역상품 우선구매 4단계 시스템이다. 1단계는 사업 설계부터 지역업체를 우선 반영하는 것이다. 관외 업체를 선정하면 사유서를 작성해야 한다. 2단계에선 감사관실이 일상 감사와 정기 감사를 통해 지역업체 우선구매를 이행했는지 확인한다. 3단계에선 회계과가 관급자재 구매 내역 전체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 4단계는 지역 기업들이 참여하는 모니터링단의 사후 검증이다. 시는 지난 10월 기업투자지원과장, 회계과 계약팀장, 주요 사업부서 팀장 등으로 지역상품 공공구매 실무협의회도 구성했다. 협의회 검토를 통해 하수처리시설 관리대행 업체 선정 시 지역업체 참여 비율을 기존 30%에서 49%로 상향 조정했다. 그동안 다른 업종에 비해 지역업체 참여 비율이 낮았기 때문이다. 이번 조치로 향후 5년 동안 관내 관련 업체들이 210억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내부 행정시스템에 지역상품 우선구매를 위한 창구를 개설하고 관내 기업 데이터베이스도 구축했다. 다른 기관들의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도내 교육청 산하 초중고, 대학교, 군부대, 공공기관 등에 관내 기업들의 생산제품 목록도 발송했다. 중소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매월 간담회도 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 부서평가 항목에 지역상품 우선구매 실적을 포함시킬 예정”이라며 “관내 중소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상품 질 개선 등 기업 생태계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 삼성전자, 경기도민이 쓰고 버린 물 정화해 반도체 만든다

    삼성전자, 경기도민이 쓰고 버린 물 정화해 반도체 만든다

    삼성전자가 경기도민이 쓰고 버린 물을 ‘가장 깨끗한 물’인 초순수로 정화해 반도체 생산에 활용한다.삼성전자는 30일 경기 화성캠퍼스에서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환경공단, 경기도·수원시·용인시·화성시·평택시·오산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하수처리수 재이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라 앞으로 용인시 수지·기흥 하수처리장에서 정수된 물이 하루 10만 2000t씩 삼성전자 기흥·화성사업장에 공급된다. 수원·화성·오산 하수처리장 처리수는 삼성전자 고덕사업장에 하루 37만 2000t씩 공급된다. 5개 하수처리장에서 삼성전자 사업장에 보내는 물은 하루 총 47만 4000t(연간 1억 7300만t)으로 추산된다. 현재 국내 반도체 생산설비를 늘리고 있는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현재의 2배 이상의 공업용수가 필요한 상황으로, 하수처리장에서 받은 물을 초순수로 정화해 사용할 예정이다. 지난 9월 국내 사업장 ‘물 취수량 증가 제로화’를 선언한 삼성전자는 그간 취수량을 늘리지 않으면서 공업용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방안을 모색해왔다. 이번 하수처리수 공급도 삼성전자 요청으로 이뤄졌다. 경계현 삼성전자 대표이사는 “초순수라는 깨끗한 물을 필요로 하는 반도체 산업에서 하수 재이용수를 사용한다는 것은 큰 패러다임의 변화”라면서 “혁신적인 용수 재이용 기술을 개발해 정부, 지자체와 수자원 보전을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스페인 카탈루냐, 지독한 가뭄에 “물로 청소·세차 하지마”

    스페인 카탈루냐, 지독한 가뭄에 “물로 청소·세차 하지마”

    지독한 가뭄으로 비상이 걸린 스페인 자치지방 카탈루냐가 극단적인 절수대책을 내놨다. 28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카탈루냐는 바르셀로나, 히로나, 예이다, 타라고나 등지에 절수비상대책을 발령했다. 당국이 조치에 따라 당분간 카탈루냐에선 개인이 수영장에 물을 채우지 못한다. 물을 순환시키는 장치가 설치돼 있는 경우엔 필터의 막힘을 방지하기 위해 가동이 가능하지만 물놀이를 목적으로 수영장에 물을 채울 수는 없다. 주택에서 호수를 연결해 길을 청소하는 건 카탈루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이었지만 당분간 길을 물로 청소해서도 안 된다. 건물 외관 물청소도 금지됐다. 세차는 조건부로 업소에만 허용된다. 물을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춘 세차장에 한해 자동차 세차가 가능하다. 개인이 집에서 물로 자동차로 닦는 건 금지됐다. 개인은 물에 적신 걸레로 자동차 앞뒤 유리와 라이트, 테일램프, 번호판을 닦는 것만 가능하다. 식물을 살리기 위해 공원에 물을 주는 데도 시간제한이 생겼다.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매일 저녁 8시부터 익일 오전 8시까지만 공원의 나무나 꽃에 물을 줄 수 있다. 개인은 정원에 물을 줄 수 있지만 1주일이 최대 2일로 회수가 제한된다. 비가 오는 날 공원이나 정원에 물을 뿌리는 건 금지대상이다. 산업계에도 비상이 걸렸다. 농업계와 축산업계는 물의 사용을 각각 25%와 10% 줄여야 하고, 제조업계는 5% 절수를 달성해야 한다. 카탈루냐 지방정부가 강력한 절수대책을 내놓은 건 식수를 걱정해야 할 정도로 가뭄이 심각한 수위에 달하고 있기 때문이다. 카탈루냐의 식수를 공급하는 건 테르요브레가트 유역이다. 카탈루냐에 식수를 대주는 집수구역이지만 테르요브레가트 유역은 바짝 말라들고 있다. 지방정부 관계자는 “원수가 평소의 33% 수준으로 줄어 물을 아끼지 않으면 당장 식수를 걱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2008년 가뭄 때의 악몽이 아직 생생한 카탈루냐로선 긴장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당시 극심한 가뭄에 시달린 카탈루냐는 새로운 담수처리시설을 완공한 후에야 가뭄이 후유증에서 탈출할 수 있었다. 현지 언론은 “카탈루냐 당국이 수돗물 공급이 차단되진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고강도 절수대책으로 670만 주민이 큰 불편을 겪게 됐다”고 보도했다. 
  • 옥정호 개발·보전 갈등 해결 공론화 시작됐다

    옥정호 개발·보전 갈등 해결 공론화 시작됐다

    광역상수원인 옥정호 개발과 보존을 중립적으로 논의하는 상생협의체가 출범됐다. 중립적 기구인 상생협의체의 공론화시작으로 옥정호 수질 오염울 둘러싼 전북 정읍시와 임실군의 다툼도 실마리를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도는 전문가·유관기관·시민단체 등 14명으로 구성된 상생협의체가 출범해 옥정호 개발과 깨끗한 상수원 공급 등 양 지자체간 갈등을 조정하기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의체에는 전북도, 정읍시, 임실군, 수자원공사, 농어촌공사, 시민단체 대표, 대학교수, 변호사 등이 참여했다. 협의체는 2년간 운영된다. 위원장은 신기현 전북대 명예교수다.신 위원장은 “상생협의체가 갈등 해결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첫 회의에서 옥정호에 발생한 녹조 해결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위원들은 이날 녹조 모니터링 지점 확대와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를 환경부에 건의했다. 또 농어촌공사에 옥정호 방류량 을 탄력적으로 조절토록 했다. 녹조민관합동조사에 민간이 참여하는 방안은 광역상수원관리조례와 함께 안건으로 채택하여 다음에 열리는 상생협의회에서 세부적으로 논의하기로 했다. 특히, 옥정호 개발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정읍시와 임실군의 입장차를 좁혀나가자는 데에도 뜻을 같이했다. 정읍지역 시민·사회단체는 임실군이 추진하는 옥정호 개발 로 수질이 오염되고 녹조가 발생했다며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한편, 전북도는 32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옥정호 상류와 호소 내 수질개선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사업 내용은 임실 정골천 비점오염원저감사업, 도인천과 임실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운정마을 하수도 정비, 산내 매죽마을 하수도 정비, 수면포기기 설치, 수초섬 설치, 조류차단막 설치, 인공습지 조성 등이다.
  • 강에서 응애응애…백팩에 담겨 물에 버려진 아기 극적 구조

    강에서 응애응애…백팩에 담겨 물에 버려진 아기 극적 구조

    브라질에서 백팩에 담겨 강물에 던져진 아기가 극적으로 구조됐다. 마침 목격자가 없었더라면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수장될 뻔했다. 브라질 북동부 페르남부쿠주(州)의 산로렌조 다마타 강에서 일어난 사건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건은 17일 오전(현지시간) 발생했다. 아침 일찍 강으로 낚시를 나간 주민 2명이 아기의 울음소리를 듣고 물에 가라앉던 아기를 기적처럼 건져냈다. 주민 페드로는 “친구와 함께 아침 낚시를 나갔는데 어디에선가 아기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며 “친구가 물에 떠 있는 백팩을 보고 건져서 열어보니 갓난아기가 들어 있었다”고 말했다. 백팩은 특별히 방수처리가 되어 있거나 튜브 등 물에 뜰 만한 것에 연결돼 있지도 않았다. 페드로와 친구가 백팩을 보고 바로 건져내지 않았더라면 아기는 그대로 물에 빠져 사망할 뻔했다. 두 사람은 아직 탯줄이 달려 있는 아기를 타월로 감싸고 병원으로 달렸다. 의사 니콜 갈리사는 “태어난 지 몇 시간 안 되는 여자 신생아로 전문적인 지식이 전혀 없는 사람이 탯줄을 끊은 듯 클램핑(묶기) 처리를 하지 않아 아직 피가 흐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아기는 다친 곳은 없었지만 몸이 매우 차가웠다고 한다. 출생 직후 적절한 돌봄을 받지 못해 얼굴과 몸에는 보랏빛이 돌고 있었다. 갈리사는 “10~20분만 늦었어도 아기에게 무슨 일이 벌어졌을지 알 수 없다. 특히 탯줄을 자른 후 그대로 방치해 신생아가 출혈과다로 생사의 기로에 처했을 수 있다”며 “주민 두 사람의 신속한 판단이 귀한 생명을 살렸다”고 말했다. 페드로와 친구에 따르면 두 사람이 낚시를 준비하고 있을 때 한 남자가 오토바이를 타고 강변에 접근하더니 백팩을 물에 던졌다고 한다. 두 사람은 남자의 인상착의를 정확히 기억하지 못한다. 경찰은 남자가 아기의 친부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원치 않는 아기가 태어나자 강물에 던진 것 같다는 것이다. 브라질은 낙태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다. 임부의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낙태가 허용되지 않는다. 불법으로 낙태를 하다가 적발되면 1~3년 징역이 선고될 수 있다. 현지 언론은 “입양마저 절차가 까다롭고 복잡해 불법인 줄 알면서 낙태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거나 아기를 버리는 경우가 많다”고 보고했다. 경찰은 “아기를 물에 던진 남자와 출산한 여자가 연인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살인미수 혐의로 남자를 추적하고 있다.  
  •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유기농 에너지 공동체를 기대하며/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조재원의 에코 사이언스] 유기농 에너지 공동체를 기대하며/울산과학기술원 도시환경공학과 교수

    영국 남서부 토트네스시의 한 식당은 유기농을 새롭게 정의하고 있었다. 반경 20㎞ 내에서 재배된 식재료만 사용하기에 스스로 유기농 식당이라고 소개했다. 화학비료,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일정 검사를 통해 인증을 받아야 유기농 식재료라고 알고 있었는데 색다른 유기농 철학이 신선했다. 인근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유기농이라고 하는 철학에는 농부와 함께 건강한 생태를 이루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유기농을 법적으로 해석하지 않고 ‘유기’(오가닉)라는 본래 의미를 살린 것이다. 님비(NIMBY)란 말이 있다. 쓰레기매립장, 폐기물처리장, 하수처리장과 같은 환경시설을 ‘내 뒷마당’에는 둘 수 없다는 주장이다. 이 시설들은 혐오스럽고 환경 피해를 주며 근처에 있으면 집값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님비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쓰레기와 하수는 반드시 버려야 한다. 거주지에서 멀리 설치되길 원하는 또 다른 시설이 발전소다. 발전소는 대도시의 거주지 주변에 설치되는 경우가 드물지만 열병합발전소도 있고, 최근 이슈가 된 핵폐기물 보관시설은 인근 도시 시민도 있으니 님비와 완전히 무관하지는 않다. 환경처리시설은 쓰레기와 폐기물을 멀리 내보내고 발전소는 멀리서 전기를 가져온다는 차이가 있다. 발전소는 비록 공공시설이지만 자신들의 거주지 주위에 설치돼서는 안 된다고 님비는 주장한다. 그러면서 합당한 전기료를 지불하지 않냐고 주장한다. 그런데 전기료가 합당한지는 냉정하게 살펴봐야 한다.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는 송전탑을 통해 대도시까지 엄청나게 먼 거리로 이송해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전기 이송 비용을 발전소에서 멀리 사는 도시민과 발전소 인근 주민이 동일하게 납부하는 것은 전혀 합리적이지 않다. 발전소 인근에 사는 주민이나 시민은 일정 부분 발전에 기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님비를 주장하는 사람들의 송전 비용까지 일부 납부하고 있다. 핵발전소 인근 주민은 핵폐기물까지 떠안을 상황에 처했다. 가까운 곳에서 생산되는 전기가 유기농 전기다. 발전시설이 주위에 없다면 송전탑으로 전기를 가져오는 비용과 송전탑 설치로 피해를 본 산과 들의 환경비용도 부담하는 게 당연하다. 이렇게 되면 님비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높은 전기료 때문에 산업생태계와 수도권의 삶이 경제적이지 못하다고 주장할 것이다. 동의한다. 바로 그 이유로 수도권에 집중된 기업과 대학을 지방으로 옮기면 된다. 지역 이기주의 운운하며 대충 넘어가지 말고 경제성을 제대로 따지면 경제활동 구조와 산업생태계가 재편될 것이다. 인구 균형이 맞춰지고 정원 미달을 걱정하던 지방대는 새로운 국면을 맞을 것이다. 님비 대신 유기농 전기 개념으로 에너지 체계를 바꾸면 유기농 에너지 공동체가 국가 전체를 생태적이고 합리적으로 바꿀 수 있다.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실천은 덤으로 얻을 수 있다.
  • 고성주민들 “아야진 청정해변 오수처리 허가, 어민들 다 죽는다” 아파트 건립 철회 요구

    고성주민들 “아야진 청정해변 오수처리 허가, 어민들 다 죽는다” 아파트 건립 철회 요구

    “아야진 청정해변에 대단위 아파트가 건설되면 오수가 흘러들어 어민들 다 죽는다.” 강원도 고성 토성면 주민들이 아야진해변 일대에 건립될 811세대 대단위 아파트 추진을 철회해 줄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17일 고성군에 따르면 아야진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는 전날 군청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아야진 일대에 건립될 아파트 단지 건립 추진 철회를 요구했다. 이들 비대일 측은 “아야진해변은 최근 동해안에서 가장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청정해변이다”며 “대규모 아파트 단지에서 자체 정화시설을 통해 수질기준에 적합한 하수를 방류한다해도 항구 내·외항의 오염은 불가피할 전망이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811세대가 들어서는 아파트 건설현장 진입도로로도 기존 아야진초교 앞 도로를 이용한다면 교통 혼잡을 초래하고 안전에도 위협이 된다”며 “기존 도로 대신 공사 현장으로 진입할 다른 도로가 개설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들어설 아파트 단지는 아야진해변 일대에 8개동 811세대로 총 대지면적 3만 9341㎡에 건립될 예정이다. 올 12월 15일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25년 12월 준공할 예정이다. 고성군은 하수처리와 관련해 토성면 공공하수처리시설 증설이 완공되고, 시범운영 한 후 이 시설과 하수처리가 연계 가능한지 기술진단 후 적정여부를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현장 진입도로와 관련해서는 국도 7호선에 진입도로를 개설할 수 있도록 강릉국토관리사무소 양양출장소에 사업요청을 건의했다고 밝혔다. 고성군 수산업 경영인은 “토성면 봉포항의 경우에도 켄싱턴 리조트 운영 전과 후의 어획량 수치가 감소했다”며 “국가 어항으로 관리하고 있는 아야진 내·외항으로 오수가 직접 유입될 경우 어획량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이다”고 말했다.
  • 250만 대구 시민 식수원 해결…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본궤도

    250만 대구 시민 식수원 해결…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 본궤도

    지난 2일 250만 대구시민의 먹는 물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중요한 합의가 있었다. 대구시와 안동시가 안동·임하댐의 물을 대구시에 공급하고 양 도시 상생발전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것이다. 이로써 홍준표 대구시장의 선거공약이자 대구의 미래 50년 핵심정책인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이 첫걸음을 뗐다.  이날 홍 시장과 권기창 안동시장은 안동댐에서 ‘안동·임하댐 맑은 물 공급과 상생발전에 관한 협약’에 서명하고 두 도시의 상생발전에 힘을 모으기로 약속했다. 협약에는 안동시가 대구시에 맑은 물 공급을 지원하고 대구시는 안동시에 국비 재원 등 기금 지원에 협력할 것, 안동시 농특산물 구매와 판매 홍보 등 소득 증대에 노력할 것, 안동·임하댐 수질 개선과 수변 관광 활성화 사업에 협력할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대외협력 사업으로 안동·임하댐 물 공급 사업이 국가 상수도 정책으로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댐 주변 규제 완화 및 수질 개선을 위한 제도 마련에 협력하자는 내용도 협약에 담았다. 이와 함께 지역발전 사업으로 대구경북통합신공항 연계 산업단지 조성 계획에 안동시가 포함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대구∼신공항∼안동 간 교통 인프라 확충에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대구의 먹는물 문제는 그동안 오랫동안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아 있었다. 대구취수원은 구미산업단지 31㎞ 하류지점에 있다. 유입되는 지류도 없어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발생 시 단시간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게 된다. 지난 1991년 페놀사고를 시작으로 2018년 과불화화합물 사고까지 대형 수질오염사고만 9차례 발생했다. 이에 대구시는 2006년, 2009년, 2012년 등 3차례 국토부에 취수원 이전을 건의했다. 이후 대구·구미 간 민관협의회가 구성돼 9차례나 취수원 이전 문제를 논의했으나 진전이 없었다. 고착 상태를 풀기 위해 대구시는 중앙정부에 중재를 요청했다. 2018년 10월 ‘국무총리 주재 관련 지자체장 회동‘을 통해 낙동강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용역을 추진하기로 합의를 이끌어 내 대구 물 문제 해결의 단초를 마련했다. 지난해 6월 24일 낙동강유역물관리위원회 의결을 거쳐 정부계획으로 확정됐고 지난 4월 ‘맑은 물 상생협정’이 체결됐다. 구미 해평취수장을 거친 하루 평균 30만t의 물을 대구정수장까지 45.2㎞ 관로를 개설해 2028년 이후 대구에 물을 공급하는 내용을 담았다.  하지만 지난 8월 17일 이 협정서는 휴지조각이 됐다. 대구시가 최종 협정 해지를 선언했다. 구미시장이 지방선거 후보 당시 상생협정 반대 활동을 벌였다는 것을 해지 이유로 들었다. 여기에다 상생협정의 요건 미비와 무효를 주장하고 있고 이미 합의된 해평취수장이 아닌 타 취수장의 협의를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을 고려했을 때 당초 협정 사항을 구미시의 귀책사유로 인해 더이상 추진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대구시는 밝혔다.  대구시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추진하는 3가지 이유를 들었다. 먼저 수질 문제다. 안동과 임하댐 원수는 낙동강 물보다 수질이 우수하다. 수돗물에 대한 시민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구미산업단지 등 낙동강 상류 산업단지의 예측하기 어려운 수질오염 사고로부터도 자유로워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운영비 절감이다. 상류 댐을 전량 활용할 경우 연간 390억원이 들어가는 현행 정부안의 초고도정수처리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물론 장애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이 사업은 정부계획 수립에 반영돼야 한다. 경북 북부지역 주민들의 지역 간 물 공유에 대한 부정적 여론도 변수다. 이 사업이 낙동강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환경단체의 비판 의견도 극복해야 한다.  대구시는 맑은 물 하이웨이 사업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 왔다. 지난 8월 26일 대구시에서 개최된 제1차 규제혁신전략회의 때 대구시민의 식수 문제를 지역 우선 해결 현안으로 선정해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을 정부에 공식 건의했다. 당시 윤석열 대통령도 참석했다. 이후 환경부 장관 대구 방문 때에도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 추진 의지를 설명했다. 또 지난달 5일 방문규 국무조정실장이 이 정책을 조율하기 위해 대구를 방문했을 때 낙동강 본류에 의존하는 기존 통합물관리 방안(해평취수장 공동이용)의 문제점 및 개선책을 논의했다. 수질오염사고에 대한 근본적 해결을 위해 댐 물 공급 필요성을 설명하고, 대구시의 앞으로 소요 물량 100만t 확보 방안을 제시했다. 이날 방 실장은 대구시의 맑은 물 하이웨이 정책을 이해했으며, 구체적 방안이 나오면 추가로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대구시는 댐 물 공급 정책사업의 정부 계획 반영에 필요한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마련하기 위해 10억원을 들여 ’맑은 물 하이웨이 추진방안 검토용역‘을 발주키로 했다. 대구시 물 수요공급 정책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공급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안동시도 이에 발맞춰 안동시 공약인 ‘낙동강 유역 광역상수도 공급체계 구축사업’을 위해 먼저 지난 9월 7일 시민·시의회의 공감대 형성 시민포럼, 지난 10월 12일 시민설명회를 개최했다.
  • “채용 때 주민 인센티브”…용인시, 반도체클러스터 원삼면 지원 13가지 방안 마련

    “채용 때 주민 인센티브”…용인시, 반도체클러스터 원삼면 지원 13가지 방안 마련

    경기 용인특례시는 채용 시 주민 인센티브 제공 등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들어서는 처인구 원삼면 주민들을 위한 13가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따른 원삼면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고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시와 원삼면민, 시행사 용인일반산업단지, SK하이닉스로 구성된 ‘원삼면 지역발전 상생협의회’를 구성해 운영, 이 같은 상생협약안을 도출했다. 협약안에는 ▲원삼면 난개발 방지 대책 마련 ▲농어촌도로 조기 개설 ▲목신리 지역 농업용수 공급 ▲원삼면 하수처리구역 지정 및 하수처리장 신설 ▲도시가스·상수도 공급 ▲원삼면 내 체육시설 설치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채용 시 원삼면민 인센티브 제공 ▲청소년복지시설 설치 등 13가지 주민지원 방안이 담겨 있다. 시는 주민들의 요구가 가장 많았던 농어촌도로 개설을 신속하게 추진, 현재 진행 중인 14개 도로를 포함해 총 28개의 도로를 조기 완공하기로 했다. 또 용인일반산업단지,SK하이닉스도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원삼면민을 적극 채용하고,반도체 팹(공장) 건설 시 지역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기로 했다. 시는 협약안의 원활한 추진과 예산확보를 위해 ‘원삼면 지역발전 및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동의안’을 오는 21일 열릴 제268회 용인시의회 정례회에 제출했다. 시는 동의안이 통과되면 다음 달 중 용인일반산업단지, SK하이닉스, 원삼면지역발전협의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으로 지원 사업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상일 시장은 “상생협의회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지원사업들이 진행되는 과정을 함께 살피고 주민들과 계속 소통할 계획”이라면서 “이번 협약안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에 따른 지역갈등을 해소하고 향후 지역주민들의 순조로운 정착과 안정적인 생계대책을 마련하는 기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 반도체클러스터는 사업시행사인 용인일반산업단지㈜가 처인구 원삼면 일원 약 415만㎡ 규모의 부지를 조성하고, SK하이닉스가 120조원을 투자해 총 4개의 반도체 생산 공장(Fab)을 건설하는 대규모 국책 사업이다.
  • 경남도, 내년 예산안 12조 1022억 편성...올해보다 7719억 늘어

    경남도, 내년 예산안 12조 1022억 편성...올해보다 7719억 늘어

    경남도는 내년 예산안 12조 1022억원을 편성해 도의회에 제출했다고 16일 밝혔다. 경남도 내년 예산안은 올해보다 7719억원(6.8%) 늘었다.경남도는 대출금리 상승으로 부동산 시장이 위축되고 경기 회복 둔화에 따른 취·등록세는 감소가 예상되는 가운데 정부 부가가치세액 증가로 지방소비세는 늘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세입은 지방소비세 4268억원, 레저세 406억원 등 지방세 수입이 올해보다 4801억원(13.7%)이 늘었고 지방교부세와 보조금 수입이 5573억원(8.3%) 증액됐다. 경남도는 민선 8기가 시작한 뒤 처음 편성하는 내년 예산안은 경남 경제 부흥, 도민안전과 행복 증진을 최우선으로 두고 편성했다고 밝혔다. 강력한 세출 구조조정으로 지출을 재구조화해 재원을 마련하고, 지방채 발행 없이 채무를 상환하는 건전재정 기조로 전환했다. 경남도내 각종 센터 실태를 점검해 결과가 미흡한 곳은 축소하거나 통폐합하고, 유사·중복된 사업이나 시급성이 덜한 사업 등은 사업비 10∼20% 감액을 일괄 적용하는 등 1537개 계속사업에서 3135억원을 감액 조정했다. 업무추진비는 지급 기준액보다 30% 감액했다. 업무 연찬성 워크숍 등 행사경비도 일괄 삭감하고 관례로 추진하는 연구용역비는 최소비용을 반영했다. 각종 위탁사업비는 직접 수행하는 것으로 방법을 바꾸는 등 필수 경비에서도 허리띠를 졸라매 637억원을 감액했다. 경남도는 이같은 지출 재구조화를 통해 마련한 재원은 민선 8기 도정과제 이행에 집중 투자하고, 정책적으로 소외되는 도민이 없도록 위기가정과 보호종료아동 등 사회적 취약계층 지원을 강화하는 데 사용한다고 설명했다. 지난 4년간 1조 161억원으로 늘어난 채무는 지난 2회 추경에서 904억원을 조기 상환한데 이어 내년에 805억원을 추가 상환해 채무 규모를 9356억원으로 줄이는 등 채무를 계속 줄여나갈 계획이다. 민선 8기 공약과 도정과제 4개 분야 관련 내년 예산은 전체 예산의 9.2%인 1조 6528억원이다. 내년 경남도 예산안 주요 내용은 경제 회복과 일자리 창출 4476억원, 교통망 확충과 관광문화 기반 확대에 1조 2129억원, 도민 안전 강화와 두터운 복지 예산이 5조 4833억원, 쾌적한 환경과 넉넉한 농산어촌 조성 2조 345억원 등이다. 주요 사업은 신산업 육성을 위해 암모니아 연료추진 선박 규제자유특구 52억원, 수소차 보급과 수소충전소 설치 619억원, 천연물안전관리원 구축에 50억원을 편성했다. 중소기업 육성자금 이차보전 및 소상공인 정책자금 이차보전 사업에 252억원을 반영했다. 지방도 확충 1615억원, 지방하천정비 1332억원, 도시재생사업 762억원, 양산 도시철도 건설 712억원, 저상버스 구입 지원 127억원을 편성했다. 진주대첩광장 조성 등 문화관광자원 개발에 302억원, 2024년 전국체전 주경기장 건설 183억원도 편성했다. 지능형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등 범죄예방 환경 조성 12억원, 재해위험지구 정비 1546억원, 기초연금 1조 4476억원, 장애인 일자리 확충 221억원, 인공지능(AI) 스피커 설치 등 인공지능 통합돌봄사업 44억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9억원,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및 산후조리비 지원 20억원이 편성됐다. 또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 14억원, 지방상수도 비상공급망 구축 257억원, 기본형 공익직접지불금 2264억원, 농어업인수당 302억원, 양식장 자동화 시설장비 지원 19억원 등이 반영됐다. 경남도가 제출한 내년 예산안은 제400회 경남도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다음달 15일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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