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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포쓰레기 폐수에 서해가 썩는다/현장고발:4(녹색환경가꾸자:33)

    ◎매립지오수 하루 2천6백t 유입/강화∼인천항 어장 1만여 ㏊ 황폐화 경기도 김포군 검단면 오류리 일대에 위치한 수도권쓰레기매립지내 1공구. 서울과 인천,경기도내 20개 시군에서 숨가쁘게 달려온 덤프트럭들이 꼭두새벽부터 가득 실은 각종 생활용 쓰레기를 토해내고 이를 고르고 다지는 불도저와 포클레인 엔진소리로 시끄럽다.대형 덤프트럭이 서울 지하철공사장등에서 퍼담아온 토사를 그 위에 부리면 또 다시 불도저가 굉음을 내며 다진다.이같은 기계음은 지난 92년 2월 개장이후 계속돼 해안간척지였던 이곳은 어느새 거대한 쓰레기산으로 변하고 있다. 하루하루 쓰레기가 쌓여가면서 이곳 역시 난지도를 답습하듯 몸살을 앓기 시작한다. 주말인 26일 상오 매립지를 끼고 흐르는 시천천변의 하수방류구 현장.매립지에서 발생하는 하루 2천6백t의 쓰레기침출수를 정화하여 내보내는 이곳 방류구에서는 도저히 정화처리를 마쳤다고 볼 수 없는 검붉은 폐수가 심한 악취를 내며 쏟아져 나온다.검은 색깔에 연갈색 거품까지 일어 마치 콜라가 쏟아져 나오는착각을 일으킨다. 이 물은 시천천물과 곧바로 섞이지 못하고 긴 거품대를 이룬채 3㎞쯤 떨어진 장도갑문을 통해 서해로 흘러든다. 매립지 운영조합 관계자는 『이 물은 처리장에서 6단계 과정을 거쳐 화학적산소요구량(COD) 기준치 1백ppm에 못미치는 60∼70ppm 상태로 방류되고 있어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한다.그는 『최근에도 여러번 하수의 수질을 측정,기준치이하임을 확인했다』고 애써 강조한다. 그러나 장도갑문 인근을 비롯한 주변 어민들은 이 때문에 광활한 어장이 황폐화되고 있다며 연일 목청을 높이고 있다.김포군 대곶면 일대 어민들에 따르면 이곳의 방류수질이 지난해 10월 국립수산진흥원 서해연구소가 조사결과 COD가 기준치의 4배에 가까운 3백96ppm에 이르렀다는 것이다.이조사는 COD는 물론 부유물질(SS),인 질소등이 모두 기준치에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때문에 강화수로 남단 부터 인천항 북단에 이르는 서해 1만㏊에 이르는 어장이 오염돼가고 있다는 것이다.장도유수지 수문앞 김포어촌계의 공동바지락 양식장도 크게 오염돼 양식업을 포기한상태다.수문앞에 20만평규모의 어장을 갖고 있는 주원범씨(44·대곶면 대명리)는 『지난해 5월부터 쓰레기 오수 때문에 고기가 안잡히고 어망도 훼손되고 있다』고 말했고 대곶면주민 주효범씨(44)는 『수도권 매립지가 들어서기 전에는 숭어를 하루 2백관씩 잡았으나 요즘에는 10관도 잡기 힘들다』고 하소연한다. 이같은 현지 상황에도 아랑곳없이 환경처는 이곳을 우리나라 쓰레기매립지의 「모델」이라고 주저없이 말한다.그러나 이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문제는 한둘이 아니다. 우선 쓰레기처리의 기본인 분리와 재활용절차가 완전히 무시되고 있다.각종 쓰레기와 건축폐자재등은 트럭들이 쏟아놓기가 무섭게 흙으로 덮인다.따라서 유리·플라스틱·고철등 엄청난 재활용품이 그대로 파묻히고 있다.또 소각처리가 가능한 비닐과 종이·목재류도 무더기로 묻혀 매립지 수명의 단축이 우려되고 있다. 조합측은 현장에서 분리·수집작업을 할 경우 복토가 늦어져 먼지와 냄새가 비산,주변환경이 오염된다고만 주장할뿐 뾰족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고있다. 쓰레기에서 발생하는 가스처리도 지금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매립블록당 6개씩 수직가스포집관은 설치돼 있으나 수평포집관이 없어 배출가스가 그대로 발산되고 있다. 주민들은 특히 매립지 지표면에 차수막을 설치하지 않아 엄청난 토양·수질·대기오염이 우려된다고 지적한다. 매립지 조합측은 이에대해 줄곧 지반에 물이 잘 스미지 않는 미세점토질이어서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주장해 왔다.그러나 주민의 항의가 거세자 최근 2공구부터 차수막설치를 검토하겠다고 한발 물러선 상태이다. 어찌보면 이같은 문제들은 작은 것들이라고 할 수 있다. 보다 근원적인 문제는 관리체계.현재 이곳의 관리에 대한 「권한」은 환경처 감독기구인 환경관리공단,서울·인천·경기도의 합작운영기구인 매립지운영관리조합,그리고 주민대책위등 3곳이 쥐고 있다.그러나 현장을 돌아보면 매립지는 감독기구도,운영기구도 아닌 임의 민간단체인 주민대책위에 장악돼 있는 느낌이다. 우선 매립지에 들어가려면 대책위 감시조가 정문앞에 설치한 감시초소의 허가를 얻어야 한다.쓰레기차든 감시조가 「노」하면 꼼짝없이 그자리에서 돌아가야 한다. 쓰레기 매립현장도 사정은 마찬가지다.붉은 모자에 무전기와 낫을 든 감시조원들이 트럭에서 부려놓은 쓰레기와 토사차량을 일일이 체크,위반사항이 발견되면 즉시 되담게 해 밖으로 내쫓는다.이들은 낫으로 비닐봉지를 뜯어 트럭이 출발하고 난 후에라도 위반사실이 발견되면 무전기로 연락,정문초소에서 차량을 붙들어 「벌」을 내린다.지난 한햇동안 이들에 의해 적발돼 반입금지조치를 받은 차량은 모두 1천9백75대에 이른다. 감시원 문광식씨(46·검단면 왕길리)는 『초기에는 차량 운전자들과 마찰이 많았지만 이제는 우리의 활동을 이해하고 있으며 위반사례도 크게 줄고 있다』고 말했다. 감시조 활동은 민간차원 쓰레기감시활동의 모범적 사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조합측도 이 점은 인정하고 있다.그러나 한시적으로 출발한 주민감시활동이 기약없이 계속되고 정작 당국은 뒷전에 물러나 있는 이같은 현실은 결코 바람직할 수 없다. 환경처는 이곳 1공구에 이어앞으로 2·3공구에도 특정폐기물 매립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주민들은 일반·산업폐기물은 수용했지만 이번에는 수용할수 없다고 반발하고 있다.또 한차례 소용돌이가 일 조짐이다. 환경처의 표현이 아니더라도 김포매립지는 우리나라 쓰레기 처리장의 상징이고 모델이다. 이곳에서 해법을 찾지 못하면 똑 같은 문제가 전국적으로 반복될 것이 불을보듯 뻔한 일이다.그리고 그 결과는 엄청난 환경재앙으로 다가올 것이다. ◎과학적 폐수처리기법 7월 도입/연내 수도권 소각시설 추가건설(당국자의 말) 김포 수도권쓰레기매립지에서 드러나고 있는 갖가지 문제점에 대해 환경처측에서는 상황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식하고 있으며 하나씩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대로 처리되지 않은 폐수가 마구 유출된다는 주장에 대해 환경처 신현국 폐기물시설과장은 『이지역이 천연적으로 차수가 가능한 점토층인데다 연약지반에 고밀도 플라스틱을 설치할 경우 대부분 쉽게 손상되는 등 문제점이 많아 인공차수방식 대신 천연차수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현재 침출수의 화학적산소요구량이 기준치를 초과하고 있어 오는 7월중 새로운 화학적처리기법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과장은 또 매립지내 복토처리와 우수배제시설을 완벽하게 해 침출수가 스며 나오는 것을 최대한 줄이겠으며 매립지 높이가 20m이상이 되면 보완설계를 해 가스누출에도 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현실적으로 재활용시설과 기술이 미비한데다 소각시설마저 부족해 대부분의 쓰레기를 그냥 매립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힌 그는 『올해 안에 건축폐자재 파쇄시설을 갖추고 수도권 지방자치단체에서 소각시설을 추가 건설할 예정이기 때문에 매립지에서의 쓰레기 분리처리와 재활용률도 연차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과장은 매립지에서의 폐수로 인한 주변 어장의 황폐화문제는 기술자문단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해결방안을 찾아 나가겠다고 했다. 매립장운영에 주민들이 참여하는 문제와 관련,「주민감시반의 활동에 얽매이는 것은 곧 행정의 포기가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신과장은 『당연히 행정이 떠맡아 할 일이지만 주민과의 사전 합의사항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고 전제,『주민감시반이 쓰레기처리라는 공익적 측면보다는 지역주민의 이해관계에 따라 감시활동을 하는 것은 개선되어야 하며 앞으로 매립지관리가 일정한 궤도에 오르면 주민들과 다시 합의를 이끌어내 상시감시체제를 정기감시체제로 전환하는 등의 개선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진국에선/매립지 선정·시공·관리 “완벽”/공기오염 줄이려 발생가스는 전력 활용/남궁 완·건국대 환경공학과교수 쓰레기 매립지에 대한 설계방법이나 기준들은 나라마다 처한 현실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나 근본적으로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데는 동일하다.쓰레기가 매립되는대로 흙으로 덮어 병원균매개체의 서식을 방지하고,매립지 바닦에는 물이 통과하지 못하도록 점토층이나 합성수지로 만든 차수막을 여러층으로 깔며,발생되는 가스는 적절하게 처리하는 것등이 위생적인 매립의 대표적인 방법들이다. 미국 로스앤젤레스 인근에 있는 푸엔테힐매립지에는 인근에서 발생되는 1만2천t의 쓰레기가 매일 매립되고 있지만 주변에 있는 21개의 지하수 검사정으로 정기적으로 수질을 검사해 아직까지 지하수오염은 발견되지 않고있다.또한 매립되는 쓰레기는 매일 흙으로 20∼30㎝로 덮기 때문에 매우 위생적인 주변환경을 유지하고있다.매립이 완료된 지역은 흙을 최소한 60㎝이상 덮고 매립지위에 나무를 심어 조경이 가능토록 하고있다.이 매립지의 가장 큰 특징은 발생되는 매립지가스를 회수하여 50메가와트의 전기를 생산하고 있다는 점이다.매립지가스가 그대로 대기중에 방출되면 공기오염을 유발시키게 되나 이렇게 가스를 회수하여 전기를 생산하게 될 경우 공기오염도 줄이고 전기도 얻게 된다. 일본에서는 국토가 협소해 많은 양의 쓰레기를 해안매립하고 있지만 바다가 오염되지 않도록 완벽한 차수벽을 설치하고,매립이 진행됨에 따라 발생되는 침출수(오염된 물)는 완벽하게 처리,매립지를 위생적으로 운영하고있다.쓰레기가 바다밑으로 어느정도 매립되어 쓰레기층이 수면위로 올라오면 철저하게 흙으로 덮어 해충의 서식및 악취를 예방한다.도쿄 중앙방체 부근의 해안매립지는 여러햇동안 성공적으로 매립이 진행되고 있으며,오는 96년부터 10년간 약 1억㎥의 쓰레기가 매립될 예정이다.기타규슈시 인근의 30만평 규모의 해안매립지도 매립이 완료되면 공원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영국에서는 매립지바닥에 인공적으로 차수층을 설치하기보다는 자연 지반조건이 양호한 지역을 매립지로 선정하여 지하수오염방지에 노력하고있다.인공적 차수층 설치시 흔히 시공상의 결함이 발견되나 이 경우는 그러한 위험부담이 없으므로 커다란 장점이 될수 있다.영국 동남부 에식스주의 피치매립지는 바닥이 30m이상의 점토층으로 되어있어 지하수 오염가능성이 거의 없다.이와같이 외국의 성공적인 매립지를 살펴보면 입지선정에서부터 설계시공및 매립지 운영관리에 이르기까지 매립지 주변의 환경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많은 공을 들이고 있다는 점이다.
  • 한국야쿠르트 이천공장/우리기업에선:13(녹색환경 가꾸자:32)

    ◎「빈병여과법」 개발… 폐수 완전정화 「빈 야쿠르트병과 환경」­자칫 환경을 오염시키는 플래스틱음료수병들에 대한 지탄의 소리가 연상되지만 오히려 그 반대의 경우가 있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한국 야쿠르트 이천공장이 바로 그곳. 하루 80만개의 인스턴트라면을 생산하고 있는 이 공장은 팔당상수원 수질보존지역에 자리잡고 있어 오폐수배출기준이 다른 지역의 1백ppm(BOD 및 COD)에 비해 50ppm이하로 까다로운 곳인데도 오히려 10ppm이하로 낮추어 주변 공장들로부터 선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방류수의 오염도를 이같이 최소화할수 있었던 것은 이 분야에 대한 적극적인 시설투자에도 원인이 있지만 공장과 식당,기숙사등에서 나오는 오·폐수가 섞이지 않도록 분리처리하고 이과정에 기발한 아이디어까지 동원하는등 각별한 정성을 쏟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공장에서는 다른 공장들의 폐수처리과정에서는 생소한 산화접촉조라는 처리과정을 두고 있다.이과정이 바로 스스로 개발한 야쿠르트병 여과비법이다.당초 BOD COD가 각각 4백ppm이 넘는제조공정의 폐수를 10ppm이하로 낮출수 있었던 것도 산화접촉조 밑에 깔려있는 10만여개의 야쿠르트병 덕분이라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침전조를 거쳐 1차정화된 폐수가 구멍낸 야쿠르트병을 지나게 되면 유속이 떨어지고 대장균과 부유물도 병속에 남아있던 대식균에 의해 완전 흡수돼 걸러진다.병을 거치는 물의 유속을 더욱 낮추기 위해 병사이에 칸막이를 설치해 처리효과를 더욱 높이고 있다. 이 물은 최종 소독조를 거쳐 복하천으로 방류되는데 2년전부터는 폐수처리장옆에 연못을 설치,이물을 끌어들여 잉어를 기르고 있다.이 공장에서는 또 수질오염이 극심한 물비누는 가급적 금하고 물에 희석시키도록해 종전에 연간 80t가량 사용하던 것을 15t으로 80%를 줄였다. 그동안 가장 골머리를 앓아왔던 것은 비닐봉지처리문제.라면포장지와 원재료포장지가 모두 비닐로 돼있어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난해 소각로를 설치,하루 50여t의 폐비닐을 완전소각하고있다.비닐소각은 일반 폐지류와는 달리 연기에 먼지와 중금속을 함유해 소각로에도 세심한 설계가 뒤따랐다. 일명 세정식 소각로로 불리는 이 장치는 사람의 심장과 같은 복잡한 여과과정을 거치는데 소각된 연기를 단순 여과·배출시키지 않고 역류시켜 수증기에 노출시킨다.이과정에서 연기속에 함유된 각종 중금속과 먼지등은 물에 부착되고 이 물은 지하연결관을 통해 또다시 일반 폐수처리과정을 거치게 된다.또 여기서 발생되는 폐열은 제조공정으로 투입돼 연료절감효과까지 거두고 있다. 한국야쿠르트 이천공장은 현재 10여명으로 구성된 공해방지연구팀을 두고 녹색환경지키기에 힘을 쏟고 있으며 이같은 노력이 인정돼 93년에 이어 올해에도 환경모범업체로 선정됐다. 조경현공장장은 『기업들이 생산성효과가 없는 공해방지시설 투자에 인색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러나 조금만 신경을 쓴다면 크게 돈들이지 않고도 오염을 줄여나갈수 있고 앞으로 들이닥칠 그린라운드파고에도 슬기롭게 대처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 「세계 물의 날」/“식수보호”의 외침(녹색환경가꾸자:30)

    ◎“제3세계 오염 방치땐 대재앙” 경고 22일은 인류에게 생명과 다름없는 소중한 자원인 물의 고갈을 경고하고 깨끗한 물을 지키기 위해 유엔이 정한 「세계 물의 날」. 올해의 슬로건은 「모두를 위한 물」.이날을 맞아 각국 환경책임자들이 모두 참석한 국제회의가 열리는등 수자원오염과 고갈을 우려,질타하는 목소리가 지구촌 곳곳에서 뒤따랐다. 특히 그린피스등 국제환경단체들은 제3세계 수자원오염을 이대로 방치할 경우 전염병확산이라는 재앙을 몰고올 가능성을 경고하는 한편 선진국들의 유독폐기물 제3세계수출을 강력히 규탄하고 환경파괴와 자원고갈 가속화를 경고하는 성명서를 잇따라 내놓았다. □세계식수보호회담=22일부터 네덜란드 노르트베이크에서 80여개국 환경장관등이 참가한 가운데 4일간 계속된다.인류의 귀중한 자산인 수자원이 멀지않은 장래에 고갈될 것임을 경고하고 이같은 수자원위기에 공동 대처해나가는 방안을 중점 모색한다. 세계은행(IBRD),유엔개발계획(UNDP),세계보건기구(WHO),유엔아동기금(UNICEF),유엔식량농업기구(FAO)등 국제기구들도 대거 참석,상호업무를 효율적으로 조정할 기구창설문제를 협의한다. □식수고갈및 오염 경고=런던에 본부를 둔 환경단체 「워터레이드」는 세계 빈민촌의 식수오염문제가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전염병의 치명적인 확산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경고.이 단체는 「메가 슬럼,멀지않은 공중위생 위기」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지구촌의 개발도상국가들은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가장 심각한 위협에 처해있음을 지적하고 싼값의 식수공급과 공중위생개선에 정책의 최우선을 둘것을 촉구했다. □아프리카 식수 최악상태=WHO는 사하라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식수와 공중위생이 지구상에서 최악의 수준이라고 지적하고 주민 5억명 가운데 절반이상이 식수로는 부적합한 물을 마시고 있으며 3억4천여만명이 하수처리시설도 없는 곳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WHO는 이와함께 제3세계에서 공통의 질병가운데 80%가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열악한 위생시설로 인해 생기고 이때문에 하루 2만5천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진국의 유독폐기물 수출 규탄=그린피스는 21일 독일·미국·일본·호주·영국·캐나다·네덜란드등 선진공업국들을 유독성 폐기물의 제3세계 수출금지에 관한 바젤협약에 반대하는 세계 7대 범죄국가로 규정. 그린피스는 성명을 통해 1백20여국가들이 개발도상국들에 유독성 폐기물을 이전,폐기하는 것을 금지하는 바젤협약을 지지했으나 독일·미국등 7개선진공업국들은 사실상은 반대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밝히고 독일을 세계최대의 유독폐기물 수출국으로 지명했다. □세계환경파괴 가속화 경고=세계자원연구소는 21일 환경파괴를 줄이려는 국제적 노력에도 불구,세계 환경과 자원은 전보다 빠른 속도로 파괴·고갈되고 있다고 경고했다.또 환경파괴를 막기 위한 처방책으로 ▲폐기물을 줄이기 위한 「그린」비용의 부과 ▲자원생산장려를 위해 활용돼온 보조금 지급 폐지 ▲세계자원소비의 불균형해소를 위한 국제협정등을 제시했다. □세계은행,환경파괴유발 발전소 재정지원=「환경방위기금」등 2개 국제환경단체는 21일 세계은행이 대기를 황폐화시키는 대규모 발전소등에 재정지원을 집중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이들 단체는 70억달러규모에 달하는 세계은행의 에너지융자 46건 분석결과 단2건만이 에너지효율화 기준에 부합됐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 수안보 하수처리장 앞당겨 완공/「현장고발」 그뒤

    ◎방류수 검사 연2회서 월1회로/수안보 온천/무허폐기물 업체 단수… 순찰 강화/김해평야 충북도는 21일 중원군 상모면 온천리 수안보온천지대의 석문천오염방지 대책을 마련하라는 국무총리실의 지시에 따라 다음달 착공되는 수안보 하수종말처리장을 당초 계획보다 6개월 앞당겨 내년 상반기에 완공키로 했다. 또 중원군은 석문천의 오염을 막기위해 매년 한두차례에 그치던 온천오수 배출업소에 대한 방류수 수질검사를 월1회로 대폭 강화하고 특히 오수배출량이 하루 2백t이 넘는 10개 대형업소에 대해서는 수시로 수질검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중원군은 지난 17일 부터 수안보 온천지대의 오폐수 배출업소에 대한 일제단속을 실시해 방류수 수질기준을 위반한 남주관광과 한알유스호스텔을 적발했다. 이들 업체는 환경영향평가협의에 따른 허용치 BOD(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10ppm을 위반,11.8ppm의 오수를 방류한 수안보스키장 운영업체 남주관광에 개선명령을 내리고 환경보전법상의 수질기준인 BOD 60ppm을 넘어서는 94.6ppm의 오수를 방류한 한알유스호스텔엔 8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부산시는 21일 강서구 김해평야일대에 무허가 산업폐기물처리장이 난립한 것과 관련,관할 강서구청의 단속공무원들로 하여금 매일 이들 지역을 둘러보는등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강서구청은 이에따라 사상공단등에서 나오는 폐합성수지와 고무등을 모아 재생하는 무허가 폐기물처리업체들을 강력히 단속키로 했다. 시는 또 특정폐기물에 대한 지도및 단속권을 가진 부산지방환경청과 협의를 통해 공동으로 단속활동을 벌이는 한편 이들 무허가처리업체에 대해 단전및 단수조치를 내리고 검찰과 경찰등에 고발,형사처벌하는등 강력한 단속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시는 환경당국의 지시에 따라 관내의 무허가 산업폐기물처리장에 대한 긴급 실태파악에 나섰다. 부산시는 김해평야 일대에 쌓여있는 산업폐기물등 쓰레기를 빠른 시일안에 처리하는 한편 주민들에 대한 계도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한편 서울신문 「깨끗한 산하 지키기운동」의 환경감시위원 2명이 이들 지역을 중점감시,환경오염사례를 고발하기로 했다.
  • 군부대 환경시설 확충/국방부/2백17곳에 오·폐수 처리시설

    ◎군병력 1천6백명 감시요원 투입 국방부는 21일 낙동강등 전국 4대강 유역의 수질오염방지를 위해 부근에 배치돼있는 2백17개 군부대에 오폐수처리시설을 설치하는등 군환경보전 종합대책을 마련,발표했다. 이 대책에 따르면 올해 오폐수처리시설 설치를 위해 2백48억원을 투입,기존 부대에 환경시설을 설치키로 했으며 부대시설을 새로 지을 경우 반드시 환경시설을 함께 건설토록 했다. 또 군병력 1천6백여명을 하천수질오염 감시요원으로 투입하고 구체적인 병력배치는 군부대장과 지방환경청장이 협의해 결정토록 했다. 국방부는 이와함께 국방부및 각군본부에 환경업무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환경담당요원을 환경처에 위탁교육시키고 각급부대에 대한 환경영향평가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군부대내 소각로 설치와 쓰레기 처리차량 확보를 통해 재활용분리수거율을 지난해말 11%에서 오는 97년 20%로 높이기로 했다.
  • 생수/제조일 표시… 유통기간 6개월 못넘겨

    ◎공정 전자동화… 38항목 수질검사/광고 금지… 수질개선 부담금 부과/보사부 시판허용 후속조치 내용 생수시판 허용조치발표로 「허용」과 「유보」사이를 오락가락하던 표류성 생수정책이 종지부를 찍고 새 국면을 맞게 됐다.물의 선택이라는 「행복추구권」에 대한 대법원의 최근 판결을 받아들인 결과지만 부수적으로 『물까지 사먹어야 하느냐』는 저소득층의 국민적 위화감과 정부의 수돗물 수질개선노력에 대한 의구심이 필연적으로 표출될 것으로 보인다. 보사부는 생수시판에 따른 여러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후속조치를 강도높게 마련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관련제도정비=시판허용과 관련한 시설기준·규격기준등을 상반기에 보사부에서 마련하고 수질개선부담금및 환경영향조사등 법률제정사항은 상반기중 음용수업무를 보사부에서 이관받는 환경처에서 추진한다. ◇품질기준및 규격제정=우리나라의 음용수 수질기준과 외국의 기준등을 참고,우리 실정에 맞는 기준을 제정한다.원수는 36개 항목을,제품의 경우는 38개 항목을 규제하며 제조공정은 전자동화하고 기계·기구류는 스테인리스재질로 한다.보존기간은 6개월이 넘지 못하도록 했다. ◇제조시설기준강화=환경오염방지를 위한 방안마련과 취수정 오염방지를 위한 위생설비기준을 마련한다.취수정으로부터 반경 2백m이내에는 환경오염원이 없도록 하고 취수장에서 취수된 물은 반드시 배관을 통해 작업장까지 운반하도록 하며 취수정의 위생설비를 강화한다. ◇제품표시기준강화및 대중광고금지=제조연월일 표시를 의무화하고 광천수 음료수및 수원지표시를 한다.제품에 함유된 나트륨·칼슘·마그네슘·중탄산·탄산이온의 함량은 제품명에 가장 가까운 곳에 표시하며 2ℓ이상 용기에 대해서는 위생관리상의 주의사항을 명시한다. ◇법률제정사항(환경처추진)=수질개선부담금제와 관련,부담률및 관리방안은 추후 관계부처와 협의,결정한다.지하수환경영향조사제를 도입,생수제조업자로 하여금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평가실시하도록 하고 평가결과 부존량및 개발가능량을 감안,취수량을 제한한다. ◇사후관리철저=제조관리실태를 일제 점검,미비사항을 즉시 시정조치하고 생산제품은 월2회이상 자체 수질검사를 실시한다. 출입 검사는 수시로 실시하고 위반사례가 적발되는 경우 강력한 행정조치를 하며고 무허가업체는 철저히 조사·적발,고발과 동시에 봉인·폐쇄조치하며 청량음료제조업체의 탄산수 위장판매행위와 판매대리점의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단속을 한다. ◇수돗물수질개선대책=음용수 수질기준을 강화,수질기준항목을 현재의 37개에서 95년까지 50개로(일본수준),96∼97년까지는 85개로(미국수준),98∼2002년까지는 1백20개로(세계보건기구수준)늘린다. ◎생수 문답풀이/지하 백50m 암반층아래서 취수/업체 경쟁으로 가격은 인하될듯 생수시판과 관련된 사항을 문답으로 풀어본다. ▲생수는 어떤 물인가. ­생수는 법령상의 명칭이나 용어는 아니다.식품위생법령상으로는 당초 보존음료수라는 명칭이었으나 현재는 광천음료수로 규정돼있다.지하 1백50m 암반층 밑의 원수를 취수,정수처리한 물을 말하며 제조업자들이 「살아있는 물」이라는 뜻에서 붙인 말이다. ▲제조업체 수와 생수시장규모는. ­76년 다이아몬드정수가 처음으로 허가를 받을 당시 국내에서는 물을 사먹는다는 것이 관념상 극히 생소해 국내시판은 금지하고 수출 또는 주한외국인에 한해 판매해야 한다는 조건을 붙여 허가했다.현재 허가제조업체는 14개이며 무허가업체는 1백개에 달한다.연간 시장규모는 8백억∼1천억원으로 추정되며 3∼4년안에 2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지난해 공식생산량과 판매액은 24만3천t에 3백36억원이었다. ▲생수의 수질기준이 수돗물의 기준보다 훨씬 강화되어야 하는데 수돗물의 수질기준과 거의 동일한 이유는. ­생수나 수돗물 모두 음용수로서의 위생기준은 원칙적으로 같아야하므로 수돗물 기준과 유사한 항목으로 생수의 수질기준을 설정하게 됐다. ▲생수의 무분별한 개발로 자연훼손과 지하수오염이 우려되는데. ­지하수개발에 따른 규제는 산림법(산림훼손허가),자연공원법(공원의 점용·사용허가),도시계획법(토지형질변경허가)등으로 규제가 가능하다.훼손된 환경은 원상복구가 의무화된다. ▲생수시판허용으로 수돗물 수질에 관심이 높아졌는데. ­정부는 오는 97년까지 국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준으로 수돗물 수질을 개선하기로 했다.수돗물의 원수와 노후관·정수시설등 수도공급시설을 개선해 국민들이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수요가 늘어나 가격이 상승할 경우 외국생수가 국내시장을 지배할 것 같은데. ­시판허용조치로 수요가 다소 늘어나겠지만 지금까지 제한된 공급판매체제가 경쟁체계로 돌입하게 돼 오히려 가격이 인하될 가능성이 있다.생수가격은 물류비용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우리 생수수질이 외국보다 우수하다는 견해가 많아 외국업체들의 국내시장진출을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니다. ▲생수용기는 어떻게 되는가. ­용기는 소비자들의 욕구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공급되며 소형용기로만 제한할 경우 과다한 포장비등으로 생산원가가 올라 소비자들에게 전가되며 자원낭비와 폐기물 과다발생등 부작용이 우려된다.가정에서 대형용기를 사용할 경우 제품에 위생관리상 주의사항을 표시한다.미국과 일본에서도 우리나라와 같이 대형용기가 사용되고 있다.
  • 한강상수원 오염 2백29곳 적발/대검

    ◎공무원포함 15명 구속/비밀배출구 만들어 폐수 방류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댐등 한강유역을 오염시켜 온 2백29개 폐수배출업체가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이번 검찰의 단속결과 낙동강 식수오염 사건으로 수질오염 단속이 강화 되었음에도 상수원 일대의 업체들이 여전히 오·폐수를 흘려 보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대검은 지난 1월17일부터 3월7일까지 50일동안 한강유역을 관장하는 서울시내 일선 지청등이 한강오염폐수배출등 환경오염사범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여 이 가운데 경기도 양평군 강덕기(43)환경관리계장 등 공무원 2명을 포함한 15명을 수질환경보전법위반,업무상 배임 등 혐의로 구속하고 나머지 2백18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9일 발표했다. 검찰에 따르면 양평군 오수처리장공사 실무책임자인 강씨는 전기기능직 김명훈씨(31)등 다른 공무원 3명과 서로 짜고 92년 11월17일 양평군이 짓고 있던 3개 오수처리장의 유량지시기록계,전기공사 등 8개 품목이 설계대로 설치되지 않았는데도 현장감독결과 공사가 설계대로 시공된 것처럼 허위내용의 준공감독조서를 작성했다는 것이다. 또 경기도 남양주군 화도읍 마석우리에 위치한 진흥여객마석영업소(소장 권오병)의 경우 지난1월부터 세차하면서 나온 오수를 비밀리에 만든 배출구를 통해 COD(화학적 산소요구량)기준치 50ppm의 6배를 초과한 3백34ppm과 부유물질,노르말핵산등이 섞여 있는 폐수를 버려오다 구속됐다. 이밖에 구속된 사람과 업체는 다음과 같다. ▲김영환(39·경기 양주군 남면 UCTC상사) ▲이종성(36·경기 양주군 광적면 진성실업) ▲임희기(36·경기 고양시 덕이동 대명실업) ▲백복순(56·경기 양주군 회천읍 삼익상사) ▲오세환(48·경기 용인군 용인읍 한국세차장) ▲서정래(31·경기 용인군 용인읍 상일세차장) ▲조영호(37·경기 이천군 이천읍 경한실업) ▲윤흥선(51·경기 이천군 신둔면 대성농장)
  • (주)코오롱 김천공장/우리기업에선:11(녹색환경 가꾸자:24)

    ◎BOD6백ppm 폐수 30ppm으로 정화 나일론 원사,식품용 포장필름,폐수처리용 고분자 응집제,감광성 필름등 4개품목을 생산하는 경북 김천시 응명동 김천공단내 (주)코오롱 김천공장. 이 공장의 하루 폐수발생량은 1천여t으로 폐수처리시설은 겉으로 보기엔 어느 공장에서나 볼 수 있는 평범한 것이나 이 공장 직원들의 환경에 대한 관심은 유별나다. 왜냐하면 각 공정에서 나오는 폐수의 오염도는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이 6백ppm에 이르러 그야말로 썩은 물이나 6단계의 폐수처리과정을 거쳐 나오는 방류수의 오염도는 공장폐수 방류기준치 1백50ppm의 5분의1에 불과한 30ppm이다. 이같이 오염도를 줄일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이 공장이 폐수가 처리시설로 들어오기전부터 철저한 관리를 하기 때문이다. 이 공장은 공정별로 4개의 폐수탱크를 설치,제품생산 과정에서 생긴 폐수와 일반 불순물이 전혀 섞이지 않도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특히 빗물이나 눈이 녹아 폐수와 섞여 무단 방류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폐수탱크에 덮개를 씌워 놓았다.비가 많이 올때 고의로 폐수를 방류하는 업체와 비교해 볼때 이 공장이 폐수관리에 쏟는 관심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다. 불순물이 들어가면 폐수처리 효율이 그만큼 떨어진다는 것이 공장관계자의 지적이며 또 무의식중에 폐수가 빗물에 섞여 방류되는 만일의 사태도 대비하고 있다. 이렇게하여 집수조에 모인 폐수에는 가성소다·응집제 등의 약품을 투입,1차 침전조에 들어간다. 1차 침전조에서 넘어온 폐수가 폭기조에 들어오면 전류변환기로 폐수에 산소를 공급,오염도를 크게 낮춘 뒤 다음 과정인 제2차 침전조로 넘어간다. 2차 침전조에서는 활성오니 정화방식으로 또다시 폐수의 각종 찌꺼기를 없앤다. 이같이 5차례의 과정을 거친 폐수는 방류하기 직전,마지막으로 모래 필터로 최종여과하게 된다. 또한 이 공장은 수질뿐아니라 대기오염방지시설 운영도 모범적이다. 소각보일러의 버너를 다른 업체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계식 분사방식보다 연소효율이 높은 다중 스팀분사방식을 채택하고 있으며 소각로에서 사용하고있는 연료도 고유황 벙커C유보다 30%나 비싼 저유황 벙커C유를 사용하는 것만 보아도 코오롱 김천공장이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런데도 이 공장은 올해엔 환경문제에 더욱 신경써야만 하는 의무를 떠맡게 됐다.이는 환경모범업체인 코오롱 대구공장이 철거되면서 시설과 인력의 일부가 이 공장으로 이전해오기 때문이다. 서영웅공장장(56)은 『아무리 폐수처리시설을 잘 갖추더라도 이를 운영하는 직원들이 환경문제에 무관심하다면 무용지물에 불과하다』면서 『지난 91년 10월 공장이 준공때부터 모범적인 환경시설을 운영한다는 회사방침에 전직원들이 잘 따라주었기 때문에 환경문제에는 어느 업체에도 뒤지지 않는다는 것을 자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 전씨 헌납 140억 국고귀속여부 조사/이 감사원장 국회답변

    ◎국책사업 정보 해외유출 의혹/미 「벡텔」 15년간 문어발식 참가/이인제의원 국회는 2일 운영·법사·경과·재무등 15개 상임위를 속개,소관부처별 정책질의와 법안심의를 벌인 뒤 4일동안의 상위활동을 마무리했다. 국회는 3,4일 이틀동안 본회의를 열어 이날까지 상임위에서 본회의로 넘겨진 농어촌특별세법안·조세감면규제법개정안·발명진흥법안등 18개 법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그러나 사회간접자본시설확충을 위한 민자유치촉진법안과 농어촌정비법안·소비자보호법개정안등 주요경제법안은 내용보완을 둘러싼 여야간 이견으로 다음회기로 넘겨지게 됐다. 법사위의 감사원에 대한 질의에서 이인제의원(민자)은 『경부고속철도·영종도신공항·핵발전소등 대규모국책사업과 관련한 핵심정보가 외국의 특정기업에 무방비상태로 노출되어 있다』고 밝히고 『이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곧 외국의 특정회사가 국내 주요산업의 정보를 장악하고 심각한 기술예속을 초래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의원은 『특히 미국의 다국적건설엔지니어링회사인벡텔은 지난 15년동안 한국의 대형국책사업에 문어발식으로 참가해왔다』면서 고리핵발전소 3,4호기(78∼86),영광핵발전소 1,2호기(78∼87),금강산댐파괴영향검토(87∼88),영종도신공항기본설계(90∼91),경부고속전철의 제의요청서자문,제의서평가기준자문,제의서평가,사업자문및 관리용역(91∼95),울진핵발전소 3,4호기 특수분야 기술자문(92∼99),서해대교 감리입찰예정(4천5백억원규모)등을 예로 들었다. 이의원은 『벡텔이 어떤 배경을 갖고 빠짐없이 대형국책사업에 참여할 수 있었으며 이 과정에 로비와 관련정보의 유출이 없었느냐』면서 『감사원이 특별감사를 실시할 계획이 없느냐』고 물었다. 경과위는 이날 민자유치촉진법안의 심의를 위한 소위를 구성했으나 민주당이 이번 회기에 처리할 수 없다고 주장,심의에 들어가지 못했다. 외무위에서 한승주외무부장관은 『시베리아벌목장탈출 북한노동자들의 귀순요청이 쇄도할 것에 대비,지난 83년 제정된 망명자처리지침의 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장관은 『미·북 3단계회담에서 미국과 북한의 관계개선가능성이 논의될 수 있으나 수교를 논의할 단계는 아니며 미·북수교는 가까운 시일내에 이뤄질 사안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최영진국제경제국장은 러시아의 핵폐기물 처리와 관련,『러시아의 어려운 재정과 우리의 핵폐기물 처리능력등을 감안해 러시아의 핵폐기물처리장 건설지원 요청을 긍정 검토할 필요가 있다』면서 『빠르면 올해안에 러시아와 환경협력협정 체결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내무위에서 최형우내무부장관은 성금의 불법전용과 관련,『지난달 24일부터 특별조사반을 파견해 철저히 조사하고 있다』면서 『강제모금이나 목적밖의 성금사용이 밝혀지면 관련자들의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문책하겠다』고 말하고 『앞으로 철저히 지도·감독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시윤감사원장은 법사위에서 『전두환전대통령이 지난 89년 4월 25일 국가에 헌납한 1백39억원과 이자 1억원등 1백40억원이 국고에 모두 귀속됐는지 여부를 조사한뒤 서면 보고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원장은 법사위에서 『성금유용,오폐수처리시설 부실등에 대한 최근의 감사에서 일부 정부 부처의 불만,불복,무성의한 감사결과이행등 문제점이 있었다』고 밝히고 『감사결과 불복에 대한 감찰및 징계요구권등을 법제화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원장은 노태우전대통령의 불우이웃돕기성금 유용설및 전직 대통령의 정치자금 내역에 대한 감사주장에 대해서는 『청와대에 기업인의 정치헌금등을 기재하는 회계관련 부서와 직원이 없던 현실과 정치자금법의 적용을 받는 자금인 점등에 비춰 감사원법에 의한 감사대상은 아니다』라고 답변하고 『다만 보사부등 해당부처에 기탁된 자금이면 감사대상이 된다』고 밝혔다. 이원장은 일선 시·군등의 성금유용 부분에 대해서는 『모금및 유용·전용의 형태가 각양각색이어서 응분의 조치는 관련부처인 내무부 장관에게 위임했다』고 말했다.
  • 반월공단 진로발효/우리 기업에선:10(녹색환경가꾸자:23)

    ◎주정부산물 재활용… 연4억 절감 경기도 안산시 초지동 반월공단내에 자리잡고 있는 (주)진로발효는 폐기물에서 노다지를 캐내는 회사로 소문나 있다. 주정생산과정에서 배출되는 부산물을 재활용,난방용 가스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찌꺼기까지 몽땅 비료원료로 판매해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폐수를 처리하느라 쩔쩔매는 다른 업체들에게는 꿈같은 얘기일지 모르지만 이 업체는 공장을 가동한 지난 85년부터 자체개발한 처리방법으로 폐수를 1백% 정화하고 있다.또 각종 환경관련규정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은 물론 엄격한 자체 배출기준을 마련,24시간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이 회사의 공장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폐수를 내보낸다는 것은 상상도 못한다. 진로발효는 자체 처리기준을 유지하기 위해 다른 업체들이 비용문제로 엄두도 내지 못하는 메탄발효처리→활성오니처리→화학적처리 등으로 이어지는 3차 처리방법을 도입,운영하고 있다. 이가운데 화학적처리법은 활성오니처리등 2차례 과정에서도 제거되지 않은 내성 유기물과 천연색소및 인등을 염화제2철로 응집,제거하는 공정.이 3차 처리단계를 거치면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2만5천∼3만ppm,화학적 산소요구량(COD)2만∼2만5천ppm의 고농도 폐수가 BOD 20∼40ppm,COD 60∼70ppm으로 낮춰진다.탁도 역시 2만∼4만ppm에서 20∼30ppm으로 크게 낮아진다 . 이같은 처리를 위해선 연간 4억∼5억원의 약품비등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지만 진로발효는 처리단계에서 발생하는 부산물과 찌꺼기를 재활용,큰 부담없이 효과적인 환경관리를 실천하고 있다.이 회사는 우선 1차 폐수처리단계에서 발생하는 하루 2만5천㎥의 메탄가스를 모두 보일러실에 보내 난방용으로 사용함으로써 지난해 3억6천만원의 연료절감효과를 얻었다. 또 탈수과정에서 나오는 8천8백여t의 슬러지를 전량 비료회사에 판매해 9천5백만원의 수입도 올렸다. 약품비와 인건비·전력비·유지보수비등 연간 10억3천만원이 들어가는 환경비용의 44%를 부산물 재활용을 통해 충당하고 있는 셈이다. 진료발효의 환경관리에 대한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개발을 위해 산학 공동연구는 물론 직원들을 회사부담으로 대학원에 보내 자질을 높여주고 있으며 학생들의 환경교육에도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다. 지난 92년에는 아주대와 공동으로 고농도폐수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새로운 메탄발효기술과 화학슬러지 탈수방법을 개발하고 응집반응조의 공정을 개선함으로써 연간 처리비용을 1억원씩 절감하게 됐다. 또 자매결연을 맺고있는 안산 원곡중학교에 환경을 주제로 한 각종 행사를 마련해주고 있으며 매년 4∼10월에는 인근 반월천과 수리산에서 환경정화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진로발효는 이같은 노력으로 환경처로부터 지난 88년부터 연속 7년째 환경관리 모범업체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 회사 김찬명환경부장(45)은 『환경규제로 지칭되는 그린라운드가 현실로 다가설 경우 우리 기업의 경쟁력은 더욱 약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공정을 이루는 것만이 무한경쟁시대에서 살아남는 유일한 대안』이라고 말했다.
  • 미,유독가스 배출규제 강화/새법 발표

    ◎화학공장 3년내 88% 줄여야 【워싱턴 로이터 연합】 미환경보호국(EPA)은 1일 화학약품 제조업체들에 3년안에 이들 공장에서 나오는 유독가스방출량을 90년수준에서 약 90%까지 감소시키도록 하는 새로운 법규를 발표했다. 이날 발표된 법규는 지난 90년 제정된 청정대기법을 바탕으로 지난 92년 부시행정부가 제출한 법안을 강화한 것인데 화약약품제조업체들이 화약약품을 이동시키거나 폐수처리를 할때 저장탱크·환기시설 등을 통해 화학약품이 증발,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기술수준 제고를 골자로 하고 있다. 캐롤 브라우너 EPA 행정관은 이와 관련,『유독가스를 줄이기 위해 이제까지 취해진 조치중 가장 포괄적인 것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괄목할만한 전진』이라고 말했다. 브라우너 행정관은 또 이 법안으로 유독화학약품방출이 90년수준에서 88%까지 줄어들게 되며 미국 자동차수의 4분1에 맞먹는 3천8백만대를 도로에서 추방하는 것 만큼의 지상 스모그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낙동강 중금속 오염 심각/국회조사반/수은·납·6가크롬 기준치 초과

    낙동강에 인체에 치명적인 장애를 유발할 수 있는 수은·납·6가크롬등 중금속이 환경기준치보다 훨씬 많이 포함돼 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국회 보사위의 낙동강수질실태조사반(반장 송두호)은 2일 상오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5,6일 낙동강유역 13개 지점에서 채취한 강물을 국립보건원과 환경연구원에 각각 수질검사를 의뢰한 결과 보건원으로부터 수은·납·6가크롬등 중금속이 기준치이상 포함된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밝혔다.조사반에 따르면 중추신경장애등 이따이 이따이병을 유발하는 수은이 하천수에서는 전혀 검출되지 않아야 함에도 불구하고 밀양 분료처리장 방수장에서 0.006ppm,구미하수처리장 방류수에서 0.004ppm,구미공단천과 낙동강본류의 합류지점에서 0.002ppm,달서하수처리장 방류수와 대구염색공단 최종방류구앞 하천수에서 각각 0.001ppm이 검출됐다는 것이다. 특히 피부및 위장장애뿐 아니라 암을 유발하는 6가크롬은 대구염색공단 최종방류구앞 3개 지점에서 채수한 강물에서 각각 기준치 0.05ppm을 훨씬 초과하는 0.07,0.11,0.10ppm이 나타났다.
  • 부산 제일제당 2공장/우리기업에선:9(녹색환경 가꾸자:21)

    ◎BOD기준 초가땐 방류 자동차단 부산시 사하구 장림공단내의 제일제당 2공장은 물을 많이 쓰는 기업체다.식품가공후 배출되는 다량의 폐수는 자체 정화시설로 걸러 다시 사용한다.그래서 이 공장은 연간 매출액 5백억원의 2%인 10억원을 환경관리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 91년에 문을 연 이 공장이 아직 정상궤도에 오르지 않은 점을 감안해볼때 적지 않은 액수다.공장안에서 느낀 첫인상은 우선 깨끗하고 조용하다.잘 다듬어 놓은 잔디밭과 조경수·연못등이 산뜻한 공장건물과 한데 어우러져 식품가공회사라기보다는 마치 공원에 놀러온 것같은 기분을 느끼게 한다. 여느 식품회사와 마찬가지로 제일제당 2공장도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은 위생과 환경관리.이는 회사의 이미지와 곧바로 직결되고 질좋은 제품을 만드는 중요한 요인이기 때문이다.이에따라 웬만한 환경투자비는 공장장의 전결로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또 원활한 환경관리를 위해 환경관리팀을 공장장 직속아래 두고 있다. 최신식 생산라인을 갖추고 조미료(멸치·쇠고기 다시다)와 육가공(햄소시지)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이 공장은 「깨끗한 환경은 곧 기업의 의무」라고 여기고 있다.공장을 짓기전에 페놀사태가 일어나 환경처리시설에 더 많은 투자를 했다는 이 공장은 최종 방류수가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화학적 산소요구량(COD),SS(부유물질)등이 각각 5∼7ppm이내다.만약 방류수가 자체 기준치인 10ppm을 넘어서면 감시센서가 작동,경보음이 울리고 즉시 방류가 중단된다. 폐수처리공정은 폐수 집수조,2집수조,폭기조,가압부상조,방류조등 6단계를 거친다.최종 방류수는 곧 부산시민들이 사용하는 낙동강물과 비슷한 3등급 수준으로 약간의 정수처리과정만 거치면 음용수로 사용이 가능하다는게 환경관리 관계자의 설명이다.이 공장 12평 크기의 인공연못에는 폐수처리한 물로 비단잉어와 금붕어등 수백마리의 고기들을 기르고 있다.식품가공에는 비교적 많은 양의 물이 필요하다.하루 4백여t의 육가공품과 조미료를 생산하는 제일제당 2공장에서 사용하는 물은 평균 1천여t. 사용후 배출되는 폐수량은 3백∼4백여t으로 이중 2백50∼2백70t은 자체 정화시켜 재사용한다. 현재 이곳에는 오는 4월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음료수라인 신설에 따른 폐수처리용량 확충공사가 한창 진행중이다.이 공사가 끝나면 하루 1백84t의 폐수처리능력이 1천t까지로 크게 늘어난다.이 공장은 이와함께 대기오염을 줄이기 위해 벙커C유보다 연료비가 연간 40%정도 더 들어가는 경유를 사용하고 있는 것도 여느 공장과 다른 점이다. 소음발생량이 큰 콤프레셔등 각종 기기와 배관등을 지하에 설치해 놓은 것도 또다른 자랑거리다.이밖에 「1산1하천 가꾸기운동」등 자연보호캠페인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또 사원들에게 환경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해 환경모범업체를 정기적으로 견학토록하고 환경보전에 대한 사원교육및 홍보를 월1회씩 실시해 오고있다. 『폐기물이 전혀 배출되지 않는 무공해공장을 만드는게 꿈』이라는 김종원공장장(48)은 『환경보전문제는 정부·국민·기업 모두가 다함께 관심을 갖고 지켜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 금강 오폐수 처리장 건설·운영실태 감사

    감사원은 24일부터 금강수계의 오·폐수처리장 건설 및 운영실태의 감사에 들어간다.
  • 정수처리기계 남품비리/수뢰공무원 등 셋 구속,3명 기소

    서울지검 특수3부(이정수부장·오세경검사)는 18일 정수장·하수종말처리장등의 정화처리기계 및 시설공사의 발주·계약등과 관련된 정보를 업자들에게 알려주고 뇌물을 받은 조달청 내자국 가격1과 장두형씨(37·주사)와 경기도 광주군 환경보호과 김종수씨(34·지방보건서기)등 2명을 뇌물수수혐의로,인천·경기기계공업조합 상무 오성근씨(56·인천동구의회의원)를 배임수재혐의로 각각 구속기소했다. 검찰은 또 주식회사 새환경대표 김지수씨(31),대승기계 대표 김준규씨(37)등 환경정화시설 설비업체 대표 3명을 뇌물공여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장씨는 지난해 3월부터 연말까지 조달청이 각 시·군으로부터 의뢰받아 구매하는 정화시설공사 정보를 대승기계 등 15개 업체에 알려주는 대가로 모두 1천4백30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잇다. 또 김종수씨는 지난해 12월말 경기도 광주군 분뇨처리장의 발주정보를 새환경에 제공하고 4백만원을 받아챙겼으며 오씨는 지난해 12월 청주시 하수종말처리장의 물정화기계공사발주와 관련,환경기계공업등으로부터3백만원을 받았다는 것이다. 검찰조사결과 새환경등은 각 시·군이 오니수집기·탈취기·염산투입기 등 정화처리기계 및 시설을 조달청에 의뢰,한국기계공업조합 연합회소속 정화설비업체들과 수의계약하는 현행 납품체제의 맹점을 이용,조달청실무자 및 기계조합간부에게 뇌물을 주고 공사정보를 미리 빼낸 것으로 밝혀졌다.
  • 오염 심한 25개하천 “우선 정화”

    ◎환경처,올안에/금호강·구리 왕숙천 포함/분리하수관 설치·하상정비/97년까지 전국 82곳 “맑은 물”로 정부는 앞으로 하천오염정화사업을 하수종말처리장 설치사업과 연계해 추진,깨끗한 환경및 맑은물 보존의 효과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환경처는 17일 신경제5개년 계획에 포함된 오염하천정화사업의 투자순위를 전면 재조정,하수처리장이 설치된 시·군의 하천부터 우선적으로 정화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하수종말처리장이 설치되지 않은 곳에 하천정화사업을 벌일 경우 오염물질이 쉽게 축적되는등 정화사업의 효과가 반감된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환경처는 이에따라 올해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가 10㎛을 넘고 도심이나 공단을 통과하는 하천 가운데 오염도가 높은 전북 고창천과 강릉 남대천등 25개 하천의 정화사업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했다. 이번 정화사업에는 3백20억원을 들여 대상하천에 빗물및 오수분리하수관 38㎞를 설치하고 하상85.3㎞를 정비하는 한편,1백95만6천t의 퇴적오니를 준설한다. 특히 수중생태계를 보전하기 위해 구리시 왕숙천과 고창천에는 물고기가 살수 있는 어소블록이 설치된다. 사업내용을 보면 강릉시 경포호의 퇴적오니 9만4천t을 준설하는 것을 비롯,12개 하천정화사업이 올해 모두 마무리되고 전주시 삼천등 6개하천은 올해부터 사업에 들어가 하천별로 95년과 96년까지 계속된다. 한편 환경처는 오염하천을 정화하기 위해 오는 97년까지 1천9백억원을 투자,82개 하천의 정화사업을 벌이기로 했다. 정화사업 대상 하천은 다음과 같다. ◇연내 사업이 마무리되는 하천(12)=▲경기 구리시 왕숙천 ▲〃시흥시 신천천 ▲〃오산시 오산천 ▲강원 강릉시 남대천 ▲〃경포호 ▲충북 충주시 호암호 ▲전남 광양군 동·서천 ▲경남 고성군 고성천 ▲거창군 위천천 ▲충북 괴산군 동진천 ▲전북 정주시 정읍천 ▲전남 함평군 함평천 ◇계속사업 하천(7)= ▲경기 양주군 신천 ▲강원 원주시 원주천 ▲충남 대천시 대천천 ▲전북 고창군 고창천 ▲경북 달성군 금호강 ▲경남 울산시 태화강 ▲충북 보은군 보청천 ◇신규 사업하천(6)= ▲충남 청양군 지천 ▲〃논산군 소하천 ▲전북 전주시 삼천 ▲전남 장수군 장계천 ▲경북 경산시 남천 ▲충북 청주시 무심천
  • 정부,「환경보전 장기계획」 확정… 협의체 구성

    ◎생태계 보전지역/국토 5%로 확대/쓰레기·페기물 재활용 20∼60%로/2003년까지 정부는 16일 이회창 국무총리 주재로 환경보전위원회를 열고 자연환경보존기본계획과 자원재활용기본계획등 환경관련장기계획을 심의,확정했다. 환경처가 관계부처와 협의를 거쳐 마련한 10년 단위의 자연환경보전계획에 따르면 현재 6개지역 91.25㎦에 불과한 자연생태계 보전지역을 2003년까지 전국토의 5%선인 5천㎦로 늘리기로 했다. 또 도시녹지총량제를 도입,현재 1인당 4.9㎡에 불과한 도시의 공원·녹지를 20∼40㎡로 확충하는 한편 자연생태계 우수지역에 대한 모니터링을 실시,우수한 자연경관을 보호하는 체계를 확립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무부등 여러부처에서 분산 관리되는 자연환경보전업무를 능률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환경처주관아래 관련부처가 참여하는 자연환경보전업무추진 협의체를 구성,공조체제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생물자원의 효과적인 보전 관리를 위해 7천만점이상의 표본을 수집·보관할 국립생물자원보존관을 4백억원의 예산을 들여 97년까지 수도권 또는 중부권에 설치할 방침이다. 한편 5년단위로 짜여진 자원재활용기본계획에 따르면 생활쓰레기와 산업폐기물의 재활용률을 97년까지 각각 20∼60%로 올리기로 하고 이를 위해 계획기간중 읍면동별로 간이 보관장 3천6백17개,시군구별 집하선별장 2백60개를 확보해나가기로 했다. 자동차와 TV 냉장고 세탁기등 가전제품은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생산단계에서 부터 구조와 재질을 단순화해 나가기로 했다. 회의에서는 또 97년까지 3천6백여억원을 국고에서 추가 지원,낙동강유역에 27개의 하수및 축산 폐수 처리장과 공단 폐수처리장을 완공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수질개선종합대책이 보고됐다. 이날 회의에는 정재석경제기획원장관,최형우내무부장관,박윤흔환경처장관등 9개부처장관과 김상하 환경보존협회및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권태준 서울대교수등 8명의 민간위촉위원이 참석했다.
  • 주택 55만가구 건설,보급률 81%로/이 총리 국회보고 요지

    ◎정수시설 사업비 50% 국고서 보조/정부부문 연구개발투자 30% 증액 이회창국무총리가 16일 국회 본회의에서 밝힌 올해 정부 주요시책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정치·통일·외교·안보분야=현재 마련중인 통합선거법이 선거문화를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믿는다.내년에 치러질 지방의회 의원선거와 자치단체장 선거가 조기에 과열되지 않도록 하겠다.북한 핵문제를 안보·외교정책의 최우선 현안과제로 삼겠다.북한이 오늘 새벽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수락한 것을 환영한다.북한이 핵 사찰을 성실히 받고 남북간의 핵문제 해결을 위한 실질적인 대화에 응해 올 것을 기대한다. 이산가족의 아픔과 고통을 덜어주는 인도적인 사업들을 하루 빨리 추진하겠다.군은 과학적인 자원관리와 효율적인 운영을 통해 21세기 통일시대에 대비한 미래지향적인 군이 되도록 하겠다.인권·환경등 범세계적인 문제해결은 물론 무역과 투자·기술협력 증진을 위한 경제와 통상분야의 외교역량 강화에도 힘을 기울일 것이다. ▲경제분야=경제제도와 관행을 국제화시대에 맞도록 쇄신하고 제도및 구조개혁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국내산업 지원제도를 전면 재검토하고 수입제한제도,산업피해구제제도등 무역관련 제도를 개선하겠다.외국인 투자 자유화 폭을 넓히고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하겠다.지역간 균형발전을 위해 별도의 종합대책을 수립해 교육·금융·사회간접자본 확충등 지방의 발전여건을 개선할 것이다. 임금,금리,땅값등 생산비용의 안정화에 노력하고 민간의 기술개발 지원등 과학기술개발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올해 정부부문 연구개발투자를 93년보다 30% 늘어난 1조5천억원 규모로 늘리고 차세대 반도체등 11개 선도기술개발사업등 정부주도 기술개발사업의 규모를 확대하겠다.30개 기초생필품 가격을 평균 4% 수준에서 안정되도록 특별관리하고 1백40개 독과점품목의 담합인상등 불공정거래행위를 단속하겠다.농어촌 종합대책을 올 상반기안에 확정하려 한다. ▲환경·복지·사회분야=낙동강 수계보호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하는 하수처리장 건설비등을 장기저리로 융자지원하겠다.전액 지방비사업이던 고도정수처리시설 설치사업비의 50%를 국고에서 보조토록 했다.낙동강이외의 다른 수계의 수질개선을 위해 투자사업의 세부계획을 곧 확정하고 물관리 행정의 근본적 개선방안을 마련하겠다.자동차 증가등에 따른 대도시 대기오염개선대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그린라운드에 대비해 환경문제와 관련된 무역협상 동향등에 적극 대응하겠다. 농어민연금 조기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올해안에 수립하고 의료보장제도의 개선방안도 추진할 것이다.식품및 약품의 위생과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위해물질 허용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 감시·단속을 철저히 하겠다.장애인의 사회활동을 위한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기준」을 제정,도로 교통 통신시설과 공공건물등에 적용하겠다.의약품 부작용의 피해를 구제하기 위한 「피해구제기금」도 설치 운영할 것이다. 올해안에 주택 55만가구를 건설해 주택보급률을 81%로 높이고 7조8천억원의 주택자금을 지원하겠다.올해를 노사협력의 해로 정하는 한편 근로자 복지진흥기금을 확대조성하고 95년 실시예정인 고용보험제 도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 ▲교육·문화분야=신학기부터 전교조관련 해직교사의 교단복귀를 추진하겠다.국립중앙박물관 신축,경복궁 복원등을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해외에 안장된 선열의 유해봉환과 독립운동사의 재조명등 민족정기 선양사업을 추진하겠다. 기초적인 외국어교육을 조기실시하고 의사소통 중심의 외국어 교육을 강화하겠다.청소년들을 위해 수련시설등 제반환경의 조성과 함께 유해환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대책을 수립하겠다. ▲행정쇄신·민생치안·공직사회분야=국민들이 범죄의 두려움으로부터 벗어나게 하기 위해 경찰의 방범인력과 장비를 보강하여 민생치안 활동에 주력하고 유해환경정비등 범죄예방에 노력을 기울이겠다.사회의 각종 병폐와 부조리를 지속적으로 제거하고 일상생활의 불안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생활개혁」을 꾸준히 추진할 것이다.공직사회의 낡은 행태와 관행을 바로 잡고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를 조성,「깨끗한 정부,봉사하는 공무원」이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 도·농기능 합쳐 지역발전 유도/행정구역개편 정부의 기본방향은

    ◎인구 10만이하 33개시가 주대상에/주민정서 고려·행정효율성도 겨냥 「뜨거운 감자」로 애써 외면해온 지방행정구역개편작업을 정치권에서 정식으로 요구해옴에 따라 정부의 실무작업이 본격 추진된다. 내무부는 15일 지방자치제 주무부서인 지방기획과를 중심으로 「행정구역 개편 실무팀」을 구성해 행정구역 개편대상지역 선정에 들어갔다. 행정구역개편작업은 ▲오는 3월말까지 대상 시·군선정 완료 ▲이를 해당 시·도에 통보해 4∼5월중에 대상지역 확정 ▲올정기국회의 행정구역개편통합법(가칭)제정을 거쳐 11월말까지 행정구역 개편을 완료한다는 것이 내무부의 타임스케줄이다. 행정구역개편은 지난 91년 지방자치가 본격화 되면서 그 필요성이 제기되기 시작했다가 지역통합에 따른 「잡음과 부작용」때문에 감히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민감한 사안이었다.그러나 최근 우루과이 라운드가 타결되면서 지방자치단체의 경쟁력을 보강해야 된다는 절박성이 제기됨에 따라 본격 추진되기에 이르렀다. 내무부가 추진하고 있는 행정구역개편의 기본틀은도시·농촌분리형의 현행 행정구역을 도시·농촌통합형으로 바꾼다는 것으로 지역사회의 경쟁력강화에 초점이 맞춰지고 있다.70년대 이후 산업화과정에서 정치적인 이유로 군지역의 중심지를 시로 승격,분리시키면서 지방사회가 「경쟁력」을 잃어버리는 부작용을 초래했으며 이제라도 바로 잡아야겠다는 것이 정부당국의 구도이다. 실제로 지난 60년에 26개에 불과했던 시가 80년에는 38개로,그리고 90년에는 67개로 기하급수적으로 세분화됐으며 우리의 지방행정은 소모적인 구조였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지방화시대에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는 생활 오·폐수처리시설,도로건설등 광역시설 추진이 지역이기주의에 부딪혀 제대로 진척되지 않았고 되더라도 보상비가 많이 지급되는등 간접비용이 2배가까이 소요되어 왔다.더구나 최근 통신·교통수단등의 발달로 비록 지리적으로 다소 떨어져 있더라도 광역행정이 가능케 됐다는 점도 현재의 행정구역개편을 서둘러야 하는 이유로 꼽히고 있다. 내무부는 인구등 특정 지표에 구애받지 않고 행정비용절감등 자치단체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느냐에 이번 작업의 초점을 맞추기로 했다.이와함께 통합예정지역의 ▲통합대상지역 존재여부 ▲주민간의 동질성 ▲지리적 여건 ▲동일 생활권여부 ▲주민정서등을 고려해 통합 대상을 선정키로 했다. 구체적으로는 68개 시를 대상으로 하되 경기도 부천·광명·안양·과천·시흥처럼 통합농촌지역이 없는 경우는 제외된다.또 인구 50만명이 넘는 수원시와 화성군은 두 지역이 모두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통합했을 경우 오히려 비경제적일 것이라는 이유로 통합대상에서 제외키로 했다.이렇게 해서 최종 선정될 지역은 인구 10만명 이하 시 33개와 인구 10만명 이상 50만명 이하 10여곳등 50여곳이 잠정 통합대상지역으로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구역개편작업의 문제점은 ▲감축된 공무원 신분보장 ▲지역의 갖가지 사회단체 통합방안 ▲지역명칭이나 행정기관 소재지 확정등 통합되는 지역주민들간의 정서적 통합문제등 크게 세가지로 요약된다. 시와 군이 각각 통합될 경우 남는 행정인력은 2백50명 정도로 50개 시·군이 통합될 경우 무려 1만2천5백여명에 이르고 이들에게 다른 보직을 배정해야 한다.또 각 시·군별로 조직되어 있는 바르게살기중앙협의회,새마을,자연보호협의회등 각종 사회단체나 지방의회의 통합도 결코 만만찮은 일이다.이들 사회단체지도층들이 사실상 지역사회의 오피니언리더로 그들의 요구나 주장을 경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골칫거리는 주민들에 정서를 어떻게 통합하느냐가 문제이다.공주시와 공주군처럼 쉽게 통합이 가능하기도 하지만 온양시와 아산군처럼 우선 시명칭에서도부터 두 지역주민간에 의견대립이 빚어질 수도 있는 까닭이다.이밖에 두지역 통합으로 남아도는 공공시설의 활용문제도 쉬운 사안이 아니라는게 내무부 실무자들의 진단이다. 그러나 지방행정구역개편이 언젠가는 이루어져야 한다는 절대적 과제였고 보면 비록 시간은 촉박하지만 차제에 제대로 정비해야 한다는게 국민적 공감대인 것만은 틀림없다.
  • 라면 제조업체 농심 안양공장/우리기업에선:7(녹색환경가꾸자:17)

    ◎폐유 걸러 비료·비누 원료 재활용 하루 발생되는 공장폐수중 재활용되지 않는 방출량을 기준으로 식품업계가 내보내는 폐수량은 다른 업종에 비해 많다.이때문에 식품업계가 환경보호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높다.라면시장 점유율 60%,스낵 점유율 35%로 식품업계중 최대업체인 농심의 환경관리는 더욱 중요시될 수 밖에 없다. 이 회사의 환경관리 특징은 지난 92년 8월부터 분기별로 안양공장이 주축이 돼 안성 아산 구미 사상등 5개 공장의 환경기술 정보회의를 열어 정보를 함께 나누고 공장별 문제점을 분석,토론한다는 것이다.올해에는 2개월마다 회의를 열어 환경관리를 강화하기로 했다. 공장별로는 안양공장이 농심 생산량의 약 30%를 차지,그만큼 환경비중이 커 신경을 쓰고 있다.특히 법적 허용치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허용치의 15분의 1수준인 엄격한 자체 배출기준을 설정,이 기준을 지키고 있다.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BOD)·화학적 산소요구량(COD)·부유물질량(SS)의 법적 기준은 각각 1백50㎛이지만 자체 기준은 모두 10ppm 이하이다.그렇지만실제 방출되는 것은 5ppm 이하라는 것이다.정부가 정한 수소이온 농도지수(PH)의 기준도 5.8∼8.6이지만 중성인 7로 잡고 이를 유지하고 있다. 환경관리 직원들 11명이 모두 베테랑이다.경력 7년째인 김효준씨(36)가 막내일 정도다.경력 11년째인 이인근대리(37)는 『조금 과장하면 물을 보거나,기계소리만 들어도 현재 오염이나 정화정도를 알아 처방을 내릴 수 있을 정도』라고 말한다. 환경실태를 컴퓨터로 파악하는 운전실(통제실)에서는 폐수처리 공정별로 램프가 연결되어 자체기준을 넘을 때는 즉시 자동으로 확인,처리하도록 돼있다.기준을 넘는 상태가 5분 이상 지나면 벨이 울리며 비상이 걸리게 된다.이 경우 물의 양을 조절하는 방법 등으로 기준 이하로 낮춘다.남상덕 환경위생관리실장(44)은 『자체기준을 넘어 벨이 울리는 경우는 한해에 손꼽을 정도』라고 말했다. 안양공장은 하루 라면 2백50t,스낵 1백t을 생산하고 있다.라면과 스낵을 만드는데 이용되는 유지의 소비량은 2백t이나 된다.용수는 하루 라면 제조에 8백25t,스낵 제조에 5백25t,유지 제조에 2백t,생활용수에 1백t 등 모두 1천6백50t을 사용한다.이중 폐수 배출량은 1천3백30t으로 비교적 많은 편이다.그러나 깨끗이 정화돼나가기 때문에 이 물로 만든 양어장에는 잉어 붕어 등이 잘 자라고 있다. 안양공장은 지난 91년 12억7천만원,92년 4억8천만원,지난해 8억9천만원을 각각 환경에 투자했다.올해에는 폐수처리시설과 먼지를 모으는 전기집진기 등에 모두 8억5천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에 시간당 3백50㎏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소각로를 설치,올해부터 폐기물 처리도 보다 손쉬워졌다.또 폐기물중 폐백토는 유기질 비료로 재활용된다.식물성 폐유는 비누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도록 재활용업체에 위탁 처리시키고 있다. 안양공장은 예고없이 환경실태를 점검,공장내 기준을 넘어서는 일이 없도록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이같은 환경관리로 농심 안양공장은 지난 92년 이후 연3년째 환경모범업체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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