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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환경장관 편지(외언내언)

    환경부장관이 최근 검찰총장을 비롯,고검장·지청장·고등법원장·지방법원장 등에게 환경사범 엄벌을 당부하는 편지를 보냈다고 한다.지난 두달만해도 한탄강·시화호·여천공단사태에 바닷물엔 적조,강물엔 녹조현상이 이어졌으니 그간 오죽 답답하고 막연했겠는가하는 동정과 동감이 함께 인다. 사실상 환경사범을 다스리는 우리의 형량은 너무 가벼웠다는 것이 환경악화의 주요 원인으로 지적될만하다.이는 지난주 발표된 서울지법 「환경범죄의 양형상 문제점 연구보고서」에서도 선명하게 드러났다.지난해 1월부터 금년 4월까지 처리된 환경범죄사건 85건중 실형이 선고된 피고인은 1건 2명에 불과했다.84%에 해당하는 73건은 아예 약식명령사건으로 처리돼 이중 61건이 2백만원이하 벌금형으로 종결됐다.그러니 간단한 폐수처리시설 한조를 만드는데만 최소 1억원이상이 드는 환경부담을 하기보다 벌금을 내고 마는 것이 경비절감이라는 생각을 누구나 할만했다. 그러나 세계에서의 환경범죄형벌은 지금 초국형법,지역간형법을 만들자는 단계에 와있다.그 대표주자가 EU(유럽연합).91년부터 시작해 올해 완료키로한 「환경범죄에 대한 유럽조약」은 환경오염을 명백한 범죄로 인식하고 그 법정형에 있어 살인·상해 및 전통적범죄와 동열에 놓으며 간접적으로는 환경행정의 실효성를 확보하는 수단으로 규정하자는데 완전한 합의를 이루고 있다. 환경사범이 지난 80년대까지 다소간 유야무야하게 처리되었던 것은 기존 형법으로 해석하기엔 범죄특성이 좀 낯설었기 때문이다.침해의 간접성·전파성·완만성,가해자나 피해자 특정의 곤란성,고의와 과실 구별의 불명확성 그리고 가해자와 피해자의 힘의 불균형성들이 전통적 형법이론으로는 확연히 분별하기가 어려웠던 것이다.하지만 이제 세계적으로 동일한 국제환경형법을 만들자는데까지 이른 입장은 지구의 생존과 위험사회로부터의 인명구조라는 신념적 결론이다.때문에 환경장관 편지는 오히려 시류에 비해서는 정서적이고 부드러워 보인다.독립적으로 통합된 환경형법을 만들자고 나서야할 때인 것이다.
  • 광고전단 쓰레기 하루 200t/신문지에 끼여 뿌려져

    ◎환경부 조사/잉크 성분 등 침출수 오염 가중 신문지에 끼여 뿌려지는 광고전단물의 쓰레기발생량이 하루 2백여t에 이른다. 환경부는 지난 4월부터 전국 1만여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폐기물센서스」 중간분석결과 신문지에 포함된 광고전단물 쓰레기발생량이 가구당 평균 20g으로,전국적으로는 하루 2백여t에 이른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생활쓰레기발생량 44만7천7백74t의 0.04%에 해당하는 양이다. 환경부는 또 신문지 쓰레기발생량은 가구당 2백50g으로 하루 2천5백여t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매일 쓰레기로 배출되는 신문지와 광고전단물의 양은 모두 2천7백여t으로 생활쓰레기의 0.6%에 해당하며 이 대부분은 분리배출돼 재활용되고 있지만 최근 폐지값의 하락으로 재활용률이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광고전단물 쓰레기는 종량제봉투에 담아 버려져 거의 매립처리되고 있으며 신문지와 광고전단물로 인한 유기물과 잉크성분은 침출수처리를 악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됐다.
  • 「환경보전 종합계획」 주요내용

    ◎33개 상습가뭄지에 식수전용댐 건설/98년 2월까지/상­하수도료 25­84% 올려/2천11년까지/상수도 보급 95%로 높여 정부가 12일 환경보전위원회를 열어 확정한 「환경을 보전하기 위한 종합계획」은 「물관리 종합대책」과 「녹색환경의 나라 건설을 위한 실천계획」을 두 축으로 하고 있다.주요 내용을 요약한다. ▷물관리 대책◁ ◇수자원 확보 공급대책 ▲댐 건설 중·장기 계획=2011년까지 34개 댐을 추가로 건설하여 용수예비율을 9% 수준으로 높인다.「댐 건설 및 주변지역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수몰지역 주민들을 지원한다.33개 상습 가뭄 시·군에 광역상수도·식수전용댐을 건설,식수문제를 완전히 해결한다. ▲광역 및 지방상수도 확충=전국 단위의 상수도 종합계획을 수립한다.2011년까지 47개 광역상수도와 3백61개 지방상수도를 확충,상수도 보급률을 현재 82%에서 95%로 높인다. ▲지하수 개발과 수질관리=지하수법을 개정,일정 규모 이상 지하수를 개발할 때 허가를 받도록 하고,폐공방지를 위해 「폐공예치금제」를 도입한다. ▲선진기술개발과 수계연결=도서지역과 가뭄지역에 해수담수화시설을 설치하고,인공강우기술을 2000년까지 개발한다.한강과 낙동강·금강 등 수계간 연결가능성을 검토한다. ▲물 자원 낭비 방지=선진국의 절반에 불과한 상·하수도 요금을 98년 2월까지 원가의 90% 수준으로 현실화한다.이에 따라 상·하수도 요금이 평균 25.3%와 84.7% 오르게 된다. ◇수질개선대책 ▲하수 및 오·폐수 처리시설 확충=2005년까지 하수처리장 2백44곳,축산폐수처리장 65곳,공단폐수처리장 68곳 등 4천1백81개의 환경기초시설을 확충하고,하수처리 및 하수관거 보급률을 80%로 높인다. ▲배출원 방류수 수질관리=방류수 수질환경기준을 2005년까지 선진국 수준으로 강화하고,개별 오·폐수 처리시설에 대한 규제도 강화한다. ▲상수원 보호=42개 지역을 상수원 보호구역으로 추가로 지정하여 음식,숙박시설 등 위락단지화하는 것을 철저히 차단한다.규제가 강화되는 지역 주민을 위해 「상수원 수질개선 및 주민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한다. ▲수계별 수량·수질조사 정보화=수계별 기초조사를 체계화,정보전산화한다.96년중 행정전산망을 통해 부처간 공동활용토록 상호연계함으로써 수량과 수질을 연계한 관리기능을 높인다. ▷녹색환경 실천◁ ▲생산과 소비의 녹색화=환경친화적 산업구조 구축을 위한 5년단위 종합시책을 마련,청정생산기술을 개발한다.환경친화기업 지정대상을 제조업체 중심에서 유통업체까지 확대한다. ▲환경자치제 확립=지방자치단체별로 환경보전계획을 수립하고 지역환경기준을 설정토록 지원한다. ▲환경교육 강화=환경체험학습,환경봉사활동을 학습평가 과정에 반영한다. ▲환경기준의 선진화 및 환경기술 개발=2001년까지 먹는 물 수질기준 및 대기·수질환경기준을 세계보건기구 권고수준으로 강화한다.GNP대비 공공부문 환경관련 연구개발 투자비율을 현재 0.016%에서 2005년까지 0.03∼0.05%로 확대한다. ▲환경관리기능의 강화=그린(Green)GNP개념을 도입,환경자원 소모 및 오염비용을 경제계획과 시책사업에 반영한다. ▲환경외교 강화=황해오염 조사 공동추진 등 중국 일본 등 동북아 국가와의 환경협력을강화한다.
  • 파키스탄/모헨조다로:상(세계 문화유산 순례:5)

    ◎BC 2,500년에 세운 완벽한 계획도시/벽돌 8천만장 소요 추산… “인더스문명의 꽃”/대욕탕에 상·하수시설… 도로는 벽돌포장/기능별로 구역 배치… 요새유적이 중추 인더스문명의 꽃 모헨조다로.파키스탄 신드지방 라르카나에 있다.카라치에서 이른 아침 비행기를 타고 신크리를 우회하여 2시간만에 모헨조다로 공항에 도착했을 때,황토지대에는 벌써 불볕이 깔렸다.그래서 메마른 문명의 구릉모헨조다로는 말 그대로 「죽음의 언덕」처럼 보였다. 비행장에서 4∼5㎞쯤은 될까.그리 멀지 않았다.모헨조다로 초입의 요새유적은 약간 경사진 비탈에 흙을 돋우어 만든 인공언덕 기슭을 깔고 앉았다.작열하는 불볕을 이기지 못하고 고운가루로 바스러진 황토흙과 벽돌이 어울린 모헨조다로의 색깔은 붉었다.인더스강이 범람하면서 밀어붙인 황토흙으로 벽돌을 구워 건설한 모헨조다로는 애초부터도 붉은색 도시였다. 그 요새유적 어귀에 모질게 자란 가시나무 한그루가 무척이나 반가웠다.신드말로 간디라는 가시나무는 그런대로 불볕을 가려주었으나,유적으로 올라가는 가파른 길이 곧 시작되었다.높이 21m에 지나지 않는 인공언덕의 벽돌계단이 극악스러운 더위로 해서 코밑으로 바싹 다가왔다.그리고 정상에 올라 진흙과 벽돌을 섞어 만든 거대한 탑파(수투파)를 만났다. 요새유적 정상의 탑파는 모헨조다로를 얼핏 불교유적으로 착각하기 딱 알맞았다.1922년 이 유적을 처음 조사했던 영국 고고학자 RD배너지도 모헨조다로를 불교유적으로 보고 탑파 주변을 발굴했을 정도였으니까….실제 AD 200년쯤 쿠산왕조시대의 동전이 나오기는 했다.그러나 탑파 주변을 더 깊이 파들어가서 생전 보지못했던 인장한 점을 발굴해냈다.그 인장은 바로 세기적 유물로,모헨조다로가 인더스문명 유적이라는 사실을 처음으로 제공한 단서가 되었던 것이다. 모헨조다로는 BC2500∼1700년까지 8백년동안 번영을 누렸던 도시다.그러니까 요새유적의 탑파는 모헨조다로가 멸망한 이후 1천9백여년이 지나고 나서 파괴된 모헨조다로 유적지 위에다 쌓아올린 불교유적인 것이다.어떻든 모헨조다로 사람들은 다른 세계가 거의 신석기시대를 살 무렵에계획된 도시를 건설했다.모든 정황으로 미루어 도시 면적은 어림잡아 4천8백여㎡를 웃돌았을 것으로 보고있다. 오늘날 모헨조다로 유적은 편의상 네 블록으로 나누어 블록마다 고유부호를 붙였다.블록의 부호는 발굴자들 이름에서 약자를 따다 만든 것인데,요새유적은 SD구역으로 되어있다.인공의 언덕,다시 말하면 토루가 있기때문에 요새로 불리는 이 유적은 도시의 중핵이라 할 수 있다.정상에 올라서면 동남과 동북쪽으로 펼쳐진 주변 도시유적이 한눈에 들어왔다. 요새유적(SD구역)에는 아주 중요한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중요한 건물은 큰 욕조가 있는 대욕탕이다.길이 12m,너비 6.9m,깊이 2.4m의 벽돌탱크가 설치되었다.욕조바닥 벽돌의 가장자리를 석고로 모르타르한 대욕탕은 방수처리가 완벽했다.욕조의 물은 세 개의 우물로부터 공급받는 상수도시설과 물을 빼내 흘려보내는 배수 및 하수도 시설도 갖추었다.대욕탕에서 조금 떨어진 북쪽에는 작은 욕조가 딸린 방들이 따로 있다.깨끗한 물을 늘상 공급받아 몸을 청결하게 가꾼 성직자들의 전용공간인 것이다. 대욕조를 돌아보고 나서 눈길을 끄는 건물터 하나가 골목 건너에서 기다렸다.네 개의 통로가 난 건물안에는 벽돌 스무남은장씩을 포개 쌓은 주춧대가 늘어 섰다.그 주춧대는 지붕 버팀기둥 자리였을 법한데,건물안 홀 넓이는 26㎡를 헤아렸다.고고학자나 문명사에 관심을 둔 전문가들은 이 건물을 종교집회를 위한 성소로 보았다.이 성소건물은 모헨조다로의 다른 블록 DK지역에서 발굴한 족장의 저택과 함께 도시사회의 통치기능과 체제를 가늠할 수 있는 유적이기도 했다. 모헨조다로를 와서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위대한 도시라는 사실을 느낄 것이다.그까짓 벽돌을 쌓아 건설한 도시가 별 대수로우냐고 생각하는 사람도 더러 있겠지만,BC 2500년쯤 도시계획에 의한 완벽한 도시라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모헨조다로 사람들 말고 다른 많은 종족들은 기껏해야 움집 정도를 짓고 살던 시대였기 때문이다.요새유적(SD구역)과 그 밑의 도시유적 DK구역,노동자 거주유적 HR구역 등이 기능에 따라 배치되었다. 이들 구역의 모든 건물은 구워 만든 붉은색 벽돌로 지었다.그리고 우물을 파고 원형으로 벽돌을 가지런히 쌓아 올렸다.우물은 7백개나 되었다.방수처리한 상·하수도에도 역시 벽돌을 사용했다.도로는 오늘날 나침반이 가리키는대로 정확히 동서와 남북을 이었다.마차가 다닐 수 있도록 너비가 10m에 이르는 큰 도로에는 바퀴가 제대로 굴러가도록 벽돌을 모로 뉘어 깔았다.도시계획은 물론 도시토목을 맡은 전문 엔지니어가 설계한 도시가 바로 모헨조다로인 것이다. 이 도시를 건설할 때 엄청난 분량의 벽돌이 들어갔다.고고학자들이 계산해낸 숫자는 자그마치 8천만장이다.벽돌을 일정한 규격품으로 세 종류가 생산되었다.가장 큰 세로 28㎝,가로 16㎝,두께 9㎝짜리 벽돌은 나무로 구웠다.나머지 작은 규격품 벽돌을 굽는 데는 곡물의 껍데기 왕겨를 땔감으로 썼다.이들 벽돌은 건축용도에 따라 사용되었다.오늘날 건축자재용 벽돌강도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는 제품을 대량 생산했으나 벽돌공장은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그래서 모헨조다로와 버금하는 파키스탄의 다른 문명유적이 수난을 당한 적이 있다.모헨조다로보다 더 상류에 위치한 인더스강 지류 라비강 북쪽 연안의 하라파 유적의 수난이 그것이다.영국식민통치시대 파키스탄 초기철도건설 당시 하라파유적의 벽돌이 공사용 자재로 활용되었다는 이야기다.그 이후 문명유적임이 확인되어 지금은 모헨조다로 유적과 더불어 두 개의 큰 인더스문명 유적으로 보호받고 있다. 정오를 넘긴 구릉지대의 더위는 가히 살인적이었다.그러나 내친 걸음이라 모헨조다로박물관에서 내준 랜드로버로 인더스강쪽을 향해 달렸다.2㎞쯤을 실히 가서 강물이 범람할 때 도시 한 블록을 흔적없이 삼켜버린 폐허지대에 다달았다.비록 폐허라 할지라도 모헨조다로를 보다 분명한 문명유적으로 부각시킨 많은 유물들이 1898∼99년 사이 여기서 출토되었다.파키스탄 독립이후 최대의 발굴성과로 꼽히는 여러 돌인장,소가 끄는 달구지 따위의 테라코타 조각품들,무늬도자기와 민무늬도자기 등이 그것이다. 소 달구지에서 모헨조다로 도시유적의 그 넓은 길이 허세가 아니었음을 실감했다.그리고 돌인장에는 설형문자가 나오거니와 큰 선박 그림을 새겼다.이들 모헨조다로의 인장은 파키스탄보다 먼 서역수메르에서도 출토되었다.모헨조다로 사람들은 아주 일찍 고유문자를 쓰는 가운데 큰 배를 부려 장거리 해상무역로를 개척했다는 증거가 아닌가.그래서 모헨조다로에는 영원한 문명의 빛이 어려있는 것이다.
  • 역삼투압 정수기 “세균 득실”/환경연

    ◎5개 제품서 기준치 3배 검출 국립환경연구원은 8일 시중에 유통 중인 역삼투압 방식의 정수기 제품 5개에 대한 수질조사 결과,수돗물에서는 나오지 않은 일반세균이 기준치(㎖당 1백개)의 3배가 넘게 검출됐다고 밝혔다. A정수기의 경우 정수하기 전에는 일반세균이 전혀 없었으나 정수 후에는 ㎖당 3백3개가 나왔다.또 B사와 C사 제품도 세균이 2백58∼2백89개가 검출됐다. 이는 역삼투압 정수처리 방식이 잔류염소까지 모두 여과시킴에 따라 시간이 경과하면서 일반 세균이 자연증식했기 때문이다. 역삼투압 정수기는 미네랄 등 고농도의 물을 이온처리를 통해 저농도의 물로 여과·처리하는 방식으로 현재 시중에서 유통되고 있는 정수기의 75%가 이 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 PPM은 생명수 단위/정유순(공직자의 소리)

    우리가 보통 환경오염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쓰는 「ppm 」은 parts per million의 이니셜로 우리말로는 백만분의 1을 나타내는 기호이다.백만분의 1이라는 숫자는 극세미량에 불과할 것이다. 예를들면 하천수질의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측정치를 1ppm,2ppm으로 표시한다.정부의 관경기준도 BOD 1ppm의 수질을 1등급으로 정하고 생수로도 가능하다고 한다.그리고 6ppm이상이 되면 고도의 약품처리와 정수처리를 하여야 식수도 가능하다. 10ppm이상이면 용수사용이 불가능하다고 한다.즉 백만분의 10이상이면 물로서는 용도 폐기된 상태에 이른다. 우리가 우리의 육감을 이용하여 셈을 할 때 단 오백을 셈하기가 힘들다.그러므로 백만까지는 계산기나 컴퓨터등의 도움이 없이는 셈을 하기가 불가능할지도 모른다.이렇게 셈하기도 어려운 백만분의 1로 나누어진 ppm을 환경측정치로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주의 행성 가운데 생명체가 있는 곳은 지금까지 지구밖에 없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수백만개(아니 수억만개인지도 모른다)의 별이 우주공간에 존재하는데 생명체가 있는 유일한 별이 지구가 아닌가? 또한 새명을 가진 유기체의 근원이 되는 물을 생각해보자.지구의 약 70%가 물로 되어있고 이 물중에서 인간에게 생명을 유지해주는 식수는 전체물의 수백만분의 1에 불과하다.공기는 어떤가? 대기중의 공기는 질소가 약 80%이상을 점하고 있고 우리에게 필요한 산소는 약 18%에 불과하다고 한다.그러나 우리에게 필요한 산소의 양도 전체 공기의 수백만분의 1에 불과하다. 그렇다.ppm은 학문을 위한 단순한 기호가 아니다.ppm은 환경측정치를 나타내는 단순한 단위가 아니다. ppm은 억만겁의 우주공간에서 생명을 유지하는 유일한 단위이다.지구상에서 인간에게 생명을 유지해주는 생명수의 단위이다.사람이 숨쉬고 살수있게 하는 생명의 단위이다.그러므로 ppm은 전문가가 사용하는 용어가 아니고 살아있는 모든 유기체가 공유하는 단위이다.
  • 두산/창업 100돌 타임캡슐 매설

    ◎맥주 숙성통 모양에 기록·물품 1천점 담아/그룹 발상지 종로 「박승직 상점」터에 묻어 두산그룹 창립 1백주년 기념행사의 하나인 타임캡슐매설식이 1일 그룹발상지인 옛 배오개 「박승직상점」터인 서울 종로4가 연강소공원에서 열렸다. 창립 2백주년이 될 2096년8월1일 개봉될 이 타임캡슐은 직경 77㎝,높이 1m50㎝의 맥주숙성 탱크모양으로 두산의 1백년 역사를 상징하는 기록과 물품 2백종 1천여점이 담겨져 지하 5m 땅속에 묻혔다.크기가 작은 수장품은 실물로,큰 것은 미니어처나 마이크로필름,CD롬으로 만들어 매설됐다. 수장품중에는 21세기 사업계획서,급여명세서,입사시험문제지,인사고과표,법인카드,25년근속자명단 등 기업경영과 인사관련품목부터 CF모음,OB베어스야구팀 유니폼,코카콜라병,국어사전,88서울올림픽화보집 등도 들어있다.또 계열사의 생산품인 「종가집 김치」도 알루미늄으로 특수처리된 「파이렉스관」에 담아 1백년동안 숙성되도록 묻었다. 이날 매설식에는 박용곤 그룹회장과 조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1백여명의 그룹 내외인사가참석했다.〈손성진 기자〉
  • “SOC 집중투자” 한목소리/신한국 예결위 「’97예산」 워크숍

    ◎“여천공단 이주·위천공단 조성 꼭 필요” 건의/“예산 안배 말고 비중낮은 분야 집중 삭감을” 신한국당 예결위원회(위원장 심정구)는 1일 상오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정부·학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97년 예산 워크숍을 갖고 주요 역점사업과 예산편성 방향,예결위 전략 등을 논의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이틀동안 24명의 예결위원 전원이 참석한 6개 지역별 현지점검활동의 결과보고도 겸했다. 심위원장은 『대선을 앞두고 야당은 당리를 위해 예결을 볼모로 물고 늘어질 전망』이라면서 『똘똘 뭉쳐 야당의 술수에 대응하자』고 독려했다. 재경원 김정국 예산실장은 『예산안 증액 규모를 14%정도로 예상했지만 경제여건이 당초 예산편성때보다 불투명해졌다』고 우려한 뒤 『내년에 치러질 2백80억원 규모의 국제행사들을 줄이고 간소화하는 등 세출의 효율성을 꾀할 작정』이라고 밝혔다.특히 김실장은 『한국통신 주식 매각작업이 정치적 여건 때문에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예산규모도 줄어들 수 밖에 없다』면서 협조를 당부했다. 서울대 오연천 교수(행정학)는 「예산심의의 문제점과 주요착안사항」이라는 강연에서 『종래 삭감목표액을 정해놓고 몇개 항목을 삭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비중이 낮은 분야의 예산을 부문별로 삭감하면서 우선순위가 높은데도 예산편성에 반영되지 못한 항목을 발굴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일반회계 뿐 아니라 특별회계와 정부관리기금의 운영까지 포함한 광의의 재정수지 개념인 통합재정수지 방식이 제도화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윤성 이상현 전석홍 김일윤 허대범 의원은 보고를 통해 『야당소속 지방자치단체장들이 애로사항을 호소하는 등 지역개발에는 여야가 따로 없더라』면서 민생현안과 사회간접자본(SOC)에 대한 집중 투자를 촉구했다. 호남지역을 둘러본 전의원은 여천공단문제와 관련,『당정이 주도권을 갖고 단계적인 주민 이주계획을 세워야 한다』고 지적했다.대구·경북지역을 다녀온 김의원은 『대선을 앞두고 4·11총선에서 드러난 TK지역 민의를 전환하기 위해 최첨단 폐수처리장을 갖춘 위천국가공단조성 등 지역 사업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주장했다.〈박찬구 기자〉
  • 3개시군 분뇨처리장/민간운영 첫 승인

    환경부는 31일 경북 안동시와 봉화군,전남 영암군 등 3개 시·군이 신청한 분뇨처리장의 민간 위탁 운영계획을 승인했다.3개 시·군은 적정 운영기술 능력을 가진 업체를 선정,오는 9월부터 운영토록 할 예정이다. 상·하수도나 오·폐수처리시설 및 분뇨처리시설 등 환경기초시설의 민간 위탁운영은 처음이다.
  • 「폐기물 예치금제」 실효없어/업체 비협조

    ◎작년 3백23억 예치… 반환율 14% 그쳐 지난 92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폐기물예치금」제도가 업체의 비협조로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해 폐기물예치금 대상업체에 부과된 예치금은 모두 3백23억3천7백만원이나 폐기물회수처리실적에 따라 되찾아간 돈은 전체의 13.7%인 44억3천8백만원에 불과하다고 30일 밝혔다. 폐기물예치금은 회수 및 재활용이 가능한 폐기물에 대해 국가가 미리 처리비용을 받아놓고 처리후에 이를 되돌려주는 제도다. 이에 따라 예치금 미반환액이 무려 2백78억9천9백만원에 달해 지난 1년동안 「폐기물부담금」으로 거둔 돈 2백49억3천7백만원보다 많았다.〈노주석 기자〉
  • “시화호 물 정수후 방류”­정 환경(의정중계)

    ◎ABC제도 정착방안 밝히라­문체위/시화호 철거·매립 검토 용의는­환경위 상위활동 첫날인 22일 국회는 위원회별로 쟁점 현안을 놓고 여야간의 격론이 벌어지는등 활발한 모습이었다.문체위와 노동환경위의 내용을 요약한다. ▷문체위◁ 여야의원들은 공보처와 산하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들은 뒤 최근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재벌의 언론 소유 억제방안과 신문발행부수공사(ABC) 제도의 정착,방송법 제정방향등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 강용식 의원(신한국당)은 단일방송법 추진 방향에 대해 물었고,박종웅의원(신한국당)은 『상당수 주요 신문사들이 특정재벌과 족벌에 의해 사실상 소유되고 있고 일부는 그 지분율이 90%를 넘어서고 있다』고 지적하고 재벌의 언론소유 대책을 따졌다. 최재승·정동채·길승흠 의원(국민회의)등은 일부 언론사의 판매사은품을 증거물로 공개하며 근절대책을 추궁했다. 지대섭 의원(자민련)은 공보처의 방송법 시안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오인환 공보처장관은 『방송법 제정이 매우 시급하나 여야합의로 제정되기 때문에 정부로서는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면서 『신문의 과당경쟁은 일단 시장경제원리에 따르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답변했다. 오장관은 『ABC공사제도의 정착을 위해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양승현기자〉 ▷환경노동위◁ 시화호 오염에 초점이 맞춰졌다.신한국당 이강희의원은 『관련 부처간 책임소재가 불분명해 시화호 오염을 방치한 것 아니냐』고 정책혼선을 나무랐으며 같은당의 조성준의원은 『시화호 방류로 인근 바닷물의 화학적산소요구량(COD)이 기준치 1.2ppm의 3배인 3.59ppm으로 높아졌다』며 정부의 무책임한 방류를 지적했다. 국민회의 이해찬 의원은 『시화호 주변의 염색업체들이 지난 94∼95년간 매일 6천t씩의 폐수를 무단 방류했는데도 단속에서 제외됐다』고 주장했으며 자민련 정우택의원은 『방조제를 철거하거나 완전매립하는 방안을 검토한 적은 없느냐』고 대책을 물었다. 답변에서 정종택 환경부장관은 『앞으로 4천4백93억원을 투입,하수처리장을 신설하고 주변 하천등 오염원을 정비하는 한편 정수후 방류등을 통해 시화호의 수질을 개선시키겠다』고 말했다.〈백문일 기자〉
  • 하수슬러지 단시일내 처리/KIST 황경엽 박사팀 새 처리장치개발

    ◎찌꺼기속 미생물 파괴… 기존 30일서 2일로 하수처리 후 생긴 농축 찌꺼기(슬러지)의 처리기간을 30일에서 2일로 대폭 단축시킨 획기적인 하수슬러지 처리장치가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원장 박원훈) 환경연구센터 황경엽 박사팀은 20일 「혐기성 소화」방식에 의한 슬러지 처리 공정에 미생물 슬러지를 미리 부숴 주는 과정을 추가한 고효율 하수슬러지 처리장치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황박사팀은 92년부터 3년반동안 1억5천만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이 장치는 하수 슬러지를 혐기성 소화조에 넣기 전 높은 압력으로 분사시켜 충돌판에 충돌시킴으로써 하수슬러지의 주성분인 미생물군을 깨뜨려 주는 것이다.황박사는 이를 위해 슬러지 분사장치와 충돌장치를 새로 개발했다. 하수 슬러지 처리방법은 고온·고압을 이용한 열처리 방법과 소각,매립등 여러가지가 있으나 혐기성 미생물을 이용해 유기물을 메탄과 탄산가스로 변환시키는 「혐기성 소화」방식이 가장 경제적인 방식으로서 많이 사용돼 왔다.그러나 이 방식은 슬러지의 주성분인 미생물이 파괴되는데 오랜 시간이 걸려 처리기간이 30일 정도로 길고 소화조의 용적이 커야하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돼 왔다. 황박사팀이 개발한 새 장치는 미생물의 세포막을 인위적으로 파괴시켜 줌으로써 처리기간을 2일로 줄였을뿐만 아니라 처리장치가 커야 한다는 단점을 개선한 것이다.연구팀은 또 이 장치를 이용한 실험 결과 유기물 제거율도 35%에서 45%로 향상되고 소화조 내에서 황화수소 발생균의 활동이 억제돼 연소장치 부식과 악취 방지효과도 확인할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 장치는 설치면적과 설치비를 80% 이상 절감할수 있을뿐만 아니라 따로 폐기가스 정화장치가 없어도 돼 매우 경제적』이라고 말했다.이 장치는 97년까지 실용화될 계획이다.
  • 물학술단체연 「시화호 오염실태·개선대책 토론회」

    ◎“주변 공단 하수처리장 배출구 이전을”/“수질개선” 명목 방류… 해양오염 책임 누가 지나/민관 공동대책위 구성 수질조사 등 대책 수립을 수질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경기도 시화 담수호의 오염실태와 개선 대책 및 운영 방안에 대한 토론회가 9개 물 관련 단체로 구성된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주최로 1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렸다.이날 토론회에서 서동일 충남대 교수,윤석규 안산지구 YMCA총무,정종률 서울대 해양학과 교수,공동수 국립환경연구원 연구관,고석구 한국수자원공사 건설처장,최예용 환경운동연합 조직국장,신항식 한국과학기술원 교수 등 7명이 주제발표를 했다.다음은 주제발표문을 요약한 것이다. ▲서동일 교수=시화방조제의 건설로 조성된 시화호는 인근 안산시와 반월공단에서 방류하는 하·폐수에 대한 대책을 충분히 갖추지 못한 잘못을 안고 있다.방조제가 완공된 지금 정체화한 호수가 극도의 부영양화 현상을 보이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고 볼 수 있다. 시화호의 수질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호수 외부에서 흘러드는 오염물질을 우선 차단해야 한다.호수의 자정작용을 복원시킬 수 있는 체적인 관리공법도 병행돼야 한다. 시화호는 오염물질의 유입경로가 비교적 확실해 제어하기 쉽고 호수의 형상이 단순해 호수 수질관리 공법을 적용하기가 상대적으로 용이하다. 호수 외부적 대책으로는 호수 오염 요인의 반 이상을 차지하는 반월공단과 안산시 하수처리장의 배출구를 시화공단지역 유수지로 옮기는 방안이 효율적일 것이다. 내부적으로는 호수 내부에 산화지를 설치,70∼90% 가량의 유기물을 제거하는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윤석규 총무=시화호의 오염이 부각된 뒤 대다수의 전문가들이 시화호가 애초의 사업목적이 기대하는 기능을 감당할 수 없다는 점을 직·간접적으로 인정하고 있다.그럼에도 불구,환경부를 비롯한 관계 기관은 시화호의 운명에 대해 어떠한 의견도 분명하게 밝히지 않고 있다. 현재 환경부가 제시하고 있는 종합대책에는 2005년까지 담수가 곤란한 것으로 돼 있지만 10년 후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그 책임을 누구에게 물을 것인가. 시화호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민·관·전문가 공동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관계 당국에 제안한다.이 대책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1차적으로 시화호 내해와 외해에 대한 수질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이어 그 결과를 공개하고 공개토론을 거쳐 최종대책을 수립해야 할 것이다. 시화호 문제는 현재 진행중인 서해안 개발사업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이와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서는 당초의 환경영향평가서는 물론,사업계획을 수립한 기관들에 대해 철저한 2차조사를 벌여야 한다.또 사업추진 과정에서의 문제점 등에 대해서도 조사를 실시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가려야 한다. ▲정종률 교수=시화방조제가 축조되지 않았더라도 시화지구로 유입되는 담수는 마땅히 정화처리되었어야 했다.게다가 시화호를 건설할 당시에 계획했던 유입수의 정화시설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수질오염이 심해진 것이다.마침내는 수질개선이라는 명목으로 오염된 시화호의 물을 해양으로 방류하기에 이르렀다. 오염된 막대한 양의 시화호 담수를 그대로 둔 채 정화시킬 수 있는 방법이 없기 때문에 담수의 방류와 해수의 유입을 통해 수질 오염도를 낮추려는 것은 언뜻 그럴 듯한 얘기로 들린다. 그러나 그에 따른 해양오염의 책임은 과연 어느 기관이 질 것인지 의아스럽다. 또 시화호 물을 방류하기로 결정했을 때 과연 해양수질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며 그 영향의 범위는 어디까지 퍼질 것인지를 사전에 검토하고 실시했는지 묻고 싶다. 오염된 담수가 해양으로 방류되면 해수의 수질이 악화되므로 해양을 공부하는 사람의 입장에서 볼때 이러한 일이 일어나선 안된다고 믿는다. ▲고석구 처장=시화호 수질개선대책을 위한 재원조달 방안으로 시화1단계 확장단지와 이에 따른 배후 주거단지의 예상 개발이익금을 정부와 협의하에 시화호 수질개선 사업비로 우선투자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투자한 사업비는 이를 개발하여 분양,추후 회수하게 된다. 시화호 수질개선 문제의 중요성에 비해 환경기초시설 투자 및 관리가 여러 부처에 분산된 문제점을 감안,한국수자원공사가 당분간 운영을 전담하는 방안을 강구중이다. 그렇게 되면 수자원공사는 시화 2단계 지역 개발을 완료할 때까지 운영한 후 관련 지자체에 인계하게 된다. 정부 예산지원 등이 늦어질 경우에는 시화 1단계 확장단지 및 배후 주거단지 사업비를 관리주체가 되는 수자원공사에서 우선 지원하고 추후 회수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한다. 시화지구개발사업의 주체로 수자원공사가 최대한 노력하더라도 정부 차원에서 반월·시화지구에 입주한 중소규모 공장에 환경시설 설치 등을 지원해야 한다.관계자 및 주민의 관심과 협조도 반드시 필요하다. ▲공동수 연구관=시화호 유역의 오염은 수도권 인구 및 공단의 분산정책에 기인한다. 95년 기준,87년에 비해 인구가 4.7배,공장수 2.5배,소마리수 3.9배,돼지 마리수 1.4배가 증가했다.이에 따라 BOD 발생량은 3백76%,COD는 3백81%,질소 2백66%,인은 3백36% 증가했다. 인구증가는 주로 안산과 시흥의 신도시 지역에서 뚜렷했다.95년도의 이 지역 인구는 54만2천1백21명으로 94년 대비 12.9% 증가했다.축산농가는 주로 화성군 유역에서급증했다. 공단의 주업종은 조립금속기계 및 섬유업이며 종업원수를 기준으로 할때 반월공단,시화공단,반월도금조합이 공단폐수의 주오염원이다. 유입하천은 삼화천 유역 및 문호,송산·대부 유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이 오염이 심화된 상태다.유역의 오염물질 유입 형태는 반월공단 배수구는 공장폐수,도시 하천수인 신길천,화정천,반월천 및 구룡천은 생활하수,소규모 축산농가가 산재한 동하천은 축산폐수가 문제가 되고 있다. ▲최예용 국장=시화호 오염문제가 알려진 뒤 당국은 대책과 영향에 대해 아무런 조사도 하지 않았다.그런 와중에 수자원공사는 지난 달 29일과 30일등 3차례에 걸쳐 바다로 오염된 물을 흘려보냈다. 일련의 과정을 보면 시화호 오염문제의 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노력과 절차가 철저히 무시되고 있다.수자원공사,농어촌진흥공사 등 이른바 개발공사들의 환경파괴 행위가 환경부 등 당국의 묵인과 방조하에 저질러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렇게 국민을 무시하고 국토환경을 안하무인격으로 파괴하는 수자원공사 등이 주체가 돼 시화호 문제를 해결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다. 따라서 시화호 문제는 몇가지 수질정화를 위한 기술적인 방법론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본틀을 다시 짜고 대규모 개발사업에 대한 정부 정책의 변화를 전제로 하는 방향에서부터 새롭게 대책을 논의해야 한다.즉 민간단체와 전문가,그리고 관련지역 주민대표가 참석하는 특별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이를 통해 시화호문제에 접근해야 한다. ▲신항식 교수=안산시 등 인근 도시에 인구가 급격히 팽창하고 있고 반월공단·시화공단 등의 입주업체도 크게 늘고 있어 시화호의 수질오염 원인은 증가할 수밖에 없다. 또 주변의 가축 사육 농가로부터 유입되는 오염 물질이 담수호의 오염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현재 진행중인 오염을 근원적으로 막기 위해서는 우선 오염물질의 발생원인을 차단,유입하천 정화·호수 유입전 대책 등 3단계에 걸친 정화 노력이 필요하다.이에 따라 하수처리장 시설을 늘리고 하수관로를 정비한 뒤 축산폐지를 정화하고 저습지를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단주변의 환배수로를 설치하고 준설수로의 정비도 필요하다.자갈 접촉산화 수로와 지천 하류의 생물학적 오·폐수를 처리할수 있는 산화지 설치 등도 뒤따라야 한다.
  • 준비물 어디서 살까(바캉스 특집)

    ◎전문회사 제품 선택 “무난”/「검」 「Q」마크 확인을 산이나 들로 나가 스트레스를 훌훌 떨쳐버리기 위해서는 차근차근 계획을 세우고 필요한 물품을 미리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 튜브나 보트 등 물놀이기구와 각종 액세서리·텐트·버너·코펠 등은 바캉스철에 꼭 필요한 용품이다. ▷물놀이 기구◁ 튜브나 보트 같은 물놀이기구를 사려면 백화점보다 남대문·동대문·영등포시장을 찾는 게 낫다. 남대문시장의 세한완구사(755­8949)는 물놀이기구 취급점으로서는 규모가 큰 편이다.남대문 근처에 있어 교통도 편리하다.고무튜브는 지름에 따라 3천∼2만원이면 살 수 있고 보트는 1인용 2만5천원,2인용이 8만원이다.매트리스는 1만5천원,아동용 풀은 2만9천원선. 종로5가에서 청계천방향으로 50여m쯤 떨어져 있는 완구도매상가도 가볼 만하다.지하철1호선 종로5가역에 내리면 된다.어린이용 튜브나 고무풀부터 비치볼을 시중가보다 20% 싸게 구입할 수 있다.튜브는 4천∼1만5천원선,비치볼은 1천5백원,가족용 보트는 9만원이면 구입할 수 있다. 동대문 평화시장도 비교적 싼 값에 물놀이용품을 살 수 있는 곳.일반소비자가격보다 20∼30%가 싸고 물안경은 최대 50%를 깎아주는 곳도 있다.물안경이나 샌들을 사려면 잠실운동장내 중소기업제품 상설전시판매장을 이용하는 것도 좋다.1백30여 입주업체중 상당수가 샌들이나 물안경을 팔고 있다.할인율은 샌들의 경우 40%선이고 물안경은 20∼30% 싸다.2호선 운동장역에서 내려 셔틀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수영복◁ 수영복은 제품주기(라이프 사이클)가 짧은 만큼 고가제품을 꼭 살 필요는 없다.올해는 원색계통이 유행하고 있다.여성용의 경우 원피스형 수영복에 스커트를 두른 듯한 랩스커트형이 유행이다. 백화점이나 남대문시장에 전문매장이 많아 선택의 폭은 넓다.남대문시장에는 40여곳의 상점이 4월부터 수영복 할인판매에 나서고 있다.인지도가 높은 「튜울립」 브랜드의 경우 백화점 판매용에 버금가는 양질의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특히 대도숙녀복상가내의 평화사(776­3128)나 대영사(752­7779)는 수영복총판점으로 꼭 들러볼 만한 곳이다.남성용의 경우8천∼2만5천원이고 여성용은 1만∼3만원선.20∼30%쯤 싸다.특히 백화점 판매용으로 만든 상품은 절반값에 살 수 있다. ▷등산용품◁ 동대문극장주변에 들어찬 등산·레저용품점에 가면 비용을 줄일 수 있다.이곳에는 종합판매점만 15곳이나 되고 단품만 취급하는 점포도 있다.값은 시중가보다 30% 싸다.「아트클라이밍」(263­2680)의 경우 텐트(7∼8인용)를 10만∼20만원에,배낭은 2만∼3만원,모자는 1만원에 판다.캠핑에 필요한 각종 용품장만에 30만원이면 충분하다.종로5가 전철역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동대문운동장주변과 건너편 대로변에 있는 50여곳의 스포츠용품점을 둘러보는 재미도 있다.스포츠용품 제조사에서 직접 운영하거나 용품을 대고 있어 역시 시중가보다 20%정도 싸게 살 수 있다. 물놀이기구나 등산용품을 한꺼번에 구입하려면 상설할인매장을 찾는 게 유리하다.상설염가매장인 「새로나백화점」(778­8171)에서는 의류나 등산용품·물놀이기구 등 각종 바캉스용품을 일괄구입할 수 있다.연중 할인판매를 해 수영복은 50%,등산용품은 40% 할인한 값에 구입이 가능하다. 무교동 코오롱스포츠직영점(311­8681)이나 용산 국제빌딩의 프로스펙스직영점(797­3883),천호동 신세계백화점 옆 한라엑스포로드직영점(472­3877)도 합리적인 대안이다.텐트 등 바캉스용품은 최대 40%,레저스포츠의류는 50%씩 할인판매한다.한라는 신상품만 취급하나 할인율은 비슷하다.〈박희준 기자〉 ◎어떤걸 고를까 바캉스용품의 구입기준은 안정성과 내구성.「검」자나 「Q」자 등 공인된 기관의 검증된 품질표시가 있는지를 우선 확인해야 한다. 텐트를 고를 때는 방수처리가 제대로 됐는지 살펴본다.통기성과 안정성은 물론 설치하고 해체하는 데 편리한 것을 선택하는 게 좋다.제조업체에 따라 적정수용능력을 표기하는 기준이 달라 표기내용만 믿고 샀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많다. 배낭은 디자인보다 실용성에 중점을 둬야 후회하지 않는다.여행일수와 가지고 다닐 물품의 부피를 고려해 여행목적에 맞는 크기의 제품을 골라야 한다.어깨에 메고 다녀야 하기 때문에 착용감이 우선이다.멜빵구조와 직접 신체와 닿는 등판부분이 편해야 한다.방수처리가 제대로 됐는지도 점검해야 한다. 버너는 가스안전검사를 받은 제품이라야 좋다.여기에 조작까지 간단하면 그만.코펠은 조리용도에 맞게 적당한 크기의 그릇이 제대로 구색을 갖췄는지 본다.음식이 바닥에 눌어붙지 않고 씻기 쉬운 소재로 된 것이 좋다.
  • 환경설비 수출산업 육성/통산부/2천5년까지 연 50억달러 규모로

    통상산업부는 환경설비산업을 5년내에 수출산업으로 육성하고 2005년까지 수출규모를 50억달러 수준으로 높이기로 했다. 박재윤 통상산업부 장관은 13일 상오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환경설비업체 대표들과 만나 제4회 신산업발전민관협력회의를 갖고 『현재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환경설비산업을 수출주도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박장관은 『이를 위해 국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탈황설비와 고효율집진기·소각로·고도폐수처리설비 등 4개 품목을 주력상품으로 지정해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임태순 기자〉
  • 낙동강 그 오염의 현장에 가다(심층취재)

    ◎「영남의 젖줄」에 「죽음」이 흐른다/하구둑 반경 4㎞안 마치 쓰레기장/강물곳곳 기름띠… 하류바다도 “흙탕”/떼죽음당한 웅어·숭어 아직도 허연 배 드러낸채 떠다녀/상·하류 공단업체 오·폐수 무단방류가 주범/하수처리장 증설·오염업체 지속 단속 시급 영남의 젖줄 낙동강은 더 이상 생명의 강이 아니다.물고기조차 살 수 없는 죽음의 강으로 변해 중병을 앓고 있다.낙동강 오염문제는 지금까지 주로 상수원오염,즉 식수오염문제로 인식돼왔다.그러나 최근에는 강물뿐만 아니라 연안 바다까지 오염돼 물고기와 조개류가 떼죽음당하는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다.상류에 위치한 각 공단에서 유독폐수를 무단방류해 일어난 91년의 낙동강 페놀오염사건의 악몽이 아직도 생생한데 5년이 넘도록 낙동강은 방치돼온 것이다.지난달 20일부터 시작된 낙동강하류의 웅어·숭어·누치·붕장어·조개 등 어패류 집단폐사사건을 계기로 오염폐해가 심각한 낙동강현장을 심층취재를 통해 둘러본다. ◇현장 지난 1일 상오 굵은 비가 내리는 낙동강하구.하구둑 3∼4㎞반경안에는 건축폐자재·스티로폼·깡통·피티병·세제통 등 각종 쓰레기가 흙탕물에 휩쓸려 하구쪽으로 떠내려가고 있었다. 하구둑으로부터 불과 6백여m밖에 안 떨어진 강물 위에는 2∼5평크기의 누런 빛깔의 부유물덩어리 수십개가 거품을 일으키며 밀려내려오고 있었고 강물 위 곳곳에 시커먼 기름띠가 형성돼 있었다. 낙동강하구둑 너머 광활한 바닷물도 짙은 회색의 흙탕물로 가득차 마치 하수종말처리장을 방불케 했다. 하단어촌계 이춘식계장은 『물고기 떼죽음으로 사회적인 문제가 대두되고 있는 상황인데도 상류지역에서는 여전히 폐유등 각종 쓰레기를 버리고 있는 것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이날 하오1시 다대포해수욕장의 몰운대쪽.모랫속에 사는 직경 3∼5㎝에서 손바닥 크기만한 노랑조개 등이 시커멓게 오염된 모래와 뻘을 반쯤 머금은 채 죽어 있었다.백사장은 흑사장으로 변했고 바다는 흙탕물로 희뿌옇게 변해 있었다. 이날 하오3시 부산 사하구 장림동 장림천.미처 수거되지 못한 10∼30㎝크기의 웅어가 물결에 휩쓸려 방죽 바위에 끼여 심한악취를 풍기며 썩어가고 있었다.죽은 고기를 들어올려보니 아가미와 몸체에서 기름 섞인 희뿌연 물이 줄줄 흘렀다. 또 장림천에는 비교적 덩치가 큰 수백마리의 숭어·붕장어가 배를 위로 향한 채 힘겨운 모습으로 물 위를 겨우 부유하고 있었다. 또 사하구 신평동 장림교부근 장림하수처리장을 통해 방류수가 배출되는 지점인 장림교 아래에는 지름 60∼80m크기의 검은 원이 선명히 그려진 가운데 미처 수거되지 못한 수백마리의 폐사웅어떼가 배를 드러낸 채 곳곳에 떠다니고 있었다. ○고기 전혀 못잡아 방류수배출구를 가린 두꺼운 덮개 아래로 흰 거품이 심한 악취와 함께 강물 속으로 계속 녹아들었다. 떼죽음당한 물고기가 처음 떠오른 것은 지난달 20일 상오6시.사하구 장림하수처리장 방류구주변에서 산란기를 맞은 웅어 등 물고기가 물결에 휩쓸려와 방죽에 널부러진 것이 발견됐다.어민은 이보다 이틀 앞서 지난달 18일 하오 을숙도 아래쪽 모래톱에서 죽은 물고기가 간간이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때부터 낙동강 하류지역인 부산시 사하구 다대포해수욕장과 북구 엄궁동 금곡동일대는 죽은 물고기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사하구 다대동 무지개공단의 홍티천과 장림동 장림천일대를 중심로 한 낙동강하류와 특히 하구둑수문에서 다대포해수욕장까지 5㎞구간의 연안은 죽음의 바다였다는 것이 하단어촌계 소속 박광덕씨(39)의 증언이다.박씨는 『떼죽음당한 수천마리의 웅어무리가 물 위 곳곳에서 형체를 일그러뜨린 채 나뭇잎처럼 떠다녔다』고 말했다.장림어촌계 정정묵계장(49)은 『물고기 떼죽음 전에 하루평균 웅어 20㎏,숭어 40㎏등 60㎏정도를 어획했으나 지금은 전혀 고기를 잡지 못하고 있다』며 『12개 어촌계명의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원인 이번 어패류의 집단폐사는 예견된 인재였다. 지난 13일 유독폐수유입으로 인해 장림하수처리장의 활성오니(정화처리를 위한 미생물)가 모두 사멸함으로써 하수처리기능이 중단돼 하루 30만t의 오·폐수가 낙동강에 그대로 유입됐기 때문이다. ○서로 책임 떠넘겨 집단폐사원인은 크게 ▲장림하수처리장의 일부가동중단으로 인한 오·폐수의 대량방류 ▲집중호우로 탁류가 내려와 용존산소량(DO)부족 ▲낙동강하구댐의 전면개방 ▲상류공단의 오폐수무단방류등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부산광역시와 한국수자원공사·낙동강환경관리청 등은 정확한 원인을 밝혀내지 못한 채 서로 책임을 미룬데다 폐사어종도 웅어 1종으로만 축소해 어민의 분노를 사고 있다. 국립수산진흥원 이삼근 박사(환경과)는 『낙동강상류의 갑작스러운 강우로 흘러든 흙탕물과 오염물질 등이 하구둑 수문개방으로 초당 2천t씩 18일부터 21일까지 4억7천2백만t을 일시에 방류했다』며 『이 흙탕물로 웅어의 아가미에 오물이 붙어 산란기를 맞은 웅어가 호흡곤란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또 하구둑에서 4㎞ 떨어진 다대포해수욕장에서 바닷조개가 떼죽음당한 것은 담수의 다량유입으르 염도차를 빚어 삼투압조절기능이 떨어져 일어났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원인 말고도 낙동강이 해마다 오염이 심해질 뿐 전혀 수질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가장 문제다. 지난 91년9월 페놀오염사태와 94년1월의 벤젠등 유독물질오염사태가 일어나는 등 낙동강수질오염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특히 지난 2월과 3월에는 낙동강에서 취수하는 상수원인 경남 양산시 물금 및 매리취수장의 생화학적산소요구량(BOD)가 기준치를 1주일동안 훨씬 초과했다.또 지난해 9월 낙동강하류 전역에서 녹조를 일으킨데다 94년 8월에는 녹색입자가 손에 잡힐 정도의 부영양화현상을 빚기도 하는 등 수질이 악화일로에 있다. ○어종 21종만 생존 부산수산대 양식학과 허성범 교수(57)는 『낙동강하구둑 건설이후 생태계가 크게 변해 낙동강에 살던 어종이 88년 1백종,89년 74종,92년 48종,93년 30종에서 지난해에는 21종만 생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낙동강 수질오염의 주범은 낙동강상류의 공단페수방류는 물론 하류에 있는 신평·장림 및 사상공단 등에 입주한 염색·도금·피혁업체 9백50여개에서 방류되는 폐수다. 이들 업체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는 하루 5만t을 웃돌지만 이들 업체가 대부분 영세해 하수처리시설이나 공해방지시설등을 제대로 갖추지 않고있으며 밤중이나 비가 올 때 이들 업체에서 오·폐수를 무단방류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사상구 학장동 460 플라스틱제조업체 (주)에이시디 대표인 박종태씨(36)가 시너와 페인트 등 유독성 물질이 섞인 폐수 1백50t을 인근 학장천에 무단투기하다 적발되는 등 4명이 이번에 검찰에 의해 구속됐다. ◇대책 낙동강오염사태가 발생할 때마다 정부와 부산시는 하수처리장시설의 증설과 기능강화,고도정수처리시설도입,오·폐수방류업체의 강력한 단속등 수질개선책을 내놓고 있다. 현재 가동중인 장림하수처리장의 하루 처리용량이 33만t에 불과해 오는 2000년까지 61만5천5t규모로 늘리고 총인과 총질소 제거를 위한 고도처리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 사상·장림·신평공단등에서 발생하는 오·폐수를 철처히 모아 관리하기 위해 하수관 1백49㎞를 설치한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부터 2000년까지 낙동강 하구언 직상류에 위치한 강서구 대저1동에 2000년까지 처리용량 2만1천t규모의 강동하수처리장을 신설할 예정이다. ○한밤중 집중단속 부산시와 낙동강환경관리청·국립수산진흥원 등에서 어패류폐사원인을 밝혀내기 위해 합동조사단을 구성한 데 이어 오·폐수배출업체에 대한 환경오염행위단속반을 구성,비올 때와 휴일과 한밤중에 집중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그러나 이번 어패류수난사태에서 드러난 것처럼 관련기관의 단속이 미흡하고 사후관리체계가 비효율적이며 책임한계가 불분명해 행정기관끼리 제대로 공조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부산·대구=이기철·황경근 기자〉
  • 원전 감시·점검용 로봇 개발/원자력연 김승호 박사팀… 국내최초로

    ◎고방사선 구역서 기계 이상여부 측정/층계·경사·문·홈 등 자유자재로 이동/심해저 광물채집·농약살포등에도 활용 가능 깊은 바닷속이나 우주공간,방사선이 쏟아지는 원자력발전소등 극한상황 속에 로봇을 보내 사람 대신 각종 작업을 시키는 아이디어는 로봇공학의 궁극적인 목표로 선진 각국에서 연구개발이 활발한 분야다.그러나 극한작업용 로봇은 국내에서는 기초연구만 수행됐을 뿐 본격적인 개발은 시도되지 못하고 있던 상태. 한국원자력연구소는 6일 국내에서는 최초로 원자력발전소 고방사선구역 안에 들어가 사람 대신 안전성 관련기기의 이상여부를 감시하고 점검하는 로봇(KAEROT/m­1)을 개발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은다. 이 연구소 기반연구그룹 김승호 박사(43)팀이 원자력연구개발중장기계획에 따라 92년부터 개발에 착수,4년만에 완성한 이 로봇은 원전뿐만 아니라 앞으로 심해저 망간단괴와 같은 광물채집,폐어선수거,해저광케이블설치,무인농약살포 등 다른 분야에도 활용할 수 있는 기반기술을 포함하고 있어 기술적 파급효과가 적지 않을것으로 예상된다. KAEROT/m­1은 각종 센서를 탑재한 이동형 로봇형태로 원격지의 작업자에 의해 무선으로 원격조종된다.이 로봇의 구조를 보면 평지에서 전방향(옴니 디렉션) 주행을 할 수 있도록 4륜식으로 만들어졌으며 45도 경사,25㎝ 높이의 층계를 자유자재로 오르내릴 수 있다.또 22.5㎝ 높이의 장애물과 25㎝ 깊이의 홈,74㎝ 높이의 문을 통과하고 15㎝ 깊이의 물속도 주행할 수 있어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주변시설 구석구석을 자유롭게 다닐 수 있도록 돼 있다. 또 센싱부에는 CCD카메라와 관련감지장치를 탑재해 중소로형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가 들어 있는 1차계통의 육안검사,중성자시료채취,배관누수및 부식검사,기체 및 액체누수감시·점검등의 작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로봇에 탑재된 센서를 통해 측정된 정보는 원격지 제어실에 전달돼 실시간 정보분석을 통해 원전 안전성 관련기기의 이상동작을 진단하게 된다. 이 로봇은 또 방사능으로 오염된 지역이나 오염가능성이 있는 지역에 투입돼 방사선원을 측정,오염예상지역의 방사선원분포도를작성해 작업자가 위험도가 높은 방사선지역을 피해가면서 효과적인 제염작업을 할 수 있게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 로봇의 몸체는 무게를 가볍게 하기 위해 FRP재질로 구성됐으며 사용후 방사능을 제거처리를 할 수 있도록 방수처리도 돼 있다. 연구팀은 앞으로 이 로봇으로 고방사선구역내의 시설물 실증시험과 모의시험을 수행해 적합성과 타당성을 검증한 후 원자력발전소 1차계통의 이상상태진단 및 조기발견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다. 원전용 로봇은 최초의 핵폭탄실험인 맨해턴 프로젝트에서 원격조작기가 선보임으로써 일찍이 로봇 이용연구의 서장을 연 바 있다.그러나 본격연구되기 시작한 것은 드리마일 아일랜드(TMI)사고 이후로 비상대응용 이동로봇이 활발히 연구됐으며 옛 소련의 체르노빌사고때는 독일이 제작한 이동로봇이 사고현장에 투입되기도 했다. 로봇연구는 원전시설 종사자의 작업기피현상이 증가되면서 더욱 활기를 띠고 있으며 일본에서는 50여종의 로봇이 실용화를 목표로 개발중이다. 김박사는 『앞으로 원전의 효율적 관리와 안전성제고를 위해서는 고방사선구역뿐만 아니라 상시감시가 요구되는 곳에서도 로봇이용이 필수적』이라고 말하고 『원전 유지·보수작업의 무인화를 앞당길 수 있도록 고도의 지능과 조작성 및 이동성을 갖춘 다기능 고지능형 로봇기술 연구개발이 지속적으로 수행돼야 한다』고 말했다.〈신연숙 기자〉
  • 시화호 유지여부 재검토를(사설)

    시화호·임진강 오염 등 일련의 환경오염현안에 대한 환경부 종합대책이 발표됐다.4천5백억원을 투입하여 시화호의 수질을 개선하고,2000년까지 3천억원을 투자하여 임진강유역 정화체계를 완비하며,장마기간중 환경오염행위의 특별단속을 실시하겠다는 것이 주요골자다. 우리는 우선 이 대책만이라도 확실히 시행되기를 바란다.그리고 이 대책이 실시되더라도 오늘의 환경현안을 온전히 해결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해 두려 한다.시화호 경우는 반월공단과 시화지구의 1천여를 넘는 공장이 각자 폐수정화를 철저히 해주지 않는 한 시화호만의 정수작업으로 오염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문제를 갖고 있다.따라서 이 지역 폐수의 총량적 분석과 평가를 통해 시화호의 유지여부를 근본적으로 다시 검토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임진강유역을 배출시설설치 허가제한지역으로 지정하고 공장의 신규입지를 금지하며 집단화단지에 입주하지 않은 업소의 업종전환을 강구하겠다는 원칙은 옳다.그렇다 해도 하수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이 완비될 때까지는 계속해서 수질오염이 지속될 것이다.때문에 여기서는 무엇보다 환경시설을 어떻게 빠르게 설치하게 할 수 있느냐를 정책과제로 삼아야 한다.이점에서 폐수공동처리시설 설치부담금을 어떤 형태로든 조속히 지원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환경사범단속을 철저히 하겠다는 선언은 사실상 누차 반복된 것이다.그러나 실제로는 거의 실행되지 않았다.그 이유에 대해서도 이해는 한다.산업사회적 관점이 아직은 더 우세하여 생산이 환경보다 앞선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제는 환경의 폐해가 상징적인 것이 아니고 구체적으로 신체적 질병과 재정적 부담으로 나타나고 있다.따라서 단속의 의미부터 바꿔야 한다.단속이 단지 환경사범을 경고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건강의 유지와 국토자산의 보전을 뜻하는 국토방위의 문제임을 신념화하는 일이 필요하다.그리고 앞으로도 환경과 연관된 대형사태가 계속될 수 있다는 데 대한 대비를 하는 일도 긴요할 것이다.
  • 7개부처 조율거친 최선의 응급책/시화호·임진강 수질개선대책 안팎

    ◎시화호­연안 오염없게 선정화 후방류 방침/임진강­2천년까지 21개 환경시설 신·증설/환경단체선 “시화호 매립 않는한 효과 없다” 주장 5일 환경부가 발표한 「시화호 및 임진강 수질개선 종합대책」은 정부가 현 단계에서 내놓을 수 있는 최선의 응급 대책으로 평가된다. ○오염된 호수물 희석 주무부처인 정종택 환경부장관이 발표하는 형식을 빌렸지만 총리실·재경원·내무·법무·환경·건설교통·농림수산부 등 관련 7개 부처가 머리를 맞대고 궁리한 끝에 마련한 명실상부한 정부 종합대책안이다. 시화호 수질개선책의 핵심은 「선정화­후방류」로 요약된다.바닷물을 호수로 일부 들여와 오염된 호수물을 희석시키고 약품처리해 오염도를 최대한 낮춘 뒤 연안수질에 영향이 없는 범위에서 방류하겠다는 것이다. ○중장기 대책도 수립 중장기대책으로는 오는 2005년까지 4천3백93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예산을 들여 안산·시화·화성 등 3곳에 하수처리장을 세워 시화호로 흘러드는 물의 질을 높이는데 맞춰졌다. 또 시화호 주변 하천을 정비하고 배수로를 만들어 공단 및 축산폐수 등 오염물질의 접근도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백약이 무효” 반발 정장관은 특히 발표에 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앞으로 3억2천2백만t에 달하는 시화호 물을 바다로 내보낼 경우 「법적 허용기준치 초과여부」를 정확하게 따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사전협의 없이 지난 달 29일 3천3백만t을 기습방류한 것과 관련,유관 기관에 대한 따끔한 질책인 동시에 경고로 받아들여진다. 그러나 정부안에 대해 민간 환경단체와 환경학자들은 회의적인 시각이다.시화호의 경우 방조제를 무너뜨리고 매립하지 않는한 「백약이 무효」라고 주장한다. 이들의 지적대로라면 이번 정부대책은 「땜질식 처방」이라는 비판을 면할 수 없을 것 같다.정장관은 『극단적인 방법보다 시화호와 임진강을 되살릴 수 있는 「솔로몬의 지혜」를 빌려달라』며 대안 부재를 호소했다. ○효과적인 대안 평가 단기·중기·장기로 나눠진 임진강 수질개선책은 세세한 부분까지 정책의 손길이 미치는 효과적인 대안으로 평가됐다. 단기대책으로는 동두천시·양주군·포천군·연천군에 걸쳐 흐르는 임진강의 지류인 신천유역을 8월 중으로 배출시설 허가제한지역으로 지정해 아예 염색·피혁·도금 등 악성 폐수방류업체가 들어서지 못하도록 한다. 농·공업용수로도 사용불가능하다는 판정을 받은 신천을 되살리기 위한 유일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2천7백억원 투입 또 내년 6월로 기간이 끝나는 1백79개 이전조건부등록공장도 입지연장을 불허한다.중소기업활동의 위축 등을 이유로 극력 반대하던 통상산업부를 설득하는데 성공한 결과다. 오는 2000년까지 모두 2천7백억원을 들여 하수처리장·분뇨처리장·축산폐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21곳을 신·증설한다.이밖에 오염배출원에 대한 정부합동 특별단속실시,환경범죄사범의 범죄행위 구성요건 확대와 처벌 강화 등도 담고 있다.〈노주석 기자〉
  • 시화호 해수 끌어들여 정화/임진강 공해업소 이전

    ◎정부 수질개선 대책/오­폐수 배수로 18㎞ 건설/“환경사고 철저 대비해야”­김 대통령 오염된 경기도 시화호의 물은 바닷물을 끌어들여 약품처리 등을 통해 정화한 뒤 바다로 방류한다. 임진강의 지류인 신천 주변은 8월중에 「배출시설 허가제한지역」으로 지정,염색·피혁·도금공장의 입주를 허용하지 않는다. 정종택 환경부장관은 5일 재정경제원·내무·법무·통상산업·건설교통·농림수산부 등 관련 부처와 협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시화호·임진강 수질개선 종합대책」을 발표했다.〈관련기사 5면〉 정부는 앞으로 시화호 물의 방류가 불가피할 때는 관계 기관과 전문가의 자문을 얻어 적정 방류량 등을 결정해 허용할 방침이다.특히 방류가 바다에 미치는 오염 정도와 생태계 영향 등을 철저히 조사,허용기준치(COD 40ppm)를 초과하면 방류 주체인 수자원공사와 농촌진흥공사 관계자들을 의법조치키로 했다.제방붕괴 등 재난방지를 목적으로 하더라도 중앙재해대책본부에 접수된 긴급상황일 때만 허용하기로 했다. 또 오는 2005년까지 모두 4천4백39억원을 들여 시화호가 걸쳐있는 경기도 안산시·시흥시·화성군 등 3곳에 2차 처리시설이 가능한 하수처리장을 신·증설할 방침이다.오·폐수가 호수로 유입되지 않도록 시화호 주변 지역에 배수로 18㎞도 설치한다. 투자재원은 전액 시화호 개발사업 주체인 수자원공사가 시화공단 및 주거단지 개발이익금 등으로 마련한다.투자액의 일부는 지방자치단체가 연차적으로 상환하며 상환액의 일부를 국고 보조한다. 한편 임진강 수질개선을 위해 신천 상류지역에 폐수 배출업소가 들어서는 것을 전면 금지한다.내년 6월로 끝나는 1백79개 이전조건부 공장에 대한 기간연장도 허가하지 않는다. 동두천과 포천에 공단을 조성,피혁·염색·도금 등 악성 공해업종을 옮기도록 한 뒤 폐수를 여과 처리토록 한다.2000년까지 2천9백97억원을 들여 하수·축산폐수 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21개소도 완비키로 했다. 이와 함께 환경사범에 대한 처벌기준을 벌금형 위주에서 체벌 위주로 강화한다.〈노주석 기자〉 ◎민관 함께 노력해야 김영삼 대통령은 5일 시화호 오염등과 관련,『지금이라도 산적한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민·관이 함께 비상한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앞으로 어떠한 환경사고가 닥쳐올지 모른다』며 환경부등 관계공무원의 철저한 대응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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