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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수처리장 폐수방출이 원인

    경찰은 지난 21일 발생한 서울 중랑천 물고기 떼죽음 사태와 관련,23일부터 다음달 말까지를 ‘중요 상수원 수질오염사범 특별단속기간’으로 정해 한강과 안양천,탄천 등 한강지류 주변 오·폐수 배출업소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환경단체 및 구청과 함께 중랑천 주변 오·폐수 불법 배출업소에대한 합동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경찰은 구청직원 및 환경감시요원 등으로 현장조사팀을 구성해 중랑천 일대 소규모 공장과 축산농가 등을 방문,폐수정화시설 설치 및 실제 가동 여부를 조사키로 했다.각 업소에서 배출된 하수의 샘플을 채취,서울시 환경사업소에 생화학적 산소요구량(BOD) 등 정밀 성분 분석을 의뢰해 제대로 정화되지않은 오·폐수를 흘려보낸 사실이 적발되면 책임자를 형사 입건하는 등 사법처리키로 했다. 한편 경찰은 이번 물고기 떼죽음 사고가 인근 하수처리장에서 처리 용량부족으로 완전히 정화되지 않은 폐수를 대량 방류해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서울 성동경찰서는 “많은 물고기가 호흡곤란 상태로 발견된살곶이다리에서 2㎞쯤 떨어진 중랑하수처리사업소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결과 지난 21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 사이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폐수 29만t을 흘려보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중랑하수처리사업소는 “21일 오전 시간당 7만1,250t인 처리용량의 2배인시간당 14만여t의 하수가 흘러들어 4시간동안 제대로 처리하지 못한채 방류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한꺼번에 방류된 폐수가 중랑천으로 흘러들어 일시적인산소부족 현상을 일으킨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 경찰은 또 오랜만에 내린 비로 하천 퇴적물 및 주변의 쓰레기가 오·폐수와뒤섞이면서 산소부족 현상을 가중시킨 데다 산란기를 맞은 잉어들이 상류로대거 이동하면서 피해 규모가 커졌다고 설명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중랑천 물고기 수만마리 떼죽음

    서울 중랑천에 물고기 10만여마리가 몰려들어 이 가운데 수만마리가 떼죽음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1일 낮 12시50분쯤 잉어, 붕어, 메기 등 10만여마리가 서울 성동구 행당동용비교 부근부터 성동구 송정동 중랑하수처리장 부근까지 약 2㎞ 구간에 몰려들었다.특히 성동구 사근동 한양대 앞 성동교∼살곶이다리 사이 500m 구간에는 50㎝ 이상되는 커다란 물고기 수만마리가 몰려 물가로 밀려 올라올 정도였다. 이 가운데 성동구 송정동 중랑하수처리장 부근에서는 물고기 수만마리가 배를 허옇게 뒤집은 채 떼죽음을 당했다. 신고를 받은 서울시 소방방재본부는 오후 1시 30분쯤부터 약 4시간 동안 헬기 2대와 1t 화물차 11대,물탱크차 1대,구조차량 7대 등 28대와 소방관 등 142명을 동원,수조에 잉어 등을 담아 한강 본류로 실어날랐다. 서울환경운동연합 이철재(李哲宰·29)간사는 “오전 7시 30분쯤 중랑하수처리장 배출구에서 하얀 거품을 품은 물이 많이 나왔다는 지역 주민의 증언이있다”면서 “아주 심각한 상황으로 원인을 정확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환경전문가들은 “잉어가 산란 시기에 서식처를 일시적으로 옮기는 경우는있으나 이런 대형 참사는 처음”이라면서 “폐수업체가 비가 오는 틈을 이용해 폐수를 몰래 배출했거나,수온의 급격한 변화로 물고기들이 생존을 위해대거 이동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택동 전영우기자 ywchun@
  • 서울시등 연말까지 상·하수도사업 공기업 전환

    연말까지 서울시의 하수도 사업 등 모두 38곳의 지방자치단체 상·하수도사업이 직영기업인 지방 공기업으로 전환된다. 이에따라 현재 일반 회계방식으로 운영 중인 이들 사업은 앞으로는 기업 회계방식을 도입하고 대차대조표,손익계산서 등의 재무제표도 작성하게 돼 경영과정이 투명해지고 경영흐름 및 재무상태도 손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 행정자치부는 20일 서울시 등 38개 지자체의 상·하수도 사업을 직영공기업으로 전환키로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방 공기업법에는 하루에 1만5,000t 이상의 상수도 사업과 하수처리장을갖춘 하수도 사업은 각각 공기업으로 운영토록 규정하고 있다. 다음은 공기업 전환 대상 지자체 명단이다. □상수도 경기 김포·양주,강원 영월·고성,충북 청원·영동,충남 연기·금산,전북 고창·부안,전남 영암·완도,경북 의성·칠곡·울진,경남 거창. □하수도 서울시,경기 안양·고양·시흥·평택,강원 원주·강릉,충북 충주,충남 천안,전북 익산·군산·정읍·남원,전남 순천·목포·영암,경북 포항·김천·안동,경남 마산·진주·진해. 박현갑기자 eagleduo@
  • 서울·경기 환경시설 공동이용

    서울시와 구로구,경기도와 광명시 등 4개 지방자치단체는 18일 광명시 자원회수시설과 서울시 하수처리장을 공동이용하기로 하는 내용의 협약을 공식체결했다. 구로구와 광명시는 다음달 초 세부 운영규약을 마련하고 주민설명회 등을거친 뒤 6월부터 구로구에서 발생하는 쓰레기를 광명시 자원회수시설에서 처리하기로 했다. 지난 85년부터 서울시 가양하수처리장에서 처리하고 있는 하루 평균 10t의광명시 하수 량은 15∼18t까지로 늘릴 계획이다. 협약서에 따르면 광명시는 자체 자원회수시설을 구로구와 공동운영하며,서울시는 추가 자원회수시설 및 주민편익시설 건설비로 광명시에 3년간 총 272억7,000만원을 지원한다.구로구가 소각장을 별도로 건설할 경우 410억원이소요돼 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으로 적지 않은 예산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자원회수시설 운영비는 생활쓰레기 반입 비율에 따라 구로구와 광명시가 분담한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중랑 하수처리장 용량 확대

    서울시는 13일 종로구 등 9개 자치구의 하수를 처리하는 중랑하수처리장의용량을 현재 하루 171만t에서 내년 말까지 하루 200만t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한강으로 유입되는 서울시 전체 하수량을 안정적으로 처리할수 있게 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서울시는 오는 8월까지 실시설계를 끝마치고 연내에 처리시설 증설 및 개량공사를 시작,내년 12월중 완공과 함께 본격 가동에 들어갈 계획이다. 문창동기자
  • 폴리시 메이커 기고/ 소각·재활용으로 2차오염 막아야

    [朴 熙 定 환경부 하수도과장] 하수슬러지는 하수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하수처리장에 유입되는 하수의 수질이나 하수관 정비상태 등에 따라 상이하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하수처리량의 약 0.02∼0.03% 정도가 슬러지로 발생하며,대부분 농축,소화,탈수 등의 전(前)처리과정을 거쳐 함수율 70∼85%정도로 배출되고 있다. 배출되는 슬러지의 양은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서울시 등 전국 90개 시·군에서 운영 중인 150개 하수처리장에서 매일 약 4,300t이고,연간으로 환산하면 157만t에 이르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하수슬러지는 폐기물매립지에 일반쓰레기 등과 함께 육상 매립하거나 해양오염방지법의 규정에 따라 지정된 해역에 투기하는 등의 방법으로 처리되고 있다. 선진 외국에 비해 퇴비화 등을 통해 재활용되거나 소각로에서 소각되는 양은 매우 적은 실정이다. 지난해 하수슬러지는 육상 매립 41.6%,해양 투기 52.9%,소각 1.1%,퇴비화를비롯한 재활용 4.4% 등으로 처리됐다. 환경부는 하수슬러지 감량화,재활용 등을 촉진하기 위해97년 폐기물관리법을 개정,내년부터 육상 매립을 금지할 계획이다. 그러나 5년간의 유예기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육상 매립에 의존하고 있는 대부분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아직 적정한 처리방안을 수립하지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또 하수슬러지 처리량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해양 투기도 당분간 가능하겠지만,현재 ‘폐기물 및 그밖의 물질의 투기에 의한 해양 오염 방지에관한 협약’과 이를 위한 부속서의 개정을 통해 폐기물의 해양 투기를 제한하거나 감축하는 쪽으로 국가간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 민간기구 등을 중심으로 폐기물의 해양 투기 반대 움직임도 표면화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인천을 비롯한 서해 연안지역에 하수슬러지 등 폐기물을집중 투기하고 있기 때문에 연안 해역의 다양한 이용에 영향을 줄 뿐 아니라,해양 오염을 우려해 국내에서도 하수슬러지 등 폐기물의 해양 투기량을 줄이거나 제한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이 제기되고 있다. 하수슬러지는 적정 처리에 앞서 발생량을 줄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환경부는 현재 하수슬러지 감량화 및 안정화를 위해 설치·운영되고 있는농축, 소화, 탈수 등 슬러지 전처리시설의 효율을 개선해 슬러지 발생량을 최대한 줄일 계획이다. 슬러지 발생량을 줄이면 소각시설이나 퇴비화 시설 등 슬러지 처리시설의용량을 축소할 수 있어 시설 설치비와 운영·관리비를 절약할 수 있다. 하수슬러지 처리방법 선정에 있어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것은 슬러지의자원화 방안이다.슬러지의 자원화 가능성은 인정돼 있어 적용에 별 문제가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퇴비화 등 자원화 공법을 적용해 퇴비 등 생산된 최종 산물의 보관 및처분에 문제가 예상된다. 그러나 농협,임협 등 재활용품의 이용과 관련이 있는 기관,단체 및 개인 등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면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슬러지 발생량이 많고 부지 확보 등의 문제가 예상되는 대도시는 소각·용융·고형화 등 여러 방법 가운데 시설 설치 및 운영의 적정성,고화제등 첨가제 확보의 용이성과 지역 실정 등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 하수처리장 설치비는 지방양여금을 통해 국고에서 지원하고 있으나,현 지방양여금 규모로는 하수슬러지 중간처리시설 설치 사업을 지원하는 데 한계가있다.사업 시행주체인 지방자치단체도 재정 형편이 좋지 않을 뿐 아니라,하수슬러지 적정 처리방법에 관한 정보나 시공·관리에 대한 전문성과 경험이부족한 실정이다. 이같은 기술적,재정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민자 유치가 바람직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수슬러지는 매립 또는 해양 투기할 때 1t당 2만5,000∼3만 5,000원 정도든다.그러나 민자를 유치해 처리시설을 설치할 경우,현 수준의 슬러지 처리비로도 투자비의 상당 부분을 회수할 수 있다. 환경부는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설치 사업을 민자 유치로 추진하는 경우,설치비의 일부를 국고에서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 제3시장 신규진입… 5종목을 주목하라

    다음주 월요일(4월3일)부터는 제3시장에서 현행 4개 종목외에 5개 종목이추가로 거래되면서 시장이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다.5개업체를 소개한다. ◆스포츠뱅크코리아(www.ssbb.co.kr) 스포츠와 관련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는 인터넷포털 업체.정보제공 외에 스포츠 상품권 발행사업도 주력이다.스포츠상품권은 운동 관련시설을 이용하거나 용품을 구입할 때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온라인으로 주문이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최근 관심을 두는 분야는 전자상거래.경기 입장권이나 스포츠상품권,스포츠용품,중고용품,각종 기념품등을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인터넷 여행업무나 입장권 예약판매,컴퓨터 소프트웨어 판매,인터넷 교육 등으로 영역을 계속 넓힌다는 계획이다.사장인 여해규씨는 국방과학연구소와 씨엔아이 등 정보통신업체를 거치면서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02)323-7775. ◆한국미디어통신(www.kmtel.co.kr) 한국통신 데이콤 온세통신 등 기간통신사업자의 공중회선을 임대해 다양한 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이른바 별정통신사업자.가장 먼저 시작한 사업은 기간사업자의 전용선을 임대한 뒤 자체 보유한 교환기를 이용해 시외·국제전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음성 재판매사업이다. 최근 각광받는 무료 인터넷폰사업도 준비중이다.실제 경영활동은 건축자재업체인 한국진카트 대표를 역임한 최재관 사장이 맡고 있지만 법인 대표는부인인 최명순씨 명의로 돼있다.(02)2185-7777. ◆한빛네트(www.hanbitnet.com) 인터넷상에서 수강료를 받고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업체.인터넷업체로는 드물게 98,99년 연속 순이익을 냈다.지난해부터 인터넷 가상대학인 한국사이버에듀빌(www.eduville.net)을 방송통신대,LG정보통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이를 통해 틈새시장인 평생교육 과정에서 고가의 수강료를 받아 수익을 올린다는 전략이다.내년 상반기안에 코스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02)3668-0114. ◆케이아이티(www.kit.co.kr) 레포츠 전문포털 ‘와일드키트’와 전자상거래사업을 주력으로 한다.올 1월 서비스를 시작한 와일드키트는 골프 스키 등 8개종목에대해 현재 5,000개 관련 사이트를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했으며,올해5만개 이상의 레코드를 추가할 계획이다.회사측은 이러한 사업확장에 힘입어올해 160억원의 매출을 올리고 지난해 2억여원에 불과했던 당기순이익도 25억원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8년연속 흑자 기록과 함께 무차입 경영을 하고 있으며,올 상반기안에 코스닥 등록을 추진할 계획.(02)476-4231. ◆환경비전21(www.ev21.co.kr) 오·폐수를 정화하는 환경관련 서비스 업체. 대부분의 국내 오·폐수처리기술은 주공정에 한정돼 있으나 이 회사는 주공정 뿐아니라 전처리 후처리 공정 연구개발에도 집중투자하고 있다. 특히 3월초 이 회사에서 개발한 전처리 분야의 가사분해 및 탈기장치가 국내신기술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앞으로 수억원의 이익을 창출할 전망이다. 이러한 자체기술력을 바탕으로 이 회사는 창립 1년만에 12억원의 매출과 1억4,000만원의 순이익을 올렸다.올 하반기 코스닥 등록예정.(02)556-2001. 김상연기자 carlos@
  • [자랑스런 공무원] 대구환경관리청 계획과 朴戌鉉씨

    금호강 118㎞와 유입 지천 18곳을 지난 2년여동안 수십차례에 걸쳐 걸어다니며 금호강 세부 하천지도를 처음으로 작성한 환경공무원이 있다. 조선시대 대동여지도를 만든 김정호(金正浩)에 빗대 주위로부터 ‘작은 김정호’로 불리는 대구지방환경관리청 계획과 박술현(朴戌鉉·42)환경주사보. 박 주사보는 지난 97년 8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대구·경북지역의 수계관리업무를 맡는 동안 전국 하천 가운데 최악의 수질로 ‘죽음의 하천’‘낙동강 오염의 주범’이라 불리는 금호강 하천지도와 금호강 일대의 샛강 오염원조사 결과서를 작성하는 일을 해냈다. 지난 2년여동안 금호강과 샛강 18곳을 수십차례 답사하며 일궈낸 값진 결과다.이들 자료에는 금호강과 샛강 등에 대한 계절별 유량과 오염도,유속,오염원 등 수계현황이 상세히 나타나 있다. 이전까지만 해도 금호강 수계관리에 대한 자료가 전무하다시피해 수질개선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었다. 박 주사보는 금호강의 수질개선 홍보와 주민 환경의식 고취를 위한 홍보활동에도 많은 노력을 쏟았다. 그는 지난 84년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 111.0mg/ℓ 이었던 금호강의수질이 98년에는 BOD 6.4mg/ℓ로 획기적으로 개선된 사실을 KBS대구방송총국에 보도해 달라고 수차례 요청했다. 그 결과 방송국이 연중 기획취재물로 방영,주민들의 환경행정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했다. 뿐만아니다.박 주사보는 경주와 포항시민의 젖줄이면서도 수질오염 등으로물고기 집단폐사가 자주 발생하는 형산강 살리기에도 앞장섰다. 그는 98년 12월 대구환경지방청장과 관련 자치단체 부단체장,대학교수 등모두 16명으로 형산강살리기 광역협의회를 구성,기관 상호간의 상시 업무협조체제를 구축하도록 했다. 특히 형산강 수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경주지역에서 대단위 아파트단지를 개발할 경우,이 협의회를 통해 오수처리계획을 심의하도록 함으로써 포항시가 경주시의 협조를 제도적으로 보장받는 길을 트는데 기여했다. 86년 대구환경지청 신설 당시 9급특채를 통해 환경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박주사보는 “21세기는 ‘환경의 세기’로 불리는 만큼 주민들의 한 차원높은환경의식과 깨끗한 환경을 보존해 가려는 부단한 노력이 그 어느때보다도 절실히 요청된다”며 “앞으로 각종 기관·단체는 물론 기업체,학교 등지에서도 환경교육을 강화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
  • 제천시, 하수찌꺼기 시멘트원료 활용

    충북 제천시(權熙弼)가 전국 최초로 하수처리장에서 발생되는 하수 찌꺼기(슬러지)를 시멘트 원료로 활용하기로 해 예산 절감은 물론 환경오염 방지에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제천시에 따르면 연간 6,500t의 하수 슬러지 처리대책으로 2억3,000만원을 들여 하수처리장 내에 하루 40t 규모의 하수 슬러지 건분화 시설을 설치,오는 6월부터 실용화하기로 했다. 하수 슬러지를 탈수하는 과정에서 석탄재를 혼합,수분과 염소 성분을 기준치 이내로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관내에 있는 ㈜아세아시멘트와 하수 슬러지 처리 기본협약을 체결한 상태다. 제천시는 하수 슬러지의 시멘트 원료화 사업으로 내년부터 설치가 의무화된소각로 설치비 36억원과 연간 6억원의 운영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제천 김동진기
  • [대한시론] 생존을 위한 길

    경기도 용인지역에서 일어난 세균성 이질의 집단 발병소식을 접하였을 때“아직도 우리가 이 정도의 후진적인 나라에 살고 있는가” 하는 당혹감을느꼈다.세균성 이질은 환자의 분변에 오염된 물을 제대로 소독하지 않고 식수로 이용하였을 경우에 걸리게 된다.용인지역에서는 처리되지 않은 하수로오염된 물을 식수로 이용하여 집단 발병하였단다.작년에 전국적으로 발생했던 집단 식중독과 세균성 이질을 돌이켜 보면 아직도 찬바람이 쌀쌀한 때에이런 수인성 질병이 유행하니 날씨 더운 여름철에는 어떤 일이 벌어질지 심히 우려된다. 수도권에 상수시설과 하수처리가 제대로 되지 않는 지역이 있다는 사실은믿어지지 않는다.김영삼 정부 5년간 맑은 물 공급대책에 17조원을 투자하였고 그중 많은 부분을 환경기초시설에 쏟아부었는데도 수도권에서 수인성 질병이 집단발병한다는 사실은 무언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더욱이 사고가 난 용인을 비롯한 수도권 일대에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건설되고 있어이 지역의 개발이 완료되면 지금과는 비교할 수 없이 많은 하수가 쏟아져 나올 것이며 대량의 식수를 요구할 것이다.따라서 원시적인 수인성 질병의 집단발병 위험성은 더 높아질 것이다. 환경기초시설에 대한 준비도 없이 대규모 집단주거시설을 건설해 발생하는문제는 지난 70년대 이후 수도 없이 제기되어 왔다.그런데도 불구하고 새천년이 시작된다는 오늘날까지 개선되지 않고 반복되고 있다.이것이 우리 국토관리능력의 현주소이다.준농림지역에 아파트를 쉽게 지을 수 있게 법을 바꿀때부터 예견되었던 문제였다. 우리의 국토가 불균형적으로 개발되어가는 과정에는 정부기관간의 이기주의와 비협조가 큰 몫을 차지한다.중앙부처간의 비협조는 물론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의 비협조가 얽히고 설켜서 국토는 점점 더 병들어 가고 있다.국민들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도처에서 반복되어 일어나고있다. 시화호,동강댐,새만금간척사업 등 굵직굵직한 대형 자연파괴 사업들이 치밀한 준비 없이 마구 벌어지고 있다.국토개발종합계획을 수립할 때 환경성 평가가 기본적으로 녹아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장식품처럼 따로 얹어놓기 때문에 여전히 개발위주의 국토계획이 나올 수밖에 없다.국립공원에서부터 집근처의 야산에 이르기까지 지난 몇 년 사이에 훼손되지 않고 온전히보전되어 있는 녹지를 찾아 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어느 틈엔가 골프연습장이나 주차장,택지 등 무언가가 들어서 있을 것이다. 공기가 오염될수록,사람이 많아질수록 녹지는 더 필요한데 오히려 줄어들고있으니 그 피해는 결국 우리들의 건강악화로 나타날 것이다.이제는 우리의국가관리능력을 한반도에서의 지속적인 생존이 가능하도록 키워야 한다.유엔에서 국가차원의 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두라고 권고하는 까닭은 바로 우리처럼 정부부처간의 갈등과 비협조로 친환경적인 정책의 효율적인 추진이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마구잡이식 개발 위주의 정책에 오랫동안 길들여져 왔던 우리에게 소비를 억제하고 효율을 엄격히 따지는 친환경성이라는 새로운 잣대는 몹시 낯설고 불편하게 느껴지게 마련이다.따라서 새로운 논의구조를 갖추지 않는 한지속가능한발전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정책화하기는 어렵다.지속가능한 발전이란 92년도 리우회의에서 채택한 행동강령 의제 21에서 보듯이 경제,교육,에너지,교통 등 사회 전반적인 제도를 친환경적으로 바꾸어 나감으로써 가능하므로 국가원수의 각별한 관심과 노력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우리도 이제는 정부의 형식적인 환경정책조정기구를 없애고 대통령 직속의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회를 만들어 친환경적인 정책을 직접 조정토록 하여야한다.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은 처음 대통령 당선 후에 백악관에 이 위원회를만들어 괄목한만한 업적을 만들어내고 있다.한반도에서의 생존을 위해 김대중 대통령이 남은 3년간 깊은 관심을 쏟아야 할 분야로 생각된다. 김상종 서울대교수 미생물학
  • 탄천하수처리장 민간 위탁 운영

    서울시는 14일 산하 4개 하수처리장 가운데 처음으로 강남구 일원동 탄천하수처리장을 다음달부터 민간에 위탁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특히 대규모 하수처리장을 운영해본 민간업체가 없는데다 기존 직원들의 경험을 활용하고 원활한 고용승계를 위해 탄천하수처리장 관리를 곧퇴직할 예정인 기존 직원들이 설립하는 민간법인에 맡길 예정이다. 서울시는 민간위탁에 따른 인력감축 등 관리비용 절감으로 탄천하수처리장운영에 필요한 비용이 연간 20억원 가량 절약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이에따라 중랑·가양·난지 등 나머지 3개 하수처리장에 대해서도 민간위탁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재순기자
  • 지자체 물관리 실적따라 차등 지원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에 대한 중앙정부의 재정지원이 중수도의 보급실적과 절수형 수도요금체계 도입 여부 등 물관련 행정 실적에 따라 차등적으로 이뤄진다. 환경부는 물부족 사태에 대비,지자체에 대한 물관리행정평가지침을 확정해전국 232개 지자체에 시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지침은 ▲절수기기 보급 및 물절약 홍보·교육 실적 ▲폐수 배출업체 단속 실적 ▲하수처리장 경영개선 실적 등 20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환경부는 또 대학교수,환경부 공무원 등 모두 8명으로 구성된 민·관합동평가위원회를 발족시켜 활동을 시작했으며,지자체에 대한 심사결과는 5월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100점 만점으로 된 평가분야별 배점기준은 물절약 및 수요관리분야에 40점,맑은 물 공급분야에 25점,수질개선분야 22점,배출업소 단속분야 13점으로 각각 정해졌다. 환경부 상하수도국 관계자는 “그동안 지자체들은 종합운동장,시민회관 등전시효과가 높은 사업에는 자체예산을 집중투자하면서도 노후수도관 개량사업이나 정수장 시설개량 등 물관련 사업에는 소극적이었다”면서 “그러나평가지침이 확정됨에 따라 이런 관행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호영기자 alibaba@
  • 佛, 한국SOC에 21억弗 투자

    [파리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프랑스 국빈방문 이틀째인7일 낮(현지시간) 리오넬 조스팽 프랑스총리와 회담을 갖고 한국의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 프랑스 유수기업들이 총 21억달러 규모의 투자를 하기로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비벤디그룹은 국내 26개 하수처리장시설 사업에 10억달러,SGE사는 마산-창원대교와 부산 북항대교 건설 등에 7억달러,알스톰사는 인천 국제공항 철도사업과 경전철사업에 4억달러를 투자한다. 수행중인 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이번 프랑스 기업의 SOC투자는 차관형태가 아닌 건설 및 운영후 소유권을 이전하는 방식(BOT)에 의한 직접투자”라면서 “원리금 상환이나 추가적인 재정 부담 없이 SOC를 확충해나갈 수 있어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두 나라 정상은 또 회담에서 외규장각 도서반환 문제에 대해 우호관계 증진이라는 취지에 따라 양국 협상대표간 합리적인 해결방안을 가능한한 빨리 강구하기로 합의했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두 나라 정상은 특히 오는 2003년까지 한국과 유럽연합(EU),아시아를 초고속 정보통신망으로 잇는 ‘유럽·아시아 초고속 정보통신망(트랜스 유라시아 네트워크)’ 구축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양국이 주도적으로 나서 적극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어 조스팽 총리는 김 대통령의 대북 포용정책에 대해 지지를 재확인한 뒤 “북한과의 관계개선은 신중하고 점진적으로 추진한다는 기본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확인했다. 조스팽 총리는 또 김 대통령에게 차세대 잠수함과 전투기사업 등 한국의 방위산업에 프랑스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으며,김 대통령은 “공정하게 결정될 것이므로 프랑스기업들이 유리한 조건을 제시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 “물관리 민영화… 市場에 맡겨야”

    효율적인 물 관리를 위해서는 정부의 기능을 최소화하고 상당부분을 민영화해 시장경제원리에 맡겨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환경정책평가연구원 최지룡(崔智龍) 박사는 3일 기획예산처가 중기재정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한 환경분야 정책토론회에서 주제발표를 통해 이같이주장했다. 최 박사는 “물 관리는 정부가 반드시 맡아야 하는 필수적 규제기능과 시장자율에 맡길 기능을 구분해야 한다”며 “정부의 예산은 수질오염 예방대책에 투자돼야 하고 나머지 50∼90%의 업무는 민영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 박사는 민영화 대상으로 하수·폐수처리 부문과 정수장 운영 등을 꼽고장기적으로 상수도 운영·관리도 민간이 맡는 것이 관리비용을 크게 줄일 수있다고 말했다. 최 박사는 또 “물 관리 구조조정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는 사분오열돼 있는행정체계를 완전 통합하는 것”이라며 환경부 건설교통부 농림부 산업자원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로 나뉜 물관리 행정업무를 통합할 것을 주장했다. 최 박사는 “한강하류 서울지역의 하수처리율이 90%인 반면팔당댐 상류는46%에 불과하다”며 “상수원으로 쓰여 가장 높아야 할 팔당 유역의 하수처리율이 이처럼 낮은 것은 물 관리가 각 행정기관으로 나뉘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물 자원 개발과 관련,최 박사는 “지난 20년간 대규모 다목적댐의 수자원개발단가가 t당 30배나 증가하는 등 물자원의 양적개발은 이미 한계에 왔다”며 “수요관리와 함께 용수전용댐 건설이나 강변여과수 개발 같은 환경친화적 용수원 개발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자원공사에 따르면 내년의 우리나라 용수공급능력은 연간 337억t으로,예상수요 332억t을 2% 웃돌지만 새로운 수자원 개발이 이어지지 않는한 2011년에는 용수수요가 362억t으로 늘면서 공급이 25% 부족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진경호기자 jade@
  • 광역상수원 1Km내 준농림지 음식점등 못들어선다

    빠르면 오는 5월부터 수도권의 팔당 댐을 비롯,전국 10개 광역상수원 하천경계에서 1㎞안에 위치한 준농림지안에서는 음식점과 숙박시설이 들어설 수없게 된다. 다만 취락이 이미 형성돼 있거나 하수처리시설이 갖춰져 있는 지역은 예외가 인정된다. 건설교통부는 22일 시·군·구 조례로 준농림지내 숙박시설,음식점의 입지를 원칙적으로 금지한 국토이용관리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관계부처 협의를 마치고 24일 입법예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환경부 등 관계부처의 요구를 일부 수용한 것으로 시·군·구가 준농림지내 음식점,숙박시설 허용 대상지역을 조례로 제정할 때 건설교통부령이정하는 기준에 따르도록 한 국토이용관리법 시행령의 후속조치다. 이 조치는 음식점과 숙박시설 규모에 관계없이 일괄 적용될 예정이어서 2개 이상의 지방자치단체에 걸쳐 있는 광역상수원의 수질개선에 기여할 것으로예상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광역상수원으로 이용되는 댐 상류방향으로 20㎞이내인 하천의 양쪽 경계 1㎞이내 지역과 이들 하천에서 갈라지는 지천의 10㎞이내 범위에서 지천 양쪽 경계로부터 1㎞ 이내인 지역에는 러브호텔 등 숙박시설과 음식점이 들어설 수 없게 된다. 적용 대상지역은 ▲팔당댐 ▲금강 본류 ▲낙동강 ▲대청댐 ▲남강댐 ▲섬진강댐 ▲주암댐 ▲부암댐 ▲광동 댐 등 전국 10개 광역상수원이다. 김환용기자 dragonk@
  • [부처별 업무보고] 환경부

    환경부가 17일 김대중 대통령에게 보고한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다. ◆맑은 물 공급=‘낙동강수계 특별 관리법’을 제정하고 수계관리위원회를구성,물이용부담금 요율을 결정하고 수변구역 지정을 위한 실태를 조사한다. 금강·영산강수계 수질 관리를 위한 특별대책을 9월 말까지 수립하고 ‘금강·영산강수계 관리 특별법’을 하반기에 제정한다.상반기 새만금호 수질보전대책을 확정한다. 2005년까지 하수·분뇨·축산폐수·산업폐수 처리시설 304개를 설치,하수도 보급률을 68%에서 70%로 향상시킨다.올해는 이 가운데 87개를 완공한다.올해 수질검사항목에 클로로포름·보론을 추가하는 등 2005년까지 선진국 수준(85개)으로 확대한다.올해 2곳을 포함해 2005년까지 원수 수질이 나쁜 8개정수장에 고도정수처리시설을 설치한다.2005년까지 농어촌 50곳,섬지역 26곳,중소도시 30곳의 상수도시설을 확충한다.낙동강 강변여과수를 본격 개발하고,2007년까지 전국 농어촌 60곳에 식수 전용 저수지를 건설한다. ◆깨끗한 공기 확보=아황산가스·납·미세먼지 기준을대폭 강화하고,벤젠등 특정대기유해물질의 환경기준을 새로 설정한다.올 하반기 1,500대를 시작으로 2007년까지 2만대의 천연가스 시내버스를 보급한다. ◆자연환경 보전=강원도 점봉산과 전남 고산봉을 생태계보전지역,제주도 물영아리오름과 해남 영암호를 습지보호지역으로 각각 지정한다.폐금속광산 10곳을 정밀 조사하고,4곳의 오염방지사업을 실시한다.야생동물을 불법 포획할 경우 밀거래로 얻을 수 있는 이득의 2∼5배의 벌금을 병과한다. 유통량이 많은 30여 종류 화학물질의 독성시험을 실시한다.내분비계 장애물질(환경호르몬)로 추정되는 37종류 물질의 환경 잔류실태를 조사하고,검색·시험방법을 개발한다. ◆폐기물의 감량·자원화 및 안전처리=폐기물 발생을 제조단계부터 줄이는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를 도입한다.YWCA 등 민간 단체와 공동으로 ‘환경음식점’을 지정한다.68곳에 생활쓰레기 처리시설을 설치하고,대규모 소각시설에 대한 국고보조비율을 30%에서 50%로 높인다. 문호영기자 alibaba@
  • [다뉴브강 오염실태] 강물따라 피해국 확산

    지난 1월말 루마니아의 금광에서 흘러나온 맹독성 폐수가 길이 2,850㎞의다뉴브강 수계를 타고 흘러가면서 강물을 오염시켜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는 등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일부 국가는 다뉴브강물의 사용을 금지하는 한편 손해배상 청구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EU(유럽연합)등 국제사회도 철저한조사를 촉구하고 나서고 있다. ◆시안화물 폐수의 직격탄을 맞은 헝가리 정부는 14일 티샤강과 소메슈강에서의 어로행위와 물사용을 금지하는 한편 300여t의 폐사한 물고기를 건져내는 등 오염사태와 싸우고 있다.헝가리 정부는 이와 함께 루마니아 정부와 광산회사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를 위한 법적 외교적 조치에 착수했다.팔페포 환경장관은 “티샤강 환경복구에는 최소 10년이 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루마니아에 항의했으며 졸탄 일레스 의회 환경위원회 의장은“이번 오염사태는 1986년 체르노빌 원자로 방사능 누출 이후 최악의 환경재해”라고규정했다. ◆유고 연방도 이번 오염사태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할 뜻을 밝히는 한편다뉴브강물의 사용을 금지하는 등 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세르비아 공화국의 브라니슬라프 블라지치 환경장관은 13일 루마니아를 국제사법재판소에 제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고 관영 탄유그 통신이 보도했다.세르비아농림부는 다뉴브강에서의 어로행위를 전면 금지했으며 베오그라드시는 다뉴브강의 취수장을 폐쇄했다. ◆우크라이나 재해대책부의 비탈리 프라마크는 14일 “25일쯤 오염물이 우크라이나에 도착할 것”이라고 예측하고 “오염 농도는 계속 희석되고 있지만중금속 잔유물로 인한 생태계 파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유럽집행위원회는 동구권 경제지원을 위해 배정했던 예산을 이번 폐수 제거에 할당할 것이라고 14일 발표하고 다뉴브수계의 시안화물 오염사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다. ◆대규모 손해배상 청구소송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는 루마니아는 전문가팀을 인접국에 파견하고 이들의 피해액 산정에 협력하겠다고 약속하면서도 오염사태에 따른 생태계 파괴가 지나치게 과장돼 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안톤블라드 환경장관은 “재난이 심각하지만 언론이 보도하는 그정도는 아니다”고 주장했다. ◆오룰 금광의 지분 50%를 소유하고 있는 호주의 광산회사인 ‘에스메랄다탐사’측은 “폐수 유출은 시설미비 탓이 아니라 폭우와 폭설 등 유럽의 일기불순으로 생긴 ‘단순’사고에 불과하다고 발뺌하는 모습을 보였다. ◆영국 수자원 연구소의 오염전문가 팀랙 박사는 “시안화물은 즉각적인 독성을 갖고 있지만 다뉴브강의 빠른 물살은 독성을 희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뉴브강이 최악의 피해는 모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박희준기자 pnb@. *오염 시름 다뉴브강. 유럽의 젖줄인 다뉴브강은 독일 남부에서 발원,체코·헝가리·유고 등 중부유럽 8개 나라를 거치며 흑해로 흘러드는 볼가강에 이어 유럽에서 두번째로긴 강이다.지류는 300여개이며,길이는 2,850㎞이다.동서 유럽문화의 전파함으로써 물자 교역의 대동맥 역할을 해왔다. 국제적인 하천인 만큼 이름도 다양하다.영어이름인 다뉴브강은 독일에서는 도나우강,체코에서는 두나이강,헝가리에서는 두나강,유고연방·불가리아에서는 두나브강,루마니아에서는 두나레아강으로 각각 불린다.본류는 독일·오스트리아·체코·슬로바키아·헝가리·유고연방·불가리아·루마니아·우크라이나를 거치며,빈·부다페스트·베오그라드 등 각국의 수도가 모두 본류 연안에 위치하고 있다.독일 남부 슈바르츠발츠 삼림지대에서 발원하는 이 강은 오스트리아 빈까지는 산지하천으로 깊은 하곡(河谷)을 이루며 독일 바이에른을 동쪽을 에워싸고 흘러 오스트리아로 들어간다. 빈에서부터 흐름이 완만해지며,체코와 슬로바키아,헝가리 국경에서 남하,헝가리의 평야를 흠뻑 적신다.유고연방 수도 베오그라드에 입성하기전 드라바·티샤·사바강 등의 큰 지류들을 끌어안은 뒤 트랜실바니아 알프스와 발칸산맥을 분단하는 하곡을 지나 교통의 험로인 ‘철문의 협곡’을 이룬다. 여기에 머물지 않고 루마니아와 우크라이나 일대 4,300㎢의 대삼각주를 만들어낸 뒤 흑해로 속으로 빠져든다. 김규환기자 khkim@. * 시안화물이란…사형집행때 쓰이는 맹독물질. 휘발성과 독성이 강한 시안화수소라는 화학물질을 염(鹽)형태로 결합시킨것.이를 물에 녹이면 청산이 된다. 1782년 스웨덴 화학자 카를 빌헬름 셀러가 프러시안 블루 색소로부터 추출해냈으며 훈증법,철과 강철의 표면경화,전기도금,광석농축 등 다양한 화학공정에 쓰인다.또한 아크릴 섬유,합성 고무,플라스틱 제조 등의 용매로 탁월한 효력이 입증돼 있다. 세포산화과정을 억제하는 유독물질이므로 사용이 제한되는 것이 보통이다. 소량을 먹었다면 체내에서 황과 결합,쉽게 해독되지만 시안화수소 100㎎,시안화물 300㎎ 정도면 치사량이다.독성 증상이 빠르게 나타나므로 해독제의신속한 투여여부가 해독 작용을 결정한다.이같은 유독성 때문에 사형집행시쓰이기도 한다. 손정숙기자 jssohn@. *우리나라에선 방치된 폐광…강과 땅이 앓는다. 우리나라에서는 지금 루마니아에서 빚어지고 있는 것처럼 광산에서 나온 독극물에 인한 사고가 발생한 적은 없다.광산에서 채광·선광 과정을 거친 광석은 대부분 곧바로 제련소로 보내진다.따라서 광산에서는 루마니아처럼 별다른 화학약품 처리를 하지 않는다.다만아연광산에서는 지금도 구리 등 중금속을 사용하고 있다.또 폐수 속의 중금속은 토양은 물론,그 토양에서 재배된 농작물을 오염시킨다. 산업자원부 자원개발과에 따르면 현재 우리나라의 광산은 모두 730여개.이가운데 금속광산은 12개이며,나머지는 석탄 등 비금속광산이다.금속광산도 6개만 채굴 중이다.채굴 중인 금속광산 가운데 부유선광(광물의 품위를 높이는 과정) 때 화학물질을 쓰는 곳은 아연을 캐는 금호광산(경북 봉화) 1곳 뿐이다.아연을 부유선광할 때는 석회석 외에 구리·납·망간 등 중금속도 쓴다.장순호 자원개발과장은 “아연광산에서 사용하는 중금속은 소량이기 때문에 루마니아와 같은 사고가 날 가능성은 없다”고 단언했다. 그러나 문제는 현재 채굴이 중단된 금속광산들이다.자원연구소 박경호 박사에 따르면 선광장에 오염 방지시설을 하지 않은 채 문을 닫은 광산에서는 독극물이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 가능성이 있다.박 박사는 “얼마 전까지도 금을 조금씩 캤던 금왕광산(충북 음성) 등에서는 인체에 매우 해로운 시안화합물을 썼다”면서 “지난해 폐광들을 답사했을 때 선광장을 방치한 곳이 대부분이었다”고 말했다. 광산 폐수 또는 휴·폐광산 갱(坑)내수에 의한 하천 및 토양 오염은 우리나라도 심각한 수준이다.95년 대구 달성광산 근처 하천은 아연·카드뮴·망간이 음용수 기준을 3∼25배 초과하기도 했다.96년 경기도 광명시 가학광산,화성군 삼보광산 등의 주변 토양도 카드뮴·납 등 중금속에 심하게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98년 광주과학기술원의 조사에 따르면 충남 청양군 구봉광산근처 2㎞ 반경에 속한 10곳의 논에서 수확된 쌀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비소가 검출돼 충격을 준 적도 있었다. 문호영기자 alibaba@. *한양대 토목환경공학과 배우근교수 인터뷰. “환경문제는 눈에 잘 보이지는 않지만 언제 일어날 지 모릅니다.이에 대해 충분히 대비하지 않으면 언제든지 큰 피해를 볼 수 있습니다.” 한양대 토목환경공학과 배우근(裵偶根)교수는 최근 유럽에서 일어난 시안화물 대량유출 사태와 관련,“우리나라에서도 언제 일어날 지 모르는 환경 재해에 대한 대비를게을리 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배교수는 “시안화물은 세포의 호흡을 마비시켜 생물을 죽음에 이르게 하는 물질로 환경정책기본법에 수은 등과 함께 강에서 검출돼서는 안되는 물질로 규정돼 있다”고 말했다.이어 “만약 물고기가 시안화물을 먹고 죽으면 이고기를 먹은 새 등이 연이어 죽게 돼 일대 생태계가 파괴된다”고 위험성을경고했다. 이런 맹독성 물질을 근절시키는 근본 대책은 생산 과정에서 청정기술을 도입,발생 자체를 막는 것이지만 비용이 많이 들어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기대하기 힘들다고 배교수는 지적했다. 정상적인 폐수처리시설을 통과하면 시안화물을 거의 제거할 수 있지만 폐수를 무단 방류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기 때문에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배교수는 “우리나라에서도 정부 구조조정이 한창 진행 중일 때 4대강 수질관리소를 폐쇄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던 것은 환경은 문제가 발생할 때까지는 위험성을 실감하기 어렵다는 점을 잘 보여준 예”라면서 “눈 앞의 일에 급급해예방과 예산지원을 소홀히 하면 안되며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환경 재해를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장택동 이랑기자 taecks@. *끝** (대 한 매 일 구 독 신 청 2000-9595)
  • 상암동경기장 주변 대대적 정비

    마포구는 14일 2002년 월드컵축구대회를 앞두고 상암동 월드컵경기장 인근의 각종 시설을 이전하는 등 대대적인 정비에 나섰다. 마포구는 지난달 27일 구 민방위교육장을 철거한 데 이어 오는 6월까지 청소창고 및 재활용집하장을 난지하수처리사업소 부지로 이전할 계획이다. 또 홍익대 디자인공학센터와 손잡고 합정로 및 서교로 일대의 보도 및 가로시설을 대폭 정비하는 한편 절두산성지와 외국인묘지의 편의시설을 대폭 확충,관광명소로 가꿀 계획이다. 월드컵경기장 주변에는 녹지공간을 늘리고 대규모 꽃단지를 조성하며 도로및 각종 교통시설물을 내년까지 단계적으로 정비한다는 일정을 잡고 있다.공중화장실 21곳도 개축 및 보수할 방침이다. 마포구 관계자는 “월드컵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각급 학교 및 단체등이 참여하는 가칭 ‘월드컵 사랑운동본부’를 창설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문창동기자
  • 감사원 국책사업 감사 역사·환경문제도 고려

    감사원의 감사 철학이 한 차원 높아지려나.감사원이 14일 앞으로 주요 국가정책사업 감사시 안전성이나 경제적 효율성뿐만 아니라 역사성·환경보전 문제까지 감안하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감사원은 이날 이와 관련,서울대학교 권순국 교수 등 건설·건축·감리·국토계획·교통 등의 각계 민간전문가 15명으로 새로이 국책사업감사 자문위원회를 구성했다. 감사원측은 “종전까지 대형건설이나 건축공사 등의 설계·시공·감리 등건축구조시설 안전에 중점을 둔 감사를 실시해 왔다”며 “이번 자문위원회구성을 계기로 앞으로는 후세에 아름다운 시설과 건축물,깨끗한 국토환경을물려주는 차원에서 역사성까지 감안하는 감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 방침은 공직자에 대한 직무감찰로 비리를 적발하고,정부 각 기관에 대한 회계감사로 사업의 투명성·효율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던 지금까지의 감사시각이나 철학의 지평을 넓히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자문위 명단은 다음과 같다. ▲노춘희 경기개발 연구원장=도시계획 ▲오기수 한국건축가협회 부회장=건축 ▲이정만 한국건설기술인협회 상근부회장=감리 ▲권순국 서울대 교수=간척,수질 환경 ▲고현무 〃=구조안전성 검토 ▲박군철 〃=원자력발전소 건설▲유동춘 아주대 교수=항만 건설 ▲탁승호 서울대 IC카드 연구센터장=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 ▲김영관 강원대 교수=하수처리 ▲김병국 인하대 교수=국가지리정보체계 구축사업 ▲유중석 중앙대 교수=〃 ▲양지청 국토연구원 연구위원=국토계획 ▲안종범 성균관대 교수=재무의 건전성 분석 ▲김경석 국토계획연구위원=지능형교통체계 구축사업 ▲유충식 성균관대 교수=공항 도로철도구본영기자 kby7@
  • 기아 印尼국민차 계속 생산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압두라만 와히드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10일 오전청와대에서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갖고 인도네시아 티모르지역에 진출해있는 기아자동차의 티모르 국민차 생산을 계속하기로 합의했다.이를 위해 티모르 기아자동차 생산공장의 건설을 조속한 시일내에 재개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또 인도네시아가 우리의 최첨단 통신기기인 코드분할 다중접속방식(CDMA)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우리 건설업체의 주택개발 사업 진출을 지원키로 합의했다.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 산업연수생의 기술훈련 등 인적자원개발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 대통령은 회담에서 동티모르 사태의 평화적 해결에 경의를 표시하고 “제 56차 유엔총회에서 한국이 총회의장국으로 출마할 예정”이라며 인니의지원을 요청했고,이에 와히드 대통령은 “지지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대통령은 또 “양국간의 경제협력을 위해 조만간 민·관 합동으로 구성된 통상·투자사절단을 파견하겠다”고 밝히고 인도네시아 ‘병원 폐수처리시설사업’지원을 위해 경제개발협력기금(EDCF)차관 4,0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두나라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양국은 자원개발과 이동통신분야 등에서의 협력과 통상확대에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저녁 와히드 대통령 내외를 청와대로 초청,국빈 만찬을베풀고 “인도네시아의 인적자원 개발을 위해 아세안 국가 중에서 가장 많은 연수생을 초청할 예정”이라고 약속했다. 와히드 대통령은 정상회담 뒤 경제4단체장 주최 오찬에 참석하고 박태준(朴泰俊) 총리 및 산업연수생 고용 기업체 대표와 면담을 가졌다. 와히드 대통령은 11일에는 경제인 조찬 및 국회 방문,기아자동차 공장 시찰 등의 일정을 가진 뒤 이한한다. 양승현기자 y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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