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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OC확충·기업인수·부동산개발 ‘프로젝트 파이낸싱’ 급팽창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이 은행권의 새로운 투자금융기법으로 부상하고 있다. 기업의 담보가치보다는 프로젝트 자체의 사업성 및 미래의 현금흐름을 평가해 장기적으로 대규모 대출을 해주는 선진 금융기법이다. 일반 고객에게는 다소 낯설지만 은행 입장에서는 남아도는 자금을 안정적으로 운용할 수 있어 경쟁이 뜨겁다. ●PF시장이 뜬다= 민간자본을 통한 도로.항만.물류 등 사회간접자본(SOC) 확충사업에서 기업 인수금융(LBO) 및 대규모 부동산개발 등으로 영역이 확대돼 시장이 급팽창하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PF시장 규모는 1999년 8900억원에서 지난해 3조 1000억원으로 늘었다. 이 중 LBO가 50% 이상을 차지한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사업주는 은행권의 재무지원을 받기 때문에 차입금 부담이 적고 사업위험을 분산시킬 수 있어 유리하다. 은행은 일반 기업대출보다 높은 대출이자를 받는데다 자금주선 및 사업자문에 따른 수수료도 챙길 수 있다. 500억원 이상의 대규모 사업인 경우 여러 금융기관이 대출금을 나눠 참여해 리스크를 줄이게 된다.●시장공략 가속화= PF시장의 '빅3'는 국민.산업.하나은행이다. 하나은행은 상반기SOC.기업 인수금융 등 5건에 4000억원어치 대출을 주선했다. 9월 중에 인천시의 송도 하수처리장 SOC사업에 1050억원 대출계약을 맺는 등 하반기에만 4000억원을 추가로 주선할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올 들어 인천남항 컨테이너터미널.미시령터널 투자사업 등 10개 프로젝트에 9700억원어치를 주선했다. 앞으로 부산 신항만 투자사업 등 7건에 6000억원을 추가 주선할 예정이다. 지난 95년부터 PF를 추진해온 산업은행은 올들어 강남 순환도시 고속도로 건설사업 등 8건의 대규모 금융주선을 추진하고 있다. 후발주자들의 추격도 뜨겁다. 신한은행은 해태식품 인수금융(3450억원)을 주선했으며, 시화 열병합 발전소(480억원) 등 현재 10여건의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한미은행도 기업인수.테마파크 개발 등 6건(총 3000억원)의 금융주선을 진행하고 있다. 하나은행 투자은행사업본부 윤상준 팀장은 “”SOC사업은 내년에 정부예산이 늘면서 더욱 활성화될 전망””이라며 “”인수금융과부동산 쪽은 어는 정도 포화상태에 이르러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시설사업에 눈을 돌리는 게 낫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 [사설] ‘연례 행사’ 적조 대란

    남해안 적조가 동해안까지 번졌다.포항 대보 앞바다에서도 남해안 양식 물고기를 떼죽음시킨 적조가 관측됐다.적조 대란이 서서히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남해안에 처음 적조가 출현한 것은 지난 2일 여수 염포 앞바다였다.지난해보다 12일이나 이른 것으로 남부지방 장마와 맞물리며 최악의 상황을 몰고 왔다.물난리로 육상의 오염 물질이 유입되며 적조의 먹이인 영양염류가 평소보다 최고 5배나 많아졌다.장마가 끝나며 일사량이 늘어났고 바닷물 온도가 23.5∼26℃로 따뜻해져 적조 확산의 3박자가 모두 갖춰졌다. 적조가 20일 가까이 극성을 부리며 어느새 200만마리가량의 양식 어류를 폐사시킨 것으로 추정된다.적조는 효과적으로 퇴치할 비방이 있는 것도 아니다.황토를 뿌려 적조인 코클로디니움을 황토 입자와 결합시켜 해저로 가라 앉히는 게 고작이다.그러나 황토가 턱없이 부족하고 그 넓은 바다에 일일이 뿌린다는 것도 쉬운 일이 아니다.더구나 황토에는 철(Fe)이나 망간(Mn)이 함유되어 있어 장기적으론 오히려 적조를 유발한다고 한다.결국 바다 오염을 막는 길이 연례화한 적조 대란을 막는 방법일 것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적조를 막기 위해서는 바다의 오염물질을 지금의 절반 이하로 줄여야 한다고 진단했다.마산을 예로 들어 하루에 생활하수,공장 폐수,하수처리장 방류수가 16.2t씩 바다로 흘러 든다며 처리 용량이 발생량의 절반에 그치고 있는 하수종말처리장을 확충하고,가축의 분뇨 성분인 인(P)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개선하며,연안 바다밑 퇴적물을 준설해야 한다고 밝혔다.90년대 이후 지독해진 적조가 해마다 나타나 바다를 황폐화시켰지만 우리는 외면해 왔다.올해는 그러나 상황이 예사롭지 않다.멍들어 가는 바다를 방치해선 안된다는 경고로 받아들여야 한다.환경부와 자치단체의 적극적인대책 수립을 촉구한다.
  • 지자체 하수처리장 소독시설 설치 차질, 수질개선 대책 ‘공염불’ 되나

    하수도법 시행규칙 개정으로 내년부터 하수종말처리장의 방류수에 대장균이 1㎖당 3000마리 이상을 넘지 못하도록 수질기준이 강화됐으나 상당수 자치단체가 필요한 소독시설 설치를 연내에 마치지 못할 형편이어서 정부의 수질 개선 종합대책이 차질을 빚을 전망이다. 19일 경기도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한강 하류로 생활 오·폐수를 정화,방류하는 일산구 법곶동 자유로변 일산하수종말처리장에 26억 7000만원을 투입,자외선소독시설 설치공사를 다음달 착공할 계획이다. 시의 소독시설 설치공사는 지난해 10월 개정돼 내년 1월1일부터 시행되는하수도법 시행규칙의 대장균 검출 기준을 충족시키기 위한 것이나 내년 2∼3월에야 완공될 예정이다. 일산하수처리장에서는 올해 1월 1㎖당 1만 100마리,2월 1만마리,3월 1만 7000마리,4월 5만 8000마리,5월 6만 7000마리의 대장균이 검출됐다. 구리시도 300억원을 들여 지난해 11월부터 시행중인 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 설치공사에 자외선 소독시설을 포함시켰으나 내년 11월 완공 예정이어서 대장균 검출기준을 법시행까지 충족시키기 어려울 전망이다. 광주·전남 200만명의 식수원인 주암댐 상류 화순군의 경우 이 문제로 ‘발등에 불’이 떨어진 상태다.댐상류 남면처리장의 경우 대장균을 기준치 이하로 낮추는 공사를 연말쯤에나 시작할 계획이고,영산강 수계에서 가동중인 화순읍과 도곡·화순온천 등 3곳의 처리장은 소독시설을 추가하기 위해 국비 9억 1000만원 지원을 요청했을 뿐 설치시기도 확정하지 못했다.하루 56만t을처리하는 광주처리장도 대장균수가 계절에 따라 1㎖당 3000마리 내외를 기록하나 50억∼60억원에 이르는 소독시설 설치비와 운영비 부담 때문에 고심중이다. 이에 대해 경기도 제2청 관계자는 “현재 기존 처리장 중 상당수의 방류수에 1㎖당 3000마리 이상의 대장균이 포함됐으나 정부 양여금(50%)을 지원받아 시행되는 전국 각지의 소독시설 설치공사 대부분의 완공시기가 내년 1월이후이고 일부는 공사계획도 확정하지 못해 새 기준을 맞추기 불가능한 실정”이라고 말했다. 전국종합·정리 의정부 한만교기자 mghann@
  • 골프장내 숙박시설 규제 완화, 5일근무제 반영 5층이상 건물 허용 추진

    정부는 주5일 근무제가 확대되면 레저 수요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골프장내에 5층 이상 건물을 지을 수 없도록 한 규제를 완화하는 등 숙박시설 허용기준을 대폭 푸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15일 “골프장이나 스키장 등 레저시설에 대한 규제가 과거 부동산투기가 일어나던 시절 비업무용 부동산에 대한 규제 차원에서 이뤄져 현실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많다.”면서 “규제를 풀면 내수경기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숙박시설이 있는 골프장내 오수처리시설의 환경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현재 BOD(생물화학적 산소요구량) 5ppm에서 10ppm으로 완화하는 방안을 환경부와 협의할 계획이다. 오수처리시설 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은 일반시설의 경우 20ppm,한강수계 수변구역은 10ppm으로 돼 있다.골프장은 숙박시설이 있을 때는 5ppm,숙박시설이 없으면 10ppm으로 규정돼 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처음 본 청계천…악취에 토할뻔”, 시민 161명 참관

    “역한 냄새에 휩싸인 이 곳이 녹지가 우거진 맑은 하천으로 하루빨리 복원되길 바랍니다.” 초등학생 두 아들과 함께 13일 ‘청계천 현장 시민참관’행사에 참여한 주부 김경숙(39·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화정동)씨는 눈앞에 펼쳐진 서울 청계천의 모습에 잠시 당혹해 했다.삼일빌딩앞 청계고가도로밑 도로중앙에서 청계천으로 이어지는 계단을 내려서자마자 역한 냄새가 코를 찔러 먹은 음식을 토할 정도로 괴로웠기 때문이다. “마스크를 착용했지만 냄새가 너무 지독해 두 아들을 데려온 것이 후회스러웠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큰아들 주종혁(12),둘째 종현(9)군은 신기한 듯 눈망울을 이리저리 굴리며 청계천의 모습을 진지하게 둘러봤다. 이 가족처럼 이날 시민참관단으로 청계천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시민은 남자 82명,여자 79명 등 모두 161명.방학을 맞은 어린 학생 등 가족단위로 참여한 시민도 33가족,85명이나 됐다.이들은 한결같이 “말로만 듣던 청계천을 직접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시민들이 난생 처음 본 청계천의 모습은 어둡고 습한 분위기에 매캐한 악취가 가득한 곳이었다.바닥 양쪽에는 종로·중구에서 나오는 생활하수를 중랑하수처리장으로 모으는 하수관거가 놓여 있었고 가운데에는 상수도관이 묻혀 있었다.바닥은 젖은 모래와 작은 돌,콘크리트 조각들로 울퉁불퉁 젖어 있었다.호우 때면 불과 30여분만에 폭 12∼80m,높이 3m 규모의 청계천 복개구조물 안이 생활하수와 빗물로 가득 찬다는 안내원의 설명도 있었다. 오후 2시부터 2시간동안 계속된 청계천 현장 참관은 삼일빌딩앞에서 출발해 광교∼수표교,청계 6∼7가간 약 1.7㎞을 둘러보는 것.참관중 광교 등 중간중간 지점에서는 청계천의 유래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져 시민들의 이해를 도왔다.“청계천이 복원되면 광교,수표교 등 복개로 묻혀진 문화유적도 함께 빛을 보게 된다.”는 안내원의 설명에 참관시민들은 고개를 끄덕였다. 영일고 2년 장형순(강서구 등촌동)군은 “도심속에서 갈대숲이 우거진 자연상태의 청계천을 하루빨리 보고 싶다.”며 복원을 기대했다. 서울시가 시민들에게 청계천 복원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청계천 시민참관’은 앞으로 매주 화요일 정례적으로 진행된다.(2171-2491) 이동구기자 yidonggu@
  • 올 상반기 300대 사업 집행 실적 양호

    기획예산처는 올 상반기 300대 주요 재정사업의 집행실적이 연간 계획대비 48.5%,상반기 계획대비 87.8%로 양호한 편이라고 11일 밝혔다. 270개 예산사업은 상반기중 연간 예산의 50.7%(15조 4768억원)가 집행됐다.그러나 30개 기금사업은 상반기 2조 2997억원을 집행할 계획이었으나 34.3%인 1조 6368억원만 집행됐다.이는 민간금융이 활성화되면서 융자사업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기획예산처는 설명했다. 특히 일부 사업은 사업추진에 필요한 절차 지연,지방비 재원의 미확보,집행여건 변화로 인한 수요감소 등으로 집행이 부진했다.농공단지 폐수처리시설은 설계가 지연됐고,대학교육개혁·우주기술 개발·21세기 프런티어사업 등 연구개발(R&D)사업은 평가 및 협약체결이 지연되면서 차질이 빚어졌다.석탄 비축 및 진흥개발사업은 용지매수협의가 순탄치 않았다. 국고와 지방비에서 절반씩 부담해 사업을 추진키로 했던 대전과 광주지하철 건설사업,어촌체험 관광마을 조성사업은 지방비가 확보되지 않아 지연됐다. 함혜리기자 lotus@
  • 하수찌꺼기가 시멘트원료로/서울시,새달 중랑·탄천하수처리장등 4곳에 시설

    하수처리과정에서 생기는 찌꺼기인 ‘하수슬러지’가 시멘트 원료로 본격 활용된다. 서울시는 9일 하수슬러지를 시멘트 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시설을 중랑·탄천하수처리장에 설치,조만간 가동한다고 밝혔다.또 서남·난지하수처리장도 다음달중순부터 같은 처리시설을 가동한다. 이는 정부가 바다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해양투기에 대해 해양환경개선 부담금을 물도록 한 데 따른 것이다.현재 서울 등 전국에서 배출되는 하수슬러지의 대부분이 바다에 내다버려지기 때문이다. 서울의 경우 중랑·탄천 등 4곳의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발생하는 슬러지는 하루 1716t으로 이 가운데 90%인 1555t이 서해바다에 버려진다.나머지는 매립하거나 복토재로 사용된다. 바다에 버리는 이유는 처리비용이 t당 2만 9000여원으로 가장 저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년 7월부터는 폐기물관리법개정으로 하수슬러지를 매립할 수 없다.해양수산부도 바다오염을 막기위해 오는 9월부터 슬러지를 바다에 버릴 경우 해양환경 개선부담금(t당 1700원)을 부과한다. 이 때문에 서울시는 슬러지를 시멘트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는 처리시설을 설치했다.그러나 처리비용은 바다에 내다버리는 것보다 훨씬 비싸다.해양투기에 드는 비용이t당 2만 9000여원인 반면 처리시설 가동시에는 t당 3만 5800여원이 소요된다. 시 관계자는 “경제성만을 놓고 보면 바다에 버리는 게 가장 좋으나 환경을 생각해처리비용이 더 드는 처리시설을 운용하게 됐다.”면서 “그러나 보다 나은 처리기술이 개발될 수도 있어 하루에 발생하는 슬러지 1716t중 700t만 시멘트 원료로 재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성북 어린이환경교실’ 운영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어린이들에게 환경이 우리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학습과토론을 통해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12일부터 3일간 동덕여대의 협조를 얻어 ‘성북어린이 환경교실’을 운영한다.환경교실에는 지난달 초 신청을 마친 123명의 어린이가 참가한다. 총 3기로 나뉘어 오전에는 이론을,오후에는 현장체험학습을 통해 환경의 중요성을체득한다. 1기 42명은 ‘우리동네 생태계’를 주제로 정릉천을 견학하며 오염실상 등을 둘러본다.2기 48명은 ‘우리동네 물’이라는 주제로 중랑하수처리장을 방문한다.3기 33명은 ‘우리동네 쓰레기’란 주제로 교육이 실시되는데 난지도 쓰레기 매립지인 월드컵공원을 찾아 환경보전의 중요성 체험한다.어린이들의 강의는 동덕여대 안영미(보건관리학과) 교수가 맡는다. 조덕현기자 hyoun@
  • 동강 2000만평 생태보전지역

    동강 일대가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돼 오는 9일 고시된다. 환경부는 강원도 정선군 광하교에서 영월군 섭세까지 46㎞에 이르는 동강수면과 생태적 가치가 뛰어난 국·공유지 64.97㎢(2000여만평)를 생태계 보전지역으로 지정한다고 6일 밝혔다.이는 현재 지정돼 있는 생태계 보전지역 15곳과 비교해 가장 넓은 면적이다.환경부는 당초 80㎢를 지정할 계획이었으나 주민 및 지자체와의 협의를 거쳐 15㎢가량을 줄였다. 생태계 보전지역에 포함되면 벌목이나 건물 신·증축,토지 형질변경,야생동식물 포획과 채취,취사,야영 등 각종 개발·환경오염 행위가 엄격히 제한된다.지자체와 민간이 추진하는 개발사업도 반드시 환경부의 사전승인을 얻어야 한다.래프팅은 ▲하루 7000명만 일부 구간에서만 허용 ▲예약제 실시▲중간접안 금지 ▲음식물 소지 제한 등의 규제를 받는다.단 주거목적으로 건물을 증·개축하거나 현지 주민이 산나물을 채취하고 경작하는 등 일상적인 영농 활동은 별다른 제약을 받지 않는다. 환경부는 동강 유역의 수질을 보전하기 위해하수처리장 5곳과 마을 하수도4곳,공동 오수처리시설 9곳 등을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설치키로 하고 2004년까지 1000억원의 예산을 우선 지원키로 했다. 유진상기자 jsr@
  • 지자체 환경양여금 ‘낮잠’, 주민 민원 많고 사업추진 의지 약해

    지방자치단체가 환경사업과 관련해 정부로부터 지원받은 양여금을 거의 집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대구지방환경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대구시와 경북도는 하수종말처리시설과 축산폐수처리장 건설 등 5개 분야 53개 환경사업 추진과 관련,정부 양여금 1444억원을 지원받았다. 그러나 대구시는 전체 양여금 42억원의 0.48%인 200만원,경북도는 1402억원의 5.7%인 80억원을 집행하는데 그쳐 환경관련 사업 추진이 지지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각 지자체는 배정된 양여금에 비례해 일정액의 지방비를 확보해야 하지만 축산·분뇨 처리장을 건설하는 김천·문경시와 하수관 정비사업을 추진하는 예천·울릉군이 지방비를 전혀 확보하지 못하는 등 경북 13개 시·군이적정 수준의 지방비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환경청 관계자는 “지자체들이 지난해 이월된 양여금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사업부지 선정과 관련한 주민 민원과 소송,단체장의 사업 추진 의지 부족이 양여금 집행률이 저조한 주요인으로 분석된다.”며 “정당한 사유없이 양여금을 집행하지 않은 지자체에 대해서는 내년도 양여금을 대폭 감액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 황경근기자 kkhwang@
  • 이대 초청강연 싱후시 뉴저지주 前수자원국장

    “물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댐을 짓는 것도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겠지만 지역간 ‘물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이화여대의 초청으로 세미나에 참석한 싱후시(Shing-Fu Hsueh·58) 미국 뉴저지주 전 수자원국장은 5일 물 부족 극복비결을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물이 부족한 지역과 넘쳐나는 지역을 효과적으로 연결시키는 것이 물관리 정책의 최우선 과제”라고 설명했다. 미국 뉴저지주는 연평균 강수량이 약 1150㎜로 미국의 평균 강수량 914㎜보다 많은 편이지만 항상 물 부족에 시달렸다. 게다가 산업화에 따른 하천·해안의 수질오염과 골프장 확산,농약사용 증가로 지하수 오염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기도 했다. 뉴저지주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45억달러(약 5조원)를 들여 하수처리장을 최소한 2차 처리시설로 개선했다.또 오염총량관리제를 도입,수영금지 해변구역 803곳을 11년 사이에 14곳으로 대폭 줄이는 데 성공했다. 이와 함께 수도사업을 대부분 민영화로 바꿔 경쟁력을 확보하기도 했다.싱후시 전 국장은 “수도사업의 민영화는 비용을 줄이는 데 효율적이지만 물관리 정책에는 장애가 될 수 있다.”며 “특히 수도회사들이 물을 많이 만들고 파는 이윤추구에 목적이 있는 만큼 물절약에 소홀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뉴저지주는 수질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3차 하수처리시설에 대대적인 투자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싱후시 전 국장은 “산이 많은 한국의 지역특성상 댐 건설보다 저수지를 만들어 재활용하는 것이 낫다.”며 “대규모 신도시를 건설할 때 홍수 체류지를 만드는 것이 생태계와 지하수 보호 뿐만 아니라 물 부족 해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 싱후시 전 국장은 타이완 태생으로 1969년 미국으로 건너가 현재 미국 동부 웨스트 윈저시장을 맡고 있다. 김경두기자 golders@
  • 정수장 운영도 기술자격제 숙지도 평가 1~3급 주기로

    내년부터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의 공인을 받는 정수장 운영기술 자격시험이 실시되고 2005년부터 모든 정수장은 반드시 자격증 소지자를 일정한 비율로 고용해야 한다. 환경부와 한국상하수도협회는 4일 정수처리공정,수질관리,설비운영 등 정수장 운영과 관련된 기술 숙지도를 평가해 1∼3급 자격증을 주는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유진상기자 jsr@
  • 4대강 수질개선 내년 5300억 투입

    정부는 2005년까지 한강과 낙동강,금강,영산·섬진강 등 4대강의 수질을 1급수 또는 2급수로 개선하기 위한 종합대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4일 밝혔다. 이를 위해 99년 설치된 한강수계관리기금과 지난달 설치된 낙동강 등 3대강 수계관리기금에서 내년에만 모두 5300억원을 투입할 방침이다. 수계별로는 한강이 2634억원,낙동강 1651억원,금강 543억원,영산·섬진강 485억원 등으로 재원은 하류지역 주민들이 t당 100∼120원씩 내는 물이용부담금으로 조달된다.물이용부담금의 가구당 월간 부담액은 4인가족 기준으로 한강이 2607원,낙동강 1870원,금강 2424원,영산·섬진강 2196원 등이다. 정부는 우선 하수처리시설 등 500여개의 환경기초시설 설치·운영에 2730억원을 투입하고,수변구역 등의 토지매입 사업에도 690억원을 배정했다. 이와 함께 한강을 제외한 3대강 수계지역에서 2005년부터 시행되는 오염총량관리 기본계획 수립에 32억원,녹조방지사업과 환경친화적 청정산업 유치등 수질개선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에 594억원을 각각 투입할 계획이다. 함혜리기자 lotus@
  • 성남 오지마을 갈현동 市, 그린벨트 해제 방침

    성남시내 대표적 오지마을로 꼽히고 있는 중원구 갈현동이 그린벨트에서 해제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30년이 넘도록 그린벨트에 묶여 막대한 재산상의 손해는 물론 진입도로마저 제대로 갖춰 지지않아 갈수록 낙후되고 있는 갈현동 일대 그린벨트를 해제하기 위해 오는 11월까지 현황조사를 완료하고 주민공람공고를 거쳐 내년 상반기중 개발제한구역에서 해제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 나갈 방침이라고 1일 밝혔다. 시는 이와함께 마을의 유일한 진입로에 위치한 굴다리의 높이가 불과 4m에 폭은 3m가량으로 소방차마저 제대로 진입할 수 없어 도로를 새로 정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인근에 위치한 화장장에서 흘러나오는 폐수와 생활하수처리에 대한 주민들의 요구에 따라 현재 진행중인 성남 도촌 택지개발예정지구사업과 연계해 갈현동지역에 새로 오수관로를 설치할 예정이다. 200여세대에 이르는 갈현마을 주민들은 지난달 18일 수십년동안 그린벨트로 인해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고 있다며 주거환경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을 시에 제출했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
  • 오염하수 팔당호 무단방류

    팔당유역에 위치한 하수처리장 3곳에서 수질기준을 초과한 ‘검은 물’이 무단 방류된 것으로 드러났다. 29일 환경부가 전국 173개 하수종말처리장의 운영실태를 분석한 결과,상수원보호 특별대책 지역인 구리·용인·양평 등에 있는 하수처리장 3곳이 지난해 기준치를 초과한 방류수를 수도권의 식수원인 팔당호와 한강으로 흘려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하루 처리용량 7000t인 양평 하수처리장의 방류수는 생물학적 산소요구량(BOD)이 14.8㎎/ℓ로 수질기준 10㎎/ℓ를 50% 가까이 초과했고 질소와 인(수질기준 각각 20㎎/ℓ와 2㎎/ℓ)도 26.8㎎/ℓ와 3.2㎎/ℓ로 기준치를 넘었다.또 하루 처리용량 3만 6000t인 용인과 16만t인 구리 하수처리장의 경우도 BOD가 12.3㎎/ℓ와 14.4㎎/ℓ였고, 질소와 부유물질도 기준치를 훨씬 넘어섰다. 양평처리장의 지난해 하수 유입량은 하루 평균 7131t,용인은 4만 712t,구리는 20만 3074t 등으로 모두 시설용량을 초과했다. 이에 대해 환경부 관계자는 “이들 3곳은 하수처리 시설을 제대로 갖추지않아 수년 전부터 지적을 받아왔던 곳”이라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jsr@
  • 수도료 9월부터 4%인상

    오는 9월부터 수도요금이 월평균 4% 가량 오른다. 건설교통부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지방자치단체에 공급하는 광역상수도와 댐용수 요금을 오는 9월1일부터 각각 t당 37.23원(19.2%),4.77원(15.7%)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자체가 부과하는 지방상수도 요금은 전국적으로 평균 3.9%가 오를 전망이다. 현재 광역상수도와 댐용수 가격은 t당 194.34원,30.35원이며 생산원가는 이보다 높은 266.17원,46.82원이다. 이번 인상으로 광역상수도와 댐용수 가격은 생산원가 대비 각각 87%,75% 수준으로 높아진다. 요금 인상으로 발생한 추가재원은 노후시설 교체 및 정수처리시설 등 수질개선사업과 신규 수자원시설 건설에 투자된다. 류찬희기자 chani@
  • [우리고장 NGO] 안양·군포·의왕 환경연합

    *** ‘안양천 되살리기' 일등공신 한강의 수많은 지류가 그러했듯 안양천도 그동안 극심한 오염에 시달려왔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미꾸라지,붕어 등이 되돌아 왔고 왜가리,백로 등도 둥지를 틀기 시작했다.죽음의 하천으로 불려왔던 안양천이 점차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다. 안양천을 시민의 품으로 오게 만든 일등 공신 가운데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의장 이종만 안양대 교수)을 빼놓을 수 없다. 지난 97년 10월,330명을 발기인으로 창립된 환경운동연합은 오염에 찌든 우리 고장을 자연과 더불어 사는 도시로 가꾸자는 뜻에서 결성됐다.5년이 지난 지금은 대학교수에서부터 가정주부,초등학생에 이르기까지 990명의 회원이 참여할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 회원들의 회비로만 충당돼 살림은 빠듯하지만 왕성하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쓰레기소각장,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탐방을 테마로 한 청소년 환경학교를 마련하고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환경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주는 환경캠프를 여는 등 해마다 각종 체험행사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고있다. 또 안양천 살리기 시민감시단 및 청소년 감시단을 조직해 격주로 안양천의 생태환경과 오염에 대한 모니터링을 펼치고 있으며,회원 소식지인 ‘자연의 벗’을 통해 안양천의 새로운 모습을 널리 알리고 있다. 환경운동연합은 특히 환경 보호의 인적 인프라를 확보하기 위해 환경교사 양성 프로그램을 마련,그동안 60여명의 환경교사를 배출했다.올해 하반기에도 제5기 환경교사 양성과정을 마련할 계획이다.지난 99년부터는 안양천이 통과하는 지역의 21개 시민단체들이 모여 ‘안양천 살리기 네트워크’를 결성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역 환경 현안에 대한 참여도 빼놓을 수 없다.평촌쓰레기 불법매립,학의천 물고기 떼죽음 사건,의왕시 메디슨 미군기지 기름오염 사건 등 크고 작은 환경오염 문제 해결에 앞장섰다. 경기도가 안양시 만안구민들의 유일한 도심공원인 가축위생연구소 부지에 벤처타운을 건립하려 하자 14개 시민단체들과 함께 반대운동을 펼쳐 전체 부지 가운데 절반 가량을 공원으로 만들기로 합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시민들의힘으로 ‘도심의 허파’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양·군포·의왕 환경운동연합 이종만(65)의장은 “앞으로도 안양천을 시민들에게 기쁨과 즐거움을 주는 벗으로 되살리는데 매진할 것”이라며 “나아가 사람이 살만한 환경을 만들기 위한 운동이 아니라 자연과 사람이 동반자가 될 수 있는 환경운동을 펼쳐나갈 계획이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양 홍지민기자 icarus@
  • 부방위 고문변호사 박인제씨 위촉

    강철규(姜哲圭) 부패방지위원장은 19일 박인제(朴仁濟) 변호사를 부방위 고문변호사로 위촉했다. 박 변호사는 앞으로 부패행위의 신고·접수처리 관련 자문 등 부방위 업무처리 전반에 관한 법률자문을 하게 된다.
  • 대형활어장 20여곳 불법영업

    바닷물을 무단 방류해 경기도 하남시 그린벨트 오염의 주범으로 낙인찍혀 강제철거된 대형 활어장들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또 염분이 토양에 스며들어 농경지 폐해가 심각한데도 해수가 법적으로 오·폐수에 포함돼 있지 않다는 이유로 업주들이 반발해 최근에는 단속마저 겉돌고 있다. 18일 하남시에 따르면 그린벨트에서 불법 영업을 일삼던 풍산·망월동 일대 대형 활어장들이 수족관에 있던 바닷물을 함부로 방류,농경지나 숲을 오염시켜 지난해 7월부터 행정대집행에 들어가 활어장 23곳을 강제 철거했다. 이같은 조치는 적발된 업소들에 대해 자진 철거를 유도했음에도 이행치 않은 데 따른 것으로 시는 경찰과 공무원 300여명과 철거 중장비를 동원해 대규모 철거작업을 벌였다. 그러나 이같은 소탕작전에도 불구,최근 단속이 느슨한 틈을 타 곳곳에서 활어장들이 다시 생겨나기 시작,최근 20여곳이 버젓이 영업중이다. 활어장이 들어선 망월동 일대는 하수관로가 없는 지역으로 인근 농경지는 물론 소하천을 오염시키면서 서울취수장이 다수 몰려 있는한강하류까지 흘러들고 있다. 시는 이에 따라 올해 초부터 또다시 그린벨트내 일제 점검에 나섰지만 인력부족으로 본격 단속활동에는 나서지 못하는 형편이다.시는 임시방편으로 초일동에 활어장들이 입주할 수 있는 부지를 마련,집단 이주시킬 계획까지 세웠으나 업주들이 이를 기피하는 실정이다.시 관계자는 “일부 시설물 허가를 받은 활어장의 경우 해수방류를 단속 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없어 근절이 힘든 상황”이라며 “올 연말까지 하수처리가 가능한 지역으로 이주토록 모든 행정력을 가동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하남 하승희기자 kara@
  • 위변조 방지 면허증 오늘부터 발급키로

    경찰청은 약품 등으로 쉽게 위·변조를 하지 못하도록 특수처리된 운전면허증을 15일부터 전국 운전면허시험장에서 발급한다고 14일 밝혔다.이는 현행 운전면허증이 아세톤 등 유기용제와 지갑 속의 비닐 가소제(可塑劑)에 의해 성명과 사진 등 기재사항이 쉽게 지워지는 등 위·변조가 많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경찰은 우선 15일 서울 서부·강서 운전면허시험장에서 새 면허증을 발급한 뒤 다음달 14일까지 단계적으로 전국 모든 운전면허시험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자연 훼손된 기존 면허증은 별도 수수료 부담없이 새 면허증으로 재발급해 준다. 조현석기자 hyun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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